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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교 포섭학생 사전 환경조사/불법과외 실태

    ◎학생 100여명 성적 표시철 발견/학원장 金씨 고액반 운영 직접관리/입건 교사 “국회의원 자녀도 포함” 강남지역 고액과외 사건의 주범인 한신학원 원장 金榮殷씨(57)가 수백명의 교사와 학생 명단을 수첩에 적어 관리해 온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경찰이 압수한 金씨의 것으로 보이는 수첩 6개에는 수백명의 학생과 교사들의 명단이 적혀 있었다.경찰은 수첩 중 2개는 최근,나머지는 지난 93년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수첩에 들어있던 여러개의 메모지에 적힌 학생과 교사들이 고액과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우선 교사 30명,학부모 74명의 명단을 뽑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金씨가 소환조사에서 수첩 몇개는 학원의 실질소유주인 權載德씨(48)의 것이라고 진술했지만 참고인 조사결과 金씨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 출신으로 지난 84년 금품수수 혐의로 옷을 벗은 학원장 金씨는 93년에도 고액과외로 10억여원을 챙겼다가 구속돼 징역 8월,집행유예 2년의 형을 받았다. 이번 사건으로 불구속 입건된 교사 金모씨는“학원장 金씨는 단과반 소수반 고액반으로 나누어 학원을 운영했는데 소수반이나 단과반에 있던 학생의 학부모를 설득,고액반으로 옮기도록 했다”면서 “金씨로부터 고액과외 학생중에는 현직 국회의원의 자녀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학원에서는 또 S여고 Y·K고 등 3개고의 환경조사서철이 발견됐다.여기에는 1·2학년 학생 100여명의 명단과 성적 전화번호 주소등이 적혀 있었다.성적표시란에는 군데 군데 모의고사 성적 등이 상·중·하로 표시되어 있어 학원측의 포섭 대상학생 명단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 수능 고득점자 특차 몰린다/모의시험 360점이상 89% 지원의사

    ◎지난해의 3배… 서울대 확대선발 영향 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학능력시험 고득점자의 특차지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실장 金榮宣)는 지난달 15일 24만여명이 응시한 수능모의고사에서 400점만점에 360점 이상을 얻은 인문계와 자연계 수험생 2,2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9.1%가 “특차에 지원하겠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86.2%,자연계 91.2%가 특차 지원의사를 나타냈다. 지난해 5월 모의수능시험에서는 360점 이상 고득점자 가운데 30%만이 특차지원 의사를 밝혔었다. 고득점자들의 특차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서울대가 전체 모집정원의 16.6%인 814명을 특차선발키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득점 예상자들이 선호하는 모집단위는 인문계의 경우 법학과(42.1%)와 경영학과(16.9%),자연계는 의예과(42.3%)와 한의예과(14%) 등 이른바 ‘인기학과’에 집중됐다.
  • 중·고교 모의고사 없애자/정지채 광주 정광中 교사(발언대)

    중고교에서 실시하는 여러 차례의 모의고사 횟수를 줄여 연 4회 이내로 실시하고 그것도 희망자들만 시험에 응하도록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작년 이맘때의 일이다.그러나 1년이 지난 오늘까지 지시는 지시로 끝나는,탁상공론임이 드러났다. 지금 초중고교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을 개성과 적성을 무시한 채 오로지 시험성적으로 일렬로 세우는 획일적인 방식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모의고사와 학교시험을 통해서 개별성적을 비교하고 학급성적,학교성적 심지어 교과담당 교사들의 성적까지 비교하는 소모적인 과열경쟁이 오늘의 학교와 학생들을 짓누르고 있다. 모의고사 등 시도 단위 또는 전국 단위의 시험을 없애야 한다.횟수를 줄이라는 소극적인 지시로는 결코 고쳐지지 않는게 교육현장의 실정임을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첫째,초중고의 정상적인 교육에 지장이 많을 뿐 실력향상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시험부정행위만 만연시키고 있다. 둘째,모의 고사로 인해 각종 시험문제집이나 학원수강을 이용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져 결국 사교육비만 증가시키고 있다. 셋째로 지나치게 빈번한 시험으로 학생들에게 시험공포증을 주고 정상적학습에 흥미를 읽어 소극적으로 따라가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모의고사는 글자 그대로 하나의 시험일뿐인데도 주객이 전도되어 오히려 학교마다 그에 대비하는 등 시간적·경제적 폐해가 날로 증폭되고 있으니 큰 일이다. 지금 교육계는 고비용 저효율이 지배하고 있다.국민들의 치열한 교육열과 희생적인 교육비 부담이 엉뚱한 입시지옥,학교에서의 모의고사 등으로 낭비되고 있는 현실의 심각성을 똑바로 보고 교육의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 수능 표준점수제 당락 새변수/중앙교육진흥연 조사

