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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현화, ‘컬투쇼’서 라이브 실력 인증에 ‘깜놀’

    곽현화, ‘컬투쇼’서 라이브 실력 인증에 ‘깜놀’

    개그우먼에서 가수로 나선 곽현화가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과시해 청취자들을 주목시켰다. 곽현화는 12일 방송된 SBS 라디오 ‘2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 데뷔곡 ‘싸이코’를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해 가창력 인증에 나섰다. 곽현화의 라디오 라이브 방송이 끝난 후 ‘컬투쇼’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은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게시판에는 “오 곽현화!! 퍼포먼스만 화려한 줄 알았더니 숨겨진 라이브 실력에 깜놀!”, “의외다. 개그우먼 출신이라 별로 기대 안 했는데 너무 잘한다”, “라디오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곽현화 실력 좋네”등 다양한 의견이 게재됐다. 한편 곽현화는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 출신으로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수능 모의고사 언어영역에서 한 개를 틀려 400점 만점에 398점을 받았다”고 밝혀 시청자는 물론 모든 출연진을 놀라게 만든 바 있다. 사진 = 지앤지프로덕션, 곽현화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아이유·박서희, 두산·넥센 시구대결…’깜찍vs섹시’ ▶ ’제빵왕 김탁구’ 스티커사진기 옥의티? 시대설정 논란 ▶ 룰라 김지현, 방송도중 깜짝 프러포즈 ▶ 김연아, 비밀트위터 개설? 이호석·조수훈 등 팔로워 ▶ 홍수현, VOS 최현준과 일일데이트 ‘포착’ ▶ 김부선, 4cm 자궁근종 발견...격려 메시지 줄이어 ▶ 김기수 폭탄 발언 "안선영, 마흔 때 미혼이면 책임져"
  • 곽현화 부모님 “의대 포기후 연예인 된 딸 자랑스러워”

    곽현화 부모님 “의대 포기후 연예인 된 딸 자랑스러워”

    가수 겸 개그우먼 곽현화가 부모님과 방송 나들이에 나섰다. ‘사이코’로 가수 데뷔한 개그우먼 곽현화가 12일 오전 9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 사전녹화에 참여, 악플로 인해 겪어야 했던 마음고생 등 곽현화의 진솔한 모습을 공개했다. 곽현화의 어머니는 “딸의 기사에 악플이 달려 마음이 좋지 않았다. 딸에게 차마 말을 못하고 가슴으로 많이 울었다. 하지만 그래도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공부 잘하는 딸이 내심 치과의사가 됐으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수능 점수 1점이 모자라 의대를 포기하고 연예인이 된 딸이 지금은 자랑스럽다”고 속내를 전했다. 한편 곽현화는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 출신으로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수능 모의고사 언어영역에서 한 개를 틀려 400점 만점에 398점을 받았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만든 바 있다. 사진 = GNG프로덕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한장희 소속사 "사생활 문란..’엘프녀’도 조작" 폭로 ▶ ’개념시구’ 이신애, 방송서 비키니 몸매 공개한다 ▶ 이승기·신민아, 구슬키스 공개 "짜릿함 선사" ▶ 미쓰에이 수지, 학생시절 공개 ‘귀염돋네!’ ▶ 비, ‘빨간 마후라’ 주연 물망…군대 또 연기? ▶ 오세정 성형고백 "화 난 아버지보다 튜닝한 코가 더 걱정" ▶ ’비덩’ 이정진 "설경구의 니킥에 기절…첫경험"
  • [수능 100일 앞으로…준비 이렇게]조급함 버리고 기본개념 다지는데 온힘을

    [수능 100일 앞으로…준비 이렇게]조급함 버리고 기본개념 다지는데 온힘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의 긴장과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이다. 수시모집 전형이 임박하는 등 수험생활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입시업체들은 “수능이 100일 남았다고 조급하지 말 것”을 첫 번째로 권했다. 9월 모의고사 전까지는 기본 개념을 다지는 데 신경을 쓰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실전대비 훈련에 들어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올해 치르는 수능의 막판 변수는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율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에서 EBS 교재와의 연계율을 70%로 맞추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입시업체들은 EBS 교재에 나온 개념을 중심으로 공부를 해야 하지만, 이제 성적 등에 따라 집중적으로 공략할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BS 문제 풀고 개념 확인하며 공부 비상에듀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9일 “EBS 교재에서 연계 출제되는 문항들은 학교 수업이나 교과서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인 만큼 EBS 교재에만 특별히 국한되는 연계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모의고사 출제경향을 보면 EBS 교재를 반영한 정도가 다른 때보다 꽤 높은 편”이라면서 “EBS 교재의 문제를 풀고 개념을 확인하며 학습하면 실제로 수능을 볼 때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1~2등급 상위권 학생의 경우 ▲언어 영역에서 EBS 교재 내용을 독해 훈련 차원에서 학습해 둘 것 ▲수리 영역에서 EBS교재에 수록된 기본 문제들을 통해 문제풀이 감각을 잃지 말 것 ▲외국어(영어) 영역에서 고난도 문항에 대비할 수 있는 EBS 교재를 선택해 실력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3~4등급 중위권 학생들은 ▲언어 영역에서 문학→듣기·쓰기·어휘·어법→비문학 제재와 관련된 교재 순서로 공부하는 게 좋고 ▲수리 영역에서 익숙한 문제와 고난도 문제를 꾸준히 풀어봐야 하며 ▲외국어 영역에서 지문 안에서 공부해야 할 것을 빼지 말고 모두 공부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5등급 이하 하위권 학생들은 ▲언어 영역에서 문학 작품을 빠짐 없이 공부하고 ▲수리 영역에서 예제를 통한 연습을 꾸준히 하며 ▲외국어 영역에서 지문의 주제를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강조했다. 이투스는 반드시 출제되는 단원과 남은 기간 동안 핵심적으로 봐야 할 단원을 꼽아줬다. 전준홍 이투스 수리 영역 강사는 “수리 가형에서 함수의 극대·극소·오목·볼록과 관련된 문제와 미분과 적분의 통합형 문제, 공간도형 문제를 공부해야 한다.”고 짚었다. 수리 나형과 관련해서는 “수열 단원에서 발견적 추론문제, 순열·조합 단원에서 경우의 수를 나열하는 문제와 확률 단원의 확률밀도 함수 및 정규 분포의 이해와 관련된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고 귀띔했다. 강민성 사회탐구 영역 강사는 “국사에서 문화사 파트는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에게도 취약한 부분이고, 한국 근·현대사 과목에서는 여름방학 동안 현대사 파트를 제대로 공부해 놓는 게 좋다.”고 말했다. ●포기 과목 없도록 영역별 시간 안배 메가스터디는 수능을 100일 앞둔 현재 반드시 지켜야 할 10계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①수능 마무리는 교과서의 기본개념 반복과 심화에서 시작하라 ②취약점을 정확히 공략하여 점수 상승으로 연결하라 ③역대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하고 개념을 심화학습하라 ④6·9월 모의고사에서 출제된 신유형을 학습하라 ⑤포기 과목이 없도록 영역별 학습시간을 안배하라 ⑥수준별 맞춤 학습전략으로 효과를 극대화하라 ⑦시간 내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라 ⑧수능시험에 최적화된 집중력을 길러라 ⑨긍정적인 자기암시로 끝까지 자신감을 가져라 ⑩수능시험 시간표에 생체리듬을 맞춰라 등의 항목이 포함됐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전무는 “9월에는 모든 과목을 완벽하게 정리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첫 단원부터 공부하기보다 취약한 단원을 정확히 진단해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면서 “10월에는 전략 과목에 집중하는 게 좋은데, 수시를 지원할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키는 전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11월에는 실전 수능과 같은 스케줄로 생활하며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광저우AG D-100] “메달 아니면 아무 의미 없다”

