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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명’ 박용진 “하위 10% 통보… 치욕적이지만 살아남겠다”

    ‘비명’ 박용진 “하위 10% 통보… 치욕적이지만 살아남겠다”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현역 의원 의정 활동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며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전날 하위 10%에 포함됐음을 통보받았다”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이 사실을 온갖 조롱과 흑색선전의 먹잇감이 될 것을 각오하고 오늘 제가 공개하는 것은 박용진이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단 한 번도 권력에 줄 서지 않았고 계파 정치, 패거리 정치에 몸을 맡기지 않았다”며 “오직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만을 바라보고 온갖 어려움을 헤쳐 왔고, 공정과 원칙이 아니면 의정활동에서도, 정당 활동에서도 뒷걸음질 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아시는 것처럼 많은 고초를 겪었다”며 “오늘의 이 모욕적인 일도 그 연장선에 있을 것”이라면서도 “어떤 부당함과 불의에도 굽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치욕을 국민 여러분께 공개하는 이유는 제가 받는 이 굴욕적인 일을 통해 민주당이 지금 어떤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는가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당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경각심을 가지시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불어 “이런 치욕적이고 부당한 처우에도 불구하고 제가 민주당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씀드리고 비록 손발이 다 묶인 경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에 남아 승리해 누가 진짜 민주당을 사랑하는지 보여드리겠다”며 탈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정당 민주주의의 위기와 사당화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구당 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민주당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정풍 운동의 각오로 오늘의 이 과하지욕(袴下之辱·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견디겠다”며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하위 20%’ 의원들에게 통보하기 시작했다. 앞서 국회 부의장인 4선 김영주 의원이 하위 20%로 분류된 데 불만을 표하며 탈당을 선언한 바 있다.
  • [특파원 칼럼] 외교가 지지율에 도움이 될까/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외교가 지지율에 도움이 될까/김진아 도쿄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외교를 본인의 특기로 꼽는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집권 시절 4년 8개월간 ‘최장수 외무상’을 지냈다. 한국엔 뼈아픈 협상이었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당시 외무상이 기시다 총리였다. 기시다 총리는 그런 자신감 때문인지 정치적 위기의 순간마다 외교로 돌파구를 찾곤 한다. 실제로 효과는 있었다. 지난해 3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제3자 변제를 제시한 뒤 곧바로 한일 정상회담이 도쿄에서 열렸다. 이후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2021년 국민의 반대에도 아베 전 총리 국장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정치와 종교 유착 문제로 장관들이 낙마하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거듭했지만 한일 정상회담 효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어 지난해 5월 기시다 총리가 의장을 맡아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렸고 상승세는 이어졌다. 외교 실적 효과는 순간이었다.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례적인 고물가로 일본 국민의 불만이 폭발했다. 일본판 주민등록번호인 마이넘버카드의 무리한 도입, 저출산 대책과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 정책으로 ‘증세 안경’이라는 모욕적인 별명까지 붙었다. 내치에서 흔들리면서 외교 실적을 깎아 먹은 지 오래다. 심층면접 여론조사로 일본 정치권이 가장 신뢰한다는 지지통신이 지난 9~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1.7% 포인트 하락한 16.9%가 나왔다. 2021년 10월 내각 출범 후 최저치다. 총리가 총재를 맡고 있는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과 정치 쇄신 문제의 영향이 컸다. 30% 지지율이 붕괴하면 내각 교체의 경고음으로 해석하곤 하는데 30%는 깨진 지 오래다. 일본 내에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할 수 없는 기시다 총리가 다시 외교로 승부를 보려는 듯하다. 오는 4월 10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그보다 앞서 3월 20일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부는 공식 입장으로는 부인했지만 알아보니 물밑에서 검토 중인 것은 맞다. 회담일로 잡은 20일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여는 날이다. 일본의 야구 영웅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예정이라 일본인의 관심이 크다. 이날 한일 정상이 함께 개막전을 관람하는 모습이 보이면 기시다 총리로서는 이득일 수 있다. 우리 측에도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다. 정치권에서 외교는 ‘잘해야 본전, 못하면 지지율을 깎아 먹는’ 요소다. 윤 대통령이 독일 국빈 방문 일정 등을 순연한 것도 여론 악화를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일 정상회담 예상일은 4월 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이다. 강제동원 배상 판결, 대륙붕 남부 협정 등 한일 간 민감한 현안이 많다. 실제 회담이 성사되면 지지율 상승에 고심 중인 두 정상에게 어떤 결과를 줄지 지켜볼 이유다.
  • 천안시 공무원노조-의회 “갑질 그만”vs“의정활동 폄훼”

    천안시 공무원노조-의회 “갑질 그만”vs“의정활동 폄훼”

