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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마약’ ‘마약’ ‘마약’… 전담 수사청 시급하다

    [사설] ‘마약’ ‘마약’ ‘마약’… 전담 수사청 시급하다

    톱배우 유아인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배우 이선균씨와 K팝 스타인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지난 4월에는 서울 강남 학원가에 필로폰이 섞인 음료가 배포돼 충격을 주더니 최근엔 대학 캠퍼스에 마약 광고전단이 마구 뿌려졌다. 공항세관 직원들이 마약 검색을 눈감아 줄 정도로 마약 밀반입과 유통 행태가 공공연하고 대담해졌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마약 청정국으로 알려졌던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한숨밖에 안 나온다. 마약 투약으로 인한 범죄와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지난 8월 마약성 약물에 취한 외제차 운전자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뇌사에 빠뜨렸다. ‘마약모임’에 참석한 경찰관이 아파트에서 추락하는가 하면 지난 6월엔 필로폰을 투약한 승객이 비행기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다 체포됐다. 마약 사범과 유통 규모도 증가일로다. 올해 8월까지 1만 2700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됐다. 지난해 1만 2387명을 넘긴 역대 최다다. 지난 22일에는 캄보디아 등 6개국 밀수 조직과 연계한 범죄조직 일당이 붙잡혔다. 한국이 국제 마약조직의 ‘놀이터’가 된 느낌마저 든다. SNS 등을 통해 마약 구입이 쉬워지면서 10~20대 마약 투약이 늘고 있는 점이 특히 걱정스럽다. 올해 마약사범 중 20대가 2731명으로 가장 많다. 10대 사범도 급증했다. 정부가 지난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적극 대응하고는 있지만 역부족인 모양새다. 단속이 느슨했던 문재인 정부 5년간 마약이 일상 구석구석 침투한 탓이 크지만, 수사 체제가 다원화돼 수사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 검찰과 경찰, 관세청 등으로 다원화된 마약 수사 체제를 ‘마약수사청’ 설립을 통해 일원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초박빙 엑스포 유치전… 부산, 역전 노린다

    초박빙 엑스포 유치전… 부산, 역전 노린다

    “‘51대49’까지는 좁힌 것 같다. 마지막까지 힘을 쏟으면 승산이 있다.”(정부 고위 관계자) “그야말로 ‘넥 앤드 넥’(neck and neck·막상막하)이라 투표함을 열어 봐야 안다.”(외교부 고위 당국자) 다음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 태세다. 레이스 초반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에 뒤처졌던 분위기는 반전됐고, 9회말 역전극을 노리는 모양새다. ‘51대49’ 판세라고 할 만큼 초박빙 승부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6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엑스포는 반드시 유치해야 할 과제”라며 “BIE에 정통한 인사들, 현지 사정에 밝은 언론에 따르면 박빙 승부로 예상되며 아직 수십 개에 달하는 부동표 향방이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며 “투표까지 33일 남은 상황에서 범정부 차원 외교 역량을 집중해 전력 투구하겠다”고 밝혔다. 2030엑스포 유치 경쟁에 1년가량 먼저 뛰어든 사우디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미묘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우리가 다른 경쟁국인 이탈리아(로마)보다는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 1차 투표에서 182개 회원국 중 3분의2(122개국)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개최지로 선정된다. 3분의2 이상 득표국이 없으면 상위 2개국이 결선 투표를 한다. 1차에서 사우디를 잡기는 어렵고 2차에서 승부를 본다는 게 우리 전략이다. 로마 지지표를 끌어올 수 있다는 셈법이다. 반대로 사우디는 1차에서 끝내야 확실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사활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 박 장관 등과 13개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총 1640만 8822㎞, 지구 409바퀴를 돌며 각국 정상과 유력 인사 2308명을 만났다. 이달에도 윤 대통령과 한 총리, 박 장관 등의 일정이 추가돼 민관이 지금까지 만난 인원은 총 175개국 2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대륙 및 국가별 특성에 맞춰 부산엑스포를 통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홍보해 왔다. 아프리카와 더불어 가장 많은 표(49개국)를 가진 유럽에선 헝가리·네덜란드 등 부산 지지를 밝힌 나라도 있지만 상당수가 속내를 숨기고 있다. 정부는 유럽의 많은 표가 2차 투표에서 우리에게 쏠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도 변수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 10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 회담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성취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의견이 분분하다. 서방과 아랍의 갈등이 깊어지면 사우디가 유럽 표를 모으기 더 어렵다는 분석과 함께 이슬람권 결속력을 다질 수 있다는 관측도 공존한다. 아프리카에는 엑스포를 통해 우리의 발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을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임시 수도이자 보급품을 받던 부산의 상징성을 부각시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노하우를 전하겠다는 메시지의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도 호재다. 중남미·미주(32개국)도 공략 대상이다. 올해 카리브공동체 50주년 등을 계기로 집중적으로 공을 들였다. 정부는 아프리카·중남미·유럽에 마지막 힘을 쏟고 있다. 한 총리는 29일부터 3박7일 일정으로 말라위·토고·카메룬과 노르웨이·핀란드를 방문한다. 박 장관은 지난 20일 유럽 37개국, 아프리카·중동 35개국 등 72개국 공관장 화상회의에서 “유럽과 아프리카·중동 지역이 이번 투표의 ‘게임 체인저’”라며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26일 아태 및 미주 지역 공관장 40명과의 화상회의에서도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 필사적으로 교섭해 달라”고 했다. 가장 큰 변수는 ‘비밀투표’다. 우리와 사우디의 구애를 받는 일부 국가들은 끝까지 속내를 내비치지 않고 있다. 득표 전략을 노출시키지 않고 ‘역정보’를 흘리는 심리전도 필요하다. 박 장관이 지난 9월 파리에서 7개국 BIE 대사들을 만나면서 상대를 비공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 관계자는 “1차에서 사우디를 찍은 뒤 2차에서 우리를 지지하겠다는 나라부터 BIE 대사가 본국 뜻과 다르게 ‘개인 플레이’를 할 가능성, 파리에 상주하는 BIE 대사가 없는 나라 등 변수가 많다”며 “표 계산을 정확하게 할 수 없는 것은 사우디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남은 기간 서로 승산이 있다는 식의 치열한 ‘심리전’이 예상된다”고 했다.
  • 핵실험 가능성 열린 날 솟구친 야르스…러 핵훈련, 어떤 계산 깔렸나 [월드뷰]

