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스크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미네소타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 완도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기념비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KB손해보험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45
  • 의사당 경비대 무기 자진반납/혼미 5일째 러시아 이모저모

    ◎보수파 저항의지 급격히 쇠퇴/옐친 등 각료,음악회 참석 “여유” ○…의사당에 진을 치고 있는 보수파의 저항은 26일 의사당 방위자들이 소지 무기를 정부측에 자진 반납하면서 급격히 쇠퇴. 보수파측의 아찰로프 국방장관은 64정의 기관단총을 옐친정부의 스테파노프 검찰총관에게 건네주었는데 이같은 자진무장해제 결정은 루츠코이 부통령과 모스크바시의회 대표단간의 면담이후 이루어졌다. 의사당 방위에 자원했던 보수파지지 시민들이 의사당 경비원들에게 소지무기를 넘겨준 일이 그전에 있긴 했지만 이처럼 의사당의 공식안전담당이 현정부측에 무기를 건네주기는 아찰로프 국방장관건이 처음. ○1812서곡 감상 ○…보수파 진영이 전기,수도,전화가 끊긴 의사당에서 옹색하게 잔명을 지속한 데 반해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은 대립 6일째이자 일요일인 26일 붉은광장에서 펼쳐진 고전음악 콘서트에 만면에 미소를 진 얼굴로 참석했다. 국방·내무·보안장관 및 모스크바시장의 수행을 받으며 하오1시쯤 크렘린궁을 빠져나와 차이코프스키서거 1백주년기념콘서트에 참석한 옐친대통령은 공연장에 나온 수만명의 모스크바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 콘서트는 세계적 첼리스트로 지난 91년 보수파 쿠데타때 옐친을 돕기 위해 미국에서 급거 달려왔던 로스트로포비치가 지휘했는데 연주곡목은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나폴레옹격퇴를 자축한 이 곡은 우렁찬 대포소리가 울려퍼지곤해 옐친의 「승리감」을 한층 북돋웠다.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은 옐친 대통령이 보수파 대의원들을 의사당 밖으로 쫓아낼 경우 모스크바 이외의 다른 도시로 의회를 옮길 것이라고 역설. 하스불라토프는 25일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물론 우리는 이미 예방조치들을 취해 놓고 있다』고 말하고 『만일 「쿠데타」가 성공할 경우 특별의회본부는 러시아 도시들 가운데 한 곳에서 즉각 활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대선 동시 실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 대통령은 25일 옐친 대통령에게 현재의 헌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와 대통령 선거 동시실시를 촉구. 또한 옐친 행정부에서 각료를 지냈던 글라지예프 전무역장관,표도로프 전법무장관 및 진보성향의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 편집인 등 러시아의 진보적 지식인 13명도 대선 및 총선의 동시실시를 촉구. 이에 대해 옐친 대통령에 의해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니콜라이 리아보프는 옐친이 『앞으로의 정국추이에 따라 의회·대통령 동시선거를 요구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설명. ○…러시아의 아프간전투 참전용사연맹은 25일 질서회복 노력을 돕기 위해정부 보안군에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 이 통신은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연맹을 방문했을때 나온 이같은 제의는 상징적인 제스처로 보인다고 전하고 아프간 참전용사들이 루츠코이 부통령을 지지했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끊겨 생활불편 ○…전기와 통신수단 등이 두절된 가운데 의사당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원들은 26일 자정을 넘기면서 라이터 불로 길을 밝히는가 하면 촛불을 켜놓고 식사를 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한편 옐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TV와의 회견에서 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상황을 「소극」이라며 조소.그는 또 『의원들은 지금 마지막 숨을 헐떡이고 있다』며 이들이 조만간 의사당을 떠날 것으로 전망.
  • 총선·대선 동시실시/옐친도 수용 가능성/러 선관위장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5일 현 러시아의 정치변동상황 여하에 따라 보수진영이 주장해 온 의회·대통령 동시선거주장을 수용할 지 모른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랴보프 러시아선거관리위원장의 말을 인용,옐친대통령이 현 정치난국의 타개를 위해 이같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라는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강제해산 임박”…러 의회 초긴장/이기동 모스크바특파원 긴급리포트

    ◎정부군 의사당 포위… 수비대와 대치/옐친 승리선언,보수파 속속 이탈/통신 두절속 2천군중 밤샘 경계 모스크바시민들이 일명 「벨르이 돔(백악관)」으로 부르는 러시아의사당.2층의 대회의장밖에서 수시로 기자들을 만나는 하스불라토프의장의 얼굴은 수면부족과 긴장탓인지 백지장처럼 희고 입술은 부르터 있다.평소의 차고 냉소적인 그의 표정에서 냉소마저 사라졌다.특유의 독설도 더 이상 들을 수가 없다. 같은 시간,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독립국가연합(CIS)텔레비전 방송과의 짧막한 회견에서 『의회의 저항은 최후의 순간에 도달해있다』고 밝힘으로써 의회와의 대결에서 승리했음을 시사하고 있었다. 백악관 13층에 위치한 「제2의 국방장관」 블라디슬라프 아찰로프의 집무실.방문에는 「러시아연방 국방장관」이라는 푯말이 당당히 내걸려 있다.기관단총으로 무장한 얼룩무늬 복장의 장정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그의 지시를 받고 있다.그러나 명령의 대부분은 의사당 수비에 관한 것들이다.그는 지금 예하부대로 명령을 하달할 통신수단이 없다.외부로통하는 전화선은 모두 두절됐기 때문이다. 군인인 탓인지 그는 아직 흐트러진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전화는 불통이지만 전령을 통해 통신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북코카서스 관구가 우리에게 확고한 충성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23일(이하 현지시간) 낮부터는 온수·전력공급이 끊어졌다. 한 대의원의 표현대로 『난파선에서 빠져나가는 쥐들처럼』 대의원들 사이에 이탈자들이 속출하고 있다.제일 먼저 부의장 리야보프가 의사당을 떠났다.그는 그 길로 옐친정부의 선관위원장직을 맡았다.암바르추모프 외무위원장,스테파신 국방위원장,포치노크 예결위원장이 잇따라 「난파선」을 떠났다.옐친정부는 정부요직 3백개를 내걸고 이들을 꾀어내고 있다. 의사당밖의 분위기는 이와 정반대이다.비상조치가 발표된 21일부터 의사당앞 광장에 모여든 의회지지 군중들은 꾸준히 2천명선을 유지하고 있다.25일새벽 강제해산작전이 강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광장출입구쪽의 바리케이드는 더 보강됐다.바리케이드라고 해야 공사장에서 가져온 고철덩이,벽돌조각,폐타이어 등이지만 냉기를 이기기 위해 곳곳에 불을 피워놓고 밤을 새우는 이들의 결의는 출전전야를 방불케 한다. 의사당 발코니에 설치된 대형 연단에 끊임없이 연사들이 나와 독전을 하고 광장은 청중들이 흔드는 붉은 기의 물결을 이룬다.그들이 따라외치는 『소비예츠키 사유즈(소련)』『헌법수호』소리가 광장을 울린다. 「블랙 마피아두목 옐친을 처단하자」「민주주의를 수호하자」는 등의 깃발이 곳곳에 내걸려 있다.광장 한곳에 세워놓은 옐친대통령의 대형 초상화는 너무 많은 가래침이 뱉어져 있어 쳐다보기 역겨울 정도이다.24일 하오 10시.광장한쪽에서는 의회경비 자원병들에 대한 점호가 진행됐다.20대의 젊은이에서부터 50대의 중년에 이르는 수십명이 일렬로 서서 청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의사당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24일 하오 6시쯤 옐친측이 보낸 내무부산하 제르진스키여단,특수군 오몬병력 수백명이 의사당외곽을 에워싸면서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이들이 타고온13대의 트럭이 의사당으로 통하는 차도 대부분을 차단했다.이들과 의회군간의 사소한 충돌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백악관광장은 2년전 보수파들의 쿠데타 때 옐친을 지켜준 곳이다.바로 그곳에서 이번엔 옐친으로부터 의회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모여 있다.많은 이들은 2년전 바로 이곳에서 밤을 세운 사람들이다.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는 싸움.러시아 국민 모두가 패자일수 밖에 없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 CIS 10개국 경제동맹 조인/옐친지지 재확인… 2개공도 곧 가담

