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토요보건소 최우수 평가
관악구보건소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토요일만큼은 가장 개방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소인 것으로 평가됐다.
관악구는 지난달 서울시가 실시한 ‘토요 열린보건소 운영계획 평가’에서 최우수보건소로 선정돼 사업지원비 7000만원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구의 토요 열린보건소는 평일 낮 시간에 보건소를 찾기 쉽지 않은 직장인과 노인, 임산부, 영유아,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수준 높은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시작됐다. 금연 및 비만, 대사증후군 관리 등 다양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과 출산 및 영양 상담교실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올해는 어린이 건강을 위한 ‘가족 헬스 올리고 교실’을 필두로 대사증후군 조기발견교실, 행복플러스 암 동우회 모임, 1830 손씻기 체험교실, 금연클리닉, 행복한 출산 교실 등 1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함께 운영하는 대사증후군 조기발견교실에서는 생활습관병인 대사성증후군에 대한 운동 및 식이요법, 치료과정 등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앙대병원과 협력해 워킹맘(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을 위한 영유아 예방접종과 부부출산교실, 직장인 임산부 진료, 웰빙 모유수유 클리닉, 토요 예비부부 건강검진 등 다양한 특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구는 구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자녀들의 정신건강 상담 및 우울증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중독이 염려되는 청소년을 위한 ‘해피마인드 청소년 교실’을 열어 정신과 전문의의 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악 토요 열린보건소’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구 보건소 홈페이지(health.gwanak.g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정신규 보건행정과장은 “현재 구 보건소는 행복한 노후 토요치매선별검진과 토요우울증상담 등 다양한 주민 건강 특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