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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의 세상유람] 부모도 교육이 필요한 사회

    [심리학의 세상유람] 부모도 교육이 필요한 사회

    “모성애는 타고나는 건가요?” 최근 들어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다. 품에 안겨진 연약하고 무기력한 아기에게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따듯함은 마치 엄마의 애정과 사랑이 본능적으로 정해진 것처럼 생각하게 하지만, 과학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모성애는 따듯한 애정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모성애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무능한 상태로 다가온 자녀에게 필요한 것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정성스럽게 키우겠다는 다짐과 인내를 포함한다. 모성애는 여성이, 아니 인간이 당연히 지녀야 하는 것처럼 강요받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모성애는 자녀를 키우며 경험하는 수많은 시행착오의 결과로 아이와 함께 커가는 부모 유능성이다. 지금 우리는 세상에서 아직 기지개도 펴보지 못한 청소년에게 너무나 불행하고 안타까운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을 일상처럼 보고 있다. 그때마다 ‘부모 자녀가 한 번이라도 진심으로 소통하고 솔직하게 문제를 논의했었다면 거기까지 가지 않았을 텐데’란 생각이 들어 화가 치밀기도 한다. ‘세상 사람이 다 나를 못 믿고 미워해도 우리 부모님은 나를 믿어 준다. 우리 부모는 어떻게든 내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거다’라고 믿는 아이들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결코 어리석은 결정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다시 가슴을 아프게 한다. 자녀 문제에서 부모 역할을 강조하다 보면, 부모의 죄책감과 무기력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부모교육현장에서 종종 부모들은, ‘저는 나쁜 엄마인가봐요’, 또는 ‘애한테 너무 잘못한 것 같아 견디기 힘들어요’라고 말한다. 힘든 부모에게 상처를 더하는 현실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한국 사회에서 모성애와 자녀를 함께 키우는 일은 정말로 힘든 것이 되어버렸다. 애정만으로는 안된다. 아이의 마음이 발달하는 과정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바람직한 신념 그리고 그에 맞는 양육 기술의 습득이 필요하다. 자녀를 양육하면서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며 인내심을 가지고 부모역할을 포기하지 않는 정서적 유능성도 필요하다. 게다가 학교폭력, 우울, 자살, 중독, 부모의 이혼 등 현대 사회에서 자녀에게 발생 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식도 배워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양육자 개인이 이루기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 잔인하다.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것에 대해 모의고사 한번 치르지 않고 바로 실전 평가를 받는 것이 자녀 양육이다. 이제 부모도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사회가 되었다. 모성애를 다지고 이를 자녀 양육에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만이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의 도움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물론 국가기관이나 지자체 그리고 다양한 사설 단체에서 부모 교육을 실시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은 체계성, 지속성, 포괄성이 떨어지고 대부분이 대형 강의나 소책자 발행과 같은 일반적인 교육으로 이루어져 진입에는 도움이 되나 실질적 문제를 깊이 있게 해결하고 지원하는 데는 제한점이 많다. 부모가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공감하고 자신감을 충전하는 심리 지원에서부터 양육 지식의 전달, 실전 훈련, 위기 시 부모의 개인 상담까지 포함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부모 교육 시스템이 모든 지역에 골고루 이루어지기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부부가 부모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싱글맘, 싱글대디, 워킹맘, 조부모 등 양육자도 다양하다. 부모 교육이 더욱 필요한 경우이다. 모성애가 생물학적 엄마에게서 타고나는 것이 아니고 길러지는 것이라 다행이다. 나에게 다가온 미약한 아이를 최선을 다해 키울 수 있도록 공부하고 연습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제도와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누구나 부모 유능성(모성애)을 키우고 기쁘게 자녀를 양육할 수 있을 것이다. 정윤경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꼴찌도 열심히 하면 1등 할 수 있다’...김해외고 수능 만점자

    ‘꼴찌도 열심히 하면 1등 할 수 있다’...김해외고 수능 만점자

    “혼자 노력해서 이기는 결과를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했습니다” 2020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경남 김해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송영준(18) 군은 “학원·과외수업 보다는 공교육을 충실히 받아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 학교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송군은 지난 11월 14일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나형), 사회탐구 2과목(한국지리, 사회문화)에서 만점을 받았다. 영어와 한국사에서도 1등급(영어와 한국사는 점수 없이 등급만 발표)을 받았다. 송군은 “집안사정이 어려워 사고싶은 교재를 사지 못하고 외부 인터넷강의도 수강하지 못했지만, 수능 만점을 목표로 잡고 학교수업과 자습에 열중한 결과 정말 만점이 나왔다”고 말했다. 중학교 3년 내내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던 송군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김해외고에 진학했다. 김해외고에 입학해 처음 치른 반편성 시험에서 그는 전교생 127명 가운데 126등으로 꼴찌를 겨우 벗어난 성적을 받았다. 송군은 홀어머니가 식당에서 힘들게 일하며 생활을 꾸려가는 형편이라 초·중학교때 부터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은 받아 본적이 없어 선행학습은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그는 “선행학습을 못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탓에 첫 시험 성적이 거의 꼴찌로 나와 처음에는 좌절감도 느꼈다”고 털어놨다. 송군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데다 성적마저 좋게 나오지 않자 빨리 취업해 어머니의 경제적인 짐을 덜어드려야 겠다는 생각에서 담임선생님에게 “공고로 전학을 하고 싶다”며 상담을 하기도 했다. 담임 선생님은 “장학금을 알아봐 줄테니 포기하지 말고 조금 더 열심히 해보자”며 송군을 격려했다.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조언, 격려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힘은 얻은 송군은 더욱더 학교공부에 매달려 2학년 첫 모의고사에서 전과목 1등급을 받았고 그 이후 전교 1~2등을 유지했다. 송군은 “고민이 있을 때마다 진지하게 상담해주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족했던 영어 실력을 원어민 교사와의 수업에서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고, 다양한 교내대회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도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강무석 김해외고 교장은 “송 군은 늘 긍정적이고 인성이 좋아 모두 좋아하는 학생으로 학업에는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수시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송군은 “장래 법조인이나 의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0년 수능시험 만점자는 전국에서 모두 15명이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오늘의 눈] 국가공동체 불신 키우는 대입, 정시가 답이다/이천열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국가공동체 불신 키우는 대입, 정시가 답이다/이천열 사회2부 기자

