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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대입 수리I이 “당락좌우”/고려평가연 21만명 모의고사 분석

    ◎상하위원 수험생간 점수차 더 별어질듯/인문 2백50·자연 2백61점 수도권 4년제 합격가능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지난 해에 비해 배점과 문항수가 늘어난데다 수리탐구Ⅰ(수학)에서 주관식 문제가 많아져 변별력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동점자는 줄고 수험생들간의 점수차도 커질 전망이다. 대학입시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지난 달 28일 전국 고교 3년생과 재수생 등 21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시생의 총점 평균은 1백87.8점(만점 4백점)이며 영역별로는 언어 68.6점,외국어(영어) 38.5점,수리탐구Ⅱ(사회·과학) 49.6점인데 반해 수리탐구Ⅰ은 31점으로 나타나 이 과목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평균 점수와 떨어진 정도를 나타내주는 표준편차는 인문계 49.5점,자연계 49.3점으로 지난 해보다 2배 이상 높아져 상하위권 수험생들간의 점수 폭이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재학생과 재수생의 평균 점수는 인문계 5.7점,자연계 3.1점으로 재학생이 높았다.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재학생의 강세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계열별로는 자연계가 2백53.6점으로 인문계의 2백43.7점보다 9.9점 높았다.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상위 10%의 수능성적 기준 예상 합격선은 인문계 2백50.8점,자연계 2백61.1점이며 4년제 대학 진학이 가능한 상위 30%는 인문계 2백50.8점,자연계 2백61.1점으로 예상됐다. 3백점 이상 고득점 상위권 학생 중 인문·자연계 모두 70% 이상이 서울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혀 서울대 선호현상은 여전했다.입시일은 가,나,다,라 일 가운데 연세·고려·포항공대 등이 포함된 「가」군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가능 대학 및 학과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법학·경제학부·정치·신문·경영 등 최상위권 학과를 지원하려면 3백18점 이상(4백점 만점)을,고려대 법학·연세대 신문방송학 등 연·고대 최상위권 학과는 3백7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는 서울대 의예·컴퓨터공학부 등최상위권 학과 또는 학부는 최소한 3백15점 이상,연세대 의예·경희대 한의예 등은 3백6점 이상을 받아야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김경운 기자〉
  • 97대입수능/「수리탐구Ⅰ 주관식」이 좌우

    ◎수험생 적응도 하락… 변별력 높아져/서울대 상위학과 3백30점 예상/연·고대 합격선 2백76∼2백83점/대성학력개발연 모의시험 분석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고득점재수생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서울대와 연·고대 등 명문대학의 경우 재학생의 합격률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백문항·2백점 만점에서 2백30문항·4백점 만점으로 바뀌어 처음 치러지는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수리탐구Ⅰ의 주관식문항이 합격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학력평가전문기관인 대성학력개발연구소(소장 김석규)는 지난달 27일 전국의 수험생 46만7천8백80명을 대상으로 97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수능시험개선안에 따라 모의시험을 실시,그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24일 이같이 발표했다. ▷고득점 재수생 감소◁ 재학생(41만1천7백90명)과 재수생(5만6천90명)의 성적을 비교한 결과 서울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이 가능한 계열석차 5백등까지의 고득점자 가운데 인문계 재학생은 지난해 66%에서 올해 87%로 늘어난 반면 재수생은 34%에서 13%로 줄었다.자연계는 더욱 두드러져 재학생의 비율이 66%에서 92%로 늘었고,재수생은 34%에서 8%로 감소했다. 전체석차 3천등이상의 상위권 수험생도 재학생의 비율이 인문계의 경우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늘어난 반면 재수생은 그만큼 줄었다.자연계는 재수생의 비율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입시부터 수능 고득점자를 대상으로 특차모집규모가 늘어나고,상위권 대학의 실질적인 복수지원이 가능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따라서 평균 30%내외이던 재수생의 명문대 합격률이 97년도 입시에서는 자연계 15%,인문계 20%선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주관식성적 저조◁ 올해부터 처음 도입되는 수리탐구Ⅰ의 주관식 6개 문항의 평균점수(1백점 만점 환산)는 인문계 14.8점,자연계 14.1점으로 객관식문항(인문계 34.7점,자연계 43.3점)에 비해 크게 낮았다.주관식에 대한 수험생의 적응도가 그만큼 떨어진다는 얘기다. 수험생의 성적분포를 말해주는 표준편차는 인문계 54.6,자연계 54.7로 지난해 4월 실시한 수능모의고사의 표준편차(인문계 26.3,자연계 26점)보다 2배이상 커졌다.시험의 변별력이 크게 높아진 셈이다. ▷점수별 지우너대학◁ 대성측은 모의고사성적으로 서울대 법학과나 의예과에 지원하려면 3백38점,외교·영문·신문학과 등 인문계의 상위권 학과는 3백28점,컴퓨터공학과·건축과·전기공학부 등 자연계 상위권 학과는 3백30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서울대 중위권 학과는 인문계 3백23점,자연계 3백25점 ▲연·고대 상위권 학과는 인문계 2백92점,자연계 3백4점 ▲연·고대 및 지방국립대 상위권 학과는 인문계 2백76점,자연계 2백83점 등이다.〈함혜리 기자〉
  • 재수생 고득점자 큰폭 줄어/’97모의수능 성적 분석 결과

    ◎전체평균 인문 1백83·자연 1백94점/수리탐구Ⅰ 주관식은 40%선이 “0점” 11월13일에 치러지는 97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수리탐구Ⅰ 영역에서 올해 처음 도입되는 주관식 문항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시험시간을 안배하는 훈련도 필수적이다. 학력평가 전문기관인 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24일 발표한 「모의수능 성적분석」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문항이 2백개에서 2백30개로,배점이 2백점에서 4백점으로 각각 늘어난 새 시험제도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리탐구Ⅰ의 30문항중 20%가 출제되는 6개의 주관식 문항에 대한 적응도가 기존의 출제방식인 5지선다형 객관식 문항(24개)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수리탐구Ⅰ의 총배점 80점중 19점을 배당한 주관식 문항의 평균 점수는 인문계의 경우 2.8점,자연계는 2.6점이었다.1백점 만점으로 환산한 정답률은 각 14.8점과 14.1점에 불과하다. 반면 61점이 배점된 객관식의 평균 점수는 각 21.1점과 26.3점으로 정답률은 각 34.7점과 26.3점이다. 이 연구소의 이영덕 평가관리실장은 『주관식 문항에 대한 적응도가 낮은데다,답안표기 방법마저 서툴러 틀린 경우도 많다』며 정답표기 요령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하위권 학생이 추측으로 주관식 문항의 정답을 맞출 수 있는 가능성이 줄었고,배점은 비록 80점으로 적은 편이지만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주관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모의고사에서 수리탐구Ⅰ의 주관식 6개문항중 한 문제도 맞추지 못한 학생이 인문계의 경우 30%,자연계는 51%나 됐으며 만점을 받은 학생은 한명도 없었다. 3백점을 받은 학생과 2백50점을 받은 학생의 영역별 점수차이를 보면 인문계에서 언어가 9점,수리탐구Ⅱ 중 과학 7점,사회 9.2점,외국어 12점인데 반해 수리탐구Ⅰ에서는 12.8점의 차이를 보였다.자연계도 수리탐구Ⅰ의 점수차가 12.5점으로 언어(9.4),수리탐구Ⅱ의 과학(10.4)·사회(6),외국어(11.7)보다 컸다. 이밖에 이실장은 『이번 수능시험은 지난 해에 비해 문항수가 15%가 늘어난데 비해 시험시간은 총 3백60분에서 3백90분으로 8%만 늘어나,시간이 모자란다는 수험생이 많았다』며 시험시간 안배 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수가 많아지고 배점도 2배로 늘어남에 따라 수능시험의 변별력이 높아졌다.주로 상위권 대학들이 제기한 수능의 변별력 논란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지난 2월말 국립교육평가원이 발표한 「97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문항수는 언어 65,수리탐구Ⅰ 30,수리탐구Ⅱ 80,외국어 55이다.배점은 언어와 수리탐구Ⅱ가 각 1백20점,수리탐구Ⅰ과 외국어가 각 80점이다.
  • 농어촌 특별전형(심층취재)

