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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선엽 “깨소금까지 준비한 북한군 6월 25일 도발한 것은”

    백선엽 “깨소금까지 준비한 북한군 6월 25일 도발한 것은”

    지금도 눈물겹도록 아프게 하는 역사를 왜 만들어야 했을까. 참으로 비통하고 영원히 기억을 할 수밖에 없는 우리 민족의 큰 상처이기에 해마다 6월이면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1950년 6월 25일 아침 7시였다. 젊은 장교의 일성은 이랬다. “사단장 각하, 전방에서 적이 전면적으로 침공해 왔습니다. 개성이 대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개성은 벌써 점령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서울과 개성 등 전방를 지키는 보병 제1사단 작전참모 김덕준 소령의 숨가쁜 목소리를 들은 것은 당시 백선엽 1사단장이다. 우리 역사에서 민족의 비극인 6·25전쟁을 알리는 제1보였다. 백선엽 장군은 시흥에 있던 육군보병학교에서 10일 전부터 3개월 과정의 고급간부교육을 받고 있던 중 급거 귀대하여 1사단을 지휘했다. 이후 낙동강까지 후퇴한 1사단은 한국군 부대 중에서 유일하게 미1군단에 배속돼 지원 나온 미군 2개 연대와 함께 경북 칠곡의 다부동 전투를 치렀다. 전투 중 한국군 병력의 후퇴와 무단이탈이 심해지자 함께 다부동을 지키던 미군 27연대장 마이켈리스(Michaelis) 대령이 “전선 좌측의 한국군 부대가 무단 이탈하고 있다.”며 다급하게 전황을 알려왔다. 백선엽 장군은 후퇴하는 국군을 막으며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다. 저 사람들(미군)이 싸우고 있는데 우리가 이럴 순 없다. 내가 앞장설 테니 나를 따르라.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쏴도 좋다.”며 싸울 것을 호소했다. 이후 1사단은 평양 입성을 가장 먼저 했다. 백선엽 장군은 최근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라는 제목으로 6·25 전쟁 당시 1128일의 기억을 책으로 펴냈다. 6·25전쟁 얘기만 나오면 누구보다 또렷이 기억하는 살아 있는 역사로 여긴다. 6·25전쟁 61주년을 앞두고 지난 20일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에서 백선엽 장군을 만났다. 6월이어서 그런지 강의를 해 달라는 손님들이 분주히 드나들었다. 약속 시간보다 20분 뒤에야 자리에 마주 앉았다. 1920년생이면 우리 나이로 92살. 그런데도 전쟁의 기억은 분명했다.. 차 한 잔을 마시더니 백 장군이 “고향이 어디요.”라고 물었다. 제주도라고 답을 드렸다. 그러자마자 나오는 얘기는 이러했다. “제주도 무척 많이 갔지. 6·25때 모슬포에 보충대가 있었어. 16주 동안 교육을 시키고 전쟁터에 보냈거든, 그래 육군 제1 훈련소야. 20살 전후의 청년들 10만명 정도가 훈련을 받았어, 내 동생(백인엽 장군)이 훈련소장도 했고. 태풍도 많이 왔어. 미군부대에서 지원 받은 천막을 치고 훈련했지. 하루에 상륙함정(LST) 두 척이 오고 가면서 훈련병들을 실어 날랐어. 그 병사들이 전쟁터에 많이 죽었어.” 백 장군의 눈이 잠시 감긴다. 그들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당시 전쟁상황에서 지금의 5~6주 교육보다 더 긴 16주 교육을 했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 . “미군의 2차대전 방식을 그대로 따랐거든. 미군은 100개 사단이 있었는데 대부분 16주 동안 훈련을 받고 전쟁터에 보내졌어. 2차대전때?. 제주도 훈련소는 일제때 썼던 비행장이야, 그러니까 일본군들이 중국의 난징(南京) 폭격을 위한 중간 기지였지. 훈련소에는 미군 고문관들이 많았어.” 백 장군은 왜 제주에 자주 갔을까. “내가 육군참모총장을 했었거든. 훈련소에 물이 부족했어. 그걸 해결하기 위해 LST나 미군 비행기를 이용해서 여러 번 갔어. 아마 수십 차례 될 걸. 또 동생이 1년동안 훈련소장으로 있었거든. 장도영 장군도 훈련소장을 했었지.” 백 장군은 잠시 4·3사건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1948년 4월 3일이야. 내가 부산 3여단 참모장을 했어. 제주 관할이니까 부대 시찰차 갔었지. 그때는 제주읍이야. 4월3일 아침에 비행기를 타려고 하는데 김익열 연대장이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어. 