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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행자 안전·편의 다 잡는다”...서울시, 올해도 ‘횡단보도’ 지속 확충

    “보행자 안전·편의 다 잡는다”...서울시, 올해도 ‘횡단보도’ 지속 확충

    서울시가 걷기 편한 도시, 보행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보행량·유동인구가 많은 통학로 및 지하철역 주변 등 시내 총 13곳에 대각선 등 횡단보도를 확충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먼저 올해 미림여고 입구(관악구), 동양고등학교 앞(강서구), 송파초등학교 인근 교차로(송파구) 등 통학로 주변에 횡단보도를 확충, 학생들의 무단횡단 위험을 없애는 등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공원 인근 보행 접근성을 높여주기 위해 상봉역 3·4번 출구(중랑구), 노원역 교차로(노원구), 고덕근린공원 교차로(강동구)에도 횡단보도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상업지구, 대중교통 이용이 집중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보행 수요·이동 동선을 분석해 니은(ㄴ)·디귿(ㄷ) 자 형태의 횡단보도를 미음(ㅁ) 또는 엑스(X) 자 모양으로 변경하는 등 총 11곳 횡단보도를 개선·신설했다. 시는 지속적인 횡단보도 확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더 새롭고 참신한 교통 시스템과 정책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 개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노시환·채은성 ‘화력쇼’… 한화, SSG 꺾고 3연승 질주

    노시환·채은성 ‘화력쇼’… 한화, SSG 꺾고 3연승 질주

    타격 부진과 완전히 작별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중심 타자 노시환과 채은성이 홈런 3방을 합작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까지 제 궤도에 오른 한화는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화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6위(10승11패)를 유지했지만 3위 SSG(9승8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SSG는 이날 KIA 타이거즈를 3-0으로 제압한 kt 위즈(10승1무8패)에 2위를 내줬다. 한화는 SSG의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화력을 폭발시켰다. 4번 타자 노시환이 홈런 2개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개막 21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채은성도 4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선발 투수 와이스는 6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시즌 첫 3경기에서 고전했던 와이스는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는 모양새다. SSG는 김광현이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고명준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타격왕 길레르모 에레디아, 간판 최정이 각각 허벅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한화가 0-2로 밀리던 2회 초 채은성이 1점 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4회 에스테반 플로리얼(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이 2루타를 쳤고 4번 타자 노시환이 역전 투런포로 김광현을 무너뜨렸다. 노시환은 8회에도 바뀐 투수 정동윤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개인 홈런 공동 2위(5개)에 올랐다. 잠실에선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12-2로 완파하고 1위(16승3패)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박동원이 홈런 2개를 곁들이며 4타수 3안타 3득점 5타점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4로 제압했다.
  • 너, 나보다 맛있냐

    너, 나보다 맛있냐

    ●생물 반응기로 10g 이상 닭고기 생산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적으로 축산업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전체 배출량의 14.5%에 이른다는 분석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식용을 위해 사육되는 가축들이 직접 내뿜는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같은 온실가스도 있겠지만 가축을 먹이기 위한 사료용 작물 재배 과정에서도 온실가스가 나온다. 또 가축들을 도축해 냉동 저장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 발생량까지 생각한다면 맛있는 고기 한입에 희생되는 환경 비용은 적지 않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육류 생산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실험실 고기다. 실험실 고기는 크게 대체육과 배양육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체육은 콩고기처럼 비동물성 재료인 콩, 버섯 등을 이용해 모양과 식감을 고기와 비슷하게 만든 것이고, 배양육은 소나 돼지, 닭 등 동물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 인공 고기다. 실험실 고기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지만 여전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진짜 고기와 식감과 맛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도쿄대 정보과학기술대학원 기계정보학과 연구팀은 통고기의 식감을 살린 한입 크기의 닭고기를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생명공학 동향’(Trends in Biotechnology) 4월 17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동물의 순환계를 모방한 생물반응기(바이오리액터)를 만들어 동물 세포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10g 이상의 닭고기를 배양할 수 있었다. 생물반응기는 생물체에서 추출한 유기물이나 생화학적으로 활성화된 물질의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공학적으로 설계된 장치다. 배양육뿐만 아니라 인공 피부를 넓고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개별 세포가 유지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잘 분포된 인공 혈관계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통합된 순환계가 없는 조직은 일반적으로 두께가 1㎜ 이상 커지지 못한다. 그래서 배양육 연구에서도 밀도 높은 세포로 이뤄진 1㎝ 규모의 조직을 생산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혈관의 영양소 전달 능력을 모방한 반투과성 관류형 중공섬유를 사용해 미세혈관을 대체했다. 중공섬유는 섬유 가운데 기공을 가진 섬유로 가정용 정수 필터나 신부전 환자를 위한 투석기에서 흔히 사용하는 재료다. 연구팀은 1125개의 미세 중공섬유를 배열해 혈관을 대체함으로써 닭고기 섬유아세포로 두께 1㎝ 이상인 닭고기 배양육 10g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인체 장기·피부 등으로 확대 적용 기회 그렇지만 이번 연구 역시 남은 과제들이 있다. 더 큰 고깃덩어리를 만들기 위해 고기 세포에 산소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와 배양육을 키운 뒤 중공섬유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거할 것인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적혈구를 모방하는 인공 산소 운반체를 사용하고 식용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중공섬유를 만드는 방법을 추가 연구 중이다. 연구를 이끈 다케우치 쇼지 도쿄대 교수는 “배양육은 전통적 육류에 대한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기술은 세포 분포, 정렬, 수축성 등을 변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식품 산업 이외에 자연 근육 조직의 특성을 더 잘 모방한 인체 장기 제작을 비롯해 재생의학, 인간의 피부와 비슷한 표면을 가진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보틱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美, 中에 또 보복… 딥시크에 쓰인 엔비디아 칩 수출 무기한 차단

