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유 수유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신기술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착한 사람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헌트릭스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디어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5
  • 유방암 환자 30~40대가 40% 이상… “젊어도 치료 어렵지 않아요”

    유방암 환자 30~40대가 40% 이상… “젊어도 치료 어렵지 않아요”

    빨라진 초경, 출산·모유수유 줄어여성호르몬 분비 길어 많이 발병치료 표적 없고 공격적 암 많아도40대 미만도 예후의 차이는 없어 단 음식 너무 먹으면 암 발생 높여섬유질 많은 식품·채소 섭취 좋아생리 뒤 닷새 전후 자가검진 적절5년 뒤 재발 많으니 지속 검진을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다. 유방암은 주로 4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17일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5~34세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주요 암 1순위가 갑상선암(10만명당 61.4명)이고, 2위가 유방암(10만명당 12.0명)이다. 35~64세 여성에게 잘 발생하는 암 1위 또한 유방암(10만명당 162.9명)이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가장 큰 특징은 한창 일할 나이인 30~40대 젊은층이 전체 환자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정민성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우리나라 유방암의 특징은 서구에 비해 발병 연령과 호발 연령이 젊다는 것”이라며 “미국 유방암 환자는 40대 이후로 나이가 들어 가며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40대 환자가 가장 많고, 50대, 30대 순이다. 최근 20~30대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병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두 보존한 암 절제도 재발률 안 높아 유방암 증가 원인으로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생활습관 변화, 독신 여성의 증가, 늦은 결혼, 출산율 저하, 모유 수유 감소, 이전보다 빠른 초경 연령 등이 꼽힌다. 초경이 빠른데 폐경은 늦고 출산을 하지 않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오랜 기간 분비될 때, 수유한 적이 없을 때 발생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모유 수유는 배란을 지연시킨다. 김민균 중앙대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배란을 많이 할수록 쉼 없는 배란으로 세포의 생성과 소멸 과정에서 유전자 돌연변이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고, 유전자 변이를 가진 세포가 암세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출산하지 않는 여성의 증가로 배란을 많이 하는 가임기 때 임신·출산으로 배란 횟수가 줄지 않아 유방암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젊은 유방암 환자는 치료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말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다른 연령대 환자 치료의 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김희정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40세 미만의) 젊은 유방암 환자더라도 치료가 잘되지 않거나 나쁜 예후를 보이진 않는다”며 “다른 연령대 환자처럼 치료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유방암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등의 여성 호르몬과 ‘HER2’라는 특정 유전자의 과도한 발현 여부에 따라 크게 네 종류로 나뉜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HER2 음성 유방암, ‘HER2 양성 유방암’(호르몬 수용체 양성, 음성), 호르몬 수용체와 HER2가 모두 음성인 ‘삼중음성 유방암’이다. 김희정 교수는 “40세 미만의 젊은 유방암 환자 중에 아직 치료 표적이 없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암이 공격적으로 진행되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비율이 조금 더 높아 젊은 유방암 환자의 치료 결과가 좋지 않다는 얘기가 나왔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HER2 양성 유방암과 삼중음성 유방암은 연령에 따른 예후의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HER2 과발현을 표적으로 하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된 뒤로 항암치료와 표적치료를 함께 하는 병합요법 치료가 잘돼 치료 후 환자들이 많이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암이 진행됐더라도 유방 부분 절제술(유방 보존술)을 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유방 전체를 절제하더라도 즉시 유방 모양을 재건하는 ‘동시복원술’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유두를 보존한 채 암을 절제해도 재발률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가족력 가계 18세부터 매월 자가검진 모든 암이 그렇듯 유방암도 빨리 발견될수록 치료가 쉽다. 정 교수는 “자가검진은 생리 후 닷새 전후가 적절한데, 생리 후에도 유방을 만졌을 때 멍울이 잡히거나 육안으로 봐도 유방의 크기와 모양이 변했거나 유두분비물이 한쪽 유두에서 보일 때, 유방 피부에 함몰·부종·발적·습진 등이 나타난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다면 18세부터 매월 자가검진을 하고, 25세부터는 6개월마다 전문의에게 검진받을 것을 권한다. 대표적인 유전성 유방암 원인 유전자는 ‘BRCA1’과 ‘BRCA2’다. 이 두 유전자는 원래 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변이가 일어나면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위장관암 등이 잘 발생할 수 있고 유전까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채수민 경희대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유전성 유방암 유전자가 있더라도 100% 유방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유전자 변이가 암으로 나타날지는 침투율에 달렸다.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예방적으로 양쪽 유방 절제술을 택한 것도 침투율이 높은 BRCA1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다면 남성에게도 유방암과 전립선암이 생길 수 있어 남녀 모두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초기 암의 경우 100%에 가깝다. 하지만 5년 뒤 재발률도 높아 지속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김민균 교수는 “유방암은 표적치료, 항호르몬 치료 등으로 치료 기간이 다른 암보다 길고, 꾸준한 재발률을 보이므로 유방암 수술 후 5년이 지나더라도 지속적으로 검진해야 한다”면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항호르몬제 복용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면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지속적 운동은 호르몬 억제, 발암 줄여 유방암은 식습관이나 생물학적 요인이 발생 원인의 절반을 차지한다. 유전적 요인은 5~10%뿐이다. 유방암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운동이나 식습관 조절을 통해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는 있다. 지속적으로 운동하면 에스트로겐이 적게 생성되고 복부에 지방이 덜 쌓일뿐더러 인슐린 수치도 떨어진다. 하루 30분, 일주일에 3~4일 정도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김희정 교수는 “동물성 지방이나 오메가6 지방 대신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하고, 황록색 채소, 과일, 콩, 곡물 등 섬유질이 많은 식품의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당 흡수가 증가할수록 당을 산화시키기 위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고, 인슐린과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상호 작용이 활발해져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면서 “단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걸린 뒤 모유가 ‘하얀색→연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코로나 걸린 뒤 모유가 ‘하얀색→연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후 모유색이 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모유가 연녹색으로 변했다는 애쉬마리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쉬마리는 지난해 남편과 한 살배기 딸과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애쉬마리는 모유를 유축하려다 깜짝 놀랐다고 한다. 모유의 색이 연녹색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애쉬마리는 “모유 색이 변한걸 보고 충격받았지만 내 딸에게 가는 영양분을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애쉬마리는 색이 변한 모유를 아이에게 먹였다고 밝히며 코로나 완치 소식까지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 산부인과 의사는 “코로나에 걸린 뒤 몸에서 항체가 생겨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모유 색이 변색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수유하는 여성이 아프거나 감기에 걸린 경우, 또는 다른 바이러스 질환에 걸렸을 때 모유 색이 변하는 건 일반적인 현상이다”고 설명했다.“백신 맞고 모유수유한 엄마, 아기는 항체 선물”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여성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항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모유를 수유한 아기 대변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된 것이다. 다만 아기에게 항체가 전달된다면 부작용까지도 전달될 수 있지 않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대의 캐서린 아카로 교수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산부인과학’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mRNA(전령리보핵산) 백신을 접종받은 여성의 모유를 먹은 아기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항체가 모유를 통해 전달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이 강력한 증거는 여성들이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모유 수유를 계속할 수 있는 동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모유에 있는 항체들은 4가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중화 효능을 보였다. 백신 접종 여성의 모유를 먹은 아기들도 대변에서 IgG 항체와 IgA 항체가 각각 33%, 30% 검출됐다.
  • “백신 맞고 모유수유한 엄마, 아기는 항체 선물”…부작용은요?[이슈픽]

