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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교육통신]

    ●YBM 조기유학센터(www.ybmteensuhak.com)가 학업과 생활을 모두 관리해주는 프리미엄 관리형 유학인 ‘2008 미국, 캐나다 관리형 유학’ 설명회를 오는 11일과 12일 강남과 분당에서 각각 갖는다.11일에는 강남 삼성동 섬유센터,12일에는 YBM어학원 분당센터에서 열린다. 설명회 문의 및 예약은 YBM 조기유학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는 1688-0602.●㈜천재교육의 초등 온라인 교육사이트 해법스터디(www.hbstudy.co.kr)에서 6월 한달간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구와 함께 하는 이벤트인 ‘모여라∼친구야! 내가 한턱 쏠게!’를 진행한다. 같은 반 친구끼리 팀을 만들어 해법스터디의 ‘우등생 e클래스’ 무료 체험 신청 및 전국 모의고사 응시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문의는 1577-1083.●홍익대가 초·중등부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 2008 Summer’를 진행한다. 오는 7월21일부터 8월2일까지 2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의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캠프가 진행된다.2일부터 선착순 마감한다. 홈페이지(heli.hongik.ac.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041)860-2252∼4.●토피아에듀케이션(www.topia.co.kr)이 10일 ‘2009 외고 입시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09학년도 외고입시 전형에 대한 분석 및 상황별 지원전략과 특목고 입시를 중심으로 한 향후 입시정책 변화에 대한 전망 등을 제시한다. 문의는 (031)704-4700.
  • [맞춤형 교육통신]

    ●이퍼블릭(www.epublic.co.kr)은 ‘옥스퍼드 리터러시 전문가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자녀에게 직접 영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교육전문가 과정으로, 다양한 실전 경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영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돕는다.6주간의 과정을 마치면 수료증과 함께 영어전문서점에서 세미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홈페이지에서 지원 접수가 가능하다. 문의는 (02)2653-5131.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연다. 수험생에게 구체적인 입시전략과 영역별 학습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손주은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근갑(언어영역), 박승동(수리영역), 로즈리(외국어영역), 이석록 평가연구소장 등 메가스터디의 입시전문가 5인이 강연자로 나선다.1부 강연에서는 수능 모의평가를 영역별로 분석해 수능 고득점 대비법을 알아보고, 2부에서는 수시모집의 대비법을 짚는다.3부에서는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포함해 올해 수능까지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제시한다. 문의는 (02)521-8625. ●㈜천재교육의 초등 온라인 교육사이트 해법스터디(www.hbstudy.co.kr)는 6월 한 달간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여라∼친구야! 내가 한턱 쏠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같은 반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 해법스터디의 ‘우등생 e클래스’ 무료 체험 신청 및 전국 모의고사 응시 등 다양한 학습 체험들로 구성된 미션을 함께 수행한다. 팀은 최대 50명까지 만들 수 있으며, 총 3팀에 푸짐한 상품이 수여된다. 문의는 1577-1083.
  • 고시촌→ 로시촌… 신림동의 도전

    고시촌→ 로시촌… 신림동의 도전

    보수적인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도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신림동 학원가에서는 로스쿨 강좌를 줄지어 개설하는가 하면, 로스쿨 전문 논술업체와 제휴하거나 인터넷TV(IPTV)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세몰이로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 학원들은 앞서 ‘로스쿨 타운’으로 형성된 지하철 강남역 일대 ‘강남 로시촌’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터를 닦아 놓은 기존 강남 로스쿨 학원들에 도전장을 던진 셈. 신림동 고시촌을 ‘로시촌’으로 바꾸겠다는 메이저 학원들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하지만 강남 로스쿨 업체들의 공격 마케팅이 계속되고 있어 2만명이 밀집한 신림동 고시촌이 로시촌으로 변화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동안 신림동 고시학원들은 로스쿨 시장에 대해 다소 관망하는 자세로 ‘로스쿨 파이’의 성장 여부를 지켜 봤다. 기존 사법시험 준비생들의 동요가 크지 않았던 데다 불확실한 로스쿨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시행착오로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로스쿨 입학시험인 리트(법학적성시험·LEET)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1년간의 탐색전을 접고 있는 것. 시험은 8월24일 치러진다. ●논술·IPTV 등과 합종 연횡도 베리타스·한림·합격의법학원 등 이른바 신림동 ‘빅3’ 고시학원은 막강 자본력을 앞세워 각각 로스쿨 시장의 ‘맹주’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당장 3곳 모두 새달 초부터 리트 전국모의고사를 실시한 뒤 조만간 강남을 넘어 종로·신촌 쪽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한림법학원은 지난 1일 국내 최대 입시논술업체인 유레카논술아카데미와 손을 잡았다.28일 신림동에서 첫 로스쿨 무료 특강을 시작해 다음주부터는 강남에서 ‘한림유레카로스쿨아카데미’란 간판을 내걸고 본격 강의에 들어간다. 학원 관계자는 “논술에 강한 유레카의 강사진과 최대 고시학원 한림의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 리트시장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리타스법학원의 경우는 최근 IPTV인 메가TV에 ‘추리논증’ 강좌 등 로스쿨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잠정 100만명을 웃돌 시청자로부터 로스쿨에 관한 학원 지명도를 한껏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부터 온·오프라인 로스쿨 강좌 수도 3배 이상 대폭 강화했다. 베리타스는 당초 지난해 12월 로스쿨 강좌를 개설했으나 강남 로스쿨업체 등에 밀렸었다. 이에 학원측은 강사 영입과 동영상 시스템 개설비 등에 10억원 이상의 돈을 쏟아부었다. 베리타스 관계자는 “초빙할 만한 로스쿨 전문강사가 없는 상황에서는 리트와 유사한 공직적격성평가(PSAT) 강사들이 대안”이라면서 “단순히 일본 로스쿨 문제 베끼기가 아닌 자체 콘텐츠 개발로 질적 차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촌·종로 진출도 모색 신림동 고시학원들 가운데 로스쿨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곳은 합격의법학원이다. 지난해 9월 일찌감치 강남에 진출해 등록생 수만 업계 최대인 600명을 넘어섰다. 합격의는 2년 전 PSAT·리트공동연구소인 ‘논리와 비판’을 세워 일본의 대형 로스쿨 업체 ‘이토주쿠’와 활발한 콘텐츠 교류를 벌이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우리보다 로스쿨 도입이 5년이나 빠른 일본의 경우 추리나 논증 문제에서 공유할 만한 것들이 많다.”면서 “신림동을 거쳐 종로에 학원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으로 로스쿨학원이 몰리는 이유는 직장인 수험생과 교통편 등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새롭게 리모델링된 깨끗한 학원 분위기도 한몫한다. 하지만 신림동 고시촌의 흡입력은 여전히 강하다. 이는 단순히 법을 다루는 기존 사시 시장의 연속성 때문만은 아니다. ●직장인 거품 빠지면 신림동 유리 우선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다. 현재 수강생 수가 최대 5000명에 미치지 못하는 로스쿨 시장의 경우 강남의 비싼 임대료는 소규모로 운영되는 업체들에게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교재 가격이나 강좌 가격이 덩달아 비싼 형편이다. 신림동에서는 똑같은 강좌를 최대 4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들을 수 있다. 예컨대 강남에서 강좌당 2만 5000원에 강의를 들어야 했다면 신림동에서는 1만 8000원만 내면 된다는 얘기다. 신림동의 ‘로시촌화’는 2∼3년 후면 가시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는 법무부가 변호사시험을 5년내 3회로 응시 기회를 제한하면서 학생들이 휴학을 하고 대거 학원으로 몰려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처럼 직장인 거품이 빠지게 되면 자연스레 로스쿨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학원 관계자는 “직장에 다니면서 시험 준비를 병행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자격시험에서 재수·삼수 하다 보면 사시 때처럼 노하우와 인프라가 갖춰진 신림동으로 다시 몰려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석록의 대입특강] 모의고사 결과 집착 No 실력 향상 자료 활용 Yes