    美, 中에 또 보복… 딥시크에 쓰인 엔비디아 칩 수출 무기한 차단

    격화되는 미중의 관세 전쟁이 인공지능(AI) 반도체칩 전쟁으로 확전됐다. 관세 폭탄을 맞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핵심 광물 공급망 통제에 나서자, 미국이 이에 질세라 저사양 AI 칩으로까지 보복 범위를 넓힌 모양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공은 중국으로 넘어갔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먼저 움직이라고 촉구했다. AI 칩 선두업체 엔비디아는 지난 9일 미국 정부로부터 H20 칩의 중국 수출 시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전날에는 이 규제가 무기한 적용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새 규제의 근거로 ‘H20이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되거나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번 조치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 55억 달러(약 7조 8331억원)의 손실을 예상했다. H20은 ‘AI 칩 자급자족’ 목표를 세우고 기술개발에 몰두해 온 중국이 요긴하게 활용했던 저사양 칩이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 1월 이 칩을 활용해 저가형 AI 모델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희토류 등 가공 처리된 핵심 광물, 파생 제품 수입으로 인한 국가 안보 영향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이 지난 4일 정제 희토류 6종 등에 수출 제한 조치를 내리자 미국도 이에 맞서 핵심 광물 관세를 부과하려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또 이날 관세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사 항공기 인도 중단을 명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우정당국은 미국의 소액 소포 면세 정책 폐지에 대응해 미국으로 향하는 소포를 접수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도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 5.4% 깜짝 성장했다. 로이터통신(5.1%)과 블룸버그통신(5.2%)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각종 부양책이 쏟아져 나온 지난해 4분기 성장률 5.4%와 같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미국 관세장벽이 발효되기 전 수출 드라이브에 나선 결과다. 한편 이날 미국 백악관이 대(對)중국 관세율을 ‘245%’로 표기한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관세를 기존 145%에서 더 인상한 사실은 없다. 백악관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 수치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주사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은 16일 “웃기는 일”이라며 “숫자놀음은 무시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 “내 반려견, 사람이 돼”…챗GPT, 지브리 이어 또 대박 터졌다

    “내 반려견, 사람이 돼”…챗GPT, 지브리 이어 또 대박 터졌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가 개인적인 사용자 사진을 지브리 화풍의 그림으로 뚝딱 만들어주며 ‘지브리 밈’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에는 ‘동물의 인간화’ 그림이 새로운 챗GPT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최근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챗GPT 기능을 활용해 동물을 인간으로 변신시키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틱톡에 올라온 영상 중 하나에는 아이리시 세터 품종의 반려견이 등장한다. 침대에 엎드려 카메라를 바라보는 개의 사진이 몇 초 뒤, 붉은 머리와 녹색 스웨터, 개 뼈 모양 목걸이를 착용한 여성의 이미지로 바뀐다. 이 영상은 현재 22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프렌치 불독이 인간화 돼 회색 수염과 큰 턱을 지닌 남성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이처럼 반려견뿐 아니라 고양이, 햄스터, 거북이 등 다양한 동물들이 인간 모습으로 변신 중이다. 뉴욕포스트는 “마법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행 방법은 간단하다”며 “챗GPT에 로그인한 뒤 고화질의 반려동물 사진을 업로드하고 ‘내 수컷(또는 암컷) 반려동물이 사람이라면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명령어를 넣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챗GPT는 ‘지브리 밈’ 열풍에 힘입어 주간 모바일 앱 신규 다운로드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5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일주일간 챗GPT 신규 설치는 모두 272만 7599건으로 전체 모바일앱 가운데 가장 많았다. 사용자 수 기준으로도 해당 기간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343만 955명(증가율 110.05%)이 늘어 급상승 순위 1위 역시 차지했다. 오픈AI는 지난달 25일 생성형 ‘챗GPT-4o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출시한 뒤 전 세계적으로 사진 화풍 변환 열풍을 몰고 왔다. 해당 모델은 오픈AI의 멀티모달 AI 모델 ‘챗GPT-4o’와 결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명령어를 하나하나 입력할 필요 없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미지를 생성한다. 자신 및 지인의 사진을 입력하면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를 비롯해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 이미지로 바꿔준다. 서비스 출시 뒤 특히 지브리 풍 이미지 생성이 신드롬으로 불릴 수준의 큰 인기를 얻었다.
  • 마침내 화력 폭발, 노시환 홈런 2방·채은성 마수걸이포…‘투타 조화’ 한화, 2주 연속 3연승

    마침내 화력 폭발, 노시환 홈런 2방·채은성 마수걸이포…‘투타 조화’ 한화, 2주 연속 3연승

    타격 부진과 완전히 작별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중심 타자 노시환과 채은성이 홈런 3방을 합작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까지 제 궤도에 오른 한화는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화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시즌 2번째 3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6위(10승11패)를 유지했지만 3위 SSG(9승8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SSG는 이날 KIA 타이거즈를 3-0으로 제압한 kt 위즈(10승1무8패)에 2위를 내줬다. 한화는 SSG의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화력을 폭발시켰다. 4번 타자 노시환이 홈런 2개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개막 21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채은성도 4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선발 투수 와이스는 6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시즌 첫 3경기에서 고전했던 와이스는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는 모양새다. SSG는 김광현이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고명준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타격왕 길레르모 에레디아, 간판 최정이 각각 허벅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한화가 0-2로 밀리던 2회 초, 채은성이 1점 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4회 에스테반 플로리얼(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이 2루타를 쳤고 4번 타자 노시환이 역전 투런포로 김광현을 무너트렸다. 노시환은 8회에도 바뀐 투수 정동윤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개인 홈런 공동 2위(5개)에 올랐다. 잠실에선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12-2로 완파하고 1위(16승3패)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박동원이 홈런 2개를 곁들이며 4타수 3안타 3득점 5타점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4로 제압했다.
  • 친구들이 뜯어말린 피카소의 작품, 뉴욕의 보물이 되리니 [으른들의 미술사]