    노조 “갑질 경험, 정당에 조사 등 요구”시의회 “편향 조사로 의회 기능 폄훼” 충남 천안시청 공무원노조와 천안시의회가 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을 두고 서로 ‘갑질 행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모욕적·강압적 언행 등 갑질 행위 개선을 요구하는 반면, 시의회는 편향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대의기관 기능을 폄훼한다며 반박했다. 노조는 지난 1월 15~18일까지 조합원 859명이 참여한 ‘2023 시의회 의정활동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시의회 의정활동은 5점 기준 △3점 43% △4점 22% △2점 13% △5점 11% △1점 10%로 평가됐다. 의회 업무 중 개선 사항으로 16%가 각각 행정사무 감사와 시정질의 시 방대(급박)한 자료 요구를 꼽았다. 의원별 많은 요구 건수(12%)와 피감자에 대한 모욕적 언행(11%) 등이 뒤를 이었다. 214명은 갑질 경험(목격) 시기로 행정사무 감사와 시정질의, 예산심의 등을 꼽았다. 노조는 설문 및 갑질 결과를 시의회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에 전달하며 갑질 행위자에 대한 조사와 처리를 요구했다.반면 시의회는 16일 ‘시의회를 향한 노조의 갑질을 중단하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독립된 기관인 의회 존중보다 멸시하는 모습”이라며 노조 발표에 유감을 표명했다. 시의회는 “설문조사 취지가 조합원 35% 의견에 따라 부정적 모습을 극대화했다”며 “소원 수리식으로 노조에서 편향되게 작성한 조사를 바탕으로 부정적 결과를 도출해 의회의 올바른 기능을 폄훼하는 행태에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집행부 견제를 위한 선출 의원이 본연의 역할 과정에서 이전보다 요구 자료가 많다고 갑질을 일삼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노조 역할은 자치단체장을 상대로 근무 환경개선 등 복지증진 등이 목적. 시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 평가는 오직 시민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제기 변호사 경찰 고소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제기 변호사 경찰 고소

    쿠팡이 자사 물류센터 노동자 중 기피 인물이 재취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변호사를 고소했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15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권영국 변호사를 비롯한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CFS는 “회사가 마치 조직적인 댓글 부대를 운영해 여론을 조작한 것처럼 허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사평가 자료에는 없는 ‘노조 직함’ 항목을 임의로 추가해 조작한 자료를 기자들에게 보여주면서CFS가 노조 활동을 이유로 취업을 방해했다고 허위 주장”했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 등은 전날 ‘쿠팡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14일 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FS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일부 노동자의 취업을 제한했다고 주장하며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에는 근로자의 이름, 생년월일, 근무지 등 개인정보와 퇴사일, 사유 등이 적혀 있다. 사유 항목에는 정상적인 업무수행 불가, 고의적 업무 방해, 허위 사실 유포, 폭언·모욕·욕설 학업, 이직 등이 포함돼 있다. 대책위는 “쿠팡이 해당 문건을 관리하며 명단에 포함된 이들의 재취업 기회를 일정 기간 배제하거나 박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직원들에 대한 인사평가는 회사의 고유 권한이자 정당한 경영 활동이며 이번에 공개된 문건이 자사의 인사평가 자료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입장문에서 “인사평가는 사업장 내에서 성희롱, 절도, 폭행, 반복적인 사규 위반 등의 행위를 일삼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함께 일하는 수십만 직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회사의 당연한 책무”라고 주장했다.
  • “역겹다”…화장품 가게서 얼굴 검게 칠하고 원숭이 흉내 낸 10대 소녀들(영상)

    “역겹다”…화장품 가게서 얼굴 검게 칠하고 원숭이 흉내 낸 10대 소녀들(영상)

    미국 보스톤의 한 화장품 매장에서 얼굴에 검은색 색조 분장을 하고 원숭이 흉내를 내던 10대 백인 소녀 3명이 포착돼 비난이 쏟아졌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서 확산한 해당 영상은 백인 소녀 3명이 유명 화장품 브랜드 세포라 매장에서 메이크업 테스트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백인 소녀 3명 중 2명은 테스트용 화장품을 이용해 얼굴을 까맣게 색칠한 뒤 원숭이 소리를 내며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떠들썩하게 장난을 쳤다. 마치 흑인으로 분장하고 흑인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이었다.당시 현장에는 해당 소녀들 중 한 명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보호자도 함께 있었지만, 자녀들의 이러한 행동을 만류하지 않았다. 결국 세포라 직원이 다가가 장난을 멈춰달라고 이야기하며 매장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보호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다가와 직원에게 불만을 제기했고, 문제의 소녀들 중 한 명도 직원에게 촬영하고 있던 영상을 삭제하라고 요청한 뒤 현장을 떠났다. 소녀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공개하면서 일파만파로 퍼졌다.영상을 촬영하고 공개한 여성은 “(소녀들의 장난이) 정말 역겹고 혼란스러웠다”면서 “(얼굴을 검게 칠한 뒤 동물 흉내를 내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모욕적인 일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 비난했다. 틱톡을 통해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도 문제의 소녀들이 다시는 세포라 매장에 출입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는 해당 소녀들을 제지한 세포라 직원을 칭찬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세포라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어떤 경우에라도 세포라 매장에서 이러한 행동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포라의 최우선 과제는 모두에게 환영받는 쇼핑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제의 소녀들과 보호자에 대한 정확한 신원을 공개되지 않았으나,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SNS를 통해 얼굴이 드러난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 전남 화장시설서 불에 탄 금니 무더기 발견…경찰 수사 착수

    전남 화장시설서 불에 탄 금니 무더기 발견…경찰 수사 착수

    전남 여수의 화장시설에서 금니로 추정되는 금속 물질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여수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여수시립공원묘지 영락공원 화장장의 창고를 정리하다가 금니로 추정되는 금속 물질을 발견하고 수사기관에 의뢰했다. 여수경찰서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수사에 착수하고 해당 사건을 지능범죄수사팀에 배당했다. 경찰은 시신 화장 과정에서 나온 불에 탄 금니가 유족에게 인계되지 않고 어떤 이유로 창고에 보관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초 영락공원의 한 직원이 “영락공원 화장장 창고를 정리하던 중 금이빨로 추정되는 물품이 발견됐다”며 “고인을 모욕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여수시와 지역 언론에 제보했다. 여수시 감사담당관실은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누군가 화장된 유골 속에서 비산화물질을 수거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겼다. 시는 관련법에 따라 화장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시신 처리에 대한 세부 지침은 마련돼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최근 별도로 ‘시신 처리에 관한 운영 지침’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신 처리 전 금니 등이 있을 경우 동의를 얻고 일지에 작성토록 하고 직원 2명 이상 입회하에 동의를 얻은 후 바로 폐기하고 있다”며 “10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어 수사기관에 사건을 넘긴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민법상 유골과 함께 나온 잔류물들은 유족이 권리를 갖고 있어 유족이 원하면 돌려줘야 한다. 하지만 화장 뒤 금니로 나오는 금의 양이 매우 적고 곧바로 순금 형태로 추출되는 것도 아니어서 실제로 금니를 돌려달라는 유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점을 악용해 지난 2011년에는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부로 일하는 이모(당시 52세)씨는 2006년 8월부터 5년간 시신의 금니에서 녹아내린 금을 빼돌린 뒤 25차례에 걸쳐 금은방 등에 팔아 약 2000만원의 부수입을 올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었다.
  • ‘운동권 청산’ 여당에 날 세운 野 “독립운동 폄하한 친일파 논리”

