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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친 신헌법초안 최고회의에 제출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6일 제헌회의가 승인한 신헌법을 최고회의(의회)에 제출하고 신헌법이 정치적 투쟁의 도구가 돼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옐친대통령은 초안과 함께 최고회의에 보낸 메시지에서 『신헌법이 정치적 투쟁의 도구가 될 수 없으며 되어서도 안된다는 신념에 의원들이 동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최고회의 헌법위원회의 올레그 루미안체프 위원장은 의원들이 제출된 신헌법 초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 러,외국인포교금지 입법/외회,러시아정교회 반발 받아들여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 의회는 외국 선교사들이 러시아에 들어와 선교활동을 벌이는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러시아정교회의 발의에 따라 외국 선교사의 개종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14일 채택했다. 공산당의 몰락으로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 있는 러시아정교회는 최근 외국 선교사들이 러시아에 들어와 러시아인들을 개종시키기 위한 선교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종교자유법을 이같이 개정할 것을 촉구해 왔다. 개정법안은 외국인의 경우 러시아내에서 종교적 포교활동,출판,사업,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지난해 11월 모스크바의 올림픽운동장에서 집전한 예배에는 3만명이 몰려들어 러시아정교회에 경각심을 촉발시킨바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효력을 발생케될 새 법안은 러시아내에서 활동하려는 외국 종교단체들에 사전에 러시아 교회나 조직과 제휴하거나 러시아 정부의 인가를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러시아 2개지역 옐친공격에 가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각 지역이 자치공화국을 선언하고 나선 상황에서 서부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 지역 의회가 14일 자치공화국을 선포할 것이라고 밝히고 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 행정위원회가 옐친 대통령의 신헌법안을 공격하고 나섰다.
  • 타지크반군 공격에 러군 등 백20명 사망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에 거점을 두고 있는 타지크 반군의 공격으로 타지크­아프간 접경에 배치된 러시아군 국경수비대원 20명과 민간인 1백여명이 사망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또 타지크공화국 라쉬드 알리모프 외무장관의 말을 인용,타지크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13일 상오 국경을 넘어 공격을 감행했던 반군의 진격을 저지했다고 전했다.
  • 우크라내 핵탄두 해체 승인/러시아/보관·유지 전문기술도 제공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보유 핵탄두 해체및 보관에 관한 합의안을 승인했으며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가까운 장래에 이 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양측 합의안에 따르면 러시아는 핵탄두및 핵탄두에 들어 있는 농축우라늄을 처리,우크라이나 핵발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핵탄두가 우크라이나 영내에 있는 동안 보관·유지에 필요한 전문기술을 제공토록 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러시아는 핵탄두관련 부품들의 보관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러 여행자 구타사건/러,북한에 강력 항의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13일 북한을 여행중이던 러시아인들이 구타당한 사건과 관련,북한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자국민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북한으로부터 이들을 철수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외무부의 세르게이 야츠르젬스키 대변인은 이날 뉴스 브리핑에서 다수의 러시아인들이 지난 4일 북한의 한 도시에서 몽둥이로 구타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뒤로 평양측에 강력한 항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 중국 금융계 개혁 바람/주용기 부총리 인민행장겸직 배경

