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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최고회의,대통령제 개헌안 의결

    ◎임기 5년 직선제 1차 중임만 허용/초대대통령은 인민대회서 간선…재출마 가능/새달 12일 인민대회서 확정 【모스크바 UPI AFP 연합】 소 연방최고회의는 27일 현 공산당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선출이 확실시되는 강력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직 신설을 위한 법안을 압도적인 표결로 통과시켰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연방최고회의가 대통령직 신설 및 이같은 방안의 최종결정을 위한 인민대표대회의 특별회기 소집 등 2개항으로 된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하고 이중 막강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직 신설에 관한 첫번째 항에 대한 투표결과는 찬성 3백47,반대 24,기권 10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소련은 오는 3월12,13일 이틀간 인민대표대회 특별회기를 개최,새 대통령을 선출하고 헌법개정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같은 법안이 최종확정되면 소련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될 고르바초프 및 그의 후임자들은 전국 어디에서나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는 권한을 비롯,선전포고권과 정부관리의 해임요구권등 막강한권력을 갖게된다. 이 법안은 대통령이 국민들의 직접투표에 의해 선출돼 임기 5년에 1차중임이 가능하도록 규정하면서 초대 대통령은 인민대표대회가 선출,4년의 임기를 마친뒤 직접선거로 정상적인 5년 임기직에 재출마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두고 있는데 일부 최고회의 대의원들은 고르바초프가 내달 인민대표대회의 개최 이전 자신의 권력강화를 위해 이 법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키려 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고르바초프는 공산당의 권력을 정부로 이전시키기 위해 강력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제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소 대통령제 관련법안 내용/비상사태 선포권등 막강한 권한 ◇선거 ▲소련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하 소련)의 국가원수는 대통령이다 ▲소련대통령(이하 대통령)은 35세 이상의 소련국민들에 의해 선출된다 ▲5년 임기의 이 대통령은 소련 국민들의 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선거에 의해 선출된다 ▲대통령후보는 단체나 최고회의 선거권을 가진 개인들에 의해 추천될 수 있으며 대통령후보는 총 유효 투표의 과반수를 획득하면당선된 것으로 본다. 만일 과반수 득표를 한 후보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간에 2차투표를 실시한다. ◇권력 ▲대통령은 국내 및 국제관계에서 소련을 대표한다 ▲대통령은 소련군의 최고 사령관이며 국가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제국가기관의 활동을 조정한다 ▲대통령은 최고회의에 각료평의회 의장(총리),인민통제위원회의장,대법원장,검찰총장,수석국가문제 중재자후보를 추천할 수 있으며 이들의 해임을 최고회의와 인민대표자회의에 건의할 수 있다 ▲대통령은 총리의 제청으로 최고회의의 동의를 얻어 정부 각료들을 임면할 수 있다. ▲대통령은 국제 협정을 협의하고 체결할 수 있으며 외국 및 국제기구에 주재하고 있는 소련외교관들을 임명 또는 소환할 수 있다 ▲대통령은 소련 시민권을 부여할 수 있으며 망명이나 사면조치를 통해 이 시민권을 중지시키거나 박탈할 수 있다 ▲대통령은 소련에 대한 외부의 무력침공 발발시 전쟁을 선포할 수 있으며 전면적 또는 부분적 병력 동원을 명할 수 있다 ▲대통령은 국가방위나 국민안보를 위해 소련 각지에 계엄령이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해방 공화국 최고회의 간부회의 권력을 일시 정지시키고 대통령의 직접 통제권을 선포할 수 있다 ▲대통령은 최고회의 의장, 최고회의 양원 의장,각료평의회 의장(총리),연방내 각 공화국 최고위관리등이 참여하는 연방평의회의 의장이 된다 ▲연방평의회는 소련의 민족국가 관리 원칙과 관련된 제반 문제와 연방내 제민족간의 관계등을 검토하고 그 해결 방안을 수립한다 ▲대통령 직속의 이 연방평의회는 소련의 대내외정책을 완수하고 국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제반 조치들을 강구한다.
  • 동구변화로 대외정책 훼손/북한,“위험대응”가능성/뉴욕타임스 분석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북한 지도층은 동유럽의 혁명적 변화가 북한의 대외정책을 훼손시키고 있는 데 대해 위험스런 방법으로 대응할지 모른다고 뉴욕타임스가 외교관들의 견해를 인용,25일 북경발 기사로 보도했다. 타임스는 북한의 대응방법을 외교관들이 우려하는 이유로 ▲1987년 탑승자 1백15명 전원을 몰살시킨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과 같은 북한의 테러행위 전례 ▲현재 진행중인 북한의 핵폭탄 제조 노력 ▲조심성 없고 위험한 인물로 알려진 김정일에 대한 권력이양 증대 등을 열거했다. 타임스는 『평양은 한 때 사회주의 동맹국이었던 동유럽 여러나라가 서울 정부와 다투어 유대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것을 어안이 벙벙하게 쳐다보고 있다』면서 『평양에 가장 큰 상처를 입힌 것은 작년 12월 모스크바가 서울과 영사사무소를 교환키로 한 합의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 공산권 한국학 연구 지원/올 6억 들여 중ㆍ소 등에 자료제공

