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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소 경협차관중 1억8천만불/러 전차 등 무기로 받는다

    ◎2억불은 원자재로/신 재무2차관보/구체품목·수량 새달 발표 올 하반기부터 96년 말까지 전차,장갑차,휴대용 대공화기 등 러시아제 무기 1억8천만달러어치가 러시아가 우리나라에 갚아야 할 빚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도입된다.알루미늄·철강(선철 및 철강재)·니켈·전기동 등 원자재 2억달러어치와 민수용 헬기 2천만달러어치(8대)도 각각 같은 방식으로 도입된다. 신명호 재무부 제 2차관보는 6일 『지난 달 29일부터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정부와 회담을 갖고 러시아가 갚지 못한 경협차관 원리금의 상환 방안을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가 현물로 받는 방산물자 및 원자재의 구체적인 품목과 수량은 양국 정부가 최종 합의서에 서명하게 될 다음 달 10일 이후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안광남 군수국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러시아 무기는 모두 대응전술 개발용으로 활용될 뿐 전혀 전력화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는 그동안 대응전술 교리를 개발하기 위해 비공식 채널을 통해 극히 소량의 러시아 무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러,새 핵통제기구 창설 제의/“IAEA내 전문가 활용”

    ◎에너지부 성명/핵 제조·밀매 엄격 규제 【모스크바·빈 AFP 이타르 타스 연합】 핵물질의 유출과 관련해 의혹을 사고 있는 러시아는 5일 핵물질의 「통제방법과 절차」 등을 더욱 엄격히 규제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기구의 창설을 촉구했다. 러시아 핵에너지부(미나톰)는 이날 빈에서 개막한 핵안전관리회의에 때맞춰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핵물질의 밀매행위 근절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산하에 새로운 기구가 설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성명은 핵확산금지조약및 핵기술의 이전을 막을 확실한 검증절차와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IAEA내에 핵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연구소를 설립할 것을 제의했다. 성명은 또 『핵물질의 밀거래가 국제안보에 중대한 위협요소로 등장했다』고 전제,러시아가 새로운 국제기구설치와 관련해 핵확산금지와 개방이라는 정신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토르 시도렌코 미나톰장관은 러시아가 향후 15년동안의 수요충족을 위해 원전능력을 배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37개국 대표와 5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 IAEA 주최의 핵안전 관리회의에 참석,연설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전력소비가 오는 2천10년까지 50% 정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러 지리노프스키 이달말 북한 방문

    【내외】 러시아의 극우민족주의 정당인 자유민주당의 지리노프스키 당수가 이달말 평양을 방문한다고 모스크바 방송이 6일 보도했다.
  • KAL기 탑승 한인 천식환자/응급조치 못받아 사망

    ◎네덜란드발 서울행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5일 새벽 암스테르담을 출발,서울로 향하던 KAL912편에 탑승한 승객 이재호씨(32·삼성전관 직원)가 기관지 천식으로 기내에서 사망했다. 이에따라 KAL912기는 이날 상오4시30분쯤 모스크바 셰레메체보공항에 비상착륙,이씨를 입관시킨뒤 서울로 다시 출발해 6일 상오6시30분쯤 도착할 예정이다. 이씨는 이날 암스테르담 이륙후 15분쯤 지병인 천식이 재발,심한 기침을 했으나 기내에서 응급처치를 받지못해 곧바로 숨진것으로 알려졌다.
  • 핵밀매 저지 국제공조 촉구/“북 핵개발등이 원전발전에 걸림돌”

    ◎블릭스,핵안전관리회의 개막연설 【빈·모스크바 로이터 이타르 타스 연합】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5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은 대세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서는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제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릭스총장은 이날 37개국 대표와 5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핵안전 관리회의의 개막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원전의 확대를 저해하는 플루토늄 밀매를 막을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릭스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냉전의 종식과 핵군축에 의해 핵전의 위협이 더이상은 원자력 발전의 장래를 저해하지는 않는다』고 밝히면서 『원자력 산업계가 안전성과 신뢰성을 계속 보여줘야만 보다 많은 국가가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루토늄 밀매와 함께 이라크·북한등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경악이 원전의 혜택을 무색케하고 있다고 말하고 『언론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런 문제들이 균형잡힌 공식적 논의를 어렵게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 블릭스총장은 그러나 『이같은 상황들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증진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의 강화라는 대세를 부인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플루토늄이 밀매조직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당국이 보다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IAEA는 1백20개 회원국들과 밀매 근절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원자력부는 회의 개막에 때맞춰 성명을 발표,핵확산금지조약및 핵기술의 이전을 막을 확실한 검증절차와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IAEA내부에 핵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연구소를 창설할 것을 제의했다.
  • “대러차관 3억8천만불 상환 합의”/신명호재무차관보 모스크바 문답

