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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을 말하다 - 유방암(상)] 평균 발병 40대 30대는 20% 젊은 가슴 주의보

    [암을 말하다 - 유방암(상)] 평균 발병 40대 30대는 20% 젊은 가슴 주의보

    흔히 유방암이 유방 조직에서만 생기는 것으로 알지만 그렇지 않다. 엄연히 다른 조직이면서도 유방과 인접한 겨드랑이 부위도 유방암에 취약한 곳이다. 유방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의 90% 이상은 흔히 유관이라고 부르는 젖샘관에서 시작되는데 유방의 주변부에 생긴 종양은 대부분 림프관 쪽, 즉 겨드랑이 방향으로 퍼지는 반면, 유방 가운데 생긴 병소는 가슴으로 퍼진다. 림프관은 림프절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 림프절 중의 하나가 바로 겨드랑이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유방암이 최근 들어 급증해 빨간불이 켜졌다. 진단기기의 발달로 잘 찾아내는 것도 한 이유지만 새로운 환자가 늘어난다는 점도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유방암에 대해 서울대병원 암병원장인 노동영 교수로부터 듣는다. →유방암이란 어떤 암인가. -유방암이란 유방에 생긴 암으로, 대부분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한다. 다른 암종에 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된 덕분에 상대적으로 좋은 치료성적을 낼 수 있지만 그런 만큼 조기검진이 중요하며, 최근 지속적으로 발병률이 상승하고 있어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유방암의 종류를 구분해 달라. -분류법은 다양하다. 치료 및 예후에 영향을 주는 분류로는 호르몬수용체 발현 유무나 ‘HER2’ 유전자 증폭 유무에 따른 분류가 있다. 호르몬수용체가 양성인 유방암의 경우 항호르몬 치료를 5년, 상황에 따라 10년 정도 시행하는데, 수용체 발현이 없는 유방암보다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은 특성을 보인다. HER2 유전자 증폭을 보이는 유방암은 허셉틴이라는 표적치료제를 함께 쓰는데, 이를 통해 치료 성적이 좋아진 유형이다. 호르몬수용체가 음성이고, HER2 유전자 증폭이 없는 삼중음성유방암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표적치료제가 없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유형이다. →우리나라에서의 발생 추이는. -유방암은 생활수준에 비례하는 선진국형 암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급증 추이를 보여 환자 수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아시아권 발병률이 최근 10년 새 2배나 급증해 2000년대 들어서는 여성암 중 점유율 16%로 1위를 점하고 있다. 6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서구와 달리 아시아 여성은 20∼40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특히 국내의 경우 환자 대부분이 60대인 미국과 달리 평균연령이 40대이며, 30대 환자가 전체 유방암의 20%에 이르는 등 서양에 비해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생비율이 높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추이의 원인은 무엇인가. -비만과 발육 및 영양상태의 호전에 따라 빨라진 초경, 그리고 늦은 폐경과 출산 기피 등이 문제다. 특히 40대 이하에서 유방암이 많은 것은 젊은 여성들이 고지방·고칼로리의 서구식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발생 원인을 상세히 짚어달라. -유방암 위험인자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나이·출산경험·수유 여부·음주·방사선 노출과 가족력 등이 꼽힌다. 유방의 상피세포는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성장하고 분열하는데, 유방의 상피세포가 에스트로겐에 오래 노출될수록, 다시 말해 출산·모유 수유 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 생리를 오래한 여성이 유방암에 취약하다. 또 폐경 후에 비만해진 여성도 여성호르몬이 늘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다. 환자의 5∼10%는 유전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기별로 증상은 어떤가. -병기에 따른 특별한 증상은 없다. 단, 병기가 높아질수록 유방암 진행도 역시 높아 유방의 종괴가 더 잘 만져질 수 있고, 유방 부위의 피부 궤양이나 함몰 등이 생길 수 있다. 전신 전이가 있으면 장기에 따라 골통증·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거나 암이 더 진행돼 뇌나 간 등에 전이될 경우 시야가 흐려지거나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각증상은 무엇인가. -종괴(덩어리)는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유방에서 종괴가 만져지면 확인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종괴는 2∼3㎝ 정도로 커져야 만져지므로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유두 분비물은 종괴 다음으로 흔한 증상이다. 분비물은 유즙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혈성 분비물도 유두종 등 양성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유방암일 때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히 한쪽 유관에서 짜지 않아도 저절로 분비물이 나온다면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유방통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경험하는 증상으로, 유방암과 연관되는 경우는 드물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발견되는 경우도 20% 정도 된다. →검사와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을 보면 0기는 100%에 가까우나 4기는 20% 미만이다. 매달 자가검진을 하고, 정기적인 의사 검진과 유방 촬영이 필요하다. 검진에서 의심스러운 병변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압박한 뒤 유방 상하측 및 내외측 방향으로 X선 사진을 찍는 검사로 자가 또는 의사의 검진에서 찾을 수 없는 작은 크기의 유방암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고, 정기적으로 시행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음이 입증된 유일하고도 기본적인 검사다. 그러나 한국 여성의 유방은 지방조직이 적은 대신 치밀한 섬유조직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아 유방촬영술만으로는 불충분할 수 있는데, 이때는 초음파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 두 검사는 서로 보완적인데, 초음파는 촬영술에 비해 유방의 종괴나 낭종 등을 찾는 데 탁월하지만 유방암의 중요한 조기징후 중 하나인 석회화 병변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MRI)이 특수한 상황에서 민감한 검사로 활용된다. 특히 보형물 때문에 통상적인 검사로 확인이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광주 새 야구장 여성배려 우수

