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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과기센터」 한국참여 희망/새달 설립

    ◎원자력 등 첨단기술 공동연구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정부는 오는 2월 모스크바에서 공식출범할 예정인 국제과학기술센터(ISTC)에 한국도 참가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ISTC는 작년 2월 제임스 베이커 당시 미국무장관,디트리히 겐셔 당시 독일외무장관및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간의 합의에 따라 설립되는 정부간 기구로서 ▲구소련의 대량파괴무기,미사일 발사시스템 관련 과학기술자에 대한 평화적 활용및 이들의 제3국 유출방지 ▲환경보존,에너지생산,원자력안전관련 기초및 응용연구와 기술개발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등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이 이 기구에 가입할 경우 러시아의 최첨단기술을 이전받는데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러시아정부는 ISTC 참가조건으로 3백만달러를 출연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ISTC는 그 설립 기본협정에 참여한 미국·일본·러시아 3국과 EC등 4개 당사자로 정책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를 구성,연간 예산승인및 프로젝트의 선정과 감독기능을수행한다.
  • 러시아·우크라이나/미니OPEC 검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14일 양국의 석유및 가스생산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기위한 「미니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창설하는 문제를 논의키로 합의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와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 총리가 모스크바에서 14일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2월초에 관련회담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흑해함대 지휘권/러시아 일부 양보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과 만나 흑해함대지휘권 일부를 그들에게 넘겨 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수락한다고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위해 크렘린궁에 온 크라프추크 대통령을 맞이하면서이같이 말했다.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해군사관학교 해군전략연구부장인 에두아르트 발틴 해군 중장을 흑해함대사령관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과 크라프추크는 이날 20여분간 단독 정상회담을 가진뒤 총리,경제 장관들을 배석시킨 확대회담에 들어갈 예정인데 대외부채 분담,우크라이나 영내의 핵무기통제권등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작년말 평양행 적발된 러 핵전문가들/북 핵운반장치 제작 목적

    ◎러시아지 보도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지난해 10월부터 11월 사이 북한으로 가려다 러시아보안당국에 적발됐던 러시아 핵과학자들은 북한당국으로부터 핵무기 운반장치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됐다고 러시아의 시사주간지 베크 최근호가 보도했다. 베크지는 빅토르 바라니코프 보안위원회 장관의 말을 인용,이들은 모스크바 교외 포들리파크의 비밀 우주기지에 근무했던 과학자들로서 북한측으로부터 한달에 4천∼5천달러의 급료와 주택을 제공받기로 약속돼 있었다고 전했다. 베크지는 러시아 군사전문가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이들 과학자들이 북한이 개발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핵무기의 운반체를 제조하기 위해 선발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들의 출국은 극비리에 추진돼 그들의 가족들조차 행선지를 출발 몇시간 전에야 통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베크지는 핵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북한의 이같은 전략은 고위층에서 결정했으며 실제로 북한 안전부소속 요원들이 작전에 참여했었다고 밝혔다.
  • 「4월 국민투표」싸고 격론/러 최고회의 개막/스타트Ⅱ 비준도 논의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오는 4월로 예정된 헌법 개정과 관련한 국민투표 실시 문제가 새로운 정치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최고회의(상설의회)가 12일 열렸다. 최고회의는 이번 회기중 지난달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보수파 대의원들간 타협책으로 결정된 오는 4월 11일의 국민투표에 관한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며 이와함께 최근 미­러시아간에 체결된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Ⅱ)비준 및 경제개혁입법,93년도 예산안 심의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러시아 국민들은 오는 4월 11일 내에 수주동안에 걸쳐 최고회의에서 마련되는 새헌법안에 관한 주요 사항을 놓고 국민투표를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옐친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은 이번 최고회의 회기중 국민투표에 회부할 내용과 관련,『헌법초안에 관한 것이 아니라 헌법체계의 주요원칙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해 격렬한 논쟁이 예상된다.
