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양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장애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동북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고려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주권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881
  • 총선 다가오자 다시 활개치는 정치권 펼침막...자정 노력 절실

    총선 다가오자 다시 활개치는 정치권 펼침막...자정 노력 절실

    내년 4월 10일에 시행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출마예정자 ‘펼침막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30일 경남 창원시 주요 교차로와 건널목 인근에서는 어김없이 펼침막을 볼 수 있었다. 정당,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내건 펼침막은 ‘민생을 우선하겠다’는 다짐부터 현 정부 비판, 국비 확보 등 의정 활동 성과가 적혀 있었다.경남도는 지난 10월 27일~11월 13일 시행한 하반기 정당 현수막 일제 점검에서 설치기간이 만료되는 등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고 불편을 야기한 정당 펼침막 330개를 정비했다. 주요 교차로 변과 건널목 인근에 높이 2m 이내로 설치돼 보행자와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펼침막, 설치기간이 만료됐지만 철거하지 않은 펼침막 등이 우선 정비 대상이었다. 지속적인 점검으로 설치기간이 만료된 정당 펼침막 게시 등 행위는 다소 줄었지만 총선이 다가오면서 다시 활개를 치는 모양새다. 거리에 무분별하게 게시된 정당 펼침막은 다수 민원을 낳고 있지만 행정안전부가 마련해 시행한 ‘행정안전부 정당 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은 강제성이 없는 권고사항이어서 난립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침을 적용해 표시 방법이나 설치 방법 등을 어긴 정당에 시정을 요구하고, 시정되지 않으면 강제 처분한다. 다만 단속 기준이 모호하고 권고성에 그친다는 점은 한계다. 결국 정치권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창원시와 정당들이 무분별한 정치 펼침막을 내걸지 않고자 협력하기로 하며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좋은 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해각서 주요 내용은 혐오·비방하는 내용과 문구 금지, 옥외광고물 법령·행안부 가이드라인 준수, 정당 활동 자유 보장과 시민 안전·자유의 조화 등이었다. 경남 한 기초의원은 “일부 펼침막은 도민 안전을 위협하고 불안감을 주기도 한다”며 “펼침막이 아니더라도, 정치권이 공약 등을 겨룰 수 있는 기회는 많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당 펼침막으로 말미암은 불편사항은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기 바란다”며 “정당 펼침막으로 말미암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당 펼침막 설치 개수를 읍·면·동별 2개 이내로 제한하는 등 정당 펼침막 난립을 방지하고자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등 주요 민생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 “나랑 뼈 닮아”…14살 가수 스토킹한 60대男 불구속 기소

    “나랑 뼈 닮아”…14살 가수 스토킹한 60대男 불구속 기소

    트로트 가수 오유진(14)양과 그의 가족을 스토킹한 60대 남성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 곽금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오양이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하며 오양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간 등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오양의 외할머니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고 온라인상에서 ‘친부모는 어디에 있느냐’는 등 댓글을 50~60개 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근 한 방송의 취재에 “나와 손 모양, 치아까지 똑같다. 뼈 구조 자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다. 애 입에 점이 있는 것까지 똑같다. 노래 부르는 특징도 유전됐다”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오유진 친부 사진을 보여주자 “저하고 눈매도 그렇게 이분도 서로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외면했다. 오양 어머니는 “내가 열 달을 배불러서 애를 낳았고, 아기 아빠가 탯줄도 잘랐고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밤새도록 옆에서 같이 기다렸다가 애 낳는 것도 다 봤는데 진짜 말이 안 된다”라며 “프로필 사진을 계속 바꾸더라. 유진이 머리와 치아까지 확대했다. 소름 끼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A씨는 “오유진이 나랑 닮은 건 사실이다. 느낌이 오게 돼 있다. 이렇게 떨어져 있어도 평행이론처럼 돌았다”라고 말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왜곡된 결론이 있고, 거기에 어떻게든 말도 안 되는 근거를 끼워 맞추려고 한다. 자기의 생각이 조금씩 확고해지는 과정”이라며 “스토킹 수준으로 보여진다”라고 우려했다. 검찰은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송치 이후 A씨에게 접근금지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빈틈없이 하며 앞으로도 스토킹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 이재명, 병립형 회귀 시사에 비명계 반발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울 것” [서울포토]

    이재명, 병립형 회귀 시사에 비명계 반발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울 것” [서울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제도 개편안을 두고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자 당 내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야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선거는 승부인데 이상적 주장을 멋있게 하면 무슨 소용있겠냐”며 “정상적인 정치가 작동하는 사회라면 우리도 상식과 보편적 국민 정서를 고려해 타협과 대화를 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대선 공약을 어기고 정당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며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혁신계를 자처하는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입장문을 통해 “말 바꾸고 약속 뒤집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대놓고 거꾸로 갈 작정이냐”며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나”라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민주당은 오늘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제 개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선거제 논의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의원총회에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 예고없는 뇌출혈 숨은 원인은 바로 ‘이것’ [와우! 과학]

    예고없는 뇌출혈 숨은 원인은 바로 ‘이것’ [와우! 과학]

