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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한인의 대북 민주화 요구(사설)

    북한에 대해 인권의 존중과 민주화개혁을 요구할 권리와 의무가 우리에겐 없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민족화합의 대국적 차원에서 말하는 것을 삼가왔을 뿐이다. 그 요구를 비교적 자유로운 입장의 재외한인들이 하고 나서 주목된다. 북한정권 수립에 적극 참여했다가 미·중·소·일로 망명한 박갑동·이상조·서휘·주영복씨 등 북한의 전직고위인사 18명이 지난달 28일 모스크바에서 모임을 갖고 북한의 민주화를 위한 「조선민주통일구국전선」(조통전)을 결성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과거 김일성 밑에서 비서실장·인민군장성·각료 등을 역임한 이들은 『부자세습을 꾀하고 있는 기무자는 즉각 하야할 것을 권고한다』는 선언서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연하고 마땅한 요구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온 세계가 민주화를 지향하고 있다. 과거의 공산세계와 비공산세계의 구분이 없는 시대적 추세요 대세다. 이것을 거부하며 역행하려 하고 있는 것이 북한이다. 중국이나 베트남·쿠바도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북한과는 비교가 안된다. 가장 완강하고 철저한 것이 북한이다. 내세우고 있는 깃발은 「우리식 사회주의고수」다. 사회주의라는 이름 때문에 그럴듯하게 들릴지 모르나 속셈은 권력의 배타적 독점과 독재에 있다. 북한은 지금 권력의 세습을 서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권력의 세습이 어떻게 사회주의인지 묻고 싶다. 독재의 고수가 아니라 사회주의의 고수가 목적이라면 민주화개혁부터 서둘러야 할 것이다. 통일보다 더 급한것이 북한의 민주화가 아닌가 한다. 북한이 민주화만 한다면 통일은 간단할 것이다. 무리하게 통일을 서두를 필요도 없을 것이다. 남·북한의 국민이 원하는 바를 선택하고 따르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는 북한에 대해 너무 조심스러웠던 것은 아닌가. 북한의 매체들이 한국사회를 두고 「참혹한 인권유린과 민주폐허지대의 파쇼 난무장」이요, 「사람 못살 인간 생지옥」이라는 적반하장의 비방을 일삼고 있는데도 우리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북한의 인권과 민주화의 거론을 삼가온 것이 사실이다. 핵사찰문제에만 너무 몰두해온 느낌도 있다. 핵문제도 중요하지만 북한의 인권과 민주화는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 북한은 그동안 핵문제로 인권과 민주화문제에 대한 우리와 세계의 관심을 호도한 느낌도 있다. 30일 발표된 미 국무부의 인권보고서는 북한에 정치범과 그 가족 10여만명을 억류하고 있는 강제수용소가 12개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초 방한했던 부시 미국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인권탄압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인권분야의 개선도 있어야 관계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북한의 민주화에 큰 관심을 표시한 바 있다. 수교협상중인 일본도 북한의 인권과 민주화문제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조통전」을 결성하고 김부자권력 세습포기 및 북한의 민주화를 촉구한 북한 전직고관출신 재외한인들은 북한이 해야 할 제1의 급선무가 무엇인지를 잘 지적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국내의 우리도 이제부턴 북한의 인권과 민주화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
  • 러시아,“대사급 30% 교체”/주한대사 파노프 내정

    【도쿄=이창순특파원】 러시아정부는 신임 한국대사에 파노프 태평양·남동아제국국장을 내정하는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중심으로 전체의 3분의1이 넘는 50여명의 대사를 교체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러시아정부는 일본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대사를 교체할 예정으로 중국대사에는 로가초프 전소련외무차관이 내정됐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러시아는 또 아시아·태평양문제총합국을 새로 신설한다. 한편 신임 미대사에는 루킨 러시아최고회의 국제문제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미­러시아,“우방국” 선언/부시­옐친회담

    ◎전략핵 감축 공동노력/월말 군축·경원실무회담 【워싱턴 A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연방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캠프데이비드의 미 대통령 별장에서 소련붕괴 이후 첫 비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더 이상 적대국이 아니라 우방국』임을 선언하는 한편 양국이 핵감축등 탈냉전이후의 새로운 세계질서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가진 3시간 동안의 회담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관계는 앞으로 상호 신뢰와 존중,민주주의와 경제적 자유 등에 기초한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또한 핵공포없는 세계를 위해 공격용 핵무기의 획기적 감축에 공동노력하기로 하는 한편 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의 제3세계 확산과 지역분쟁,테러활동 등에 적극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엔안보리 정상회담폐막에 뒤이어 만난 두 나라 정상은 또한 핵감축에 대한 실효성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 봄 미국에서 다시 공식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고 뒤이어 부시 대통령도 올 연말 모스크바를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번 회담의 후속조치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오는 2월말 모스크바를 방문,군축문제와 독립국가연합에 대한 경제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독립국가연합/경제통합 시급/고르비 주장