    ‘원조 태릉인’ 못지않게 프로종목 선수들의 눈빛도 뜨겁다. 축구·야구·농구·배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사활을 걸었다. 병역특례를 받을 방법은 올림픽 동메달 이상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뿐이다. 해외진출을 꿈꾸는 프로선수들에게 군 문제는 ‘피하고 싶은 짐’이다. 팬들의 환호에도 목마르다. 그래서 엔트리에 드는 것부터가 전쟁이다. 축구의 홍명보 감독은 “금메달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금메달이 없다. 24년 만의 정상탈환에 나서는 것. 그만큼 간절하다. 실력도 받쳐준다. 한국은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당시 세계를 놀라게 한 멤버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주축으로 뽑힐 예정이다. 23세 이하 연령제한이 있기 때문. 여기에 남아공월드컵 16강을 이끈 ‘형님’ 세 명이 와일드카드로 가세한다. 남아공월드컵 멤버 중 미필자는 박주영(AS모나코), 염기훈(수원), 정성룡(성남), 조용형(제주) 등 무려 14명. 병역특례를 받을 절호의 기회라 최종엔트리(23명) 경쟁은 치열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메달까지 지휘봉을 잡는 홍 감독의 ‘중간평가’ 의미도 더해졌다. 조범현 KIA 감독이 이끄는 야구도 군 미필자들이 눈에 불을 켰다. 상황은 축구보다 더 절박하다. 2008년 베이징대회를 끝으로 야구는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 미국에서 뛰는 추신수(클리블랜드)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미국 시민권을 얻어야 할 판이다. ‘라이벌’ 일본이 사회인 선수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한국의 우승 가능성은 더 커졌다.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은 “어차피 금메달을 못 따면 아무 소용이 없다. 미필자 배려보다는 성적과 실력이 우선”이라고 못박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지난 5월 1차 엔트리 60명을 발표했고, 최종엔트리 22명은 9월 중순에 확정한다. 2006년 도하대회 동메달의 아픔을 딛고, 2002년 금메달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태세다. 농구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지난해 중국 톈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7위의 수모를 당해 농구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됐다. ‘겨울스포츠의 꽃’으로 군림하던 농구의 위상도 한풀 꺾인 상태. 이번 대회를 통해 잃어버린 인기를 되찾겠다는 각오가 투철하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농구대표팀은 6월7일부터 소집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1차 전지훈련(7월5~21일)을 다녀왔고, 현재는 태릉에서 합숙훈련 중.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LA 2차 전지훈련에서 최종엔트리(12명)의 윤곽이 결정난다. 배구는 분위기를 바꿔 아시안게임 3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얼마전 막을 내린 월드리그 12전 전패는 잊은 지 오래. 자존심 회복을 선포했다. 한국배구는 2002년 부산대회와 2006 도하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강호다. 그러나 이번엔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거나 입대해 사정이 좋지 않다. ‘박철우 구타사건’ 여파로 태릉선수촌에 들어가지 못해 지난달 19일부터 용인 보정동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담금질을 해 왔다. 현재 아시안컵대회(이란 우르미에·1~7일)에서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프로선수들이 병역특례와 인기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메시 “월드컵 무득점 恨 한국서 풀겠다”

    메시 “월드컵 무득점 恨 한국서 풀겠다”

    “남아공월드컵 무득점에 그쳤던 아쉬움을 한국땅에서 풀겠다.”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2일 한국을 찾은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각오다. 메시는 서울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거리 비행을 해 피곤하다. 오늘이 며칠인지, 지금이 몇 시인지도 모르겠다.”고 넉살을 떨면서도 “많은 팬들이 기다려준 만큼 휴식을 잘 취해 수준높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마중나와 감동받았다.”면서 “한국과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른 기억이 생생하다. 월드컵 때 많은 기회에서 골이 없었으니 이번엔 꼭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4일 예정된 K-리그 올스타와의 대결을 “새 시즌에 대비하는 좋은 모의고사”라고 표현했다. 메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다니 아우베스(브라질) 등을 앞세운 FC바르셀로나가 방한하며 축제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그러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무적함대’ 스페인의 주역은 휴식을 이유로 쏙 빠졌다. 사실상 ‘반쪽 바르셀로나’인 셈. 그럼에도 선수단 등 120여명이 전세기를 타고 날아왔다. K-리그 올스타는 이동국(전북), 정성룡(성남), 구자철(제주) 등 정예 멤버가 총출동한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휴식을 취한 뒤 3일 오전 자체훈련, 오후 8시부터 공개훈련을 갖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곽현화 모의고사 성적, 한 문제 틀려 398점 수재 ‘화제’

    곽현화 모의고사 성적, 한 문제 틀려 398점 수재 ‘화제’

    “나 이대나온 여자야”라는 유행어로 유명해진 개그맨 겸 가수 곽현화가 학창시절 모의고사 성적을 공개해 화제다.곽현화는 31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아이돌 특집’에 어머니와 출연해 소개를 하던 중 MC 김구라가 “학벌이 좋은 걸로 알고 있다. 웬만큼 해서는 들어가기 힘들었을 텐데 어린 시절 공부를 잘 했나”라고 물었다.곽현화 어머니는 “공부를 좀 잘했다”고 딸이 기특한 듯 말했다. 이어 MC 김국진이 “전교 몇 등까지 해봤나”고 묻자 곽현화는 “수능 모의고사로 기억하는데 400점 만점에 언어영역에서 한 개를 틀려 398점을 받았다”고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공개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김구라가 “어렸을 적 꿈은 무엇이었나”고 묻자 곽현화는 “미녀치과의사를 꿈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걸그룹 카라 멤버 규리의 어머니가 위암이 아닌 위궤양에 걸렸었다고 출연진을 쥐락펴락하며 뛰어난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사진 =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곽현화 “모의고사서 한 문제 틀려”…‘이대 출신’ 입증

    곽현화 “모의고사서 한 문제 틀려”…‘이대 출신’ 입증

    개그맨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곽현화가 학창시절의 뛰어난 성적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곽현화는 지난 7월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아이돌 특집’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곽현화의 어머니에게 “곽현화의 학벌이 좋은 걸로 알고 있다. 어린 시절 공부를 잘했나?”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곽현화의 어머니는 “공부를 잘했다”고 답했다. 곽현화 역시 “수능 모의고사로 기억하는데 언어영역에서 한 개를 틀려 400점 만점에 398점을 받았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실제로 곽현화는 이화여대 수학과 출신이다. 곽현화는 “원래 꿈은 의사였다. 미녀 치과의사를 꿈꿨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월 싱글앨범 ‘싸이코’(Psycho)를 발표한 곽현화는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화보를 통해 섹시한 몸매를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 =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서울광장] ‘뺑뺑이 대학입시’ 공약은 없나/곽태헌 논설위원

