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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의 세르비아계 공습에 불만/“러,「평화동반자 계획」 불참”

    ◎그라초프국방 【모스크바 외신 종합】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15일 러시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평화동반자계획에 참가하는데 대한 자신의 종전 입장을 바꾸어 이에 반대한다고 밝힌것으로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그의 말을 인용,『우리는 우리의 「동반자들」이 우리 몰래 행동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나는 내 의견이 잘못된 것이었다면 이를 변경하는데 주저하지 않으며 지금 나는 내 의견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그라초프장관은 이번주 있었던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나토의 공습이 모스크바와 사전협의가 전혀 없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동반자라는 개념이 무효가 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CIS 통합군 창설 합의/국방장관 회담/공동안보기구 협정 서명

    【런던 AFP 연합】 독립국가연합(CIS) 국방장관은 14일 공동안보기구를 창설하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오스탄키노 텔레비전이 보도했다. 영국의 BBC가 수신한 오스탄키노 텔레비전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CIS 국방장관회담에서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개막연설을 통해 CIS가 곧 통합군대를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이들이 공동안보위원회에 관한 규정 및 업무처리절차와 공동안보위원회 서기국의 운영 등에 관한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통합군 구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이 위원회는 모스크바에 위치하며 운영자금은 회원국이 동등하게 분담토록 돼있다. 또 합동군은 타국에 위협을 가하지 않으며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 바탕을 둔 방위동맹의 성격을 띠도록 돼 있다.
  • 정치폭력 방지협정/옐친,반대파와 합의

    【모스크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28일 공산세력들과 강경민족주의 세력등 반대파 세력들과 정치폭력 방지를 위한 관계협정에 공식 서명키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포고령을 통해 주요 정당과 연합체를 망라할 「시민협정 회의」가 크렘린궁에서 관계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계획은 최근 수년동안 폭력사태를 유발해온 공산세력들의 5월1일 노동절 집회를 의식,이들 세력의 공세와 그에 따른 폭력사태를 무마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앞서 옐친 대통령은 행정 실무단에 오는 20일까지 협정안을 마무리 짓도록 명령하는 한편 대통령 행정실장 세르게이 필라토프에게 제정당 대표들을 소집,협정안에 동의를 구하도록 지시했다.그러나 공산세력들과 강경 민족주의 세력들이 평화적인 목표추구를 내용으로 하는 옐친 대통령의 구상에 동조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 “「북벌목공 문제」인권차원서 접근을”/박갑동씨 「최근북한정세」강연

    ◎“안보리 핵개입땐 북한 붕괴/김정일이 핵사찰 반대 주도” 전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75·일본 도쿄거주)는 15일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수용하려고 했으나 김정일이 반대해 결국 북한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직 북한 고위인사들과 함께 반북한단체인 「조선 민주통일 구국전선」을 결성,상임의장으로 활동중인 박씨는 성균관대 이명영교수(정치학)의 초청으로 내한,이날 하오6시 서울 YMCA회관에서 최근의 북한정세와 「구국전선」의 활동에 관해 강연회를 가졌다. 박씨는 「김일성 테러규탄및 북한동포 인권회복 모임」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개방이 어려운 만큼 이제 통일문제보다 북한 동포의 인권과 생활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최근 체포된 북한간첩 이복헌이 나와 구국전선 간부들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처럼 북한측으로부터 암살기도와 협박전화,감시를 계속 당해와 본명을 쓰며 활동한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그래서 박씨는 북한정권의 타도를 위해 여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국민들의 반공의식이 해이해진 것같아 걱정』이라는 그는 『김일성 부자가 있는한 북한에 대한 허황된 인식을 가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의 북한동향과 관련,『북한은 세계적으로 고립돼 있고 사회적으로도 민생이 도탄에 빠진 위기상황에 있어 김일성을 추종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이고 조총련도 가족이 북한에 있는 경우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탈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또 『러시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인은 같은 동포이므로 다른 귀순자를 받아주듯 인도적차원에서 정부에서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북한의 개방이 앞당겨지려면 외부에서 많은 활동을 해야한다는 뜻에서 구국전선을 발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박씨는 『최근의 핵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중재에 나서면 북한은 결국 무너질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 해외에 망명정부를 세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중앙고보와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박씨는 재학중 공산주의에 빠져 해방후 남로당 지하총책을 지내다 한국전쟁중 월북,북한 문화선전성 유럽부장을 지냈다. 박씨는 그뒤 북한의 남로당 숙청때 체포돼 박헌영과 같이 총살당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북한을 탈출,중국·홍콩을 거쳐 57년 일본으로 망명해 한국국적을 취득했다. 소연방이 와해된 직후인 92년 모스크바에서 결성된 「구국전선」은 박씨와 주소련 전북한대사 이상조씨,전노동당 평양시당위원장 서휘씨,전강동정치학원장 박병율씨등과 이들의 가족등 3백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 귀순 벌목공 장기홍씨의 서울생활(시베리아 북한벌목장:7·끝)

