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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살리기 2012년까지 22조 투입

    오는 2012년까지 22조 2000억원을 투입해 4대강 본류 수질을 2급수로 끌어올리고, 수자원 13억㎥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34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4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정부는 8일 국토해양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마스터플랜 핵심과제는 ▲물 부족 대비 수자원 확보 ▲200년 빈도 홍수조절능력 확대 ▲수질 개선 ▲하천주변 복합공간개발 ▲지역발전 연계사업 등이다. 본 사업비와는 별개로 4대강의 지류인 주요 국가하천과 섬진강 지류 정비, 수질개선 등 직접 연계사업에 5조 3000억원이 투입된다. 본 사업비와 합치면 모두 22조 2000억원이 사용되는 셈이다. 여기에 지방하천 정비나 금수강촌만들기,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사업 등의 비용을 추가하면 총사업비는 25조원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상 가뭄·홍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시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플랜에는 2016년 10억t으로 예상되는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13억t의 수자원을 확보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를 위해 총 16개의 보(洑)를 추가로 설치하고 송리원댐, 보현댐을 건설하기로 했다. 안동댐과 임하댐을 연결하고 96개 농업용 저수지 둑도 높인다. 홍수 조절 능력을 9억 2000만t으로 늘리기 위해 하천 퇴적토 5억 7000만t을 준설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한편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4대강 살리기 계획은 운하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이종락기자 sunggone@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매연 심한 낡은 경유차 내년 수도권 못 다닌다 ☞[환각에 빠진 연예계] 끊이지 않는 연예인 마약 왜 ☞[관가 포커스]“호화결혼식 자제하세요” ☞6월 모의고사 후 고3 수험 전략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 한나라 쇄신논의 종착역은 ‘박근혜 대표’?

    한나라 쇄신논의 종착역은 ‘박근혜 대표’?

    한나라당의 쇄신 논의가 돌고 돌아 결국 ‘박근혜’로 되돌아갔다. 원희룡 쇄신특위 위원장은 8일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화합형 대표 추대론’을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 원 위원장이 제시한 방안은 당헌·당규를 개정해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자는 것이다. ‘박근혜 대표 추대’가 핵심이다. 박희태 대표와 쇄신특위·소장파는 ‘박 대표 추대’ 성사를 조건으로 6월 말까지 시한부 휴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친이·친박의 기류는 싸늘하다. 시간은 벌었지만 쇄신론의 향배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박희태 대표 “양측 설득땐 전폭 수용” 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화합형 대표 추대론’을 보고받은 뒤 “정치 일정을 포함해 ‘화합 전당대회’를 위한 쇄신안을 빠른 시간내에 최고위원회로 가져오면 전폭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표를 대표로 추대할 수 있도록 쇄신특위가 친이·친박을 모두 설득해 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신상발언을 통해 “제가 반대하는 것은 ‘반쪽짜리 전대’, ‘분열의 전대’이며 대화합을 위해 직(職)을 걸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에 대해 친이·친박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친박 쪽의 이정현 의원은 “화합형 대표 추대론은 근본 해결책이 못 된다.”면서 “조기전대나 지도부 사퇴도 본질이 아니다. 당·정·청이 원칙과 신뢰의 정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 쪽에서는 박 전 대표가 섣불리 ‘소방수’로 나섰다가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 등의 결과에 따라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친이계 김성태 의원은 “화합형 대표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풀어야 할 문제”라면서 “박 대표의 제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시간벌기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조기전대 성명파 7인도 연판장 중단 조기 전대론을 밀어붙이던 쇄신·소장파들은 6월 말까지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쇄신특위도 활동을 재개하며 6월 말까지 쇄신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내 소장파 모임인 민본21은 이날 두 차례 회의 끝에“박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시한부 사퇴론’을 조건부로 수용한다.”면서 “단 그 시한은 6월 말까지여야 한다.”고 밝혔다. 간사인 김성식 의원은 “‘화합적 전당대회’의 관건은 우선적으로 대통령이 박 전 대표와 국정 동반자 관계를 확립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친박 이정현의원 쇄신위원 사의 당초 민본21은 지도부가 이날까지 총사퇴와 조기전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농성과 연판장 서명 등 행동 계획을 구체화하려고 했다. 이같은 방침도 6월 말까지 보류됐다. 정두언·김용태 의원 등 조기전대 성명파 7인도 이날 연판장을 돌리던 중 일단 중단했다. 그러나 이날 열린 긴급 쇄신위 회의에서는 친박 쪽의 이정현 의원이 친이 쪽 정태근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저지한 데 대해 항의하며 쇄신위원직 사의를 표해 논란이 일기도 해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사면초가 대검 중수부 ☞매연 심한 낡은 경유차 내년 수도권 못 다닌다 ☞[관가 포커스]“호화결혼식 자제하세요” ☞6월 모의고사 후 고3 수험 전략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유럽의회에 당당히 발 들여놓는 스웨덴 ‘해적당’
  • 경찰은 봉쇄… 서울시는 광장불허, 위기 맞은 6·10대회

