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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주요 상임위마다 ‘尹저격수’ 대거 배치

    野 주요 상임위마다 ‘尹저격수’ 대거 배치

    국회 상임위원장(11곳) 단독 선출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상임위에 강성 인사를 배치해 관심이 쏠린다. 격전지로 분류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김용민·이성윤 의원이, 국방위원회엔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국·추미애·박범계 의원이 나란히 배치되는 등 ‘윤석열 대통령 저격수’들이 대거 들어갔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각종 특검법의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에는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모임 ‘처럼회’ 출신 김승원 의원이 야당 간사를 맡았다.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한 반윤(반윤석열) 검사 출신인 이성윤 의원도 법사위원이 됐고 강성 친명 지도부인 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도 법사위 소속이다.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웠던 전현희 의원도 법사위에 배치됐다. 검찰개혁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용민 의원도 법사위 소속이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필두로 채 상병·김건희 특검법과 검찰개혁 법안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운영위원회의 야당 간사는 여야 간 벼랑 끝 협상에 참여한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맡았다. 운영위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고민정 최고위원과 윤건영·박수현 의원 등이 포진했다. ‘방송3법’ 추진 등으로 격전지로 떠오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는 강성 최민희 위원장을 필두로 방송통신위원을 지낸 김현 의원이 간사를 맡았고 5선의 정동영 의원과 친명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출신인 김우영 정무조정실장 등이 위원으로 확정됐다. 최근 채 상병 순직 사건과 북한의 오물풍선 등으로 주목받은 국방위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맡아 윤 대통령과 각을 세운 추미애·박범계 의원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배치됐다. 이재명 대표는 21대 국회 국방위 소속에서 이번엔 외교통일위원회에 들어갔다.
  • ‘아동이 더욱 행복한 관악’ 아동권리모니터단 운영

    ‘아동이 더욱 행복한 관악’ 아동권리모니터단 운영

    서울시 관악구가 ‘아동이 더욱 행복한 관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아동권리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아동권리모니터단은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지역사회의 문제를 아동의 관점에서 고민하는 권리 지킴이 역할을 함과 동시에, 아이들의 참여권 보장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한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아동권리모니터단’을 통해 아동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아동들의 의견을 매년 2~3건 구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지난해 제안된 정책 중에서는 아이들도 페트병 수거함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페트병 수거함 옆 아동용 발 받침대 설치’가 구정에 도입, 시행될 예정이다. 모니터단은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 모임을 통해 지역 내 아동권리 실태조사와 모니터링 등을 할 예정이다. 또 관악구는 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아동학대 예방, 조기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부모교육 및 양육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학대의 선제적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부모교육 및 양육코칭 지원 프로그램은 아동의 문제행동으로 인해 부모의 양육 태도가 불안정하여 아동학대가 우려되는 가정을 선별하고, 아동의 문제행동과 부모의 양육태도 개선을 도모해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아동학대 신고접수 이후 조사결과에 따라 아동학대로 판단되지는 않았으나, 아동과 부모 간 갈등이 있거나 양육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이다. 올해는 10가정을 선정하여 가족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현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아동들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아동친화도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신선한 시신 있어요” 유료 해부강의에…의사단체 “명백한 불법” 고발

    “신선한 시신 있어요” 유료 해부강의에…의사단체 “명백한 불법” 고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헬스 트레이너, 필라테스 강사 등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기증받은 카데바(해부용 시신)를 활용한 유료 해부학 강의를 개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의사들은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유료 해부학 강의를 해온 A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10일 젊은 의사와 의대생들의 단체인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이하 ‘공의모’)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시체 해부 및 보존 등에 관한 법률’(이하 ‘시체해부법’) 위반 혐의로 A업체를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의모는 한 수강생이 ‘직접 메스(수술용 칼)로 십자인대를 절개했다’는 후기를 공유하며 “의심의 여지없이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공의모는 “현행법상 실제 시신의 해부는 ‘시체해부법’에 의해 엄격히 관리되고 있으며, 교육 목적의 해부는 의사와 치과의사 외에는 해부학 교수의 지도하에 의학 전공의 학생만이 가능하다”며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타과 생들은 수업 중 시신을 직접 해부하지 않는다. 비의료인이 교육 목적으로 시신을 직접 해부하는 것은 현행법상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시체해부법 제17조와 제17조의2에서 ‘시체를 해부하는 사람은 시체를 취급할 때와 해부에 동의한 유족에 대해 정중하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명시한 점도 강조하며 “의학 발전을 위해 숭고한 뜻으로 시신을 기증한 고인과 그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지키기 위해 A업체를 고발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공의모는 “예우받아 마땅한 시신이 과도하게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된,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번 고발을 계기로) 시신을 기증한 고인에 대한 예우가 더욱 철저히 지켜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료계에 따르면 운동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의학 강의를 제공하는 한 민간업체에서 서울 가톨릭대 응용해부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카데바를 활용한 해부학 유료 강의를 열어 온 사실이 알려졌다. 가톨릭 의대 소속 해부학 박사가 실습을 진행하면 수강자가 참관해 인체 구조를 직접 보는 식이다. 강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광고에 따르면 수강료는 60만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강의는 이미 지난해 두 차례 진행됐다. A업체는 해당 강의를 홍보하면서 ‘카데바 클래스는 무조건 프레시 카데바(Fresh Cadaver)로 진행됩니다’ 등의 설명을 올렸다. ‘프레시 카데바’란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고 살아있을 때와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 놓은 해부용 시신을 가리킨다. 해당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교육·연구를 위해 기증된 시신이 비의료인 대상 강의에 영리 목적으로 활용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숭고한 뜻으로 시신을 기증한 고인의 뜻을 저버린 행위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A업체는 “이렇게 상태 좋은 카데바는 처음”이라는 후기 등을 홍보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건복지부는 해당 강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 중 위법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행법상 해부 행위에 대해서는 (자격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지만 참관에는 제한 규정이 없다”며 “참관도 의료계 일원만 돼야 하는지 등 규정에 대해 해부학회 등과 논의해 보겠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또 “연구소나 해당 업체에서 실제로 돈을 얼마나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시체 보관이나 운영 인력에 대한 최소한의 실비를 받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톨릭의대 측은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에서 이뤄진 만큼 연구소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업체의 해부학 강의 광고는 현재 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다.
  • “두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기부천사’ 이영애, 쌍둥이 자녀와 5100만원 지원

    “두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기부천사’ 이영애, 쌍둥이 자녀와 5100만원 지원