    【모스크바 AP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정상회담에 참석중인 회원국 지도자들은 24일 하오 모스크바에서 CIS경제동맹 창설협정에 조인함으로써 최고회의와 대결하고 있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을 거듭 정치적으로 뒷받침해주었다. CIS의 맹주격인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벨로루시 카자흐 키르기스 몰도바 타지크 우즈베크등 9개국은 정회원국으로,우크라이나는 준회원국으로 협정문서에 각각 조인했다. 또 투르크멘은 협정 조인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CIS에서 탈퇴한 그루지야도 협정의 일부 조항에 서명함으로써 추후 참여 의사를 분명히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회원국 지도자들은 최근 최고회의를 해산하는등 조치를 취한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사도 재확인했다.CIS회원국들은 대부분 의회해산령이 발표된 직후 옐친 대통령을 편드는 입장을 취해왔다.
  • 의회경비대 무장해제령/옐친/모스크바 병력 3천명 배치

    ◎보수파 정부건물 공격땐 사살명령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의회에 대해 해산포고령이 내려진 가운데 정국의 대세를 장악하고 있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은 24일 의회경비대에 대해 무장해제를 지시한데 이어 모스크바일원에 진압병력을 속속 배치시키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에 맞서 보수파 의회측은 이날 이틀째 인민대표자회의를 속개,옐친의 헌정중단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나 예브게니 암바르추모프 외무위원장이 오히려 사퇴하는 등 균열조짐이 가속화되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긴급명령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무기가 사용되는 것을 막기위해 최고회의건물의 경비병들로부터 무기를 회수하라고 국방부와 내무부장관에 각각 지시했다. 이와관련,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은 이날 『통합군 총사령부 피습사건 이후 모스크바 시내에 3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했다』며 옐친의 의회해산령 이후 처음으로 병력의 배치사실을 시인했다. 빅토르 예린 내무장관도 『의회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병력을 증강하고 있으며 의회경비대에 대한 무장해제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수파측 국방장관의 한 측근은 『의회 경비대원들이 무기를 반납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그들은 의회건물의 방어를 위해 계속 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무장해제를 놓고 양진영 사이에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독립국가연합(CIS)지도자회의 폐막식 참석차 한 호텔에 도착,『누구도 의회건물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또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의회해산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나톨리 크라시코프 대통령대변인도 25일 상오 5시(현지시간)까지 경비병력이 철수하지 않을 경우 군병력으로 하여금 러시아의회건물을 공격하라는 명령은 내린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부건물에 대한 공격이 다시 발생할 경우 경고없이 사살할 것을 콘스탄틴 코베츠국방차관이 명령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 아제르바이잔 CIS 재가입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구소련 공화국 아제르바이잔이 24일 독립국가연합(CIS)에 공식 재가입,CIS 회원국이 11개로 늘어났다.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아르메니아와 분쟁 중에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올해초 러시아가 CIS를 주도할 것을 우려,CIS 탈퇴를 선언했었다.
  • “최고회의,자파군중에 무기지급설”/“일촉즉발” 러사태 이모저모

