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욕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시즌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수주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무효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표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53
  • “너희 나라로 돌아가!”…‘극우 정당 지지자’, 무슬림 가족에 총기 휘둘러[핫이슈]

    “너희 나라로 돌아가!”…‘극우 정당 지지자’, 무슬림 가족에 총기 휘둘러[핫이슈]

    프랑스에서 한 남성이 무슬림 가족이 탄 차량에 총을 쐈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AFP 등 외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북서부 사베르네법원은 전날 남성 A씨에게 가중폭행 등의 혐의로 징역 6개월 형을 선고했다. 또 총기소유 금지 5년도 명령했다. A씨는 피해자인 무슬림 가족에게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라고 외치는 등 인종차별과 비하 발언을 일삼았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결국 총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았다. 북아프리카출신의 무슬림인 피해 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가) 모욕적인 언어로 인종차별을 했다. 더불어 우리에게 먼저 국민연합(RN) 정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연합은 이달 초 프랑스에서 열린 총선 결선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극우 정당이다. 다만 1차 투표 때부터 꾸준히 프랑스 전역에 극우 바람을 일으킨 영향력 있는 정당으로 꼽힌다. 법원은 해당 사건의 동기가 인종‧국적‧종교에 따른 혐오범죄라고 판단하고, 가해자에게 징역 6개월 형을 선고했다.한편 민주주의가 탄생한 프랑스에서는 최근 들어 극우가 큰 힘을 얻고, 이민자나 소수 인종에 대한 차별과 배척이 확산하고 있다. AFP에 따르면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 인구가 거주하는 국가로, 이슬람 신앙이나 이슬람과 연관이 있는 사람의 수는 60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해 한 해 동안 프랑스에서 기록된 반(反)이슬람 혐오 행위는 242건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한 수치다.여기에 무슬림 가족에게 총을 쏘는 등 혐오범죄를 일으킨 남성이 지지한다고 밝힌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돌풍도 반이슬람‧반이민자 정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에서는 총선 1차 투표 당시 전 세계를 놀라게 할 만큼 강한 돌풍을 일으켰던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은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적 민족주의 등에 대한 경멸을 바탕으로 지지세를 넓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국민연합(RN)은 결선 투표 직전 극우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지로 최종 3위로 역전패 당했다.
  • 임성근 무혐의 공방… 野 “특검 필요성 커져” 與 “수사 왜곡 시도”

    임성근 무혐의 공방… 野 “특검 필요성 커져” 與 “수사 왜곡 시도”

    野 “대통령실, 1명 지키기에 혈안”與 “원하는 결과 안 나왔다고 비난”경북경찰청장 “청탁·외압 없었다”수사심의위 명단 공개 놓고도 충돌野 “TK 출신” 경찰 “비공개 원칙” 여야는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고발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경찰이 ‘무혐의’ 처리한 데 대해 11일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꼬리 자르기식 면죄부 수사라며 채상병특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여당은 수사 왜곡 시도라고 비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등의 현안 보고를 받았다.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철문 경북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 말고는 다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집권당과 대통령실에서는 임 전 사단장 1명을 지키는 데 혈안이 돼 있다. 배후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도 “월권은 맞지만 권한이 없어 직권남용이 아니라고 하면 이 무슨 궤변이냐. 특검이 왜 필요한지 더 명확해졌다”고 했다. 이는 지난 9일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경북경찰청의 논리를 비판한 것이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이 채 상병 수색 과정에 과도하게 관여해 월권은 인정되나 작전통제권이 없어서 남용할 직권은 없다고 봤다. 내부 징계는 가능하나 형사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반면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본인들이 원하는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론을 왜곡해 갈등을 부추긴다.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김 청장을 불러내 “이번 수사와 관련해 외부 특정인·기관으로부터 수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전화나 청탁을 받았거나 구체적인 수사 지휘를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청장은 “일체의 전화와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를 통해 외부 전문가로부터 수사 적절성 요구에 대한 검토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인 이모씨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위해 로비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제출됐다는 보도에 대해 자신의 연루 가능성을 부인한 것이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정권의 충견이 됐다’, ‘충성스러운 개’라는 민주당의 표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윤 청장과 김 청장은 “상당히 모욕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야당과 경찰은 수심위 명단 공개 여부를 두고 맞붙었다. 민주당은 수심위에 친여 성향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민주당은 “수심위 관련 규칙 어느 조항에도 명단을 비공개한다는 이야기는 없다”(신정훈 행안위원장)고 주장했고 경찰은 “심의와 더불어 명단도 비공개”(윤 청장)라고 맞섰다. 야당 의원들은 일부 수심위원의 출신 지역이 TK(대구·경북)라고 지적했고 여당 의원들은 “TK면 다 편향됐냐”며 반발했다.
  • 밀양 사건, 경찰은 “더럽다” 변호사는 “뚱뚱해서 성폭행 안 당했냐”…피해자 입 열었다