  • 소설 「붉은 광장」 선풍/미 작가,구소 쿠데타 당시 사회상 그려

    요즘 러시아에서는 92년8월의 군부쿠데타를 전후해 급변하는 러시아의 어두운 사회상을 다룬 소설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미국 작가 마틴 크루즈 스미스가 쓴「붉은 광장」이란 이 책에는 도도히 러시아에 밀려오는 자본주의 풍조와 함께 공무원들의 비리,암달러상,범죄 증가등의 문제를 예리하게 파헤치고 있다. 작중 인물의 주인공은 고르키 공원을 담당하는 형사 아르카디 렌코.그의 암호명은 북극성. 형사 아르카디는 모스크바­뮌헨­베를린을 오가며 범죄행각을 일삼는 국제범죄단의 정보를 입수한 수사팀의 일원이 되어 사건해결에 나선다.신생 러시아의 초라하고 일그러진 영웅인 아르카디는 그러나 범죄단으로부터의 갖은 위협 때문에 더이상 사건을 추적하지 못하고 몸을 피해다녀야 한다. 작가는 이 과정에서 「붉은 광장」을 단순한 탐정물로만 다루지는 않았다.범죄수사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고발하고 있다.특히 새로운 자본주의의 도입을 둘러싸고 전직 고위관리들이 벌이는 암투는 상상을 초월한다. 뿐만아니라과거 70여년동안 권위주의 체제도 여전하다.루블화의 가치도 떨어지고 있으며 암시장은 날로 번창한다.식료품을 구하기 위해 늘어선 서민들의 행렬도 길어진다. 아르카디는 이처럼 사회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돈을 잔뜩 벌고있는 암상인과 밀고자를 수사하게 되지만 이를 포기하고 만다.그러다 그는 범죄단을 추적한다는 구실로 뮌헨을 거쳐 베를린 장벽을 구경하게 된다. 그가 베를린에서 목격한 것은 서독의 놀라운 발전상과 물밀듯이 밀려오는 동독 이민대열의 분노와 돈 냄새,가난 그리고 정치인들의 음흉한 음모다. 여기서 우연히 아르카디는 고르키 공원에서 근무할때 사귀던 시베리아출신의 옛 애인 이리나를 만나게된다.그들은 모스크바로 돌아오던 길에 쿠데타 소식을 듣는다. 모스크바에는 삼엄한 경계망이 펼쳐져있고 아르카디는 불심검문에서 2차대전이후 최대의 예술품 절도단으로 몰린다. 마침내 쿠데타군이 모스크바 한복판으로 진입한다는 뉴스를 듣고 그들은 의사당을 지키기 위한 비무장 군중들의 시위에 합류한다.공중에선예광탄이 터지고….
  • 6·25당시 소군동향/러,비밀서류 곧 공개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 국방부는 10일 한국전쟁(1950∼1953년)중 소련군의 동향과 관련한 비밀서류들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그같이 보도했으나 공개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러시아국방부는 또 소련이 2차대전 초기에 레닌그라드거주 핀란드인들과 독일인들을 「간첩」혐의로 추방한데 관한 비밀서류도 공개할 예정이다.
  • 한국 등 동남아국에 중국은행 지사설치/BOC부총재 밝혀

    【싱가포르 로이터 연합】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은행(BOC)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편승,올해 한국을 비롯 동남아국가에 지사 또는 합작은행을 설치할 것이라고 조병덕 BOC 부동사장(부총재)가 9일 밝혔다.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조 부동사장은 이날 중국의 외화및 무역금융을 취급하고 있는 BOC가 금년들어 아태지역에 진출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한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에 지사 또는 합작은행의 설치문제를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은행은 이같은 지사등의 신규 개설을 추진하기위해 현재 관계 당사국들과 협상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올해중 BOC의 모스크바 대표사무소도 지사로 승격될 것이라고 말했다.