    정시 확대 등 대학입시 제도 개편을 앞두고 반대 목소리가 나오지만 대입의 생명은 공정이다. 대학에 진학하려면 예외 없이 거치는 국민의 절차이기 때문이다. 공정은 결과에 모두 ‘승복’할 때 완성되고, 현 대입 전형 중에는 그나마 정시가 이에 가장 부합한다. 대입 공정을 흔드는 주범은 학생부종합전형, ‘학종’이다. 동아리 활동 등이 왜 대학을 판가름하는지 승복할 수 없고, 자식의 공부 능력을 높이려고 좋은 학원과 과외선생을 붙이는 걸 뛰어넘어 조국 전 장관 집처럼 부모가 직접 점수를 얹어 주는 범죄 형태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계급을 경계 짓고 차별화와 특혜를 좇는 기득권의 습성에 딱 맞는 한국식 입시 전형으로 전락했다. 집안까지 가세하니 평가의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것은 당연하다. 정부가 만든 전형대로 속절없이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에서 제도의 디테일에 약한 보통의 국민은 답답하고 분통 터질 노릇이다. 교육부 간부 나모씨의 ‘민중은 개, 돼지’ 발언도 이런 모습을 조롱한 것인지 모르겠다. 이처럼 아인슈타인이나 조지 오웰이라도 기를 것처럼 학종으로 뽑은 수많은 학생들은 공무원시험에 줄을 서고, 학력고사 점수로 대학에 들어간 세대는 네이버, 엔씨소프트, 카카오를 창업한 일은 아이러니하다. 스펙을 위한 고등학교 1~2학년 동안 동아리 활동 등을 한다고 창의력이 갖춰지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특정인의 약탈과 원인도 모른 채 수시 들러리에 그친 학생들은 깔때기 출구처럼 좁아진 정시로 밀린다. 극심한 눈치보기와 돌출변수에 수능 0.5% 내 학생도 2% 안팎의 ‘SKY’ 진입에 실패하고, ‘억울해서’ 무더기로 나선 재수생은 중상위권 재학생들을 밀어내 원하는 대학 진학의 꿈을 날려버린다. 먹이사슬처럼 이어지는 약육강식의 ‘신자유주의’를 닮은 대입은 반년 동안 수시·정시로 늘어지며 온 가족의 피를 말린다. 이런데도 정부는 대학 서열화 파괴와 자율을 말한다. 서열화 파괴는 대학 간 경쟁, 피해자를 만들지 않는 정부 정책을 통해 진행돼야 한다. 자율성도 ‘사립대=사기업’으로 혼동해 ‘맘대로 뽑으라’고 대학에 국민의 혈세를 지원하는 건 아니다. 고교 때 학습 능력과 성실성 등은 내신 성적, 3학년 모의고사와 수능에 대부분 담겨 있다. 다른 스펙들이 미명으로 포장돼 몸통이 되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결과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불신, 억울함이 없도록 해 공동체를 건강하게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고 의무다. sky@seoul.co.kr
  • “비뚤어진 부정이 금단의 유혹을 못 이겨”…숙명여고 교무부장 항소심 징역 3년

    “비뚤어진 부정이 금단의 유혹을 못 이겨”…숙명여고 교무부장 항소심 징역 3년

    “경험칙상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와 답안을 유출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전 숙명여고 교무부장 현모씨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직접 증거는 없지만 간접 증거만으로 범죄가 증명된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이관용)는 22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현씨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모두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비뚤어진 부정이 금단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며 형이 다소 무겁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단순한 업무방해를 넘어섰다”며 “누구보다 학생의 신뢰에 부응해야 하는 교사가 두 딸을 위해 다른 제자의 노력을 헛되게 했다”고 꾸짖었다. 이어 “중등 교육 학력 평가에 대한 국민의 전반적인 신뢰가 떨어져 피해가 막심한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뉘우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한 “피고인이 딸들이 입학할 당시 교무부장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 학교측에 질의했는데 학교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사립학교의 구조적 안일함도 지적했다. 재판부는 한시간 가까이 유죄의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담담하게 듣던 현씨는 재판부가 유죄라는 취지로 이야기하자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에 재판장이 실형을 선고하는 내용의 주문을 읽은 후에도 별다른 표정의 변화는 없었다. 재판부는 쌍둥이들이 각각 문과와 이과에서 1등을 차지한 시험에서 2등과 점수 폭이 큰 점에 주목했다. 문과의 경우 가중치를 반영한 총점의 합을 기준으로 1등과 2등의 점수 폭이 55점이었는데, 2등부터 5등까지 점수 폭은 그보다 적었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총점은 1등과 2등의 점수 폭이 123점이었는데, 2등부터 4등까지는 11점에 불과했다. 이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총점은 1등과 2등의 차이가 81점이었지만, 2등과 5등의 차이는 33점이었다. 쉽게 말해 쌍둥이 딸들이 각각 문과와 이과에서 압도적인 1등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변호인 요청으로 서울 대치동, 목동, 중계동의 10개 여고에 2015~2017년 입학생 중 성적이 급상승한 사례가 있는지 요청한 사실조회 결과도 피고인의 주장과 반대였다. 재판부는 중상위권 성적, 예를 들어 400명의 겨우 50등 밖에서 5등까지 온 사례가 있는지를 확인했는데 1등을 한 사례는 전무했다. 한 여고에서만 2등으로 성적이 오른 사례가 있었다. 쌍둥이들은 문과인 언니는 1학년 1학기 때 121등에서 2학년 1학기에 1등으로 올라섰고, 이과인 동생은 59등이었다가 1등이 됐다. 재판부는 이를 “구체적 정상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외부적 요인이 개입했다는 것이 경험칙상 합리적인 추론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두 딸이 모의고사나 수학학원 점수가 중위권이었던 사실, ‘90점 받을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학원 수학 강사의 진술, 딸들이 수기메모장이나 휴대폰 메모장에 ‘깨알 정답’을 적어 놓은 사실 등을 고려하면 유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직접 증거가 아니지만 간접 증거가 완전한 증명력을 갖지 못했더라도 지금까지 말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찰해보면 딸들이 답안을 참조하고 시험 봤다고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그잼포유, 성공적인 내신과 입시영어 ‘자기주도학습’ 실현에 도움

