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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외국인 에이즈검사 의무화/하원 압도적 통과… 양성반응땐 추방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러시아 하원은 11일 러시아를 방문하는 외국인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검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압도적 지지로 승인했다. 이법안은 앞으로 완전 법제화를 위해 상원의 승인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야 한다. 러시아 하원(두마)은 이날 의료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2백81대 3으로 이법안을 채택했다. 이 법안은 관광객과 학생을 포함해 어떤 목적으로든 러시아를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에이즈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를 받을 것을 의무화하는 것으로 이에 응하지 않거나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은 추방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 석유판매 예고없이 중단/추위에 떠는 모스크바

    ◎주유소앞 장사진… 가격6배 폭등/정유공장 송유관 파열 때문인듯 모스크바시민은 지난주말부터 8일 새벽까지 연4일째 「휘발유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시내 대부분의 주유소가 예고없이 기름판매를 중단해 미처 연료탱크를 채우지 못한 사람들과 영문도 모른 채 사재기를 하려는 사람들로 간간이 영업을 하는 민영주유소들 앞은 수백m씩 장사진을 이루었다.시내 주유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영주유소는 거의 기름을 팔지 않았다.민영주유소란 바로 유류판매허가만 얻어 유조트럭을 길가에 대놓고 파는 것을 일컫는다.이런 트럭을 중심으로 기름을 넣으려는 자동차가 새벽2∼3시까지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일반시민이 쓰는 저급휘발유는 ℓ당 5백루블에서 3천루블로 값이 치솟았다.외제차가 주로 넣는 고급휘발유의 경우는 ℓ당 1천5백루블이던 것을 아예 달러로만 팔고 그것도 부르는 게 값이다. 희한한 일은 이 지경인데도 당국에서는 공식적인 해명이나 대책 하나 내놓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나마 8일 저녁 텔레비전 뉴스에서 체르나미르딘 총리,유리 리슈코프 모스크바시장,샤프라니크 연료부장관의 인터뷰를 잠깐씩 내보냈는데 이 소동의 원인분석과 처방이 모두 제각각이어서 오히려 혼란만 부채질하는 것같다.연료부장관은 『국내 휘발유비축량이 충분하고 생산에도 차질이 없기 때문에 연료부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리슈코프 시장은 『유조차들이 모스크바로 오지 않고 있다.연료부는 통제능력을 상실했다』며 연방정부가 조치를 취해줄 것을 호소했다.총리는 이를 모스크바의 개인주유소,투기꾼들의 농간이라며 시당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말을 했다. 풍문으로 떠도는 말들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당국은 부인했지만 지난달말 모스크바지역 정유공장에서 일어난 사고의 여파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민간은행들이 기름투기를 위해 모스크바시청에 2천만달러를 내고 휘발유를 몽땅 빼돌렸다는 설도 있다.모스크바 외곽산유지 생산업자들이 투기꾼들과 짜고 기름공급을 중단했다는 설도 있다. 평소에도 모스크바의 휘발유값은 주유소마다 제멋대로다.국영주유도도 마찬가지다.한번 쓱보고 외국인이면 무조건 「안판다」고 했다가 정상가의 2배이상 되는 달러를 들이밀면 두말 없이 파는 경우가 허다하다.트럭에서 파는 개인주유소는 우선 써붙여놓은 가격이 제멋대로인데다 50ℓ를 사면 최소한 10ℓ는 눈금을 속인다.
  • 옐친 내년 방한 가능성/모스크바 방송

    【내외】 러시아 국영 모스크바방송은 8일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러시아 상원의장의 말을 인용,옐친대통령이 내년초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고 내외통신이 보도했다.
  • 탈북 벌목공 김호 서울 왔다/어제/러 망명뒤 우리정부서 이주 허가

    ◎최호영·박명남씨와 함께 최근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벌목공 김호·최호영씨와 옛 소련 지역에서 북한식당 요리사로 일하던 박명남씨등 3명이 5일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서울에 도착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김씨등은 시베리아 벌목장등에서 탈출한뒤 러시아 정부에 망명신청을 내 정식 거주허가증을 받은뒤 모스크바 한국 대사관 및 블라디보스토크의 한국총영사관으로부터 이주허가를 받아 서울로 왔다. 김호씨는 지난 91년 러시아의 조선 임업대표부 제1연합기업의 튀르마벌목장을 탈출한뒤 3년 동안 북한 정보당국의 추적을 피해 러시아 극동과 모스크바,중앙아시아,중국등지로 필사적인 탈출을 감행한 끝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망명을 인정받고 서울로의 송환을 호소한 사실이 지난 4월 서울신문에 보도된 바 있다. 정부는 최근 북한 벌목공들의 한국 귀순을 허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들의 귀순을 허용했다.
  • 동토유랑 3년… “자유 만세”/탈북벌목공 김호 서울 오기까지