    ◎두메교에 희소식… 대학진학 부푼꿈/“해방후 정부의 농어촌 복지정책중 최고”/고·연대 각각 85명 입학… 인기학과 비율 높아/“어려운 형편에 농사지어도 신바람 납니다”/「불리한 자녀교육 환경에 불만」 이젠 씻은듯이 사라져 올 대학입시에서 처음 시행된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이 농어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학교교육문제가 최대의 걱정거리였던 농어촌 주민들은 이제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자녀들을 서울 등 대도시 대학에 보낼 수 있다는 사실에 고무돼 있다.또한 시골학교 학생들도 희망에 넘쳐 있고 예전과 달리 학교마다 공부하는 분위기가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대학 특별전형제 시행 이후 변화된 농촌마을과 농촌고교를 현장 르포했다.또 학생이 가장 많이 입학한 고려대·연세대를 찾아봤고 특별전형을 정부에 건의했던 교수의 글을 실어 심층으로 엮었다.〈편집자주〉 ▷농촌마을르포◁ 30여 가구가 농사를 지으며 오순도순 살고 있는 경남 함안군 가야읍 산서리 도화마을에 올들어 자랑거리 하나가 생겼다. 이 마을 조쌍시(51·농업)씨의 둘째딸 희선양(19)이 올해 농·어촌 특례입학 전형을 통해 서울의 이화여대 환경공학과에 당당히 합격했기 때문이다. 마을이장 박찬현(48)씨는 『우리 마을에서 이화여대에 들어간 것은 조양이 처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양은 함안여중을 2등으로 입학할 만큼 공부를 잘했다.그러나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도회지의 고교로 진학하지 못하고 집에서 4㎞쯤 떨어진 가야읍의 남·여공학인 함안종합고교를 다녔다.졸업성적은 2백74명가운데 3등으로 내신성적 1등급에 수능시험에서 1백40점을 받았다. 조양의 아버지는 『형편이 어려워 딸을 시골 고교에 보낼때 매우 가슴이 아팠지만 명문여대에 진학해 마을 사람들이 한턱사라고 말할때는 공부시킨 보람을 느낀다』며 기뻐했다. 식목일과 일요일을 이용해 지난 6일 시골집에 잠시 다니러 왔다는 조양은 『모의고사 평균점수보다 수능점수를 낮게 받아 안타까웠지만 특례제도 덕분에 좋은 대학에 진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안종고에서는 또 김형곤군(19)이 역시 특례입학으로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진학했다.김군의 마을은 버스가 다니는 큰 길에서 3㎞쯤을 더 들어가야 하는 가야읍 끝동네 혈골리 산실마을이다.11가구가 손바닥만한 논 농사를 짓고 사는 산골이다. 전교 1등으로 졸업한 김군은 1·2학년까지 6㎞의 등교길을 자전거로 통학했고 3학년때는 학교기숙사에서 지냈다.김군의 합격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일궈낸 것이어서 동네사람들은 물론 여기저기 이웃 마을에까지 자랑거리로 이야기되고 있다. 큰아들은 마산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한양대 법대에 다닌다는 김군의 아버지 도개(54)씨는 『형편이 어려워 도회지로 보내지 못한 형곤이가 더 좋은 대학에 들어 가주니 가슴속에 맺었던 미안함이 씻어졌다』면서 『시골에서도 공부만 열심히하면 특례입학제도로 좋은 대학에 갈수 있다니 농사지어도 신바람이 난다』고 말했다.〈함안=강원식 기자〉 ▷학교 분위기◁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벌교고교에는 새학기가 되면서 면학열풍이 불고 있다. 교실에서는 쉬는시간인데도 책을 뒤적이는 모습이 자리 잡았고 많은 학생들이 밤늦도록 공부를 한다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은다. 인문계 고교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방황했던 학생들이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제」가 실시되면서 마음을 다잡고 나선 것이다. 올해로 8회째 졸업생을 배출한 벌교고교에서 지금까지 4년제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23명.전체 5학급 1백92명가운데 12%에 불과했다.서울의 대학에는 겨우 1명이 있을까 말까했다. 그러나 특별전형이 도입되면서 형편이 달라졌다.예년의 3배가 훨씬 넘는 75명이나 대거 대학에 합격했다.특히 7명이 고려대를 포함해 성균관대 등 서울의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전문대학 진학생까지 포함하면 전체학생의 65%가량이 대학에 진학했다. 올해 특별전형 혜택으로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7명에 불과했지만 재학생들이 꿈에 부풀어 있다. 이 학교 김윤옥(64)교장은 『대학 특례제는 해방이후 정부가 농·어촌 복지정책으로 실시한 정책가운데 가장 실효성있고 강력한 것』이라면서 『이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농촌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면 얼마든지 도시의 훌륭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희망에 차있다』고 설명했다. 시골의 소규모 학교이다 보니 학교 사정도 열악하다.교장·교감을 제외한 학과 선생님이 31명에 불과하다.학년별 과목수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국어·영어·수학과목의 경우 담당교사는 각각 5명이다.도시이면 즐비한 학원도 찾아 볼 수 없다.뒤처진 과목을 보충할 방법이 이곳 학생들에게 원천봉쇄되어 있다. 3학년 입시주임인 정상철 교사(38·영어)는 『특별전형제도가 시골학생들의 학습의욕을 얼마만큼 되살려 놓았는 지는 직접 이곳에 와서 눈으로 확인해보기 전에는 잘 모를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뒤늦게나마 향학열에 젖어 있는 제자들을 보면 콧등이 시큰해진다』고 밝혔다.〈벌교=남기창 기자〉 ▷대학현장◁ 올 대학입시에서 연세대에는 85명의 농·어촌 학생들이 「특별전형」으로 입학했다.공대 20명,인문학부 12명,상경계열 11명,의대 10명,법대 8명 등으로 인기학과의 입학비율이 높았다. 건축공학과의 강성실군(18·경북 거창고 졸)은 『처음에는 대학강의를 제대로 소화할 수있을지 우려했으나 전혀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며 『더 많은 농어촌 학생들에게 대학의 문이 넓혀지길 바란다』면서 『농어촌 학생들의 형편을 고려,장학금이나 기숙사 배정에서 우선권을 주어 특별전형 본뜻을 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입학관리처 황규복 차장(57)은 『교육여건이 불리한 농어촌 학생들에게 대학진학 기회를 줌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지역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는게 이 제도의 취지』라며 『학교장이 지원학과를 분산시켜 추천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례 입학생들이 활기차게 대학생활을 하기는 올해 연세대와 같이 85명의 농어촌 학생들이 입학한 고려대도 마찬가지이다. 물리학과 오혜난양(19·경남 합천 삼가고 졸)도 『한달남짓 생활해보니 작은 우물에서 큰 바깥세상으로 나왔다는 느낌과 함께 도시출신 학생들만큼은 할 수있다는 자신감이 붙는다』고 말했다.오양은 『과제와 학습량이 많아 다소 힘은 들지만 다른 학생들도 어려움은 같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영어교육과의 이남숙양(19·충북 영동 영동고 졸)은 『영어회화등에서 도시학생과 격차가 나는 것같고 대학생활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면서도 『후회없는 학창생활을 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어교육과 김충배 교수(55)는 『농어촌 고교의 교육여건이 대도시만 못해 충분한 수능성적을 못냈지만 자질이 모두 우수한 만큼 학교측이 조금만 배려한다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태균·박용현 기자〉 ◎전문가가 본 특별전형의 과제/입학정원의 3∼5%로 확대 바람직/이농현상 줄고 「살기좋은 농촌」에 보냄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전남의 해남 고등학교에서는 지금까지 서울이나 광주에 있는 우수대학에 한 명의 졸업생도 입학을 못시켰다.그러나 올해 실시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제도 덕분에 서울의 연대·고대·이화여대를 비롯,전남외대 등에 무려 16명의 졸업생이 합격했고 해남군의 교사 학생들이 플랭카드를 걸고 큰 축제를 열었다고 한다. 올해 처음 실시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 따라 농어촌고등학교 졸업생이 대학에 입학한 학생수는 약 8천3백명으로 농어촌고등학교 졸업생의 6.9%에 해당된다.올해 특례입학을 실시한 대학은 2백65개 대학이며 실시하지 않은 대학은 서울대학교를 위시한 50개 대학이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농어촌 이촌현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로 인해 농촌은 농촌대로 도시는 도시대로 큰 고통을 격고 있다.우리나라 농촌과 농업은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더 이상 공동화 되어서는 안된다. 현재 서울대 농생대에서 농촌정예인력의 마지막 보루라고 볼 수 있는 30∼40대의 농어민후계자들을 대상으로 최고 경영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들의 농촌생활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한결 같이 자녀교육문제에 대한 아내들의 불만이라고 대답하고 있다. 서울대 농업대 최상호 교수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영농의 고된육체운동」 25.0%,「영농의 수지악화」 21.9%보다도 「자녀교육 불리」 31.4%가 더 큰 농촌생활의 불만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제 우리나라 농촌이 새로이 출발한 WTO체제 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젊은 인력의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이러한 젊은 인력을 농촌에 머물게 하려면 우선적으로 그들의 자녀 교육 환경을 개선하려는 것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한편 대학측의 입장에서 보아도 대학의 도시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좋지만 자연환경에서 순박하게 자란 그리고 잠재성이 많은 농어촌학교 출신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결코 손해가 될 것이 없다. 올해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은 각 대학의 입학정원의 2%였는데 올해의 파급효과에서 볼때 3∼5%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올해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실시하지 않은 50개 대학도 내년도에는 이 제도를 채택하기를 바랄뿐이며 이 제도보다 내실있는 정책을 위해서는 전남대학교에서와 같이 대학의 일반전형시기와 특별전형시기를 따로하고 농어촌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농어촌고등학교 졸업생에게는 약간의 가산점을 주는 것이 바람직 하다.〈최민호 서울대 농업생명 과학대 교수〉
  • 음­양의 정수·소수점 요구문항 출제/수능 수학주관식 답안요령