    ◎문교부 문교부는 26일 그동안 서방세계에 편중되어 왔던 한국학 연구활동 지원사업을 소련ㆍ중국 등 공산권 지역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올해 6억5천9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소련의 경우 모스크바대와 레닌그라드대 동방학연구소,블라디보스토크의 원동국립대,아시켄트종합대,알마하타사범대 등 한국교민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의 대학에 연구자료를 집중 지원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는 그곳 한국연구학회의 한국학보출판 및 한국학 학술논문 번역사업과 중앙민족학원의 한국학연구 5개년계획에 자료를 지원하고 북경대ㆍ연변대 등에 대해서도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폴란드의 바르샤바대에는 한국학전공 교수 1명을 직접 파견,한국학 연구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문교부 관계자는 『현재 소련의 경우 모스크바시 교민모임인 고려인회를 통해 한국학 연구활동 지원문제를 협의중이며 앞으로 헝가리ㆍ유고 등에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교부는 이밖에 오는 92년까지 초ㆍ중ㆍ고급 3단계 과정의 외국인용 한국어 교재를 개발,이들 지역에 배포키로 했다. 현재 미국 스탠퍼드대 등 18개국 대학 및 연구소 등 36개 기관에 한국학 강좌가 개설되거나 한국학 연구가 진행중에 있고 이탈리아ㆍ캐나다ㆍ터키 등 7개국에 1명씩의 전공교수가 파견돼 있다.
  • “한ㆍ소,첫 『학술 교류』 기쁘다”/모스크바대 총장,어제 서울에

    ◎연세대와 교수ㆍ학생 교환각서/「페레스트로이카」주제 강연도 소련 모스크바국립대의 아나톨리 로구노프총장이 불라디미르 트로핀부총장 등 일행 3명과 함께 연세대 초청으로 26일 하오4시20분 대한항공편을 이용,김포공항으로 내한했다. 로구노프총장은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소간 국제적인 학술교류 각서를 교환하기 위해 온것이 무척 기쁘다』고 밝히고 『특히 모스크바와 한국 영사처가 개설된뒤 첫 입국사증을 받게 된데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로구노프총장은 특히 『1904년 노일전쟁뒤 중단됐던 양국간의 교류가 85년만에 민간차원의 문화학술교류로서 재개된 것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영사처가 모스크바에 개설된뒤 첫 입국자로서 입국과정에 어려움이 없었는가. 『전혀 문제가 없었다. 특히 대학총장이 첫 비자를 받은 것은 앞으로의 양국 관계 개선에 좋은 의미의 징표가 될 것이다』 ­양국의 학술교류전망은. 『학생과 교수들의 교환이 이뤄지게 되는데 특히 물리학부문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다.또 핵물리학쪽으로도 서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번에 초청을 해준 연세대와 모스크바대학간의 학술교류협정은 어떤 필요성이 있어서 맺어진 것인가. 『양국학자들사이에는 연구분야 등에 대해 서로 상대방의 활동을 잘알고 있다. 협정은 두나라사이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앞으로 교환학생들은 학술연구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문화나 생활전반에 걸쳐 깊은 이해를 하게될 것이다. 지구의 미래를 위해 생태학적인 분야에 대해서도 서로 협력했으면 좋겠다』 ­학술교류 이외에 스포츠 등 다른 교류도 가능할 것인지. 『오는6월 모스크바대학에서 열리는 여러나라의 운동경기에 한국대학의 선수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영사관계는 이루어졌는데 올해안에 양국간에 완전한 외교관계가 수립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영사관계는 1차적인 단계이다. 멀지않은 장래에 공식외교관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방한중 강연하게 될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정책)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사회주의의 재활이나 사회주의 건설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나아가 인간적인 사회민주주의 건설이 목표다. 그러나 정치적인면에서는 진전이 빠른 반면 경제적인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뒤지고 있다. 이는 경제라는 것이 모든 인간생활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김일성대학과 한국대학 사이에 중재역할을 할 용의는. 『평양의 대학과는 우호적 관계에 있고 교수들 사이에도 장기적인 체류ㆍ방문 등 많은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는 한국과도 북한의 대학 못지않게 유사한 관계의 진전이 있을 것이다. 우리대학은 모스크바대와 연세대 양자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다자간 협력을 시도하고 있어 한국내의 다른 대학은 물론 한국의 문화계 전반과 교류할 가능성이 크다』 로구노프총장 등은 9박10일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소련의 정치개혁과 공산당의 역할」 등을 주제로 강연도 할 계획이다.
  • 소 30여 도시서 민주화 시위/모스크바서만 1백만명 참가

    ◎일당독재 폐지등 요구… 진압군ㆍ경과 충돌없어 【모스크바 UPI AP 연합】 소련에서는 25일 관영매체가 1백만명으로까지 추산한 소련의 공산화 이후 최대 규모의 군중이 모스크바에 운집한 것을 비롯,시베리아에서 남부 그루지야 공화국에 이르는 모두 30여개 이상의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크렘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당초 예고대로 전개된 이날 시위는 그러나 무장병력도 다수 포함된 진압군ㆍ경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가운데 이렇다 할 충돌사태를 불러 일으키지 않았으며 민주화 확산에 반발해온 일부 보수세력이 주도하려던 대항시위가 사전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지되는 등 앞서의 우려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상황이 전개됐다. 인민대의원 가브릴 포포프 등 모스크바 시위를 주도한 급진개혁파 인사들은 크렘린 인근 시내 중심가에 운집한 군중에게 행한 연설에서 『후손들이 이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가 아닌 자유와 종속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선언했다. 시위 지도부는 ▲복수후보 직선제 즉각 도입 ▲신설될 대통령직과 공산당과의 관계 단절 ▲정부 및 언론 등에 대한 당 간섭 배제 ▲비공산정당 즉각 인정 ▲당권력 독점 폐지의 조기 입법화 ▲개인농토 등을 포함한 사유재산권 전면 인정등을 촉구,군중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시위진압에 나선 군경병력은 크렘린궁을 비롯한 시내 주요 건물들을 삼엄하게 경비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시위대의 행진을 적극 저지하지 않았으며 일부 진압병력은 시위대를 배경으로 한 외국 관광객의 사진촬영 요청에도 응하는 등 시위대에 적대감을 보이지 않았다.
  • “니카라과 총선결과 환영” 미ㆍ소

