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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목표대학 전형특성 맞춰 공부를

    8월 목표대학 전형특성 맞춰 공부를

    5일로 수능이 꼭 100일 남았다. 맞춤형 학습 전략으로 계획을 세워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월별 학습 전략을 살펴보자. ●8월, 지원전략 수립 남은 방학 기간을 활용해 영역별로 취약한 단원을 보완하고, 탐구 영역은 선택 과목별로 마무리 학습을 한다. 다음달 4일 대수능 모의평가를 실제 수능이라 생각하고 빈출문제를 익혀 총정리를 한다. 우선 본인에게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 설령 자신있는 과목이라도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냉철히 판단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해 끈기 있게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쉬운 문제도 직접 풀어보지 않으면 익숙해지지 않는다. 쉽게 보이는 문제가 실전에서 잘 풀리지 않았던 과거 기억을 교훈으로 삼고 쉬운 문제라도 지나치지 않는 ‘여유’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목표 설정도 이 기간에 해야 한다. 원하는 대학과 전공이 어디인지,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피고 구체화해야 한다. 특히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늘어났다는 점을 명심하자. 그만큼 대학들이 전형을 다양화시켰다는 얘기다. 입학사정관 관련 전형도 대폭 늘어나 수험생의 기회는 더 많아졌다. 대학들의 전형을 훑어보고 내게 유리한 전형이 있으면 수시 2학기 전형을 생각해 본다. 부모·교사와 면담은 필수다. 목표 대학과 전공을 설정했으면 전형 특성에 맞게 공부전략을 세운다. 목표 대학의 수능 가중치를 분석해 우선순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자연계열 학생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둬 공부한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이 과목들에 가중치를 많이 두기 때문이다. ●9월, 약점 보완 4일 대수능 모의평가를 치르면 방학기간의 성과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원점수는 별 의미가 없다. 영역별 백분위 점수에서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성적이 떨어져도 침울해할 필요는 없다. 침착한 마음으로 ‘수능이 두 달이나 남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약점을 하나하나 점검한다.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오답노트를 만들어보자. 긴박하다고 대충 넘어가는 것은 수능 공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시기에는 수시 2학기 모집이 시작된다. 모의평가 성적이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면 정시에 자신감을 갖고 2학기 수시에 소신·상향 지원하는 게 좋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하향지원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더욱 효율적인 입시 관리를 위해 ‘대입전략노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영역별로 점수 변화를 그래프로 기록한다. 또 목표 대학 또는 목표 대학과 수준이 비슷한 대학의 영역별 가중치, 수능 최저 학력기준, 전형일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면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10월, 실전감각 키우기 실전감각을 잘 키워 두면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실전감각이 부족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는 수험생도 더러 있다. 실전에서 긴장하지 않도록 시간을 배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주 2회 이상은 영역별로 모의고사 문제를 구입해 틈틈이 풀어본다.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다 풀지 못해도 시간을 더 두지 말아야 한다. 시간을 어떻게 배분해야 할지 요령을 터득하고 계획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다. 여전히 오답노트는 중요하다. 문제는 맞기 위해 푸는 것이 아니다. 틀리기 위해 푼다. 부족한 부분을 검토해 나가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 이 시기에는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2학기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수능에 초점을 맞추되 정시를 위해서는 내신을 고려한 학습 계획도 함께 세울 필요가 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노려야 한다. 2학기 수시 모집에 지원하는 친구들도 있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중심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11월, 컨디션 조절 수능 당일까지 두 차례의 주말이 남아 있다.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일요일에는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 ‘수능 체험’을 해본다. 난이도가 다소 높은 모의고사 문제를 구입해 풀어보는 게 낫다. 실제 수능에서 어려운 문제가 나올 때 당황하지 않고 시간 배분을 적절히 하는 연습을 해보기 위한 것이다. 어느 때보다 컨디션 조절이 중요한 시기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계절의 특성상 감기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감기기운이 있다면 증상이 길어지지 않도록 병원으로 달려가 빠른 처방을 받는 게 현명하다. 수능이 며칠 남지 않았다는 부담감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수험생도 많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체조 등으로 몸을 가볍게 풀며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7] ‘킬러 신영록’ 최종수능서 첫골

    영록은 넣었고, 주영은 못 넣었다. 베이징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카메룬전을 일주일 앞둔 올림픽대표팀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주전 다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는 호주 올림픽대표팀을 맞아 벌인 E1 후원 평가전에서 전반 24분 신영록(수원)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비록 호주의 결정적인 슛이 두 차례나 골포스트를 맞히는 행운 끝에 얻은 승리였지만 본선 무대에서 유럽팀에 3무4패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한국으로선 조별리그 두 번째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값진 모의고사를 치른 셈이었다. 더욱 날카로워지고 다듬어진 공격라인에 견줘 수비라인은 여전히 ‘종료 20분 전 징크스’에 걸려 우왕좌왕, 결정적인 위기를 연거푸 자초했다. 코트디부아르전 추가골을 터뜨린 이근호(대구) 대신 선발 출전한 신영록은 골지역 왼쪽에서 김정우(성남)와 뒤엉킨 상황에서 공을 잡아 침착하게 오른발슛,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아넣었다. 올림픽대표 유니폼을 입고 7경기만에 뽑아낸 마수걸이골. 왼쪽 날개로 나선 백지훈(수원)과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기회를 노리던 박주영(서울)은 전반 12분 골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과감히 이동하면서 날린 슛이 골키퍼 손에 걸린 데 이어 후반 13분 후방에서 날아온 공을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마저 골키퍼가 쳐내 기회를 놓쳤다. 박주영은 후반 교체돼 들어간 이근호가 종료 직전, 미드필드부터 단독으로 치고들어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날린 회심의 슛이 수비수 발에 맞고 나오자 달려들어 슛을 날렸지만 이마저 다른 수비수 발에 맞고 튀어나가 또 한번 좌절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박주영-신영록 투톱 조합도 박주영-이근호 조합에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공격진 스스로 템포를 조절하는 모습도 좋았다. 그러나 이날 승리는 전반 38분 니키타 루카비츠야가 발만 갖다대면 그물을 출렁일 수 있는 상태에서 공을 맞히지 못해 찬스를 날린 데 이어 전·후반 한 차례씩 상대 슛이 골포스트를 맞히는 바람에 얻어진 것이었다. 한국은 후반 20분까지 슈팅수 10-3으로 단연 압도했지만 후반 25분 이후 미드필드에서의 압박이 느슨해지고 수비진은 너무 앞으로 나와 위기를 부채질했다.3일 카메룬전이 열리는 친황다오로 떠나기 전 보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경기 뒤 2만 관중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LEET 고득점 전략] (2) 추리논증

