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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베리아 벌목협정/북­러,어제 자동폐기

    【모스크바 연합】 북한·러시아간의 시베리아 벌목사업을 위한 임업협정이 31일자로 시효가 종료돼 일단 자동폐기됐다. 현행 협정이 폐기됨에 따라 하바로프스크와 아무르주 일대에서 벌목작업을 하고있는 2만명의 북한 근로자와 벌목장비등의 철수여부 문제가 주목을 끌고 있다. 러시아측은 조속한 시일내에 새로운 협정이 체결되든 아니면 협정체결이 불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현행 협정을 잠정적으로 적용,북한 근로자의 체류를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러 대아주외교 강화/한중담당부서 신설

    【도쿄 연합】 러시아 외무부는 내년부터 대아시아 외교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1월중 외무부의 아시아 관계 기구를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31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국은 ▲한반도·중국·카자흐 등을 담당하는 제1아시아국 ▲일본·동남아시아등을 담당하는 제2아시아국 ▲인도·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등을 담당하는 제3 아시아국 ▲이란·터키등을 담당하는 제4 아시아국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밝히고 차관급 관리 2명이 이들 4개국을 2개국씩 묶어 업무를 총괄 담당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대폭감군계획 포기/병력 2백10만명선 유지

    ◎출동대기 즉각·신속배치군 창설/그라초프국방,“위협세력 대두 대비”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대폭적인 군병력감축 계획을 포기했으며 현재의 제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낙하산부대를 주축으로하는 즉각배치군과 기계화보병사단을 주축으로하는 신속배치군을 창설할것이라고 파벨 그라초프국방장관이 29일 밝혔다. 그라초프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2백30만인 러시아군 병력은 94년말까지는 2백10만으로 줄어든후 더이상 감축없이 이 병력이 그대로 유지될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해산된 구최고회의(의회)는 러시아군 병력규모를 인구(1억4천9백여만)의 최고 1%(약 1백50만명)로 줄이기로 지난 92년 중반에결의한바 있으며 이같은 감군안에 따라 옐친 대통령은 러시아군 병력이 2000년에는1백50만명으로 줄어들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그라초프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이 92년 5월이후 이미병력 45만7천명을 감축했다면서 『앞으로 대폭적 감군을 하지 않고 감축도 서두르지않을것이며2백10만 병력을 유지토록 강구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기동부대가 4∼10시간내에 어느곳에라도 출동할 태세를 갖춘 낙하산병을 주축으로 하는 즉각배치군과 3일내에 전투에 참가할 태세를 갖춘 2개 기계화 보병사단 및 6개 여단의 신속배치군으로 구성될것이라고 밝혔다.
  • IAEA 지시사항/북,반드시 준수해야/쿠나제 러 외무차관

    【서울 연합】 한국주재 러시아대사로 임명된 게오르기 쿠나제 외무차관은 최근 북한핵문제 해결과 관련,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에 합의된 모든 사항들이 엄격히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모스크바방송이 29일 보도했다.내외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 쿠나제 신임대사는 최근 한국 부임에 앞서 모스크바방송과 기자회견을 통해 핵문제와 관련한 러시아의 입장은 한반도에 핵무기가 나타나는 것을 절대로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그같은 원칙적 입장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지시가 엄격히 준수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모스크바방송이 전했다.
  • 구소 극비시설 바이코누르우주기지/실습장비완벽…우주선 728회 발사