    ◎한때 북요원에 잡혀 압송직전에 탈출/올4월 본지서 「빠삐용 행로」 집중보도 탈출 벌목공 김호가 마침내 자유의 품에 안겼다. 지난 91년 8월24일 러시아 극동에 위치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재쏘 림업대표부 제1련합기업소」의 튀르마 벌목장을 탈출한 뒤 올해초 러시아 정부로부터 공식 망명허가를 받기까지 김씨는 북한 정보요원들의 추적을 피해 러시아 극동과 시베리아,모스크바,중앙아시아,중국 만주 등지를 떠돌며 필사의 탈출극을 벌여왔다.이 과정에서 김씨는 두차례나 북한 정보요원들에게 붙잡혔으며 북한으로 압송되기 직전,자해를 하고 혈투를 벌이며 극적으로 탈출한 바 있다. 김씨는 이러한 눈물겨운 탈출행로가 러시아 사회에 알려지면서 지난해 모스크바로부터 임시거주 허가를 받았다.김씨는 그즉시 모스크바의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했으나 당시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또 올해 4월 서울신문이 김씨등 탈출벌목공들의 어려운 생활을 집중 보도,벌목공들의 송환문제가 정부의 중요 정책현안이 되었을 때도 블라디보스토크에 정식으로망명요청을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씨는 최근까지도 본사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서울에 가고 싶은 간절한 희망을 피력해왔다.『서울에 오면 눈이 뒤집힐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씨에게는 중앙아시아 도피생활중 카자흐공화국에서 만나 결혼한 고려인(한국계 러시아인) 마야씨와 아들,딸이 있다.이들도 곧 서울에 데려올 예정이다. 김씨는 북한 공군장교 출신이며 아버지가 교사,형이 연구인,누나가 의사인 비교적 성분이 좋은 집안에서 생활했다. 김씨가 그토록 희망하던 서울에서 와서 어떠한 생활을 펼쳐 나갈지 매우 주목된다.많은 사람들이 주시할 것 같다.
  • 중국,이념보다 평화공존 중시/이붕중국총리 이한회견 문답