    바야흐로 모의고사의 계절이다. 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가 코앞에 다가와 있다. 시·도교육청 주관 학력평가, 사설 입시기관 모의고사 등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다양하게 평가하고 앞으로의 공부 계획을 유용하게 세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런데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일희일비하면서 방황하는 수험생들이 있다. 이는 수험 준비 중 반드시 피해야 할 사항이다. 6월4일에 치르는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는 수능 시험과 비슷한 출제 과정을 통해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을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생산해 출제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재학생, 재수생이 모두 응시하기 때문에 표본 집단 자체가 충분하고 자료의 신빙성이 높다. 전체 수험생들 중에서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런데 모의고사를 여러 번 치르다 보니 수험생들 중에는 관성적으로 시험을 보면서 시험 결과를 무심히 넘기는 경우도 있다. 물론 모의고사 결과가 실제 수능 성적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수가 좋고 나쁨에 대해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모의고사는 자신의 수험 생활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확인하여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잡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문제풀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난이도가 자신의 생각보다 높았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을 연습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마구잡이로 공부한다고 해서 수능 성적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취약점을 정확히 찾고 그에 대한 집중적인 보완이 있을 때 일정 부분 성적이 상승하고, 그것이 여러 과목에서 누적되었을 때 총점이 원하는 만큼 나올 수 있다. 결국 모의고사는 자신의 취약점을 찾는데 유용한 도구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 풀이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야 한다. 수능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지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가 주어졌을 때 집중력을 가지고 제대로 풀 수 있는 연습이 안되어 있다든지, 시간 조절을 잘 못해 아는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해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개 1학기 동안은 개념 중심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연습이 덜 되어 있을 수 있는데,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그러한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효과적인 준비가 될 것이다. 모의고사는 단순히 몇 점이 나왔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나쁘다 식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성적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는 시험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활용한다면 의미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메가스터디 평가연구소장
  • 교원 임용시험 새달 모의고사

    교원 임용시험이 대폭 바뀜에 따라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모의고사가 다음달 14일 실시된다. 2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평가원은 최근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2009학년도 중등 임용시험 모의평가 시행 공고’를 냈다. 교원 임용시험에 모의고사를 실시하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 개정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되면서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 방식이 크게 바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전형절차는 1차 필기(교육학·전공)와 2차 논술·면접·실기평가로 구성됐지만 이제부터는 1차 필기,2차 논술,3차 교직적성심층면접 및 수업능력 평가 등 3단계로 확대된다.특히 기존에는 1차 필기가 100점,2차 논술·면접·실기평가가 50∼60점이었지만, 앞으로는 각 단계별로 100점씩 부여돼 논술과 면접이 강화된다.필기시험은 4지선다형에서 5지선다형으로 바뀐다. 중등 영어교사 시험에서는 영어 듣기 문제가 출제되며,2차 논술과 3차 면접에서도 중등 외국어 전공은 해당 외국어 평가를 받는다. 모의평가는 1차 필기(전공 80점)와 2차 논술(100점)만 치르며 새로운 시험 형태에 맞춰 1차 필기는 5지선다형(40문항)으로 치르고 영어 과목은 듣기를 8문항 출제한다. 2차 논술은 과목별로 논술형 4∼5문항을 출제하며 영어 과목은 영문으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총 1200명이 시험을 치르며 시·도교육청간 중복 지원은 안 된다. 응시 자격은 ‘각 교과 과목의 중등학교 준교사 이상 교원자격증 소지자’이며, 부전공 표시과목 해당자 및 2008년 8월 또는 2009년 2월 졸업 예정자로 해당과목 교원자격증 취득예정자도 포함된다. 연령 제한은 없고 장애인도 응시가 가능하다. 응시원서는 5월28일∼6월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http:///www.kice.re.kr)를 통해 접수한다. 응시 대상자 및 시험장소는 다음달 5일 안내되고 성적은 7월15일 발표된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일부 사립대 논술 영어지문 활용

