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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블랙핑크 코첼라 공연 한복과 부채춤 역사에 남을 것”

    CNN “블랙핑크 코첼라 공연 한복과 부채춤 역사에 남을 것”

    걸그룹 ‘블랙핑크’가 세계 최대 음악축제인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나선 것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미국 CNN은 19일(현지시간) 온라인판 ‘룩 오브 더 위크(Look of the Week)’ 코너에서 한복을 입고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나선 블랙핑크를 조명하며 “역사에 남을 것(go down in history)”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이 코너는 지난 7일 동안 가장 많이 언급된 의상을 분석하는 시리즈다. CNN은 코첼라 관련 보도들을 인용해 “블랙핑크 멤버들인 제니·지수·리사·로제는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12만 5000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한국 유산에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1990년대 투어 당시 입었던 장 폴 고티에가 디자인한 콘 브라,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멤버인 게리 할리웰이 1997년 ‘브릿 어워즈’에서 입었던 영국 국기 ‘유니언 잭’으로 만든 미니 드레스, 미국 팝스타 비욘세가 2018년 흑인 여성 최초로 코첼라에서 헤드라이너로 공연했을 때 입은 발망과 협업한 노랑 후드 티 등 그 동안 팝문화 역사에 의미가 있었던 의상 등을 언급했다. 블랙핑크가 이번 코첼라에서 입은 네 벌의 검정 한복에 대해선 패턴 디자인 브랜드 오우르(OUWR)와 한국 전통의상 브랜드인 금단제(KUMDANJE)가 협업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활동성이 강조된 옷으로 조선시대 무관이 입던 철릭(帖裏) 모양에서 영감을 얻었고, 단청 무늬 그리고 부귀와 풍요 등을 상징해 예로부터 왕실의 사랑을 받아온 모란 등을 포함한 금속성의 한국 전통 문양은 수작업으로 새겼다고 덧붙였다. 오우르 측은 십장생, 자연·별 등으로부터도 모티브를 얻었다고 했다. 블랙핑크는 전통보석과 자개 브로치도 착용했다. 아울러 CNN은 이번 의상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이 소셜 미디어에 “블랙핑크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줬고, 세계를 눈부시게 했다”고 적은 내용도 전했다.이 밖에 블랙핑크는 이번 코첼라에서 한옥 양식인 기와지붕을 활용한 무대 세트, 대형 깃털 부채를 댄서들의 군무에선 부채춤을 활용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을 활용한 무대를 꾸몄다. “한복을 입고 가장 큰 서양 무대에 발을 디딘 블랙핑크”, “블랙핑크는 최고임을 입증해냈다”, “블랙핑크는 그들만의 리그에 있다”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블랭핑크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팬들은 블랙핑크를 향해 “한국의 문화 대표단”이라며 박수를 보냈다고 CNN은 보도했다. 또 공연에 한 관객이 가져온 대형 태극기는 무대의 한 장치처럼 어우러져 한국적인 미가 더해진 블랙핑크의 무대와 조화를 이뤘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코첼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눈물을 흘리는 등 감격했는데 22일 한 차례 더 같은 무대에 오른다. CNN은 또 블랙핑크가 2020년 발표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에선 김단하 한복디자이너의 현대화된 한복을 입기도 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 너무 달궈진 2차전지株… 식었던 車·반도체도 다시 보자

    너무 달궈진 2차전지株… 식었던 車·반도체도 다시 보자

    포스코홀딩스, 한달 순매수 1위2차전지 업황 좋지만 과열 주의불황 대비 재고 낮은 분야 봐야반도체, 감산 호재로 반등 기대렌터카 수요 많아 자동차도 주목 코스닥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에코프로 열풍이 잦아드는 모양새다. 그러나 2차전지주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개인들은 이제 전통적인 철강주 이미지를 벗고 2차전지주로 주목받는 포스코 그룹주로 대거 몰려들고 있다. 이대로 2차전지주에 계속 투자해도 괜찮은 걸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6.10% 내린 61만 6000원, 에코프로비엠은 0.68% 내린 29만 4000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23% 내린 7만 300원으로 19일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 그룹주가 신고가를 찍은 뒤 등락을 거듭하면서 업계에서는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코 그룹주가 에코프로의 바통을 이어 받는 분위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코스피·코스닥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3조 780억원)로 나타났다. 2위 에코프로(6730억원), 3위 에코프로비엠(4390억원)과 비교해 각각 4배, 7배를 웃도는 수치다. 주가가 2.13% 밀린 지난 18일에도 개인은 2352억원 규모의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그룹주의 가파른 상승세는 2차전지 관련 산업과 관련돼 있다.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리튬 상업화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포스코홀딩스를 철강 기업이 아닌 2차전지 기업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2차전지주의 가치가 과대 평가됐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차전지는 과열됐다고 본다. 업황 방향성은 맞지만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바이오 업종을 좋게 본다”고 밝혔다. 노 센터장은 “반도체 감산으로 4분기부터 재고가 소진되면서 가격이 반등할 것이다. 더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수요 증가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동차는 신차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국내 기업 출하량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은 신작 출시, 비용 구조 개선이 호재가 될 것이다. 그간 안 좋았던 바이오주는 최근 항암제 등 신약개발 모멘텀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역시 반도체주를 지목했다. 다만 시점은 다소 엇갈렸다. 황 센터장은 “감산 결정으로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2분기부터 가격은 오르고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 중요한 것은 중국의 수입 확대 여부”라고 밝혔다.이어 “장기적으로 보면 챗GPT 투자 수요가 많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면 서버 투자 수요와 반도체 수요가 동반 상승할 것이다. 반도체 제품군에 들어간 부품 업체들을 같이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동차와 반도체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그는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재고 문제가 없는 분야를 봐야 한다. 2차전지주가 먼저 움직였던 것도 쇼티지(공급 부족)였기 때문”이라면서 “다음으로는 자동차, 반도체가 재고 부담이 없다. 소비자들의 자동차 수요는 좋지 않지만 도매 렌터카 업체 수요가 많아서 자동차 재고가 줄고 있다. 반도체는 지난 2년간 재고가 문제가 됐지만, 삼성이 공급을 줄이기로 했으니 재고가 줄어들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 김정은 “軍위성 계획대로 쏴라” [뉴스 분석]

    김정은 “軍위성 계획대로 쏴라” [뉴스 분석]