    친구들이 뜯어말린 피카소의 작품, 뉴욕의 보물이 되리니 [으른들의 미술사]

    美 동부 미술관<10>: 열혈 팬의 안목, MoMA의 자산이 되다 스페인 출신의 파블로 피카소(1881~1973)는 열아홉 살에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 정착했다. 그러나 가난한 청년에게 파리 물가는 감당하기 힘들었다. 그는 누추한 몽마르트 언덕에 거처를 마련하고 그곳에서 ‘아비뇽의 아가씨들’(Les Demoiselles d’Avignon)을 그렸다. 대충 그린 듯 보이지만 피카소는 이 작품을 여러 점 습작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습작 과정 중 두 명의 남성은 왼편 끝과 중앙에 앉은 모습으로 등장했다가 사라졌다. 결과적으로 인물은 7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이렇게 여러 번 수정을 거쳐 작품을 준비하는 데만 6개월이 걸렸다. 피카소는 이 작품을 완성하고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내보였다. 그러나 친구들의 반응은 피카소의 예상과 달리 부정적이었다. 누군가는 이 작품을 혐오스럽다고 했다. 뒷골목의 그림, 걱정과 우려를 부르다‘혐오’라는 감정을 떠올린 것은 이 작품이 매춘부들의 본거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비뇽 거리를 그렸기 때문이다. 매춘 거리를 그린 탓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등장인물들이 매춘부였고, 오른편 두 여성은 까만 가면을 쓴 데다 여성들의 자세가 도발적이라 친구들은 이 작품 전시까지 만류했다. 이런 반응에 오기가 생긴 피카소는 좀 더 파격적인 제목을 붙이려 했으나 친구들이 말려 포기했다. 결국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피카소의 스튜디오에서 묻혀 있던 작품은 9년 만에 빛을 보고 세상을 뒤흔들었다.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피카소는 어떻게든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 이 작품에는 그런 도발과, 실험과, 새로운 것에 대한 추진력이 담겨 있다. 이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 산산조각이 난 유리 파편 같은 인체, 아름다운 이상형에 대한 반감, 형태와 표현의 포기, 입방체 모양이 전부를 이루었다. 앙리 마티스(1869~1954)는 이런 작품을 입방체 모양으로 구성되었다 하여 큐비즘이라 이름 붙였다 피카소가 처음 시작한 이 미술은 작가들에게도 생소하고 낯설었다. 그러나 피카소가 세상을 그린 방식을 응원하는 이가 있었다. 바로 피카소의 열혈 팬이자 애호가인 알프레드 바(1902~1981)였다. 단 한 명의 열혈 팬…그의 시선은 옳았다1929년에 개관한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은 10년 후 현재의 위치인 미드타운에 새 미술관을 개관했다. 새 미술관을 개관할 때 가장 공을 들인 작품은 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아가씨들’이다. MoMA의 초대 관장인 바는 “이 작품은 현대 미술의 이정표가 될 획기적인 작품”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사회를 설득했다. 피카소를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라고 추앙한 그의 설득에 이사회도 동의로 돌아섰지만 문제는 자금이었다. 현대미술관의 선택은 에드가 드가(1834~1917)의 작품을 내어주고 피카소의 ‘아비뇽의 아가씨들’을 구입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이 전시되자 악평이 쏟아졌다. 잔뜩 기대하고 온 관객들은 너무 무성의하고 낯선 ‘아비뇽 아가씨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작품에서 뭘 보라는 것인가’, ‘휘갈겨 쓴 낙서에 수천 달러를 지불한 건가’, ‘작품 구매 과정에 의혹이 있다’며 혹평이 이어졌다. 수십 년이 지난 현재 MoMA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과 피카소의 ‘아비뇽의 아가씨들’이 꼽힌다. 팔지도 않겠지만, 일단 작품가는 12억 달러, 한화로는 약 1조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1930년대 관객과 평단에서 원성을 감수한 바의 안목이 결국 인정받은 것이다. 피카소는 이 작품으로 큐비즘을 창시했으며 20세기 현대 미술 최고의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열혈 팬인 바의 예측은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
  •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관세에도 車가격 대폭 인상 없어…저가 모델은 가격에 민감”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관세에도 車가격 대폭 인상 없어…저가 모델은 가격에 민감”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관세 충격에도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가격을 올리면 저가 차량 구매 고객들이 차를 구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도요타 등 미국내 경쟁사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무뇨스 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하룻밤 사이에 엄청난 (가격) 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며 “시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올해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업계 일부의 전망과 소비자들의 우려를 반박하는 견해다. 무뇨스 사장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부담하는 관세 비용의 영향이 모델의 가격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를 감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엔트리 레벨의 가격이 3000∼4000 달러(약 429만∼571만원)씩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시장의) 고객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해서 가격을 그렇게 올리면 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6월 2일까지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뇨스 사장은 이런 결정이 현대차의 4월 판매 호조에 크게 기여했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 백악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210억 달러)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나온 만큼, 투자 계획과 관세 정책을 연관 지어 보는 시각이 많았다. 이에 대해 무뇨스 사장은 “우리는 인센티브나 관세 때문에 상황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은 미국”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본격 가동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서의 생산도 확대되고 있다. HMGMA는 올해 1분기 미국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며 미국 내 핵심 생산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 잡는 모양새다. HMGMA의 3월 미국 판매량은 5335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미국 판매량(4075대)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HMGMA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미국에서 1006대를 판매한 이후 빠르게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판매량을 1623대로 늘렸고, 3월엔 판매량을 5335대로 확대했다. 이달 판매량은 1만대 이상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 64개국 월드컵? 유럽·아시아·북중미 모두 반대