    정부의 대입자율화 방침에 따라 한국외대와 경희대 등 일부 사립대들이 2009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에서 영어지문 출제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수시 2학기 프런티어 전형에서 논술고사의 3∼4개 지문 가운데 1개를 영어로 출제할 예정이다. 대교협이 영어 제시문 출제 방침을 제출하지 않았지만, 개별 대학들은 대학입학전형위원회에서 이같이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 지문 출제가 다른 대학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20일 “논술고사의 영어지문은 논술 제시문의 이해척도를 다양화하기 위한 방편”이라면서 “고교 1학년 영어교육 과정 내에서 출제할 예정이며, 영어 실력을 측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희대도 올해 수시모집의 인문계 논술고사에서 영어 제시문을 출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모두 12개의 지문을 출제하는 수시 2학기 논술고사에서 1개의 제시문을 영어로 출제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22일 치러질 논술모의고사에서 영어지문을 출제하고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과 문제 이해도 등을 평가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15년 34조원 시장” 군침 사교육업체 증시 상장 러시

    “2015년 34조원 시장” 군침 사교육업체 증시 상장 러시

    사교육업체들의 증시 상장을 통한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교육정책이 바뀌면서 사교육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숨죽이며 기회를 엿보던 오프라인 사교육 업체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앞다퉈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 업계에서는 ‘올 것이 왔다.’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쟁 촉발의 진원지는 영어교육업체들이다. 증시 상장을 계기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어교육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청담어학원’이라는 이름으로 서울 강남 지역 엄마들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CDI홀딩스는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29억원. 현재 직영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7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콘텐츠와 해외유학 컨설팅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른바 ‘강남표(表)’ 영어교육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분당발(發) 영어 혁명’이라고 평가받는 아발론교육도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18억원, 직영과 프랜차이즈 지점을 40개 거느린 대형 영어학원이다. 아발론은 올해 안에 지점을 7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교재 출판과 모의고사, 해외 유학사업으로까지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서울 강남 지역의 영어 사교육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정상JLS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우리별텔레콤을 인수, 우회상장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52.3%의 연 매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조기유학 및 교재개발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신기한 ○○나라’ 시리즈로 유명세를 탄 한솔교육도 올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 관련 출판업체들도 예외는 아니다. 중등 참고서업체인 ‘비유와 상징’은 지난 3월 증권선물거래소에 유가증권 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디딤돌’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장비제조업체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사라콤이 온라인 교육업체인 마이에듀(구 이투스학원)를 인수, 교육 사업에 뛰어들었다. ●오프라인 영어 시장 고액화 전망 이처럼 사교육 업체들이 앞다퉈 증시 상장에 나서는 것은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CJ투자증권은 자녀 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가 지난해 34조원에서 2015년 54조원으로 1.6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추세를 이끌어가는 두 축은 온라인 교육시장과 오프라인 고급·고액 영어교육 시장. 특히 온라인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00억원에서 2015년 1조6000억원으로 9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고생의 유료 수강자 비율이 지난해 9.4%에서 2015년까지 65.5%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박리다매에도 불구하고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영어시장은 새 정부의 영어교육 확대·강화 정책에 힘입어 고급화·고액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CJ투자증권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업체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이 과정에서 높은 질의 교육이 가능하고 대형화된 고액·고급 사교육 업체가 시장을 선점하는 과점 체제로 사교육 시장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이석록의 대입특강] 슬럼프의 보약은 자신감

    ‘왠지 불안하다. 열심히 하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머릿속에는 온갖 잡념으로 가득하다.’ 수험생활 중 슬럼프는 학습 방법의 문제가 누적되어 있다가 노출되는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학습량만을 무조건 늘린다고 성적이 오르지는 않는다. 얼마나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가, 자신의 약점을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비하는가, 학습 능률을 올리기 위해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등 총체적으로 공부 방법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그런 다음 문제점이 나타나면 과감하게 보완해야 한다. 효율성이라는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데 ‘어떤 내용을 어떻게 공부했는지’ 메모하면서 과목별 총 공부 시간을 산출해 서로 비교함으로써 과목별 투자 시간의 균형을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럴 때일수록 조급한 마음에 문제만 많이 푸는 방법보다는 개념 이해를 중시하면서 기출 문제 등 검증된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음이 느슨하고 의욕이 떨어지는 것은 자신이 학기 초에 세웠던 목표를 이루기가 어렵다는 생각 때문이다. 특히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성적이 요지부동인 경우 자신을 불신하게 되고 자꾸 회의에 빠져들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도한 의욕을 가지면 오히려 문제가 더 꼬일 수 있다. 스스로를 점검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때 일주일 동안의 목표, 그날 하루에 해야 할 학습 목표량을 정한 다음에 매일 하나씩 점검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면 문제가 서서히 해결될 수 있다. 학습 능률이 오르지 않으면 자꾸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고 그것이 누적되다 보니 기본적인 학습의 틀이 깨지게 된다. 심리적 불안감은 수험 생활을 하는 동안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나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현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함께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지녀야 한다. 아침에 학교로 향하면서 하루가 얼마나 의미있는 시간인지 생각해 하루 동안 학습할 내용을 점검하고,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면서 그날을 반성하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마음으로 마무리를 해 보자. 그리고 내년 이맘 때쯤 자신의 모습을 그리면서 마음 자세를 가다듬는 것도 슬럼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슬럼프를 이기는 데 자신감만큼 좋은 보약은 없다. 주변에서도 따뜻한 격려로 수험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때 좀더 쉽게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다.메가스터디 평가연구소장
  • [맞춤형 교육통신]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www.assist.ac.kr)이 14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헬싱키경영경제대학교(HSE) 전문경영과정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헬싱키경영경제대는 2007 파이낸셜타임스 발표 ‘세계 Executive Education 부문 톱 37위’에 선정된 유럽 명문 비즈니스스쿨이다.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 등록하면 강연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02)360-0735. ●한우리독서논술(www.hanuribook.com)은 전국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무료 강연회를 갖는다. 영어강사 곽영일씨를 초청해 ‘독서교육을 통한 효과적인 영어학습 방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독서를 통해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교육법을 소개한다.(02)6430-2777. ●㈜에듀윌(www.eduwill.net)이 e러닝 업계 최초로 부사관직 전문과정을 개설한다. 에듀윌은 인터넷 전문과정을 통해 동영상 강의와 부사관 관련 수험정보, 시험대비 학습방법 등을 제공한다. 부사관직 과정은 3군(육·해·공) 대비반, 공군 집중 대비반, 해군 집중 대비반 및 기초 마스터반으로 구성된다. 전과목 기본 강의 및 문제풀이, 모의고사,MP3 강의 및 PMP 강의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오는 26일까지 부사관 전문과정 개설을 기념해 무한혜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커스(www.gohackers.com)가 제7회 해커스 아카데미아 장학생을 선발한다.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scholarship@gohackers.com)로 보내면 된다. 외국대학의 입학허가를 받았거나 현지 유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장학금 수혜자는 총 3명으로 1인당 유학길 항공료에 해당하는 2000달러가 지급된다. ●엔파고다(www.npagoda.com)가 일본어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생을 위한 동영상 강의 ‘스쿠스쿠 일본어 첫걸음’을 개설했다. 총 20강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초 문법과 기초 회화를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강의를 들은 뒤 다양한 연습 문제를 풀어볼 기회도 제공한다. 또 음성 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일본인 성우의 음성을 듣고 직접 자신의 발음을 녹음해 비교·점검할 수 있다. 동영상 강의 내용을 담은 음성 MP3와 관련 학습 교재는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울산, 자율학습·수준별 수업 시행

