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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출산, 행복한 육아’ 보건소가 함께합니다…광진구, 새달 한 달간 다양한 모자건강 프로그램 운영

    ‘건강한 출산, 행복한 육아’ 보건소가 함께합니다…광진구, 새달 한 달간 다양한 모자건강 프로그램 운영

    서울 광진구는 다음달 한 달 간 광진구보건소에서 임신부와 영유아를 둔 부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평일 프로그램 참석이 어려운 직장 임신부와 남편을 위해 산전·산후 건강관리에 대해 알려주는 ‘부부공감 토요육아교실’을 마련했다. 분만과정 이해와 진통 때 이완법·호흡법, 편안하게 모유수유하기, 진통대처 요령, 부부가 함께하는 스트레칭 등을 통해 건강한 출산과 자연 분만을 돕는다. 다음달 2~23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진행된다. 20세 미만 35세 이상이거나 고혈압·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고위험임신부 출산준비 교실’도 연다. 산부인과 교수, 조산사, 구강보건 전문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고위험임신부가 꼭 알아야 할 건강관리에 대해 강의한다. 다음달 5~27일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열린다. 출생 3개월부터 12개월까지의 영유아와 엄마를 위한 ‘엄마랑 아기랑 건강UP 교실’도 다음달 6~27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개최된다. 국제라마즈출산 교육자와 국제유아마사지 강사의 산후건강관리 체조와 아기 마사지, 보건소 영양사와 놀이치료사의 이유식 영양교육과 영유아발달 단계에 따른 놀이, 아토피 전문강사와 CJ라이온 치과위생사의 아토피예방과 구강 건강관리 등 알찬 수업이 준비돼 있다. 광진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영유아뿐 아니라 산후 조리가 필요한 엄마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며 “수업을 통해 육아에 대한 자신감도 높이고 아이와 엄마가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5개월 아기와 3500㎞ 트레킹하는 美부부 화제

    무려 3500㎞에 달하는 험난한 등산로를 15개월 된 딸을 데리고 하이킹 중인 부부가 있어 화제에 올랐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버지니아주 남서부 로어노크에 사는 퀴린 가족의 믿기 힘든 여행기를 전했다. 25세 동갑내기 부부인 데릭과 베카 퀴린은 지난 3월 27일 배낭을 짊어지고 길고긴 고행길에 나섰다. 미국 동부 등줄기를 관통하는 애팔래치아 산맥으로 난 약 3500㎞의 등산코스 종주에 나선 것. 하이커들에게는 '꿈의 트레일'로 불리는 이 등산코스는 해발 1500m 이상의 봉우리만 350개를 넘어야 할 만큼 힘든 코스지만 아름다운 풍경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미 언론이 부부의 여행에 주목한 이유는 동반자가 바로 15개월 된 딸 엘리이기 때문이다. 부부는 매일 무거운 배낭과 함께 아기를 등에 업고 험난한 산길을 걷는다. 하루 6번씩 모유수유를 하며 걷는 총 거리는 16~19㎞. 부부가 완주 목표로 정한 기간은 일반 하이커보다 2배나 더 긴 1년으로 이번 여행을 위해 모두 일을 그만둔 상태. 그렇다면 왜 부부는 아기와 함께 고행길에 나선 것일까? 엄마 베카는 "부모들은 다 알겠지만 아기가 생기면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간다"면서 "그 시간을 최대한 느리게 경험하고 싶어 트레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부부 모두 어린시절부터 애팔래치아 산맥을 보고 자라 자연에 익숙하다"면서 "딸에게 자연을 최대한 느끼게 해주고 싶은 바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여행 성공의 핵심은 바로 딸 엘리다. 베카는 "아기를 데리고 트레킹하는 것은 매우 힘들 일"이라면서 "엘리가 울거나 보채지 않고 편안하게 낮잠을 자거나 경치를 즐겨 여행에 큰 도움을 준다"며 웃었다. 이어 "여행 후 수개월 동안 우리 가족은 더욱 강해졌다"면서 "육체적인 것이 아닌 가족으로서 그렇다"고 강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이 낳기 좋은 군포시, 임산·출산 의료비 연중 지원

