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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신헌법안/자치공 주권조항 삭제/지방권한 강화요구 무력화 겨냥

    ◎중앙­지방정부 갈등 커질듯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의 수정된 헌법개정안에서 연방내 각 공화국들의 주권에 관한 조항이 삭제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고위 측근의 말을 인용,22일 보도했다. 옐친대통령 정부의 행정실장 세르게이 필라토프는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공화국들의 주권에 관한 조항이 계속 유지될 경우 「예측불허의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방에 대한 모스크바의 중앙권력을 재확인하고 지방권한 강화를 요구하는 타타르 등 일부 자치공화국내 단체들의 영향력을 무력화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 대해 일부 공화국 지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설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중앙과 자치공화국 정부들간에 심각한 마찰이 빚어질 전망이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와 관련,모스크바와 타타르 자치공화국 간에 극도의 갈등이 빚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석유매장이 풍부한 볼가강주변의 타타르는 그동안 자치공화국의 주권선언과 함께 독자적인 헌법을 채택하고 예산 및 재정부문에서 전권을 행사하는등 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꾀해왔다. 타타르는 특히 자치공화국 등에 대한 중앙의 통제력을 현저히 약화시켰던 옐친진영과 의회간의 대결 와중에서 공화국의 권한을 대폭 신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러,토지거래규제 곧 철폐/“옐친,새 포고령 수일내 서명”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는 시장자유화의 핵심적 조치의 하나로 조만간 토지매매에 대한 규제를 완전 철폐할 것이라고 21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측근들이 밝혔다. 러시아는 현행 법으로도 개인의 토지 소유를 허용하고 있으나 그동안 최고회의의 각종 규제에 따라 토지사유화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 최고회의는 개인 소유로 전환된 토지의 상당부분을 10년동안 되팔지 못하며 국가로부터 매입한 토지는 5년 동안 매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내국인은 국가로부터 정원이나 주택 건설용으로 불하받은 소규모 토지를 소유하거나 팔 수 있으나 외국인은 토지 취득이 금지된 채 최고 99년까지 임차할 수있다. 예고르 가이다르 경제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토지 포고령의 발표 준비가 거의 끝났으며 옐친 대통령이 수일내로 이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불친절 파리이어 2위/영지,기업인대상 42개도시 조사

    ◎택시잡기 힘들고 공항서비스 등 불편 서울은 프랑스의 파리 다음으로 불친절한 도시로 꼽힌다. 영국의 「비즈니스 트래블러」지가 세계여행을 자주하는 기업인 9백17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주요방문지역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서울은 42개 조사대상도시중 파리 다음으로 자주 불친절을 경험하는 곳으로 꼽혔다.서울에서의 택시잡기는 방글라데시의 다카나 모스크바만큼이나 어려운 일로 지적됐다. 깨끗한 공기·물가·관광·교통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서울의 선호도는 중국 베이징 다음으로 34위를 기록했다.그러나 야간생활항목에서는 26위를 차지,종합평가에서 앞선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치안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42개의 주요공항중 김포공항은 통관 및 출입국시의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낮은 점수를 받아 종합선호도에서 32위를 차지했다.항공사의 인기도조사에서 대한항공은 노선·비행스케줄·정시성에서는 비교적 괜찮은 평가를 받았으나 국적이 다른 승객에대한 대우·기내식·기내 여흥프로그램에서 낮은 점수를 얻어 52개의 항공사중 33위에 머물렀다. 시설·실내장식·위치 등 6개 항목으로 측정한 호텔의 경우 웨스틴조선호텔과 호텔신라가 공동으로 서울의 최고호텔로 꼽혔고,스위스그랜드·인터콘티넨탈·그랜드하얏트호텔이 그 뒤를 이었다.웨스틴조선은 서비스와 위치,호텔신라는 실내장식,인터콘티넨탈은 서비스 대비 가격,하얏트는 위치면에서 각각 선호도가 높았다.