    울산시교육청은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을 하지 않는 대신 오전 자율학습과 방과후 수준별 수업을 실시한다. 또 ‘방과후 학교’의 학원 운영은 허용하지 않고 사설 모의고사 시행은 학교 자율에 맡겼다. 울산시교육청은 1일 이같은 내용의 ‘학교자율화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바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자율화를 위해 폐지하기로 한 29건의 지침 가운데 사설모의고사 참여금지 지침 등 22건을 즉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학업성적관리 종합대책 등 7개는 수정·보완했다. 시교육청은 ‘0교시 수업’은 허용하지 않고 현재 일선 학교에서 수업시작 20∼30분 전에 시행하고 있는 독서·논술·교육방송 등의 자율적 프로그램은 하도록 했다.0교시에 교과목을 수업하는 것은 금지한다. ‘우열반 편성’도 금지하고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수준별 수업을 시행한다. 수준별 이동수업 과목의 확대 및 수준 세분화는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전 과목 총점 성적순에 의한 수준별 반편성은 금지했다. 시교육청은 ‘방과후 학교’에 학원강사를 포함한 우수 외부인 강사 초빙 교육은 허용하지만 방과 후 학교의 운영을 통째로 학원에 맡기지는 않기로 했다. 사설모의고사 시행여부를 일선 학교에 맡겼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대한 자율·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나 지침을 꾸준히 폐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의 발표 내용에 대해 전교조 울산지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학교를 학원화하겠다는 학교 자율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며 반발했다. 이들 단체는 “학교자율화 계획은 학교를 학원으로 만들어 학부모들에게 무한대의 사교육비 부담을 지우겠다는 선언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기도 0교시·우열반 금지키로

    서울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각급 학교의 0교시 보충수업과 우열반 편성이 금지된다. 대신 수준별 이동수업이 확대되고 방과후 학교 교육프로그램에 외부 강사의 참여가 허용된다. 고교의 사설 모의고사 참여도 자율화된다.경기도교육청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자율화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 시행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이 계획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자율화를 위해 폐지하기로 한 29건의 지침 가운데 24건을 즉시 폐지하고 5개를 수정·보완해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청소년미디어센터(www.ssro.net)가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보제공 사이트 ‘유스내비’를 다음달 5일 연다. 유스내비에는 청소년이 원하는 프로그램 정보를 직접 담아가는 소식지 ‘내비레터’와 서울시 시설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정보가 담긴 ‘체험(N)교육’, 봉사활동 장소와 불량일자리 신고를 취합하는 ‘알바(N)봉사’가 마련돼 있다. 유스내비 홈페이지는 http://youth.seoul.go.kr ●YBM어학원(www.ybmedu.com)은 올 여름방학 한 달 동안 수유영어마을에서 영어·취업캠프를 갖는다. 전국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3일부터 3주간 열린다.100명이 합숙하면서 집중 트레이닝을 받을 예정이다. 인사담당자 초청 취업특강과 이력서 작성법·상황별 의상코디법 설명 등도 곁들인다. 캠프 참가자 중 성적 향상 폭이 가장 높은 학생을 선발, 필리핀 어학연수를 지원한다. 참가 희망자는 YBM어학원에 다음달 16일까지 신청서를 내면 된다. ●㈜천재교육(www.chunjae.co.kr)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국 모의고사인 ‘우등생 해법 전국 모의고사’를 다음달 4일까지 무료로 서비스한다. 무료로 응시할 수 있는 천재교육 교재는 우등생 해법시리즈(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예체능 중 한 권만 구매해도 가능),3000제 해법수학, 해법 1학기 총정리, 중간 총정리, 중간 학력평가 기출 예상문제 등이다. 응시하려는 학생은 기간 내에 천재교육 홈페이지를 방문해 천재교육 교재 뒷면의 ISBN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 [이석록의 대입특강] 지금은 취약점 보완할 때