    경찰은 오는 10일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등에서 야권과 시민사회단체가 열기로 한 6·10 민주화운동 22주기 범국민대회에 대해 불허 방침을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도 6·10 범국민대회측이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 신청에 대해 불허했다. 경찰청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 등 6·10 범국민대회 주최측이 신청한 집회에 대해 해당시간에 다른 행사가 예정돼 있어 모두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일 서울광장에서는 자유총연맹이 ‘승용차 자율요일제 참여 캠페인’을 벌이겠다며 지난달 10일 신고해 허가를 받았고 청계광장에서는 ‘월드피스건립위원회’가 진행하는 6·25기념사진 행사가 이미 신고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복수의 단체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하면 원칙적으로 먼저 집회를 신고한 단체에 우선해 집회를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범국민대회측은 “불과 20여명 참석해 행사를 치르는 보수단체에 하루종일 서울광장의 독점권을 허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범국민대회를 사전 신고할 필요도 없는 문화제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 형식으로 치르기로 했는데도 불허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강행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참여연대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 서울광장 사용 허가제를 신고제로 완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서울광장 조례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강희락 경찰청장은 서울광장 차벽설치 등 봉쇄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범국민대회의 행사 자체가 정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추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준규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환각에 빠진 연예계] 끊이지 않는 연예인 마약 왜 ☞[관가 포커스]“호화결혼식 자제하세요” ☞6월 모의고사 후 고3 수험 전략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엄숙한 도시’ 사우디 수도서 30년만에 영화상영 ☞유럽의회에 당당히 발 들여놓는 스웨덴 ‘해적당’
  •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수능 모의평가가 끝났다. 난이도가 높아 실망한 학생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맛본 만큼 점수에 연연하기보다는 실력을 한 단계 높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앞으로 수능시험일까지는 160여일 남았다.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수험생들이 해야 할 일들을 알아본다. ●고난도 문항 한두 문제가 당락 좌우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올해 대입 수험생이 크게 증가한 데다 수능 반영 비중도 높아져서 변별력을 높이려는 문제가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했다. 즉 올 수능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역시 전 영역에 걸쳐 고난도 문항의 출제가 두드러졌다. 특히 정시모집에서는 논술이 폐지되면서 수능의 변별력 확보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 이사는 “특히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상당히 높은 수준의 고난도 문항까지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하자 2009학년도 입시부터 수능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됨에 따라 점수 1점이 더 중요해졌다. 모든 영역에서 고른 등급을 받는 것이 유리했던 등급제와 달리 점수제에서는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활용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정 영역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는 수험생이나 전 영역에서 고른 점수를 받는 수험생 간 차이가 없이 총점이 높은 수험생이 유리하다. 등급제보다 작은 점수 차로도 합격이 갈릴 수 있는 만큼 모의평가 문제 풀이 등 많은 훈련을 통해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이사는 특히 “모의평가 성적 결과를 통해 수능 영역 중 부족한 영역과 강한 영역을 파악해 학습 및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지원을 고려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 및 가중치를 확인해 자신이 부족한 영역의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현재 자신의 영역별 성적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영역 비율이 높은 대학이 어디인지 살펴보고 지원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이제는 수리탐구 선택과목을 결정하라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수리 가·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다. 올해도 가형에서 나형으로 전환하려는 수험생들은 수리 가형의 가산점 비율을 높여 불이익을 주는 대학도 있으므로 적어도 10~15% 정도의 가산점에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정도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때에만 수리 나형으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 더군다나 서울대가 자연계열 수학 과목 이수를 권장하기 위해 2010학년도 정시모집 인문계열에서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탐구 선택 과목 역시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해 자신 있는 과목들을 선택한다. 또 지원 희망 대학에 탐구 지정 과목이나 제외 과목이 있는지, 가산점을 주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대학에 지원할 때 불리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탐구 과목은 서로 연관성이 있는 과목끼리 선택하는 게 좋다. 사탐은 크게 지리군(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일반사회군(정치, 경제, 사회·문화, 법과 사회), 역사군(국사, 한국 근·현대사, 세계사), 윤리 등 4개 군으로 나뉘어 진다. 같은 군 안의 과목은 서로 중복되는 내용이 있다. 과학탐구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모두 I· II끼리 연계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같은 과목끼리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 지원 고려해 학습 전략 수립하라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2009학년도(4년제 대학 모집 정원의 56.7%를 수시모집에서 선발)보다 다소 증가한 58%에 해당하는 21만 9024명을 모집한다. 수시 모집 지원의 폭이 넓어진 만큼 지원 희망 대학의 모집 시기별 전형 유형 및 전형 방법을 꼼꼼히 따져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모의평가 성적과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꼼꼼히 분석하여 학생부와 수능의 유·불리를 검토한 뒤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보다 우수하다고 판단된다면 수시 지원을 적극 검토한다. 이어 수시 전형 가운데 논술 중심, 학생부 중심, 적성고사 중심 등 어느 전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를 살펴본 다음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때 조심할 게 있다. 수시모집 경쟁률이 정시 모집에 비해 치열해지고 수시 지원자의 경우 수능 준비에 중간·기말고사 등의 학생부 관리, 기타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및 서류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으므로 지원 여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도움말:유웨이중앙교육
  • [관가 포커스]“호화결혼식 자제하세요”

