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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정 이삭]

    서울 서초구 우면사회복지관은 청소와 세탁,아기돌보기,간병 등 가사도우미를 필요로 하는 가정에 도우미를 무료로 알선한다.하루 전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02)577-6321. 서울 중랑구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은 7일(화)까지 여성장애인중창단에 참여할 20∼40대 여성장애인 12명을 모집한다.(02)438-2690.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는 8일(수) 오후 2∼4시 천연동 분회경로당에서 무료순회진료를 실시한다.대상은 내과 진찰을 비롯,혈압·혈당·간이치매검사,건강상담 등이다.(02)330-1823.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는 8일(수) 오후 2시 6층 보건교육실에서 폐경기 여성의 건강관리에 대한 ‘내 인생의 제2막’을 무료 강연한다.(02)330-1821∼2. 서울 광진구는 9일(목) 오전 9시 구청 대강당에서 전립선질환 무료검진 및 건강강좌를 개최한다.(02)450-1596. 서울 도봉구 상공회는 9일(목) 오후 2시 구민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중소기업이 알아야 할 회계·세법 실무 설명회’를 개최한다.80명 선착순 접수.(02)902-3956 경기 안산시 단원보건소는 23일(목)까지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2004년 ‘우리아기 모유사랑’ 사진공모전을 실시한다.모유수유를 하는 순간이 담긴 내용이면 된다.(031)481-3512. 서울시는 30일(목)까지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서울시 인터넷방송의 애칭을 공모한다.내외국인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선자에게는 상금·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서울 도봉구는 10일(금)까지 2004년 도봉문화교양강좌 지도강사를 모집한다.모집분야는 만돌린,바둑,풍선아트,어린이셈교실,어린이동화책읽기,어린이만화교실,어린이발표력교실,선물포장,유아찰흙교실,유아미술심리 등 10개 분야.(02)2289-1414. 경기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는 15일(수)까지 ‘경리회계실무’ 무료직업훈련생을 모집한다.교육비는 무료.(031)313-0473∼4. 인천시 근로자문화센터는 오는 10∼25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실 참가신청을 받는다.강의는 오는 10월3일부터 12월19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한글 기본 자모에서 말하기,듣기,쓰기,의사표현 등을 배울 수 있다.모집인원은 30명.무료.(032)440-6638. 부천시는 오는 13일까지 올해 4단계 공공근로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기간은 10월4일부터 12월25일까지이며,16∼80세 실업자나 노숙자,정기소득이 없는 일용직 근로자면 신청할 수 있다.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서와 의료보험증 등을 제출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032)320-3129. 인천 여성문화회관은 오는 18일 경기도 성남의 농장에서 열릴 예정인 고구마 캐기와 들꽃 강의,풀물 염색행사 참가 신청을 받는다.6세 이상 40명을 뽑는다.참가비는 1인당 2만원.또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기공체조와 컴퓨터 기초반 참가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강의는 10월4일부터 12월말까지 매주 두 차례 이뤄지며,각 반은 20명씩이다.등록비 1만원,교육비 2만원.(032)511-3141.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노원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노원

    똑똑해졌다는 요즘 젊은 부부들이 오히려 육아에 대해서는 잘 몰라 곤란을 겪는 일이 많다. 서울 노원보건소(소장 박강원)는 지난해부터 ‘좋은 엄마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출산을 처음 경험하는 젊은 부부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동호회까지 만들어진 ‘좋은 엄마 만들기’ “예전에는 대가족제라 육아에 대한 정보를 집안 어른들로부터 얻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부부만 따로 살다보니 육아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 소장은 ‘좋은 엄마 만들기’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한다.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5일간 연속으로 진행,보다 내실있게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임신부들은 태교,분만법,모유수유,산전·후 체조,신생아 응급처치 등에 대해 교육받는다. 또 교육기간 중 하루는 남편도 참가해 예비아버지들도 곧 태어날 아기와 교감을 하고 임신부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교육을 이수한 뒤에는 임신부들끼리 자발적으로 동호회를 조직,보건소 홈페이지와 지역별 모임을 통해 서로 육아관련 정보를 교환한다.이 모임을 통해 의류·장난감 등 육아용품도 서로 교환하거나 물려주도록 유도해 자연스레 엄마들끼리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박 소장은 “‘좋은 엄마 만들기’의 목적은 특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임신·출산의 경험자들을 통해 경험과 물품을 나누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소장은 “최근 쌍둥이 출산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내년부터는 ‘쌍둥이 엄마 모임’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좋은엄마 만들기 프로그램은 연 2회(상·하반기) 실시되며 참가인원은 100명이다.제 5기 ‘좋은 엄마 만들기’는 오는 16일부터 진행된다.(02)950-3424. ●‘어르신’ 앞세운 금연캠페인 노원보건소가 지난해부터 사회지도력이 있는 건강한 ‘어르신’을 통해 청소년 흡연방지 활동에 나선 것도 지역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노원보건소는 지난해 4월부터 전직 교사,공무원,회사원 등으로 구성된 20여명의 노인들을 ‘청소년건강지도원’으로 위촉해 다양한 금연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4명씩 조를 짜 자전거와 스쿠터 등을 이용해 학교주변 지역을 순찰한다.학교주변 담배소매업소나 자판기 등을 관리하면서 청소년이 담배를 구입할 수 없도록 했다.등·하굣길에서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지도한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견순자 팀장은 “어르신들이 직접 활동해서 그런지 효과가 크다.”며 “어르신들의 지혜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자·어린이집 관리도 노원보건소는 노원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강좌를 개설하기도 한다.또 만성정신질환자 가족모임을 만들어 관련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한편 맞벌이가족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감독도 철저히 하고 있다.올 하반기에는 유아들의 식생활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방문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5대 영양소 알기,식품과 신체와의 관계,영양소별 식품이름 알기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어린이들의 편식을 방지하는 한편,어린이집에서 제공되는 식사에 대한 감독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구정이삭]

    ●서울 동작구 보건소는 20일까지 치매예방교실에 참가할 동작구 거주 65세 이상 주민 20명과 관절염 자조관리 교실 수강생 20명을 모집한다.(02)820-1428. ●서울 동대문구 시설관리공단은 21일까지 전문직 7급 공무원(수영) 1명을 모집한다.만 18세 이상 생활체육(헬스) 지도자 3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로 1년 이상 경력자나 선수경력 10년 이상자 등에 한한다.(02)2247-9659. ●서울 성북구 보건소는 23일 오후 3시 3층 보건교육실에서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교육을 실시한다.(02)920-1927. ●서울 강서구는 25일 강서습지생태공원 등에서 생태보전시민모임과 함께 개최하는 ‘청소년 생태탐방’에 참가할 초등학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02)2657-8618. ●서울 광진구는 31일까지 구립 자양2동 어린이집을 위탁운영할 단체(법인) 또는 개인을 모집한다.(02)450-1355∼8. ●서울 은평구는 31일까지 제24회 은평대상 후보자를 접수한다.효행·봉사·경영인·특별 부문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추천받는다.(02)350-3321. ●서울 종로구는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하는 ‘사랑의 수화교실’ 참가자를 31일까지 모집한다.모집인원은 초급반(화·목 오후 7시) 30명,중급반(수·금 오후 7시) 15명이다.(02)731-0355. ●서울 양천구는 31일까지 제2기 양천장수문화대학에 참가할 65세 이상 노인을 모집한다.한방의학·가요교실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목1동 등 10개동 주민문화복지센터에서 실시한다.(02)2650-3203. ●서울 구로구는 다음달 3일까지 구로구민상 대상자를 접수한다.지역발전·봉사·효행·문화·교육·덕목 등의 부문으로 나눠 접수한다.(02)860-3353. ●서울 마포구 보건소는 25일 오전 9시 아현진료소 3층 진료실에서 당뇨교실을 연다.혈당측정,혈압재기,내과진료,건강상담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02)312-2285. ●서울 종로구 보건소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무료 고혈압 교실을 운영한다.오전 10시30분 부터 정오까지 창신동 동부진료소 보건교육실에서 개최되며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02)731-0626.
  • 엄마젖 먹이기 이곳에선 안심