    ◎난이도 통일적용땐 2∼4% 석차 변동/상위 3% 학생중 3% 특차자격 상실 99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도입되는 선택과목 표준점수제는 수능시험의 전체 석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 주요대학의 특차전형 지원자격인 ‘수능성적 계열별 석차 3% 이내’ 학생가운데 3% 가량은 선택과목간 난이도를 통일시키는 표준화 과정을 거치면 석차 3% 바깥으로 밀려나는 것으로 조사됐다.예컨대 지난해 자연계 수능시험에서 348.2점 이상을 맞아 3% 안에 들었던 1만885명 가운데 311명은 특차전형지원자격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지난해 10월말 전국의 고교 2년생 25만6백여명을 상대로 선택과목제와 표준점수제를 적용한 모의 수능시험을 실시,원점수와 표준점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19일 발표했다.연구소측은 지난해 실제 수능시험 성적과 석차에 모의고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대입,이에 따르는 변화를 산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실제 수능시험에서 자연계 상위 1%(수능 364.7점) 이내에 들었던 3천628명에게 표준점수를 적용하면 3.2%인 117명이 1% 밖으로 밀려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대별로 상위 2%(98학년도 수능 355.2점)내에서는 3.7%(272명),상위 5%(〃 337점)내에서 3%(545명),상위 10%(〃 316.7점)내에서 2.3%(817명),상위 20%(〃 288.3점)내에서는 2.2%(1천595명)가 각각 백분률 석차 밑으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대학이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반영한 표준점수제를 채택하지 않으면 당락은 물론,특차지원 자격에도 큰 변동이 생기는 등 많은 부작용이 일어날 것으로 연구소측은 분석했다.
  • “표준점수제 어떻게 되나”/수험생·교사들 술렁

    ◎모집요강 발표 늦어 ‘선택’ 결정 어정쩡/고려 등 일부대선 도입계획없어 혼선 99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표준점수제와 선택과목제를 놓고 수험생과 교사들이 술렁이고 있다. 12일 고3 교실과 대입 학원에서는 선택과목과 표준점수제가 도입되는 수리탐구Ⅱ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가에 대한 논의가 하루종일 이어졌다.선택과목인 사회·과학의 수업시간을 조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많았다. 표준점수제는 언어,수리탐구Ⅰ,수리탐구Ⅱ,외국어 등 모든 영역의 평균점수를 50점으로 환산,표준편차를 적용해 상대적인 점수를 환산하는 방법으로 수리탐구Ⅱ의 사회 및 과학의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각 대학은 표준점수제 도입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모집요강을 4월말에나 확정할 예정이어서 학기초부터 선택과목 공부를 시작해야 할 수험생들을 불안하게하고 있다. 서울 휘문고 이신배 교사(43·국사)는 “생물이나 사회문화처럼 많은 수험생이 선택하는 과목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물리나경제처럼 학생들이 꺼려 모집단이 작은 과목에서는 점수가 더욱 민감하게 산출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면서 “오는 27일 전국모의고사 결 과를 토대로 표준점수로 환산해본뒤 유·불리를 따져 학생들의 선택과목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대학들이 올해부터 표준점수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연세대 서강대 등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고려대 성균관대 외국어대 중앙대 등은 현재로서는 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연세대 입시관계자는 “지금까지 선택과목의 난이도 차이로 일부 수험생들이 피해를 입은 것이 사실이므로 표준점수제를 도입하는 것이 입시개선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어대 관계자는 “대학의 입시전형이 유례없이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표준점수제를 도입하는 것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대입특차 폐지 신중히(사설)

    대입특차 모집 제도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나왔다.교육부의 대학개혁추진자문위원회가 마련한 ‘대학개혁 대토론회’에서 제기된 이 주장은 앞으로 교육정책에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입 특차제 폐지 주장은 이 제도가 몇몇 대학에 의해 수능 상위권 학생을 유치하는 수단으로 이용돼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는데 그 근거를 두고 있다.사실상 수능성적만으로 합격여부가 결정되고 특차모집 정원이 전체모집정원의 절반에 육박하게 돼 고등학교 교육에 파행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학생부 성적이 유명무실해져 고교 교육이 수능시험 준비 위주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일부 지방에서는 수능모의고사 성적을 내신 성적으로 산출하는 학교가 있을 정도다.이른바 사립명문대학 중에는 수능 고득점 학생을 끌어 들이기 위해 지나친 특혜를 제공,비교육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그동안 특차 모집을 하지 않았던 서울대까지도 이 제도의 시행을 고려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특차 모집 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신중히 생각할 문제다.현재 대학 신입생 선발은 특차모집과 정시모집으로 크게 나뉘어 이루어 지고 있다.특차모집은 정시모집에서 지원할 수 없는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즉 복수지원의 기회를 넓혀준다.또 소신지원 풍토를 조성하는 장점도 있다.원래의 취지가 퇴색했지만 특차 모집도 선발 방법 다양화의 하나다.농어촌 학생,특기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의 범위를 확대하고 기준을 다양화한다 해도 특차 모집의 장점을 대체할 수는 없다. 또 대학입시와 같은 중요한 교육정책이 바뀔 경우 최소한 3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원칙임에도 교육부 관계자가 “99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에 반영하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대학입시 개선 방안은 꾸준히 검토해야 할 일이지만 졸속 시행은 문제를 꼬이게 할 뿐이다.
  • 서울대 법학 381·의예 378점 될듯/정시모집 예상합격선