  • 러,생필품에 보조금/가격통제 후속조치

    【모스크바·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러시아는 빵과 우유 설탕등 11개 생필품에대한 가격통제를 다시 실시키로 한데 이어 그 후속조치로 기본식품에 대한 정부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이날 러시아 최고회의(의회)의 한 상임위원장인 알렉산드르포치노크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이에따라 93년도에 지불될 정부 보조금 총액은 1조 루블 (미화 25억달러)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으며 빵에 대한 단독 보조금액만도 하루 20억∼30억루블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에서는 최소한 올 1·4 분기중 빵 값을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국가에서 비록 생필품가격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더라도 이로인해 예상되는 예산적자의 폭을 엄격히 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러시아/니카라과/구소무기 밀매싸고 외교분쟁

    ◎80년대 산디니스타에 무상제공/니카라과군부,인접국가에 팔아/러시아,“협정위반이다”… 즉각중단 촉구 한때 소련의 중남미지역 「공산혁명수출 전진기지」였던 니카라과와 소련의 후계국인 러시아가 과거 밀월시대의 유산인 소련제 무기의 밀매를 둘러싸고 외교분쟁을 치르고 있다. 소련은 지난 80년대 중남미지역에서는 희귀한 공산정부인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 정권에 엄청난 양의 무기를 지원했었다.그러나 지난 90년 선거에서 산디니스타정부가 패배해 물러나고 이어 소련까지 붕괴되자 새로 들어선 니카라과정부가 무용지물이 된 이 소련제 무기들을 몰래 내다판데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80년대 니카라과에 무기를 무상지원할 때 소련은 「이 무기들은 소련의 동의 없이 제3국에 팔거나 양도할수 없다」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니카라과정부의 이같은 처사는 협정위반이라는 게 러시아정부의 견해이다.러시아 시사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야」최신호는 니카라과정부가 그동안 러시아의 동의도 없이 소련제 군용헬기 18대와 2천만달러어치의 군사장비를페루에 팔았고 에콰도르에도 같은 무기의 판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도했다. 현재 니카라과 영토에 쌓여있는 소련제 무기는 80년대 시가로 5억달러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니카라과정부는 이들 대부분을 중남미 이웃나라에 팔아 내전으로 피폐해진 경제에 보태려 하고있다. 이같은 무기밀매는 니카라과 국방부가 직접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0년 선거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니카라과군부는 여전히 산디니스타군들이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이들은 우익인 차모로대통령의 의사와 관계없이 멋대로 무기를 내다팔고 있다는 것이다.권력기반이 나날이 취약해지고 있는 차모로대통령도 군부와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아 이같은 무기밀매사실을 알고도 속수무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기밀매문제로 두나라 관계가 불편해지자 지난해 11월 호세 팔라이스 아라나 외무차관을 단장으로 한 니카라과정부 대표단이 모스크바를 방문,해명에 나섰었다.그때 러시아외무부는 『소련제 무기를 제3국에판매하는 것은 상호협정에 위배되며 상식적으로 중남미의 정세안정에 모순이 된다』면서 무기밀매의 즉각중단을 요구하는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니카라과정부는 이 대표단이 귀국하자마자 국방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과거 무상으로 지원된 소련제 무기에 대해 러시아에 질 의무사항은 하나도 없다』고 맞섰다.그러자 러시아외무부는 『니카라과는 결코 이 국제적 의무로부터 해방될 수 없다』는 요지의 반박성명을 냈다. 니카라과가 이처럼 소련제 무기를 마구 파는 것은 러시아의 국제적 위신도 크게 신경 쓰이게 하는 일이다.자칫 『중남미에 영향력을 확산하려한다』는 비난을 듣기 쉽고 과거 영토분쟁으로 전쟁경험이 있는 페루와 에콰도르가 소련제 무기를 들고 서로 전뱅을 치를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부시,웨스트포인트서 사실상 고별연설

    ◎미의 강력한 지도력 필요하지만 세계경찰 역할 추구해선 안된다/인류 핵공포 벗게한 인물로 평가받고 싶다 조지 부시미국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에서 사실상의 고별연설을 함으로써 2주 앞으로 다가온 그의 퇴임을 마무리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일 백악관을 떠나는 그는 이날 연설이 많은 청중을 상대로 하는 마지막 공식연설임을 감안,「외교대통령」으로서 미국민과 다음대통령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애썼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강력한 지도력의 필요성 ▲상시 세계경찰 역할반대 ▲신고립주에의 경고등 메시지를 감정의 기복과 함께 절실하게 전했다. 그는 재임중에 결정했던 파나마 침공,걸프전 수행,소말리아 파병등 각종 군사조치의 필요성을 다시 상기시켰다. 부시는 『우리가 소극적이고 초연한 입장을 유지하면 폭력과 혼돈으로 점철된 세계에 직면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언제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해야 되느냐하는 법칙은 없지만 국가의 지도력이 때때로 그러한 조치를 요구하게 되는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의 가치와 국익에 일치하는 새로운 세계가 전개되도록하기 위해서는 세계문제에 개입해야한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미국이 모든 분쟁에 개입하는 세계경찰의 역할을 추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3주전인 지난해 12월15일 자신의 기념도서관기공식이 있은 텍사스대에서 한 연설의 제2탄이라고 할수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미국은 냉전이후 세계질서에 대한 지도력을 계속 유지해야한다.만약 세계문제에 대한 미국의 지도력이 후퇴하게된다면 그것은 우리 다음 세대가 값비싸게 지불해야만 복원할 수있는 엄청난 오류를 범하는 것이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텍사스대 연설과 이날의 웨스트 포인트 연설은 결국 부시대통령이 외교정책에 관한 자신의 경험적 철학을 강도높게 클린턴차기대통령에게 전해주는 것이라고도 할수있다. 부시대통령은 연말연시 4일동안 1만8천마일을 여행,소말리아파견 미군위문및 격려에 이어 모스크바에서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조인했다. 본인 스스로 「인류를 핵전쟁의 공포로부터 크게 벗어나도록 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평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듯이 부시에 대한 평가는 적어도 대외문제에서만은 높은 점수를 얻을수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퇴임전에 또 한차례의 연설을 할수있는 기회가 있기는 하다. 오는 13일 그의 전임자인 레이건 전대통령에게 「자유의 대통령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연설을 할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청중을 상대하는 자리는 아니다.