    “백신 맞고 모유수유한 엄마, 아기는 항체 선물”…부작용은요?[이슈픽]

    백신 맞은 엄마가 모유수유아기 대변서 ‘코로나 항체’ 나와백신 후유증 심할수록 아기는 혜택“부작용도 전달될까 두려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여성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항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유를 수유한 아기 대변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는데, 이를 연구로 입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아기에게 항체가 전달된다면 부작용까지도 전달될 수 있지 않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대의 캐서린 아카로 교수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산부인과학’에 발표한 연구 결과가 화제를 모았다. 매사추세츠대 아카로 교수 등 연구진은 “mRNA(전령리보핵산) 백신을 접종받은 여성의 모유를 먹은 아기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항체가 모유를 통해 전달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이 강력한 증거는 여성들이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모유 수유를 계속할 수 있는 동기가 된다”고 덧붙였다.모유의 항체, 4가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중화 효능 이번 연구는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 중인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앞서 여성들은 지난해 1~4월 모더나와 화이자 등 mRNA 백신을 접종받았다. 대부분 의료진인 이 여성들은 백신 1차, 2차 접종 전후에 모유를 채취해 연구진에 제공했다. 또 백신 2차 접종 이후 21일이 지나 모유를 먹는 아기의 대변 시료를 채취했다. 연구진은 백신 주사를 맞은 여성의 모유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를 중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모유의 중화 효능은 대부분 이뮤노글로불린G(IgG) 항체 덕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표면의 스파이크를 인체 세포에 결합시켜 침투하는데, 항체는 스파이크에 먼저 결합해 인체 감염을 차단하는 중화 반응을 보인다. 모유에 있는 항체들은 4가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중화 효능을 보였다. 백신 접종 여성의 모유를 먹은 아기들도 대변에서 IgG 항체와 IgA 항체가 각각 33%, 30% 검출됐다.연구진 “백신 후유증 심할수록 아기에겐 항체 더 많이 검출” 특히 아카로 교수는 “여성이 백신 주사를 맞고 많이 아팠으면 아기의 대변에서 항체가 더 많이 검출됐다”며 “모유 수유 여성이 백신 주사를 맞고 몸이 안 좋았다면 아기에게는 혜택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외부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아카로 교수 연구진이 그동안 유방암 유전자 돌연변이 등 다양한 모유 관련 연구를 진행한 것을 보고 연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유수유로 항체 전달 된다면…부작용도 전달될까 두려워” 연구 결과를 접한 일부 산모들은 “백신 맞고 건강하다면 안심하고 모유수유해도 될 듯”이라며 반색했다. 다만 대부분 산모들은 아기에게 항체가 전달된다면 백신의 부작용까지도 전달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걱정스런 반응을 보였다. 산모들은 “백신 맞고 많이 아프면 아기에게 더 좋다? 웃고 갑니다”, “아이에게 좋으니 무조건 버티라는 뜻”, “모유수유로 항체가 전달 된다면 부작용도 전달될까 두렵다”등 반응을 보였다. 임신이나 수유 중에는 아무리 아파도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까 감기약 한 알 먹지 않고 끙끙 앓으며 버티는 산모들에겐 단지 ‘연구 결과’ 일 뿐이란 반응이다.
  • 성남, 임산부·영유아 영양까지 챙긴다

    경기 성남시는 올해에도 3억 6000만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 9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양플러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영·유아 플러스 사업은 빈혈 등 영양상태가 취약한 임산부와 저체중, 성장 부진 등 영양 위험요인이 있는 영유아에게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간 쌀과 감자, 당근, 달걀, 우유, 콩, 조제분유 등의 맞춤형 보충식품 패키지를 월 2회 제공하는 것이다. 모유 수유, 이유식, 편식 예방 등에 대한 체계적인 영양교육과 상담을 온라인으로 병행해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함께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성남시에 사는 중위소득 80% 이하(4인 기준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14만 4572원, 지역가입자 14만 95원) 가구의 임신부와 출산부, 수유부, 생후 64개월 미만의 영·유아다. 신청은 거주지역 보건소(수정·031-729-3881, 중원·031-729-3920, 분당·031-729-4006)에서 빈혈 검사, 키·몸무게 측정, 식사조사표 작성 뒤 신청서를 내면 된다.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모유 수유... 결혼식 중 젖물린 여가수 화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모유 수유... 결혼식 중 젖물린 여가수 화제