    수능성적을 올리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물론 기본기가 착실히 다져진 상태에서 문제 풀이 능력을 겸비하는 것이 성적 향상의 필수 요건이다. 그러나 3학년에 올라가서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공부를 했다고 해서 성적이 급상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공부가 바퀴를 크게 하여 좀더 효율적으로 일정한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한다면,3학년의 시기는 바퀴의 펑크난 부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완할 것인가가 핵심이 된다. 여기서 취약점을 얼마나 정확히 찾아내고 그 보완책을 찾는가가 입시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올해 수능까지 남은 기간을 생각해 보면 원하는 정도로 성적을 올리는 데 물리적으로 대단히 부족한 상황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 안에 누가 좀더 효율적인 방법을 가지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여기서 취약점을 꾸준히 보완하는 방향으로 전체적인 학습 방향을 잡을 필요성이 제기된다. 대개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습관을 보면 틀리는 부분과 실수하는 부분이 항상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수능 성적은 전체 영역의 표준점수 총점이 누가 높은가를 평가한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어느 부분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것인가를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수리 영역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매일 일정 시간을 할당해 공부를 하려고 할 때, 자신 있는 부분과 쉬운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한다면, 공부하는 동안에 만족도는 높을지 몰라도 실제 성적 향상과는 무관한 공부 방법이 될 것이다. 매월 치르는 모의고사를 통해 수리영역에서 ‘확률·통계’ 부분이 취약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면 다음 달의 학습 계획에서는 그 단원의 보완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렇게 집중적인 대비를 했을 때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궁극적으로 성적 향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수능 모의고사를 볼 때 시험 점수가 좋고 나쁨에 목숨을 거는 듯이 행동하지 말고 자신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냉정하게 분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가장 자신이 없고 어려워하는 영역이 무엇인지, 그 영역 중에서 어느 단원에 특히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지, 문제를 풀면서 나타나는 나쁜 습관이 무엇이고 자신이 저지르는 실수의 유형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이 반드시 필요하다.1학기의 남은 기간 동안에는 특히 싫어하거나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메가스터디 평가연구소장
  • [맞춤형 교육통신]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가 18일부터 고등학생을 위한 1학기 중간고사 예상문제 해설특강을 무료로 제공한다. 참여 강사들이 최근 고등학교 내신시험 기출문제·모의고사 문제 등을 분석하여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 학생들이 틀리기 쉬운 문제 등을 중심으로 예상문제를 직접 뽑아 해설한 것이 특징이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특강을 시청할 수 있다. ●김성훈(서울 양명초)·조현아(서울 신서초) 초등학교 교사가 논술동화 ‘너에게 관심이 생겼어!’를 펴냈다.‘직접 써보라.’,‘생각해 보라.’는 식의 직접 경험을 강조해온 기존의 논술동화와 달리 초등학생들이 실제로 겪는 교실상황과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사용, 동화를 읽으면서 쉽게 논술문을 쓰는 방법을 체득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1318클래스(www.1318class.com)는 중간고사 대비 총정리 강좌인 ‘끝짱 특강’을 오픈했다.‘끝짱 특강’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네 과목의 중간고사 범위에서 핵심 내용만을 뽑아 각 서너 차례의 강의로 진행된다. 특히 그 동안의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아서 요점 정리가 필요한 학생이 들으면 효과적이다.31일까지 수강 가능하다. ●㈜토피아에듀케이션(www.topia.co.kr)은 아이비리그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오는 7월부터 8주 과정의 ‘미국대학수학능력시험(SA T) 집중 대비 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아 일시 귀국한 유학생과 미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합숙 프로그램으로,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입학 요건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한국교육개발원(www.kedi.re.kr)에서 ‘수월성 교육’의 정책방향과 실천 사례를 담은 ‘세계의 수월 성 교육-범재를 인재로 길러내는 지구촌 수월성 교육 탐사 보고서’를 냈다.14명의 교육 전문가가 발간한 이번 보고서는 핀란드와 이스라엘 같은 수월성 교육의 모범 국가를 방문한 결과와 한국 사회의 시사점이 담겨 있다.
  • 0교시·우열반 운영 않기로

    전국 시·도 교육감들은 0교시 수업과 우열반 운영을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과목별 수준별 이동수업은 확대하기로 했다. 학원 강사가 방과 후에 수업을 진행하고, 사설모의고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날 0교시 수업 등의 자율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오는 23일로 늦췄다. 경기도 교육청 김남일 부교육감은 “1교시 정규수업 전 컴퓨터교육 등 특별활동은 가능하지만 1980년대 성행했던 오전 7시 등교에 이은 국·영·수 등 정규교과 수업을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김 부교육감은 “전체 성적에 따라 우열반으로 나누는 것도 안하기로 어제 부교육감들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심야 보충수업은 강제가 아닌 선에서 추진하고, 방과 후 학교 수업을 학원강사가 도맡는 문제는 더 논의하기로 했다. 충남도 교육청 김홍진 부교육감은 “지역 교육청들이 0교시 수업이나 우열반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어제 합의 사항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충남의 경우 방과 후 학교 문제는 학교장의 재량에 맡기겠지만, 학원 전체가 위탁경영을 맡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교육청 김석현 부교육감은 “전남은 학원 수가 적은 반면 시골 지역이 많고 소규모 학교가 대다수여서 사설 모의고사나 방과 후 학교에서 학원강사를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방과 후 학교 역시 학교가 사설화되는 것은 막아야 하기 때문에 학원에 아예 맡기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시골 학교가 많아 0교시 수업을 찬성하는 학부모들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아이들 건강을 생각해야 하고 어제 회의의 의견에 따라 0교시 수업은 지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 교육청 김효겸 부교육감은 “0교시수업 불허로 의견이 모아졌지만, 학교장이 융통성 있게 수업시간은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걸로 이해했다.”면서 “빨리 와서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은 자율학습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며 서울시교육청도 이 의견에 찬성했다.”고 말했다.김 부교육감은 이어 “우열반은 허용하지 않되, 수준별 수업을 확대하는 식으로 갈피를 잡았다.”면서 “사설모의고사와 영리단체 방과 후 수업은 충북의 경우, 시골학교가 많은 만큼 기회를 많이 준다는 차원에서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0교시 수업에 대해 고교생의 86%가 반대하고 우열반은 68%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교조 산하 참교육연구소와 주간 ‘교육희망’이 지난 17일 서울지역 고2 학생 12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실시한 결과다. 야간 보충수업은 찬성 38.6%, 반대 61.5%이고 사설 모의고사 허용은 찬성 44.9%, 반대 55.1%로 사설 모의고사의 경우 다른 항목에 비해 찬성 비율이 높았다.0교시 수업을 허용하는 것이 학력 신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78.2%,‘도움이 될 것이다.’ 21.8%이고 우열반의 경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63.2%로 나타났다. 야간 보충수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53.1%이고 사설 모의고사는 ‘도움이 될 것이다.’(54.6%)라는 의견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45.4%)는 의견보다 많았다.김성수 이경원기자 sskim@seoul.co.kr
  • 중고교 우열반·0교시 전면 허용