    ◎총리,내전위기 경고… “유혈대비책 마련”/시베리아의회,“보수파 투쟁장소 제공” ○…러시아 보혁 대결이 극한대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시베리아 지역 노보로시스크시 의회는 연방최고회의측에 투쟁장소를 제공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포스트팍툼 통신이 24일 보도. 아나톨리 시체프 노보로시스크 시의회 의장은 몇몇 지역 의회 지도자들이 최고회의측에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비상회의를 가질 것을 권했으나 노보로시스크가 보다 나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장소 제공 용의를 밝혔다고 이 통신은 덧 붙였다. ○4만명 치안대 편성 ○…러시아 내각은 이날 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4만5천명의 치안유지군을 새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를 두고 보수파에서는 보수세력을 탄압하려는 조치라고 비난. 치안유지군은 4만명은 교도소,수용소 등에서,5천명은 내무부 특수부대에서 차출된다. ○…아프간전쟁의 영웅칭호를 받고 있는 예비역장성 루츠코이는 지방군부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장담. 이에 대해 코스티코프 대통령대변인은 루츠코이의 대표들이군사학교들을 돌며 생도들과 접촉하려 했으나 병영에서 쫓겨났다며 군은 옐친편임을 강조. 이와 관련,그라초프 국방장관은 각 군구·함대·군사학교 등 모든 군사집단들은 국방장관의 명령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군대는 나쁘든 좋든 제나라 국민에 총부리를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러시아 TV는 23일 최고회의측이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자동소총을 지급해주었다고 보도. 이와 관련,옐친대통령이 불법무기소지를 엄금하는 대통령령을 곧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외국특파원들도 최고회의의 무기배급이 사실인 것같다고 말했다. ○…정국 주도의 주요관권이 되는 지방정부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양측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상황으로 보면 지방의회쪽은 최고회의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지방행정부들은 거의가 옐친의 조치를 찬성하는 경향으로 판명. 지방정부도 중앙정부와 마찬가지로 의회와 행정부로 권력이 2분화돼 있어 양측이 서로가 다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실정. 예를 들어 모스크바의 경우루슈코프시장은 옐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 반면 모스크바 시의회는 옐친의 조치를 위헌이라며 하스불라토프 지지를 결의.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24일 현 정국위기로 국가가 벼랑에 서있다고 경고하고 정부는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 그는 『우리는 누구에게도 무기를 지급할 수 없다는 것을 반대세력에 재차 설득시키고 이미 지급된 무기는 회수해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비폭력적인 사태해결을 모색하고 있으나 일부세력이 상황을 유혈사태쪽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비난. ○…러시아 의회 건물에 포진해 있는 의회 경비대원들이 24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무장해제 명령이 내려진지 수시간만에 각기 보유한 무기를 옐친진영의 보안요원들에게 반납했다고 군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마르티노프 대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무기 반납 명령은 옐친 대통령에 의해서라기보다 의회측이 국방장관으로 임명한 블라디미르 아찰로프가 내린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명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 대통령은 24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더 늦기 전에 의회해산 결정을 취소하라고 호소했다.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방문을 마치고 항공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르기 앞서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의 장성들과 장교 및 각 지방은 현재 옐친 대통령의 의회 해산 결정을 놓고 의견이 분열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7천명 충성맹세” ○…최고회의에 의해 국가안전부 장관에 임명된 빅토르 바라니코프는 23일 최고회의가 최소한 7천명의 군장교들로부터 충성을 맹세받았다고 주장. 바라니코프는 이날 긴급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우리는 7천여명의 군장교들로 구성된 군사조직을 갖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의회안과 주위에 배치돼 비상사태에 대비중』이라고 강조. ○…지난 23일 밤 일단의 장교들을 이끌고 독립국가연합(CIS)통합군 사령부 건물에 대한 무장 공격을 감행한 혐의로 스타니스라프 테레호프 대령이 체포됐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3일 보도.이 무장공격은 반격으로 저지됐으나 당국은 교전중 경찰관 1명과 행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
  • 옐친­루츠코이,대선일 신경전/“안개속” 러정국 향후일정

    ◎“6월실시”­“2월동시총선”맞서/자치공과 합의안될땐 또 혼란 2명의 대통령과 2개의 내각이 존재하면서 그중 하나도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써 4일째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국정은 지금 「포고령」「결의안」이라는 이름의 종이쪽지들 위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다.서로 상반된 2종류의 포고령이 2개의 정부에서 끊임없이 발표되고 있다.시민들은 이 나라에서 지금 실제로 움직이는 조직은 「마피아」뿐이라고 자조한다. 옐친대통령은 표면적인 힘의 우위를 확보하고서도 사태를 마무리할 포인트를 좀체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3일 대통령과 의회는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각자의 계획을 밝혔다.옐친대통령은 대통령선거를 2년 앞당겨 내년 6월12일에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의회가 임명한 루츠코이대통령대행은 내년 2월 23일 대선,총선 동시선거를 제의했다. 현재 힘의 우위에 있는 옐친측이 더 이상 양보하지 않을 경우 향후 정치일정은 그의 구상대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할수있다. 12월 총선에서 구성될 새의회는 상원격인 각 지방정부 대표들로 구성되는 연방협의회와 하원격인 연방의회의 양원제이다.상원은 전국 89개 지방정부에서 2명씩 대표를 선출,2백명 내외로 구성되며 하원정원은 4백명,임기는 상하원 공히 4년이다. 하원 4백명중 2백70명은 직접선거로,나머지 1백30명은 비례대표제로 선출된다. 하원은 통상적인 입법활동을 하게되고 상원은 러시아의 영토변경과 해외파병등 국가안위와 관련된 사안,그리고 연방내 각정부간 분쟁조정역을 맡는다. 새의회는 총선 뒤 30일안에 구성되며 가장 큰 임무는 새헌법 채택에 있다.아울러 내년 2월1일까지 대선법을 확정짓고 대선실시를 공고한다. 옐친이 구상하는 새헌법안에 따르면 새대통령의 임기는 현재와 동일한 5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23일 옐친대통령은 지난 91년 선출될 당시 한 단임약속을 철회,재출마의사를 비쳤다.반면 루츠코이는 이날 새선거에 출마 않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옐친의 선거일정 자체를 인정치 않겠다는 뜻에서 나온 말로,번복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봐야한다. 옐친대통령은 12월에 치를 총선절차에최소한의 합법성을 부여하기 위해 지방공화국대표회의를 우선 소집,여기서 총선공고 및 선거법을 채택한다는 구상이다.그러나 이 과정에 선거구 확정등을 놓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간 엄청난 마찰이 야기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권한확대를 요구하는 일부공화국은 연방의회구성 대의원수를 인구비례 대신 각 지방정부별 동수로 하자는등의 의견도 내놓고 있다.대통령도 미국식으로 각 지방정부별로 선거인단을 뽑아 선출하자는 주장도 있다. 이들 지방정부와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모스크바를 제외한 지방도시에서 선거가 제대로 치러질지에 비관적인 견해가 높다.현재 옐친과 의회에 대한 지지분포는 지방별로 차이가 있지만 지방의회(소비예트)는 대부분 반옐친 입장들이다. 현재 러시아는 연방정부뿐 아니라 89개 지방정부도 행정부,의회(소비예트)로 이원화돼있고 두 조직간 권한다툼이 중앙과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따라서 모스크바에서 의회가 해산된다고 해서 문제가 끝나는 게 아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점을 들어 옐친이 일단 밀어붙이되 의회와의 막판타협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 옐친,“군투입 없이도 의회해산 가능”/개혁 승패의 갈림길 러 정국