    ◎인기과 소폭 하락·비인기과 2∼5점 상승/연·고대 상위권학과는 360점 안팎 98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법학 379∼381.3, 경제375.1∼377, 의예 376.8∼378.1, 치의예 374.2∼374.9점으로 전망된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상위권 학과 합격선은 360점대이다. 종로·정일학원과 고려학력평가연구소 등 3개 사설입시기관들은 지난 해 12월29∼31일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동안 서울대와 연·고에 지원한 수험생들을 상대로 접수장 출구조사를 각각 실시,예상합격선과 합격자 평균점수를 산출해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97학년도 점수로 환산할 때 인문계는 2∼3점, 자연계는 1∼2점 가량 떨어졌다.반대로 이른바 ‘비인기학과’의 합격선은 인문계 2∼3점, 자연계 4∼5점 가량 올라갔다. 연세대와 고려대 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2∼10점 가량 올라갔다. 연·고대 상위권학과 지원자들이 대거 서울대 중하위권 학과에 지원한데다 전반적으로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 점수의 대폭 상승으로 학격선과 합격자평균의 점수차가 3∼5점에 불과해 논술과 면접이 합격 여부를 가리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는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의 합격선은 법학 380,경제 377,의예 378,건축 375점 등으로 나타났다. 정일학원이 서울대 지원자 2천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인기학과의 합격선은 지난 해보다 다소 내려가고 비인기학과는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학원이 분석한 서울대 인문계 예상합격선은 법학 379,경제 375.1,정치 373.1,영문 370.1,사회 373.5,국문 370.3,언어 366.8,국사 365.8,농경제 361.8점 등이다. 자연계는 의예 376.8,치의예 374.9,건축 371.8,컴퓨터 373.7,전기 369.5,약학 369.1,산업공 367.9,자연과학 364.6,물리교육 363.3,간호 355.5점으로 예상됐다.분석오차는 ±1.6점이다. 정일학원 신영섭 평가실장은 “지난해 모의고사를 토대로 분석하면,인문계는 9점,자연계는 5점 정도를 논술에서 만회할 수 있다”면서 “합격선과 합격자 평균의 차이가 작기 때문에 인문계는모집정원의 75%,자연계는 50% 이상이 논술과 면접점수로 당락이 뒤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서울대 지원자 1천3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도 법학과의 합격선은 381.3,의예과는 378.1로 나타나는 등 다른 학원의 분석과 비슷했다.
  • 대입논술/신문 사설 참고하면 큰 효과/각 대학 출제경향 분석