    ◎공상은 등 은행장 5명 전격 교체/인플레 위험수위… 제도정비 나서 중국의 은행 아가씨들은 손님을 앞에 세워놓은채 5분이든 10분이든 전화로 친구와 희희낙락거리는게 보통이다.현금을 맡기면 이자를 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보관료(?)를 떼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의 은행지점에서는 컴퓨터망이 연결되지 않아 저금통장을 아직도 펜으로 정리해주고 있다.더욱 가관인 것은 저금통장이나 현금·수표·입출금표등을 집게로 함께 묶어 대리와 행원간에 서로 공중으로 던지며 주고받는 장면이다. 이같이 개혁개방의 무풍지대로 남아 있던 중국금융계가 드디어 개혁태풍에 휘말려들고 있다.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이귀선행장이 지난6월말 전격해임되고 주용기부총리가 중앙은행장직을 겸직하는 「비상사태」가 선언된후 장소 공상은행장과 4명의 성인민은행장및 보수파 인민은행부행장 3명이 교체됐다.그동안 당고위층의 신임을 받아왔던 개혁파 주정경인민은행부행장이 금융개혁의 리더로 부각되고 있다.이밖에 금융개혁에 의욕적으로 손을 대려다 이귀선으로부터꾸지람만 들어왔던 대상용교통은행장과 주 화중국은행외환책임자가 새로 인민은행부행장으로 발탁돼 금융개혁을 이끌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금융계가 그동안 개혁을 미뤄온 것은 은행최고책임자들이 은행업무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이귀선만해도 중국과학기술대학을 졸업한뒤 모스크바유학에서 전기진공화학을 전공했고 주로 전자공업분야에서 일해오던 사람으로 은행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던 사람이다.은행간부들중 자금분야 전문가를 찾기 어렵고 국제금융분야 전문가도 거의 없다고 서방금융계 인사들은 지적한다. 농업은행의 경우 많은 돈을 부동산개발쪽으로 돌리다보니 농산물수매때 농민들에게 수매대금을 내줄수 없게돼 「외상영수증」을 주어 농민불만을 초래했다.다른 은행 지방지점들은 갑자기 늘어나는 경제개발구등에 제멋대로 돈을 투자했다가 빨리 자금이 회수되지 않자 자금을 내려보내라고 본점에 아우성쳤고 본점에서는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려 지방으로 내려보냈다.중앙은행은 또 달라는 대로 돈을 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래서 금융질서가 무너지고 수없이 풀려나가는 자금때문에 인플레가 위험수위에 육박했다. 이같은 금융질서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우선 중국정부는 인민은행을 명실상부한 중앙은행으로 만들어 거시적 조절기능을 부여하려하고 있다.중앙은행이 「조절,관리,감독」의 기능을 가져야하고 동시에 중앙은행과 재정부,경제무역부,증권위원회 등과의 관계를 정립해야 시장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 자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함께 금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대부분의 정책은행들을 상업은행화 해나갈 생각이다.중국은행을 비롯,건설은행·교통은행등을 상업은행으로 바꾸어 경영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도록한다는 것이다.대신 개발은행이나 수출입은행을 새로 만들어 정책적인 투자를 전담토록해 나가되 기존의 농업은행과 공상은행은 정책적 투자와 상업업무를 분리시킬 계획이다. 이같은 금융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앙은행법과 금융기구법,외자은행설치법등을 하루빨리 제정,공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시장경제를 내세우면서 아직 은행관련 법률을 하나도 완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러 제헌회의 신헌법초안 승인/과반수 훨씬 넘는 433명 “찬성”

    ◎대통령권한 강화·현의회 해산 골자/발효방법 미정… 공화국승인도 남겨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 제헌회의는 12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제출한 러시아 신연방헌법초안을 승인했다. 제헌회의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 권한 강화를 골자로 하는 옐친 대통령의 신헌법 초안 최종안을 출석 대표 6백85명중 절대 과반수를 훨씬 넘는 4백33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제헌회의는 지난달 5일 옐친 대통령에 의해 소집돼 88개 연방 구성체들의 다양한 견해차를 조정,브레즈네프 시대에 제정된 현행 헌법을 대체할 새로운 연방헌법기초 작업을 벌여왔다. 제헌회의 대표들은 그러나 신헌법초안에 법률적 효력을 부여하기 위한 채택방법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며 초안은 앞으로 연방내 각 지역과 공화국들의 승인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제헌회의의 기본법 승인을 신속히 확보하려는 옐친 대통령의 계획은 그동안 연방내 각 자치 공화국과 지역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둘러싼 대립으로 차질을 빚어왔다. 로이터 통신이 이날 입수한 최신 헌법초안에 따르면 옐친 대통령은 공화국과 지역의 주요 요구조건에 양보할 용의를 밝히고 있다. 초안은 또 재산 사유화를 허용하고 각 지역과 공화국들의 권리를 보장하며 옐친대통령의 시장경제개혁을 가로막아온 현행 의회를 해산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제헌회의 표결에 앞서 행한 연설에서 『헌법상의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 해결이 없이는 더이상의 경제개혁이 원칙적으로 완전히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구상의 어느 국가도 정치적 안정없이 급지니적 경제개혁을 이행할 수 없다』고 말하고 『각 공화국·지역·영토들은 시헌법초안에 입각,평등한 경제적 권리를 보장받는다』고 강조했다.
  • “구소 슬라브계 3국 경제통합”/러·우크라·벨로루시 총리 합의