    이그잼포유, 성공적인 내신과 입시영어 ‘자기주도학습’ 실현에 도움

    영어 학습 사이트 이그잼포유가 중·고등 영어 내신과 수능영어를 위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실현을 돕고 있다. 이그잼포유는 최근 학생들이 보다 주도적으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컨텐츠를 보강하고 사용자 환경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내용 정리나 예상문제, 기출문제 등에 수록한 해설을 늘리고, 빈칸연습 등을 할 수 있는 워크북도 제공해 혼자서 편하게 학습하며 성공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문제와 해설이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그잼포유 연구진들이 오랜 시간 연구해 내놓은 자체교재도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그잼포유는 중·고등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 대부분의 출판사별 교과서 내용을 분석해 제공한다. 주요 개념 및 내용 정리는 물론 3단계 예상문제, 주관식 서술형, 모의고사 및 직전 정리 등이 알차게 수록돼 있다. 여기에 단원별·학교별 기출문제, 문법, 어휘, 일반 자료 등도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이그잼포유는 전국 학교들의 기출문제를 분류해 제공하는 CMS를 자체 개발했다.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란, 교과서별·출판사별·학교별 기출문제와 예상문제 등은 물론 어휘, 문법, 작문, 말하기 등 분야별 문제까지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빠르게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그잼포유는 개별 인쇄가 필요할 경우 PC에 저장할 필요 없이 문제집을 바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교과서 내용정리, 8단계 워크북, 적중예상문제 등 책으로 만들고 싶은 파일들을 선택하거나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문서를 한 권의 책으로 제본할 수 있다. 여타의 제본과는 달리 수량에 관계없이 단 한 권의 책도 제본할 수 있으며 무선제본은 물론 스프링 제본도 가능하다. 이그잼포유 관계자는 “학원을 다니더라도 보조적으로 이그잼포유의 자료들을 활용한다면 내신 대비의 시너지는 몇 배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약 10년간의 교육평가원 문제, 수능기출문제 등이 데이터베이스화 돼있어 실질적인 수능대비에도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수 결정시기 빨라져…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우선선발반 개강

    재수 결정시기 빨라져…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우선선발반 개강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서초 메가스터디가 재수 우선선발반이 오는 12월 29일 개강한다고 밝혔다. 서초 메가스터디는 2021학년도 수능에 최적화된 집중 학습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의 학업 능률을 올릴 계획이다.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관계자는 “2021학년도 수능을 준비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주말내내 빗발쳤다”며 “학생들의 재수결정시기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서초 메가스터디는 무엇보다 자연계열 전문 기숙학원으로서 자연계열 맞춤 수업을 가르치는 전임 선생들의 강의는 학생들을 성적 향상의 길로 이끌고 있다. 또한 자연계 학생들에게 특화된 운영과 관리를 제공해 한차원 높은 수준의 학습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학생의 동선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설계된 최신식 신축건물은 최고의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학습 관리가 가능하도록 조성돼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청정지역인 경기도 양지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4인 1실의 편안한 숙소에 화장실(샤워실)이 2개씩 제공된다. 숙소의 모든 침대는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이며 개별 냉난방 시스템으로,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넓은 운동장(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휴게실(카페테리아), 산책로, 실내체육관(베드미턴, 탁구 등), 피트니스룸 등을 갖추고 있어 공부로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달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학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건강을 생각한 균형잡힌 식사도 제공한다. 특히, 아침식사를 한식, 양식, 죽, 씨리얼 모든 메뉴를 준비해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모의고사 후 바비큐 파티, 호텔식 특식 등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였다.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관계자는 “자연계열 맞춤 강사진과 입시전략 담임이 제공하는 명품 학습 관리로 학생들의 높은 학습 성취도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자연계 학생들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만큼 내년 수능을 준비하는 자연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조1400억원 vs 1700억원…그래도 축구는 몸값 아니다

    1조1400억원 vs 1700억원…그래도 축구는 몸값 아니다

    쿠티뉴·피르미누 보유 ‘삼바 군단’에 비해 한국, 손흥민·이강인만 1000만 유로 넘어 브라질 5연속 무승… 한국도 반전 필요 김민재·김영권, 공세 막을 수비의 핵심최상의 ‘실전 모의고사’(상대 전적 1승4패)가 막을 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양국 대표팀 모두 가용할 수 있는 전력을 총동원하는 ‘빅매치’로, 경기가 열리는 곳도 중립 지역이다. 무엇보다 ‘삼바 군단’ 브라질은 한국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뛸 수밖에 없다. 최근 월드컵 예선에서 빈곤한 득점력으로 도마에 오른 대표팀도 브라질을 상대로 공격력과 수비 조직력을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국제축구연맹(FIFA) 39위인 한국과의 맞대결에 나선 3위 브라질 대표팀의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다. 이번 평가전에 1억 8000만 유로(약 2317억원)로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네이마르(27·PSG)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필리페 쿠티뉴(27·바이에른 뮌헨), 호베르투 피르미누(28·리버풀), 에데르손(26·맨체스터 시티), 아르투르(23·FC 바르셀로나), 가브리엘 제수스(22·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격한다. 축구전문통계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번 브라질 대표팀 선수 21명 가운데 몸값이 1000만 유로 이하는 3명뿐이다. 한국 대표팀에선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18·발렌시아)을 빼고는 1000만 유로를 넘는 선수가 아무도 없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한국 대표급 선수들의 몸값을 1억 3545만 유로로 추산했다. 브라질 대표선수들의 총액인 8억 8400만 유로(약 1조 1400억원)와 7배가량 차이가 난다. 양국 대표팀의 몸값 비교는 역으로 ‘공은 둥글다’는 걸 확인시켜 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지난 14일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조별리그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레바논 대표팀의 전체 몸값은 495만 유로에 불과했지만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토니 크로스(29·레알 마드리드) 한 명과 몸값이 비슷한 속에서도 2-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도 승리의 기록이 절실하다. 브라질은 지난 7월 2019 코파아메리카 우승 후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으로 부진하다.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와 맞붙은 평가전에서는 0-1로 패했다. 브라질로선 명예 회복이 필요한 순간 한국과 만난다. 한국도 최근 월드컵 2차예선 북한, 레바논 방문경기에서 잇따라 무득점으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벤투 감독 이후 안정적 평가를 받는 우리 대표팀의 수비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선발 출전이 유력한 김민재(23·베이징 궈안)와 김영권(29·감바 오사카), 두 중앙수비수는 브라질의 공세를 차단할 벤투호의 방패로 기대를 모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백승호도 주전 되려면 한 템포 빠른 패스해야”

    “백승호도 주전 되려면 한 템포 빠른 패스해야”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실전무대를 2개월 앞둔 김학범 감독이 마지막 옥석 가리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을 이끌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백승호(22·다름슈타트)도 예외가 아니다. U22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컵에 참여하고 있다. 두바이컵은 두 달 뒤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같은 조에 묶이지 않은 팀들이 각각 4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최종 모의고사로 제격이다. 대표팀은 U23 챔피언십에서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빼고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두바이컵에 참가하는 선수는 26명이다. U23 챔피언십엔 23명만 나설 수 있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18명이고 그나마 3명은 와일드카드다. 선수들로선 무한경쟁의 연속이다. 김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과 과감한 전진패스를 중시한다. 김 감독이 “좀더 빠른 침투 패스를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빼앗기는 건 상관없다. 빼앗겨도 패스를 넣어야 한다. 빼앗기면 다시 뺏으면 되니까”라고 강조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김 감독이 예의주시하는 선수가 백승호다. 탈압박이 뛰어나고 예리한 전진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 수 있는 백승호는 김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축구를 위해 꼭 필요한 자원이다. 백승호는 16일 두바이컵 2차전 바레인전에서 선발출전해 62분가량 뛰었다. 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경기를 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냉정한 평가를 내리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 팀이 추구하는, 빠른 공수 전환이 몸에 아직 안 배어 있다. 패스 타이밍을 더 빨리 가져가야 하는데 부족했다”면서 “패스 미스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지만 타이밍이 늦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무한경쟁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나타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오세훈(20·아산 무궁화)과 조규성(21·FC 안양)이 각각 1차전과 2차전에 선발출전해 나란히 골을 넣은 게 대표적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수능 부정행위자 19명 적발…휴대전화 소지, 답안지 늑장 제출 등