    ◎판이한 생활환경… 적응에 큰 어려움/전셋집 마련이 정부지원의 전부/강연·출판 수입으로 근근이 살아/“일반대학생과 똑같이 경쟁”… 졸업후 취업이 가장 걱정거리 러시아에 있는 북한벌목장은 인권불모지라는 세계의 지탄속에 날로 스러져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정부가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들을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이들 북한벌목장은 다시 한번 엄청난 충격을 받게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북한이 하루 아침에 벌목장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북한은 벌목장에서 벌어들이는 연간 15억∼20억루블의 외화수입을 놓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최근 북한에 다녀온 러시아 벌목기업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산은 나무가 거의 보이지 않는 민둥산』이라고 말하고 있다.그 정도라면 목재를 계속 확보하는 것도 북한으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과업이다. ○서울 신앙처럼 갈구 러시아로서도 북한 벌목장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러시아의 벌목기업 우르갈레스의 발레리 수크노발렌코 총지배인은 『러시아에는 노동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북한노동자들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일부 주민들이 북한벌목장이 계속 존재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그런 현실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벌목장이 계속 남아 있게 된다면 북한노동자들의 탈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우리정부의 수용방침이 그들에게 알려지게 되면 탈출자의 수는 엄청나게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이제 북한노동자들이 벌목장을 탈출해 서울로 오는 것은 시간문제가 됐다.물론 그 과정이 단순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일은 이제 그들이 서울로 귀순한 「이후」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세대학교 노어로문학과 3학년에 러시아어 회화를 곧잘하는 서른한살의 만학도가 있다.이름은 장기홍.지난 91년 러시아의 비르비잔에 있는 북한벌목장을 탈출,헝가리의 우리대사관을 통해 귀순한 북한의 벌목노동자 출신이다. 장씨는 북한에 있을 때 신의주사범학교에서 트럼본을 전공한 음악도였으며 큰형이 도당지부에서 일하는 성분좋은 집안 출신이었다.그 역시 돈을 벌기 위해 러시아행을 선택했고 과중한 노동과 북한사회에 대한 절망감에서 자유를 찾아 벌목장을 탈출했다.탈출순간부터 서울에 오기를 신앙처럼 갈구했지만 서울에서의 삶이 그에게 희망만을 주고 있지는 않다. ○“북서왔다” 결혼 반대 낯선 사람과의 만남,북한에서 듣던 것과 정반대의 얘기들,지하철을 갈아타고,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하고,증권이 무엇인가를 몰라 대화에 끼지 못하고.이 모든 달라진 환경이 그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왔다.이따금씩 떠오르는 북한에 있는 가족의 얼굴과 장래에 대한 불안감도 장씨를 괴롭게 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92년 스스로 희망한대로 대학에 입학했다.그러고는 대학에서 만난 이른바 「신세대」들 사이에서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느꼈다.한결같이 자신감에 넘친 표정,현란한 옷차림,기름진 얼굴,거리낌 없는 감정 표현.아직도 벌목장에서 걸린 동상의 흔적이 얼굴에 남아있는 장씨는 『내가 과연 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울릴 수 있을까』하는 회의감마저 들었다.강의가 끝난 뒤 학우들과 술이라도 한잔 마시면서 벌목장 생활과 탈출경로를 추억거리로 들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그러나 그런 자리는 좀체 만들어지지 않았다.어쩌다 학우들과 어울릴 시간이 있더라도 그들은 벌목장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그들이 장씨에게 묻는 것은 주로 『러시아에 유학가면 어느 학교가 좋겠느냐』 『러시아의 교육수준은 어느 정도냐』 『모스크바에서 하숙집을 구할 수 있느냐』는등 대체로 자기중심적인 문제들이었다. ○그래도 적응 빠르편 그런 날들 속에서도 시간은 흐르고 장씨는 이제 지금 살고 있는 부천에서 초만원의 전철을 타고 학교에 다니는 일에 익숙해지고 있다.벌목장 탈출자를 포함해 북한에서 건너온 귀순동포 가운데서는 가장 빨리 우리사회에 적응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게 됐다.그런 장씨조차도 『서울생활에 아직 반도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해 5월15일 결혼을 했다.옆집에 사는 같은 연배의 만학도가 그의 처제를 소개해줬다.「예상대로」 그녀의 부모는 처음부터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그저 북에서 온 사람에게 아끼는 딸을 준다는것이 꺼림칙하다는 것이었다.결국 그녀의 부모를 찾아가 자기도 「남한청년」과 다를 것 없는 똑같은 사람이라고 이해를 구했다.『벌목장의 힘든 노동을 이겨낸 의지와 정열로 따님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도 했다. 그렇게 어렵게 결혼을 했지만 가장노릇하기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우선 생활비가 걱정이었다.학비는 일단 연세대측에서 장학금을 주기 때문에 한숨돌릴 수 있다.처음 서울에 왔을 때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부천에 전세집을 마련했다.그러나 그것으로 지원은 끝이었던 것이다. ○대가없인 안도와줘 지난해 6월 「월남귀순용사특별보상법」이 「귀순북한동포보호법」으로 개편됐다.귀순자에 대해 「평생보장」을 약속하던 냉전시대적인 전시용 보상제도는 사라진 것이다. 장씨는 현재 이곳저곳에서 요청해오는 강연회의 연사로 나가는 강연비로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벌목장 시절의 얘기를 담은 「울음보가 터진 남자」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이곳 저곳 강연회에 나가다 보니 수업에 충실할 수가 없었다.특히 지난 학기에는 성적이 무척 저조했다.그러나 이제 누구도 대가 없이 장씨를 도와주지는 않는다. 장씨의 꿈은 학교를 졸업한뒤 무역회사에 들어가 일하는 것이다.직장을 얻는 과정에서 다른 학우들과 똑같은 경쟁을 거쳐야 한다는 것 또한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벌목장 탈출자를 포함,북한에서 넘어온 귀순자가 5백4명이나 된다.이들은 친목회를 만들어 해마다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는등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있다.이들 가운데는 대학에서 정치학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술주정뱅이로 전락한 사람까지 다양한 삶들을 보이고 있다.장씨는 이에 대해 『북한사회든 남한사회든 어디서나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잘살고 그렇지 않으면 못사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제 러시아에서 건너오게 될 북한노동자들은 지금까지 북한에서 넘어온 귀순자들과는 또 다르다.최근에 러시아벌목장으로 가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평양출신이고 고등교육을 받은 「성분좋은」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벌목장에 가지 않고 북한에 계속 살았다면 그 체제의 기반이 됐을사람들인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한꺼번에 서울에 몰려올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그들은 이곳에 와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한걸음 한걸음 우리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통일의 선발대」 역할을 해낼 것인가.아니면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며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될 것인가. 이 사회에 적응하려는 그들의 노력,그리고 그들을 포용하려는 우리사회의 열린 마음이 그 해답을 결정해 줄 것이다.
  • 북 벌목공 한국행 적극 지원/한·러외무 합의