    ◎“9월1일까지 서명”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구소련 슬라브계 3국인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벨로루시는 10일 결속 강화를 위한 경제동맹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들 3국 총리가 이날 모스크바 교외에서 만나 역내 경제를 조속히 「통합」키로 공식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오는 9월1일까지 조약이 서명될 수 있도록 준비를 끝내도록 각각 자국 실무진에 지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그러나 이날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결정됐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는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자들에게 『오늘 역사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역내 경제통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뤄진 합의와 관련해 알렉산드르 쇼힌 러시아 부총리는 곧 출범하게 될 경제동맹이 『기존 (구소 공화국간) 경제공동체 등 역내 동맹에 가입하지 않은 (역내) 국가들에 모두 개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북한 자체붕괴 가능성/엘리트간 이해상충으로/모스크바대 교수 전망

    【이스트랜싱(미미시간주)연합】 북한은 내부의 각 엘리트간 이해상충으로 스스로 붕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모스크바대 만수로프교수는 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 랜싱 소재 미시간주립대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탈냉전시대의 동북아시아와 한반도문제에 관한 토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 러,“세바스토폴은 우리땅”/의회서 결의… 영토분쟁 악화

    ◎54년 할양… 소련붕괴후 반환 요구/우크라,스타트 비준 거부 새명분 러시아의회가 9일 크림반도에 위치한 우크라이나령 세바스토폴시를 러시아영토라고 선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양국간 영토분쟁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날 의회는 「러시아흑해 함대의 모항인 세바스토폴시가 러시아연방 영토임을 확인하는 결의안」을 찬성 1백66,기권 1의 사실상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은 즉각 이 결의안을 『중대한 내정간섭행위며 헬싱키협정등 국제규약을 위반한 불법』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이 결의안은 현재 논의중인 새헌법에 세바스토폴시를 러시아영토로 명시해넣도록 하고 이 문제에 대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일체 배제한다는 강경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세바스토폴시는 1783년 러시아영토로 편입된뒤 지난 1954년 모스크바당국이 「선물」형식으로 우크라이나에 넘겨주었던 곳이다.그러나 91년말 소연방해체이후 러시아내 일각에서 과거의 영토이양절차에 법적근거가 없음을 들어 영토반환요구가 계속돼왔고 주민 대부분이 러시아계이다. 러시아의회는 이와함께 『지난달 17일 옐친­크라프추크 양자간 합의한 흑해 함대 50대50 분할합의에 반대한다』는 결의안도 채택했다.이 결의안은 『흑해함대는 단일통합함대로 유지돼야 하며 함대의 지위변경은 국민의 의사에 의해 결정돼야지 양국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고 규정했다. 한편 러시아의회의 이번 결의안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 대한 영유권은 물론 자국에 배치된 핵무기에 대해서도 소유권을 거듭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긴장의 도를 더하고 있다.우크라이나의회는 지난 2일 당초의 비핵국가선언을 번복하고 자국영토에 배치된 구소련의 전략핵미사일 1백76기의 소유권이 자국에 있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러시아의회의 이번 결의는 일차적으로 우크라이나의회에 상정돼 있는 START­Ⅰ(전략핵무기감축협정)의 비준과 우크라이나의 NPT가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된다. 이런 점을 감안,이번 의회결의에 대해 러시아 국내에서도 다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우선 10일 모스크바에서 양국과 벨로루시등 3국간 경협,관계증진을 위한 총리회담이 개최되고 있는등 양국간 화해노력이 진행되는 시점에 급격히 채택됐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스베르들로프스크,연해주등 자치지역들의 공화국승격선언과 지방공화국들의 권한 확대요구로 헌법채택작업이 가뜩이나 답보상태에 있는데 세바스토폴시의 귀속문제까지 헌법내용에 포함시킬 경우 결과적으로 새헌법채택만 지연된다는 우려도 있다.옐친 지지세력인 개혁파 일각에서는 이런 점들을 들어 결의안을 채택한 의회의 「숨은 의도」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 러,KAL기격추 배상거부/러외무부/“KAL서 국제법따라 책임져야”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외무부는 8일 KAL­007기 격추사건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손해배상 청구방침에 대한 논평을 통해 『이 문제는 유가족과 KAL간의 문제로 KAL측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며 러시아정부는 배상의무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스트르젬스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배상문제는 한국정부가 나설 문제가 아니라 사고 당사자인 KAL측이 기존 국제법과 국제관행에 의거,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외무부는 지난 6일 국회외무통일위에 제출한 현황보고를 통해 83년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전투기에 의해 피격,격추된 KAL­007기 사건과 관련,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최종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구소련을 승계한 러시아정부에 대해 인명피해및 대한항공 손실에 대한 배상청구방침을 밝힌 바 있다.
  • 우크라령 흑해함대 기지/러 의회,“자국영토” 선포