    핵실험 가능성 열린 날 솟구친 야르스…러 핵훈련, 어떤 계산 깔렸나 [월드뷰]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북서부 아르칸젤스크주 상공으로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솟구쳤다. 야르스가 뿜어내는 불꽃과 연기는 인근 건물 주민들도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모스크바 북쪽 800㎞ 지점의 아르한겔스크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야르스는 캄차카반도의 쿠라 미사일 시험장 목표물을 향해 5760㎞를 날아갔다. 이날 야르스 발사는 ICBM 발사 훈련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러시아가 핵실험을 금지하는 국제 조약에서 탈퇴한 날 대대적으로 이뤄진 핵훈련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국제사회는 러시아가 20년 넘게 중단했던 핵실험을 재개하려는 수순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러軍, 육·해·공서 야르스 ICBM 등 발사푸틴 대통령, 화상으로 훈련 지휘감독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연방군 최고사령관 푸틴 대통령의 지휘 하에 육상, 해상, 공중 요소의 병력과 수단을 활용한 핵 억지력 훈련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 “훈련 중에는 탄도·순항 미사일의 시험 발사도 실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훈련 모습은 ‘로시야24’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크렘린궁도 “캄차카반도의 쿠라 미사일 시험장 목표물 타격을 위해 아르한겔스크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전했다. 최대 사거리가 1만 2000㎞에 이르는 야르스 미사일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마저 뚫을 수 있으며, 최소 4개의 분리형 독립 목표 재돌입탄두(MIRV)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탄두의 위력은 150∼250㏏(TNT 화약 폭발력 기준 15만∼25만t) 규모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12kt)의 12~20배에 달한다. 크렘린궁은 이어 “북극해 인근 바렌츠해에 위치한 ‘툴라’ 핵잠수함에서는 시네바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도 공중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 기간 동안 계획된 임무가 완전히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매년 가을 비슷한 훈련을 하는데, 이번 훈련은 러시아 상원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를 만장일치로 승인한 직후 열려 핵 긴장이 더 고조됐다.CTBT 비준 취소 법안 만장일치 승인된 날 훈련푸틴 서명만 남아…핵실험 재개 가능성 의미 러시아 상원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1996년 서명한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CTBT)’의 비준을 취소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은 “미국과 중국, 이스라엘 등이 조약 발효에 필요한 내부 절차를 준수하지 못한 것은 조약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범위의 의무를 받아들이려는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다”며 “조약에 따른 의무의 균형을 위해 러시아 연방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96년 유엔에서 결의된 CTBT는 어떤 형태와 규모, 장소에서든 핵실험을 금지한다. 지금까지 184개국이 서명했으며, 한국은 1999년 22번째로 비준했다. 1990년 이후 핵실험을 중단한 러시아는 1996년 서명 후 2000년 비준했다. 하지만 CTBT 조약은 아직 발효되지 못했다. 미국, 중국, 이스라엘, 이란, 인도, 이집트 등 주요 국가에서 아직 비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92년 이후 핵실험을 중단한 미국은 1996년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이 조약에 서명했지만 비준안은 상원에서 부결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CTBT 비준을 내세웠지만 이 역시 흐지부지됐다. 미국에서 CTBT 비준이 지연되면서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의 비준도 이뤄지지 않는 분위기다. 중국도 미국과 같이 1996년에 CTBT에 서명했지만 아직 비준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 미국이 먼저 비준해야 한다는 게 중국 입장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도 지난 5일 “조약에 서명만 하고 비준은 하지 않은 미국과 똑같이 행동하는 게 가능하다”며 비준 철회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러시아 하원은 지난 18일 비준 철회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제 푸틴 대통령이 서명만 하면 러시아의 조약 비준 철회 절차는 완료된다. CTBT 비준 철회는 러시아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의미한다. 물론 러시아와 미국 모두 임계점(미임계) 핵실험을 반복하고 있으나, 만약 러시아가 핵실험을 재개할 경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와 인접한 한반도의 긴장감도 높아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일단 러시아는 비준을 철회하더라도 핵실험을 하겠다는 뜻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예르마코프 러시아 외무부 핵 비확산·군비통제국장은 지난 16일 “러시아는 조약에 서명한 국가로 남아 권리와 이행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먼저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위적 대응’ 차원의 핵실험 가능성은 열어뒀다. 상원의 CTBT 비준 취소 승인 직후 이뤄진 러시아의 핵 훈련은 이같은 메시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중국 간 푸틴…핵가방 ‘체케트’ 의도적 노출 평가서방의 우크라 지원 억제 수단 ‘핵실험’ 카드 쓸까 러시아가 중동 정세 불안을 틈타 서방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중단시키기 위해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막는 방법으로 핵실험 재개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한 푸틴 대통령이 핵가방을 든 해군장교들을 대동한 것이 포착된 점도 이런 우려를 부추긴다. ‘체게트’라고 불리는 핵가방은 대통령과 군 고위부를 연결하는 보안통신 수단으로, 대통령 뒤를 늘 따르지만 언론에 노출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이 ‘핵가방 수행원’을 대동한 모습은 심심찮게 포착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핵무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적 노출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고, 꾸준히 핵전쟁 가능성을 경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전쟁범죄 혐의로 푸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후 푸틴 대통령의 실질적 첫 외국 방문이었다는 점에서, 핵가방 노출은 다분히 외교적 계산이 깔린 의도적 노출이란 평가가 나왔다.보폭 넓히는 푸틴…중동 위기 ‘우크라전 출구’ 삼나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번 중동 위기를 계기로 축소됐던 존재감을 되찾으려는 모양새다.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중동 정세를 논의하고 돌아온 푸틴 대통령은 24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상황 및 대책을 논의하며 전날 불거진 ‘심정지’ 등 건강이상설을 불식시켰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가자지구 내 민간인 희생자 증가와 인도주의적 상황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동 위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의 관심과 지원을 분산시킬 수 있어 러시아에는 분명 ‘호재’라고 분석했다.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장기화할 수록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로 삼으려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반려동물 모여!… 중구 첫 ‘해피 반려견 축제’