    진정한 모성애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1장의 사진이 인터넷을 타고 확산하면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의 주인공은 브라질 여가수 바르바라 세레사. 그는 최근 빅토르 크라베이로와 아름다운 카리브 해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 해변 백사장에서 그림 같은 야외결혼식을 올렸다. 친지와 가까운 친구 등 지인들만 참석한 결혼식에는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어린 아들도 참석했다. 돌발상황(?)은 사회자의 인도에 따라 두 사람이 서약식을 할 때 발생했다. 크라베이로를 남편으로 받아들이겠는가 라는 질문에 세레사가 "네, 받아들입니다"라고 답할 때 첫 줄에 앉아 있던 아들이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할머니 품에 안겨 있던 아들이 서글프게 울기 시작하자 식을 올리던 세레사는 즉각 달려가 아들을 품에 안았다. 아들은 배가 고팠던 듯 곧바로 엄마의 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세레사는 주저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모유 수유를 시작했다. 잠시 중단됐던 결혼식은 곧 속개됐다. 어린 아들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미래의(?) 아내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신랑 크라이베로는 마이크를 잡고 결혼서약서를 읽어 내려갔다. 모유 수유를 하면서 결혼식을 올리는 두 사람의 사진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공유로 퍼지면서 남미 전역에서 큰 화제가 됐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가수 세레사는 "우는 아들을 지켜만 보고 있을 엄마가 세상에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자신의 행동엔 특별할 게 없었다고 했다. 그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어 오히려 모유 수유가 쉬웠다"면서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신랑의 서약을 듣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래에 아들이 크면 엄마가 아빠의 결혼서약을 들으면서 모유를 줬다는 게 얼마나 유쾌한 일로 기억되겠는가"라면서 "아마도 자신에 대한 엄마의 사랑을 확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넷에는 두 사람을 응원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진정한 모성애를 봤다" "아기가 주인공이 된 남다른 결혼식으로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등 응원 메시지가 쇄도했다
  • 초미세플라스틱 ‘대물림’… 자녀 뇌 발달 해칠 수 있다

    초미세플라스틱 ‘대물림’… 자녀 뇌 발달 해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배달 음식을 이용하는 인구가 늘었다. 그로 인해 일회용 플라스틱용품 사용도 급격히 증가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환경부를 중심으로 정부가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공동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보다 더 잘게 쪼개진 초미세플라스틱(나노플라스틱)이 세대를 넘어 유전될 수 있고 자손의 뇌 발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건국대, 포스텍, 안전성평가연구소 과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위험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실렸다. 미세플라스틱은 5㎜ 미만의 플라스틱 조각, 초미세플라스틱은 더 잘게 쪼개져 1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분류한다. 미세플라스틱은 기본적으로 크기가 작아 하수처리시설에 걸러지지 않고 바다, 하천으로 유입된다. 물고기가 이를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고 인간이 그 물고기를 먹으면서 피해를 입게 된다. 미세플라스틱의 세대 간 전이와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연구팀은 생쥐실험을 통해 초미세플라스틱이 출산 후 모유 수유를 통해 자손으로 전달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태어난 자손의 여러 장기에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되고 뇌 조직에서도 발견됐다. 특히 학습, 기억에 관여하는 뇌의 해마 영역에서 뇌 신경세포 형성을 담당하는 신경줄기세포의 숫자가 눈에 띄게 감소된 것이 발견됐다. 행동실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모체에서 태어난 새끼들은 기억력, 판단력 등 인지능력과 운동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도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이다용 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생쥐를 이용한 실험이지만 초미세플라스틱이 세대를 거쳐 자손에게 전달되는 경로와 분포를 처음으로 규명하고 지속적으로 노출이 될 경우 자손의 뇌 발달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 배고픈 아기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김유민의 돋보기]

    배고픈 아기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김유민의 돋보기]

    프랑스 보르도에서 한 여성이 생후 6개월 된 아기에게 젖을 물렸다는 이유로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소포를 찾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여성은 보채는 아기에게 젖을 물렸는데 앞에 있던 여성이 “부끄러운 줄 알라”며 화를 내고 얼굴을 때렸다. 때리는 이를 동조한 사람 중엔 할머니도 있었다. 피해 여성은 “주변 사람들 중 나를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더니, 경찰관이 ‘가슴을 어느 정도 노출시켰냐’며 내게 잘못이 있다는 식으로 따졌다”고 토로했다. 가슴을 노출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일을 겪었고, 그 충격으로 모유가 나오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 엄마들은 피해 여성 이름을 따 ‘마일리스를 지지한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공공장소에서 젖을 물리는 사진으로 연대의 뜻을 나타냈다. 관련 게시물을 올린 여성은 “모유 수유 여성을 폭행한 것은 아기를 폭행하는 것”이라며 분노했다. 또 “배고픈 아기는 장소가 어디인지 모른다. 공공장소에서 가슴을 과시하기 위해 모유 수유하는 엄마는 없다”고 한탄했다.영국에서도 한 브랜드가 모유 수유 캠페인을 위해 제작한 영상이 선정성을 이유로 페이스북에서 삭제되는 일이 있었다. 육아의 수고를 현실적으로 전하기 위해 사실적인 묘사를 했지만 ‘여성의 가슴이 자세히 담긴 광고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생후 16개월 아들에게 젖을 물리는 사진을 올렸다가 페이스북으로부터 노출 제한 통보를 받은 여성은 지역 여성들과 함께 항의해 ‘해당 사진을 내리지 않겠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아직도, 여전히 엄마들은 당연한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 최근 배우 네하 두피아는 인구 절반이 여성인 인도의 한 공원에서 모유 수유를 했다가 나이 든 여성들로부터 ‘미쳤어’ ‘그만해’ 등의 비난을 들어야 했다. 그는 “엄마로서 자연스러운 행동이 왜 사회적 수치심이나 비난의 대상이 돼야 하는가에 의문을 가지게 됐다”며 인도 여배우들과 힘을 합쳐 ‘모유 수유의 자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인권운동가인 란자나 쿠마리는 “인도 남성들은 시도 때도 없이 길거리에 오줌을 싸지만 비난받지 않으면서 여성이 아이에게 수유를 하는 것은 왜 비난받아야 하냐”라고 되물었다. 미국조차 인도와 다르지 않다. 2017년 버니 샌더스의 유세 현장에서 아기에게 젖을 물려 화제가 된 브래드포드는 배고픈 아기는 10분도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외쳤지만 ‘혐오스럽다’는 메시지를 받아야 했다. 법과 제도로 그 자유를 보장하지만 수년째 ‘선정적’이라는 논쟁에 휩싸인 공공장소에서의 모유 수유. 가슴골이 드러난 옷엔 열광하지만 가리거나 숨어서 젖을 물려야 한다는 시선에서 언제쯤 자유로울 수 있을까. 세대를 넘고, 국경을 넘어 지속되는 폭력과도 같은 낙인이야말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불법 아닌 공공장소 수유 “야하다” 손가락질