    올해 말 완공될 광주 새 야구장이 여성가족부가 전국에서 추진 중인 사업 1만 3522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별 영향분석평가 결과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25일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에 대한 설계와 시공으로 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새 야구장은 여성의 화장실 사용 시간이 남성에 비해 평균 2배 이상 길고, 생애 주기에 따라 임신·육아 등 신체적 변화를 고려해 설계됐다. 메인 관람석인 3층은 여성과 남성의 화장실을 2대1로, 야구장 전체는 1.7대1의 비율로 설치하고, 화장실에는 파우더룸과 기저귀 갈이대 등도 갖췄다. 영유아 동반 관람객을 위한 모유 수유실 4곳, 유아놀이방 2곳과 외야관람석 측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모든 관람석은 유모차, 휠체어 등이 통과하기 쉬운 완만한 경사의 슬로프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모든 통로는 문턱 등을 제거해 지난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최우수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여가부는 이에 따라 이 야구장의 설계 등을 주도한 광주시 정대경(사무관) 체육시설담당을 우수공무원으로 포상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모유에 열광하는 中 남성들…신종 성매매까지

    모유에 열광하는 中 남성들…신종 성매매까지

    중국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모유수유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성매매 등 범죄로 이어진 현장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베이징 일간지인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등 일부 도시에서는 인터넷 중개인을 통한 성인 모유수유가 유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이용하는 고객 중 일부가 성매매를 노리고 접근하는 등 불법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성인 모유수유는 아이 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영양부족에 시달리는 성인들이 보양을 위해 모유를 찾기 시작하면서 암암리에 거래가 시작됐다. 주로 고소득자의 부호나 수술 후 기력을 회복하려 하는 사람들이 모유를 찾고 있으며, 이미 유착한 모유를 사거나 아예 유모를 고용해 직접 모유를 먹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북경청년보 취재진이 고객으로 가장해 모유거래에 나선 결과 모유 직접 거래를 대행하는 중개 사이트의 회원가입 비용은 300~1680위안(약 5만~29만원) 정도. ‘직접 수유’를 제공하는 이 여성의 나이와 모유양, 외모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대체로 1회 거래비용은 600~2000위안(약 10만~32만원)선이다. 뿐만 아니라 중개업자에게도 최대 1만 위안(약 118만원)정도의 중개 수수료를 지불한다. 한 중개인은 “모유제공 여성 중 상당수는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평범한 가정주부이며, 고객 대부분은 남성”이라면서 “‘직접 수유’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매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꽤 많다. 여성의 동의하에 성관계가 이뤄지는지 아닌지는 정확하게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당국은 모유 거래와 관련한 법적 장치가 아직 미비한데다 성범죄로 이어지는 증거를 찾기 어렵다며 수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워킹맘 프렌들리, 한화

    워킹맘 프렌들리, 한화

    한화그룹이 ‘여성친화적 기업’,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화로운 직장’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한화는 전 계열사에 걸쳐 출산을 앞둔 직원에게는 일정 기간 근무시간을 두 시간 줄여 주고, 모유 수유 직원에게는 매일 두 시간의 착유 시간을 보장하는 등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또 자녀를 안심하고 맡기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전국 7개 사업장에 직장어린이집을 개설하기로 했다. 첫 직장어린이집은 전남 여수시의 한화케미칼 사택에 2일 개원했으며, 어린이 4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내년 1월에는 서울 중구 태평로 사옥과 영등포구 여의도 사옥에도 열 계획이다. 임신 직원에게 모성보호제도 안내서와 지원용품을 담은 ‘맘스 패키지’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임신 중인 직원은 따로 제작된 분홍색 사원증 목걸이를 착용, 주변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화그룹은 여성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회사와 사회를 위해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한 축이라는 인식에 공감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고 여성 리더를 배출하는 방법을 찾고자 지난 5월부터 핵심 여성 인력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는 모태가 화약 업종이어서 여성 채용이 부진했지만 앞으로는 여성 인력을 키우는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것이며, 곧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오토바이 타고 달리며 모유 수유하는 엄마 ‘위험천만’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며 아이에게 수유하는 여성의 사진이 화제라고 중국 신원천바오(新聞晨報)가 30일 전했다. 한 네티즌이 올린 이 사진은 허난(河南)성 위저우(禹州)시의 거리에서 찍힌 것으로, 젊은 여성이 오토바이를 운전하며 상의를 걷어 올려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사진을 본 현지 네티즌들은 “엄마의 사랑은 역시 위대하다”며 칭찬하는가 하면, “아이가 너무 위험하다”와 같은 비판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경기 지자체 “모유수유 그게 뭐야?”