    ◎러 「고려일보」 장창종부주필 본지연재물 읽고 현장 방문/우주인양성교 활기… 고학년은 영어로 수업/소련붕괴후 활기잃어 우수인력 대거유출 러시아의 알마아타시에서 발행되는 고려일보의 부주필 장창종씨가 서울신문사가 지난 9월1일부터 5회 기획연재한 「세계의 우주로켓발사기지」를 보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의 바이코누르우주기지및 우주인양성학교를 방문,그 방문기를 서울신문사에 보내왔다.내용을 정리해 싣는다. 구소련의 극비시설이었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의 운영을 지원하는 인터폰드 바이코누르재단의 최아나톨리 니코라예비치회장으로부터 우주기지를 한번 방문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다. 호기심에 9월20일 알마아타 역에서 기차로 28시간의 여행을 시작했다. 비행기로 가면 불과 2시간반 거리를 국내선이 뜨지 못한다니 산유국인 이나라가 왜 이리되었는지 이해가 되지않았다.다음날 하오7시 바이코누르우주기지역인 출라탐역에 도착했다.역에는 레닌스카시에 있는 국제우주학교 교사인 지마씨가 영접 나왔다.이곳은 출입증없이는 시내출입 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곳이다. 레닌스카시는 바이코누르우주기지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과 가족을 위해 허허벌판에 건설한 신도시로 한때는 인구가 20만명이 넘는 대도시였으나 지금은 12만명 밖에 되지 않는다. 모스크바에서 2천4백㎞ 떨어진 이곳은 한때 최고의 도시였으나 소련이 붕괴하면서 몰락하기 시작했다. 겨울에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이 계속되다가 여름에는 사막의 열풍이 불어닥치는 곳에서 어떻게 정밀한 우주산업을 추진했는지 불가사의한 생각이 들었다.이곳에서는 모두 7백28회의 우주선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도시에는 군데군데 텅빈 아파트들이 눈에 띄었다.카자흐스탄정부에서 관리해야하는데 경제적 여력이 없는 상황인듯 했다.그러나 우주학교만은 활기를 띠었다. 소련의 유일한 우주인양성학교인 이곳은 실험실습장비가 완벽했다.우주선을 절단해서 실험자재로 쓰고 있었으며 박물관과 전시관도 모두 실물위주로 어마어마하게 꾸며 놓았다.나를 안내해준 사람은 예비역대령인 토라스보 알렉세이 이바노비치부교장과 우샤코바 이자벨라 니고라예브나 여성부교장이었다.이 학교에서는 1학년에서 11학년까지 가르치고 11학년을 마치면 모스크바로 보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한다.7학년까지는 일반교육을 하며 8학년부터는 수학·물리·화학등을 배우는데 이때부터는 영어로 수업을 한다. 박물관에는 우주비행을 하고 돌아온 우주선을 분해해서 진열해 놓았다.우주선의 조종석에 앉아보았다.세사람이 타도록 되어있는 데도 혼자 앉으니 푹하고 파묻혀 꼼짝을 할 수가 없이 좁았다.발사로켓의 구멍을 통해 에너지통과구멍을 들여다 보았다.교실에서는 환등시설을 이용해 수업을 하고 있었다. 바이코누르우주기지에서 살고 있는 우주인중 유일한 카자흐인인 아우바키로프 토케다 온가바예비치씨는 공화국에서는 대통령과 같은 수준의 대우를 받고있었다.그는 민족의 영웅으로 추대받고 있으며 국가우주항공사의 상임이사로 우주개발에 실권을 쥐고 있었다. 그는 바이코누르우주기지와 우리나라와의 과학기술 제휴를 통해 ▲우주발사대의 개발및 작동기술 개발 ▲우주관련 정보교환 ▲우주비행사 훈련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바이코누르기지는 61년 유리 가가린이 인류최초의 우주여행을 떠난 곳이며 19 75년에는 미·소의 우주선이 공중결합을 시도했던 역사적인 도시이다.이런 곳이 소련 붕괴이후 활기를 잃어가는 것을 보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3박4일의 일정이 끝났다.돌아올 때는 비행기여행을 했다.눈덮인 웅장한 천산산맥을 비행기로 가로지르며 한때 강력했던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우수한 과학자들과 첨단의 과학기술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 2주내 대규모 개각/각료 20%감축 포함

    【모스크바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재임이래 최대규모의 개각을 단행하기 위해 새로운 각료 명단을 2주내에 제출하도록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에게 명령했다. 이번 개각은 현 각료수를 약 20%정도 축소하고 부총리 수도 크게 줄이는 한편 대통령의 군통수권을 강화하기위해 국방안보담당 부총리제를 신설하게 된다. 옐친 대통령은 또한 앞으로 1년에 한번씩 개각을 단행키로 했다고 러시아 TV가 이날 보도했다.
  • 「타임지」 편집장 지낸 러시아통/미 새국무부장관 탈보트(뉴스인물)