    ◎우크라공,“내정간섭” 반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의회)는 9일 흑해함대기지가 자리잡고 있는 우크라이나령 세바스토폴시를 러시아영토로 공식선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했다. 최고회의는 이날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의장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세바스토폴이 러시아영토임을 확인하는 결의안을 찬성1백57,반대3표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흑해함대 관할권분쟁이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됐으며 러시아로서는 세바스토폴의 지위변화를 수용하는 내용의 헌법개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번 결의안을 마련한 최고회의 위원장 예프게니 푸도프킨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영토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구소련 당시 러시아령 영토에 대한 권리를 거론하는 것』이라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최고회의측이 어떤 방식으로 이 결의안을 이행할지는 불분명한 상태로 남아있다. 지난 50년 당시 모스크바측이 「선물」형식으로 우크라이나에 이양한 세바스토폴은 러시아계가 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러시아령으로의 편입과 구소련으로의 복귀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았다. 【키예프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는 9일 러시아의회가 흑해함대기지 소재지인 세바스토폴시를 러시아영토로 선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내정간섭」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 러­중국 해상충돌 위기/러,중 공격 받자 함대 출동명령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태평양 함대는 동중국해를 항해하는 자국 선박을 보호하라는 긴급 명령을 하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해군 소식통을 인용,동중국해에서 러시아 화물선 및 어선을 보호하라는 명령이 함대 소속 전함정에 내려졌다면서 이에 따라 일부 함정이 곧 해당 해역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평양 함대 지휘부의 이같은 지시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금속을 싣고 해당 해역을 지나던 러시아 화물선 발레리 볼코프가 지난 7일 중국 해안 경비대에 의해 피격된 바로 다음날 내려졌다. 중국은 지난달에도 동중국해에서 러시아 트롤선 1척을 상해 남쪽의 항구로 끌고가 선원 39명을 억류했다 러시아 외무부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이틀만에 석방하는 등 그간 러시아와 마찰을 빚어왔다.
  • 「러」 연해주당국/자치공 선포 계획

    【모스크바 DPA 연합】 러시아 극동 연해주가 블라디보스토크를 수도로 하는 공화국을 선포할 계획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행되는 신문들도 연해주가 러시아연방과 불가분의 관계로 남겠지만 독자적인 국가체제 구성권 및 독립적 대외무역 결정권을 행사할 것임을 선언하는 성명을 실었다. 크라스노예 즈나미야와 우트로 로시이등 현지 신문들은 연해주 당국이 완전한 영토권을 보유하고 연방권력기구들에 대해서도 전권대표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 430억불 서방지원 기대/옐친 도쿄행보의 목적