    엄마젖 먹이기 이곳에선 안심

    전세계적으로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모유수유에 대한 중요성은 인식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편이다.집밖을 나서면 모유수유를 할 적당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청·보건소·지하철역·고속도로휴게소 등을 중심으로 모유수유실 설치가 증가하면서 모유수유 확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보건소가 모유수유 확산의 중심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지난해 5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구청사 2층 민원봉사실과 5층 여직원휴게실에 모유수유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3∼4평 규모로 냉장고·모유유착기·보관용 비닐팩·소파·온돌마루 등이 갖춰져 있어 구청을 찾은 주민들이나 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송파구청에 근무하는 이수연(32)씨는 “지난해 출산 즈음에 모유수유실이 설치돼 고민없이 모유수유를 선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25개 보건소 모두에는 3∼6평의 모유수유실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특히 각 보건소는 모유수유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각 보건소에서는 모유수유법에 관련된 책자나 비디오 테이프 등을 나눠주거나 대여해준다.또 연중 ‘엄마젖 먹이기’캠페인을 전개해 모유수유를 최대한 홍보하는 한편 출산을 앞두거나 출산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특강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동작구청 등에서는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열어 모유수유를 장려하기도 한다. ●지하철역·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설치 확대 지하철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젖을 먹일 수 있는 공간이 속속 생기고 있다.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올해 1월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7호선 고속터미널역에 각각 수유실을 설치해 운영중에 있다.공사측은 “처음에는 이용자 수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조만간 7∼8군데 역사에 추가로 수유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4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휴게소에 처음으로 모유수유실을 설치하기 시작,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상·하행선)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칠곡·양산휴게소,중부내륙 선산휴게소(상·하행선) 등 7곳에 모유수유실을 설치해 운영중이다.또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등 50곳에 설치된 파우더룸에서도 모유수유가 가능토록 했으며 모유수유가 가능한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 보건과의 관계자는 “모유수유사업이 제왕절개·임신중절수술·에이즈 등의 문제에 비해 심각성이 떨어져 적절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모유수유사업 진행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관공서나 지하철역·여성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등 시내 50여곳에 모유수유실 설치·지원을 위해 5억여원의 예산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내 아이 위한 맞춤형 영양 모유 수유 해야하는 이유

    사회 일각에서 줄기차게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지만 아직도 산모들이 신생아에게 모유를 먹이기는 쉽지 않다.일선 병원의 출산 시스템이 산모와 신생아를 갈라놓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산모들은 “모유의 장점을 알면서도 시시때때로 애를 찾아 모유를 먹이기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모유 수유율은 20%대로 선진국의 80%대에 한참 못미친다.이런 낮은 수유율의 저변에는 모유를 먹이고 싶어도 한사코 이를 가로 막는 사회의 완강한 ‘이유식 강요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화여대병원 이근 교수는 이를 “막강한 분유 회사의 전방위 로비와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간 엄청난 광고 공세 때문”이라고 지적한다.이런 환경에서는 젊은 산모가 모유를 먹이려고 해도 나이 든 어른들로부터 “요새 이유식이 그렇게 좋다는데 왜 고생스럽게 모유를 고집하니?”라며 되레 핀잔을 받기 일쑤다.광고 물량공세로 국민의 의식이 세뇌된 결과다. 이처럼 모유수유가 아직도 구두선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모유 수유에 따른 실천적 방법론을 담은 최민희의 책 ‘엄마 몸이 주는 뽀얀 사랑’(문화유람 펴냄)이 출간돼 ‘모유 세상’의 희망을 지핀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으로 시민운동의 현장을 지키는 일꾼인가 하면 오랫동안 자연건강법을 연구해 온 저자는 나이 40에 낳은 딸 윤서를 모유로 키운 경험을 책에 담아 ‘모유수유의 행복’을 모두와 나누고자 한다. 그래선지 그는 ‘구름잡는 얘기’를 버리고 스스로 겪은 사례와 경험을 담아 누구든지 무리없이 모유 수유가 가능하도록 이끌고 있다.이런 그의 값진 경험은 그의 ‘모유수유를 꼭 해야 하는 일곱가지 이유’ 속에 고스란히 농축돼 있다. 먼저,모유는 내 아이만을 위한 맞춤형 먹을거리라는 점.영양도 영양이지만 모유를 수유하는 동안 엄마와 아기가 나누는 ‘소통’과 ‘합일’이야말로 아이에게는 하나의 ‘정신’이 되고 ‘이념’이 된다는 믿음이다.덧붙여 모유가 엄마와 아기를 행복하게 하고,아이를 지혜롭고 창의적으로,또 야무지고 튼튼하게 키운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친절하고 설득력이 있어 ‘책에나 있는 얘기’가 아니라 ‘마땅히 그래야 하는 당위’로 읽힌다.1만2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 살빼기 프로그램 완벽‘비만퇴치 1등 강서區’

    서울 살빼기 프로그램 완벽‘비만퇴치 1등 강서區’