김달삼(金達三)이 이끄는 폭도들이 제주지역 11군데 지서를 습격했다고 말야.” 잠시 관련 자료을 들여다본다. 김달삼은 사회주의 혁명가로 제주 4·3 사건을 주도한 남조선로동당원이다. 그의 본명은 이승진이며, 고향은 대구. 일본에서 중학교와 대학을 나왔다. 1945년 1월 일본에서 강문석의 딸 강영애와 결혼했으며 김달삼이란 이름은 원래 강문석이 쓰던 가명이다. 1946년 말 제주도 대정중학교 사회과 교사로 재직하면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가르쳤다. 그는 교사로 재직 중에 남로당 대정면 조직부장을 맡았으며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책이자 군사부 책임자가 됐다. 화제를 다시 돌려 6·25 전쟁때 제1보를 보고한 김덕준 소령에 대해 물었다. “그날 아침 7시였어. 지금도 그 목소리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지. 전화를 받는 순간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북한이 탱크와 전투기를 갖고 있는거 알았거든. 전쟁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도 수차례 얘기했고?” 백 장군은 이 대목에서 “이승만 대통령도 미군에게 북한의 남침 예상을 얘기했고 나도 미군 고문단과 만날 때마다 전투기와 탱크, 대포를 달라고 수차례 말했다.”고 술회했다. “우리야 그때 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지. 미군에게 그렇게 여러번 얘기해도 귀담아 듣지 않았어. 희생을 줄일 수도 있었는데 말야. 북한군은, 나중에 노획문서를 보니 깨소금까지 준비할 정도로 매우 치밀하게 전쟁을 계획했어.” 백 장군이 얘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북한군이 왜 6월 25일을 택했는지 알 수 있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북한군은 남한에서 먹을 것이 많은 계절인 6월부터 9월까지를 정했지. 3개월이면 부산까지 싹 쓸어버릴 작정이었어. 이 시기는 들판에 가면 먹을 것들이 많거든. 전쟁에서 먹거리는 매우 중요해. 북한은 추수때까지 전쟁을 끝낼 계획을 짰어.” 그렇다면 우리 군사들은 무엇을 먹고 싸웠을까. “낙동강까지 후퇴하면서 농협창고에서 쌀을 얻었고 밭에 가면 파와 배추가 있었지. 그걸 먹었어. 또 우리 선량한 아주머니들, 국민들이 갖다주는 음식도 먹었어. 아주 훌륭한 분들이야. 다부동 전투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도 우리 주민들이 갖다주는 음식이 있었기 때문이지.” 9월 28일 서울을 수복하고 북진할 때는 어땠을까. “김일성 군대는 낙동강에서 완전히 녹았어. 북진을 하면서는 시장에서 먹을 것을 사 왔고 군에서 나오는 건빵을 먹었지. 고지 전투에서는 배가 고파 이탈하는 군인들도 더러 있었어. 북진할 때는 하복을 입었는데 나중에 동복으로 갈아 입었고?. 북한 주민들이 우리를 보더니 많이 환영했어. 먹을 것도 주고?.” 백 장군은 평북 운산까지 진격했다가 중공군과 맞닥뜨린다. “중공군은 장개석 군대 출신들의 최정예 부대야. 일본군과 10년을 싸운 군사들이었지. 전쟁경험이 아주 많아. 그런 군사 100만명이 압록강을 넘어와 매복을 하고 있었으니 우리 군이 당할 수밖에 없지. 그래도 우리 1사단을 덜 당했어. 운산 일대에 중공군 30만명이 매복하고 있다는 것을 하루 전에 알 수 있었지. 하루 밤새 싸우다가 도저히 안 되더라구. 결국 후퇴하고 말았지만?.” 그러면서 백 장군은 북한군의 변화상에 대해 여러 번 강조했다. “남북한은 여전히 휴전 상태이며 두 세대가 지나는 동안 북한은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120만명의 지상군과 20만명의 특공대를 갖고 있다.”면서 “지난 61년 동안 북한은 청와대도 습격하고 천안함을 폭침하고 연평도를 포격하는 별 장난을 다했다.”고 말했다. “우리 젊은이들이 경계를 잘해야 돼. 대부분 고등학교 이상 출신들이 군대를 가잖아. 자원이 아주 훌륭해요” 백 장군은 군사영어학교 출신이다. 전체 110명이었는데 지금 만나는 동기들은 겨우 15명 내외에 불과하다. 건강이 어떠냐고 했다. “아픈 데 없어. 병원도 안 가. 동기들과 만나 옛날 얘기하는 재미로 살고 있어.” 맥아더 장군이 얘기했다.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다’. 백 장군은 “너무 오래 살았어.”하면서 껄껄 웃는다. 편집위원 km@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뽕똘’