    ◎“민주주의 승리… 경제제재 곧 해제” 미/“자유로운 선거… 국민의 선택 존중” 소/“분열탈피… 국민화합 노력”차모로 【마나과 로이터 AP 연합 특약】 26일 니카라과 총선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오르데카 현 대통령과의 대권경쟁에 나섰던 차모로 후보는 자신의 선거본부에 몰려든 1천여 지지자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니카라과인들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주의와 평화ㆍ자유 아래 살기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고 주장하면서 전쟁과 정치대립으로 크게 분열된 정국을 탈피,국민화합을 다짐한 자신의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모로 후보의 선거 사무실 앞에는 군중들이 모여들어 『비올레타』를 연호하며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으며 일부 군중들은 길거리에서 산디니스타당의 현수막등을 불태우기도 했다. 【워싱턴ㆍ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중미 니카라과의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이 지원하는 야당 후보인 비올레타 차모로가 당선된 것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이를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환영하면서 대니카라과 경제제재를 해제할 것임을 시사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니카라과의 민주주의의 승리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경제 제재가 해제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소련 외무성 대변인은 26일 소련이 니카라과의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했다』고 평가될 수 있다면,『니카라과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선거의 초반결과에 따라 야당후보인 비올레타 차모로가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니카라과는 1979년 아나스토시오 소모자의 독재정권을 전복시킨 소련이 지원하는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에 의해 10년간 통치돼 왔다. 소련은 UN감시단의 일원으로 이번 니카라과의 선거를 참관했다.
  • 한ㆍ소 연내수교 가시권에/YS 모스크바행의 “보따리”

    ◎리슈코프 총리등과 경협 구체 논의/체류중 북한 당 고위인사와의 회담여부도 관심 야당총재로서 「초당외교」를 천명하며 지난해 소련을 방문했던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이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오는 3월20일부터 5일간 공식일정으로 소련을 방문한다. 김최고위원의 이번 소련방문은 한소간의 연내수교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와 민자당이 관계장관과 당3역 등 정부ㆍ국회ㆍ민자당을 망라한 국가적 차원에서 방소기획단을 구성하는등 김최고위원의 방소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최고위원의 이번 소련방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김최고위원이 접촉하게 될 소련측 인사. 김최고위원측은 과거 야당총재 때와는 달리 집권여당의 대표인 만큼 소련 공산당의 유력인사 등 정계지도자는 물론 고르바초프서기장과의 면담도 강력히 추진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김최고위원의 방소일정을 협의하고 25일 귀국한 정재문의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김최고위원이 공식접촉할 소련측 인사는 리슈코프총리,프리마코프연방회의의장,야코블레프 소련공산당 국제담당정치국원,브루텐스 소련공산당중앙위 국제부장 등 정계 고위인사와 김최고위원의 초청 당사자인 소련세계경제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의 마르티노프소장 등 IMEMO측 인사. 김최고위원은 이들과 만나 국교수립 분위기조성 등 한소간의 관계증진 및 국가적 차원에서 경제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 특히 김최고위원측은 고르바초프서기장과의 면담을 성사시킴으로써 민자당의 전향적인 북방외교 노력을 가시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으로 있으나 실현여부는 현재까지 불투명한 상태. 정의원은 소련과의 일정협의 과정에서 『김최고위원이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20세기 지도자인 고르바초프 서기장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고르바초프서기장의 위치로 볼 때 나를 통해서 면담일정을 정하는 것보다 직접 김최고위원에게 전달되거나 방소중 연락해 올 가능성도 있다』고 김최고위원­고르바초프 회동 가능성을 시사. 양국 국교가 수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최고위원의 고르바초프서기장 면담이 성사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리슈코프총리,야코블레프정치국원,프리마코프연방회의의장 등 소련 정부ㆍ의회ㆍ공산당 유력인사와 공식접촉은 과거 IMEMO측과의 교류범위와 비교해서는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최고위원의 방소를 앞둔 소련측의 분위기는 소련 공산당 기관지인 프라우다지가 김최고위원의 소련방문을 이례적으로 보도하는 등 상당히 고무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의원은 『소련측이 집권여당 대표가 된 김최고위원의 예우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초청당사자인 IMEMO뿐 아니라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위원회와 연방최고회의 관계자 등이 공동으로 김최고위원의 영접을 준비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언. 김최고위원이 방소기간중 머물 숙소도 지난해 묵었던 돔퓨류에모브 영빈관보다 격이 높은 복지브라스카야 영빈관으로 결정됐다고 정의원은 전하고 있다. 복지브라스카야 영빈관은 크렘린궁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공산당 중앙위가 외국원수ㆍ수상급의 소련방문시 숙소로 관리하고 있는 영빈관으로 김최고위원은 국가원수급의 예우를 받게 되는 셈. 소련측은 영접절차와 숙소문제 이외에도 총재에서 최고위원으로 바뀐 김최고위원의 공식영문직함을 통보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세부적인 문제까지도 신경을 쓰는 모습. 김최고위원측은 다음주중 16인 내외로 잠정합의 한 공식방문단 명단과 취재기자등 비공식 수행원의 명단을 소련측에 통보할 예정. ○…이번 김최고위원의 소련방문 기간중 북한측 인사와의 접촉 가능성도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김최고위원의 소련방문시 북한측의 요청으로 허담 조통위원장과의 극비회담이 이루어졌던 사실을 감안할 때 북한인사와의 회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입장. 정의원은 『모스크바에 머무는 동안 북한측 인사는 만나지 않았다』며 『가능하다면 김최고위원이 북한인사들과 만나 한반도 긴장완화 문제등을 논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소련측에 전했다』고 말해 김최고위원의 대북접촉 가능성도 시사. 김최고위원이 북한인사와 접촉한다면 김최고위원이 집권당 대표로 위상이 변한 만큼 이종옥ㆍ박성철부주석이나 김영남외교부장 등 당서열 10위이내의 중량급 인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김영삼­허담과의 모스크바회담이 김최고위원이 야당총재였던 시점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과 문익환목사 방북사건 등의 와중에서 북한측이 적극 요청해왔던 사실로 미루어 이번 방소기간중 북한측의 회담요청 제스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대두. ○…김최고위원 방소기획단은 27일 첫 회의를 열어 김최고위원의 방소일정을 협의하고 온 정의원으로부터 소련측과의 협의결과를 보고받는 한편 공식방문단 명단 등을 확정할 계획. 방소기획단은 집권당 최고위원의 소련방문이 민자당의 가시적인 북방외교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민자당 및 정부ㆍ경제계 인사를 포함한 중량급으로 방소단을 구성할 방침. 방소기획단은 김­고르바초프 면담이 성사될 경우 노태우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인가 여부와 방소단에 당3역중 1인ㆍ장관급 정부인사ㆍ경제단체 대표 등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리투아니아 공당 총선 참패/독립주장 대중조직서 과반수 의석 확보