    경기 지자체 “모유수유 그게 뭐야?”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 사는 주부 김모(31)씨는 얼마 전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시청 민원실을 찾았다 수유할 곳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배가 고파 보채는 아이를 위해 빨리 젖을 물리고 싶었지만 민원실에는 모유수유실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직원의 안내를 받아 아이를 안고 민원실에서 40여m 떨어진 본청 건물 3층에 마련된 모유수유실까지 올라가야 했다. 김씨는 “시청 민원실에는 각종 제 증명을 발급받으려는 민원인들이 많이 찾고 있고, 그중에는 나와 같이 아기를 둔 주부들도 많을 텐데 모유수유실이 없다는 게 쉽게 납득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민원실 관계자는 “민원실 건물이 오래 전에 지은 탓에 낡고 비좁아 본청 건물에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아기와 주부를 배려하는 데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 본청을 비롯한 도내 31개 시·군 중 여성휴게실이나 모유수유실 설치 관련 조례를 제정한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모자보건법’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영·유아의 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해 필요한 모유수유시설의 설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20일 경기도의회 이계원(새누리당·김포1) 의원이 경기개발연구원 의정연구센터에 의뢰한 ‘공공시설 내 모유시설 및 휴게시설’ 현황조사에 따르면 여성휴게실이나 모유수유실 설치 관련 조례가 제정된 곳이 전국적으로 서울 용산구 등 3개 자치구와 인천시 계양구 등 10개 지역에 불과했다. 경기도의 대부분 지자체는 조례 제정은 안 했어도 여성휴게실이나 모유수유실을 두고 있지만 시설은 본청 등에 국한돼 있었다. 구청이나 일선 동사무소, 산하 기관 등에는 모유수유실을 갖추지 않은 곳이 허다했다. 공무원들도 자신들이 일하는 청사 건물에 모유수유실이 있는지도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안산시 회계과 직원은 “시청에는 모유수유실이 없지만 민원실에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뒤늦게 “본청 건물에 있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와 여성 배려 문화 형성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부터 ‘모유수유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 개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뿐만 아니라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여성근로자의 모성보호와 여성 고용 촉진을 위해 출산 전후 휴가, 수유시간 등 여러 가지 보호규정을 두고 있지만 여성들을 위한 전용 여성휴게시설이나 수유실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자체들이 수유할 수 있는 공간 배려가 없을 뿐 아니라 모자보건법 역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유 수유시설 설치를 지원할 수 있다’고 할 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며 “경기도 조례 제정에 이어 정부에 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생각나눔] 비행기 안에서 젖 물릴 권리 vs 안 볼 권리

    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공항에 저마다 갓난아기를 안은 30여명의 엄마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아메리칸에어라인(AA) 항공사 탑승수속 창구 앞에 몰려가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 시작했다. 대부분 메릴랜드주 로럴에 사는 이들은 얼마 전 동네 주민 B가 AA 비행기 안에서 모유를 수유하다 승무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사건에 항의차 시위에 나선 것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학교 교사인 B는 지난달 2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워싱턴 인근 덜레스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창문 옆 좌석에 앉아있던 B는 5개월 된 아기가 배고프다고 보채자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하기 시작했다. 바로 옆 중간 좌석에는 남편이 앉아있었다. 그때 한 여성 승무원이 다가오더니 “다른 승객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아기를 담요로 덮어달라”고 요구했다. 아기가 답답해할까봐 요구를 거부했더니 그 승무원은 그때부터 음료수도 제공하지 않는 등 B 부부를 홀대했다. 불쾌감이 든 B는 집에 도착한 뒤 항공사 측에 승무원의 행동이 부당하다고 항의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항공사 측은 “모유 수유 행위로 인해 다른 승객들이 불쾌감을 가질지 모르니 조심해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뻣뻣한’ 해명을 B의 친구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올리자 엄마들이 발끈해 시위에 나선 것이다. 7일 오후 현재 B의 친구의 글은 7500명 이상이 ‘공유’했다. 시위를 주도한 해나 버타는 “모유 수유는 법적 권리”라며 “이 항공사 처럼 수모를 주는 행위들로 엄마들이 모유 수유를 꺼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6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소피아 멕매스터는 “비행기에서 아기가 보채면 나라도 B처럼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AA의 페이스북에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모유 수유 엄마들의 항의 글이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항공사 측은 B에게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겠다며 뒤늦게 달래기에 나섰지만 B는 “내가 원하는 것은 항공사 측의 반성과 사과일 뿐”이라고 AA의 제의를 거절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모유수유기간 무제한 늘립시다!” 아르헨 엄마들 운동 벌여