    밀양 사건, 경찰은 “더럽다” 변호사는 “뚱뚱해서 성폭행 안 당했냐”…피해자 입 열었다

    20년 전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입을 열었다. 9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등장한 밀양 사건 피해자 이수진, 수아(가명)씨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2차 가해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경찰, 동생 피해 없음에도 “자매 성폭행” 보도자료“비공개 약속 깨면 옷벗겠다”더니 피해자 인적사항 노출 거주지역, 성씨, 나이 등 자료 공개…피해자 특정 피해 피해 자매 증언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 당시 비공개 약속을 깨고 자매의 인적사항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피해 자매의 거주 지역과 성씨, 나이 등 인적사항이 노출된 경찰 보도자료는 언론을 타고 일파만파 확산했고, 피해자들은 신원이 특정되는 2차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자매 중 동생은 성폭행을 당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무시하고 ‘자매 성폭행’으로 사건을 과장하기도 했다. 수사 과정서도 2차 피해...가해자들과 한 공간서 조사노출된 공간서 44명 가해자와 피해 자매 대질신문수사관 “밀양 다 흐려놨다”, “꼬리친 것 아니냐” 폭언수사관, 외부서 피해자 실명 거론하며 “더럽다” 모욕 경찰은 노출된 공간에서 44명 가해자들 앞에 피해 자매를 세워두고 가해자를 지목케하는 대질신문도 진행했다. 피해자인 언니 수진씨는 “경찰이 가해자들 앞에서 누구한테 당했는지 누가 망봤는지 빨리 지목해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수진씨가 어렵사리 가해자를 지목하자, 가해자들은 ‘내가 언제 그랬느냐’ 반발하며 거친 욕을 퍼부었다고 한다. 피해 자매는 가해자들을 피해 경찰서 다른 장소로 몸을 피했지만, 이번엔 다른 누구도 아닌 경찰에게 2차 피해를 당했다. 수사관은 ‘근데 밀양에 왜 갔느냐’, ‘내 고향이 밀양인데 밀양 다 흐려놨다’, ‘너희가 꼬리친 거 아니냐’고 자매를 다그쳤다. 수진씨는 “경찰이 다그치길래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때는 내가 잘못한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한 수사관은 동료들과 함께 찾은 노래방에서 피해자 실명을 거론하며 “더럽다”, “밥맛 떨어진다”는 모욕적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 사실은 노래방 도우미가 인터넷에 폭로하며 알려졌고 경찰을 믿은 수진씨는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여성조사관 배치도 거부, 경찰 심각한 인권침해인권위, 피해자 보호조치 소홀 확인…징계 및 수사 권고8명 ‘보여주기식’ 징계…전원 복직, 일부는 수사라인 복귀수사팀장, 지능범죄수사대장 역임 후 은퇴…현 자치경찰위원 논란이 일자 조사에 착수한 인권위는 경찰의 심각한 인권침해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자 징계 및 수사를 권고했다. 당시 조사에 참여했던 인권위 관계자는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해 조사할 수 있는 ‘범죄 식별실’에 가해자 44명이 모두 들어갈 수 없어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확인해 보니 8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였다. 그렇다 하더라도 성폭행 피해자와 가해자를 대질신문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담당 경찰서는 여성조사관도 배치하지 않았다. 성폭력 피해자 보호 규정이 마련돼 있는 상태였고 교육 지침도 하달됐으나 해당 경찰서가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당 경찰서는 수사관 8명에 대해 정직 1개월, 지구대 전보 조치 등 징계와 인사조치를 취했다. 또 관련자들을 수사 라인에서 영원히 배제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관련자들은 얼마 후 전원 복직했다. 당시 수사팀장은 수사 라인에 복귀해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까지 역임 후 은퇴했다. 현재는 자치경찰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가해자 측 “뚱뚱해서 안 당한 것 아니냐” 동생 모욕판결문 “피해자, 충격 벗어나 평온한 학교생활”재판 미흡…전문가 “완전히 피해자 이익에 반대” 재판도 잔인했다. 가해자 측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 자매를 대놓고 모욕하는 등 2차 가해를 서슴지 않았다. 자매 중 동생인 수아씨는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적 있었는데 가해자 측 변호사가 내 이름을 얘기하면서 ‘본인은 왜 성폭행을 안 당한 것 같으냐’ ‘혹시 뚱뚱해서 안 당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수아씨의 이같은 답변에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수의 차림의 가해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고 회상했다. 재판부의 피해자 청취도 미흡했다고 한다. 피해자 최초 상담자인 김옥수씨는 “재판 기록을 보면 ‘가해자가 진학을 앞두고 있다’, ‘취업을 앞두고 있다’, ‘장래를 위해서’ 이런 말들이 있다. 가해자 입장은 잘 배려됐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피해자에 대해서는 ‘현재 충격에서 벗어나 평온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피해자가) 여러 번 자해 시도를 했고 서울로 올라갔을 땐 지하철만 보면 뛰어들려고 했다더라. 그런 것들이 평온한 생활이라고 받아들여지냐. 지금도 그 당시의 판사님께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장 역시 “피해자가 잘 지내고 있다는 주장은 누가 했을까. 피해자를 조력했던 상담소들이나 대책위나 피해자 엄마나 아무도 피해자 잘 지내고 있다고 그 당시에 말할 사람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주장을 누가 한 것이고 재판부가 그 주장이 누구의 주장인지를 헤아리지 않고 그걸 인용했다는 것은 피해자 의사 고려를 굉장히 형식적으로 했거나 완전히 피해자의 이익에 반대되는 방식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44명 중 10명 기소, 20명 소년부 송치13명 불기소, 1명 타형사사건으로 입건전과가 남는 형사처벌 받은 가해자 ‘0’명 우여곡절 끝에 가해자 44명 중 34명은 소년부 송치와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이 기소한 자는 단 10명. 이마저도 ‘인격이 미성숙한 소년으로 교화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재판에서 전원 소년부 송치 결정이 났다. 5명은 장·단기 소년원 송치(7·6호), 5명은 80시간 사회봉사명령을 받았다. 결국 전과가 남는 형사처벌을 받은 가해자는 한 명도 없이 사건은 마무리됐다.그때 어린 소녀가 아니다밀양 집단성폭행 사건 피해자의 말피해자 수진씨는 사건 후 서울로 이사했지만 7년 가까이 성폭력 상담소에 주소지를 두고 살았다고 한다. 그는 “혹시 전입신고했다가 누가 찾아올까봐, 개명한 이름까지 알고 있을까봐 (두려웠다)”고 했다. 이어 “나는 시간이 아직도 2004년에 멈춰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몇 년 뒤 또 이런 사건이 재점화되면서 (수면 위로) 올라올 텐데 그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도 우려했다. 하지만 수진씨는 “근데 우리는 그때처럼 어렸던 여중생이 아니니까. 당당하진 못하지만 이제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되면 언제든 나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수진씨는 “저희는 그때 어린 소녀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장인이 왜 부엉이바위 올라갔는지…” 곽상언에 막말 포화