    ◎상환방법… 양국 내부절차 거쳐 확정/러,런던클럽에 영향 우려 보안 요청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대러시아 경협차관 상환에 관한 제2차 고위실무회의를 갖고 채무상환에 관한 기본원칙에 합의했다.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가 무기와 원자재로 채무를 갚도록하는 구체적 상황방법과 그 시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따라 조만간 러시아 무기가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다음은 이번회담에 참석한 한국측 수석대표인 신명호 재무부 제2차관보가 회담후 모스크바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번 협상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한마디로 양측이 부채상환 방법에 관한 기본적 원칙에 잠정합의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러시아측 수석대표인 프라드코프 대외경제부 제1차관사이에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그러나 구체적 내용에 관해서는 밝힐 수 없다.러시아측은 합의내용이 공개될 경우 대러시아 기업채권단인 런던클럽회의가 영향을 받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국에도 합의를 무산시킬 수있는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특히 이번 합의사항이 러시아 부채상환위원회(위원장 알렉산드르 쇼힌 부총리)의 의결을 거쳐 총리와 대통령에게 보고돼야 하는 등 국내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점을 매우 강조했다.그래서 프라드코프차관은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스스로 기밀(confidential)이라는 단어를 명기했다. ▲상환방법과 시기에 대해서 합의했는가. ­추측에 맡기겠다.더이상 말할수 없으나 상식적으로 생각할수 있을 것이다. ▲원자재와 무기로 상환하는데는 합의했다는데. ­이 문제에 관해서는 러시아측에 보안을 약속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지난 3월 서울서 열린 제1차 고위 실무회의와 지난 6월 우리나라의 현물조사단이 모스크바에 파견된 바 있다.다만 기본적 상환원칙에 합의했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우리 역시 정부에 보고도 해야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합의내용을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무기도입은 확실한가. ­말하지 않겠다.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 ▲이번 협상에서 상환키로 합의된 차관 원리금규모는. ­지난해까지 러시아가 갚지 못한 원리금은 총 3억8천7백50만달러이다.그러나 이번 회담에서는 반드시 지난해 미상환분만을 다루지 않았으며 전반적인 원칙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이자계산에는 상호 계산방법이 달라 앞으로 양측 관련은행간에 협상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최종적 합의는 어떤 방법으로 진행될 것인가. ­조속한 시일내 양국정부가 국내절차를 밟아 처리할 것이다.양국정부가 이번에 합의된 내용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지 기본틀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앞으로 제3차 회의를 서울서 갖게될 것이며 최종적인 합의가 도출될 것이다.특히 오는 10월 서울서 열리는 한·러 경제협력공동위원회에서도 고위실무회의와 별도로 정리될 것으로 본다.따라서 이 모든 과정을 거친 뒤에야 양국정부가 구체적 내용을 공식발표하게 될 것이다. ▲이번 협상이 당초 예정보다 이틀이나 더 연장된데다 일요일에도 회의를 하게된 배경은 무엇인가. ­협상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가 가까스로 잠정 합의를 끌어냈다.협상과정에 대해서도 밝히기 어렵다.
  • 체첸공 반군­정부군 충돌/러군,특별경계령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 남부 체첸 자치공화국 사태와 관련,체첸 인근 지역에 주둔중인 러시아군에 최고경계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라초프 장관은 이날 이타르 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육로및 항공로의 엄중 통제를 비롯,중대조치들이 취해졌다고 밝히고 이는 체첸공화국 분쟁사태가 외부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드코카르 두다예프 체첸 자치공화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병력이 4일 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 병력과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십명이 숨졌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과 인테르 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 “핵보유국 핵실험 포괄금지 합의를“/전기침 중외교부장

    【모스크바 AFP 연합】 전세계의 핵강국들은 핵무기의 「포괄적 폐기」에 합의해야 한다고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이 4일 밝혔다. 강택민국가주석을 수행,러시아를 방문한 전외교부장은 기자들에게 『중국은일방적인 약속을 하지 않았지만 오는 96년 협정체결을 목표로 핵실험의 포괄적인 폐지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러시아군인 무기밀매 성행/적성지 폭로