    반려동물 모여!… 중구 첫 ‘해피 반려견 축제’

    서울 중구가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오는 28일 반려견과 함께하는 제1회 ‘중구 해피투개(dog)더’ 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손기정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반려견 운동회에서는 빠른 시간에 러버콘과 허들을 통과하는 장애물 넘기 경기가 열린다. 야외 산책 시 지켜야 할 예절을 똥 모양 그림 놀이로 만든 ‘똥 줍기 대회’도 열린다. 반려동물 관련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 전문가 상담도 운영된다. 각 분야 전문가가 문제행동 대처법과 위생·미용에 대해 상담해 줄 예정이다. 체험마당에서는 반려견 용품 플리마켓과 반려견 이름표, 수제 간식 등을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사전 참가 신청을 받고 선착순 300명에겐 반려견 스카프를 증정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처음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尹, 이념 전쟁 멈춰야”… 野 쟁점법안 강행 움직임에 협치 미지수

    이재명 “尹, 이념 전쟁 멈춰야”… 野 쟁점법안 강행 움직임에 협치 미지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대통령과 정부가 부디 이념 전쟁을 멈추고 고물가와 생활고에 고통받는 우리 국민의 목소리에 좀더 귀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념보다 민생이 더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선거 패배 후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늘 옳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제 행동이 그러느냐”며 “대통령께서 순방에서 우리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이념 논쟁을 다시 제기했다. 말 따로 행동 따로, 요즘 말로 ‘말따행따’ 이런 태도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지난 23일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내부 통합에도 집중하는 모양새다. 26일에는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내 계파를 아울러 우상호·우원식·홍영표·이인영·김태년·윤호중·박홍근·박광온 전 원내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한다. 앞서 여야는 국회 회의장 안에서 정쟁을 유발하는 피켓 사용과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지만, 실제 협치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과반인 168석을 무기로 다음달 9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26일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결과를 지켜본 뒤 청구가 기각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여론전을 펼칠 예정이다. 민주당이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국 경색을 풀기 위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 가능성은 여전히 도돌이표다.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대표회담으로 받아치자, 이 대표가 다시 여야정 3자회동을 역제안한 상황이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국회에서 “김 대표가 먼저 (이 대표에게) 만나자고 얘기했기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며 일단 선을 그었다.
  • 바빠진 ‘尹의 참모들’ 전공의들 찾아가고…MZ교사들과 간담회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는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 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 (윤석열 대통령, 지난 19일 참모회의) 강서구청 보궐선거 참패 이후 나온 윤 대통령의 ‘불호령’으로 대통령실 참모들이 연일 분주한 모양새다.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중인 25일에도 이진복 정무수석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현안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현장으로 나갔다. 다만 참모들의 이런 행보가 ‘보여 주기식’이 아닌 대통령과 민생을 잇는 소통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진복 수석은 지자체 협업으로 우정사업본부가 복지 사각지대를 찾는 ‘복지등기서비스’와 관련, 서울시 공무원 및 우정사업본부 집배원의 의견을 들었다. 이 수석은 통화에서 “정부에서 마련한 정책이 밑단까지 잘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기회였다”면서 “대통령실이 정책을 점검하면 각 부처가 긴장하는 계기도 된다.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관섭 수석은 서울 종로 상점가를 돌며 소상공인들을 만났다. 안상훈 수석은 경기 초등학교 늘봄학교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교사 및 학부모 면담을 가졌다. 안 수석은 전날에도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을 만나 필수의료혁신 정책에 관한 의견과 전공의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강승규 수석은 MZ세대 교사와의 만남을 위해 여의도 교사노동조합연맹을 방문했다. 김대기 비서실장도 전날 30대 행정관 1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발굴해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 “‘공중부양춤’ 전세계 난리났다”…댄스男 정체 공개됐다

    “‘공중부양춤’ 전세계 난리났다”…댄스男 정체 공개됐다

    빠른 발놀림에 마치 공중에서 걷는 듯한 ‘슬릭백’ 영상으로 전 세계 눈길을 끈 주인공이 대구에 사는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밝혀졌다. 이 학생이 춘 춤은 이른바 ‘슬릭백 챌린지’로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양발을 앞뒤로 번갈아 뛰면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모양의 춤을 말하는데,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다. 틱톡에서 조회수 2억회를 돌파한 화제의 주인공인 대구 용산중학교 3학년 이효철군은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나와 댄스 비결에 대한 소감 등을 밝혔다. 25일 기준 이 ‘슬릭백 챌린지’ 조회수는 2억 500만회가 넘는다. 영상이 게시된 아이디 ‘wm87.4’의 계정은 이군의 친구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는 이군과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 길에 영상을 찍어 올렸다고 한다.슬릭백 비결에 대해 이군은 “사람들이 뒤꿈치로 뛰면 살짝 떠보인다고 하더라”면서 직접 시범을 보였다. 실제 영상을 보면 이군이 지면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공중부양’이라는 말이 나온것도 이런 이유다. 그는 “바로바로 추다 보니 원리 같은 건 잘 설명 못하겠다”며 본능적으로 춘다고 했다. 이군은 자신에 대해 “학교에서는 까부는 학생이고 춤추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며 장래희망에 대한 물음에는 “평범하게 회사 다니면서 살고 싶다”고 소박한 꿈을 전했다. 이군은 연예 기획사 등에서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생각해볼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
  • 이재명 “尹, 이념전쟁 멈춰야”… 여야 쟁점법안·영수회담 신경전에 협치 미지수