    [LEET 고득점 전략] (2) 추리논증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2교시 ‘추리논증’은 로스쿨 수험생이 가장 생소하면서도 어렵게 여기는 과목이다.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40문제(5지선다형)를 풀게 된다. 이 시험은 법조인으로서 갖춰야 할 핵심 자질인 사실과 견해, 의사결정 과정 등 다양한 지문 속에서 추리·논증 능력을 측정한다. 시사문제는 물론 논리·수학·인문·사회과학·기술 등이 혼재돼 나온다.‘난공불락’ 추리논증에 대한 마무리 공략법을 들어봤다. ●35문제만 맞혀도 최상위 추리논증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성’이다. 조호현(합격의 법학원) 강사는 “어설프게 40문항을 모두 풀려고 하지 말고, 풀 수 있는 문제를 확실히 맞히는 것이 총점을 올리는 데 더 도움이 된다.”면서 “모든 문제의 배점이 같은 만큼 35문제 정도만 맞힌다면 최상위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추리영역은 언어·수리·논리 등 3영역으로 나온다. 우선 글의 중심 논지를 묻는 문제는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끝까지 정확히 읽어야 답을 찾을 수 있다. 문제풀이 속도에 집착한 나머지 글의 앞부분만 대충 읽으면 오답을 고를 확률이 높다. 수리추리나 논리게임 문제는 단번에 전략이 떠오르지 않으면 일단 뒤로 넘기는 게 좋다. 풀어야 할 문제는 많고 시간이 부족한 만큼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라는 얘기다. 따라서 ‘풀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드는 문제부터 꼼꼼히 풀어나가는 게 효율적이다. 당초 수리추리는 고난도의 수학적 지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숫자라는 매개체를 이용한 논리적 사고를 묻는 질문 형태여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조 강사는 “애초 전략이 수립되면 이후 풀이는 어렵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한번에 답이 안 나온다고 중도 포기하지 말고, 해결 가능한 문제만큼은 모두 맞힌다는 자세로 시험에 임하라.”고 강조했다. 주장-근거, 결론-전제, 논지-논거로 구성되는 논증 분야에는 지문에 담긴 오류를 찾는 문제와 확률 통계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시험 직전 ‘오류’와 기본적인 확률통계 사항은 정리하는 게 필수다. 이 부분은 조금만 신경 쓰면 대부분 맞힐 수 있어 놓쳐선 안 된다. ●모의고사 풀며 시험 적응력 높이길 추리논증은 ‘벼락치기’로 점수올리기가 가장 힘들다. 따라서 남은 20여일간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보다 해왔던 것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를 전문가들은 권한다. 특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지난 1월 실시한 예비시험 문제와 예시문항, 그리고 행정안전부가 출제하는 행정고시 1차 과목인 공직적격성평가(PSAT) 등을 다시 살펴보고, 선택지의 오답 구성 원리 등을 파악해 두는 게 중요하다. 복지훈(LSA로스쿨아카데미) 강사는 “리트예비시험이 PSAT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문제유형과 유사하기 때문에 수년간 축적된 PSAT 기출문제 분석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오답은 문제 옆에 틀린 이유를 적거나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어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시험에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모의고사도 연습해야 한다. 다만 문제지를 비롯해 각종 자료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출제 경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답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홍종현(LSA) 강사는 “가급적이면 교양서적 등 다양한 독서로 사고력을 키우고, 종합적으로 쟁점을 파악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추리·논증을 정복하는 원초적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LEET, 이런 사람들이 본다

    “토익은 900점 이상, 학점은 최고 수준.”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절반이 토익 900점 이상의 영어 고득점자인 데다 학점도 5명 가운데 한 명꼴로 4.0(4.3 또는 4.5만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강남의 한 로스쿨전문학원이 지난 6월 말 서울·광주·전북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진 ‘전국 리트모의고사’ 응시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응답한 수험생 481명(83%)은 전원 새달 24일 법학적성시험(LEET)을 치른다. 토익 성적분포도를 보면 95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109명(24.3%)으로 가장 많았다.900∼949점이 106명(23.6%)으로 뒤를 이었다. 둘 중 한 명은 900점 이상인 셈.850∼899점은 17.4%,800∼849점은 14.9%로, 전체 수험생의 80%가 800점 이상을 기록했다.700점대는 14.5%, 이하는 5.4%에 불과했다. 학점에서는 3.5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이 3분의2를 차지했다.3.5∼3.99점이 188명(42%)으로 가장 많았다. 평균 학점 ‘A’로 분류되는 4.0 이상의 성적 우수자도 94명으로 21%에 달했다. 수험생 33.7%는 3.0∼3.49점대에 속했다.3.3점 이하는 3%에 그쳤다. 1차 전형에서 25개 로스쿨 예비인가대학 전체가 영어공인점수와 대학성적을 최대 60%까지 비중 있게 채택하고 있다. 수험생의 준비기간은 절반 이상 3개월 미만으로 나타났다. 시험 기간에서는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것. 3∼6개월간 준비한 수험생이 176명(39.1%)으로 가장 많았지만 1∼3개월 준비한 수험생(38%)과 별 차이는 없었다.1개월 미만 수험생도 13.4%에 달했고 6개월 이상 준비생은 9.4%였다. 모의고사 응시자의 3분의1은 서울·연세·고려대 출신으로 나왔다. 류형석 LSA로스쿨아카데미 실장은 “로스쿨 준비생 대부분이 학점과 영어 등이 우수하기 때문에 그 수준에 걸맞게 대비를 해놓아야 한다.”면서 “5점 점수차에 170명가량의 수험생이 갈리는 만큼 리트 마무리를 철저히 해 변별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YBM어학원이 토익스피킹의 무료 응시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갖는다.8월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150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ETS 공식 토익스피킹 실전모의고사 응시권을 제공한다.●상생EMG학원이 `강남 따라잡기 서머스쿨´을 열었다. 이번 서머스쿨은 지난 3월 치러진 중학교 1학년 진단평가 결과 강북 지역 학생들이 강남에 비해 영어·수학 성적 격차가 높게 나타나 이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전과목 내신 중심으로 운영되던 커리큘럼을 영어, 수학 중심 강좌로 재편하고 부설 영어 전문어학원도 신설했다.●마이티클래스(www.mytclass.com)가 여름방학을 맞은 수험생을 위해 수강료를 환불해주는 ‘2009수능 역전 홈런’ 이벤트를 새달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수능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수업을 들은 뒤 테스트를 통과하면 수업료를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는 식이다. 자신이 신청한 강좌는 100% 수강해야 하며 두 차례의 테스트에서 80점의 점수를 넘어야 한다.●비타에듀(www.vitaedu.com)가 ‘고1·2 언·수·외 수능공략전’을 연다. 특강은 크게 고1·2 전용강좌인 ‘수능내공다지기’와 ‘수능개념Best강좌’, 그리고 수능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위한 ‘수능 1등급 공략강좌’ 등으로 나눠진다. 각 영역별 대표강사들이 동영상을 통해 여름방학 학습에 대한 조언과 실질적인 학습법 등 다양한 학습서비스를 제공한다.
  • [LEET 고득점 전략] (1) 언어 이해