    뇌출혈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는 뇌의 심각한 질환으로 때때로 생명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외상, 고혈압, 뇌동맥류나 뇌혈관 기형 등이 뇌출혈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이를 치료하거나 조절해서 예방할 수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는 뇌출혈도 적지 않다. 과학자들은 보다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 연구팀은 모세혈관 뇌출혈의 원인을 조사했다. 연구팀이 의심한 범인은 바로 오래된 적혈구다. 적혈구는 산소를 효과적으로 운반하면서도 좁은 모세혈관에 걸리지 않기 위해 가운데가 들어간 도넛 모양을 하고 있으며 매우 유연하다. 하지만 적혈구도 나이가 들면 기능이 떨어져 좁은 혈관에서 막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행히 인체는 이런 문제를 스스로 보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모세혈관 중 좁은 부분에 낀 오래된 적혈구는 복사기에 걸린 종이를 빼내듯 적혈구 식세포 과정을 통해 혈관 세포에서 처리한다. 하지만 이런 조절 기능 역시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다. 그리고 오래된 불량 적혈구 역시 노인에서 증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약품을 이용해 적혈구를 나이든 적혈구처럼 만든 후 형광 태그를 붙여 쥐에 주입했다. 그 결과 걸린 적혈구를 최종적으로 처리하는 염증성 미세아교세포에 의한 염증 반응으로 인해 혈관 손상이 누적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손상이 누적되면 혈관이 쉽게 터져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모세혈관 출혈은 결국 뇌 혈관만이 아니라 뇌 조직까지 손상을 유발해 뇌졸중이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다른 뇌질환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새로운 뇌혈관 손상 기전을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다만 이를 통한 예방 및 치료법 개발은 아직 미래의 일이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매년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뇌혈관 질환의 효과적인 예방법과 치료법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 근육∙관절통 완화에 최적화된 파스 ‘제놀’… 제형·성분별 12가지

    근육∙관절통 완화에 최적화된 파스 ‘제놀’… 제형·성분별 12가지

    각기 다른 증상에 맞춰 파스를 붙일 수 있는 GC녹십자 ‘제놀’ 시리즈는 제형과 성분에 따라 총 12개의 제품이 있다. 파스는 접착력이 좋아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사용하는 플라스타(첩부제)와 수분 함유를 통해 피부 자극이 적은 카타플라스마(습포제)로 제형을 분류할 수 있다. ‘제놀 푸로탑 플라스타’는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던 ‘푸로탑’의 제품력을 강화한 것으로, 푸로탑 대비 진통제 성분을 2배 함유해 통증 감소 효과를 높였다. 이외에도 접착력과 피부 투과율이 우수한 ‘제놀 골드’, 손목·발목 등 넓고 굴곡진 관절 부위에 편하게 붙일 수 있는 ‘제놀 롱’, 500원짜리 동전모양으로 국소 부위 진통에 사용 가능한 ‘제놀 코인’ 등의 플라스타 제품이 있다. 카타플라스마 제형의 대표 제품에는 ‘제놀 원’이 있다. 수분 함유를 통해 시원하고 촉촉한 냉찜질 효과가 있으며 통증을 느끼는 부위의 면적이 넓을 경우 사용하기 편리하다. ‘제놀 하이드로24’는 수분 함량이 50% 이상인 하이드로겔 제형을 활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또한, 파스는 성분별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만 함유된 제품과 온·냉감 효과를 내는(노닐산바닐릴아미드·멘톨·캄파 등) 성분이 함께 들어 있는 복합 제품으로 나뉜다. 복합 제품은 작용 과정과 사용 용도가 다른 ‘쿨파스’(냉감효과)와 ‘핫파스’(온감효과)로 한 번 더 구분된다. GC녹십자의 대표적인 쿨파스 제품은 ‘제놀 쿨’이다. 이 제품에는 캄파·멘톨 성분 등이 함유돼 있어 냉찜질 효과를 내 초기 통증에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 핫파스로는 온열 작용을 하는 노닐산바닐릴아미드가 함유된 ‘제놀 마일드핫트’가 있다. 핫파스는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함으로써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근육긴장을 풀어 만성적인 근육 통증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내는 ‘제놀 더블액션’이 있다. 이 제품은 냉감 효과를 내는 캄파·멘톨, 뜨거운 열 자극으로 진통효과를 내는 노닐산바닐릴아미드가 함유돼 냉·온찜질 효과가 순차적으로 작용하여 급성 근육통부터 만성 통증까지 넓은 범위의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 제놀은 광고 모델로 김동현을 발탁해 새로운 패키지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새 패키지는 제놀의 대표적인 쿨파스 제품으로 캄파·멘톨 성분 등이 함유된 ‘제놀쿨’, 기존 제품 대비 진통제 성분을 2배 함유해 통증 감소 효과를 높인 ‘제놀푸로탑’ 외 ‘제놀한방’, ‘제놀더블액션’, ‘제놀파워풀’, ‘제놀빅’ 등 총 6종에 적용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김동현의 유쾌하고 파워풀한 이미지가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제놀 이미지와 잘 부합했다”며 “추후 적용 라인업을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무함마드, 대형 국제행사 싹쓸이 야심… ‘인권 후진국’ 오명 씻는다