    ◎몇달치 월급못받자 생활비 마련위해 한때 미국과 더불어 세계 최강을 자랑했던 러시아군의 사정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심각한 경제난에 허덕이는 러시아 정부당국이 국내 군수산업에 대한 지원축소,대외 무기판매 등을 통해 경제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군인들에게 제때에 봉급을 주지 못할 정도로 재정궁핍이 극도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몇달째 봉급을 받지못한 러시아 군인들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무기를 팔아먹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다. 이와관련,러시아의 국방전문지 크라스나야 즈베즈다(적성)는 최근호에서 『정부가 국민의 노동력에 대한 적절한 대가를 지불하는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도둑질이 늘고 있으며 심지어 군인들이 돈을 벌기 위해 무기를 팔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적성은 지난 4개월동안 봉급을 전혀 받지못한 한 장교의 예를 들었다.이 장교는 적성에 보낸 편지에서 『아이들을 위한 기본적인 식료품이나 약품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살고 있는 아파트도 임대료를 내지 못해 비워줘야 할 판이다』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사정이 이처럼 어려워지자 군수물자 동향이나 고급정보에 쉽게 접근할수 있는 장교들이 불법무기거래에 개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모스크바 사관학교와 연방정보국소속 고급장교 세명이 발트해로부터 수송돼온 무기를 밀매하려다 체포돼 기소되기도 했으며 소형화기와 탄약,수류탄은 물론 로켓포를 훔쳐 팔아넘기는 사건도 심심치 않게 터져나오고 있다. 적성은 이와함께 군인들에게 봉급을 계속 지급하지 못할 경우 일어날 사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하고 『군인들은 석탄노조원들 보다는 인내심이 강하다.그러나 언제까지나 이들에게 인내심만을 강요할 수는 없다.군인들이 불만을 터뜨리면 석탄노조원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사회를 큰 혼란에 빠지게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 구소차관/무기·원자재로 상환/한·러 원칙합의

    ◎구체방법·시기는 추후발표 【모스크바 연합】 한·러 양국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대러시아 경협차관 상환에 관한 제2차 고위 실무회의를 갖고 채무 상환에 관한 기본적원칙에 합의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신명호재무부 제2차관보는 4일하오 협상을 마친뒤 모스크바주재 한국특파원과의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미하일 프라드코프 대외경제부 제1차관과 채무 상환에 관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신차관보는 그러나 러시아측의 강력한 요구로 합의 사항을 공개할수 없으며 양국의 국내 절차를 밟는대로 구체적 내용을 공식 발표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차관보는 이번에 합의된 기본적 사항은 조속한 시일내에 양국 정부사이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며 기본 내용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함으로써 사실상 채무상환원칙이 합의됐음을 시사했다. 양국은 이번 타결을 통해 러시아가 무기와 원자재로 채무를 갚도록 한다는 구체적 상환 방법과 그 시기에 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따라 러시아 무기가 우리나라에 도입될전망이다. 신차관보는 이날 회견에서 특히 무기와 원자재 비율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등 구체적 상환방법과 시기에 관해 언급을 회피했으나 양측이 일단 국내 절차를 밟은뒤 제3차 고위 실무회의를 서울에서 갖고 최종적인 협정을 체결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까지 러시아가 상환하지 못한 차관 원리금 3억8천7백50만달러에 국한하지 않고 전반적인 상환방법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신차관보는 이날 합의에 따라 러시아가 상환해야 할 차관 원리금 액수등에 관해서는 앞으로 양측 은행끼리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핵 대화해결 희망”/중­러 정상회담

    ◎북­미회담 진전 환영 “표시” 【홍콩 연합】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들은 북한과 미국간의 회담이 진전을 이룩한데 대해 환영을 표시했다고 홍콩의 대표적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4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1면 주요기사로 중국 외교부 오건민 수석대변인의 말을 인용,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3일 모스크바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를 토의하면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들의 이같은 견해는 한국정부가 북­미간의 관계개선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데 우려를 느끼고 있는 시기에 나온 것이다. 양국 원수들은 또 북한 핵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되기를 희망했다고 오건민 대변인은 말했다. 문회보는 그러나 북한 핵문제와 관련,더 이상 자세한 것은 전하지 않았다. 이날 양국이 공동발표한 「중국­러시아 공동성명」에서는 북한 핵문제나 한반도사태가 거론되지 않았다.
  • 아이티·쿠바사태관련 페리 미국방 방러 취소