    金,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4월 완료 공언’ 발사 임박 관측육각기둥·300㎏ 추정… 北 ‘핵 선제타격’ 정확도 높여 한미 위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군사정찰위성 제작 완성을 선언하며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북한은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준비 완료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한 것이다. 구체적 시한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김 위원장이 시한을 못 박은 것으로 볼 때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면서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연속적으로 수개의 정찰위성을 다각배치(하라)”고 했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의 제원을 소개하는 대형 모니터 화면까지 공개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 13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데 이어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전후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해 한미에 경고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통상 인공위성 발사 전 국제사회에 미리 알리는 절차 등을 고려하면 실제 발사는 다음달 이후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개발은 한국의 정찰위성 개발을 의식한 맞대응 성격”이라며 “다음달 한국의 누리호 3차 발사 전에 선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실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경우 유의미한 성능을 확보할지도 주목할 대목이다. 앞서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이용해 여섯 차례 위성체 궤도 진입을 시도했지만 2012년 발사한 광명성 3호 2호기와 2016년 쏘아 올린 광명성 4호기 등 두 차례만 성공했다. 북한은 송수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지상국과의 정기적인 송수신이 식별되지는 않는다. 북한은 지난해 ‘위성 시험품’을 시험했다면서 서울과 인천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실제 정찰위성으로 쓰기엔 해상도가 너무 낮다는 평가가 많았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신형 군사정찰위성은 육각 기둥 모양으로, 위성체 무게는 200~300㎏으로 보인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북한의 새 위성은 태양전지판 4개가 붙어 전체적인 면적이 2012년과 2016년에 발사한 것들보다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성능 전자광학카메라나 전기·전자장치를 장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킬 발사체로는 액체연료 ICBM 화성17형에 사용한 백두산 엔진 등이 거론된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을 핵무기 투발 수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억제력 제고 차원에서 개발해 왔다.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에서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기도와 움직임을 상시장악하기 위한 우주정찰능력의 보유”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다양한 미사일과 핵 투발 수단을 정확하게 명중시키기 위해 필요한 위치 및 이동 정보를 실시간 제공받으려는 목적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까지 보유할 경우 타격 수단의 정확도를 높여 한미의 대비태세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 만이다. 김 위원장은 처음으로 ‘우주산업’을 거론하며 표준화된 운반 로켓 생산과 위성 발사장 건설 등을 대대적으로 지시했다. 또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등의 발사 계획도 밝혔다. 현지지도에는 정찰위성 전담조직인 조선인민군 정찰총국 기술정찰국도 동행해 미국 국가정찰국(NRO)과 유사한 조직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다소 격식을 차린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성냥갑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 北 김정은 “군사정찰위성 완성”...발사 임박했나

    北 김정은 “군사정찰위성 완성”...발사 임박했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군사정찰위성 제작 완성을 선언하며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북한은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준비 완료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한 것이다. 구체적 시한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위성 발사 시한까지 못박은 것으로 볼 때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면서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위성 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 13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데 이어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전후로 군사정찰위성까지 발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해 한미에 경고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제기된다.반면 통상 인공위성 발사 전 국제사회에 미리 알리는 절차 등을 감안하면 실제 발사는 다음 달 이후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개발은 한국의 정찰 위성 개발을 의식한 맞대응 성격도 있다”며 “북한이 다음 달 한국의 누리호 3차 발사 전에 선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실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경우 유의미한 성능을 확보할지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이용해 여섯 차례 위성체 궤도진입을 시도했지만 2012년 발사한 광명성 3호 2호기와 2016년 광명성 4호기 등 두차례만 성공했다. 북한은 송수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상국과의 정기적인 송수신이 식별되지는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위성 시험품’을 시험했다면서 우주에서 지구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실제 정찰위성으로 쓰기엔 해상도가 낮다고 평가가 많았다.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해 보면 신형 군사정찰위성은 육각 기둥 모양으로 위성체 무게는 200~300㎏으로 보인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북한의 새 위성은 태양전지판 4개가 붙어 전체적인 면적이 지난 2012년과 2016년에 발사한 것들보다 훨씬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성능 전자광학카메라나 전기·전자장치를 장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군사정찰위성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킬 발사체는 액체추진 방식으로 분석됐다. 장 교수는 “화성17형 ICBM에 사용하는 백두산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을 핵무기 투발수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억제력 제고 차원에서 개발해왔다. 정찰위성 여러 대를 띄우면 미국의 전략자산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다양한 미사일과 핵 투발 수단을 정확하게 명중시키기 위해 필요한 위치 및 이동 정보를 실시간 제공받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만이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정찰위성 전담조직인 조선인민군 정찰총국 기술정찰국도 동행해 위성 관련 조직을 간접적으로 공개했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베이지색 블라우스에 검정색 구두 등 다소 격식을 차린 차림으로 동행했다.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한미의 확장억제강화를 언급하며 “우려스러운 안보환경에 군사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군사정찰위성 개발을 정당화하면서 “(위성은) 전쟁억제수단의 군사적 효용성과 실용성 제고에서 최우선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러 개의 정찰 위성을 다각 배치해 정찰 정보 수집 능력을 구축하라”며 표준화된 운반로케트생산과 위성발사장 건설도 지시했다. 또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등 다양한 위성 발사 계획도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 눈 24개에 상자 몸통…홍콩 습지서 신종 해파리 발견

    눈 24개에 상자 몸통…홍콩 습지서 신종 해파리 발견

    24개의 눈을 가진 정육면체 모양의 신종 해파리가 발견돼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침례대(HKBU)는 홍콩 마이포습지(자연보호구)에서 신종 해파리가 발견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마이포습지는 세계 최대 저어새 습지로 꼽히는 자연 보호구역으로, 우리나라 순천만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추젠원 HKBU 생물학과 교수팀은 세계자연기금(WWF) 홍콩과 홍콩오션파크,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팀과 함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마이포습지에서 채집조사를 하고, 신종 해파리를 발견했다. 신종 해파리는 마이포습지에서 발견된 트리페달리아과 해파리라는 뜻으로 트리페달리아 마이포엔시스(Tripedalia maipoensis)라고 명명됐다. 트리페달리아과 해파리는 상자해파리의 일종인데, 24개의 눈과 상자 모양의 투명 몸통이 특징이다.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대만 ‘줄로지컬 스터디스’(Zoological Studies) 3월20일자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신종 해파리는 몸길이 약 1.5㎝로, 4개의 몸통 면마다 10㎝ 길이의 촉수를 3개씩 갖고 있다. 각 촉수는 배 젖는 노를 닮았다. 이 덕에 신종 해파리는 강한 추진력을 낼 수 있어 다른 종류의 해파리보다 빨리 헤엄칠 수 있다. 또 신종 해파리는 다른 상자해파리처럼 24개의 눈을 갖고 있다. 이 눈들은  6개씩 4개 그룹으로 똑같이 나눠져 있다. 각 그룹의 눈들은 각 몸통 면에서도 움푹 들어간 부위로 로팔리움이라고 불리는 감각기관 안에 위치한다. 이 눈들 중 2개는 이미지를 인식하는 수정체를 갖고 있고 나머지 4개는 오직 빛만을 감지할 수 있다. 연구 주저자인 추 교수는 “신종 해파리는 현재까지 마이포습지에서만 확인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 종이 주강 어귀의 인근 바다에도 분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강은 중국 화남지대 최대 강이다. 상자해파리는 해파리와 비슷한 종류의 자포동물 일종으로, 사실 해파리와는 별개의 동물이다. 과거에는 해파리로 정의됐으나 최근에는 별개의 자포동물로 구분한다.상자해파리는 세계적으로 49종만 발견된 작은 집단으로, 일부는 맹독을 갖고 있어 위험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키로넥스(Chironex)라는 속에 있는 상자해파리는 전부 맹독성이다. 이 중 가장 유명한 종이 ‘바다의 말벌’로 불리우는 호주 상자해파리(Chironex fleckeri)다. 이 종은 피부에 직접 넓고 긴 면적의 촉수가 닿으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지만, 대개는 극심한 고통 탓에 기절, 해안가에 도달하지 못해 익사해 죽는 경우가 많다.우리나라 근해에서 발견되는 라스톤입방해파리(Charybdea rastonii)도 맹독성 상자해파리다. 이 종은 크기가 몇 센티미터밖에 안 되지만, 쏘이면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기며 부어오르고 심하면 근육마비 등을 일으킨다. 지난 2013년 제주지역 해수욕장에서 피서색 138명이 바로 이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았다.
  • 中 전동화 굴기 시동…‘메이드 인 차이나’ 전기차, 세계 도로 점령하나[전기차 오디세이]