  • 러 체류한인 강도에 수난/한달새 5건/“현금 많다” 무차별 공격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현지 마피아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빼앗기거나 폭행을 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급증추세에 있는 한국유학생들이 마피아의 무차별 공격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는 한국학생들이 다른 외국유학생들보다 많은 현금을 소지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치안이 허술한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6일 모스크바주재 한국대사관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곳 우데인대 교환교수로와 있는 장모교수(53·노어학)는 지난 1일저녁 자신의 아파트에 침입한 수명의 강도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미화 8천달러를 비롯,소지하고 있던 물건등 거의 모든 금품을 빼앗겼다. 또 국비유학생으로 모스크바대에 유학중이던 정막내양(24)의 경우 구랍 19일 저녁 자신의 아파트에서 초인종 소리와 함께 이웃집 여자라고 말해 안심하고 문을 열어주는 순간 남자 3명이 권총과 칼을 들이대며 뛰어들어와 『달러를 내놔라』고 요구,갖고있던 1백50달러와 3만5천루블 및 시계와 반지 등을 빼앗겼다. 고려대에 재학중 1년 기간의 어학연수를 위해 유학중인 김모군(21)은 구랍 30일저녁 외출했다가 아파트로 들어가는 순간 기다리고 있던 4∼5명에 의해 마구 얻어맞고 안경이 깨진채 쓰러지면서 안주머니에 있던 5백달러를 털렸다. 또 이곳 노동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있던 한국여학생 두명은 지난달초 아파트를 침입한 러시아인 청년 6명에게 집단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있다. 모스크바에 출장 온 김모씨(35·중소기업인)는 구랍 30일 모 호텔 카지노에서 게임을 즐기고 나오다 호텔앞에서 괴한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해 앞니 4개가 부러지면서 1천달러를 강탈당했다. 국제관계대학에서 2년째 유학중인 박모양(25)에 따르면 한 학생이 강도를 당할경우 범인들이 빼앗은 수첩에 적힌 주소를 보고 계속 범행을 한 사례가 지난 1년동안 3차례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 러,생필품값 다시 통제/자유화실시 1년만에/국가가격위

    ◎기업이윤 10∼25%수준 억제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는 빵과 우유 등 11개 기초 생필품에 대해 다시 가격을 통제,치솟는 물가를 억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러시아 국가가격위원회가 5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예고르 가이다르 전총리대행의 개혁정책을 이어 나가겠다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신임총리가 거듭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혁정책의 상당한 후퇴를 시사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가가격위원회의 블라디미르 사포노프 부위원장은 이번 정부 포고령은 해당 기업들의 이윤을 판매가의 10∼25% 수준으로 묶어두기 위한 것이라면서 물가가 현 수준에서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빵,우유,고기와 기타 식료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이윤을 이처럼 제한키로 한 것은 『심각한 시장상황으로 볼 때 아주 부드럽고 유연한 개입』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러시아가 시장경제로의 이행을 그만둔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체르노미르딘총리도 이날 지난달 총리직을 맡은 후 가진 첫 정책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사회지향 시장경제」(Socially oriented Market Economy)창설을 겨냥한 개혁에서 어떠한 후퇴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1월1일자로 발효된 이 포고령에 따르면 가격이 규제되는 품목에는 빵·마카로니·차·소금·설탕·우유·고기·버터·소시지·유아용 식품·보드카 등 기초 식료품 11개품목도 들어있다. 한편 가이다르 전총리대행하에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1월2일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가격통제를 없애 수십년간에 걸친 정부의 시장규제시대를 마감했었다. ◎물가 20배 오르는 등 급진개혁 실패/새 내각,정책노선의 대수술 불가피(해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신임 러시아 총리가 기본생활필수품의 가격을 다시 통제하겠다고 밝힌 것은 그동안 급진개혁노선을 따르던 러시아의 경제정책이 점진적인 개혁으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곧 예고르 가이다르 전총리서리가 지난 91년 연초부터 추진해온 급진적 가격자유화정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앞으로는 현실적인 개혁정책이 추진될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5일 의회연설을 통해 『지금까지의 개혁정책은 국민들에게 고통만을 강요할 뿐』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사치품을 제외한 생필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하는 것만이 물가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의회 등에서 제시한 각종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러시아경제의 규모는 약 5분의1 정도가 줄어든 반면 인플레이션은 2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급진개혁정책의 부작용이 매우 심각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가이다르 전총리서리가 개혁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가통제의 철폐와 생산자들에 대한 정부보조금의 철폐를 주장한 것과는 상반되는 것이다.생산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최소한이나마 정부가 개입하기로 한데서 앞으로 개혁정책의 전반적인 노선변경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미 이같은 정책노선의 수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조만간 내각을 소집,「개혁 2개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이 계획안에는 생산량의 증대,군산복합체의순수민간업체로의 전환등을 포함한 모든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새로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이같은 정책을 집행해 나간다면 가이다르 전총리서리 때와는 달리 의회와 행정부 사이의 마찰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추진하게 될 점진적인 개혁이 경제를 얼마나 회생시켜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답을 하기가 어려운게 오늘 러시아의 형편이다.