    비만이 불만인 시류에 살을 확 빼주는 보건소가 있다.나이에 맞춰 다이어트 프로그램까지 마련,비만퇴치구(區)를 꿈꾸는 강서구보건소.또 다양한 건강관련 무료 강좌도 가득하다. ●비만은 공공의 적 체중에 불안을 느껴 비만도를 재고 체지방을 분석,운동처방을 받으려면 월∼금요일,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측정을 받을 수 있다.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가 25를 초과하는 사람들은 살빼기 전략과 운동ㆍ영양식에 대한 강좌,재즈댄스 등이 포함된 ‘콜레스테롤·당뇨 줄이기 교실’이 마련돼 있다.매주 월·목요일 오후 3∼4시까지 12주과정이다. 비만주부와 고혈압·당뇨 등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3∼5시 6주과정으로 우리춤과 체조 등이 준비된 ‘어르신 건강 춤교실’도 있다.여름·겨울방학 기간에는 비만 초·중학생을 위한 비만강좌와 다이어트 체조의 ‘청소년건강체험교실’도 연다.(02)2657-0185,0132. ●금연·성교육은 아동부터 4∼10월에는 지역내 5∼6세의 구립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흡연의 유해성과 올바른 성가치관을 갖도록 시청각교육을 실시한다.흡연 중·고교생을 위한 ‘청소년 금연자조 모임’도 마련됐다.5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 강좌는 흡연의 유해성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준다.강좌가 끝나면 금연선서와 금연다짐 등을 하도록 유도한다.구 한의사협회의 협조를 받아 금연침도 무료 시술한다. 3∼10월에는 매년 6차례,만 3세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아기마사지 교실’도 갖는다.마사지 방법을 비롯해 유의사항과 시범 실습이 덧붙여 진행된다.5개월 이상 임신부에게는 임신과 출산,산전체조,호흡법,모유수유 등의 강좌를 포함하는 ‘출산준비 교실’도 준비돼 있다.(02)2657-0187. 또 주부 우울증이나 요실금,골다공증에 대한 건강강좌와 고혈압 건강교실도 있다.고혈압 환자와 가족들은 고혈압의 개요와 합병증 예방·관리,영양교육,운동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사와 영양사,생활체조강사,보건교육담당에게 문의할 수 있다.관절염 관리를 위한 강좌도 있다.운동과 식이요법,스트레스,통증,우울관리,수중운동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6주간의 과정이며 관절염 수중운동도 포함돼 있다.(02)2657-0135.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혜택 의료보호대상자와 저소득층 자녀 가운데 1·2학년 초등학생은 보건소에서 치아의 홈을 메워주는 시술을 받을 수 있다.70세 이상의 의료보호 대상자에게는 무료로 구강 검진후 치과병원에서 의치를 해 준다.(02)2657-0171. 방문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지역별 담당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포괄적인 건강검진을 한다.(02)2657-0138∼41.조기퇴원자나 만성질환자,특수기구 사용자에게는 투약,상처치료,상담,특수기구 교환 등도 해준다.말기암환자에게는 자원봉사자나 간호원이 방문해 각종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대한소아과학회(이사장 윤용수)는 최근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장단 모임을 갖고 최근의 출생률 격감에 따른 학회의 입장을 정부에 알려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으며,‘소아과’라는 기존 진료과목을 ‘소아청소년과’로 바꿔 일반인들의 진료과목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로 했다.진료과목 변경 문제는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어 9월중에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학회 측은 덧붙였다. 학회는 이와 함께 모유 수유 홍보활동을 한층 강화해 올해부터 국가적인 모유수유 권장운동을 펴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모유수유 관련 비디오 제작 배포,모유수유 강좌 및 상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으며,학회 홈페이지(www.pediatrics.or.kr)에 모유수유 상담코너도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소장 윤태기)와 여성 전문병원인 강남 미즈메디병원(원장 노성일)이 국내 불임치료센터로는 처음으로 ISO9001 인증을 나란히 획득했다. 여성의학연구소는 지난 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 난자동결법’에 성공해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이 기술은 특허 취득에도 성공하는 등 불임치료 분야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둬 왔다.또 미즈메디병원은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으며,국제기준에 따라 의사와 간호사 등 직원들의 업무를 재평가하는 등 의료 및 경영 선진화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과 ㈜옥시 신현우 대표는 최근 옥시의 항균브랜드 데톨(Dettol)을 대한의사협회 공식 제품을 추천하는 협약식을 가졌다.의사협회 창립 이래 최초로 체결한 특정 제품 추천 협약에 따라 데톨의 모든 생활 용품에는 ‘대한의사협회 추천제품’이라는 문구가 삽입되며,국민 위생의식 향상을 위한 캠페인과 연구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한양대 국제협력병원은 해외 여행자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치료하기 위해 ‘여행자 클리닉’을 개설,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매주 수요일 오전에 운영되는 여행자 클리닉에서는 해외 여행중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나 풍토병 등을 예방,치료하기 위해 접종 및 종합진료를 한다.문의 (02)2290-9573. 대한암학회가 6월 ‘암의 달’을 맞아 ‘癌중모색,희망’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제1회 암극복수기 공모에서 백경혜(36)씨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백씨는 임신 중 유방암 선고를 받고도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데 이어 성공적으로 암을 이겨낸 과정을 수기화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시상 일정은 추후 결정되며,응모작은 대한암학회가 수기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서울시 치과의사회가 선정한 올해 건치연예인에 가수 동방신기와 쥬얼리,개그맨 이창명과 아나운서 김현욱씨 등이 선정됐다.의사회는 최근 서울지역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이 결정하고,오는 13일 오전 9시 남산 장충단공원에서 열리는 2004치아의 날 행사때 시상할 계획이다.˝
  • [문화마당] 환경의 역습/백지연 문학평론가

    작년에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우리의 주거환경을 둘러싼 오염 문제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가 소개되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신규건축물에 대한 환경적 고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우리의 주거 현실을 파헤친 방송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새 집 증후군’을 경험한 것을 계기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는 감독은 얼마 전 그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갓난 아기와 함께 새 아파트에 입주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내게 환경과 건강은 일상적인 걱정거리가 되었다.입주하기 전 보일러를 가동하고 탈취제를 뿌리고 숯을 갖다놓고 공기 청정기를 돌리는 등 법석을 떨었지만 문을 닫아놓으면 알 수 없는 유해 가스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떨칠 수 없다.유독 물질이 쌓여 있는 공간으로 돈을 주고 걸어 들어가면서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또 다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억울하기도 했다.건강을 위협하는 모든 화학적 도구로 치장되어 있음을 버젓이 알면서도 새 아파트의 산뜻한 외양에 잠시 혹했던 내 자신을 뒤늦게 탓해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싫든 좋든 ‘환경의 역습’이 주는 공포와 긴장을 견디며 살아야 한다.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계절이지만 오염물질이 섞인 황사바람이 올까 걱정되어서 거실 창문도 마음대로 열어놓지 못한다.아침에 일어나서 뿌옇게 안개 낀 하늘을 보는 것도 일상적인 일이 되어버렸다.이렇게 오염된 환경 속에서 ‘웰빙’이니 ‘아침형 인간’이니 ‘몸짱 만들기’ 같은 유행어들은 소비적이고 표피적인 건강 구호에 불과할 뿐이다.유기농 식품을 먹고 적당한 운동과 절제된 라이프 스타일로 삶을 관리하는 소극적인 해결 방식은 결코 ‘환경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하는 것이다. 얼마 전 읽게 된 산드라 스타인그래버의 ‘모성 혁명’은 그런 점에서 문명인들의 삶을 근원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이 책은 얼핏 보기에 임신부와 태아에 관한 이야기,모유수유의 필요성에 대해 실질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실용서로 보인다.그러나 과학자인 임신부가 생체적인 변화를 해석해 가는 과정은 단순한 지식습득의 차원을 넘어서 자연의 원리에 대한 성찰로 독자를 이끌어간다.한 예로 임신부가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산부인과 의사의 권고를 되새기며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식수가 되기 이전에,양수는 저수지를 채우고 있는 개울과 강이다.우물을 채우고 있는 지하수이다.그리고 개울과 강과 지하수이기 이전에,양수는 비이다.내가 나의 양수가 든 시험관을 손에 쥐고 있었을 때 나는 빗방울로 가득 찬 시험관을 쥐고 있는 것이다.(…) 내가 양수를 보고 있을 때 나는 오렌지 과수원에 떨어지는 비를 보고 있는 것이다.멜론 밭,축축한 땅 속의 감자,목장의 풀에 맺힌 서리를 보고 있는 것이다.” 아기를 보호하는 양수 속에 얼마나 많은 자연이 담겨 있는가에 대한 저자의 묘사는 시적이고 생동감 넘친다.인간이 자신의 몸 속에 하나의 새로운 생명을 키워서 내보내기까지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은 인간을 둘러싼 거대한 자연 그 자체다.그렇다면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접해온 환경오염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무지하고 무심했던 것일까.저자의 말대로 우리가 지닌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여 이것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이 필요한 때임을 절감한다. 백지연 문학평론가˝
  • [Doctor&Disease] 이화여대 의대 소아과 이근 교수