    이재명 “尹, 이념전쟁 멈춰야”… 여야 쟁점법안·영수회담 신경전에 협치 미지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대통령과 정부가 부디 이념 전쟁을 멈추고 고물가와 생활고에 고통받는 우리 국민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념보다 민생이 더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선거 패배 후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늘 옳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제 행동이 그러느냐”라며 “대통령께서 순방에서 우리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이념 논쟁을 다시 제기했다. 말 따로 행동 따로, 요즘 말로 ‘말따행따’ 이런 태도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지난 23일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내부 통합에도 집중하는 모양새다. 26일에는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내 계파를 아울러 우상호·우원식·홍영표·이인영·김태년·윤호중·박홍근·박광온 전 원내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한다. 앞서 여야는 국회 회의장 안에서 정쟁을 유발하는 피켓 사용과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지만, 실제 협치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과반인 168석을 무기로 다음 달 9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26일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결과를 지켜본 뒤 청구가 기각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여론전을 펼칠 예정이다. 민주당이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국경색을 풀기 위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 가능성은 여전히 도돌이표다.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대표회담으로 받아치자, 이 대표가 다시 여야정 3자회동을 역제안한 상황이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국회에서 “김 대표가 먼저 (이 대표에게) 만나자고 얘기했기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라며 일단 선을 그었다.
  • 中, 6년 만 美 농산물 대량 구매…화해 흐름 속 ‘올리브 가지’ 건네

    中, 6년 만 美 농산물 대량 구매…화해 흐름 속 ‘올리브 가지’ 건네

    중국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수십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농산물을 사들이기로 해 배경이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 아이오와에서 열린 미 대두협회 판촉 행사에 중국 대표단이 참석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 구매에 합의했다. 중국 대표단이 이 같은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계약을 체결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그간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부터 콩과 옥수수 등 농산물 수입처를 미국에서 브라질·우크라이나 등으로 다변화해왔다. 이러한 추세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중국의 미국산 대두 및 옥수수 구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9%, 73% 줄었다. 중국은 식량 주권을 위해 올해부터 허베이와 지린, 쓰촨, 윈난,네이멍구 등에서 유전자변형(GM) 옥수수와 대두 재배도 시작했다. 이처럼 중국이 수입선 다변화 및 와 자국 내 증산 노력에 박차를 가해 당장 식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럼에도 돌연 미국산 농산물 대량 구매에 나선 데는 나름의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외교가에선 11월 11~17일 예정된 미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중국이 미국에 ‘올리브 가지’(화해의 상징)를 건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산 농산물 대량 구매를 재개해 미중 간 화해 흐름에 힘을 실어 주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는 26∼28일 미국을 방문한다. 허리펑 부총리도 워싱턴DC를 찾아 재닛 옐런 미 국무장관 등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인 샹산포럼에 마이클 체이스 국방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가 참석하기로 하는 등 군사 안보 분야의 교류도 재개되는 모양새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대량 구매 계약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캐나다 총리는 ‘짝짝이’도 신었는데…‘핑크 양말’ 신은 태국 총리 비난받는 이유[포착]

    캐나다 총리는 ‘짝짝이’도 신었는데…‘핑크 양말’ 신은 태국 총리 비난받는 이유[포착]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의 파격적인 패션 행보가 국내외에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세타 총리는 밝은 파란색 계열의 정장에 분홍색 양말을 신고 분홍색 넥타이를 맨 채 등장했다.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날 당시에는 빨강색 양말을 신어 눈길을 사로잡았다.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도 빨간 넥타이와 빨간 양말을 맞춰 착용했고, 지난달 13일 정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는 핫핑크 컬러의 양말을 신기도 했다. 지난 8월 총리로 선출된 세타 총리는 공식 석상에서 “빨강색을 가장 좋아하며, 오렌지 및 분홍색 계열의 색을 선호한다”고 공공연하게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단인 리버풀의 열렬한 팬으로도 유명하다. 이 때문에 그는 약 30년 동안 리버풀을 상징하는 빨강색의 양말을 신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무대에서 부적절” vs “자유로운 패션 환영” 세타 총리의 파격적인 패션 행보에 대해 태국 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평론가들은 “세계무대에 나서는 총리라면 더욱 적절한 색을 선택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다른 국가의 수장을 만나는 자리에 ‘점잖은’ 색이 아닌 빨강이나 분홍 양말을 신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실제로 지난 17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당시, 검은색 정장과 구두를 신은 푸틴 대통령과 분홍색 양말 및 넥타이를 착용한 타위신 총리의 모습은 더욱 대조됐다. 국가를 대표하는 총리로서 자신의 취향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반해 기업가 출신인 세타 총리가 기존 정치인들보다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와 패션을 선보이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 세타 총리는 태국의 대형 부동산개발업체인 산시리 회장 출신으로, 총선을 불과 3개월 앞둔 지난 5월 정치를 시작한 정치 신인이다. 다만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오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독특한 패션으로 눈길 사로잡은 국가 수장, 또 있다? 기성 정치인이나 국가 수장들에게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튀는 패션’으로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은 또 다른 인물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다.트뤼도 총리는 2021년 11월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 일명 ‘땡땡이 양말’을 신어 세계 언론의 이목을 끌었다. 빨간색 바탕에 파란색, 흰색 문양이 들어간 트뤼도 총리의 양말은 빨간색·파란색·흰색으로 된 미국 국기 성조기를 떠올리게 했다. 당연하게도, 트뤼도 총리의 양말은 바이든 행정부 들어 부쩍 가까워진 캐나다와 미국의 관계를 상징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잇따랐다. 트뤼도 총리의 양말 패션은 일명 ‘양말 정치’, ‘양말 외교’로도 불린다. 2015년 당시에도 트뤼도 총리는 검은색 정장에 빨간 양말을 신고 내각 회의에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 양말에는 바탕에 캐나다를 상징하는 하얀색 단풍잎 무늬가 새겨져 있었고, 이는 곧 영어, 프랑스어를 쓰는 주민들로 구성된 다문화 국가 캐나다의 단합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졌다.2017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는 분홍색‧하늘색 짝짝이 양말을 신고 등장했다. 해당 양말에는 나토 깃발 모양이 그려져 있었으며,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가 이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현장에 있던 외신 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양말에 ‘진심인’ 두 총리의 다른 점은 트뤼도 총리가 대체로 행사나 만나는 사람에 맞춰 의미를 담은 양말로 눈길을 사로잡은 반면, 세타 총리는 자신의 취향을 훨씬 더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 전현무 中 즉석복권 긁었다가…“대박” 깜짝 놀랄 당첨금