    배우 이영애(53)씨가 병원 치료가 시급한 취약계층 아동에게 써달라며 자녀와 함께 5100만원을 기부했다. 사단법인 굿네이버스는 이씨가 아들 정승권군, 딸 정승빈양과 함께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가 5000만원, 2011년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나 화제가 됐던 정군과 정양이 각각 50만원을 보탰다. 이씨는 지난달 말 방영된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희귀 증후군 2개를 동시에 안고 태어난 김초은(9)양과 사고로 인한 뇌 손상으로 사지마비가 된 윤하준(8)군의 사연을 접하고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 기부금 전액은 두 아동의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씨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방송에 소개된 아이들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승권이, 승빈이와 함께 소외된 아동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로 이씨는 굿네이버스 고액 후원자 모임 ‘더네이버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더네이버스클럽은 연 1000만원 이상 후원 회원 중 특별한 나눔 활동을 통해 후원 이상의 가치 실현을 지향하고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배우 이영애님과 승권, 승빈 남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직 드라마PD, 커플 매칭 서비스 ‘매치파이’ 출시

    전직 드라마PD, 커플 매칭 서비스 ‘매치파이’ 출시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큐브베리가 6월 중 고급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파트너를 추천해주는 새로운 커플 매칭 플랫폼 ‘매치파이’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개인의 선호도와 성향을 깊이 분석해 최적의 파트너를 추천하는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들이 직접 오프라인 모임을 개최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커플 매칭에 국한되지 않는 네트워킹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큐브베리는 기대했다. 이진서 큐브베리 대표는 KBS 드라마 프로듀서로서의 28년 경험이 서비스 개발 배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드라마 제작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다루는 일에 익숙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사람들이 로맨틱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면서 “AI 기술의 발전이 이러한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큐브베리는 사용자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의 스타일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이를 통해 각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파트너를 찾아준다고 설명했다. 매치파이 시스템은 학습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지속해서 개선한다. 큐브베리는 이러한 점이 기존의 커플 매칭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치파이의 베타 버전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큐브베리는 6월 22일 특별 프로모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는 싱글 직장인들을 주 타깃으로 하며, 와인파티과 소개팅이 결합된 독특한 네트워킹 파티 형태로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매치파이의 매칭 기능을 직접 체험하면서 다양한 핑거푸드와 와인을 무제한 제공받는다. 큐브베리 측은 “이 이벤트는 싱글들에게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현대 기술이 개인의 로맨틱한 삶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참가 신청은 매치파이 사이트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주가조작 연루 무혐의’ 임창정 “처벌 받지 않아도…”

    ‘주가조작 연루 무혐의’ 임창정 “처벌 받지 않아도…”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며 사과했다. 임창정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창정은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이고 그 혼란스러운 위치에서의 제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이전과 다르고 위험한 일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면서 “여러분들께서 주신 그 소중한 이름과 얼굴을 너무 쉽게 쓰이게 한 지난 날이 속상하고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해 법적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해도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을까”라면서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호안 대표에게 30억원을 투자하고, 시세조종 조직원들 모임인 일명 ‘조조파티’ 및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라 대표를 치켜세우는 발언 등을 하면서 시세조종 범행 조직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합수부)는 지난달 30일 임창정에 “라 대표 일당의 시세조종 범행을 알고 가담했다고 볼 수 없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 이상민 “내가 친동생이 있다고?” 충격…이름은 ‘이상호’

    이상민 “내가 친동생이 있다고?” 충격…이름은 ‘이상호’

    방송인 이상민이 가족들과 만나 호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9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이상민이 외가 친척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외삼촌, 외숙모, 사촌 형과 사촌 누나를 만난 이상민은 “가족 모임은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가족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던 이상민은 외삼촌이 꺼낸 서류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외삼촌은 “누나 호적에 상민이가 있는 줄 알았다”며 이상민 모친의 호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외삼촌은 또 “네 친동생을 아느냐. 이상호”라고 했고, 이에 이상민은 “내가 동생이 있다고요?”라며 놀랐다. 이상민의 호적 이야기는 오는 16일 방송될 예정이다.
  • 하이엔드 푸드홀, 수천만원 와인관… 호텔 같은 백화점