    무함마드, 대형 국제행사 싹쓸이 야심… ‘인권 후진국’ 오명 씻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서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인권 후진국’이란 오명을 씻고 자국의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이번 엑스포 유치 성공은 인권 문제로 사우디를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시도를 극복하기 위해 무함마드 왕세자가 돈과 권력을 어떻게 행사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달 카리브해 지도자들과의 정상회담을 처음 주최했고, 지난 5월에는 콜롬비아에 대사관 건립을 약속하고 엑스포 지지를 얻어냈다. ‘석유 자본’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사우디는 블루 랍스터와 오세트라 철갑상어알을 곁들인 호화 만찬을 대접하며 아프리카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단이 리야드의 뤼미에르 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 로마는 러셀 크로, 한국의 부산은 싸이와 방탄소년단을 활용했지만 코트디부아르 출신 축구선수 디디에 드로그바만큼 아프리카 대표단의 환심을 사진 못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2016년 보수적인 이슬람 왕국을 개혁하고 석유 의존 경제를 다각화하는 ‘비전 2030’을 내놨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은 사막 위에 건설되는 거대 신도시 ‘네옴시티’인데 엑스포 프레젠테이션 영상에서 이를 “다른 세계로 가는 관문”이라 부르며 홍보했다. 1889년 파리엑스포 개최를 위해 건립된 에펠탑이 세계의 명물이 된 것처럼 네옴시티의 거대 큐브 모양의 건축물 ‘무카브’ 역시 전 세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날 마지막 발표에도 하이파 알 모그린 공주 등 여성 연사 두 명을 내세워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등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알리려 애썼다. 로마 엑스포 유치를 이끈 잠피에로 마솔로 홍보위원장은 “국제사회가 압도적 다수로 리야드를 선택한 것은 ‘거래의 방식’에 따라 투표가 이뤄졌다는 의미”라며 석유 자본을 비판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네옴시티 건설을 비롯해 3조 3000억 달러(약 4300조원)를 투자하며, 이 중 78억 달러(10조원)를 엑스포 개최에 쓸 예정이다. ‘비전 2030’의 정점을 찍은 엑스포 이후 2034년에는 사우디에서 월드컵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애초 개최지를 두고 경합하던 인도네시아와 호주가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사우디 단독 개최로 옮겨 가고 있다.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드러내면서 무함마드 왕세자는 대형 국제행사를 싹쓸이하고 국제적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을 차곡차곡 완성하고 있다.
  • 2030 엑스포, 2034 월드컵, 2036 올림픽?…사우디 빈살만의 야심

    2030 엑스포, 2034 월드컵, 2036 올림픽?…사우디 빈살만의 야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서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인권후진국’이란 오명을 씻고 자국의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이번 엑스포 유치 성공은 인권 문제로 사우디를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시도를 극복하기 위해 무함마드 왕세자가 돈과 권력을 어떻게 행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달 카리브해 지도자들과의 정상회담을 처음 주최했고, 지난 5월에는 콜롬비아에 대사관 건립을 약속하고 엑스포 지지를 얻어냈다. ‘석유 자본’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사우디는 블루 랍스터와 오세트라 철갑상어알을 곁들인 호화 만찬을 대접하며, 아프리카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단이 리야드의 뤼미에르 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 로마는 러셀 크로, 한국의 부산은 싸이와 방탄소년단을 활용했지만 코트디부아르 출신 축구선수 디디에 드로그바만큼 아프리카 대표단의 환심을 사진 못했다.무함마드 왕세자는 2016년 보수적인 이슬람 왕국을 개혁하고 석유 의존 경제를 다각화하는 ‘비전 2030’을 내놨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은 사막 위에 건설되는 거대 신도시 ‘네옴시티’인데 엑스포 프레젠테이션 영상에서 이를 “다른 세계로 가는 관문”이라 부르며 홍보했다. 1889년 파리 엑스포 개최를 위해 건립된 에펠탑이 세계의 명물이 된 것처럼 네옴시티의 거대 큐브 모양 건축물 ‘무카브’ 역시 전 세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날 마지막 발표에도 하이파 알 모그린 공주 등 여성 연사 두 명을 내세워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등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알리려 애썼다. 로마 엑스포 유치를 이끈 잠피에로 마솔로 홍보위원장은 “국제사회가 압도적 다수로 리야드를 선택한 것은 ‘거래의 방식’에 따라 투표가 이뤄졌다는 의미”라며 석유 자본을 비판했다.사우디는 2030년까지 네옴시티 건설을 비롯해 3조3000억 달러(약 4300조원)를 투자하며, 이 중 78억 달러(약 10조원)를 엑스포 개최에 쓸 예정이다. ‘비전 2030’의 정점을 찍은 엑스포 이후 2034년에는 사우디에서 월드컵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애초 개최지를 두고 경합하는 인도네시아와 호주가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사우디 단독 개최로 옮겨가고 있다.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드러내면서 빈살만은 대형 국제행사를 싹쓸이하고 국제적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을 차곡차곡 완성하고 있다.
  • 포항지진 재판 2라운드… 포스코·범대본 항소, 정부도 항소할 듯