    [LEET 고득점 전략] (1) 언어 이해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의 첫 관문인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이 꼭 한 달(8월24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리트 응시자수는 모두 1만 960명. 선발인원이 2000명임을 감안할 때 경쟁률은 사법시험의 4분의1 수준인 5.48대1이다. 처음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생경한 출발선의 느낌은 모두 비슷하다. 이제는 누가 얼마나 마무리를 잘해 ‘유종의 미’를 거두냐가 관건이다. 앞으로 3주에 걸쳐 리트의 각 영역별(언어이해·추리논증·논술) 고득점 전략과 함께 핵심 이슈와 수험생의 궁금증을 짚어본다. ‘언어이해’는 지난 1월 치러진 예비리트시험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과 유사하다는 평을 받았다. 예비시험에서는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많아 본 시험에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점쳐진다. 다음달 24일 오전 9시부터 90분간(40문제) 치러지는 첫 시험인 만큼, 당일 전체 컨디션을 좌우할 수도 있어 매우 중요하다.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 정리하면 좋을까. 언어이해는 ‘속도’와 ‘정확성’이 생명이다. 즉, 주어진 자료를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읽고 정확히 내용을 파악하느냐가 당락을 좌우한다. 법조인들이 처리하는 고소·고발장과 판결문 등이 많게는 수천장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필수 역량을 확인하는 셈. 임경훈 강사는 “언어이해는 지식이 아닌 분석적 사고와 비판적 추론 등의 능력을 묻는 시험”이라면서 “어려운 문제는 반드시 표시해 두고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확인해 논리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아침에 치러지는 시험이므로 매일 오전 9시를 전후한 3시간을 언어이해에 할당하라고 입을 모은다. 언어는 실력이 빨리 늘지 않지만 투자 시간에 비례해 점수가 상승한다는 것. 문제 푸는 시간, 검토시간, 배경지식 쌓는 시간으로 구별해 공부하면 좋다. 시험이 한 달밖에 안 남은 탓에 정해진 시간 내에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반드시 해야 한다. 집중력과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지문을 읽을 때는 항상 문단별로 요약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논리·분석력을 평가하는 시험인 만큼 ‘목적의식’을 감안한 독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문제지를 고를 때도 정답해설만 있는 것보다 풍부한 오답해설이 있는 것이 더 낫다. 언어이해는 어휘·어법, 문학, 독해 등 분야별로 나눠 공략하는 게 좋다. 지난 예비시험에서 4문제(전체 10%)가 출제된 어휘·어법의 경우 수시로 국어사전이나 국립국어원(www.korean.go.kr)을 통해 뜻과 속담, 관용표현, 어문규범, 문단쓰기, 바른문장표현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시험은 외국어표기법, 맞춤법, 어휘 뜻, 한자성어, 지시·문맥·비유·추상적 개념어의 의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요구한다. 문학은 1970∼80년대 현대문학을 정리해두는 게 중요하다.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작가의 대표작품과 줄거리, 등장인물 정도를 알아두면 이해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시나리오-희곡은 극작품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가장 많은 비중(80%)을 차지하는 독해는 인문·사회·과학기술·문화예술 등 다양한 지문이 제시되는 만큼 많은 지문을 풀어보는 게 좋다. 지문을 읽을 때는 목적, 해결과제, 제시문 특성을 고려해 읽고 전체 또는 세부내용의 흐름을 정리한다. 임 강사는 “봤던 문제는 지문 이해 시간을 줄여주고 자신감을 부여한다.”고 말한다. 시험장에서는 제재별로 지문을 묶어 푸는 것도 요령이다. 순서대로 풀다 보면 지문마다 소재가 달라 30번 이후에는 두뇌의 피로가 증가, 오답률이 높아진다. 각 제재의 주요 관련 개념과 학자, 이론은 외워두는 게 좋다. 논리·비판적이며 시사성이 강한 사회 제재는 ‘촛불집회’를 촉발한 미국산 쇠고기협약, 신자유주의무역 관련 한·일 양국조약 등 전문지식이 담긴 지문을 낼 가능성이 높다. 환율·누진세·국제수지 등 핵심개념은 그래프로 출제될 확률이 많다. 애덤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스, 하이에크 등이 주요 학자다. 과학기술 제재는 설명 형태로 핵심 정보파악과 개념간 관계파악 유형이 자주 출제된다. 뉴턴, 다윈, 아인슈타인 등 저명 과학자와 이론을 알아놓고 과학칼럼, 백과사전을 읽어두면 유용하다. 철학 등 인문 제재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베이컨, 로크, 쇼펜하우어 등 시대별 대표 사상가와 이론을 기억해야 한다. 미술·음악·영화 등 문학·예술제재는 글쓴이의 의도와 입장, 논지 전개방식을 유의해야 한다. 임 강사는 “언어·과학은 설명, 사회·인문은 주장·논리 등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접근 방법도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도움말 합격의법학원
  • [맞춤형 교육통신]

    ●케이스 국제교육센터(www.caseworld.kr)는 동국대 전산원과 호주국립대인 찰스 스터트 대학(Charles Sturt University)이 학점교류로 연계, 개설한 국제학부 신입생을 뽑는다. 다음달 30일까지 모집하며 고등학교 2학년 수료 이상 학력 소지자면 누구나 가능하다.(02)948-1709. ●㈜한우리GNS(www.hanurigns.com)가 어린이 전용 중국어 학습 프로그램인 ‘쎄쎄니 주니어 중국어’를 출시했다. 총 36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습 대상은 7∼15세다.3단계로 구분되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베이징대 대외한어교육원장 리샤오치 교수의 감수를 받았다.(02)6430-2938. ●엠베스트(www.mbest.co.kr)가 여름방학을 맞아 각종 인증시험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자격증 대비 특강’을 서비스한다. 국어능력인증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자능력검정시험은 물론 JPT,HSK 등 특목고 입시에 필요한 5가지 주요 인증시험 대비 동영상 특강을 제공한다.1544-2300. ●㈜천재교육이 올해부터 전국 일제고사로 부활한 학업성취도평가에 대비할 수 있는 ‘고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및 ‘중학교 학업성취도평가 모의고사’를 출시한다.‘고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최근 3년간의 주요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 반영했으며 ‘중학교 학업성취도평가 모의고사’는 교과별로 실전 모의고사 4회분을 수록했다. 전국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02)3282-8857). ●TMD 교육그룹(www.tmdedu.com)이 일산 중산힐스 청소년 수련원에서 다음달 18일부터 2박3일 동안 ‘공부기술 캠프’를 연다. 중고등 학생 대상의 공부기술 훈련 캠프로 TMD 교육그룹의 학습전문가 및 멘토와 함께 학습목표 설정 프로그램, 과목별 공부기술 등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다음달 4일까지 중고등 학생 80명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02)512-1323).
  • [2008 베이징 올림픽 D-23] 베이징행 최종 티켓 누가 쥐나