    이용철의 영화만화경]‘뽕똘’

     지난해 말 전북독립영화제에 들렀다가 ‘어이그, 저 귓것’이란 영화를 보았다. 제목부터 신기했다. 궁금해 물어보니 제주도 사투리로 ‘어휴 저 바보 같은 녀석’을 뜻한다고 했다. 사투리가 너무 심해 한글 자막이 없으면 알아듣기가 힘든 영화지만, 향토적 특징들은 ‘어이그, 저 귀것’의 재미를 오히려 배가시킨다. 노는 아저씨 세 명이 좌충우돌하면서 보내는 이야기가 너무 웃겨서 연신 배를 움켜쥐게 된다.  그런데 그냥 재미있기만 했다면 오멸(감독)이란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을 게다. ‘어이그, 저 귓것’은 소소한 웃음 곁으로 가슴 뭉클한 순간을 터뜨릴 줄 아는 영화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인 만큼 ‘지역영화’로서의 가치도 적지 않다. 게다가 믿을 수 없는 사실 몇 가지를 전해 들었다. ‘어이그, 저 귓것’의 제작비는 고작 800만원. 오멸이 몇 달 만에 500만원으로 두 번째 장편 ‘뽕똘’(사진)을 내놓았다는 거다(오멸은 현재 세 번째 장편 ‘이어도’를 끝낸 상태다).  6일 폐막하는 전주영화제에서 ‘뽕똘’을 보았다. 뽕똘은 제주 모슬포에 사는 백수건달이다. 그는 ‘똥파리’에 감명을 받아 감독과 배우로 거듭나기로 한다. 제작비는커녕 카메라나 각본도 없으면서 영화를 찍겠다는 그를 보면 기가 찬다. 그는 폐허가 된 건물의 모퉁이에 임시 사무실을 차려 배우 오디션을 연다.  오디션이라고 해 봐야 참가자는 감독 본인을 포함해 달랑 세 명에 불과하다. 말할 필요도 없이 셋 다 오디션에 합격하고, 휴식 차 서울에서 내려온 남자와 지능이 의심스러운 동네 처녀와 뽕똘은 영화 제작을 개시한다. ‘뽕똘’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뽕똘’은 ‘어이그, 저 귓것’과 느슨하게 연결된 영화다. 중심 인물이 다시 등장하고(당연히 같은 배우가 연기한다), 전편에서 음악에 매달렸던 인물이 갑자기 영화 쪽으로 관심을 돌리며, 산간 마을의 이야기와 바닷가 동네의 이야기가 대구를 형성한다. 오멸은 주변의 평범한 것에서 낯설고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도록 하는 귀한 재주를 지녔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 평소 스치고 지나가는 것들을 통해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생기발랄한 이야기를 보여 주고 들려준다.  만약 ‘한량영화’라는 게 있다면 그 장르에서 오멸은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다. 나는 오멸의 영화에서 프랑스의 알랭 기로디와 뤼크 뮐레, 일본의 나카에 유지가 만든 영화의 여유, 행복, 에너지, 웃음의 전복성을 함께 느낀다. 생산과 효율을 미덕으로 삼는 시대에 오멸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전혀 풍요롭지 않은 인물들이 뿜어내는 풍요의 기운이 실로 대단해서 탁 트인 정서를 제공한다. 낙원이라고 두둔하진 않겠지만, 도시의 삶이 잃어버린 가치를 일정 부분 회복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전편에서 비 맞으며 돌아오는 인물의 뒷모습이 시적 감흥을 불러일으킨다면, ‘뽕똘’에선 삼방산 전설을 아날로그 판타지로 꾸민 장면이 초현실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멸 영화의 내용보다 형식에 더욱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 영화의 엄숙주의와 중압감에서 벗어난 자유분방한 태도,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무는 드라마, 궁핍함이 꽃피운 아름다움, 신선한 슬랩스틱 연기 등은 피곤에 찌든 기성 영화를 해방시킨다. 개봉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영화평론가
  • [부고]

    ●박풍(전 한국도시가스협회 상근부회장)씨 별세 준규(삼정KPMG 부장)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20 ●신우영(대성성보원 대표)재원(광진종합복지관 부장)씨 부친상 김홍겸(현대엔지니어링 부장)김현희(삼성테크윈 홍보팀장)허돈(듀퐁 상무)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92 ●안영재(인천정보산업진흥원 로봇연구소장)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37 ●김수남(전 모슬포수협 이사)덕남(제주매일신문 주필)씨 모친상 24일 서귀포 산방복지회관, 발인 27일 오전 10시 010-7314-4447 ●이주형(KBS 경제부 기자)씨 조모상 24일 전북 부안 효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10-3609-8448 ●유재훈(국가정책포럼 이사장·국민대통합 사무총장)씨 별세 김미선(동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강사)씨 남편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30분 (02)2072-2011 ●손영택(전 충북 영동고 교장)씨 별세 이근상(금융감독원 부국장)씨 장인상 2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2)2650-2743 ●이용(동부증권 마포지점장)씨 모친상 용종례(경기 글로벌통상고 교사)씨 시모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4시 (02)2227-7556 ●이성기(뉴시스 충북본부 취재팀장)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14 ●서상만(전 롯데그룹 이사)씨 부인상 준석(시호비젼 과장)준용(굿모닝성모안과병원 검안실장)준서(대우정보시스템 차장)씨 모친상 박신영(김앤장법률사무소)씨 시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91
  • 제주 방어 “풍년이우다”

