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스크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입출금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스피어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설문조사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양부남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45
  • 군 정치적중립 다짐/보혁 조속화해 기대/러 장성들 회견

    【모스크바 UPI 연합】 러시아 군 간부들은 23일 러시아군부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의회와의 권력투쟁에서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군장성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군의 새로운 강령과 군 개혁안을 설명하는 가운데 『내부의 정치투쟁을 위해 군을 사용하는 것은 배제돼야 할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군은 정치인들 스스로 자체 문제들을 해결하길 바라고 있으며 타협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미­러 정상,모스크바회담 추진/옐친 도와주려 밴쿠버서 변경 검토

    ◎러 보수파 “내정간섭” 반발이 걸림돌 러시아사태가 긴박하게 변화하는데 따라 오는 4월3일과 4일 캐나다의 뱅쿠버에서 열리기로 돼있는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국이나 러시아정부는 아직까지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옐친러시아대통령의 뱅쿠버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많은 관측통들은 옐친이 자신에 대한 의회의 탄핵절차가 진행되면 쉽게 러시아를 떠날수 없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따라 공화당의 상원 원내총무인 보브 돌은 『클린턴대통령은 미국의 옐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러시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뱅쿠버가 아니라 모스크바로 가서 정상회담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돌총무는 『모스크바에 직접 가서 서방국가의 경제지원방안과 옐친지지를 발표하면 효과가 훨씬 클 것』이라고 말하고 『옐친이 러시아를 떠나게되면 쿠데타등 돌발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모스크바현지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은 국무성관리들은 사태가너무나도 유동적이어서 과연 양국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인가에 대해 확신을 할수없다고 실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상회담의 장소등에 대해 미국은 옐친이 어떻게 희망하느냐에 따라 조정할수 있다는 입장이다.장인이 위독해 아칸소의 리틀록에 가있는 클린턴대통령은 회담의 일자,장소변경등에 관해 『현재로서는 그러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지만 디 디 마이어즈백악관대변인은 『옐친이 요청하면 재고해 볼수 있을것』이라고 여운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회담장소를 모스크바로 옮기는데도 상당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클린턴이 모스크바에서 옐친의 손을 번쩍 들어주는 것은 확실히 옐친에게 도움을 줄수 있겠지만 옐친의 수많은 정적들은 이를 내정간섭으로 몰아붙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클린턴행정부의 핵심부와 의회의 일각에서는 『미국의 국가이익을 옐친이라는 특정인물에 모두 거는 것은 잘못』이라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다.조지 스테파노플러스 백악관공보국장도 『옐친이 러시아의 유일한 개혁지도자라곤할수 없다』면서 『다른 개혁자들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클린턴행정부가 옐친을 적극 지지하는 이유가 러시아의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전환등 옐친이 추구하는 개혁정책을 지지하는데 있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 러시아 남발레신성 젤렌스키/뉴욕무대 환상의 율동 선보여

    ◎“누레예프 대이을 재목” 극찬/그루지야운동선수 출신… 힘·유연성 겸비 그루지야태생의 러시아 발레댄서 이고르 젤렌스키(22)가 루돌프 누레예프를 잃은 세계무용계에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세계의 무용계는 요즘 젤렌스키가 미국 뉴욕의 무대위에서 펼치는 환상적인 율동에 넋을 잃고 있다.그가 예술가로서 성장한 이야기 또한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뉴욕의 언론들은 1m85㎝의 키에 붉은빛 도는 갈색머리,독수리발톱처럼 강한 발,유연한 몸놀림등 젤렌스키가 갖춘 무용수로서의 장점들을 열거하며 그에게 「젊은 호랑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다. 발레전문가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한마디로 『힘과 개성을 지닌 재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그의 재능에 대한 찬사보다 더 값진 것은 진흙속에서 진주가 발굴되는 듯한 그의 성장과정에 얽힌 휴먼 드라마인지도 모른다. 그루지야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태어난 젤렌스키는 어린시절 다른 아이들처럼 발레보다는 옛소련이 범국가적으로 육성한 스포츠에 매력을 느꼈다.우연히 발레학교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그의 관심은 늘 스포츠에만 쏠려 방과후 스포츠클럽에 가는 것이 일상의 낙이었다.스포츠 가운데서도 그가 열중한 것은 4백m 허들경기와 수영,그리고 롤러스케이팅이었다. 젤렌스키가 별로 관심이없었던 발레로 눈길을 돌리게되는 계기는 15살 되던 해에 찾아왔다.학교 발레단의 일원으로 모스크바의 한 발레 페스티벌에 참여하고는 발레에 강한 충동을 느꼈다.그리고 기왕에 발레를 할바에는 좋은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판단,페름의 국립발레학교로 옮겼다. 그는 발레에 관심을 갖기가 무섭게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우연의 일치라 할 정도로 전에 그가 열중했던 수영,롤러스케이팅,허들 등의 운동은 발레에 필수적인 요소들의 원천이 되었다. 그의 재능은 곧 무용계의 원로였던 바크탕 미하일로비치 차부키아니의 눈에 띄어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됐다.80대의 차부키아니에게는 마지막 제자와의 만남이었고 젤렌스키에게는 스승이자 「발레에의 사랑을 가르쳐준 친구」와의 만남이었다. 차부키아니는 모든 것을 다 팽개치고 젤렌스키에게만 매달렸다.심장병의 고통을 무릅쓰고 하루에도 몇시간씩 무대위에서 제자의 몸동작 하나하나를 다듬어 나갔다.밤에는 제자를 집으로 데려가 발레이론과 역사를 가르치고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공유해갔다. 이렇듯 「조련」에 가까운 각고의 노력을 3년동안 기울인 노스승은 젤렌스키가 18살때인 87년 그를 발레의 메카 상트 페테르부르크(레닌그라드)로 보냈다. 그뒤 젤렌스키의 앞길은 대체로 순탄했다.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를 졸업할때는 졸업작품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미녀」의 주연무용수를 맡았다.졸업후 바로 러시아 유수의 키로프발레단에 입단,역시 주연댄서로 발탁되는 행운을 잡았다.졸업 1년뒤인 90년 12월에는 파리 국제콩쿠르에서 입상,19살의 나이로 국제무대에 등장하는 능력을 과시했다.차부키아니의 숭고한 열성과 젤렌스키의 예술적 재능이 결합한 결과가 성공하는 순간들이었다. 뉴욕시립발레단의 초청댄서로 미국에 온 젤렌스키는 지난 시즌 뉴욕시립발레단원들과 함께 「잠자는 미녀」,「아폴로」,「호두까기 인형」,「테마변주곡」등 전에도 공연경험을 한 고전적 발레레퍼토리를 공연했다.그러나 이번 뉴욕공연을 통해 그는 러시아발레의 장점인 유연성에 미국발레의 장점인 스피드를 접목,완벽한 발레댄서로 한발 더 다가서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러 보혁 「최후의 결전」 임박/헌재 「비상통치」 위헌판결 파장