    ◎난민지위 부여 계속 협의키로/김 대통령 6월초 방러 확정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14일 하오(모스크바시간)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 두나라 외무장관회담을 가진뒤 『코지레프장관이 북한벌목장 문제는 인권에 대한 러시아국내법과 국제적인 기준을 적용해 해결방안을 모색키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코지레프장관은 『탈출벌목공들이 러시아국내법에 의거,러시아정부에 거주신청을 할 경우 거주허가를 내주는 것은 물론 이들이 한국을 포함한 제3국으로 여행하는데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현재 러시아에 거주하는 탈출북한노동자들은 러시아당국에 거주신청서를 낼 경우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거주허가를 취득하게 되고 귀순을 원할 경우 이를 근거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합법적으로 한국으로 올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그러나 북한탈출노동자들에게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을 통해 국제법의 난민지위를 부여받도록 하자는 우리정부의 제안에 대해 코지레프장관은 『이 문제가 한·러 양국간의 쌍무협의를 동해 해결할 사안이기 때문에 유엔기구의 개입은 불필요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을 통한 벌목공에 대한 난민지위부여에 대한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지레프장관은 또 『북한·러시아간에 체결된 임업조약의 인권관련조항을 러시아 및 국제인권기준에 맞게 개정토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두나라 외무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공식방문시기를 오는 6월초로 잡는다는데 기본적인 합의를 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도록 곧바로 실무준비에 들어가라고 했다.북한핵문제에 대해 한장관은 러시아정부가 국제적인 합의에 동참해준데 사의를 표했으며 그러나 러시아가 제의한 북핵관련 8차회담에 대해서는 『현재 유엔·IAEA를 중심으로 해결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를 지켜보는게 바람직하다』며 반대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부,오늘대책회의정부는 15일 홍순영외무부차관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갖고 러시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 문제를 협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나라로 오기를 희망하는 탈출노동자 가운데 범죄자는 가려낸뒤 선별적으로 귀순을 허용한다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리고 그에 따른 국내법및 외교적 절차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탈출 북벌목장 구제 다각검토/김 대통령 지시

    ◎현지기업 취업·3국 망명 알선책 강구/방러 한외무,난민지위등 구체 협의 김영삼대통령은 13일 러시아에 있는 북한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도록 정부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주돈식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12일 러시아로 떠난 한승주외무부장관에게도 이 문제를 러시아당국자들과 진지하고 심도있게 협의하도록 지시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들을 사실상 방치했던 기존방침을 완전히 바꾼 것으로 우리나라로의 귀순등 국제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가 취해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주대변인은 『김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분위기의 조성을 위해 이 문제를 유보적으로 처리해 왔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최근 북한이 이에 부응하는 자세를 계속 거부하고 있어 인도적인 원칙에 입각한 검토지시를 하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주대변인은 『북한이 12일 범민족대회를 거론하는등 또다시 선전공세를 펼침으로써 이제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우리의 입장이 효용성도 없고,지속할 필요성도 없어졌으며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문제 등에도 이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대변인은 그러나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가 반드시 우리나라로의 망명을 허용하는 것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면서 러시아정착,3국으로의 망명알선등도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주민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되는 일이 없도록 중국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청와대의 고위당국자가 이날 밝혔다. 중국과 북한간에는 범죄인인도협정이 맺어져 있어 상당한 북한탈출자가 다시 강제송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15일쯤 홍순순외무부차관 주재로 관계부처대책회의를 열어 김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는 우선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 가운데 범법자들은 귀순허용대상에서 제외시키고 나머지는 한국에 오는 것을 희망하는지,러시아에 남기를 희망하는지를 파악해 그에 맞는 조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들의 분류작업에 착수함과 함께 이들의 일부가 한국으로 올때에 대비,국내정착 지원및 내국인과의 형평문제등을 감안한 관련 국내법 정비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모스크바를 방문하고 있는 한외무부장관은 14일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의 협의를 거쳐 북한벌목장 탈출노동자들에게 난민의 지위,혹은 러시아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러시아측도 우리측의 요청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전했다.
  • 외화벌이에 내몰리는 북노동자(시베리아 북한벌목장:6)