    ◎논제 이해한뒤 합리·창의적 주장을 98학년도 각 대학의 마지막 관문인 논술고사일이 다가오고 있다.입시전문가들은 “고사일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각 신문의 사설이나 서울신문이 한국은행과 함께 쓰는 눈높이 경제교실 등을 참고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동안 출제됐던 모의고사 문제유형과 특이 사항 등을 알아본다. ▲서울대=인문·자연 계열구분 없이 공통문제 1문항(인문계 32점,자연계 16점,1천600자(±200백자),120분)을 출제한다.채점기준은 답안 길이나 원고지 사용법 등 형식상의 요건과 논제 이해 여부,논의의 적절성과 창의성,주장의 합리성과 명료성,문장 표현력 등이며 ‘외워 쓴 흔적이 역력한’ 답안은 절대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한다. ▲연세대=계열별로 요약형(30점,500자 안팎,60분)과 서술형(70점,1천500자 안팎,120분) 2문제씩을 출제한다.지난해 실시된 모의고사에서 요약형 문제는 제시된 두 글의 관점과 주장의 공통점을 쓰라는 것이었고,서술형은 공자와 제자의 문답내용을 제시문으로 주고 삶의 방식에 대한 서로 다른 두가지 입장 가운데 하나를 골라 논술하라는 것이었다. ▲고려대=계열구분을 둬 1문항씩(100점,1천600자 안팎,150분) 낸다.인문계는 언어와 문화의 관계를 지문으로 제시하고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언어사용의 방향을 제시하라’는 문제를,자연계는 상반되는 관점이 담긴 2개의 글에 대해 ‘과학의 특성에 대한 성찰에 입각하여 과학이론에 대한 견해를 밝히라’는 문제를 모의고사에서 각각 냈다. ▲이화여대=계열별로 각각 1문항씩(100점,1천500자(±100자),150분)을 출제한다.모의고사에서 인문계는 ‘컴퓨터 조기교육에 대한 의견 중 어느 한쪽을 지지하고 다른 쪽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논술하라’는 문제를 냈고 자연계는 과학적 발견의 속성에 대한 견해를 제시한 다음 그 견해에 대한 찬반의 입장을 밝히고 자연과학의 구체적인 원리나 법칙의 예를 들어 그 입장을 뒷받침하는 글을 쓰라고 했다. ▲서강대=인문·사회계열만 1문항(30점,1천200자(±120자),90분)을 내는데 모의고사 문제는 자유의지론과 결정론,양립론이 담긴 우화를 제시한 뒤 이중 하나를 지지하는 논술문을 작성하라는 것이었다. ▲성균관대=계열구분 없이 1문항(50점,1천자(±100자),90분)만 출제하며 모의고사에서는 학교교육에 대한 한 학부형의 곤혹스런 심정을 드러낸 글을 소개한 뒤‘우리 교육의 다행한 현실이나 불행한 현실을 예고하면서 그 바람직한 방향을 논술하라’고 했다.
  • ‘쉬운 수능’ 찬반 논란/찬­“과열과외 사라질것” 일선고 환영

    ◎반­변별력 줄고 상위권 의욕꺾는다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00점 이상의 수험생이 9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사설 입시전문기관들이 발표하자,시험 난이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수능시험을 주관한 국립교육평가원에는 22일 ‘고교 수업의 정상화를 위해잘 출제했다’는 격려성 전화와 함께 ‘학생들의 실력을 어떻게 평가하려는 것이냐.왜 상위권 학생들의 의욕을 꺾느냐’라는 항의성 전화가 잇따랐다.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중·하위권 학생들의 상승폭은 50점 이상으로 큰반면 상위권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평가원측의 생각은 단호하다.평가원의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수능시험을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과열 과외를 부추이는 원인이 됐다”면서 “앞으로지속적으로 올해와 같은 난이도을 유지,학생들이 학교 교육에 충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320∼360점대에 수험생이 많이 몰려 있을수 있지만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 논술시험 면접 등을 활용하면 학생선발에 별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일선고교에서는 고득점자 인플레에 따른 진학지도에 대해 고심하면서도 올 수능시험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울 D고의 오모 교사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도 노력만 하면 높은 점수를 맞을수 있다는 의욕을 심어줘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을 줄일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과 교사들은 “일반고 학생들과 점수차를 크게 낼 수 없다”며 난이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일반고의 우수학생도 마찬가지다. 365점을 맞은 서울 H고 김모군은 “밤잠을 제대로 못자며 열심히 했는데 시험이 쉬워 모의고사때보다 겨우 20점 더 얻어 다른 친구들과의 점수차가 별로 나지 않는다”면서 “시험이 쉬우면 우열을 가리는 시험의 본래취지가 사라진다”고 불평했다. 서울 P여고 이모 교사는 “상위권 학생들의 학습 의욕도 고려,난이도의 고저를 적절히 조절하는데 좀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일선고 진학지도 ‘방향 상실’

    ◎상승폭 예년과 너무차이… 기준 못잡아/“수능시험 발표이후에나 가능” 일손놔/일부학생 특차고집… 학교와 마찰잦아 9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가채점 점수가 지난해보다 40∼50점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자 일선 고교는 대학 및 학과 선정 등 진학지도에 부심하고 있다. 예년에는 전년도 진학자료를 참고로 지원 대학·학과의 커트라인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상위권은 물론 중상위권과 하위권 점수가 함께 상승,기준을 잡기가 곤란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지원대학을 정하지 못하고 대학마다 유형이 다른 논술준비에 애를 먹고 있다. 22일 일선고교에 따르면 진학담당 교사들은 인근 학교는 물론 입시전문학원과 연계해 최대한 빨리 ‘지원 대학·학과 배치표’를 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양정고 3학년 도익수 교사(36)는 “수능점수가 40∼50점 가량 상승했기 때문에 도저히 진학지도의 방향을 잡을수 없다”면서 “수험생과 학부형들의 상담요구에 ‘수능점수가 공개되는 다음달 20일이후 만들어지는 배치표를 보고결정하자’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고 3학년 유동렬 주임교사(51)는 “모의고사에서 300점대를 유지하던 학생들의 성적이 340~350점으로 상승하자 대부분 연세대 고려대 인기학과의 특차를 고집해 교사와 종종 마찰을 빚고 있다”면서 “학교측은 특차와 더불어 정시모집의 논술시험도 함께 준비하라고 충고하지만 제대로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에도 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과학고의 한 진학담당 교사는 “특목고의 진학지도는 일반고와는 달리 수능석차가 전국 몇등이냐를 알아야 가능하다”면서 “현재로서는 시험성적이 발표되는 다음달 20일까지 진학지도를 포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무엇보다 논술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의 12개 주요대학이 과외방지를 위해 논술을 고전에서 출제한다고 발표했지만 해당 대학에 응시할만한 점수가 되는지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중위권 입시지도 대혼란 예상/올 수능분석