    30여년 만에 최대의 방어 어장이 형성된 제주도 마라도 인근 해역에서는 요즘 방어잡이가 한창이다. 하지만 대형 방어가 많이 잡히면서 이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서귀포시 모슬포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마라도 인근 동쪽 해역에 방어 어장이 형성돼 최근 모슬포 지역의 채낚기 어선 25척이 다량의 방어를 낚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비교적 먼 해역에서 방어잡이를 하는 12척은 하루에 척당 200여마리씩 모두 2000여마리의 어획량을 올리고 있는데, 4㎏급이 넘는 대형 방어가 전체 마릿수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예년에 전체 마릿수의 70∼80%를 중형 방어가, 20∼30%를 대형 방어가 차지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이처럼 대형 방어가 전에 없이 많이 잡히지만 상대적으로 값이 비싸 제때 팔리지 않고 있다. 가격도 지난해 이맘때는 마리당 2만 5000원∼3만원이었으나 현재 2만원선으로 떨어졌다. 모슬포수협은 3일부터 5일까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시중가 4만∼5만원인 대형 방어를 3만원에 파는 특별판촉행사를 벌인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뱃길 이용객 200만 돌파 임박

    제주 뱃길 이용객 200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7개 항로 연안 여객선들의 이용객은 모두 198만 509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5만 2845명보다 20%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는 사상 최초로 제주 뱃길 이용객이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항로별로는 제주~목포 뱃길이 62만 2699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이어 모슬포~마라도 41만 6504명, 제주~완도 항로 33만 6242명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7월 개설된 성산포~장흥 노력도 항로는 18만 3771명이 이용해 제주 뱃길 이용객 증가에 한몫을 했다. 이처럼 제주 뱃길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제주 관광 수요 증가와 함께 다양한 선상 이벤트 등 해상 관광상품 개발, 국토 최남단 마라도 관광객 증가 등이 맞물려 상승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해양관리단은 한라산 설경 겨울 등반과 올레길 축제 등이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뱃길 이용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 뱃길 이용객이 늘면서 제주와 전남 해안 지역을 잇는 뱃길이 추가로 개설될 전망이다. 제주~목포 여객선 운항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는 전남 해남 우수영~제주 항로 개설 승인을 받고 취항을 준비 중이다. 이 선사는 이 구간에 정원 800명, 차량 160대를 실을 수 있는 카페리 선박을 취항시킬 계획이다. 또 전남 동부권에 위치한 광양시도 광양~제주 간 항로 개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방어 잡으러 혼저옵서예”

    ‘싱싱한 방어 잡으러 오세요.’ 제주의 대표적 해산물 축제인 방어축제가 4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에는 오후 4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풍어제와 개막식,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5∼7일에는 매일 오후 6시부터 지역 공연팀과 외부 공연팀의 공연, 가요제 예선과 결선, 청소년 페스티벌 등이 이어진다. 또 방어 손으로 잡기, 최남단 전국 선상 방어 낚시대회, 마라도 자리방어회 시식, 가두리 방어 낚시, 어시장 선상 경매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 팔도 특산물 및 지역 특산물 전시·판매장과 향토음식점이 운영된다. 축제위원회는 이번 축제에 관광객 등 7만 5000여명이 참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슬포항에서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운항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남해 여객선·연평 꽃게잡이 올스톱… 선박 3만여척 대피

    서남해 여객선·연평 꽃게잡이 올스톱… 선박 3만여척 대피

    제7호 태풍 ‘곤파스’ 영향으로 전국이 비상체제에 들어갔고, 서남해안 섬들을 오가는 항로의 연안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공항에는 1일 오전부터 태풍경보와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경보가 내려져 순간 최대풍속 19.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기 60여편이 결항돼 관광객 6000여명의 발이 묶였다. 해상교통은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서귀포시 모슬포∼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섬을 잇는 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도 101개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000여척이 대피했다. 태풍경보로 특보상황이 강화된 가운데 서귀포시 가파도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24m를 기록하는 등 제주 전역에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2일 오전까지 60∼150㎜, 많은 곳은 300㎜의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도 태풍의 피해가 예상되는 인천~백령도, 인천~제주도 등 먼 바다를 오가는 연안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 또 서해 대표 꽃게산지인 인천 연평어장에서 이날 올해 하반기 첫 꽃게잡이가 허용됐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조업이 통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전 6시10분쯤 현지 군 부대로부터 대연평도 49척, 소연평도 16척을 비롯한 총 65척의 어선에 대해 조업 통제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에서는 2만 700척의 배가 항구에 묶이고 1만척이 대피했으며, 전북 지역도 서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자 연.근해에서 조업하던 각종 어선 4300여척이 항.포구에 긴급 대피했다.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도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전체 공무원의 20%인 2000여명을 비상근무토록 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태풍이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하천변과 산사태 취약 지역, 붕괴위험 지역, 산간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186곳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했다. 4대강 사업 현장에 대해서는 여주군, 한강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 시공사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수해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전국종합·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새달 1~6일 제주 걷기 대회

    ‘제주 한 바퀴 걸어서 도전해 보세요.’ 제주도 해안도로를 따라 한 바퀴 일주하는 ‘2010 제주워킹 그랑프리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대한걷기연맹이 마련한 이 행사는 첫날 오후 개회식에 이어 1일 제주시 탑동광장을 서쪽으로 출발, 하루에 39∼48㎞씩 총연장 230㎞를 걷게 된다. 이는 강원 원주에서 출발해 100㎞를 걷는 ‘한국 100㎞ 걷기대회’나 전북 군산시 새만금 방조제 66㎞를 걷는 ‘군산 새만금 걷기대회’보다 훨씬 긴 거리다. 주요 경유지는 이호∼애월∼귀덕∼한림∼신창∼고산∼모슬포∼화순∼중문∼천지연∼쇠소깍∼표선∼종달∼김녕∼조천∼사라봉∼산지천 등이다. 지정한 숙소를 이탈하면 운영회 의결을 거쳐 참가자격이 박탈된다. 완보자에게는 인증서와 기념품이 수여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아열대 바다’ 위기의 南海