    ◎벌목은 뒷전… 밀렵·공사장부업 몰두/일감 크게 줄자 웅담·사향 채취 혈안/8백명 아파트공사… 탄광 품팔이도/불법취업 사회문제화… 러시아,한국기업 진출 바라 노동자들의 대거 탈출등으로 벌목사업이 갈수록 쇠락해지자 북한측은 러시아에서 또 다른 외화벌이에 몰두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사냥과 건설,그리고 탄광에서의 채탄작업이다. 가장 오래된 벌목노동자의 부업은 사향노루와 곰의 사냥이다.벌목장으로 들어가는 비포장도로에는 「노루주의」라는 표지판이 따로 설치될 정도로 극동 러시아의 벌판에는 사향노루가 많다.바로 그 사향노루와 겨울잠을 자는 곰을 마구 잡아 사향과 웅담을 채취해 북한으로 보내는 것이다.일부는 러시아 사냥꾼들로부터 비교적 싼값으로 사향과 웅담을 사들이기도 한다. 북한벌목장이 있는 튀르마시에서 30년동안 곰사냥을 해왔다는 크리오보르스키 예르게니 블라디미로이슈씨(59)는 『북한노동자들이 불법사냥을 자행,곰과 사향노루의 숫자가 크게 줄고 있다』고 밝히고 『튀르마에는 러시아인 직업사냥꾼이 많아 북한노동자들과 무척 사이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월급 제대로 안줘 북한노동자들은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벌목협정 시한이 연말로 끝나는데도 벌목장의 인권문제가 떠오르면서 재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지난해 8월쯤부터 사실상 일손을 놓은 상태이다.무료해진 벌목노동자들은 소일거리로 이웃 공사장이나 농가에서 품을 팔기 시작했다.공사장에서는 주로 러시아주민의 집을 짓는 일을 했으며 농가에서는 채소재배를 도왔다. 일부는 이웃 군부대에서 땔감으로 쓸 나무를 베어주기도 했다.이런데서 제법 수입이 생기자 북한노동자들은 아예 본격적으로 부업에 매달렸다. 당시 북한벌목장의 지도부는 노동자들의 월급도 제대로 줄 수 없는 지경에서 돈을 벌 길이 보이자 노동자들에게 통행증을 발급,벌목장 밖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하바로프스크나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나가 한국에서 온 종교인이나 기업인,고려인등으로부터 금품을 마련해 벌목장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일부 돈을 마련하지 못한 노동자들은 러시아인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등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더욱이 돈을 벌러 내보낸 노동자 가운데서도 탈출자가 나타나곤 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전도활동을 하고 있는 윤모목사는 『6개월전 하바로프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에 갑자기 북한의 벌목노동자들이 몰려온 적이 있었다』면서 『이들은 돈을 구걸하기도 했지만 일부는 탈출자와 마찬가지로 총영사관에 전화를 걸어 망명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측도 그당시 망명허용 여부를 문의하는 북한인의 전화가 잇따랐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상점 털기도 급기야 지난 2월말부터 북한의 벌목노동자들이 한국공관에 무더기로 망명을 요청했다는 모스크바발 보도가 터져나왔다. 이로써 북한노동자들의 이른바 「앵벌이」는 일체 중단되고 말았다.또한 북한노동자들에 대한 외출통제가 한층 강화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북한측은 최근들어 좀더 합법적인 외화벌이의 방편으로 건설공사에 나서고 있다.블라디보스토크의 테로마이스키구역에 짓고 있는 25층짜리 아파트가 대표적인 공사현장이다.북한측은 러시아와 무역거래에서 발생한 차액을 루블화로 갚는 대신 아파트공사를 해주고 있다.이곳을 중심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는 8백명가량의 북한 건설노동자가 일하고 있다고 관계기관은 밝혔다. 시내 한복판에서 일하는 이들에 대한 통제는 매우 삼엄하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한 간부는 『식당에서 우연히 북한 건설노동자를 알게돼 한국노래가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주었는데 그가 그 노래를 듣다가 본국으로 소환됐다』고 말했다.기자가 공사장에서 일하는 인부에게 다가가 『몇 층짜리 건물이냐』고 말을 걸자 『당신 누구냐』『그런 걸 왜 묻느냐』는등 냉정한 답변만 돌아왔다. 이들과는 달리 중부시베리아의 공업지대 구스바스에서는 수백명의 북한 광부들이 석탄을 캐내는데 한창이다.구스바스탄광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기업이 자본을 대고 있으나 노동조건등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북한이 「제2의 외화벌이」에 나서는데 대해 러시아인들은 매우 차가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하바로프스크주에서 발행되는 「지호오겐스크스카야 즈베즈다(태평양의 별)」지는 최근 북한의 불법취업을 비난하는 기사를 게제했다.『조선노동자들이 개인집에서 밭을 갈거나 기업소에서 건설을 하고 군대의 나무 베는 일을 돕고 있다』면서 『이는 그들의 봉급이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기사는 이어 『이들을 강력하게 단속하지 않으면 불법취업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러시아정부는 조선측이 노동자들에게 합당한 월급을 주도록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매우 아이로니컬한 것은 러시아가 벌목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북한의 자리를 한국이 메워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물론 한국측에 바라는 것은 북한에게처럼 노동력이 아니다.우리의 자본과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벌써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무더기로 망명 요청 러시아의 대표적인 북한벌목장이 있는 체그도민을 방문했을 때 페트로 티티코프시장은 매우 흥미로운 말을 했다.한국에서 기자가 방문한 것은 처음이지만 이미 많은 기업인들이 체그도민을 다녀갔다는 것이었다.티티코프시장이 자랑삼아 보여준 명함철에는 현대 고려합섬 한라 대우 한국중공업 한전등 국내 대기업의 사장으로부터 대리에 이르는 기업인들의 명함이 9장이나 꽂혀 있었다.물론 일본회사의 명함도 많았다.티티코프시장은 『한국기업인 가운데 두명은 북한측과도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일러줬다. 이 지역 주민들은 한국과 서울에 관심이 많아 서울에서 기자가 왔다고 하자 「노동자의 말」이라는 지방신문의 편집장이 인터뷰를 요청했다.그는 한국이 체그도민에 관심을 갖는 이유와 함께 서울신문이 다루는 기사의 주요테마및 발행부수,기자수,근무시간등을 물었다. 벌목장의 러시아측 업무를 맡고 있는 우르갈레스의 발레리 수크노발렌코 총지배인은 『지난해말 북한과의 벌목재협정을 앞두고 주민들이 재계약을 하지 말도록 정부에 강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미 한국의 한 중소기업으로부터 서울을 방문해달라는 초청을 받았다』고 밝히고 『러시아법만 준수하면 누구와도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우르갈레스의 아나톨리 체 부지배인은 『최근 북한측에합작생산을 제안하고 있으나 북한측이 거부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합작생산을 하면 합작기업소가 설립돼야 하고 거기서 이익을 나눠야하니 싫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러시아인의 벌목기술에 발전이 없고 노동자수도 절대부족해 당분간 북한노동자의 인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기업 계약 추진 하바로프스크에 있는 러시아측 벌목회사인 달리레스프럼의 필리펜코 바실리비츠 부사장은 『러시아에는 나무를 벨 수 있는 벌목장이 12구역이나 된다』면서 『북한벌목장은 그 가운데 1개 구역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달리레스프럼의 대외관계업무를 맡은 사람은 윤 예르게니 세르게이츠(37)라는 한국인2세였다.그는 『현재 서울의 중소규모 기업 3군데와 벌목 계약을 추진중』이라면서 『한국사람들이 일처리를 빨리빨리 하기 때문에 일본사람들보다 한국사람들과 일하기가 편하다』고 말했다. 북한노동자들이 철수해버린 비르비잔벌목장의 콜리에프 비크토르 그리고리비츠지배인의 사정은 더 다급한 것 같았다.그는 기자가 『서울에서왔다』고 인사를 하자마자 『목재를 합작생산할만 한 회사가 없겠느냐』고 묻더니 『서울로 돌아가면 꼭 회사를 소개해달라』면서 명함을 내밀었다.그가 내민 명함의 뒤쪽에는 「아라사 피라비첨목재가공창 창장 고소설부」라고 적혀 있었다.중국이나 한국,일본등과의 합작을 생각하고 한자로 명함을 새겼다는 것이었다.
  • 러,초소형 중성자탄 개발/물품 손상없이 인명살상