    中 전동화 굴기 시동…‘메이드 인 차이나’ 전기차, 세계 도로 점령하나[전기차 오디세이]

    중국산 전기차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유럽과 일본을 넘어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나섰다. ‘내수용’이라는 꼬리표는 조만간 떼어질 전망이다. 전기차가 일부 부유층을 위한 전유물에서 점차 대중화하고 있는 요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평가다. 조만간 세계 각국의 도로가 ‘메이드 인 차이나’로 점령될지도 모를 일이다. 수직계열화의 힘…남미까지 뻗는 BYD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배터리 사업에서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비야디(BYD)의 성장세가 매섭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BYD(92만 5782대)는 지난해 테슬라(131만 3887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전기차를 많이 판매한 메이커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에 따라서는 외부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전기차 통계에 합산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BYD(187만대)는 테슬라의 판매량을 훌쩍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한다.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6% 성장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40%에 그쳤다. 이제 중국 시장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일찍이 유럽대륙을 노리던 BYD는 ‘전기차의 천국’으로 불리는 노르웨이부터 덴마크·스웨덴·네덜란드·벨기에 등에 진출하며 세력을 뻗쳤다. 지난해 말에는 독일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들어 최근에도 영국의 딜러들과도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독일과 영국은 입지가 탄탄한 자국 브랜드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유럽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현지 생산 거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전기차 불모지이자, ‘수입차의 무덤’으로도 불리는 일본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법인을 설립한 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아토3’의 판매를 지난 1월부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미도 사정권이다. 도미니카공화국·우루과이·코스타리카 등에 이어 올해부터 멕시코 전역에서도 전기 모델인 세단 ‘한’과 SUV ‘탕’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1만대로 시작해 내년에는 최대 3만대까지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멀지 않으며 인건비도 저렴한 동남아 시장은 판매뿐 아니라 생산기지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기존 동남아 시장을 주름잡던 일본계 완성차 회사들이 전동화에 주춤하는 사이를 틈타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베트남에는 부품공장, 태국에는 조립공장을 각각 지어 이 지역을 전기차 생산 허브로 구축하겠다는 게 BYD의 구상이다.BYD만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건 아니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중국 내 가장 규모가 큰 SUV 제조사인 장성기차(GW) 역시 태국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독일, 영국 등에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지리자동차는 올해 지커(Zeekr), 지오메트리 등의 산하 브랜드를 통해 ‘지오메트리C’ 등 신차를 올해 유럽에서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유럽 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중국 회사로는 니오(NIO), 샤오펑(Xpeng) 등이 있다. 막아도 허점 찾아서 뚫는다 중국산 전기차의 도전에 맞불을 놓는 것이 바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다. 이미 전기차의 후방산업인 광물부터 배터리셀까지 중국이 틀어쥐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적절하게 견제하지 않으면 자칫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의 발로다.다만 그마저도 최근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전동화가 다급한 미국의 완성차 회사 포드와 손잡고 지분은 갖지 않는 대신 기술 자문료만 받는 방식으로 현지 진출을 타진하는 등 IRA의 허점을 파고드는 방식으로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은 새로운 변수다. 폭스바겐이 최대주주인 세계 8위 규모 배터리 회사인 중국 궈쉬안 역시 지난해 추진하다가 중국 정부의 압박으로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최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대중화, 값싼 중국산 무시 못할 것” 물론 세계 시장에서 중국산에 대한 의구심 어린 시선이 사라진 건 아니다.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전통 완성차 기업들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자동차가 단순한 공산품이 아니라 일부 ‘과시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는 만큼 낮은 브랜드 인지도도 끌어올리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통할 수 있는 요인은 단 하나,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그동안 가격도 비쌌던 데다 충전설비도 갖춰야 했기 때문에 일부 부유층만을 위한 전유물이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전기차가 많이 대중화됐고, 그만큼 세계 각국 정부도 보조금을 폐지하거나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적극적으로 차량 가격을 낮추고 생산 비용을 줄이는 등 양산성 싸움을 시작한 것이 그 방증”이라면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중국의 공세를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NASA 우주선 지구 향해 추락중…사람 등과 충돌할 확률은?

    NASA 우주선 지구 향해 추락중…사람 등과 충돌할 확률은?

    퇴역한 우주선이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한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8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지구 대기권으로 돌아오는 퇴역 우주선은 고에너지 태양 분광 이미저(Reuven Ramaty high energy solar spectroscopic imager, RHESSI)로, 2002~2018년 지구 저궤도에서 태양 플레어와 코로나 질량 방출을 관찰하는데 공을 세웠다.  무게 300㎏가량의 RHESSI는 미국 동부 서머타임 기준으로 1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20일 오전 10시, 오차범위 ±16시간 내에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NASA는 “우주선 몸체 대부분이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연소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부 부품은 재진입시에도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지구상의 누군가에게 해를 입힐 위험은 비교적 낮다. 그러한 위험의 확률은 약 2467분의 1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RHESSI가 보낸 데이터는 태양 플레어 및 코로나 질량 방출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왔다. 수십억 메가t에 달하는 에너지를 몇 분 안에 태양 대기로 방출하고, 전기 시스템 중단을 포함해 지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들이었다”고 전했다.  또 “RHESSI는 태양의 모양 측정을 개선하고 지구 대기의 높은 곳에서 번개 폭풍을 통해 방출되는 감마선 폭발인 지상파 감마선 섬광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등 플레어와 관련이 없는 발견도 했다”고 덧붙였다.  NASA는 우주선과의 통신 문제로 16년 간의 운영을 마치고 2018년 RHESSI 임무를 폐기했다.  끊임없이 지구 위협하는 우주 쓰레기 우주로 쏘아올린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이 쓰임새를 다한 뒤 지구 궤도에 있다 추락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인공위성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를 향해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타링크는 기존 위성 통신망 및 수중 광케이블의 단점을 개선하고, 동시에 유선 인터넷과 그에 기반한 무선 통신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페이스X가 우주로 쏘아올린 인터넷 사업의 일환이다. 스페이스X가 지구 저궤도에 쏘아올린 스타링크는 2021년 말 기준으로 1만 2000대에 달하며, 이번에 추락한 스타링크는 불과 지난 2월에 발사된 것 중 하나로 확인됐다.  지구 저궤도에 배치된 수천 대의 스타링크 위성은 다른 국가나 기업이 쏘아올린 인공위성 또는 우주정거장과 끊임없이 충돌 위협을 만들어 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국은 2021년 12월 초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한 서한에서 “(2021년) 7월 1일, 10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에 근접한 스페이스X의 위성 ‘스타링크’를 피하고자 긴급 회피 기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 모두 모듈 내부에 비행사가 머물러 있었다. (만약 충돌했다면) 비행사의 생명이나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지구관측위성(ERBS)이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계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2월 기준, 지금까지 확인된 우주 쓰레기 5만5506개이며 이 중 일부는 지상으로 떨어졌거나 사라져서 궤도상에는 2만6934개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중 운영 중인 인공위성은 7000개이며, 나머지 2만 여개는 우주 쓰레기로 정의한다. 특히 스타링크는 2020년 한 해에만 1200여 대를 발사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수명을 다 한 인공위성들이 우주쓰레기가 되어 떠돌고 있다.
  • 필리핀 수용소 수감 중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국내 유통시킨 조폭 구속