    ‘아열대 바다’ 위기의 南海

    지난 10년 사이 우리나라 남해의 수면 온도가 최고 1.7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빙하기와 간빙기의 해수면 온도차가 6도를 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심각한 생태계 교란이 예상된다. 국토해양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은 2000~2009년 격월로 남해의 표층(해수면~수심 1m) 수온을 관측한 결과, 지역별로 0.2~1.7도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해역은 약 0.2도(18.5→18.7도), 전남 여수와 제주 북부 해역은 1.7도(17.1→18.8도), 제주 모슬포 해역은 0.7도(18.9→19.6도) 상승했다. 남해 동부 해역보다 중서부 해역의 상승폭이 컸다. 수심 50m 안팎의 저층부에서도 성산포·여수·부산 해역은 수온이 0.1~0.5도 상승했다. 이는 해수면 인근에 서식하는 표층 어류뿐 아니라 저층 어류까지 수온 변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해조류 양식장도 축소될 가능성이 커진다. 남해 연안의 수온 상승은 적도해역에서 북상하는 구로시오난류의 지류인 고온·고염의 ‘대마 난류’ 세력이 강해지면서 겨울철 최저 수온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겨울철 수온 상승폭은 여름철보다 평균 2~3배 높았다. 김영택 해양조사원 연구사는 “남해 연안수와 대마 난류를 구분짓는 수온 전선이 약해지면서 남해는 이미 난류성 어류가 서식하기 적합한 아열대성 해양환경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여수·통영 등 남해 연안에선 아열대성 해조류인 ‘해호말’이 대규모 군락을 이룬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해호말의 북방한계 서식지는 지금까지 일본 연안으로 알려져 왔다. 서식어종도 변화를 일으켜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멸치·꽁치·고등어 등이 번성한 반면 한류성인 명태의 어획량은 급감했다. 이은일 해양조사원 연구실장은 “아열대성 바다는 표층에 많은 열에너지를 품고 있어 태풍이나 폭풍해일의 강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방시대] 청정섬 꿈꾸는 가파도/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

    [지방시대] 청정섬 꿈꾸는 가파도/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

    제주의 부속섬인 가파도는 제주도 남서부 해안 모슬포에서 남쪽으로 약 2.2㎞ 떨어진 곳에 있는 마름모꼴, 가오리 모양을 하고 있는 유인도이다. 가파도에는 2009년 말 현재 134가구 292명이 살고 있는데 해마다 감소추세다. 2000년도에만 해도 407명이 거주하였는데 9년 동안에 115명, 무려 30% 가까이 감소하였다. 가파도의 전체 면적은 97만 1606㎡이다. 토지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경작지인 밭과 나대지·묘지 등을 합한 면적이 전체의 90.1%를 차지하고 있어, 가파도의 원풍경이 많이 바뀌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전체 인구의 52.8%인 162명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 나머지가 농업에 종사하며,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보리와 고구마를 주로 재배하고 있다. 가파도의 옛 모습은 어떠했을까? 가파도의 형성 시기는 대략 신생대 제4기 제주도의 형성 초기와 연관되어 있다, 가파도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조면암질안산암류가 제주도의 남부 저지대에 분포하고 있어 시대적 연관성을 유추할 수 있으나 제주 본섬과는 다른 독립된 화산체로 추정하고 있다. 이때 형성된 암석해안이며 해안단구 지형은 현재까지도 본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가파도에 분포하는 유적에서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알 수 있으며, 출토된 적갈색경질토기와 마제석기는 기원전 150년 전부터 서기 150년쯤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제주도 내 120여기의 고인돌 중 가파도에 56기가 분포하고 있어 단위면적당 선사 유적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지금 가파도에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청보리축제다. 섬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청보리밭 걷기를 비롯하여 어장체험, 소라구이 무료시식, 보말까기 대회, 청보리밭 연날리기 등이 펼쳐지는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더욱이 제주올레 10-1 코스 개장과 200t급 여객선의 신규 취항으로 더 많은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가파도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한적했던 가파도가 방문객들로 붐비는 가파도로 바뀔 것이다. 또 한 가지 변화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관련이 있는 신재생 에너지 시범단지 구축사업이다. 이 사업은 제주도와 제주대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센터가 가파도에 2012년까지 태양광·풍력 발전시설 등을 설치, 전력을 자급하는 신재생 에너지 시범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가파도 동·서쪽 해안에 각각 10㎾급 풍력발전기 3대씩 모두 6대를 세운다. 또 섬 중앙 가파분교에 20㎾급 태양광 발전기, 하동 담수장에 소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이 끝나면 섬에서 필요한 전기의 50%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가파도는 수평중심의 경관에서 수직 중심의 경관으로 바뀌게 된다. 가파도의 미래 모습은 어떻게 바뀔 것이며, 어떻게 바뀌는 것이 바람직한가? 주민들이 결정할 몫이지만, 본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녹색시대를 앞서는 탄소 배출 제로의 청정섬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해 본다.
  • 제주 마리나·피셔리나항 14곳 개발

