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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아미티지,“옐친 실각” 설화/구소련원조 조정관직서 전격 해임

    ◎국무부,“지지 불변” 천명… 파장 줄이기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조기에 권좌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공개석상에서 말했던 미국무부 고위관리가 22일 교체되었다. 국무부는 이날 구소련연방의 신생독립국들에 대한 지원문제를 총괄하는 조정관인 리처드 아미티지를 해임하고 후임에 토머스 시몬 주폴란드대사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이와함께 러시아의 민주개혁과 시장경제로의 전환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옐친대통령의 지도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기존의 입장에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무부의 조 스나이더대변인은 이날 인사발표가 「옐친조기축출」설화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지만 이번 인사를 오비이락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같다. 문제의 발단은 국무부의 러시아등 신생독립국지원담당조정관인 리처드 아미타지가 지난 15일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반더빌트 공공정책연구소에서 연설을 하면서 옐친의 조기하야 전망을 밝힌데서 비롯되었다. 그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면서 『옐친은 아마 조기에 권좌에서 물러날 것으로 본다.그의유용성이 이제는 끝나가기 때문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이어 『옐친은 참으로 용기가 있는 사람이지만 대국을 보는 안목도 없고 러시아의 입법부와 협력하여 일을 처리해 나갈수 있는 능력도 없다』면서 『고르바초프와 마찬가지로 그도 얼마 가지 못할것이며 물론 96년까지의 임기도 못채울 것이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의 이같은 지극히 비외교적인 언사가 언론에 보도되자 클린턴대통령의 러시아및 신생독립국담당 특별보좌관이자 주모스크바대사내정자인 스토로브 탈보트는 노발대발,미국의 대러시아정책추진에 찬물을 끼얹는 언행이라고 비판했다는 것이다. 국방부의 고위관리를 역임한 아미타지는 자신의 발언이 물의를 빚자 「지각없는 발언을 했음」을 솔직히 시인했다.그는 그러면서도 자신은 클린턴행정부의 상담역의 한사람으로 일하고있기 때문에 일반외교관과는 다르다고 해명했다.클린턴행정부는 이미 그에게 후임자가 인선될때까지 현재의 자리에서 계속 일해달라는 뜻을 전달했고 그도 원만한 인수인계를 위해 당분간 부조정관으로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옐친대통령과의 미­러시아회담의 조기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아미타지의 발언은 이같은 클린턴행정부의 노력을 완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국무부가 이를 진화하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이다.
  • “유엔 무기금수 참여 결정권은 대통령에”/옐친,포고령 발표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대통령만이 유엔의 무기금수 문제에 대해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규정한 포고령을 발표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2월18일자로 서명된 이 포고령은 『유엔 안보리 투표와 관련된 러시아의 입장은 국익을 근거로 대통령에 의해 결정될 것』임을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 “러시아 보·혁갈등에 붕괴위기”/“옐친은 명목상의 대통령”

    ◎“행정통제력 급속약화엔 의회도 책임”/폴로라닌 전 부총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보수세력의 강공에 밀려 명목상 대통령으로 권한이 실추됐으며 이같은 보·혁간 권력투쟁으로 러시아는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하일 폴로라닌 전러시아 부총리가 22일 경고했다. 폴로라닌 전부총리는 이타르타스 통신을 통한 성명에서 루슬란 하스불라토프최고회의 의장을 비롯한 보수파의 공세로 『옐친 대통령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처럼 명목상의 권좌만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통령 권한이 강화되지 않을 경우 러시아의 붕괴를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옐친 모스크바 정부의 행정 통제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는데는 최고회의내 보수파의 정치 공세가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최고회의는 해체일로에 있는 러시아를 구원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폴로라닌 전부총리는 옐친 개혁파의 핵심 인물로 지난해 10월 최고회의 압력에 의해 부총리직을 사임한뒤 현재는 러시아연방 정보센터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 러 보혁세력 막후타협 시도/하스불라토프의장“대옐친 대화창구 개방”