    하이엔드 푸드홀, 수천만원 와인관… 호텔 같은 백화점

    사교 모임 등 고품격 ‘미식 공간’희소 와인 모으기 역량 총동원하반기엔 럭셔리 편집숍 오픈 2021년 수익성 악화로 폐점한 옛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자리에 백화점과 호텔을 결합한 프리미엄 식음 공간이 생긴다. 코로나19 발생 후 침체를 맞은 면세점 대신 색다른 경험을 주는 오프라인만의 콘텐츠로 백화점의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9일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서초구 강남점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이 만나는 곳에 3개층에 걸쳐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조성하고 10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약 7273㎡ 규모인 이곳은 백화점임에도 마치 호텔 로비와 같이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도록 꾸몄다. 식음 공간을 비롯해 패션·뷰티, 럭셔리 편집 숍이 들어선다. 먼저 문을 여는 곳은 12곳의 식당이 모인 ‘하이엔드 푸드홀’과 와인 전문관이다. 백화점 푸드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용 테이블 대신 조리 공간 앞에 놓인 카운터 테이블, 개별 다이닝 룸을 도입했다. 간단히 한 끼를 하는 곳이 아니라 사교 모임,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고품격 미식 공간을 표방한다. 저녁엔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백화점 폐점 시간인 오후 8시보다 2시간 늦춘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밤 시간에는 내부 밝기를 어둡게 조절한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들어서는 식당은 모두 유통업계에선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강남 최고(最古)의 초밥집 ‘김수사’가 38년 만에 이곳에 2호점을 냈고, 일본 도쿄에서 1932년부터 4대째 운영 중인 장어덮밥 전문점 ‘키쿠카와’의 국내 첫 매장도 있다. 김수사의 초밥 코스는 3만 5000~10만원, 키쿠카와의 장어덮밥은 3만 8000원이다. 파인 와인 전문관 ‘와인셀라’에서는 와인과 위스키 5000여병을 선보인다. 파인 와인이란 전통의 양조 방식으로 생산하는 고급 와인을 말한다. 신세계 측은 이탈리아의 ‘지아코모 콘테르노’, 보르도 와인을 전통 방식으로 복원한 ‘리베르 파테르’ 등 전 세계에 몇 병 없는 희소 와인을 모으기 위해 리테일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가격만 수백만~수천만원 대에 이른다. 주류 산지와 카테고리에 따라 방을 나눠 고급 저택을 구경하는 느낌을 주도록 했다. 하반기(7~12월) 중엔 럭셔리 편집 숍과 VIP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룸이 생길 예정이다.
  • 생각·마음 넓어지는 공간… 겹겹이 예술을 입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생각·마음 넓어지는 공간… 겹겹이 예술을 입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와 용산구 이태원로 6·25전쟁 아카이브센터는 한두 해 사이 문을 연 아카이브다. 예술과 전쟁은 상반된 단어지만 그것을 기록하는 여정은 한결같다. 인류의 보편적인 자유와 평화를 지향하는 바도. 더불어 흥미로운 건 약속이나 한 듯 도서관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책으로 가볍게 말을 걸고, 조금 더 깊은 관심을 보인 이들은 아카이브로 이끈다. 그래서 아카이브 도서관만의 도서 분류법은 꽤나 흥미롭다. 물론 공간을 구성하고 전개하는 방식만으로도 충분히 탐스럽다.●미술관 로비, 라이브러리가 되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로비는 특별하다.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즉 도서관이다. ‘책을 매개로 미술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넓히는 공간’이다. 전시실에서 안내 부스와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를 지나 안쪽 전시실까지, 그리고 측면 계단을 이용해 2층 라운지로 물 흐르듯 이어진다.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열람석은 2층까지 열린 복층 구조다. 창은 전체가 유리로 돼 있어 채광이 좋고 시원스럽다. 벽과 난간과 계단은 미술관 특유의 정제된 직선들이 화이트 큐브의 공간을 가르는데, 비율과 균형이 딱딱 맞아떨어진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게 되는 건 어찌할 수 없다. 튀지 않지만 그만큼 매력 있다. 레퍼런스 라이브러리의 장서는 5500권 정도로 국내외 미술 분야 단행본과 연속간행물, 전시도록 등을 비치한다. 압도적 수량은 아니다. 그나마 개관 시점에 비해 1000권이 늘었다. 이쯤에서 서가를 쓰윽 훑고 소셜미디어에 담길 사진 몇 장 담았으니 떠난다면? 어찌하나, 레퍼런스 라이브러리가 가진 톡 쏘는 매력은 정작 만나지도 못한 채 이별일 텐데.●‘찌라시’에서 도록까지 아카이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책만 한 자료는 없다. 그렇다고 레퍼런스 라이브러리가 일반 도서관의 문법을 따르는 건 아니다. 서가의 장서는 미술관으로서 이용자의 편의를 따랐다. 총류, 예술, 전시자료, 철학, 문화·사회·과학 등으로 직관적이다. 그 가운데 국내 전시자료는 다시 국공립과 사립, 그리고 소규모 전시공간과 프로젝트, 레지던시로 구분한다. 특히 소규모 전시공간 주제는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사의 전문성이 빛을 발한다. 책과 자료 등은 무척이나 ‘게릴라’스럽다. 전시가 끝나면 사라지는 소위 ‘찌라시’ 전단에서 국제표준도서번호(ISBN)가 없는 독립출판물, 소량의 전시도록이나 무가지, 예를 들면 을지로의 ‘신도시’ 같은 공간의 프로젝트성 발간물 등을 포함한다. 희소성 높은 자료들이다. 해외 중고 서점에서 어렵게 구한 책들도 있다. 받아 들고 보니 어느 도서관에서 소장하던 책이었다. 책 뒷면에 종이 도서 대출 카드를 넣어 두던 흔적이 고스란했다. 이를 그대로 서가에 비치했다. 서가를 뒤적여 찾아내는 이런 소소한 재미가 레퍼런스 아카이브의 장점이다.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만의 큐레이션 ‘책 생각들’도 흥미진진하다. 작가, 기획자, 비평가 10인이 제안하는 책과 글이다. 방문객에게는 작가의 창작 여정과 함께하는 독서 여행이다. 이형구 현대미술 작가는 ‘아니마투스의 기원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몇 권의 책을 건넨다. 인체 해부학 그림이 실린 ‘A Colour Atlas of Human Anatomy’(인체 해부학 지도) 등의 원서와 작가의 도록을 같이 보면, 창작은 막연한 상상의 표출을 포함해 명확한 탐구의 결과라는 걸 알 수 있다. ‘언어의 세계에서 인간으로 살면서 기록하고, 상상하고, 대화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일이 또 있을까?’라고 말을 거는 이는 작가이자 뮤지션 이랑이다. 그는 ‘사이보그가 되다’(김초엽·김원영, 사계절)와 ‘슬픔의 방문’(장일호, 낮은산) 등을 소개했다. 홍콩 창작그룹인 ‘디스플레이 디스 트리뷰트’는 뜻밖에도 만화 ‘고독한 미식가’(구스미 마사유키·다니구치 지로, 이숲) 1, 2권을 추천했는데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인기도서로 등극했다.●전시와 전시를 잇는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만의 특징은 또 있다. 기획 전시 중인 작품들은 전시장 밖을 나와 로비의 도서관까지 기분 좋게 잠식한다. 한자리에서 책과 미술 여행을 같이 할 수 있는 영역 없음이 좋다. 전시도 개성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아카이브에 기반을 둔다. 현재는 강홍구 작가가 기증한 불광동 작업 시리즈 5800여점, 20년간 작업한 은평뉴타운 시리즈 1만 5600여점 등의 자료를 학예연구사들이 분석하고 기획한 전시가 한창이다. 아카이브란, 레퍼런스란 무엇인가? 이 말들이 귀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다면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일이다. 김영민 교수, 정지돈 소설가, 조한 건축가 등 7명의 전문가가 강연하고 전시를 기획한 주은정 학예연구사와 강 작가가 ‘잡담’하는 행사 등도 열린다. 마치 ‘사람 책’(휴먼 라이브러리, 책 대신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책’을 대여해 주는 신개념 도서관 서비스)을 읽고 나누는 독서 모임 같기도 하다. 전시는 1층의 두 전시실 외에 2층 라운지까지 유연하게 활용한다. 그리고 2층에서는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리서치랩으로 이동할 수 있다. 리서치랩은 아카이브 활용의 고급 수준이다. 폐가식으로 운영해 원하는 자료를 사전 신청해 열람해 보고 반납하는 구조다. 열람석 한쪽에는 ‘최민 컬렉션: 저공비행, 활강, 그리고 놀이’가 전시 중이다. 