    “장인이 왜 부엉이바위 올라갔는지…” 곽상언에 막말 포화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와 강성 지지층이 곽상언 의원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당원들은 곽 의원의 징계나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이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검사의 탄핵소추안을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하는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진 뒤다. 8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곽상언 의원님, 장인께서 왜 부엉이바위에 올라가셨는지 곱씹으며 의원 활동을 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네 장인이 검사들한테 시달리다가 그리된 것을 모르느냐”며 “욕도 아깝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선봉장이 되지는 못할망정 뭐 하는 짓이냐”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사위라고 공천해준 우리 잘못이 크다”, “정신 차려라. ‘쓰레기 개검들’ 정리하는데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 하나. 장인 묘에 가서 사죄하라” 등 도를 넘은 모욕성 댓글도 달렸다.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에도 원내부대표직 사퇴와 징계·탈당을 촉구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곽 의원은 지난 4일 본회의 당시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엄희준 부천지청장 탄핵소추안을 법사위로 회부하는 안건 중 박 검사 탄핵안 회부 표결에 기권했다. 곽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3명의 검사가 수사권을 남용한 사례를 알고 있었고, 이 때문에 탄핵 대상이라고 판단했지만, 나머지 1명은 찬성 혹은 반대를 판단할 충분한 근거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후 법사위 조사에서 탄핵 사유가 충분히 밝혀지면 최종 표결에서 찬성으로 표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성 당원들의 곽 의원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지도부도 대응을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한) 당 차원의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지도부가 곽 의원을) 만나 대화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사설] ‘韓·김 여사 문자 공방’ 與 전대… 국민은 답답하다

    [사설] ‘韓·김 여사 문자 공방’ 與 전대… 국민은 답답하다

    김건희 여사가 총선 전인 지난 1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냈다는 ‘명품백 수수’ 관련 문자메시지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흙탕 공방에 휩싸였다. 명품백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김 여사의 문자를 한 전 위원장이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한 전 위원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경쟁 후보들도 가세해 총선 패배 책임론을 들먹이며 옥신각신하는 중이다. 비전 경쟁을 해도 모자랄 판에 이런 진흙탕 공방에 빠졌으니 집권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려는 뜻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논란은 지난 4일 현직 언론인이 라디오 시사프로에서 문제의 문자 내용을 언급하면서 빚어졌다. 김 여사가 “몇 번이나 국민께 사과하려 했지만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진 기억이 있어 망설였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보낸 문자였다고 한다. 일부 여권 인사는 김 여사가 1월 19일부터 다섯 차례나 문자를 보냈고 한 전 위원장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자 모욕을 느꼈고 결국 윤ㆍ한 갈등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 전 위원장은 답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다”면서 “실제로는 사과를 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취지였다”고 반박했다. 원문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한 맥락을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이 중대한 총선 이슈이자 국정에 부담을 줄 만큼 정치쟁점화된 논란을 놓고 문자메시지에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상식적으로 납득하긴 어렵다. 최소한 공당 대표로서의 입장을 설명하고 ‘공적 라인’을 통해 제대로 처리했더라면 불필요한 논란은 없었을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의 충분한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논란의 책임이 어디서 비롯됐든 전당대회(23일)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집권당이 이런 수준의 네 탓 공방을 빚는다는 사실은 답답하기 그지없다. 느닷없이 불거진 논란의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한 전 위원장 대표직 후보 사퇴 촉구 연판장 움직임과 대통령실 개입 공방 등 지난해 3·8전당대회 때와 같은 후유증도 우려된다. 지난 4일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은 경제난과 여당 내 분열, 정책 혼선을 거듭하다 14년 만에 노동당에 정권을 내줬다. 미래비전 경쟁은 사라지고 총선 패배 책임을 둘러싼 이전투구를 벌이는 여당을 지켜보는 국민 눈에는 보수당의 참패가 남의 나라 일로만 비치지 않는다. 논란을 한시바삐 접고 생산적인 전당대회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 “왜 여기에 주차해”…이웃 차 부수고 경찰관 폭행한 50대男 실형

    “왜 여기에 주차해”…이웃 차 부수고 경찰관 폭행한 50대男 실형

    이웃이 평소 차량 출입이 쉬운 곳에만 주차한다는 이유로 이웃의 차량을 파손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8단독 최형준 판사는 지난 5일 재물손괴, 공무집행방해, 모욕 혐의를 받는 이모(5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씨는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서 이웃인 피해자 A씨가 평소에 차량 출입이 쉽고 주차하기 편한 자리에 주차해 자신이 주차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A씨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강제로 펴고 와이퍼 2개 부러뜨린 후 머리로 차량 보닛을 들이받아 찌그러트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차량은 수리비가 약 240만원이 나올 정도로 파손됐다. “술에 취한 사람이 차량을 파손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성북경찰서 정릉2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이씨에게 “귀가하라”고 하자 “XXX아, 네가 뭔데”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씨는 또 다른 경찰관의 턱과 양쪽 손가락 부위를 할퀴며 폭행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범행 경위와 모습에 비추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고인이 폭력 범행, 공무집행방해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인한 누범 기간 중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4월에도 공무집헹방해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시청역 사고 ‘토마토주스’ 모욕男 입건…인터넷 모욕글도 조사한다

    시청역 사고 ‘토마토주스’ 모욕男 입건…인터넷 모욕글도 조사한다

    시청역 사고 피해자 조롱 20대 자수40대 남성은 경찰이 추적해 입건모욕성 인터넷 게시글 3건 내사 착수 경찰은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을 담은 쪽지를 둔 남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인터넷에서도 피해자에 모욕성 글을 남긴 사례를 포착해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피해자 조롱글과 관련해 전날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자수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따라 A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작성한 쪽지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이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나오자 경찰에 자진해서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대문서는 추모공간에서 또 다른 모욕성 쪽지글을 작성한 40대 남성을 추적해 이날 오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40대 남성 B씨는 이날 오전 추모공간에 이번 사고로 사망한 시중은행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앞서 지난 3일 오후 6시 쯤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빨간색 글씨로 ‘토마토주스가 됐다’며 조롱 섞인 쪽지가 놓여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일었다. 또 그 옆에는 “나 멀리서 왔어”, “너의 다음생을 응원해”라며 반말과 이모티콘으로 채워진 쪽지가 놓여 있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 3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조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어졌다. 한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로 숨진 9명이 모두 남성이라는 점에 주목해 숨진 남성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글이 올라왔다.
  • “음란물에 얼굴 합성해 유포” 권은비, 악성 게시물에 칼 빼들었다