    [2008 베이징 올림픽 D-23] 베이징행 최종 티켓 누가 쥐나

    서동현(23)과 신영록(21·이상 수원), 양동현(22·울산)이 베이징행 시험대에 오른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세 공격수는 16일 밤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과테말라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출장,23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하는 최종 엔트리의 한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게 됐다. 이날 평가전은 다음달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온두라스전에 대비한 모의고사인 셈. 과테말라 올림픽대표팀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 상대는 A대표팀. 이 팀은 온두라스 출신 라몬 마라디아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데다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3-3으로 비기는 등 모의고사 상대로 나무랄 데가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04위로 한국(53위)보다 낮지만 역대 A매치에선 1승1무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박 감독은 이날 평가전에서 최전방 공격수와 플레이메이커(수비형 미드필더)를 눈여겨 보겠다고 공언해 왔다. 플레이메이커로는 24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낙점된 김정우(성남)와 기성용(서울)의 선발 출장이 점쳐져 무난한 승선이 예상된다. 당초 부상에서 돌아온 백지훈(수원)과 오장은(울산)의 컨디션을 살펴봐 남은 와일드카드 한 장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려 했는데 여의치 않게 됐다. 15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계속된 훈련에서 오장은은 재활에만 몰두했고 백지훈은 미니게임에서 비주전팀으로 뛰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올림픽대표와 처음 실전을 소화하는 김정우가 기성용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조직력 강화가 절박한 수비진은 중앙수비수 김진규(서울)와 강민수(전북)를 축으로 좌우 윙백에 최철순(전북), 김창수(부산)가 주전 낙점을 굳힌 가운데 이요한, 신광훈(이상 전북), 김근환(경희대), 윤원일(제주) 등이 2명의 ‘백업 요원’ 승선을 벼른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의 코사 골키퍼 코치가 아버지 병환을 핑계로 고국인 이란에 돌아간 뒤 압신 고트비 전 대표팀 코치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란 프로리그 페르세폴리스 팀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대한축구협회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협회 전임지도자인 박영수 코치가 지난 7일부터 대타로 골키퍼들을 지도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여름방학 수능 영역별 학습 전략

    여름방학 수능 영역별 학습 전략

    벌써 여름방학이다. 마음이 조급한 수험생들에게 이번 방학은 수능 점수를 올리고 자신감을 쌓을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이다. 자신의 수능 등급에 맞는 영역별 맞춤식 학습전략을 알아보자. ●언어영역 언어영역 모의고사에서 지속적으로 1∼2등급을 유지하는 수험생들은 2주에 한 번 모의고사를 풀어 실전감각을 쌓는다. 새로운 유형이 많이 나오거나 어려운 문제집을 지속적으로 풀어 실전에서 수능이 ‘만만해’지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3∼4등급의 중위권 학생들은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개념 강의를 다시 들으며 수능 마인드를 다진다. 이근갑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는 14일 “정확도가 높아지면 속도는 저절로 올라가므로 정확하게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연습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5등급 이하의 하위권 학생들은 필수 어휘나 수능 선택지 용어, 문학의 기본 용어 및 이론이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지 않고 문제부터 풀어나가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수리영역 상위권 학생들은 지금까지 풀어본 문제 가운데 정답률이 낮은 문항의 단원이 무엇인지 파악해 집중적으로 보강한다. 어느 정도 실력이 완성됐다고 판단하면 조금은 어려운 문제집을 풀어보고 높은 점수의 고난도 문제를 공략하는 훈련을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정답률이 높았던 단원을 반복 학습해 아는 것을 더 확실히 다지는 기본학습에 충실한다. 또 개념정리부터 시작해 조금은 쉬운 단원을 집중 공략해 본다. 문제를 풀 때에 ‘감’으로 푸는 습관을 버리고 손으로 일일이 서술해가며 자세히 정리한다. 서술 과정에서 의문이 나는 사안은 따로 표시를 하고 관련 공식 등은 정리해 되새긴다. ● 외국어영역 상위권 학생들은 구문이 복잡한 독해 지문에 대비하기 위해 어법을 정리하고 정확하게 해석하는 연습을 한다. 영어에 자신이 있다는 이유로 설렁설렁 넘어가면 실전에서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로즈리 메가스터디 외국어영역 강사는 “상위권은 정확하고 빠른 해석력을 길러 실전감각을 꾸준히 키워야 한다.”면서 “수능 기출문제보다 조금 높은 난이도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어휘 공부에 투자한다. 방학기간 동안 ‘단어외우기’에 집중하다 보면 독해를 어느 정도 완성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항상 단어장을 들고 다니자. ● 탐구영역 가장 짧은 시간에 수능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게 탐구영역이다. 많은 암기 과목들이 포진(?)해 있는 덕분에 중·하위권 학생들도 다른 영역보다 비교적 쉽게 성적을 올릴 수 있다. 탐구영역은 과목선택에 따라 표준점수가 다르다. 언어·수리·외국어 영역과 마찬가지로 탐구영역 역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개념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심화된 내용이나 응용력을 묻는 문제를 풀어낼 수 없다. 개념을 파악하고 그래도 외울 건 외워가며 공부를 해야 한다. 과목별로 단원별 출제 비중 등을 분석, 단원간 우선순위를 정해 학습시간과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울시 공채 필기시험 D-10… 과목별 준비 이렇게

    규모면에선 국가직에 버금가는 대형 지방직 공채인 서울시 7·9급 필기시험(20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험에도 최근 벌어진 촛불집회, 정부 조직개편, 공무원연금 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신규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확실한 마무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부족한 만큼 암기가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고 오답노트 확인은 물론 최근 이슈를 논점별로 기억해 두라.”고 입을 모았다. 행정법은 최근 제·개정된 행정법령과 판례를 최종 점검해야 한다. 새 정부 들어 대대적으로 개편된 정부조직법, 지방자치법, 국민권익위원회법 등을 확인하고 하천법,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취득·손실보상법률에도 신경써야 한다. 홍성운 강사는 “무효확인소송 대법원 판례와 이라크·소말리아·아프가니스탄 등 3개 지역의 여권사용제한과 방문금지 고시가 헌법소원이 된다는 결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정학도 주요 핵심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이명훈 강사는 “다양한 행정개혁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필요하다.”면서 “행정개혁 관련 저항극복 방안과 정부조직개편, 민영화, 정책 순응방안 등 실리적인 부분을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금개혁을 둘러싼 성과평가제도, 총액인건비제도, 국가재정법, 회계법 등도 유의해야 한다. 한국사는 반드시 고득점을 올려야 하는 전략 과목으로, 서울시 특화문제유형에 대비해야 한다. 정재준 한국사 강사는 “9급 난이도가 7급에 준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되는 만큼 꼼꼼하게 사안을 확인해야 한다.”며 암사동 움집, 영조의 청계천 준설, 경복궁 문제 등을 유력한 예상 문제로 꼽았다. 영어에서는 은유적 표현과 수동태, 준동사, 가정법 등에 대비해야 한다. 안성호 강사는 “영작 등에서 긴 문장이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문법적 사항에 집중해 풀면 된다.”고 조언했다. 국어는 행정안전부의 국가직 또는 수탁직과 달리 문학부분 출제(고전3·문학5문항)가 예상되므로 이 부분에 대한 마무리가 필요하다. 배미진 강사는 “모의고사를 통해 긴 지문에 대한 시간 안배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헌법에서는 촛불집회 관련 집회자유의 문제, 쇠고기 수입에 대한 국회통제 방식과 고시 헌법 유무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채한태 강사는 “판례가 변경되고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경우 최초 판례·비판 판례를 중심으로 출제되는 것을 유념하라.”고 말했다. 최근 경제학 강사는 치솟는 환율정책과 관련 깊은 환율결정이론, 화폐이론 등을 강조했다. ■ 도움말 이그잼고시학원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수능 제2외국어 아랍어 열풍