    ◎25∼30번 문항 주관식… 30번 소수점 포함/분수·무리수·복소수 사용문제는 안 나와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처음으로 주관식 수학문제가 나온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런 유형의 문제를 접해본 적이 없는 수험생들이 미리부터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필요은 없다.답안 작성의 요령이 있다.지금부터 꾸준히 모의고사나 실험평가 등을 통해 연습한다면 적응력을 충분히 키울 수 있다. 우선 컴퓨터 채점이 가능하도록 서술식이 아닌 단답형으로 출제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수험생의 OMR카드 표기를 쉽게 하고 답안지의 지면 사정을 고려해 음(­) 및 양의 정수 또는 소수점까지 답할 수 있는 문항이 나온다. 정답의 범위는 양의 정수인 경우 0∼99까지 두자리 수,음의 정수는 ­1∼­99까지,소수점은 둘째자리까지이다. 분수,무리수,복소수,로그,영문 알파벳 등 기호를 사용하는 문항은 출제되지 않는다.따라서 답이 백단위의 세자리 수가 되거나 분수 등으로 나왔다면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다시 풀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6문항 중에서 대략 양의 정수가 3∼4개,음의 정수가 1∼2개,소수점이 1∼2개 가량 출제될 예정이고 배점도 2,3,4점으로 다양하지만 소수점을 요구하는 문항의 배점이 가장 높을 것 같다. 국립교육평가원이 언론기관에 배포한 답안지 시안에 따르면 25번 문항에서 30번 문항까지가 주관식 문제이다.이 중 25∼29번은 맨 앞에 음(­)이 표기돼 있어 답은 양의 정수이거나 음의 정수이고 30번은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표기하도록 돼 있어,답은 반드시 소수점을 포함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예컨대 답이 「34」라면 음수 란은 빈칸으로 놔두고 십 란과 일 란에서 각각 ③과 ④를 찾아 표기하면 된다.「­34」라면 여기에다 음수 란 표기만 덧붙이면 된다. 답이 「25.46」이라면 음수 란은 빈칸으로 비워두고 십 란과 일 란에 ②와 ⑤를 찾아 표시한 뒤 소수점 표기
  • IQ검사 열풍/이중한논설위원(외언내언)