    경기 군포시가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임산·출산 의료비를 연중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청소년산모 임신·출산의료비 등이 주요 지원대상이다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임산부 1인당 300만원 한도 내에서 비급여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또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도우미가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는 바우처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위소득 80% 이하 출산가정이 대상이다. 임신 만4개월 이상 기간 중 사산·유산했거나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출산 등으로 입원한 산모와 신생아가 해당된다.  만2세 미만 영아(0~24개월)의 기저귀와 조제분유 구매 비용도 지원한다. 중위소득 4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조제분유 구매비용은 모유수유 불가, 복지시설·가정위탁 및 한부모 가정 등의 경우에 한한다.  의료보호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만18세 이하 청소년 산모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 임신 1회당 12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신청은 온라인(www.socialservice.or.kr)으로만 가능하며, 카드발급을 통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준 중위소득은 신청일자의 전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각 사업별 궁금한 사항은 보건행정과(390-8913)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 보건행정과장은 “인구절벽시대를 바라보는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는 심각한 국가적 위기상황”이라며 “저소득층 모자보건사업이 임신·출산·양육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안녕하세요’ 결혼 후 아내 몸무게 50kg→105kg “사기결혼 당했다”

    ‘안녕하세요’ 결혼 후 아내 몸무게 50kg→105kg “사기결혼 당했다”

    ‘안녕하세요’에서 결혼 후 급격하게 살 찐 아내에 대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결혼 후 살이 찐 아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남편이 출연했다. 남편은 “아내가 결혼 전 몸무게 50kg에서 결혼 후 100kg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남편은 “나는 아내의 몸매를 보고 결혼했다. 살이 찌니까 속은 기분이고 사기 당한 기분이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다이어트를 여러 번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남편은 “고구마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더니 밥은 따로 먹고 고구마도 먹더라. 편의점을 운영하는데 유통기한이 막 지난 폐기음식을 엄청 먹는다”며 “하루는 너무 화가 나 ‘살 좀 빼라 돼지야’라고 폭언을 가한 적도 있는데 아내는 ‘그럼 날씬한 여자를 만나라’고 응수하더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아내는 “지금 몸무게가 105kg다. 날씬했을 때는 내 꽃사슴이라고 부르더니 지금은 돼지야라고 부른다”며 “임신하고 살이 많이 쪘다. 모유수유 하면서 허기 져서 베란다에서 몰래 초코과자 한 통을 먹었다. 먹는 게 너무 좋다. 성격이 좋아 살쪘다 해도 허허 웃는다”고 밝혔다. 또 아내는 “원푸드 다이어트 하겠다고 고구마를 샀는데 나도 모르게 달달해 많이 먹게 됐다. 아이스크림도 다 같이 먹는 통으로 10통 정도 먹는다”며 “살 찐 후 걸을 때 호흡도 가쁘고 발바닥도 너무 아프다. 허리가 아파 3살인 둘째를 안아주지도 못한다”고 고백했다. 편의점을 운영 중인 아내는 “요즘은 편의점 신상이 많이 나온다. 편의점 매출에 영향을 많이 미칠 정도로 먹는다”며 “3개월에 한 번씩 재고 실사를 하는데 한 달에 100만 원 씩 손해를 보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많이 바라지도 않는다. 70kg까지만 빼도 좋겠다. 나는 술, 담배를 좋아하는데 70kg까지만 빼면 술, 담배를 끊겠다고 했는데 그걸 안 들어준다”고 말했고 아내는 “내가 뭘 먹으면 남편의 시선이 따갑다. 내게 더 먹을거냐고 핀잔을 주면 자꾸 더 먹고 싶다”고 응수했다. 이날 아내는 “최대한 많이 노력해 70kg까지 빼겠다”고 약속했고 남편은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때와 장소 가릴것 없어요’…모유수유 인식개선 캠페인

    [서울포토] ‘때와 장소 가릴것 없어요’…모유수유 인식개선 캠페인

    세계 모유수유주간(8월1~7일)을 맞아 7일 서울 강동구 천호역에서 열린 ’모유수유 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한 엄마들이 모유수유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미우새 김희선, 모유수유 솔직 입담 “천장 닿을만큼 치솟아”

    미우새 김희선, 모유수유 솔직 입담 “천장 닿을만큼 치솟아”