    【빌나(소 리투아니아공화국) 로이터 연합】 리투아니아 공화국 유권자들은 70여년만에 소련 최초로 실시된 자유선거에서 집권 공산당을 거부했으며 리투아니아의 독립을 희망한다는 명백한 의사를 나타냈다. 25일 발표된 리투아니아 총선 결과 소연방으로부터 리투아니아의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대중조직 「사주디스」가 후원한 후보자들이 당선이 확정된 90석 가운데 72석을 획득,사주디스는 1백41석의 전체의석 가운데 이미 과반수의석을 차지했다. 공산당은 29석을 획득하는데 그쳤는데 당선이 확정된 공산당원 가운데 일부가 사주디스의 후원으로 당선됨에 따라 이들은 사주디스측 의석 72석 가운데에 포함된다. 비타우타스 란즈베르기스 사주디스 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결과는 대단한 중요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리투아니아 인민들의 사주디스에 대한 신뢰감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결과는 리투아니아의 독립과 국가수립이 먼 미래에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올해에 이룩될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그는 지난해 12월 모스크바와의 결별을 선언한 알기르다스 브라자우스카스 리투아니아 공산당 제1서기의 앞날에 대한 관측을 거부했다.
  • “중ㆍ소방문 실현가능성” 노대통령,KBS회견/고입시 부활 일부교만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임기중 소련이나 중국방문 가능성에 대해 『이제는 이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고 앞으로 좀더 노력을 해나간다면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날 저녁 KBS­TV와의 특별회견을 통해 『대통령선거 유세당시 서해안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면서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면 멀지않아 중국을 방문,만리장성에 서서 우리나라의 모습을 생각해보고 또 모스크바도 방문하는 꿈들을 서해안에서 그려본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고교경쟁입시 부활문제와 관련,교육의 다양화와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일부 고등학교의 입시는 검토되고 있으며 그렇다고 해서 고교평준화 제도를 근본적으로 급격하게 바꾸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 소 일부시 시위 취소/보수파도 대항집회 철회/쌍방 폭력사태 우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 당국이 25일로 임박한 대규모 민주시위에 대해 강경대처할 것임을 거듭 경고한 가운데 24일 일부 극단주의 보수파 세력들은 당초 계획했던 대항시위를 취소한다고 발표했으며 일부 도시의 시위 주도세력들도 폭력사태를 우려,시위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국방부 기관지 크라스나야즈베즈다(적성)는 군 및 내무부의 병력들이 모스크바 거리를 순찰하고 있으며 긴급사태에 투입되기 위해 대기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레닌그라드 인민전선이 시위계획 취소를 발표한데 이어 시베리아지방의 치타시와 남부의 로스토프나도누시의 개혁운동가들도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시위계획을 철회했다고 공산청년동맹 기관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보도했다. 한편 이번 민주시위에 대한 대항시위를 계획하고 있던 초강경 민족주의 단체인 러시아 인민전선과 팜야트의 지도자들은 당초 모스크바에서 벌일것으로 계획한 대항시위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 중ㆍ소,국경군 삭감 논의/상호 훈련참관등 협력 확대