    중고교 우열반·0교시 전면 허용

    초·중·고교에서 우열반 편성이 전면 허용된다.0교시 수업과 심야보충수업도 부활된다. 특목고(외고·과학고) 설립 자율화의 세부 방안은 오는 6월쯤 확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자율화 3단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법적 근거 없이 시행됐던 29개 지침은 이날(15일)부터 즉각 폐지됐다. 수준별 이동수업 지침이 폐지되면서 전면적인 우열반 편성이 가능해졌다. 현재는 영어·수학 등 교과목별로 임시반을 편성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성적에 따라 우열반을 나눠서 수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에서 국·영·수 등 주요 교과목 수업도 허용된다. 지금까지 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에서는 음악·미술 등 특기과목의 수업만 가능했다. 영리단체인 사설학원의 강사가 방과후 학교 수업을 맡는 길도 열렸다. 해당 지역의 시·도 교육감이나 학교장의 재량에 달렸지만, 관련 지침의 폐지로 일선 학교에서 0교시 수업과 심야보충수업도 전면 허용됐다. 오전 7시부터 수업을 시작하거나, 밤 10시 이후에도 수업을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서울시교육청은 0교시 허용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이번주 내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적 문제를 다루는 특별 수업(계기교육) 내용 지침, 학습 부교재 선정 지침도 폐지됐다. 사설 모의고사 참여 금지 지침도 없어지면서 학교에서 학원의 수능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수능 이후 고3 학생이 정규교육 과정에서 학원 수강을 출석으로 인정하지 못하게 한 규정도 폐지된다.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이 학원에 나가도 출석으로 인정해 준다. 2단계로 6월 중 13개 규제가 폐지된다. 대표적으로 그동안 대통령의 권한으로 남아 있던 교장 임명권, 교과부 장관의 권한으로 돼 있던 시·도교육청 국장급 이상 장학관·교육장·교육연수원장 등에 대한 임용권이 교육감에게 이양된다. 교과부 장관이 행사해 온 학교급별 교원 및 보직교사 배치 기준 설정, 시·도교육청 교육연수기관 설립·폐지 문제도 교육 규칙이나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된다. 교육감은 단위학교별 교원, 보직교사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교원 연수 운영계획을 수립, 시행할 수 있다. 김성수 이경원기자 sskim@seoul.co.kr
  •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기대반 우려반’ 반응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계획’이 발표되자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은 기대반 우려반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 하남의 고등학교 학부모 이현주(47·여)씨는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틀에 박힌 학습 방법으로 지도하고 있어 평소 불만이 많았다.”면서 “잘 가르치는 학원 강사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교육 여건이 부실한 지방권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0교시 보충수업 등으로 아이들의 학습시간이 늘어나고 부지런해질 수 있다면 이 또한 환영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도 태백의 초등학교 학부모 이계월(39·여)씨도 “2년 뒤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는데 질 높은 학원교육을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방에는 학원의 이동거리가 길어 걱정이 많은데 자율화 방안을 통해 교육 기회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2와 초등학교 5학년 두 아이를 둔 정모(42·여)씨는 “비싼 학원비 탓에 아이에게 학원을 제대로 보내지 못해 가슴이 아팠는데 학교에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아이를 맡아 공부를 시켜 준다면 학원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특히 초등학교에서 방과후에 학원 강사를 초빙해 영어·수학 교육을 시켜 준다니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고등학생 전유미(16)양은 “학교에서 선별한 학원 강사가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다면 오히려 사교육비가 줄어들지 않겠냐.”면서 “특히 학원 강사들은 교육자료가 풍부해 학생들의 학습욕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히려 ‘무한경쟁’의 부작용이 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중학교 교사 김모(48)씨는 “방과 후 외부 학원의 강사가 수업을 하게 되면 제도권 교육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미 학원에 매몰된 학생들에게 자율화 방안을 적용하면 ‘학교의 사설화’를 부추길 뿐”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교사는 “학원의 모의고사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시행되게 되면 학생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경쟁 과열로 사교육비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교사 박모(28)씨는 “자율화 방안대로 우열반이 부활하게 되면 성적에 따라 학생들이 나눠져 ‘인성’이라는 교육의 참 목적이 왜곡될 수밖에 없다.”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지 않으면 누가 잡아 이를 조절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고등학교 교사 박철순(42)씨는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서 우열반까지 편성하는 것은 지나친 경쟁구도”라면서 “현직 교사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고등학생 학부모 이강복(51·여)씨는 “우열반이 생겨나면 학부모 입장에서 당연히 좋은 반에 보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할 수밖에 없다.”면서 “‘입시경쟁’도 부족해 ‘반배정 경쟁’까지 치러야 한다면 결국 학원에 더 매달리게 될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중학생 학부모 박성금(35·여)씨는 “학원의 학교내 모의고사가 부활되면 당연히 학교별 등급이 생겨날 테고 결국 평준화가 깨지는 결과나 나올 것”이라면서 “여기에 우열반까지 시행되면 많은 아이들이 열등감으로 자신감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이번 방안이 부담스러운 눈치다. 학생들은 0교시 수업 부활과 심야 보충수업 허용 등으로 학업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고 말한다. 고등학생 장지혜(16)양은 “0교시 수업과 심야 보충수업은 너무 큰 부담”이라면서 “0교시 수업과 심야 보충수업을 한다고 해서 학원을 끊을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중학생 송민석(13)군은 “학생들은 이런 정책으로 더욱 힘들어할 수 밖에 없다.”면서 “부담은 더 커지고 공부 하나만으로 우리를 평가하는 것 같아 두렵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채슬기(16)양은 “지금도 영어나 수학 같은 일부 과목에서 수준별 학습이 시행되고 있는데 어수선할 뿐 효과가 별로 없다.”면서 “전과목을 대상으로 우열반을 시행하면 이런 문제가 더 심각해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경원 김정은기자 leekw@seoul.co.kr
  •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 “학원들 반길만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은 늘어날까?아니면 줄어들까? 학교자율화의 취지에는 전반적으로 공감하는 의견이 많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번 발표 이후 사교육비가 더 들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로 이번에 폐지된 규제들을 보면 입시학원들이 ‘미소’를 지을 만한 내용들이 적지 않게 포함돼 있다. 수능을 치른 고3 학생이 학원 수강을 할 경우 지금까지는 출석 인정을 금지하도록 한 지침이 있었다. 하지만 교과부는 이번에 이 조항을 ‘즉시 폐지’시켰다. 입시를 끝낸 수험생들의 학원 등록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학원들로서는 반색할 내용이지만 학부모들로서는 그만큼 학원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비타에듀 유병화 평가이사는 “지금껏 학교눈치를 봤지만 앞으로는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당당하게 학원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등학교에서는 사설학원의 수능모의고사를 치를 수 없도록 한 지침이 사라지면서 희망하는 학교는 유명 입시학원의 모의고사를 골라서 치를 수 있는 길이 공식적으로 열렸다.‘수익자부담’의 원칙이 적용되는 만큼 학생들은 당연히 모의고사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청솔학원 오종운 평가연구소장은 “이미 지금도 많은 학생들이 학원수업을 듣고 있지만 규제완화로 더 늘어날 것 같다.”면서 “특히 학원의 모의 수능고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열반 편성이 가능해진 것도 사교육업체에는 새로운 수요가 생긴 셈이다. 일선 중·고교에서 앞다퉈 우열반을 편성하게 되면 학원들도 여기에 맞춰 ‘우열반 배정대비’ 강좌를 개설하는 등 신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교육비를 즐이겠다며 도입한 방과후 학교에 대한 지침이 폐지된 것도 ‘학교의 학원화’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사설학원의 강사가 공교육의 한 부분인 ‘방과후 학교’를 맡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외부 학원강사가 방과 후 학교에서 강의할 수는 있지만 비영리기관만 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설학원 등 영리단체의 강사가 방과후 학교의 수업을 맡는 것도 허용된다. 방과후 학교를 통한 공교육이 확대되면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면서 학원비부담은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교의 24시간 학원화’를 정부가 앞장서서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 학생들간 무한 성적경쟁이 가열되고, 학교 갈등이 조장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지방대 로스쿨 영어만 잘하면 간다?