    불법 아닌 공공장소 수유 “야하다” 손가락질

    반 년 전, 프랑스 엄마들은 거리에서 수유하다 폭행당한 여성의 사연에 분노해 공공장소에서 젖을 물리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달라진 것은 없었다. 이번엔 인도의 유명 여배우들이 같은 이유로 SNS에 모유 수유 사진을 올리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아이에게 수유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관습을 철폐하기 위해서다. 29일(현지시간) SCMP는 인도에서 유명 여배우들이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사진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인도 배우 리사 헤이든은 최근 ‘모유 수유의 자유’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임부복을 입고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사진을 올렸다. 이 캠페인을 주도한 네하 두피아는 인구 절반이 여성인 인도에서 서글픈 일을 겪은 것이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는 “공원에서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자 나이 든 여성들로부터 ‘미쳤어’ ‘그만해’ 등의 비난을 들어야 했다”라며 “엄마로서 자연스러운 행동이 왜 사회적 수치심이나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하는 가에 의문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뉴델리 사회연구센터의 소장이자 여성 인권운동가인 란자나 쿠마리는 “인도 남성들은 시도 때도 없이 길거리에 오줌을 싸지만 이 같은 행위는 비난받지 않으면서 여성이 아이에게 수유를 하는 것은 왜 비난받아야 하냐”고 반문했다.모유 수유 캠페인 영상이 삭제되기도  영국의 한 유아용품 브랜드가 모유 수유 캠페인을 위해 제작한 영상은 선정성을 이유로 페이스북에서 삭제되기도 했다. ‘The Bood Life’라는 제목의 영상을 만든 토미티피는 육아의 수고를 현실감 있게 전하기 위한 취지로 모유 수유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고 설명했지만, 여성의 가슴이 자세히 담기는 광고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캠페인 관계자는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여성의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관심 보다 모유 수유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비판했다. 영국에서 16개월 아들을 모유 수유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페이스북으로부터 노출 제한 규정에 대한 통보를 받은 카야 와이트의 사연에 리버풀 엄마들은 단체로 모유 수유 사진을 올리며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이후 페이스북은 카야에게 ‘해당 사진을 내리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배고픈 아기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제대로 된 사회라면 모유수유 하는 여성들을 결코 낙인 찍지 말아야 해요.” 2017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에 도전했던 버니 샌더스의 유세 현장에서는 6개월 된 아기에게 젖을 물린 채 환호하는 여성이 포착됐다. 마거릿 엘런 브래드포드라는 이름의 여성은 ‘버니를 위한 가슴(#Boobs for Bernie)’이라는 해시태그로 SNS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배고픈 아기는 10분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당시 어쩔 수 없이 모유수유를 했다고 말했지만 “혐오스럽다”는 메시지도 받아야 했다. 공공장소에서의 모유수유는 법과 제도로 그 자유를 보장하지만 수년째 ‘선정적이다’라는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가리거나 숨어서 젖을 물려야한다는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이에 반발하는 엄마들은 SNS에 ‘모유수유’ 관련 해시태그로 젖을 먹이는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가슴 드러난 옷은 괜찮고 모유수유는 안 괜찮냐?”라며 “내 아이가 밥을 먹는 장면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 “모유, 안전한지 아빠가 먹어봐야지”…아기에게 양보하세요[이슈픽]

    “모유, 안전한지 아빠가 먹어봐야지”…아기에게 양보하세요[이슈픽]

    “아이가 먹는 모유, 아빠가 안전한지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 모유 수유는 아기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모유 수유는 아기 면역 세포의 수를 변화시킨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모유 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모유로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모유 한번만 달라’는 남편이 16일 온라인상에서 빈축을 샀다.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가 함께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한일 부부. 최근 남편이 아내의 모유를 마시는 콘텐츠를 올리자 아내와 모유 수유를 성적 대상화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인 남편은 유튜브에 “모유 한 입만 달라고 했을 때 와이프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남편은 아내의 모유를 직접 맛보고 평가했다. 남편은 영상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는 아내에게 “모유 수유는 언제 하냐. 모유를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가 “아이 먹을 게 부족해지지 않냐. 아깝다”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으나, 남편은 “양쪽으로 짜면 되지 않냐. 모유 한번 먹어보고 싶다. 한 번만 달라”며 떼를 썼다. 남편은 또 “아이가 먹는 모유를 아빠가 안전한지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고도 했다.아내 설득 끝에 결국 모유 얻은 남편…“생각보다 맛있다” 남편은 설득 끝에 결국 모유를 얻었고, 우유와 모유의 맛을 비교했다. 그는 모유를 한 모금 마신 뒤 “생각보다 맛있다. 비릴 줄 알았는데 설탕물 같다. 맛있다 이 집 모유 맛집”이라고 밝혔다. 영상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부부간 장난이라는 의견도 일부 있었으나, 남편의 행동에 불쾌감을 느꼈다는 지적이 대다수였다. 일각에서는 남편이 아내와 모유 수유를 성적 대상화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WHO “코로나 걸린 산모라도 모유 수유 권장”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의심되거나 확진된 산모라도 모유 수유를 권장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모유 수유의 이점이 코로나19 전염의 잠재적 위험보다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WHO는 여성이 모유 수유 중 아기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는 것의 위험성을 주의 깊게 조사했다”며 “어린이들이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이 낮지만, 모유 수유로 예방할 수 있는 다른 수많은 질병에는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마의 건강 상태가 너무 나쁘지 않은 한,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확진돼도 모유 수유를 시작하고 계속하도록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모유 수유는 아기 면역 체계에 큰 도움을 준다. 앞서 버밍엄 대학 연구팀은 모유 수유가 유아 면역 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38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알레르기’(European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게재됐다. 신생아 전문의인 게르게이 톨디 박사는 “생후 수 주된 유아의 면역반응에 우유의 종류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연구 대상이 된 38명의 유아 중 16명은 완전한 모유, 9명은 모유와 분유 혼합, 13명은 완전한 분유를 먹였다.“모유 수유, 생후 3주까지 ‘조절 T세포’ 비율이 증가한다” 연구팀은 유아의 출생시 채취한 혈액 샘플과 생후 3주 시점의 혈액 샘플 및 대변을 분석해 우유의 종류가 유아의 면역 체계와 장내 세균에 미치는 변화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유아 체내에는 생후 3주까지 면역 반응의 억제 제어를 담당하는 ‘조절 T세포’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절 T세포가 증가하는 비율은 모유로 자란 유아가 가장 높았으며, 분유만으로 성장한 유아보다 두 배 많게 나타났다. 또 모유로 자란 유아는 모체로부터 유아에게 전달된 세포 및 미생물에 대한 면역 반응이 억제돼, 체내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이 적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가 직접 비교를 통해 모유 수유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다양한 요인에 의해 분유를 먹이는 경우도 많아 모유 수유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있다.
  • 산부인과·산후조리원 분유 리베이트 근절 나선다