    ◎2번째 군사회의 【도쿄 연합】 중ㆍ소간의 군사교류가 30년만에 실현되어 작년에 이어 금년 2월 양국 전문가 회의가 모스크바와 북경에서 잇따라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공동)통신은 북경의 공산권 소식통을 인용,지난해 5월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의 북경방문을 계기로 두나라간 관계 정상화가 이루어진 후 작년 11월 모스크바에서 외교ㆍ군사 전문가 회의가 처음 개최된데 이어 이달에는 북경에서 2차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국경병력 삭감,군사면의 상호신뢰 구축등을 목적으로 설치된 양국 전문가 회의는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북경에서 제2차 회의를 열었는데 소련측 단장으로 참석한 키리에프 외무성 아시아 사회주의국가 담당국장은 국경병력 삭감으로 두나라의 국민경제 발전과 국경무역을 증대시키는데 힘써 나가자고 강조했으며 부단장인 쿠리비키 국방부 국장은 중국측이 작년 소련의 탱크사단을,그리고 이번에 소련측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훈련상황을 직접 참관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전자기기,컴퓨터 등을 이용한 중국군의현대적 훈련에 관심을 보였다고 교도는 밝혔다.
  • 소 보혁대결 본격화… 고르비엔 큰부담/민주단체,오늘 대규모 시위

    ◎“비폭력엔 제재 없다”크렘린 강온 작전/유혈사태 재발생땐 급진파 입지 약화 소련내 급진개혁단체들이 25일 개혁촉구를 위한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당국이 불법폭력사태에 대한 강경대처를 다짐하고 있어 소련 전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니콜라이 리슈코프 총리는 23일 『이번 시위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당국이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파괴적인 행동」에 대한 강력대처를 다짐했다. 군과 경찰ㆍ관영언론들도 일제히 폭력배제와 질서유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하지만 옐친을 비롯한 시위주도 인사들은 모스크바에서만도 1백만명 정도가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시위를 통해 당 지도부에 보다 철저한 개혁을 추진토록 압력을 가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25일 전국시위는 지난 4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20여만명이 모여 개혁촉구를 외친데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대규모 개혁요구 시위이다. 그러나 이번 시위는 지난 7일 폐막된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공산당 권력독점 조항의 폐지를 비롯한 대폭적인 개혁안이 채택된 직후에 열린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끈다. 지난번 당중앙위 전체회의는 어느 의미에서는 소위 개혁을 둘러싼 소련내 보수ㆍ진보파간의 최종대결장이었다고 할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회의폐막이 하루 연기되는 등의 진통을 거듭한 끝에 결국 진보측이 승리,당의 권력독점 포기라는 역사적인 개혁안을 끌어냈었다. 앞으로 인민최고회의에서 다당제와 대통령제 도입을 포함한 체제정비와 사유재산 허용법안 등 후속 법안을 제정하는 과정에서도 보수세력의 반발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지난번 당중앙위 표결때 옐친이 반대표를 던진데서도 나타났듯이 이번 시위주도자들은 이 개혁안 자체를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들은 현공산당을 서구식 사회민주당으로 바꾸자는 것과 함께 경제면에서도 사유재산제의 전면 허용과 시장경제체제의 즉각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비해 고르바초프를 비롯한 현 개혁지도부의 기본입장은 개혁을 추진하되 혼란을 가져올만큼의급격한 변화는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동안 개혁정책 과정에서 파생됐던 부작용들,다시말해 지난해 7월 시베리아의 광부파업과 최근 발트해 3국및 코카서스 지방에서 일고있는 민족문제에 대해서 소련정부 당국이 유지해온 강경입장도 이같은 맥락에서 취해진 것이었다. 즉 모든 변화를 당국의 통제권 내에서 진행시키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 크렘린 당국은 이번 시위에 대해 모스크바에서도 크렘린궁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집회허가를 내주었다. 또한 그루지야 우쿠라이나 공화국 등지의 수도에도 모두 집회허가를 내주어 일단 시위자체에 대해 거부반응을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 당국의 희망대로 폭력사태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손해볼 것이 없다는 계산이 작용했을지 모른다. 급진개혁세력들의 요구도 정도와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은 개혁방향 자체를 뒤바꾸자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위주도자들과 개혁지도부의 입장차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마찰의 가능성이 높은게 사실이다. 급진개혁파들을 비롯한 일반국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경제적으로 5년이 지나도록 개혁의 실질적인 과실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과 변화의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이다. 일단 거리로 나오기 시작한 이들의 분통을 어떻게 통제 가능한 선안에서 해소시켜 나갈 것인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역설적이지만 그동안의 개혁ㆍ개방정책으로 일반국민들의 권리의식,정치에 대한 참여의식 등이 과거보다는 한결 높아졌고 이러한 변화가 시민들에 대한 당국의 통제를 한결 더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 적어도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등 러시아공화국에서는 이러한 통제가 유지될지 모른다. 하지만 발트3국과 코카서스 지방ㆍ중앙아시아등 민족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의 사정은 모스크바와 다르다. 여기에는 소연방으로부터의 분리독립 요구라는 보다 심각한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25일의 시위 때 이들 지역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모스크바에서의 개혁촉구 시위가 연방공화국들에서 분리독립 요구 시위로 발전되고 만약 그것이 또다시 유혈사태를 불러온다면 급진세력들의 입지는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데 급진개혁세력들의 고민이 있다.
  • 소 초대 대통령 임기 4년으로/일지,개헌안 보도