    포항지진 재판 2라운드… 포스코·범대본 항소, 정부도 항소할 듯

    정부와 포스코 등이 포항지진 피해 주민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1심 판결과 관련 법적 공방이 2라운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지난 23일 포스코가 항소했으며, 원고인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범대본) 소속 회원과 시민들도 항소할 예정이다. 아직 1심 판결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히기 않고 있지만 정부도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범대본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3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포스코 측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하나인 지열발전사업에 참여해 불법행위를 방조했다는 데 포스코는 지열발전 외부 구조물만 만들어 참여한 만큼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지열발전으로 인해 포항지진이 일어나긴 했지만 포스코의 행위가 지진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범대본도 이날 중 항소장을 내기로 했다. 모성은 범대본 공동대표는 “포스코가 항소한 상황에서 범대본이 그냥 있을 수 없고 청구금액이 1000만 원인데 300만 원밖에 인정받지 못해 항소하기로 했다”며 “지진 때 포항에 있었음에도 증명하지 못한 원고들의 소송이 기각돼 항소를 통해 증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아직 항소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법조계는 항소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자칫하면 천문학적 위자료를 물어줘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법원의 최종 판단을 근거로 삼기 위함이다. 앞서 지난 16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포항지진과 지열 발전사업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해 2017년 11월 15일(규모 5.4 본진)과 2018년 2월 11일(규모 4.6 여진)에 포항에 거주한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 호남대, 강기정 시장과 ‘꿀잼도시 광주’ 성료

    호남대, 강기정 시장과 ‘꿀잼도시 광주’ 성료

    호남대학교 대학혁신사업단은 28일 소강당에서 대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하는 광주, 청년을 위한 기회와 약속’을 주제로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하는 캠퍼스 챗(Chat)’ 토크 콘서트를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호남대는 최근 광주시가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 벨트’와 ‘황룡강 거점사업 에코벨트’, ‘리버라인 100리길 연결벨트’ ,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복합 쇼핑몰 유치 등 광주시정을 이끌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초청해 특강과 함께 궁금증을 해소하는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인구 143만명 가운데 27%를 차지하는 39만여명의 청년들을 위한 정책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은 ‘광주청년정책 플랫폼’소개로 특강을 시작했다. 광주지역 청년 30여명에게 500만원을 지급해 ‘해외에서 한 달 살기’ 체험을 해보는 ‘광주형 청년 갭 이어 프로그램’, 통합공공임대주택사업인 ‘광주형 평생주택’ 사업 등 일자리와 복지, 각종 주거정책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영산강과 황룡강 합류 지점 모양인 ‘Y’에서 착안해 이름붙인 ‘Y 프로젝트’와 관련, ▷영산강 산동교 일원 1만㎡ 규모에 자연형 물놀이장, 인공 서핑장, 실내 클라이밍장 등의 익사이팅 존 조성 ▷도심 속 국가 습지인 장록습지를 품은 황룡강에는 생태학습장과 송산섬 어린이 테마공원, 집라인, 카누 시설 등을 갖춘 에코랜드를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함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과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을 통한 복합쇼핑몰 건립 가시화, 광주종합버스터미널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수정된 신세계 백화점 확장 이전 사업 등에 따라 광주에 변화와 재미가 더해짐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변화된 환경에 대비한 대학생들의 진로역량 개발도 주문했다. 강 시장은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은 그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과 공감능력을 갖추고 실천으로 이뤄내야 한다” 며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과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을 통한 복합쇼핑몰 건립 가시화, 신세계 백화점 확장 이전 등이 조만간 확정되거나 현실화 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강기정 시장님의 특강과 토크 콘서트를 통해 광주시의 발전상과 정책 실현을 통한 변화 방향을 한눈에 파악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바쁜 중에도 콘서트에 참석해준 강기정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 하이트진로, 연말 시즌 맞아 한정판 맥주 선봬

    하이트진로, 연말 시즌 맞아 한정판 맥주 선봬

    하이트진로가 다가오는 연말 시즌을 맞아 한정판 제품들을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4일 켈리의 ‘크리스마스 에디션’ 2종을 한정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켈리는 라거의 반전을 콘셉트로 부드러우면서 강렬한 맛을 앞세워 출시 후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첫 번째 에디션 제품을 선보이며 다가오는 연말 주류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에디션은 크리스마스와 겨울을 상징하는 캐릭터와 북유럽 덴마크 감성을 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켈리의 맥아 원산지인 덴마크 국기를 오마주한 하트 모양 엠블럼을 적용하고 눈 내리는 배경에 귀여운 눈사람과 산타클로스 캐릭터로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켈리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캔맥주(463ml)와 병맥주(500ml) 제품 2종으로, 전국 대형마트와 주요 상권 내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주류 판매 업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잔을 포함한 기획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진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특별한 모임이 많은 연말, 술자리에서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에디션을 매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병맥주 제품의 경우 2018년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 이후 5년 만에 선보이게 돼 연말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있으면 좋지만, 거액은 아까워”… ‘FA 계륵’ 거포 1루수 양석환