    수능 부정행위자 19명 적발…휴대전화 소지, 답안지 늑장 제출 등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19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휴대전화와 태블릿, 노트북 등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하거나 시험이 끝나는 종이 울렸는데도 답안지를 표기한 학생들이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는 반입금지 물품 소지로 5명(휴대전화 4명·태블릿PC 1명), 종료령 후 답안지 표기 5명, 기타 1명 등 11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부산에서는 타종 후 답안을 표시한 학생 1명이 퇴장 조치됐다.또 부산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1교시 국어 시험을 마치고 나서 수험생 책상 서랍에 모의고사 문제지가 들어 있는 것을 다른 학생이 발견해 신고했다. 시험감독관은 부정행위에 해당한다며 시험장에서 퇴장시켰다. 전북에서는 답안지를 늦게 제출한 학생 1명, 노트북을 가지고 있던 1명 등 2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강원에서는 춘천과 동해 시험지구에서 수험생 4명이 4교시 탐구 1선택 시간에 2선택 문제를 푼 것이 확인돼 부정행위로 처리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학종 제도가 문제? 편법 기재가 문제? ‘맞춤 대책’ 찾아라

    고교 프로파일, 학교 후광효과 우려 꼼수 자소서 못 거른 경우 0.1% 추정 “사립학교 폐쇄성·인사권 대책 필요 대학도 심도있는 면접 통해 검증을” 교육계 “급격한 전형 조정 지양해야” 교육부가 지난 5일 결과를 발표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가 고교등급제나 ‘부모 찬스를 통한 합격’과 같은 실제 불법 사례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교육계에서는 “학종의 폐지나 축소의 근거가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대대적인 개선을 통해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교육부는 일부 고교가 대학에 제공하는 ‘고교 프로파일’ 정보와 일부 대학이 학종 평가자에게 제공하는 ‘평가 시스템’의 정보가 지원자 평가에 ‘학교 후광효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학교 학생들의 모의고사 성적이나 대학 진학 실적, 고교 유형에 따른 서열이 정보로 대학에 제공돼 학생 평가에 개입할 소지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정보가 실제로 학생 선발에 영향을 미친 불공정 사례가 있었는지는 규명하지 못했다. 그러나 임병욱 서울 인창고 교장은 “평가자들이 지원자의 역량이 아닌 출신 고교를 바탕으로 선입견을 갖고 평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고교 프로파일의 7번 항목(‘기타사항’)이 고교들이 대학에 부적절한 정보를 편법 제공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임 교장은 “고교 프로파일의 항목을 정비하고 각 고교에 가이드라인을 줘야 하며, 정부 차원에서 표준화된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각 대학에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편법·변칙적 기재와 ‘부풀리기’는 보다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데 학생부에는 학생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라고 하니 학생부 기록에 온정주의와 형식주의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수업을 혁신해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야 학생부에 질 높고 실체 있는 기록이 가능하다”면서 “대학들도 심도 있는 면접을 통해 학생부 기록의 신뢰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립학교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숙명여고 사건과 최근 전주 고교에서 발생한 답안지 조작 등의 사건은 모두 사립학교에서 발생했다”면서 “학생부의 불법적 기재를 묵인·은폐하거나 종용하는 사립학교의 폐쇄적 구조와 인사권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모 직업’을 은연 중에 드러내는 ‘꼼수’ 자기소개서·추천서는 조사 대상 13개 대학의 2019년도 대입에서 총 366건이 적발됐다. 이 중 감점이나 부적격 처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례는 232건으로, 지원자 전체의 0.1%가량으로 추정된다. 임 교장은 “고교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것을 묻는 1~3번 문항과 달리 대학 자율 문항인 4번 문항이 이 같은 편법 기재를 유발한다”면서 “자소서 항목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자소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대학들도 자소서를 점차 폐지해 나가는 추세다. 교육계에서는 대입 전형의 비율을 급격하게 조정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반고 학생들을 위해 학생부교과전형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지만, 한편에서는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방향에 역행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박정근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은 “내신 상대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확대하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교육과정 다양화는 불가능하다”면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와 학교 교육 정상화라는 방향에 기반해 대입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토익·모평 평균 은근 암시하니… ‘출신고 스펙’ 학종에선 통했다