    64개국 월드컵? 유럽·아시아·북중미 모두 반대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2030 월드컵을 64개국이 모여서 해보자는 국제축구연맹(FIFA) 제안에 유럽과 아시아, 북중미가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빅터 몬탈리아니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장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64개국 확대 제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본다”며 일축했다. 그는 “아직 48개국이 나서는 월드컵도 해본 적 없다. 64개국 확대 안건은 논의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12일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며 “누군가는 132개국으로 늘리자고 요구하게 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역시 이달 초 “나쁜 생각”이라며 “정말 놀라웠고, 당치도 않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64개국 체제 월드컵’은 남미에서 제기한 아이디어다. 지난달 초 온라인으로 진행된 FIFA 평의회 회의가 끝나갈 무렵 이그나시오 알론소 우루과이축구협회장이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30년 대회만 참가국을 64개로 늘리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제안이 각종 국제대회 규모를 키우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지지를 받는 걸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으나 각 대륙 연맹 수장들의 일제 반대에 부딪히면서 힘을 잃는 모양새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를 치른 FIFA 월드컵은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32개국이 본선에 출전해오다 북중미 3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대회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 수가 확대됐다. 2030년 대회는 유럽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아프리카의 모로코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여기에 대회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총 104경기 중 한 경기씩을 치르기로 해 사상 처음으로 3개 대륙 6개국에서 대회가 열린다.
  • 덜어내는 단순함과 여백의 미학[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덜어내는 단순함과 여백의 미학[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우리는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교육도 과잉이고 심지어 걱정까지 과잉이다. 과잉의 문제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일 것이다.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섭취하고 축적할 수 있을까 고심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하면 덜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크다. 늘 책상 위에 잔뜩 얹어 놓은 잡동사니들과 집의 이곳저곳을 차지하고 있는 짐을 정리하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지만, 마치 집안 어딘가에 샘이라도 있는 것처럼 짐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솟아 나오니 신기할 따름이다. 그 짐을 꺼내놓고 바라보다 보면 왜 이렇게 많은 짐을 이고 지고 같이 살아왔나 싶은 회한이 밀려온다. 무척 오래전 우리가 집을 이사할 때의 이야기다. 집을 정하고 이사할 날을 잡는데 이사할 곳이 비는 시점과 살던 집에서 나가야 하는 시점이 두 달 정도 차이가 났다. 하는 수 없이 살림살이의 70% 정도를 이삿짐센터 창고에 임시 보관하고 두 달 정도 간단한 살림만으로 살았었다. 그런데 걱정과는 달리 그 두 달 동안 크게 불편하거나 물건의 부재 때문에 곤란해지는 경우는 없었다. 덮고 자는 이불, 간단한 식생활 도구, 몇 점의 옷가지 등등,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그때, 도대체 우리가 맡겨 놓은 그 많은 살림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했다. 무엇 때문에 그 많은 짐에 대부분의 공간을 빼앗긴 채 살았던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의 삶이 그렇다. 항상 모으고 쌓아 놓고 바라보며 인생의 큰 성과인 양 만족하지만, 사실 그것들은 그야말로 인생의 무거운 짐이며, 심지어는 역설적으로 우리를 옥죄는 사슬이 되기도 한다. 어쩌면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볍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단출한 살림과 단순하고 편안한 삶일 것이다.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 가면 퇴계 이황이 손수 짓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머물던 도산서당이 있다. 6평(19.8㎡) 남짓 마루 한 칸, 방 한 칸 그리고 부엌 한 칸으로 구성된 세 칸 집이다. 방의 크기는 2평이 채 안 되는 작은 규모다. 방에는 서안 위에 펼쳐진 책이 놓여 있는데 아마 퇴계의 생전에도 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여백이 많고 울림이 큰 공간이다. 퇴계의 방처럼 선비가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정심을 가다듬는 공간을 ‘문방’(文房)이라고 한다. 책을 펼치는 서안과 사방탁자, 붓걸이, 고비 등 단출한 가구와 하얀 벽이 있는 공간, 이를테면 정신적 가치를 가지는 순백의 공간이다. 어딘가 극단적으로 단순화하고 추상화한 공간이며 마치 선비의 이상을 공간으로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흔히 민가 혹은 살림집이라 부르는 공간도 그런 단순함과 여백이 있었다. 지금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우리에게 집을 그려 보라고 연필을 주면 대뜸 그리는 집, 말하자면 박공지붕에 마루가 앞에 있고 그 뒤로 방들이 나란히 딸린 그런 집들이 그렇다. 공주의 명소로 많이 알려진 ‘루치아의 뜰’도 원래는 전형적인 살림집이었다. 어느 날 우리에게 한 통의 정성스러운 메일이 왔다. 공주 구도심에 낡은 한옥을 한 채 샀는데, 그 공간을 고쳐서 가까운 사람들과 차를 마시고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고 했다. 집은 열 평 남짓한 규모이고 지은 지는 50년이 조금 넘어서, 아주 오래된 한옥은 아니었다. 주인은 그 집을 보고 뜰이 무척 마음에 들어 사들였고, 원래 집을 짓고 살았던 분이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성당의 교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스텔라의 뜰’을 이어받아 ‘루치아의 뜰’로 고치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그 말에 감동해 우리가 설계해 보겠노라 이야기했다. 그리고 집을 보러 공주로 갔다. 골목 끝에 색이 빠지고 삐거덕거리는 파란색 철 대문이 위태롭게 달려 있었고 담은 기울어 넘어지기 직전이었다. 전 주인이 쓰던 여러 가지 가재도구들이 마당에 흩어져 있었고, 아름답다던 뜰은 무척 스산해 보였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집의 뼈대는 멀쩡했고 지붕도 새는 곳 하나 없어 청소만 잘하면 될 것 같았다. 집은 남북으로 긴 땅의 모양을 따라 지어져서 남쪽이 막혀 있고 동향으로 앉아 있었다. 그래서 들어갈 때 보이는 집의 정면에 유리창을 달고 막혀 있던 다락은 시원하게 열고 서까래를 노출해 누마루처럼 만들었다. 원래부터 달려 있던 두 개의 문은 틀을 그대로 살려 창호지만 새로 발랐다. 그렇게 석 달 동안 먼지를 걷어내고 남은 살림살이들은 소소하게 되살렸다. 닫혀 있던 부분도 열고 집을 닦았다. 방금 목욕을 끝낸 총명하게 생긴 소년처럼 집은 말끔해졌다. 그리고 루치아 선생을 그 집으로 들어오게 만든 뜰은 파릇해지며 아침 햇살을 마루로 가득 들였다. 집의 문을 열자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왔다. 마루에 앉아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넓지도 않은 뜰을 바라보며 좀처럼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 번잡한 도시와 모든 것이 넘쳐나는 지금의 시대에서 잠시 벗어나 이곳에서 ‘텅 빈 충만’을 누리는 것 같았다. 지금도 루치아의 뜰에 가서 마루에 앉으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삶과 정신적 충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김문수, 박정희기념관 방문… 한동훈 “AI 200조 투자”