  • 한·러 핵투기회의/재정부담 등 논의/새달 3일 개최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투기와 관련한 한·러 전문가회의가 오는 11월 3일과 4일 이틀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군함에 의해 투기된 핵폐기물의 오염실태에 대한 구체적 조사방법과 시기및 조사를 위한 재정부담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클린턴 미 대통령 내년 1월 방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내년 1월 모스크바를 방문,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미국의 한 관리가 22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회담일정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내년 1월 10,11일 브뤼셀에서 열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담 후에 클린턴의 모스크바 방문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핵공포와 핵지식/이기동 모스크바특파원(오늘의 눈)

    러시아가 국제여론의 압력에 굴복해 동해핵투기를 중지키로 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번 핵폐기물 투기소동을 겪으면서 사실 확인에 대한 우리 나름의 검증노력이 부족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러시아측 주장으로는 1차 투기때 버린 폐기물량은 9백㎥에 방사능 수준은 1.08퀴리였다.러시아정부는 1차 투기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할 때부터 21일 2차투기중지 발표때까지 시종일관 이 수치를 고수했다. 이 발표의 진위 여부는 다른 경로를 통해 규명될 일이다. 하지만 이만한 양의 핵폐기물이 과연 어느 정도의 위험을 주는지 여부는 「과학적인 규명」이 가능한 일이다.그리고 기자가 만난 모스크바의 서방 핵과학자중 이 수치가 자연환경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러시아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 정도는 절대 위험한 수치가 아니라는 것이었다.어떤 전문가는 핵물질의 반감기를 감안할 때 이 정도면 이틀이면 방사능수치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설명도 했다.투기행위 자체를 비난하기 앞서 발표된 수치의 사실확인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는 의견들이었다. 우리 정부도 이번에 일본 못지 않게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주한러시아대사를 불러 투기중단을 촉구했고 모스크바대사관에서도 러시아정부에 정식으로 항의를 제기했다.물론 당연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우리 나름대로 과학적인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갖고 과연 무엇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노력을 제대로 했는지 자문하고 싶다. 동해에서 잡혀 우리 식탁에 오르는 명태·오징어가 과연 먹어선 안될 정도로 오염됐는지,우리 연안의 방사능수치에 과연 변화가 있는지를 측정해 국민들에게 알려주어야 했다.국민들이 불필요한 공포를 갖지 않게 하는 것도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도 보기 때문이다. 인류의 핵에 대한 의존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그리고 핵폐기물 처리는 우리에게도 이미 피할 수 없는 중대과제가 돼있다.무엇이 얼마나 위험한지,혹은 위험하지 않은지를 냉정하게 따져서 국민에게 알리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
  • “극동해역은 러 핵잠수함 공동묘지”/그린피스요원 한들러씨 목격

    ◎퇴역함 분해… 핵장치·폐기물 처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의 말썽 많은 핵폐기물수송선이 동해에 버릴 핵폐기물을 싣고있는 러시아 극동연안해역은 한때 그 막강함을 자랑하던 소련태평양함대의 묘지이기도 하다.즉 퇴역하는 러시아의 각종 핵잠수함이 분해되고 핵장치와 핵폐기물이 처리되는 곳이다. ○20척 연료제거 안해 최근 이 해역을 돌아본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의 핵전문가 조시 한들러씨는 여러 종류의 핵잠수함에서 나온 원자로 컴파트먼트 5개가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부터 해안을 따라 이어지고 있는 라즈보이니크만에 떠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한들러씨는 러시아가 서기 2000년까지 모두 60척의 핵잠수함을 퇴역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40척은 이미 퇴역했으나 핵연료가 제거된 것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해체원자로 곳곳에 그는 라즈보이니크만에서 지난 7월 핵잠수함 원자로의 「시체」 4개,9월에는 5개가 떠다니는 것이 목격됐으며 이것들은 양키,에코,노벰버급 핵잠수함에서 나온 것이었다면서 『1년전만 해도 그 해역은 텅텅 비어 있었다』고 말한다. 퇴역하는 핵잠수함은 태평양함대소속 핵잠수함기지 두곳중 하나인 파블로프스크에서 끌려나와 그곳에서 몇㎞ 떨어진 볼쇼이 카미엔기지에서 여러 조각으로 분해처리 된다. 분해된 부분들은 고물로 내다팔고 원자로는 방수컴파트먼트속에 안전하게 넣어 바다에 띄운 다음 해안을 따라 라즈보이니크만으로 예인된다. 그후 원자로의 연료봉은 깡통속에 넣어 부근에 있는 927­3이라는 암호명으로만 알려진 시설로 옮겨진 다음 다시 철도역으로 보내진다. ○창고 꽉차면 동해로 원자로에서 나오는 액체폐기물은 볼쇼이 카멘에서 핵폐기물운반선에 실려 보관된다.이 운반선은 핵폐기물 저장창고가 가득 차게 되면 동해로 나가 이를 바다에 쏟아버리는 것이다. 또 하나의 핵잠수함기지인 페트로파블로프스크에서도 이와 똑같은 과정이 되풀이되고 있다.