    [서울광장] ‘뺑뺑이 대학입시’ 공약은 없나/곽태헌 논설위원

    10여년 전 서울대 법대에 수석합격한 A씨의 말과 책이 화제가 됐다. A씨는 인터뷰에서 “공부가 가장 쉬웠다.”고 말했다. A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굴착기 조수, 가스통 배달을 했다. 택시기사와 공사장 막노동까지 했다. 그러다 이런 일들을 계속한다고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회의에 빠지는 순간 공부에 대한 열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책의 제목을 ‘공부가 가장 쉬웠다’고 한 것은 이러한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이었다. 유학경험이 없는 여고생 B양은 지난해 토플 iBT에서 만점을 받았다. 외국 유학경험이 없는 토종출신이 iBT 만점을 받은 것은 뉴스거리였다. 어느 기자가 B양에게 “공부가 재미있었느냐.”고 물었다. B양은 “공부를 재미로 하나요.”라고 대답했다.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은 별로 없다. 공부보다는 놀거나 잠자는 게 훨씬 좋고 편하다. 그런데도 공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B양의 대답은 그런 것을 반영한 말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길지 않은 시간에 선진국의 문턱에 이를 정도로 경제성장을 한 주요배경으로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 근면함 외에 자식의 교육에 관한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인 우리 부모님들의 남다른 교육열이 꼽힌다. 폐쇄된 나라가 아닌 국경 없는 경쟁이 일상화된 요즘 같은 시대에는 자국민과의 경쟁은 큰 의미가 없다. 가령 미국의 명문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미국 학생은 물론 한국, 중국, 인도 등 세계 각국의 학생이 경쟁하는 시대다. 6·2 지방선거에서 서울·경기·강원·호남에서 소위 진보교육감이 당선됐다. 이들이 취임한 것은 3주일 남짓밖에 되지 않지만 나라가 온통 시끄럽다. 지난주 치러진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가 대표적이었다. 학업성취도평가의 주요 목적은 뒤처진 학생과 학교에 대한 지원을 늘려 학업수준을 끌어올리려는 것이다. 미국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인 2002년 아동 낙오방지법(NCLB, No Children Left Behind)을 통해 학업성취도평가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주요과목의 경우 학년말 시험(EOG, End Of Grade)을 치르고 학교별 합격률은 학교와 교육청을 통해 공시된다. 자원도 풍부한 미국, 세계 최고의 나라라는 미국에서도 학생의 교육수준을 높이려고 이렇게 하는데 사람 말고는 내세울 것도 없는 나라에서 학업성취도평가를 놓고 말들이 많으니…. 우리나라의 진보교육감과 전교조 교사들은 학업성취도평가가 학교 간 서열화와 줄 세우기라는 이유로 부정적이다. 학생은 우수·보통·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로 성적이 나온다. 학교는 보통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로 공개된다. 이렇게 제한적으로 공개되는 것을 놓고 서열화나 줄 세우기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고교별 수학능력시험이 사실상 공개되고 있고, 고교별 대학 합격자 수까지 공개되는 마당에 3~4단계로 나눠 공개하는 게 무슨 서열화인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성 적을 이렇게 공개하는 것도 서열화나 줄 세우기라는 이유로 반대한다면 특히 고교 3학년이 한 해에 여러 번 보는 모의고사는 아예 치르지도 않아야 한다. 모의고사는 전국에서의 석차, 입학가능한 대학까지도 나온다. 겉으로는 줄 세우기 반대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제는 학교 간 성적차이가 나오는 게 어느 정도는 불가피한 탓에 교사들이 경쟁에 시달릴 수 있으니 반대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공부를 잘하든 못 하든 시험을 좋아할 학생은 별로 없다. 돈 많은 사람보다 없는 사람이 더 많고,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는 그러지 못하는 학생이 더 많다. 나라야 어떻게 되든 말든, 국가의 경쟁력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후손들이야 어떻게 살든 말든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대학을 뺑뺑이(추첨)로 가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보시라. 엄청난 표를 얻을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tiger@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주말 하이라이트

    ●역사 스페셜(KBS1 토요일 오후 8시) 국사편찬위원회에 보관중인 노상추 일기. 그가 열일곱 되던 해부터 여든넷의 나이로 죽기 직전까지 쓴 일기에는 노상추 자신과 가족들의 결혼과 출사, 관직업무와 농사 현황 등 집 안팎의 소소한 일상들이 담겨 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시대 무관의 삶을 노상추 일기를 통해 알아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오후 10시25분) 경남 밀양시 삼랑진역과 광주광역시 광주송정역 사이의 크고 작은 48개의 역들을 이어주고 있는 경전선. 오래전부터 기차가 삶의 일부가 된 사람들과 지난날 기차여행의 낭만을 추억하려는 사람들에게 속도의 의미는 잊혀진 지 오래다. 세상에서 가장 느린 기차 경전선에서의 3일을 함께한다. ●김수로(MBC 토요일 오후 9시45분) 수로는 탈해의 함정에 빠져 노예로 끌려가고, 정견비와 이진아시는 신귀관을 피해 도망친다. 신귀관은 구야국의 새법령을 반포하고, 수로를 봤다는 소식을 들은 아효는 아로의 반대에도 수로를 찾아나선다. 정견비는 도주 중 팔에 난 상처로 쓰러지고, 수로는 조선장에서 우연히 노두와 석칠을 만나 탈출을 시도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오후 11시10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실제 사용했다는 ‘쌍룡검’은 도대체 어떤 칼이었는지, 또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 행방을 찾아 나선다. 또한 이를 통해 경술국치 100년, 한국전쟁 60년을 맞는 지금 해외에 유출된 우리 문화재의 환수는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TV동물농장(SBS 일요일 오전 9시30분)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이 아파트 9층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다. 다른 새들이라면 부화해 날아가기를 기다리면 되겠지만 원앙의 경우는 다르다.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24시간 내에 23m 아래 바닥으로 뛰어내린 후 어미를 따라 보금자리를 찾아가기 때문. 과연 새끼 원앙들은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공부의 왕도(EBS 일요일 오후 5시50분) 서울의 한 유명 외국어 고등학교를 졸업한 민지양. 고3이 될 때까지 내신 대비와 주요 과목 공부에 매달리느라 6월 모의고사를 치를 때까지도 사회탐구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 그 결과 고3, 6월 모의고사 국사 성적은 4등급. 국사성적을 석 달 만에 1등급으로 만든 비법, 민지양만의 공부법을 살펴본다. ●OBS초대석(OBS 일요일 오전 7시) 신임 김만수 부천시장이 출연해 민선 5기 시정계획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특히 공약 때부터 주장해 온 시민소통 100인 위원회, 그리고 공동지방정부구성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춘의동 화장장 조성계획 폐지 및 무형문화엑스포의 전면 재검토 등 부천시정과 관련된 주요계획과 비전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다.
  • [열린세상] 수험생들이 동의하는 입시제도가 되려면/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 교수