    ◎볼펜뚜껑크기 핵폭 80개로 모스크바 파괴/영 군사전문가 밝혀 【베를린 DAP 연합】 러시아 핵물리학자들이 「적수은」으로 알려진 미확인 물질을 이용,배낭에 넣어 운반할 수 있을 정도의 고성능 초소형 중성자탄을 개발했다고 영국의 관련전문가들이 12일 밝혔다. 이 문제를 연구해온 그윈 로버츠씨는 베를린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건물이나 기계들에는 전혀 손상을 입히지 않고 인간만 살상할 수 있는 새로운 형의 초소형 중성자탄을 개발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국들은 지금까지 「적수은」의 존재를 부인해 왔으나 『적수은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당 20만∼30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크렘린으로 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독일회사들이 『미국이나 유럽의 고객들이 평화목적으로 사용하려고 찾고 있는』 이 물질의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RM­20으로만 알려진 이 물질구입에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씨는 현재 러시아과학자들은 3종류로 분류한 적수은중 제3형인 RM­20을 이용,서류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소형핵폭탄을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볼펜뚜껑 크기의 핵폭탄 제조가 가능하며 모스크바의 경우 이같은 크기의 핵폭탄 80개만 있으면 완전히 파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른 핵전문가인 프랭크 바너비와 함께 모스크바를 다녀온 후 미국의 중성자탄개발자인 샘 코핸과 초소형 핵폭탄 설계자인 테드 테일러에게 이를 검증토록 한 결과 러시아가 이 물질을 이용,핵무기개발에 있어 대단한 발전을 이룩해 『순수한 핵융합 폭탄』을 개발했음을 믿게 됐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군,흑해함대 기습/러시아장교 3명 체포/흑해함대 대변인

    ◎구소붕괴후 최대충돌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1백20여명의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들이 10일 크림반도에 위치한 러시아 해군기지를 습격,러시아 장교 3명을 체포했다고 러시아 흑해함대의 안드레이 그라초프대변인이 밝혔다. 그라초프 대변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들은 이날 크림반도 오데사 항구의 우크라이나쪽 지역에 침입해 기간 시설을 접수한데 이어 장교 3명에게 수갑을 채우고 다른 장교와 수병들을 억류했다는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91년 구소련이 붕괴한 이래 흑해함대를 공동환할해 왔으나 통제권 문제를 두고 자주 충돌을 빚어왔으며 이번 사건은 지금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일어난 가장 큰 충돌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 루블화 또 사상 최저치/1불 1천7백92루블… 더 떨어질듯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의 루블화가 지난 9일 은행간 거래에서 달러당 1천7백86∼1천7백92루블을 기록,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4분기에 접어들어서도 추가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외환딜러들이 11일 전망했다. 모스크바 은행간거래소(MICEX)에서도 루블화는 9일 달러당 1천7백85루블에 거래가형성돼 지난 8일(달러당 1천7백72루블)에 비해 또다시 하락했다고 외환딜러들은 밝혔다.러시아 중앙은행은 MICEX의 거래환율을 기준환율로 이용하고 있다. 이와관련,환시장 관계자들은 루블화의 추가하락 여부는 중앙은행의 개입에 달려있으나 금주중에 달러당 거의 1천9백루블선까지 추가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공장의 도시」 영 맨체스터/얼룩때 벗고 「문화」 치장

    ◎시당국 재개발·집중투자 성과/거리곳곳 극장·카페·화랑 가득/올 핸「드라마 도시」로 뽑히기도 산업혁명의 발상지 영국의 맨체스터.세계최초의 산업도시인 맨체스터가 공장때로 얼룩진 구각을 벗고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공장의 도시는 옛말이 됐고 영국인 스스로도 이제는 음악과 미술,스포츠의 본고장으로 으레 맨체스터를 꼽고 있다. 시내 어디를 가더라도 호화로운 극장이나 연주회장,화랑등이 가득하다.밤만되면 낭만적인 카페,레스토랑,클럽들이 휘황찬란하다.이전에 방치됐던 공장이나 창고들이 호사스런 나이트클럽으로 바뀐 곳도 상당수에 이른다. 이 모든 것은 맨체스터시당국의 재개발정책과 전폭적인 투자덕택이었다. 시당국의 투자는 실내 사이클경기장,국제공항,8만석을 자랑하는 대운동장,2년전 개통한 시가전차망으로 까지 이어졌다.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도시의 일부지역은 레저공원이나 산업공원같은 것으로 변했다. 맨체스터의 공항은 영국에서 세번째로 큰 공항이다.여느 국제도시 못지않게 지난해에는 1천3백만명이 이 공항을이용했다.올해에는 이 숫자가 훨씬 넘을 것이라는 게 이 지역 관광업계의 지적이다. 뿐만 아니다.맨체스터는 올해 영국에서 「1994드라마 도시」로 선정됐다.이것은 당국이 영국의 도시가운데 연극,연주회,오페라를 1년중 가장 많이 개최하는 도시에 수여하는 상이다.현재 유행하고 있고 틴에이저의 각광을 받고 있는 인기그룹 「테익 뎃(Take that)」도 이 지방출신이다. 영연방 국가들사이에 개최되는「2002년공화국게임」장소로도 뽑혔다.최근 96년,2000년 올림픽 개최신청을 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적도 있다. 물론 문화의 도시로 성장하면서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경제성장이 나아지면서 범죄의 도시로도 「성장」했던 것이다.2백40만명의 맨체스터시민이 「유럽에서 가장 불안한 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얼마전 모스크바시발레단이 묶고 있던 호텔에서는 단원들의 보석과 현금이 강탈당한 적도 있었다.밤이 되면 거리곳곳에서는 외국인과 불량배들이 격투를 벌이는 현장이 쉽게 목격된다. 시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92년의 강도사건은 모두 3만4천여건으로 이는 88년보다 두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또 절도사건은 88년의 7천여건에서 92년엔 1만6천여건으로 역시 2배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빌 리즈비 맨체스터시장은『이같은 통계수치는 세계 여느 도시보다 결코 많은 것은 아니다』면서 『맨체스터는 무법의 도시이기보다는 분명 문화예술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러 대선출마 시사/루츠코이 전부통령