    ◎250점대 급증… 수도권 대거 몰릴듯/재수생·여학생 강세… 대입판도 변수될듯 19일 치러진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모든 영역에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중위권 수험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중상위 및 중위권 대학의 특차모집을 비롯한 입시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와 수험생들은 대부분의 문제들이 교과서의 기본원리에서 출제돼 학원강습이나 ‘족집게 과외’등이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재수생의 약진과 함께 여학생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여학생 선호도가 높은 어문계열과 이학계열에서 여학생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상위권과 중상위권의 격차는 다소 좁혀지는 반면 중위권과 하위권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대성학원은 언어영역의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4∼5점,수리탐구Ⅰ의 인문계 7∼12점 자연계 6∼12점,수리탐구Ⅱ 인문·자연계 각각 5점,외국어영역이 3∼6점 가량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상위권이 19∼20점,중위권 25∼27점,하위권이 21∼22점 가량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올 수능시험문제는 변별력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면서 “250점 안팎 중위권 수험생의 폭발적인 증가로 지방학생의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 지원이 두드러져 이들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의고사 300점대를 유지해 온 박연수양(18·이화외고 3)은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Ⅰ 영역에서만 20점가량이 오를 정도로 쉬웠고,수리탐구Ⅱ영역과 외국어영역도 다소 쉬워 점수가 20점 이상 큰 폭으로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교과서의 기본 공식과 원칙을 알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돼 학원과외나 족집게 개인지도도 별다른 영향을 못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도 생소하거나 까다로운 문제가 여럿있었다. 수리탐구Ⅱ에서는 대통령제와 내각제에 관련된 문항이 나와 눈길을 끌었으며 언어영역의 원고지 퇴고요령을 물은 12번문제는 중학교 교육과정에 나오는 것으로 컴퓨터 세대인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수리탐구Ⅰ의 인문계 19번은 아이큐 테스트에 나오는 수열문제를 연상시켰으며 공통 주관식 28번은 4개의 섬을 그려놓고 3개의 다리로 섬을 모두 연결하는 방법을 물었다. ◎서울 4개 시험장 듣기평가 재실시/전파방해로 잡음심해 19일 대학수학 능력시험을 치르던 서울 노일중과 양강중,수유중,봉천중 등 4개 시험장에서 전파방해나 소음발생 등으로 4교시 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를 다시 실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시교육청은 “노일중은 건물 전체가 전파방해를 받은 것으로 보이며 양강중과 수유중은 건물 옆 도로에서의 갑작스런 대형 트럭통과나 휴대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전파방해 현상이 일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기술은 불황을 모른다”/한양대 기술고시반 57명‘기술입국’선도