    [열린세상] 수험생들이 동의하는 입시제도가 되려면/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 교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대비 6월 모의고사가 지난주 끝났다. 매번 반복되는 일이지만 수험생들 간에 희비가 엇갈렸을 것이다. 결과에 따라 수능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을 것 같다. 다행히 현행 입시제도엔 여러 가지 다양한 전형방법이 있어서 수능성적이 나쁘더라도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은 많다. 특별히 재능이 있거나 논술을 잘 쓰거나 봉사활동을 많이 하면 그것만으로도 대학에 갈 수 있으며, 가정형편이나 거주지역에 따라서도 대학입시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찌감치 이러한 전형방법들을 찾아 입시에 대비하는 학생들도 꽤 많다. 그러나 다양한 전형방법 어느 것에도 해당되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 오로지 내신과 수능에만 의존해야 하는 학생들에겐 이러한 전형방법들이 오히려 대학입학문을 더욱 좁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대학들은 입학전형에서 수시의 비중을 높이고 정시에서의 선발인원 수를 줄여나감으로써 더욱 더 이들을 압박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대학에서 요구하고 있는 특별한 재능이나 요건과 상관 없는 평범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그저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수능준비를 한다. 이 평범한 학생들이 절망하는 것 중의 하나는,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않으면서도 어떤 한 가지 능력이나 특성으로 인해 수시에 덜컥 합격해 버리는 또래들이 있다는 것이다. 영어특기생으로 대학에 가려는 친구는 교내외에서 영어 관련 공부와 활동만 하고, 영어 관련 스펙만을 쌓아 나간다. 논술로만 뽑는 대학에 들어가려는 학생은 논술준비만 하고, 사회봉사활동 우수자로 대학에 들어가려는 학생은 만사 제쳐놓고 봉사활동만 하러 다닌다. 학교생활이 전반적으로 불성실했더라도 특정 분야 스펙을 풍부하게 쌓으면 실제로 대학에 들어가기가 어렵지 않다. 다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부에서는 정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사실 대학에서 이들이 고등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했는지 걸러낼 방법도 거의 없다. 문제는 이 학생들이 대학에 무난히 합격했을 때, 평소 학교공부와 수능준비를 성실하게 했던 학생들은 매우 허탈하고 좌절하게 된다는 것이다. 심리적으로 손상을 입는 것은 물론, 가치관 형성에도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온다. 내신과 수능준비에 충실한 대부분의 보통 학생들은, 이러한 입학제도가 매우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다양한 방법으로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이 룰루랄라 놀고 있을 때, 정시에서 전쟁과도 같은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자신을 보면 너무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는 것이다. 대학입시전형은 앞으로 더욱 더 다양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입학사정관제도가 도입되면서 수험생들이 지닌 요소들도 보다 섬세하고 비중있게 입시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달 발표한 서울대 입시안에서도 2011학년 입시에서 정원 내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35%나 차지하고 앞으로 2, 3년 내 50% 이상 늘려 나갈 것임을 제시하고 있다. 다른 대학들도 이러한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내신과 수능위주의 선발인원은 더욱 줄어든다는 얘기다. 걱정되는 것은 과연 수험생들이 입시결과에 동감하도록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들의 요소요소를 다 파악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입시제도가 오히려 학교현장에서 대학에 합격하는 요령만 터득하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대학에서 수험생들이 지닌 발전적인 잠재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학생을 선발하자는 취지는 매우 바람직하다. 그러나 학교생활에 대한 성실함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의 특정요소만을 반영하여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객관적으로나 교육적으로 매우 위험한 일이다. 어떠한 경우든 성실함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대학입시에서 수험생들의 다양한 잠재적 요소들을 고려할 때 학교생활에서의 성실함은 가장 기본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문제이다. 대학입시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선발전형이 되려면 수험생들의 학교생활이 성실했는지를 가장 먼저 검증해야 한다.
  • ‘고1’ 동호, 수능 언어영역점수 52점...’똑똑해’

    ‘고1’ 동호, 수능 언어영역점수 52점...’똑똑해’

    유키스 동호가 6월 수능 모의고사에 임해 언어영역 100점 만점에 52점을 받았다. 동호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이다. 케이블채널 tvN ‘80일만에 서울대가기 2’에서 MC를 맡고 있는 동호는 지난 10일 시행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시된 6월 모의고사 언어영역 문제를 풀기 위해 책상에 앉았다. 이날 동호는 실제 시험 환경과 동일한 문제, 듣기평가, 시간을 부여 받아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놀라운 사실은 채점 결과 절반 이상을 맞춘 52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 시험 감독으로 나선 언어영역 우승제 강사는 “동호가 아직 고1이라는 점과 연예계 활동으로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훌륭한 점수”라고 평가했다. 방송은 오는 20일 예정. 사진 = tvN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BS 17일부터 수능 요약강의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수학능력시험 문제의 70%를 EBS와 연계·출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EBS(교육방송)가 17일부터 ‘EBS 교재 요약강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EBS 교재와 지문 등을 활용한 또 다른 형태의 사교육이 늘어나는 데 따른 사전 방어 차원의 조치로 분석된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16일 정부의 ‘수능시험의 EBS 연계 출제 정책’에 따른 사교육 발생을 방지하고자 ‘EBS 교재 요약강의’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EBS 관계자는 “수능시험에 앞서 예비 단계로 시험 문제의 50%를 연계 출제한 이번 6월 모의고사를 본 학생들이 연계 출제 정책을 체감하면서 EBS 강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면서 “이들 가운데 평소에 EBS 교재를 활용하지 않던 학생들이 수능을 앞두고 최고 20권에 달하는 교재를 단기간에 학습하기에는 부담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요약 강의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설된 요약 강의는 지금까지 발간된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고득점 N 제’ 등의 교재를 압축해, 상반기에 서비스된 수능 연계교재를 단기간에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EBS는 또 학생들이 별도로 교재 구매 비용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강의용 자료를 PDF 파일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요약 강의는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 총 23개 강좌가 운영되며 강좌별로 10~30개의 강의가 제공된다. 한편, EBS 측은 이번 요약 강의와 관련해 수능 출제를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연계율을 따로 협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전문가가 본 아르헨전 해법은