    ‘운동권 청산’ 여당에 날 세운 野 “독립운동 폄하한 친일파 논리”

    더불어민주당이 ‘운동권’, ‘친문’(친문재인), ‘친명’(친이재명) 등 출신 성분과 계파로 나뉘어 공천을 앞두고 내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연일 단합을 강조하며 집안 단속에 나섰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과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에 모두 선을 그었다. 홍 원내대표는 1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운동권 청산론과 관련해 “운동권, 민주화 운동 세력이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했던 친일파들의 논리하고 똑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86 운동권 그룹 상당수가 정치적으로 그렇게 극단적으로 가 있지 않다”고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당시에 잘못이 있다면 민주당의 국회의원급 이상은 전부 다 잘못이 있다”며 “(책임자를) 공천 과정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 공관위원장에게도 말씀을 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6일 ‘윤석열 정권 탄생 원인 제공자’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임종석·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내홍이 일자 불씨를 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9일 페이스북에 “계파를 가르고 출신을 따질 여유가 없다. 친명, 비명(비이재명) 나누는 것은 소명을 외면하는 죄악”이라고 적으면서 내분 진압에 나섰다. 이 대표는 “시스템을 통해 능력과 자질이 국민의 기대치와 눈높이에 부합하느냐가 유일한 판단 기준”이라고도 했다. 다만 이 대표가 언급한 ‘국민의 기대치와 눈높이’는 해석의 여지가 분분하다. 친명 원외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의 출마 자제를 다시금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상황이 조금 곤란할 때마다 친일 이야기를 자꾸 하는데, 국민 생각과는 거리가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기들을 독립운동가처럼 얘기했는데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봉투를 돌리고 쌍욕을 하느냐. 이는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표현”이라고 했다.
  • ‘건국전쟁’ 본 한동훈 “만석꾼 나라를 기업 나라로 만든 이승만”

    ‘건국전쟁’ 본 한동훈 “만석꾼 나라를 기업 나라로 만든 이승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지금까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그분이 이뤄낸 공과를 감안할 때 박하게 돼 있고 폄훼하는 쪽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당 관계자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하신 분”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영화는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개혁 등을 다뤘다.한 위원장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은 것, 그리고 제가 굉장히 감명 깊이 생각하는 농지개혁을 해낸 것. 이 두 가지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이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농지개혁에 대해서는 “몇 천 년 만석꾼의 나라가 피 한번 보지 않은 상태에서 지주가 한 번에 없어진 것”이라면서 “그게 대한민국을 이 자리에 오게 한 결정적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 전 대통령이 6·25 전쟁 당시 한강 다리 폭파, 사사오입 개헌 등 과오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과가 분명히 있지만, 그 사람 생애 전체로 볼 때 좋은 사람, 나쁜 사람으로 일도양단할 수 없다”며 “한미상호조약으로 우리나라 안보 기틀(을 마련하고) 농지개혁으로 만석꾼의 나라를 기업나라로 바꾼 것은 대단한 업적 아닌가. 4·19 비판은 비판대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의 ‘운동권 청산론’을 두고 친일파에 빗댄 것을 두고 “자기들을 독립운동가처럼 얘기했는데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 봉투를 돌리고 쌍욕을 하는가”라며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표현”이라고 맞받아쳤다. 아울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며 신당 창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선 “항소심 판단이 나자마자 신당 창당을 하는 이유는 법정구속이 될까 봐 그런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 “쑈질·관종”… 이근 전 대위에 악플 단 40대 주부 벌금형

    “쑈질·관종”… 이근 전 대위에 악플 단 40대 주부 벌금형

    이근 전 대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다쳤다는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40대 주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주부 A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5월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이근 전 대위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로 무단 입국했던 이근 전 대위가 다쳐 한국에서 치료받은 뒤 다시 우크라이나로 복귀를 희망한다는 기사에 ‘쑈질이 끝났으니 이제 들어온 거네’, ‘관종은 엄벌에 처해야 함’ 등의 댓글을 달았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사회적, 공적 관심과 비판의 대상이 된 사건과 관련한 인터넷 기사를 읽고 우발적으로 댓글을 작성한 점을 참작했다”고 했다.
  • 병사 채팅방서 분대장 겨냥 ‘ㅁㅊㄴ인가?’…상관모욕죄 ‘무죄’ 왜?

    병사 채팅방서 분대장 겨냥 ‘ㅁㅊㄴ인가?’…상관모욕죄 ‘무죄’ 왜?