    ◎올 국가기술고시 42명 1차합격… 전국 최다/기계·화공 등 9개분야 4∼5명씩 한방 숙식 ‘기술은 불황을 모른다’ 한양대 기술고시반 학생 57명의 좌우명이다.올해와 같은 최악의 불황 국면에서 이같은 격언은 더욱 빛나고 있다. 한양대 고시반은 지난 9월 실시된 제 33회 국가 기술고시 1차 시험에서 무려 4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지난해 13명에 비해 3배 웃도는 합격자를 배출했다.명성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낳았다. 기술고시는 정부가 실시하는 5급 기술직 공무원의 등용문으로 면접까지 거쳐 한해 75명을 선발한다. ○작년 13명 비해 3배 합격 이들은 다음달 4일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학생은 물론 학교측은 대부분 무난히 2차 관문을 통과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도교수 이세헌 교수(정밀기계공학과)의 헌신적인 독려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돼 쾌거를 낳게 했다. 학교측이 올해부터 1차 합격자에게 특강지원비를,최종 합격자는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겠다는 배려도 한목 거들었다. 이교수는 “강의실에서앞자리에 앉아 질문을 하는 적극적인 학생이 학점도 좋고 고시에도 잘 붙는다”는 지론을 편다. 적극적인 자세를 지니면 어려운 문제를 만나더라도 차근차근 원리를 따질줄 알게 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나온다고 설명한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캠퍼스 안에 있는 기숙사에서 고시반 학생들은 무상으로 먹고 자면서 학업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고시에 몰두한다. 화려한 일반 동료들의 대학 생활을 부러워하면서도 남다른 긍지를 갖고 땀을 흘리고 있다.그만큼 젊음을 억누르고 생활하는 이들에겐 남다른 애환이 숨어 있기도 하지만 값싼 유혹에 쉽게 무너지지 자신감이 넘친다. ○최종합격자 등록금 면제 기숙사는 기계,화공 등 9개 분야 별로 4∼5명의 학생들이 한 방을 사용한다.각 방에는 선배 합격자들이 붙여 둔 ‘한양대를 부활하자’는 등의 각종 격문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들은 시험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세미나는 물론 자체적으로 연간 4∼6차례의 모의고사도 치른다. 1차 시험 모의고사는 먼저 합격한 고시 선배가 출제하고 2차 시험은 공대 교수들이 심혈을 기울여 문제를 뽑는다. 지난 여름방학동안 이교수는 고시방 운영비를 쪼개 하루 4시간씩 한국사 과목에 대해 강사를 초빙,특강을 갖도록 했다. 학생들이 취약 과목으로 여기는 만큼 호응도 좋았다. 12월이면 2학년 이상의 신입 고시반원을 뽑기 위해 입방 시험을 친다.학점이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특히 면접은 선배 고시생들이 직접 나서 사람 됨됨이를 꼼꼼히 따진다. ○자격 B학점이상 인성중시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엔지니어일수록 인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1차 관문을 통과한 고시생 김기철군(23)는 “꼭 최종 합격해 한양대가 전통적으로 공대는 강하다는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 인기학과 상당수 정원 넘어서/서울대 추천입학 접수 첫날

    ◎법학 2.8대1·의예과 1.7대1… 전체 0.6대1/지방고 소신 지원­8학군·특수고는 뜸해 서울대의 ‘학교장 추천입학제’ 원서접수 첫날인 29일 인기학과 상당수가 정원을 넘어서는 등 오는 31일 마감 무렵에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마감결과 전체 모집정원 385명에 236명이 지원,0.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 5명인 법학과에 14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의예과 17명(정원 10명),치의예과 7명(5명),경영학과 14명(12명),경제학부가 13명(10명)으로 정원을 웃돌았다. 반면 11개 모집단위에서 109명을 선발하는 공대는 전기공학부 3명(정원 24명),기계항공공학부 9명(정원 22명) 등 대부분 정원에 못미쳤다. 접수 첫날 지방의 명문고,군 단위 이하 고교생들은 비교적 일찍 접수를 끝낸 반면 서울 강남의 8학군 고교와 특수목적고 등 서울대 진학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고교는 거의 접수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처음으로 원서를 접수한 강원 동해시 북평여고 정일화 교사(40)는 “3년동안 서울대에 한명도 진학을 못시켰기 때문에 인문·자연계에서 성적이 가장 우수한 학생을 1명씩 추천했다”고 말했다.경북 문창고와 전남 금당고·해남고 등도 전교 1∼2등 학생을 추천했다. 경북 영일고와 강원 원주고 대전 유성고 등은 성적 외에 봉사활동 수상경력,간부경력 등 다양한 기준으로 수능 모의고사 290∼310점대의 학생을 추천하는 등 학교마다 추천방식이 달랐다. 음악콩쿠르나 수학·과학 올림피아대회 등에서 입상한 학생들은 학교장 추천없이 예체능계와 자연대·공대에 지원이 가능해져 포항 영일고 임헌규(18)·박지준(18)군은 각각 계명대와 영남대 등에서 주최한 금관악기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증명서를 갖고 와 직접 원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 “생활 패턴 바꾸지 말라”/수능 D­30 이렇게 대비