    ◎의회­정부간 권력분점 재협상/의회의 세르비아지지노선 일축/옐친 【모스크바 로이터 이타르 타스 연합】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러시아 최고회의 의장은 20일 보혁간 권력 분점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에도 불구하고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이에 관한 합의에 이르기 위해 협상 창구를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의 니콜라이 즐로빈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옐친대통령이 지난 18일 측근을 통해 하스불라토프의 해임을 촉구한 점은 강력히 비난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인테르팍스 통신은 옐친·하스불라토프 측근들이 권력 분점 문제 협의를 위해 19일 또다시 접촉을 시작했다고 전함으로써 위기 타개를 위한 막후 노력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즐로빈 대변인은 성명에서 하스불라토프 의장이 『합의란 중요한 문제며 이를 위해선 철저하고도 사려깊은 작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즐로빈 대변인은 또한 옐친 대통령을 직접 지칭하는 대신 앞서 성명을 낸 브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대통령 대변인에게 비난의 화살을 집중시키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코스티코프 대변인은 지난 18일 하스불라토프 의장이 시베리아 소재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연설을 통해 대통령 권한 축소를 촉구하자 즉각 반박 성명을 내 그를 해임토록 최고회의에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옐친·하스불라토프 측근들은 권력 분점 문제를 둘러싼 의회와 행정부간 대립 해소 방안 논의를 위해 19일 다시 회담에 들어갔다고 인테르팍스가 보도했다. 한편 옐친대통령은 외국에 대한 무기수출금지 등 군사봉쇄 권한이 대통령에게만 있음을 거듭 선언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해 의회의 세르비아 지지노선을 일축하고 나섰다.
  • “KGB,권력부활 기도/전 간부,러 민주화노력에 위협”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구소련의 비밀정보기관인 국가보안위원회(KGB)의 잔당들은 과거의 막강한 권력을 회복하려고 시도중이며 이같은 기도는 러시아의 민주화노력에 위협이 되고있다고 19일 KGB의 간부였던 올레그 칼루긴 퇴역장군이 폭로했다. 칼루긴은 KGB의 후신인 비밀 정보기관 요원들이 지금도 국가안보와 무관한 분야에까지 간여하고 있으며 극단주의자나 테러단체가 아닌 다수의 정치단체에 대한 조사활동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옐친­의회 극한 대립

    ◎「권력분점」협상 깨지자 “의장사임”/옐친/“대통령권한 축소에 초강경투쟁”/하스불라토프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개혁파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보수적인 의회간의 대결은 19일 옐친측이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상설의회)의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하스불라토프는 옐친의 권한축소를 요구함으로써 극한적인 상황으로 악화되고 있다. 옐친대통령 대변인 브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는 이날 한 성명에서 하스불라토프와의 권력분점협상은 불가능하다면서 최고회의에 하스불라토프를 해임하라고 요청했다. 하스불라토프가 대통령과 의회간의 정쟁종식에 관한 옐친대통령의 제의를 거부한 직후 이날 발표된 성명은 『하스불라토프는 스스로 협상의 당사자로서 또 러시아가 필요로 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신뢰를 갈수록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최고회의(의회)는 하스불라토프의장을 둘러싼 불건전한 환경을 감안,국익을 위해 적절한 조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코스티코프 대변인은 또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협상중에는 공개적인 정쟁을 삼가자는 합의를 깨뜨리는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앞서 하스불라토프최고회의의장은 19일 옐친대통령의 권력분점안을 비난하면서 옐친의 권한축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이날 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시 지역지도자 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옐친대통령이 보유한 「과도한」권한은 정당하지 않으며 따라서 그의 권한은 축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연방내에 있는 모든 공직자들과 사회운동단체 및 시민들은 인민대표대회만이 헌법상의 최고권력기구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힘으로써 옐친대통령과의 권력투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초강경반응을 재확인했다. 하스불라토프는 인민대표대회의 장래의 조직에도 언급,인민대표대회는 언젠가 소멸되고 대신에 보통선거에 의해 선출된 5백∼6백명의 대의원들로 구성된 의회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 알루미늄 상환 한­러계약 체결