    채팅방 불만 표시, 흔히 일어날 수 있어조직 문란케 할 정도 아니면 ‘표현의 자유’ 동료 병사 단체 채팅방에서 상관을 향해 ‘ㅁㅊㄴ 인가?’라고 올린 병사가 상관모욕죄로 기소됐다. 그러나 법원은 지휘체계를 문란하게 할 정도의 심각한 모욕이 아닌, 가벼운 비속어의 경우 표현의 자유를 허용할 수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정서현 판사)은 상관모욕죄로 기소된 B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022년 8월 한 군부대 분대장인 부사관 A씨는 부대 내 채팅방에 개인적인 온라인 계정을 홍보하는 글을 실수로 올렸다. 그러자 병사 B씨는 분대원 등 18명이 있는 다른 채팅방에 이 내용을 올리고 황당하다는 취지로 “뭐지? ㅁㅊㄴ인가?”라는 메시지를 달았다. 병사들의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의 험담이 오갔다는 사실과 해당 캡처 화면을 모종의 경로로 전달받은 A씨는 B씨를 군 수사기관에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다. 이후 전역한 B씨는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을 받았다. 법원은 ‘ㅁㅊㄴ’이라는 표현은 흔히 온라인에서 ‘미친놈’의 초성만 따서 사용하는 용어로 이러한 표현을 쓴 것은 모욕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러나 글을 올린 채팅방이 비슷한 계급의 생활관 병사들끼리 편하게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점에 재판부는 주목했다. 재판부는 “상관에 대한 불만이 있어도 직접 대면해 말하기 어려운 병사들이 그들 간 의사소통을 위한 채팅방 내에서 불만을 표시하며 비속어나 욕설 등을 사용하는 행위는 흔히 일어날 수 있다”며 “그것이 군의 조직 질서와 정당한 지휘체계를 문란케 할 정도가 아니라면 표현의 자유에 의해 보호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표현은 1회에 그쳤고, 온라인에서 드물지 않게 사용되는 표현이 내포한 모욕의 정도가 경미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법원은 B씨가 사건 직후 밀고자로 의심되는 후임을 불러 지속해 괴롭힌 혐의(면담강요)는 유죄로 보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B씨는 채팅방 험담이 사건화된 직후 후임인 C씨를 생활관 등으로 데리고 가서 “네가 사진이나 녹취 자료를 (A씨에게) 준 적 없냐”고 캐물었다. C씨가 “전혀 모르겠다”고 부인했지만 B씨는 이후에도 “할 말 없냐”며 C씨를 압박했다. B씨는 “후임이 다른 생활관에서 자는 등 문제가 있어서 훈계한 것일 뿐”이라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당시 대화 내용으로 보면 단순한 훈계가 아니라 제보자 색출과 추궁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포착] 이스라엘, 가자 유엔 구호기구 내 ‘하마스 땅굴’ 공개

    [포착] 이스라엘, 가자 유엔 구호기구 내 ‘하마스 땅굴’ 공개

    이스라엘군이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본부의 지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땅굴을 발견했다며 이를 외신에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최근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본부 지하로 하마스의 땅굴 네트워크가 지나는 사실을 확인했다.외신기자들이 지난 8일 UNRWA가 운영하는 학교 인근의 통로를 통해 20분간 걸어 들어간 이 땅굴에는 강철 금고가 있는 사무실 공간과 화장실, 컴퓨터 서버로 가득 찬 방, 산업용 배터리가 쌓여 있는 방 등이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 땅굴이 지하 18m에 있으며 길이는 700m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UNRWA 본부의 지하를 통과하는 이 땅굴은 하마스의 군사 정보 측면에서 주요 자산이라며 전기 시설은 UNRWA 본부와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UNRWA 본부의 전선이 실제 하마스의 서버에 연결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도’라는 이름만 공개한 이스라엘군 중령은 외신기자들을 안내하면서 “이곳에는 대부분의 전투를 지휘한 하마스 정보부대 가운데 하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 있던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진격에 대비해 통신 케이블을 절단하고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UNRWA는 문제의 땅굴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UNRWA는 성명을 통해 자신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5일 뒤인 지난해 10월 12일 본부를 비웠다며 이스라엘군이 발견했다는 땅굴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UNRWA는 군사적 전문지식이 없다”며 “과거 본부 근처와 지하에서 의심스러운 구멍이 발견될 때마다 가자지구 당국(하마스)과 이스라엘 당국 등 분쟁 당사자들에게 즉각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문제의 땅굴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UNRWA의 전현직 인사들은 수년간 하마스의 UNRWA 침투 의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사해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하마스와 연계된 것으로 확인된 여러 명이 해고되거나 그만뒀다고 전했다.하마스는 자신들이 민간 시설을 이용해 활동한다는 이스라엘 측의 주장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 땅굴과 관련, 라자리니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카츠 장관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땅굴의 존재를 몰랐다는 라자니리 집행위원장의 주장은 “황당하며 상식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그는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UNRWA 직원 12명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엔은 이 중 신원이 확인된 9명을 해고하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UNRWA에 대한 재정 지원을 잠정 중단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을 위해 약 1만3000여명을 고용한 UNRWA가 하마스와 내통하고 있다며 중립적인 구호 단체들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예술하는 여자에게 씌운 시대착오적 왜곡과 모욕… 그래도 무덤덤히 맞선다