    ◎언어­교과서 내용·주제·배경 등 다시 정리/외국어­시간 매일 할애… 어려웠던곳 학습 다음달 19일 치러지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94개 대학이 수능성적을 전체 전형의 60% 이상 반영하는 등 수능시험의 비중이 과거보다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학습 방법과 관련,갑작스럽게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무리하게 수면시간을 줄이지 말 것 ▲공부환경을 바꾸지 말 것 ▲교재를 새 것으로 교체하지 말 것 등을 충고한다. 종로학원이 권하는 영역별 준비사항을 소개한다. ▷언어영역◁ 국어교과서 및 8개 종류의 문학교과서 수록작품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내용과 주제·시점·시대적 배경 등을 재정리하는 교과서 위주의 공부가 중요하다.비문학적인 지문은 침착하게 내용을 읽어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듣기문제는 새로운 듣기테이프를 빌려 들어보거나 모의고사 듣기문제를 반복 학습하는게 바람직하다. ▷외국어영역◁ 영어에 대한 감각 유지를 위해 매일 조금씩 시간을 할애하되 지금까지 사용한 교재에서 어렵다고 생각한 부분을 집중 학습하는게 좋다.지난 4년간 출제 문제의 84%가 읽고 푸는 문제에 해당하는 만큼 최소한의 기본적인 문법 지식을 재점검해야 한다.듣기문제는 ‘일치하는 그림찾기’ ‘정보의 이해’ ‘화자의 의도 및 요지파악’ 등 문제 유형에 익숙할 수 있도록 매일 반복해서 문제풀이를 해보는게 바람직하다. ▷수리탐구Ⅰ◁ 올해는 약간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70% 가량의 문제가 기본개념과 정의를 이해하면 생각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기본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게 필요하다.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보다 이해·추론을 요구하는 문제 위주로 복습하며,모의고사 및 지금까지 출제된 수능문제를 중심으로 문제풀이를 통해 감각을 유지하는게 좋다. ▷수리탐구Ⅱ◁ 사회탐구 분야의 문제는 종합적인 사고력 측정을 목표로 다양하고 통합교과적인 문제가 다수 출제되지만 올해는 약간 쉬워질수도 있다.교과서의 핵심개념이나 원리를 철저히 이해하고 일상생활과의 관련성을 생각해 보는게 중요하다.통계 및 그림·그래프·지도 등의 의미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며 시사문제를 이해하는 훈련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과학탐구 분야는 여러 내용을 묶어서 물어보는 복합적인 형태가 많은 만큼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이나 도표·참고자료를 주의깊게 살피고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까지 잘 검토하는게 좋다.
  • 올 대입 학과위주 소신지원 예상/종로학원 모의수능 분석

    ◎300점이상 서울대 지망 작년보다 2∼12%P 줄어 9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학과 위주의 소신지원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서울대 지원자가 자연계를 중심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고 고득점자들의 하향지원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사설 입시기관인 종로학원은 10일 전국의 수험생 40만5천여명을 상대로 지난달 실시한 모의 수능시험과 지난해 9월의 모의 수능시험을 비교한 결과,300점 이상 고득점자 가운데 서울대 지원 희망자는 자연계가 66.2%로 지난해 78.3%보다 12.1% 포인트나 줄었다고 밝혔다. 인문계는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70.6%였다. 97학년도 실제 수능시험의 300점 이상 수험생(인문계 5천892명,자연계 7천203명) 가운데 서울대에 지원하지 않은 자연계 수험생은 1천560명이었다.하지만 이번 모의고사에서 300점 이상을 맞은 자연계 학생 가운데 2천430명이 서울대로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10점 단위 점수대별로는 서울대 지원 희망자가 자연계의 경우 300점대 14% 포인트를 비롯,280점대 이상 대부분 구간에서 10% 포인트 안팎이 줄었다.인문계는 320점대와 330점대에서는 1.5% 포인트 가량 늘었으나 300점대와 310점대에서는 5% 포인트 가량 줄었다.특히 서울대 하위권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280∼300점 사이도 구간별로 평균 5% 포인트씩 감소,대학 지명도보다는 전공을 중시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 성적 비관 여고생도 투신

    21일 상오 10시38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4동 14층 옥상에서 서울 K고 1년 김모양(16·서울 강남구 역삼동)이 땅바닥으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양은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고 모의고사를 볼때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정말 무섭고 두렵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김양은 학급에서 7∼8등을 유지하는 등 모범적인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양이 성적때문에 고민하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올 수능 수리탐구Ⅰ·Ⅱ가 관건/중앙교육연 모의고사 분석