    ◎의회공세 대국민 파급효과 저조/불안 장기화땐 옐친전도 불투명/더 많은 권한 획득 노리는 지방정부 향배가 열쇠 옐친대통령이 당초 우려됐던 무력동원을 않고 있는 가운데 모스크바 시내는 연3일째 신기하리만큼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관측통들은 옐친이 무력동원을 자제하는 이유에 대해 상반된 분석을 내리고 있다.첫째는 무력을 쓰지 않고도 의회해산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것.이같은 자신감은 22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가진 시민과의 대화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미·영·독 등 서방국들의 절대적인 지지,총리이하 정부측의 충성 다짐,그라체프국방장관을 비롯한 군지도부의 지지표명이 이런 자신감을 갖게 했다는 분석들이다. 또다른 분석은 현 군부내 분열상을 감안할때 섣불리 군을 끌어들였다가는 누구도 감당못할 예측불허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라는 것이다.군내 장교그룹 상당수가 루츠코이 지지자들이고 열악한 대우,땅에 떨어진 사기 등으로 군부내 불만이 팽배한 차제에 군의 정치개입은 곧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결과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러 정황을 놓고 볼때 일단 초반승기는 옐친측이 잡은 것같다.루츠코이부통령을 새 대통령권한대행으로 임명하는 등 의회의 초기공세는 예상보다 국민들 사이에 파급효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우선 언론이 이들의 움직임을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다.특히 TV·라디오는 옐친의 확고한 통제하에 있어 대국민 홍보면에서 의회는 절대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지금 이 「정치극」에 거의 무관심한 점도 의회로선 마이너스 요인이다.국민들 사이에 지금같이 극도의 정치 혐오증이 만연한 풍토에서는 결국 실질적인 힘을 행사하는 쪽이 유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의회의 대응은 어찌보면 「헌법원칙」과 「국민정서」에 호소하는 심정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옐친진영 일각에서는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한 가만히 놔둬도 의회가 제풀에 주저앉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같다.블라디미르 슈메이코 제1부총리는 22일 기자들에게 『우리는 인권을 위반하지 않고 의회를 무력화시킬방안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의사당의 수도·전기·가스를 끊으면 그들이 며칠이나 더 버티겠는가』고 호언했다.의사당으로 통하는 모든 전화선은 이미 끊어졌다. 그러나 이같은 초반 승기가 과연 장기적인 정국 정상화,나아가 옐친의 정치생명까지 보장해줄 것이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가장 큰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게 지방정부의 태도이다.옐친이 구상하는 새 의회에서 중추를 담당할 이들 지방정부 지도자들의 확고한 지지없이 옐친의 도박은 성공하기 힘들게 돼있다.현재 옐친·루츠코이 양측 모두 90%이상 이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실상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지방정부는 지난 3월20일 옐친의 비상통치 선언,제헌회의 소집 그리고 지난 18일 지방지도자회의에서 등 3차례에 걸친 옐친의 지지요청때 이를 모두 거부했었다. 이들의 계산은 자명하다.중앙정부의 권력공백을 틈타 보다 많은 권한을 얻어 내겠다는 것이다.섣불리 어느 한쪽을 지지하기보다는 앞으로 총선·헌법논의과정에서 최대한 「거래」를 하려들것이 분명하다.만약 옐친이 보수파들과의 투쟁에만 몰두,지방정부와 너무 깊은 거래를 했다간 자칫 러시아연방의 와해라는 미증유의 대혼란을 자초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더구나 지방정부로 갈수록 의회(소비예트)조직은 건재하다.옐친도 최고소비예트와 달리 지방소비예트조직은 아직 손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설사 옐친이 이번에 의회해산 등 자신의 의도를 관철시킨다해서 마비상태의 관료조직·경제난·범죄·부패 등 러시아가 안고 있는 제문제점들이 해결될 것으로 보는 사람은 드물다.의회해산은 문제해결의 여러 필요조건중 하나일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은 아니라는 시각들이다.다음에는 또 무슨 충격조치를 취할 것인가. 이런 가설을 들어 일각에서는 옐친개인의 정치생명은 이번 조치의 승패와 관계없이「제한적」이라는 조심스런 진단도 내놓고 있다.이는「옐친외에 대안이 없다」는 서방의 희망과는 별개의 사안이다.
  • CIS회원국 오늘 총리회담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회원국 총리 회담이 23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하루 연기돼 24일 상오에 열린다고 러시아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총리 회동후 독립국가연합 회원 10개국 대통령들은 러시아의 정국불안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 시민들,“대통령 둘이라니… 창피하다”/러시아 사태 이모저모

    ◎옐친,최고회의 대체 의회구성안 서명/“친대의원직 상실해도 특혜보장” 회유/총리,대도시 치안강화 위해 보안병력 파견령 ○…러시아의 보·혁 대결에 최후의 승부수를 던져놓고 있는 옐친대통령은 22일 국내·외 지지가 잇따르자 검찰청을 정부관할로 이관하는 한편 지금까지 사사건건 자신에게 공격적 자세를 취해 온 스테판코프 검찰총장을 새로 임명,반대파 끌어들이기를 시도하는 등 다소 여유있는 모습. 옐친은 이와함께 최고회의에 의해 임명된 아칠로프 국방장관과 바라니코프 국가안전부장관 등 두 장군을 22일 강제 예편시킴으로써 지휘권 행사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 ○양원제가 주내용 ○…보리스 옐친대통령은 23일 최고회의(의회)를 대치할 연방의회구성계획을 승인하는 포고령에 서명하고 의회 보수파 대의원들은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하는 등 러시아의 긴박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구소련 당시 구성된 최고회의를 대체할 새로운 연방의회 구성계획을 승인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포고령은 4백여명의 의원으로 구성될 하원과 상원격인 연방협의회 양원제로 의회를 구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5일 전국 인민대표대회의 대의원들이 대의원직을 상실한 이후에도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 「인민대표대회 대의원들을 위한 사회보장책」에 관한 이 포고령은 대표대회의 해산후에도 대의원들이 무료 항공여행,상품할인구매등 특전을 계속 누리도록 보장하고 있다. ○선거 동시실시 반대 ○…옐친대통령은 23일 「대통령 선거와 의회선거」를 내년에 동시실시하자는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의 새로운 제안에 대해 국가권력의 공백상태를 초래할수 있다는 이유로 정식 거부. ○고르비,서방 맹비난 ○…고르바초프 구소련 대통령은 23일 러시아의 헌정위기에 대한 서방측의 태도를 맹렬히 비난. 그는 이날 로마에서 프랑스 라디오와 가진 회견에서 『서방의 민주국가에서는 그들의 헌법이 아주 사소한 세부사항까지도 철저히 지켜져야 하는 반면 왜 러시아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냐』고 반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는 23일 러시아내 대도시지역에서의 경찰의 치안 유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무부병력 및 다른 보안병력의 파견을 명령. ○중국,“사태 예의 주시” ○…중국은 23일 러시아의 헌정위기가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주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의 사태 전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 그는 이어 『우리는 이웃국으로서 러시아가 정국의 안정을 유지,분쟁 발생을 피할 것과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사학교 등 곧 방문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은 23일 최고회의 대의원들에게 노동자와 사관학교후보생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공장과 군사학교 등을 직접 방문할 것을 촉구. ○…모스크바의 최고회의 의사당앞 「자유의 광장」과 그 일대는 구국전선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의 반옐친 집회로 연일 긴장이 고조.특히 옐친에 대한 지지가확산되는 것과 발을 맞추기라도 하듯 반옐친 시위군중의 규모도 22일의 2천여명에서 23일에는 약 1만여명으로 대폭 증가. ○…이날 집회를 구경나온 일부 시민들은 『나라는 하난데 대통령이 둘씩이나 되니 이게 어찌된 판이냐』며 외국사람들에게 창피하다고 말하기도. 그러나 한 상인이 『먹고 살기도 힘든데 대통령이 둘이든 셋이든 관심없다.지도자들이 언제 국민들을 위해 일해본 적이 있느냐』며 비아냥거리자 주위사람들도 『옳은 말』이라고 맞장구. ○…외국기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최대 변수인 군대의 동향에 촉각을 집중.이들은 의사당주변 친보수군중들의 시위가 격화될 경우 군의 출동이 불가피,엄청난 유혈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우려.미 CNN의 경우 모스크바로 진입하는 유일한 길목인 민스크대로에 TV카메라를 고정설치해 놓고 마냥 기다리고 있는 상태.
  • 러 보수파 분열양상/최고회의 부의장·국방위장 사임