    클린턴 미대통령은 28일 클립턴 워튼 전 국무부장관 후임에 스트로브 탈보트(47)를 지명했다. 탈보트 미국무부장관 지명자는 클린턴 대통령과 옥스포드 대학원시절부터 오랜 친구로 시사주간지 타임의 편집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예일대와 옥스포드 대학원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했으며 타임지 모스크바 지국장을 지낸 러시아문제 전문가로 지난 4월 구소련 전담특사로 전격발탁된뒤 8개월만에 다시 국무부장관에 지명돼 미외교정책의 2인자로 급부상했다. 특히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적극 옹호해 왔고 러시아정부에 시장경제개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의 채택을 촉구하기도 했다. 워튼전부장관과 레스 에스핀 전국방장관의 사임을 몰고 온 외교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제 크리스토퍼 장관을 겨냥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탈보트는 사실상 미외교정책의 선봉장이 될 공산이 크다. 그는 타임지 주필이던 92년 취재차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 떠오른 별/격동의 93년… 지구촌 인물의 부심

    ◎「20세기 최대과제」 중동평화 새 장 열어/라빈/아라파트/7년 줄다리기 「UR」 매듭… 국제화 선도/서덜랜드 올해 국제질서의 특징은 국제화와 평화정착으로 요약된다.개별국가들은 이 질서위에서 각각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불을 댕겼다. 국제화를 이끈 주역으로는 우루과이 라운드를 주물렀던 피터 서덜랜드 가트(GATT)사무총장,리언 브리튼 유럽공동체(EC)집행위원,미키 캔터 미무역대표가 손꼽힌다.세계평화를 선도한 쪽에서는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야세르 아라파트의장,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총리와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디 피에트로검사는 국내개혁의 기수로 떠올랐다.개혁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러시아 자민당당수,베니지르 부토,모하메드 아이디드 소말리아 군벌지도자도 각각 국민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국제질서의 한 흐름을 형성했다. 브리튼 EC집행위원은 최대 무역파트너인 캔터 미협상대표와 함께 밤을 세워가며 이견을 조정,국가간 무역장벽을 무너뜨림으로써 21세기 「선진국 중심」신경제질서를 창출했다.이들 사이에서 서덜랜드 가트사무총장은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질 때마다 자유무역이론을 들어『협상이 실패하면 지구촌의 모두가 공멸할 것』이라며 협상을 독려했다. 협상과정에서 발라뒤르 프랑스총리는 자국의 음향·영상부문을 지키는데 성공함으로써 국내경제를 걱정하는 제3세계권에 「경제외교」의 소중함을 깨우쳐주기도 했다.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PLO의 아라파트의장은 「20세기 최대과제」로 불리던 중동평화협정에 서명함으로써 반세기간 지속된 증오와 반목의 역사를 청산하는데 청신호를 보냈다.이 파장은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등에 「평화도미노」현상을 일으키면서 이스라엘의 대아랍권 관계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국경문제등 몇몇 「작은문제」를 놓고 계속 포격이 그치지 않는등 실질적 중동평화는 해를 넘기는 과제가 됐다. 국제평화와 관련,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과 만델라ANC의장도 뺄 수 없는 인물.3백여년간 지속돼 온 흑·백 인종차별의 벽을 깨뜨렸다는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했다.새로 참정권을 얻은 흑인의 수가 6배나 많아 만델라의장이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민당의 「정권독식」을 종식시킨 호소카와 일본총리는 일본의 오랜 정경유착의 사슬을 끊고 새정치에의 활로를 열어가며 신세대정치의 선봉장으로 떠올랐다.「칠인칠색」의 연립7당을 이끌면서도 38년의 긴 세월동안 자민당도 해내지 못한 정치개혁법안을 최근 중의원에서 통과시켰다. 정치지도자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의 피에트로검사 역시 지구촌의 개혁시대를 연 인물로 세계적인 시선을 모았다.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운동의 주창자 피에트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뒤늦게 사법시험에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지난해 2월 밀라노의 한 사회당간부가 건설업자로 부터 병원신축을 미끼로 7백만리라(3백5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포착,기소한것을 시발로 지금까지 각계인사 수십명의 비리를 캐내 응징했다.그의 초상화를 넣은 티셔츠와 크리스마스카드,자서전등이 전국적으로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을 정도로 국민적인 추앙을 받고 있다. 러시아 「12·12」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지리노프스키 자민당당수는 과거의 러시아제국,소비에트연방에 지대한 관심을 두며 국민을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국제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다.이른바 러시아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그는 이번 총선에서 친옐친의 「러시아의 선택」에 이어 일약 제2당을 창출,옐친의 최대정적으로 떠올랐다. 벌써부터 유럽을 돌며 각국의 사회당과 관계를 강화하는 등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8년 회교권의 첫 여성총리에 올랐다 3년만에 축출된 부토가 지난 10월 총선을 통해 재집권한 것도 올해의 뉴스.당시 칸대통령과 나와즈 샤리프총리의 권력투쟁과정을 이용,결국 두사람 모두를 역사속으로 보낸 그녀는 아메드 레가리전외무장관을 대통령에 당선시키면서 권력기반을 강화했다. 그녀의 파키스탄인민당(PPP)이 과반수의 의석확보에 실패한데다 정부의 재정악화등으로 정정불안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더욱이 인도와 카슈미르주 영유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계속되고 있고 핵무기개발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질시 역시 그녀에게 큰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 소말리아의 군벌지도자 아이디드장군은 미국을 주축으로 한 유엔에 맞서 싸우다 결국 미군의 철수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국내적인「영웅」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지는 별/일 자민당 38년 독주 막내려 정계떠나/미야자와/러시아의 보·혁대결서 저항하다 수감/루츠코이 하스블라토프 영욕의 부침은 언제든 있게 마련.