    산부인과·산후조리원 분유 리베이트 근절 나선다

    산부인과 및 산후조리원이 분유 제조업체에 리베이트를 받을 시 이를 제재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12일 산부인과 병원과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분유 독점을 대가로 분유제조사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는 행위를 금지하는 모자보건법,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인, 의료기관 개설자 및 종사자가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공급자로부터 리베이트를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의약품과 의료기기 외의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다. 때문에 분유 제조업체에만 제재를 취할 뿐 리베이트를 받은 산부인과 병원과 산후조리원에는 아무런 제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분유 제조업체와 산부인과·산후조리원 사이의 리베이트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분유 제조업체인 남양유업 및 매일홀딩스가 자사 분유를 써 달라며 산부인과 병원과 산후조리원에 저리 대출을 해주거나 물품을 무상 공급하는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은 위법하다며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7월 일동후디스가 병원 및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현금 지원, 분유 무상 제공을 한 것으로 적발돼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받은 지 불과 4개월 만의 일이다. 신생아의 경우 처음 먹던 분유를 다른 제품으로 바꾸기 힘들기 때문에 산부인과 병원 및 산후조리원에서 수유하던 분유와 동일한 제품을 퇴원 후에도 지속해서 먹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의료기관·모자보건시설·소비자 등에게 무료 또는 저가로 공급하는 등 모유대체품에 대한 경제적 이익 제공행위를 명백하게 금지하고 있다. 최 의원은 “조속한 법 개정을 통해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산부인과 병원 및 산후조리원에 대해 처벌규정을 마련하여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소비자가 자유롭게 분유를 선택·수유할 수 있는 제품 선택권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와우! 과학] 암도 이제 백신으로 예방?…유방암 백신 임상 1상 시작

    [와우! 과학] 암도 이제 백신으로 예방?…유방암 백신 임상 1상 시작

    어떤 질병이든 걸리고 난 후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이 더 좋은 방법이다. 급성 감염병은 물론 암이나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 질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평소 건강 관리를 아무리 잘하더라도 암을 예방하기는 쉽지 않다. 흡연 같은 암 위험 인자를 피하면서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아 암이 진행하기 전에 치료받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다. 과학자들은 더 효과적인 암 예방을 위해 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항원이나 물질을 표적으로 삼아 인체 면역 시스템이 공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암 백신의 원리다. 작은 암 세포 하나가 점점 자라 종양 덩어리로 성장하기 면역 시스템을 이용해 전에 싹을 자르는 것이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연구팀은 20년 간 개발한 유방암 백신의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유방암 백신은 모든 형태의 유방암이 아니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삼중 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의 예방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삼중 음성 유방암은 유방암 치료의 중요한 목표가 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사람 표피성장인자 수용체2 (HER2)의 발현이 없는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15~20% 정도이지만,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예후가 나쁘다. 과학자들은 삼중 음성 유방암 세포에서 모유 수유 중이 아닌 여성에서는 나오지 않는 모유 단백질인 알파-락트알부민(α-lactalbumin)이 풍부하게 나온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가임기가 지난 나이 든 여성에서 이 물질이 갑자기 생산된다는 것은 삼중 음성 유방암 세포가 자라고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암 백신은 알파-락트알부민을 항원으로 인식시켜 인체 면역 시스템이 공격하게 만드는 원리다. 물론 이 백신은 임신과 모유 수유를 계획하는 여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접종 대상은 가임기가 지난 여성 중 유방암 고위험군과 이미 유방암으로 치료받은 후 재발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이다. 1상 임상 시험 역시 이미 삼중 음성 유방암으로 치료를 마친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작년 말에 FDA의 임상 1상 승인을 받았으며 이제 실제 임상 시험에 돌입해 우선 약물의 용량과 안정성을 확인한 후 2상, 3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암의 진단이나 재발 진단에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생각할 때 임상이 완료되어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암 백신 연구는 이제 시작 단계다. 연구팀은 비슷한 방식의 암 백신을 여러 암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의 일차 예방은 물론 암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에서 재발 방지에 효과적인 암 백신이 개발되면 앞으로 암의 예방 및 치료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 아이·산모 건강 돌보미 동대문… 간호사 방문 서비스

    아이·산모 건강 돌보미 동대문… 간호사 방문 서비스

    “모든 영유아 가정에 간호사가 직접 찾아갑니다.” 서울 동대문구가 갓 태어난 아기와 산모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모든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은 아기를 낳은 모든 가정에 전문 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방문해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살피고, 모유수유, 아이 달래기 등 아기 돌보기에 대한 상담 등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사업으로 동대문구는 2016년부터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어려운 사정이 있는 가정에는 아이가 두 살이 될 때까지 간호사가 약 25회 가정을 방문한다. 별도의 비용 부담은 없다. 동대문구보건소 지역보건과 가족건강팀(02-2127-5379, 5388)으로 전화하거나 서울시임신출산정보센터(https://seoul-agi.seoul.go.kr/smom)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임산부와 아기가 건강한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男군무원에 “모유수유 하냐” 성희롱 女장교…국방부 “조사 중”