    ◎옐친,“내년 6월 조기대선”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전격적인 의회해산 포고령 발표 사흘째인 23일 개혁파인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정국의 대세를 장악한 가운데 보수파측은 처음으로 패배가능성을 시사했다. 보수파측은 그들이 대통령권한대행으로 임명한 알렉산드르 루츠코이를 비롯,국방및 보안장관등이 실질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함에 따라 확연히 열세로 밀리기 시작했다. 옐친 대통령의 강경대응으로 거의 무장해제된 상황에 처한 최고회의의 루슬란 하스불라토프의장은 23일 의회에서 입법부가 패배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주목을 끌었다. 침울한 표정의 하스불라토프의장은 이날 『최고회의와 헌법재판소가 패배하고 전대통령(옐친)이 승리한다고 가정해 보자』고 말을 꺼낸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이미 전대통령이 해 놓은 것을 뒤집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옐친을 공식적으로 탄핵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인민대표대회의 소집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는 최고회의측은 대회소집에 필요한정족수 6백89명마저 채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옐친대통령은 전날 모스크바 중심가에서 그라초프 국방장관과 예린 내무장관이 수행한 가두연설을 통해 자신이 군부를 완전히 장악해 정국을 주도하고 있다고 선언한데 이어 23일 조기 대통령 선거를 내년 6월12일에 실시한다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이에앞서 옐친대통령은 22일 최고회의 소속하에 있는 중앙은행과 대검찰청을 정부 관할아래로 이관시키고 루츠코이의 어떠한 지시도 지방정부가 거부하도록 하는 것등을 내용으로한 새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옐친측은 또 이날 의회운영에 필요한 자금의 통제권을 손아귀에 넣는 한편 행정부내 보수파 지지자들을 전격 교체하는 등 보수파의 마지막 숨통을 조이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어 23일 내무부산하부대와 기타 보안관련 병력들에게 러시아전역의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가두와 공공장소에 대한 경비증강을 명령했다. 한편 옐친은 전러시아 여론조사센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러시아 국민의 51%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조사 결과에따르면 옐친에 대한 반대는 25%에 그쳤으며 응답자의 4분의1가량은 옐친의 조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거나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지도부 전략 비난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 부의장인 니콜라이 리아보프는 23일 최고회의 지도부의 전략을 비난하면서 사임,의회 지도부의 분열상을 드러냈다. 리아보프 부의장은 이날 의회에 대해 『지도부가 대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실행가능한 유일한 방법은 선거를 통한 새로운 법률기관을 구성하고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이타르­타스 통신은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리아보프가 새로 실시될 의회선거를 준비할 선거위원회의 위원장에 임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최고회의 국방보안위원회의 세르게이 스테파신 위원장도 이날 상오 의회지도자들간의 불화를 이유로 사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옐친,대선출마 선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자신이 제안한 내년 6월 조기총선에 대통령후보로 출마할 의향이 있다고이타르 타스 통신이 23일 전했다.
  • “1국 2대통령” 러정국 대혼미/옐친·의회 통치권 다툼