    우리나라가 구소련에 제공한 현금차관의 이자를 알루미늄괴로 상환받기로 한 계약이 러시아와 체결됐다. 18일 재무부에 따르면 조달청관계자들은 17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의 국영무역회사인 라즈노임포트사 및 츠베트메트사와 오는 6월까지 약 3만5천t의 알루미늄괴를 공급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러시아는 다음달에 3천t규모의 알루미늄 공급을 시작하고 4월부터는 매달 1만t이상씩 모두 3천8백60만달러어치를 우리측에 제공하게 된다.
  • 유엔에 크로아제재 촉구/러의회 결의/“불응땐 신유고 금수 불이행”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는 18일 유엔이 크로아티아에 대한 제제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신유고연방에 대한 유엔의 금수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것을 위협하는 결의안을 압도적 지지로 채택했다. 극우정당인 구국전선 소속 의원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최고회의 표결에서 찬성 1백62표,반대 4표,기권 2표라는 압도적 표차로 가결됐다. 최고회의 결의문은 『정부가 유엔 안보리에서 크로아티아에 대한 제재여부를 거론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히고 『만일 제재조치가 채택되지 않는다면 최고회의는 신유고연방 제재를 승인한 문서의 조인을 취소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러 과학자 올 2백명 유치/첨단기술분야/개별고용 계약 체결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정부는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이 이전을 기피하고 있는 최첨단 과학기술을 러시아로부터 받아들이기 위해 올 한햇동안 2백명가량의 러시아 우수과학자를 유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러시아 과학기술부 및 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최근 한국정부와 합의에 따라 러시아가 2백명가량의 우수과학자를 한국에 보내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추천을 받은 과학자들이 개별적으로 고용계약을 체결하는 단계에 있다. 러시아측은 이들이 한국정부 출연 연구기관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연구하게 되며 연구 테마는 비군사분야중 경제성이 높은 첨단기술을 주요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 「러」중견작가 최신작「줄」첫선/개념주의 문학 기수 소로킨의 대표작

    ◎물건 사기위해 줄서있는 사람들 얘기 중견 러시아 소설가의 최신 작품이 국내에 처음 번역,소개된다.그 작품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개념주의 문학」의 기수로 꼽히는 블리지미르 소로킨(38)의 대표 장편소설 「줄」.「세계의 문학」 93년도 봄호에 김희숙교수(서울대)의 번역으로 선을 보인다. 공식·비공식문학과는 구분되는 개념주의 문학이라는 독자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소로킨은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의 잠재의식에 대한 탐색을 시도해온 작가.이번에 소개되는 소설「줄」은 19 85년 프랑스에서 출간될때 선풍을 일으켰던 작품이다.물건을 사기 위해 이틀 밤낮없이 일도 포기하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의 뒤엉킨 목소리들로 이뤄져있다. 화자의 텍스트는 물론이고 희곡 지문같은 설명도 전혀 없어 소설이기 보다는 방송극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형식이 독특하다.줄은 전체주의 문화의 상징이며 집단의식의 가장 순수한 표현형태이며 개체를 집단의식속에 합병,종속시킨다.「줄」은 종속과 수동,행동과 결단을 무력화시키는 기다림으로 표현됐다. 모스크바 개념주의는 1970년 중반 비공식 예술계열의 작가들에 의해 시작됐다.「예술의 본질은 대상이 아니라 예술에 대한 예술가의 개념에 있으며 대상은 그것에 종속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개념주의문학은 비공식문학과는 달리 이데올로기로 과적된 현실에 자신들이 매몰되어 있다는 자각에서 출발한다.공식문학의 바깥에 서는 문학이면서 공식문학의 구조를 자신의 구조로서 재구성하고 반성하는 개념문학은 반체제문학이나 자유문학과는 사뭇 다르다. 이번에 번역된 소로킨의 「줄」을 계기로 양차대전이후 러시아문학의 새 흐름을 대변하는 현대문학작품들의 국내 소개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와함께 이미 국내에 번역·소개돼있는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체호프 투르게네프 파스테르나크 솔제니친 솔로호프등 기라성같은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도 원판본에 입각해 원작의 문학적 진수를 최대한 살린 새 번역본으로 소개될 날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 시베리아,러정부와 자원분쟁/관할권 싸고 정면충돌 위기