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각국의 집권자들이 개혁과 변화의 거센 바람에 내몰려 사라졌다.개인적 비리뿐 아니라 「과거와의 단절」을 요구하는 시대의 조류 때문이다. 이들이 화려했던 무대를 떠난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대체로 ▲정권교체에 따른 퇴진 ▲시대의 조류를 거부하고 끝까지 버티다 쫓겨난 경우 ▲부패와 관련된 권력형비리등으로 분류된다. 「변화」의 태풍과 함께 들이닥친 정권교체로 자리를 내준 대표적 인물은 미야자와 기이치 전일본총리(74).미야자와는 지난 6월 내각불신임안이 중의원에서 통과된데 이어 7월총선에서 자민당이 원내과반수 확보에 실패,38년간의 자민당 1당체제를 연립내각에 넘겨주고 담담히 정계를 떠난 비운의 정치가가 됐다. 이와 달리 지난 10월 보·혁대결에서 총부리로 맞서다 백기를 들고 항복을 선언한 러시아 보수파 「3인방」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전최고회의의장(50),알렉산드로 루츠코이 전부통령(46),발레리 조르킨 전헌법재판소장(50)은 권좌대신 감옥살이를 그 대가로 받은 케이스. 이들 가운데 루츠코이와 하스블라토프는 「집단소요 선동죄」로 모스크바 근교 레포르토보 교도소에 수감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고 조르킨은 재판소장자리에서 쫓겨나는 처량한 신세가 됐다. 이들에 비해 이탈리아 전총리이자 종신상원의원인 줄리오 안드레오티(74)와 전사회당 당수인 베티노 크락시하원의원(59)은 이탈리아 사법당국의 부패척결을 위한 이른바 「미니 폴리테」에 걸려들어 늘그막에 수모를 당했다.안드레오티는 마피아와의 결탁으로 면책특권이 박탈됐는가 하면 크락시는 정치자금법위반혐의로 당수직을사임했다. 게다가 비외른 엥홀름 독일 사민당 전당수(53)는 지난 4월 6년전 주의회선거에서 흑색선전을 선거전략으로 악용한 사건이 밝혀져 은퇴,12년만의 재집권 꿈이 물거품이 됐고 프랑스출신의 자크 아탈리 전유럽부흥개발총재(49)도 공직생활의 비리로 철퇴를 맞고 쫓겨났다. 하지만 「사라진 올해의 인물」로 가장 주목을 끄는 집권자는 역시 캐나다의 첫 여성총리였던 킴 캠벨전총리(46).기라성같은 남성정치인들을 제치고 혜성처럼 화려하게 정계에 입문했던 캠벨은 전임자 브라이언 멀로니 전총리가 물려준 달갑잖은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에 수완을 발휘하지 못한채 지난 10월 총선에서 고배를 들고 4개월만에 도중 하차,최단명 총리가 됐다. 특히 대처 영국 전총리에 이어 대담한 여성으로 한껏 기대를 모았던 그의 퇴장은 세계여성지도자의 국제무대 활약에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이밖에 클린턴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등장,군개혁에 앞장섰던 레스 애스핀 전미국방장관(55)은 지난 15일 그 개혁의 도마위에 스스로 희생당한 불운의 인물이 됐다.하원 군사위원장 출신으로 군사전문가인 애스핀은 그동안 냉전종식에 따른 국방예산의 대대적인 삭감을 주장하다 군부의 반발로 물러남으로써 클린턴 행정부에서 이탈한 첫 각료라는 오명을 남겼다. 팝뮤직의 황제 마이클 잭슨(35)도 어린이 성추행 스캔들로 미사법당국으로부터 알몸수색을 당하는등 물의를 빚었다. ◎사라진 별/세계최대 마약왕… 경찰에 피살/에스코바르/아동자선 활동 편 은막의 여왕/오드리 햅번 올해도 지구상의 수많은 큰 별들이 사라졌다. 정치인으로는 일본 금권·파벌정치의 대명사였던 다나카 가쿠에이(전중각영) 전총리가 75세를 일기로 12월 세상을 떴다.도쿄대 출신이 판치는 일본정계에서 국교졸업 학력으로 풍운아처럼 일세를 풍미했으며 록히드 스캔들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당하기도 했다. 피에르 베레고부아 전프랑스총리(67)는 지난 3월 사회당의 총선참패로 총리직에서 물러난뒤 한 기업인으로부터 1백만프랑을 무이자 대부받은 것이 언론에 보도되자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5월 자살했다.라나싱헤 프레마다사 스리랑카대통령이 민족분규의 희생양으로 타밀반군에 의해 암살된 것도 같은 달이었다. 투루구트 오잘 터키대통령(66)과,보두앵1세 벨기에국왕(62)은 4월과 7월 각각 서거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대법관으로 24년간 재임한 민권운동의 거목 서굿 마샬과,닉슨전미대통령의 부인 패트리샤 라이언 닉슨여사도 올해 생을 마감했다. 콜롬비아 최대의 마약조직인 메데인 카르텔의 두목이었던 파블로 에스코바르(44)는 12월 정부군에 사살됐다.천의 얼굴을 가진 사나이,현대판 「로빈 후드」로 알려진 파란만장의 일생을 끝내 비참하게 마감한 것이다. 문화계에선 「로마의 휴일」에서의 깜찍한 연기로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던 오드리 헵번(63)이 오랜 투병생활끝에 스위스 로잔에서 1월 유명을 달리했다.그는 말년엔 국제아동기금 순회대사로 소말리아등 지구촌 곳곳의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20세기 영화계 거장으로 「길」등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던 페데리코 펠리니(73)감독과,홍콩의 스타였던 이소용의 아들이며 역시 액션스타였던 브랜든 리(28)도 촬영중 권총사고로 올해 타계했다. 러시아 태생의 금세기 최고 남자 발레 댄서인 루돌프 누레예프(54)는 1월 파리의 한 병원에서 에이즈로 숨졌다.61년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원으로 유럽순회공연도중 파리에서 망명했었다.「파리대왕」의 작가인 대문호 윌리엄 골딩과 미국이 낳은 불멸의 성악가 마리안 앤더슨도 고인이 됐다.
  • 러,첨단무기목록 전달/경협차관 상환위해/한국에 합작생산 제의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정부는 29일 경협차관 원리금상환을 위해 한국에 제공할 수 있는 첨단무기목록을 모스크바주재 대사관을 통해 한국정부에 공식전달했다. 러시아의 대외무기판매를 전담하고 있는 대통령직속 국방산업위원회는 또 경협차관 상환과 연계하지 않고 한국과의 무기 합작생산을 할 용의가 있다면서 합작 가능한 군사기술분야에 관한 목록도 함께 제시했다. 한국에 제공할 수 있는 무기와 군사기술의 목록은 러시아 국방부의 승인과 옐친대통령의 최종재가를 받아 제시된 것이다. 러시아는 그동안 한국에 대해 경협차관 상환의 방법으로 무기를 통한 청산을 거론한 바 있으나 공식문서로 제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무기목록에는 S­300 요격용 미사일을 비롯해 T­80 최신형 탱크,미그­29기 및 수호이­27기등 최신예 전투기,공격용 헬기 MI­8과 MI­24등 러시아가 최근 아부다비국제무기전시회에서 과시한 최신형 첨단무기를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 러 정국주도권 다툼 가열/상원의장 지명권 등 논란