    1883년 미 심리학자 칼턴은 「인간의 기능과 발달에의 탐구」라는 책을 썼다.여기에 심리학과생들의 개인차를 측정하는 문항들이 있었다.이를 IQ(지능지수)검사의 시작이라고 본다. 1905년 프랑스 심리학자 비네와 의사 시몽이 「비네­시몽 지능테스트」라는 어린이용 IQ검사모델을 만들었다.주의력과 지각력 조사를 목적으로 했다.1916년 미 스탠퍼드대 터먼이 이를 개정,성인지능도 검사할 수 있게 했다.이것으로 1,2차대전때 미군인 1천만명이 테스트를 받았다.그러나 지능테스트 효력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논란이 이어졌다. 대표적 쟁점은 지능의 내용이다.지능의 최소인자는 수·언어·공간·언어의 유창함·추리·기억들인데 이런 인자와 관계없이 어떻게 개인 잠재능력이 측정될수 있는가라는 강력한 반문이 있고 아직 이에 대해 적절한 대답을 못하고 있는 것이 「IQ검사」다.그래도 일단 입대하는 군인들의 복잡하지 않은 주특기 분류쯤에는 효용이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에게는 이것이 지능만이 아니라 적성검사로 확대돼 있다.이 테스트로 대학진학시에는 정경·이공·예능계열의 선택도 이루어진다.수요자가 상당해서 93년부터는 한국통신에 「700번 전화서비스」까지 생겼다.그러나 우리 테스트문항은 외국 것을 그대로 전용한 것이다.우리 문항으로 만들려면 최소한 2천명은 넘는 규모의 실험적 검사를 해야 한다.하지만 아무도 이런 이의를 제기하지도,해결하려 하지도 않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초·중·고생에게 IQ 140 이상이거나 소속학년 1% 이내면 월반자격을 준다고 하자 갑자기 IQ검사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한다.공인연구소나 관련업체에 조사를 받으려는 수요자가 급증하고 IQ검사도 여러번 받으면 높은 수치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에 일종의 모의고사행태까지 등장하는 모양이다. 참으로 무의미한 열풍이다.IQ점수를 높이 받아 월반을 했다 해서 무슨 일이 있는가.공연한 점수에 빨리 달려야 하는 어린이들만 더 힘든 지적 장벽을 만날 것이다.IQ는 결코 진학 성적이 아닌 것이다.
  • 초·중·고생 IQ검사 “열풍”/「1백40이상 월반」 여파

    「우리 아이의 IQ는 얼마나 될까」­학부모 사이에 자녀 IQ(지능지수)검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 신학기부터 IQ가 1백40이 넘거나 소속학년의 상위 1%이내에 드는 학생에 대해 초·중·고 재학중 두번의 월반기회를 주기로 결정하자 자녀에게 「월반자격」이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성급한 부모마음 때문이다. IQ검사를 해주는 각 대학연구소나 사설업체에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일부에서는 인력부족 등으로 검사접수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나 한국행동과학연구소 등에서 만든 공인된 검사지로 테스트를 받으면 당국에서 그대로 인정해주기로 한데다 비용은 개인상담까지 포함해 2만원선,시간은 1시간가량밖에 소요되지 않아 학부모의 발길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또 IQ검사도 여러번 받으면 숙달돼서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다고 판단,일종의 모의고사로 여기는 학부모도 상당수에 이른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검사지로 측정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국적성연구소의 경우 하루에 3∼4통정도 걸려오던 테스트문의전화가 「월반」발표이후에는 20여통으로 크게 뛰었고 방학중인 아이의 손을 잡고 오는 부모도 하루 5∼10명에 이르고 있다. 초·중·고 1백여 학교를 대상으로 집단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가이던스의 관계자는 『검사실에서 한명씩 치르는데 사람이 많아 주위가 어수선해지면 접수를 못받기도 한다』고 말했다.이곳은 올 신학기 초등학생의 집단·개인실시수요가 크게 뛸 것에 대비,검사장을 확대하고 강북에 따로 지사를 두는등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 서울대 수학·논술Ⅱ가 합격좌우/본고사/논리적 사고·창의력측정역점

    ◎수학 미적분 아주 어려워/영어는 문항수 8개로 대폭 줄어 12일 첫날 시험이 치러진 96학년도 서울대 본고사는 전체적으로 서술형문제의 비중이 높았고 수험생의 체계적인 지식과 논리적사고 및 창의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기관의 분석과 수험생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논술Ⅱ(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과 영어는 대체로 쉬운 편이었으나 수학은 약간 어려웠다. 이에 따라 이날 시험 중 비교적 쉬웠던 영어와 논술에 비해 다양한 난이도로 변별력이 높았던 수학과 13일 치르는 논술Ⅱ성적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교시 논술Ⅰ은 일반참고서와 모의고사에서 다뤄지는 평이한 문제가 나와 지난해보다 쉬웠다.문항수도 지난해보다 한 문항 적은 4문항이었다. 다만 문항별로 10∼15점으로 배점에 차등을 두었고 예년과 달리 답안을 1백∼2백자 내외로 서술하도록 제한을 둬 수험생들이 답안작성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문학은 염상섭의 「삼대」,박두진의 「청산도」,정지용의 「비」가 출제됐으며 「청산도」,「비」는 교과서 밖이다.고전문학은 송순의 「면앙정가」,판소리 「흥보가」,소설 「흥부전」이 모두 교과서안에서 출제됐다. 지난해보다 적은 8문항이 출제된 2교시 영어는 지문도 6개에서 4개로 줄었다.이중 객관식은 6문항이며 주관식과 영문 요약문제는 각 1개씩이다.지문의 내용은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서 느낀 점」「환경과 개발의 조화」「미래사회와 문화」등이었다. 마지막 Ⅳ번 생활영어문제는 1천2백자 단어 가량의 긴 지문을 읽고 영어로 70단어 정도 요약하는 유형의 복합문제로 내용은 쉬웠으나 답안작성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 3교시 수학은 인문·자연계열 공통인 1번 「함수와 그래프」 문제가 아주 쉬워 수험생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나 난이도가 높은 응용문제가 골고루 출제돼 어렵다는 반응이 주류였다. 수학Ⅰ(인문계)은 삼각함수를 이용,주기함수인지를 증명하라는 2번문제와 무한급수를 구하는 3번,속도와 미·적분을 결합한 5번문제가 특히 어려웠다. 수학Ⅱ(자연계)의 6번 증명문제도 정확한 개념 정리없이는 쉽게 풀기 어려웠으며 공간좌표와 미·적분을 결합한 5번문제도 상당히 까다로웠다.
  • 전문가들에 들어본 「본고사 과목별 전략」