    “있으면 좋지만, 거액은 아까워”… ‘FA 계륵’ 거포 1루수 양석환

    프로야구 2023시즌이 끝나고 ‘베테랑’ 전준우(37)가 원소속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4년 47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개막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같은 롯데 소속이던 안치홍(33)이 한화 이글스와 최대 6년 72억원에 계약하면서 시장에 불을 붙였다. kt wiz의 마무리 김재윤(33)이 4년 58억원에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하면서 스토브리그는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혔던 두산 베어스의 거포 1루수 양석환(32)과 관련해서는 모든 구단과 계약과 교섭이 가능한 FA 승인 공시로부터 열흘이 지났지만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 2021시즌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양석환은 3년 동안 각각 28개, 20개, 21개의 홈런을 날렸다. 홈경기장인 잠실구장의 담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하면 타 구장에서는 30홈런도 충분히 가능하다. 타율, 타점 기록도 나쁘지 않다. 1루 수비도 문제가 없다. 거포 1루수가 필요한 팀은 세 곳이었다. 한화와 롯데 그리고 KIA 타이거즈. 한화는 타선 보강이 필요했고 롯데와 KIA는 확실한 1루 자원이 없었다. 하지만 한화는 이미 안치홍과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잡으면서 안치홍-페라자-노시환-채은성으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완성했다. 타선은 충분히 보강됐고 양석환까지 오면 중복이 생긴다. 또 롯데는 외부 FA 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했다. KIA 또한 이우성이 1루를 자원하면서 FA 1루수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있다. 다만 KIA는 내부 FA 김선빈과의 협상이 틀어질 경우 양석환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 원소속구단인 두산도 관망하는 모양새다. 경쟁이 붙어야 몸값이 올라가는데 지금 흐름은 양석환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는 분위기다. 타 구단이 양석환에게 쉽게 덤벼들지 못하는 이유는 또 있다. 양석환이 이번 FA 시장에서 A등급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A등급은 팀 내 연봉 3위 이내, 전체 연봉 30위 이내에 해당하는 선수인데 다른 팀에서 영입하는 경우 원래 팀에 보상 선수 1명과 연봉 200% 혹은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신중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양석환은 한 시즌 20홈런 이상이 보장된 타자이기에 4년 기준 50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각 구단이 의외로 오르지 않는 몸값을 확인하고 뒤늦게 달려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한식당 주방 보조’에 묶인 외국인… 음식점주 “홀 서빙도 허용해 줘야”

    ‘한식당 주방 보조’에 묶인 외국인… 음식점주 “홀 서빙도 허용해 줘야”

    정부가 내년도 외국인력(체류자격 E-9)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 5000명으로 늘리고 음식점업을 고용 허가 업종에 포함하기로 했지만 업종과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권, 일자리 잠식 우려 등을 둘러싼 현장 논란은 증폭되는 모양새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E-9 도입 규모를 올해 12만명보다 37.5% 늘려 음식점업·임업·광업 등 3개 인력난 심화 업종에도 외국인력 고용을 허용키로 했다. 하지만 요식업계 기대와 달리 한식당 주방 보조에 한해 근무를 허용하고 홀 서빙과 계산 업무엔 투입할 수 없도록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언어적 문제나 내국인 일자리 등을 종합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지만 식당 업주들은 “기피 업종인 음식점에선 서빙 인력난 역시 심각하다”며 ‘반쪽짜리 대책’이라고 반발했다. 서울 노원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정모(42)씨는 “홀 서빙도 인력이 부족하고 한국 사람이 기피하기는 마찬가지다. 테이블 치우기나 단순 정리정돈은 외국인 근로자를 허용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외국인인력정책위원회에는 서울과 강원, 제주의 호텔이나 콘도에 청소원과 주방보조원 고용을 허가하는 방안도 보고됐지만 추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한국호텔업협회 관계자는 “보고 안건이 아니라 의결 안건인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성급 호텔 62곳의 정규직 종사자는 1만 1599명으로 한 곳당 187명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238명)과 비교해도 21% 줄어든 규모로 인력난이 심각하다. 다른 한편으로 임금 체불과 최저임금 미지급 등 외국인력의 노동권과 처우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지 않고 이주 노동자를 늘리기만 하면 더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추가근로수당이나 노동 시간 등에 있어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도 고용 허가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이 우려된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외국인 근로자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E-9 규모를 대폭 늘려 버리면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면서 “정부는 점검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행정력을 어떻게 관리하겠다는 수준의 대책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결하고 관리할지에 대한 내용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고민 없이 정부가 외국인력 유입 처방을 내놓은 데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이지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인 기피 업종이라는 이유로 외국인력을 대폭 늘리는 것은 정당한 해결책이 아니다. 일자리 질이 개선되면 빈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이 상태로 외국인력이 더 들어오면 국내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찾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 하윤기 없지만 허훈 있음에…kt, 3연승으로 공동 2위 도약