    ◎옐친­의회 극한대립… 연방존폐 위기/군부·정·민 사분오열… 유혈내전 우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비상통치 선언에 대한 23일 러시아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러시아정국은 이제 지금까지 예상됐던 여러 시나리오가운데 최악의 상태로 치닫게 됐다. 러시아헌재는 이날 위헌결정을 내리면서 이것이 탄핵사유로 충분한지 여부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따라서 이는 러시아정국의 불안을 해소하기보다는 오히려 더욱 가중시키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가 위헌결정을 내리자마자 보수파의 수장격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은 즉각 이 결정을 대통령 탄핵의 근거로 보고 탄핵의결기구인 인민대표대회를 소집하기 위해 이날중 최고회의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탄핵절차 이행에 돌입했다. 이에 반해 옐친진영은 이번 결정으로 대통령이 탄핵에서 면제됐다는 엇갈린 해석을 하고있다.이와함께 지난해 12월 옐친과 인민대표대회사이의 합의사항이 대통령의 권한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헌법개정안을 담고있다는 사실을 들어 옐친으로부터 권한을 박탈하는 어떠한 조치도 불법이라고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인민대표대회는 빠르면 이번주말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러시아정세 분석가들은 대의원들의 보혁성향 분포에 비춰볼때 탄핵가결을 거의 기정사실로 간주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 러시아정세는 옐친이 위헌결정에도 불구,비상통치를 강행하고 최고회의는 대통령을 탄핵수순을 밟을 전망이다.이 경우 서로 상대방의 정통성을 부정,통치주체임을 내세움으로써 사실상의 무정부 상태로 빠져들 공산이 커지고 있다. 보수파가 강경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때 러시아의 앞날은 옐친대통령의 두 갈래 선택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옐친이 이번 위헌결정을 명분으로 삼아 비상통치를 철회,사실상 굴복하는 길이다.이 경우 그는 명목상의 대통령으로 실추되겠지만 치열한 보혁갈등은 진정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써 옐친이 이 가능성을 선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오히려 보다 실현성있는 선택은 인민대표대회의 탄핵을 정면돌파,보수파를 이번 기회에 무력화하는 길이다.다만 이 경우 물리력을 동원해야 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법률적으로는 인민대표대회의 탄핵결정을 뒤집을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초점이 되고 있는 것은 군부의 동향이다.군은 아직까지는 정치권의 권력투쟁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중립을 지키고 있다.하지만 앞으로 정치혼란이 가중돼 공공질서와 연방의 존속마저 위협받게 된다면 군부는 자연스럽게 정치에 개입할 것으로 러시아문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현재 정치권 못지않게 정치노선과 민족별로 분열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2백50만명에 달하는 정규군과 보안군이 옐친의 개혁정책을 지지하는 편과 반대하는 편으로 양분돼 있다.따라서 만약 군이 개입할 경우 유혈내전과 통제불능의 혼란을 일으켜 끔찍한 상황을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군부의 분열은 곧 정부의 분열,국민의 분열,각 공화국과 자치공화국사이의 분열로 이어지고 러시아 전체가 사분오열돼 걷잡을 수 없는 유혈혼란으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부의 동향은 이러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때문에 비록 명목상 우려되는 대규모 소요사태 예방차원이기는 하지만 23일 보안부대 병력 1만여명이 모스크바 주위에 주둔하기 시작한 것은 군의 개입을 위한 신호탄이 아닌가 하는 의혹과 함께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러시아사태의 가장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군부의 역할과 개입의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 러시아정정 최악국면/옐친,비상통치 선언… 의회선 탄핵 착수