    “우리나라도 세계보건기구의 ‘모유대체식품 광고금지법’ 제정에 동의해 91년에 법으로 분유 광고를 못하게 했어요.그랬더니 분유 회사들이 어떻게 한 줄 아세요? 분유를 몽땅 이유식으로 등록했어요.우리 법엔 분유만 광고 금지대상에 넣어두고 이유식은 쏙 뺐거든.이러니 뭐가 되겠습니까?” ●젖동냥 하더라도 분유만은 안돼 한국소아과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화여대의대 소아과 이근(61) 교수.그는 평생 ‘모유 수유’를 외치고 다닌,이를테면 모유의 전도사 같은 사람이다.2년 전에 잡힌 우리나라의 모유 수유율 16%라는 통계가 그의 공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물론 아직은 미국이나 일본의 40% 대에는 턱없이 못미치는 것이지만,그래도 그의 신념은 단호하다.“어떻게 사람에게 소젖을 먹입니까.설령 엄마가 없어 젖동냥을 하더라도 분유는 안됩니다.” 그런 법이 어떻게 만들어졌습니까. -알고 보면 웃겨요.입법에 관여한 정신없는 관료와 국회의원들,분유업체와 짜고 논 거죠.세계보건기구가 모유 대체식품을 ‘분유,유아식,이유식’ 등으로 정해 놨는데도 우리 정부는 규제 범위를 ‘분유’로만 한정해 이유식을 쏙 빼놨어요.분유 회사들은 옳거니 하고 분유를 죄다 이유식으로 등록했고요.분유 회사 연간 광고·홍보비가 1000억원인데,다들 여기에 자빠진 거죠. ●1000억 분유광고 위력에 모유수유 줄어 만나자마자 그는 신문에 못낼 인터뷰를 왜 하느냐고 물었다.까닭인즉 이랬다.“숱한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지만 제대로 보도된 게 없어요.연간 광고비 1000억원에 어느 언론사가 군침을 흘리지 않겠습니까?”인터뷰 내내 그는 분유를 ‘소젖’이라고 불렀다. 우리나라의 실태는 어떻습니까?좀 나아진 것 같은데. -예전에 비해 관심은 많아졌지만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려워요.젊은 엄마들,모유 생각은 많이 하는데,그들이 모두 모유를 먹인다고는 보지 않아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분유 광고죠.귀찮다거나 유방이 처진다거나 하는 근거없는 오해에도 불구하고 16%가 모유를 먹이고 있지만,역시 1000억원의 위력은 대단해요.10년 전만 해도 나이 드신 할머니들 ‘외손자는 분유 먹이고,친손자는 모유 먹이라.’고들 했어요.그런데 요새는 그 할머니들이 ‘분유가 그렇게 좋다는데‘,‘우리땐 없어 못먹였는데‘라며 분유를 권하거든요.남편들도 마찬가집니다.그 10년 사이에 제가 졌고,그게 돈의 위력이겠죠. 왜 그런 상황이 초래됐다고 보는지. -돈바람이죠.저도 유혹 숱하게 받았어요.누구에게 대충 얼만큼의 돈이 들어갔는지도 알아요.업체에서 제게 돈을 가져 와서는 ‘누구누구는 다 받는데,선생님만 왜 그러십니까.’그래요.1000억원이면 서울 명동에 큰 빌딩 4∼5개를 살 돈인데,이걸 1년 광고·홍보비로 쓰고 있어요.그러니…. ●‘소젖’ 먹고 자란 애들은 IQ도 낮아 중요한건,왜 모유를 먹여야 하는가 하는 점인데. -전 의사라 잘 알아요.병을 달고 사는 애들이 모두 분유 먹고 자란 애들입니다.감기,아토피피부염,정서장애 등등 셀 수도 없어요.국민건강도 문제지만 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은 계산도 안 되지요.또 소젖 먹고 자란 애들,엄마젖 먹인 애들보다 IQ가 10쯤 낮아요.우리나라,소젖 먹인지 40년 만에 국민지능 많이 낮아졌어요.애들 안경 쓰는 것,왕따 현상도 따지고 보면 분유 먹고 자란 세대의 특성이 나타난 겁니다.걔들은 따뜻한 사랑이나 깊은 배려를 잘 모르거든요. ●분유광고 법적으로 전면 금지해야 그는 덧붙여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한마디로,정부가 모유 수유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관련 단체에 주어진 1년 예산이 3000만원가량인데,이걸로 어떻게 1000억원을 감당합니까.새발의 피 아닌가요.” 어느 해인가 의대 사은회때 제자들은 ‘가장 시어머니 같은 교수’로 그를 뽑았다.그러나 그는 자신의 일상이 두루뭉수리해 병원에서도 환자에게 손해 끼치는 일만 아니면 잔소릴 안하는 타입이라고 했다.“그런데 분유 문제는 달라요.그건 엄마젖을 먹어야 하는 아기의 인권을 박탈하는 거니까요.” 해결책은 있습니까. -분유 광고를 전면 금지해야 합니다.정부가 세계보건기구와 한 약속은 지켜야죠.이게 안되면 아무리 애써도 힘들어요.지금부터 광고 금지하면 10년 후쯤 모유수유율이 아마 50%대로 오를 거예요.간단해요.법령 속 ‘분유’라는 용어를 ‘모유대체식품’으로 바꾸기만 하면 되잖아요? 모유수유가 산모들 선택의 문제만은 아니지 않습니까.일선 산부인과에서 모유를 먹일 기회를 아예 박탈하거나 특정 분유를 권장하기도 하는데. -저도 유식하진 않지만,무식한 병원들 많아요.병원들이 다 적자 운영이라 제 정신들이 아닌 것 같아요.젖을 먹이려면 병원들 추가로 돈 들거든요.인력 늘려야지,시설투자 해야지….실은 광고 의식한 언론사보다 분유 회사에 병원들이 더 단단히 발목이 잡혀 있어요.산모들이 이걸 알고 다퉈서라도 모유를 먹여야 합니다. ●포유류중 인간만이 짐승의 젖 먹여 그러면서 그는 엄청난 광고에 세뇌된 국민의식을 탄식하며 방송인 이다도시씨의 사례를 들었다.“얼마전 텔레비전을 보는데,그 분이 둘째 애에게 분유 먹이는 장면이 방영돼요.그도 처음엔 모유를 먹이다 ‘그거 좋다더라.’며 시어머니가 강권해 분유를 먹인대요.얼마나 화가 나던지 방송국에 전화 해서 따졌죠.”모유 수유에 대한 그의 열정이 이 정도다.그런 그도 세 아이 중 위쪽 둘은 분유를 먹였다고 털어놨다.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이 ‘특별한 임상시험’에서도 모유의 우수성은 확인되더라며 모처럼 웃었다.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은 ‘자연의 위대한 섭리’라는 그는 300여 종의 포유류 가운데 유일하게 짐승의 젖을 먹이는 인간,그래서 아기를 짐승으로 기르고자 하는 세태를 ‘모성의 실종’이라고 힐난했다.그는 이렇게 인터뷰를 끝냈다.“분유 먹이는 산모들,나중에 ‘왜 내게 엄마 젖을 먹이지 않았느냐.’는 자식들 물음에 뭐라고 답할 것인가.그 때도 유방 처지는 게 싫었다고 말할 것인가.” 글 심재억기자 jeshim@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 ■ 이근 교수는 △이대의대,서울대 대학원(의학박사)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칼리지병원,아이오와주 아이오와대학병원,테네시주 밴더빌트대학병원,뉴욕의과대학병원,사가모어아동병원 등에서 수학 및 근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 및 산하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위원회’ 위원장 △대한소아과학회장˝
  • 메트로 플러스 / 보건의료사업 사진展 열어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1일부터 13일까지 보건소 및 구청사 1층에서 금연,당뇨,치매관리,한방진료,당뇨 산길걷기 대회,모유수유 캠페인 등 지난 1년간 실시한 14개 사업의 이모저모를 사진에 담아 소개하는 ‘보건의료사업 사진 전시회’를 갖는다.
  • 메트로 플러스 / ‘출산준비교실’ 회원모집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임신 5개월 이상 임신부를 대상으로 ‘10월 출산준비교실’ 회원을 모집한다.선착순 20명이다.매주 목요일 보건소에서 부부가 함께 분만생리,산욕기관리,모유수유,호흡법 등을 배울 수 있다.2657-0132.
  • 메트로 플러스 / 새달7일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모유수유 권장을 위해 제2회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다음 달 7일 문화체육회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이에 따라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02)330-1821∼2.
  • [癌없는 세상]유방·갑상샘암