    【도쿄 연합】 소련은 대통령의 국민직접투표ㆍ비상사태 선포권ㆍ대통령회의 신설ㆍ대통령 탄핵권ㆍ총리 및 대법원장 임면 제안권ㆍ소련연방회의 신설ㆍ부통령제 신설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헌법 개정안을 마련,최고회의 간부회에 넘겼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4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고르바초프의 대통령취임을 상정한 이 개정안은 앞으로 연방 및 민족회의 합동회의에서 심의된후 3월초 열릴 임시 인민대의원대회에 공산당 일당독재의 법적근거가 되어온 헌법6조 개정안과 함께 제안,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법적 효력을 발생하게 되는데 소련은 이를 토대로 사상 처음 대통령 선출에 들어간다. 아사히신문이 긴급 입수한 소련 헌법개정안에 의하면 대통령은 국가원수로 시민의 권리와 자유옹호,헌법과 법률의 집행,주권과 영토보전 감독,소련군 최고사령관으로 안전 및 국방회의를 주재하는외에 조약서명,선전포고,계엄령 선포권등의 강력한 권한을 갖도록 규정하고 있다. 초대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인민대의원대회에서 뽑도록 했는데 국민투표제가 채택된 이후에는 1기 5년에 이어 2기까지 연임할수 있도록 하자는 견해도 강한것으로 알려졌다.
  • 한ㆍ소 수교의 새 기운(사설)

    한국과 소련간 정식 외교관계 수립문제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느낌이다.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영훈국무총리가 『가까운 장래에 한ㆍ소수교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양국간의 접근목표를 구체화한데 이어 23일 고위당정회의에서 최호중외무장관이 연내 수교를 목표로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태우대통령도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일이 문제일뿐 수교가 될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 소련쪽의 반응 역시 상당히 긍정적이다. 게라시모프외무부대변인이 수교에 앞서 외무장관회담이 가능함을 이미 시사한데 이어 나자로프주한소 무역사무소장이 23일 양국 수교 실무회담이 모스크바에서 진행중임을 밝힘으로써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음을 알려 주었다. 이제 정부는 대소직접교섭에 보다 적극성을 보이는 한편 간접적인 여건의 조성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양국수교를 가능한 한 앞당기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직접교섭과 관련하여 기본적인 것은 양국 외무부간의 정상적 교섭이다. 따라서 양국 외무장관회담이 하루빨리 이루어지도록우리 자신이 노력함을 물론 우방국과 협의ㆍ협조를 얻는 방법도 강구해 볼 일이다. 현재 소련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수교실무회담이 어느 정도의 레벨에서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나 공로명주한초대영사처장이 27일 출국,3월초 부임하면 보다 구체적이고도 진전된 교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조말 민영익주로겸임공사 이후 처음으로 현지 주재외교관으로 부임하는 공처장의 역할에 기대를 걸어본다. 직접교섭과 관련하여 현재 가장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사항은 김영삼민자당최고위원의 방소이다. 오는 3월20일부터 5일간 공식방문 일정을 잡고 있는 김최고위원이 수교문제와 관련하여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당정고위인사 9명으로 「방소기획단」을 구성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정부 고위인사를 수행단에 포함시키려는 것 등으로 보아 대단히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만큼 기대도 크다. 기획단구성과 정부및 통합전 3당의 중량급 인물을 고루 수행토록 한 것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필요했다는 민자당의 통합논리가 현실적으로 표현된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간접적인 여건의 조성으로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관계를 증진하는 것이다. KAL기의 소영공 비행과 아에로플로트기의 서울 취항을 규정하는 항공협정은 수교를 촉진시킬 것이다. 양국간의 통상과 합작투자의 확대도 마찬가지이다. 해마다 경제적 교류가 확대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정주영현대회장의 3월 방소는 삼림개발등 합작의 규모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여러가지 움직임이 유기적으로 맞물리고 조정되면 수교등 국가이익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 북방정책의 목표는 상대국과의 관계증진에도 있지만 그보다는 상대국을 통해 북한이 달라지도록 직ㆍ간접으로 영향을 주려는 것이다. 특히 북한에 직접적이고도 강력한 영향을 주는 소련과 중국은 우리에게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개혁과 개방정책이라는 호기를 놓치지 말고 대소수교에 진력하고 대중관계에도 그에 못지않은 노력을 벌이는 일이야말로 한반도의 안정과 나아가 통일을 위한 것이다.
  • 양국 고위관계자의 최근 「메시지」를 보면