    전문가가 본 아르헨전 해법은

    ●한준희 KBS해설위원 아르헨티나는 패싱력이 뛰어나다. 공 점유율도 높고, 높은 지역부터 압박을 굉장히 잘한다. 공격을 하다가 빼앗겨도 바로 달라붙어서 불안한 공처리를 유도한다. 결국 빼앗아 내서 다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점유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체력소모도 줄이면서 점유율도 높아지는 고급스러운 방법이다. 리오넬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도 전방압박이 굉장히 성실한 선수들이다. 우리 수비지역에서 불안하게 공을 처리한다면, 바로 실점할 가능성이 크다. 미드필드부터 세세하게 파고드는 패스도 좋다. 우리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중원을 두껍게 해야 한다. 월드컵 본선 전 최종평가전이었던 스페인전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그때 박주영을 원톱으로 하고 ‘4-2-3-1포메이션’으로 허리에 많은 선수를 포진시켰다. 수비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로 3명 정도 두는 작전. 이 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질 좋은 역습이 필수다. 적은 빈도에서 얼마나 효과적인 역습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한국은 ‘아르헨 모의고사’ 스페인전에서 보았듯 수비에서 미드필더로 나가는 공의 전개가 불확실했다. 공격에 너무 적은 숫자만 있다 보니, 박주영이 고립됐다. 역습을 대비해 공격에 가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선수들은 남겨두고, 후방에서 질 좋은 패스를 올린다면 충분히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찬하 KBS N스포츠 해설위원 일단 지레 겁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르헨티나라고 부담 느끼는 순간 반은 접고 들어가는 거니까,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한 순간도 방심하면 안 된다. 1차전 상대인 그리스처럼 전체적으로 느린 팀을 상대할 때는 앞으로 나오면서 수비를 하거나, 공간을 지키는 수비를 하는 게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모두 빠르기 때문에 미리 차단하려고 앞으로 뛰쳐나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오히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공격기회도 별로 많지 않을 것 같다. 몇 차례 안 되는 역습상황을 세밀하게 마무리지어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 연습을 차분히 해야 한다. 아르헨티나가 공격에 비해 수비는 별로 안 좋은 편이지만, 전방에 강한 압박을 가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위치를 잘 잡고, 약속된 플레이를 통해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 수비 포백라인의 정비도 필요하다. 아르헨티나는 개인기나 스킬, 태클능력, 몸싸움 등 모든 면에서 강하다. 그리스나 스페인 등 단조로운 공격에서는 안정된 수비를 했지만, 사방에서 뒤흔들 땐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노출됐다. 역할분담을 확실하게 해 공간을 완전 봉쇄해야 한다. 만약 초반에 실점을 하더라도 끝까지 투쟁력 있게 임해야 한다. 나이지리아전이 끝난 뒤 승점이 같아져 골득실까지 따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 패하더라도 최소실점으로 막아야 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6월 수능모의고사로 본 과목·수준별 준비 요령

    6월 수능모의고사로 본 과목·수준별 준비 요령

    EBS와 연계되는 문제 70%와 변별력을 검증하기 위한 30%.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 3학생들은 이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지난 10일 치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정부가 공언한 대로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율 50%를 채웠다. 이대로라면 본 수능에서 70% 연계율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고난도 문제 풀어 자만심 막아야” 이에 따라 입시업체들은 EBS 내용과 고난도 문제풀이법을 동시에 습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중위권의 경우 EBS에 나온 지문과 문제 유형을 익히면 점수를 올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총평이 나왔다. EBS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상위권의 경우 고난이도 문제풀이에 집중해야 하고, 하위권은 교과서 중심의 기본개념 이해에 공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14일 모의고사 후 과목별·수준별 공략법을 소개했다. 그는 “언어영역을 공부할 때 상위권은 내용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문제나 신유형 문제 등을 꾸준히 풀면서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완전히 익히고, 중위권은 EBS 수능 교재에 나오는 생소한 소재와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위권은 우선 국어와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낯익은 작품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감상 능력을 키우고, 비문학 제재는 문제를 미리 훑어보면서 지문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수리 영역과 관련해서는 “올해 수능에서는 고난도 문항 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문제가 3~4문항 정도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평상시 문제를 풀 때 고난도 문항을 가끔씩 풀어봐야 한다.”고 중위권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상위권의 경우에는 쉬운 문제집을 피하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어려운 문항에 도전하면서 부족한 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상위권 학생이 앞으로도 쉬운 문제집을 계속 풀면, 자만심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하위권은 교과서 문항이라도 모두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 같은 지문이 3개 이상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 외국어(영어) 영역은 상·중·하위권을 막론하고 EBS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과목으로 지목됐다. 이 평가이사는 “상위권은 1주일에 한두 번은 실전과 동일하게 50문항 1세트를 정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하고, 중위권은 EBS 교재와 강의에서 스스로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찾아 학습한다. 하위권은 EBS 교재에 나오는 어휘를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득점 가를 문제유형 따로 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EBS 교재는 기본실력을 다지는 도구 정도로 활용하고, 남보다 앞서려면 그 밖의 30%, 예상하지 못한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수능에서 고득점을 가를 문제 유형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김 실장은 다른 수험생들과 차별화 지점이 될 문제유형으로 ▲언어 영역에서 보기 문제를 ▲수리 영역에서 응용 문제를 ▲외국어 영역에서 추론 문제를 꼽았다. 언어 보기 문제란 지문 외에 문제 안에 독해할 지문이나 문장을 ‘보기’ 형태로 제시하고 ‘보기 중에 고르시오.’라고 하는 응용문제를 이른다. 수리 응용문제의 예로 김 실장은 이번 모의고사 행렬 문제를 들었다. 그는 “지금까지 2×2 행렬 문제가 대부분이었지만, 모의고사에서는 2×1 행렬·1×3 행렬에 대한 내용이 출제됐다.”면서 “수박 겉핥기식 학습이 아니라 기본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국어 추론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단순 해석이 아니라 숨은 뜻까지 찾아내는 진정한 독해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주영·염기훈 최전방 박지성·이청용 양날개

    박주영·염기훈 최전방 박지성·이청용 양날개

    “글쎄, ‘베스트11’이 정해진 것도 같고, 아직 안 정해진 것도 같고, 허허허….” 대한민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허정무 감독 특유의 ‘허허실실’ 선문답이다. 9일 남아공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 허 감독은 12일 오후 8시30분 포트엘리자베스 만델라베이스타디움에서 열릴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정해졌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마치 예상이나 한 듯 모호한 대답으로 빠져나갔다. “확정됐다면 누구냐고 물을 테고, 안됐다고 하면 그럼 언제쯤 확정될 것이냐는 질문이 쏟아질 것 아니냐.”며 한발 앞서 미리 방어막을 친 것. 그러나 허 감독은 이미 그리스와의 1차전 베스트 11 구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허 감독은 그리스를 겨냥한 모의고사로 생각했던 지난달 30일 벨라루스와의 평가전 때와 같은 4-4-2 포메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당시 투톱은 박주영(AS모나코)과 이근호(이와타)가 맡았지만 이근호가 최종엔트리(23명)에서 탈락하면서 염기훈(울산)이 박주영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왼쪽 날개는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맡고, 이청용(볼턴)이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다. 이렇게 되면 당초 미드필더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박지성과 포지션이 겹쳤던 염기훈을 ‘박지성 카드’와 함께 운용하게 되는 건 물론, 후반 바뀔지도 모르는 포메이션에 한층 유연성을 보탤 수 있게 된다. 중앙 미드필더진은 기성용(셀틱)-김정우(광주 상무) 듀오가 호흡을 맞추고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이영표(알 힐랄)-이정수(가시마)-조용형(제주)-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차례로 늘어선다. 붙박이 중앙수비수 조용형이 피부 발진과 통증을 수반하는 대상포진 초기 증세로 이틀 연속 훈련에 불참했지만 그리스전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설명이다. 특히 에콰도르 평가전 당시 허벅지를 다친 후 20일 넘게 재활을 해왔던 이동국(전북)은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벤치 멤버로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허 감독은 8일 선수 인터뷰 때 당초에 지정했던 이청용 대신 이동국을 내보낼 만큼 ‘이동국 기살리기’에 힘을 쏟았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다롄 스더)과 탈장 수술 여파로 훈련을 하루 쉬었던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톰 톰스크)도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후반에 부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수비수 백업멤버인 김형일(포항)과 강민수(수원)도 벤치 멤버로 대기한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대공감] 행복이 성적순은 아니라지만