    토익·모평 평균 은근 암시하니… ‘출신고 스펙’ 학종에선 통했다

    일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지원자의 ‘학교 후광효과’가 학생 선발에 작용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부 고교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나 추천서에 기재가 금지된 ‘학교 밖 스펙’을 편법적으로 대학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의 학종 평가 체계와 역량도 격차가 커 일부 대학에서는 ‘부실 평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교육부가 서울대 등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공개한 ‘학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종 평가 및 선발 과정에서 지원자 출신 고교의 진학 실적이나 모의고사 평균 성적 등 지원자 개인의 역량이 아닌 학교의 영향력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다수 발견됐다. 구체적으로는 각 고교가 학교 정보를 대학에 제공하는 ‘고교 프로파일’에서부터 학교 간 격차가 나타났다. 고교 프로파일은 학교의 유형과 지역, 학생 선발방식, 학교 교육과정 운영 현황과 특성, 교내 대회 및 동아리 운영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학들이 지원 학생이 처한 교육적 여건과 환경을 고려하기 위한 기초 자료다. 그러나 전체 고교의 37.9%인 840개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규정한 필수 정보 외에 학교의 교육활동과 특성 등 추가 사항을 기술하고 있었다. 일부 학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가 금지된 ‘학교 밖 스펙’을 고교 프로파일을 통해 편법적으로 대학에 제공하기도 했다. 다수의 외국어고에서는 학생들의 공인어학성적을 간접적으로 제시했으며, 대학교수와의 소논문(R&E) 활동에 참여한 학생 명단을 기재한 고교도 있었다. 일부 고교는 학생들의 평균적인 모의고사 성적을 제시해 “내신등급 대비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교”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드러내기도 했다. 또 13개 대학 중 7개 대학에서 평가자들에게 참고자료를 보여 주는 화면인 ‘평가 시스템’ 운영 현황을 입수해 살펴본 결과 5개 대학은 지원자의 출신 고교 졸업생이 해당 대학에 진학한 현황과 학점, 중도 탈락률 자료를 평가자들에게 제공했다. 2개 대학은 평가자들이 지원자의 내신등급과 출신 고교의 내신등급, 또는 동일 유형 고교의 내신등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외국어고 출신 지원자의 내신등급을 다른 외고의 평균적인 내신등급과 비교해 평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에 기재가 금지된 것을 편법·변칙적으로 기재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에서는 공인어학성적과 학교 밖 수상 실적, 발명 특허, 논문·책 출간, 해외활동, 출신 고교 및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기재가 금지됐다. 그러나 일부 고교는 학생부에 “봉사단체로부터 개인 공로를 인정받음”, “특허를 출원함” 등 기재가 금지된 실적을 버젓이 기재하고 있었다. 또 자소서·추천서에서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작은 기업을 경영하시는 아버지” 등 기재 금지 사항을 교묘히 비켜 가며 기재하는 사례가 있었다. 자소서에서 금지된 외부 수상 실적이 교과 관련 대회로 한정돼 있다는 점을 이용해 “중소기업청장상 표창”과 같은 내용을 기재한 사례도 상당수였다. 이 같은 위반 사항은 2019년 한 해 366건(전체 17만 6000여건의 0.2%가량)이 적발됐다. 표절로 추정된 자소서도 228건이었다. 이에 대한 대학의 판단 기준과 처리 규정은 제각각이었다. 자소서와 추천서의 규정 위반 사례에 대해 감점이나 부적격 처리를 한 대학이 있는가 하면 평가자에게 사실을 안내하는 데 그친 사례가 2건, 평가에 반영하지 않은 사례는 230건이었다. 한 대학에서는 자소서 표절 사례에 대해 명확한 제재를 하지 않아 3년간 8명이 합격하기도 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한 여건도 대학별로 격차가 컸다. 13개 대학에서 입학사정관 1인당 서류심사를 한 지원자는 2017~2019년 3년 평균 143명에 달했다. 지난 4년간 13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중 전임사정관은 평균 183명, 위촉사정관은 867명으로 신분이 안정되지 않은 위촉사정관이 5배에 달해 평가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저해하는 원인이 됐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교직원 특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4년간 13개 대학에서 교수 등 교직원 자녀가 학종 등 수시모집에 지원한 사례는 총 1826건으로, 이 중 255건(14.0%)이 합격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13개 대학에서 회피 및 제척이 이뤄진 인원은 2231명이었다. 교육부는 “교수가 소속된 학과(학부)에 자녀가 합격한 사례 33건에 대한 회피·제척은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위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종 평가 과정에서 불공정성이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는 한편 불공정성이 두드러진 대학에 대해서는 특정감사에 나설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학종, ‘고교 후광효과’ 작용 가능성 … 고교등급제 여부는 규명 못해”

    “학종, ‘고교 후광효과’ 작용 가능성 … 고교등급제 여부는 규명 못해”