  • 러,그루지야 개입/군에 철도보호령

    【모스크바·파리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20일 그루지야 정부군이 대규모 공세끝에 감사후르디아 전대통령에 충성하는 반군에 빼앗겼던 서부 3개 도시를 탈환함에 따라 러시아군에 그루지야의 동서를 잇는 간선철도를 보호하라고 명령함으로써 그루지야 내전 개입에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군은 그루지야와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군대와 함께 이들 3개국의 수도를 잇는 간선철도를 보호하는 「평화유지」 임무수행을 위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 러,동해 핵폐기 취소/공식발표/“가까운 시일안엔 안버리겠다”

    ◎폐기장 지원않을땐 재투기 시사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정부는 당초 예정됐던 동해 2차핵투기계획을 취소한다고 21일 공식발표했다. 빅토르 다닐로프­다닐란 러시아환경천연자원부장관은 이날 하오2시(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체르나뮈르딘 총리가 20일 코지레프외무장관과 환경자연부장관이 연명으로 낸 핵투기중지 건의서를 받고 가까운 장래에 2차핵투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닐란장관은 그러나 『이번 투기중지조치는 가까운 시일안에 핵 해상투기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며 추가 핵투기가 실시될지 여부는 전적으로 액체핵폐기물 재처리 공장을 얼마나 빨리 지을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해 추후 해상핵투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닐란장관은 러시아정부는 현재 액체폐기물을 재처리를 통해 고체로 전환시켜 지하나 특수시설에 매장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이 공장건설을 위해 다른 나라의 도움을 크게 필요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본정부가 여기에 소요되는 재정원조등을 약속했으며 다른 나라들도 동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해 핵투기중지를 다른 나라의 재정원조와 연계시킬 의사를 명백히했다.다닐란장관은 핵재처리공장건설 비용을 약 1백억 루블(1천만 달러)로 추산했다. 한편 러시아정부는 이에 앞서 20일 하오 10시 30분 김석규 주러시아대사 앞으로 전화를 걸어 핵투기중지 결정을 통보했다.한국대사관은 이와 관련,오는 11월 15일 열기로 된 한·러핵투기회의를 앞당겨 11월 3,4일 양일간 모스크바에서 열기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밝혔다.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향후 핵투기에 관한 러시아정부의 장기계획,서방선진7개국등에 요청중인 지상핵 재처리시설 건설에 대한 지원방안,오염지역에 대한 공동조사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적대응 계속/정부 방침 정부는 21일 러시아측이 당초 예정했던 2차 동해 핵폐기물 투기계획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전달해왔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러시아의 취소 결정이 「일시적 유보」라고 판단,한·미·일 3국공조체제를 통한 국제적 대응방안과 한·러시아 실무회담을 통한 외교적 대응을 계속키로 했다.
  • 러 핵투기 취소배경과 우리정부 대응

    ◎국제여론에 밀려 일단 “물밑 잠복”/지하 처리능력 없어 재개가능성 상존/미·일과 공조… 해양오염실태조사 추진 러시아가 21일 동해에 핵페기물 추가 투기를 취소한다는 방침을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해왔다.김석규 주러시아대사를 통해 전달한 것이다.일단 한국·일본등 연안국 사이에 고조되던 러시아에 대한 항의 분위기가 잠시 주춤해질 것 같다.그렇다고 유야무야 될 것 같지는 않다.이미 각국마다 나름의 실태조사와 기초조사에 착수한 상태이기 때문이다.특히 한·일 양국은 다음달 6일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총리와의 경주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이와관련,정부의 한 당국자는 『미 시애틀에서 열릴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 경제회의때 관련국간 쌍무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까지 말하고 있다.계속된 외교현안으로 남아 있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동해 핵 폐기물 투기에 대한 국제공조체제가 지난 19일 외무부에 대한 국회 외무통일위 국감에서 처음 제기,이미 수면위로 급부상한 상태이다.이를 둘러싼 관련국들간의 접촉과 논의가 뒤따르게 마련이다.벌써부터 일본측은 다음달 8일 런던에서 열릴 서방7개국(G­7)비공식협의에 우리 정부의 대표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일 양국의 부산한 이같은 대응은 이번 러시아의 중지조치가 잠정적인 결정이라는 데 기초한다.현 러시아의 핵폐기물 처리능력을 감안할 때 언제든 다시 재개될 수 밖에 없다고 보고있다.러시아는 그동안 30여년간에 걸쳐 갖가지 핵페기물을 동해,오츠크해,캄차카해등 10개 지역에 투기해왔다.그것은 50억∼60억 달러가 소요되는 지하 처리시설을 지을 능력이 없어서였다.이번 중지결정과 관련해 러시아의 한 당국자도 『우선 6개월간은 보관이 가능하지만 해결되지 않으면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부도 일단 러시아의 중지결정이 국제사회,특히 한·일·북한등 연안국들의 외교적 압력에 굴복한 일시적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외교경로를 통해 러시아에 계속적인 국제적 압력을 가하고 이와함께 핵폐기물 투기로 인한 해양오염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이를위해 이해관계가 같은 일본과 공동 보조를 취할 생각이다.일본은 이미 핵폐기물 투기지역에 감시선을 파견했고,나아가 모스크바주재 대사를 러시아 환경및 천연자원부장관에 보내 일본정부의 강경한 입장을 전달한 상태이다. 자국의 정치상황 때문인지 몰라도 오히려 우리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우리도 다음주 중으로 탐사선인 「온누리호」를 투기지역에 보내고 울릉도 기상관측소에 방사능측정소를 설치,방사능 오염정도를 감시키로 했다.또 다음달 3∼4일,15∼20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공해오염조사를 위한 한·러시아실무회의,한·러원자력공동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강도 높게 제기한다는 복안이다.그러기 위해 어느 정도 경제적 부담까지 각오하겠다는 자세이다.왜냐하면 모스크바회의에서 러시아측이 조사비용 부담문제를 들고 나올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일본,미국등 관련국들의 공동보조이다.기술인력·자금등에서우리만의 독자적 대응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내년초 까지 한·일·러 3국및 국제원자력기구(IAEA),국제해사기구(IMO)등 유관국제기구와의 투기지역 공동 조사를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그러나 이러한 대응들이 뒤늦은 감이 많다는 지적이다.러시아의 동해 핵투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일이고 이미 예견된 파문이었기 때문이다.