    ◎군부선 “옐친 지지” 다짐/의회,해산반발 루츠코이대행 선임/헌재소장,총선·대선 동시실시 촉구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21일(한국시간 22일 상오) 최고회의(상설의회)를 전격 해산하고 12월 조기총선 실시를 발표한데 맞서 최고회의가 22일 옐친대통령의 권한을 박탈하고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선포함에 따라 러시아정국은 지난91년 보수파의 불발 쿠데타 이후 최대의 혼미상황에 빠졌다. 루츠코이는 대통령 권한대행 지명후 즉각 대통령 포고령을 발표,옐친대통령의 조치를 무효화하는 한편 자신의 지시에 따를 것을 명령하는 등 통치권 장악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군부 지도자들이 여전히 옐친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고 있고 국민들도 냉담한 반응을 보여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모스크바 시내 최고회의 의사당 주변에 수천명의 시민들이 결집한 것을 제외하고는 22일 현재 러시아는 시위나 병력이동및 군부동요 없이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등서방선진 각국과 독립국가연합 공화국들로부터 지지성명이 잇따르는 가운데 옐친대통령은 22일 상오 국방·내무·보안장관을 대동하고 모스크바 중심가를 돌아보며 『우리는 어떤 폭력도 쓸 의사가 없으며 모든 것을 평화적으로 유혈사태 없이 해결하기를 원한다』면서 정치위기 해소를 위한 무력동원 가능성을 배제했다. 옐친대통령은 또 루츠코이부통령의 권력장악 기도에 대해 『별로 심각한 일은 아니며 아마추어적인 것』이라고 일축하고 독립국가연합 정상회담이 오는 24일 모스크바에서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각급지휘관들과 협의한 결과 군부는 옐친대통령을 전폭 지지하고 있으며 국방부는 최고회의에 복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군부대 상황은 평온하다고 강조했다.국방부는 또 러시아 핵무기 발사지휘장치가 옐친대통령의 통제하에 있다고 밝혔다. 그라초프장관은 그러나 일부부대와 군사학교가 최고회의에 의해 보수파 국방장관으로 임명된 블라디슬라프 아찰로프장군의 「명령」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러시아의 정정불안으로 인해 세계주요증시가 폭락세를 보였고 달러화는 강세를 띠었으며 귀금속 가격및 유가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러시아헌법재판소가 22일 옐친대통령의 의회해산 포고령이 위헌이며 탄핵대상이 될수 있다고 판시한데 이어 발레리 조르킨 러시아 헌법재판소장은 위기상황 타개를 위해 의회·대통령 선거의 동시 조기실시를 촉구했다. 21일밤 비상소집돼 철야로 진행된 최고회의는 옐친대통령의 자격박탈을 표결에 부쳐 출석의원 1백39명중 1백16명의 찬성으로 가결한데 이어 루츠코이부통령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선임하고 국방·보안·내무장관을 해임,각각 후임자를 임명했다.옐친대통령의 최대정적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은 옐친의 조치를 쿠데타로 규정,퇴진을 요구했으며 전국적인 총파업과 함께 군경에 대해 대통령의 명령에 불복종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옐친대통령은 21일밤 예고없이 20분간 생중계된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최고회의와 인민대표대회의 모든 권한을 즉각정지시키고 오는 12월11,12일중 상하원 연방의회를 선출하는 조기총선을 실시한 뒤 대통령선거도 조기에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옐친대통령은 시장개혁을 고의로 저해하고 있는 의회를 제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같은 전격적인 조치를 취하게 됐다면서 보수파들이 러시아를 끝없는 혼돈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 보수파축출 도박… 군개입땐 내전/혼미의 러시아정국 어디로

    ◎민심향방 불투명… 군부대응여부 변수/옐친,무력외 보수파제압책 없어 고민 옐친대통령이 의회해산 등 비상통치를 선언하고 의회반대파들이 이에 대해 즉각불복을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러시아정국은 바야흐로 보혁간 내전 일보전의 일대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그동안 위기때마다 우려해온 최악의 상황,즉 한나라에 2명의 대통령과 2개의 정부가 마침내 등장한 것이다. 옐친대통령의 특별성명이 발표된 지 불과 수시간 뒤 최고회의는 모스크바강변의 의사당에서 긴급소집한 심야회의에서 루츠코이부통령을 대통령대행으로 지명했다.최고회의는 대통령이 의회강제해산이라는 명백한 위헌을 저질렀기 때문에 이 경우 대통령직을 자동상실한다는 헌법조항을 들어 옐친의 대통령직을 정지시켜 버렸다. 최대의 관심은 옐친대통령이 의회를 해산시키기 위해 과연 무력동원을 할 것이냐에 집중되고 있다.23일 하오까지 의사당을 비롯한 모스크바시내 중심가에 군부대의 모습은 아직 목격되지 않고 있다.옐친정부도 무력사용은 않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하고는 있다.그러나문제는 무력외에 옐친대통령이 쓸 카드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이다. 헌법재판소가 이번 조치를 위헌으로 규정했고 대통령권한대행으로 지명된 루츠코이는 이미 내무·안보·국방을 포함,수명의 각료를 경질하는 등 사실상 최고통수권자로서의 직무에 들어갔다.옐친대통령과 의회간 정상적인 대화통로는 두절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옐친대통령이 의회해산을 위해 군대를 동원할 경우 러시아는 걷잡을 수 없는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는 게 정설이다.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최정예 제르진스키 기갑사단이 출동태세를 갖춘 것으로 전해지나 군내부에도 의회 지지세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1개사단 병력으로는 모스크바시내 장악도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무력동원시 민심의 향배도 반드시 옐친에게 유리하다고 장담키 어렵다.미국을 비롯한 서방진영에서 신속히 옐친지지태도를 밝힌 것과는 달리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 옐친 지지율은 이미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특히 최근 복귀한 예고르 가이다르 부총리를 비롯,옐친 측근인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대단하다.많은 국민들이 2년여 계속된 이들의 개혁정책이 가져다준 것이라고는 천정부지의 인플레,범죄,무질서,부패,끝없는 정쟁밖에 없다고 믿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옐친대통령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반옐친 선봉에 선 루츠코이부통령도 꾸준히 2위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반옐친·보수의식을 가진 국민들의 존재도 어차피 현실임을 보여준다.일부에서는 옐친대통령이 날로 하락하는 인기를 의식,「불만의 겨울」이 도래하기 전에 역전의 계기를 잡고 싶어했고 특히 위기의식을 느낀 이들 일부 측근들의 부추김으로 이번 조치가 취해졌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이런 정황들을 감안할 때 옐친대통령이 제시한 향후 정치일정,즉 12월 총선과 뒤이은 대통령 선거 등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모스크바를 제외한 여타 지역의 경우 선거준비,혹한 등 물리적 여건 때문에도 12월중순 선거는 힘들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무력동원을 통해 의회해산을 하기도 쉽지 않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1년 이상 끌어온 권력교착상태를 벗어날 묘안도 없다는 게 옐친대통령이 처한 딜레마이다. 새 헌법 채택의 앞날 또한 험난하기만 하다.이번 조치로 의회와 합의에 의한 헌법채택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옐친대통령이 헌법채택시 의회를 우회하기 위해 소집한 지방지도자 회의도 새 헌법에서 지방정부의 권한확대를 요구하며 옐친지지를 유보하고 있다.현 분위기를 감안할 때 유권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요건으로 하는 국민투표에 부치기도 어렵다고 봐야한다.조기총선을 통해 구성될 새 의회에서 헌법을 채택하겠다는게 옐친의 뜻이지만 이제는 새 의회가 친옐친인사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보장도 하기 힘들게 됐다. 새 의회구성 때까지 대통령비상통치로 국정을 수행하겠다는게 이번 조치의 골자이다.하지만 옐친대통령은 이를 위해 필요한 제반 행정·입법조직 및 군대,치안장치를 제대로 확보한게 하나도 없다.무력을 통한 의회강제해산의 길을 택하지 않을 경우 이번 조치도 그동안 보혁대결과정에서 수차례 되풀이 돼온 여러 대의회 「최후통첩들」중 하나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내가 대세 장악” 옐친,시민에 장담/비상사태후 러시아 이모저모