    ‘공무원은 호화 결혼식 안 된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호화 결혼식을 자제하고, 경조사 통지범위를 준수하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사전예방적 윤리경고’ 공문을 각급 행정기관에 내려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행동강령에 따라 사회통념적인 기준상 호텔이나 10만원이 넘는 식비 등 호화 결혼식을 자제하라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기준은 없지만 엄연히 경고인 만큼 이를 따르지 않을 시에는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전윤리경고는 정부비상경제체제 속에 낭비성 있는 관습을 타파하고 공무원들이 관혼상례에서도 절약의 모범을 보이자는 취지다. 쌀 직불금 사태처럼 ‘모르고 저지른 일탈행동’에 대해 행안부가 사전에 경고를 통해 일깨워 주자는 차원에서 도입됐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공무원행동강령에는 결혼소식을 통신망에 올리거나 종교·친목단체에 알리는 것도 주의사항에 포함시키고 있다. 행안부는 경조사비로 최대 5만원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혼기의 젊은 공무원들은 내심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비용이나 하객 수, 장소 등 기준이 불명확한 데다 결혼식까지 제약을 받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30대의 총각 공무원은 “대체 호화 결혼식의 기준은 뭐냐.”면서 “평생 한번 있을 결혼식마저 눈치를 보며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가정 형편에 맞춰 결혼을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런 사생활까지 징계 대상에 포함이 된다니 황당하다.”고 혀를 찼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사면초가 대검 중수부 ☞매연 심한 낡은 경유차 내년 수도권 못 다닌다 ☞[환각에 빠진 연예계] 끊이지 않는 연예인 마약 왜 ☞6월 모의고사 후 고3 수험 전략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엄숙한 도시’ 사우디 수도서 30년만에 영화상영 ☞유럽의회에 당당히 발 들여놓는 스웨덴 ‘해적당’
  • 모의평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 2074개 고등학교와 232개 학원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평가원은 “2010학년도 본 수능에 대비해 문항 유형 및 난이도 조정을 하려는 목적으로 치르는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는 6월과 9월 등 1년에 두 차례 실시된다. 이날 치러진 시험에 대해선 지난해 수능보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수험생들은 까다로운 문제가 많아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이었다. 중위권 성적인 서울 D고등학교 박민호(18) 군은 “쉽게 풀리는 문제가 드물고 두번 세번 꼬아놓은 문제가 많았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점수가 낮을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했다. 상위권 학생인 B여고 김수미(18)양도 “특히 수리 영역의 경우 여러 개념을 섞은 문제가 많아 시간 조절에 애를 먹었다.”면서 “예상은 했었지만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고 토로했다. 재수생 김건호(19)군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까다로운 문제가 곳곳에 숨어 있었다.”며 “재수생보다 재학생들의 혼란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일선 교사들도 “난이도가 상승해 학생들이 애를 먹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부산 J여고 김해옥(50) 교사는 “난이도가 엄청나게 상승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이것저것 고려해야 할 게 많은 까다로운 문제가 다수 보였다.”고 평가했다. C고등학교 정모(43) 교사도 “수리 영역 같은 경우 받자마자 한숨을 쉬는 학생들이 많더라.”며 “지난 모의고사들보다는 확실히 성적이 떨어질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입시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전문가들은 “영역별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상승했고 특히 수리영역이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놨다. 메가스터디는 “수리 가나형 모두 단순 계산문제가 아닌 여러 개념을 결합해 복합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다.”며 “작년 수능보다도 난이도가 높았고 올해 3, 4월 전국모의고사보다도 어려웠다.”고 했다. 대성학원도 “단순한 이해력 측정 문제보다는 여러 개념이 통합된 복합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출제돼 다소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반면 종로학원은 “정확한 수학적 개념과 원리에 대한 원론적 접근 문제들이 많았다.”면서 “가형은 지난해보다 어려웠지만 나형은 조금 쉬웠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시험은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3교시 외국어(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 순으로 실시됐다. 모의평가를 치른 수험생 수는 언어영역을 기준으로 68만 6169명이다. 재학생은 61만 1720명, 졸업생은 7만 4449명이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6월 모의수능 분석·입시설명회 개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오는 4일 실시되는 수능 모의고사 이후 주요 교육업체들이 잇달아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성학원과 온라인 교육업체 대성마이맥(www.mimacstudy.com)은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평가원 주관 6·4 모의수능을 치른 수험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6·6 대성 입시전략 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 비상에듀(www.visangedu.co m)는 오는 7일 오전 11시 반포 센트럴시티에서 ‘고3을 위한 대학합격설명회’를 개최하고 청솔학원도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진선여고 대강당에서 ‘6·4 평가원 모의고사-청솔 입시고수 설명회’를 연다. 메가스터디도 같은 날 오후 2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0 대입 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모의수능을 분석하고 대입전략을 소개한다. ●진학사, 모의평가 풀서비스 운영 교육업체 진학사(www.jinhak.com)는 6월 모의고사 후 성적분석은 물론 모의지원도 해볼 수 있는 ‘6월 모의평가 풀 서비스’를 운영한다. 채점 및 수능예상등급, 영역별 해설강의, 문제와 정답 다운로드, 성적분석, 온라인 배치표, 모의지원 등 8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솔학원, 6월 모의고사 온라인 서비스 청솔학원은 홈페이지(www.cheong sol.co.kr)에서 온라인 채점부터 정시 모의 지원 배치표까지 ‘2010 수능 대비 6· 4 모의평가 토털 서비스’를 실시한다. ▲등급 커트 예측 ▲온라인 채점 ▲가채점 배치표 등으로 구성된다.
  •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베스트11 오만전서 짠다

    허정무(54) 축구대표팀 감독이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무대는 3일 0시30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벌어지는 오만과의 평가전. 오는 7일 새벽 1시15분(한국시간) 열리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UAE전을 앞둔 ‘모의고사’다. 허 감독은 “오만전에 선수 전원을 투입해 베스트11의 윤곽을 짜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근호 최전방·박지성 오른쪽서 연습 대표팀은 1일 두바이 알와슬 경기장에서 20분간 두 팀으로 나눠 8대8 미니게임을 치렀다. 조끼를 입은 주전급팀에서는 이근호(24·주빌로 이와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오른쪽 미드필더에 자리잡았다. 조원희(26·위건)와 김정우(27·성남)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수비에서는 이영표(32·도르트문트)-이정수(29·교토)-조용형(26·제주)-김창수(24·부산)가 포백 라인을 맞춰보며 구슬땀을 흘렸다. 투톱 중 남은 한 자리는 박주영(24·AS모나코)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유병수(19·인천)와 양동현(23·부산)도 호시탐탐 자리를 노린다. 오만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81위)이 한국(46위)보다 뒤지고 역대 전적에서도 1승3패로 열세. 하지만 지난 2003년 아시안컵 예선에서 한국을 3-1로 꺾으면서 ‘오만 쇼크’라는 말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일본·바레인·태국 등과 겨뤄 2승2무2패의 호성적(?)을 거둔 복병이다. 허 감독은 “오만전에서는 교체 멤버수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호흡이 잘 맞는지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상태를 지켜보며 UAE전에 출격할 최정예 멤버를 추리겠다는 심산. 허 감독이 끊임없이 강조해 온 ‘팀내 경쟁’과도 맥이 닿는다. 약체로 평가받는 오만이지만 선수들은 실전을 코앞에 둬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 ●두바이 도착 박주영 “골 욕심있다” 1일 두바이 공항에 도착한 박주영은 “공격수니까 언제나 골 욕심이 있다. 어쨌든 결정지어야 하는 포지션”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김동진(27·제니트)과 오범석(25·사마라)도 “오만전은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 온 힘을 다해 UAE전 출전 기회를 얻도록 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UAE전에서 이기면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의 8부 능선을 넘는 터. ‘모의고사’이지만 오만전 필승을 다짐하는 태극전사들의 눈초리가 매섭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태환 재닛 에번스 수영 3종목 출전

    “올 시즌 첫 실전이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단국대)이 오는 7월 로마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모의고사’를 치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차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간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리는 재닛 에번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에 참가한다. 당초 “대회 직전 몸상태를 점검한 뒤 자유형 200m와 400m, 1500m 가운데 적당한 종목을 골라 나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당시 출전했던 이 세 종목을 죄다 어바인에서 다시 치르기로 했다. 이들은 로마세계선수권 출전이 유력시되는 종목들. 50m짜리 정규코스에다 야외수영장이라 경기 조건도 똑같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로마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진행해 온 박태환의 올해 실전 경기는 이번이 처음.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박태환은 “장소가 로마대회와 같은 야외수영장이기 때문에 실전 경험을 쌓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다.”면서 “기록 단축도 중요하지만 로마 적응에 대비한 모의고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몸상태는 베이징올림픽 출전 당시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담팀의 손석배 팀장은 “지난 1월 6주간의 1차 전지훈련 당시 25m 쇼트코스에서 킥 연습에 집중한 결과 이전보다 발목 근력 수치는 5~8% 향상돼 대학 축구선수와 유사한 수준으로, 어깨는 프로야구 외야수보다 10~15%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50m 정규코스에서 훈련하는 이번 2차 훈련에서 중장거리(1500m)에 대비한 근지구력 향상에 몰두한 만큼 실전감각만 되찾는다면 좋은 기록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계속된 고강도 훈련으로 근육의 피로도가 높은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수영팀에서 함께 훈련 중인 베이징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오사마 멜룰리(튀니지)와 이번 대회 나란히 모의고사를 치르는 박태환은 오는 29일 오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난이도 오르고 논술비중 커질 듯”