    【모스크바 AFP 연합】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전러시아 부통령은 대통령선거와 의회선거를 조기에 동시 실시하는 것이 러시아에 합법적인 정권을 수립할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조기 총선 실시를 촉구하고 대통령 선거 출마 요청을 받을경우 이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러,“서방과의 밀월외교 끝났다”/옐친대변인

    ◎자국이익 중심 외교 추구 시사/나토 평화계획 참여­G7가입 연계 주장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8일 러시아와 서방간의 「낭만적인 포옹」은 끝났다면서 러시아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평화동반계획 참여와 서방선진7개국의 경제모임인 G7회원가입은 연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수석대변인인 바체슬라프 코스티코프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제 러시아 유럽 미국이 서로의 국가안보이익을 제쳐놓고 껴안던 전후전체주의적 외교의 낭만주의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본다」면서 「러시아는 미국 유럽의 그것과는 다른 전략적.군사.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대국을 지향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티코프대변인의 이같은 언급은 구소련붕괴이후 서방과 밀월관계를 맺어왔던 러시아가 최근 들어 단호한 노선을 취해온점을 감안할 때 러시아의 향후 외교노선을 둘러싼 의혹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 구소 핵폐기물/북극해오염 “위기”/노르웨이외무 경고

    ◎러 퇴역 핵함정50척 방치/콜라반도의 러원전 2곳 폐쇄 요구 【오슬로 AP 연합】 노르웨이는 8일 옛 소련의 유물로 남겨진 북극지방의 방사능폐기물과 녹슨 핵함정,불안정한 핵발전소 등을 청소하기 위해 국제적인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오른 토레 고달 노르웨이외무장관은 이날 의회에 핵시설로 인한 환경위협에관한 정부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하면서 이를 청소하는 작업은 너무 방대하고 비용이 많이 들기 대문에 노르웨이나 러시아가 단독으로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노르웨이는 러시아와 노르웨이 양국의 극지방 경계인 콜라반도에 있는 원전내 2개 핵반응로를 즉각 폐쇄해 줄 것을 러시아측에 요구했다고 고달외무장관은 전했다. 서방전문가들은 옛소련의 원전 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달장관은 『러시아는 앞으로 10년내에 콜라반도의 원전을 폐쇄할 계획임을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또 노르웨이는 콜라반도 북쪽의 노바야 제믈랴섬에서 핵실험을 중단해 줄 것도 러시아측에 요청했다.모스크바당국은 러시아 유일의 핵실험장인 노바야 제믈랴섬에서의 핵실험을 잠정중단했다. 이밖에 러시아 북극함대의 기지로 사용되고 있는 콜라반도에는 퇴역한 50여척의 핵함정이 방치돼 있으며 앞으로 5년안에 30척의 퇴역 핵함정이 추가될 것이라고 노르웨이 정부보고서는 밝혔다.
  • 북노동자의 탈출 경로(무너지는 생지옥 시베리아 북한벌목장:5)