    “음란물에 얼굴 합성해 유포” 권은비, 악성 게시물에 칼 빼들었다

    가수 권은비가 자신을 향한 성희롱과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5일 권은비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권은비양에 대한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정신적 피해를 공지한 바 있다”며 “무분별한 악성 게시물을 게시하고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1차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수집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하는 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선처 없는 강력한 형사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경고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또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에 대한 증거자료 수집 및 자체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하여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팬 여러분께서도 소속 아티스트의 악의적인 게시물, 명백한 범죄 행위 등을 발견하실 경우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 정보사 장군 ‘하극상’ 혐의로 직무배제…군 수사 중

    정보사 장군 ‘하극상’ 혐의로 직무배제…군 수사 중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장군이 상급자인 사령관에게 폭언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정보사 소속 A여단장(준장)은 사령관 B사령관(소장)에게 폭언해 모욕한 혐의(상관모욕)로 직무배제됐다. 현재 국방부조사본부가 수사하고 있다. B소장은 A준장의 업무 활동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올해 5월쯤부터 A준장과 충돌해왔고, 이 과정에서 “비전문가가 지휘관을 하니까 간섭하는 것”이라는 등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준장은 B소장의 육군사관학교 3년 선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준장 측은 의견 개진 상황에서 다소 무례할 수는 있었으나 욕설은 없고 폭행도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군 수사기관이 수사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시청역 사고 현장에 ‘토마토 된…’ 조롱 쪽지 남긴 20대 남성 자수

    시청역 사고 현장에 ‘토마토 된…’ 조롱 쪽지 남긴 20대 남성 자수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추모하는 공간에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조롱 섞인 쪽지를 남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 인근 추모 공간에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쪽지를 두고 간 20대 남성 A씨를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추모 공간에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쪽지를 두고 간 혐의(사자명예훼손)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이 남긴 쪽지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언론에 보도되자 전날 경찰에 자수 의사를 밝혔다. 전날 오후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남긴 조롱 쪽지를 포함해 조롱과 혐오가 포함된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 3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고 이후 피해자를 조롱하거나 모욕하는 게시글이 온라인에 유포되는 것과 관련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역주행 운전자 “브레이크 밟았으나 딱딱해”… 체포영장은 기각

    역주행 운전자 “브레이크 밟았으나 딱딱해”… 체포영장은 기각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발생 사흘 만인 4일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68)씨를 상대로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차씨가 경찰 조사에서도 사고 직후와 같이 ‘급발진’을 주장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차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변호사 입회하에 피의자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 일방통행 도로로 역주행한 이유, 차량에 이상 징후가 있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는 사고로 갈비뼈가 골절돼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지금은 일반 병실로 옮긴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차씨는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사고 직후부터 해 온 주장을 되풀이했다. 차량 속도가 갑자기 올라갔고,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날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차씨의 아내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초동 조사 결과에서 이를 입증할 만한 정황은 아직 없다. 블랙박스 오디오에는 급발진을 뒷받침할 만한 목소리가 담겨 있지 않고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1차 분석 결과에도 차씨가 사고 직전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은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만 남아 있다.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으면 도로에 남는 ‘스키드 마크’도 사고 현장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 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날 “출석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있거나 체포의 필요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사고 사망자 9명 중 7명의 발인식이 잇따라 엄수됐다. 시중은행 직원인 이모(54)씨의 발인식에서는 아들을 잃은 백발의 어머니가 연신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아이고, 아이고”라는 통곡 소리만 가득했던 발인식에서는 고인의 직장 동료 100여명이 침통한 표정으로 운구차를 뒤따랐다. 이씨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던 이모(52)씨와 사고 당일 승진한 박모(42)씨의 발인도 차례로 진행됐고 사망자 양모(35)씨 등 서울 대형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의 발인식도 같은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서는 서울시청 청사운영팀장 김인병(52)씨와 세무과 직원 윤모(31)씨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고인을 태운 차량은 생전 근무하던 서울시청 본청과 서소문청사 앞에 들러 10분 정도 머물다 장지로 향했다. 한편 남대문경찰서는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토마토주스가 됐다’며 조롱 섞인 쪽지를 남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고 이후 피해자를 조롱하거나 모욕하는 게시글이 온라인에 유포되는 것에 대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 극우 살해 위협에… 獨의회 첫 아프리카계 의원 정계 은퇴

    극우 살해 위협에… 獨의회 첫 아프리카계 의원 정계 은퇴

    아프리카 출신으로 독일 연방의회에 최초로 입성한 하원의원이 인종차별과 살해 위협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의 카람바 디아비(63) 의원은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많은 고민 끝에 가족과 합의해 다시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젊은 정치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면서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그는 재선 포기에 정치적 이유는 없다고 했지만, 은퇴 발표는 디아비 의원을 비롯한 의회 직원들이 인종차별적 모욕과 살해 위협을 담은 편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힌 지 몇 주 만에 나왔다. 당시 디아비 의원은 인터뷰에서 “독일 의회와 사회에서 점점 더 적대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2017년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연방의회에 입성한 것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최근 팟캐스트 인터넷 방송에도 출연해 “우리는 AfD 동료들의 공격적이고 모욕적이며 상처를 주는 연설을 듣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이 의회에 입성했던 2013년과 극우 정당 AfD가 의회에 진출한 2017년 이후를 비교하면 독일 사회에서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말들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5년 동독 시절 독일로 이주해 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정치·사회 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2013년에는 사회민주당(SPD) 소속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첫 흑인 의원의 탄생을 두고 평등권 운동가들은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디아비 의원은 인종 차별과 위협에 시달렸다. 지난해 작센안할트주 할레에 있는 사무실은 방화의 표적이 됐고 4년 전에는 사무실 유리가 총알에 깨지는 일도 있었다. 일부 직원들을 향해서도 그와 일하지 말라는 경고가 날아들었다. 독일 역시 극우주의자들의 정치 테러가 심각하다. 2019년 6월에는 헤센주 카셀의 지역 정치인 발터 뤼브케가 난민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디아비 의원은 “이제 한계를 넘었다”며 “AfD가 매일 증오를 조장하고 이는 구체적인 심리적, 신체적 폭력으로 반영된다”고 강조했다. AfD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초로 의회에 입성한 극우 정당으로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소속 의원의 나치 옹호 발언에도 득표율 2위에 올랐다.
  • “토마토 주스 됐다” 시청역 참사 조롱 쪽지에 경찰 내사 착수