    수능 제2외국어 아랍어 열풍

    ‘학교에선 가르치지 않는다. 그래도 불어와 독어를 제치고 수능 제2외국어 중에서 최고의 인기과목으로 떠올랐다.’ 바로 아랍어 얘기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8개 과목 가운데 응시자 수가 네번째로 많다. 지난달 4일 수능 모의평가에서도 아랍어를 택한 수험생은 3820명이나 됐다. 일본어(1만 6486명), 한문(8665명), 중국어(8430명) 다음으로 당당 4위를 차지했다. ●불어·독어 제치고 응시자수 4위 불어(2815명)나 독일어(2454명)는 물론 스페인어(1384명)나 러시아어(605명)를 선택한 학생보다도 월등히 많았다. 정확히 4년 전인 2004년 6월 수능 모의고사에서 단 한 명이 아랍어를 선택한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라고 할 만하다. 왜 그럴까. 입시전문가들은 한마디로 점수를 따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조금만 공부해도 등급이나 표준점수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이미 입증이 됐다. 청솔학원이 6월 수능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아랍어 응시자의 원점수 평균은 15.99점(50점 만점)이었다. 일본어 평균 28.83점(50점 만점)보다 12점 이상 낮았다. 하지만 선택과목별 난이도를 고려한 표준점수와 등급을 분석해보면 아랍어를 선택한 수험생이 일본어 응시자에 비해 훨씬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어 1등급 구분 원점수는 29점(표준점수 68점),2등급은 24점(표준점수 61점),3등급은 20점(표준점수 56점),4등급은 17점(표준점수 51점)인 것으로 분석됐다.50점 만점 기준으로 15점만 받아도 중간 등급 정도에 해당하는 5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어는 만점자만 1등급이었고,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점자의 표준점수도 아랍어가 9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일본어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이보다 32점이나 낮은 66점에 그쳤다. 독어나 불어의 만점자 표준점수(64점)와는 34점이나 차이가 났다. 때문에 현재 전국에서 아랍어를 가르치는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지만, 낮은 원점수로 높은 표준점수와 상위등급을 받기 위해 앞다퉈 아랍어를 선택하는 ‘기현상’이 최근 몇년새 반복되고 있다. ●독학하거나 EBS 등 통해 공부 아랍어는 가르치는 학교는 없지만, 엄연히 교육과정에는 들어 있기 때문에 수능에 출제되고 있으며, 학생들은 독학을 하거나 EBS 등을 활용해 따로 아랍어를 공부하고 있다. 실제로 2005학년도 수능에서 아랍어를 선택한 학생은 불과 531명으로 8개 선택과목 가운데 7위에 그쳤다. 그러나 2006학년도에는 2184명(6위),2007학년도에는 다시 두 배가 넘는 5072명(6위)으로 급증했다. 이어 2008학년도 수능에서는 1만 3588명이나 아랍어를 선택해 4위에 올랐다. 올해 수능에서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솔학원 오종운 평가연구소장은 “조금만 공부해도 표준점수를 따기가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중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아랍어 응시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일부 문제는 아랍어를 몰라도 그림만 보고 정답을 추론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때문에 다른 과목과의 형평성이나 점수따기에 급급해 아랍어에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문제를 어렵게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 어렵게 내는데도 한계 있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제2외국어의 경우, 몇백 개의 단어 내에서 출제해야 한다는 등의 수능 출제 제약조건이 있어서 출제위원들이 아무리 어렵게 출제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다. 교육과정평가원 김정호 수능처장은 “아랍어 수요가 현재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아랍어 응시자의 급증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현실적으로 제2외국어 수능출제 방향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영준의 논술·교육칼럼] 올 수시지원 전략 3원칙

    2009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 인원의 비중이 60%에 가까울 정도로 늘어났음에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기가 힘듭니다. 학부모님들과 상담해 보면 대체로 이런 현상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수능 등급제가 1년만에 점수제로 복귀하고,6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난도가 높아짐에 따라 학생들의 수능에 대한 관심과 심적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둘째, 정시에서 논술고사가 서울대, 고·연대, 인하대, 주요 교대를 제외하고 폐지되었는데, 이것이 학기 초에 마치 ‘정시 논술고사 완전 폐지’인 것처럼 학부모님들이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셋째, 수시 모집과 관련된 대학의 발표나 정보가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여름 방학부터라도 누가 더 관심을 갖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수시입학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시 준비에 있어 잊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원칙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욕심을 줄여라 쉽게 말하면 상향지원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의 실력과 가능성을 너무 후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래도 정시까지 공부하면 우리 애가 이 정도 대학은 가겠지.’라고 생각하고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시입학 원서를 내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2) 대학 최저학력기준을 보고 지원하라 서울권 주요 대학은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중에서 2개 영역 2등급이 확보되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수시 예비 합격자 중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 처리되는 학생이 40%가 넘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바로 재수생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내신 성적과 수능 실력을 함께 고려하지 않은 수시 전략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3) 논술 실력 평가받은 후 지원하라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기출 문제를 정성스럽게 풀어서 학교 선생님이나 몇 개의 논술 학원에 제출하고 평가를 부탁하십시오. 부모님들이 판단하기에 가장 합리적으로 성적을 평가하고 예리하게 문제점을 지적해주는 분과 상담하고 지도를 맡기십시오. 그런데 어느 학원 혹은 어느 선생님께 지도를 맡길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간단하게 판단의 기준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배경지식을 강조하는 분에게는 맡기지 마십시오. 통합논술에 대해 잘 모르는 분입니다. 둘째, 통합 논술의 유형과 학습방법을 물어보십시오. 통합논술은 요약·추론·비판·도표해석으로 유형화되어 있고, 기본은 논지 파악과 출제 의도 파악 연습입니다. 마지막으로 가르치는 분이 직접 대면 첨삭을 하는지 물어보십시오. 대치동 김영준 국어논술전문학원장·EBS 언어논술강사
  • 의·치·한의대 수시 맞춤형 전략