  • 러시아인 33% “한국상품 구입 경험”/러 사회학연,대한인식 조사

    ◎북 핵개발 우려… 군사원조 반대/남북통일 가능성 낙관·비관 비슷/“경제발전 높이 평가”… 지식인들이 더 호의적 러시아인들은 최근 3분의1 가량이 한국상품을 구입한 적이 있으며 러시아의 대북한 군사원조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외무부는 5일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산하 사회학연구소가 기업대표를 비롯한 고학력소지자 2백30명을 포함,모스크바·페테르부르크·예카테린부르크 등 러시아연방내 12개지역 성인 1천1백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말에서 12월초에 걸쳐 실시한 러시아인의 대한인식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를 인용,발표했다. ▲여타 동아시아국가들과의 비교 대한인식=한·중·일 3개국은 동아시아국가 가운데 러시아의 미래를 위해 주요한 3개국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특히 한국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이다.이같은 평가는 주로 한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에 기인한 것이다. ▲대한인식과 이해정도=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한국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으며 동서간의 우호·친선을 다진다는 관점에서 한국을 중요시하고 있다. ▲한·러관계에 대한 인식 정도=우호적이라 이해하고 있으며 향후 발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그러나 주한미군에 관해서는 다소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남북한관계에 대한 인식정도=한국은 북한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발전된 나라이며 민주적인 나라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북한의 핵개발계획은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며 따라서 러시아의 대북한 군사원조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통일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아주 소수에 불과하긴 하지만 대부분이 평화통일 가능성에 대해 거의 비슷한 비율로 각각 반대의 견해를 갖고 있다. ▲한국경제와 한국상품에 대한 평가=한국의 경제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상품의 러시아내 시장점유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품질은 일제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지만 중국·대만·싱가포르·태국·홍콩산에 비해서는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최근들어 한국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3분의1에 이르렀다. ▲지식층의 대한관=일반인들의 인식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그러나 한·러 관계에 대한 평가는 일반인들보다 약간 높다.이같은 현상은 지식인들이 일반인들에 비해 정보접근이 보다 용이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 미·불,유고영공 봉쇄 합의속/제네바회담 결렬 위기

    ◎보스니아­세르비아 주장 팽팽/미 항모 지중해로 발진 【제네바 로이터 AP 연합】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내전 당사자들은 4일 제네바에서 국제적 중재자들의 주재하에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3일째 회담에 들어갔으나 보스니아 정부와 세르비아계간의 입장 차이가 전혀 좁혀지지 않아 아무런 성과 없이 결렬될 위기에 처했다. 세르비아계 소식통은 향후 보스니아의 국가 형태에 대해 회교계 주축의 보스니아정부와 세르비아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며 『회담 결렬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서 이틀간 회담에서 크로아티아계와 세르비아계가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교계측이 극적인 양보 의사를 비추지 않는 한 회담의 진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을 중재하고 있는 사이러스 밴스 유엔특사와 EC 특사 오웬경의 에크하르드 대변인은 세르비아계와 보스니아 정부간에 중앙정부의 권한분할과 자치주 수립문제에서 『근본적인 견해차』가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박강문특파원】부시 미 대통령과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3일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보스니아 평화회담」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면 보스니아 상공에 설정된 비행금지조치를 강제집행키로 합의했다. 모스크바에서 2단계 전략무기 감축협정을 조인하고 파리에 들른 부시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엣 미테랑대통령과 만나 『제네바 회담이 결렬될 때 빠른 시간안에 비행금지 조치를 강제 집행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그러나 현재로서 외교적 해결이 최우선인만큼 군사행동은 회담의 결과를 보아가며 취하기로 합의했다. 【마르세유 A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유엔의 보스니아 상공 비행금지 결의를 강제집행키로 합의한지 하루만인 4일 프랑스 마르세유항에 정박중이던 미항공모함 존 F 케네디가 지중해상의 작전해역으로 떠났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 핵없는 세계로 가는 미·러의 STARTⅡ(사설)