    【모스크바 연합】 조만간 구성될 러시아 상원의 의장단 인선문제를 놓고 보리스 옐친대통령 진영과 야당들이 첨예한 대립을 벌이는등 의회가 구성되기도 전에 여야간 치열한 정국주도권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 미하일 미튜코프 대통령 직속 법제위원장은 27일 의회에 진출한 각 정당및 블록단체대표들과 회합을 갖고 상원 의사절차법등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상원의장과 부의장 후보는 대통령이 지명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미튜코프 위원장은 상원이 일상적인 기관이 아니기때문에 전최고회의 간부회와같은 상설기관을 설치할 필요가 있으며 상원의장을 겸임하는 상설기관의 의장과 부의장 후보는 대통령이 지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권 대표들은 대통령의 상원의장 후보지명은 신헌법에 위반되는 월권행위라는 점을 들어 강력히 반대했다.
  • 러 인질범 4명체포/몸값도 대부분 회수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러시아 군용헬기를 납치해 나흘동안 인질극을 벌이면서 러시아 남부지역을 누비고 다닌 인질범 4명이 모두 경찰에 체포됐다고 오스탄키노라디오가 27일 한 내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러시아 언론매체들은 경찰이 범인들이 갖고 달아났던 몸값 1천만달러중 대부분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 “러 영토 15% 환경재해지역”/환경장관 주장