    배우 김희선(40)이 솔직담백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우 김희선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미우새’ MC 신동엽은 “김희선은 실물이 가장 예쁜 배우다”라며 “얼굴에 칼을 한 번도 안 댔다”고 말했고 김희선은 “성형 수술 한 번 도 한적이 없다”며 “이제 나이가 드니까 해야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김희선은 솔직한 토크로 어머니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희선이 둘째 아이 출산 여부에 대한 고민을 내비치자 어머니들은 충분히 낳을 수 있다며 그를 격려했다. 특히 모유 수유와 관련한 이야기를 할 때 가감 없는 토크가 이어졌다. 김희선이 모유 수유 다이어트를 했다고 하자 김건모 모친 역시 공감했다. 이때 김건모 모친과 김희선은 손짓까지 동원하며 모유 수유 이야기를 했고 신동엽과 서장훈은 웃음을 터뜨렸다. 김희선은 “임신으로 몸무게가 80㎏까지 늘었다. 하루에 여덟 끼를 먹었다”며 “아이를 낳았을 때 82㎏였다. 출산 했는데 몸이 붓고 수액 무게까지 더해져 몸무게가 늘었다. 지금은 거기서 25㎏ 정도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유수유를 하면 자연스럽게 빠진다”며 “아이가 젖을 먹지 않으면 모유를 빼내야 하는데 그게 천장에 닿을 만큼 치솟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생아 배 속에 또 다른 아기 발견…기형 쌍둥이

    신생아 배 속에 또 다른 아기 발견…기형 쌍둥이

    인도에서 갓 태어난 사내 아이의 배 속에 또 하나의 아기가 발견됐다. 영국 더썬, 미러, 뉴질랜드 헤럴드 등 31일자(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신생아의 복부에 또다른 아이가 기생했다고 한다. 지난 달 11일 인도 뭄바이의 한 병원에서 방사선 전문의 바브나 소랏은 임산부의 정기검진을 하던 도중 이 기형을 발견했다. 그로부터 9일 후 태어난 아기 배 안을 정밀 검사 한 결과, 팔다리와 뇌를 가진 또 다른 작은 아기가 들어있었다. 큰 병원으로 옮겨 제거 수술에 들어갔고, 신생아의 복부에서 기생해온 아기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기생체의 성별은 남성이었으며 길이 약 6~7cm, 무게 약 150g로 기형적으로 발달한 상태였다. 외과의들은 살아있는 아이의 몸 안에서 발견된 기형 기생 쌍둥이가 ‘태아 속에 태아’(foetus in fetu)로 부르는 희소 선천성 이상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태아속에 태아는 보통 쌍둥이 임신 초기 단계에 한 태아가 다른 태아의 몸에 들어가는 경우로, 전세계에 보고된 경우가 200건 이하에 불과한 희귀 현상이다. 산부인과 의사 니나 니클라니는 “하나의 태반을 공유하는 일란성 쌍둥이를 임신할 경우에 두개골이나 복부, 꼬리뼈에 기생체 형태로 또 다른 아기가 자랄 수 있다”며 “두 명의 아기가 다 하나의 탯줄에서 영양분을 얻기 때문에 기생체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아기가 죽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이후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매우 잘 지내고 있으며, 엄마는 아이에게 곧 모유수유를 시작할 예정이다”라는 소식을 덧붙였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11세 때부터 모유수유 교육해야” 英소아과학회 주장

    “11세 때부터 모유수유 교육해야” 英소아과학회 주장

    11세 때부터 아이들에게 모유수유와 관련한 교육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영국에서 나왔다. 영국왕립보건소아과학회(the Royal College of Paediatrics and Child Health) 대표인 니나 모디 교수는 “유감스럽게도 모유수유를 대하는 사회의 태도는 언제나 고무적인 것이 아니다”라면서 사회 전반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왕립보건소아과학회의 최고 간호사인 비브 베넷은 “우리는 여성들이 어디에 있든 도울 수 있다. 모유수유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만드는 것은 아이를 낳은 엄마들이 더욱 긍정적인 경험(모유수유)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이 같은 의견과 더불어, 성교육과 마찬가지로 11살 때부터 정부가 나서서 아이들에게 모유수유와 관련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에서 사회와 건강, 법에 관련한 교육의 일환으로 모유수유에 대해 교육하고, 모유수유에 대한 친숙함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학회 측은 “출산 후 1년이 지난 뒤에도 모유수유를 계속하는 산모의 비중이 독일은 23%, 브라질은 56%에 달하는데 반해 영국은 0.5%에 불과하다”면서 “11세부터 PSHE(영국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목 중 하나로, 사회 및 건강 교육을 의미)교육의 일환으로 모유수유 교육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장에서도 모유수유를 위한 특별한 공간 및, 모유수유를 위한 별도의 시간이 주어져야 하며, 이것이 여성의 경력이나 연봉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다. 영국의 보수 교육단체인 CRE의 대표 크리스 맥커번은 “모유수유 교육이 국가적 교육과정에 포함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직 영국에는 읽고 쓰는 것조차 하지 못한 채 학교를 중퇴하는 사람이 전체 교육 대상자의 20%에 달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축소시키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학교가 우선적으로 어떤 교육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국민의료보험(NHS)은 산모들에게 최소 6개월 간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모유의 여신’ …2년 동안 수백 병 모유 기부한 여성