    전현무 中 즉석복권 긁었다가…“대박” 깜짝 놀랄 당첨금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전현무가 중국 항저우에서 본격 MZ 투어에 나섰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체육회’에서는 MZ세대들이 하는 건 다 한다는 ‘MZ의 아버지(?)’ 전현무가 조정식과 함께 항저우의 한 야시장을 찾아갔다. 활기차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전현무는 “홍대 느낌이다. MZ 향이 난다”며 들뜬 기분을 드러냈다. 그는 조정식에게 “요즘 항저우 젊은이들이 그렇게 즉석복권을 많이 한다는데, 우리도 문화체험 차원에서 한 번 해보자”고 제안했다. 조정식도 “어제 제가 꿈을 잘 꿨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침내 두 사람은 긁어서 나온 모양 3개가 같으면 아래에 적힌 금액을 받을 수 있는 ‘123 즉석복권’ 도전을 시작했다. 동전으로 복권을 긁기 시작한 전현무는 시작하자마자 같은 모양 2개가 나온 것을 보며 환호성을 내질러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리고 정말로 첫 도전부터 같은 모양 3개가 나와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기대 속에 금액 부분을 긁어 당첨금까지 공개되자, 옆에 있던 조정식은 “대박”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전현무 역시 “내가 이거 하라고 했잖아!”라며 의기양양했다. ‘트민남’ 전현무의 깜짝 놀랄 즉석복권 당첨금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고 제작진은 소개했다.
  •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사용 편의 위한 ‘점자스티커’ 제작… 무상 배포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사용 편의 위한 ‘점자스티커’ 제작… 무상 배포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생활용품 등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점자스티커’를 제작해 무상으로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장애, 성별, 연령과 관계없이 모두가 편리하게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누리게 하는 것이 이번 점자스티커의 제작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은 제품에 따라 품명의 위치나 크기가 다르고, 용기 모양이 유사한 경우 시력이 좋지 않은 고객들이 사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런 점에 착안해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및 생활용품 사용에 불편함을 줄이도록 이번 점자스티커를 기획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점자스티커는 화장품, 생활용품 중 스킨, 로션, 샴푸, 린스 등 주요 10가지 카테고리를 점자로 표기했다. 이 외에도 알파벳이나 숫자가 양각 처리된 기호를 포함해 점자를 읽지 못하는 사용자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했다. 이번 점자스티커 제작은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근무하는 시각장애인 직원들과 자문단을 구성해 초기 기획부터 샘플 검수까지 함께 진행했다. 자문단은 아모레퍼시픽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위드림 소속으로 본사, 물류사업장 등에서 다양한 직무를 맡아 근무하고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유니버설 디자인 자문단을 구성해 내년 출시를 앞둔 신제품에도 사용 편의성과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접근성(BEAUTY FOR ALL)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점자스티커뿐만 아니라 연령, 장애 등의 이유로 저시력을 가진 사용자의 가독성을 높이는 고대비 색상의 ‘한눈에 쏙’ 표기 스티커 또한 제작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제작한 점자스티커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 특수학교 등에 무상으로 전달됐으며 점자스티커를 필요로 하는 개인 및 기관에도 지급할 예정이다.
  • “진짜 공중에 떴다”…공중부양 챌린지 ‘중3 남학생’ 정체

    “진짜 공중에 떴다”…공중부양 챌린지 ‘중3 남학생’ 정체

    마치 공중부양하는 듯한 춤을 선보여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공중부양 슬릭백’ 주인공은 대구에 사는 중학생으로 밝혀졌다. 슬릭백은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양발을 앞뒤로 번갈아 뛰면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모양의 춤이다. 해외에서 시작된 슬릭백 챌린지는 국내 틱톡커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특히 ‘wm87.4’ 아이디를 쓰는 한국 남성이 최근 자신의 계정에 10초 분량의 공중부양하는 듯한 춤을 선보여 전 세계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금세 입소문을 탄 영상은 나흘 만에 조회수 1억 6000만회를 돌파, 좋아요 수 2100만개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 속 주인공인 이효철 군은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실감이 안 난다. 지금도 너무 당황스럽다. 처음에 장난으로 찍어 올렸는데 전 세계 1등은 예상치도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상을 촬영하고 업로드한 이효철 군 친구는 “친구(효철)가 슬릭백을 추는 걸 보고 한국에 놔두면 안 되는 재능이라 생각했다”며 “외국인 원조 영상을 봤는데 효철이가 더 낫다고 생각해서 올렸는데 자고 일어나니 좋아요 40만개가 돼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가수 이영지를 비롯한 여러 유명인도 이효철 군의 비결이 궁금하다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이효철 군은 “사람들이 뒤꿈치로 뛰면 살짝 떠 보인다고 하더라. 처음에 밟고 뒤꿈치를 떼고 밀면서 반복한다. 빠르게 하면 된다”며 웃어 보였다. 아울러 “완전한 슬릭백이 아니고 변질된 건데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원래는 발을 (지면에) 끌면서 추는 건데 저는 아예 발이 공중에 떠 있다”며 “본능적으로 춘 거다. 외국인들 영상보고 따라 했다. 다른 춤도 바로까진 아니지만 몇 번 따라 하면 할 수 있다. 운동신경이 있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워킹을 개발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이효철 군. 혹시 아이돌에 대한 꿈이 있냐는 질문엔 “얼굴이 안돼서... 연락이 오면 고민은 해보겠다”라고 수줍어하며 “평범하게 회사 다니면서 살고 싶다.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고 새로운 영상 올릴 테니 많이 봐달라”고 전했다.
  • 풀려난 인질 “하마스 땅굴에 인질용 샴푸까지…정보 실패”