    일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학생 개인의 역량이 아닌 고등학교의 유형이나 졸업자의 진학 실적, 모의고사 성적 등 ‘학교 후광효과’가 학생 선발에 작용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부 고교에서는 학교 밖 경시대회 실적이나 공인어학성적 등 학생부나 추천서에 기재가 금지된 사항을 편법적으로 기재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의 평가 체계와 역량도 격차가 커 일부 대학에서는 ‘부실 평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교육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학종 선발비율이 높고 특수목적고(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학생 선발 비율이 높은 12개 대학(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춘천교대·포항공대, 교원대)와 때마침 종합감사 기간인 홍익대 등 13대 대학 대상으로 최근 4년간 학종 지원자들 202만여명(한 학생이 1년간 총 6회까지 지원할 수 있어 중복 포함)과 종합감사 대상인 홍익대를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학종 실태조사를 벌였다. 2016~2019년도 4년간 이들 대학의 학종 지원자 202만여건(학생별 중복 포함) 관련 자료들을 제출받아 총 24명으로 구성된 실태조사단이 자료 조사를 벌였다. 교육부는 ▲학종 평가과정 전반의 공정성 ▲대학들이 학종을 공정하게 운영할 인적·제도적 기반 마련 여부 ▲합격자 현황 분석 등에 집중했다. 이번 조사에서 교육계의 관심은 ‘고교등급제’에 쏠렸다. 교육부는 고교 유형별로, 혹은 소위 ‘명문고’와 그렇지 않은 학교 간 내신 등급을 평가할 때 차등을 두는 고교등급제가 실제로 작용해 불공정성을 야기했는지 여부를 분석했다. 교육부는 일부 고교가 대학에 제공하는 ‘고교 프로파일’과 일부 대학의 평가 시스템을 분석해, 학생 선발 과정에서 학생 개인의 역량이 아닌 ‘학교 후광효과’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각 고교가 학교에 대한 정보를 대학에 제공하는 ‘고교 프로파일’에서 평가의 불공정성을 초래할 수 있는 요소가 있었다. 고교 프로파일은 학교의 유형과 지역, 학생 선발방식, 학교 교육과정 운영 현황과 특성, 교내대회 및 동아리 운영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학들이 각 학생이 처한 교육적 여건과 환경을 고려하기 위한 기초 자료다. 그러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규정한 필수 정보 외에 학교의 교육활동과 특성 등 추가 사항을 기술한 학교는 전체 고교의 37.9%인 840개교로, 학교 간 정보 격차가 나타났다. 일부 학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가 금지된 ‘학교 밖 스펙’을 고교 프로파일을 통해 간접적으로 대학에 제공하기도 했다. 다수의 외고에서는 학생들의 공인어학성적을 간접적으로 제시했으며 대학 교수와의 소논문(R&E) 활동에 참여한 학생 명단을 기재한 고교도 있었다. 일부 고교는 학교 학생들의 평균적인 모의고사 성적을 제시해 “내신 등급 대비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교”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기재하기도 했다. 또 13개 대학 중 7개 대학에서 평가자들에게 참고자료를 보여주는 화면인 ‘평가 시스템’ 운영현황을 입수해 살펴본 결과, 5개 대학은 지원자의 출신 고교 졸업생이 해당 대학에 진학한 현황과 학점, 중도탈락률 자료를 평가자들에게 제공했다. 2개 대학은 평가자들이 지원자의 내신등급과 출신고교의 내신등급, 또는 동일 유형 고교의 내신등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외국어고 출신 지원자의 내신등급이 비교적 낮게 나와도, 다른 외고의 내신등급과 비교해 감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부 대학은 특기자전형에서 외국어나 수학 등을 자격요소 및 평가요소로 설정해 특정 유형의 고교 학생들이 다수 선발되기도 했다. 한 대학은 ‘외국어 분야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자’를 지원자격으로 설정했고, 다른 한 대학은 ‘대학 수학에 필요한 수학·과학적인 심층사고능력을 평가한다”고 명시했다. 국제계열에서 영어면접을 실시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는 이른바 ‘외고 전형’ ‘과학고 전형’으로 불리는 특정 유형 고교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전형으로 운영됐을 소지가 있다고 교육부는 판단했다. 한편 각 학교들이 작성한 지원자 개개인의 학생부에서는 고교 유형별로 양적인 차이는 없었다. 학교 유형을 불문하고 이들 13개 대학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하기 때문이라고 교육부는 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태가 실제 선발에서 고교등급제와 같은 불공정으로 작용했는지는 이번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13개 대학의 학종 전형 지원자 수와 합격자 수를 각각 100으로 놓고 보면, 일반고에서는 지원 단계에서 71.5%였던 비중이 합격 단계에서 63.8%로 줄었다. 반면 외고·국제고는 지원단계(8.5%)보다 합격단계(11.5%)에서 비중이 늘었다. 이들 대학의 학종에 지원한 학생들의 합격률은 일반고(9.1%), 자사고(10.2%), 외고·국제고(13.9%), 과고·영재학교(26.1%) 순으로 높아 고교 서열과 일치했다. 그러나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 서열화로 인한 학교 유형별 교육 격차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에서 기재 금지사항을 위반하거나 편법·변칙적으로 기재하는 사례들도 일부 발견됐다. 자소서·초천서에서는 공인어학성적과 교과 관련 학교 밖 수상실적, 해외 어학연수와 더불어 2019년도부터는 발명 특거나 논문·책 출간, 해외활동, 출신 고교 및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도 기재가 금지됐다. 그러나 일부 고교에서는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기업을 경영하시는 아버지” 등 기재 금지 사항을 교묘히 비껴가며 기재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또 교과 관련 대회의 외부 수상실적만 기재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이용해 “중소기업청장상 표창” “한국발명진흥회장상 수상”과 같은 내용을 기재한 사례도 상당수였다. 이같은 위반사항은 2019년 한해 366건(전체의 0.1%가량)이 적발됐다. 자소서에서 표절로 추정된 사례도 228건(0.1% 미만)이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학의 판단 기준과 처리규정은 제각각이었다. 자소서의 규정 위반 사례에 대해 감점이나 부적격 처리를 한 대학이 있는가 하면 평가자에게 사실을 안내하는 데 그친 대학은 2개교, 평가에 포함하지 않은 대학은 5개교였다. 추천서의 경우 기재금지 위반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없는 대학이 대부분이었다. 한 대학에서는 자소서 표절 사례에 대해 명확한 제재를 하지 않아 3년간 8명이 합격하기도 했다. 대학별로 공정한 평가를 위한 여건도 격차가 컸다. 13개 대학에서 각 대학 입학사정관 1인당 서류심사를 한 지원자는 2017~2019년 3년 평균 143명이었다. 지난 4년간 13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중 전임사정관은 평균 183명, 위촉사정관은 867명으로 신분이 안정되지 않은 위촉사정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학별 평가시스템 접속기록을 통해 대학별로 평가자 1명이 지원자 1명을 평가하는 평균 시간은 최소 8.66분에서 최대 21.23분으로 대학별로 차이가 컸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교직원 특혜’ 정황은 없는 것으로 교육부는 판단했다. 4년간 13개 대학에서 교수 등 교직원 자녀가 수시모집에 지원한 사례는 총 1826건으로, 이중 255건(14.0%)이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13개 대학에서 회피 및 제척이 이뤄진 인원은 2231명이었다. 교육부는 “교수가 소속된 학과(학부)에 자녀가 합격한 사례 33건에 대한 회피·제척은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위법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생부 기재금지 규정을 위반하거나 고교 프로파일 내 부적절한 정보를 제공한 고교에 대해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 학종 평가과정에서 고교 유형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교 후광효과’를 차단하고 고교 서열화 해소에도 나서기로 했다. 대학에 대해서는 평가 요소와 배점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특기자전형 축소와 고른기회전형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학종 평가 과정에서 불공정성이 두드러진 대학에 대해서는 추가 현장조사와 특정감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모의고사 2연승…힘 얻은 김경문호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의 강호 푸에르토리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완승으로 마무리하고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전망을 환히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2차 평가전을 5-0으로 이긴 뒤 “평가전 두 경기에서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한국은 앞서 가진 1차 평가전에서도 4-0 완승으로 푸에르토리코를 일축했다. 김 감독은 “사실 경기를 많이 못 해서 (실전 감각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그래도 좋은 타자들이 빨리 적응하는 것 같아서 우려했던 부분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체력이 우려됐던 이용찬, 조상우가 나란히 무실점 쾌투를 벌인 점도 고무적이었다. 프리미어12에서 C조에 편성된 한국은 6일 호주,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고척스카이돔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김 감독은 조별리그 최대 복병으로 떠오른 캐나다에 대해 “예전 베이징올림픽 때도 그렇고 캐나다가 만만치 않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까다로운 팀”이라면서도 “지금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라면 꼭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3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막한 프리미어12 A조 1차전에서 미국이 홈런 네 방을 폭발시키며 네덜란드를 9-0으로 물리쳤다. 미국 대표팀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으로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했지만 막강 타선을 과시했다. 미국은 1회말 선두 타자의 솔로 아치에 이어 3회 솔로포, 5회 만루 홈런, 8회 투런 홈런으로 네덜란드 불펜을 무너뜨렸다. 멕시코도 이날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도미니카공화국을 6-1, 6회 강우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방탄소년단 RM, 수준급 영어 실력 비결은 부모님?

    방탄소년단 RM, 수준급 영어 실력 비결은 부모님?