그는 평생에 걸쳐 수집한 161점의 작품과 2만 4924건의 자료를 기증했다. 그의 아카이브를 사유해 기획한 개관 전시가 ‘명랑 학문, 유쾌한 지식, 즐거운 앎’이다. 아카이브의 진수를 보여 준 바 있다. 3층 리서치랩에서는 바깥 공중정원으로 나갈 수 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전체와 평창동 마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이자 쉼터다. 현재는 직접 만져 볼 수 있도록 제작한 김채린 작가의 ‘기억하는 조각’ 등이 ‘SeMA-프로젝트 A: 촉감의 공간, 촉각의 리듬’을 채운다.●조금씩, 천천히 아카이브! 옥상정원에서는 작품 외에 마을 풍경도 만져진다. 평창동은 드라마를 자주 보는 이들에게는 서울의 부촌이고, 미술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유서 깊은 서울의 미술관 거리다. 5층을 넘는 건물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은 마을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건물 역시 동네에 녹아든다.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모음동, 나눔동, 배움동 등 세 개로 이뤄진다. 삼거리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마주한다. 중심은 전시실과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전시실 등을 갖춘 모음동이다. 오르막에 계단을 쌓듯 층층이 그리고 한 걸음씩 뒤로 물러서며 들어앉았다. 레퍼런스 라이브러리에서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3층 리서치랩과 옥상정원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이해가 간다. 옥상정원에서는 곧장 동네 골목으로 길이 나 있다. 고 이어령 교수의 영인문학관을 지나 가나아트센터와 토탈미술관까지 평창동을 산책하며 북한산 산세와 조용한 동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이른 여름 볕이 막아서는 날, 아쉬움을 삼키며 1층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로 내려온다. 적당히 볕 드는 자리를 찾아서는 그림책 비평가 그룹 CONPB가 추천한 ‘책 생각들’의 목록을 들여다본다. 얼마 전 ‘에디토리얼 씽킹’(터틀넥북스)을 인상 깊게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최혜진 작가가 추천한,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이현·최경식, 만만한책방)를 읽는다. 오퍼튜니티는 화성을 탐사했던 로봇이다. 태양열 에너지로 움직이는, 3m를 가는 데 1분이 걸리는 로봇은 15년 동안 약 45㎞를 탐사했다. 기대 수명을 60배나 넘는 시간이었다. ‘가까이 밀착했다가 돌연 아득히 바라보는 낙차 덕분에 외로움, 실망, 다짐 같은 인간적 감정이 피어난다’는 추천의 말에 공감하며, 글자보다 짙은 그림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그래도 괜찮다. 조금씩, 천천히,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림책 속 오퍼튜니티의 말이다. 비록 이야기가 더해진 그림책 속 대사지만 아카이브의 선언처럼 다가온다. 조금씩 천천히, 우리가 사는 세계의 진일보를 이끄는 발자취. 그것이 우리 각자의 삶을 가꾸고 대하는 태도여도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며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를 나선다. 자유·평화 전파하는 공간… 층층이 기억을 쌓다용산 6·25전쟁 아카이브센터 ●전쟁과 평화의 기록실 6월은 호국의 달이다. 6월 6일은 현충일이고 6·25전쟁은 약 74년 전 6월 25일에 있었다. 6·25전쟁 아카이브센터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와 더불어 주목할 만한 서울의 아카이브다. 크게 도서자료실(Library)과 전문자료실(Archive Lab)로 나뉘는데, 책 중심의 도서자료실은 도서관 성격, 6·25전쟁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전문자료실은 아카이브의 비중이 높다.위치는 전쟁기념관 2층 동쪽 면이다. 그에 앞서 3층 높이 아트리움의 대형 유물을 마주한다. 도서관과 탱크와 전투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도서자료실에 들어서서는 눈앞에 펼쳐진 파노라마에 다시 놀란다. 용산공원의 녹지와 멀리 남산의 N서울타워까지 황홀하게 펼쳐진다. 아는 이들만 찾아온다는 서울의 숨은 ‘뷰맛집’을 시각으로 체감한다. 서가를 뒤로한 채 창가로 먼저 걸음을 옮겨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이다. 소파에 기대 잠시 창밖을 품고서 머문다. 유월의 이른 봄 하늘은 푸르고 뜨겁다. 전쟁 같은 서울의 소음도 사라진다. 이 고요한 평화야말로 전쟁을 잊지 않아야 하는 이유일 테다. 톨스토이의 소설 제목을 빌리면 ‘전쟁과 평화’다. ●6·25전쟁 아카이브를 세계문화유산으로 6·25전쟁 아카이브센터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기능적으로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6·25전쟁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아카이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카이브센터가 생겨나며 그간 비공개였던 자료부터 기증받은 자료까지 국내외를 아우른다. 최종 목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다.도서자료실은 그 작은 출발점이다. 서가의 분류는 ‘전쟁’ 주제와 교양, 어린이도서로 등으로 나뉜다. 전쟁사는 국내전쟁사, 세계전쟁사, 6·25전쟁으로 분류하는데 6·25전쟁이 눈길을 끈다. 6·25전쟁 아카이브센터를 준비하며 삼은 주제는 ‘하나의 사건, 모두의 기억’이다. 타워형의 6·25전쟁 서가는 각각 국가, 군인, 민간, 유엔 참전국, 공산권, 전후세대의 여섯 가지 시점으로 전시해 이를 전달한다. 민간의 기억은 도서자료실을 찾는 많은 이들이 민간인이라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인문학자의 기록에서 어머니, 여고 동창생, 종군신부까지 다양하다. 공산권의 기억은 ‘조선인민군 우편함 4604호’(이흥환, 삼인) 같은 책이 눈에 띈다. 북한 조선인민군의 전해지지 않은 편지를 수록한 책이다. ‘아이들 죽이지 말고 잘 길러주시우’, ‘고향에 돌아올 때는 이 편지를 꼭 품 안에 넣고’ 등 그 목차만으로 절절하다. 이 모든 편지가 결국 전해지지 않았다.●전쟁을 알리는 육성과 손글씨 전문자료실은 도서자료실보다 규모는 작지만 한층 생생하고 입체적이다. 6·25 당시 사진, 문서, 영상, 기록화 등의 자료를 꼼꼼하고 촘촘하게 정리해 개방한다. 가운데 연구테이블에는 6·25전쟁 당시 조직된 종군문인단인 ‘문총구국대’의 기록을 전시했다. 시인 유치환, 화가 우신출, 사진가 김재문 등이 각자의 영역에서 기록한 한국전쟁의 자료다. 6·25전쟁 자료서가는 서랍을 열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특히 1950년 8월 16일 입대해서 1954년 7월 3일 전역한 류영봉(미 제7사단17연대 의무중대)씨의 기록이 눈길을 끈다. 한반도 지도 위에 빼곡하게 적은 손 글씨는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전쟁을 이끈 장군이나 유명한 문인과는 달리, 평범한 한 개인의 기록은 한층 깊은 울림을 전한다. 안쪽 미디어 부스에서는 그의 인터뷰 영상을 볼 수도 있다. 소설가나 영화와 드라마 미술팀이 고증을 위해 찾을 만큼 방대하고 세세한 자료를 갖췄다.6·25전쟁 아카이브센터를 보고 나오는 길에는 기획전시실도 둘러볼 일이다. 기획전시실에서는 6·25전쟁 아카이브 기획전 ‘어제의 기록, 내일의 기적’(~6월 30일)이 열리고 있다. 현재는 6·25전쟁 자료 수집 과정을 기록으로 남긴 내용이 주다. 하지만 이는 아카이브센터와 기획전시, 학예연구사와 사서의 협업을 예고한다. 전시장을 나오기 전에는 ‘세상을 보는 지혜’(발타자르 그라시안, 자화상)로 잘 알려진 예수교 신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글이 전송된다. ‘기록은 기억을 남긴다.’ 전쟁을 겪은 이에게 전쟁은 두 번 다시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지만 그 기록은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에게 평화의 격언처럼 다가온다. 당연한 이 말은 유월의 6·25전쟁 아카이브라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여행수첩] ●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오전 10시~오후 8시(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 공휴일 3~10월), 오전 10시~오후 9시(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 누리집 semaaa.seoul.go.kr (02)2124-7400. ● 6·25전쟁 아카이브센터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 누리집 www.warmemo.or.kr (02)709-3224~5.
  • 위성락 “외교 사안은 초당적 접근을… 北 도발엔 묵과도 과잉 대응도 경계” [초선 열전]