    풀려난 인질 “하마스 땅굴에 인질용 샴푸까지…정보 실패”

    하마스가 석방한 80대 이스라엘 여성 증언“하마스, 때리며 땅굴로 끌고 가…지옥에 갔었다”“가자지구선 친절…치료도 해주고 음식도 줬다”“땅굴에 샴푸까지 미리 준비…이스라엘 정보 실패”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가 보름 넘게 가자지구에 갇혀 있다 풀려난 이스라엘 여성 요체베드 리프시츠(85)가 자신의 끔찍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리프시츠는 석방 하루 만인 24일(현지시간) 입원 중인 텔아비브 이치로프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지옥에 갔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휠체어를 탄 그는 기운이 없는지 들릴락 말락 한 소리로 “그들(하마스 대원들)은 나를 오토바이에 태워 끌고 갔다”며 “이동 중에는 막대기로 갈비뼈 부분을 때려 숨쉬기 어렵게 했다”고 피랍 당시를 떠올렸다. 또 오토바이로 이동한 뒤에는 하마스 대원들이 몸에 차고 있던 시계와 보석류를 빼게 하고, 터널까지 걷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리프시츠는 이어 “우리는 이어 터널로 들어갔다. 그 안에서 젖은 땅을 수 킬로미터 걸었다”며 “거대한 터널이었다. 마치 거미줄 같았다”고 부연했다. 그가 터널 내부를 한참 걸어 도착한 곳에는 넓은 공간이 있었고, 약 25명의 다른 인질들이 있었다고 한다. 리프시츠는 2∼3시간 후 다른 인질 4명과 함께 다른 공간으로 옮겨졌다면서 “이후 그들은 우리를 잘 대해줬다. 의사의 진료도 받게 해주고 먹을 것도 줬다”고 했다. 하마스 대원들이 먹는 것과 똑같은 피타(이스트를 넣지 않고 만든 둥근 모양의 납작한 빵)와 치즈, 오이 등이 음식으로 제공됐고, 의사와 간호사가 2∼3일 간격으로 찾아와 약을 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그는 하마스 대원들이 정치적인 주제를 제외한 다양한 소재로 인질들과 대화를 시도했으며, 감염병 등을 막기 위해 화장실 청소도 직접 해줬다고 했다.리프시츠는 이스라엘군의 정보 실패를 꼬집기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군과 신베트가 하마스의 계획을 알지 못해 우리가 크게 상처받았다. 우리는 희생양이다”라며 “가스 풍선이 키부츠까지 날아오는 등 전조가 있었다. 그리고 안식일 아침 (하마스 무장대원) 무리가 쳐들어왔다”고 말했다. 이후 기자회견 주최 측이 행사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리프시츠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하마스가 터널 내에 인질들을 위한 샴푸와 컨디셔너까지 놓아둘 정도로 오랫동안 이번 사태를 계획한 것 같다고 했다. 또 이스라엘 측이 공개한 것보다 하마스에 희생된 사람이 더 많다는 주장도 폈다. 220여명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던 하마스는 전날 저녁 리프시츠와 누릿 쿠퍼(79) 등 고령의 이스라엘 여성 2명을 석방했다. 하마스 대변인은 “우리는 점령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그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리프시츠와 쿠퍼는 각각 이슬람권의 적십자사 ‘적신월사’의 구급차에 실려 라파 검문소를 거친 뒤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지난 7일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간 지 16일 만이다. 병원 측은 이들을 일단 입원시켜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며, 이들 중 한명은 하루가 지난 뒤 문제가 없으면 퇴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여야 대표 회동 vs 여야정 3자 회담”… 만남 물꼬는 못 트고 감정싸움 비화

    “여야 대표 회동 vs 여야정 3자 회담”… 만남 물꼬는 못 트고 감정싸움 비화

    김기현 대표 2기 체제를 출범시킨 국민의힘과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협치 의지’를 드러냈지만 정작 만남의 물꼬는 트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여야 대표 회동’ 제안과 민주당의 ‘여야정 3자 회담’ 역제안이 맞부딪치면서 외려 양당의 감정싸움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김 대표의 여야 대표 회동 제안을 “무의미하다”며 거절한 데 대해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과 공존하겠다는 생각이 없으면 국회의 기능을 다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재차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정 3자 회담을 촉구했고 주도권 없는 대화에는 참석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을 겨냥해 “대화를 장식품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을 다 정해 놓고 야당을 들러리 세우기 위한 형식적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의 여야정 회동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공식 답변은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 현재 중동 순방 중인 만큼 귀국 후 대통령실에서 공식 입장을 정리해야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전날 “국익이 걸린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중에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 간 공세에도 다시 불이 붙는 모양새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당무 복귀 후 첫 일성으로 ‘내각 총사퇴’를 거론한 데 대해 “경제와 안보 상황이 위중한 시기에 정부 마비를 초래할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려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대정부 공세로 정치적 이득만을 취하겠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날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유진기업에 YTN 지분을 매각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 시도’라고 비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이 지킨 YTN의 공공성을 해체해 부도덕한 자본으로 방송을 사유화하겠다는 이번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美中, ‘관리 가능한 경쟁 구도’ 완성할까…왕이 외교부장 방미