    【모스크바 AFP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아이티및 쿠바사태의 대책마련을 위해 미·러시아 합동평화유지훈련 참관차 러시아를 방문하려던 당초의 계획을 취소했다고 관리들이 3일 밝혔다. 미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페리장관이 그러나 베를린에서 열리는 연합군철수기념식에는 예정대로 참석하며 볼커 뤼에 독일국방장관과 함께 함부르크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은 페리장관의 러시아방문계획 취소결정과 관련,그가 『아이티 및 쿠바등의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워싱턴에 머물러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러 화물우주선­미르 도킹/두번 실패후 수동조작으로 성공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의 화물수송 우주선인 프로그레스기가 두번의 실패끝에 2일 우주 정거장 「미르」와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보도했다. 미르 정거장의 승무원장인 알렉산드르 말렌첸코는 프로그레스기가 지난달 27일과 30일 두차례에 걸쳐 자동장치로 정거장 안착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이날 수동조작을 통해 화물기를 성공적으로 도킹시켰다. 프로그레스기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러­독 합작 우주선 발사 계획에 앞서 식량,물,연료,장비 등을 운반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 러­중,핵 상호겨냥 중지/국경수비병력 최소수준 감축

    ◎영토분쟁 중단·경협확대 합의/강택민­옐친 정상회담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와 중국은 3일 상대방에 대한 핵미사일겨냥을 해제키로 다짐함으로써 수십여년간에 걸친 적대관계이후 추진해온 양국간의 화해를 공고히 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양국정상회담을 마치면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에 조인했다. 양국은 이 성명에서 상대방에 대해 서로 무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다짐하는 한편 국경지대의 병력을 최소수준으로 감축키로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정상은 또 쌍방관계의 장기적 발전에 관한 선언에 조인했으며 양국 외무장관들은 양국국경 서부지역을 둘러싼 영토분쟁을 해소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옐친대통령은 그러나 동부국경지대 2개 섬문제는 해결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무역·경제협력의정서와 세관협력협정등이 이날 양국간에 조인됐다. 옐친대통령은 이 문서들이 모든 분야에서 협력의 방향을 설정해주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강주석은 『고위방문이 매우 중요하다.의견교환을통해 심대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이번 회담의 성과를 치하했다.
  • 미­러 지상군/첫 합훈 돌입/카자흐국경 토츠키 기지서

    ◎5백명 참가… 8일간 실시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미국과 러시아 지상군은 2일 러시아의 중남부지방에서 합동 평화유지임무에 대비하기 위한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평화유지자「94」라고 명명된 이 8일간의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할 미러시아군이 카자흐 국경근처에 배치되었는데 미군보병들이 러시아의 중심부에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미군 약2백50명과 이와 같은 수의 소련군 병력이 참가한 합동군사훈련이 모스크바 동쪽 약1천5백㎞의 카자흐 국경에 가까운 토츠키 러시아군 훈련기지 근처에서 합동 지형정찰로 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하기 위해 6일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인데 양국 국방장관이 이 합동군사훈련을 참관하기 위해 7일 토츠키 기지로 갈 예정이라고 관리들이 말했다.
  • 강택민 중주석 러 도착… 오늘 정상회담/국경·「핵겨냥」 문제 협의

    【모스크바 AP AFP 연합】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겸 당총서기는 러시아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2일 모스크바에 도착,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국가주석취임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비롯,우크라이나와 프랑스등 유럽순방길에 나선 강택민주석은 러시아체류기간중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강화방안을 논의한다. 강택민주석은 이날 모스크바공항에 도착,기자들에게 『21세기를 앞두고 장차 두나라의 우호선린관계 증진방안을 러시아 지도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의 이번 러시아방문을 계기로 두나라는 자체 보유핵무기를 상대방을 겨냥,배치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의 핵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묵은 영토분쟁을 해소키 위한 국경협정을 체결하는 외에 쌍무교역확대방안도 논의한다. 강주석은 이날 보잉 747기편으로 모스크바의 셰레메체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의 영접을 받고 의장대를 사열했다. 강주석은 3일 옐친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관리들이 밝혔다.
  • 러 핵도시 방사능누출/첼랴빈스크시/화재발생… 조업 즉각중단

    ◎러통신 “오염 없을것” 【도쿄 연합】 러시아 남우랄의 핵폐쇄 도시 「첼랴빈스크65」(현 오조르스크시)의 핵 시설인 마야크내 공장에서 지난 8월31일 화재가 발생,상당한 방사능이 누출됐으며 그 규모는 국제 기준 8단계중 3단계인 중대한 이상사상이라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1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이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현재 화재에 의한 종업원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 같으며 사고후 이 공장은 즉각 조업을 중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타르 타스 통신은 마야크측의 발표를 인용,누출된 방사능은 허용량의 약4.3%에 지나지 않아 환경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첼랴빈스크65」는 모스크바 동남쪽 약 1천6백㎞ 지점에 있는 핵폐쇄 도시로 화재로 방사능 누출이 발생한 곳은 마야크내의 사용이 끝난 핵연료 재처리 공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은 핵연료의 재단작업중 일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야크는 지난 57년에도 대량의 방사능 누출 사고를 일으켜50만명 이상의 피폭자를 낸 「우랄 핵참사」로 유명한 곳이다. 핵시설에서 발생한 사고의 규모는 일반적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설정한 국제기준에 따라 판단하도록 돼 있는데 이 기준은 0(수준 이하)에서 7(심각한 사고)까지 8단계로 분류돼 있다.
  • 핵밀수 방지에 노력/정보협력 촉진 합의/독·러 정상회담