    위성락 “외교 사안은 초당적 접근을… 北 도발엔 묵과도 과잉 대응도 경계” [초선 열전]

    1호 법안, 특임공관장 자격 강화미중러엔 ‘한국형 외교 좌표’ 필요 ‘외교 전문가’인 위성락(70·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교 사안은 곧 국익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초당적 접근’을 강조했다. 또 대북 문제에 대해 도발을 묵과해선 안 되나 과잉 대응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치 입문 계기는. “2015년 외교부에서 퇴직하고 북핵 문제와 4강 외교에 대한 나름의 대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모든 게 현실정치와 결합하지 않으니 이행하기 어려웠다. 국회에서 외교 위상을 격상시키고 싶다. 우리는 국내 정치에 중요한 대외 이슈를 쉽게 종속시켜 버린다. 외교 사안에는 초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제를 국회에 던지고 연구 모임도 만들려 한다.” -계획하는 1호 법안은 뭔가. “특임공관장 임명을 위한 자격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 공관장은 군에 비유하면 전방을 맡고 있는 사단장이다. 거기서 뚫리면 전선이 뚫려 버린다.” -한미일 대 북중러 간 대치 구도가 선명해졌다. “아주 심각한 문제다. 북중러 그룹이 한미일에 대적하려고 부단히 움직이고 있다. 중러 간의 연대는 사상 최고 수준이고 북중 관계도 강화되고 있다. 반면 한러 관계, 한중 관계는 최악이다. 우리나라에는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통일이라는 우리만의 과제가 있다. 중국, 러시아와 등지면 세 가지 다 포기해야 한다. 미국과의 공존 수위는 물론 중러와의 외교 공간을 얼마나 확보할지를 고민해 ‘한국형 외교 좌표’를 만들어야 한다.” -최근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한 평가는. “의미는 있지만 ‘이벤트’를 여러 번 한다고 달라질 건 없다. 앞서 말한 여러 구도 속에서 한국 외교를 어떻게 끌고 나갈지 좌표가 있어야 한다.” -미국과 중러 사이에서 균형외교가 가능할까. “나는 균형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곡해될 수 있다. 한국 외교가 각 나라와 산술적인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미국, 일본으로 기울어지는 건 필요조건이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북중러와 조율하자는 거다.” -현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했다. “북한의 도발을 묵과해선 안 된다. 그러나 지금은 과잉 대응하는 것 같아 우려된다. 일종의 국면 전환을 위해 긴장을 고조시킨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 -민주당이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반일 감정에 기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핵심은 정부가 할 일을 안 했다는 것이다. 일본이 보안 사고와 관련해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했을 때 즉각 개입해야 했다. 오히려 정부는 야당에 반일 프레임을 씌워 역공을 펼쳤다. 향후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 기업에 안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
  • 뭇매 맞는 황우여發 ‘부대표 지도체제’

    뭇매 맞는 황우여發 ‘부대표 지도체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띄운 ‘부대표 지도체제’(2인 지도체제)가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십자포화를 맞았다. 당대표 선거에서 2위 득표자를 수석최고위원으로 임명해 당대표 유고 시 비대위 설치 악순환을 막겠다는 취지지만 전당대회가 임박해 지도체제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6일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부대표 지도체제를 도입하려면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가 개정안을 마련해 비대위에 올리고, 비대위가 이를 의결할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야 한다. 하지만 첫 관문인 특위에서도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 특위 위원은 “안정적인 지도체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뜻에는 공감하지만 이미 지도체제 논의 자체가 오염됐다”고 말했다. 현행 지도체제를 변경할 경우 공정성 시비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실제 앞서 비대위와 의원총회에서 지도체제 변경 논의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음에도 현행 단일 지도체제 외에 집단·2인 지도체제 등의 대안이 나오면서 ‘한동훈 견제’, ‘유승민 불출마 압박’, ‘친윤(친윤석열) 2인자 세우기’ 등 꿍꿍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쏟아진 바 있다. 지도부도 난색을 보였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단일 지도체제로는 당대표 후보난이 벌어질 수 있으니 흥행 차원에서 황 위원장이 꺼낸 아이디어”라면서도 “당장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 만큼 실제 적용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3·8 전당대회 때 적용된 ‘당원투표 100%’ 선출 방식을 바꿔 민심(일반 국민투표) 반영 비율을 정하는 것만으로도 신경이 곤두선 분위기여서 전당대회가 임박해 지도체제를 흔들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그간 집단 지도체제 복원을 요구했던 여당 내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의 이재영(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간사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절충형에 동의하지 않는다. 현 상태를 유지하든지 순수 집단 지도체제로 넘어가든지 둘 중 하나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지호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황우여의 노탐(老貪·노인의 욕심)”이라며 “2인 체제라는 괴물을 들고나왔다”고 비난했다.
  • 황우여가 띄운 ‘부대표 지도체제’ 당 안팎 뭇매

    황우여가 띄운 ‘부대표 지도체제’ 당 안팎 뭇매

    與 ‘7월 전당대회’ 준비 속도전‘2위 득표자’ 부대표 아이디어지도부 난색, 현역들도 반대 우세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띄운 ‘부대표 지도체제’(2인 지도체제)가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십자포화를 맞았다. 당대표 선거에서 2위 득표자를 수석최고위원으로 임명해 당대표 유고 시 비대위 설립 악순환을 막겠다는 취지지만 전당대회가 임박해 지도체제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6일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부대표 지도체제를 도입하려면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가 개정안을 마련해 비대위에 올리고, 비대위가 이를 의결할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야 한다. 하지만 첫 관문인 특위에서도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 특위 위원은 “안정적인 지도체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뜻에는 공감하지만 이미 지도체제 논의 자체가 오염됐다”고 말했다. 현행 지도체제를 변경할 경우 공정성 시비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실제 앞서 비대위와 의원총회에서 지도체제 변경 논의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음에도 현행 단일 지도체제 외에 집단·2인 지도체제 등의 대안이 나오면서 ‘한동훈 견제’, ‘유승민 불출마 압박’, ‘친윤(친윤석열) 2인자 세우기’ 등 꿍꿍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쏟아진 바 있다. 지도부도 난색을 보였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단일 지도체제로는 당대표 후보난이 벌어질 수 있으니 흥행 차원에서 황 위원장이 꺼낸 아이디어”라면서도 “당장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 만큼 실제 적용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3·8 전당대회 때 적용된 ‘당원투표 100%’ 선출 방식을 바꿔 민심(일반 국민투표) 반영 비율을 정하는 것만으로도 신경이 곤두선 분위기여서 전당대회가 임박해 지도체제를 흔들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그간 집단 지도체제 복원을 요구했던 여당 내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의 이재영(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간사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절충형에 동의하지 않는다. 현 상태를 유지하든지 순수 집단 지도체제로 넘어가든지 둘 중 하나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지호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황우여의 노탐(老貪·노인의 욕심)”이라며 “2인 체제라는 괴물을 들고나왔다”고 비난
  • 국회의장·野부의장 모두 운동권·을지로위원회 출신