    예술하는 여자에게 씌운 시대착오적 왜곡과 모욕… 그래도 무덤덤히 맞선다

    밥벌이와 결혼, 육아 등 전형의 삶에서 쳇바퀴를 돌리지 않는 전하영(44) 작가의 소설 속 여성 예술가들은 ‘흠 있는 여자’로 치부되기 일쑤다. “그럼 이제 더 팔 게 없겠네요”란 모욕을 무시로 겪고, “제때 어른의 삶으로 옮겨가지 못해 인생을 망쳤다”는 세간의 무지한 평가도 온몸으로 받아 낸다. 문제는 스스로도 여성 예술가라는 위치, 정체성에 대한 불안과 회의, 환멸에 거듭 들고 만다는 것. 인물들은 자신의 재능을 자신하지 못하고 직업도 소속도 없이 영화 속 산발한 미친 여자 ‘혐오스런 마츠코’가 될 수 있다는 공포에 잠긴다. 창작을 위해 쏟아 온 청춘의 시간이 ‘헛짓’이었음을 실감하며 패배감을 꾸역꾸역 삼키기도 한다. ‘2021 제12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받으며 찬찬히 필력을 선보여 온 전 작가는 8편의 단편을 엮은 첫 소설집 ‘시차와 시대착오’에서 이렇듯 여성과 예술 노동이라는 두 가지 엄연한 현실에서 드잡이하는 여성들을 기민하고 섬세하게 주목하며 새로운 결의 ‘예술가 소설’을 한국 문학 목록에 들여보낸다. 김보경 문학평론가는 “소설 속 예술가들이 낭만주의적 신화에 속지 않는 건 이들이 여성 예술가로서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경험을 축적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인물들은 예술가로서의 역할에 대한 외부의 왜곡, 내면의 의심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면서도 예술에 덧씌워진 시대착오적 편견, 낭만적 환상을 걷어내고 깨뜨린다. “‘진정한 예술가’는 상상의 영역에만 존재하는 환상이다. 진정성이란 대세에 지장 없는, 그다지 상관없는 문제”(272쪽) 여성 예술가들을 함부로 재단하고 젊음과 성으로만 소비하려는 행태에 대해서도 무덤덤하게 맞서야 한다. “당신은 당신을 팔아야 한다. 백화점의 판매원이 된 기분으로 당신은 매번 똑같은 어휘로 당신의 작업을 소개한다. (중략) 당신은 프로다. 돈을 벌지는 못해도 프로는 프로다.”(269쪽) 그럼에도 이들의 다음 행보를 낙관하게 되는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때문이다. 단편 ‘남쪽에서’의 ‘나’는 30대 절반을 갈아 넣은 시나리오가 무용해졌음을 자각했음에도 평생을 지속해 쓰는 한 여성 소설가의 삶을 스스로 각인시키며 상상해 본다. ‘보이지 않아도 쓰이는 어떤 삶을. 어딘가에 존재하는 질서를. 그 깊고 어두운 세계를.’(76쪽) 단편 ‘영향’의 비혼 여성 영화감독 난희는 내일이 되면 카메라를 들고 산책할 거란 계획을 세운다. ‘내게도 뭔가 팔 게 있을지 생각해 봐야지’란 소소하지만 담대한 결심을 하면서. 영화를 공부하고 영상 예술가로 활동한 작가는 문학, 영화, 미술 등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계의 부박한 세태, 예술가들을 갉아먹는 자기 불신 등을 세밀하게 그려 냈다. 그러면서 예술과 노동, 일상을 분리하지 않고 다시 감각을 벼리고 나서는 인물들을 통해 지지 않는 태도의 거룩함을 돌아보게 한다.
  • ‘측근 채용 강요’ 등 혐의 전 한국마사회장 1심서 벌금 300만원

    ‘측근 채용 강요’ 등 혐의 전 한국마사회장 1심서 벌금 300만원

    자신의 측근 채용 지시를 거부한 직원에게 폭언하고 채용 진행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우남 전 한국마사회장이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단독 제갈창 판사는 8일 강요미수, 모욕,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이같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이날 김 전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 중 강요미수와 모욕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법원은 피고인이 직원을 질책하며 “너희들이 비서실장 채용 안 된다고 보고했는데,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으면 보직 박탈이 아니라 잘라버릴 거다”, “장관이랑 협의할 테니 임용 절차 밟아” 등의 발언을 한 점이 인정된다며 이는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한 발언이라고 봤다. 또 모욕 여부는 표현 전체를 종합해서 일반인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피고인이 직원에게 경멸의 감정을 담아 모멸적인 표현을 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봤을 때 피고인이 A씨 등 직원들을 부당하게 전보한 것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초 지인을 비서실장으로 특별 채용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인사 담당 직원 A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폭언하고 채용 절차 진행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회장은 한 달 뒤 임원 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던 또 다른 직원에게 욕설한 혐의도 있다. 그는 같은 해 6월 말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주장한 A씨 등 직원 3명을 부당하게 전보한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한국마사회 노조의 고발과 피해자 고소장을 각각 접수해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 전 회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해왔다.
  • 한동훈 “검사 독재라면 이재명은 감옥에 있을 것”