    “토마토 주스 됐다” 시청역 참사 조롱 쪽지에 경찰 내사 착수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 추모 공간에 피해자들을 조롱한 쪽지가 놓여져 공분을 사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형법상 모욕죄와 사자명예훼손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시청역 인근 추모 공간에 희생자를 조롱하는 쪽지를 남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희생자를 조롱하는 내용이 담긴 쪽지가 추모 공간에 놓여 있는 사진이 확산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해당 쪽지는 빨간색 글씨로 희생자들을 ‘토마토 주스’에 빗댄 글귀가 적혀 있었다. 네티즌들은 해당 쪽지 뿐 아니라 옆에 놓여 있는 쪽지도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쪽지 옆에는 “나 멀리서 왔어”, “너의 다음생을 응원해”라며 반말과 이모티콘으로 채워진 쪽지가 놓여 있다.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조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한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로 숨진 9명이 모두 남성이라는 점에 주목해 숨진 남성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글이 올라왔다.이같은 쪽지를 작성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현재 시청역 사고와 관련해 조롱, 모욕, 명예훼손성 게시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심각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행위는 형법상 모욕죄와 사자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등에 의해 형사처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형법에 따르면 모욕죄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 벌금, 사자명예훼손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 부산시교육청, ‘악성 민원’ 학교장 고발…시달리던 장학사는 사망

    부산시교육청, ‘악성 민원’ 학교장 고발…시달리던 장학사는 사망

    내부형 교장 공모제와 관련한 민원에 시달리던 부산시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최근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시교육청이 해당 장학사에게 지속해서 민원을 제기했던 현직 학교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A중학교 교장을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시교육청 소속 장학사 B씨가 경남 밀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되면서 시교육청은 자체 진상 조사를 벌여왔다. B씨는 생전 A중학교의 내부형 교장 공모제 미지정과 관련한 반복적인 민원에 시달렸으며, 주변에 괴로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형 교장 공모제는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내부 인원 중에서 교장을 공개 모집하는 제도로, 교장 자격증이 없어도 응모할 수 있다. 현재 A중학교 교장은 2021년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통해 임용됐으며, 임기가 오는 8월 31일 만료된다. A중학교는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지속하기 위해 지난 재지정 신청을 했지만, 시교육청은 자문단과 지정위원회 심의, 교육감 결정 등 절차를 거쳐 미지정 통보했다. 시교육청은 자체 조사 결과 A중학교의 민원과 B씨의 죽음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A중학교 교장 공모제 미지정 이후 B장학사는 약 한 달 정도 기간에 33건의 국민신문고 민원을 받았다. A중학교 교장은 여러 차례 공문을 보내 교장 공모제 미지정 과정과 철회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또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7일까지 기간에 시교육청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4차례 교원인사과를 직접 방문해 폭언하고 삿대질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로 항의하면서 직원들에게 모욕감을 준 것으로 시교육청은 확인했다. 시교육청은 B장학사가 동료에게 민원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힘들다고 토로한 점,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민원이 비슷한 내용이지만, 여러 사람의 명의로 제기된 점 등을 바탕으로 B장학사의 사망과 연관이 있다고 봤다. 또 A중학교가 교장 공모제와 관련한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문자 메시지와 가정통신문으로 2차례에 걸쳐 투표를 실시하는 등 절차상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사기관의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B장학사가 사적 영역에서도 관련 민원을 받았는지, 국민신문고에 다수 민원이 제기되는 데 특정인의 지시와 선동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런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변호사와 노조 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된 ‘악성 민원 선제 대응 TF팀’을 꾸려 악성 민원 발생 초기부터 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악성 민원 대책을 확실히 세워,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유명을 달리한 장학사에 대해서는 순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 경찰, “시청역 역주행 사고 피해자 조롱글 형사처벌” 경고, 적발 시 수사 착수

    경찰, “시청역 역주행 사고 피해자 조롱글 형사처벌” 경고, 적발 시 수사 착수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피해자를 조롱하거나 모욕하는 게시글이 온라인에 유포되는 것과 관련해 경찰이 적발 시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4일 “현재 시청역 사고와 관련해 조롱, 모욕, 명예훼손성 게시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심각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형법상 모욕죄와 사자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등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청역 사고와 관련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피해자들의 성별을 이유로 조롱하는 듯한 글들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추모글을 빙자한 조롱 섞인 쪽지 등이 놓여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악마도 이런 짓은 하지 않는다’며 분노했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롱과 혐오가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소셜미디어(SNS)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불법적인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유포·작성하거나 타인에게 전달하는 행위가 확인되면 입건 전 조사(내사) 또는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기능 정지’ 치닫는 국회를 탄핵해야 할 판