    ■갑상샘암 증상과 대처 갑상샘(선)은 목의 앞부분에 튀어나와 보이는 소위 ‘아담의 사과(Adam’s apple)’라고 불리는 갑상연골(속에는 성대가 존재) 바로 아래에 있는 곳이다.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필요한 갑상샘 호르몬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장기이다.과거에 갑상선이라고 했지만,대한의사협회에서 추진하는 의학용어 한글화 작업에 따라 최근에는 갑상샘으로 바꿔 부른다. ●갑상샘암이란 국내 통계에 의하면 2001년도에 갑상샘암은 전체 발생하는 암의 4.2% 정도에 해당한다.매년 3000여명의 새로운 환자들이 생긴다. 갑상샘암은 크게 유두암,여포암,수질암,역형성암 등으로 나뉜다.유두암과 여포암은 잘 분화된 갑상샘암으로 전체 갑상샘암의 90% 이상을 차지한다.적절한 시기에 발견돼 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수질암은 갑상샘암의 5% 정도를 차지한다.다른 부위로 전이되기 이전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전이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다.역형성암은 전체 갑상샘암의 1% 미만이다.하지만 악성도가 매우 높은 종양으로,성장과 전이가빨라서 예후가 좋지 않다. ●어릴때 머리~가슴 방사선 쬐면 빈발 유년기에 머리,목,가슴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방사선 치료는 1960년대 이후 비대해진 편도선을 축소하거나 다양한 피부질환(여드름 등)의 치료 목적으로 또는 유아들의 가슴선이 확장된 경우 이를 축소시킬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었다.단 진단용으로 사용되는 방사선은 갑상샘암과는 관계가 없다. ●이럴땐 의심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대개는 환자가 목에 만져지는 혹을 느껴서 병원을 찾는다.하지만 종양이 커지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목소리가 변하거나 잘 나오지 않는다 ▲목 부위에 림프절이 커진 것으로 생각되는 혹이 만져진다 ▲음식을 삼키는 것이 어려워진다 ▲호흡이 곤란해진다 ▲목부위에 통증이 발생한다 등이다.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갑상샘암은 아니다.감염,양성 결절,그리고 다른 여러 질환들도 이런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다. ●미세침흡인 갑상샘 생검법 진단 쉬워 갑상샘암은환자 스스로가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목 앞부분이나 옆 부위에 덩어리나 결절이 만져지거나 정기신체검사 중에 발견되기도 한다.다행히 대부분의 결절은 양성으로 환자의 생명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20개의 결절 중 1개 정도만이 악성결절(암)로 판명된다.신체검진과 혈액검사,갑상샘초음파,갑상샘스캔 등이 주로 쓰이는 진단법이다.최근에는 미세침흡인갑상샘 생검이 등장해 진단이 더 쉬워졌다.가느다란 주사바늘을 통해 조직을 흡입,세포 모양을 현미경으로 봐서 진단하는 것으로 매우 안전하고 높은 진단율(90%)을 나타낸다. ●수술이 가장 흔한 치료법 암의 종류,크기,환자의 연령과 병기에 따라서 갑상샘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제거한다.아울러 주위에 있는 림프절을 같이 제거한다.갑상샘 절제술을 받고 나서는 우리 몸에 생리적으로 꼭 필요한 갑상샘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갑상샘 호르몬 약을 평생 투여해야 한다. 이밖에 우리 몸에 존재하는 갑상샘암 세포를 방사성 요드를 이용하여 제거하기도 한다.목이나 갑상샘암이 전이된 다른 부위에기계를 이용하여 조사하는 치료법도 있다. 김 선 욱 전문의 ■유방암 원인·현황 유방암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매년 발생률이 늘어 2001년도의 중앙암등록통계에 의하면 여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나타났다. 1년에 6700여명의 환자가 생긴다.전체 암 중에서는 약 7.1%를 차지하며,5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이다.대부분 여자에게서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면,그 심각성은 수치보다 훨씬 심각하다. 유방암은 서구와는 달리 30대 후반부터 급격히 증가,40∼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때문에 30세 이상부터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해 유방자가검진을 권하고 있고,35세 이상에서는 임상진찰을,40세 이후로는 1년 내지 2년마다 임상진찰과 유방촬영을 권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모유가 나오는 길인 유관과 모유를 만드는 유엽에 있는 세포에서 발생한다.그 중에서도 유관세포에서 생긴 암이 90% 정도다.암이 발생한 장소에서 그대로 머물러 있어 전이할 능력이 없는 상피내암과 주변조직으로 이미 침윤이 발생하여 전이의 가능성이있는 침윤성 암으로도 나눈다. ●왜 걸리나 위험인자로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주요 요인은 유방암의 가족력,반대쪽 유방에 유방암을 가졌던 병력,관내상피암을 가졌던 병력,이형성이 있는 양성 증식성 유방질환이다.부차적인 요인으로는 이른 초경,늦은 폐경,비만,낮은 용량의 방사선을 지속적으로 쪼인 경험,모유수유를 하지 않거나 자녀의 수가 적은 것 등이 꼽힌다. 이런 인자들로 인해 에스트로겐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여성성을 지켜주는 굉장히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유관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면 유방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최근 치료경향 최근에는 암치료와 미용적 효과의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 하고 있다. 유방암 종양의 제거후 발생하는 결손에 대해서는 남은 유방 조직을 재배치하거나,주변의 근육과 연부조직을 이용,재건하는 방법이 있다. 불가피하게 유방전절제술(완전히 절제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에는 복벽근을 이용하거나 인공보조물을 이용한 재건술이 늘어나고 있다.이 경우에는 수술흉터와 유방피부 절제를 최소화하는 방법들도 쓰인다.최근의 가장 큰 변화는 겨드랑이 림프절에 대한 수술의 변화다.과거에 무조건적으로 시행되고 있던 겨드랑이림프절 절제술이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에게만 선택적으로 시행된다. 이은숙 유방암센터장 정기옥 전문의 ■유방암 치료 이렇게 유방암의 항암치료 방법은 유방암이 어떤 상태로 발견되었는지에 따라 다르다. 유방암으로 진단되면 흔히 먼저 수술을 하는 데,조기에는 재발률이 낮다.그러나 진전돼 유방암의 크기가 크거나 겨드랑이의 림프절에 전이가 많이 되어 있을수록 재발률이 높다. 재발은 수술을 받은 부위,주위의 림프절,유방 보존술 후에 남아 있는 유방 및 반대편의 유방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폐,늑막,뼈 등에 원격전이가 되기도 한다.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은 대개 이들 원격전이에 기인한다. 아주 조기의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 항암호르몬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 혹은 둘 다 시술하게 되는데,그 선택은 환자의 연령,폐경의 유무,종양의 크기 및 겨드랑이 부위 림프절의 전이정도,환자의 다른 건강상태에 따라 의사가 결정한다. 유방암의 항암치료는 다른 장기의 치료에 비해 선택의 여지가 좀 더 많은 편이며 크게 세가지 요법으로 구분한다. 우선 항암호르몬요법이다.유방암조직의 에스트로겐 혹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양성인 환자에게 수술 후 혹은 유방암 재발시에 투여 할 수 있다.유방암 치료제중 가장 오래된 요법이다. 이들 수용체의 양성도가 강할 때에 치료효과가 어느 약물제제보다 크다. 두번째는 항암화학요법이다.많은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항암제 화학요법이다.최근 10년안에 효과가 입증된 많은 항암화학제가 유방암에 허가되어서 수술 후 보조항암제로서만이 아니고 재발시에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으며 완화효과가 뛰어나다. 분자타깃요법은 최근 5년 사이에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요법이다.아직까지는 1998년 미국 FDA에서 재발성 유방암에 허용한 후 일본 등지에서도 허용된 허셉틴뿐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올해부터 보험수가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아직 상세한 지침이 고시되어 있지는 않다. 노 정 실 전문의 ■유방암 멀리하려면 유방암에 대해 궁금한 점 몇가지를 국립암센터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의심증세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때문에 무엇보다 정기검진이 중요하다.그나마 주로 나타나는 증세는 유방종물(종기)이다.그외에도 병이 진행하면 피부함몰,유두함몰,겨드랑이 종물이 생기고,피부가 오렌지껍질같이 두꺼워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법 우선은 촉진(임상진찰)이다.다음으로 유방촬영술(mammography),유방초음파술 등을 주로 이용한다.경우에 따라 유방 MRI를 하기도 한다.이런 검사로 암이 의심되면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를 한다. ●예방법 확실한 예방법은 없다.다만 초경이 일찍 오는 것을 막기 위해 TV 시청시간을 줄이고,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한다.임신후에는 6개월이상 수유을 하도록 하고 균형잡힌 식사와 술을 많이 마시지 말 것 등을 권해볼 수 있다. ●항암치료여부 초기병변인 관상피내암이나 1㎝ 미만의 암을 가진 환자는 안해도 된다.유방을 보존한 환자는 남은 유방에 꼭 방사선치료를 해야 한다.유방을 전부 절제한 경우에도 림프절 전이가 많은 경우에는 재발억제를 위하여 방사선치료가 필요하다. 김성수기자 sskim@
  • [2003 여성문화](2)여성성과 모성사이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들의 옷차림은 날로 ‘아찔해져간다’.옷 하나쯤은 더 걸쳐야 할 것 같은 옷차림이 낯설지 않다.가슴의 ‘골짜기’까지 보여주는 푹 파진 목선은 더이상 영화배우나 탤런트를 위한 특별한 옷이 아니다. 가슴을 내밀고 걷는 듯한 젊은 여성들의 모습은 40대 이상의 눈에는 좀 거북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을 강조하는 세태를 나쁘게 말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더욱이 젊은 여성들은 10∼20년 전,‘조신한’ 옷차림의 선배 여성들이 꺼렸던 모유 수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유방에 대한 인식을 통해 여성성과 모성,그 오묘한 경계를 가늠한다. 직장인 정영호(38)씨는 점심시간이면 지나가는 여성들의 옷차림을 보고 ‘즐긴다’.“여성들의 옷차림이 얇고,대범해져서 ‘눈요기’로 좋아요.보란 듯이 노출한 옷차림은 분명 볼거리지만,때론 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심한 노출도 많아요.” 음흉한 눈길을 준 남성이 문제인가,이를 불러일으킨 여성의 옷차림이 문제인가. 이에 대해 전통적으로는 여성을 탓해왔다.남성은 이미 ‘동물’(?)로 전제된 터라 현란한 옷차림은 ‘날 유혹해달라.’는 또다른 표현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란 식이었다.‘저런 옷차림으로 다니니까….’란 비난은 단번에 피해자를 원인제공자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누구를 위한 섹시함인가 브래지어 선이 보일까 노심초사했던 20년 전 멋쟁이들은 세월과 함께 유행 뒤편으로 사라졌다.그들의 딸 세대인 20∼30대들은 ‘섹시하다.’는 단어는 ‘아름답다.’와 동의어로 생각한다.무분별한 유행을 추종한다는 비난도 있을 수 있지만,노출에도 나름의 분명한 생각이 있다. 한윤경(20·대학생)씨는 “보여주기 위해 입는다고? 천만에.나 자신을 위해,나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입는다.여성성은 구태여 숨겨야 할 부끄러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리고 사라질 젊은 내 육신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과시하고 싶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모유 수유,엄마의 권리 주부 남은정(26·서울 도봉구 창동)씨는 28개월된 아이에게 ‘아직도’ 젖을 먹이고 있다.요즘 아기는 “찌찌 안녕!”이라면서 모유와의 이별 연습을 하고 있다.‘모유야말로 최고의 명품’이라 말하는 남씨는 “젖몸살에 시달려 한숨도 못자고 밤을 새우기도 했어요.그러나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한결같이 ‘요즘 분유가 얼마나 잘 나오는데 유난을 떠냐?’는 말을 들을 때였죠.특히 ‘6개월이 지나면 모유에는 아무 영양가도 없다.’는 잘못된 상식이 일반화되어 있어서 그 벽을 넘는 것도 만만치 않았어요.” 남씨는 우유병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젖을 직접 아기 입에 물리는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했다.“공공장소에선 저도 부끄러웠어요.하지만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이웃의 아기엄마가 젖을 물리는 것을 봤어요.앞으로는 아이에게 젖 물리는 것이 정말 이상한 일로 여겨질 것 같아 저라도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남씨처럼 모유수유를 하는 20∼30대 젊은 엄마들은 인터넷사이트 다음이나 프리챌에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사실 10여년 전만 해도 교육받은 여성들은 앞다퉈 ‘고급 분유’로 아이를 양육했다.분유 회사의 광고에 세뇌된 탓이기도 했고,크게 키워야 한다는 서구 지향적인 가치관 때문이기도 했다.더욱이 경제력이 있는 여성들이 우유병을 물리며 그윽한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것은 우아했다.반면 칭얼대는 아이에게 옷을 쓱 끌어올리고 젖을 물리는 여성은 ‘미개인’처럼 보이기도 했고 가난과 무식의 또다른 표현처럼도 보였다.더욱이 가난한 엄마의 유방은 축 늘어져 있어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젊은 세대는 달랐다.젊은 여성들은 분유 광고의 허구를 꿰뚫어봤고,동시에 여성의 가슴이 보여주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는 사실,자신이 ‘주인’임을 확인했다.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것이야말로 자신이 놓쳐서는 안될 ‘권리’임을 야무지게 알아챈 것이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 이시백)가 인터넷 사이트 다음을 통해 5월18일부터 6월7일까지 실시한 ‘엄마젖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엄마젖 78%,엄마젖과 분유를 함께 먹이는 혼합수유를 하겠다가 17%로 대부분의 젊은 층은 모유 수유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TV드라마나 영화에 엄마젖을 먹이는 장면이 나온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86%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문제될 게 없다.’고 답해,그전과는 달라진 엄마젖에 대한 인식을 보여줬다. ●가슴,누구의 것인가 지난 3월,한 인터넷사이트에서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여자의 가슴(본인 혹은 여자친구)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결과는 여성 81.4%,남성 59.2%가 각각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이유는 남녀 모두 절반 정도가 ‘크기가 작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그외 ‘탄력성이 없다.’거나 ‘모양새가 밉다.’,‘짝짝이’라는 불평도 있었다. 직장인 하정란(30)씨는 “언제든 유방 성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자신의 납작한 가슴에 대해 ‘불평' 없던 남편이 임신으로 가슴이 커지니까 무척 좋아했다는 것.“절벽 같은 가슴은 제게 늘 열등감이었어요.결국 남편도 좀 가슴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확인했으니,언제든….” 반구(半球)처럼,혹은 사과에 비유되는 불룩 솟은 예쁜 가슴은 대중매체를 통해 여성미의 절대 요소로 각인됐다. 사실 깡마른 몸 위에 붙어 있는 그런 반구 같은 큰 유방은 ‘불가능한 이상’에 지나지 않는다. 성형외과 전문의 황승국(고은하늘 성형외과)씨는 “유방확대수술이 날로 늘고 있다.20대 여성들은 그전보다 더욱 큰 가슴을 원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어떤 여성들은 ‘남편을 위해’ 유방확대수술을 받는다고 말한다.그러나 노만수(노만수 유방클리닉)씨는 “남편이 원한다고 유방확대수술을 해서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큰 유방을 원하는 것은 분명 남성 위주의 인류문화사에 기인한다.여성 스스로 큰 가슴을 원한다고 해도 그것은 큰 유방을 원하는 남성들에게 종속화됐다는 증거이다.더욱이 아내를 진정한 삶의 반려자로 본다면 과연 유방의 크기를 문제 삼겠느냐?”고 되물었다. 방을 문화사적으로 해석한 미국의 여성학자 매릴린 엘름은 400쪽이 넘는 책,‘유방의 역사’를 통해 남녀간의 성차를 보여주는 생물학적 표지에 불과한 유방에 대한 인식이 시대에 따라 크게 달라졌음을 설명한다.즉 ‘좋은’ 유방의 개념은 아기를 양육하는 힘으로 묘사됐고,‘나쁜’ 유방의 시각이 우세할 때는 유방은 유혹의 미끼,섹스와 폭력으로까지 연결됐다.물론 이들은 한결같이 전통적인 남성적 시각에서만 본 유방으로 여성 자신은 철저하게 배제됐다. 김미혜(김미혜 유클리닉) 원장은 가슴의 ‘소유권’을 이렇게 지적했다.“흔히 유방암 환자가 유방절제수술을 할 경우,남편들은 ‘그래도 데리고 살 텐데 무슨 걱정이냐?’는 말로 위로의 말을 대신한다.그러나 생각해보자.가슴을 잃은 여성은 상실감에 사로잡히게 마련이다.‘남편의 사랑을 잃게 될까봐.’라는 염려보다는 ‘내 여성성을 잃었다.’는 점에서 큰 고통이 된다.” 남성들이 집착했던 유방,그 유방에 여성들이 직접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이 상황을 ‘유방의 해방’이라고 말하는 여성운동가들도 있다.그러나 ‘여성다움’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관인 유방은 여성의 가치를 지성이나 심성이 아니라 ‘시각적 신호’에 의해 결정케 했다는 지적은 아직도 유효하다. 모성과 여성성을 조화시켜가는 오늘의 여성들,그들은 ‘상품화' 란 오명을 완전히 벗지는 못했으나 비로소 유방의 소유자가 된 것 같다. 허남주 기자 hhj@
  • 癌 알면 알수록 커지는 희망 조기발견땐 87.8% 완치