    필리핀 수용소 수감 중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국내 유통시킨 조폭 구속

    마약 범죄를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달아났던 조직폭력배가 현지에서 붙잡혀 수감 상태에서 텔레그램을 이용해 국내에 마약류를 유통해오다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도권 지역 조폭 출신 40대 A씨를 형사 입건하는 등 마약류 유통·판매책 25명과 매수·투약자 33명 등 58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유통책 20명과 매수자 3명 등 23명을 구속했다. 필리핀 마닐라 소재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 중인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텔레그램을 이용해 국내에 멕시코산 필로폰 3.5㎏, 시가 116억원 상당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유통한 필로폰은 12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A씨는 국내에서 마약류 범죄를 저지른 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2018년 10월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필리핀 도주 2년여 만인 2020년 9월 현지에서 폭력죄 등을 저지르다가 붙잡혀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됐다. A씨는 수용소 내에 휴대전화 반입이 가능한 점을 악용, 텔레그램을 이용해 국내에 필로폰을 유통시켰다. A씨는 수용소에서 알게 된 외국인을 통해 국내 체류 나이지리아인인 40대 B씨를 소개받아 국제특송 화물로 B씨에게 필로폰을 전달했다. A씨는 톱니바퀴 모양의 기어류 부품에 필로폰을 숨겨 국제특송 화물 등을 통해 국내로 반입했다. A씨는 이와 동시에 SNS에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등의 글을 올려 국내에서 판매책 역할을 할 공범을 모집했다. 그는 판매책들이 잠적이나 도주, 자수할 것에 대비해 신분증과 함께 300만~1000만원의 보증금을 받아두고, 필로폰을 판매할 때마다 건당 수만원의 비용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로부터 받은 필로폰을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책들에게 전달했고, 이들 판매책은 또다시 하위 판매책들을 통해 매수·투약자들에게 팔았다. 경찰은 필로폰 단순 매수자 1명을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윗선에 대한 첩보를 입수, 수사를 확대한 끝에 A씨 등 50명이 넘는 마약사범을 일망타진했다. 경찰은 필로폰 2.6㎏, 합성 대마 46팟, 액상 대마 13팟, 대마 1.81g, 엑스터시 237정, 케타민 1.57g, 코카인 2.62g 등 마약류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한 피의자 중 20대 초반 C씨 등 4명에 대해서는 범죄단체조직죄(형법 114조)도 적용했다. 사회초년생인 C씨 등이 마약류 포장·운반·판매 등 역할을 분담하고, 범행과 체포 시 행동 강령을 마련하는 등 범행을 공모한 점에 미뤄 필로폰 유통 조직을 별도로 구성했다고 본 것이다. 정재남 강력범죄수사대장은 “필리핀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된 A씨를 외사 기능과 국제 공조를 통해 조속히 국내에 송환했다”며 “조직 유통망에 대한 추가 수사도 계속 해나갈 계획이며, 마약류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른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10년째 열애’ 제시카♥타일러권 반가운 소식 전했다

    ‘10년째 열애’ 제시카♥타일러권 반가운 소식 전했다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 권이 연인인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와의 애정을 과시했다. 타일러 권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appy Birthday, J!”라는 글을 올리며 제시카의 생일을 축하했다. 그는 연인의 축복을 빌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제시카와 타일러 권의 그림자가 담겼다. 잔디밭 위의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과한 스킨십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편하고 다정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제시카는 브이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기며 끈끈한 애정 전선을 자랑했다. 타일러 권은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제시카를 배려해 평소 공개적인 애정 표현을 삼가지만 생일만큼은 특별히 공개적으로 축하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일러 권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대부분은 제시카의 생일 축하로 도배되어 있다. 제시카와 타일러 권은 지난 2013년부터 연애를 시작, 현재까지도 알콩달콩하게 연애 중이다. 두 사람은 매년 결혼설과 임신설에 휘말리지만 양측 모두 결혼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제시카는 지난해 중국 걸그룹 재데뷔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차랑적저저 시즌3’에 출연해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이후 중국에서 활동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사설] ‘전대 돈봉투’가 “차비 수준”이라는 몰인식

    [사설] ‘전대 돈봉투’가 “차비 수준”이라는 몰인식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이 일파만파인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이 “금액이 차비와 식대 수준”이라고 말해 공분을 사고 있다. 이번 사태는 투명하고 민주적이어야 할 집권여당(2021년 당시)의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의원 수십 명에게 돈봉투가 뿌려진 정황이 드러난 것만으로도 충격적이다. 한데 ‘실무자 차비’ 운운하며 관련자들을 비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당원과 국민 분노에 불을 지르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전체적으로 큰 금액이라고 생각하지만 실무자들의 차비, 기름값, 식대 정도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영길 전 대표는 몰랐을 것이라고도 했다. 우선 민주당 실세 의원의 이번 사태에 대한 인식이 참으로 놀랍다. 당대표를 뽑는 선거판에서 수십 명에게 돈봉투가 살포됐다는데 어떻게 ‘차비 수준’ 운운할 수 있나. 이는 경기침체와 고물가에 한 푼이 아쉬워 발을 동동 구르는 서민들의 가슴을 찢어 놓는 일이기도 하다. 얼마 전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에 취약차주들이 구름떼처럼 몰렸던 일을 벌써 잊었나. 정 의원의 발언은 벌써부터 민주당이 송 전 대표와 돈봉투 의혹 연루 의원들에게 방탄막을 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들게 한다. 돈봉투를 받은 의원 중에 친명계 의원 모임인 ‘7인회’ 멤버도 포함됐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걸로 볼 때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 송 전 대표도 실체 규명보다는 자기 방어와 시간 벌기에 급급해하는 모양새다. 당의 조기 귀국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는 22일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어제 밝혔다. 자신을 대표로 뽑는 과정에서 측근 의원들이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줄줄이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안이하고 무책임한 자세다. 지금 민주당 안팎에선 연루 의원들에 대한 자진 탈당과 출당 목소리까지 나온다. 이 시점에서 송 전 대표와 민주당이 취해야 할 태도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진상을 밝히는 것이다. 수사 결과 돈 살포가 사실로 드러나면 연루 의원들은 법적 처벌을 받고, 당은 쇄신의 길을 가야 한다. 그래야 사태가 수습된다. 총선이 1년밖에 안 남았다. 이미 이 대표를 비롯한 적지 않은 의원들이 여러 사건으로 수사를 받거나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어설프게 ‘방탄정치’를 일삼다가는 1년 내내 검찰 수사와 재판에 묶여 선거에서 낭패를 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이른 낙화 달래줄 식물도감의 위로