    ◎국방­보안­내무장관 “포고령 지지”/미 등 서방도 옐친 지지성명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대통령 직접명령에 의한 비상통치」를 선언했으며 이에 맞서 러시아 최고회의(상설의회)는 비상통치령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요청하는등 사실상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에 착수함으로써 러시아정정은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최고회의는 옐친대통령이 4월25일 국민투표강행및 그때까지의 비상통치 실시를 선포한뒤 긴급 비상회의를 소집,헌법재판소가 이 선언의 적법성 여부를 검토해주도록 요청하는 결의안을 1백25대 16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 이에따라 러시아헌법재판소는 22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낸 직할통치 포고령의 적법성여부를 가리기 위한 심의에 착수했다. 헌법재판소가 옐친대통령의 비상통치 선언을 위법으로 판정하게 되면 그는 인민대표대회에서 탄핵에 회부될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 헌법은 헌법재판소가 위헌 판정을 내리고 의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대통령이 사임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은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비상통치포고령에 대해 서명을 거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밝혔다. 이에반해 국방·보안·내무부 등 3개 전력핵심부서는 옐친대통령의 비상통치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옐친대통령은 21일 TV연설을 통해 다음달 25일 자신의 신임과 신헌법 채택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며 그때까지 대통령 직할 비상통치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을 비롯,영국·일본등 서방 여러나라와 헝가리등 동구권 국가들은 러시아의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옐친대통령을 지지하는 뜻을 성명이나 논평을 통해 잇따라 밝히고 있다. ◎정부,“옐친 지지” 외무부 당국자는 22일 러시아사태에 관한 논평을 내고 『우리 정부는 민선대통령인 옐친대통령 정부가 추구해온 민주화와 시장경제 진입을 위한 정치적 경제적 개혁노력이 러시아 국민의 합의와 성원하에서 계속되기를 희망하며 이러한 개혁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위기돌파 방법은 조기총선뿐”/고르비/긴장속의 모스크바 표정

    ◎취재 미 TV팀 반옐친 시위군중에 봉변/CIS참모총장,중국방문 갑자기 취소 ○서방언론들 긴장 ○…러시아 사태를 취재하던 미TV팀이 21일(현지 시각) 모스크바에서 반옐친시위를 벌이던 군중에게 카메라를 빼앗기는 등 봉변을 당해 서방 언론이 긴장. 당시 최고회의 건물 발코니에서 취재중이던 로이터 기자는 의사당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3천여 군중중 1백여명이 대열을 이탈해 근처에서 집회를 취재하던 미TV팀을 공격했다고 설명. 이들 시위대는 취재팀의 카메라를 빼앗고 더 이상 시위를 취재치 못하도록 방해한 것. ○…옐친지지시위 지원을 위해 유리 루지코프 모스크바시장이 요청한 확성기 차량이 운전사의 실수로 반옐친 집회장에 전달돼 사용되는 사태가 21일 발생. 러시아 RIA통신은 개혁파 인사인 루지코프 시장이 옐친지지시위에 사용할 목적으로 확성기 차량 2대를 긴급 지원토록 요청했는데 그만 운전사들이 잘못 알고 차를 반옐친지지 집회장으로 몰고간 것. ○…한시적인 비상통치를 선언함으로써 러시아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비장의 승부수를 던진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어미니 클라브디야 옐치나여사가 21일(현지시간)사망했다고 독립국가연합(CIS)중앙TV방송이 보도. 올해 85세의 클라브디야 옐치나 여사는 지난해 6월 심장발작을 일으킨뒤 심장병치료를 받아왔다. 옐친은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예가테린부르크를 방문하곤 했는데 지난 20일 비상통치를 선언한 이후에는 한번도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옐친의 한 측근 보좌관은 『대통령이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어머니의 임종당시 옐친은 모스크바 근교 「다차」(별장)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고 전했다. ○…옐친의 비상통치 선언을 「미친 짓」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은 이탈리아 국영라디오 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국민들이 원한다면 러시아를 위해 봉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나서 주목을 끌었다. 고르바초프는 이 회견에서 『상황이 더 악화되고,고르바초프가 모든 것을 제쳐놓고 다시한번 러시아의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고 국민들이 희망한다면,나는 나에게 맡겨진 의무를 수행할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의 ANSA통신이 국영라디오방송을 인용에 보도했다. 그는 현 위기국면을 돌파하는 방법은 「조기총선뿐」이라는 처방을 제시하고 『옐친은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경제·재정·외교정책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내정간섭에 불과” ○…러시아 최고회의는 21일 서방 각국이 옐친을 지지하고 나선 대 대해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했다. 최고회의는 이날 서방측의 발언에 대해 경악했으며 유감을 표시한다는 결의안을 찬성 1백37표·반대 9표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전통적으로 민주주의국가로 간주된 많은 국가들이 옐친의 위헌적 조치를 지지한 것에 경악하고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히고 『이같은 입장은 노골적인 내정간섭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옐친의 조치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반응은 일부에서는 열광적인 지지와 반대로 표출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무관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상통치가 선포된 이튿날인 21일 모스크바 시내 거리에서는 정치적인 긴장의 징조는 찾아볼 수 없었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자신의 용무를 보거나 따뜻한 날씨를 즐기기 위해 거리를 나선 모습이었다. ○…알베르토 후지모리 폐루 대통령은 21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국민투표 강행 결정을 끝까지 밀고 나가라고 촉구. 후지모리 대통령은 한 TV와 가진 회견에서 지난해 4월5일 의회를 해산한 자신과 대통령의 직할통치를 선언하고 오는 4월 국민투표 강행을 결정한 옐친 대통령사이에는 『믿을수 없을 정도로』 유사한 점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옐친 대통령의 비상통치선언으로 러시아정정의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조약(START­2) 비준문제에 관한 의회 토론이 『현재의 상황때문에』 무기한 연기됐다고 한 의회 관게자가 22일 전언. 의회 외교문제위원회 위원장은 START­2의 정치·군사적인 면에 관한 토론이 연기됐으며 새로운 토론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 ○선진7국에 통보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최고회의 의장(대통령)은 21일 『옐친의 직할 통치선언으로 러시아가 혼란에 빠졌으며 내전으로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고 경고. 셰바르드나제는 그루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 그루지야가 러시아와 전투중인 것과 관련,그동안 모스크바측을 강력히 비난해온 그는 전날 고어 미부통령과 통화한 자리에서 옐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러시아 정부는 옐친이 직할 통치를 선언하기전 이를 서방선진 7개국(G­7)에 통보했다고 이탈리아 외무부가 21일 발표. 외무부는 성명에서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옐친의 포고령이 발표되기 전 모스크바 주재 G­7국 대사들을 불러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설명.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 독립국가연합(CIS)참모총장은 옐친의 비상통치 선포에 뒤이어 21일로 예정됐던 중국 방문을 갑자기 취소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CIS 군사령부는 샤포슈니코프의 방문 취소가 러시아 사태의 발전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논평하기를 거부했다.
  • 미국/“옐친퇴장땐 제2냉정 우려”/서방의 「옐친 선언」지지 안팎