    “모유수유기간 무제한 늘립시다!” 아르헨 엄마들 운동 벌여

    아기가 원한다면 나이에 제한 없이 계속해서 모유를 주자는 운동이 남미에서 확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오벨리스코 광장에 엄마들이 모여 모유수유행사를 열었다. 세계모유수유주간(1~7일)을 맞아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을 통해 약속을 잡고 모여든 아르헨티나의 엄마들은 행사장에서 아기들에게 젖을 물리고 모유 수유기간을 늘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편, 친구 등 모유 수유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행사장에 대거 몰려 모유 수유기간을 늘리자고 주장하는 엄마들을 응원했다. 행사는 “당당하게 아기가 피할 때까지 모유를 주자”는 슬로건과 함께 개최됐다. 나이에 상관없이 아기가 원한다면 계속해서 모유를 주자는 것이다. 올해 2살이 되어가는 딸을 둔 34세 여성 파울라는 행사에서 딸에게 젖을 주며 “딸이 원한다면 모유수유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기에게 젖을 줄 때 여자로서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낀다”면서 “의사의 권고를 따른다는 이유로 행복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가한 또 다른 엄마 마리아 비앙코도 모유 수유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여성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비앙코는 “모유 수유기간을 소아과의사가 정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아기가 원한다면 장기간 모유를 주어도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지 보건부가 최근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 모유수유기간은 평균 6개월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이 권장하는 모유수유기간이 지나면 일부러라도 젖을 떼도록 한다는 것이다. 모유수유행사 참가자들은 “아기에게 최고의 음식은 하늘이 준 선물인 모유”라면서 “기간을 정해놓고 최고의 음식을 끊어버릴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엄마들은 “모유 수유야 말로 인생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모유수유 예찬론을 폈다. 사진=AVN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제주콩산업, 제주 콩으로 만든 ‘삼다두유’ 출시

    제주콩산업, 제주 콩으로 만든 ‘삼다두유’ 출시

    농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제주콩산업의 삼다두유가 판매를 개시한다. 제주콩산업은 2011년 6월부터 농식품부가 광역클러스터 사업으로부터 확대 개편하여 실시 중인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두유 제조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해당 사업은 1차 단순 생산•유통 중심이었던 지역 식품 산업을 2,3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에 제주콩산업은 감귤의 대체작물로 선호 되는 ‘제주 콩’을 원료로 하여 두유를 제조하게 되었다. 삼다두유는 프리미엄5 (Premium Five) 전략을 내세웠다. 다섯 가지의 프리미엄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의미다. 먼저 삼다두유는 해풍과 화산지대 토양의 영향으로 맛과 영양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제주콩을 사용한다. 특히 원료로 사용되는 신화콩은 이소플라본이 일반 콩에 비해 높게 함유 된 품종으로 영양학적 가치가 주목된다. 또한 첨가물을 최소화하여 담백한 맛을 잡고 두유액의 비율을 높여 콩의 풍미는 높였다. 칼로리는 82.4Kcal를 채택하여 칼로리에 민감한 여성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임산부, 모유수유부에게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인 엽산과 비타민D를 1일 권장량만큼 함유하였으며 칼슘은 우유와 비슷한 수준으로 강화하여 맛과 영양 두 요소를 성공적으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삼다두유 관계자는 “청정자연의 대명사로 손 꼽히는 제주도의 이름에 충실한 제품으로 제주만큼이나 건강하고 깨끗한 두유”라며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제주도를 대표 하는 마음으로 투명하게 제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다두유는 8월 1일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점진적으로 전국 오프라인 매장으로 시장을 확대 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동구청은 친정엄마! 임신·육아 방문서비스