    【모스크바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 대통령은 독립국가 연합(CIS)은 경제및 군사문제를 다룰 통합 정치기구를 긴급히 창설할 필요가 있다고 1일 말했다.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지난 12월 사임이후 처음으로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CIS가 「공통의 법률규범」을 갖기 위해서는 『경제분야의 통합 권력기구가 최우선적으로 긴급히 설치돼야 하며 군사분야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고르바초프는 이 인터뷰에서 CIS는 존속돼야 하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CIS 창설자로서 역할을 수행,성공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에 국내·외 정세에 대한 논평을 기고하게 될 고르바초프는 또 CIS에 가장 큰 위험요소로 민족주의를,그밖에 다른 위협 요소들로는 개혁세력의 분열과 이들의 과격화를 지적했다.
  • 김정일,곧 대남 군축정책 결정/남북정상회담에 관건

    ◎한국 수용 불투명 【모스크바 연합】 노태우대통령과 김일성 북한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은 한국이 김일성­김정일로 이어지는 세계최초의 「공산주의 왕조」를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일성이 지난 84년부터 당정의 주요정책 결정권을 그 아들에게 넘겨 주었지만 남북한 문제만은 항상 그 자신이 처리해 왔으며 김정일은 2선에 머물렀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조만간 김정일이 직접 남한과의 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정일은 총사령관으로서 남북한 군축문제에서 직접 협상에 임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서울이 김의 지시로 감행된 것으로 전해진 버마 아웅산사건·KAL기 폭파사건을 잊어버리고 김을 받아들인다고 하면 노대통령과 김주석간 역사적 정상회담이 금년내로 가능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 구소 공산당원/3월 전당대회

    【모스크바 AFP 연합】 구 소련 공산당원들은 새로 탄생한 독립국가연합(CIS)의 불법화를 주장하고 금지된 당의 활동재개를 위해 오는 3월 또는 4월에 제29차 전당대회를 개최한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전공산당 간부의 말을 인용,31일 보도했다.
  • 아제르공분규 40명 사망/아르메니아인 반격… 2개 마을 탈환

    ◎유럽안보협 조사단 급파 결정 【모스크바 AFP 연합】 아제르바이잔 공화국군이 지난 31일 공화국내 아르메니아인 다수 거주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이후 양측의 충돌이 계속돼 1일 현재까지 약 40명이 사망했다고 아제르바이잔 정부소식통들이 밝혔다. 이와 관련,타스 통신은 아르메니아인들이 1일 반격을 시도,전날 빼앗겼던 두개 마을을 탈환했으며 이 과정에서 30여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아르메니아 병사들의 말을 인용,아제르바이잔 병사 약 30명을 사살한 반면 아르메니아측은 4명이 전사했다고 전했다.
  • 부시­옐친 오늘 회담/추가 군축방안 협의

    【모스크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 대통령은 2월 1일 있을 조지부시 미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최근 제의한 것보다 핵무기 수를 더욱 줄일 것을 제의할지 모른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 유선방송 6월부터 허가/난시청지역 TV시청료 감면