    방탄소년단 RM의 지적인 면모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Mnet ‘TMI 뉴스’에서는 뇌섹남녀 아이돌 명단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그룹 몬스타엑스 원호, 주헌이 인턴기자로 출연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RM은 원더걸스 출신 혜림과 함께 2위에 올랐다. RM은 유학 경험 없이도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뽐냈다. RM은 자신의 영어 실력 비결로 부모님의 영향력을 꼽았다. RM은 “부모님께서 어릴 때 ‘프렌즈’를 많이 보여주셨다. 그 덕분에 영어 실력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RM은 이미 중학교 때 850점 토익 성적을 기록했다. RM은 “고등학교 모의고사 성적은 전국 1%였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이 성적은 고려대학교 입학이 가능한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혜림은 독학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17학번 영어통변역학과에 입학해 공부 중이다. 혜림은 현재 대학생활과 번역가, 리포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1위에는 블락비 박경과 레드벨벳 웬디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사진=Mnet ‘TMI뉴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前숙명여고 교무부장 “추리소설 같은 논리”…“성적 급상승 사례 많다” 주장에 재판장 “방법이 궁금”

    前숙명여고 교무부장 “추리소설 같은 논리”…“성적 급상승 사례 많다” 주장에 재판장 “방법이 궁금”

    변호인 “다른 10개 여고에서도 성적 급상승 사례 많아”재판장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 방식의 변화 있었는지 궁금”前 교무부장 “동아리 활동에 열중하다 공부에 집중하게 돼”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와 답안을 유출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전 숙명여고 교무부장 현모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현씨는 1심 판결을 두고 “추리소설 같은 논리가 인정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이관용) 심리로 16일 열린 현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원심의 검찰 구형과 같은 형(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제출된 증거들에 의하면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고 1심 판결의 유죄 근거도 논리적”이라면서 “현씨 측이 항소심에서 낸 ‘성적 급상승’ 사례들이 존재한다고 해도 과연 이 사건과 같은 이상한 정황들이 함께 발견됐는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수사 단계에서부터 항소심 법정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태도, 증거인멸 등의 여러 정황들을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1심에서는 현씨가 다른 교사들이 퇴근한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근무기록을 작성하지 않고 교무실에 남아 금고를 열어 시험지와 답안을 미리 확인해 딸들에게 유출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특히 쌍둥이 딸들이 동시에 성적이 급격하게 비슷한 폭으로 올랐고, 그에 비해 모의고사 등수는 매우 낮았던 점, 일부 수학이나 물리과목의 문제풀이가 부실한 점, 시험지나 메모장에 정답을 나열한 듯한 ‘깨알 정답’ 흔적이 있고 일부 문제는 출제 교사가 시험이 끝난 뒤 정답을 바꿨는데 쌍둥이들이 푼 문제 일부는 ‘정정 전 정답’이 표시된 점 등을 유죄의 정황들로 설명했다. 현씨 측은 항소심에 들어서 숙명여고를 비롯해 다른 학교에서도 성적이 급상승 된 사례들이 많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숙명여고와 함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경기·진선·은광여고, 서울 양천구 목동의 진명여고, 서울 노원구의 영신·대진·혜성·용화·청원여고 등 10개 여고에 이러한 상황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얻기 위한 사실조회 신청을 하기도 했다. 변호인들은 이날 최종 변론을 통해 사실조회를 통해 얻어낸 결과로, 일부 학교에서 ‘179등→5등→4등(2015년)’, ‘249등→135등→4등(2017년)’, ‘‘144등→228등→5등(2017년)’ 등으로 성적이 급상승한 사례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현씨의 쌍둥이 딸 가운데 문과생인 첫째는 1학년 1학기 석차가 121등이었다가 1학년 2학기 5등, 2학년 1학기에 1등으로 바뀌었고 이과생인 둘째는 1학년 1학기 59등에서 1학년 2학기 2등, 2학년 1학기 1등으로 석차가 올랐다. 현씨의 변호인들은 “다른 학교들의 사례에서는 오히려 현씨의 딸들보다 성적이 급상승한 정도가 심한 사례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의 차이가 큰 것도 입시제도에 맞춰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사례는 성적 급상승 사례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변론을 듣던 재판장이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보내자마자 본 9월 말 1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 성적이 급격히 올랐으면 공부방식에서 구체적인 차이가 뭔가“ “예를 들어 잠자는 시간을 줄였거나 학원 체제를 바꿨다던지 문제집 몇 권을 더 많이 봤다던지, 뭘 깨달았다는 게 있을 텐데 변호인들이 그 얘긴 안 하더라”라며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현씨의 변호인이 “친구들이 적어준 롤링페이퍼를 보면 ‘수업태도가 압권이다’, ‘다른 사람이 다 잘 때 너 혼자 살아있더라’라고 적었다”고 설명하자 재판장은 다시 “그 전에는 그런 수업태도를 안 갖춘 학생이었느냐”면서 “경험칙상 이해가 잘 안 가서 그런다. 우리들도 학교를 나왔고 다 자녀를 기르고 변호인도 마찬가지 아니냐. 전교 5등과 1등은 분명히 차이가 있는 등수인데, 그 짧은 시간에 어떤 방법이 바뀌었는지를 묻는 것”이라고 재차 물었다. 변호인이 다시 “방법에 대해 드릴 수 있는 건 없고, 숙명여고의 특성상 외고나 특목고에 가지 않은 우수한 학생들이 다니다 보니 최상위권 중에 누군가 특출나게 우수한 학생이라는 게 없다”고 하자 재판장은 “한의대까지 다 포함해서 1년에 100명씩을 (명문대를) 보낸다던데”라고 말했다. 변호인이 거듭 “압도적인 1등이 누구라는 게 없다. 숙명여고 상위권이라는 게 층이 얇고 넓다”고 말하는 가운데도 재판장이 갸우뚱한 표정을 짓자 또 다른 변호인이 “저희가 그런 측면에서 접근을 못했다. 원심 판결의 근거에 대해서만 어떻게 하면 탄핵할까 집중하다 보니 제대로 준비를 못했다”고 말했다. 재판장은 “지금까지 나온 것을 보면 수학학원을 다니던 것에도 변함이 없고 사교육을 더 집중적으로 받은 것 같지도 않다. 기존(1학년 1학기)하고 차이가 있어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현씨가 직접 손을 들고 발언 기회를 달라고 했다. 현씨는 “아이들이 제일 처음에 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동아리 활동에 집중했다. 큰아이는 도서동아리여서 도서관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고 둘째 아이는 음악동아리로 오케스트라에서 살다시피 했다”면서 “그 이후에 (1학년 1학기) 성적을 저렇게 받고 나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 스스로 불안함을 느낀 이후에 아이들이 학교 자율학습실을 그 전까지는 별로 이용하지 않다가 굉장히 많이 이용했다. 원래 1학년은 9시반까지만 허용하는데 이거 끝나고 2,3학년 쓰는 교실에 올라가서 12시까지 자율학습실에서 공부하고 귀가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씨는 변호인의 최종 변론이 끝난 뒤 직접 최후진술을 통해 또 다시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1심 판결은 추리소설 같은 논리가 인정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억울하다”면서 “(교육제도 변화 요구에) 교육청은 해결책으로 저를 경찰에 넘겨 타깃으로 삼았고, 경찰은 유리한 증거를 숨겨 구속해 검찰을 통해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현씨는 이어 “가족은 최악의 경제적 고통을 받았고 아내는 가장이 돼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면서 “딸들에게 환청, 공황증세 등이 나타나 응급실에 실려갔고, 자해를 하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5일 현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수능 한 달 전… 마지막 연습