    ‘암(癌)중모색’은 희망이다.무서운 암이지만 아는 만큼 이긴다. 해마다 암으로 진단받는 환자는 약 10만 여명.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대부분 암 진단을 받으면 이를 ‘사형 선고’로 여긴다.암은 무섭지만 현대의학도 가만 있지는 않고 있다.조기에 발견하면 87.8%가 5년 이상 생존,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심지어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폐암도 초기에 치료받으면 63%가 완치된다. 대한암학회가 암 극복의 희망을 찾기 위해 올해부터 춘계학술대회 기간인 6월 둘째주를 암주간으로 정하고,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선다.그와 함께 암의 진단과 치료,예방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일반인들의 암 극복을 도울 계획이다. ●최근 10년새 사망률 1.5배 늘어 국내에서 4명 중 1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암은 최근 10년간 1.5배나 사망률이 증가했다.암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손실액도 19조원으로 GDP의 3.6%나 된다. 지난 2001년 1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진단된 악성종양 9만 1944건중 남자가 56.3%로 여자 43.7%보다 10.0%포인트 높았다.높은 흡연율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작업장 유해환경,불규칙한 식생활과 잘못된 음주문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나이별 암 발생률은 60∼64세 15%,65∼69세 13.8%,55∼59세 12.4%,70∼74세 10.3% 순이다.55세 이후 급속하게 암 발생률이 높아져 이때부터 암 정기검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발생 부위별로는 위 20.3%,기관지·폐 11.9%,간·담관 11.8%,대장 10.5%,유방 7.1%,자궁경부 4.4% 순이다.여전히 위암 발생률이 높다.맵고 짠 음식,불에 태운 생선과 고기가 주 요인이며,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높은 것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장암의 증가도 주목된다.서구식 식생활 유입과 고령인구의 증가가 원인이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위암(24%),폐암(16%),간암(16%),대장암(10.5%),방광암(3.4%),전립선암(2.8%),식도암(2.7%) 순이었는데 이중 대장·전립선암을 제외한 다른 암의 공통적인 발병 원인으로 흡연과 음주가 꼽힌다.여자는 유방암(16.1%),위암(15.3%),대장암(10.5%),자궁경부암(10.1%),갑상선암(8.3%),폐암(6.6%),간암(6.5%) 순이었다.이중 유방암의 뚜렷한 증가는 독신,모유수유 기피,비만과 운동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폐암의 경우 7대 도시 60∼64세 환자가 18.3%로 가장 많은 데 비해 기타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은 65∼69세가 가장 많았다.공해,작업장 유해환경,스트레스,비만,운동부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의 사망률 1위,폐암 폐암의 경우 발생률은 2위지만,사망률은 1위였다.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서다.조직학적 분류로는 편평세포암이 전체 폐암의 33.1%,선암이 26.5%로 전체 폐암의 증가와 함께 선암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서구적 발생 패턴을 보였다.선암은 흡연이 중요한 발암 인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체 환자중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는 47.2%에 불과했으며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아예 암 발병 사실을 모른 경우도 40.9%나 됐다. 대한암학회 박찬일(서울대 의대 교수) 이사장은 “한국인의 암에 대한 인식이 지나치게 경직돼 있어 ‘암은 곧 죽음’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나 최근 선진 외국에서는 ‘암은 더불어 살 수 있는 병’이라는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런 인식 전환과 함께 암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홍보는 물론 조기검진에 대한 정책적 대안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메디컬 라운지