    ◎산업폐기물 70% 부적절 처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러시아 전영토의 15%정도가 환경재해지역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27일 빅토르 다닐로프 러시아환경장관의 발언을 인용,보도했다. 다닐로프장관은 10만명의 인구가 방사능 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러시아 전체 경작가능지역(5억5천만에이커)의 절반정도가 농사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또 산업폐기물은 5분의 1정도만이 적절하게 처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현재 환경상황을 『아주 심각하다』고 잘라 말한 다닐로프장관은 95년 이전에는 별다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더빙용” 「이엠테이프」 제작 절실

    ◎효과·오리지널음에 수입국말로 녹음 쉽게/“영상산업 발전·방화 해외진출 위해 필수적” 「이엠 테이프(Effect and Music Tape)를 아십니까」. 이엠 테이프는 영화 음악과 효과 음향만을 별도로 담은 수출용 녹음 테이프를 말한다.외국에 영화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오리지널 음악과 효과음은 그대로 살리면서 대사를 수입국가의 말로 더빙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 일본등을 제외하고는 외국의 극장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수입 영화의 대사를 자막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대부분의 수입상담에서는 이엠 테이프를 요구하고 있다.그것은 자막을 쓰지 않는 TV나 CATV에서 수입 외화를 방영하기 위해서는 이엠 테이프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더욱이 이제 곧 위성TV시대가 오면 이엠 테이프는 수출을 위한 전제조건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우리 영화인들은 제작단계에서부터 이엠 테이프를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국내시장만 바라보고 영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이엠 테이프를 만들면 수백만원 정도의 돈이 더든다.하지만 영화가 완성된 뒤 수입요청을 받아 뒤늦게 이엠 테이프를 제작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은 물론 1천만원정도의 돈이 들게 된다. 문제는 우리 영화인들 중에는 이엠 테이프가 무엇인지,또 어떤 용도에 쓰는 것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제작자들이 알고있기는 하지만 우리 영화의 수출단가가 높지 않은데다 뒤늦게 이엠 테이프를 제작하는 것이 귀찮다보니 수입상담이 들어와도 상담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제 국내 시장만을 바라보아서는 살아남기가 힘들다는 것은 영화인이면 모두 수긍하고 있다.UR 협상을 비롯한 개방화의 물결은 우리의 영화시장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일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우리도 이제 국내나 외국의 영화시장만이 아니라 TV를 포함한 전체 영상시장을 겨냥해야 함은 자명하다. 올해는 어느해보다도 방화의 해외진출이 활발한 해였다.모스크바,상해등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우리 영화의 성가를 드높였으며,퐁피두 한국 영화제를 계기로 우리 영화 11편이 프랑스에 수출되기도 했다. 앞으로 이같은상승무드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우리 영화인들도 이엠 테이프의 제작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뜻있는 영화인들의 지적이다.
  • 클린턴 러시아방문/내년 1월12일부터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내년 1월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크렘린당국이 27일 발표했다. 크렘린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 정상이 이 정상회담에서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개혁에 대한 양국간 협력문제와 지난 4월 밴쿠버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러시아 「동반자관계」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정상은 핵무기통제와 핵확산방지,그리고 지역분쟁에서 다국적 평화유지군의 활용문제 등도 논의할 것이라고 이 성명은 덧붙였다.
  • “러 개혁 정책 불변”/가이다르 부총리