    ◎중요시설 병력배치 없어 평온한 표정/옐친,“군통수권자는 나뿐… 핵단추 통제”/모스크바시민들 권력투쟁 개탄… 완전종식 바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모스크바 시민들을 상대로 가두 연설을 갖고 자신은 군부와 지방 정치 지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상황을 완벽한 통제하에 두고 있다면서 현 정국을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 옐친 대통령은 이와 함께 또 하나의 포고령을 발표,최고회의로부터 대통령 권한 대행을 위임받은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이 내린 명령들을 불법이라고 규정짓고 이를 무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옐친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상업중심가인 푸시킨 거리에 빅로트 예린 내무장관과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을 대동,시민들과 대화를 갖는 자리에서 자신이 대세를 장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이 모스크바의 각 언론사들에 배포한 포고령 전문은 대통령의 권력을 가로 채려는 루츠코이 부통령의 기도는 『불법적인 것으로 아무런 실효도 없다』면서 그가 내린 어떠한 명령도 『이행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사태와 관련,러시아 핵통제체제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지휘권은 어제의 사태가 있기 전과 마찬가지』라면서 『핵단추는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손안에 있다』고 답변. ○…러시아 사태를 보도하는 현지 언론들의 시각은 보수·개혁·중립등 세방향으로 갈리고 있다. 개혁파의 견해를 대변하고 있는 대표적인 신문인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는 22일 1면 「최소한의 전환으로 최대한의 혁명」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옐친 대통령이 헌정위기 극복을 위해 결정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논평. 한편 최고회의가 발행하는 로시스카야 가제타지는 옐친의 조치를 보도하면서도 1면상단에 헌정수호를 위한 최고회의(의회)발표문을 게재함으로써 대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대표적인 보수계 신문 프라우다지는 옐친의 비상조치에 대해 아예 언급조차하지 않은채 가이다르의 재기용과 옐친의 호화주택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를 크게 싣고 특히 1917년 혁명전 제정 러시아시대와 60년대및 80년대 소련시대의 사회상을 비교하는등 소련부활을 부추기는 기사를 크게 취급. ○…러시아 중앙은행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최고회의(의회)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눈치. 옐친 대통령은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발표하면서 중앙은행이 자신의 직접통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최고회의는 중앙은행에 대해 옐친에게 자금을 주지말라고 명령했다. ○…러시아의 정국 위기때마다 이동상황이 관심을 끌었던 러시아 내무부 산하 최정예부대인 제르진스키 사단이 이번에도 모스크바로 이동중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방부는 러시아의 전국 위기와 관련,러시아내에서 이례적인 병력이동은 목격되지 않고 있다고 발표. ○…병력배치가 눈에 띄지 않기는 TV방송국이나 송신국,전화교환국,발전소와 같은 중요시설도 마찬가지인데 서방 소식통들은 군사적 움직임이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인 무선교신량의 대폭 증가현상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옐친대통령의 의회해산 포고령이 발표된 직후 보수파의 본거지인 최고회의 의사당주변에는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붉은 깃발을 든 보수파 지지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밤 12시쯤에는 수백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목격됐다. 이들은 옐친의 조치가 쿠데타라며 『옐친타도』를 외치면서 밤이 깊어지자 의사당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22일의 「투쟁」에 대비하는 모습. ○…「민주 러시아」등 친옐친 단체들도 22일 상오 모스크바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지지시위를 벌일 것으로 전해져 양측 시위대간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 한 러시아언론인은 시위대간 충돌이 가열될 경우 군대 충돌이 불가피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91년 8월 쿠데타 사건의 재판이 일어날 것이라며 유혈사태를 우려. ○…옐친대통령은 21일 TV연설 서두에서 지난 수개월간 정치권에서 쓸모없고 무모한 권력투쟁을 해왔다고 개탄하며 이같은 상황에서는 개혁을 실행할 수 없으며 기초 질서도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옐친 대통령의 의회해산과 조기총선 포고령에 대한 대책을 논의. 이 자리에서 벤야민 소콜로프 재판관은 옐친대통령이 『헌법상 기준에서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며 그의 포고령은 위헌』이라고 강조하고 옐친을 「범죄자」라고 비난. ○…옐친의 TV연설을 대부분 가정에서 시청한 모스크바 시민들은 이번 조치가 불가피했다는 층과 일체 무관심층 및 91년의 쿠데타와 다름없다는 층으로 뚜렷이 갈리고 있는데 다만 이번 사태를 마지막으로 권력투쟁이 완전 종식되기를 바라는 눈치가 역력. 많은 시민들은 1년 이상이나 끌어온 싸움으로 경제난이 심화되고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져 서민들만 골탕을 먹었다고 개탄하고 다가오는 겨울이나 걱정해야겠다는 모습. ○…러시아 최고회의에서 대통령 대행으로 지명된 알렉산드르 루츠코이는 21일 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발표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데 대해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옐친 포고령 요지◁ ▲인민대표대회와 최고회의는 상하 양원의 새로운 연방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활동을 중단한다. ▲포고령에 위배되지 않는 헌법과법률은 계속 유효하다. ▲헌법위원회와 제헌회의는 오는 12월12일까지 헌법초안을 제출한다. ▲(새로 구성될) 연방의회는 대통령선거문제를 검토한다. ▲연방의회를 구성할 의원선거는 오는 12월11·12일 실시한다. ▲지방의회의 권한은 포고령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인민대표대회는 개최되지 않으며 대의원의 권한은 정지된다.대의원을 역임한 시민의 권리는 보장된다.의회 직원들은 12월13일까지 휴무한다. ▲정부는 이 포고령에 의해 수정된 부분을 포함해 헌법이 명시한 모든 권한을 이행하며 최고회의 산하 모든 기관을 인수한다. ▲중앙은행은 연방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대통령포고령으로 운영된다. ▲대통령은 연방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검찰총장을 임명한다. ▲외무·내무·보안·국방장관은 국가와 사회의 안정을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외무부는 외국과 유엔에 연방의회 선거가 경제개혁과 민주화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알린다. 21일 하오 8시(한국시각 22일 상오1시) 옐친대통령이 서명한 이 포고령은 즉시발효된다.
  • 옐친정권 발목잡는 정적들