    93년의 세계는 미국·러시아의 핵군축합의로 시작의문을 열었다.퇴임을 목전에둔 부시미국대통령이 모스크바를 전격방문,옐친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갖고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을 마무리짓고 조인했다.91년7월의 제1단계 협정에 이은 2단계협정성사다.이로써 세계는 다시 한번 핵전쟁의 공포로부터 한걸음 크게 뒤로 물러나게 됐고 「핵없는 세계」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새해벽두의 고무적인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 새해의 세계는 이처럼 좋은 소식들로 가득찰것임을 예고하는 길조인가.이번 협정의 성립으로 미국과 러시아는 오는 2003년까지 앞으로 10년내에 다탄두미사일전양은 말할 것 없고 보유핵무기도 현재의 3분의1수준으로 대폭 감축해 미국 3천5백기,러시아 3천기씩을 각각보유하게 되었다.이것은 양국의 핵전력이 30년전인 60년대수준으로 후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금세기 최대의 핵무기감축이란 평가가 나오고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 생각한다. 물론 아직은 양국의회의 비준이 남아있다.옐친의입장이 크게 약화된 러시아에선 협정이 러시아에 너무 불리하다는 보수파의비판이 이미 나오고있고 구소련에서 떨어져나간 우크라이나등의 보유핵무기문제도 불투명한 상태에 있다.미국의 부시는 곧 퇴임하는 대통령이며 러시아핵무기해체의 엄청난비용을 미국이 부담해야하는 내용등에 대한 새 미국정부및 의회의 태도도 미지수인 상태다.이런사정들이 이번협정의 확실한 발효에 얼마간 불안을 갖게하는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것들은 그렇게 중요하지않다고 생각한다.탈냉전의 시대적 조류는 말할것도 없고 미국과 러시아가 처한 국내정치적 여건도 핵군축을 불가피하게 하고있는 상황이 중요하다.미국이나 러시아나 모두 경제재건이라는 지상의 과제를 안고있고 그제1의 전제조건은 군비부담으로부터의 해방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이번 협정의 조인이 그런필요의 배경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면 비준 또한 예외일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협정의 조인을 환영하는 것은 물론 조속한 비준과 발효도 기대한다.뿐 아니다.남은 핵무기의 폐기를 위한 3단계협정협상의지체없는 개시도 바라고싶다.특히 미국과 러시아는 물론 영·불·중·인등 중소핵보유국들도 참여하는 범세계적인 핵감축의 노력도 아울러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우리는 핵의 감축 뿐아니라 확산의 철저한 방지와 화생무기의 폐기를 위한 유엔등 세계기구주도의 범세계적노력도 적극 강구되어야 할것이라 생각한다.핵을 포함하는 군축은 탈냉전세계의 시대적 요구이자 방향이다.그에 부응은 커녕 무모한 거역을 고집하고 있는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서도 이제까지와는 다른 국제공동의 적극적인 대응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 「2단계 전략핵감축」조인/미­러 정상회담/ICBM은 전량폐기 합의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미국과 러시아는 3일 각자 보유중인 전략핵무기를 오는 2003년까지 3분의2 가까이 씩 줄이는 역사적인 2단계 전략핵무기감축협정(STARTII)을 체결했다. 조지 부시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STARTII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지난해 STARTI에 이어 핵무기감축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을 이룩했다.이번 협정은 앞으로 양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 정식발효된다. 이번 협정으로 미·러시아양국은 2003년까지 보유중인 전략핵무기수를 각각 3천∼3천5백개로 줄이게 되며 특히 전면핵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무기로 지목돼온 다탄두유도핵미사일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전량폐기키로 했다. ◎우크라도 “폐기” 한편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의 핵강국인 우크라이나는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조인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는 동시에 자국 핵무기의 적극적인 폐기를 약속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 1993년의 지구촌 정세 본사 특파원들의 분석