    ◎시베리아협의체/단독국가 창설도 고려 【톰스크(러시아) 로이터 AFP 연합】 러시아 중부와 극동을 포괄하는 시베리아(인구 3천5백만명) 역내 주정부 지도자들은 17일 석유와 가스 등 시베리아산 천연 자원에 대한 모스크바 정부의 과도한 관할권 행사에 정면 도전하면서 자치권 확대를 둘러싼 중앙정부와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시베리아 지도자들은 이날 중앙아시아 톰스크에서 폐막한 「시베리아 협정」 회의에서 자원문제뿐 아니라 각 주정부의 자치권 강화를 아울러 촉구했다.「시베리아 협정」은 2년전 역내 경제 발전을 위해 시베리아 각 주정부가 조직한 협의체이다. 유리 노지코프 이르쿠츠크 주지사는 『회의에서 거론된 일부 문제에 있어 중앙정부와 합의를 이룩하겠다는 환상은 갖고 있지 않다.천연자원 이용권 문제와 관련,연방정부와의 정면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강조하고 『중앙 정부가 국가 경영에 실패한다면 우리는 시베리아와 극동의 모든 문제를 자체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이같은 주장은 시베리아가모스크바와 협조하지않고 권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비난한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의 하루전 경고성 발언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다. 자치권 확대 범위에 관해서는 각 지역 지도자들간에 의견 차이가 있었으나 한 지도자는 시베리아와 모스크바 정부의 완전 분리를 요구하며 시베리아만의 단독 국가 창설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러 의회­정부 권력분점 합의/옐친·하스블라토프

    ◎새 헌법 실무위 곧 구성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은 16일 크렘린궁에서 회담을 갖고 행정부와 의회간의 권력분점을 위한 새 헌법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하고 인민대표대회를 긴급소집,이를 승인받도록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최근 다시 가열된 대통령과 의회간의 권력투쟁은 일단 위기를 넘기게 됐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이날 두사람간의 20분에 걸친 2차회담이 끝난뒤 발표한 성명에서 『양측은 행정부와 의회간의 권력분점 문제를 종식시키기 위해 새헌법 초안을 작성할 실무그룹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양측의 실무그룹은 체제를 안정시키고 국가를 경제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17일 서로 새 헌법안을 제시,10일내로 공동안을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IAEA 특별사찰 결정땐/북,핵협정 파기”/주러 손성필대사

    【도쿄 연합】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에 대한 특별사찰을 결정할 경우 IAEA와 맺은 핵사찰 협정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협박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을 인용,16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손성필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지난 15일 모스크바에서 IAEA의 특별 사찰 요구와 관련한 회견을 갖고 『IAEA가 북한에 대해 특별사찰을 요구하고 있는 2개소는 군사 시설로 그들의 요구를 절대 받아 들일수 없다』고 강조하고 『IAEA가 임시 이사회에서 특별사찰의 실시를 강행 결정할 경우 북한은 IAEA와 맺은 핵사찰 협정을 파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손은 또 『IAEA가 특별 사찰을 요구하고 있는 북한의 군사시설은 핵관련 시설과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IAEA의 사찰대상이 될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IAEA는 북한이 군사 시설이라고 주장하는 문제의 시설이 「핵 폐기물 지하 저장시설」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옐친,보수파와 대타협 모색/국민투표 포기 등 담은 새 헌법안 마련

    ◎하스불라토프에 “정쟁중단” 제의/“권력 현상유지 목적”/옐친측근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최대 정적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회)의장과의 회담에서 정부의 운신 폭을 넓혀주기 위해 의회와 자신간의 권력투쟁을 중단하자고 제의할 것이라고 옐친 대통령의 한 측근이 밝혔다. 이 측근은 옐친 대통령은 신헌법 채택 연기,신임투표를 포함한 국민투표 포기등 헌법재판소와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공화국 지도자들이 지지하는 헌법초안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의 목적은 양측의 권력을 현수준에서 동결함으로써 현상을 유지하자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옐친 대통령과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은 4월로 예정된 헌법개정문제를 둘러싸고 수개월동안 마찰을 빚어왔다. 15일 돌연 12일간의 휴가를 떠난 옐친 대통령은 휴기기간임에도 불구,논쟁종식대상에 포함될 권한의 종류와 권력투쟁 중단기간등에 관해 협의하기위해 16일 자정(한국시간) 하스불라토프 의장과 회담을 가질예정이라고 양측 대변인이 전했다.
  • 러,남북한통일 공식지지/외교기본방향 의회보고