  • 잔여폐기물 8백t 수일내로 버려질것 러지 보도

    【모스크바 이티르 로이터 연합】 러시아 환경천연자원부가 태평양함대에 부여한 핵폐기물 해양투기허가는 내달 15일까지 유효하며 현재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8백t의 액체 핵폐기물은 수일내로 바다에 버려질 것이라고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작년 한햇동안에만 3건의 액체 핵폐기물 해양투기(방사능 총함유량 11·2퀴리)와 3건 이상의 고체 핵폐기물 해양투기(방사능 총함유량 27퀴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입수된 추산치에 따르면 소련이 지난 40∼50년대에 걸쳐 약 2백50만퀴리 규모의 고준위 핵폐기물을 버렸다고 지적하고 이는 다른 모든 핵보유국들이 그간 버린 핵폐기물 총량의 갑절에 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환경부는 20일 지난 17일의 핵폐기물 동해투기에 따른 국제적인 비난 때문에 나머지 8백t의 액체 핵폐기물이 선적되고 있는 투기 전용선이 바로 공해상으로 출항하지 않고 극동지역의 한 만에 정박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환경부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이 투기 전용선에 대한 핵폐기물 선적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문제의 잔여 핵폐기물 투기 예정일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반옐친 단체들 총선참여 금지/옐친 명령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9일 러시아내 6개 극렬정치단체들이 반대당의 차원을 넘어 테러조직의 경지에 이르렀다면서 이들 단체에 대해 오는 12월12일 총선 참가를 금지시켰다. 옐친대통령은 이와 함께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지난 3∼4일의 무장반란과 앞서 있었던 독립국가연합 함참본부에 대한 습격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선거참가를 금지시켰다. 이번에 선거참가가 금지된 정치단체는 국가구원전선,러시아공산주의노동자당,러시아공산주의청년연맹,러시아민족연합,강경노선의 장교연합,그리고 방패 등이다.
  • 미­러 정상회담 희망/클린턴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정치·경제계획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내년 모스크바를 방문,옐친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구소련과 동유럽을 순방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이에 대한 준비를 하게될 것이라고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19일 밝혔다.
  • 「러 핵폐기」 4국 공동대응/남­북한·일·미

    ◎한·일 정상회담때 집중 논의/정부,“엄중경고” 문서 곧 전달/국회선 “즉각중단 촉구” 결의/러,핵폐기 계속 강행 태세 정부는 20일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투기와 관련,러시아정부에 투기 즉각 중지및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엄중 경고의 뜻을 담은 외교문서를 공식 외교경로를 통해 전달하는 것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외교문서를 통한 이같은 경고전달은 정상적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간에 이뤄질수 있는 가장 강도높은 조치로 러시아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한·미·일 3국간의 협조를 통해 공동대처해 나가는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아래 이달내로 미일등 관계국과 공동대응위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하오 외무부 주관으로 청와대 총리실 경제기획원 환경처 수산청 항만청 원자력안전연구소 해군등이 참가한 가운데 관계부처 실무자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러시아 강경 대처방안을 결정했다. 이날 실무회의에서는 또 오는 11월 3,4일 이틀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한·러 실무회의에 대표단을파견,양국간 공동조사 대상구역및 조사시기,비용분담 문제등을 논의키로 했으며,다음달 15,20일 서울에서 열릴 한·러공동위원회에서도 이를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이와 관련,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일본 중견언론인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러시아가 핵폐기물을 버리는 행위는 국제규약을 위반한 것으로 한국과 일본에 심각한 위해를 줄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도 핵폐기물 투기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 한·미·일 3국간 공동보조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주외무장관도 국회 외무통일위의 외무부 감사에서 『연안국인 우리로서는 같은 처지에 있는 일본과 공동대책을 협의할 것이며 이는 다음달 개최될 한일정상회담에서도 핵심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의 참여도 고려해볼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장관은 『이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에 항의한 북한의 포함여부는 북·러회담의 진전을 예의주시하면서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또 『이달중으로 런던덤핑협약에 가입할수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장관은 이어 『핵폐기물 투기등과 같은 세계환경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외무부에 이를 지속적으로 전담할 과학환경국을 설치·운영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외무통일위는 이날 러시아의 동해핵폐기물투기중지를 촉구하는 결의안과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사찰수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국회는 이 결의안에서 러시아의 방사능폐기물 해양투기 즉각 중지및 국제협약준수등 5개항을 촉구했다. 국회는 『러시아는 생태계파괴를 최소화하고 공동조사의 조속개시등 최선의 대책마련을 위해 한국정부및 관계국과 신속히 협의하라』고 촉구하고 ▲러시아정부의 해양환경 영향탐지를 위한 자체 감시망및 관측망설치·운영,정보공개 ▲우리 정부의 감시망확충및 조사단 파견추진 ▲북한과의 외교교섭 병행을 요구했다.