    김문수, 박정희기념관 방문… 한동훈 “AI 200조 투자”

    홍준표 “헌법재판소·공수처 폐지”나경원 “한동훈이 탄핵 선동” 공격안철수 “韓, 윤석열 핵심 인사” 비판 오세훈과 잇단 만남 ‘구애’ 경쟁도 6·3 대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주자들은 15일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본격 경선 모드에 돌입했다. 출사표를 던진 ‘8룡(龍)’이 탄핵 찬성 4명과 반대 4명으로 갈리면서 경선 과정에서 계엄과 탄핵 문제가 재차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철우 경북지사의 제안으로 이날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찾았다. 탄핵 반대파였던 두 사람은 보수 후보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김 전 장관은 “지금은 뭐 화장실에서도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쏴 나오지 저도 하루에 샤워를 몇 번씩 한다”면서 “이렇게 바뀌게 된 것이 박정희 전 대통령 때”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캠프에서 국가대개혁 100+1 발표회를 열고 헌법재판소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 구상 등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또 “선거관리위원회를 대수술하겠다”, “응답률 10% 미만 여론조사는 발표를 금지하겠다”며 노선을 선명히 드러냈다. 2차 경선에 진출할 ‘빅4’ 안착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으로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 때리기에 집중했다. 나 의원은 ‘배신자’ 프레임을 꺼냈고, 안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게 가장 쉬운 상대는 한동훈”이라며 ‘윤석열 핵심 인사’, ‘정치력 부족’ 등을 열거했다. 전날 한 전 대표를 향해 “탄핵을 선동했다”고 저격한 나 의원은 이날도 한 전 대표와 같은 시간대에 국회에서 공약을 발표하며 신경전을 이어 갔다. 두 사람의 동선이 겹치며 국회 소통관에서 어색하게 악수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인공지능(AI) 인프라 마련에 총 200조원을 투자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공약했다. 전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AI 공약을 바로 받아친 모양새가 됐다. 한 전 대표는 “AI 인프라에 150조원, 생태계 조성까지 포함해 총 200조원 투자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권 도전을 접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층을 흡수하려는 구애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 시장과 만찬을 함께했고 김 전 장관, 나 의원, 안 의원도 16일 오 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국민의힘 경선에는 총 11명이 도전한다. 특히 탄핵에 반대했던 4명(김문수·나경원·이철우·홍준표)과 찬성했던 4명(안철수·양향자·유정복·한동훈)으로 갈려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조별토론회와 100%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22일 4인 경선 진출자를 가린다.
  • 심상찮은 韓대행… 출마 여부 안 밝힌 채 ‘호남의 심장’ 광주 찾았다

    심상찮은 韓대행… 출마 여부 안 밝힌 채 ‘호남의 심장’ 광주 찾았다

    미국발 관세전쟁 적극 대응 약속인사말에서 ‘지역’ 거듭 강조 주목시장 내 식당 찾아 격려금·손편지“단순 민생 행보로만 보기 힘들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5일 광주 지역의 자동차 산업 현장을 찾아 미국발 관세전쟁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상 현안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한 대행의 현장 행보지만 대선 출마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호남 민심의 ‘심장부’인 광주를 직접 방문한 건 여러 해석이 뒤따른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에서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등 동맹국과 우선적으로 협상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침이 있었기 때문에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35%가 미국으로 수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따라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우려하며 “지난 9일 발표한 자동차를 포함한 주요 산업에 대한 지원 대책을 적극 이행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이어 “정부는 관세로 인해 위축이 예상되는 국내 제조기반 유지를 위해 전기차 보조금 확대 등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추가 지정 등 국내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한 대행이 전날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비롯해 이번 주 통상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고 전했다. 대망론에 대해선 여전히 긍정도 부인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별다른 정치적 의미는 담겨 있지 않다는 게 총리실 측 설명이다. 정치권에선 한 대행의 행보에 계속해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모양새다. 이날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등록하진 않았지만 무소속 출마 후 단일화 시나리오 등은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대선 주자’ 한 대행의 강점으로 호남(전북 전주) 및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 출신으로서 확장성이 있다는 게 주요하게 언급되는 가운데 한 대행의 이날 호남 방문을 단순한 민생 행보로만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이날 한 대행의 언행에서도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한 대행은 인사말에서 ‘광주 지역 대표 기업’, ‘광주 지역 1위 기업’ 등의 표현을 쓰며 지역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했을 땐 ‘수출 1위 효자 산업’이라며 반도체 분야의 중요성만 언급했다. 이후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 위치한 천원 밥상 ‘해뜨는 식당’을 찾아 사비로 준비한 격려금과 응원을 담은 손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 부채 47조 가스公, 62조 알래스카 LNG 개발 참여 가능할까