    ◎한ㆍ소수교 정지 “예상밖 쾌속행보” 소,남북대화등 한국정책에 공개적 동조/김영삼 최고위원 방소,결정적 계기될 듯 한국과 소련간의 관계개선 즉수교를 위한 움직임이 발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최근 소련고위당국자의 대한반도 관계발언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다음달로 예정된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과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소련방문이 함께 어우러져 「연내 국교수립」이라는 성급한 기대마저 낳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도 소련측의 이같은 발언에 고무된 듯 강영훈국무총리와 최호중외무부장관등 우리측 고위관계자의 「입」을 통해 「한소 양국간 빠른 시일내 수교가능」이라는 시그널을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양국간 수교의 체감온도가 매우 높음을 감지케 하고 있다. 소련은 서울올림픽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면서부터 대한 관계개선의사를 넌지시 비치기 시작,지난 해에는 게오르기 아르바토프 소과학원 미ㆍ캐나다연구소장과 미하일 카피차 전외무차관 등 고르바초프서기장의 외교분야 싱크탱크를 한국에 보내고 김영삼 당시 민주당총재의 방문을 받아들이는등 적극적인 외교제스처를 전개해왔다. 올들어서도 소련측은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의 강력한 추진을 바탕으로 더욱 능동적인 대한외교를 펼치고 있는 느낌이다. 셰바르드나제 소외무장관은 지난 9일 미소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함께 남북 대화노력을 촉구,북한의 개방유도와 대한 국교수립이라는 양동작전을 시도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그의 발언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남북 당국간 직접대화노력을 꾸준히 추진해온 우리 정부의 입장에 소 고위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공식적인 동조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셰바르드나제장관은 미소 외무장관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장벽」을 언급,양국관계에 긴장을 초래했으나 곧이어 겐나디 게라시모프 소외무부대변인이 『한반도 장벽은 상징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해명,발언파문을 일단락지음으로써 국교수립을 향한 한소관계가 쾌속순항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셰바르드나제 발언에 이어 고르바초프서기장의 대한반도 정책입안자로 알려진 소 과학원 세계경제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 한일문제연구부장 게오르기쿠나제도 방일기간중 기자회견에서 소련의 대한반도정책 기본방향에 관해 대단히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그는 『한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은 시간문제』라는 다분히 의도적인 발언과 함께 ▲소ㆍ북한간의 동맹관계가 변질됐으며 ▲소련은 한국의 유엔가입에 반대하지 않으며 ▲한소 관계진전은 북한­미ㆍ일 관계개선과 연계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신사고에 입각한 대담한 대한반도정책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소측의 움직임과 더불어 우리 정부도 그동안의 제3국을 통한 막후접촉에서 벗어나 공개외교로 전환,최외무장관이 한소 외무장관회담을 제의했다. 최장관은 유고ㆍ폴란드ㆍ알제리 등 미수교국과의 국교수립에 있어 양국 외무장관회담이 유효적절하게 활용된 선례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수교전이라도 한소 외무장관회담을 가질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이에대해 소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는 게라시모프외무부대변인은 최근 한국기자들과 만나 양국 외무장관회담이 수교전이라도 유엔과 같은 중립적인 장소에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소측도 최장관의 제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밖에도 한소간에는 대한항공과 소국영 아에로플로트사간의 정기직항로 개설합의,우리 민간기업의 활발한 대소진출등 양국 수교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여러가지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징후는 경제적 효과에 비중을 두는 소측 입장과 정치적 효과에 보다 중점을 두는 우리측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김 민자당최고위원과 정회장의 방소및 공로명 초대주소영사처장의 부임이 한소 관계개선의 결정적인 지렛대로 작용할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오는 3월19일 장도에 오르는 김최고위원의 방소는 그가 지난해와는 달리 여권의 지도자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양국외교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라 양국 실무진간에 준비가 한창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23일 김최고위원 방소기획단을 당정인사들로 구성,그의 방소에 거는 여권측의 기대를 짐작케 해주고 있다. 김최고위원의 방소일정은 현재 정재문의원이IMEMO관계자들과 협의하고 있지만 그의 정치적 비중을 감안해 볼때 고르바초프서기장,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 등 소련지도자및 고위인사들과의 면담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공처장이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김최고위원의 방소는 한소관계의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정부는 「김영삼­고르바초프회담」 성사에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정회장은 명목상 현대종합상사의 모스크바지사개설 축하연 참석차 3월4일 방소하는 것으로 돼있지만 양국간 국교수립을 빠른 시일내에 달성하려는 정부의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처장도 그가 비중있는 외교관이라는 점에서 양국 외무장관회담의 성사및 이에따른 양국수교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외무부는 기대하고 있다. 결국 한소관계는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연내수교가 거의 확실시 된다고 할 수 있다. 양국간 수교는 물론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현재 사회주의이념을 비교적 강하게 고수하고 있는 중국과의 수교도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에 전망해 볼 수 있으며 이는 결과론적으로 미 일 중 소에 의한 남북한 교차승인과 함께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이라는 소망스러운 「현실」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 당정,「방소 기획단」 구성/김영삼 최고위원 모스크바행 준비

    정부와 민자당은 23일 3월 중순으로 예정된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의 소련방문에 따른 준비를 위해 박준병사무총장ㆍ김용환정책위의장ㆍ김동영총무 등 당3역과 서동권안기부장및 최호중외무ㆍ이홍구통일ㆍ박철언정무1장관,그리고 김현욱국회외무통일위원장ㆍ박관용국회통일특위위원장 등 9명으로 방소기획단을 구성했다. 이와관련,박철언정무1장관은 『김최고위원을 누가 공식 수행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자신을 포함한 정부측 고위인사가 김최고위원을 수행,김최고위원의 방소를 계기로 한소 정부간 고위레벨의 공식접촉이 있을지 여부는 계속 검토할 문제라고 밝혔다.
  • 태극기 단 화물선 소 나홋카 첫 입항

    【나홋카 타스 연합】 2만여t의 곡물을 적재한 한국 화물선이 미국으로부터 소련 극동 나홋카항에 입항,한국 국기가 사상 처음으로 소련항구에서 나부꼈다. 이전에도 한국 선원들이 나홋카항에 입항한 일은 있으나 이들 선박은 모두 타국 국기선이었다. 소련인들은 한국인 선원들이 앞으로도 나홋카의 4개 항구 모두에 입항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한ㆍ소 양국은 이미 서울­모스크바간과 서울­하바로프스크간의 민간항공의 직항로 개설에 합의한 바 있다.
  • “한ㆍ소 수교협상 진행중/나자로프무역사무소장/모스크바서 실무대좌”

    【서울 AFP 연합】 한국과 소련간의 국교수립에 관한 실무급회담이 현재 모스크바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발레리 나자로프 주한 소련무역사무소장이 23일 말했다. 소련 상공회의소 부소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이날 AFP통신과의 전화 회견에서 현재 두 나라의 무역사무소에 설치돼 있는 영사과를 금년 상반기중 외교관들이 인수하고 난 뒤 국교수립 문제가 보다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소수교에 관한 실무급 토의가 모스크바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의 입장은 단계적인 관계의 발전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양국간의 접촉은 발전되고 있으며 우리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는 3월중 민자당의 김영삼공동대표가 소련을 방문하면 양국간 관계에 보다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소련 방문이 주선되고 있던 지난해 야당총재였다가 지금은 여당에 참여한 김씨를 누가 영접할지 자신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영훈총리가 지난 22일 『멀지않은 장래에 소련과국교를 수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국회에서 말한 것과 관련,『강총리는 한국인들의 소망을 표현했다. 그들은 소련인들도 이같은 발언을 듣게 될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북한의 핵개발,한반도평화 위협”/미 하원외교위「아태청문회」내용