    하윤기 없지만 허훈 있음에…kt, 3연승으로 공동 2위 도약

    ‘허훈 효과’가 하윤기의 공백을 채우고 넘쳐 본격 발휘되는 것일까. 에이스 허훈의 제대 복귀 뒤 2연패 했던 수원 kt가 3연승으로 반등하며 2위 자리를 회복했다. kt는 28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93-88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kt는 9승5패를 기록하며 LG와 함께 공동 2위를 이뤘다. 1위 원주 DB(14승 2패)와는 4경기 차다. 허훈이 복귀에도 불구하고 토종 빅맨 하윤기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흔들렸던 kt는 분위기를 추슬러가는 모양새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6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허훈이 17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두 번째 5연승에 도전한 LG는 kt와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로 주춤했다. 양홍석이 친정을 상대로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아셈 마레이가 20점 20리바운드로 쌍끌이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t는 배스와 허훈, 정성우(10점), 문성곤(12점 3점슛 4개)의 고른 활약으로 마레이가 홀로 분전한 LG에 전반을 53-41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양홍석과 저스틴 구탕(13점)을 앞세워 추격전을 벌인 LG에 흐름을 빼앗겼다. kt는 경기 종료 3분 44초를 앞두고 양홍석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84-82, 2점 차로 쫓겼다. 그러자 이적생 문성곤이 3점포로 응수해 간격을 되돌렸다. kt는 경기 종료 1분 24초 전 양홍석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88-86으로 다시 쫓겼으나 배스의 레이업으로 한숨을 돌린 뒤 종료 24초를 남기고는 문성곤이 쐐기 3점포를 터뜨리며 93-86으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30일 형 허웅이 뛰고 있는 부산 KCC와 제대 후 처음 만나는 허훈은 방송 인터뷰에서 “KCC의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지만 저희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소노는 홈에서 이정현(26점 10어시스트)과 치나누 오누아쿠(18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오마리 스펠맨이 시즌 첫 출전했으나 3점 4리바운드로 기대에 못미친 안양 정관장을 86-82로 물리쳤다. 2연승으로 6승8패를 기록한 소노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7승8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3연패한 정관장은 9승7패로 5위까지 밀렸다.
  • 목포시, 첫 빈대 발견 방역 당부

    목포시, 첫 빈대 발견 방역 당부

    전남 목포시에서도 빈대가 발견돼 당국이 방역 조치에 나섰다. 목포시는 지난 27일 관내 공중위생업소에서 빈대가 확인됐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또 집에 빈대가 의심될 경우 전문 방역업체의 진단을 권고했다. 빈대 성충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알이나 약충은 눈으로 식별이 쉽지 않아 조기 발견을 통한 정확한 방역 조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환경부에서 빈대 방역을 위해 전문방역용 긴급살충제를 승인했으나 이마저도 보조적 수단이며 스팀청소기로 고열을 가하거나 직접 찾아서 퇴치하는 물리적 방제가 가장 효과적이다. 빈대는 크기가 1~6mm의 납작한 모양으로 보통 침대 매트리스와 커튼, 벽지 틈새, 의자나 쇼파 틈 등 조그만 틈에 숨어 살다가 새벽 시간에 나와서 잠자고 있는 사람에게서 흡혈 활동을 시작한다. 빈대는 질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리면 약 1~3일 이후부터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목포시 관계자는 “빈대는 섣부른 약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다른 곳으로 숨거나 이동해 빈대의 무분별한 증식을 일으킬 수 있다”며 “목포시 홈페이지나 질병관리청에서 발행한 빈대정보집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방역 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수집된 빈대 약충과 탈피각에 대해 질병관리청에 추가 분석을 의뢰하고 빈대 종류와 살충제 감수성을 실험할 계획이다.
  • “종로 상촌재·고희동미술관서 만나는 청년예술인 작품”

    “종로 상촌재·고희동미술관서 만나는 청년예술인 작품”

    서울 종로구가 한옥문화공간인 상촌재와 종로구립 고희동미술관에서 ‘2023 청년예술인 공모전시’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상촌재는 다음달 10일까지 임지연 작가의 ‘조립된 풍경(Assembled Landscape)’이 열린다. 작가의 기억 속 공간을 다룬 여러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종로구 관계자는 “그리기라는 행위를 기억과 상상 속 세계에 대한 기록으로 정의하고 시간과 공간의 연속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시”라며 “제주도 바다를 의미하는 푸른 단색조, 도심의 밤 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무지개빛 색조를 엿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종로구립 고희동미술관은 다음달 14일까지 신제현 작가의 ‘빛의 모양(The shape of light)’를 연다. 춘곡 고희동과 마찬가지로 서양화를 전공한 신 작가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전통 자개와 서양화 재료를 혼합, 동서양화의 절충을 시도하고 있다.종로구 관계자는 “전시에선 주가지수, 코인과 관련된 내용을 자개로 표현한 작품도 선보인다”며 “가로로 걸면 그래프가 되고 세로로 걸면 강이나 바다에 달빛이 비치는 윤슬과 같은 형상을 띄는 자개를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만나는 상춘재와 고희동미술관에서 열린다. 고희동 미술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인 춘곡 고희동이 41년간 머물면서 예술활동을 펼친 곳이고 상촌재는 한옥문화공간이다.
  • “페미 다 죽인다”…넥슨 ‘집게 손’ 항의집회 女단체에 칼부림 예고