    [월드피플+] ‘모유의 여신’ …2년 동안 수백 병 모유 기부한 여성

    미국 오리건주 비버턴 지역에는 ‘모유 수축의 여왕’ 혹은 ‘모유 여신’이라고 불리는 여성이 있다. 그녀는 바로 2년 전부터 막대한 양의 모유를 기부하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 엘리자베스 앤더슨 시에라(29)다. 앤더슨 시에라는 첫째 딸 이사벨라가 태어난 후, 2015년 2월부터 지금까지 7만8000온스(약 2211㎏), 609갤런(약 2305ℓ)이상의 모유를 기부해왔다. 이는 그녀가 ‘유즙 분비 과잉 증훈군’이라는 재능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녀는 보통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에 비해 두 배 가량의 모유를 만들어냈다. 하루에 만들어낸 가장 많은 양이 168온스(약 4.8㎏)였고, 6개월 전 둘째 딸 소피아를 낳고 나서는 현재 하루에 평균 225온스(약 6.4㎏)를 짜내고 있다. 혹시나 모유 과잉이 갑상선 또는 뇌하수체와 관련해 건강 문제와 직결되지 않는지 걱정돼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또한 2주에 한 번씩 혈액 검사를 받았고, 모유에서 어떤 유해 성분도 검출되지 않아 지역 사회와 모유 은행에 반씩 기부하고 있다. 앤더슨은 “하루에 단 1온스(약 28g)의 여분이 생겨도 기부하려 했다. 모든 사람들이 지역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유 기부는 내게 주어진 재능이자 내가 나눠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소아과 의사이자 수유 전문가인 로리 펠드맨 윈터는 “6개월된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는 하루에 일반적으로 약 25~30온스(약 0.7~0.85㎏), 1리터 이하의 양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앤더슨이 만들어내는 양은 보통 33~40온스(0.9~1.13㎏)를 생산하는 유즙 분비 과잉을 가진 엄마들에게도 보기 힘든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숙아의 삶을 구하는데 모유만한 것이 없다”며 “앤더슨의 헌신은 지극히 관대한 행위다. 그녀의 모유가 집중 치료실에 있는 많은 아기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앤더슨을 칭찬했다. 사실 앤더슨은 오랜 혈액기증자이기도 했다. 임신을 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헌혈을 멈춰야했던 그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또다른 일이 없을까 조사한 끝에 모유 기부에 대해 알게 됐다. 기부자가 되는 것이 좋다는 앤더슨은 하루에 5번씩 총 4~5시간을 들여 모유수축을 한다. 여기에 모유를 살균하고 포장하는 과정을 포함하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앤더슨은 “자신의 모유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아기들, 특히 미숙아들이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마치 다른 누군가에게 두번째 삶의 기회를 준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힘들더라도 단 하루도 거를 수 없다”며 “지역 사회를 위해서라도 내가 좋아하는 기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엔비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지자체 머리 맞대 ‘저출산 걱정’ 줄인다