    ●비타민C, E 당뇨합병증 억제 한림의대 춘천성심병원 신장내과 구자룡 교수팀이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의대 신장내과팀과 공동으로 당뇨병이 있는 쥐에게 인슐린과 비타민E·C를 복합 투여한 결과,혈압은 물론 단백뇨도 정상치를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병원측이 최근 밝혔다. 연구팀이 쥐를 △당뇨가 없는 쥐 △당뇨가 있는 쥐 △당뇨가 있어 인슐린을 투여하는 쥐 △당뇨가 있어 인슐린과 비타민E·C를 투여한 쥐 등 4개 군(群)으로 분류해 한달 동안 치료한 결과,인슐린과 비타민을 투여한 쥐에게서는 혈압이 정상으로 나타났다는 것. ●‘엄마젖 최고' 심포지엄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 이시백)는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소아과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마젖 최고!’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일선 의사들과 함께 적극적인 엄마젖 먹이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심포지엄에는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대동대문병원 소아과 이근 교수를 비롯,이대 목동병원 서정완 교수,한양대병원 김남수·이하백 교수와 동은실·하정훈·고시환씨 등 전문의가나서 ‘엄마젖 먹이기 증진을 위한 소아과의 역할’을 두고 주제발표와 토론을 했다. 협회는 심포지엄에 이어 ‘엄마젖 최고!’ 대국민 홍보사업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추진계획에는 베이비엑스포 개최,사이버 상담실(www.mam-baby.org) 운영,세계 모유수유주간 기념 문화제,임신부부 문화제 개최와 대국민 홍보작품 공모전을 비롯,포스터 및 홍보물,팸플릿 등의 제작,배포 등이 포함돼 있다. ●‘관절염 치료' 주제 무료강좌 서울아산병원은 다음달 3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관절염의 치료’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강좌에서는 정형외과 조우신,류마티스내과 유빈 교수가 나서 관절염의 약물 및 수술치료법에 대해 강의하며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한편 다음달 27일에는 ‘관절염환자 걷기행사’를 갖기로 하고 참가신청을 접수중이다.(02)3010-3053. ●척추미세수술 성공 일산병원 신경외과 김한성 교수가 국내 최초로 수술현미경과 미세 수술기구를 이용한 척추미세수술에 성공했다. 지금까지는 척추디스크를 수술할 때 허리앞이나 옆쪽으로 접근,신경 손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컸으며,디스크를 제거하기 힘든 경우도 있었지만 병변 부위를 현미경을 통해 직접 관찰하는 이 수술법을 적용한 결과 신경손상 가능성이 적고 수핵도 제거할 수 있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생활속의 의학' 출간 한양대 의대 심장내과 이방헌 교수 등 19명이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러가지 질병과 상황을 알기 쉽게 풀이한 책 ‘생활속의 의학’(사진·한양대 출판부)을 출간했다.책은 지난 99년부터 개설,운영되고 있는 교양강좌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1만 2000원. ●비만치료 임상참가자 모집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재활의학과는 새달 1일부터 비만치료 임상시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대상은 25∼55세로 BMI(체질량지수) 25 이상 또는 체지방률 30% 이상의 폐경이 되지 않은 여성으로 다른 질환으로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있으면 된다.기간은 6주이며,참가자에게는 연구 중 비만진단과 혈액·요·골다공증검사,한약 및 이침치료가 제공된다.참가신청은 이메일(omdluke@hanmail.net)이나 전화(02-958-9952)를 이용하면 된다.
  • [씨줄날줄] 턱