    ◎“새 문학작품 많이 읽으면 도움”­국어/일반이론 요약집 숙지­과학/「증명」 문제 충실히 복습­수학/직독후 작문능력 점검­제2외국어/익숙한 구문·문법 정리­영어 96학년도 대학입시는 수능성적이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고사가 합격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따라서 대학별 본고사과목을 효과적으로 파고드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입시전문가들을 통한 과목별 본고사전략을 알아본다. ▷국어◁ 이기정(31·종로학원 국어강사)=문학은 새로운 작품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한다. 본고사에서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처음 접하는 작품을 출제해 이에 대한 감상능력을 측정하는 문제위주다. 따라서 새로운 작품을 지속적으로 접하면서 새 작품에 대한 적응과 전체적인 해독능력을 키우는 꾸준한 학습이 중요하다. 거의 주관식 문제이므로 작품해석과 감상을 반드시 글로 표현해보는 것도 중요하다.예를 들어 시 1편 전부를 자신의 글로 해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논술의 경우 풍부한 교양과 논리적 사고능력,그리고 표현능력이 고루 갖춰져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미 출제되었던 문제를 주제로 1주일에 두세편이상의 글을 써보는 것이 중요하며 신문 사설을 베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과학◁ 김영순(46·한성과학고 화학교사)=서울대가 올해부터 본고사과목에서 과학을 빼 포항공대만이 과학을 치른다.포항공대의 과학과목의 본고사수준은 매우 높아 일반고등학교의 정규과학수업내용으로는 풀기 힘든 문제가 많이 나올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학습자료로 활용해온 본고사 대비 참고서를 다시 한번 복습하면서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를 재점검하고 응용력을 키워야 한다. 본고사대비용 과학문제집이 전무한 점을 감안해 가능하다면 대학과정의 일반물리나 일반화학의 요약집도 공부하는 것을 권한다. 또 수능시험과는 달리 기존의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 특히 포항공대 본고사문제 가운데 전통적으로 전기·제련과 관련된 화학문제가 출제된 점을 감안해 이 분야의 문제를 주의깊게 풀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수학◁ 김대용(대일외고 수학교사)=본고사는 수능과 달리 풀이과정의 첨삭이 모두 감점요인이므로 불필요한 계산과정은 피하는 게 좋다. 교과서의 내용을 ▲집합·명제논리 ▲대수학 ▲해석학 ▲기하학 ▲확률·통계 등으로 나눠 개념별로 정리한다. 집합·명제부분은 개념이 평이해 소홀히 하기 쉬우나 증명문제를 꼼꼼하게 정리하면 응용문제에도 강하게 돼 필수득점과정이 될 수 있다. 대수학은 계산능력문제로 별다른 마무리가 필요없고 해석학은 미·적분간의 연관성,함수의 성질 등을 정리해 복합·응용문제에 대비한다. 서울대는 문제분석이 어려운데 출제자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문제를 꼼꼼하게 이해하고 계산전에 결과값을 대강 유추해 해결의 순서를 먼저 정한다. 연세대는 주로 복합적인 응용력을 묻기 위해 출제되므로 기본개념을 찾아내 센스 있게 풀면 쉽다.또 연대 모의고사를 다시한번 확인해보라. 고려대는 계산능력과 과정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원칙대로 차분하게 풀어가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제2외국어◁ 김찬우(35·대성학원 불어강사)=제2외국어는 전반적으로 독해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불어를 예로 들면 지문을 읽고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가,파악한 내용을 다시 프랑스어로 표현할 때 필요한 내용을 지문중에서 찾을 수 있나,찾아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들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문법 역시 단독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독해지문내에서 주로 출제된다.주로 내용파악과 연계되어 출제되므로 대명사,성·수일치문제가 중요하다.발음은 비중히 현저히 낮아져 있지만 문장차원의 발음에는 주의해야 한다.즉 어휘 하나하나에 대한 문제는 출제되지 않으나 문장전체를 발음부호로 읽고 문장으로 쓰는 것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이때는 연독과 모음생략에 유의해야 한다. 한달을 남겨둔 시점에서 학생은 단순한 문법암기를 중심으로 정리하기보다는 많은 문장을 접해보는 것을 통해 필요한 문법지식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한 지문의 내용파악뿐 아니라 파악되는 내용을 간단한 프랑스어로 작문해보는 것도 좋다. 대화체문장을 통해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표현을 전반적으로 정리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영어◁ 윤갑중(35·대양학원강사)=대학마다 출제경향이 다르므로 먼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출제되었던 문제를 잘 분석해봐야 한다.지난해 중앙대·경희대·한양대등의 본고사문제는 수능시험과 비슷하게 출제됐고,서울대·고대가 비슷했으며,연세대는 특이하게 출제됐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본고사를 꾸준히 준비해온 학생은 이제까지 보던 참고서·모의고사문제를 다시 숙독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새롭게 준비하는 학생은 쉬운 책을 택해서 기본적인 문법·구문을 정리해야 한다. 문법은 기본적인 숙어·어휘를 다시 확인하고 출제가 빈번한 몇가지 구문은 암기할 정도로 숙지해둬야 한다. 또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문맥속에서 의미를 유추해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기본적으로 독해가 당락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시험전날까지 꾸준히 참고서등 교재를 정독하며 행간에 숨은 뜻을 찾는 연습을 해야한다. 영작문제는 대학 모두 교과서에 실린 연습문제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평이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침착하게 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 “집중력 떨어진다” 난방 중지요청/수능시험 이모저모

    ◎양손 장애… 눈물겨운 「발가락 시험」도/서울대 법대 졸업 40대도 응시 “눈길”/하이텔 매시간 정답·출제경향 게시 현행 대학입시 제도로는 마지막으로 22일 실시된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입시한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포근한 날씨속에 순조롭게 치러졌다. ○…이날 여의도중학교에서 시험을 친 장수정(여·22·삼육재활학교 3년)양은 양손의 사용이 불가능해 학교측에서 특별히 마련해준 가로 세로 각각 1m 크기의 스티로폴 깔판에서 오른발로 답안을 작성했으며 타자기로 답안을 작성한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인 권성민(18·서울 우신고 3년)군은 타자기 소리에 다른 수험생이 시험에 방해될 것을 우려한 학교측의 배려로 양호실에서 혼자 시험을 치기도. ○…춘천 원주 강릉 등 도내 5개지역 27개 고사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치러진 강원지역은 예년과 달리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영상 4도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안도. 입시한파에 대비,도교육청은 아침 일찍부터 난방을 실시했으나 일부 고사장 수험생들이 실내온도가 높아 집중력이 떨어진다며 난방을 중지해줄 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난로를 치우기도. ○‥인창고 등 5개 고교생이 시험을 친 서울 아현중학교에는 입실시간인 상오 8시30분이 임박하자 경찰순찰차와 구청 노점상 단속차,오토바이 등을 타고 수험생들이 황급히 도착하는 「턱걸이 입실」의 해프닝을 연출. 택시를 잡지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인종진(19·인창고졸)군은 구청 단속차를 타고 상오 8시25분쯤 간신히 도착했으며 같은 시각에 인근 환일고로 가야할 남학생 1명이 아현중학교로 잘못 도착하자 학교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마포경찰서 소속 순찰차가 기동력을 발휘,환일고로 데려다 주기도. ○…제18지구 9시험장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중학교에는 동이 트기 훨씬 전인 상오 6시쯤부터 일부 학교 학생들이 학생회와 서클 단위로 몰려나와 선배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들어갈 때마다 응원가와 구호를 외치며 사기를 북돋아주기도. 그러나 입시철이면 고사장 정문과 담장을 수놓던 「합격엿 붙이기」 풍습은 눈에 띄게 줄어들어 달라진 신세대 풍속도를 반영. ○…하이텔(HITEL)은 이날 교육전문 케이블 TV인 두산슈퍼네트워크와 공동으로 「96 수능시험정답발표」라는 방을 개설해 매시간 시험이 끝난뒤 수능시험과목별 정답 및 출제경향,지원가능대학안내 등을 내보내 정보화시대의 역량을 십분 발휘. ○…이날 1교시 언어영역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대부분 예상보다 문제가 어려웠다고 평가. 한성과학고 최우석(17)군은 『모의고사에 비해 지문이 길고 내용도 교과서에 수록돼있지 않은 것들이 많이 나와 어려운 편이었다』면서 『특히 듣기문제가 까다로와 모의고사에 비해 5문제 정도 더 틀린 것같다』고 소감을 피력. ○…지난 77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춘천고 출신의 정모씨(43)도 이날 대학졸업 18년만에 모교에서 수능시험을 치렀다.한의대 진학을 위해 직장까지 그만두고 수능시험을 준비해온 정씨는 입시공부를 한지 오래된데다 희망학과의 합격선도 높아 걱정이지만 최선을 다해 가족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 또 지난 6월 실시된 고졸 검정고시에서 전국 최연소로 합격한오신석(13)군은 부족한 공부를 더해 내년에 도전하겠다며 결시. ○…한편 수능시험 출제교수 63명과 관리요원 54명,경찰 7명 등 1백70명은 이날 하오 31일만에 「격리장소」에서 풀려나 오랜만에 해방감을 만끽. 김대행(53·서울대교수·국어교육)출제위원장 등 출제요원들은 지난달 23일 서울시내 한강호텔에 입소,이날까지 일체의 외부접촉이 금지된 채 생활해 왔다.이들이 문제출제를 위해 활용한 교과서와 참고서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3천1백여권으로 라면상자 75개,2.5t트럭 2대분량을 초과. 국립교육평가원측은 『보안유지를 위해 1층 유리창 모두를 창호지로 도배하고 객실창문은 물론 계단통로 철장에도 자물쇠를 채웠으며 지난 8일 격려차 방문한 박영식 교육부장관도 소지품 검사를 받았다』고 소개.
  • 대입정보 PC통신 서비스/나우콤,오늘부터