    제주 마리나·피셔리나항 14곳 개발

    제주시 이호항, 서귀포시 강정·중문항 등 8개 항이 마리나항으로, 제주시 용수항, 서귀포시 하효항 등 6개 항이 피셔리나항으로 개발된다. 22일 제주도가 마련한 ‘해양관광 특성화 5개년 계획’에 따르면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 이호·도두·김녕항, 서귀포시 강정·중문·화순·신양·서귀포항 등 8개 항을 마리나항으로 개발한다. 도두항은 소형 요트 계류장과 리프트 등을 설치, 중간 기항지 역할을 하는 레포츠형 마리나로 개발하고, 이호항과 중문항은 각각 요트 30척이 계류하는 전문 마리나항 및 중간 기항지로, 신양항은 요트 60척이 계류하는 종합 마리나항으로 개발, 남동부의 해양관광 전초기지로 활용한다. 서귀포항은 길이가 80피트 이상인 슈퍼 요트의 주 기항지로 개발하고, 제주국제요트학교가 있는 김녕항은 공공 마리나 기능과 교육, 해양관광을 겸한 종합 마리나항으로, 화순항은 남서부의 해양레크리에이션 체험 전진기지 기능을 하는 마리나항으로 개발한다. 또 제주시 협재·신창·용수·.추자도 예초항, 서귀포시 하효·모슬포남항 등 6개 항은 피셔리나(fisherina : fish와 arena의 합성어로, 기존 어항에 레저, 레크리에이션 공간 등 어촌관광 기반시설을 갖춘 다기능 어항)항으로 개발된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국비 80억원, 지방비 20억원, 민자 1385억원 등 모두 1485억원이 투자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씨줄날줄]인간어뢰/이순녀 논설위원

    일본군이 태평양전쟁에서 밀려 최후의 발악을 하던 1944년 10월, 제1항공함대사령관으로 필리핀 마닐라에 부임한 오니시 다키지로 중장은 미 항공모함을 공격하기 위해 자살특공부대를 창안했다. 전투기에 250㎏의 폭탄을 싣고 적진을 향해 육탄돌격한 이 전투기부대가 이른바 가미카제(神風)다. 바다에도 자살부대가 있었다. 인간어뢰로 불리는 가이텐(回天)이다. 길이 14.75m, 직경 1m의 원통형으로 된 가이텐에는 1.55t의 탄두가 장착됐다. 무게 9t의 어뢰 중앙에 쪼그려앉은 탑승원은 미 군함 인근에서 30노트의 속도로 잠행한 뒤 몸체로 충돌해 적함을 격침했다.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의 전쟁박물관 유수칸은 실물 크기의 가이텐을 전시하고 있다. 제주도에도 가이텐의 흔적이 남아 있다. 모슬포 해안 일대를 미군 등 연합군의 가장 유력한 상륙지점으로 꼽았던 일본군 지휘부는 인근에 알뜨르 비행장을 확장하고, 모슬봉에 레이더 기지를 설치하는 등 군사시설을 확충했다. 모슬포 송악산 절벽에 있는 해안동굴들은 일제가 제주도에 만든 5곳의 자살특공전기지 중 하나였다. 일본군은 이곳에 소형어뢰정을 숨겨놓고 미국 함대가 나타나면 가이텐을 출동시켰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와 별개로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인간어뢰가 주목받고 있다. 군 정보사령부가 올해 초 “북한이 보복공격을 다짐하고 있으며 인간어뢰가 공격해 올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는 지침을 해군에 전달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간어뢰는 북한 해군사령부 소속 해상육전대 자폭해병들로 동·서해에 각 1개 여단씩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인간어뢰 주장은 지난달 말 탈북시인 장진성씨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한 차례 논란이 됐다. 그는 “자폭부대는 북한에서 잠수함 해병보다 더 우대를 받으며, 모든 훈련 교본이 자폭 위주로 돼 있다.”고 했다. 자살공격은 자기희생을 전제로 목표물을 파괴하거나 피해를 입히는 행위다. 9·11테러가 대표적이다. 자살공격자들은 정치적 신념, 애국심 혹은 신앙심을 자기희생의 근거로 내세우지만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비인간적, 비이성적 행동이다. 인간어뢰가 천안함 침몰의 원인인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군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하지만 만에 하나 그렇다면 북의 해병은 과연 무엇을 위해 인간어뢰에 탑승했을지 궁금하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제주 올레길 2곳 추가요”

    “제주 올레길 2곳 추가요”