    ◎EC,“러 개혁 보장할 유일한 대안” 평가/백악관,“모스크바서 정상회담개최 용의”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과 불가리아등 동유럽국가 지도자들은 대통령의 비상통치를 선언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 대해 대체로 지지를 표명했다. 각국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구체적지원책 모색 ▷미국◁ 미국의 클린턴대통령은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비상통치선언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옐친선언 즉시 발표된 백악관성명은 ▲미국은 러시아의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지원 ▲옐친은 이같은 개혁의 기수이자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 ▲오는 4월3일 캐나다 밴쿠버에서의 클린턴­옐친회담 예정대로 개최 ▲우방들과 러시아지원방안모색등을 적시,신속하고도 구체적인 지지입장을 밝혔다. 미국측은 기본적으로 비상통치의 선언이 결코 바람직스러운 사태발전은 아니지만 옐친이 자신의 신임여부를 국민투표에 회부했고 적어도 인민대표대회를 해산한 것은 아니라는 면에서 일단 다행하게 생각하고 있다.이러한 평가의 배경에는 러시아의 민주화와개혁을 위해서는 아직까지 옐친말고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할수있다. 클린턴행정부는 옐친이 실각하여 의회쪽 보수파들이 승리하게 된다면 미국과 러시아간의 군비감축이 무산되고 결국 국방비의 대폭 삭감이라는 클린턴의 미국경제회생처방을 뒤흔들게 되고 나아가 냉전종식의 세계질서를 역행시킬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클린턴행정부의 러시아의회내 보수강경파들에 대한 시각은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저지하는 옛공산세력의 잔재들』이라는 옐친의 판단과 맥을 같이 하고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옐친지지 입장에는 내심 「비상통치,국민투표」를 통해서라도 옐친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희망적 기대가 깔려 있다.그러나 의회의 샘 넌상원군사위원장 같은 이는 『옐친에 대한 반대세력을 모두 옛공산계열로 보는 것은 러시아정치를 너무 단순화시켜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디디 마이어스 미 백악관대변인은 22일 내달 3·4일로 예정돼있는 빌 클린턴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간의 정상회담장소를 모스크바로옮기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어스 대변인은 『옐친대통령이 그같은 필요성을 느낀다면 이는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일부 관측통들은 이같은 백악관측의 공식발표는 위기상황에 빠진 옐친이 모스크바를 비울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것으로 분석. ○의장국서 성명발표 ▷유럽공동체(EC)◁ 한스 반 덴 브뢰크 EC 외무담당 집행위원은 『우리가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개혁절차가 보장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현재로서는 옐친 대통령이 개혁을 추진할수 있는 유일한 지도적 인물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EC 의장국인 덴마크의 니엘스 헬베크 페테르센 외무장관은 『EC와 덴마크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러시아의 정치·경제개혁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그는 또 『옐친 대통령의 입지를 확인하기 위한 국민투표가 실시돼 러시아의 개혁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민권리 존중 다행 ▷영국◁ 외무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수일간 러시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면서 러시아 정부가 민주주의와 시민의 권리 수호를 계속 다짐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러시아의 개혁과정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권력투쟁 종식기대 ▷독일◁ 정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옐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옐친 대통령이 의회와의 권력투쟁을 종식할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랑스◁ 옐친 대통령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에 대한 긴급지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서방선진공업 7개국(G­7)정상회담의 조기개최 필요성이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내정문제 유보 자세 ▷일본◁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러시아 정세와 관련,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개혁노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야자와총리는 이날 국회출입 기자들에게 『현재 러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내정문제로서 무엇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옐친 대통령의 개혁노선 자체에 대해서는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불가리아 등도 동조 ▷기타◁ 캐나다와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도 옐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구소련의 동구권 동맹국이었던 불가리아등도 서방 국가들의 이같은 지지에 동조했다.
  • 러시아 핵잠함 미 잠함과 충돌/방사능 누출안돼