    ◎수능모의시험 문제·합격자 명단 제공 본격적인 입시철을 맞아 대학입학에 관한 각종 정보가 PC통신을 통해 제공된다. 나우콤은 12일 자사의 PC통신서비스인 나우누리에 「96대입 나우누리에서」란 메뉴를 개설,13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수학능력 시험에 대비한 모의고사에서부터 수능 및 본고사 예상문제 풀이,진학상담자료,전국 주요대학의 지원자현황과 합격자명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학원소개와 취업정보에 이르기까지 입시의 전과정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대학입시 일정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96대입 나우누리」서비스의 사용료는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월 기본이용료인 1만1천원(부가세포함)만 내면 된다.
  • 중앙교육연구소,51만명 수능 모의고사 분석

    ◎복수지원 가능·학부모집 확대 영향/96대입 합격선 높아질듯/수능 커트라인 10점 상승 전망/상위권 대학일수록 경쟁률 높아/서울대 복수지원자 자연계­연대·인문계­고대 선호 96학년도 대학입시는 대학별로 복수지원기회가 확대되고 학부단위모집이 늘어남에 따라 주요 명문대학의 경쟁률은 지난 해에 비해 상당히 높아지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합격선도 많게는 10점정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서울대지원자가운데 복수지원할 수험생은 인문계의 경우 고려대,자연계는 연세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설 대학입시정보판매·분석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대표 허필수)는 지난달 20일 전국 1천7백89개 학교 51만8천4백여명의 수험생을 상대로 모의대학수학능력시험을 실시한뒤 각 점수에 따라 지망대학을 복수지원토록 해본 결과 이번 대학입시에서는 이같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상위권 대학들이 입시일자를 서로 달리함에 따라 복수지원기회가 확대되고 학부단위모집이 늘어나게 돼 서울대의 경쟁률이 지난해 1.9대1보다 상당히 높아져 많으면 4대1 가까이 예상되는 등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수능시험합격선도 지난 해와 같은 난이도라고 감안할때 5∼10점정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많은 대학들이 학과단위보다는 학부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됨에 따라 통합되는 학과들가운데 지난 해에 합격선이 가장 낮았던 학과의 합격선보다는 훨씬 높게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배짱지원이나 눈치지원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측은 이와 함께 수험생들의 복수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96년1월12일부터 이틀동안 본고사를 실시하는 서울대지원 희망자의 거의 대부분은 1월8일 본고사를 실시하는 연세대와 고려대에 복수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인문계는 고려대에 55.2%,연세대에 43%,기타대학에 1.8%정도가 복수지원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자연계는 연세대에 57.7%,고려대에 19.7%,기타대학에 22.6%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인문계는 고려대의 합격선이 연세대에 비해 높아지는 반면 자연계는 연세대가고려대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영어 주·객관식 50%씩 출제/중앙대 본고사

    ◎수학Ⅱ 교과서내 주관식 100%/고대 「96입시 모의고사」 새달 1일 실시 중앙대는 13일 논술을 공통과목으로 하고 인문계열은 영어,자연계열은 수학Ⅱ를 치르는 것을 골자로 하는 96학년도 대학별고사 출제방침을 발표했다. 논술시험은 8백자 원고지에 일정한 논제에 대해 논술하는 한 문항이 주어지며 사고의 독창성,주제의 명료성,전개의 합리성,논거의 타당성,표현의 정확성등에 평가의 주안점을 둔다. 영어의 경우 어휘수준은 현재 8종 교과서 수준에 따르되 지문은 교과서 밖에서 선택,주관식과 객관식을 절반씩 출제한다. 수학Ⅱ는 교과서 내에서 주관식 1백%로 출제되며 변별력을 높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측정하기 위해 증명및 풀이과정을 중요시한다. 논술은 60분에 50점,영어와 수학Ⅱ는 1백분에 1백점 만점으로 치러진다. ◎경인 30여개고 대상 새달1일 고려대는 다음달 1일 「96학년도 입학시험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시험과목은 인문계가 국어(논문),영어,수학Ⅰ,선택 등 4과목이며 자연계는 국어(논술),영어,수학Ⅱ 등 3과목으로본고사와 같다. 이번 모의고사는 경인지역 30여개 고교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 고교 교과과목 조정 부심/국영수 줄이고 컴퓨터·특활 확대

    ◎봉사활동 평가 공정성 확보 강구/모의고사 수능형태로 출제추진 5·31 교육개혁 조치에 따라 일선 고교들이 새 교육제도에 알맞는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지금 고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97학년도부터 본고사가 사실상 폐지되는 셈인데다 「종합생활기록부」라는 새로운 종합내신제가 도입되는등으로 그동안 대학별 본고사를 위주로 해온 시험지도 방법이 아무런 쓸모가 없어진 때문이다. 일선 고교들은 아직 대학들이 새로운 입시요강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수학능력시험과 논술시험 위주로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종합생활기록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에서 전형요소에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는 특별활동과 사회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위한 외부강사의 초빙도 준비하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위주의 수업시간을 줄이는 대신 컴퓨터등 정보통신 분야를 늘리는 곳도 두드러진다. 서울 세화여고의 정진의(59)교장은 『국·영·수의 수업시간을 줄이는 대신,컴퓨터등 정보통신 분야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할 방침이며 교사들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학교발전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양정고 이명복(63)교감은 『종합생활기록부에 포함되는 특별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들의 희망 특별활동을 조사해 그에 필요한 외부 전문강사도 초빙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신목고의 김재희(48)교무주임은 『국·영·수 중심의 보충수업을 여러 교과목으로 다양화 하고 논술에 대비,국어 작문시간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학교 안에 테니스코트가 없는등 학생들의 특별활동을 위한 시설이 부족해 특별활동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할 지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서울 서문여고 김정무(56)교무주임은 『이달에 실시할 교내 모의고사를 국·영·수 중심의 본고사 형태에서 수능시험 형태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선 고교에서는 대학들이 종합생활기록부의 객관성과 신뢰도에 벌써부터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는데 대해 담임교사 기피현상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우려하기도 했다. 담임교사들은 자기가 맡은 과목에 대해 5백명∼1천여명에 이르는 학생들의 학력 성취수준을 서술식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하는데다 자기반 학생들의 인성및 품성평가와 사회봉사활동을 비롯한 교과외활동까지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 대광고 2학년 담임인 이건홍(35·역사)교사는 『지금까지는 생활기록부 인성평가란에 대부분 「가」 「나」로 좋게 했으나 앞으로는 학생들의 장·단점을 짚는등 구체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방과후 따로 시간을 내야할 판이라 담임기피현상이 두드러질 것 같다』고 말했다.
  • 학원수강료 상한선 마련/종합 15만 4천·단과 4만 3천원