    ◎간행물 모니터제 실시… 퇴폐언론 근절/공보처 업무부고 정부는 지역민영방송 종합유선방송(CATV) 위성방송(DBS) 특수방송 등 방송구조를 개편한다는 방침아래 상반기중 이를 심층연구할 「방송기획단」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또 오는 6월말까지 종합유선방송법 시행령과 규칙을 제정하고 「종합유선방송위원회」를 구성,방송국 및 프로그램 제작업자에 대한 허가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최창윤공보처장관은 30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제출한 올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국의 백과사전과 교과서 등에 잘못 수록된 한국관련자료를 수정·보완하는 시정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오보로 인한 언론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방송위·신문윤리위·간행물윤리위 등 각종 위원회의 자율심의기능을 강화하고 외설퇴폐언론의 근절을 위한 간행물 모니터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남북방송교류에 대비,『남북방송개방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방송교류사업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면서 『정부시책에 대한 민의수렴을 위해 수시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모니터요원을 5백50명으로 늘려 「국정모니터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이와함께 『내무부와 협조,TV시청료를 포함시킨 종합공과금 부과지역을 확대하고 난시청 지역의 수신료를 대폭 감면하는 등 현행 TV수신료 징수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공보처 올 업무보고 내용 ▷국정과제에 대한 국민지지확산◁ 6공 출범 4주년및 「6·29선언」5주년을 계기로 『민주개혁·북방정책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선정,영화·간행물등 다양한 홍보자료를 제작한다.「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국토종합개발계획」등 국가 청사진을 부각하고 통일과 2000년대의 국가미래상을 제시한다. 「새질서·새생활운동」을 지속,추진하고 언론사 자체캠페인을 전개한다.방송의 국민계도기능을 확충하고 민주시민상및 수범사례 등을 적극 부각시킨다. 시대변화에 적응하는 통일·안보관 정립을 위해 홍보논리를 정립하고 「한국현대사 재조명」등 건전이념도서를 출간하며 국정홍보의 체제·기법을 개선한다. ▷건전언론 풍토조성과 선진방송 구조정착◁ 언론연구원 주관으로 언론인 연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신문」의 위상을 정립한다.언론중재위·신문윤리위·간행물윤리위·방송위의 기능을 강화하고 건전언론단체 활동을 지원한다. 사이비기자 추방을 위해 신고·고발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외설·퇴폐언론의 근절을 위해 행정·사법조치를 강화하고 사회단체의 감시기능을 확충하며 퇴폐간행물 모니터제를 실시한다. 지방민영방송·특수방송·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등 연차적 시행계획을 검토하고 이를 위해 「연수기획단」을 구성,운영한다.난시청지역 해소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남북방송개방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남북방송교류협력사업을 강구한다. 광고산업의 발전기반 구축을 위해 신문발행부수 공사제도(ABC)를 시행하고 광고모니터 제도를 활성화한다. ▷국제질서변화에 부응하는 해외홍보◁ 「브리태니커 92연감」에 대통령기고문,회견기를 수록하고 한국소개 영상기획물을 제작,보급한다.「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워싱턴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워싱턴공보원을 설치,운영한다. 남북한 교류협력에 대한 국제적지지기반 확충을 위해 「한반도 통일문제」관련,서울국제회의를 개최하며 한·중 관계개선 분위기를 조성한다. 모스크바에 한국자료센터를 설치,운영하며 한국순회홍보관을 운영한다.교포언론을 초청하거나 교포방송·신문등을 통해 통일홍보를 강화하고 잘못 기록된 한국관련 자료를 수집,「시정 3개년계획」을 착수한다. 한국생활문화,전통음악을 해외에 소개하고 해외 저명박물관·미술관에서 한국문화기획전을 개최한다.
  • “사할린·북해도 경제특구 설치”/“대일 영토분쟁 해결” 제의

    ◎표도로프지사/북방4도 반환 반대 재강조 【도쿄 교도 연합】 러시아연방의 발렌틴 표도로프 사할린 지사는 일본과의 영토분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사할린과 홋카이도(북해도)일부에 자유경제 지역을 설치할 것을 제의했다고 모스크바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라디오프레스가 청취한 이 방송은 표도로프 지사가 한 러시아 잡지 최근호에서 일본측에 북방 4개 도서를 반환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포도로프 지사는 그러나 외국투자를 위해 인접 일본 영토와 이들 4개 도서를 연계시킨 자유경제 지역을 설치해 이 지역을 개발하길 희망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표도로프 지사는 이와 함께 사할린과 홋카이도 사이의 영토장벽을 없애기 위해 상호 교류를 촉진시킬 것도 촉구했으나 문제의 4개 도서를 공동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 사익,사익,국익(이정연칼럼)