    “페미 다 죽인다”…넥슨 ‘집게 손’ 항의집회 女단체에 칼부림 예고

    ‘남성 혐오’를 시사하는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게임제작사 넥슨에 항의하기 위해 본사 앞에서 ‘페미니즘 혐오 몰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여성단체를 향해 “집회 참가자들을 죽이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28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28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넥슨 항의 집회 참가자들에게 칼부림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해당 글을 목격한 네티즌들이 ‘범행 예고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자 글 작성자는 다시 칼 사진과 함께 “다 죽여버릴 것”이라며 “성인은 칼 맞아도 안 죽는 줄 아느냐. 빠르게 급소만 노려줄테니 내일 사망신고부터 하라”고 적었다. 문제의 칼부림 예고는 일부 여성단체와 민주노총 등이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판교 넥슨코리아 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가운데 일어났다. 경찰은 해당 글 게시자를 추적하는 한편 넥슨 측에 상황을 통보하고 집회가 예정된 현장에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관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한국여성민우회, 청년참여연대 등 9개 단체는 지난 27일 넥슨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주최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넥슨은 일부 사용자의 집단적 착각에 굴복한 ‘집게 손’ 억지 논란을 멈추라”며 “게임 문화 속 페미니즘 혐오 몰이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에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주로 쓰이던 ‘남성 혐오 손 모양’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0.1초 정도 등장해 일부 남성 커뮤니티를 위주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게임의 홍보물을 곧바로 비공개 조치하고 총괄 감독이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해 직접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 [마감 후] 이복현과 ‘금배지’/강신 경제부 차장

    [마감 후] 이복현과 ‘금배지’/강신 경제부 차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원장이 금감원장에 취임하고 얼마 안 돼서부터 그의 출마를 둘러싼 말이 정치권과 금융권에 떠돌았다. 말들은 돌고 돌아 결국 ‘출마한다’, 또는 ‘출마 안 한다’는 두 결론 중 하나로 수렴했다. 다 그러다 휘발되고 말들,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을 말들이었다. 이 원장의 말은 다르다. 장(長)으로서 그는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가 금감원 임원 회의 때 “감독원에 거머리처럼 딱 달라붙어 열심히 일하겠다”고 한 것을, 국정감사 때 정치하지 않겠다고 한 것을 나는 기억한다. 나는 또 지난 9월에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를 기억한다. 쟁점은 금감원이 뿌린 보도자료였다. 금감원이 지난 8월 24일 배포한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추가 검사 보도자료에는 운용사들이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 ‘다선 국회의원’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 줬다고 쓰여 있었다. 이 다선 국회의원은 야당 중진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정치공작이라며 반발했다. 정무위 회의장에서 한 야당 의원은 이 원장에게 “앞으로 이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 이 원장은 “일관되게 꾸준히 이렇게 하겠다. 나는 앞으로 정치할 생각 없다. 자본시장 질서를 훼손한 사람에게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이 책임져야 할 것은 말뿐이 아니다. 이 원장은 ‘상생금융’에도 책임이 있다. 더불어 잘산다는 상생, 참 아름다운 말이다. 그러나 그 결과까지 아름다울지는 지켜봐야 한다. 상생금융은 은행 대출금리 인하를 압박해 가계빚을 키우는 데 일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은행 횡재세 논란으로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공매도 금지의 책임도 일정 부분 져야 한다. 이 원장은 지난 6일 “단순히 깨진 유리가 많은 도로 골목 수준이 아니라 유리가 다 깨져 있을 정도로 불법이 보편화돼 있다”며 공매도 금지가 불가피했다고 했다. 100여개 종목이 불법 공매도 대상이 된 사실을 확인했다고도 했다. 그는 자신이 말한 불법 공매도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 내년 4월 총선은 이 원장이 금배지를 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만약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은 불가피하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원장이 다음을 기약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만약 그에게 금배지 꿈이 있다면 눈 한번 질끈 감고 그간의 말과 행동은 모르는 척 총선에 출마할 법도 하다. 나는 문득 영화 ‘짝패’에서 이범수 배우가 남긴 대사를 떠올렸다. “강한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고 오래가는 놈이 강한 거더라.” 이게 정치 바닥에서는 “정의로운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고 오래가는 놈이 정의로운 것”으로 변주되는 것일까. 나는 또 영화 ‘베테랑’의 황정민 배우의 대사를 떠올렸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가오는 폼 잡는 것을 뜻하는 속어다. 하지만 여기의 가오는 ‘개폼’이나 ‘똥폼’은 아닐 것이다. 이게 “내가 금배지가 없지, 가오가 없냐”가 될 수 있을까. 이미 자기 말과 행동에 책임 안 지는 지도자를 너무 많이 봤다. 멋없다. 이제 좀 폼 나는 리더를 보고 싶다. 이 원장에게만 하는 말은 아니다.
  • ‘이자만 130억’ 날린 마산해양신도시 원점… 법적 분쟁도