    男군무원에 “모유수유 하냐” 성희롱 女장교…국방부 “조사 중”

    공군 여군 장교가 지난해 남성 군무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과 관련, 국방부가 징계 여부 판단을 위해 직접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지금 국방부에서 조사 중에 있다”고 답했다. 군무원 A씨는 지난해 여름 상급자인 B중령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1년여 만에 해당 피해를 신고했다. B중령은 하급자인 A씨에게 “요즘 모유수유 하냐. 가슴이 왜 그렇게 크냐”고 말한 혐의로 군사경찰 수사를 받았다. 군 수사당국은 B중령이 헬스가 취미인 A씨의 대흉근이 발달한 모습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군사경찰은 수사 후 B중령에 대한 징계를 의뢰했다. 다만 성희롱 등에 대해 양측 주장은 극명히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B중령은 “문제가 된 발언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국방부가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씨는 성희롱 사건 처리 과정에서 참고인 신원과 진술 내용 등이 군 바깥으로 유출돼 ‘2차 피해’를 당했다며 최근 국방부 조사본부에 추가 신고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 [나우뉴스] “코로나 치료제 먹고 4일간 성관계 금지”…이유는?

    [나우뉴스] “코로나 치료제 먹고 4일간 성관계 금지”…이유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미국 제약사가 임상시험 참여자에게 ‘성관계 금지’를 강조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블룸버그 통신이 공개한 미 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정보공개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스’의 제조사인 마크 컴퍼니는 임상 참여자의 제한 사항에 ‘성관계 금지’를 포함시켰다. 머크 측은 “남성의 경우 약 투여기간 및 마지막 투여 후 최소 4일간 ‘금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피임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또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모유 수유 중이 아니어야 하며, 임신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아직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치료제가 선천적 기형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이먼 클라크 영국 리딩대 교수는 “머크 제약사가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성관계를 금지하거나 피임하라고 지시한 것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암 화학요법 등 일부 다른 의약품에서는 일상적인 관행이지만, (아직 임상 단계에 있는) 약물을 복용한 뒤 남녀의 경우 태아의 선천적 기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머크 측은 성관계 금지 및 임신 가능성 제외를 포함해 △간 경변, 말기간질환, 간세포암, B형간염·C형간염 일부 이력이 있는 경우 △혈소판 수치가 기준 이하거나 혈소판 수혈을 받은 경우 등을 임상시험 참가 불가능 조건으로 내걸었다. 머크 제약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지 5일이 지나지 않은 755명을 대상으로 몰누피라비스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약을 복용하고 29일이 지난 후 입원한 환자는 전체의 7.3%였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해당 보고서 발표 이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올랐지만, 여전히 부작용의 우려는 남아있다. 블룸버그는 “몰누피라비스를 복용한 참가자 중 1.3%가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했다.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야 몰누피라비스의 안전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미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은 170만 명분에 대한 몰누피라비스 선구매를 이미 마친 상태이며, 일부 유럽국가도 구매 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질병관리청은 지난 7일 “머크·화이자·로슈와 경구용 치료제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최소 2만명 분은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 치료제 먹고 4일간 성관계 금지”…이유는?

    “코로나 치료제 먹고 4일간 성관계 금지”…이유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미국 제약사가 임상시험 참여자에게 ‘성관계 금지’를 강조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블룸버그 통신이 공개한 미 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정보공개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스’의 제조사인 마크 컴퍼니는 임상 참여자의 제한 사항에 ‘성관계 금지’를 포함시켰다. 머크 측은 “남성의 경우 약 투여기간 및 마지막 투여 후 최소 4일간 ‘금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피임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또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모유 수유 중이 아니어야 하며, 임신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아직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치료제가 선천적 기형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이먼 클라크 영국 리딩대 교수는 “머크 제약사가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성관계를 금지하거나 피임하라고 지시한 것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암 화학요법 등 일부 다른 의약품에서는 일상적인 관행이지만, (아직 임상 단계에 있는) 약물을 복용한 뒤 남녀의 경우 태아의 선천적 기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머크 측은 성관계 금지 및 임신 가능성 제외를 포함해 △간 경변, 말기간질환, 간세포암, B형간염·C형간염 일부 이력이 있는 경우 △혈소판 수치가 기준 이하거나 혈소판 수혈을 받은 경우 등을 임상시험 참가 불가능 조건으로 내걸었다. 머크 제약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지 5일이 지나지 않은 755명을 대상으로 몰누피라비스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약을 복용하고 29일이 지난 후 입원한 환자는 전체의 7.3%였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해당 보고서 발표 이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올랐지만, 여전히 부작용의 우려는 남아있다. 블룸버그는 “몰누피라비스를 복용한 참가자 중 1.3%가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했다.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야 몰누피라비스의 안전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미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은 170만 명분에 대한 몰누피라비스 선구매를 이미 마친 상태이며, 일부 유럽국가도 구매 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질병관리청은 지난 7일 “머크·화이자·로슈와 경구용 치료제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최소 2만명 분은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 “보건소서 ‘모유수유 서약’ 강요…2021년 맞나요?”[이슈픽]

    “보건소서 ‘모유수유 서약’ 강요…2021년 맞나요?”[이슈픽]