    이른 낙화 달래줄 식물도감의 위로

    평년보다 빨리 봄꽃들이 활짝 피는가 하면 초여름 같은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는가 싶더니 기온이 뚝 떨어지고 중국발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는 등 4월 날씨를 종잡을 수 없다. 그래서 꽃놀이를 떠나기엔 이미 늦었나 싶기도 하지만 온난화로 짧아진 봄날을 그냥 보내기 아쉬운 마음도 크다. 그런 마음을 달래 줄 신개념 식물도감이 잇따라 나왔다. 흔히 만날 수 있는 식물도감은 어학사전 크기에 사진과 함께 작은 글씨로 설명이 쓰여 있다. 도감이라지만 큰 사진이 적어 공부할 때 외에는 펼쳐보지 않는 책꽂이 장식용으로 남게 된다. 그렇지만 요즘 나오는 도감들은 큼직한 그림과 사진으로 식물을 눈앞에 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꽃 달력까지 그린 ‘꽃의 모든 것’ ‘꽃 책’(진선북스)은 식물생태연구가이자 사진가인 저자가 식물의 번식 기관인 꽃과 열매에 초점을 맞춰 찍은 사진과 함께 327개 용어를 함께 설명하고 있는 그야말로 식물백과사전이다. 식물 중에 꽃을 피우는 식물을 중심으로 각 구조와 기능, 종류 등을 2000여컷의 큼직한 사진으로 실어 눈을 즐겁게 만든다. 월별로 전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꽃들을 정리한 꽃 달력도 포함돼 있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4월에 강원도에서는 처녀치마, 경기도에서는 깽깽이풀, 서울에서는 할미꽃을 흔하게 볼 수 있고 5월에는 경기도에서 금낭화·뻐꾹채, 충남에서는 붓꽃, 대구에서는 매발톱꽃을 만날 수 있다는 식이다.●나무 덕후의 23년 공부 집대성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글항아리)는 일반인에게 훨씬 더 쉽게 다가온다. 저자가 나무나 식물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다가 명예퇴직 후 23년 동안 나무를 공부하며 사진만 150만장 이상을 찍은 비전문가 나무 덕후이기 때문이다. 나무 종(種)마다 특징을 보여 주는 사진 15장을 제시하고 사진 위에 설명을 배치했는데 전문용어가 많이 쓰이지 않아 책장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씨앗, 열매, 잎의 앞·뒷면, 줄기, 꽃을 선명하게 확대한 사진이 포함돼 잎과 씨앗의 모양, 털의 길이와 방향, 색의 짙고 연한 정도 등 미세한 부분의 차이까지 세밀하게 알 수 있게 했다는 점이 기존 식물도감들과 차이를 보인다. 또 자생종뿐만 아니라 기존 도감에서는 빠져 있지만 공원이나 아파트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외래종, 원예종까지 포함했다는 특징이 있다. 저자들은 매일 마주치는 나무와 꽃에 대해 좀더 ‘잘 알수록 더 가깝게 느껴지고 아끼는 마음이 커진다’고 강조한다.
  • 오락가락 봄 날씨에도 파릇파릇한 식물…궁금하니 펼쳐‘봄’

    오락가락 봄 날씨에도 파릇파릇한 식물…궁금하니 펼쳐‘봄’

    평년보다 빨리 봄꽃들이 활짝 피는가 하면 초여름 같은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는가 싶더니 기온이 뚝 떨어지고 중국발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는 등 4월 날씨를 종잡을 수 없다. 그래서 꽃놀이를 떠나기엔 이미 늦었나 싶기도 하지만 온난화로 짧아진 봄날을 그냥 보내기 아쉬운 마음도 크다. 그런 마음을 달래 줄 신개념 식물도감이 잇따라 나왔다. 흔히 만날 수 있는 식물도감은 어학사전 크기에 사진과 함께 작은 글씨로 설명이 쓰여 있다. 도감이라지만 큰 사진이 적어 공부할 때 외에는 펼쳐보지 않는 책꽂이 장식용으로 남게 된다. 그렇지만 요즘 나오는 도감들은 큼직한 그림과 사진으로 식물을 눈앞에 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꽃 책’(진선북스)은 식물생태연구가이자 사진가인 저자가 식물의 번식 기관인 꽃과 열매에 초점을 맞춰 찍은 사진과 함께 327개 용어를 함께 설명하고 있는 그야말로 식물백과사전이다. 식물 중에 꽃을 피우는 식물을 중심으로 각 구조와 기능, 종류 등을 2000여컷의 큼직한 사진으로 실어 눈을 즐겁게 만든다. 월별로 전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꽃들을 정리한 꽃 달력도 포함돼 있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4월에 강원도에서는 처녀치마, 경기도에서는 깽깽이풀, 서울에서는 할미꽃을 흔하게 볼 수 있고 5월에는 경기도에서 금낭화·뻐꾹채, 충남에서는 붓꽃, 대구에서는 매발톱꽃을 만날 수 있다는 식이다.‘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글항아리)는 일반인에게 훨씬 더 쉽게 다가온다. 저자가 나무나 식물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다가 명예퇴직 후 23년 동안 나무를 공부하며 사진만 150만장 이상을 찍은 비전문가 나무 덕후이기 때문이다. 나무 종(種)마다 특징을 보여 주는 사진 15장을 제시하고 사진 위에 설명을 배치했는데 전문용어가 많이 쓰이지 않아 책장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씨앗, 열매, 잎의 앞·뒷면, 줄기, 꽃을 선명하게 확대한 사진이 포함돼 잎과 씨앗의 모양, 털의 길이와 방향, 색의 짙고 연한 정도 등 미세한 부분의 차이까지 세밀하게 알 수 있게 했다는 점이 기존 식물도감들과 차이를 보인다. 또 자생종뿐만 아니라 기존 도감에서는 빠져 있지만 공원이나 아파트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외래종, 원예종까지 포함했다는 특징이 있다. 저자들은 매일 마주치는 나무와 꽃에 대해 좀더 ‘잘 알수록 더 가깝게 느껴지고 아끼는 마음이 커진다’고 강조한다.
  • [포토多이슈] 헤어스타일 변화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헤어스타일 변화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후보 시절부터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마를 드러내는 머리를 고수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머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이 확인됐다.윤 대통령이 처음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2016년 ‘최순실 게이트’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 시절을 비롯해 전 정권과 각을 세웠던 검찰총장 시절까지 윤 대통령은 머리를 내리고 2:8 가르마를 타고 다니는 머리 모양을 유지했다.덕분에 대중들로부터 윤 대통령은 자신의 머리 모양과 이미지가 비슷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엉덩이 탐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내림 머리를 고수하던 윤 대통령이었지만 지난 대선 동안 2030 세대 일각에서 지적하는 소위 ‘꼰대’ 이미지에서 탈출하고 세련미를 연출하기 위해 2:8 가르마를 타고 이마를 드러내는 올백머리를 시도했다. 2:8 올백머리는 박정희·노태우·김영삼 등 다수 전직 대통령이 즐겨한 머리로 2:8 가르마는 전형적인 ‘엘리트 정치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털털하고 전투적인 ‘아재 검사’ 이미지를 벗고 이마를 드러낸 정돈되고 프로다운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한 끝에 대선에서 승리하고 20대 대통령선거에 당선됐다.그러던 윤 대통령의 머리 모양의 변화가 목격된 것은 17일에 있던 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 임명장 수여식에서부터이었다. 15일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 접견 행사에서 보이는 올림머리와는 다르게 과거 검찰총장시절처럼 내림 머리를 다시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 [씨줄날줄] 탕춘대성(蕩春臺城)/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탕춘대성(蕩春臺城)/서동철 논설위원