    오는 8월 치러질 ‘법학적성시험(LEET)’의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줄어들면서<서울신문 5월18일자 8면>, 수험가에서는 시험이 어떤 경향을 보일지 분석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일단 시험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졌던 논술의 비중이 커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학원 심화문제 위주로 강의 편성 상당수 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다 문항 수가 줄어든 만큼, 출제기관이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문제 난도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문형선 합격의 법학원 로스쿨 총괄팀장은 “LEET를 준비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어려운 문제는 버리고, 맞출 수 있는 문제만 확실히 푸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문항 수가 줄어들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포기해야 할 문제도 줄여야 하고 그만큼 부담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일부 학원에서는 심화문제 위주로 강의를 편성하고 있으며, 수험생들도 지문이 길거나 어려운 문제를 모의고사로 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시험이 너무 어려워지면, 제도를 개선한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상적인 시험 난이도는 평균점수가 60점대 중반을 기록하면서, 표준편차가 8점 정도의 분포를 보이는 것. 이승일 에듀PSAT연구소장은 “LEET는 공직적격성검사(PSAT)와 유사하면서도 몇몇 어려운 문제가 섞여 있는 시험”이라면서 “난도 있는 문제의 비율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으면 결국 PSAT를 준비했던 수험생에게만 유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술 배분시간 50분→ 60분으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들은 지난해 전형과정에서 LEET 논술 점수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논술이 수험생을 걸러내는 역할을 거의 못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LEET를 주관하는 ‘법학전문대학원’이 문제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힌 만큼, 논술도 어느 정도 변별력 있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쉬운 문제로 분류됐던 요약문제가 사라지고, 보다 논증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문항당 배분 시간이 지난해 50분(3문제 150분)에서 올해는 60분(2문제 120분)으로 늘어난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의 논증 실력을 제대로 측정하려면 지금처럼 소수의 ‘큰 문제’가 출제되기보다는, 여러 개의 ‘작은 문제’가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수험생들이 부담을 갖지 않고 가볍게 서술하면서도, 논리력이 있어야만 글을 전개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종기 LSA로스쿨아카데미 상담실장은 “많은 대학들이 올해도 LEET 논술이 변별력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전형과정에서 자체적으로 논술을 치를 수도 있다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면서 “출제 기관도 LEET 논술이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10년 전, 한국에서 근무 중인 동환씨와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하는 소냐는 회사 거래처 관계로 자주 전화통화를 하면서 장거리 사랑을 싹틔웠다. 행복한 결혼식과 달콤한 신혼도 잠시, 동환씨는 인도네시아로 발령나고 인도네시아인 아내 소냐만 홀로 한국에 남아 두 딸을 돌보고 있다. ●장화 홍련(KBS2 오전 9시) 우여곡절 끝에 태윤집에서 지내게 된 홍련과 길란. 변 여사가 장화 대신 홍련과 병원에 가려고 하자 장화는 당황한다. 홍련의 소식을 듣고 10년 만에 쌍따귀 4인방이 모이던 날, 불시에 경찰 검문을 받게 되자 홍련은 바짝 긴장한다. 한편 수찬은 용마루집이 풍비박산이 났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BBC 건강다큐 ‘우리 몸 알아야 산다’(MBC 밤 12시30분) 의사이자 해부학자인 영국 브리스톨대 앨리스 교수가 해부학적인 실험과 지식으로 우리 몸과 질병에 관련한 건강정보를 전한다.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귀, 코, 목의 기능과 역할 및 질병을 다루고, 우리 몸에서 질병의 공격에 대해 대응하는 방어체계인 면역체계를 설명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민폐의 달인 4살 신현이가 나타났다. 떴다하면 대형사고 발생, 대책없는 막무가내 행동. 수틀리면 주먹세례, 장소불문 나이불문 그 누구도 신현이의 주먹을 비켜갈 수 없다. ‘민폐’대장 신현이의 거침없는 공격은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든데…. 만삭엄마와 4살 아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전국 모의고사 성적 100%, 한국 수학 인증시험(KMO) 동상, 경제 경시대회(KDI) 동상,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 김대회군은 거창의 자그마한 학교 대성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사교육이 발달하지 않은 지역 거창에서 전국에서 인정받는 공부의 달인이 되기까지 김대회 학생의 공부법을 공개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일본은 벚꽃과 게이샤로 유명하다. 지난 1872년 처음 시작된 벚꽃과 게이샤들의 축제인 ‘미야코 오도리’ 축제가 올해 137회째를 맞았다. 미야코 오도리가 생겨난 것은 일본의 수도가 교토에서 도쿄로 바뀐 것과 연관있다. 교토의 쇠퇴를 막기 위해서 당시 통치자가 이곳에서 일본 최초의 박람회를 개최한 것이다.
  • 학과시험 수능보다 어려워 체력검사 틈틈이 준비해야