    ◎미서 불어오는 신상업주의 바람/연해주 등 한­러합작개발 본격화/북경/시장경제 본격 적용,경쟁체제로/최두삼특파원 중국에서는 올해 국가경영의 대권이 혁명원로들의 손에서 혁명이후 세대로 넘어가게 된다.오는 3월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구성된뒤 출범할 새 행정부에는 혁명원로들이 전혀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그동안 정치일선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해온 양상곤·진운·만리·송평·부일파·요의림·진기위등 혁명원로들이 지난해 10월의 제14차 당대회에서 당직을 그만둔데 이어 올봄의 전인대에서는 국가기관에서 맡아온 직책마저 벗어던지고 은퇴생활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이를 계기로 강택민 당총서기와 이붕총리를 정점으로 한 이른바 강·이체제는 원로들의 간섭없는 살림을 꾸려갈수 있게 된다.일부에서는 보수파로 분류되어온 이붕총리가 수족들이 모두 잘려나간 현 상황에서 총리직의 재신임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그러나 당내 제2인자인 그가 총리직을 계속 맡는게 당연하다는의견도 강력하다. 어쨌든 오는 봄철 새 행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중국 사회에는 새로운 활력이 일어날 것 같다.지난번 당대회때 채택된 사회주의 시장경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경쟁체제에 불이 붙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새로운 자유경쟁시대가 막을 열게 된다.이와함께 그동안 잠자고 있던 중화인의 상혼도 다시 깨어날 것에 틀림없다. 그러나 서구 열강들의 압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외교적으로는 새로운 시련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물론 인권문제를 트집잡고 있는 미국의 새대통령 빌 클린턴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영국의 젊은 정치가로 얼마전 홍콩 총독이 된 크리스 패튼이 홍콩의 민주화를 내세우며 신경을 자극하고 있다. 중국의 새 지도층은 이같은 서방측의 움직임들이 대중국봉쇄정책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되도록 정면대결을 회피하면서 주변국가들과의 유대강화에 주력해 나갈것에 틀림없다. ◎파리/사회당 총선거 패색,「동거」 불가피/박강문특파원 프랑스는 새해 정치분야에서 큰 변동을 맞게될 것이다.3월의 총선거에서 사회당이 참패하리라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정치자금 불법조달,국립혈액원 오염혈액 공급사건등 스캔들과 인기 하락으로 고전해온 사회당과 미테랑 대통령에게는 시련의 한해가 될 수밖에 없다. 사회당은 총선에서 과반수 획득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92년 지방선거에서 급부상한 환경주의자 정당과의 연대를 꾀하고 있다. 그렇게 해도 과반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좌파인 사회당의 대통령이 우파 야당에서 총리를 맞는 「동거」가 불가피하다.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전총리)이 이끄는 공화국연합과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대통령의 프랑스민주연합등 우파 두 야당은 총선에서 연합전선을 펼 것이며 사회당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두 우파 야당의 당수는 19 95년으로 연임 14년의 임기가 끝나는 미테랑대통령의 조기퇴진을 요구하면서 다음 대통령자리를 노리고 있다.따라서 미테랑대통령이 조기퇴진하든 어떻든 총선이 끝나자마자 다음 대통령선거에 대비하여 우파 단일후보 통합작업이 활발히 전개될 것이기도 하다. 미국과 유럽공동체 사이에 맺어진 농산물 협상안에 대해서는 총선때까지 미뤄보다가 결국 양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그렇게되면 프랑스농민들의 격심한 반발이 어떤 결과를 부를지 또한 예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프랑스는 유럽 통합 노력의 중심적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될 것이다.그밖의 대외정책에도 별로 수정이 없을 것이며 한국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의 고속전철 건설에 프랑스의 테제베(고속전철)가 채택된다면 두 나라 관계는 기술교류와 통상 부문에서 매우 긴밀해질 것임에 틀림없다. ◎모스크바/보혁대결속 아태국과 협력 강화/이기동특파원 러시아국민들도 우리같이 섣달 그믐날 밤은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는 풍습이 있다.자정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영하 20도 안팎의 강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덮인 아파트단지 빈터나 시내공원등지로 몰려나가 새해소망을 이야기하며 서로 덕담을 나누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러시아국민들에게 있어 93년 새해는 그렇게 희망찬 설계나 설레임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모든 게 너무 급변하고 불안정해 자기들이 어디를 향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또 한해를 맞는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이런 일반의 분위기와 관계없이 정부차원에서는 시장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굵직한 개혁작업들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옐친정부로서는 보수파와의 일대 격전을 치르는 어려움 속에서도 가격자유화,토지 및 국유기업사유화,군수공장의 민수전환을 위한 중장기 계획들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에 틀림없다.이와함께 92년 그 절정을 이루었던 인플레·생산하락·분배구조의 혼란등도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보혁대결의 어려움과 함께 남부 코카서스 지방을 비롯,중앙아시아 등지에서 계속되고 있는 공화국간·민족간의 분쟁들도 평화의 전기를 쉽게 찾기 힘들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다. 