    [사설] ‘기능 정지’ 치닫는 국회를 탄핵해야 할 판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채상병특검법’ 등을 둘러싼 여야 대치와 막말 파문으로 이틀째 파행됐다. 그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은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 논란으로 중단된 채 산회했다. 어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은 개의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 요구를 받아들여 특검법을 먼저 상정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에서 법안을 상정하는 전례가 없다”고 반발하며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맞서면서 중단됐다. 시작부터 대결로만 치닫는 22대 국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민주당은 지난 2일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한 이재명 전 대표 수사 관련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법사위에 회부해 검사들을 조사하기로 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몇 달간 검사 직무가 정지되고, 이는 곧 이 전 대표의 재판 진행에 적잖은 지체와 장애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법사위가 탄핵 절차라는 명목으로 수사 검사들을 직접 국회로 불러 유례없는 조사를 벌이는 것이야말로 ‘이 전 대표 방탄용 탄핵’이요, 명백한 사법방해 행위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다. 검찰 내부망에 “도둑이 경찰 때려잡겠다는 것”, “입법폭력” 등 반발이 쏟아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전현직 장성들을 모욕ㆍ조롱하는 언사를 하고 여당 간사 선출도 없이 상임위를 운영하는 등 고압적ㆍ독단적 행태를 보인 것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단이라 할 만하다. 채상병특검법도 수사 중인 사건을 대상으로 하는 데다 공정성 결여, 위헌성 등을 이유로 이미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이다. 그런데 특검추천권을 오직 야당만 행사하게 하는 등 ‘더 독하게’ 만들어 놓고 밀어붙이는 것은 애초 거부권을 유도해 정치 공세와 탄핵의 빌미로 활용하기 위한 의도라는 비판을 살 만하다. 민생과 경제 분야의 산적한 국정 현안들은 제쳐 놓고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는 법안들만 밀어붙여 국회를 ‘기능 부전’ 상태로 몰아넣는 것은 민주주의라 할 수 없다. 현행 헌법에는 국회 해산 제도가 없다. 국회의원들은 영국, 오스트리아 등과 같은 국민소환제나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적용되는 주민소환제의 대상도 아니다. 대통령이나 장관, 판검사와 달리 탄핵 심판 대상에서도 빠져 있다. 하지만 정략적 목적으로 법을 악용하며 민생을 외면한 채 국회의 기능마저 사실상 정지시키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회를 탄핵하자’는 국민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국회가 이렇게 굴러갈 수는 없다.
  • 무인점포서 도둑이라며 얼굴 공개된 여중생 ‘반전’…“업주 고소”

    무인점포서 도둑이라며 얼굴 공개된 여중생 ‘반전’…“업주 고소”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업주가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결제한 여중생을 절도범으로 오해해 그의 얼굴 사진을 가게 안에 붙였다가 고소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2일 샌드위치 무인점포 업주 40대 A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B양은 지난달 29일 샌드위치 무인점포에서 스마트폰 간편결제를 이용해 3400원짜리 샌드위치를 구매했다. 그러나 B양을 절도범으로 오해한 A씨는 가게 안에 그의 얼굴이 드러난 폐쇄회로(CC)TV 화면을 캡처한 뒤 종이로 출력해 가게 안에 붙였다. 그는 사진 밑에 “샌드위치를 구입하고 결제하는 척하다가 ‘화면 초기화’ 버튼을 누르고 그냥 가져간 여자분!! 잡아보라고 CCTV 화면에 얼굴 정면까지 친절하게 남겨주고 갔나요? 연락주세요”라고 적었다. 이후 A씨는 B양이 샌드위치값을 정상적으로 결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지금까지도 결제용 기기(키오스크)에는 B양의 구매 내역이 없는데 오류가 난 걸로 보인다”며 “어제 오전 간편결제 회사에 문의했더니 정상적으로 결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담하게 절도를 저지르는 것 같아 괘씸한 마음에 얼굴 사진을 공개했는데, 상처받은 학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 “딸 얼굴 어떻게 들고 다니냐…명예훼손” 이에 B양 부모는 경찰에 A씨가 결제 내역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딸의 얼굴을 공개해 명예를 훼손했고 모욕감을 줬다며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B양 부모는 “간편결제를 처음 써 본 딸이 혹시 결제가 안 돼 절도범으로 오해받을까 봐 가게 안 CCTV를 향해 결제 내역을 보여줬는데도 도둑으로 몰렸다”고 억울해했다. B양의 아버지는 “딸은 도둑으로 몰린 자신의 사진을 보고 너무 놀라 지금 공부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네에서)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느냐”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B양이나 그의 부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한 뒤 A씨를 상대로도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이처럼 무인점포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손님의 얼굴 사진을 가게 안에 붙일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절도를 의심해 손님의 얼굴 사진을 가게 안에 붙였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무인 문방구 업주는 지난 3월 1심에서 벌금 3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 “대통령에 각 세워도 빚져도 안 돼…당대표 사심 없어야 보수 재집권”

    “대통령에 각 세워도 빚져도 안 돼…당대표 사심 없어야 보수 재집권”

    이번 전대는 ‘친한’ 대 ‘반한’ 구도새롭다는 이유만으로 선출 안 돼‘당 가치’ 무장한 후보가 대표 돼야원·한 대권 놀음… 누가 돼도 당 깨져사심 없어… 다음 대선 불출마 선언모든 싸움은 ‘국회’ 전장서 벌어져원내 전략 잘 알고 투쟁 이끌기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2일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당을, 당원들을 이용하고 떠나선 재집권할 수 없다. 사심 없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지금 ‘나경원 대표’인가. “당이 위기가 아니라면 절대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22년 동안 당이 위기일 때 한 번도 뒤로 숨지 않았다. 108석 참패에 당을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울까 고민했다. 또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나쁘지만 않았어도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요즘 대통령 편을 들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통령이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우리는 절대 다음 대선에서 재집권할 수 없다. 재집권을 못 하면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는 망가진다. 그런 위기의식 때문에 출마했다.” -보수 재집권 플랜은. “중도 확장이라는 변화·개혁도 보수의 뿌리가 없으면 안 된다. 우리 스스로 보수 가치로 무장돼 있고 확신이 있을 때, 자신 있게 ‘왼쪽 가치’도 가져올 수 있다. 선거 때만 보따리 장사처럼 나타나 주인 행세를 해선 안 된다. 우리 오랜 당원들에게 죄송하다.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검증도 안 된 사람이 ‘새롭다’는 이유만으로 당과 당원들을 이용하고 떠나는 게 참담하다. 우리 당의 가치로 무장한 사람이 우리를 대표해야 한다. 당대표가 되면 보수정당의 가치를 담은 이름으로 당명을 바꾸고 싶다.” -현재 국회 상황을 어떻게 보나. “모든 싸움이 국회라는 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지휘하는데 국민의힘 당대표가 본회의장에도 못 들어가서는 안 된다. 심각한 전력 상실이다. 원내 전략을 아는 사람, 원내 투쟁을 이끌어 본 당대표가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 -이번 당권 경쟁의 구도를 어떻게 보나. “이번 전당대회는 ‘친윤’ 대 ‘반윤’이 아니다. 지금은 ‘친한’ 대 ‘반한’으로 보는 게 맞다. 누가 당대표가 되면 안 되느냐고 묻는다면 첫째는 대선에 나가겠다는 사람, 둘째는 자기 대선을 위해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사람이다. 대통령에게 빚을 진 사람과 각을 세우는 사람, 둘만 두고 보면 각을 세우는 사람이 당을 더 괴롭게 할 것이다.”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과거로 돌아가 잘잘못을 따지면 끝이 없다. 그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감당할 수밖에 없는 몫들이 있다. 중요한 것은 거기서 무엇을 깨달았느냐다. 그때 당원들이 떠나지 않고 우리를 부여잡고 당을 지켜주셨다.” -‘원한(원희룡·한동훈) 충돌’이 계속되는데. “두 후보가 자신의 다음 대권을 위한 줄 세우기로 세게 싸우고 있다. 두 사람 갈등의 본질은 ‘대권 놀음’이다. 둘 중 하나가 당대표가 되면 당이 깨질 수밖에 없는 위험 수위까지 다다랐다. 내가 2027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정치적으로 손해를 많이 봤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 겉과 속이 다르면 안 된다. 사심 없이 출마해야 진심으로 당대표를 할 수 있다.” -한 후보는 ‘제가 야당과 싸울 때 다들 어디 계셨나’라고 했는데. “하나만 묻고 싶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섰는데 왜 2년 동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법적 책임을 지지 않고 의회 독재와 헌법 파괴로 법치와 헌정 질서에 혼동이 오게 했나.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이었다. 장관에게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은 없더라도 결국 국민에게 법치 유린과 헌정 질서 파괴로 혼란을 드린 책임, 그 책임을 확실히 묻고 싶다. 그리고 본인은 여당 시절 장관으로 싸운 걸 이야기하나 본데 나와 당원들, 우리 의원들은 야당으로 처절하게 싸우고 견뎌 온 지난한 시간이 있다.” -한 후보가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때 이탈표 9명을 막기 힘들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는데. “현역 의원들과 직전 21대 국회에서 낙선·낙천에도 재표결에 나섰던 전직 의원들에 대한 모욕이다. 대통령 임기가 아직 3년 남았다. 그런데도 벌써 자기 정치를 하니 우리 당이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한동훈 특검법’을 차라리 걱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
  • 북러와의 균열에 위기감… 中 전랑외교 지고 미소외교 뜨나[글로벌 인사이트]