    지방대 로스쿨 영어만 잘하면 간다?

    ‘지방대 로스쿨, 영어만 잘하면 갈 수 있다?’ 최근 로스쿨 1차시험인 ‘법학적성시험(리트·LEET)’ 모의고사에서 수도권 대학 로스쿨에 수험생들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일각에서는 지방대 로스쿨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또 전문가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학교 성적과 리트시험 점수를 확보할 경우 결국,‘영어 성적’이 당락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스쿨 지원, 수도권 ‘쏠림현상’ 극심 지난달 29일 건국대에서 치러진 ‘전국 리트 모의고사’에 수험생 313명이 응시했다. 지난 1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치러진 모의고사 이후 최대 규모다. 응시자 가운데 50.5%인 158명은 서울대를 지원했다. 이어 연세대 11.2%, 고려대 10.9% 등 이른바 ‘로스쿨 빅3’에 전체 수험생의 72.6%가 몰렸다. 또 이화여대·성균관대 등 수도권 대학 지원자가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반면 지방대 응시생은 16명으로, 전체의 6.4%에 불과하다. 심지어 로스쿨 입학정원이 120명으로 연세·고려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부산대·전남대·경북대조차 지원자 비율은 0.6∼1.6%에 그쳤다. 지원자가 단 1명도 없는 지방대도 나왔다. 물론 이번 모의고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추산하는 전체 로스쿨 지원 예상자 2만명보다 현저히 적은 인원이어서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 하지만 학원가에서는 이같은 선호도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LSA로스쿨아카데미의 관계자는 “지방대 로스쿨 지원자는 학교별 손에 꼽을 정도”라면서 “(지방대 로스쿨이) 미달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수도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는 인력 등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방대 저렴한 비용‘포기할 수 없는 매력’ 이 경우 지방대 로스쿨은 변호사 배출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실제 일본의 지방대에서는 ‘변호사 배출 부실학교’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의를 유명 학원에 맡기는 등 변칙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방대 로스쿨에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방대 로스쿨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고려사항 1순위는 ‘저렴한 비용’이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3년간 등록금만 최대 6000만원에 달한다. 반면 지방대 로스쿨은 최소 2700만원으로, 절반 수준이다. 폭넓은 장학금 혜택까지 감안하면 비용 부담은 더욱 떨어진다. 같은 맥락에서 현재 로스쿨학원에 다니는 수험생은 1500명 선으로, 로스쿨 지원 예상자의 10%에도 못 미친다. 연간 500만원에 이르는 비싼 수강료가 수험생들의 학원 등록을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방대 로스쿨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보다 적극적인 수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로스쿨입시학원 관계자는 “비슷한 학교·리트시험 성적 보유자들이 몰릴 경우 공인영어시험 점수가 높은 수험생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지방대 로스쿨 수험생들도 취업 준비생들처럼 우수한 영어성적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LEET 반복 연습, 실전 노하우 쌓아라