    한국인의 얼굴이 길어졌다고 한다.얼굴 좌우 너비와 상하 길이의 비율이 1970∼80년대의 0.82에서 0.92 정도로 달라졌다.젊은 사람일수록 얼굴이 좁고 길다는 말이다.치과대학 교수가 400여명의 의대생 제자 얼굴을 대상으로 한조사 결과인데,사십줄 이상의 나이든 사람들은 젊은이에 비해 키가 작아서인지 모르지만,아무튼 짧고 넓은 ‘넙데데한’ 얼굴 형인 것만은 분명하다.얼굴지수 변화는 키가 커진 바람에 덩달아 얼굴이 커졌다는 단순 형태가 아니라,얼굴 인상의 선험적 자료인 상하좌우 비율이 상하 편향의 서구형으로 변한 것을 말한다.키나 체격이 하드웨어라면 얼굴지수는 얼굴이란 외형과 관련됐지만 소프트웨어의 2차적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변화지만 가장 1차적인 키의 변화가 넉넉하게 축적된 다음에야 얼굴지수에 변화의 스프링이 감기기 시작할 것이다.음식과 생활의 서구화 덕분에 우리 젊은이들의 키가 커진 셈인데,그들의 얼굴이 부모에 비해 좁고 길어진 것은 ‘모유수유가 감소하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기피함에 따라 턱 근육이 덜 발달한’ 결과라고 설명되고 있다.한마디로 부모보다 턱을 덜 썼다는 말이다.턱의 퇴화적 경향은 문화사보다 훨씬 장구한 인류학적 측면에서 보면정방향인 것처럼 여겨진다. 턱의 발생은 동물이 척추동물화하는 중요 변곡점의 하나이다.그러나 600만년 전 같은 영장류인 침팬지에서 불가해하게 갈라져 나온 인류는 이후 턱의 순화,평이화와 함께 진화했다고 할 수 있다.침팬지와 오스트랄로피테쿠스,호모 에렉투스,그리고 네안데르탈인 등 화석인류의 툭 튀어나온 하악골,강력한 아래턱을,지금 아랫입술 밑으로 얌전하게 숨어버린 우리 현생인류의 다소곳한 턱과 대비시키면 이 점 수긍된다. 20만년 전 언어 유전자의 신비한 틈입과 함께 현생인류가 나타나기까지 500만∼600만년 간 인류의 아래턱은 쉴새없이 진화의 정에 쪼이고,쇳메에 난타당한 끝에 지금처럼 쑥 들어갔다. 우리 얼굴의 위아래 부분이 편평해진 것이다. 옛 화석인류들의 아래턱이 동물적으로 발달했던 것은 무엇이든 입에 넣고 씹어야 했던 먹이 상황과 관련이 깊다.문명화된 뒤에도 인간의 육식은계속되었지만 1만년 전 선사 인간이 야생 고기를 뜯을 때와 서양 귀족들이 스테이크를 씹을 때와는 턱의 힘과 중요도에 차이가 있다.한 세대만의 우리 얼굴, 턱의 변화에서 그 차이를 본다. 김재영 논설위원 kjykjy@
  • ‘아기에 친근한 병원’ 추가선정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BFHI(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운동)위원회는 제11회 세계모유수유주간(8월 1∼7일)을 맞아 새달 7일 오전11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2002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임명식’을 갖는다. 이번에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선정된 병원은 분당 메디파크산부인과의원(원장 이윤)광주 엔젤산부인과의원(원장 박창수)경희의료원(병원장 김승보)일신조산원(원장 서란희)부산보훈병원(병원장 이헌치)등 5곳이다.이로써 국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은 모두 20군데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광주 엔젤산부인과의원과 분당 메디파크산부인과의원은 엄마젖 먹이기를 권장하는 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운동은 지난 92년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처음 시작해 국내에서는 93년 부산 일신기독병원이 1호로 지정됐다.
  • “음식 잘 가려먹어야 병이 없다”

    “음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가 2,500년전에 한말이다. SBS는 11일∼13일 3부작 다큐멘터리 ‘잘먹고 잘사는 법’을 통해 현대의 음식문화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1부 ‘식탁위의 작은 혁명’(금 오후 10시50분)에서는 우리 식탁에 오르는 쇠고기,돼지고기 등의 생육환경은 살펴본다. 좁고 더러운 축사에서 묶여 살면서 스트레스에 과다하게 노출된 동물들은 자주 병을 앓는다.병든 동물들을 고치기 위한 항생제 주사는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또 완전식품이라고 칭송받는 우유가 유당소화효소가 없는 동양인에게 끼치는 부작용도 알아본다. 2부 ‘기적을 만드는 식사’(토 오후 10시50분)에서는 성인병으로 불리는 당뇨,고혈압,성인 아토피성 피부질환을 앓는사람들이 식이요법만으로 병을 치료하는 믿기 어려운 과정을 보여준다. 우리 식문화의 좋은 점과 나쁜점을 분석하고 올바른 식문화를 제시한다.또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유기농 제품과 콩열풍도 집중 취재했다. 3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일 오후 10시50분)에서는어렸을 때 먹은 것이 성인이 된 후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알아본다. 이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모발분석 전문회사 메딕스에 의뢰,고등학생 151명과 초등학생 217명의 모발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 오염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70%가 넘는 아이들이 알루미늄의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20%정도는 납,수은 등의 기준치를 초과했다.육식위주의 식사로 중금속을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 식이섬유의 섭취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곁들여진다. 제작진은 제왕절개로 쌍둥이를 출산한 여성의 모유수유 성공사례와 일본의 씹기교육들을 살펴보고 배워야 할 점을 제시한다. ‘잘먹고 잘사는 법’의 박정훈PD는 “평소 몸이 허약한 딸을 위해 공부를 하던 중 음식의 중요성을 알았다”면서 “실제로 채식 위주의 생활을 하면서 딸이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김태욱-채시라 부부 모유수유 홍보대사

    지난 7월 7일 딸을 출산한 가수 김태욱-탤런트 채시라 부부가 유니세프의 모유 먹이기 홍보 캠페인에 동참해 ‘모유수유 홍보대사’로 활동한다.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현승종)는 24일 오후2시 위원회 사무실에서 모유수유 홍보대사 임명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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