    ◎서울교육청 새달에 서울시 교육청은 3일 크고 고액화되고 있는 사설 학원비를 인하·안정시키 위해 입시계 학원의 수강료 상한제를 마련,5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시교육청이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종합반의 경우 학원 소재지별로 평당 임대료를 8등급으로 나눠 월수강료를 14만원에서 최고 15만4천원까지로 책정했으며 단과반의 경우도 한달에 4만3천5백원 이상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재 학원들이 임의로 정하고 있는 수강료이외의 수강생 부담비도 방송수업비 1만원,보충수업비 2만5천원,자율학습비 1만3천원,논술지도비 3만원,모의고사비3천원 등 5개항목으로 제한,총 8만1천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쌍둥이 형제·자매 5쌍 “합격”/서울대 합격자 발표 뒷얘기

    ◎윤화로 숨진 원예과 교수딸, 같은과 수석/서울대 수위아들도 우주공학과에 붙어 ○…올 수능시험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한 정성택(19)군이 서울대 전체수석을 차지한 것을 비롯,인문·예체능계 등 계열별 수능 수석자들이 모두 서울대에 합격. 수능 인문계 수석인 권기대(19·안동고 3년)군과 여자수석 조원경(18·한영외국어고 3년)양은 법학과에 나란히 합격했고 예체능계 수석 이용신(25·서울 경신고졸)씨도 산업디자인학과에 합격했다. 한편 포항공대에 수석합격한데 이어 서울대 수학·계산통계학과군에도 합격한 고봉균(22·제주시 연동 292의38)씨는 서울대에 입학하기로 결정. ○…농업교육과 농촌사회교육 전공에 38세의 김종열씨가 최고령으로 합격.경북 칠곡의 농촌 출신으로 77년 대구상고를 졸업했으나 가정형편으로 대학진학을 못했던 김씨는 『우루과이라운드로 피폐해진 농촌을 살리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예학과에 지원,농대수석을 차지한 염인화(18·서울 세화여고 3년)양은 이 학과 교수로 재직해오다 87년 교통사고로 숨진염도의 박사의 맏딸.내신 2등급에 수능성적 1백71.8점인 엄양은 아버지의 전공을 이어 화훼나 유전공학을 전공해 대학강단에 설 계획. ○…일란성 쌍둥이 형제와 자매 등 모두 5쌍의 쌍둥이가 서울대에 합격해 눈길.공대에 합격한 엄태식(19)·태민군의 아버지 엄윤용(50)씨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현재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로 재직중이어서 부자간에 동문이 되기도.이들은 청담국교와 청담중·서울 과학고를 같이 다니면서 줄곧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다. 의예과와 서양화과에 나란히 합격한 염미선(19·이화여자외국어고 3년)·혜원(선일여고 3년)양은 수능점수를 각각 1백82점,1백66.6점을 받았으며 혜원양의 경우 홍대 회화과에도 합격했다는 것. ○…교통사고로 두 팔을 잃고 발가락으로 언어학과를 지원,본고사를 치렀던 임용재(19·경문고 3년)군은 아쉽게 낙방,불굴의 의지가 결실을 맺기를 기대했던 사람들을 가슴아프게 하기도. ○…25년간 서울대 기능직 공무원(수위)으로 근무하고 있는 유호춘(51)씨의 외아들 인상(19·남강고졸)군이 공대 항공우주공학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 ◎전체수석 정성택군/모의고사 문제 집중공부/「전자제어」이론 실용화 힘쓸터 『수능시험 전국수석에 이어 서울대 전체 수석을 차지한 것이 더욱 기쁩니다』 27일 발표된 서울대 입시에서 1천점 만점에 9백15.95점으로 전체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은 부산과학고 3년 정성택(18)군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말했다. 이날 아침 집에서 TV를 통해 수석합격 소식을 들었다는 정군은 『수능시험이 끝난뒤 본고사를 대비해 교과서위주 기초를 다진뒤 응용문제집과 모의고사문제등을 많이 풀어 보았다』며 『본고사문제가 학교에서 준비해왔던 것과 대동소이했다』고 말했다. 『본고사 준비과정에서 문학작품등 많은 책들을 읽게 된 것이 보람이었다』는 정군은 『지원한 서울대 전기전자제어공학군에서 열심히 공부해 이론보다 실용분야에서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군은 『대학에 입학하면 먼저 여행을 다니고 싶고 일어와 불어등 외국어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앞으로대학생활을 설계했다. 정군은 지난달 20일 발표된 수능시험에서 1백94점으로 전국수석을 차지했었다.소아과 의사인 정구용(48·부산시 남구 남천1동 11의16)씨와 어머니 이순복(44)씨의 2남중 막내이다. ◎인문수석 류상윤군/학교수업 예·복습 철저히/독서에도 심취… 과외 엄두못내 『앞으로 농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경제학을 공부해 경제 전문가나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 1천점 만점에 8백96.95점(수능점수 1백88.8점)을 얻어 인문·사회계열 수석을 차지한 류상윤(18·광주과학고)군은 『학교수업 위주로 예습과 복습를 철저히 했고 틈나는대로 해온 독서가 오늘의 영광으로 이어진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류군은 『과학고에서 기숙사생활을 했기 때문에 남의 간섭을 받지 않고 풍부한 독서를 할 수있어 걱정했던 본고사 논술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며 『학교수업과 독서에 열중하다보니 과외는 해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국교 교사인 아버지 류홍석(45)씨는 『학교성적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밤늦게까지 공부할 때 자지않고 함께 지켜봐 준 것이 유일한 입시지도였다』고 밝혔다. 아버지와 함께 담양국교 교사인 어머니 송향자(45)씨의 3남중 둘째인 류군은 특히 농촌사회에 보탬이 되는 학자가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 고대 합격선 5∼10점 낮아져/합격자 평균점수 30∼50점 하락