    ◎“국경불안 해소,국익부합”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정부는 한반도의 통일을 지지하며 한반도의 통일이 러시아의 국익에 부합된다』는 사실을 외교정책문서로 분명히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러시아외무부가 지난 12일 개막된 인민대표대회 최고회의(상설의회)에 제출한 「외교정책기본방향에 관한 보고서」에서 밝혀졌으며 이 보고서는 또 『남북한의 통일은 평화적이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며 통일의 속도가 인위적으로 앞당겨져서 통제불능의 폭발상태를 초래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하고 이다. 이 보고서는 러시아정부가 외교정책의 기본방향에 대해 최초로 채택한 공식문서이며 러시아 정부의 공식문서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보고서는 러시아가 한반도의 통일을 지지하는 이유로 ▲한반도의 통일이 러시아국경 주변의 안보불안 요인을 제거하는 길이고 ▲아·태지역에 있어 통일한국의 등장은 새 지정학적 요인을 가져와 이 지역 국제관계를 다양화시키며 ▲이는 러시아외교에도 활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남북한의 통일추진 과정에서 러시아와 북한과의 관계가 불가피하게 소원해질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같은 이탈과정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추진돼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한국과는 문명사회의 주요 가치 및 이해에 바탕을 둔 대폭적인 관계개선이 예상되며 특히 경제·무역분야에서의 관계증진 전망이 밝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 라흐마니노프 사망 50주기/추모 피아노경연 성홍

    ◎“러시아 최고음악가” 전세계 66명 참가/생전엔 「미망명 반역자」 낙인… 17세소녀가 1등 러시아인의 전통정서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음악가로 불리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를 추모하기 위한 제1회 라흐마니노프 국제피아노경연대회가 2주간의 행사를 마치고 지난주 폐막됐다.최우수 입상자는 17살짜리 러시아소녀 올가 푸세친코바. 영국의 페니 워터먼,미국의 대니얼 폴렉,스웨덴의 야노스 솔리윰 등 전세계의 저명한 음악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최연소 참가자인 이 소녀를 만장일치로 최우수 연주자로 선정했다. 모스크바 콘서바토리 대강당에서 열린 최종심사에서 푸세친코바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콘체르토 「3번 D­마이너」를 연주,청중들로부터 우레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빅토르 메르즈하노프 심사위원장은 『데크닉면에서 뿐 아니라 특히 라흐마니노프 작품의 특징인 러시아정서를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극찬하고 『이 어린 소녀의 연주에 심사위원들 모두가 놀랐다』고 말했다.5살때 모스크바중앙음악학교에 입학한 푸세친코바는 11살때 프라하 국제피아노경연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경력이 전부인 말그대로의 신인.그러나 이번 수상으로 스위스에 사는 라흐마니노프의 손자인 알렉산더 라흐마니노프가 내놓은 1만달러를 부상으로 차지하는 행운을 얻었다. 이번대회는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백20년(사후 50주기)을 기념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라흐마니노프는 1917년 혁명직후 서방으로 망명,43년 뉴욕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 러시아당국으로부터는 조국의 배신자로 낙인찍혀 러시아영토내에서 그의 음악은 연주될수 없었다.그를 기념하는 국제적인 연주회가 여럿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최근까지도 그의 이름을 붙인 연주회나 경연대회는 허가가 나지않았다. 러시아인들은 이런 사연을 염두에 둔듯 「볼셰비키혁명 이래 러시아문화계의 최대행사」로 이번 대회를 소개했다.대회 참가자는 17살부터 35살사이의 전세계 피아니스트 66명.우리나라에서도 한명이 참가했었으나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대회가 끝난 뒤 메르즈하노프 심사위원장은 『어떤 백과사전도 라흐마니노프의 음악보다 더 훌륭하게 러시아인의 영혼을 표현하지는 못했다.그리고 러시아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그 정신의 부활이 필요한 시기에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국제대회로 꼽히는 차이코프스키경연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연주곡목이 라흐마니노프곡으로 국한된 것이 특징.진행방법도 다소 특이해 참가자들은 처음 서곡·습작·폴카,그리고 코벨리나 쇼팽의 변주곡을 연주하고 두번째는 특별히 지명된 가수와 함께 출연,반주능력을 테스트.마지막으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4개의 피아노 콘체르토 혹은 파가니니를 주제로한 라흐마니노프의 대표적인 랩소디 가운데 하나를 연주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백20주년인만큼 각종 기념콘서트와 세미나가 그의 생가인 탐보프와 모스크바 등지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 ML주의 이행 등 옛 강령 복원/러 공산당대회 성과와 전망