    【워싱턴·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의 한 핵잠수함이 지난 20일 바렌츠해에서 군사훈련중 한 외국 잠수함과 충돌했으나 「작은 충돌자국」만 냈을뿐 방사능은 누출되지 않았다고 해군 대변인이 22일 말했다. 모스크바 해군본부의 알렉산드르 미네예프 대변인은 핵잠수함은 사고후 모항인 세베로드빈스크항으로 귀환했다고 말하고 잠수함 선체외곽에 「작은 충돌자국이 났을뿐」이며 핵무기들은 무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도 이날 미국의 한 잠수함이 북극해에서 러시아의 핵잠수함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 러 위기정국에 떠오른 옐친정적들

    ◎루츠코이/러닝메이트서 반옐친 선봉으로/하스불라토프,급진개혁 제동에 앞장/군부·전 KGB조직의 행보도 변수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정적들은 보수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최고회의를 비롯,행정부와 군부및 공산주의자,극우 민족주의자등에 이르기까지 각계 각층에 깔려있다. 특히 과거 옐친의 지지를 얻었거나 친옐친 세력이었던 인물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반옐친 세력으로 변했다는 사실은 특이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나고 있는 옐친의 정적들 가운데 대표격인 인물은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을 꼽을 수 있다. 루츠코이 부통령(46)은 아프가니스탄 침공때 전투기 조종사로 참가,전쟁영웅이란 칭호를 받기도 한 군출신이다.지난날 공산당 세력과 군및 KGB내 온건파의 지지를 받았었다. 90년 고향인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공화국 인민대표대회 대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무대 전면에 나서기 시작,91년 6월 사상 최초로 치러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옐친의 러닝메이트가 됐다. 이같은 루츠코이가 옐친과 노선을 달리하기 시작한 것은 부통령에 당선된뒤 6개월쯤 지난 91년말부터다. 그는 당시 『옐친의 자의적이고 독단적인 국정운영이 무정부 상태와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면서 옐친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더욱이 92년 1월 단행된 가격자유화 조치를 가장 강도높게 비난한 것을 계기로 옐친대통령으로부터 한직인 농업부문만 관장하도록 하는 조치를 받기도 했다.루츠코이는 이때부터 반옐친 세력의 선봉에 나서게된 셈이고 고르바초프와 옐친이후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루츠코이와 함께 옐친의 주요 정적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50)은 지난 13일 폐막된 인민대표대회에서 옐친을 옭아매는데 선봉장 역할을 한 인물. 90년 정계에 진출하기전까지만해도 모스크바 인민경제대학 교수였을 정도로 정치 신인에 불과했던 그는 옛 소련이 해체되면서부터 옐친대통령과 불화를 빚기 시작했다.급진개혁을 주장하는 옐친에게 온건개혁을 주문했고 옐친이 의회를 무시하고 대통령 권한을 강화하는 체제개편을 서두르자 급기야는 반옐친 대열의 선봉에 나섰다. 90년 5월 옐친의 후원으로 최고회의 부의장이 됐고 이듬해 12월 역시 옐친대통령의 강력한 천거로 최고회의 의장직에 오르는등 옐친에게 빚을 지고 있던 그는 지난 인민대표대회에서는 옐친대통령으로부터 거의 모든 것을 빼앗다시피 했다. 이밖에 반옐친 세력으로 꼽을 수 있는 인물은 최고회의 안에서 강경 보수파를 이끌고 있는 빅토르 알크스니스와 자유민주당이란 단체를 이끌고 있는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등이다.이들은 모두 극우 민족주의자들이다. 알크스니스는 비공산계 민족주의자들을 규합,옛 소련과 같은 강력한 연방국가를 재건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앞날은 이들보다도 아직 옐친과 최고회의 어느 쪽에도 확고한 지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군과 옛 소련국가보안위원회(KGB)의 향배에 더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것 같다.
  • 옐친­의회 “일전불사” 맞대결/「비상통치」선언 배경과 전망