    부채 47조 가스公, 62조 알래스카 LNG 개발 참여 가능할까

    혹독한 기후 유지비 감당 쉽지 않아부족한 세수에 정부 지원도 미지수“직접 참여보단 수입·지분 등 검토를”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미국이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의 우선 협상을 강조하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하지만 사업을 추진한다면 최전선에 나서야 하는 한국가스공사가 47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안고 있고, 민간 기업들은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참여하기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로 꼽힌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미 알래스카주 정부 측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 한 시간 동안 실무급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 방한 이후 후속 논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의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알래스카 북부에서 생산된 가스를 1300㎞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으로 남부 니키스키 지역으로 운송해 수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만 약 440억 달러(약 62조원)로 추정된다. 하지만 우려가 적지 않다. 혹독한 기후로 유지·보수 비용이 상승하는 등 위험 요인도 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숙원사업이라고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 지속성을 장담하기 어렵다. 영국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미국의 코노코필립스, 엑손모빌은 2016년 이미 손을 뗐다. 게다가 가스공사의 재무 구조로는 이런 사업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14조원으로 전년보다 1조원 늘었다. 총부채는 46조 8432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433%다. 정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업계 관계자는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국내 에너지 기업은 수출하지 않기 때문에 관세에 큰 영향이 없고, 철강 기업도 여건이 어려워 참여가 어려울 것”이라며 “한국이 직접 참여하는 대신 알래스카에서 생산된 LNG를 대거 수입하거나 10% 정도 지분 참여만 하는 안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성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역개발정책위원회 분과 부의장은 “협상 과정에서 세제 감면과 채무보증 이행을 확실히 약속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사업성 검토를 위해 현지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연예계 대표 절친’ 우정에 금 갔다…“내가 일부러 그랬냐” 언성 높여

    ‘연예계 대표 절친’ 우정에 금 갔다…“내가 일부러 그랬냐” 언성 높여

    절친한 친구로 소문난 배우 신현준과 정준호가 게임을 하다 언성을 높이며 싸웠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신현준 정준호’에는 ‘오키나와 와서 진짜 싸우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신현준과 정준호는 일본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하트 모양 구조물에서 사진을 찍고 쇼핑하며 즐겁게 관광했다. 신현준은 정준호에게 팔짱을 끼며 “너 술 좋아하잖아. 여기 뱀술이 유명하다니까 가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형이 (뱀술) 사줄게”라고 덧붙였다. 뱀술 판매점에 도착한 두 사람은 병에 담긴 커다란 뱀을 보고 놀랐다. 뱀술을 마신 정준호는 “오이시(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신현준은 한층 밝아진 정준호를 보며 “아까는 많이 처져있었는데 뱀(술) 먹고 나더니”라고 말했다. 다음 날 신현준과 정준호는 호텔 수영장에서 게임을 진행했다. 입에 물을 머금은 채로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토르티야(또띠야)로 상대방의 뺨을 때리는 방식이었다. 신현준과 정준호는 서로에 대한 앙금을 푸는 듯 토르티야로 상대방을 세게 때리면서 폭소했다. 게임을 하던 중 정준호가 가위바위보를 지자 신현준은 물을 뿜는 동시에 토르티야로 정준호의 얼굴을 쳤다. 이에 정준호는 “아 진짜, 씨”라면서 표정을 굳혔다. 정준호가 “일부러 그러면 어떡해”라고 하자 신현준은 “내가 일부러 그랬어? 누가 일부러 그래?”라고 언성을 높였다. 싸늘해진 분위기 속 신현준은 “내가 일부러 그랬다고? 야, 웃겨서 그랬지”라며 억울해했다. 정준호는 “게임인데 얼굴에다 (물) 뱉어버리고”라며 혼자서 방으로 들어갔다. 정준호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신현준은 “나 그런 사람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두 사람은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때까지 화해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비극으로 끝난 게임, 신현준과 정준호는 차를 따로 타고 공항으로 갔다’라고 밝혔다.
  • 전남지역 잇단 구제역 확산에 방제 총력

    전남지역 잇단 구제역 확산에 방제 총력

    전남지역 축산 농가의 구제역 발생이 한 달째 잇따르고 있다. 당국은 한풀 꺾인 듯했던 구제역 확산이 계속되자 해당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긴급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4일 무안군의 돼지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추가 발생한 돼지농장 3곳은 사육 규모가 1900마리와 3000마리, 3500마리로 방역대 내 3km 이내의 방역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이동 제한 해제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3건이 확진됐다. 세 곳 모두 구제역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자연감염항체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초기감염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13일 영암 한우 농장에서 처음 구제역이 확인된 뒤 영암과 무안에서 14건의 한우농장 구제역이 발생했고 양돈농장은 지난 11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구제역이 장기화되는 데다 다른 종축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전남도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원인 조사에 나서는 한편 구제역이 발생한 무안 농장을 중심으로 3km 방역 지역을 유지하는 한편 이동 제한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또 임상 증상이 있는 개체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장에서 차단방역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우제류 사육 농가에 추가 발생 사실을 알리고 매일 농장 차량과 축사를 구석구석 청소·세척·소독하고, 축산차량 출입통제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전남지역 구제역은 15일 현재 영암 13건, 무안 6건 총 19건이 발생했다.
  • [재테크+] “이러지마 제발, 눈물이 나와” 오락가락 관세에 ‘헉’하는 美 증시…다음은?