  • 러 기업절반 연내 민영화(지구촌단신)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 연합】 러시아는 올해말까지 모든 기업의 반 이상을 민영화할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이바넨코 국가자산위원회 제1부회장이 19일 밝혔다.
  • 구소 차관상환 논의/러서 실무협의 제의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대외경제은행은 18일 현금차관 10억달러에 대한 원리금 상환조건을 재조정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갖자고 한국측에 제의했다. 러시아 대외채무 실무기관인 대외경제은행은 이날 한국산업은행에 보낸 서한에서 원리금 상환이 파리클럽 협정에 따라서 연기할 수 밖에 없으며 이를 재조정하기 위한 구체적 협의를 갖자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한­러 양측은행은 조만간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인데 이 협의를 거쳐 양국정부차원에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 외무통일위/러의 핵폐기물 투기에 큰 우려(국감 초점)

    ◎“작년 5월 대응못해 재발” 호된 질책 19일 국회 외무통일위의 외무부 국정감사에서는 러시아 태평양함대 선박이 동해에 방사능폐기물 투기를 재개한데 대해 여야의원들과 정부가 일제히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민자당 나웅배의원은 『이미 92년 5월21일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방류때 일본에서 다량의 방사능이 검출됐음이 확인됐는데도 이번에 다시 대량의 핵폐기물을 방류하는데도 구경만 할 것이냐』고 질책.경제부총리 출신인 나의원은 『이 문제를 대러시아경협자금 상환과 연관시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기도. 박찬종의원(신정)은 러시아의 핵폐기물 방류를 「동해사태」라고 규정하고 『공관장 철수와 공관폐쇄까지 암시하는 외교적으로 가장 강력한 항의를 하라』고 촉구. 박의원은 또 『한국과 북한·일본·중국·러시아등 5개국이 참가하는 「환동해 방사능물질폐기관리협의기구」를 구성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이에 대해 한승주장관은 『이미 IAEA와 IMO,일본 등에서 러시아의 핵폐기물 투기와 관련한 정보를 받아뒀다』면서 『다방면의 대책을 마련중이며 오는 11월 러시아·일본과 공동조사를 위한 전문가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 한장관은 『러시아가 이미 IAEA,IMO에 모두 1천7백t의 폐기물을 투기할 것임을 통보했고 지금까지 9백t을 투기해 앞으로 8백t을 더 투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 자체는 많지만 투기물에 포함된 방사능의 함량은 적다는 것이 러시아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이때 외무부측이 의원들에게 「러시아가 방사능폐기물 투기를 재개한 것에 대해 우리정부와 국민들의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의 외무부대변인 성명을 돌리자 의원들은 일제히 『단순히 유감을 표명하는 것은 걱정만 하고 말겠다는 얘기냐』며 강력히 항의하라고 요구. 박찬종의원은 『외무부가 문제를 과소평가하는 것 같은데 이제 속초에서 잡아온 생선을 서울시민들이 사먹으려 할 것 같으냐』고 질타. 이에 한장관은 『그것은 외무부 대변인 성명』이라고 해명하고 『정부가 모스크바에 전하는 항의내용은 훨씬 강력한 것』이라고 설명.
  • 러에 동해 핵폐기 중단 촉구/정부,주한대사 불러

    ◎“국제합의 위반… 진상 밝혀라”/미·일도 항의… 국제쟁점화/AIEA총장/“새달초 런던협약회의 상정”/러,빠르면 오늘 2차폐기/일 언론 정부는 19일 러시아의 동해핵폐기물 투기와 관련,알렉산드르 파노프 주한러시아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정확한 진상공개를 요구하고 엄중히 경고했다. 홍순영외무차관은 이날 하오 파노프대사를 소환한 자리에서 『러시아가 우리 정부에 사전통보도 하지 않은 채 국제합의를 어기고 핵폐기물 투기를 재개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홍차관은 이어 『비록 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더라도 해양오염이 관련국가와 국민들에게 미칠 영향을 감안해 러시아정부가 이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사태의 진상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파노프대사″유감″ 파노프대사는 이에 대해 한국측 입장에 대한 이해를 표시하고 투기가 이뤄지는데 대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파노프대사는 그러나 『투기된 물질의 방사능 레벨이 낮기 때문에 안전도 침해는 강하지 않다』고 말하고 『소련시절부터의 관행이었으며숨길 수가 없어 국제해사기구(IMO)등 공개기구에 통보한 것을 한국정부가 이해해달라』고 말했다고 홍차관이 전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외무부대변인명의의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에 사전통보없이 국제합의를 위반한채 지난 17일 러시아 태평양함대선박이 동해에 저준위 액체 방사성폐기물 투기를 재개한 것에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외무부의 유명환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오염이 지역국가및 국민들에게 미칠 영향을 감안,러시아 정부가 비록 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일지라도 해양투기를 중지해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러시아정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관계국과 이에 대한 대책을 빠른 시일내에 협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유대변인은 이어 『우리 정부는 폐기물및 그밖의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방지협약(런던덤핑방지협약)에 빠른 시일내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무부는 오는 11월15·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동해공동조사를 위한제2차 한·러시아회의에서 러시아해군의 핵폐기물 동해투기에 대한 러시아정부의 해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즉각 중지 요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19일 러시아가 핵폐기물을 동해에 투기한 사실을 시인하고 앞으로도 핵폐기물 해양투기를 계속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즉각적인 투기중지를 요구하는 한편 외교루트를 통해 정식 항의했다. 