    ◎보수파 합법대항 한계… 최후카드로/옐친/탄핵 강행·인민대회서 제재 움직임/의회 비상통치의 선포로 옐친대통령은 사실상 자신이 쓸수있는 마지막 카드를 던졌다.아울러 쿠데타 이후 계속돼온 러시아의 보수·혁신간 갈등은 양자간 실력대결로 치달을수 밖에 없게됐다.이는 그동안 「위기의 확대재생산」으로 일관해온 러시아의 보혁대결이 도달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귀결이라고 할수 있다. 지난해 12월 7차인민대회를 전후해 옐친대통령은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의회 보수세력과 싸워 이길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듯하다.그래서 의회를 통하지 않을 비상방안으로 강구해 낸 것이 국민투표였다.그리고 8차인민대회에서 국민투표실시가 좌절되자 여론조사식의 대통령신임투표를 제의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번 비상조치에 포함된 내용들은 적법성 여부를 떠난 초헌법적인 것들이다.그리고 대통령신임투표 실시는 앞으로 추가비상통치를 실시하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볼수있다.어차피 비상통치로 방향을 잡은 이상 신임투표의 결과도 사실상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지 않다. 21일 긴급소집된 최고회의는 즉각 옐친대통령의 비상포고령을 무효화시키고 대통령의 탄핵을 강행할 태세이다.8차 대회결정에 의해 대통령이 소위 헌법에 위배되는 결정을 내릴 경우 자동적으로 탄핵조치를 취하도록 돼있다.2백48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된 최고회의에서 옐친지지대의원수는 50명 내외로 집계되고 있다.3분의 2찬성을 요하는 대통령탄핵은 크게 어렵지 않다는 분석이다.최고회의는 대통령 탄핵에 이어 조만간 인민대표대회를 소집,대통령에 대한 추가제재조치에 나설 움직임이다. 알렉산더 루츠코이부통령,발레리 조르킨헌법재판소장,스코코프 안보위서기,스테파니노프검찰총장등 그동안 관망적인 태도를 취해온 반옐친인사들이 이번 비상조치에 일제히 반대하고 나선 것은 옐친의 향후행동에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21일 모스크바를 비롯,러시아 각 지방도시에서 벌어진 반옐친시위에서 드러났듯이 이번 비상조치는 잠재적인 불만세력들 사이에 반옐친분위기를 확대시켜놓고 있다.신임투표가 순조롭게 집행될지 여부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전례가 없는 이 신임투표를 대통령선거법에 따라 실시하고 새헌법안과 선거법안도 신임투표에 함께 부쳐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이의 적법성 여부는 차치하고 물리적으로 4월25일 투표가 가능할 것이냐도 의문이다.보혁대결양상은 모스크바에 국한되지 않는다.지방공화국,정부행정및 소비에트조직으로 갈수록 보수성향은 더 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과연 전국적인 투표가 가능하겠느냐하는 것이다.많은 지방정부지도자들이 벌써 이번 조치에 반대의사를 천명하고있다. 어쨌든 이번 조치에 따라 일차적으로 4월25일 투표일까지 러시아에는 소위 대통령과 의회라는 두개의 최고권력기관이 공존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대통령은 이미 의회의 기능을 사실상 중지시켰고 의회는 대통령의 권위를 더이상 인정치 않겠다는 태세이다.옐친의 말대로 국민이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까지 누구도 상대의 권위를 인정않는 혼란이 계속될수밖에 없게됐다. 이와함께 초미의 관심이 군부의동향에 쏠리고있다.지금까지 군의 정치개입은 보혁 모두 두려워하는 사안이었다.군내부도 정치권 못지않게 분열돼있어 군의 개입은 곧 유혈내전과 통제불능의 파멸을 의미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파벨 그라체프국방장관은 헌법위기와 군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있으나 옐친이 계속 궁지에 몰리고 서방이 군대동원을 묵인할 경우,최악의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은 항상 남아있다고 보아야한다. 일단 신임투표에서 승리할 경우 이를 담보로 의회해산 및 총선을 실시,개혁적인 인사들로 새의회를 구성해 개혁을 계속추진하겠다는 것이 옐친의 시나리오이다.하지만 국민투표 역시 실력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명분마련용이지 문제해결의 단서는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쌍방모두 「독재통치기도」「공산독재복귀기도」운운하는 공방전으로 국민들 사이에 위기의식만 계속 높아갈 것이고 러시아전역은 엄청난 분열과 갈등속에 휘말리게 됐다.이 싸움에서의 룰이 일단 합법적인 틀을 벗어나고 있다.승자가 누가 되든 러시아의 민주화도 개혁도 정상적인 의미에서의성공가능성으로 부터는 점차 멀어져가고 있는 셈이라 할수있다.
  • “하스불라토프의장 행적조사”/옐친,포고령 준비중

    ◎의회밖의 불법적 활동 추적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현재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의회의장의 행적을 조사토록하는 포고령을 준비중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한 러시아소식통이 20일 AFP통신에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하스불라토프의장의 「불법적인 의회밖의 활동」에 대한 조사명령을 포함한 몇건의 포고령이 지난주 옐친이 의회장악에 실패한후 준비되고 있는중이라고 전했다.
  • IMF 특별차관/대러 제공추진

    【파리·워싱턴·모스크바·본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국들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경제개혁을 지원하기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차관 제공과 러시아의 중장기 부채 상환 일정 재조정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정지원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서방 소식통들이 1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현재 IMF에 일반차관협정(GAB)기금으로 예치된 2백3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동원,러시아의 시장경제체제에로의 전환을 돕도록하자는 방안이 미국과 유럽국가들 사이에 추진되고 있는 방안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GAB기금은 국제적으로 긴급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선진국들은 지난해 러시아의 GAB기금 60억달러신청을 허용키로 합의한 있다.
  • 옐친/대의회 온건대응 시사/비상권발동 포기… 주내 유화책 발표

    【모스크바·런던·워싱턴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적대관계에 있는 최고회의측에 강권을 발동하는 대신 온건한 대응방식을 택할 방침인 것으로 그의 핵심 측근들이 19일 밝혔다. 옐친 대통령이 금명간 밝힐 정치적 대응조치의 성격과 관련,블라디미르 슈메이코 제1부총리는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자신은 『군사적 대안이 채택될 가능성을 믿지 않는다』고 밝혀 비상조치 동원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또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도 이날 더글러스 허드 영국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문제에 언급,옐친 대통령의 차후 조치는 건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영국 외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코지레프 장관은 옐친 대통령이 평화적·민주적인 절차 범위내에서 대응조치를 취할 결심임을 허드 장관에게 강조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측근들의 이같은 발언들은 대통령이 최고회의를 견제하기 위해 강경한 대응책을 구상중이라는 종전의 태도와는 대조적인 것이다.옐친 대통령의 정치적 복안은 20일이나 21일중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북,평양서 공습훈련