    지인이 보건소에 갔다가 ‘모유수유 서약’을 하라고 강요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다. 6일 트위터에는 “지인이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러 갔다가 불쾌한 일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모유수유 서약이라는 걸 하라고 해서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라 서명하지 않겠다 하니 유난 떠는 사람 취급을 받았다고 한다”며 “2021년이 맞는지, 떨어지는 출생률을 바로잡을 생각이 있는 나라가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인 B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화면을 익명으로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캡처본에서 지인 B씨는 “임산부 등록을 하러 보건소에 갔는데 작성해야 할 서류 밑에 이런 게 있더라”며 모유수유 서약서 사진을 올렸다. 서약서에는 ‘△나는 모유수유 할 것을 약속합니다 △나는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고 건강한 아이로 키울 것을 약속합니다 △나는 출산 후 직장에 복귀하더라도 모유수유를 지속할 것을 약속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B씨는 “저는 모유수유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고 제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여기 동의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서명하지 않겠다니까 기분 나쁜 내용도 아니고 캠페인인데 그냥 쓰라는 거다. 내용이 불쾌하고 동의하지 않아서 쓰지 않겠다니 왜 불쾌할 내용이냐며 그냥 캠페인이니 쓰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안 쓴다고 하고 나머지 서류 접수를 했는데 그 이후로 엄청 싸한 분위기로 끝났다”며 “저는 저것(모유수유 서약서)이 여성에게 너무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어디에 이걸 호소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그 생각에 백퍼센트 동의한다“면서 ”세상 모든 사람이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고 그게 의무도 아닌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마치 엄마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는 것마냥 여겨지도록 가스라이팅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모유수유는 개인의 자유다. 이걸 왜 서약을 하냐“, ”사정상 모유수유를 못 할수도 있는데 왜 산모에게 죄책감을 주려고 하나“, ”모유수유 서약까지 해야 하는 나라, 안 하면 못된 엄마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낙인찍는 나라“, ”출산 후 직장에 복귀해서도 모유수유 지속하려면 회사 짤린다“ 등의 비판이 줄을 이었다. 실제 서울 25개 보건소 중 일부가 임산부에게 모유수유 서약서 작성을 권고하고 있다. 전국 보건소가 무료 지원하는 산전검사를 받으러 온 임산부에게 모유수유를 홍보하기 위한 취지다. 서울 외 지역 보건소에서도 모유수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약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캠페인을 두고 수년 전부터 여성단체 등에서 문제를 제기했지만 서약 운동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 “임신부 접종 어느 때라도 OK… 모유 수유하면 항체로 아기 보호”

    “임신부 접종 어느 때라도 OK… 모유 수유하면 항체로 아기 보호”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및 임신부·12~17세 등을 대상으로 한 4분기 접종 계획이 5일 첫발을 뗀다. 이날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중 75세 이상 및 노인시설 거주·종사자, 12~17세 중 16~17세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8일에는 임신부들의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브리핑 등을 통해 관련 궁금증을 풀어 본다. Q. 임신 기간 중 접종은 안전한가. A. 안전하다. 국내에서 접종과 무관하게 자연유산이 하루에 200건 정도 보고된다. 미국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임신부 접종자의 자연유산 비율이 국내와 비슷하다. 또 임신부는 코로나19 위중증 비율이 가임기 여성 확진자에 비해 6배나 높다. 임신부 확진자로부터 출생한 신생아 중 13%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Q. 임신 기간 어느 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A. 어느 때라도 괜찮다. 다만 임신 12주 이내라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권한다. Q. 임신부 중 접종이 불가능한 사람은. A. 임신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금기 대상이 제외된다. 과거 약물이나 다른 백신 등에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등을 경험한 경우 등이다. Q. 임신부도 해열제를 먹어도 되나. 모유 수유는 가능한가. A. 된다. 임신 초기 발열이 생기면 태아 기형 등 여러 위험성이 있다. 해열제로 열을 낮추는 게 좋다. 모유 수유의 경우 오히려 백신 항체가 아기에게 전달돼 잠재적으로 아기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추가접종은 접종 완료 후 정확히 180일 안에 해야 하나. 효과는 있나. A. 아니다. 접종 후 일반적으로 면역항체가 6개월까지 유지되고 8개월 이후 감소한다. 이를 고려하면 6~8개월 내 접종하면 된다. 연구 결과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은 군은 받지 않은 대상군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는 11.3배, 중증화 예방 효과는 19.5배 높았다. Q. 1·2차 접종 시 이상반응이 있었는데 추가접종을 해도 되나. A. 추가접종이 가장 많이 진행된 이스라엘을 보면 추가접종 후 1차 때보다는 이상반응 빈도나 강도가 심했지만 2차 접종 때와는 비슷했다. 중증 이상반응은 보이지 않았고 추가접종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봤다. Q. 일반 국민의 추가접종 일정은. A. 고령층 추가접종 이후 접종하는 것으로 계획을 마련 중이다. Q. 2차 접종까지 끝내고 추가접종을 안 하면 백신 인센티브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나. A. 백신 패스를 예로 들면 이스라엘은 추가접종을 해야 적용 대상에 포함되나 국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Q. 10대의 경우 심근염·심낭염의 위험이 있다고 하는데. A. 수능 전 접종한 고3생 중 심근염·심낭염이 15건 있었지만 모두 회복했다. 소아당뇨나 선천성·후천성 심장병 등이 있으면 중증 위험이 높으니 적극 접종하길 바란다.
  • [여기는 남미] 2살 아이가 ‘마약 중독’ 입원…원인은 중독자 엄마?

    [여기는 남미] 2살 아이가 ‘마약 중독’ 입원…원인은 중독자 엄마?