    ◎상위·중위권서 6∼8점 차이/하위권은 외국어서 점수격차 가장 커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상위권에게는 수리탐구Ⅰ이,중상위권 및 중위권에게는 수리탐구Ⅱ가 전체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설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지난 4월 전국 수험생 53만여명이 치렀던 모의 수능시험과 지난해의 실제 수능시험을 토대로 4개 영역별 평균 점수의 점수대별 격차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320점 이상,300∼319점,280∼299점,260∼279점,240∼259점,220∼239점,200∼219점 등 7개 점수대로 끊어 영역별 평균점수를 산출했다.해당 점수대의 영역별 평균점수에서 바로 밑 점수대의 평균점수를 빼는 방법으로 영역별 점수대의 폭을 따졌다.폭이 넓을수록 해당 영역에서의 학생간 점수차도 커져 변별력이 높아진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측은 변별력이 큰 영역에 대한 집중적인 마무리 학습이 앞으로 수능 총점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 결과,상위권은 수리탐구Ⅰ→수리탐구Ⅱ,중상위권은 수리탐구Ⅱ→수리탐구Ⅰ의 순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고 중하위권은 외국어와 수리탐구Ⅱ에서 점수차가 크게 났다. 최상위권인 300점 이상 학생들의 점수차를 비교하면 수리탐구Ⅰ이 인문계에서 7.5∼7.6점,자연계에서 6.7∼6.8점으로 가장 차이가 많이 나 변별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수리탐구Ⅱ도 인문계 7.1∼7.3,자연계 6.1∼6.9점으로 차이가 컸다. 반면 언어와 외국어는 인문계의 경우 각각 3.0∼3.5,1.6∼2.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상위권인 260점 이상과 중위권인 240점 이상 점수대에서는 수리탐구Ⅱ와 수리탐구Ⅰ에서 각각 6.1∼6.8점과 5.4∼7점의 높은 점수차가 났다. 200점 이상 하위권은 220점 이상 점수대와 비교할 때 외국어 5.0∼5.8점,수리탐구 Ⅱ 5.2∼6.6점으로 점수차가 가장 컸다. 특히 지난해 수능시험에서는 어렵게 출제됐고 올 모의고사에서는 쉬웠던 수리탐구Ⅰ을 비교분석한 결과,중위권 이하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반면 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 수능/2개월 앞으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비요령

    ◎“어려운 문제 매달리지 말라”/언어­지문 정독뒤 핵심파악 능력 키워야/수리­자연계 수험생 가중치 부여 신경을/외국어­‘벼락치기’ 피하고 자기 페이스 유지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가 13일 마감됐다.이제 시험일인 오는 11월19일까지 남은 기간은 2개월 남짓.총정리에 들어가야 할 때다. 올 수능시험은 수리탐구영역Ⅱ의 시험시간이 10분 늘어난 것을 제외하곤 출제방향 범위 문항수 배점 등이 97학년도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입시전문기관들은 새로운 참고서보다는 평소 쓰던 교재로 취약한 부분을 집중 보완하고 이미 출제됐던 문제를 풀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지금까지 치른 각종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영역별 강·약점을 파악해 득점에 연결시킬수 있는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특히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 보다는 기본적 사항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언어영역=다른 영역에 비해 정답률이 높다.지문을 여러번 읽을 시간이 없으므로 한차례 정독으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역대시험에서도 지문을 미처 읽지 못한채 답을 작성했다는 수험생들이 많다.통합교과적 소재가 활용되는 만큼 다른 과목과의 연관성도 고려해야 한다. ▲수리탐구Ⅰ영역=지난해 난이도가 높아 수험생들이 애를 먹은 영역.역대 시험을 보더라도 4개 영역 가운데 득점이 가장 낮다.문항당 배점이 높아 수험생간 성적 편차도 크다.자연계는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상위권 학생들은 응용능력,중위권 학생들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좋다. ▲수리탐구Ⅱ영역=통합교과적 문제가 출제되는 대표적 영역.따라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과 응용력을 길러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10분 늘어난 시험시간도 여전히 짧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상위권 학생들은 새로운 문제로 적응력을 키우고,중위권 학생들은 기본적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고득점의 관건이다. ▲외국어영역=전체적으로 짧은 시일 안에 갑작스런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따라서 ‘벼락치기’식 공부는 절대 금물.듣기와 말하기는 영어뉴스를 반복해서 듣는다.읽기와 쓰기는영자신문 기사를 매일 1∼2건씩 읽고 요약하는 훈련을 통해 새로운 문장과 시사상식을 익히고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교재선정때 업체서 수뢰/고교 교사 8명 징계회부

    서울시교육청은 10일 부교재 및 모의고사 채택 비리사건에 연루돼 검찰로부터 명단을 통보받은 서울 시내 217개 고교 교사 1천460명에 대한 분류작업을 벌인 결과,교재 선정과정에서 업체들로부터 1백50만원 이상의 돈을 받은 교사 8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 사설 입시학원 모의고사/전국석차 공개 안한다/과열경쟁 막게

    종로학원 등 중·고교 모의고사를 주관하는 5개 사설 입시전문기관은 19일 앞으로 모의고사 성적표에 학생들의 전국 석차를 기록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학원은 종로학원을 비롯,대성학원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정일학원 고려학원 등이다. 이같은 결정은 전국 석차와 함께 수능 예상석차까지 알려준 그동안의 성적표가 학생들의 경쟁심은 물론 과열과외을 부추기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성적표에 학급 및 학교석차는 기존대로 기재하지만 전국 석차는 백분율로 산정한 ‘백분위 석차’로 대체한다.예컨대 모의고사 응시자 10만명 가운데 1만등을 했으면 1만등이라고 기재하지 않고 10%라고 기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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