    지자체 머리 맞대 ‘저출산 걱정’ 줄인다

    아동전문 보건소 등 9개 사업 임신·출산·육아 원스톱 서비스부산 사상구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보건소가 생긴다. 옛 동사무소(주민센터)를 고친 건물에 들어선 ‘아이러브맘 원스톱 센터’에서 부모들은 임신·출산부터 모유수유와 같은 신생아 돌보기 교육을 받고, 아이들은 태어나서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때까지 이유식, 이닦기, 식습관 등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저출산 극복 사업 아이디어를 모아 이 가운데 전국으로 확산 가능성이 큰 9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부산 사상구, 대구 남구, 광주 광산구, 세종시, 경기 오산시, 강원 삼척시, 충남 서천군, 전북 순창군, 경북 상주시 등 9개 지자체에는 평균 4억 5000만원씩 모두 39억원이 지원된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한곳에서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으며 지자체에서 지역색에 맞춰 특색 있게 개발한 사업이라 실효성도 크다. 선정된 9개의 사업은 아동전문 보건소, 공동육아방, 원스톱 육아지원센터 등으로 대부분 기존 건물을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고쳐 육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형식이다. 부산 사상구에 생기는 아동전문 보건지소는 지난 2월 문을 연 서울 성북구의 정릉아동보건지소를 본뜬 것이다. 아동전문 보건지소에서는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한꺼번에 관리하며 어린이 아토피 예방교실 등 아동 성장단계에 따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신했을 때부터 아동전문 보건지소 ‘아이러브맘 원스톱 센터’를 방문하면 마치 친정을 찾은 것처럼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모든 행정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 광산구에는 동 주민센터 공간을 활용한 공동육아방인 ‘맘스리 센터’가 20곳 새로 생긴다. 육아방에서는 광주여대 등 지역대학 및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각종 육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사를 육성하고, 보육교사 협동조합도 활성화한다. 세종시에는 새롬동에 있는 종합복지센터 3층에 ‘행복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가 생긴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보건지소 운영시간을 오전 7시~오후 8시로 확대하고, 임산부 진료소와 운동교실 등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31개를 운영한다. 강원 삼척시는 전통시장 안의 상가건물을 빌려 일자리지원 상담과 육아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통센터’를 조성한다. 전통시장을 찾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육아서비스를 받는 것은 물론 재취업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아이를 받는 산부인과가 없던 경북 상주시에는 분만 산부인과가 생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팔레스타인 아기에게 모유 먹인 유대인 간호사

    팔레스타인 아기에게 모유 먹인 유대인 간호사

    모성의 힘은 위대하다. 한 유대인 간호사가 팔레스타인 중환자의 아이를 품에 안고 자신의 젖을 먹이면서 이를 증명해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자동차 추돌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엄마를 대신해 모유를 먹인 간호사의 선행이 전 세계인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 이스라엘 중부 엔 케럼에서 장갑차 충돌사고가 일어나, 한 팔레스타인 가족이 병원에 실려왔다. 가족 중 유일하게 의식을 되찾은 야만 아부 라밀라는 배고픔을 호소하는 듯 세차게 울어댔다. 간호사 울라 오스트로브스키 잭은 태어난지 9개월 된 야만을 7시간 동안 끌어안고 보살폈다. 틈틈이 젖병으로 우유를 먹이려 했으나, 야만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별다른 방도가 없자 오스트로브스키는 자신의 모유를 주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야만의 친척들이 나를 보고 깜짝 놀랐다. 유대인이 팔레스타인 사내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고 있단 사실을 믿지 않는 눈치였다. 하지만 나는 어떤 엄마라도 나처럼 할 것이라 말했다”며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야만에게 다섯 차례 모유를 주었고, 그의 고모가 나를 껴안으며 고맙다고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이후 오스트로브스키는 온라인을 통해 산모의 도움을 요청했고, 2시간 만에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겠다는 수천 건의 제의가 쏟아져 들어왔다.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도시에서 야만에게 모유수유를 하러 기꺼이 오겠다는 여성들도 있었다. 이는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사람들 사이의 오랜 갈등과 투쟁의 역사가 굶주리고 있던 한 아이 앞에서 무력해진 셈이자, 모성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결국 야만의 아빠는 사망했고 엄마는 여전히 위독한 상태라서 야만이 곧 퇴원하면 고모가 그를 돌볼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백지영, 출산 후 근황 공개 “붓기 빠지고 있어요”

    백지영, 출산 후 근황 공개 “붓기 빠지고 있어요”