    ‘임신에서 출산, 그리고 두 살 때까지 모든 궁금증을 풀어드려요!’ 강동구는 31일 산전·산후 관리를 지원하고 아동 발달 단계에 맞춰 연계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산부·영유아 방문관리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저출산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 출산 이후 육아 때까지 아이들의 건강을 구청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사업이다. 옛날처럼 대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시키고 실질적으로 아이가 관리와 보호를 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다.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와 출생아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지속적인 가정방문을 통한 모니터링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그래서 프로그램은 임신 20주부터 시작된다. 이때부터 모든 임신부들의 가정을 방문해 가족특성, 신체상태, 사회적 정서상태 등을 평가한다. 이 정보들은 이어지는 상담, 조사에서 계속 업데이트된다. 출산과 수유 등 출산 이후를 대비한 교육도 곁들인다. 출산 뒤 4주 이내에 방문해 산모 건강을 확인한 뒤 아이들 돌보면서 생겼던 궁금한 점이나 걱정되는 점 등을 상담해준다. 산후 조리 문제는 물론, 신생아의 건강관리, 모유수유방법, 신생아를 재우는 법, 올바른 자녀 양육방법, 애착형성, 영유아의 영양 등에 대해 책에서 볼 수 없는 상세한 상담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에서 개발한 ‘임산부·조기아동기 지속 가정방문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상담과정을 진행할 가정방문 간호사들은 지난 6월 뽑혀 서울대 간호대에서 4주간 전문교육을 마쳤다. 물론 이전에 간호사 등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서울에선 전반적으로 영유아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도 강동구는 아주 드물게 임산부 비율 증가 지역이라는 점에서 서울시 시범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강일동, 상일동, 명일1·2동, 고덕1·2동 등 대상지에는 신혼부부, 다자녀, 다문화가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자기야 ~ 출산 공부 같이하자

    “소중한 우리 아기를 위한 교육이라 그런지 1분 1초를 허투루 보낼 수 없어요.” 동작구가 매월 둘째·셋째 주 토요일 보건소 교육실, 동작문화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운영 중인 ‘부부동반 출산 교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임신부와 배우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맑은샘 태아생명학교 송금례 대표 등 전문가들이 영재 태교를 비롯해 기본 산전체조, 태아 마사지법, 혈액순환 운동 등 알짜배기 노하우를 전수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73쌍의 부부가 참여했다. 출산 교실에선 이외에도 올바른 분만법, 산욕기 건강관리, 케겔운동(요실금 예방운동), 골반근육 강화 운동 등 임신부의 건강도 살피고 있다. 청화병원 문화센터 박애선 소장과 맑은샘 태아생명학교 최경화 연구실장은 모유 수유 성공법과 행복한 순산 체조 교육, 덕성여대 안영미 교수는 임신부 영양의 중요성, 태아 두뇌 발달과 영양 등 임신부가 특별히 주목해야 할 건강과 태교에 대한 교육을 펼쳐 임신부들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작구는 오는 9월과 10월 제3기 부부 출산 교실에 참여할 부부를 모집한다. 출산 교실 10시간 교육을 이수한 구민들을 대상으로 건강부모 자격증도 발급해 준다. 문충실 구청장은 “저출산 극복에 열정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구 보건소(02-820-9431).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씨줄날줄] ‘건강 지킴이’ 블룸버그 시장/최광숙 논설위원

    지난 1월 세계 최대 음료회사인 코카콜라는 CNN 등을 통해 탄산음료의 위험성을 알리는 공익광고를 처음 내보냈다. 경쟁사인 펩시도 팝스타 비욘세와 건강증진 캠페인에 나섰다. 이들 회사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듯한 공익광고를 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바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때문이다. 뉴욕시는 지난해 성인병 퇴치를 위한 유해식품으로 탄산음료를 지목하고 경기장과 극장 등에서 대용량 청량음료 판매를 금지시키는 법안을 마련했다. 이후 다른 도시에서도 탄산음료 규제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러자 판매 규제에 결사적으로 반대하던 음료회사들도 결국 여론에 굴복해 건강 캠페인 광고를 찍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세계금융과 경제 동향 전문 통신사 ‘블룸버그 통신’의 창업자인 블룸버그 시장은 억만장자이면서 통 큰 기부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공화당 출신이나 현재 무당적(無黨籍)인 그는 3선에 성공해 현재 11년째 뉴욕시를 이끌고 있다. 그의 정책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건강한 시민’을 모토로 하는 건강 정책이다. 논란도 있지만 “블룸버그가 결정하면 세계가 움직인다”고 할 만큼 ‘블룸버그표 건강 정책’의 파급력은 크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비만과의 전쟁’이다. 비만을 국가적 문제라고 생각하는 그는 트랜스지방의 유해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지 않았던 2006년 일찌감치 뉴욕시 모든 음식점에서 트랜스지방 추방에 나섰다. 우리나라에서는 트랜스지방 의무표시제 시행으로 이어졌다. 여세를 몰아 그는 2009년부터 소금 줄이기 캠페인도 하고 있다. ‘담배와의 전쟁’을 벌인 이도 바로 블룸버그 시장이다. 그에게 ‘담배는 세계의 주요 살인범’일 뿐이다. 뉴욕시의 공원과 식당 등 모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한 것도 모자라 올해 담배를 가게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놓고 팔도록 하는 담배 판매 규제 법안도 내놓았다. ‘뉴욕 젖물리기(모유 수유 )’ 캠페인도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다. 산부인과에서 제공하는 분유 서비스를 중단함으로써 모유 수유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최근 그는 엘리베이터를 건강의 적으로 간주하고 “앞으로 신축·재건축 건물은 계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어야 한다”는 계단 이용 유도 법안을 만들었다. “자기 규율을 시민들에게 너무 강요한다”며 ‘유모시장’이라는 비난도 받지만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 시장’이라는 찬사를 더 많이 받는다. 국민들의 실생활과는 동떨어진 정쟁으로 날이 새는 우리 정치권을 보면 블룸버그 시장 같은 생활 밀착형 정치인이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수완지구 산부인과, ‘무통분만’이란?