    [세대공감] 행복이 성적순은 아니라지만

    기말고사 기간이 다가왔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까지 연이은 밤샘 공부에 벼락치기까지 총동원, 지표로 나타나는 성적 올리기에 여념이 없다. ‘중간고사를 본 게 바로 어제 같은데 또 시험이냐.’며 한숨을 내쉬는 이들이 비단 요즘 세대만은 아니다. 준비하며 스트레스 받고, 성적표가 나온 이후 또 한번 한숨지어야 하는 시험. 초등학생 때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치르던 시험이 익숙하다는 예전 세대도, 시험보다 수행평가·실기시험이 더 어렵다는 요즘 세대도, 시험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다. ‘피할 수 없어 즐겨야 했던’ 시험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세대별 차이를 들여다 봤다. # 엄마까지 시험 스트레스 기말고사 준비하는 딸때문에 밤잠 설쳐요 서울 옥수동에 사는 최수용(46·여)씨는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중학교 2학년 딸 때문에 요즘 밤잠을 설친다. 새벽까지 공부를 하는 딸을 두고 혼자 잘 수 없어서다. 시험 기간에는 새벽 2~3시까지 공부를 하고, 평소에도 학원을 마치고 자정쯤에야 귀가하는 딸아이를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지만 주위 다른 아이들을 의식하면 열심히 공부하는 딸을 말릴 수도 없다.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딸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했다. 외고 입시에서 내신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중간·기말고사는 물론 사이사이에 있는 수행평가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다행히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를 하는 딸 덕분에 시험 성적으로 싸우는 일은 없지만, 시험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딸을 보면 최씨도 함께 스트레스를 받는다. 방학을 제외하고 학기 내내 성적에 신경을 써야 하는 딸을 보며 최씨는 “딸아이가 스스로 열심히 해주니 고맙긴 하지만 가끔 안쓰럽기도 하다.”면서 “내가 어렸을 때는 지금보다 더 자주 시험을 봤어도 이 정도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인문계 일반고 3학년에 다니는 아들을 둔 정미수(50·여)씨도 수험생 아들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수능과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 제도 등 다양한 입시과정에 대비하기 위해 내신과 생활기록부 관리에도 소홀할 수 없는 아들의 힘겨운 일상을 잘 알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은 내신도 100점 만점에 몇점을 받느냐는 절대평가보다 35명의 같은 반 학생 중 몇등을 했느냐하는 상대평가로 등급이 정해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정씨의 아들 최주호(17)군은 “모의고사 점수가 안 올라 수능공부 하기도 바쁜데 내신을 생각하면 기말고사 공부도 소홀할 수 없어 이중으로 부담이 된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씨 역시 “수험생 아들이 육체적으로 힘든 것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훨씬 큰 것 같다.”면서 “아들이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하지만 요즘 애들 공부하는 것을 보면 내가 다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 아빠와 체육 실기시험 특훈 예체능 과목서 평균점수 깎아먹을 수 없어요 서울 대방동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정지원(18·여)양은 요즘 평소보다 한 시간씩 일찍 일어나 집을 나선다. 학교에 가기 전 아파트 아래 주차장으로 내려가 줄넘기 연습을 하기 위해서다. 정양은 곧 있으면 다가올 체육 실기시험에서 점수를 잘 받기 위해 ‘특별훈련’을 하기로 결심했다. 중간고사를 마치고 체육 선생님이 기말고사 실기시험을 일명 ‘쌩쌩이’라는 줄넘기로 치르겠다고 공표한 뒤부터 정양은 오전 6시30분이면 집 앞으로 나와 연습을 시작했다. 정양의 줄넘기 개인교습 선생님은 아버지 정장영(56)씨다. 딸이 본래 운동신경이 별로 발달하지 않은 것을 아는 정씨는 적극적으로 정양의 아침 연습을 돕기로 했다. 정씨는 “요새 고등학교에는 미술·음악·체육 등 예체능 과목에서 평균 점수를 깎아먹지 않도록 하기 위해 따로 과외를 받는 학생들도 있다고 들었다.”면서 “우리 애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씨는 “나 어렸을 때는 체육 같은 과목은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공을 차면서 정말 즐기고 노는 시간이었는데, 지금은 체육시간에도 즐기지도 못하고 점수를 신경써야 하니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겠느냐.”고 말했다. # 예나 지금이나 성적 압박감 집안 형편 어려워 친구 오빠에게 과외 부탁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거나 더 높은 등수를 향한 노력은 예전 세대도 다르지 않았다. 특히 과거 경제적 어려움으로 본의 아니게 공부를 포기해야 했던 고학생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부에 대한 열정을 키워갔다. 인천 송림동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는 김수현(가명·여·48)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중학교 내내 반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던 김씨는 일반계 인문고에 진학해 대학까지 가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러나 어려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 혼자 떡방앗간을 하며 생계를 꾸렸던 터라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 때문에 상고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어린 시절 “나보다 더 공부 못하는 애들도 인문계고에 가고 나중에 대학까지 가는 것을 보면 화가 나고 억울했다.”고 돌이켰다. 김씨는 그러나 환경만을 탓하지 않았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대학교에 다니는 친구 오빠에게 과외를 부탁했다. 과외비를 낼 수는 없지만 열심히 공부해 성공하면 꼭 갚겠다고 약속했다. 김씨의 간절한 부탁에 친구 오빠는 흔쾌히 공짜 과외를 해줬다. 인문계 학교에서 공부하는 내용을 따라가기 위해 국어·수학·사회 등 인문계고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과서와 참고서를 구해다 공부했다. 과외를 받으면서 김씨의 성적도 빠르게 향상됐다. 입학 당시 반에서 5등 정도 했던 성적이 과외를 받은 후에는 1~2등으로 올랐다. 김씨는 공짜 과외를 해준 선생님이 너무 고마워 과외비 대신 쌀과 뻥튀기를 가져다주기도 했다. 친구의 오빠이기도 한 과외선생님은 받지 않겠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여고생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뭐로든 보은을 하려고 애썼다. 결국 김씨는 수도권 소재 전문대의 안경공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다. 김씨는 “책도, 학원도 없던 시절, 부족함 때문에 오히려 더 공부하고 싶은 열정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돌아보면 어렵게 공부하고 밤새워 시험공부 했던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며 미소 지었다. # 과거에도 공부 힘들긴 마찬가지 성적 순으로 우열반 나눠 학생들간 경쟁 치열 학원 강사로 일하는 최준영(49)씨는 일명 ‘본고사 세대’다. 최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입시, 중학교 때는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했던 기억 때문에 학창시절에는 ‘밤늦게까지 공부한 기억’밖에 없다고 회상했다. 참고서와 문제집도 넉넉하지 않은 시절이었기 때문에 교과서 하나만 갖고 공부했었다. 학원은 물론이고 주위에 모르는 것을 물어볼 만한 과외 선생님도 없었기 때문에 말 그대로 ‘독학’을 해야 했다. 최씨는 “가끔 드라마를 보면 호롱불을 켜놓고 밤늦게까지 모나미 볼펜으로 빽빽하게 빈 종이를 채워가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우리 때의 공부하던 모습이었다.”면서 요령도 없이 무조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공부해야 했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최씨는 “지금 학생들도 시험공부에 밤을 새우고 늦게까지 학원가를 전전하지만 과거에도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힘들긴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금 학생들은 수능뿐만 아니라 수시모집이나 입학 사정관제 등 입시의 다양한 방법이 있기 때문에 본고사 하나에만 매달렸던 우리보다 사정이 나은 편”이라면서 “물론 지금 학생들도 치열한 입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겠지만 열심히 공부한 것으로 치면 우리 어렸을 때가 한수 위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에 사는 이수형(58)씨는 시험에 관한 한 자신의 학창시절과 지금이 별반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이씨가 중학교에 다니던 1966~68년에는 매월 한차례씩 월말고사를 봤다. 거기에 더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학력고사까지 시험의 연속이었다. 게다가 당시에는 1학기를 마치면 3월에서 7월까지 본 시험성적을 가지고 2학기 때 다시 반 편성을 했다. 성적순으로 줄을 세워 반을 나눈 것이다. 자연스럽게 공부 잘하는 반과 못하는 반이 구분될 수밖에 없었다. 이씨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우열반이 구분되니 학생들 간에 위화감도 생기고 불필요한 경쟁심리도 많이 작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학기가 끝날 때마다 성적으로 반을 다시 나누니 잘하는 반에 남는 것과 떨어지는 것을 두고 학생들이 느끼는 부담이 매우 컸다.”고 덧붙였다. 요즘 아이들이 수학·영어 등 일부 과목에서 우열반 수업을 하는 것처럼 당시에는 아예 성적순으로 반을 나눈 것이다. 자연히 학생들 간에 경쟁심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이씨는 “수업시간에는 항상 선의의 경쟁, 협동심을 강조하면서도 실제 학교 분위기와 환경은 주변의 같은 반 친구를 밟고 올라서야만 하는 구조였다.”면서 “예나 지금이나 무한경쟁은 비슷한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김양진기자 sam@seoul.co.kr
  • 박지성 빈자리 이토록 컸던가