    【베를린 AFP UPI 연합】 헬무트 콜 독일총리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1일 이곳에서 개최된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핵물질 밀수방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쌍무적 약속의 일환으로 정보분야의 협력을 촉진시킨다는데 합의했다. 디터 포겔 독일정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지난 22일 모스크바에서 핵물질 밀수방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협정이 체결된 이래 양국간의 정보협력 분야에서 이루어진 진전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 러 차관 무기상환 협상/러 “미사일등으로 2억불 갚겠다”

    대러시아 경협차관의 상환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중인 우리정부 대표단(단장 신명호재무부 제2차관보)은 차관의 일부를 러시아제 미사일 등 무기로 상환받는 방안을 러시아측과 논의하고 있다. 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단달 29일부터 협상을 계속해온 양국 대표단은 연체된 차관원리금을 무기와 원자재로 상환한다는 방침에 합의하고 러시아가 제공할 무기의 종류와 수량 및 무기와 원자재의 상환비율 등에 대해 절충하고 있다. 한국측은 가급적 현금화하기 쉬운 원자재의 상환비율을 높이자는 입장인 반면,러시아측은 원자재 보다는 무기에 의한 상환비율을 높이자고 맞서 협상이 난항을 겪는다고 재무부 관계자가 말했다.상환비율문제와 관련,러시아측은 93년말까지 연체된 원리금 3억8천7백50만달러 가운데 2억달러를 S­300 요격미사일을 포함하는 무기로 갚겠다고 주장하나 우리는 무기상환액이 1억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특히 현행 무기체계와 대미관계 등을 감안해 러시아무기를 도입하는 것보다는 합작공장설립 등을 통해 러시아가 보유한 방위산업분야의 첨단기술에 보다 큰 관심을 갖고 이전가능성 등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대표단은 2일까지 차관상환협상을 매듭지어 모스크바 현지에서 협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러 역사교과서 「잔악한 레닌」 부각

    ◎「소련사」 대신 「국사」 책 이달 전국 보급/니콜라이2세 살해 등 첫 수록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소련시대의 선전내용이 빠진 교육을 받게될 어린이들의 새학기가 9월1일 시작됨으로써 학교수업에서 「레닌 할아버지」가 사라지기 시작한지 3년만에 비로소 공산주의 노선을 따르는 소련시대의 교과서들이 러시아학생들의 손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 지난 91년 소련이 해체된 뒤로 고압적 내용의 소련판 역사와 맹목적 공산주의 찬가가 교과과목에서 곧바로 삭제됐다.그러나 교사들 중에는 구식 교과서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노트를 보고 강의하거나 혹은 새 교과서가 나오길 기다리며 임시변통식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지난달 27일 러시아교육부는 9월말까지 전국 6만7천개 학교에 새 교과서를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학생들은 더 이상 레닌을 존경하도록 가르침을 받지도 않을 뿐 더러 「소련사」 대신 새로 채택한 「국사」는 레닌독재의 잔학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일부 94년도 교과서 중에는 볼셰비키들이 니콜라이 2세를 살해한 사실과 소련이 알렉산드르 솔제니친과 다른 반체제 인사들을 추방한 사실이 처음으로 수록돼 있다. 5년전 발간된 역사책들은 1918년 레닌이 정적들을 처형하도록 명령한 적색테러가 「인민의 뜻」을 반영한 것이라고 기술했다.똑같은 사건에 대해 이번에 새로 발간된 교과서들은 『러시아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학생들도 역시 달라졌다.교사들은 소련시절의 강압식 훈육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버릇이 눈에 띄게 나빠지지는 않았다고 말한다.요즘 학생들은 오히려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교사와 교과서의 내용에 대해 스스럼없이 질문하고 이의를 제기하기도 한다. 학생 뿐 아니라 교사들도 달라졌다.모스크바 한 학교의 교감으로 재직중인 타티아나 라리아는 『교사들의 절대권위는 사라졌다.때로는 교사들이 자신들의 권위를 시인하기도 하는데 이는 소련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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