    수완지구 산부인과, ‘무통분만’이란?

    무통분만은 19세기 영국에서 시행됐다고 알려졌다. 이는 분만 도중 생기는 진통을 줄여주기 위해 시행되는 방법으로 실제로 무통분만이라는 말은 통증이 없다는 말이기 때문에 요즘은 ‘분만 중 통증 완화 요법’으로 불리기도 한다. 산고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이완법, 마사지법, 호흡법 등 많은 시도가 있었으며,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5년 동안 무려 14배가량 무통분만 시술이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다. 2005년 이후 무통분만을 국가에서 전액 지원한 뒤로 급격한 증가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통분만이란 분만 중 진통을 줄여주는 모든 의료행위 및 보조행위를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흔히 무통분만의 한 방법으로 알려진 ‘경막 외 마취’는 자연분만(정상분만)을 하는 산모의 진통을 감소시켜 아이를 낳는 방법이다. 의식과 운동 능력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통증만 줄어들게 되며 분만 후 발생하는 산후 통증(훗배앓이)을 완화해 준다. 게다가 분만 과정 중 아무 때나 시행할 수 있으며 다른 약물 요법 및 심리요법보다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산모의 혈관 내로 직접 약물이 주입되지 않아 산모와 태아에게 약물에 의한 호흡 및 심혈관 억제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무통분만은 분만 중 산모의 진통을 조절하며 신생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무통분만 시 이용되는 경막외 마취법은 실제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자주 사용되는 마취 방법의 하나로 숙련된 마취과 전문의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통분만은 경막외 마취용 바늘로 국소마취제 등의 약물을 등의 척추 부위에 간헐적·지속적으로 주입하는 것으로 가끔 뼈에 주사를 놓는다고 알고 있지만 분만 진통과 연관된 신경들이 있는 허리에 시술한다. 진통의 강도를 크게 축소해 대뇌로 전달시켜주는 일종의 부분마취로 극히 소량의 마취제만 들어가므로 태아에게는 전달되지 않는다. 이는 다른 심리 요법, 정맥 내 주사법(혈관내 약물 주입) 등 보다 효과 측면에서 낫다고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무통분만은 경막외강으로의 접근이 쉽지 않고, 경막 천자가 발생하면 시술 부위의 통증, 두통, 저혈압 등이 생길 수 있어 숙련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광주 수완지구 W더블유여성병원 차진욱 원장은 “분만 중 통증은 만성 요통이나 암성 통증보다 심하다고 통증의학에서는 말하고 있다”며 “건강한 신생아를 위해 이런 통증을 당연하게 생각하여 참지 말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면 수월한 분만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광주 수완지구 W더블유여성병원은 광산구 이주민센타의 다문화가정 센터를 직접 방문해 산모들 대상으로 건강한 임신, 출산, 양육과 신생아 모유수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하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산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한 웰빙 산후조리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성인에게 모유 수유, 기상천외 직업 등장

    중국에서 어른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직업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매체 신민완바오(新民晩報)는 2일(현지시간)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유모의 수요가 떨어지면서 성인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2008년 분유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사건 이후로 분유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모친 대신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유모의 인기가 높아졌다. 하지만 홍콩을 통해 해외 분유를 수입하기 시작하면서 유모의 수요가 감소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생긴 것이 성인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일이다. 고객에게 유모를 소개하는 업자는 “모유는 사람에게 최고의 영양보조식품으로 제비집보다도 효과가 좋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술 후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모유를 찾는 성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모가 되기를 희망하는 여성은 대개 빈곤한 지역 출신이다. 수입은 월 8,000위안(약 150만 원)으로 높은 편이다. 갓 태어난 자신의 아기를 가족에게 맡기고 유모가 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 일하는 여성도 많다고 한다. 이에 대해 광둥성(廣東省)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모유가 간염이나 HIV에 감염되어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현지 네티즌들은 “모유 수유를 가장한 성추행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중랑구 건강드림센터 개관… 심폐소생술·치아건강 교육