    국회의장·野부의장 모두 운동권·을지로위원회 출신

    5일 선출된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몫의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모두 민생 입법을 발굴·추진하는 민주당 내 ‘을지로위원회’(을 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의)를 이끌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야 간 대치가 첨예하지만, 22대 국회가 민생 개선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는 요구에 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본회의 강행에 항의하며 불참하면서 여당 몫 국회부의장은 선출되지 않았다. 우 의장은 연세대 재학 시절인 1981년 전두환 전 대통령 퇴진 운동을 벌이다 투옥됐고, 이후 재야에서 인연을 맺은 이해찬·임채정 전 의원 등과 평화민주당에 입당했다. 고 김근태 의원의 계파가 모인 재야 운동권 모임(민주평화국민연대)에서 활동하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울 노원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재선 의원 땐 을지로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오랜 기간 민생 현장을 누볐고, 문재인 정부 때 여당이던 민주당에서 첫 원내대표로 활동하며 실천력과 협상력을 모두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국회의장으로서 민생법안 처리를 특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탈중립’ 기조를 바탕으로 야권에 힘을 싣겠다던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 때 공약을 어떤 강도로 이행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부의장은 전남대 문리대 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에 투신했고 순천YMCA 사무총장, 한국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희망제작소 이사 등을 지냈다. 2012년 경기 군포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해 4선에 올랐다. 우 의장에 이어 을지로위원회의 2기 위원장을 지냈다. 여야가 원 구성을 놓고 전선을 형성한 데다 첫 본회의부터 반쪽으로 열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연설도 연기됐다. 18대 국회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본래 개원일(2008년 5월 30일)로부터 42일 만인 7월 11일에야 개원 연설을 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직전 21대 국회가 ‘최장 지각’ 개원하면서 국회 임기 개시 시점에서 47일 만인 2020년 7월 16일에 연설을 했다.
  • 혜리, 생일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5000만원 기부 ‘훈훈’

    혜리, 생일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5000만원 기부 ‘훈훈’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5일 혜리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오는 9일 생일을 앞둔 혜리가 기부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며 “혜리는 서울아산병원에 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혜리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을 비롯한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혜리는 소속사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다 많은 분이 건강한 모습으로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어 “생일은 저의 기념일이지만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혜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혜리는 지난 2019년 아시아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스쿨스 포 아시아’(Schools for Asia)에 1억원을 기부하며 유니세프 고액 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의 회원이 됐다. 이후 2020년에는 코로나19 피해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아동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해 ‘세이브더칠드런’ 아너스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혜리는 울진, 삼척 산불 피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아동을 위한 후원 등 꾸준한 선행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다. 2010년 그룹 걸스데이의 멤버로 데뷔한 혜리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는 18일에는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 “16평에서 일곱째 출산”…95년생 ‘고딩엄빠’ 근황 전해졌다

    “16평에서 일곱째 출산”…95년생 ‘고딩엄빠’ 근황 전해졌다

    과거 MBN 예능 ‘고딩엄빠’에 출연해 금전적 어려움을 토로했던 1995년생 동갑내기 ‘다둥이’ 부부가 최근 전세임대주택 모집에 당첨돼 이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구동에 사는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전혜희씨는 지난 2월 일곱째 아이를 출산했다. 첫째부터 여섯째의 나이가 각각 10세, 7세, 6세, 4세, 3세, 2세로 보기 드문 다복한 다둥이 가족이다. 전혜희씨는 고3에 첫 아이를 출산한 후, 재혼한 남편과 다섯 아이를 낳아 총 6남매를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른 아침부터 친정엄마가 여섯 아이들의 식사를 차리느라 바빴고, 전혜희씨는 독서 모임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미선은 “친정엄마는 무슨 죄야…”라며 6남매를 독박육아 하는 친정엄마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전혜희씨는 방송을 통해 혼자만 성씨가 다른 첫째 딸의 성본 변경을 결심했고, “남편의 월급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20kg 쌀이 일주일도 안 돼 없어진다”라며 가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방송이 끝나고 전혜희씨는 일곱째 아이를 출산한 근황을 전했다. 이 때문에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당시 김길성 중구청장이 “다둥이 키우기에 힘든 점이 없냐”고 묻자 전씨는 “지금 사는 집이 52㎡(약 16평)인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다자녀 가구에 지원되는 주택의 평수도 아이 일곱을 키우기엔 작아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구청장은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함께 찾아보겠다”라고 답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중구청에 후원 의사를 전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7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격려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후원금으로 조금 더 넓은 보금자리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서 후원한 1억원을 가족이 보다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쓰기로 결정했다. 중구는 5일, 이 부부가 지난 3월 신청한 신혼, 신생아가구 전세임대주택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알렸다. 이 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보증금 한도액 범위 내에서 직접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주택의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부부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의 후원금 1억원과 SH공사 지원금 1억 9200만원, 부부가 직접 부담한 1000만원을 합산해 최대 전세 3억 200만원 수준의 다세대주택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구는 공인중개사 및 청구동주민센터 협조로 물건지 파악에 나서고 있는데, 계약을 체결하면 1000만원 상당의 도배, 장판 등 리모델링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연금 개혁, 배가 산으로 간다… 더 받겠다는 건 전형적 포퓰리즘”[최광숙의 Inside]

    “연금 개혁, 배가 산으로 간다… 더 받겠다는 건 전형적 포퓰리즘”[최광숙의 Inside]