    【모스크바 교도 연합】 북한은 한·미 팀스피리트 훈련에 대한 항의로 18일 평양에서 공습훈련을 실시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이날 평양발로 보도했다.
  • 러시아 차세대지도자 넴초프/옐친 뒤이을 젊은 개혁파기수

    ◎91년 불발 쿠데타때 보수파에 대항/34세 주지사… 사유재산제 정착 “찬사”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지는 최신호에서 러시아의 차세대를 이끌고 나갈 새지도자로 니주니 노브고로트주의 보리스 넴초프지사를 꼽고 클린턴의 미국행정부는 넴초프와 같은 지방정치지도자를 적극 지원하기 시작해야할 시점이라고 촉구했다. 올해 34살인 넴초프는 니주니 노브고로트지사를 맡아 불과 1년만에 러시아 제3의 도시인 노브고로트와 인접지역에 대한 개혁을 단행,사유재산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참신한 정치인. 영화배우와 같이 미끈한 얼굴에 수학과 물리학박사학위를 지닐 정도로 뛰어난 머리를 가진 그는 러시아의 젊은 정치지도자 가운데 가장 많이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유에스 뉴스는 노벨평화상수상자인 안드레이 사하로프박사가 지난날 유배생활을 할 때 넴초프가 그를 돕고 그로부터 배운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러시아는 물론 서방측을 위해서도 다행스러운 일은 보리스라는 이름이 똑같은 이 두인물 모두가 정치적 동지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넴초프는 지난 91년 불발쿠데타때 옐친을 지원했으며,독재체제 회귀를 시도하고 있는 보수파들에 대해 함께 협력해 대항하고 있다.실상 러시아의 의회와 업계,보안기관들에 엄존하고 있는 보수강경파들은 옐친의 축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옐친을 대체할 만한 전국적인 민주지도자가 없다는게 러시아의 고민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유에스 뉴스는 「두명의 보리스 이야기」라는 모스크바발기사에서 닉슨 전미국대통령이 주장하듯 러시아의 개혁을 고무하기 위해 서방측이 옐친을 적극 지원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넴초프와 같은 진보적 지방정치지도자를 도와주기 시작해야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고 클린턴 대통령은 옐친과 넴초프 사이에 한사람만을 선택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두사람을 모두 지원하면 된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는 최근 이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옐친은 넴초프의 건의를 받아들여 가급적 많은 국유재산을 지방정부에 이관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날 러시아에 있어 대기업이나 다른 국유재산이 경제력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만약 보수파가 옐친 축출에 성공한다면 그들의 힘은 그들이 관리할수 있는 재산에 의존하게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중요 국유재산들이 지방정부로 이관돼 보수파들이 껍데기만을 이어받게 된다면 힘의 균형은 진보파들에게로 기울 것이라는 분석인 것이다. 넴초프도 유에스 뉴스지와의 회견에서 『만약 보수파들이 승리한다면 러시아의 와해과정이 촉진돼 러시아는 지역으로 분할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렇게 되면 일부 지역은 독재체제가 되고 넴초프가 이끄는 주같은 곳은 민주제도를 유지할수 있다는게 그의 논리이다. 그는 『클린턴이 다음달 정상회담에서 옐친에게 수십억달러의 원조제공을 약속하고 과거 부시정부와 같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옐친의 파멸만을 재촉하게될 것』이라고 말하고 『차라리 러시아지방정부의 진보주의자들에게 상당액을 지원해줌으로써 러시아의 민주화와 개혁을 촉진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CIS 재편돼야”/옐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7일 지역분쟁을 다루기위한 효율적인 집단안보시스템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현재의 독립국가연합(CIS)은 비능률적이기 때문에 옛소련의 공화국들이 새로운 형태로 재조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의하면 옐친대통령은 안드레이 코지레프외무장관이 발표한 한 성명에서 CIS는 부여된 희망을 충족시킬수 없다고 지적하고 현재의 역경을 타개하기 위한 독립국들의 공동노력을 강조,보다 중앙집권적인 조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옐친,내각개편 단행할듯”/코지레프외무,회견서 밝혀

    ◎비상조치 선포설도 부인/러 부총리 【모스크바 AFP 연합】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7일 러시아 내각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이같은 내각 개편이 러시아의 현 정치위기를 해소하는데 그다지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지레프 장관은 이날 외부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각료급 인사 개편이 있더라도 놀랄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각료들의 인사이동으로 러시아나 독립국연합(CIS)의 복잡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는 것은 착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루슬란 하스블라토프 인민대표대회의장은 지난주 코지레프 외무장관과 아나톨리 추바이스 민영화 담당 부총리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모스크바 UPI 연합】 세르게이 샤흐라이 러시아 부총리는 17일 현 정치위기가 러시아를 개혁정책으로부터 이탈시켜 재난으로 향하게 하고있다고 경고하고 그러나 옐친 대통령이 국정의 주도권을 되찾기위해 비상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옐친의 측근인 샤흐라이 부총리는 관영 로시스키예 베스티지와의 회견에서 『인민대표대회는 발전단계에 들어간 개혁정책을 사실상 중단시켜 버렸다』고 지적하고 『러시아는 이제 변혁·혼란·무정부 상태를 향해 나가고 있으나 그같은 선을 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흐라이는 또 『현재 러시아 대통령은 협의를 갖고 있으며 여러 전략들을 강구중』이라면서 『안전보장회의가 오늘 열리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비상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 러 긴급지원 호소/옐친­미테랑 회담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그에 대한 지지 표명을 위해 급거 모스크바를 방문한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서방의 긴급 지원을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미테랑 대통령과 2시간남짓 회담한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에 공산주의 부활이 기도되고 있다』면서 『민주화 개혁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서방이 긴급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미테랑의 “대외영향력 지키기”/불 대통령,러시아방문 의미