    가수 백지영이 출산 후 근황을 공개했다. 5일 백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붓기가 점점 빠지고 있어요^^ 몸무게도 3분의 1가량 빠졌어요! 빨리 여러분들 보고싶습니다! #백지영붓기 #출산의신비 #조리원천국실감 #저염식의효과 #모유수유의신비”란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백지영은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붓기가 빠지고 되찾은 브이라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백지영은 2013년 6월 9세 연하 배우 정석원과 결혼했으며 지난 5월 22일 딸을 출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쇼핑카트 끌면서 젖 먹인 쌍둥이맘, SNS 화제

    쇼핑카트 끌면서 젖 먹인 쌍둥이맘, SNS 화제

    뉴질랜드의 한 여성이 수퍼마켓에서 쇼핑수레를 끌면서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뉴질랜드헤럴드는 와이카토에 사는 생후 5개월 된 쌍둥이의 엄마인 자크티나 모아나(18)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수퍼마켓 수유 사진을 소개하면서 그 사연 및 세상의 반응 등을 보도했다. 모아나는 물론, 언론과 누리꾼들이 모두 주목하는 지점은 바로 해묵은 논쟁거리인 ‘공공장소 모유수유’다. 모아나는 “(지난달 30일)반찬거리를 사기 위해 수퍼마켓에 왔는데 아이가 배가 고팠는지 울기 시작했다”면서 “아이를 계속 울고 버둥거리게 내버려둘 수 없었고 장보는 시간을 지체할 수도 없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할 새도 없이 급히 젖을 먹이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시간 정도 장을 보면서 수유에 할애한 시간은 30분 정도였다. 그는 “몇몇 사람이 흘끔거리는 것을 보긴했지만 별로 신경쓰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페이스북에 “5개월 된 아기가 배고파 울고 있는 것을 방치해서도 안되고, 모든 여성들은 엄마가 됐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만 한다”고 적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엄마로서 공공장소 모유수유를 부끄럽지 않게 생각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SNS에 사진을 올렸다”고 말했다. 400여 명의 누리꾼들이 글을 공유하고 댓글을 달았다. 모아나는 “대부분의 반응은 긍정적이고 친절했다. 다만 딱 한 건의 부정적 글이 있었는데, 상황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나이 어린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광명 임신출산육아전문가 출산전후가정 관리 돕는다

    광명 임신출산육아전문가 출산전후가정 관리 돕는다

    경기 광명시가 여성비전센터에서 ‘임신출산육아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10주간 교육과정을 수료한 26명이 베이비플래너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사업은 임신출산육아 전문가들이 출산전후가정을 방문해 임신과 출산·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나아가 출산전후 부부들에게 궁금증과 두려움을 해소해준다. 시는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건강한 출산·양육 환경을 만들어 저출산 현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36개 가정이 신청해서 전문가 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 달에 4차례, 모두 24번 방문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 임신부에게는 체조와 섭생·오감태교·분만연습·부부공감노트 등을 진행한다. 산모에게는 모유수유와 베이비마사지, 이유식조리, 놀이법 등을 제공한다. 신청가정은 이러한 모든 과정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시는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총 180시간 과정 ‘임신출산육아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출산과 육아 경험이 있고 상담·간호·교육학 등을 전공하거나 경력 있는 여성들이 참여했다. 시는 베이비플래너 자격을 취득한 이들에게 시간제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시행되는 ‘임신출산육아 전문가 방문서비스’에 투입된다. 이번에 출산서비스를 신청한 한 주부는 “임신이 기쁘긴 하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신체변화와 양육 부담이 커 좀 두렵다”며, “시에서 자격있는 전문가들을 지원해 임신출산육아 정보와 궁금증도 알려준다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신출산육아 전문가 방문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광명시 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자세한 사항은 전화(02-2680-6781)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국 각지에서 모유 기부…48시간 만에 45ℓ 모여