    ◎「국가의 자본주의화 방지」 최우선과제로/국민정서완 격차… 경제난 타고 재기노려/옐친정권,활동 불법화… 법리논쟁 재연 조짐 1년 8월 쿠데타사태를 계기로 일체의 활동이 금지됐던 러시아공산당이 1년6개월 남짓만에 새로이 당대회를 열고 활동을 재개했다. 이들은 13,14일 이틀동안 모스크바 근교 클리아즈마강변의 한 건물에서 이른바 「제2차 특별당대회」를 갖고 ▲계획경제 ▲국가에 의한 가격통제 ▲사유재산 반대등을 당의 강령으로 채택하고 국제공산주의운동의 이념적 복원을 선언했다. 재건된 러시아 공산당은 국가의 자본주의화 방지를 최우선과제로 내걸고 이를 위해 정치투쟁과 함께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을 결의한뒤 옐친정권의 국민투표등 모든 정치일정에 반대하고 나섰다.당강령에서는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충실한 이행 ▲분파주의 불허 ▲조국애 ▲형제애 등을 강조,옛 소련공산당의 이념을 대부분 그대로 이어받는다고 천명했다. 이같은 주장은 오늘날 러시아국민들의 정서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들의 활동재개가 경제난과 정정불안 등으로 정치권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상당한 주목거리가 되고 있다. 러시아정부는 법무부장관의 성명을 통해 이들의 당대회소집을 불법으로 간주,법적제재를 가할 뜻을 밝혔다.지난 91년 8월23일과 9월6일 옐친대통령이 내린 공산당활동금지및 해산령에 따라 공산당의 복원대회는 불법이라는게 당국의 입장이다.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11월30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이번 당대회가 합헌이라고 맞서고 있다. 헌재는 『소련공산당 지도부는 국민을 기만했기 때문에 해산하는게 마땅하지만 지방·기초당조직에 대한 해체조치는 위헌』이라고 판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이들이 소련공산당의 계승자임을 자처,당재산 및 문서등의 반환을 요구하고 나온다면 헌재의 판결을 둘러싼 법리논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묘하게도 헌재는 13일 이들의 당대회에 사람을 보내 「당대회개최는 위법이 아니다」라는 1차 유권해석을 전달했다. 이번 당대회는 러시아공산당의 복원과 함께 그동안 여러 갈래로 나뉘어졌던 옛공산당 잔존세력들을 러시아공산당의 깃발아래 재집결시킨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그래서 대회의 명칭도 「러시아공산당 복원 및 통합을 위한 제2차 특별당대회」라고 붙였고 러시아공산당대표말고도 공산주의자연맹·러시아공산주의노동자당·노동자사회당등 옛 공산당 세력이 모두 참가했다. 당중앙집행위원에는 옛러시아공산당지도자로 대회의장을 맡은 발렌틴 쿠프초프·알버트 마카쇼프장군·전최고회의의장 아나톨리 루키아노프·극우공산주의단체인 구국전선 공동의장 겐나디 주가노프등이 선출됐다.소련공산당 부서기장 출신의 블라디미르 이바시코는 연설을 통해 이번 당대회를 『러시아역사상 가장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라고 추켜세우며 현재 당원수가 45만명이고 당대회후 당원수는 급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옛소련공산당원들은 모스크바당조직 말고도 카잔시·아스트라한시·옴스크·크라스노다르스크·첼리야빈스크·블라디보스토크등 여러지방도시에서 이미 수천명씩 당원으로 재등록한뒤 당건물의 반환등을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의 재기여부는 여러갈래로 분화된 옛공산당 조직을 어떻게 접합할 것이며 일반국민이 공감할 정치노선을 어떻게 개발해내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프롤레타리아독재등 소련공산당이념의 완전재현및 소련의 복원등을 주장하는 세력과 이와달리 이념색채는 일단 접어두고 반옐친동맹세력의 규합을 일차전략목표로 삼자는 세력으로 나누어져 있다. 여하튼 공산주의자들의 공식활동재개는 가뜩이나 어수선한 러시아정국에 새로운 불안요인으로 등장할 것이 틀림없다.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하는 경제침체와 복지체계의 마비 등으로 『옛날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층이 늘어날수록 이들의 목소리는 힘을 얻을 것에 틀림없어 보인다.
  • 러 국민투표 백지화 촉구/의회지도자 요청에 옐친측선 강행 추진