    어릴 적 누구나 한번은 멋진 군인이나 경찰이 되기를 꿈꾼다. 쫙 빠진 제복에 절도 있는 동작. 일반 대학생과 다른 경찰대나 사관학교 생도만의 특권이다. 도전해 볼 만한 매력이 충분하다. 학비도 전혀 들지 않는다. 졸업 후 직장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이 대학들은 자체 1차 학과시험을 본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세 과목이다. 올해 경찰대는 8월15일, 사관학교 3곳은 8월2일 동시에 치른다. 1차 학과시험의 영역별 대비 전략을 소개한다. ●언어, 어휘·어법·쓰기가 좌우 경찰대·사관학교 시험은 수능이나 일반 모의고사보다 어렵고 까다로운 문제가 많다. 세부내용을 묻는 문제도 자주 출제된다. 언어 영역은 모두 50문제, 그 가운데 10문제는 어휘, 어법, 쓰기 문제다. 나머지 40문제는 현대시 4문제, 현대소설 6문제, 수필 4문제, 비문학 26문제가 나온다(2009학년도 시험 기준). 약간의 변동은 있지만 대체로 이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 당락을 결정하는 문제는 1번부터 10번까지 어휘, 어법, 쓰기 문제다. 수능과 달리 어법 문제에서도 보기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어법의 기본적 요소를 이해하고 동시에 암기해야 한다. 띄어쓰기, 사이시옷, 맞춤법 등에 대한 지식을 숙지해야 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이 부분에 집중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최근 4년 동안의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감을 잡아야 한다. 문학에서는 고전 문학 부분은 전혀 다루고 있지 않다. 큰 틀에서 보면 수능 공부와 비슷하게 준비하면 된다. 비문학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리, 수능 출제유형과 비슷 수능시험 출제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단, 문제의 난이도는 응시자의 수준을 고려해 수능보다 전체적으로 어렵다. 이 바람에 많은 수험생들이 막연히 문제가 어렵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수학 10, 수학 1에서 중요시 되는 내용들이 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다.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게 첫 번째 과제다. 수학 10-가, 나의 중요 단원들에서 기초를 쌓고 교과서 전 범위를 꼼꼼히 익혀야 한다. 문제가 어려울 거라는 두려움에 문제풀이부터 덥석 시작해서는 곤란하다. 그 다음은 기출문제 풀이다. 단원별로 문제를 풀어보며 약점을 확인하고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경향을 파악하면 쉬운 문제부터 빨리 풀고 어려운 문제 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수능 수준보다는 조금 더 깊게 공부하고 고난이도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필요하다. ●외국어, 독해·어휘 난이도 높아 경찰대(사관학교) 시험문제는 해마다 수능 유형과 유사해지고 있어 수험생들의 부담이 줄고 있다. 다만, 여전히 글의 길이나 어휘의 수준은 수능시험보다 높은 편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수능보다 한층 높은 어휘수준이 관건이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단기간에 어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분야별 어휘 학습’이다. 사회, 경제, 문화 등 분야별로 출제가 빈번한 어휘를 미리 외워 두고 관련 지문이 등장할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독해의 경우 글의 길이가 다소 길다. 또 문항을 풀기 위해 대략적 내용뿐 아니라 세밀하게 이해해야 하는 문제들도 많다. 빠르고 정확한 독해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어법의 경우 수능과 비슷하지만 문항수가 많다. 수능처럼 대충 넘어갈 수 없다는 얘기다. 어법부분에 자신없는 학생들의 경우 이에 대한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 경찰대 및 사관학교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비교적 문제 적응력이 높다. 그러나 분초를 다투는 시험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수험생을 당황하게 만든다. 따라서 차분하게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모든 문제의 유형을 예상범위 안에 둬야 한다. 1차 학과시험 외에도 경찰대·사관학교는 면접시험을 치른다. 사회적 현안에 대해 경찰과 군인의 자세와 책무를 묻는 유형이 자주 출제된다. 사회 문제를 직업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평소에 해두는 게 좋다.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준비도 틈틈이 해야 한다. ■도움말 대성마이맥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허정무호 18일께 대표팀 확정… 새달 3일 오만과 평가전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을 앞두고 오만과 ‘모의고사’를 치른다.대한축구협회는 14일 “축구대표팀이 6월3일 0시30분 UAE 두바이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1위인 오만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허정무 감독은 16~17일 치러지는 K-리그 경기를 지켜본 뒤 18일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쳐 UAE 원정에 나설 태극전사들의 윤곽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28일 모여 30일 UAE로 출국한다. 새달 3일 오만과 평가전을 치르고 7일 오전 1시15분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최종예선 6차전을 펼친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매주 기출문제로 실전대비… 유형·감각 익혀라

    매주 기출문제로 실전대비… 유형·감각 익혀라

    수능 시험이 200일도 채 안 남았다. 어느새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는 눈 앞이다. 3·4월 교육청 주관의 모의고사가 새로운 문제 유형이나 낯선 지문을 활용한 실험성 시험이라면 남은 6·9월 모의수능은 평가원 수능 출제경향에 충실한 예비실전 성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6월 모의고사 대비전략을 영역별로 소개한다. ■ 새 유형 4~5문제 출제… 올 경향 예고 ●언어 6월 평가원 고사에서는 해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4~5문제 정도 나온다. 이 가운데 학생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변별력에 영향을 미친 문제는 9월에 비슷한 유형으로 3~4문제로 다시 출제된다. 결국 이 문제들은 11월 수능에 최종 출제된다. 그러므로 지난해와 지지난해 6·9월 그리고 11월 수능에서 나온 패턴을 따라가며 학습하는 능동적 학습법이 필요하다. 현태 정보에듀 언어 강사는 “감을 키우기 위해 일주일에 반드시 1개 정도의 모의고사를 시험시간과 동일한 시간 안에 풀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의할 점은 모의 연습이므로 점수에는 크게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보완할 부분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매일 유형별 30문항씩 선별해 풀어야 ●수리 매일매일 꾸준히 문제를 푸는 게 가장 필요하다. 무작정 푸는 게 아니라 수능유형에 맞는 문제를 선별해 하루에 30문항 정도 시간을 측정해가면서 실전처럼 풀어야 한다. 이전에는 기본 개념에 충실했다면 이제 고난도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시험이 어려워진 만큼 4점 고난도 문항들을 어떻게 시간 내에 해결하느냐가 고득점 비결이다. 수능유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필수다. 수능기출문제나 평가원문제를 심도있게 분석해 어떻게 출제됐는지, 어떻게 출제될 것인지, 예상하면서 공부한다. 백미르 수리영역 강사는 “이 시기부터는 특히 풀기에는 복잡하면서도 원리는 단순한 계산형 문제는 과감하게 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도형문제, 문장형 문제, 함수문제, 선택형 문제를 집중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수리 ‘가’형은 공간도형, 벡터, 이차곡선, 미분과 적분, 경우의 수와 확률부분을, 수리 ‘나’형은 경우의 수와 확률, 지수로그 함수, 수열 및 행렬에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관련된 내용을 확인하고 결합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문법보다 듣기·말하기·어휘에 집중을 ●외국어 듣기·말하기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조금만 연습해도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열 정보에듀 외국어 강사는 “이제 기본 문법 등에 집중해야 하던 시기는 지났다.”고 했다. 구어체 표현이나 어구들을 학습하고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여러 차례 반복해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 독해 문제의 어휘수준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제 어휘집을 통으로 외우기보다는 글을 읽으면서 숙지하지 못한 어휘들을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 논리적 글읽기도 중요하다. 수능 독해는 정확하게 해석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논리적 사고를 통해 흐름을 예측한다면 중요한 부분만 포착해도 답을 찾을 수 있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예상되는 혼동어휘들을 미리 정리하는 게 좋다. ■ 복습위주로… 심도있는 개념학습 병행 ●사회탐구 탐구과목은 심도있는 개념학습이 필요하다. 예습보다 복습이 중요하다. 반복학습을 바탕으로 원리이해에 중점을 둬야 한다. 사회탐구는 교과서의 개념 원리를 자료로 표현하고 다시 실생활과 연관시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자료 제시형 문제들은 인문사회학적인 교양과 상상력이 있어야 풀 수 있다. 한상수 탐구영역 강사는 “지금부터 수능 때까지 쉬는 시간 틈틈이 신문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과학탐구 대부분 일선 학교 교과 과정이 2학년 때 Ⅰ과목을 공부하고 3학년이 돼서 Ⅱ과목을 공부한다. 따라서 Ⅱ과목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수험생들이 Ⅱ과목을 기피한다. Ⅰ과목들은 상대적으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바로 문제풀이로 돌입하자. 아직까지 이해도가 낮은 Ⅱ과목은 개념 이해에 초점을 두고 여름 방학 이후에 실전 대비에 들어가면 된다. 박기현 과학탐구 강사는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해마다 평가원에서 이미 출제됐던 문제라도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문제는 다시 낸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 정보에듀
  • “두 번 실수는 없다” 틀린 문제 정복 노하우