    전국 각지에서 모유 기부…48시간 만에 45ℓ 모여

    유방암에 걸려 어린 아들에게 모유수유를 할 수 없게 된 엄마가 호주 각지로부터 수 십ℓ의 모유를 기증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사라 머네인(25)은 얼마 전 자신의 친구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다. 아이를 출산했지만 유방암 치료 때문에 생후 6개월 된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2015년부터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모유수유 프로젝트’ 단체 창립자이자 호주 빅토리아 남동부 절롱에서 사진작가로 일하는 사라는 곧장 단체 회원 및 지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비롯해 절롱 지역에 사는 다른 여성들에게 자신의 친구를 위해 모유를 기증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친한 친구의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고는 눈물을 흘렸다. 내 친구는 자신의 어린 아들에게 먹일 수 있는 모유를 기증받길 원한다”면서 “가능하면 흡연하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으며 복용하는 약이 없는 여성들의 모유를 기다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얼마 뒤 절롱을 포함한 각 지역에서 깨끗한 팩에 담긴 모유가 도착하기 시작했고, 불과 48시간 만에 45ℓ의 모유가 모였다. 자신 역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라는 “호주 전 지역에 사는 엄마들로부터 매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아이에게 모유를 주길 원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엄마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모유를 기부할 사람을 찾는다”고 전했다. 한편 사라는 평소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이를 이용해 모유수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엄마 뱃속에서 이미 앞니 2개 난 아기

    엄마 뱃속에서 이미 앞니 2개 난 아기

    영국의 한 갓난아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앞니 두 개가 난 채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두 개의 앞니를 갖고 세상 밖에 나온 아기 엘라 로즈를 소개했다. 영국 워릭셔 출신의 사만다 라인스(29)와 그의 남편 제이스 둠스(42)는 몇 해 동안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한 끝에 딸 엘라로즈를 임신하게 됐다. 아이는 엄마의 길고 험한 진통 끝에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그런데 잠시 후, 조산사는 "갓 태어난 아이의 입 속에 하얗고 작은 젖니 2개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엄마 라인스는 모르핀 마취와 다른 진통제로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자신의 딸을 본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갓난 아기가 앞니를 갖고 태어날 수 있냐"며 놀라워했지만 이제 엄마가 된 라인스는 얼마나 보기 드문 일인지 아닌지 별 생각이 없었다. 보통 아이의 아래 앞니는 6개월부터 구강 내에 나타나기 때문에 이는 매우 희귀한 경우였지만, 이제 막 엄마가 된 라인스는 모유수유가 더 신경쓰였다. 그러나 의사가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유치(乳齒)가 빠질 경우 질식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아이의 치아를 계속 주시해야한다"고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자, 이 때부터 그것이 정말 놀라운 일인지 실감하기 시작했다. 라인스는 "아이의 치아를 닦아주는게 맞는 일인지 확신이 안 선다. 앞니가 매우 연약해보여서 만져봐도 될지 모르겠다"고 초초함을 드러냈다. 이어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 모든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지만, 연장자나 경력자에 의한 더 많은 지도와 정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건강한 자치구의 비결은…] 토요일도 보건소 문 여는 마포

    [건강한 자치구의 비결은…] 토요일도 보건소 문 여는 마포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 보건소들이 구민 건강을 지키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마포보건소는 올해도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구민들에게 제공한다.9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 보건소는 지역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여성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 등을 위해 ▲혼인 전 검사 및 산전 검사 ▲임신 초기검사·초음파 검사 ▲엽산·철분제 지급 ▲모유수유 클리닉과 출산교실 등을 운영한다. 또 주중에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토요열린보건소를 열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다. 기온이 올라가는 5~9월에는 주말 한강을 찾은 구민을 대상으로 ‘토요한강건강상담실’도 운영 중이다. 토요한강건강상담실은 지난해 1525명이 상담받을 만큼 큰 인기를 끈 사업으로 주민 누구나 대사증후군 검사, 건강체조·치매검사 등도 받을 수 있다. 20~64세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전문관리센터를 운영하며 체중과 혈당 조절 등도 돕고 있다. 건강관리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해 동 주민센터 16곳에 방문간호사를 2명씩 배치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도 제공한다. 간호사들은 각 가정을 직접 찾아 혈압과 혈당 등 건강 상태를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치료를 돕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삶의 질을 중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보건소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면서 “수요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보건소를 이용할 방법을 찾아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에일리언’ 닮은 아이, 모유수유 거부한 엄마

