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함대 분할 합의/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타결
◎벨로루시공선 독자군 창설 결의
【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흑해함대의 관할권 문제로 알력을 보여왔던 러시아 연방과 우크라이나는 11일 흑해 함대의 일부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양도한다는데 합의했다.
양국 대표들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10시간이 넘는 장시간 회담을 가진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흑해함대의 일부를 독립국가연합(CIS)의 통제를 받는 전력군에서 제외시켜 우크라이나군의 통제하에 둔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회동에서 흑해함대 산하의 전함 약 3백척과 7만명의 해군병력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귀속될 부대의 선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는데,양측은 위원회를 구성,차후에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와관련,회담에 참석했던 우크라이나의 미하일로 호린 최고회의 대의원은 함대 예산의 약 30%를 우크라이나가 분담할 것이라며 함대의 상당 부분이 우크라이나에 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세르게이 샤크라이 러시아 부총리,빅토르안토노프 우크라이나 국방담당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구소련 당시 체결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과 유럽배치 재래식 전략감축협정(CFE)을 신속히 비준할 것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벨로루시공화국 최고회의는 11일 공화국 주둔 구소련군의 일부를 인수해 독자군을 창설하기로 가결했다고 중립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벨로루시 최고회의는 이날 공화국 영토내 주둔 모든 구소련군을 벨로루시 정부의 통제하에 두는 한편 공화국 국방부를 설치하고 공화국 영토내에서 복무중인 병사들에 대해서도 충성서약을 도입하기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최고회의는 그러나 구소연방 해체와 CIS 출범과정에서 서방측의 우려를 자아냈던 구소련군 산하 「전략군」은 갓 출범한 독립국가연합(CIS)의 지휘통제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이 결의안은 이어 CIS 전략군 산하 일부 부대의 지명은 CIS 통합군 최고사령관인 예프게니 사포슈니코프 장군과의 공동결정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