    의·치·한의대 수시 맞춤형 전략

    지난 2008학년도 수시모집의 경쟁률을 보면 의예과와 치의예과, 한의예과의 강세는 여전하다. 특히 고려대 의예과는 16명을 뽑는 일반전형에서 2783명이 지원해 17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 의예과 일반우수자전형은 78.6대1, 한양대 의예과 21세기한양인전형은 99.1대1을 기록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려면 무엇보다 지원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의·치·한의대 수시모집의 대학별 특성을 알아보고 어떤 전형이 내게 맞을지 ‘맞춤식 지원전략’을 세워보자. ●학생부 교과성적이 뛰어나다면?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합격을 보장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일단 수시모집 1단계 선발을 할 때 학생부 혹은 학생부와 논술고사의 합산 성적을 통해 일정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 성적은 ‘기본’인 셈이다. 특히 1단계에서 학생부 100% 전형을 적용하는 경우는 절대적이다. 영어인증성적이나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들은 학생부 중심 전형을 주목할만하다. 경희대 한의예과, 순천향대 의예과, 동신대 한의예과, 고신대 의예과, 순천향대 의학과, 아주대 의학부, 영남대 의예과 등이 수시모집에 학생부를 중심으로 하는 전형이 있다. 고려대 의예과의 ‘학생부우수자전형’과 연세대 의예과와 치의예과의 ‘교과우수자전형’의 경우 교과성적을 90% 반영한다. ●수능을 잘 볼 자신이 있다면? 수능모의고사 성적이 뛰어난 학생은 일단 하향지원을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몇년간 의·치·한의대의 합격선이 너무 올라 일부 대학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높게 적용하고 있다. 이 대학들은 정시에서도 합격점을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하향지원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전략이다. 실제 상지대 한의예과의 경우 수시2 전형에서 합격생 3명이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도달하지 못해 최종 불합격했다. 을지대 의예과 등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따라서 내신 성적이 좋고, 의과대학에 지원할 만큼 높은 수능점수를 받을 확신이 선다면 소신지원을 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학생부와 수능이 조금 뒤떨어진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논술과 면접이 강하다면 의·치·한의대 합격의 길도 충분히 열려 있다. 학생부 교과성적이 2.0∼3.5등급에 머물러 있어도 논술과 면접 덕분에 주요 대학 의·치·한의대에 합격한 경우가 더러 있다. ●논술과 면접에 강하다면? 경희대 한의예과는 ‘교과우수자1전형’에서 논술로만 모집인원의 30%를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없다. 나머지 70%도 학생부 40%와 논술 60%로 선발한다. 중앙대 의학부의 ‘논술우수자전형’도 노릴 만하다. 학생부 40%와 논술 60%를 합산해 선발한다. 건양대 의학부와 동국대 의예과·한의예과도 비슷하다. 동국대 의예과와 한의예과는 모두 1학기에 수시모집을 실시해 더없이 좋은 기회다.1단계에서 학생부 50%와 논술 5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로 선발한다. 특히 2009학년도 전형에서는 수시를 비롯해 정시에서도 논술과 면접을 치르는 대학이 늘었다. 수학과 과학의 핵심 개념을 정리해두는 것은 물론 가능하면 대학의 생물·화학 전공 개론서를 공부해 두는 것도 좋다. ●학생부 비교과영역이 뛰어나다면? 상대적으로 비교과 영역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수험생이 많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일부 대학에서는 비교과 영역 가운데 영어인증시험성적이나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등이 꽤 높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단국대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한다고는 하지만 교과영역 70%와 비교과영역 30%를 합산해 반영한다. 성균관대 의예과는 ‘과학인재전형’을 통해 올림피아드 수상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순천향대 의예과는 ‘올림피아드수상자전형’을, 아주대는 ‘의학과학영재전형’을 실시한다.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수상실적을 지원자격으로 두고 있다. 토플, 토익, 텝스와 같은 영어인증시험에 자신이 있어도 유리한 전형이 많다. 연세대 의예과와 치의예과, 울산대 의예과, 인제대 의예과 등의 수시모집은 일부 전형에서 영어 성적 변별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성한 봉사활동 실적이 있다면? 봉사활동을 높게 반영하는 전형들도 있다. 순천향대 의학과는 ‘인간사랑전형’을 선발한다. 헌혈을 뺀 50시간 이상 봉사활동 실적이 있으면 된다.1단계 교과성적 80%, 출결 10%, 봉사실적 10%로 합산한 뒤 학생부 70%와 면접 20%, 자기소개서 10%로 최종 선발한다. 당연히 학생부 교과성적과 면접 능력이 구비돼야 한다. 한양대 의예과의 ‘리더십우수자전형’도 참고할 만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수능 선택과목 난이도 조절 비상

    수능 선택과목 난이도 조절 비상

    지난 4일 실시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고사 영역별 선택과목의 표준점수(난이도를 고려해 환산한 점수)가 많게는 34점까지 벌어져 난이도 조절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수리영역이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비해 현저하게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원은 25일 이런 내용의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선택과목이 많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결정될 수 있다는 뜻이다. 사탐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윤리가 78점으로 가장 높고 경제가 67점으로 가장 낮아 무려 11점 차이가 났다. 다른 과목들의 최고점은 국사 70점, 한국지리 75점, 세계지리 71점, 경제지리 69점, 한국근현대사 71점, 세계사 71점, 법과사회 71점, 정치 68점, 사회문화 76점 등이다. 과탐에서는 지구과학Ⅱ가 85점으로 가장 높아 물리Ⅱ(68점)와는 무려 17점 차이를 보였다. 나머지 과목들은 물리I 74점, 화학I 76점, 생물I 78점, 지구과학I 73점, 화학Ⅱ 82점, 생물Ⅱ 74점 등으로 화학Ⅱ를 제외하고 대체로 비슷한 점수대를 보였다. 수리 영역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자연계 학생들이 선택하는 가형은 163점, 인문계가 보는 나형은 169점으로 나형이 가형보다 6점 높았다. 청솔학원 분석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의 원점수 평균은 언어가 56.41점, 수리가 39.91점, 수리나 31.32점, 외국어 56.1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1등급 구분점수도 원점수로 추정해 보면 언어 86점, 수리가 75점, 수리나 74점, 외국어 96점으로 수리영역이 가장 어렵고 외국어가 상대적으로 쉬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밖에 직업탐구는 선택과목별 최고점이 77(해사일반)∼100점(상업경제, 회계원리)으로 23점, 제2외국어·한문은 64(독일어·불어)∼98점(아랍어)으로 무려 34점까지 차이가 났다. 평가원 조용기 기획분석부장은 “상위권 학생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리영역에 고난도 문항을 포함시켰다.”면서 “올해 수능의 수리도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www.igse.ac.kr)가 ‘중학영어 스토리북으로 잡기’를 펴냈다. 이 책은 현직 영어교사 등 저자 6명이 영어 교육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토리북을 읽으며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주요 교과서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스토리북을 선정해 초급부터 상급 학습자까지 두루 읽을 수 있도록 난이도를 제시했다. ●엠베스트(www.mbest.co.kr)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수학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두 200명의 초·중학생을 선정해 한 사람에 20만원씩 4000만원을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150% 이내의 저소득가정 자녀가 대상이다. 다음달 1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1544-2300. ●해법에듀(www.hbedu.co.kr)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법과학교실 과학탐험캠프를 연다. 오는 8월11일부터 13일,13일부터 15일 두 차례에 걸쳐 2박3일 동안 충북 영동 송호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다. 별도 프로그램으로 ‘일본 과학캠프’도 준비돼 있다.1577-4203. ●비타에듀(www.vitaedu.com)가 ‘2009수시대비특강’을 시작, 수시모집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시모집을 준비하거나 아직 지원을 결정하지 못한 학생에게 대비법을 제시한다. 수시모집 학습 대비법, 논술특강, 실전대비강좌 등으로 구성돼 있다.(02)2001-9777. ●유웨이서울로스쿨(www.leet.co.kr)에서 오는 27일 제1회 유웨이서울로스쿨 파이널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모의고사 문제풀이가 담긴 동영상 해설강의와 채점서비스를 통해 오답노트를 제공한다.(02)3478-0808. ●정철어학원이 영어말하기 학습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급실전회화 전문어학원인 ‘정철어학원 Advanced(http://advanced.jungchul.com)’를 다음달 1일 시작한다. 소수 정예반으로 구성되며 개인별 레벨테스트와 정기적인 1대1 컨설팅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02)562-0515.
  • 고교 12곳 버젓이 ‘0교시 수업’