일본외무성의 사이토 구니히고(재등방언)사무차관은 이날 치조프 주일러시아대사를 불러 일본의 항의를 전달했으며 모스크바에서도 외교루트를 통해 항의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의 제2차 핵폐기물을 실은 전용선 TMT­27호가 빠르면 20일중으로 동해상으로 항해,핵폐기물 투기를 단행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미 국무부 성명 【워싱턴 AFP 연합】 미 국무부는 18일 러시아에 대해 동해상에서의 핵폐기물 투기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하고 이같은 투기행위가 국제협약의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마이클 맥커리 미국무부대변인은 러시아가 고수준 방사성 폐기물의 해상투기를 금지한 지난 72년 런던협약의 서명국이라고 지적하고 『러시아는 저수준 방사성폐기물의 투기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불법은 아니다” 한스 블릭스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은 19일 상오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투기와 관련,『런던 덤핑조약에 따른 것으로 불법은 아니나 관련국들이 합의한 잠정유예조치를 위반한 것』이라며 『이 문제를 11월초 열리는 런던덤핑조약 회의에 상정해 다룰 생각』이라고 말했다. 블릭스총장은 이어 북한이 전면적인 핵사찰을 거부하고 제한사찰만을 허용할 경우 IAEA는 그를 거부할 뜻을 밝혔다. ◎해양조사선 급파/방사능 정기 측정 정부는 19일 러시아의 동해안 핵폐기물 투기로 발생할수 있는 해양오염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해양연구소 소속 해양조사선 「온누리호」를 이 해역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또 울릉도기상대에 방사능측정소를 긴급설치하고 앞으로 이 해역에 대한 방사능량 측정을 정기적으로 실시할계획이다.
  • 러,61년부터 2만t 버렸다/핵폐기물 동해투기… 실태와 문제점

    ◎우리정부 대응/「계산된 속셈」분석… 강경 대처/해양오염방지협 가입… 국제적 규제도 러시아 태평양함대소속의 배가 지난 17일 동해에 또다시 핵폐기물을 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는 즉각 대변인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그리고 비록 방사능 함유량이 적은 저준위 액체 폐기물일지라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홍순영외무부차관도 이날 하오 이례적으로 알렉산드르 타노프주한러시아대사를 불러 이 문제에 대해 엄중 항의했다. 러시아가 동해에 핵폐기물을 버린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은 아니다.구소련 시절 지난 30년동안 북한과 인접한 동해의 6곳을 포함,오오츠크해등 10곳에 핵폐기물을 버려왔다.지난해에도 많은 양을 동해에 투기한 바 있다.그러나 정부의 유감 성명은 이번이 처음이다.다소 늦은 감이 없지않지만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셈이다.물론 이날의 성명발표가 정부의 첫 공식 대응은 아니다. 정부는 지난 3월 러시아정부의 방사능 폐기물 해양투기 조사백서 발표 이후 외교 경로를 통해 러시아측에 해양투기 중지및오염실태 공동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그 결과,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첫 회의를 갖고 한·러시아 양국간 공동조사 원칙에 합의했다.그리고 두번째 회의를 오는 11월초 모스크바에서 갖기로 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엄청난 재원이 소요된다.또 기술인력,첨단장비,조사선박등 갖추어야 될 사전 준비가 한두가지가 아니다.한·일·러시아 3국이 공동조사원칙에 합의한 것도 이 무렵이다.일본의 장비와 기술,자금지원이 없이는 조사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동해 인접국인 일본도 러시아측과 협의를 해오던 터여서 이에 적극적이었다.한·일·러시아 3국은 각각 기초조사를 벌인뒤 오는 12월에 모스크바에서 회의를 갖기로 합의해 놓은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만 사전 통보한뒤 다시 동해에 핵폐기물을 투기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러시아의 계산된 속셈으로 분석하고 있다.즉 한국과 일본을 계속 자극함으로써 방사능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자금지원을 얻어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어쨌든 이번 투기사태를계기로 보다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우선 다음달 6,7일 경주에서 열릴 한일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또 국제협약에 따라 규제되어야 할 사항인 만큼 연말까지 해양오염방지협약(런던덤핑방지협약)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얼마나 버렸나/작년 한해만 5천4백t 투기/고체도 2천6백t… 청정어장 “핵공포” 러시아가 동해에 핵폐기물 투기를 드러내놓고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게다가 러시아는 앞으로도 이같은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공언,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러시아의 동해에 대한 핵폐기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문제는 이제 러시아가 핵물질 투기를 공공연히 할만큼 저장능력이 한계점에 이르렀다는데 있다. 