    박지성 빈자리 이토록 컸던가

    그라운드에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없었다. 가벼운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벤치를 지켰다. 한국은 4일 ‘무적함대’ 스페인(국제축구연맹 랭킹 2위)과 대등한 경기를 치렀지만 시원하게 공격 활로를 뚫어 주던 ‘산소탱크’의 공백은 못내 아쉬웠다. 한국팀은 4-4-2가 아닌 4-2-3-1 포메이션으로 스페인과 맞섰다. 세계적인 미드필더진을 보유한 스페인과의 중원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허리를 두껍게 한 것. ‘아르헨티나전 모의고사’였던 만큼 월드컵 본선에서도 유효한 포메이션이다. ‘월드클래스’를 상대로 가능성을 시험하려던 계획은 박지성의 결장으로 살짝 어그러졌다. 박지성은 태극전사의 ‘정신적 지주’인 동시에 전술적으로도 중추 역할을 맡아 왔다. 명목상(?) 왼쪽 날개를 맡고 있지만 사실 박지성의 자리는 없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최전방까지 오간다. 발걸음 닿는 곳이 모두 그의 영역이다. 변화무쌍한 시프트에 상대 수비라인은 당황하기 일쑤였다. 그런 변칙작전이 허정무호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박지성의 빈자리는 김재성(포항)이 대신했다. 폭넓은 움직임과 투쟁력으로 허정무 감독의 마음을 빼앗은 김재성이었지만 역시 박지성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은 매끄럽지 못했고, 볼 배급도 한 박자씩 늦었다. 스페인 같은 큰 상대와 싸워본 경험이 없는 탓인지 위축된 모습. 결국 전반 중반 이후 이청용(볼턴)이 중앙을 꿰찼고, 김재성은 오른쪽 날개로 겉돌았다. 후반엔 김남일(톰 톰스크)·김정우(광주)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추고, 기성용(셀틱)이 박지성 자리에 나섰다. 이것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수비에 치중하다 보니 공격전개가 느리고 답답했다. 박주영(AS모나코)은 고립됐다. “박지성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박지성은 지난달 대표팀이 소집된 뒤 풀타임 출장이 없다. 에콰도르·일본·벨라루스를 상대로 몸만 풀었고, 스페인전에선 푹 쉬었다. 호흡을 맞춘 시간이 그만큼 적다.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는 아니라는 말. 물론 ‘공격의 핵’인 박지성을 중심으로 한 우리의 전술 노출이 최소화됐다는 장점도 있다. 태극전사들은 ‘거함’ 스페인을 상대로 제 몫을 했다. 이젠 ‘캡틴’이 보여줄 차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공시 빅3’ 막차 9급 서울지방직 D-9 이것만은 꼭