    ◎하스블라토프,옐친불신임안 포함 요구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의회 지도자들은 15일 회합을 갖고 오는 4월11일로 예정된 국민투표실시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으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측은 국민투표계획의 강행 방침을 거듭 밝혔다. 니콜라이 리야보프 최고회의 부의장 등 의회의 주요 정파 지도자들은 이날 블라디미르 슈메이코부총리 등 일부 정부측 인사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국민투표 실시가 『불필요하다』고 말하고 옐친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 등 3인이 합의해 국민투표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요청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옐친대통령에 의해 지난달 국민투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슈메이코 부총리는 국민투표실시가 지난해 12월 러시아인민대표대회에서 결정된 만큼 옐친대통령과 하스불라토프 의장의 합의만으로 취소될 수 없다고 말해 투표 강행 방침을 밝혔다. 한편 옐친대통령의 개혁·개방 정책이 국가경제의 파탄상태를 불러왔다며 그의 개혁노선에 제동을 걸어온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러시아 최고회의(상설의회)의장은 15일 오는 4월로 예정된 헌법에 관한 국민투표 안건에 보리스 옐친대통령에 대한 신임을 묻는 내용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인테르 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 러,초강국지위 부활 모색/친서방노선 대폭 수정 시사/외교문서

    ◎경제·군사수단 통해 국익추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최근 서방국들이 동구권국가등 구소련 세력권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기도하고 있다고 비난,친서방노선에 제동을 걸면서 구소련 붕괴이후 스스로 포기해온 세계 초강대국 지위의 부활을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 고위관리들의 이같은 잇단 서방 비난 발언에 이어 러시아 외무부도 외교정책문서를 통해 서방 「비위맞추기」를 정책상의 주요결점으로 지적,친서방 외교에 대폭 수정을 가할 것임을 강력히 내비쳤다. 지난 12일 의회에 제출된 이 외교문서는 『우리는 갈등없는 세계화정책에 대한 과잉기대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지금은 경제 외교 군사등 기타수단을 통해 국익을 추구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문서는 또 『우리는 과거 구소련의 영향권하에 있었던 지역에 대해 미국이 그역할을 대체하려할 가능성을 배체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러시아는 인접국에 대한 제3국의 어떠한 정치적 군사적 역할 증대기도도 반대하며 서방국들이 러시아를 동유럽에서 축출하려는 것 역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외교정책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인 동시에 그동안 개혁파의 보루로 친서방정책을 주도해온 외무부가 보수파의 대대적인 공세로 곤경에 직면해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코지레프 외무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옐친 대통령에 대한 보수파들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관련,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13일 지방정부 지도자들 모임에서 『러시아의 강대화와 단결을 지원하는데 관심이 있는 서방국은 한나라도 없다』고 우회적으로 서방측을 비난했다. 또 빅토르 바란니코프 보안장관도 이날 서방 비밀정보기관이 러시아의 붕괴를 위해 무기와 마약류의 밀매에 간여하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 “북,IAEA 사찰 거부땐 국제적 제재조치 받을것”/러 관리 경고

    【뉴욕=임춘웅특파원】 러시아 외교부의 한국문제 책임자인 발레리 예르몰로프는 『북한이 IAEA(국제원자력기구)와의 타협을 거부한다면 핵사찰문제는 유엔안보이로 넘어가 북한에 대한 국제적 제재조치를 초래할것』이라고 밝혔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2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예르몰로프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 핵문제가 안보리에 회부될 경우,러시아가 북한측을 지지할 용의가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여 주목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예르몰로프가 최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특사를 수행,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측에 대해 IAEA핵사찰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측이 이를 무시함으로써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더욱 악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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