    북러와의 균열에 위기감… 中 전랑외교 지고 미소외교 뜨나[글로벌 인사이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트레이드마크인 ‘전랑외교’(늑대전사 외교)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 ‘모욕을 받으면 반드시 되갚는다’는 원칙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더니 최근에는 ‘미소외교’로 전환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미국·유럽연합(EU) 등 서방의 외면과 북러와의 균열이 겹치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뉴질랜드 찾아 ‘비자 면제’ 선물 중국 서열 2위인 리창(65) 국무원 총리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지난달 20일 귀국했다. 그간 호주와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책임론’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장비 도입 거부를 두고 베이징과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호주는 중국 견제 목적의 안보협의체 오커스(미국·영국·호주) 회원국이고 뉴질랜드도 오커스에 가입할 예정이다. 심지어 이들은 미국 주도의 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의 일원이다. 그럼에도 리 총리는 태평양을 직접 건너가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두 나라에 중국 입국 비자 면제 등 선물 보따리도 안겼다. 지난달 EU가 중국산 자동차에 고율관세를 매기겠다고 선언했지만 중국은 ‘협상 여지가 있다’는 신호를 발신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곧바로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EU를 맹비난했겠지만 지금은 인내심을 갖고 양측 간 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내 변화도 감지된다. 지난 4년 동안 전랑외교 전면에 섰던 왕원빈(53) 전 외교부 대변인이 자리에서 물러나 주캄보디아 대사에 임명됐다. 그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를 언급하자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쳐 외교 결례 논란을 일으켰다. 그해 6월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한다’고 선언해 우리 사회를 발칵 뒤집은 싱하이밍 중국대사도 귀임 명령을 받고 한국 생활을 정리 중이다. ●내부선 ‘온건파 외교부장 ’ 기용 조짐 늑대전사로 분류되지 않는 류젠차오(60)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차기 외교부장 발탁설도 제기된다. 그간 전랑외교의 최전선에서 섰던 친강(58) 전 외교부장은 뜻밖에도 불륜·간첩설에 휘말려 지난해 7월 면직됐고, 지금은 왕이(71)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외교부 수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친강이 미국대사 재임 기간(2021년 7월~2022년 12월) 워싱턴 조야를 향한 거친 비난과 조롱으로 시 국가주석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지만 중국의 대미 외교를 마비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입신양명을 위해 도를 넘는 언행을 일삼다가 직업 외교관의 본업을 망쳤다는 지적이다. 반면 류 부장은 신중하고 사려 깊은 성격으로 대만 문제 등에도 흥분하지 않고 중국의 입장을 조리 있게 대변한다고 평가받는다. 뉴욕타임스(NYT)는 “외국인들의 외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이 이미지 쇄신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류 부장의 발탁은 전랑외교의 종언을 뜻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소식통도 2일 “올해 들어 중국 외교부 직원들의 반응이나 태도가 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졌다. 외교 기조가 미세하게나마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이런 변화가 현 외교 정책의 근본적 폐기를 뜻하진 않는다. 다만 수년간 누적된 전랑외교의 폐해를 베이징 지도부도 인지하고 이를 심각하고 받아들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전랑외교는 시 주석 집권 이후 본격화된 중국 특유의 공격적 외교 스타일을 일컫는다. 중국의 유명 배우 우징(50)이 제작·출연한 영화 ‘전랑’ 시리즈에서 유래했다. 2020년 12월 독일 언론에서 중국의 외교정책을 비판하고자 사용하면서 전 세계로 퍼졌다. ●서구 투자자 외면… 경제도 고립 위기 전문가들 사이에선 시 주석이 장기집권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전랑외교 기조를 밀어붙였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중국 인민들에게 ‘서구세계에 할 말은 하는 지도자’, ‘미국에 밀리지 않는 영도자’ 이미지를 심어 주석직 3연임 시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다. 전랑외교를 두고 다분히 국내 정치용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상대국을 향해 잔뜩 화가 나 윽박지르는 듯한 중국 외교관들의 모습은 글로벌 패권을 이끄는 미국과 서구세계에 ‘정면 대결’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중국에 아쉬울 것 없는 해외 투자자들은 다른 나라로 발길을 돌렸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 1~5월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이상 줄어든 4125억 위안(약 78조 700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금 중국은 1989년 톈안먼 사태 직후보다 외교적으로 더 고립된 상태”라고 했다. 그렇다고 중국 입장에서 ‘북중러 연대’가 더 공고해진 것도 아니다. 특히 북한과는 일부 균열도 감지된다. 최근 중국 정부는 북한 외교관의 자택을 수색하고 현금까지 압수하는 등 전례 없는 조치에 나섰다. 그간 묵인하던 북한 외교관들의 밀수 행위에 제동을 건 것이다. 앞서 중국은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8년 정상회담을 기념해 랴오닝성 다롄에 만든 발자국 동판도 철거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전통적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두던 북한이 러시아 의존을 강화하려 하자 베이징이 영향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고 짚었다. 마이니치신문도 “중국은 서구세계와 완전히 틀어진 북한·러시아와 처지가 다르다”면서 “선진국들과 단절되면 더는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베이징도 잘 안다”고 했다. 북한·러시아와 ‘손을 안 잡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꽉 쥘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진 모양새다.
  • [인터뷰]나경원 “당대표 사심 없어야 보수 재집권… 대통령 각 세워도 빚 져도 안 돼”