    사람이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똑같은 실수를 두 번 하면 바보라고 했다. 그러나 시험에 임하게 되는 학생들은 늘 틀리는 문제를 또 틀리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경향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고 피해갈 수 없다. 이번에 출간된 ‘엑쏘(XO) 영어 독해편과 문법편’(신문섭 외 5명 지음, 북드림 펴냄)은 부제인 ‘오답노트’가 암시하듯 틀릴 수 있는 문제를 또 틀리지 않도록 ‘오답 검열 장치’를 갖춘 학습서다. 수능시험을 이미 치러본 선배들은 수능시험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학습방법이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오답노트는 학교시험이나 모의고사, 각종 문제집을 푼 뒤 틀린 문제를 정리해놓은 노트를 말한다. 문제는 오답노트의 중요성을 알고 오답노트까지 만들어놓고 활용을 못하는 일도 적지 않다는 것. 엑쏘는 ‘오답체크’ 코너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틀린 문제가 생기면 스크랩해서 비닐 앨범 안에 담으면 된다. 어떤 시험에서 내가 선택한 답은 몇 번인데, 틀린 이유는 이러저러하다고 써넣을 수 있다. 틀린 문제를 충분히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3회까지 마련해 놓았다. 특히 영어 독해와 문법 학습서라는 특성에 따라 몰랐던 어휘나 어려운 구문을 적어놓는 빈칸도 마련돼 있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시간에 쪼들린다면 오답노트만 읽어보면 되는 셈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들인 신문섭, 황우연, 신정호, 이지민 등은 서울대 출신의 교사로 EBS에 출강하고 있다. 서울대 재학생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의 노성현씨도 합류해 만든 책이다. 이 한 권이 교과서에 참고서, 시험문제지, 오답노트까지 4가지의 역할을 한다. 각권 1만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박태환 美서 모의고사

    ‘마린보이’ 박태환(20·단국대)이 세계선수권 400m 2연패와 1500m 기록 단축을 놓고 ‘중간평가’에 나선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두 번째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새달 5월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인근 어바인에서 열리는 자넷에반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에 출전한다. 일단 자유형 200m(22일)와 400m(23일)를 비롯해 1500m(24일)에도 참가 신청서를 냈다. 대회 일주일을 앞두고 몸 상태를 꼼꼼히 체크한 뒤 최종 참가 종목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1차 전지훈련에 이어 이번 2차 훈련에도 박태환을 지도하는 USC 데이브 살로 감독이 추천해 출전이 성사됐고, 종목은 박태환이 직접 결정했다. 자유형 200m와 400m, 그리고 1500m는 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 예정인 종목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을 약 2개월 앞두고 두 차례의 해외 전지훈련을 포함, 지난 1월부터 5개월 동안 준비해 온 훈련의 성과를 테스트하는 ‘모의고사’인 셈이다. 박태환이 다른 나라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칭 ‘JEI’로 불리는 이 대회는 1987년 여자 자유형 400m와 800m, 1500m에서 세계기록을 휩쓴 뒤 88서울올림픽 3관왕, 92바르셀로나올림픽 800m 금메달 등을 수확한 미국 수영 ‘여자 영웅’ 자넷 에반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대회다. ‘마지막 담금질’을 마무리하고 새달 29일 귀국하는 박태환은 매일 오전과 오후 2시간30분씩, 하루 평균 5시간의 수영 훈련과 2시간의 웨이트트레이닝 등 강도 높은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중. 박태환은 “7월 로마세계선수권을 목표로 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몸상태가 완성됐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기록보다는 훈련 과정의 일부라는 마음가짐으로 세계적인 선수들과 실전 경험을 쌓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USC에서 함께 훈련 중인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도 참가할 예정. 박태환은 “멜룰리 역시 로마대회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그 역시 목표는 나와 같다.”면서 “나의 잠재적 라이벌인 동시에 내가 많이 배워야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학년도 대입 성적대별 전략