    ◎거의가 모스크바 잠입… 망명 요청/요즘엔 밀항하려 블라디보스토크 몰려/한국행 어려워지자 러시아 여인과 결혼시도 늘어/①여권위조→기차→모스크바→한국대사관 ②하바로프스크·아무르→중앙아시아→서울 ③모스크바→인접한 동구원 국가→한국공관 ④브라디보스토크→부산행 배·한국총영사관 시베리아에 있는 북한벌목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줄을 이어 탈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벌목장의 노동조건이 「돼지우리」처럼 열악하고 노동자의 인권이 「개만도 못하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러시아와 북한의 벌목재협정이 늦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또 이를 해소하려는 협상과정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기도 하다. 그러나 좀더 살펴 보면 북한노동자들이 벌목장을 탈출하는 까닭은 단순히 열악한 노동조건과 참을 수 없는 인권유린 때문만은 아니다.가장 큰 이유는 노동자들이 「북한 밖의 세계」를 만났다는데서 찾아야 한다.안에서 살았던 북한사회와 밖에서 본 북한사회는 그야말로 천국과 지옥만큼의 차이가 난다는 것이 취재과정에서 만난 탈출노동자들의 한결같은 증언이었다.몇달씩 산속에 묻혀 나무를 베어야 하는 벌목현장보다 시내에 있는 목재공장에서 탈출자가 더 많이 나오는 것도 그들이 러시아사회와 더 많은 접촉을 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경제적인 이유다.지난 80년대까지만 해도 러시아의 벌목장에서 3∼5년만 일하면 냉장고와 오토바이 재봉틀 선풍기같은 가재도구를 한아름씩 사가지고 돌아갈 수 있었다.말하자면 몇해 고생한 대신 한밑천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그러나 소련이 붕괴되면서 경제의 혼란으로 물자가 귀해지자 러시아정부는 물자유출을 금지시켰다.더군다나 러시아에서 돌아간 노동자들은 따로 감시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노동자들은 이래저래 일할 의욕을 잃게된 것이다.그러다 보니 「남한사정은 어떤가」 싶어 한국방송을 듣는다든지 외국영화를 본다든지 러시아여인을 만난다든지 술을 마시고 김일성부자의 욕을 한다든지 하는 일들이 생긴다.그리고 그런 사실이 알려지면 안전요원들에게 조사를 받게된다.일단 조사를 받게되면 소명의 기회가 없다.마침내 『북한에 돌아가서 정치범수용소에 가느니 차라리 탈출을 하자』는 마음을 먹게 된다. ○최종목적지는 서울 또 하나는 이미 벌목장을 탈출,서울로 가는데 성공한 노동자들의 사례를 벌목노동자들이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남한방송을 통해서,또는 마음을 터놓는 동료에게서 듣는 그들의 삶이 탈출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동기가 되는 것이다.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이 꿈꾸는 최종목적지는 대부분 서울이다.그러나 서울에 가기 위해 밟고 있는 탈출경로는 서로 다르다. 벌목노동자들의 탈출루트는 크게 4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하바로프스크등지로 나가 여권을 위조해 비행기나 기차편으로 모스크바로 가는 것이다.모스크바에 가서는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하고 도움을 청한다.일부는 러시아의 인권위원회와 법률가협회 법무부 외무부등에 망명을 신청하기도 한다.그러나 한국정부가 북한노동자에 대한 처리방침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어 이들에게는 낙심천만인 일이다. 러시아도 한때 이들의 망명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나 최근 신청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91년에 망명을 신청했는데 지금까지 회답을 받지 못한 노동자도 많다. 이런 현실 때문에 대부분의 탈출자는 고려인(한국계 러시아주민)들이 모여사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크와 카자흐로,또 일부는 사할린으로 흘러들어가 다음 기회를 엿보게 된다. 우즈베크와 카자흐는 러시아로부터 분리된 독립국가이지만 아직까지는 러시아국내와 마찬가지로 출·입국이 자유롭다.이들은 고려인 사이에 숨어 막일을 하고 농사도 지으며 마지막 탈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한다.일부는 이곳에서 고려여인과 결혼해 정착하기도 한다. ○망명신청 회답없어 또 하나의 탈출경로는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이다.중국으로는 이곳 벌목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북한에서 기근을 견디지 못해 넘어가는 사람도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중국은 러시아와는 사정이 또 다르다.이들을 붙잡아 북한측에 넘겨주기도 한다.따라서 중국으로 넘어간 노동자가 남한으로 오기는 사실상 어렵게 된다. 벌목장탈출노동자들은 헝가리와 루마니아 폴란드등 동구권국가로 숨어 들어가 현지 한국공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그러나 근래에는 그리 알려진 사례가 없다. 최근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이 몰리는 곳은 극동러시아의 오랜 군항인 블라디보스토크이다.블라디보스토크는 지난 91년까지만 해도 내국인이라도 비자를 받아야 갈 수 있는 통제된 지역이었다. 92년 1월부터 러시아정부가 내외국인에게 통행을 개방함에 따라 이 도시는 엄청난 변화를 맞고 있다.극동 러시아의 유일한 불동항이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와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호주등 인접국가들과의 무역중심지가 되고 있다.블라디보스토크와 부산을 오가는 여객선은 일주일에 4∼7차례나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에서 여객기도 날아들기 시작했다.한국의 동신중공업이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거센 변화의 과정에서 항구의 이권을 차지하려는 자생적 폭력집단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이들은 현재 3개파의 마피아조직으로자라났다.마피아들의 세력다툼은 갈수록 치열해져 지난달 한낮에 블라디보스토크공항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지난 2월에는 기관총으로 무장한 일단의 마피아가 중앙아시아 여행객을 태운 전세버스를 도시 진입로에 세우고 현금과 귀중품을 모조리 강탈해가는 사건도 일어났다.이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밤8시가 넘으면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일부에서는 경찰의 일부도 마피아와 연루돼 있으리라고 의심하고 있다. 바로 이 마피아들을 통해 부산으로 가는 배에 오르려는 북한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그 사례는 최근 언론에도 보도됐었다.배를 타는데 얼마가 드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큰 액수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이 때문에 탈출노동자들은 돈이 필요하다. ○마피아에 돈줘 부탁 탈출노동자들은 어느정도의 달러와 루블을 몸에 지니고 있다.그러나 도망자 생활을 하다보면 며칠이 지나지 않아 무일푼이 되고 만다.따라서 탈출노동자들은 고려인등 탈출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다.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사할린에서는 탈출한 벌목노동자가 자기를 숨겨준 고려인을 살해하고 돈을 훔쳐 달아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었다.하바로프스크에서도 탈출한 벌목노동자가 고려인의 집에 숨어있다 주인이 나간 사이 살림살이를 몽땅 털어가버린 일이 일어났다. 탈출노동자들은 고려인사회 안에서도 경원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블라디보스토크주재 한국총영사관은 현지에 거주하는 고려인과 한국에서온 종교인,기업인등에게 『탈출노동자를 돕는 것은 좋지만 무조건 그들을 신뢰하지는 말라』고 조심스런 처신을 당부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기자가 만난 탈출노동자 최모씨는 러시아여인과 동거를 하고 있었다.블라디보스토크에 탈출한 벌목노동자들이 모이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총영사관이 있기 때문이다. 탈출노동자들은 초조한 목소리로 총영사관에 전화를 걸어 망명가능성을 묻기도 하고 직접 찾아오기도 한다.그러나 총영사관에서는 본국정부의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도와줄 수 없다고 설득,이들을 돌려보낸다고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출노동자들은 끊임 없이 블라디보스토크로 몰려들고 있다.그곳에는 한걸음 뒤에서 그들을 돕는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소문소문으로 잘 듣고 있기 때문이었다.
  • 아동극들/봄무대 풍성하게 장식