    ◎“총선이후의 동거정부” 정치구도 염두/러정국 불안 느끼는 미 등에 건재 과시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16일 모스크바를 전격 방문,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대외과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미테랑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내 정치에서 궁지에 몰려있는 옐친대통령에게 서방측의 지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임에 틀림없다. 오는 21일 실시될 국회의원 총선에서 집권 사회당의 참패를 눈앞에 두고 있는 미테랑으로서는 꽤나 「여유」를 보인 셈이다. 현재 2백70석의 국회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미테랑대통령의 사회당은 총선이 끝나면 80여석의 제3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반해 우파야당연합은 2백55석에서 4백50여석으로 늘어나 내각을 장악하게 될 전망이다.즉 좌파대통령에 우파내각이 들어서는 제2의 「코아비타시옹」(동거정부)이 성립되는 것이다. 이러한 위기를 맞아 지금 사회당에서는 총선뒤 군소정당들과 대거 연합해 새로운 중도좌파연합을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는 곧 미테랑대통령의 사회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것과 마찬가지 주장이다.대통령임기를 2년이나 남겨놓고 있는 미테랑에게 총선뒤 물러가라는 소리까지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프랑스의 국내정치상황에서 미테랑은 총선뒤에 그려질 국내정치구도를 염두에 두고 러시아행을 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즉 불가피하게 내각을 현재의 우파야당에게 넘겨줄 지라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대외적 관계에 있어서 만큼은 계속 영향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정국을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여러나라에 프랑스의 외교력을 한껏 펴보이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러시아 정국이 뒷짐지고 볼만큼 낙관적이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임도 물론이다. 이번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직접적이고도 조속한 경제지원방안이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다만 러시아에 대한 경제지원문제는 국제적으로 한층 활발하게 논의하도록 하는 계기는 될 것 같다.오는 7월로 예정된 서방선진7개국정상회담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북의 핵금탈퇴 비난여론 고조

    ◎“안보리는 대북 강경조치 취해야”/미지/“동북아 안정에 예측불가의 위협”/러시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연일 온 세계에 메아리치고 있다. 전통적인 자유서방국들은 물론 과거 북한과 가까웠던 이웃나라들까지 성명이나 논평등을 통해 북한의 저돌적인 행위에 충격과 함께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의 여론을 간추려본다. ▷뉴욕◁ 미국의 뉴욕타임스지는 16일 사설을 통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하기전에 국제사회가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으로 하여금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번복토록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타임스지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중 미·영·불·러시아는 물론 중국도 필요할 경우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가로막지 않을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그러나 제재조치까지 사태가 치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국제사회는 단합을 과시함으로써 평양정권으로 하여금 자살행위를 포기토록 설득할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만약 국제원자력기구(IAEA)가북한에 대한 핵사찰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다음 단계는 안보리에 의한 강제조치』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에 중요한 원자재를 의존하고 있고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고 있어 유엔의 경제 제재는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엔젤레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가 전세계적인 핵확산방지노력과 동북아 안보를 해친다고 지적,국제질서와 안정을 위해 북한의 핵정책을 변경시키기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행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사설을 통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는 북한이 현지사찰로 노출될 은밀한 핵무기개발계획에 몰두하고 있다는 불길한 예감의 확인으로 간주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NPT탈퇴는 90일이 지나야 유효하다는 조약규정에 따라 그 기간동안 북한은 여전히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에게 핵시설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로스엔젤레스타임스는 만일 북한의 핵개발이 허용된다면 이라크과 이란은 물론,다른 조약당사국들과 한국이나 일본도 핵보유국이 되려고 할 것이라면서 국제질서와 안정에 대한 명백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안보리의 강력한 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스크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은 동북아지역 안정에 예측할 수 없는 위협을 주고 있다고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16일 논평했다. 야스트르젬스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성에 호소하는 국제사회의 요청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이러한 결정은 남북한 화해의 진전도 위협할 것이며 북한주민 스스로의 이익도 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거의 한목소리로 나오고 있는 국제사회의 충고를 경청해 탈퇴결정을 번복하는 선의를 보여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하고 『이같은 러시아의 입장과 우려가 외교 통로를 통해 충분히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몽골◁ 몽골은 15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과 관련한성명을 발표,북한의 조치에 유감과 불안을 표시했다. 몽골외무부는 『국제관계에서 발생한 충돌은 평화의 토대 위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한반도를 비롯한 태평양지역과 세계 이익에 부합된다』고 지적하고 『몽골은 앞으로 이 조약을 보다 강화하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