    21대 국회, 연금 개혁 무산소득대체율 인상, 개혁 아닌 개악재정 도움 안 되고 미래 세대 부담‘내는 돈’만 올렸다면 개혁 첫 단추연금 개혁 왜 실패했나논의 과정 ‘정치적 공방’ 끼어들어정부 주도로 속전속결 처리 못 해노인 빈곤 문제, 복지로 접근해야 연금 개혁 방향은‘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방안을소득대체율은 40% 아래로 낮춰야최소 30년 바라보는 개혁안 필요 21대 국회에서 연금 개혁이 무산됐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에서 여야는 보험료율(내는 돈)을 9%에서 13%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지만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놓고 입장 차이를 보였다. 소득대체율 45%를 주장하던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폐회 직전 국민의힘의 조건부 절충안(44%)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여권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공무원연금 등을 함께 바꾸는 구조 개혁을 해야 한다”며 거부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공무원연금 개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낸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을 만나 연금 개혁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21대 국회에서 연금 개혁이 무산됐는데. “차라리 잘된 일이다. 21대 국회에서 잘못 처리해 개악을 하느니 아예 손대지 말고 차라리 22대 국회에서 시도하는 것이 낫다.” -왜 개악인가. “연금 개혁을 명분으로 소득대체율을 인상하는 것은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다. 현 소득대체율 40%를 유지하면서 미래 세대에 부담을 떠넘기지 않으려면 보험료율을 19.5%까지 올려야 한다. 그런데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면서 소득대체율도 그만큼 올리면 연금 재정 개선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인가. “그렇다. 현 국민연금 급여도 재정 고갈로 앞으로 못 줄 판이어서 연금 개혁을 하자는 건데, 오히려 더 주자는 것은 미래 세대의 부담을 늘림으로써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다. 국민연금 개혁의 최대 목표는 기금 고갈을 막는 것이다. 소득대체율을 올리자는 주장은 비현실적이며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선진국 소득대체율, 한국보다 낮아 -여야의 보험료율 인상 합의도 쉽지 않았던 터라 소득대체율 인상안을 포함한 개혁안을 일단 받아들이고 22대 국회에서 다시 개혁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정치는 서로 다른 의견을 절충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금 개혁과 관련, 보험료율만 인상하는 게 아니라 소득대체율까지 인상하겠다는 것은 나쁜 절충이다. 소득대체율을 높이겠다면 차라리 개혁을 안 하는 것이 낫다.” -소득대체율 40%는 그대로 유지해야 하나. “현행 40%보다 오히려 더 떨어뜨려야 한다. 일본의 경우 18.3%의 보험료를 내면서 소득대체율은 33% 정도에 불과하다. 이처럼 선진국은 우리보다 소득대체율이 낮고,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계속 낮추는 추세다.” -노인 빈곤 문제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노인 빈곤 문제는 복지로 풀어야지 연금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연금 개혁의 본질이 달라진다. 복지와 연금은 분리해서 논의해야 한다. 빈곤 노인층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짧아 월 지급액이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득대체율을 올린다고 노인 빈곤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보험료율 조정 등 모수 개혁뿐만 아니라 기초연금과 공무원연금 등을 아우르는 구조 개혁도 함께 추진하자는 입장인데. “같이 논의하면 국민연금 개혁의 본질이 흐려진다. 먼저 국민연금 개혁을 성사시키면 공무원연금 개혁 등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 개혁을 먼저 한 뒤 국민연금을 기준점으로 삼아 공무원 및 군인연금 개혁을 하면 된다.” -이번 연금 개혁이 실패한 근본적인 이유는 뭐라고 보나. “연금 개혁을 하려면 우선 기준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 모두 연금 고갈 시점을 30년 아니면 70년 늦추겠다는 목표 자체가 없었다. 예를 들어 고갈 시점을 30년 늦추자는 목표를 세웠다면 이를 위해 어떻게 할지 1~4단계 개혁 로드맵을 만드는 등 단계적으로 접근했어야 했다. 하지만 국회 연금특위는 아무 목표도 없이 논의하다 보니 여러 개혁안만 나열했을 뿐 방향성이 없었다.” -국회 연금특위가 개혁 목표도 없이 운영됐다는 것인가. “그렇다. 당초 목표가 없으니 예정된 실패로 끝났다. 2055년 기금이 고갈되는데 공론화위가 내놓은 개혁안들은 연금 고갈 시기를 고작 7~8년 늦추는 데 그쳤다. 그건 개혁이 아니다. 일본에는 100년 동안 연금을 지급할 돈이 있다고 한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한 세대인 30년을 바라보는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연금 고갈 시점을 늦추는 것만이 연금 개혁 목표가 될 수는 없지 않나. “연금을 받는 것, 즉 수익비를 낮춰야 한다는 목표도 없었다. 현 연금은 ‘적게 내고 많이 받는’ 방식으로 수익비가 지나치게 높은 구조다. 여야가 보험료율을 올리는 것에만 합의하고 소득대체율을 건드리지 않았더라면 개혁의 첫 단추를 뀄다는 점에서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소득대체율 인상 논의가 진행되면서 배가 산으로 갔다.”●정부, 세대 간 절충 방안 제시해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대 국회 폐회를 며칠 앞두고 전격적으로 여당안을 수용하겠다며 갑자기 합의를 압박한 배경은 뭐라고 보나. “연금 개혁에 진정성을 갖고 임했는지 등 정치적 배경은 모르겠다. 하지만 민주당이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끌어 자신들의 주장인 소득대체율 45%에 거의 근접했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는 성공한 셈이다.” -민주당이 여당안을 막판에 수용하면서 여권이 허를 찔린 것 같다. “정부는 원칙을 가지고 개혁안을 만들어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해 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설득해야 하는데, 그런 게 부족했다. 또 세대 간 절충 방안을 제시하고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 했는데, 이런 과정도 없었다.” -윤석열 정부는 3대 국정 과제로 연금 개혁을 제시했지만, 4·10총선 때문에 머뭇거린 건 아닐까.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초 속전속결로 연금 개혁을 추진했어야 했다. 그런데 2022년에야 국회 연금특위가 구성되는 등 발동이 너무 늦었다. 연금 개혁에 정치 색깔이 들어간 것도 실패 원인 중 하나다.” -연금 개혁에 정치적 색깔이 들어갔다는 것은 현 정부 국정 과제이기 때문에 걸림돌이 됐다는 건가. “연금 개혁 논의 과정이 정치적 결정이 돼 버렸다. 여야가 국회 공론화위 안을 가지고 정치적 공방을 벌이기 전에 미리 개혁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실무 차원에서 진전이 필요했다.” -연금 개혁에 있어 정부와 국회 중 어디가 더 책임 있는 주체인가. “정부가 연금 개혁의 동력을 갖고 주도해야 한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로 인해 앞으로 과연 연금 개혁을 주도할 수 있을까. “책임 행정을 한다면 당연히 정부가 연금 개혁을 주도해야 한다. 연금 개혁에는 무엇보다 진정성이 중요하다.” ●부모 세대 더 받겠다는 건 ‘모럴 해저드’ -연금 개혁에서 진정성이란. “연금 개혁은 정쟁 사안이 아니라 도덕적 양심의 문제라는 얘기다. 현 연금 제도는 지속 가능하지도, 안정적이지도 않다. 고작 몇 년 정도 연금 고갈 시기를 늦추는 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연금 제도 개혁을 해야 한다. 미래 세대를 위해 고통 분담을 해야 하는데 부모 세대들이 연금을 더 받겠다고 나서는 것은 심각한 모럴 해저드다.” -연금 개혁의 방향은.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보험료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소득대체율을 40% 아래로 낮춰야 진정한 개혁이다. 수명 증가분만큼의 연금도 감액해 지급해야 한다.” -22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이 다시 논의될 수 있을까. “여소야대 정치 지형에서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안 된다. 연금 개혁이 되지 않는다면 이는 여당뿐 아니라 다수당으로 사실상 국회 운영을 주도하는 야당 책임이 더 크다.”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을 앞둔 시점이라 앞으로 연금 개혁이 더 어려워 보인다. “연금 개혁은 미래 세대에 대한 현 세대의 책임이자 이 시대의 소명이다. 앞으로 30년을 넘어 멀리 바라보고 추진해야 한다. 연금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근면은 누구 삼성그룹에서 30여년 동안 인사 업무를 맡았던 인사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 시절 초대 인사혁신처장에 발탁돼 ‘더 내고, 오래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1년 반 만에 성사시켰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 등과 함께 전문가 연구 모임 ‘연금연구회’를 만들어 연금 개혁에 관한 목소리를 내며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일자리연대 고문,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성균관대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이순재·신구·박근형·김용건, ‘꽃할배’ 6년 만에 뭉쳤다!