    한동훈 “검사 독재라면 이재명은 감옥에 있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검사독재가 있다면 지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이 대표의 ‘검사독재 청산’ 프레임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당정 갈등을 불렀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저열한 몰카 공작”이라면서도 “국민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 위원장이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1시간 50분간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건 이 대표 등 야당에 대한 비판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문제점이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검사독재 청산’ 주장에 대해 “검사를 사칭한 분이 검사독재라는 말을 하니까 코미디 같다”며 “앞으로 검찰이 없어지면 다음번 공약은 경찰을 없애는 거냐”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운동권 청산이니 자객 공천 이런 얘기들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독재”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의 장단점에 대한 질문에는 “질곡과 파도를 거쳐 오셨는데도 아직도 당 대표이며 당을 장악한다는 건 대단한 정치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그 정치력은 배우고 싶지 않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총선 목표로 과반인 151석을 제시한 것을 두고는 “이 대표의 총선 목표는 자기의 생존, 자기의 당권 유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151이라는 숫자가 그 점을 엿보게 해 준다”고 했다. 선거제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유지하고 위성정당을 만드는 데 대해 “축구하는 줄 알고 준비했는데, 선수 1명이 야구한다고 (바꿨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된 것을 두고는 “얼마 전 북한에서도 99점 몇 퍼센트 나왔던데, 100%라니 북한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 처음부터 그 가방은 그림을 찍기 위해 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호 문제나 여러 가지 전후 과정에서 국민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다는 건 분명하다.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최근 충돌을 빚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신뢰 관계’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대통령과 굉장히 오래된 사이”라며 “저와 그분이 신뢰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해 주고 서로 생각이 다를 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라는 공적 지위에서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관계는 여기서 낄 자리가 없다”고 했다. 총선 공천에 대해서는 “깨끗한 공천, 당사자를 설득할 수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원칙으로 제시했고, 명분 없는 희생은 없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권력의 실세나 의회권력 핵심이(라도) 이길 수 있고, 우리 당 선거에 도움이 되는 분이라면, (그런데) 그분들이 불출마하겠다고 하면 집에 가서 말릴 것”이라며 “몇 선 이상은 그만둬야 하고, 권력과 친하면 그만두고 하는 것은 이기는 논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자기가 신세 지거나 아는 사람에게 은혜 갚는 식으로 끼워 넣는다거나 이후 내부 정치나 자기 세력 확대를 목적으로 한 구도를 짜는 것, 이런 식의 ‘사’(私)가 들어갔을 때 선거가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귀책 사유로 인한 재·보선 무공천, 국회의원 정원 50명 감축, 중위소득 수준의 세비 지급 등 정치 개혁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말한 처음은 아니지만, 그걸 실천한 처음이 되고 싶다. 낙타를 쓰러뜨린 마지막 봇짐을 얹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 이기든 지든,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고 했고, “총선에서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다. 이기면 안 떠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목표로 특정 의석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언더독(약자)이다. 열심히 따라 올라가고 있다. 우리는 승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무조건·무한정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수사를 들먹이며 야당 대표에 대한 모욕을 서슴지 않더니 김 여사 수사에 대해서는 모호한 답변으로 국민의 물음으로부터 도망치려 했다”고 비판했다.
  • 한동훈 “검사독재? 그럼 이재명은 감옥에”…“‘명품백’ 저열한 몰카공작·국민 걱정할 부분 있는 건 분명”

    한동훈 “검사독재? 그럼 이재명은 감옥에”…“‘명품백’ 저열한 몰카공작·국민 걱정할 부분 있는 건 분명”

    “이재명 대표 총선 목표는 자기 생존”“준연동형, 축구하는줄 알고 준비했는데 야구”“대통령과 나는 오래돼…신뢰 관계”“4월 10일 이후 그때 생각해 보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검사독재가 있다면 지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이 대표의 ‘검사독재 청산’ 프레임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당정 갈등을 불렀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저열한 몰카 공작”이라면서도 “국민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1시간 50분간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건 이 대표 등 야당에 대한 비판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문제점이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검사독재 청산’ 주장에 대해 “검사를 사칭한 분이 검사독재라는 말을 하니까 코미디 같기는 하다”며 “앞으로 검찰이 없어지면 다음번 공약은 경찰을 없애는 거냐”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운동권 청산이니 자객 공천 이런 얘기들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독재”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의 장단점에 대한 질문에는 “질곡과 파도를 거쳐오셨는데도 아직도 당 대표이며 당을 장악한다는 건 대단한 정치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그 정치력은 배우고 싶지 않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총선 목표로 과반인 151석을 제시한 것을 두고는 “이 대표의 총선 목표는 자기의 생존, 자기의 당권 유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151이라는 숫자가 그 점을 엿보게 해준다”고 했다. 선거제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유지하고 위성정당을 만드는 데 대해 “축구하는 줄 알고 준비했는데, 선수 1명이 야구한다고 (바꿨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된 것을 두고는 “얼마 전 북한에서도 99점 몇퍼센트 나왔던데, 100%라니 북한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 처음부터 그 가방을 사서 그림을 찍기 위해 산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호 문제나 여러 가지 전후 과정에서 국민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다는 건 분명하다.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충돌을 빚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신뢰 관계’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대통령과 굉장히 오래된 사이”라며 “저와 그분이 신뢰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해 주고 서로 생각이 다를 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라는 공적 지위에서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관계는 여기서 낄 자리가 없다”고 했다. ‘비대위원장직 사퇴 요구가 당무 개입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도양단으로 말할 문제는 아니고, 지금 이후가 중요하다. 소통이 잘 되고 있고, 할 일을 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고 답했다. 총선 공천에 대해서는 “깨끗한 공천, 당사자를 설득할 수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원칙으로 제시했고, 명분 없는 희생은 없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권력의 실세나 의회권력 핵심이(라도) 이길 수 있고, 우리 당 선거에 도움이 되는 분이라면, (그런데) 그분들이 불출마하겠다고 하면 집에 가서 말릴 것”이라며 “몇 선 이상은 그만둬야 하고, 권력과 친하면 그만두고 하는 것은 이기는 논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자기가 신세 지거나 아는 사람에게 은혜 갚는 식으로 끼워 넣는다거나, 이후 내부 정치나 자기 세력 확대를 목적으로 한 구도를 짜는 것, 이런 식의 ‘사’(私)가 들어갔을 때 선거가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귀책 사유로 인한 재·보선 무공천, 국회의원 정원 50명 감축, 중위소득 수준의 세비 지급 등 정치 개혁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말한 처음은 아니지만, 그걸 실천한 처음이 되고 싶다. 낙타를 쓰러뜨린 마지막 봇짐을 얹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 이기든 지든,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며 “그 이후는 정말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그때 인생은 그때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무조건·무한정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수사를 들먹이며 야당 대표에 대한 모욕을 서슴지 않더니 김 여사 수사에 대해서는 모호한 답변으로 국민의 물음으로부터 도망치려 했다”고 비판했다.
  •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나는 신이다’ 3억 손배소 패소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나는 신이다’ 3억 손배소 패소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피해를 봤다며 제작사인 넷플릭스 주식회사(본사)와 넷플릭스월드와이드엔터테인먼트 엘엘씨·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송승우)는 7일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83)씨가 넷플릭스를 상대로 3억원을 배상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영상의 의혹 제기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며 “김씨가 영상에 관해 다소간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한도를 넘는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원고들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 사건 정황이 없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김씨가 무죄 판결을 받은) 선행 형사사건의 결론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한 것으로 교주 김씨가 결백하다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나는 신이다’는 김씨를 포함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오대양 박순자,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을 집중 조명한 8부작 시리즈다. 아가동산 측은 아가동산을 다룬 5, 6화를 문제 삼으며 소송을 냈다. 해당 방송에는 김씨가 신도들을 중노동에 몰아넣고 군림했으며, 뜻을 거스르는 신도는 다른 신도들이 폭행해 숨지게 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아가동산 측은 김씨가 1997년 살인 및 사기 등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는데도 방송 내용은 김씨가 살인범이라는 강한 의심이 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아가동산 측은 이 영상을 삭제·폐기하고 상영·전송·판매·광고 등을 하지 못하도록 청구했으나 역시 기각됐다. 아가동산 측의 패소 판결이 전해진 후 ‘나는 신이다’ 연출자인 조성현 PD는 언론에 “아가동산 관련 과거 대법원 판결이 있어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이라도 이런 판결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기를 내 증언을 해준 낙귀 어머님과 같은 분이 계셔서 나올 수 있었던 결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 성추행 의혹·막말…천안 등 충남 기초의회 잇따른 공방