    ‘4·15 학교자율화’ 조치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0교시 수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울의 고등학교 12곳이 지난달 버젓이 0교시 수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자율화 조치 이후인 5월말 서울지역 고교의 수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12곳이 0교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시교육청은 이 가운데 9곳에 0교시 수업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나머지 3곳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업체와 계약을 맺은 점을 감안해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즉시 중단하도록 했다. 그러나 0교시 수업 전면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0교시 수업이 암암리에 활성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민원이 제기되지 않으면 0교시 수업 행위를 적발하기 쉽지 않은 데다 2010학년도부터 고교선택권이 확대되면 대학 진학률과 모의고사 성적 등이 학교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지방대 로스쿨 ‘정원미달’ 우려

    지방대 로스쿨 ‘정원미달’ 우려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의 첫 관문인 ‘리트(LEET·법학적성시험)’ 시험을 둘러싸고 낮은 지원율과 응시자 ‘서울쏠림’ 현상 등으로 인한 향후 파장이 심상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 17일 로스쿨 1차 시험인 리트 원서접수가 최종 마감된 가운데, 지원자수가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치자 학원가는 물론 대학,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관련 업계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내년 3월 2000명을 첫 선발하는 로스쿨의 리트시험에는 1만 960명이 지원해 5.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수가 당초 예상치의 절반 수준이며 사법시험(사시) 경쟁률의 4분의1에 그쳤다. 또 지원자의 80%인 9000명이 ‘서울지구(수원 포함)’를 시험 대상지로 꼽은 것도 문제다. ●직장인 포기 많아 응시율 5.48대1 그쳐 리트 지원자수는 ‘사시의 반토막’ 수준이었다. 당초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평가원 등 전문기관은 지원자수가 사법시험의 최소 70%인 1만 5000명을 무난히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현상은 우선 로스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던 직장인들이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대거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직장인 한모(32)씨는 “밤늦게까지 일하고 나면 공부할 시간이 너무 부족해 올해는 포기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또 법무부가 사법시험을 2016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힘에 따라 기존 학부생을 비롯한 수험생들이 로스쿨로 방향을 틀지 않고 사시에 전념하게 된 것도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 학원 관계자는 “로스쿨은 사시와는 달리 봉사활동, 영어점수, 사회활동 등 다양한 점수가 필요하다.”면서 “사시보다 8배 비싼 응시료(23만원)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고가의 로스쿨 수업료와 변호사시험,2년간의 실무교육 등 정식 변호사가 되기 위해 밟아야 할 과정이 사시보다 길고 복잡한 것도 지원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시간적·경제적으로 ‘이중부담’이 됐다는 것. 법대 졸업반 최모(25)씨는 “로스쿨로 변호사되려면 최소 1억원이 든다는데 현실적으로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1차 전형 1만 960명 중 8000명 통과될 듯 이처럼 로스쿨을 통해 변호사, 판·검사가 되겠다는 지원자가 크게 떨어지자 로스쿨 자체에 대한 위기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는 리트시험이 불과 2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구체적인 로스쿨 자격시험 일정, 변호사 연수과정 등 변호사시험법 제정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한 법대 교수는 “10월부터 대학전형이 시작되는데 변호사자격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연수는 어디서 하는지 하나도 정해진 게 없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기존 변호사협회에서 고비용 실무연수(2년) 필수 등 ‘로스쿨 흔들기’만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미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숫자로 통제만 할 게 아니라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줄어든 지원자 덕에 수험생들은 3∼5배수를 뽑는 1차 전형에서 매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1만 1000명 가운데 70% 이상인 8000여명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제 응시율은 이보다 더 떨어질 수 있어 합격 가능성은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로스쿨입시학원 관계자는 “25개 예비인가대학들이 1차 전형 합격자를 배수로 산정해본 결과 8080명의 통과가 유력하다.”면서 “고가(5만∼7만원)의 모의고사를 치르는 데도 응시율이 85%인 것을 보면 실제 시험 응시자 역시 줄어들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수도권 대학 시험 관리 비상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로스쿨대학들이 몰려 있는 서울 집중은 결국 현실로 나타났다. 지원자의 80.7%인 8845명이 서울 지역에서 시험을 보겠다고 지원한 반면 부산·대구 등 대도시 접수비율은 각각 6.1%,4.3%에 그쳤다. 제주는 고작 0.5%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접수현황이므로 실제 대학지원 현황과는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서 치러진 학원가의 전국 모의고사 때 산출했던 지원대학들과 현재 접수 선호지역이 크게 다르지 않아 이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서울에는 대학과 고시원이 많아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렇게 서울로 지역쏠림이 발생하면서 주최측인 협의회나 문제를 출제하는 평가원측에서도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수도권 대학들은 논술 채점 관리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당장 협의회측은 당초 2곳(최대 2000명)만 배정했던 서울 시험장소를 4곳 이상으로 늘리는 등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대학들은 지원자수가 크게 늘 경우 문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논술 등 주관적 평가보다는 리트 등 객관식 평가나 면접 점수의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짙다. 지방대는 ‘정원 미달’사태까지 제기되는 만큼 사활을 건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한 법대 교수는 “정원부족 현상까지는 벌어지지 않겠지만 합격자 수준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더욱이 상위권 대학에 결원이 생겨 편입까지 이뤄지면 인원이 더욱 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에 따라 지방대는 획기적인 장학금 제도, 기숙사 제공 등 특단의 수험생 유치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방대 교수는 “가장 관건인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면서도 ‘문제해결능력’이 있는 대학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 빨리 많이 푸는 연습 필요” 로스쿨 입시 전문가들은 오는 8월24일 시험을 위해 흔들림 없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또 막바지 수험 전략을 철저히 세울 것도 강조한다. 예컨대 자신이 논술에 약하다고 판단되면 논술이 강한 대학들을 제외하고 지원하라는 것. 학원 관계자들은 서울·고려·성균관대를 논술이 까다로울 대표 대학으로 지목한다. 한국로스쿨아카데미 관계자는 “리트 마무리를 꼼꼼히 하면서 논술이나 면접에서 출제자인 법대교수들의 취향에 맞도록 ‘두괄식’ 문장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림법학원 측은 “시간에 맞춰 문제를 빨리, 많이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대교수는 “책을 많이 읽고 비전공자라도 법학과목을 잘 공부해 두면 심층 면접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촛불시위의 경우 정치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쇠고기 수입 등의 위법적 측면을 설명하며 법적 개념을 적용하는 게 더 좋다.”고 조언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김영준의 논술·교육칼럼] 여름방학 계획표 3원칙