    아직 2살도 채 되지 않은 아이가 심각한 금단증후군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아르헨티나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아이를 이 지경으로 만든 건 어른도 폐인으로 만든다는 코카인이었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에서 벌어진 일이다. 아이는 25일(현지시간) 삼촌에 안겨 알라시아 어린이병원을 찾았다. 당시 아이는 심한 경기를 하는 상태였다. 병원은 즉시 응급조치를 취하는 한편 아이를 입원시키고 원인을 찾기 위해 기본검사를 실시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과정에서 확인됐다. 아이의 소변검사에서 코카인 성분이 검출된 것. 깜짝 놀란 의사가 추가 검사를 진행하자 더 깜짝 놀랄 만한 사실이 드러났다. 아이의 몸 상태는 코카인 중독자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의사 오스발도 카릴로는 "코카인에 중독돼 만성적으로 투약하는 사람과 전혀 다를 게 없었다"면서 아이에게 금단증후군 판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아이가 경기를 일으킨 건 마약을 끊는 바람에 생긴 증상이었다는 것이다. 검사 결과를 보호자 삼촌에게 알리자 그는 조카를 버려둔 채 곧바로 줄행랑을 쳤다. 보호자가 없다고 치료를 중단할 수 없어 병원은 아이의 치료를 계속했다. 하지만 사건은 결국 경찰신고로 확대됐다. 이튿날 아이의 엄마라는 여자가 병원을 찾아가 아이를 데리고 가버린 것이다. 의사 카릴로는 "금단증후군은 최악의 경우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아이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병원이 경찰에 아이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아이는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카릴로는 "이렇게 어린 나이에 이 정도로 마약에 중독되는 건 정말 드문 일"이라면서 "당장 생명엔 지장이 없을 것 같지만 신경손상이 많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신경손상이 발달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살 아이가 코카인에 중독된 이유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의사들은 엄마를 범인으로 보고 있다. 코카인 중독자인 엄마가 모유를 수유하면서 아들까지 '중독자'로 전락시켰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의사 카릴로는 "누군가 작심하고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코카인을 투약한 게 아니라면 의심할 수 있는 건 모유를 통한 중독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엄마를 범죄용의자로 보기엔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서 아직은 수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여기는 동남아] 야생 원숭이에게 납치된 강아지, 3일 만에 구조

    [여기는 동남아] 야생 원숭이에게 납치된 강아지, 3일 만에 구조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야생 원숭이에게 납치된 강아지를 3일 만에 구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달마티안 강아지가 야생 원숭이에 납치되어 숲속에 갇혔다가 사람들에 의해 구조되는 장면은 고스란히 동영상에 담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되었다. 달마티안 강아지는 태어난 지 겨우 2주 된 강아지로 이름은 사루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어미 품에 안겨 있던 사루를 야생 원숭이가 낚아채서 전봇대로 빠르게 올라갔다. 사람들은 강아지가 납치된 사실을 알아채고 구하려 했지만, 원숭이는 강아지를 데리고 전봇대를 타고 인근 숲으로 계속 이동한 뒤 높은 나무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사람들은 원숭이를 달래기도 하고, 위협하기도 하면서 강아지를 구하려고 했지만, 원숭이는 요지부동이었다. 원숭이는 내내 나무 위에서 강아지를 품에 안고 평온한 모습이었던데 반해 강아지는 무척 피곤하고 약해 보였다. 3일 동안 모유 수유를 받지 못한 탓이었다. 다행히 원숭이는 강아지를 품에 안고 잘 보살피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고심 끝에 사람들은 원숭이를 놀라게 해 강아지를 손에서 놓치는 순간을 노렸다. 사람들이 터뜨린 폭죽 소리에 놀란 원숭이는 강아지를 나무 아래로 떨어뜨리고, 숲속으로 달아났다. 사람들은 재빨리 숲에 떨어진 강아지를 찾아냈다. 다행히 강아지는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했고, 어미 품에 안길 수 있었다. 이번 강아지 구출 작전에 합류했던 체리 양은 "말레이시아에서는 원숭이들이 강아지를 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강아지뿐 아니라 닭, 심지어 새끼 돼지도 원숭이가 납치한다"고 전했다. 매년 말레이시아 정부에 접수된 '원숭이 도둑' 민원 신고는 3800여 건에 달한다. 이에 지난 2013년~2016년 사이 말레이시아 정부는 연간 7만 마리의 원숭이들을 죽이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당시 야생 동물 운동가들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원숭이 대량 학살을 비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 27년간 ‘금남 구역’ 제천여성도서관, 남성출입 허용 했더니

    27년간 ‘금남 구역’ 제천여성도서관, 남성출입 허용 했더니

    전국에서 유일한 충북 제천의 여성전용도서관이 역차별 논란 끝에 남성출입을 허용했지만 남성들이 이용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시간이 갈수록 남성 이용객이 줄어드는 추세까지 보인다. 제천지역 남성 상당수가 약자인 여성을 배려한다는 여성전용도서관 설립 취지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남성 이용자가 완전히 배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로 인해 지난 7월1일부터 여성도서관 2층 자료열람실에 한해 남성출입이 허용됐다. 남성들은 이 열람실에서 책을 보거나 도서대출을 할수 있다. 남성 이용객 화장실은 따로 마련돼지 않았다. 도서관 직원들이 근무하는 1층 사무공간 안의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했다. 역차별을 주장하는 한 단체의 진정을 계기로 27년간 남성출입이 불가능했던 도서관의 벽이 허물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이용하는 남성들이 극히 적은 실정이다. 개방 첫달인 7월에는 하루에 많게는 4명까지 열람실을 이용했지만 9월 들어서는 1명도 오지 않는 날이 상당수다. 여성도서관 관계자는 “첫달은 호기심에 남성들이 온 것 같다”며 “이달 들어서는 이틀에 한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이용자가 매우 적다”고 말했다. 남성들의 낮은 이용률은 예견됐던 일이다. 제천지역에선 부지 기부자 뜻에 마련된 여성전용도서관에 대한 불만이 없었기 때문이다. 남성들은 여성도서관 인근의 시립도서관을 이용해왔다. 제천시 관계자는 “지역에선 여성전용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오래전에 이뤄져 남성출입을 허용해도 이용객이 많지 않을 것으로 봤다”며 “남성출입 허용 이후 여성들 민원도 발생하지 않는 등 여성도서관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평온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천여성도서관은 부지 기부자 김학임(1997년 75세로 작고)할머니의 뜻에 따라 세워진 전국 유일의 여성전용도서관이다. 1994년 4월 문을 열었으며 연면적 964㎡ 면적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144석의 열람실, 강의실, 모유수유실 등을 갖췄다. 책은 5만8000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운영비는 제천시가 연간 9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제천YWCA 관계자는 “여선전용도서관이 이슈가 됐을때 제천주민들은 대부분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이었다”며 “아직까지는 남성 출입으로 여성들 불편이 없지만 만약 발생하면 다시 여성전용으로 가자는 주장이 나올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