    조선시대 의주대로가 지나던 서울의 북서쪽 홍제동 사거리에서 북악터널 쪽으로 홍제천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홍지문(弘智門)이 나타난다. 바로 곁에는 홍제천을 가로지르는 다섯 칸의 무지개 모양 석축 구조물인 오간수문이 보이는데, 문루와 수문 모두 상당한 공력이 들어갔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북한산에서 발원한 홍제천은 성산대교와 월드컵대교 사이로 한강에 흘러든다. 하류로 내려갈수록 흰 모래가 많아져 가좌역 주변에 이르면 사천(沙川), 곧 모래내로 불린다. 그런데 홍지문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은 당당한 모습의 문루가 왜 도성 밖 한적한 곳에 세워졌는지 궁금해한다. 한양도성의 성문은 당연히 아니고 북한산성의 성문도 아니기 때문이다. 홍지문은 바로 탕춘대성(蕩春臺城)의 문루였다. 한북문(漢北門)으로도 불린 것은 한양도성 북쪽이기 때문이다. 창건 당시 홍지문에는 숙종의 어필 현판이 있었는데, 1921년 홍수로 유실되고 1977년 복원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편액이 걸려 오늘에 이른다. 탕춘대성은 비상사태에서 한양도성과 피난성인 북한산성을 잇는 일종의 차단성이다. 인왕산 정상 동북쪽 200m 지점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홍제천을 건너고, 다시 북한산 능선을 따라 향로봉으로 이어진다. 적의 공격을 지연시키면서 도성과 북한산성의 소통을 도와 장기 농성을 가능하게 한다. 숙종이 북한산성을 수축한 다음 쌓기 시작한 것을 영조 시대에 완성했다. ‘탕춘’이란 ‘질펀하게 봄을 즐긴다’는 뜻이다. 연산군이 유흥 공간으로 쓰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영조가 유사시 전략을 북한산성 피난에서 도성사수로 전환하면서 총융청(摠戎廳)의 군사주둔지로 활용했고, 이름도 연융대(練戎臺)로 바꾸었다. 문화재청이 한양도성과 북한산성, 탕춘대성을 아우르는 ‘한양의 수도성곽’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했다. 앞서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했지만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사전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아픈 전력이 있다. 이번에는 도성과 피난성, 그 사이를 가로막는 차단성이라는 독특한 가치가 더해진 만큼 제대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
  • 中, 한국에 화해 제스처…CCTV 일주일 새 2차례 韓기업 인터뷰

    中, 한국에 화해 제스처…CCTV 일주일 새 2차례 韓기업 인터뷰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한국 기업을 향해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모양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기업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 중국중앙(CC)TV는 잇따라 한국 기업 관계자 인터뷰를 내보냈다. 한한령(한류제한령) 발동 이후 처음 보여주는 모습이다. CCTV는 지난 16일 저녁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에서 자국 최대 무역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 개최 소식을 전하며 휴대용 가스버너를 생산하는 한국 중소기업 관계자를 ‘한국 참가 업체’로 표기해 인터뷰했다. 이날 CCTV는 사전 약속 없이 캔톤 페어 한국관을 찾아와 촬영을 진행했다. 앞서 신원롄보는 지난 9일에도 광둥 지역 사업 환경을 소개하는 기획 보도에서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관계자를 실명으로 취재했다. 짧은 화면과 인터뷰 하나까지 철저하게 계산된 의미를 담는 중국 관영 방송의 특성을 고려할 때 한국 기업에 대한 연이은 인터뷰 보도는 ‘중국은 한국 기업에 우호적이다’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취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2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깜짝’ 방문했다. 그가 중국 내 한국 기업 사업장을 찾은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집권 3기’를 공식 출범한 뒤로 처음 찾는 외자 기업이기도 하다. 당시 시 주석은 LG디스플레이 방문 현장에서 약 1시간 동안 브리핑을 받고 관계자들과 대화하면서 한중간 우의를 강조하는 덕담을 전하고 자신과 LG와의 각별한 인연도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시 주석은 저장성 당서기였던 2005년 7월 구본무 전 LG 회장을 만나 저장성과 LG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4년 국가주석 자격으로 방한했을 때도 서울 시내 한 호텔에 마련된 LG 전시관을 찾았다. 중국이 정치적으로 냉담하지만 경제적으로 적극성을 보이는 ‘정랭경온’(政冷經溫) 기조를 한국에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 유력매체에 자주 보도되면 아무래도 경영 활동에 필요한 유관기관과의 연결 고리를 늘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 ‘깜박깜박’ 치매, 알고보니 ‘반짝반짝’ 별세포 때문

    ‘깜박깜박’ 치매, 알고보니 ‘반짝반짝’ 별세포 때문

    존엄한 노년을 위협하는 질병, 치매. 기대수명과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퇴행성 뇌 질환인 치매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과학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치매를 조기 진단해 대비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및사회성 연구단, 세브란스병원 핵의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에서 나타나는 반응성 별세포와 이로 인한 신경세포 대사 저하 현상을 영상화하고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브레인’ 4월 17일자에 실렸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는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나 타우 단백질이 침착되면서 염증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뇌 염증반응이 생길 때 뇌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 크기와 기능이 변하는 반응성 별세포가 될 것이다. 연구팀은 이에 앞서 반응성 별세포가 마오비(MAO-B) 효소를 발현시키고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를 생성해 기억력 감퇴를 일으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최근에는 별세포 내 요소를 생성하는 요소회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활성화된 요소회로가 치매를 촉진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렇지만 이 세포를 관찰하거나 진단할 수 있는 뇌신경 이미징 기술은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탄소11-아세트산(11C-아세트산)과 불소19-플로오로데옥시글루코오스(18F-FDG)를 활용한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으로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반응성 별세포와 이에 의한 신경세포의 포도당 대사 저하를 영상화했다. PET는 특정 물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방사성의약품이 방출하는 양전자를 측정해 인체의 생리·화학적, 기능적 3차원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11C-아세트산은 암 진단에 사용됐으며, 18F-FDG는 포도당을 추적해 뇌의 활성을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됐다.연구팀은 반응성 별세포 유도 동물 모델로 PET 영상 촬영을 통해 확인한 결과 반응성 별세포화가 반응성 별세포의 아세트산 대사를 활성화하고 주변 신경세포의 포도당 대사 억제를 유도하는 것을 밝혀냈다. 식초로 알려진 아세트산이 독성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처리한 별세포에서 유도되는 반응성 별세포화와 요소회로 활성화, 그리고 이에 따른 푸트레신과 가바 생성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반대로 반응성 별세포화를 억제할 경우 별세포의 아세트산 대사와 주변 신경세포의 포도당 대사가 정상적으로 회복됐다. 이런 대사 변화는 다양한 알츠하이머 동물 모델과 실제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도 같이 발견됐으며 대사 변화가 심할수록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도 크게 저하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이창준 IBS 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치매의 핵심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반응성 별세포의 변화를 실제 환자의 뇌에서 직접 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동물실험을 통해 별세포 속 아세트산 이동 통로를 억제하면 치매 증상의 회복이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한 만큼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호반건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서 3관왕