    【모스크바 AFP 연합】 지난 12일의 러시아 총선거때 극우파의 약진으로 타격을 받은 개혁파 정당 「러시아의 선택」을 주도하는 예고르 가이다르 부총리는 25일 전면적인 개각이 준비되고 있지만 개혁에는 한치의 후퇴도 없을것이라고 다짐했다.
  • 러시아 신헌법 발효(지구촌단신)

    【모스크바 UPI 연합】 지난 12일 국민투표로 채택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권력을 강화시켜 준 러시아 신헌법이 2개의 정부 기관지에 25일 게재됨으로써 그 효력이 발생되기 시작했다.
  • 러 핵도시/방사능오염 “위험수위”/40년간 핵실험…10억퀴리 누적

    ◎대기 통해 확산땐 세계적 환경재해 우려/국영TV,첼리야빈스크­65시 실태보도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우랄지방의 한 비밀과학도시에서 지난 수십년간에 걸친 핵반응실험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사능물질이 누적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세계 환경에 심각한 위험을 야기시킬수 있다고 러시아TV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랄지방 첼리야빈스크­65시에 위치한 마야크 군수공장에서 소련당시 최초의 원자 폭탄 실험에 필요한 플풀루토늄을 제조한 이래 지난 40여년간 각종핵관련 실험을 실시한 결과 방사능 폐기물이 도시 주변과 수역으로 배출돼 현재 10억퀴리 상당이 누적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방사능 물질이 우랄지방의 토지와 수역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또한 대기를 통해 확산,세계적 차원에서 심각한 환경 오염 위험성을 야기시킬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첼리야빈스크­65는 얼마전까지만해도 내국인에게조차 극비 군사도시로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어온 핵관련 군수공장 밀집지역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마야크 공장은러시아 핵군수공업의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수년전 최악의 방사능 안전사고를 냈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약 50만퀴리의 방사능 오염치가 발생,수십명이 즉사하고 수십만명이 방사능에 오염돼 지금까지 악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플라베르트 러시아 아카데미 부원장은 러시아 TV와의 회견에서 『인류역사상 이처럼 많은 양의 방사능 폐기물이 한 곳에 집적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플라베르트 부원장은 앞으로 면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마야크 공장의 운영방침과 이와 관련한 일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며 남부 우랄지역 방사능오염 제거 방안이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질범 보디시 회항/러 당국선 대화 계속/헬기납치 사건

    【모스크바 AP 연합】 중무장된 군용 헬기에 5명의 인질과 몸값 1천만달러를 싣고 카스피해 연안 마하치칼라로 출발했던 러시아 무장괴한 4명은 짙은 안개때문에 미네랄니예 보디시로 되돌아왔다고 러시아 관계당국이 26일 밝혔다. 러시아 관계당국은 이날 기자들에게 인질범들이 현재 보디시 공항에서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으나 더이상 새로운 요구조건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이타르­타스통신/국영매체로 복귀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과거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다 소련 붕괴 후 공정보도를 표방하며 변신을 선언했던 이타르­타스 통신사는 23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발표한 포고령에 따라 다시 과거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타스 통신이 직접 발표한 이 포고령에 따르면 타스는 국영 통신사로서 과거와같이 여러가지 혜택을 누리게 되고 직원들 또한 공무원 신분을 갖게 된다.
  • 러,내년 수입관세 인상/자동차 등 최고 1백%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정부는 내년부터 자동차,식료품등 전반적인 수입상품에 대한 관세를 최고 1백%로 대폭 올리는등 무역보호장벽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러시아 관세위원회는 24일 수입증대로 인한 국내 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각 품목별로 수입관세를 대폭 올리는 내용의 관세율표를 작성,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세율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관세가 면제된 식료품에 대해 평균 20%의 세금을 부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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