    서울 중랑구는 3일 중랑구보건소 개선 공사를 통해 1층을 ‘건강드림센터’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보건소를 찾은 환자들에게 진단과 치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간 심뇌혈관질환과 대사증후군 관리는 4층에서, 건강검진은 2층에서, 내과 진료는 1층에서 해왔던 것을 1층에 통합해 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1층에 있던 중랑구 정신보건센터는 중랑구민회관, 물리치료실은 1층 건강검진실로 자리를 옮겼다. 4층 대사증후군관리센터 자리에는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실을 개설했다. 또 영유아와 엄마들을 위해 1층의 모유수유실을 확장하고, 취학 전 아이들을 위한 구강교육실도 따로 만들어 구강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실도 만들어 심정지환자에 대한 대응도 알려 준다. 문병권 구청장은 “예방과 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보건 서비스 제공에 더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당신의 책]

    엄마 에필로그(심재명 지음, 마음산책 펴냄) 온몸이 굳어가는 루게릭병을 앓던 엄마를 떠나보낸 딸이 7년이 지나서야 마음속에 담아뒀던 엄마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그래야 엄마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의 슬픔이 옅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영화 ‘접속’부터 ‘건축학 개론’에 이르기까지 한국 흥행영화의 계보를 쓴 제작자 심재명이 엄마 얘기로 첫 책을 냈다. 나이 오십에 문득 지금 내 나이의 엄마를 생각하는 첫 대목부터 60년 넘은 엄마의 숟가락을 유품으로 간직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떠나보낸 뒤에야 깨닫게 되는 엄마의 한없는 사랑과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상실감이 가슴절절하게 다가온다. 176쪽. 1만 1500원. 티베트 비밀역사(박근형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 우리나라 학자가 쓴 첫 티베트 통사다. 티베트와 우리는 역사적으로 별 연관이 없다고 여기기 쉽지만 고려시대 몽골을 통해 건너온 티베트 불교,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묘사된 티베트와 청나라의 모습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중국 쓰촨(四川)대학에서 티베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개국 신화부터 반중 독립운동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티베트 역사를 폭넓게 서술한다.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중국 통치에 저항하는 승려들의 잇단 분신 등 외신으로 전해지는 단편적 정보 이면에 놓인 티베트의 유구한 역사를 통해 그들의 강렬한 독립 열망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살펴본다. 564쪽. 2만 9000원. 중국화하는 일본(요나하 준 지음, 최종길 옮김, 페이퍼로드 펴냄) 눈길을 끄는 제목만큼 독창적인, 또는 도발적인 주장을 담고 있다. 일본의 소장파 학자이자 아이치현립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인 저자는 “(동일본)지진이 일어나기 전부터 일본 사회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고 진단하면서 그 원인으로 당나라 때까지는 중국을 의식적으로 모방하려 한 일본이 송나라 때부터는 중국의 것을 별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중국은 송나라 때 이미 기술적으로나 사상적 측면에서 서양의 근세 수준에 도달했으며 현재 중국의 부상 역시 이른바 “세계가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고 있을 뿐”이라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그러면서 일본이 1000년 전에 글로벌 스탠더드인 중국화의 기회를 놓쳐버렸다면서 이제라도 중국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일본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310쪽. 1만 4800원. 사물의 역습(에드워드 테너 지음, 장희재 옮김, 오늘의 책 펴냄) 인공 젖꼭지는 턱을 사용하지 않고 입으로만 빨아도 우유가 나오기 때문에 효율적이라고 여겨져왔다. 하지만 이렇게 인공 젖꼭지 수유 습관에 젖은 유아는 본능적으로 입을 크게 벌리지 않으려 해서 정작 모유 수유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전장에서 부상을 막는 군사 도구로 사용됐던 헬멧은 광부, 건설 노동자, 소방관 등의 안전을 지키는 도구일 뿐 아니라 영유아의 질식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뒤통수가 눌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유아 헬멧의 특이한 형태로 발전했다. 국립미국사박물관의 수석연구원인 저자는 이 외에 운동화, 안락의자, 건반, 안경 등 인류가 고안하고 발전시킨 9가지 물건에 얽힌 숨겨진 기발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408쪽. 1만 6500원.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덴마크 엄마들 시청 앞서 ‘집단 수유’ 이색 시위