    [재테크+] “이러지마 제발, 눈물이 나와” 오락가락 관세에 ‘헉’하는 美 증시…다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으로 미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제품이 일시적으로 관세에서 제외되자 애플 주가가 크게 오르며 시장을 이끌었지만,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혼란스러운 메시지로 인해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 올랐습니다. 무역 규제를 담당하는 미 정부 기관인 세관국경보호국(CBP)이 11일 오후 11시쯤 공지를 통해 스마트폰, 컴퓨터 등 주요 전자제품에 대해 상호관세뿐 아니라 보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힌 결과입니다. 밤늦게 타진된 이 소식은 주말 동안 투자자들을 들뜨게 했으며 특히나 이날 애플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애플 주식은 이날 장 시작 전 최대 6.4%까지 올랐습니다. 투자은행 키뱅크는 “아마도 관세 면제는 트럼프 행정부 최선의 시나리오일 것”이라며 애플의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애플이 속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애플, MS,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주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엔비디아는 2.5%, 아마존과 메타는 각각 1.7%, 테슬라는 0.9%, 알파벳은 1.2%, 마이크로소프트는 1% 상승했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의 ‘입’이 시장을 다시 혼란 속으로 밀어 넣었는데요. 소비자 전자제품이 관세에서 제외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13일 이러한 전자제품들도 곧 관세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정 국가에 부과되는 관세와는 별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을 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자신이 보유한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예외는 없다”며 관세 정책을 둘러싼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그는 “앞으로 있을 국가 안보 관세 조사에서 반도체와 전체 전자제품 공급망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긴가민가하던 시장에 이러한 발언이 퍼지면서 잠시 들떴던 증시는 다시 얼어붙었습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국 주요 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 선물과 S&P500 선물은 모두 0.1%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선물도 0.2% 떨어졌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관세 정책에 월가는 또다시 큰 폭의 변동성에 대비하는 모양새입니다. 시장에서는 월가의 ‘똑똑한 자금’으로 불리는 헤지펀드조차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입니다. 야후 파이낸스는 “주식거래 전문가들은 관세 혼란이 기업 수익에 미치는 초기 영향과 관련한 신호와 향후 지침에 주시하면서 계속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미드 ‘전격 Z작전’처럼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 나왔다

    미드 ‘전격 Z작전’처럼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 나왔다

    1980년대 미드 ‘전격 Z작전’ 속에는 운전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키트’라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가 등장한다. 국내 연구진이 미드 속 키트처럼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소통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모빌리티UX연구실은 한 장의 인물 사진만으로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초 실사 AI 아바타 생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차와 사람 간 직관적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나와 있는 음성 기반 AI 비서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사용자가 말하면, 음성을 인식해 명령을 수행하는 방식에 그쳤지만, 이번에 개발한 초 실사 AI 아바타는 화면에 인물이 떠서 정교한 표정과 입 모양 표현을 통해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 내 AI 운전기사가 운전자와 대화하거나 보행자와 소통하는 등 보다 인간 친화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드라마 속 상황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기술은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입술과 턱 등 말을 할 때 관련된 부위를 선별적으로 학습하고 합성하는 독자 알고리즘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정보 학습을 줄이고, 입 모양, 치아, 피부 주름 등 세밀한 얼굴 표현을 더욱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자율주행차 이외에도 키오스크, 은행 창구, 광고 모델, 뉴스 진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추가로 운전자와 보행자의 감정, 피로도, 집중 상태 등을 분석해 파악할 수 있는 AI 기반 운전자 인터페이스 기술도 개발 중이다. 연구를 이끈 최대웅 ETRI 모빌리티UX연구실 선임 연구원은 “AI 아바타가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움직이는 생성형 AI 기술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주문, 상담 등 일부 인력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상호작용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의대생 수업 거부에 기름 부은 이국종 ‘돌출발언’

    의대생 수업 거부에 기름 부은 이국종 ‘돌출발언’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놈들이 해 먹는 곳이다. 노의(고령의사)와 공무원들에게 평생 괴롭힘당하기 싫으면 바이탈 절대 하지마라.”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의 주인공 백강혁의 모티브인 이국종(56) 국군대전병원장이 지난 14일 충북 괴산에서 열린 군의관 강연에서 한 돌출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이 병원장의 발언으로 ‘집단 수업 거부’를 벌이고 있는 학생들의 투쟁 움직임은 더 확산하는 모양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이국종 교수 군의관 강연 내용’이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이 병원장은 “여기 오기 싫었다. 후배들한테 미안해서 해줄 말이 없는데 교장(학군교 교장)이 병원까지 찾아와서 해달라 하는데 나도 국방부에서 월급 받는 입장이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장은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놈들이 해 먹는 나라다. 이게 수천년간 이어진 조선 반도의 DNA고 이건 바뀌지 않는다”며 “꼬우면 USMLE(미국 의사시험) 미국으로 탈출해라. 조선에는 가망이 없으니 너희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듯 조선을 떠나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과로사로 사망한 고(故) 윤한덕 교수 사례를 언급하며 “한평생을 외상 외과에서 X 빠지게 일했는데 바뀌는 건 하나도 없더라. 내 인생 망했다”며 “나랑 같이 외상 외과 일하던 윤한덕 교수는 과로로 죽었다. 너희는 저렇게 되지 마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업 시절 동료들이 외상 외과를 그만둔 사례를 소개하며 “서울대, 세브(란스 병원) 노의(고령 의사)들과 공무원들에게 평생 괴롭힘당하며 살기 싫으면 바이탈과 하지 마라”고 못 박았다. 이 병원장은 의정 갈등 관련, 기성 세대 의사와 병원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교수들은 중간 착취자가 맞다”며 “대학병원이 전공의 짜내서 벽에 통유리 바르고 에스컬레이터 만들면서 돈 달라고 하니까 조선인들이 수가 올리라는 말을 개소리 취급하는 거 아니냐”며 “움집, 텐트만 있어도 서울대·세브란스 병원이라고 하면 조선인들은 다 진료받으러 온다”고 했다. 그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복귀한 의사를 조롱하는 의료계의 행태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도 쏟아냈다. 이 병원장은 “훈련소 내부에서 폭동이 일어나서 반 정도는 죽어있을 줄 알았는데 다들 착하다”며 “감귤(복귀한 의사를 비하하는 말) 정도로 놀리는 거 보니 귀엽다”고 했다. 이 병원장의 발언에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이날 한 의대생 커뮤니티에는 “국민이 알아야 한다”, “이국종이 언급해서 하는 말이지만 감귤 다 지켜보고 있다. 조심해라” 등의 글이 올라왔다. 전공의 대표 격인 박단씨는 전날 밤 소셜미디어(SNS)에 이 병원장과 약 2시간 통화한 캡처본을 올리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고려대와 연세대는 수업일수를 못 채운 의대생들에게 유급 예정 통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는 이날 중 본과 1~3학년 학생들에게 유급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고려대도 이미 125명 규모의 유급 대상자에게 유급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 상태다.
  • (영상) 푸틴·김정은, 속 타겠네…북한제 자주포 ‘활활’, 드론 공격에 박살 [포착]