    제주올레(jejuolle.org)는 오는 27일과 28일 제주올레 16코스와 10-1코스 개장행사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16코스는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에서 출발해 광령1리까지 이어지는 17.8㎞ 구간(5~6시간)으로 해안과 오름, 저수지, 마을 등 제주 고유의 풍광이 하나의 길 안에서 모두 펼쳐진다. 깍아지르는 듯한 절경의 해안도로와 넓은 소금빌레(돌염전)를 안고 있는 구엄포구, 수산유원지를 낀 수산봉과 저수지 둑방길, 고려시대의 옛 토성인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아름다운 숲길과 계곡길, 마을길이 차례로 펼쳐진다. 고내포구~다락쉼터~신엄포구~남두연대~구엄포구~수산봉 둘레길~곰솔)~수산밭길~장수물~항파두리 항몽유적지~고성숲길~향림사~광령초등학교~광령1리사무소 구간이다. 개장 행사는 27일 오전 10시 고내포구에서 열린다. 10-1코스 가파도 올레는 우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섬속의 섬 올레다. 가파도는 한국의 유인도 중에서 가장 낮은 섬으로 섬의 최고점이 20.5m에 불과하다. 오르막이 없는 가파도는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으며 길이도 여느 올레 코스의 3분의1 수준인 5㎞에 불과하다. 상동포구~상동본향당~가파67번길~장택코 정자~냇골챙이~가파초등학교~전화국~개엄주리코지~큰옹짓물~부근덕~ 가파포구(하동) 구간이다. 가파도는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며 28일 오전 9시, 10시, 11시, 12시 4차례에 걸쳐 모슬포항에서 가파도 올레 개장 행사가 열린다. 세찬 물살로 다져진 활어회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구수한 청보리 내음은 가파도 올레만의 매력이다. 한편 이번 16코스와 10-1코스의 개장으로 제주올레는 모두 19개(정규 16개, 섬 및 중산간 3개)코스로 늘어났고 총 길이는 312㎞에 이르게 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가파도 청보리축제

    ‘섬속의 섬’ 제주 가파도에서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청보리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청보리밭 걷기, 연날리기, 보물 찾기, 가파도 어장체험, 소라 구이 무료시식, 전통놀이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예술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소망기원 돌탑 쌓기, 가파도 특산물 음식점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청보리 축제에 맞춰 가파도 올레코스도 개장될 예정이어서 청보리밭을 걸으며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등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모슬포항에서 여객선이 하루 10여회 운항될 예정이다. 가파도는 모슬포에서 동남방향으로 5.4㎞떨어진 섬으로 면적의 70%가량이 보리밭이고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과 선돌이 집단적으로 보존돼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생은 아름다워’ 고사현장… “제주도 촬영 무사하길”

    ‘인생은 아름다워’ 고사현장… “제주도 촬영 무사하길”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이 만든 SBS 창사특집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가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가 열렸다. 지난달 27일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은 제주도 모슬포 오픈세트에서 고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을영 감독, 이향봉 제작총괄, 김용진 SBS 프로덕션 부장 등 주요 제작진과 남상미, 김상중, 이민우, 남규리 등 출연 배우들이 자리했다. 가장 먼저 입을 연 이향봉 제작총괄은 “제주도의 궂은 날씨 상황에서도 스태프와 연기자들이 혼연일체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곧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져 촬영이 탄력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우리 작품은 제주도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주도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제주도에서 모든 촬영이 진행되고 있어 사실 어려움이 많다.”며 “그러나 제작진과 연기자들의 화합과 열정이 시련을 이겨낼 것. 또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이라는 명콤비의 작품인 만큼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주도에 사는 재혼 부부 가족의 이야기로 김용림과 최정운이 1대를, 김해숙과 김영철, 김상중, 장미희, 윤다훈이 2대를, 송창의, 이상윤, 우희진, 남규리가 3대를 연기한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13일 ‘그대 웃어요’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주 곶자왈·오름 개발제한

    제주도의 원시림인 곶자왈과 화산체인 오름 등에 대한 개발 행위가 까다로워지고, 사업계획이 없는 유원지는 폐지된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시행 이전에 4개 시·군에서 수립, 관리했던 도시관리계획을 광역 체계로 일원화했다고 2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도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1102㎢의 관리지역을 보전관리지역 213㎢, 생산관리지역 251㎢, 계획관리지역 638㎢로 세분했다. 보전관리지역에 포함된 곶자왈·오름 등은 녹지자연도나 임상도, 지하수 등급에 따라 가능한 개발을 억제키로 했다. 대신 조림지와 목장 등이 있는 생산관리지역은 부지 면적이 1만㎡ 이하, 대부분 해발 200m 이하인 계획관리지역은 부지 면적이 3만㎡ 이하인 경우 개발을 허용하는 등 보전관리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을 완화한다. 10년이 지나도록 사업시행자가 나서지 않아 사유재산권 행사를 제약하는 삼양·조천·세화·표선·모슬포 등 7개 유원지를 폐지하고 함덕·김녕·성산포·송악산 등 9개 유원지는 지정 면적을 축소했다. 김민하 도시계획담당은 “광역 도시관리계획은 효율적인 토지 이용과 지역 균형발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맨손 방어잡이 축제 개최