    ‘에일리언’ 닮은 아이, 모유수유 거부한 엄마

    막 출산한 갓난 아이가 외계인의 모습을 닮아있다면, 그때의 충격과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저주받은 아이가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산모가 아이의 모유수유를 거부한 사연을 보도했다. 인도 차키아 지역에 거주하는 프리앙카 쿠마리(25)는 머리에 큰 혹과 툭 튀어나온 눈망울을 가진 기형아를 낳았다. 아이의 출생은 반시 가트 마을에도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호기심 많은 주민들은 실물을 보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몰려들었다. 많은 이들은 이 아이가 '힌두교 신의 화신'일 수 있다고 믿으며 기도를 드렸다. 그러나 엄마인 프리앙카와 아빠인 발린드라 마토(34)의 반응은 달랐다. 그들은 ‘저주 받은 아이’라고 확신했다. 프리앙카는 "아이를 처음 봤을때, 충격을 먹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 아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정상적이지 않다. 아이의 미래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신에게 기도했고, 건강한 남자 아이나 여자 아이를 기다렸다"면서 "인생에 있어서 이런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곤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녀 남편도 "정말 혼란스러웠고,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병원 의사의 지시에 따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이 건강한 아이를 건네줄 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아이는 ‘할리퀸어린선(Harlequin Ichthyosis)’이라 불리는 희귀한 유전질환을 갖고 있다. 할리퀸 어린선은 영양실조로 인해 발생하며, 단단하고 두꺼운 피부를 갖게되거나 심각한 머리나 얼굴의 기형을 초래한다. 현지 전문의는 안타깝게도 아이의 생존 가능성이 1000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김과장’ 남상미 “출산 후 복귀작 ‘미혼’ 캐릭터, 좋았다”

    ‘김과장’ 남상미 “출산 후 복귀작 ‘미혼’ 캐릭터, 좋았다”

    배우 남상미가 ‘김과장’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재훈 PD, 배우 남궁민, 남상미, 이준호, 정혜성, 김원해가 자리했다. 남상미는 “아이를 낳고 나서 제 스스로 계획을 세운 게 12개월을 모유수유하자는 것이었다. 가정에 충실하고 싶어서 그런 기준을 세웠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아이가 돌이 지나자마자 이 드라마 대본을 받게 됐다. 게다가 ‘미스’(미혼 여성) 역할이었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제가 발랄한 역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성스럽게만 보셔서 이런 역할을 다시 하고 싶었다. 또 대본이 살아 숨쉬는 게 너무 재미있었고 꼭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입사한 후 아이러니하게도 부정·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찹쌀조청 한입, 입맛 살려주고 머리 맑게 하고

    성장기 아이들이 잘 먹고 잘 크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그러나 아무리 정성스럽게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짜도 먹지 않는 아이를 보면 어쩔 수 없이 인스턴트식품이라도 먹이고 싶다는 게 엄마들의 마음이다. 잘 안 먹는 우리 아이가 튼튼하고 총명하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특별한 음식 ‘찹쌀조청’에 대해 알아보자. 한방 생리학을 보면 간, 심장, 비장, 폐, 신장 등 다섯 개의 장부(臟腑)에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등 각각 다섯 가지 맛이 지정돼 있다. 환자가 평소 입속에서 느끼는 맛이나 탐닉하는 맛을 통해 그 환자의 어느 장부가 병들었는지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들이 많이 찾는 것이 대개 단맛이 나는 음식들이다. 이런 아이들 중 비위가 안 좋은 아이들이 많다. 단맛은 한방에서 비장에 속한다. 비위의 기능이 저하되면 인체 스스로 이것을 치유하기 위해 단맛을 찾게 되고, 비위의 기능이 과도하게 손상되면 단맛을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비위 기능이 저하돼 단맛을 찾게 되는 것이다. 비위 기능이 저하돼 입맛이 없는 아이들을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치료할까. 비위를 치료하는 한약재를 위주로 처방하기도 하지만 찹쌀조청을 사용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여러 가지 쌀로 조청을 만들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찹쌀로 만든 것만 약으로 쓴다. 찹쌀조청을 만들면 자줏빛이 나는 것이 엉겨서 호박 빛깔이 되는데 이것을 한약재로 간주한다. 이런 조청은 불로 고아 만들었기 때문에 열기를 내포해 과도한 복용은 오히려 비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찹쌀조청은 식욕부진 외에 머리를 좋게 해주는 식품으로도 응용할 수 있다. 비장은 생각을 주관하는 기능이 있는데, 비위 기능이 저하되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사고력도 저하되기 마련이다. 옛 조선 왕실에서는 고된 학습을 받는 왕자들의 두뇌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하루 한 번 왕자들에게 큰 숟가락으로 두 스푼씩 찹쌀조청을 먹이기도 했다. ■도움말 신현숙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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