    (영상) 푸틴·김정은, 속 타겠네…북한제 자주포 ‘활활’, 드론 공격에 박살 [포착]

    북한이 러시아군에 제공한 북한제 자주포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완파됐다. 친러시아 군사 전문 텔레그램 채널인 ‘바옌니 아스베다미뗄’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서부 쿠르스크주(州)에서 170㎜ 포탄을 쓰는 북한제 M1989 ‘곡산’ 자주포 1문을 소실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에서는 ‘주체포’라고 불리는 곡산 자주포(이하 곡산포)는 북한이 기존에 사용하던 주체포에 새로운 차체를 결합한 대구경 장거리 자주포다. 북한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170㎜ 화포를 주로 사용하며, 고폭 파편탄을 사용해 최대 43㎞까지 공격할 수 있다. 특히 로켓 보조 추진체를 사용하면 54~60㎞까지 사거리가 늘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공개된 영상은 북한제 곡사포로 추정되는 무기가 불이 붙은 채 연기를 내뿜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후 장면에서는 수리나 재사용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훼손된 무기의 모습도 등장한다. 이를 공개한 텔레그램 채널은 “우크라이나가 1인칭 시점 드론(FPV)를 이용해 자주포를 식별하고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장에서 북한제 자주포가 활용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군사 전문 매체인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애초 이 무기는 비무장지대를 가로질러 서울을 겨냥할 목적으로 개발됐다”면서 “러시아는 포병 전력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이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제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앞서 2023년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당시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방북했을 때,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제 자주포와 탄약 구매를 타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가을 러시아군에 곡산 자주포를 인도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쿠르스크 전선에 북한제 자주포가 모습을 드러냈다. 약 2주 전에는 북한제 자주포 등 군사 장비가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를 거쳐 최전선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장은 지난달 “북한이 2024년 한 해 동안 러시아에 제공한 곡산 자주포는 120문, 240mm 다연장로켓(MLRS)은 120문에 달한다”고 밝혔다. 북한 무기 전문가인 유스트 올리만스는 “북한이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시험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화성-11D와 화성-11C-4.5도 러시아로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1위 LG보다 낮은 선발 자책점…조용히 강한 kt, ‘타선의 핵’ 로하스·강백호도 반등 신호

    1위 LG보다 낮은 선발 자책점…조용히 강한 kt, ‘타선의 핵’ 로하스·강백호도 반등 신호

    5선발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타선의 핵’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의 방망이에 불을 붙여 조용히 상위권에 안착했다. 선두 LG 트윈스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선발진, 국가대표 마무리 박영현이 버티는 불펜진 등 마운드를 단단히 굳혔기 때문에 기복 없이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 kt는 14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3위(9승1무8패)로, 시즌 초반 6위까지 떨어졌던 흐름을 금세 만회하는 분위기다. 4위 삼성 라이온즈(10승8패)와의 주말 시리즈에서도 2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순위를 역전했다. kt 기세가 위협적인 이유는 선발진의 평균자책점(2.67)이 리그에서 가장 낮기 때문이다. 소형준은 전날 삼성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팀의 6-5 승리를 이끌며 상대 에이스 데니 레예스(2이닝 5실점)를 압도했다. 2022년 9월 28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928일 만의 선발승이었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소형준은 지난해 불펜 적응기를 거쳐 선발 복귀했다. LG는 같은 날 손주영이 3이닝 6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팀 자책점 2위(3.04)로 내려왔다. 리그 평균자책점 개인 순위를 보면 3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23), 4위 소형준(1.50), 14위 고영표(3.06), 16위 윌리엄 쿠에바스(3.28) 등 kt 선발 투수가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5선발 오원석은 평균자책점(4.70)이 다소 높지만 3경기 15와 3분의1이닝으로, 평균 5이닝 이상 소화하고 있다. 문제는 리그 9위(0.238)인 팀 타율이었는데 핵심 자원들이 반등하며 점차 해소되는 모양새다.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로하스는 전날 삼성 상대로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치렀다. 최근 2경기에선 9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강백호도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초반 부진을 씻어내는 중이다. 강백호는 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친 뒤 “시즌 초에 이렇게 못한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다. 로하스도 헤매는 상황이라 어떻게 이겨 나가는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이라며 여유를 부렸고 이후 반등했다. 불펜은 LG(1.97)에 이어 팀 자책점 리그 2위(3.03)다. 2023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손동현이 지난해 부진을 털고 올 시즌 11경기 11이닝 2승 1홀드 무자책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또 박영현은 전날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면서 세이브 1위에 올랐다. 4경기 연속 세이브로, 개인 자책점을 2.77까지 떨어트렸다. 선발, 불펜, 타격이 조화를 이룬 셈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3위에 오른 뒤 “(삼성과의) 박빙 승부를 매조진 박영현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라면서 “소형준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상·하위 타선의 집중력도 고무적”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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