    ◎개혁 성과등 홍보… 차관확대 설득/“이미 G8지위”… 대일관계개선 노력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과거 7개 서방선진국(G7) 정상회담에 초대받았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정치적 지지보다 경제지원면에서 보다 실리를 챙기겠다는 입장이다.보리스 표도로프 재무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옐친대통령이 이번 도쿄방문의 최대목표를 『냉전시대의 유산인 대러시아 각종 무역규제조치,특히 하이테크분야에서의 규제조치들을 제거하는데 둘것』이라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7일 하오 모스크바를 출발,8일 도쿄에 도착한 뒤 9일 G7의 마지막날 회담에 참석한뒤 10일에는 클린턴 미국대통령,미야자와 일본총리 등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경제지원과 관련,러시아측의 1차관심은 4백30억달러에 달하는 서방의 대러지원금의 향방에 있다.이와관련,표도로프장관은 지난달 30일 IMF(국제통화기금)가 결정한 15억달러의 인플레억제특별기금과 함께 『사유화부문에도 특별지원금이 결정되기를 기대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러시아의 사유화를 돕기 위해40억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독일정부는 지난 4일 이를 20억달러로 삭감할 것을 제의한바 있어 어느 선에서 결정될지에 러시아측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러시아측은 이번 G7회담에서 대러본격지원을 저해할 주요인으로 일본을 포함,일부 회원국 정상들의 국내입지 약화와 러시아의 국내정치 불안감 두가지를 들고 있다. 이 점을 감안,옐친대통령은 G7 지도자들에게 그동안의 개혁성과에 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부실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대폭삭감 ▲연 3주째 안정추세인 루블화의 대달러환율 ▲연초 초인플레 기미를 보이던 인플레가 월 20%수준에서 억제되고 있다는 점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옐친대통령은 국제정세를 주제로 G7정상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두번의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코지레프 외무장관은 6일 이 점에 큰 의의를 부여,『정치적으로 G7은 이미 G8이 됐다』고 말했다.어떻게 하든 정치적으로 저자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경제지원을 얻어내겠다는 희망인 셈이다.
  • 러,「강제이주 한인」에 배상/최고회의 의결

    ◎액수·수혜대상등 구체논의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정부는 스탈린 통치시절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당한 한인동포에 대해 지난 4월 정치적 명예회복조치를 취한데 이어 손해도 배상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옐친 대통령 직속 민족문제국가위원회(위원장 샤흐라이 제1부총리)의 최보리스 피압박민족담당주임은 6일 지난 37년의 강제추방당시 18만명으로 추산되는 한인들이 받은 정신적·물질적인 피해를 배상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주임은 러시아 정부의 배상방침이 최고회의의 의결에 따른 것이라면서 그러나 구체적 배상액수와 수혜대상에 대해서는 정부와 의회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최종결정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러시아 최고회의는 지난 1일 「피압박민족 명예회복법」에 대한 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 개정법에 따르면 강제이주당한 한인을 포함한 피압박민족과 각 개인이 받은 피해를 단계적으로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러 의회,2백해리 경제수역안 통과/한국 등 조업위축 우려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의회가 6일 2백해리의 경제수역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앞으로 러시아 해역내에서 한국을 비롯한 외국어선의 조업활동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회내 양원중 하나인 민족회의는 이날 2백해리 경제수역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으며 정부에 수산자원·경제자원을 보호할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통고했다. 이로써 이미 오호츠크해에서 명태잡이등의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있는 한국·일본·폴란드등과의 협상에서 러시아는 더욱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의회내 강경파들은 러시아의 배타적 주권지역인 2백해리내 경제수역에 존재하는 연간 4백50만t에 이르는 각종 어자원이 그동안 정부의 미온적인 단속과 법률 미비로 외국 원양어선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다시피 남획돼 어족이 멸종될 위기에 처한 경우도 있다고 주장,정부에 보다 더 강력한 단속을 펼치라고 요구해왔다.
  • 러 국영항공 평양항로/8개월이상 운항중단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국영항공 아에로플로트는 승객 격감을 이유로 모스크바∼평양간 정기운항을 8개월이상 중단하고 있다. 6일 아에로플로트항공에 따르면 북한행 러시아인 승객수가 지속적으로 격감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모스크바∼평양간 정기여객편을 전혀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 러·독,10일 양국 정상회담(지구촌 단신)

    【모스크바·본 타스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오는 10·11일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시 근교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디이터 포겔 독일 정부 대변인이 3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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