    김우중 대우회장은 요즘 무척 바쁘다.방북중 김일성주석과 나눈 얘기,북에서 펼쳐보일 그의 사업계획,「내집처럼 북한을 자주 오라」며 격의 없고 자상하게 대해준 김주석의 환대 등을 털어 놓으며 아직 흥분이 덜 가신 듯한 표정으로 초청연사로 모심을 받기에 영일이 없다. 89년 2월 현대의 정주영회장도 「의정서」라는 합의문서를 들고와 「금강산 관광 연내 실현가능」이라는 신문기사가 나올 정도의 법석을 떨었었다.지난 12월에는 통일교의 문선명목사도 북을 방문,금강산 개발등 4개항의 합의문을 갖고 나왔다.그때도 김주석은 『문선생을 만나고 싶어 내가 초청했다.고향에 오신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또 오십시오.다음에는 낚시나 같이 갑시다』고 해 문목사를 감격케 했다.그리고 나서 북측은 원유수입대금이 필요하다며 1억5천만달러의 헌금을 요구했었다. 주변상황도 그간 바뀌고 남북관계도 많이 달라졌다.김회장의 보고,들고온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고 스케줄이 자세하다.역시 유능한 세일즈맨 답다. 김회장은 기업인이다.그의 머리속에는 당연히사업계획이 꽉 들어차 있을 것이다.이웃돕기 운동차원으로 그가 북에 간 것은 결코 아니다.남포에 2백만평 규모의 한국공단을 세운다.2월에 실무자가 떠난다.9월에는 제품이 나온다.북은 땅과 사람만 대라.리비아에서 공사대금으로 받은 원유를 공급해 줄 수도 있다.북으로선 눈이 번쩍 뜨일 사안들이다.5,6년내에는 1백억달러의 수출도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니 달러 벌이에 수단방법을 가릴게재가 아니며 한시가 바쁜 그들에게 주체사상에 손상만 안준다면 무엇이든 내줘야할 형편이고 보면 김회장의 「달러 벌이 문제없다」는투의 설명에 김주석은 필경 무릎을 쳤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김회장의 평양출국에 앞서,김회장은 김주석을 만나 「무슨 큼직한 선물을 가져갔을 것」이라며 짐짓 무엇을 베푼듯한 제스처를 보였다.그리고 그날도 북의 매체들은 「괴뢰도당」「역도」「살인악당」등의 악랄한 용어를 구사하며 대남비난공세를 계속했고,오늘도 계속하고 있다. 그들의 이중성을 우리는 지금도 보고 있다.물론 이번 김회장의 제언을 받아들인 그들의자세가 개방이나 개혁의 신호로 보는 측면도 있을 수 있고 중국식 정경분리로 경제개발을 겨냥한 변신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무슨 정말 큰 선물이나 성과를 얻은양 법석을 떨고 2백50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대북투자를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에는 아연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지금 그의 친절한 말잔치를 들어 알고 있을뿐 어떤 본질적인 변화의 증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그들에게 세계적인 세일즈맨의 역할 대행을 자처하고 나서니 그들로선 반가울 수 밖에 없다.한두달이 아니라 오래 오래 옆에두고 모시고 싶었을 것이다.그들은 자본주의 전염병을 막는 장막을 공단주변에 어떻게 치느냐만이 문제일 것이다.달러가 급하고,석유가 급한 그들이다.남북간의 상호협력을 끌어내는 발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우리는 지금 어떤 우월감에 빠져 있을 상황이 아니다.그렇다고 냉전후의 한반도 위기관리에 확신을 갖고 있지도 못하다.커다란 변화에는 일시적인 역류도 있고 혼란도 피하기 어렵다는 상황인식도 절대 필요하다.약간의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유엔에 같이 들어갔고 남북간에 불가침 조약도 있었고 오는 2월18일엔 평양에서 6차고위급회담이 또 열린다.우리는 그간 팀스피리트 훈련을 중단했고 남에 핵이 없음을 선언했다.그러나 그들은 아직 실증적으로 확인시켜준 변화는 거의 없다.어제 빈에서 핵사찰의 초기단계인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정협정에 겨우 서명했을 뿐이다. 우리는 지금 김주석의 화사한 웃음속에서 그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한 사람들이 평양에 들어가 「자상한」 대접을 받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말만 전해들어 알고 있다.그들의 「진심」을,김주석의 어떤 심경변화를 우리는 정말 얼마나 알고 있는가.89년 4월에 북에 갔던 작가 황석영씨도 김주석을 만나고 나와 그가 자신의 소설 장길산을 읽은 것같다며 감격해 했었다.90년 9월 일본의 정계 실력자 가네마루 신(김환신)을 만났을때는 일본 영화를 즐기고 당시 일본 TV의 시리즈극을 화제에 올려 가네마루를 놀라게 했던 장본인이다. 우리가 아는 김주석은 그의 과거행적뿐이다.그는 6·25전쟁을 일으켰고 그후 숱한 피의 숙청을 통해 정적을 제거했고 가까운데서 부터 거슬러 올라가 본다면 KAL기 폭파로 중동근로자를 몰살시킨 것이 87년의 일이요,그에 앞서 랑군폭파요인 암살사건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그때마다 우리는 미일등 우방에 요청,저들의 만행규탄에 외교·경제적 제재를 요구했었다.최근의 일로는 핵사찰 문제를 들어 일본과 미국에 대북접근 자제를 요구하고 있는 터다.미국은 북의 핵포기를 믿지 않으며 일본도 아직은 북의 핵포기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며 어제 북경에서 수교회담을 가졌다.그런데 바로 당사자인 우리는 짚고 따지고,확인하고 넘어가야할 그 많은 난제들,신뢰회복장치,구체적인 증거 등을 정부차원에서 해결을 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왜이리들 제각기 김주석의 초청장을 못받아 안달이고 야단들인지 모르겠다.우리가 모스크바행 급행버스와 북경행 특급비행에서 무엇을 얻었는가를 한번 되돌아 보는 여유라도 좀 가져봤으면 어떨까. 그들은 주체사상도 당이 명하면 우리는 한다는 기본원리나 대남비방 그어느 하나도 아직 본질적인 변화를 보였다는 증거를 우리는 확인 못하고 있다.북이 지난 21일 로동신문에 김주석과 김우중회장 일행과 찍은 사진 게재는 아마도 남에서 많은 사람들의 점차 잦은 걸음에 대한 북한주민의 충격흡수를 위한 예방적인 조치로 보여져 그들의 변화의 불가피성을 인지 할수는 있다. 그러나 기업인들이 자칫 사익,사익에 매달리다 국익에 손상을 주는 일이 있지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별로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좀더 천천이 서둘렀으면.
  • 전략핵감축 용의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연방의 보리스 옐친대통령은 29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선언한 핵무기 감축과 관련,전세계적인 「핵무기 및 기타 대량살상용 무기들의 폐기」를 촉구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국영TV에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미국측에 기존 전략방위구상(SDI) 대신 핵무기를 막을 세계적 방위체제 창설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옐친은 『우리는 SDI를 대신할 세계적(방위)체제를 함께 연구하고 만들어낼 준비가 돼있다』고 말하고 러시아는 전략 및 장거리 미사일의 신속하고도 대규모적인 감축을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 “미핵 러시아 겨냥 중지”/방소 베이커 밝혀/옐친의 조치에 상응