    ‘공시 빅3’ 막차 9급 서울지방직 D-9 이것만은 꼭

    국가직·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이 마무리되면서 공시족(公試族)들의 관심이 12일 치러지는 서울시 지방직으로 쏠리고 있다. ‘공시 빅3(big 3)’ 가운데 가장 나중에 치르는 서울시 지방직 시험은 연고지 제한이 없다. 때문에 전국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어 ‘제2의 국가직’으로 불리기도 하는 대규모 시험이다. 올해 시험엔 569명 선발에 8만 7800명이 원서를 내 15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71.6대1보다는 경쟁률이 약간 내려갔다. 그러나 올해 국가직 시험(82.2대1)이나 지방직(36.7대1)보다 훨씬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에듀스파 및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들과 함께 올해 서울시 지방직 대비전략을 알아봤다. 서울시 지방직 필기시험은 국가직·지방직과는 달리 지엽적인 문제 출제가 잦고 난도도 높은 편이다. 게다가 5지선다형 문제를 채택하고 있어 시간관리에도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국가직 출제 스타일을 바탕으로 서울시 지방직만의 특성을 유념해 공부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지난달 22일 지방직 시험 이후 한 달도 채 안 돼 굵직한 시험을 치러야 하지만 끝까지 긴장된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국어는 국가직과 서울시 지방직의 차이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과목으로 꼽힌다. 국가직은 국어생활과 비문학이 핵심인데 반해 서울 지방직 시험은 문학 분야 문제가 다수 출제된다. 또 국가직이 지문 위주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반면 서울 지방직은 고전문학사, 현대문학사 등 암기형 문제가 출제되므로 국문학사 분야를 철저히 암기할 필요가 있다. 정채영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는 “문학 분야에서 특히 신경 쓸 문제는 국문학사 암기형 문제와 고문의 해석이다.”면서 “지엽적이고 까다로운 문제에 대비하려면 지문 분석 능력 외에도 문학 이론 이해와 암기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영어는 타 시험에 비해 문법, 어휘, 독해 분야 지문이 길고 단어와 문제수준도 높은 편이다. 문법은 단순한 암기식이 아닌 영어의 구조이해와 해석을 바탕으로 푸는 형태다. 어휘수준이 높고 독해는 긴 지문에 사실적 이해 및 추론적 이해를 동시에 요구한다. 이영규 강사는 “남은 기간 동안 주요문법을 원리 중심으로 정리하고 서울시 빈출 유형에 맞춘 예비 문제를 가능한 한 많이 풀어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감각을 키우는 것도 요령이다. 다른 시험과 달리 사료제시형 문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큰 흐름보다는 단순하고 지엽적인 사실 확인 중심의 출제경향이 반복되고 있다는 게 수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선사시대부터 일제시대까지 서울의 명칭변화를 묻는 문제가 나온 만큼 서울시 역사를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종묘, 창덕궁 등 서울시가 보유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외워두고 조선왕릉도 무덤 주인이 누군지 챙겨보도록 한다. 선우빈 강사는 “제도사를 꼼꼼히 점검하고 고시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를 풀어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행정법은 국가직·지방직시험과 난이도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단편적인 법조문이나 판례를 묻는 서울시 출제경향을 고려할 때 기출문제를 통해 기본기를 다져둘 필요가 있다. 김진영 강사는 “응용력보다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행정절차·소송법, 정보공개법 등의 판례와 개별법령을 암기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행정학은 출제빈도가 높은 국가재정법, 지방자치법, 공공기관 운영법에 시간을 할애해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한편 3일부턴 국가직 7급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지방직 7급 지역별 원서접수도 7일부터 예정돼 있다. 수험생들은 지난달 22일 지방직 시험 이후 눈 돌릴 겨를 없이 중요한 일정들을 소화해야 한다. 조창선 에듀스파 홍보과장은 “두려움과 긴장감을 버리고 눈앞에 있는 시험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재연 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8] 수비 조직력·패스 성공률 높여라

    [2010 남아공월드컵 D-8] 수비 조직력·패스 성공률 높여라

    태극전사들이 4일 새벽 1시(한국시간) 마지막 평가전 상대로 우승후보 ‘0순위’ 스페인을 만난다. 시험 직전 어려운 모의고사는 항상 논란의 대상이다. 우리 팀의 약점과 해법을 파악할 수는 있지만, 자칫 자신감을 잃을 수 있는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이다. ●대표팀 ‘베스트 11’ 첫 호흡 시험무대 실제로 이를 우려해 본선 직전 강팀과의 평가전을 피한 적도 있었다. 2006 독일월드컵 직전 독일축구협회는 대회 유치를 지원한 한국에 고맙다며 평가전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딕 아드보카드 감독은 “첫 경기 토고전 승리를 위한 스케줄을 바꿀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허정무 대표팀 감독의 판단은 다르다. 그는 본선 직전 마지막 평가전을 B조 최강 아르헨티나전에 대비하기 위해 스페인과 잡아놨다. 하지만 두 팀은 다르면서 비슷하다. 아르헨티나는 출중한 개인기를 앞세운 드리블로 골을 결정짓고, 대인마크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다. 반면 스페인은 2~3명의 절묘한 패스로 공간을 파고들고, 자기진영에서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간을 차단한다. 이런 공·수 스타일 차이에도 두 팀은 모두 ‘4-4-2’보다 공격적인 ‘4-3-3’ 전형을 바탕으로 전원공격-전원수비를 펼치는 현대축구의 정점에 서 있는 강팀이다. 결국 ‘허정무호’가 스페인전에서 얻어야 할 것은 모든 포지션이 세계 최강의 선수로 구성된 강팀을 상대로 한 경기력 향상이다. 핵심은 수비조직력과 패스성공률이다. 스페인전에서 아르헨티나의 개인기 방어법이나 대인마크 파괴법을 찾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지난 세차례 평가전에서 대표팀의 ‘베스트 11’이 전·후반 90분 동안 호흡을 맞춘 적이 없다. 특히 중앙수비 조용형(제주)-이정수(가시마) 라인은 벨라루스전에서 곽태휘의 부상으로 처음 손발을 맞췄고, 상대 공격의 결정적인 순간에 공간을 열어줘 실점했다. 이들이 다비드 비야(FC바르셀로나)를 꼭짓점으로 한 스페인의 막강 화력을 차단한다면 그리스나 나이지리아를 막아낼 자신감을 얻는다. 미드필더들은 최고의 패스성공률을 자랑하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의 볼 배급을 차단하고, 양쪽 윙백 알바르 아르벨로아와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오버래핑 공간을 선점해야 한다. 날카로운 공격을 위해선 패스성공률을 높이는 게 필수. 카를로스 푸욜과 헤라르드 피케(이상 바르셀로나)가 버티는 스페인의 중앙수비라인은 한국 선수들의 개인기로 돌파할 수가 없다. 부상만 당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 B조 세 팀의 어느 수비진도 한국 선수들의 개인기로 뚫어내기는 힘들다. 하지만 미드필더의 침투패스가 최종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공격수의 발끝에 걸려들면 세상 어느 팀도 막아낼 수 없다. 최근 세번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허벅지 통증 박지성 출전 안할듯 축구는 상대적인 스포츠다. 상대가 강하면 자신도 덩달아 강해진다. 결국 월드컵 본선 목전에서 만나는 ‘무적함대’ 스페인은 한국대표팀에는 경기력을 최고점으로 끌어 줄 만한 훌륭한 ‘스파링 파트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아니티드)이 안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선발 명단에서 빼기로 했다. 당초 박주영(AS모나코)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박지성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는 4-2-3-1 전형을 시험하기로 했지만 박지성의 선발 출전이 어렵게 됨에 따라 대신 김재성(포항)을 투입하기로 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 벨라루스와 격돌…박주영-이근호 ‘투톱’

    한국, 벨라루스와 격돌…박주영-이근호 ‘투톱’

    KBS 2TV가 한국과 벨라루스 축구 국가대표팀 간 평가전 경기를 생중계 중인 가운데 박주영과 이근호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다.박주영과 이근호는 30일 오후 10시(한국시각)부터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에서 열린 이번 평가전에서 4-4-2 포메이션 선봉에 나섰다. 지난 24일 일본전에서 선취골을 넣어 승리를 견인한 박지성은 왼쪽 날개로 대표팀을 이끈다.이번 벨라루스전은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그리스전 모의고사 성격을 띠어 대표팀의 활약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현재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벨라루스전에 모든 선수들을 내보내 기량을 점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태로 이날 경기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월드컵 본선 엔트리가 확정될 전망이다.한편 KBS 2TV는 이날 벨라루스전에 이어 오는 4일 오전 1시부터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인 스페인전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현지 생중계할 예정이다.<다음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벨라루스 평가전 출전선수 명단>FW : 박주영, 이근호 MF : 박지성, 신형민, 기성용, 이청용 DF : 김동진, 조용형, 곽태휘, 차두리 GK : 이운재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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