    호반건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서 3관왕

    호반건설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건설 관리 설루션 ‘쉐어드 세이프티’로 금상과 본상을 받았다. 1954년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호반건설은 플럭시티와 함께 출품한 건설 관리 설루션 쉐어드 세이프티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사용자 경험(UX) 부문 금상과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호반건설의 기업 홍보 브로슈어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쉐어드 세이프티는 건설 안전을 위한 협력 및 관리 설루션이다. 사전에 분석한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사 현장의 수많은 상황 정보를 실시간 동기화하고, 관리자와 근로자가 이를 통해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 이 설루션에는 호반건설과 플럭시티가 공동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됐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 시스템 환경 등을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로, 건축물 설계 등에 활용되고 있다. 문갑 호반건설 부사장은 “호반건설의 오픈이노베이션팀과 호반그룹의 창업투자사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이 실제로 혁신 기술을 적용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수상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반의 기업 홍보 브로슈어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은 2년 연속 수상이다.호반의 브로슈어는 보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보이는 호반파크(호반 사옥)의 렌티큘러 방식을 표지 전면에 그대로 표현했다. 내부 콘텐츠를 계단식으로 배치, 소비자가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고 각 섹션의 콘텐츠와 부합하는 종이와 다양한 디자인 기법을 적용했다. 특히 호반의 브로슈어는 무형광증백제, 무표백제, 저탄소로 제작된 친환경 용지에 콩기름으로 인쇄해 종이부터 인쇄방식까지 모두 친환경 소재와 방식을 활용했다.
  • ‘이렇게’ 생긴 시계·볼펜·면도기…모두 ‘몰카’입니다

    ‘이렇게’ 생긴 시계·볼펜·면도기…모두 ‘몰카’입니다

    #1. 올해 1~2월 서울·인천·부산 등지 숙박업소 10곳 객실 안에 인터넷 공유기로 위장한 카메라 14대를 설치해 투숙객 100여명의 신체를 69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서울, 부산, 대구의 숙박업소를 돌며 손님으로 가장해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2. 지난 3월 서울 강남의 한 건강검진센터와 한의원 여자 화장실 비데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돼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남성은 드라이버로 화장실 비데를 해체하고 USB 모양의 불법 카메라를 넣은 뒤 재조립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최소 150명이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소형카메라(속칭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불법 촬영 장치가 일상 생활용품과 똑같은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시민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최근 부산세관에 적발된 몰래카메라를 살펴보면 시계,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인터넷 공유기, 면도기 등 일상 생활용품의 모습을 하고 있다.부산세관은 지난 13일 중국산 몰래카메라 등을 밀수입한 A사 등 2개 업체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사 등은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해외직구를 통해 중국산 몰래카메라와 녹음기 총 4903점(시가 1억 3000만원 상당)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업체는 정식 수입신고가 면제되는 간편한 해외직구(목록통관) 제도를 악용, 몰래카메라 등을 자가사용 물품으로 위장해 밀수입했다. 목록통관은 미화 150달러(미국발 200 달러) 이하의 자가사용물품을 국내 반입하는 경우 정식 수입신고 없이 관세 등을 면세 통관하는 제도다. 밀수입한 초소형 카메라는 시계,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인터넷 공유기, 면도기 등 생활용품으로 위장된 형태다. 외관상 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임을 알아차리기 어렵고 옷이나 액세서리 등 다양한 곳에 장착할 수 있는 카메라 부품 형태의 제품도 있었다. 특히 초소형 카메라의 렌즈는 1㎜ 크기로 매우 작고, 무선 통신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 영상 재생과 녹화 등 원격제어가 가능해 사생활 침해에 악용될 수 있다고 세관은 우려했다. ● 일상에 침투한 ‘불법촬영’…하루 평균 18건꼴 불법촬영은 사적인 공간에서마저 누군가에게 촬영당할 수 있단 불안감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불법 카메라와의 전쟁’을 외치며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전국에서는 매년 6000여건의 불법촬영 범죄가 쏟아지고 있다.지난 4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2년(~10월) 6년간 경찰청에 신고된 불법촬영 건수는 총 3만 9957건이다. 연도별로 ▲2017년 7245건 ▲2018년 6762건 ▲2019년 6513건 ▲2020년 5796건 ▲2021년 7170건 ▲2022년(~10월) 6471건씩 발생했다. 이는 연평균 6660건, 하루 평균 18건꼴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 관광특구나 번화가 중심으로 범죄율 및 빈도가 높았다. 지역별 범죄율은 ▲서울(0.12%) ▲인천(0.08%) ▲제주(0.07%) 순으로 높았다.
  • [길섶에서] 검박/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검박/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절집에서는 계란은 금기이지만 우유는 환영이라고 한다. 알은 생명을 낳지만 우유는 송아지를 낳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나. 사찰음식 전문가인 스님이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채식을 하는 스님들은 치즈를 무척 좋아해요. 따뜻한 죽에 치즈 한 장 녹여 먹었을 때의 즐거움이란…. 검박이 따로 없습니다.” 검박? 그랬다. 검박(儉朴)은 원래 이런 뜻이었다. 한자어 그대로 풀면 검소하고 소박함. 스님 말대로 우리 주변엔 ‘좀 모자라고 부족한 듯한 데서 오는 검박의 즐거움’이 적지 않다. 하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인이 박이도록 듣다 보니 본디 말보다 신조어가 먼저 떠오른 게 영 씁쓸하다. 아파트 관리실에서 전화가 왔다. 두어 달 전에 직사각형 모양의 ‘돌화분 텃밭’을 분양한다기에 신청했는데 추첨에 뽑혔단다. “정말요?” 가뜩이나 큰 목소리가 한껏 올라간다. 누가 보면 땅을 분양받은 줄…. 이런 게 검박의 즐거움과 고마움 아니겠느냐며 혼자 배시시 웃는다.
  • “유커 모셔오고, 日한류 바람 타고… 여행 산업의 ‘삼성’ 키운다” [공기업 다시 뛴다]

    “유커 모셔오고, 日한류 바람 타고… 여행 산업의 ‘삼성’ 키운다” [공기업 다시 뛴다]