    덴마크에서 이색적인 시위가 열렸다. 아기를 둔 엄마 수백여 명이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시청 앞에 모여 집단으로 수유를 했다. 엄마들은 “공공장소에서 아기에게 모유를 주는 데 반대하지 말라”고 항의하며 아기에 젖을 물렸다. 코펜하겐에 있는 한 카페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 시위로 이어졌다. 카페에 있던 한 여성이 배고파하는 아기에게 젖을 물린 게 발단이 됐다. 주변에 있던 일단의 손님들이 그에게 다가가 “여기가 아기에게 젖을 주는 곳이냐” , “아기에게 젖을 주려면 수유실로 가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개중엔 “카페에서 아기에게 젖을 주는 건 먹으면서 용변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한 사람도 있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이 여성은 공공장소에서도 떳떳이 아기에게 젖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항의시위를 기획했다. 덴마크에선 공공장소에서 아기에게 젖을 주는 여성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수유를 금지하는 식당과 카페가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코펜하겐에서 집단수유 시위를 벌인 엄마들은 “식당이나 카페는 자연스러운 수유를 금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국가 발주사업 담합땐 계약 해지

    국가가 발주하는 사업에서 부정한 알선 또는 청탁을 하거나 담합을 한 업체는 입찰 취소나 계약 해지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정부는 1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금품 또는 향응을 요구하거나 약속하는 행위, 입찰계약의 사전 협의와 특정인의 낙찰을 위한 담합 등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공공기관과 업체 간 체결하는 청렴계약서의 구체적 내용이 명시돼 있다. 청렴계약서에 명시된 구체적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정부는 해당 입찰·낙찰을 취소하거나 계약을 해제·해지할 수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공중화장실이나 유료 화장실, 목욕탕, 모유수유시설 등을 공공장소로 정해 이들 장소를 함부로 침입할 경우 성범죄로 처벌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안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또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고쳐 국가기관, 지자체,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또는 공직유관단체에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했다. 아울러 성폭력피해자 일반보호시설의 입소기간을 최대 2년까지로 하되, 미성년자·장애인의 경우에는 입소기간을 초과해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달 9일 경북 안동 임하댐의 산림청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잠수 도중 순직한 영주소방서 박근배 소방위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는 것을 의결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모유 수유실 몰래 엿보면 성범죄 처벌

    모유 수유실 몰래 엿보면 성범죄 처벌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이성의 신체를 엿볼 목적으로 모유 수유실에 침입하면 성범죄로 처벌받는다. 공중화장실과 목욕탕, 체육시설 탈의실 등에 대한 침입행위를 성범죄로 규정한 데 이은 후속조치로 지금까지 사법당국은 남성이 모유 수유실 등에 침입하더라도 마땅한 처벌규정이 없어 건조물침입 혐의로 처벌해 왔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15일 입법예고했다. 현행 성폭력범죄처벌법 제12조는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공공장소에 침입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법무부는 공중화장실, 목욕탕, 체육시설 탈의실 등 공공장소에 침입해 이성의 신체를 훔쳐보거나 소리를 엿듣는 등 변태적 행위를 처벌하기 위한 근거 조항을 성폭력특별법 제12조에 신설한 바 있다. 법무부는 이번 재개정을 통해 무단 침입해서는 안 되는 공공장소로 ▲모유 수유시설 ▲대형마트·백화점 등 대형 점포의 탈의실이나 목욕실 ▲관광지로 지정된 곳의 탈의실이나 목욕실을 추가했다. 법무부는 오는 29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19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2030 여성건강 중구와 상의하세요

    중구는 14일 동국대 광장에서 미래 부모가 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2030 여성건강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오는 29일 정화예술대 대강당에서도 열린다. 행사에는 대학생과 교직원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구보건소 건강관리과, 건강도시과, 의약과, 여성가족과(건강가정지원센터), 중구간호사회, 보건복지부 생명사랑서포터스 등이 참석자들에게 여성들에게 필요한 생식건강, 건강생활실천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구는 행사장에서 유방암 예방을 위한 자가검진과 개별 상담을 실시했으며, 레이디 캘린더를 활용한 나의 배란기 일기, 생명존중을 위한 인공임신중절 예방 등 건강한 성문화 확산과 원치 않는 임신 예방을 위한 사업도 펼쳤다. 또 모유 수유 중요성과 아이들의 알레르기 질환 예방 관리 등 모자보건사업은 물론 결핵과 AIDS 예방 홍보 패널을 전시하고, 올바른 손씻기와 하절기 감염예방을 위한 홍보도 했다. 아울러 나날이 늘고 있는 여성 흡연자들의 금연을 위해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음주 고글 체험을 통해 대학생 절주 캠페인도 전개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최근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증가, 결혼연령의 상승 및 고령 출산 증가 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여성의 생식 건강관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2030여성이 건강해지는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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