    상위권 대학의 수시 1차에 학생부 중심 전형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2010학년도 대입은 이미 시작됐다. 입시전문가들이 권하는 성적대별로 전략을 살펴본다. ■ 상위권 - 점수편차 큰 수리영역 오답노트 정리 1)수시모집 상위권 대학들은 대체로 학생부 중심 전형이 많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 실장은 “교과, 비교과 영역은 우수하지만 수능 성적에 자신없는 경우 수시 1차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대학별고사 부담이 없다는 이유로 무작정 지원해 합격한다면 수능 성적이 잘 나와도 무조건 수시에 등록해야 하므로 신중해야 한다. 수시 2차는 대부분 학생부와 대학별 고사(논술)로 선발하고, 논술시험은 수능 이후 치르는 경우가 많다. 정시모집으로는 힘들어 보이지만 최저학력등급제를 충족할 성적을 갖고 있고 대학별 고사를 충실히 준비했다면 지원해 볼 만하다. 수시모집에 대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오해하는 부분은 바로 수시 모집인원이 정시 모집인원보다 많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인원, 대학 간 중복지원으로 발생하는 미등록인원을 감안하면 정시와 수시 모집인원은 비슷하다. 2)정시모집 상위권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 중심으로 수능준비를 하는 게 유리하다. 특히 점수 편차가 큰 수리영역의 경우 점수가 쉽게 오르지 않는 추론, 실생활문제, 심화문제 등은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해 둬야 한다. 언어영역은 어떤 문제가 나와도 흔들리지 않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길러두는 게 좋다. 내가 어려웠다면 남들도 어려웠다는 생각으로 2, 3교시를 자신의 실력대로 치를 수 있는 심리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주요과목뿐만 아니라 탐구영역까지도 세심한 마무리가 필요하다. ■ 중위권 - 내신포기 위험… 2학기말까지 긴장을 1)수시모집 수시 1차는 대체로 학생부, 대학별 고사 중심이다. 대학별 고사 일자는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9월 말에서 10월 초에 몰려 있다. 수시 1차를 준비하려는 중위권 수험생들은 최소 2주에서 4주 정도는 대학별 고사 대비 때문에 수능준비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크다. 자칫하면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느라 모의고사 성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수시 1차 지원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성적은 우수하지만, 수능에 자신이 없다면 수시 1차를 준비해 두는 게 좋다. 단, 대학별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정도의 수능 성적이 나와야 한다.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최저학력등급제가 없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 수시 2차는 대체로 학생부 중심이다. 대부분 수능 이후에 접수(2009학년도 기준)하기 때문에 수능 가채점 결과를 보고 지원 여부를 따져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 지원에서 주의할 점은 학생부 등급이 아닌 학교별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따져야 한다는 점이다. 2)정시모집 2009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일부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 급간 차이를 좁힐 가능성이 크다. 실질 반영비율이 낮아진다는 얘기다. 이런 이유로 중위권 학생들 가운데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에만 몰입하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위험하다. 일부 대학과 교대, 국립대는 수능과 학생부 반영비율이 거의 비슷할 경우 학생부에서 벌어지는 점수가 크다.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 긴장을 놓지 않아야 한다. 수능의 열쇠는 역시 수리영역이다. 수리영역 점수를 올리기 위해선 한 권의 문제집을 완벽히 이해할 때까지 푸는 게 중요하다. 자연계열은 4월 학력평가까지 수리 가형 등급이 4등급을 못 넘으면 수리 나형으로 바꿔 보는 것도 전략적이다. 단, 이 경우 지원 가능 대학의 폭이 줄어든다. ■ 하위권 - 공부할 과목 최대한 줄이고 집중하라 1)수시모집 하위권 학생들은 수시모집 지원을 최소화해야 한다. 학생부가 좋지 않기 때문에 대학별 고사 실질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을 골라야 한다. 간혹 모의고사 성적은 낮지만, 학생부가 우수한 학생이 있을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은 학생부 관리를 통해 취업이 잘되는 상위권 2, 3년제 대학 수시에 지원해 보는 것도 전략이다. 2)정시모집 공부할 양과 과목을 최대한 줄이고 수능준비를 하는 게 효율적이다. 내신의 경우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계열만,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계열만 준비하는 게 좋다. 수능의 경우 인문계는 언어, 외국어, 탐구 2과목, 자연계는 수리 나형, 외국어, 탐구 2과목으로 공부할 양을 줄여 집중하는 게 효율적이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 진학사
  • [21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주말에는 춤의 여왕, 주중에는 영어학원 선생님으로 1인2역인, 필리핀 여성 테스. 그런 아내의 곁에서 꼼꼼히 뒷바라지를 하는 남편 이중현씨. 그녀의 왕 팬이 된 두 아들까지 춤으로 뭉친 테스가족. 지난 11월 손자들을 돌보러 한국에 온 친정어머니와 함께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알아가는 테스가족을 만나 본다. ●상상+(KBS2 오후 11시05분) 영원한 테리우스 신성우가 13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카리스마와 개구쟁이의 모습이 공존하는 매력만점의 속 깊은 이야기와 그동안 털어놓지 않았던 인생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2009년 최고의 완소남으로 거듭난 윤상현, 거침없는 입담의 지상렬 등 세 남자와 유쾌한 만남을 갖는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선경은 남편 심학규가 갔던 식당을 수소문해 성웅과 함께 찾아가지만 선경은 심란한 마음에 더욱 더 실수연발이고, 성웅은 그런 선경을 보며 안타까워 한다. 한편 희정과 미선 등 주부CSI는 심학규와 함께 있던 여자가 누군지 추적해 들어간다. 그러던 중 희준이 그 여자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동생도 엄마도 할아버지까지 기절초풍할 만한 욕설에 주먹질까지, 무시무시한 9세 아이로 인해 집안은 늘 조용할 날이 없다. 그런데 밖에만 나오면 180도 돌변한다. 동생에겐 아이스크림 대령이요, 학교에서는 완벽한 모범생. 안과 밖이 다른 두 얼굴의 주인공, 그 기막힌 이중생활을 따라가 본다.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수학박사 김기현. 전교 1등의 석차는 물론 인근 학교 사이에서 어렵다고 소문난 대성고 수학 시험과 모의고사 수리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낸 수재다.초등학교 시절 공부에 뚜렷한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김기현 군이 전국 1%의 성적을 가질 수 있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2009년 아카데미상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국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빈민가 출신 소년의 삶과 사랑을 다룬 이 영화는 인도의 경제·문화 수도인 뭄바이에서 제작됐는데, 한편에서는 이 영화를 둘러싸고 논란도 일고 있다. 이 영화에 출연한 아이들이 실제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만나 본다.
  • 재수생 위한 성공적 수능전략