    【모스크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 대통령이 미국의 도시들 및 군기지를 더이상 러시아 핵미사일의 목표물로 삼지 않는다는 약속을 이행한다면 미국도 핵미사일의 대러시아 겨냥중단을 고려할 것이라고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29일 밝혔다. 베이커장관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옐친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뒤 이같이 말하고 『이 문제는 앞으로 상당히 구체적이며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러시아 미사일의 미국도시 겨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 사할린 석유개발/미­일사에 낙찰

    【모스크바 로이터 UPI 연합】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러시아 극동의 사할린 석유개발사업을 미국­일본의 3개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따냈다고 러시아 천연자원부가 28일 발표했다.
  • 중동평화회담/「팔」 합류 가능성

    【모스크바 AP 연합】 28일 모스크바에서 개막된 중동평화회담은 아랍 직접 당사자인 팔레스타인,시리아 및 레바논이 불참함으로써 회담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으나 팔레스타인측이 뒤늦게라도 합류할 뜻을 분명히 한데다 29일 이어지는 분야별 실무 협상에 난민 문제를 포함시키기로 어렵게 합의가 이뤄져 어느정도의 성과가 이뤄질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28일 하오(한국시간)이틀간 일정의 회의 개막 연설에서 『중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위해 모였다』고 지적하면서 『어렵게 얻은 기회를 허송하지 말자』고 촉구했다.
  • 러시아,“크루즈미사일 생산 중단”/옐친 군축안 발표