    관광매력국가 비전 ‘3C전략’ 설정亞·중동 ‘중산층 이상’ 집중 공략올해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디지털본부 확대 ‘선진화’ 개편 중지자체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11개 지역 방문객에 할인 등 혜택5개 로컬음식 관광상품 육성 계획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 엔데믹 시기에 가장 분주해진 준정부기관으로 꼽힌다. 다시 시작된 세계 관광시장 ‘선점 전쟁’에서 발군의 기량을 쏟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올해를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드라이브를 단단히 거는 모양새다. 급변하는 모멘텀의 시기에 관광공사를 이끌고 있는 김장실 사장을 최근 서울 청계천로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만났다. 1962년 설립된 관광공사는 실무에서 한국 관광을 이끄는 대표 조직이다. 2018년엔 공기업에서 준정부기관으로 위상도 변했다. 김 사장은 올해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안팎의 예상보다 30% 이상 높여 잡은 수치다. 목표에 이르기 위해 그는 어떤 복안을 갖고 있을까. 일문일답으로 들었다.-와해된 국내 관광 생태계를 추스르고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시장도 활성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세계 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할 계획을 알려 달라. “우선 ‘K컬처와 함께하는 관광매력국가’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3C 전략’에 담았다. 한국문화와 관광매력을 융합하고(Convergence), 스토리가 있는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Charming Attractions),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Convenience)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中·日 세대별 타깃 마케팅 강화 -올해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를 1000만명으로 잡았는데. “2019년 코로나 이전의 60% 수준이라지만 1000만명이 도전적인 목표인 건 분명하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거의 다섯 배나 높은 수치이긴 한데 시장별 맞춤 마케팅 전략으로 목표를 이뤄 낼 것이다.” -역내 관광 활성화를 염두에 둔 듯한데 구체적인 시장 맞춤 전략을 소개해 달라. “중국, 일본 등 역내 관광 활성화는 전체 관광시장 활성화에 매우 중요하다. 우선 해외여행이 본격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중국은 ‘유커’(중국 관광객)에 대한 세대별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생각이다. 현재 4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대응 중이다. 현지 로드쇼 등 초대형 이벤트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한 방한 캠페인 등을 추진해 ‘인바운드 제1시장 중화권의 위상’을 되찾겠다. 올해는 일본에서 한류의 기원이 된 드라마 ‘겨울연가’가 방영된 지 2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다. 드라마가 촉발한 1차 한류에서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장된 4차 한류까지, 일본 시장은 한류의 글로벌 성장과 함께했다. 이제 ‘새로운 한류로 다시 만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공격적인 방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시아 중동 시장에서는 1인당 소비액이 높은 중산층 이상을 집중 공략해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겠다. 원거리의 구미주 시장에서도 한류 콘텐츠와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현지 주류사회를 중심으로 한국이 ‘동아시아 제1관광목적지’란 점을 각인시키겠다.” -올해 주력 사업인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성공 전략은. “종전보다 K컬처와 관광을 적극 융합하려고 한다. 지난해 9월 전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됐을 때 코로나 상황에서도 호텔과 항공이 꽉 찼다. K컬처는 이제 K콘텐츠 전반에 관한 관심과 애호로 확장됐다. 이를 토대로 전 세계 거점도시를 15곳 선정해 로드쇼, 트래블 마트 등의 대규모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국 방문의 해 슬로건인 ‘Ride the Korean Wave’처럼 전 세계 소비자들이 확장된 ‘한류의 파도’에 올라탈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 마케팅을 펼 것이다.” ●‘장부’에 적어 가며 일하던 시대 끝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관광 산업의 디지털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미안한 말이지만 장부에 적어 가며 일하던 관광산업 시대는 벌써 끝났다. 이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클릭 한 번으로 한국 관광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가 됐다. 우리도 디지털본부를 확대 개편해 이 부분에 대한 선진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우리는 이미 이 분야의 선두 주자라고 생각한다. 기존 기업은 물론 창업 보육 과정에서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최첨단 무기를 장착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 종전의 지사 외에 별도의 관광기업센터를 해외에 설립하는 것도 ‘관광기업계의 삼성’이 출현하도록 돕자는 뜻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이런 관광산업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각종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의 경우 5개월 만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각 지역 인구의 52%에 해당하는 4만 7000여명에 달했다. 참여 지자체도 3곳에서 11곳으로 늘었다. 디지털 관광주민들의 지역 정착을 돕겠다는 것이 이 정책의 목표다. (해당 지역에) 가지 않고서는 정착할 수 없다. 현지 생활 인구를 늘리는 게 필요한데 관광주민증이 유효한 수단이 될 듯하다. ‘지방의 소멸’을 완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편한 이동’ 지역관광 활성화의 핵심 -로컬 관광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데 대응책은 뭔가. “외래관광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지역관광 활성화’의 열쇠다. 지역 관광교통 개선 공모사업 등을 추진해 연계 교통망 구축을 돕겠다. 다국어 교통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도 벌이는 중이다. 식도락 관광객도 늘고 있는 만큼 우선 올해 지역의 특별한 맛과 이야기를 담은 음식 콘텐츠를 발굴해 5개의 로컬 음식관광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외국인을 위한 음식명 번역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장님의 트로트 사랑이 알려지며 업계 안팎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트로트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문화 콘텐츠가 성공하려면 크게 울리든가 크게 웃겨야 한다. 세계적으로도 잘사는 시기에 비극이 탄생했다. 비극적인 사람이 비극을 즐길 수는 없잖은가. 물질적으로 행복하고 정서적으로 안온할 때 비극을 즐길 수 있다. 비감이 많이 섞인 우리 트로트는 그래서 세계인에게 소구될 수 있다. 중요한 건 접근 방식이다.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하고 소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김장실 사장은 가수 겸 문명 연구자 찰떡같은 ‘부캐’ 생활 김장실 사장은 폭넓은 ‘부캐’를 가졌다. 대표적인 걸 꼽으라면 ‘가수 겸 문명사 연구자’가 아닐까 싶다. 그가 ‘트로트인’이란 건 널리 알려졌다. 한데 단순 애호가 수준은 한참 넘어섰다. 트로트의 역사와 맥락을 정확히 꿰고 이를 현 상황에 활용하려는 모험가에 가깝다. 그는 이미 상당수의 대중음악계 고수들을 불러 모았다고 했다. 대중문화와 관광이 어떤 식으로 접목돼 ‘물건’으로 태어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두 번째는 ‘문명사 연구자’다. 170여권에 달하는 문명 분석에 대한 영어 원서들을 벌써 10년째 독파하고 있단다. 문화와 문명에 대한 분석은 결국 치국과 치세에 가 닿는다. 현직에서 물러난 뒤 이를 책으로 펴낼 생각이다. 포용·신뢰·쇄신의 세 주제로 3권으로 나눠 출간 예정이라니, 책의 얼개는 이미 잡힌 듯하다. 1956년 경남 남해 출생. 경남공고, 영남대 법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하와이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1979년 행정고시(23회) 합격.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예술의전당 사장, 국회의원(19대)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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