    美中, ‘관리 가능한 경쟁 구도’ 완성할까…왕이 외교부장 방미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중 관계가 ‘관리 가능한 경쟁 구도’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의를 조율한다. 이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안보 포럼에 미 당국자가 참석하기로 하면서 양국 군사 채널 복원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오는 26~28일 워싱턴DC에서 왕 위원을 맞는다”고 발표했다. 양국 관계를 책임있게 관리하고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자 다양한 문제를 논의한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보통 정부간 고위급 대화는 실무급 협의와 외교장관 회담, 정상회담 순서로 이어진다. 이를 감안하면 왕 위원의 방미는 다음달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최종 정지작업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악수를 나누며 ‘소통 재개’를 선언했다. 그러나 올해 초 중국 ‘정찰풍선’이 미 본토 상공을 침범했다가 격추돼 화해 분위기가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지난 6월 블링컨 장관을 시작으로 미 고위급 인사들이 잇달아 베이징을 찾아 대화 재개를 모색했지만,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강화와 이에 맞선 중국의 광물자원 수출통제 확대로 근본적인 관계 개선은 요원한 실정이다. 시 주석은 2017년 이후 미국을 찾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도 2021년 취임 이후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미중 정상회담은 미국이 중국을 배제하는 ‘디커플링(탈동조화)’에서 ‘디리스킹(탈위험화)’전략으로 선회하는 등 양국 모두 세밀한 관리 관계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이클 프로먼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의미있는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징후는 거의 없다”면서 “두 정상이 만남을 재개하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때마침 마이클 체이스 미 국방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은 한 세미나에서 “우리는 중국 샹산포럼 초청장을 받았고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중국 주도 군사안보포럼인 샹산포럼은 올해 10회째를 맞아 오는 29~31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이 주목받는 것은 그간 단절됐던 미중 군사 대화 재개의 실마리가 될 수 있어서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미국과의 군사 소통 채널을 모두 닫았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꾸준히 소통 복원을 요구하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이번 샹산포럼 참석을 매개로 다음달로 예정된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양국 고위급 군사대화가 복원되길 기대한다. 일라이 래트너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은 같은 세미나에서 “오스틴 장관이 마지막으로 중국의 대화 파트너와 만난 것이 지난해 11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였다. 올해 회의에서 (미중 국방장관간) 대화 기회가 열리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이 부패 혐의로 실각설이 나오는 만큼, 베이징이 늦어도 다음 달에는 새 국방부장을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도 담긴 발언이다.
  • 협치 말했는데…여야, 만남 지지부진에 감정싸움만 커져

    협치 말했는데…여야, 만남 지지부진에 감정싸움만 커져

    김기현 대표 2기 체제를 출범시킨 국민의힘과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협치 의지’를 드러냈지만 정작 만남의 물꼬는 트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여야 대표 회동’ 제안과 민주당의 ‘여야정 3자 회담’ 역제안이 맞부딪치면서 외려 양당의 감정싸움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김 대표의 여야 대표 회동 제안을 “무의미하다”며 거절하자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과 공존하겠다는 생각이 없으면 국회의 기능을 다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재차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정 3자회담을 촉구했고, 주도권 없는 대화에는 참석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을 겨냥해 “대화를 장식품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을 다 정해놓고, 야당을 들러리 세우기 위한 형식적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의 여야정 회동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공식 답변은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 현재 중동 순방 중인 만큼, 귀국 후 대통령실에서 공식 입장을 정리해야 성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전날 “국익이 걸린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중인 상황에서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입장을 유보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 간 공세에도 다시 불이 붙는 모양새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당무 복귀 후 첫 일성으로 ‘내각 총사퇴’를 거론한 데 대해 “경제와 안보 상황이 위중한 시기에 정부 마비를 초래할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려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대정부 공세로 정치적 이득만을 취하겠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날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유진기업에 YTN 지분을 매각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 시도’라고 비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이 지킨 YTN의 공공성을 해체해서 부도덕한 자본으로 방송을 사유화하겠다는 이번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北서 목선 타고 온 4명…정부, ‘진짜 귀순’ 여부 조사중(종합)

    北서 목선 타고 온 4명…정부, ‘진짜 귀순’ 여부 조사중(종합)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속초 앞바다까지 내려와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돼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정부는 합동신문을 통해 이동 경로 등과 함께 이들의 귀순 의사가 진짜인지 조사를 하고 있다. “이상한 배가 있다” 신고…해상서 신병 확보 군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강원 속초 동쪽 약 11㎞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북한 소형 목선을 발견했다. 속초해경은 “이상한 배가 있다”는 어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에 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이 타고 온 배는 나무로 만들어진 전마선(소형 고기잡이배)으로 추정됐으며, 한눈에 보기에도 그 구조나 모양새가 우리나라 배와 확연히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목선에 타고 있던 4명이 부두에 올라오기 전 해상에서 신병을 확보해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넘겼다. 정부 소식통은 “강원 속초 지역에서 북한에서 온 4명이 귀순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통일부 “조사 중이라 아직 귀순 여부 확인 불가”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에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어서 (귀순 여부 등을) 확인해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통합방위법에 따라 군, 경찰, 정보당국, 통일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정보조사팀에서 신문을 받고 있다. 정부합동정보조사팀은 이들의 신원과 북한 내 경력과 함께 귀순 의사가 진짜인지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한다. 이들 북한 주민 4명의 성별과 관계 등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KBS는 ‘이들 4명이 남성 1명과 여성 3명으로 이뤄진 일가족인 것으로 당국이 초기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이 발견 당시 군복 차림이 아니었고 무장을 하고 있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정부가 이들의 귀순 여부 등에 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귀순자 여부는 정부합동조사를 거쳐 확정되기 때문이다. 드물지만 조사 도중 변심해 북송을 희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송이 결정되는 경우 정부는 그 사실을 공개하고 북한으로 되돌려 보낸다. 군 “특이징후 포착해 조치 취하던 중 신고 접수” 한편 이들이 타고 온 목선이 이동한 항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동해상의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 과정에서 북한 목선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내려와 어민 신고로 발견된 게 맞는다면 군·경의 해상·해안감시 태세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이른 새벽부터 동해 NLL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가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여 작전적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열상감시장비(TOD)와 레이더 등 해안 감시장비로 해상에서 소형 목선을 포착해 추적하고 있었고, 해경과 공조해 속초 동방 해상에서 신병을 확보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해상에서 북한 소형목선을 발견한 우리 어선의 신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2019년 11월 ‘강제북송’ 이후 첫 동해상 귀순 북한 주민이 동해상에서 배를 타고 귀순을 시도한 것은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 이들 2명은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됐다. 그때 정부는 귀순 의사를 표시한 2명에 대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5월에는 가족 단위 북한 주민들이 어선으로 서해 NLL을 넘어 귀순했다. 이때 귀순 의사를 밝힌 주민들의 경우 그동안 북송됐다는 정부 발표가 전혀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볼 때 전원 귀순자로 확정돼 남한 정착 과정을 밟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2분기보다 40명이 늘어 총 139명이다. 이 가운데는 5월 서해 어선 귀순 가족도 포함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북중 국경 봉쇄와 중국 내 이동 제한으로 2020~2021년 입국자가 이례적으로 적었는데 올해 국경 봉쇄가 일부 완화되고 중국 내 이동 제약도 해소된 것이 올해 탈북민 입국자 증가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입국 추이는 변수가 많아 현 단계로서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2019년 이전 연간 1000명 이상이 입국했는데 그 정도 인원을 회복할지도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대만서 검문 걸린 가나 여성 알고보니 34년 동안 불법 체류 [대만은 지금]