    ◎뮤지컬 「개미…」「타임머신…」등 10여편 공연·예정/어린이·어른 함께 즐길수 있는 가족극/꿈·용기가 주제… 환경문제도 다뤄 눈길 가족극 형식의 다채로운 아동극들로 봄연극무대가 풍성하다.끝없는 졸속제작 시비속에 양적 성장을 거듭해온 아동극들이 최근들어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종합극으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어 동심의 세계를 한층 곱게 물들이고 있는 것. 현재 공연중이거나 공연이 예정된 작품은 「개미와 아이스크림」(교육극단 아이와 놀이),「타임머신을 타고 온 빨간머리 앤」(극단 동성화),「백조와 소녀」(극단 띠오빼빼),「월리를 찾아라」(극단 서울커넥션),「올리버 트위스트」(극단 로얄 씨어터),「인어공주」(문화방송)등 10여편.뮤지컬,인형극,놀이극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이들 작품 가운데는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류의 「편의적」주제 외에 특히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사적인 내용을 다룬 것도 있어 눈길을 끈다. 뮤지컬「개미와 아이스크림」(임규 작·석정 연출)은 교육극단「아이와 놀이」가 지난해창단공연「오즈의 마법사」에 이어 두번째로 올린 작품.이솝우화속의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극적 재미와 함께 부지런함의 미덕을 생생한 연기로 보여준다.30일까지(상오11시,하오12시30분·2시) 서울 샘터파랑새극장에서 공연. 「타임머신…」(한영미 작·경상현 연출)은 환경오염의 실상을 뮤지컬형식으로 그린 작품.타임머신을 타고 현재의 시간속에 나타난 주인공 앤이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놀라지만 지혜를 발휘,깨끗한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시사성 강한 내용을 다룬다.특히 이 공연엔 변성현·오수경등 아역탤런트와 박순화·강예림등 SBS개그맨들이 대거 출연,교과서적인 딱딱함을 지루하지않게 풀어나간다.10일까지(낮12시,하오2시·4시)의 인천 시민회관 공연에 이어 5월중 서울에서 무료공연도 펼칠 예정이다.연출자 경상현씨(31)는 『명작동화에서 이미 읽은 것들을 연극형식으로 다시 본다는 것 이상의 참신성이 없는 우리 아동극 풍토에서 환경문제를 소재로 삼은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제 우리 아동극계도 「외국동화의 단순각색」수준에서 탈피,문제의식이 담긴 참신한 창작극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극단 띠오빼빼는 러시아 국립 뮤지컬아동극장을 초청,인형극「백조와 소녀」공연을 갖는다.5월10∼29일(평일 상오11시·하오2시,토·일 낮12시·하오2시) 서울 미도파 상계점 메트로홀무대에 올려질 「백조…」는 러시아 전래동화를 극화한 모스크바 인형극장의 고정레퍼토리 작품.극단 띠오빼빼측은 이번 공연을 단순한 외국극장 초청공연의 의미를 넘어 정통인형극의 연출기법및 조정술등을 배울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같은 아동극공연의 활성화는 어린이들의 균형된 정서함양과 인격형성을 돕는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다.그러나 아동극이 보다 확고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아동극의 전문인력및 전문극단부족 ▲뮤지컬에 치우친 아동극기획의 획일성 ▲아동극의 유아극화경향 ▲아동극포상제도의 미비 등 문제점이 우선 해소돼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 구소 거점 30곳에 러,군사기지 건설/옐친 승인

    【모스크바 AFP AP 연합】 러시아는 구 소련방국가에 약 30개의 영구적 군사기지를 건설하겠다고 6일 발표했다. 러시아국방부는 6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그루지야와 아르메니아및 타지크공화국등 과거 소연방 국가중 주요 거점지역에 군사기지 30개소를 영구히 구축할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라트비아는 1만4천여 러시아군을 오는 8월말까지 철수하겠다고 합의한 지난달 러시아·라트비아협정의 파기라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항의에 나섰다.
  • 러,생화학무기 극비개발 계속/옐친 중단선언 효력 의문

    ◎WP지 보도/“공격용 목적 증거있다” 【워싱턴·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미국정부는 러시아 과학자들이 생물 무기 개발 계획을 완전 중단하지 않고 일부 계속중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8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미정부내 관계자들을 인용해 생물 무기 개발을 완전히 중단했다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거듭된 확인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개발이 비상업적 목적 아래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공격용 생물 무기 개발 계획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에 관한 정보의 일부는 최근 미국이나 영국으로 망명한 소련 과학자들이 제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7일 생물·화학무기감축에 관한 대통령위원회의 아나톨리 쿤트세비치 위원장을 비밀 화학무기 개발 혐의로 해고했다. 옐친 대통령은 짧은 성명을 통해 쿤트세비치 위원장이 「중대한 배임」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 러­나토 특별협정 추진/옐친/군사력등 우월지위 확보겨냥

    【모스크바 AFP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6일 러시아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평화를 위한 동반자 계획」에 참여하는데 있어 결코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러시아 군사력의 역할등에 관한 특별협정체결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국제문제 및 유럽문제등에서 러시아의 역할과 지위,군사력,핵보유국으로서의 러시아의 위상등을 내용으로 하는 특별협정을 나토와 체결하는 문제를 구상중에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 통신은 전했다. 옐친대통령의 이같은 논평은 『평화를 위한 동반자계획』에 따라 러시아가 다른 군소국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데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그동안 나토의 급속한 확대가 이뤄질 경우,러시아를 고립시킬소지가 있으며,러시아내 극단적인 민족주의 세력들이 발호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거듭 표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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