    [인터뷰]나경원 “당대표 사심 없어야 보수 재집권… 대통령 각 세워도 빚 져도 안 돼”

    與 당권주자 인터뷰 ② ‘보수정당 가치’ 재정립 나선 나경원 후보 이번 전대는 ‘친한’ 대 ‘반한’ 구도검증 안 된 사람이 당과 당원 이용새롭다는 이유만으로 선출 안 돼‘당 가치’ 무장한 후보가 대표 돼야모든 싸움은 ‘국회’ 전장서 벌어져원내 전략 잘 알고 투쟁 이끌기도‘대권 놀음’ 元·韓 대표 당 깨진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2일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당을, 당원들을 이용하고 떠나선 재집권할 수 없다. 사심 없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지금 ‘나경원 대표’인가. “당이 위기가 아니라면 절대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22년 동안 당이 위기일 때 한 번도 뒤로 숨지 않았다. 108석 참패에 당을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울까 고민했다. 또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나쁘지만 않았어도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요즘 대통령 편을 들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통령이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우리는 절대 다음 대선에서 재집권할 수 없다. 재집권을 못 하면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는 망가진다. 그런 위기의식 때문에 출마했다.” -보수 재집권 플랜은. “중도 확장이라는 변화·개혁도 보수의 뿌리가 없으면 안 된다. 우리 스스로 보수 가치로 무장돼 있고 확신이 있을 때, 자신 있게 ‘왼쪽 가치’도 가져올 수 있다. 선거 때만 보따리 장사처럼 나타나 주인 행세를 해선 안 된다. 우리 오랜 당원들에게 죄송하다.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검증도 안 된 사람이 ‘새롭다’는 이유만으로 당과 당원들을 이용하고 떠나는 게 참담하다. 우리 당의 가치로 무장한 사람이 우리를 대표해야 한다. 당대표가 되면 보수정당의 가치를 담은 이름으로 당명을 바꾸고 싶다.” -현재 국회 상황을 어떻게 보나. “모든 싸움이 국회라는 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지휘하는데 국민의힘 당대표가 본회의장에도 못 들어가서는 안 된다. 심각한 전력 상실이다. 원내 전략을 아는 사람, 원내 투쟁을 이끌어 본 당대표가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 -이번 당권 경쟁의 구도를 어떻게 보나. “이번 전당대회는 ‘친윤’ 대 ‘반윤’이 아니다. 지금은 ‘친한’ 대 ‘반한’으로 보는 게 맞다. 누가 당대표가 되면 안 되느냐고 묻는다면 첫째는 대선에 나가겠다는 사람, 둘째는 자기 대선을 위해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사람이다. 대통령에게 빚을 진 사람과 각을 세우는 사람, 둘만 두고 보면 각을 세우는 사람이 당을 더 괴롭게 할 것이다.”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과거로 돌아가 잘잘못을 따지면 끝이 없다. 그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감당할 수밖에 없는 몫들이 있다. 중요한 것은 거기서 무엇을 깨달았느냐다. 그때 당원들이 떠나지 않고 우리를 부여잡고 당을 지켜주셨다.” -‘원한(원희룡·한동훈) 충돌’이 계속되는데. “두 후보가 자신의 다음 대권을 위한 줄세우기로 세게 싸우고 있다. 두 사람 갈등의 본질은 ‘대권 놀음’이다. 둘 중 하나가 당 대표가 되면 당이 깨질 수밖에 없는 위험 수위까지 다다랐다. 내가 2027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정치적으로 손해를 많이 봤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 겉과 속이 다르면 안 된다. 사심 없이 출마해야 진심으로 당대표를 할 수 있다.” -한 후보는 ‘제가 야당과 싸울 때 다들 어디 계셨나’라고 했는데. “하나만 묻고 싶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섰는데 왜 2년 동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법적 책임을 지지 않고 의회 독재와 헌법 파괴로 법치와 헌정 질서에 혼동이 오게 했나.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이었다. 장관에게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은 없더라도 결국 국민에게 법치 유린과 헌정 질서 파괴로 혼란을 드린 책임, 그 책임을 확실히 묻고 싶다. 그리고 본인은 여당 시절 장관으로 싸운 걸 이야기하나 본데 나와 당원들, 우리 의원들은 야당으로 처절하게 싸우고 견뎌 온 지난한 시간이 있다.” -한 후보가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때 이탈표 9명을 막기 힘들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는데. “현역 의원들과 직전 21대 국회에서 낙선·낙천에도 재표결에 나섰던 전직 의원들에 대한 모욕이다. 대통령 임기가 아직 3년 남았다. 그런데도 벌써 자기 정치를 하니 우리 당이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한동훈 특검법’을 차라리 걱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