    ◎“반옐친 선봉” 보수파 대부/하스불라토프/대권노리는 반군축론자/루츠코이/개혁 제동거는 헌재소장/조르킨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50)=올여름 보수성향의 최고회의 대의원들을 이끌고 옐친의 권력에 대한 흠집내기와 개혁저지를 주도했다.경제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기본적으로 시장개혁을 지지하고 있으나 점진적인 개혁과정을 밟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수일전 옐친이 독재를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45)=옐친 지지에서 등을 돌린 그는 현 행정부에 부패가 만연했음을 줄곧 경고하면서 대통령 출마의향을 밝혀왔다.아프간 전쟁 영웅인 그는 군산복합체와 함께 옐친의 군축에 반대하다 옐친으로부터 계속 권한박탈조치를 당했으며 부패혐의를 받기도 했다.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50)=사안에 따라 옐친 반대파들과 공동전선을 구축,반개혁성향을 보여왔다.이에 최고회의는 옐친과의 권력투쟁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하기 위해 종종 헌법재판소에 옐친의 각종 조치에 대한 위헌확인소송을 내곤 했다.모스크바대 교수(법학)출신으로 경찰간부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국수주의자 그룹=러시아제국 역사에 대한 강한 향수를 지닌 이들은 우크라이나인·벨로루시인·세르비아인 등 다른 슬라브 민족과의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일부는 신파시즘과 반유태주의를 신봉하고 있다. ▲공산주의자 세력=옐친이 91년 불발 쿠데타 후 공산당을 금지하고 조르킨 헌재소장이 이를 지지했으나 점차 아래로부터 재조직되고 있다.
  • DJ,아태평화재단 설립 모색/해외순방길에 뭐하나

    ◎미·러·독 전직대통령재단 돌아볼 계획/출국 앞서 이 대표와 장시간 독대 눈길 김대중 전민주당대표가 독일,러시아,미국을 차례로 순방하기 위해 21일 낮 대한항공 905편으로 출국했다.김전대표의 이번 순방은 외국지도자들과 세계정세,아·태평화,한반도 통일문제를 논의하고 목하 설립을 추진중인 「아시아태평양 평화재단」의 국제적 협력방안모색에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이 측근들의 설명.김전대표는 오는 10월13일 귀국한다. ○…김전대표는 첫번째 기착지인 독일에서 폰 바이츠제커 대통령,디트리히 겐셔 전외무장관과 만나며 나우만재단을 방문한다.슈미트전총리와의 면담은 성사여부가 아직 미정.또 베를린사회과학연구원을 방문,연구소관계자들과 독일통일 등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질 예정. 김전대표는 이어 27일부터 2박3일간 러시아에 머물며 고르바초프전소련대통령,알렉산드르 사다노비치와 로고노프 전·현 모스크바대총장을 만나고 모스크바대에서 한차례 강연한다.또 자신에게 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한 러시아외교대학원을 방문하고 「창조적 노력을 위한 아카데미」로부터 회원 임명장을 받는다. 김전대표는 29일 미국으로 가 카터전대통령,키신저전국무장관 등과 만나고 카터재단,컬럼비아대,라로슈대를 방문하며 코리아 소사이어티,외교협회 등에서 강연할 계획.조지워싱턴대 초청좌담회와 LA인권문제연구소 1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김전대표는 출국에 앞서 김포공항 신청사 2층 대한항공 귀빈실에서 배웅나온 이기택대표와 허경만국회부의장,김원기·권로갑·신순범최고위원,김상현상임고문 등과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연설 등을 화제로 10여분간 환담. 이날 출국장에는 30여명의 민주당의원을 포함해 1백여명이 나왔는데 건설위소속 김봉호·최재승의원은 상임위가 열리는 중인데도 참석,김전대표의 장도를 기원. 김전대표는 『이번 외국행은 지난번과는 달리 순방목적과 일정이 뚜렷해 안정된 마음』이라고 소감을 피력. ○…김전대표는 출국에 앞서 「집안단속」에 신경이 쓰였던 듯 지난 17일 저녁 시내 모음식점에서 이대표와 3시간여동안 만나 국정전반과 당운영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그루지야여객기 피격/협상대표단 등 전원 사망

    ◎수후미서… 정부군­반군 연일 격전 【모스크바·트빌리시 로이터 AFP 연합】 승객 2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그루지야의 투폴레프­134 민간여객기 한대가 21일 압하스 자치주 수도 수후미 상공에서 피격돼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그루지야 대통령공보실이 밝혔다. 피격 여객기는 러시아남부 휴양도시 소치를 출발한뒤 그루지야군이 통제하는 수후미시내 공항에 착륙하려다 격추됐다고 공보실은 설명했다. 공보실은 또 희생자중에는 소치에서 러시아 및 압하스반군 대표들과 평화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던 그루지야정부 대표단과 기자들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루지야군은 이날 수후미 포위망을 좁혀들어오고 있는 분리주의 반군세력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1백여명이 숨지고 8백명이 부상했다고 지울리 샤타바 압하스 자치주 총리가 말했다.
  • 그루지야 비상사태 선포/내전확산 따라… 의회서도 가결

    ◎클린턴,반군과 즉각 협상 촉구 【모스크바·트빌리시 UPI 로이터 연합】 압하스 분리주의자들의 공격으로 심각한 내전 위기를 맞고 있는 그루지야에 20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바흐탕 르출리쉬빌리 그루지야 최고회의(의회)부의장은 비상사태 발동에 즈음해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주의와 무정부상태를 혼동해선 안된다』면서 『약탈상황에 지친 국민들도 비상사태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효된 비상사태는 압하스에서 전투가 발발하기 전인 지난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국가평의회 의장이 요구,지난 19일 의회에서 가결됐다. 한편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셰바르드나제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압하스 내전을 종식시키시 위해 반군측과 평화협상에 나서도록 촉구했다.
  • 구속 황석영씨 변호인측/배우 이덕화씨 증인신청(조약돌)

    ○…당국의 허가 없이 북한을 5차례나 방문하며 친북 활동을 해온 혐의(국가보안법위반)로 구속·기소된 소설가 황석영피고인(49)의 변호인측이 20일 최근 모스크바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배우 이덕화씨(41)를 증인으로 신청해 눈길. 황씨의 변호인인 김동현변호사는 이날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양삼승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5차공판에서 「황피고인이 지난해 미국에서 북측으로부터 자신의 베스트셀러 「장길산」을 남북합작으로 영화화하자는 제의를 받고 이를 추진하게된 경위와 원래의도를 입증키 위해 당시 주역으로 내정됐던 이씨의 증언이 필요하다」며 이씨를 증인으로 신청.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