    ‘이자만 130억’ 날린 마산해양신도시 원점… 법적 분쟁도

    경남 창원시 지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됐던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이 제자리걸음이다.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5차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자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창원시 간 협상이 소득 없이 종결됐다. 20년 넘게 민간사업자 선정조차 못 하면서 혈세 부담만 가중되는 모양새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은 전체면적 64만 2167㎡ 가운데 68%(43만 9048㎡)를 공공이, 나머지 32%(20만 3119㎡)를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3년 옛 마산시 때 추진됐는데 가포신항 건설 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를 매립해 인공섬을 만들고 개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1~4차 공모에서 민간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시는 5차 공모에 들어갔고 2021년 5월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2년 1개월 동안 협상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시는 지난 20일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를 예고하는 처분 사전통지(청문시행 통지)를 했다. 양측이 견해 차이를 보인 쟁점은 ‘생활 숙박시설 용도변경’이다. 현대산업개발은 1280가구에 이르는 생활 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변경할 수 있도록 실시협약에 명시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시는 특혜가 될 수 있다며 거부했다. 시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다음달 4일 청문절차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현대산업개발 입장을 듣고, 최종적으로 올해 안에 지정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가 확정되면 창원시는 6차 공모 등을 통해 민간사업자를 다시 찾아야 한다. 사업 공전으로 창원시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애초 시는 마산해양신도시 터 조성비 3403억원 중 994억원을 은행에서 빌렸다. 민간사업자에 부지를 판 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자 선정 지연으로 일이 꼬였다. 매월 2억 4000만원을 내는 등 지금껏 낸 대출 이자만 130억원이 넘는다. 관련 법적 분쟁도 부담이다. 앞서 4차 공모에서 떨어진 민간사업자는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 시가 승소했지만 민간사업자는 항소했다. 장밋빛 전망만 제시한 채 진전하지 못한 창원 마산해양신도시 사업. 지역민 불안과 지자체 부담만 커가고 있다.
  • 금값 2000달러 넘었다… “2024년 金에 순풍 불 것” 기대감

    금값 2000달러 넘었다… “2024년 金에 순풍 불 것” 기대감

    금값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 약세 분위기에 금값은 날개를 단 모양새다. ‘심리적 저항선’인 온스(31.1g)당 2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인 2070~2080달러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한때 온스당 2017.82달러에 거래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순금 한 돈(3.75g)을 살 때 가격은 36만 1000원, 팔 때 가격은 31만 4000원이다.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올해 상반기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가격이 상승하며 지난 5월 초 선물 가격이 205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10월 초 1830달러 선까지 떨어졌지만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한 달 사이 9% 넘게 상승하며 10월 말 2005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4주 만인 지난 21일 다시 심리적 저항선인 2000달러를 회복했다. 최근의 금값 상승은 시장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달러 가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3 초반대까지 하락해 8월 말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무이자 자산인 금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인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등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가 미국의 ‘경제 연착륙’에 힘을 실을 경우 금값의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로이터는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2026~2032달러까지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금 선물 가격이 2060~2080달러 범위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 선물 가격의 역대 최고치는 2020년에 기록한 온스당 2070~2080달러 선이다. 필립 스트레이블 블루라인퓨처스 수석시장분석가는 “연준이 통화정책 전환에 나섬에 따라 2024년에는 금에 순풍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의 금값 상승에는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베스팅닷컴은 “주요국 중앙은행이 ‘고금리 장기화’ 신호를 보낸 것을 고려하면 금값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 변화 대신 안정 택한 이재용… ‘첫 70년생’ ‘외교통’ 사장 떴다

    변화 대신 안정 택한 이재용… ‘첫 70년생’ ‘외교통’ 사장 떴다

    ‘TV통’ 용석우, 전문경영인 최연소‘관료 출신’ 김원경, 李신임 두터워성과주의에 DX부문만 사장 승진정현호·박학규·노태문은 모두 유임기재부 출신 김이태 벤처투자 맡아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3인 대표 체제’ 부활 등 수많은 관측이 제기됐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예상보다 변화가 작았다. 그만큼 글로벌 경영 환경이 불확실하다는 뜻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금은 안정적인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DS) 부문의 실적 부진에 대해서는 업황의 영향이 크다고 보고 경영진 교체 등 책임을 묻지 않았다. 대신 반도체 부문에선 사장 승진자도 없었다. 성과를 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만 사장 승진자가 나왔다. 성과주의 원칙이 이번에도 확실하게 작동한 셈이다. 2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24년 사장단 인사 내용을 보면 ‘승진 잔치’와는 거리가 멀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을 유임시키며 한 번 더 기회를 줬지만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해 사장 승진자를 최소화했다.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인사를 앞당긴 것도 변화를 주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조기 인사’로 조직 안정을 꾀하면서 동시에 임직원들에게 내년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내년 1월 불법승계 의혹 관련 1심 선고를 앞둔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도 이번 인사가 파격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는 데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정현호(63·부회장)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팀장과 함께 삼성전자 이사회 멤버인 박학규(59)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 노태문(55)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도 모두 유임됐다. 다만 사장 승진자 2명의 면면을 보면 ‘젊은 인재 중용’이라는 기조는 유지하는 모양새다.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으로 승진한 용석우 신임 사장은 1970년생으로 삼성전자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가장 젊다.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 중에서도 1970년대생 사장(전문경영인 기준)은 용 신임 사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오너가에선 이부진(53) 호텔신라 사장이 1970년생이다. 용 신임 사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2021년 12월 개발팀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을 맡았다. 이후 1년 만에 사업부장 자리까지 꿰찬 건 기술·영업·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DX부문장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임하고 있던 한종희 부회장도 용 신임 사장이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를 책임지면서 다소 부담을 덜게 됐다. DS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은 진교영(61) 사장이 맡고 있던 SAIT(옛 종합기술원) 원장도 겸임한다. 관료 출신 인사들이 약진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하고 김원경(56) DX부문 경영지원실 글로벌공공업무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김 신임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으로 2012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뒤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장,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글로벌공공업무팀을 이끌었다. 김 신임 사장은 이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이번 유럽 출장에도 동행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을 지낸 뒤 2016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김이태(57) 대외협력팀장 겸 글로벌미디어그룹장은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