    ◎핵운반 폭격기도 개발 취소/핵잠함 발사시스템 해체/무기구매량 50%선 축소/군축감시 국제기구 제의 【모스크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 대통령은 29일 미국의 일방적인 핵무기 감축선언에 호응,러시아도 각종 핵무기를 대폭 감축할 용의가 있다고 선언하고 다른 핵강국들에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이 밝힌 감축계획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핵미사일=지상발사및 해상발사식을 포함,약 6백기의 전략미사일에 대해 경계상태를 이미 해제,1백30개의 지상발사식 미사일 격납고를 해체했거나 이를 준비중,여러 형태의 장거리 공격용 무기를 개발하거나 현대화하는 계획도 중단할 예정. ▲크루즈 미사일=공중발사및 해상발사식을 포함한 장거리 크루즈 미사일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미국이 호응하면 새로운 미사일의 설계도 포기할 방침. ▲핵잠수함=핵추진 잠수함 6척에 적재된 발사시스템을 해체할 예정,또 전투태세에 있는 핵잠수함 숫자를 50% 감축할 예정. ▲국방예산=정부의 무기구매량을 50% 축소하고 92년 국방예산을 10% 삭감. ▲감시기구 마련=우라늄및 기타 군사관련 자재의 생산은 물론 군축 전반을 감시할 국제기구를 창설할 것을 제의.
  • 모스크바 중동평화회담 개막

    ◎「팔」·레바논·시리아 불침… 성과 불투명 【모스크바·예루살렘 AFP 로이터 연합】 모스크바 중동평화회담이 대표단 구성 문제를 둘러싸고 팔레스타인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28일 개막됐다. 중동지역의 군축과 수자원,경제개발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된 이날 회담은 시리아와 레바논이 불참한데다 팔레스타인 마저 참석치 않음으로써 중동평화회담의 4개 당사자 가운데 요르단만 참가,다소 맥빠진 회의가 됐다. 팔레스타인 대표단은 동예루살렘과 이스라엘 점령지 밖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대표를 대표단에 포함시키자는 자신들의 제안을 미국과 러시아가 거부함에 따라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의 파이잘 후세이니 대표는 회담이 개막된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기 전에는 회담장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회의 개막을 강행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이스라엘 점령지 바깥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중동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위원회에는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해왔으며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현재 이를 검토중이라고 하난 아슈라위 팔레스타인 대변인이 밝혔다.
  • 와병설 옐친 흑해함대 방문/사령관들과 회담

    ◎“독립국연서 함대 통제” 선언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모스크바 중동회담을 앞두고 26일 갑자기 공식석상에서 사라져 와병설이 나돌았던 보리스 옐친 러시아 연방대통령이 28일 흑해변 노보로시스크항 해안의 무스크바함대의 선상에서 흑해함대 사령관들과 비밀회담을 가졌으며 성명을 발표했다고 중립적인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옐친은 성명을 통해 흑해함대는 독립국가 연합(CIS)통합군의 일부가 될 것임을 선언했고 러시아당국은 흑해함대 소속 해군장병들에 대한 물자공급을 확실히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는 CIS내의 법적인 토대위에 우크라이나 독자해군을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카자흐공 수교

    우리나라는 28일 카자흐공화국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외무부가 이날 밝혔다. 공로명주러시아연방대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사우다바예프 모스크바주재 카자흐공화국대표와 의정서에 서명했다.
  • 과음으로 모스크바강에 빠지기도/옐친의 기행

    27일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모스크바에서 사라져 건강을 둘러싼 갖가지 추측을 낳게하고 있는 옐친 러시아연방대통령의 공직생활중에 있었던 기행들은 다음과 같다. ▲미국순방중 과음 이탈리아의 한 신문은 옐친이 미국순방도중 과음했다고 주장했으며 프라우다도 이를 인용보도.옐친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쓰레기 같은 짓』이라며 술독에 빠졌던게 아니라 시차로 고생했을 뿐이라고 설명.(89년9월) ▲술에 취해 강물로 풍덩 옐친이 물에 흠뻑 젖은채 모스크바의 경찰서에 나타나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자신을 모스크바강에 던졌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됨.(89년9월28일)옐친은 이틀후 그런 일이 없다고 변명. ▲감기핑계로 보름간 자취 감춰 공식석상에서 사라졌다가 15일뒤 한 집회에 나타나 그동안 감기로 고생했다고 설명.(89년10월1∼15일) ▲교통사고로 정례행사 불참 모스크바에서 교통사고로 오른쪽 엉덩이와 머리를 다쳐 수주동안 정례행사에 불참.(90년9월21일) ▲심장질환으로 공석에서 사라져 확인안된 심장질환으로 3일간 공식석상에서 사라짐.(91년9월18일) ▲설명없이 모든 약속 취소 이틀간의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아무 설명없이 모스크바를 떠남.그의 대변인은 약속취소가 건강때문이 아니라 유엔안보리정상회담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92년1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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