    고려대가 22일 입시 사정작업을 끝내고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학과별 합격자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30∼50점 이상 떨어져 합격선도 예상대로 5∼10점 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학과는 법학과로 1천점 만점에 8백59.1점이었고 자연계는 의예과가 8백47.2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 인문계의 경우 행정학과 8백44.6점,영문학과 8백40.9점,정외과 8백38.0점,경영학과 8백33.5점,중문학과 8백32.7점,경제학과 8백30.4점,일문학과 8백21.1점 등이며 자연계는 의예과에 이어 전자공학과 8백24.6점,건축공학과 8백20.5점,전산과학과 8백17.0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사범대 영어교육과는 8백46.1점이었다. 이는 지난해 학교측이 발표한 합격자 평균점수보다 의예과의 경우 50.7점,정외과 46.7점,경영학과 40.3점,법학과 34.1점,영문학과 33.4점,전자공학과 23.2점이 각각 하락한 것이다. 학교측과 입시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지난해와 달리 전과목이 1백% 주관식으로 출제돼 답안 작성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합격자의점수분석결과 수능성적과 본고사와의 상관계수가 0.850으로 내신성적과 본고사와의 상관계수 0.71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내신보다는 수능성적을 잘 받은 수험생이 본고사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합격자중 재수생이 25.2%로 지난해 23.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수석 겸 인문계수석은 법학과에 지원해 1천점만점에 9백12.9점을 얻은 윤효정(19·동덕여고 3년)양이,자연계수석은 9백12.9점으로 의예과에 합격한 이병훈(20·용문고졸)군이 차지했다. 합격자 신체검사는 24일까지,등록기간은 25일부터 28일까지이다. ◎고대수석합격 2명 인터뷰/학교수업 충실… “국제변호사 되겠다” ▷전체수석 윤효정양◁ 고려대 전체 수석을 차지한 윤효정(19)양은 22일 『대학에서 더욱 열심히 공부해 세계화 시대에 무역마찰 등을 해소하는 국제변호사가 되겠다』며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과외를 한번도 받지 않았다는 윤양은 『평소 학교수업에 충실하면서 모의고사 결과를 꾸준히 분석·정리하고 시간 계획대로 공부한 것이뜻밖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기뻐했다. 특히 논술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으나 책을 많이 읽고 시사전문지와 신문사설을 폭넓게 접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평소 바하의 무반주첼로곡을 즐겨 들으면서 긴장을 풀었다는 윤양은 피아노연주도 프로급으로 윤재원(46·청운회계법인 공인회계사)씨와 정덕자(45)씨의 3녀중 차녀. 윤양은 『공인회계사인 아버지가 연구에 열중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힘든 법학도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면서 『고려대 경영학과 69학번인 동문 아버지와 함께 올해 고·연전에서 열띤 응원을 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재수­특차 낙방끝에 영광 거머쥐어 ▷자연계수석 이병훈군◁ 특차전형에서 의예과를 지원,낙방의 고배를 마셨던 이병훈(20)군은 본고사에서 같은 학과에 응시해 자연계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이군은 『지난 한햇동안 힘든 재수 생활 중에도 싫은 소리 한번 안하시고 항상 용기를 북돋아주신 부모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겸손해했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이복상(47)씨와 홍영희(42)씨의 1남2녀중장남인 이군은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구현하는데 일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군은 『물리학 총론이나 토플서적 등 대학교재를 참고로 평소 예·복습을 철저히 하고 특히 학원 친구들과 논설 스터디그룹을 가지면서 서로 토론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수석합격의 비결을 소개했다. 평소 「레드제플린」「넥스트」등 국내외 록그룹의 음악을 즐겨 듣는 이군은 록 음반만 4백여장이나 소장한 음악광. 예방의학 등 기초의학을 공부해 널리 인술을 베푸는 의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 전남 조선대 입시/참고서 등서 출제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와 조선대의 대입본고사 문제 일부가 시중의 참고서와 모의고사에서 이미 출제됐던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광주지역 입시학원과 수험생들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전남대 본고사 영어과목 주관식 9번 문제는 93년1월 발행된 모출판사의 「하이점프 대학수학능력시험」 94쪽에 실린 문제였다. 조선대 국어과목 15번 문제도 지난해 7월 광주지역 일부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95학년도 본고사대비 모의고사」와 조선대 대학신문에 게재됐던 것으로 「국제화」와 관련된 지문을 3백자정도로 요약하라는 것이었다.
  • “「수능」 작년보다 어려웠다”/수험생·입시학원 반응

    ◎평균 2∼4점 낮아질듯/수리Ⅱ·언어 난도 높아져/수리Ⅰ 쉬웠고 외국어영역은 비슷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1차 시험보다 대체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수리탐구Ⅰ이 지난해보다 쉬운 반면 수리탐구Ⅱ와 언어가 어려웠으며 외국어영역의 난이도는 엇비슷했다. 이에따라 응시자들의 점수는 지난해 1차시험때보다 2∼4점 정도 낮아져 전체평균이 지난해의 98.3점에서 95점선,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는 1백23.3점에서 1백20점 수준으로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23일 전국 56개 시험지구 7백2개 시험장에서 모두 75만6천8백40명이 응시한 가운데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10분까지 일제히 치러진 95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수험생과 일선교사·입시기관들은 올해 문제가 지난해 8월의 1차시험보다는 대체로 어려우나 11월의 2차시험보다는 다소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수리탐구Ⅱ는 출제유형이 모의고사나 지난해와 크게 달라 예상보다 어렵고 시간도 모자랐다는 게 수험생들의 대체적인 견해여서 지난해 1차시험때보다 최소한3점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기관인 종로·대성학원과 중앙교육진흥연구소등은 외국어영역의 경우 문제가 쉬웠던 지난해 1차때와 비슷하거나 1∼2점정도 높아져 중위권과 자연계학생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리탐구Ⅰ은 지난해와 달리 깊은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적어진 대신 기본공식을 이해하면 쉽게 풀리는 문제가 70%정도 출제됐다.또한 문항이 늘었으나 시간배정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으며 지난해에 없던 통계·적분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재수생 조모양(19·내신2등급)은 『외국어영역이 지난해 2차시험 수준과 비슷했으며 수리탐구Ⅰ은 오히려 쉬웠다』고 말했다. 구영진교사(36·한영고)는 『언어시간이 여유있었던 듯하며 수리탐구Ⅰ도 지난해에는 중도포기하는 학생이 많았으나 올해에는 끝까지 문제풀이에 열중한 것으로 보아 쉽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회과목에는 다양하게 변화할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30%이상 나왔고 최근 물의를 빚은 생명경시풍조와 효사상과 관련해 묻는문항도 출제됐다. 차연선양(18·서문여고)은 『과학탐구 문제가 오랜 생각을 필요로 해 전체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렸고 사회문제도 지도가 많은등 유형이 특이했다』고 말했다. 영어의 경우도 지문을 교과서외에서 싣는등 난이도가 지난해와 엇비슷해 대체로 평균점수가 1점정도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출제위원장인 심재기 서울대교수(56·국어국문과)는 출제경향과 관련,『고등학교 전과정에서 문제를 내되 상위 50%의 학생들이 1백점 만점에 평균 50∼60점을 받도록 난이도를 조정했다』며 『지난해 1·2차시험의 중간수준으로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 수능 모의고사 신문 안싣기로/내년 3월부터

    한국신문협회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일부 회원사가 입시준비생을 위해 게재하고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문항을 95학년도 대입본고사가 끝나는 95년 3월부터 본지 및 자매지에 게재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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