    제주에서 올겨울 내내 맨손 방어잡이 행사가 펼쳐진다.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김정전)는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의 제주워터월드(대표 김종운)와 업무협약을 하고 2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방어잡이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이 행사는 ‘신나는 겨울, 방어로 즐기자’는 주제로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워터월드에 마련된 특설 해수풀장에서 열린다.무료 및 유료(1인당 5000원) 체험을 통해 방어를 맨손으로 잡고 유료 참가자는 직접 잡은 방어 마릿수만큼 상품권을 받아 인근 횟집에서 사용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풍어로 가격이 내린 방어의 소비를 촉진하고 관광객과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체험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방어가격은 ㎏당 1만 2000원선에서 8000원가량으로 떨어졌으며 대정읍 모슬포항 가두리 시설에 팔지 못한 방어 1만 2000여마리가 있을 정도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형석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 사무국장은 “맨손 방어잡이는 물론 사우나, 찜질방 등을 한곳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어는 살이 통통 오른 겨울철 방어를 최고로 치며 제주 부근 해역에서 조류가 세기로 유명한 마라도 주변 어장에서 낚이는 방어가 가장 인기를 높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개발부진 유원지 지정해제

    개발사업이 부진한 제주지역 유원지들이 이르면 내년 초 전면 해제될 전망이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6월 제주광역도시계획에서 유원지 지정 해제가 결정된 지역 7개 유원지가 관련 절차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 전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개발계획이 변경되면서 유원지 규모가 축소되는 사례는 있었지만 전면적으로 해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해제되는 유원지는 제주시 3개, 서귀포시 4개 등 모두 7개소다.제주시에서는 1974년 9월에 결정된 조천유원지가 35년 만에, 1986년 6월에 지정된 삼양유원지가 23년 만에, 1993년 11월에 지정된 세화유원지가 16년 만에 각각 해제된다.서귀포시에서는 모슬포, 수산, 안덕, 표선유원지가 포함됐다. 이들 유원지들은 지난 수십년 동안 개발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거나 민자 유치 등이 부진, 사실상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곳이다. 이와 함께 함덕, 김녕, 성산포해양, 표선민속, 남원, 정방, 천지연, 강정, 송악산 등 9개소는 규모가 축소되고 중문색달과 롯데리조트 등 2개소는 새로 지정된다.도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사유재산권 침해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돼 왔다.”면서 “앞으로는 현실적인 면을 반영해 개발 사업이 부진한 유원지는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올레길 무료 셔틀버스 운행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올레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해비치 호텔&리조트와 풍림리조트의 지원으로 운행한다. 구간은 제주올레 1코스(시흥~광치기)부터 10코스(화순~모슬포)까지이다. 1코스부터 6코스(쇠소깍~외돌개)까지는 해비치 호텔&리조트가, 6코스부터 10코스까지는 풍림리조트가 하루 세 차례씩 왕복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 운행 문의는 해비치 호텔&리조트(064-780-8000), 풍림리조트(0 64-739-9001).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온몸이 바들바들 떨리는 추운 날씨에 입김 폴폴 날리며 연탄 나르기에 정신없는 심상민씨와 허민주씨 부부. 연탄을 주고 받는 손길이 척척 맞는 것이 경력이 꽤 된 듯 예사롭지 않은데…. 하지만 검은 때를 씻어내고 나면 드러나는 앳된 얼굴. 사실 이들은 이제 일을 시작한 지 두 달째인 초보 연탄 배달꾼이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8시50분) 실제로 고속도로를 100km로 달리고 있을 때 단 1초만 졸아도, 무려 28m를 앞을 보지 않고 달리는 것과 같아 졸음운전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이것’이 졸음운전을 유발해 운전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한다는데….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이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선덕여왕(MBC 오후 9시55분) 비담과 월야 유신 등은 연무장으로 진격하고 상황이 몰리게 된 미실파는 국문을 중단하고 빠져나간다. 유신, 월야, 비담 등이 덕만을 구출, 진평왕을 다시 모시게 되고 미실은 세종 설원의 호위를 받으며 대야성으로 피신한다. 덕만은 미실의 잔당 세력을 잡아 나라의 기틀을 다시 세우고자 하는데…. ●백세건강 스페셜(SBS 낮 12시30분) UCC동영상에 ‘100일간의 몸짱 약속’이란 몸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아놀드홍, 그리고 100일간 몸짱만들기에 참여했던 다양한 사례자들의 깜짝놀랄만한 운동 전후의 몸이 공개된다. 과연 100일 동안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놀드홍의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을 알아본다. ●요리비전(EBS 오후 10시40분) 11월부터 2월까지 쫄깃하고 단단한 육질을 맛볼 수 있는 제주도 방어. 새벽 5시, 모슬포 항에서 50여 척의 배들이 거친 파도를 뚫고 방어 잡이를 위해 출발한다. 4대째 방어를 잡고 있는 금영호 선장 라승무씨는 높은 파도 때문에 방어잡이 배가 뒤집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위험한 작업이라고 한다. ●생방송 투유(OBS 오후 4시) 귀농인의 성공전략과 그들의 삶을 다룬 ‘나는 농부다’ 코너에서는 양평군 개군면의 ‘개군한우’를 찾아간다. 귀농들의 성공스토리와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오! 이맛이야’에서는 ‘홍합짬뽕탕’ 대 ‘불족발’이 맛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결에서는 한의사와 함께 유용한 정보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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