    성추행 의혹·막말…천안 등 충남 기초의회 잇따른 공방

    충남 기초 지방의회가 성추행 의혹과 막말 등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1일 시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혐의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A의원이 지난달 26일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치고 건의안 채택 후 단체 사진 촬영 과정에서 여성 의원의 신체 부위를 고의로 접촉했다”며 “피해자는 심한 불쾌감과 성적 모욕감에 당혹스러워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A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의 공개 사과에 이어 A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해당 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A의원을 지난달 3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국민의힘 소속 다음 주 A의원을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를 요청했다. A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고통받는 의원에게 정중히 사과한다. 사법부에 성실한 조사 등 진상규명으로 매듭짓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민주당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논산에서는 최근 한 공무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B시의원으로부터 고성과 함께 “능력 없으면 그만두라”라는 막말을 들었다고 폭로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보령시의회는 C의원이 회기 중 청년 세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속기록 확인 결과 국민의힘 C의원이 지난해 8월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청년에 대해 ‘밥이나 먹고 술이나 먹고 맨날 지x, 염x하지’ 등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한 시민은 “높은 실업률 등 모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지방의회는 올해도 잇따라 의정 활동비 대폭 인상을 추진 중”이라며 “지방의회가 비위·일탈 등 시민의 신뢰를 잃고 있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 대표거리로… 지역경제 활력 되찾겠다”[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 대표거리로… 지역경제 활력 되찾겠다”[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조성하는 ‘송파 애비뉴’ 사업을 올해 본격화합니다. 이를 송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지난해 12월 기준 인구는 65만 4166명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 압도적인 1위다. 충남 천안시(65만명), 전북 전주시(64만명) 등 충청과 호남의 대표 도시 인구에 맞먹는다. 도시가 품은 질적 역량도 선두권이다. 올림픽과 프로야구의 본산이자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지, 그리고 동남권 신성장동력이 있는 대표적인 자족 도시다. 민선 8기 송파구를 이끄는 서강석 구청장은 올해 송파의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잠실역부터 경기 성남 초입까지 이어진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만드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통해서다. 서 구청장은 지난 29일 서울신문과 만나 “궁극적으로는 송파뿐 아니라 서울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8기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 정도 지났다. 지난해에는 현장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는데. “2023년은 민선 8기 비전인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목표로 일하는 기반을 마련하며 많은 성과를 냈다. 대표적인 사례는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과 혐오·비방·모욕 문구의 정당현수막 금지 조례 제정 및 정당현수막 주민평가단 운영을 들 수 있다. 모두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마을버스 3개 노선 개통과 노선 개편 ▲풍납동 삼표레미콘 이전 확정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불법 관행이 담긴 공무원 단체협약의 시정 명령을 이끌어 냈다. 이는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과 섬김행정을 지속할 힘이 됐다.”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도 올해 본격화되는데.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만드는 사업이다. 그래서 ‘송파 애비뉴 조성사업’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송파대로는 잠실역부터 성남 초입까지 이어진 10차선 도로로 ‘송파의 얼굴’이다. 롯데타워, 가락시장, 법조타운 등 명소와 주요 시설이 있어 세종로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지녔다. 그러나 지난 35년간 발전에서 소외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앞으로 송파대로는 송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6.2㎞ 구간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한 뒤 2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구 신년인사회에서 화상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석촌역 사거리도 고밀계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드는 구체적인 복안은. “송파대로를 양쪽 도로의 다이어트를 통해 8차선으로 줄이고 보도를 넓게 해 단절된 완충녹지를 재조성한다.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6㎞ 구간이 대상이다. 기존 가로수는 그대로 둔 채 2개 차선을 줄인 공간에 벚꽃길을 조성하는 개념이다. 석촌호수를 찾은 이들이 벚꽃길을 걷다가 가락시장에 들러 점심 저녁을 먹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다. 관련 용역 결과 차선 축소에 따른 교통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석촌호수 남단 도로도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이고 해당 공간에 벚꽃공원과 가로주차장을 만들어 송리단길의 상권을 보다 활성화하겠다. 벚꽃축제 때 230만명이 방문하는데 이들이 먹고 즐기고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 말쯤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도록 하겠다.”송파 애비뉴 사업석촌호수~가락시장 벚꽃길 꾸며산책 시민들 가락시장 점심 유도송리단길 상권·지역 경제 활성화재건축 재개발 현황관내의 50개 아파트 단지 재건축풍납동 ‘조망가로 특화’ 규제 완화약 1000가구 규모 모아타운 조성누구나 문화예술 향유구민회관서 월 1회 무료 문예공연구민 문화예술관광 만족도 97.5%청년예술인 자립 환경 만들 계획-올림픽훼밀리, 올림픽기자선수촌, 아시아선수촌 등 ‘올림픽 3대장’ 아파트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했는데 재건축·재개발 추진 상황은. “송파구엔 40년이 다 된 노후 공동주택이 많아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 이에 우리 구만의 정비사업 지원책을 펼쳐 재개발·재건축을 신속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올림픽 3대장이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50개 단지의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에 풍납동과 거여동 일대 2곳이 선정됐다. 시는 풍납동에 적용되는 조망가로특화 경관지구 건축 규제 완화도 추진 중이다. 이에 풍납1동에 지상 20층 약 1000가구 규모의 모아타운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앞으로도 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소통을 확대해 재건축·재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 -구립송파극단을 창단하는 등 평소 문화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평소 ‘좋은 리더는 반드시 문학적 감수성과 예술적 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인과 소설가로 활동한 것도 비슷한 취지다. 그간 구립극단 창단 외에도 월 1회 구민회관에서 무료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하고 석촌호수 벚꽃축제 등을 개최하는 등 구민 누구나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구민여론조사에서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만족도가 97.5%로 가장 높았다. 올해는 석촌호수 아트갤러리 완공, 구민회관의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등 문화 공간을 확대하고 청년예술인 자립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와 관련해서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유치제안서를 작성 중이다. 상반기에는 논의가 본격화되길 기대한다.” -올해의 구정 철학과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민선 8기 3년 차로 구민들에게 약속한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고 성과를 거둬야 하는 시기이다. 6대 핵심전략인 ▲살기 편한 도시 ▲풍요로운 도시 ▲안전한 도시 ▲포용의 도시 ▲문화체육의 도시 ▲교육창달의 도시를 중심으로 100대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2000여 송파 공직자들과 함께 ‘창의, 혁신, 공정’의 핵심 가치로 섬김 행정을 실천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만들겠다. 66만 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 이재명 비례대표 안 한다… “한동훈 주장, 사실과 달라”