    수능 한 달 전… 마지막 연습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을 한 달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수능 한 달 전… 마지막 연습

    수능 한 달 전… 마지막 연습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을 한 달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마지막 수능 모의고사

    [서울포토] 마지막 수능 모의고사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올해 마지막 수능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2019. 10.15.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8시 40분에 국어, 10시 반에 수학… ‘시간 싸움’ 연습이 마지막 관문

    8시 40분에 국어, 10시 반에 수학… ‘시간 싸움’ 연습이 마지막 관문

    25일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에게는 한없이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노력을 바탕으로 차분히 준비한다면 최상의 결과를 얻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입시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남은 기간 마음의 부담을 덜고 시간을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수능 D-50 준비 전략을 소개한다. 9월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를 포함해 올해 실시된 모의평가들을 바탕으로 유추해 보면 올해 수능은 ‘역대급 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보다 다소 쉬워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6, 9월 모의평가 모두 ‘킬러 문항’의 난도가 다소 하락하면서 최상층 학생들에게는 다소 쉽게 느껴질 수 있었다. 다만 킬러 문항 바로 아래 중간 이상 수준의 문제 난도가 다소 상승해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러한 출제 경향은 역으로 생각하면 중위권 학생들에게 상위권 진입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남은 기간 조금 더 노력하면 그동안 포기해 왔던 킬러 문항에 도전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위권 학생들은 중간 이상 수준 문제의 난도 상승에 대비하면서 최고난도 문제 풀이 연습을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국어는 남은 50일 동안 핵심을 확실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풀이 양만 늘리기보다 영역별 핵심 개념 정리에 더 집중하자. 화법과 작문은 난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 최근 5개년 기출문제로 유형을 익히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문법의 경우 헷갈리는 개념이 있다면 완벽하게 익힐 때까지 반복적으로 학습해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문학은 EBS 수록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의 주제와 줄거리, 특징을 정리하고 어휘와 구절 풀이를 집중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문학은 EBS 수록 지문 중 중요한 주제가 담긴 글을 중심으로 글의 전개와 특징을 짚어내면서 문장 독해력을 늘리는 방법으로 학습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학은 최상위권인 1~2등급 학생들의 경우 실전 연습에 총력을 기울이자. 최고난도 문제는 한 문제라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3~4등급 학생들은 기출문제 중 어려운 3점과 쉬운 4점 문제를 중심으로 정답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5등급 이하 학생들은 너무 어렵지 않은 기출문제 중심으로 2~3점 기본·예제 문항에서 정답률을 올리는 방법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어는 EBS 교재 지문들을 중심으로 학습하되 어휘와 문장 구조를 꼼꼼히 확인하고 주제와 논리 전개 등 지문의 구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BS 교재 외에도 실전 모의고사 학습도 함께하는 것이 좋다.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낯선 지문들을 접하는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영어 과목 전체 시간 관리 연습도 할 수 있다. 50일 전은 사실상 실전 준비이기 때문에 실전 모의고사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수능날 시험 시간과 동일한 시간, 동일한 순서대로 각 영역을 풀어보고 과목이나 시간 안배, 문제 유형별로 자신의 취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를 보완하는 데 집중하면 실전에서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몸 상태를 수능에 최적화하는 효과도 있다. 시간 관리 요령은 시간을 맞추는 데에만 몰두하기보다는 주어진 시간보다 빨리 모든 문제를 풀어본 뒤 남는 시간을 넉넉하게 확보해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식으로 시험 요령을 익히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지난해 수능처럼 시험 앞부분에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다른 문제로 넘어갈 수 있는 자신만의 요령을 터득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스스로 오답률이 높은 문제를 추려내는 작업도 필요하다. 오답률이 높았던 문제는 반복적으로 풀어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오답률이 높은 문제에 들어 있는 어려운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정답과 오답의 이유를 명확하게 찾아내는 연습을 하면 실수를 줄이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능을 중심으로 공부하되 논술 준비도 소홀해선 안 된다. 연세대(10월 13일)나 서울시립대(10월 5일), 홍익대(10월 6일) 등 수능 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도 있고 다른 주요 대학들도 수능 직후인 11월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막판 뒤집기도 가능한 분야가 논술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난해 연세대 등 서울 주요대의 경우 논술 전형 합격생의 수능 성적이 실제 수능 지원선보다 10~20점가량 낮게 조사됐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중하위권대의 경우 논술 합격자 수능 성적이 정시 지원선에 비해 50점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수능 최저를 충족하는 수준 정도로 수능 성적이 낮게 나오더라도 논술 경쟁력이 있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남은 기간 논술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논술 전형은 학교마다 출제 경향이 다르므로 각 학교에서 공개하는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메가스터디학원, 2020 수능 파이널 문제풀이반 모집

    메가스터디학원, 2020 수능 파이널 문제풀이반 모집

    메가스터디학원은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 보다 완성도 높은 실전 수능 대비를 위한 ‘2020 수능 파이널 문제풀이반’을 모집한다 밝혔다. 이번 메가스터디학원의 ‘2020 수능 파이널 문제풀이반’은 수능 실전 감각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모의고사 콘텐츠를 제공해 전 과목 기본 개념부터 고난도 응용문제까지 빈틈없는 실전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해 드러난 각자의 취약 과목 실력을 단기간 집중 보완할 수 있도록 영역별 핵심 포인트를 요약, 정리하는 강의로 구성했다.뿐만 아니라, 파이널 문제풀이반만을 위한 전용 교재 또한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교재는 2020학년도 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EBS 변형 모의고사로 구성돼 있으며 메가스터디학원의 영역별 우수 강사진이 직접 검토해 문항 퀄리티를 높였다. 특히, 평가원 모의고사의 최신 출제 경향과 유형을 철저히 반영해 출제한 만큼 단기간 기출과 핵심 이론을 정리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스터디교육 관계자는 “2020 수능 파이널 문제풀이반은 개념, 문제풀이, EBS 연계 모두를 대비하기 위한 강좌”라며 “매 수업이 수능 시간표와 동일하게 진행되는 것은 물론, 충분한 자습과 질의응답 시간을 제공하는 등 지금 이 시기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메가스터디학원 ‘2020 수능 파이널 문제풀이반’은 양지기숙, 서초기숙 등 2개의 기숙학원과 강남, 강동, 강북, 노량진, 서초, 성북, 신촌, 부천, 분당, 일산, 평촌 등 11개 통학학원에서 모집 중에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직영 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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