러시아는 그간 육상의 핵폐기물 저장시설에 이어 선박을 그 대용시설로 이용해왔으나 이제 그마저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러시아가 그동안 핵물질을 제대로 저장해온 것은 아니다.러시아는 지난 4월 「해양의 방사능폐기물 투기백서」를 통해 61년부터 동해를 비롯,극동해역에 방사능 물질을 투기해왔다고 시인한 바 있다. 백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3년동안만도 17회에 걸쳐 핵폐기물을 해양에 버려왔다.지난 61년 이후 지금까지 이렇게 버려온 핵폐기물은 모두 15만5천t에 달한다.이중 지난 한햇동안 동해에 버린 것만도 5천4백t이다. 러시아측 발표대로라면 방사능 농도와 투기량으로 볼때 이번 투기는 상대적으로 지난해보다 해양에 미치는 영향이 오히려 덜한 것이다.러시아가 발표한 투기량이 17일의 9백t과 2차투기분 8백t을 합쳐 1천7백t이고 방사능 농도도 각각 작년의 7.6큐리보다 덜한 2.1과 1.1큐리(IAEA 제한선 2.18)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액체폐기물에 한한 것이다.러시아가 지난해 동해에 버린 고체 폐기물은 2천6백t에 농도가 14.5큐리에 달했다.고체는 컨테이너에 포장돼 버려져 당장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액체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큰 재앙을 불러올 시한폭탄으로 인식되고 있다. 관측통들은 러시아의 이번 핵투기가 서방으로부터의 폐기물처리비용 지원을 노린 술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이는 환경감시단체인 그린피스가 저장시설 설치에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반해 오히려 당사자인 러시아정부가 10년 운운하며 해양투기가 장기화될 것임을 애써 강조한데서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러시아의 방사능물질 해양투기는 핵물질 폐기에 대한 제도적 장치의 강화를 촉발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일을 계기로 IAEA의 방사능 농도 허용기준치도 재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런던협약 내용/바다오염 막으려 75년 발효/권고조항만 있어 유명무실 러시아가 동해상에 저농도 액체 핵폐기물을 버린데 이어 11월15일 이전에 2차로 핵폐기물을 투기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사후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오스트리아 국제원자력기구(IAEA)주재 허남과학관에 따르면 러시아가 이번에 투기한 핵폐기물은 지난 10월5일 IAEA및 런던협약사무국에 공식통보한 것으로,1차로 투기된 것은 9백t의 액체폐기물이다.이 액체 핵폐기물은 방사능농도가 1ℓ당 1마이크로퀴리 이하의 저농도로 해양환경에 영향을 줄만한 양은 아니며,원자력잠수함의 해체에 따른 냉각수와 세척수등 저준위 방사성폐기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문제는 핵폐기물 투기사건이 런던협약에 따른 권고조항만 있을 뿐 제재조치가 없다는데 있다. 런던협약은 지난72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중심이돼 채택한 방사성폐기물및 기타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방지에 관한 내용으로 75년발효됐다.93년 현재 러시아·일본·중국등 70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우리나라도 93년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IAEA가 정하는 원전사용후 핵연료등 고준위방사성물질은 투기를 금하고,기타 방사성물질은 IAEA의 권고를 충분히 참작해 투기를 허용한다는 것이다.투기허용 핵폐기물의 기준은 ▲투기량이 1개지점에 연간 10만t을 넘을 수 없다 ▲폐기물 방사능의 총량은 연간 1억퀴리(1퀴리·라듐1g이 1초동안 방출하는 방사선의 세기)를 넘지 못한다 ▲투기해역은 대륙붕에서 떨어져 있는 곳으로 수심4천m 보다 깊어야 하고 화산활동및 해양자원이 없어야 한다는 것등이다.그러나 이를 미흡하다고 판단한 런던협약 당사국들은 85년에 다시 모여 모든 형태의 방사능물질 해양투기는 안된다고 규정했다. 즉 저준위폐기물도 투기를 일시정지할 것을 결의함으로써 모든 핵폐기물의 투기가 사실상 금지되고 있다. 그러나 런던협약은 IAEA에 사전통고할 경우에는 배려하도록 규정돼있고,이 일시정지의결을 국제적으로 준수할 의무가 없을 뿐 아니라 사찰규정도 정해진 것이 없다. 따라서 현상태에서는 러시아에 취할 조치는 전무한 실정이다. ◎시민들의 반응/“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분노/환경연 등 반대운동 본격화 러시아측이 동해안에 핵폐기물을 무단 폐기하려는 방침을 굽히지않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들은 정부의 보다 강력한 대응으로 이를 저지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각종 시민운동단체들도 러시아측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발표와 함께 항의시위를 준비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기회에 우리나라와 러시아 일본 중국등 동·서해안 인접 국가들이 실무협의회등을 구성,이번 사태와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않도록 하기위한 제도적인 보완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회(공동대표 장을병)는 19일 상오 서울 신문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의 핵폐기물 투기는 심각한 방사능의 오염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우리나라와 러시아 양국의 민관공동조사단 구성과 핵확산을 조장하는 국제원자력회의 심포지엄의 중단등을 요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핵 책임자 숀 버니씨는 『지난 17일 러시아가 나호트카항 남쪽 1백㎞해상에서 방사능 핵폐기물을 버린 직후 이 해역을 조사한 결과 자연방사능 농도보다 70∼80배나 높은 18퀴리의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와함께 