    재수생 위한 성공적 수능전략

    2010학년도 수능에서 재수생의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재수생들은 수능 시험에서 재학생보다 강세를 보여왔다.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등 입시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어차피 재학생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각 과목별 성공적인 재수 학습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언어영역 언어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던 수험생이라면 지난 수능의 경험을 토대로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 정보에듀 정태규 언어영역 강사는 시기별로 언어영역 학습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4~6월까지를 1단계 시기로 잡았다. 재수 시작부터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전까지다. 이 기간 동안 지난 수능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학습 방법을 점검해야 한다. 정 강사는 “자신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완전히 새로운 문제집으로 무작정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본 개념을 철저히 정리하라는 얘기다. 정 강사는 “비문학과 문학 영역을 질문지별·유형별로 정리해 출제 원리와 접근 방식을 분석해야 한다.”며 “특히 문학은 선택지에 제시된 개념을 완벽하게 정리하는데 중점을 두라.”고 조언했다. 7~9월까지는 2단계 시기다. 이 시기는 6, 9월 평가원 모의 수능으로 예비 점검이 끝나는 중반기 과정이다. 이때는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 본인의 극복 의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정 강사는 “전반기에 기본기가 만들어졌다면 모의 수능 문제를 토대로 수능 문제를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사한 출제 유형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10~11월 수능까지는 마무리하는 시기다. 약점으로 정리해둔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자. 정 강사는 “이런 문제들을 다시 보면서 출제자 의도를 파악하고 선택지 개념들을 재점검하는 걸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면서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수리영역 재수 성공 여부는 수리영역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리영역은 시간 투자 대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과목이다. 그만큼 실패 확률이 높다. 그러나 수능에서 수리영역의 비중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정보에듀 최유신 수리영역 강사는 “올해도 수리영역은 어렵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습 마인드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분석위주 학습이 중요하다. 지난 2~3년 동안의 수능 문제와 평가원 문제를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최 강사는 “수능도 출제 경향이 있는 만큼 고득점을 받으려면 모의수능의 유형과 취약점을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했다. 최 강사는 “일단 유형을 파악하고 나면 비슷한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리성적이 안 좋은 학생들의 학습 습관을 보면 한번 푼 문제는 그대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최 강사는 “영어 단어는 수십 번씩 외우면서 더 어려운 수리문제는 왜 반복해서 풀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수리영역에서는 갈수록 응용력을 평가하는 문제의 배점이 높아지고 있다. 응용력은 최소 10번 정도 반복해 문제가 익숙해지고 나서야 발휘될 수 있다. 어느 정도 실력이 붙으면 시간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일부 학생은 시간에 쫓겨 쉬운 문제도 실수로 틀렸다고 변명한다. 그러나 그게 실력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실전처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정보에듀 김기찬 외국어 영역 강사는 “올 3월 치러진 첫 학력평가에서 재학생들은 외국어영역의 체감 난도를 다소 높게 봤다.”고 말했다. 현 고3 학생들은 이전 모의고사보다 점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중상위권 재수생들은 이번 시험이 2009학년도 수능과 문제유형, 난이도가 비슷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수생들에게는 청신호다. 김 강사는 “외국어 영역의 경우 남은 기간 단계별 학습을 해나가면 재학생보다 불리할 게 전혀 없는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김 강사는 “먼저 취약한 부분을 찾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가장 효과적인 재수 전략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려면 자신의 문제점을 올바로 진단해야 한다. 이후 영역별(어법·독해·듣기·어휘)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어법 기본기가 약한 재수생은 상반기 동안 고 1~2 수준의 기본적인 영문법 개념부터 확실히 익혀야 한다. 그 다음에 기출문제로 출제 패턴을 익혀도 충분하다. 틀린 어법문제들을 정리한 어법 오답 노트를 작성하면 도움이 된다. 독해가 빨리 안 된다고 불평하는 재수생도 많다. 독해할 때는 유형별 특징을 파악해 문제에 맞는 풀이전략으로 접근하자. 완벽하게 해석하려 하지 말고 첫 문장부터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하자. 듣기는 원어민 대화를 듣고 따라해 봐야 한다. 듣기 문제를 틀리는 경우는 테이프의 속도가 빨라서가 아니라 영어의 발음과 리듬에 대한 연습이 부족해서다. 1주일에 듣기 모의고사를 3회 이상 풀면서 주제별·상황별로 자주 나오는 미국식 듣기 표현을 정리해야 한다. 어휘는 나만의 단어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혼동되는 단어들을 같이 정리해 두면 시간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다. 선택지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은 반드시 외워야 한다. 특히 아주 쉬운 단어의 다양한 의미를 반드시 정리하자. 마지막 전략은 마음가짐이다. 재수 시작할 때의 초심을 잊지 말자. 꾸준한 공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사설] 수도권 교육정책 혼란 우려된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 후보인 김상곤 한신대 교수가 유효투표 가운데 40.8%를 얻어 당선했다. 김 후보는 현직 교육감인 김진춘 후보에 7.2%포인트를 앞서는 낙승을 거두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강요하는 특권 교육, 줄세우기 교육, 대물림 교육을 엄중하게 심판한 날”이라고 말해 현정부의 교육정책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우리는 먼저 김상곤 후보를 선택한 경기도민들의 판단을 존중한다. 아울러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맞벌이가정의 아이들이 충분한 교육 기회를 누리도록 공교육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그의 의지에 기대를 건다. 하지만 기치로 내세운 ‘반(反)이명박 교육’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갈등과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김 당선자가 공약한 대로라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치르는 일제고사, 수험생용 사설 모의고사 등 각종 시험을 경기도에서는 보지 못하게 될 수 있다. 특목고·자율형사립고의 신·증설도 당분간 어려워진다. 이는 학부모·학생들의 이해관계와 밀접하게 연결된 부분이다. 예컨대 세칭 명문대에 들어가려면 특목고·자율형사립고 진학이 유리하다고 믿는 학부모에게는 불만 요인이 될 것이다. 벌써부터 좋은 대학 보내려면 서울로 이사 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쑥덕거림이 나오는 이유이다.우리 사회에서 교육은 시·도 단위로 완결되지 않는다. 대입은 전국 단위로 이루어지므로 경기도만의 ‘홀로서기’식 초·중등 교육이란 존재하기 힘들다. 따라서 ‘김상곤 교육감’의 교육이 학부모·학생에게 불안감과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쪽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정부 또한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경쟁 위주 교육에 대한 불만·피로감을 감안해 정책 추진에 속도 조절을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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