    이순재·신구·박근형·김용건, ‘꽃할배’ 6년 만에 뭉쳤다!

    ‘꽃할배’가 오랜만에 뭉쳤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 ‘꽃보다 할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순재, 신구, 박근형이 출연했다.이날 김용건은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꽃할배)에 함께 출연한 이순재, 신구, 박근형을 ‘회장님네 사람들’에 초대했다. ‘꽃할배’에서 막내였던 김용건은 이순재를 속이기 위해 일일 운전사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순재를 속인 김용건은 박근형을 만나러 갔다.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은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김용건은 앞서 ‘회장님네 사람들’에 이순재, 박근형이 출연했던 것을 두고 “방송 보셨냐. 주위 사람들이 ‘그분들을 어떻게 모셨어’ 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이순재는 “막내가 오라는데 와야지 그럼”이라고 밝게 답했다. 김용건은 이순재, 박근형에게 다시 한번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형님 두 분 오셨지만 신구 형님, 일섭이 형도 봐야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오실는지. 서진이도 오나? 서진이도 오면 좋은데. 영석이도 그렇고. 다 그리운 사람들이다”라고 ‘꽃할배’ 완전체 모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김용건의 기대에 화답하듯 신구가 등장했다. 신구는 “꽃할배인데 나 빼고 찍으려고?”라고 소리를 쳤고, 신구의 등장에 ‘꽃할배’들은 환호했다.
  • 경남 서부 4개 군, 항노화 사업·정주 여건 개선 등 현안 공동 대응

    경남 서부 4개 군, 항노화 사업·정주 여건 개선 등 현안 공동 대응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이 지역 공동 발전에 힘을 모은다. 이 지역구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은 4개 군이 협력해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자 ‘4군 행정협의체’를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신 의원은 “4개 군 단체장과 함께 지난 2일 거창에서 식사하며 우리 지역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며 “지역의 정치적 대표자로서 4개 군 공동 발전 길을 찾아 달라고 주문했고, 모든 군수께서 4군 행정협의체 구성과 정례적인 모임에 흔쾌히 동의해주셨다”고 말했다. 협의체에는 신 의원과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김윤철 합천군수가 참여한다. 이들은 신 의원이 총선 과정에서 제안한 일자리·주거·의료·복지 분야 공동대책을 수립한다. 또 항노화 웰니스 사업, 정주 인구 증가 등 지역 발전에 협력한다.
  • [씨줄날줄] 마처세대

    [씨줄날줄] 마처세대

    얼마 전 조문을 갔다가 학교 친구를 만났다. 모임에서 자주 보던 친구인데 1년 가까이 모습을 볼 수 없어 근황이 궁금하던 차였다. 처음엔 머뭇거리던 그가 고충을 털어놓았다. 구순인 어머니의 치매 증상이 심해져 간병하느라 꼼짝도 못할 지경이라고 했다. 상시로 간병인을 둘 만큼 형편이 넉넉하지도 않고, 자신 말고는 마땅히 돌볼 사람도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예순둘인 이 친구는 몇 년 전 은퇴했지만 생계 때문에 계약직 일자리를 구해 일하고 있다. 때문에 낮엔 시간제로 간병인을 쓰고 퇴근 후와 휴일엔 오롯이 자신이 어머니를 돌본다고 했다. 이 친구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꽤 많은 모양이다. 유튜브 채널 ‘KBS 시사직격’이 1960년대생들의 삶을 조명한 영상 ‘860만 은퇴 쓰나미-60년대생이 온다’가 1년여 만에 416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중년층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한다. 다큐 영상으로는 이례적으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은퇴 후에도 대리운전 일을 하며 여전히 4인 가족 생계를 책임지는 63년생 남성, 맞벌이 아들 내외의 아이들을 떠안은 여성, 양가에 어르신들이 계셔서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한다는 60대 중반 남성 등 고단한 삶에 내몰린 60년대생들의 사연을 담고 있다. 1960년대생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가장 높은 비중(약 860만명)을 차지한다. 710만명인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보다 인구 규모가 더 크다. 1980년대 중후반부터 노동시장에 진입해 우리 경제 발전을 이끌었고 민주화를 위해 힘썼으며 외환위기를 고스란히 겪은 세대다.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란 의미로 ‘마처세대’로도 불린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960년대생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은 부모가 편찮아서 돌봄이 필요하고,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고 있다고 한다. 전체의 15%는 부모와 자녀 양쪽을 부양하는 ‘이중부양’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3명 중 1명은 정작 자기 자신은 돌봄을 받지 못한 채 고독사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부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바뀐 만큼 국가와 사회 차원의 돌봄서비스 확대가 절실해졌다.
  • 93세 머독, 26세 연하와 다섯 번째 결혼

    93세 머독, 26세 연하와 다섯 번째 결혼

    미국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93)이 26살 연하의 은퇴한 과학자와 다섯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머독이 소유한 타블로이드지인 더선은 2일(현지시간) 그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자신의 포도밭에서 엘레나 주코바(67)와 결혼했다고 전했다. 머독은 모델 출신이었던 패트리샤 부커와 1956년 첫 결혼을 한 뒤 11년 후에 이혼했다. 신문기자 출신인 두 번째 부인과는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가 1999년 서른 살 중국계 여성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을 해 화제에 올랐다. 네 번째 부인 제리 홀은 영국 록밴드 롤링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의 전 부인이자 모델 출신으로 결혼 6년 만인 2022년 갈라섰다. 머독은 세 번째 부인 덩이 열었던 모임에서 주코바를 만나 지난해 여름부터 연인 사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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