    대만서 검문 걸린 가나 여성 알고보니 34년 동안 불법 체류 [대만은 지금]

    대만에서 가나인 여성(63)이 경찰의 검문에 34년간 불법 체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대만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7시경 신베이시 루저우구 중산1로에서 스쿠터에 앉아 홀로 지인을 기다리던 가나 국적 여성이 경찰의 불심 검문을 받은 뒤 이러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심문 당시 그는 중국어를 알아듣지 못했다. 결국 경찰은 손짓 등으로 어렵사리 소통하며 신베이시 출입관리소 특별반으로 데려가 지문 감식 조사를 했다. 놀랍게도 그의 체류 비자는 34년 전에 발급된 것이었다. 조사에서 그는 1989년 6월 관광비자로 홍콩을 경유에 입국했고, 이듬해 3월 출국한 것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대만에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가 출국 도장을 받고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자신이 대만에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1990년 대만을 떠난 이후 어떻게 대만에 체류할 수 있었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대만에 머무는 동안 그는 친구에게 의존하여 청소 등 일용직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는 현재 타오위안에서 방을 임대해 거주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위치는 밝히지 않았으며 법에 따라 신베이 출입국 관리소 전담팀에 넘겨져 구금됐다. 대만 화스는 그가 가나에서 대만까지 1만 2000km 이상을 비행해 대체 무슨 사연으로 지금까지 있게 되었는지 관련 부서에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도 신베이시 루저우구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이주노동자 여성(43)이 경찰에 검문에 의해 14년 동안 대만에 불법 체류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2009년 간병인으로 대만 이란현에서 머물다가 두 달 뒤 야반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최근 외국인 불법체류자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대만 노동부는 8월말까지 외국인 이주노동자 74만 5000명으로 그중 연락이 끊겨 실종된 이가 8만 400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말 실종된 이주노동자는 4만8491명으로 집계됐다. 
  •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송파 석촌호수 빛 축제 27일 개막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송파 석촌호수 빛 축제 27일 개막

    서울 송파구가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석촌호수를 무대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빛으로 이어지는 마음과 마음’을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주민들에게 선사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예술 행사가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도 주민과 방문객들이 송파구에 오시면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루미나리에(luminarie)는 전구를 이용해 건축물을 만들거나 조형물을 꾸미는 축제다. 구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루미나리에 행사를 개최했다. 방문객들 호응이 좋아 당초 계획보다 1달 연장해 올해 2월 28일까지 이어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크고 화려해졌다.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는 축제 상징 조형물인 대형 루미나리에가 3배 커진 규모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2만 개 전구가 발하는 찬란한 빛을 만날 수 있다.특히 석촌호수 동호 중앙에는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상징인 뱀 모양의 조형물을 선보인다. 높이 18m의 ‘세르펜티 라이트’(Serpenti Light)로 불가리 세르펜티 목걸이를 형상화했다. 세르펜티는 이탈리아어로 뱀을 뜻한다. 해당 조형물은 불가리 세르펜티 콜렉션 75주년을 기념해 싱가포르, 방콕, 런던 등 세계 도시를 거쳐 석촌호수를 찾았다. 130개 금장식, 15만개 LED 조명이 사용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이밖에도 석촌호수 곳곳에서 다양한 빛 조형물과 포토존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촘촘한 빛을 가득 채운 루미나리에 터널 ▲ 가을과 겨울을 테마로 한 하하호호 미디어아트 ▲레이저 조명이 만드는 70m 반딧불 조명길 ▲영롱한 불빛 속에 추억을 저장하는 인스타그램 포토존 등이다. 경관조명과 포토존은 내년 2월 29일까지, 세르펜티 라이트는 내년 1월 1일까지 만날 수 있다.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도 준비된다. 27일 개막식에는 현악 4중주와 성악가 협연의 클래식 공연 후 축제 시작을 알리는 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청년, 외국인 등 송파구 주민 대표가 함께 한다. 이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8일과 29일에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버블쇼, 마임마술을 비롯해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가 지원하는 체험부스에서는 LED 캔버스, 야광지비츠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롯데물산은 롯데타워 전면에 ‘빛’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연출한다. 구는 전문인력, 자원봉사자 등 120여 명을 동원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서 구청장은 “올 가을과 겨울, 석촌호수에서 형형색색의 빛 이야기가 방문객을 기다린다”며 “많이 오셔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즐거운 추억까지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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