    LEET 반복 연습, 실전 노하우 쌓아라

    오는 4일 로스쿨 입시안이 공식 발표된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에서 기본 윤곽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본격적인 ‘실전 준비’가 필요할 때다. 로스쿨 입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지원자격’ 꼼꼼히 확인 로스쿨 입시 준비생은 입시안이 확정·발표되면 가장 먼저 ‘입학 자격 요건’부터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따로 구분해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가령 서울대는 9명 이상을 1∼3급 장애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농어촌 출신 등을 위한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므로, 이 지원자격을 충족시킨다면 도전할 만하다. 서강대·중앙대 등은 공인회계사 자격증에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외대 특별전형은 제2외국어가 ‘의무규정’이다. 대학별 지원자격에 하자가 없다면 전형 과정을 살펴본다. 로스쿨 입학 전형에는 학부성적(GPA)과 법학적성시험(LEET), 공인 인증 영어 시험의 결과가 필수로 반영되고, 봉사활동 경력, 자기소개서, 심층면접 등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이 포함된다. 대학별로 어떤 부분에 가중치를 두는지 따져보고 자신 있는 곳을 목표로 잡는 것도 권할 만하다. ●학점·영어 빨리 손털고 LEET로 대학별 지원자격과 전형과정 등의 ‘이론공부’는 이틀이면 족하다.‘실전공부’에서는 공인영어 시험을 되도록 빨리 해결해야 한다. 대다수 대학은 영어 성적을 최소 지원 자격으로 활용한다. 고득점자라고 해서 가산점은 없다. 일찍 손털고 LEET로 나가야 한다. LEET는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3개 영역으로 나눠진다. 각각 40개의 문항이 출제되는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은 로스쿨 학업에 필요한 독해력·논리력을 측정하는 것이므로 반복적인 실전 연습으로 감각을 쌓아야 한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실전 감각이 없으면 곤란하다. 매회 연습문제를 실전처럼 풀어야 한다. 논술 영역에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의 제시문과 2∼4개의 서답형 문제가 제시된다. 평소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적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사회적 이슈를 법적인 관점과 연결시킨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찬반논거를 면밀히 준비한다. 논술 영역은 ‘심층면접’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므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지속적인 글쓰기 훈련은 기본이다. ●자기 전공의 전문성도 중요 호문혁 서울대 법대 학장은 로스쿨 인재 선발의 가장 중요한 원칙을 ‘자기 전공에 얼마나 전문성이 있는가.’에 둔다고 말했다. 전공이 법학이든 비법학이든, 학업에 얼마나 열심히 매진해 전문성을 키웠는가를 참고하겠다는 뜻이다.‘성실성 평가’로 해석할 수도 있다. 서울대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전공이 무엇인가.’보다 ‘전공을 어떻게 공부했는가.’가 그 사람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선발 과정 도중 전공에 대해 1∼2개 문항 정도는 질문할 가능성이 있다. 의외로 이 부분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전공에 대한 기본 사항은 잊지 말고 꼭 챙겨 둬야 유리하다. ‘자원봉사’는 평소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많은 대학이 자원봉사를 가산점 항목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로스쿨 시험을 앞두고 갑자기 봉사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다른 전형요소를 준비하는 것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건강’ 오는 11월부터 전형이 시작되지만 LEET와 같은 중요한 시험은 8월에 치른다.‘입시’와 더불어 ‘더위’와도 싸워야 한다. 무더위에 긴장까지 겹치면 평정심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7월에는 최소 한 주에 두 차례 이상 실전과 같은 상황을 연출해 시험을 보면서 감각을 익혀야 한다. 테스트를 통해 취약점과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차분히 정리,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정보가 경쟁력… 공유 카페 2~3곳 가입하라 정보화 시대에 정보는 곧 경쟁력이다. 로스쿨 준비도 마찬가지. 실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이 정보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가 로스쿨 합격의 ‘관건’이 될 수 있다.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로스쿨 정보공유 카페 2∼3개 정도는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여의치 않더라도 이틀에 한 차례 이상은 꼭 들어가 새로 나온 정보를 취합해 공부 계획에 반영하도록 한다. 로스쿨 수험생이 많이 찾는 정보공유 카페는 ‘로스쿨뽀개기’(http://cafe.daum.net/willtry)와 ‘서울대로스쿨입시연구회’(http://cafe.daum.net/snuleet),‘로스쿨을준비하는사람들’(http://cafe.daum.net/lawschoolstudy) 등이다. 수험생 사이에 이 사이트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로스쿨 정보공유의 대명사가 돼 있다. 회원도 각각 6만 500여명,2만 700여명,1만 6400여명에 이른다. 정보공유 카페에서는 로스쿨 최신 뉴스를 비롯해 입시 전략, 입시 자료, 교재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유명 학원들과 카페가 연계돼 있어 학원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참고할 수도 있다. 특히 모의고사를 치르면 학원들이 바로 ‘모의고사 출제경향 및 분석’을 올리기 때문에 수험생이 실력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카페 회원 사이에 이뤄지는 오프라인 스터디 모임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토론을 통해 논술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재 구입 등 장터 메뉴도 돈을 아끼려는 수험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고액 등록금 어찌할까? 기본 비용 최소 1억원 학자금 대출 등 활용을 로스쿨 ‘입시준비’만큼이나 중요한 게 ‘돈준비’다. 아직 대학별로 등록금의 정확한 액수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연간 1300만∼1800만원 규모로 예상된다. 일반 대학원 등록금의 2배에 달하는 액수로 서민층에게는 여간 부담이 되지 않는다. 지난 27일 새사회연대 주최로 열린 ‘로스쿨 입학장벽 개혁방안, 로스쿨 등록금을 해부한다’라는 토론회에서 김한명 전교조 정책국장은 로스쿨 준비부터 졸업까지 소요되는 비용이 기회비용을 포함해 1억 900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기회비용인 9000만원을 빼고도 1억원에 이른다. 사회 취약계층의 ‘신분상승의 꿈’은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오영경 새사회연대 정책위원은 “로스쿨이 공익을 목적으로 생겨났다면 국가는 당연히 로스쿨 학비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국고 장학금의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는 당장 오는 11월부터 로스쿨 입시전형이 시작된다는 것. 장기적으로 정부가 개입해 국고 장학금 등으로 대대적인 지원을 해주면 좋겠지만, 지금의 로스쿨 준비생에겐 입학금을 포함해 1000여만원의 목돈을 준비해 놓고 있어야 한다.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학자금 대출을 받는 게 가장 빠르다. 하지만 은행 대출도 그렇게 녹록지 않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준비위원장인 호문혁 서울대 법대 학장은 “준비위원회가 은행과 협의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스쿨 입시안이나 재인가와 같은 ‘첨예한 이슈’에 과연 로스쿨 등록금 문제가 묻히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로스쿨 수험생에게 가장 피부에 와 닿는 부분이지만 대학이 재인가 문제와 같은 이해관계에 매몰돼 등록금 문제가 소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은행이 ‘명문 로스쿨’에 학자금 대출을 집중시킬 거란 소문도 들린다. 은행으로서도 명문 로스쿨 출신의 ‘잘나가는 법조인’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이 이익이기 때문이다. 학자금 대출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호 위원장은 “은행이 특정 대학에만 대출을 집중시킬 염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협의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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