20일 주한 러시아 대사관을 항의방문하는 등 민간차원의 대대적인 핵폐기물 투기 반대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원자핵공학과 정기형교수는 『핵폐기물의 종류는 알수 없으나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농도가 짙은폐기물일 경우 물고기등을 통한 2차오염으로 암유발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주변당사국들과의 공동조사단구성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시민 최석환씨(31·회사원·서울 양천구 목동)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요즘 러시아측이 인류공멸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마저 있는 핵폐기물을 동해안에 버린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수없다』고 말하고 『외교적차원의 강력한 대응과 함께 해안 감시체계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선주씨(53·상업·성동구 성수동)는 『이번기회에 정부당국은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핵폐기물을 처리할수 있는 처리장건설문제등도 심도있게 논의,하루빨리 안전한 핵폐기물 처리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왜 위험한가/먹이사슬 통해 인체에 침투/암발생 급증·기형아 등 유발 러시아의 핵폐기물 해양투기로 해수나 환경오염 뿐 만 아니라 인체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핵폐기물 투기사태가 당장은 큰 영향을 끼치지않겠지만 방사능에 오염된 바닷물이 오랜시간에 걸쳐 강이나 토양으로 침투,언젠가 먹이사슬을 타고 어떤 식으로든 인간에 폐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이번에 러시아가 버릴 핵폐기물은 8백t이며 방사능 농도는 1.1퀴리로 알려지고 있다.17일 버린 핵폐기물은 총 9백t으로 방사능 농도는 2.1퀴리였다.보통 병원에서 뇌종양환자등에게 투여하는 방사선량은 1밀리퀴리선.따라서 두차례분을 합친 방사능 농도는 치료용 방사선량의 3천2백배를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다만 바닷속의 방사능은 물속에 고루 녹아 고정되어 있는 상태의 방사능과는 작용이 크게 달라질수 있다. 우선 동해안 핵폐기물 투기가 인체오염과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점은 암 발생과의 상관성이다.방사능에 오염된 생물을 섭취할 경우 이에 남아 있는 방사성물질의 영향으로 백혈병등 암의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미국이 맨해턴계획에 따라 40년대원폭을 개발하면서 핵폐기물을 버렸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80년대 수십명의 암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원인을 조사한 결과 토양과 물이 방사능에 심하게 오염돼 있음이 밝혀진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이밖에 인간이 방사능에 오염되면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기형아 분만 확률이 높아진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실제로 방사선에 오염된 사람의 유전자변화가 훨씬 심하다는 중국 광동성의 역학조사 결과가 지난 91년 대한방사선방어학회에 발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 시베리아 벌목장 탈출 북한노동자들/러 한국대사관서 망명 요청

    ◎러지 보도/작년 63명 탈출… 19명만 잡혀 북한에 인도/러선 벌목계약 경신여부 고심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의 이즈베스티야지는 18일 모스크바주재 한국대사관측이 시베리아의 북한벌목장을 탈출한 북한의 노동자 다수를 모스크바 근교에 특별보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즈베스티야지는 그러나 한국대사관측이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임을 고려,직접 나서 망명을 요구하기 보다는 이들이 옐친대통령에게 정치망명을 요구토록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즈베스티야는 러시아보안부(KGB)의 자료를 인용,지난 한햇동안 북한벌목장에서 63명이 탈출을 기도,그중 19명이 체포돼 북한당국으로 넘겨졌으며 한국대사관측이 보호중인 노동자들은 이들 탈출자들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러시아정부가 오는 12월말로 만료되는 러­북한간 시베리아발목계약의 경신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삼림부등 경제관련부서들은 경제적 실익을 고려,이의 경신을 요구하는 반면 외무부·인권단체들은 정치·인권문제를 들어 계약의폐지 내지 수정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바로프스크,아무르,팀바 등 시베리아 동부지역에는 구소련시절에 체결된 양국간 벌목계약에 따라 1만5천∼2만명의 북한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북한 당국의 인권유린 실태가 문제가 되며 러시아내에서 계약폐지 주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권단체들은 양국간에 체결된 「벌목장 탈출자에 대한 인도협정」의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 신문은 또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북한 노동자 대부분이 본국귀환을 거부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에 대한 대책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인권단체들은 계약을 경신하는 경우에도 국가간 집단계약 대신 순수경제적인 측면에서 개인별 계약으로 전환시키고 취업계약도 정치협정이 아닌 국제관계에 따른 해외취업 원칙에 따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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