    기말 고사가 끝나고 7월 중순이면 거의 모든 중·고등학교에 방학이 시작된다. 여름 방학 기간은 4주 정도로 짧지만 계획만 잘 세운다면 아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학생 개개인의 조건과 상황에 따라 다른 방학 계획표를 만들겠지만 잊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해 본다. (1) 계획은 철저하게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작성하자.고 3의 경우는 6월26일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표가, 고 1·2의 경우 7월 초에 치른 전국 연합학력평가 성적표가 나온다. 이 성적표와 지난 모의고사 성적표를 펼쳐놓고 영역별로 자신이 틀린 문제의 유형을 적어본다. 공통적으로 틀린 문제 유형을 영역별로 정리해서 그 유형만 집중적으로 보충한다는 생각으로 방학 계획을 짜야 한다. 치밀한 과목별·유형별 전략 없이 학원이나 학교에서 주어진 커리큘럼으로 공부하는 습관적인 학습에서 빨리 탈피해야 성적의 향상을 이룰 수 있음을 명심하자.(2) 예습-수업-복습의 시간 배분을 결정하고 시간표를 작성하자. 시간표를 짤 때 예습과 수업은 1대1, 수업과 복습은 1대0.5의 비율로 시간을 배분하면 된다. 계획은 반드시 시간표로 구체적이어야 한다. 시간표에 수업을 중심으로 어느 시간에 예습과 복습이 이루어질 것인지 분명하게 표시해야만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다.17년간 학생들을 지도해본 경험으로 볼 때, 상위권 학생은 복습 중심, 중·하위권 학생은 예습 중심의 학습이 더 효율적이다.(3) 기상과 취침 시간을 지키자. 두뇌도 몸이다. 우리의 몸이 정해진 시간에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것처럼 두뇌도 정해진 시간에만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불규칙한 식사가 위에 부담을 주어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것처럼 불규칙한 공부 시간도 두뇌에 부담을 주어 학습 능률 저하와 자신감 상실로 이어진다. 저녁 12시 이후 인간의 두뇌는 매우 비효율적으로 회전한다. 따라서 새벽 1시 이전에 잠들어 오전 7시에 일어나는 습관만큼은 꼭 지키도록 하자. 고3의 경우는 이 습관이 바로 9월 평가원 시험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더 철저하게 실천해야 한다. 전략 없는 공부로는 성적의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학생 자신은 물로 부모님들도 함께 지치게 된다. 개인별로는 더 세밀한 조언이 필요하겠지만 위에 제시한 세 가지 원칙만 지킬 수 있다면 성적은 반드시 오른다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거창한 계획 뒤에는 실패가 웃으며 기다리고 있다는 것과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는 점을 마음에 새기고 방학을 맞기를 당부한다.대치동 김영준 국어논술전문학원장·EBS 언어논술강사
  • 한국외대 모의논술에 첫 영어지문

    한국외대가 최근 논술 모의고사에서 ‘영어지문’을 출제했다. 영어지문에 대한 수험생들의 반응을 평가하고 수준을 가늠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한국외대는 올해 수시 2학기 논술고사에서 영어지문을 출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5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전날 치른 논술 모의고사에 하나의 영어 제시문과 6개의 국어 제시문을 포함시켰다.120분 동안 3개의 논제에 대해 1800∼2000자 내외로 논술을 작성하도록 했다. 영어 제시문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발췌했으며 평이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제시문 길이는 10줄 내외로 짧았다. 허용 입학처장은 “이번 영어 지문은 영어 전공 교수들과 협의해 고등학교 1∼2학년이 풀 수 있는 난이도로 조정한 것”이라면서 “실제 논술 모의고사가 끝난 뒤 수험생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결과 영어 지문과 관련된 질문은 나오지 않아 내부적으로 평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한국외대는 오는 8월 초 영어 지문을 포함한 논술 모의고사를 한 번 더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공공’(office),‘정의’(justice) 등 철학과 관련된 용어가 종종 나와 배경 지식이 없으면 핵심 단어의 뜻을 이해하고 키워드를 찾는 데 다소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지문 난이도 자체는 쉬웠지만 철학적인 표현이 있어 핵심 키워드를 찾는 게 다소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 영어지문 출제 방향을 잡고 꾸준한 독해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첫 로스쿨 입시 ‘리트’ 최대 2만명 응시할 듯

    첫 로스쿨 입시 ‘리트’ 최대 2만명 응시할 듯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로 가는 첫 관문인 ‘리트(LEET·법학적성시험)’원서접수가 지난 9일 시작됐다. 접수 초반이어서 다소 여유있는 모습이지만, 시험을 두 달여 앞둔 학원가와 수험생들은 로스쿨 시행을 비로소 실감하며 긴장하고 있다. ●3일째 접수인원 2000여명 원서접수 초반(3일째)인 11일 창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하지만 접수 마감일(17일)이 다가오면서 한차례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접수를 주관하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시험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잠정 지원자수를 사법시험의 70% 수준인 1만 5000명에서 최대 2만명 정도로 추산한다. 올해 사법시험 지원자수는 2만 1082명이었다. 한 관계자는 “아직 사시가 우세한 상황이어서 로스쿨 응시생은 사시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현재 지원자는 2000명 남짓. 기대치의 10분의1 수준이다. 하지만 원서접수를 대기하는 지원자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는 등 관심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접수 규모에 대해 문의가 많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워낙 고가여서 우려됐던 응시료(23만원) 항의 전화 등은 없지만 종종 금액과 용도를 물어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지원서에는 집주소·연락처 등 기본 인적사항 이외에 사진, 응시지역(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춘천 제주), 출신대학과 계열, 졸업연도까지 기입해야 한다. ●접수 마감후 응시지역 변경 불가능 당초 지원 항목에는 25개 로스쿨 가운데 예비 지망 대학을 정하는 공란이 있었다. 하지만 초안을 만든 평가원에서 협의회로 넘어간 이후 대학 선정 란은 최종 삭제됐다. 협의회측은 “사전 조사로 인한 대학 서열화의 우려가 있다.”면서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망 대학이 공개된다면 지방대 공동화 현상 등 준비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서는 17일 오후 6시까지 총 9일간 인터넷(www.leet.or.kr)으로만 접수된다. 응시기간에는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지만 마감 이후에는 응시지역 변경 등이 불가능해 특히 유의해야 한다. 두달 뒤인 8월24일 시험에 대비해 평가원은 지난 1월 치러진 모의고사 분석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학원가 두달 코스 문제풀이반 가동 평가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제 방향은 이르면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8월4일부터 시험 당일까지 출제를 위한 합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의 강남·신림동 등 학원가도 리트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원들이 두달 코스의 실전 문제풀이반을 본격 가동한 것. 학원들은 이 기간 최대한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은 물론 당일 시험과 똑같은 환경을 조성, 철저한 시간관리 속에서 시험을 치르는 연습을 할 계획이다. 특히 언어이해의 경우 수능 형식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 대학입학시험 문제지까지 풀어볼 것을 권유한다. 추리논증에 대해선 앞서 치른 모의고사를 통해 출제 경향을 숙지했다가 추가 모의고사 등으로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 논술은 첨삭을 통해 교정 훈련을 받는 게 좋다. 이승일 베리타스법학원 강사는 “나의 사고와 출제자의 사고가 어떻게 다른지를 생각할 수 있어야 문제 해결능력이 생긴다.”면서 “한 달간은 문제 풀이와 이론·해설을 듣는 데 집중하고 나머지 한 달은 시험시간에 맞춘 실전문제로 적응력을 키우라.”고 주문했다. 합격의법학원 관계자는 “대학선정 등에 대한 고민은 일단 접고, 남은 두달동안 리트 점수를 올리는 데만 온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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