대외적으로는 당장 경제원조가 걸려있는 미국·유럽등 서방국가들과의 관계증진과 함께 한국·중국·일본등 아태지역국들과의 보다 실질적인 협조관계 강화도 적극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극동지역의 개발계획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한국·일본등의 이 지역진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런 여러 계획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국내정치의 안정이 필수적이다.그러나 국민들 사이에 팽배한 정치불신및 무관심과 이에 따른 사회전반의 무기력 증세를 치유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새해의 과제라는 것이 일반론이다. ◎베를린/유럽통합 부진·경제침체로 고민/유세진특파원 유럽인들에게 있어 93년은 희망의 해여야 했다.그러나 새해를 여는 콜 독일총리의 가슴속은 그리 밝지 못하다.기대했던 유럽통합은 부진하고 독일경제가 침체의 늪속으로 가라앉고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통일의 부담은 예상보다 훨씬커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독일경제로서도 93년까지 그 부담을 이어가지 않을 수 없게 됐다.이 때문에 새해를 맞는 독일전체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세계가 새로운 경제전쟁 시기에 돌입했음을 증명하듯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미국간에 무역마찰의 파고가 높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뚜렷한 블록화추세를 보이는 세계경제동향에 비춰볼때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유럽통합을 빨리 제 궤도에 올려놓는게 유럽으로선 시급한 과제다. 독일은 빠른 유럽통합의 실현을 위해 2단계 유럽통합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선 프랑스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독일과 프랑스가 손을 잡아 클린턴의 새 미국에 대항하는 유럽의 주도세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오는 3월 프랑스총선이 어떤 결과를 낳느냐를 지켜봐야 분명한 것을 알수 있다. 동구난민들에 대한 반발로 유럽각국이 극우주의 확산등 여러 사회문제에 직면한데서 알수 있듯이 유럽의 안정을 위해선 먼저 동구가 안정돼야 한다.그러나 동구의 어려움역시 93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경제부진이 가져온 자국이익우선주의로 서구로부터의 지원이 기대에 못미칠게 확실시되기 때문이다.시장주의경제를 자력으로 얼마나 접착시키느냐가 동구각국이 서구진영에 접근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각국간 이해관계의 상충으로 유럽통합 또한 목표보다 상당히 지연될 전망이다.몇몇나라들이 배제된 소규모 통합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93년은 유럽에 있어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힘든 협상의 한해가 될 전망이다.
  • 부시 소말리아 착/내일 옐친과 회담

    【모가디슈·모스크바 AP AFP 연합】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희망회복작전」에 참가중인 미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구랍 31일 소말리아 방문을 시작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공항에 도착 직후 1천여명의 미해병대의 환영속에 행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여러분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구호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미군들을 격려했다. 한편 부시대통령은 소말리아 방문을 마친 뒤 2일 러시아 흑해연안도시 소치를 방문,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회담에서는 당초 발표된대로 군축분야에서 또하나의 기념비적 성과로 기록될 2단계 전략무기 감축협정(STARTⅡ)에 조인하는 것과 함께 장기간의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유고사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인테르팍스통신이 31일 전했다.
  • 러 부총리 보직확정/표도로프,경제 전담

    【모스크바 AFP 연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는 30일 부총리 7명의 보직을 최종 확정하고 예정대로 보리스 표도로프 부총리를 경제담당 총책임자로 결정했다고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부총리가 밝혔다. 올해 35세로 이번 체르노미르딘 내각에 처음으로 입각한 표도로프 부총리는 재무 및 국가 경제기획 담당에,유리 야로프 부총리는 연방과 지방 정부간의 행정조정담당에 각각 확정됐다. 지난 4월 보수파의 압력으로 사임했다 이번에 재입각한 세르게이 샤크랄 부총리는 법무,민족문제,연방과 공화국간 관계 담당으로 조정됐다. 이밖의 부총리들은 ▲아나톨리 추바이스 민영화담당 ▲보리스 살티코프 교육·과학 및 보건사회 ▲알렉산데르 쇼힌 대외경제 ▲게오르기 키자 공업 및 교통·통신 담당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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