    ◎평양은 대화응해 신뢰구축 조치 보여야/북 오판 막게 일정규모 미군주둔 필수적 동 아시아국가들은 21세기를 향해 나아가면서 고된 「통과의식」을 치르고 있다. 동유럽 공산정권의 붕괴,특히 동독의 호네커와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의 실각은 아시아 공산 정부들에 새로운 개혁압력을 가하고 있다. 민주화를 공고화하는 어려움은 필리핀의 최근 사태가 여실히 보여주었다. 한국과 대만은 정치적 개혁을 계속 진전시켜 나아가고 있다. 이 지역 안정에 큰 중요성을 갖는 지도세력의 세대교체가 속도는 다르지만 중국 북한 베트남에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미얀마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의 지도세력 교체도 역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중국에서는 등소평 등의 지도자들이 경제개혁과 개방지속을 위해 바둥거리는 가운데 정치적 억압과 잠재적 불안이 계속 되고 있다. 아시아에서 소련군의 감축이 시작되긴 했지만 소련의 「신사고」라는 말은 아직 현실과 거리가 멀다. 일본 중국 인도가 세계 및 역내의 「새로운 힘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지정학적으로 다극화를 향한 힘의 분화가 계속되고 있다. 동아태 안정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캄보디아사태와 한반도문제다. 한반도에서 분쟁 해결의 기미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도 북한은 일부 비생산적인 정책에 대해 재평가를 진행하고 있는것 같다. 노태우 한국대통령의 혁신적인 북방정책은 중국과의 중요한 경제접촉을 성취시켰고 소련과 동유럽에 대해서는 정치적ㆍ경제적돌파구를 마련했다. 우리가 한반도 긴장완화의 관건으로 보고 있는 남북대화는 불행히도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평양을 고립으로부터 끌어내려는 서울의 목표를 지지하면서 대북한대화구축노력을 견지하고 있다. 1988년 12월 이래 북경에서 우리는 북한과 정무참사관급의 외교관 접촉을 7차례 가졌다. 우리는 북한과의 학술 및 비공식교류도 확대시켜왔다. 우리는 대북한접촉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그러한 발전은 상호주의를 필요로 한다. 평양의 국제원자력기구 안전제도 수락,미군유해송환,테러리즘 지원중지다짐 등과 같은 행동은 미국의 대북한대화를 진전시킬 것이다. 미국은 안전장치가 결여된 평양의 핵개발활동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미소외무장관회담에서 베이커국무장관은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에게 이 문제를 추궁했다. 미국은 평양의 국제원자력기구 안전제도 수락을 북한의도의 중요한 지표로 보고 있다. 평양은 야심적인 군축안을 내놓고 있지만,그 제안은 군사훈련 참관단의 교환과 같은 아주 기본적인 신뢰구축절차를 계속 일축하고 있으며 남한과의 우편물교환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한반도는 유럽형의 신뢰구축조치가 긴장을 완화하고 궁극적으로 안정된 군축협정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지역이라고 미국은 보고있다. 만일 평양이 한반도의 대규모 군축에 관해 진지하다면 고르바초프의 선례를 따라 「합리적인 충족」의 형세로 북한군을 감축,재배치해야할 것이다. 북한이 그러한 긴장완화 노력을 보인다면 워싱턴과 서울도 호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최근에 이뤄진 한국정계의 3당 합당은 일본이 여권통합을 통해 장기간 안정을 누리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3당 통합은 한국의 정국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퇴조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동아태지역에서 추구하고 있는 목표는 ▲어떤 국가나 국가그룹이 아시아내의 단일 정치ㆍ군사세력이 되는 것을 막고 ▲자유롭게 선출된 민주정부의 발전과 자유시장경제체제의 확산을 지원하며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고 태평양 세력으로서 미국의 생명력을 보장하기 위해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반드시 유지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추구하는데는 군사력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미국은 한반도에 중요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세계 4강(미ㆍ소ㆍ중ㆍ일)의 이해가 교차하는 곳이 한반도다. 예측할 수 없는 북한정권의 호전적정책 때문에 한반도는 아시아에서 폭발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문제는 북한의 위협이줄어 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며 최소한 이 문제의 일부는 소련의 계속적인 현대 무기공급에 기인한다. 서울이 보다 큰 자체 방위의 책임을 떠맡을 수 있고 또 떠맡아야 하지만,미국과의 방위동반관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넘겨 주는 것은 평양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도록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미국에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은 한국과 협조하여 어떠한 북한의 침공도 저지할 수 있는 전투력을 한반도에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 한ㆍ소 체육협정 6월 체결

    소련의 니콜라이 루사크체육부장관이 오는 6월 한국을 방문,한소양국 정부간의 체육교류협정에 서명한다. 주식회사 진도 초청으로 지난 21일 내한한 소련의 모스크바시 노조위원장겸 소련 최고인민회의의원인 쉐르바코프와 페틀린 모스크바 노동조합체육위원장 등 일행 4명은 22일 김집체육부장관을 방문하고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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