    이재명 비례대표 안 한다… “한동훈 주장, 사실과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례대표의원 출마설에 대해 홍익표 원내대표가 “비례대표로 나가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3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제 개편을 확정 못 하는 이유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비례대표로 나오고 싶어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거가 70일 남았는데 선거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누구 때문이냐. (이 대표)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병립형 중 무엇을 할지 못 정한 것이 이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 욕심과 이 대표 주위에서 비례대표 몫을 나눠 먹기 쉽게 하려고 눈치 보기 때문이라고 한 위원장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비례대표로 나가지 않으실 것이고 비례대표가 어느 방식으로 결정되든 우리 당에서는 매우 개방적이고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대표도 그렇고 저도 결국은 한 명의 예비후보”라며 “공관위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계양을에 나가는 건 확정 된 거냐’는 질문에 홍 원내대표는 “현재로서는 그렇다”면서 “제가 거취를 함부로 논의할 수는 없는데 분명한 것은 이재명 대표는 비례대표는 가지 않겠다고 정확히 저에게 말씀해주셨다”고 강조했다.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참사특별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법안) 재협상은 해봐야겠지만 합의가 쉽게 이뤄질까 싶다”면서 “여당이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면 사실상 재협상의 실질적 진전이 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의 지원책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굉장히 모욕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피해대책이 주로 보상대책이 발표되면서 이미 유가족분들이 마치 사망한 자식이나 가족들을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내용들을 광범위하게 일부 보수 유튜버에서 퍼뜨리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진상규명 없이 배·보상 문제를 정부가 들이민 것은 유가족 입장에서는 매우 모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 이태원 유족 “정부, 159명 희생자 외면… 진상규명 묵살”

    이태원 유족 “정부, 159명 희생자 외면… 진상규명 묵살”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정부의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관료,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결정으로 역사에 남을 죄를 지었다”며 반발했다. 유가족협의회는 3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 순간 정부·여당과 윤 대통령은 159명의 희생자를 외면했다”며 “대통령의 거부권은 무제한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상·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유족이 언제 재정적 지원과 배상을 요구했느냐”며 “유족이 바란 것은 오직 진상 규명이었지만 정부는 유족의 요구를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묵살했다”고 비판했다. 유가족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윤복남 변호사도 “이태원 특조위는 유가족들에게 직접 추천권이 없다”며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로 언급한 특조위 업무 범위와 권한 과도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또 특조위는 사법적인 판단을 하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사법부와 행정부의 권한도 침해하지 않는다는 게 유가족들의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정부가 유가족과 협의해 피해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는데 참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고의 가치가 없고 단 한 줌의 진정성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덕진 시민대책회의 대외협력팀장은 “진실을 찾지 않은 채 정부의 지원을 원하는 유족은 없다”며 “유족 동의 없이 피해자 지원을 위한 어떤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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