    ◎“남북등거리정책은 한반도 안정에 도움/한국기업 수준높아… 포철 못가봐 아쉬움” 다음은 이붕중국총리의 내외신 기자회견 내용이다. ­제네바 북미합의를 북한이 이행하는데 중국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북한과 미국이 합의를 이룬 것을 환영하며 한반도 정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북한이 자기방식대로 합의서를 이행하는 것을 지지한다. ­정전협정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데 대한 입장은. ▲새로운 체제 수립을 위해 남북한과 관련측들이 참여,노력해야 한다. ­한국의 기업들을 방문하는 일정이 많았는데. ▲이번 방한은 주로 경제적 목적이었다.한국의 기업들은 실력과 기술수준이 높았다.일정이 짧아 포항제철등을 보지 못해 유감이다. ­북한을 방문하기 전에 남한을 방문했는데 둘 사이의 관계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가. ▲중국은 이데올로기나 사회제도보다는 평화공존의 원칙을 먼저 생각한다.중국은 반도의 남·북과 다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이 정책이 남북의 정세안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북한의 경수로 건설지원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에 참여할 뜻은,참여한다면 어떤 부분에서의 역할을 기대하는가. ▲북한이 북미합의서를 이행하도록 하는데 우리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다.핵사찰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는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토록 도모했다. ­북한내 권력승계 작업은 순조로운가,김정일의 건강상태는. ▲북한은 주권국가다.중국이 선린관계를 유지하지만 북한의 내정에 대해서 다 아는 것이 아니다.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북한측을 설득할 용의는. ▲한반도 정세안정을 위해 남북간의 다단계 대화를 지지한다. ­등소평의 건강상태는,등소평이후의 중국 권력체제는 어떻게 되는가. ▲중국은 이미 강택민국가주석등 3세대 지도자들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현재 강주석을 핵심으로하는 지도체제가 단결돼 있다.중국정세에 대해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이붕총리 방한활동 뒷얘기/이 총리,서울·제주 오갈때 부인과 팔짱/제주숙소 객실 1백10개로도 모자라 이붕중국총리의 방한은 한반도 주변에서 일고 있는 해빙무드를 맞아 남북간의 화해만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는 쪽으로 상호입장을 조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중국통역원 서툴러 ○…이총리는 이번 방한에 김일성대학출신의 남녀 1명씩의 공식 통역요원을 대동.이 가운데 이총리의 기자회견 전에 심국방 외교부대변인의 두 차례 기자회견을 통역한 여성 통역원 학효비씨는 「한반도」를 「조선반도」로,남북관계를 「북남관계」로 표현하는가 하면 「인터뷰」나 「컨소시엄」등의 간단한 영어도 해석하지 못해 문제점을 노출.이에따라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이총리의 기자회견 전날밤 통역자들이 용어선택을 올바르게 하도록 주의시키도록 당국자들에게 지시.결국 이총리의 회견에서는 「북남」대신 「남북」,「조선반도」대신 「반도」라는 용어가 사용. ○“이 총리 바느질 잘해” ○…이총리는 서울과 제주에서 비행기를 오르내리며 부인 주임여사와 팔짱을 끼는 등 사회주의 국가지도자로서는 매우 「자유분방한」 몸가짐을 나타내 관심을 끌기도.주여사는 3일 제주도지사가 베푸는 만찬에서 옆자리에 앉은한외무장관에게 『이총리가 지난 48년부터 54년까지 모스크바에서 유학생활을 해 요리와 바느질을 매우 잘한다』면서 온화한 인품임을 자랑했다고. ○신라호텔서 1박 ○…이총리는 제주도에서 90년 고르바초프 러시아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노태우 당시대통령이 묵었던 신라호텔 6층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1박.이총리의 일행은 신라호텔의 객실 3백30개 가운데 3분의 1인 1백10개의 방을 차지하고도 방이 모자라 함께 온 50여명의 경제인과 비공식수행원들은 부근 호텔에 묵었다고. ○등소평건강 등 답변 ○…기자회견장에서 이총리는 최고실력자 등소평의 건강상태와 강택민주석과의 관계등을 묻는 질문에 『민감하지만…』이라는 단서를 단뒤 두사람에 대해 「예우」를 갖춰 답변.회견이 끝난뒤 심중국외교부대변인은 『기자들의 질문이 남북관계에만 너무 집중됐던 것 같다』고 가벼운 불만을 표시.
  • 러 재무 경질싸고 진통/판스코프 임명

    ◎쇼힌부총리 “협의 없었다” 사의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대통령은 안드레이 바빌로프 재무장관서리의 후임에 블라디미르 판스코프 전재무차관을 임명했다고 인테르 팍스통신이 4일 보도했다. 판스코프신임재무장관(50)은 옛소련하에서 재무차관으로 있으면서 예산정책을 담당했었다. 옐친대통령은 지난 1일 루블화폭락사태의 책임을 물어 세르게이 두비닌 당시 재무장관서리를 해고하고 바빌로프를 재무장관서리로 임명한 바 있다. 한편 알렉산드르 쇼힌 경제장관겸 부총리는 이날 재무장관인선과정에서 자신과아무런 협의가 없었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 우크라의 흑해함대 러시아에 임대 용의

    【모스크바 AFP 연합】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빚지고 있는 에너지 부채의 일부를 탕감받는 대가로 현재 관할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흑해함대를 러시아에 임대할 용의가 있다고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이 3일 보도했다. 비탈리 모솔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투르크메니스탄 공화국에 거액의 에너지 부채를 짊어지고 있다면서 부채를 덜기 위해 흑해함대와 그 부속 항만시설 전부를 러시아에 임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양국간의 이러한 분쟁으로 두나라 간의 우호 및 협력조약 체결이 지난 수개월간 지연되고 있을 뿐아니라 지난 10월말로 예정됐던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레오니트 쿠즈마 대통령간의 정상회담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
  • 모스크바대 부설 국제종합학교/허진 이사장(인터뷰)

    ◎“반김정일세력 폭동 일으킬 가능성”/김정숙·김영주 실각 판단은 성급/지원하되 체제안정엔 도움 안되게 모스크바국립종합대 부설 모스크바국제종합학교 이사장으로 있는 허진씨(67)는 4일 김일성사후 북한정세를 한마디로 「진퇴양난」이라고 진단했다. 허씨는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우선 김일성사망후 후계자로 지목됐으나 아직 정권을 잡지 못한 김정일측 세력과 이에 대한 김일성의 처 김정숙과 동생 김영주,김정일 이복동생 김평일등 반김정일세력이 모두 상대세력에 대항할 만한 뚜렷한 영향력을 확보하지 못한 점을 제시했다. 이런 상태에서 권력쟁취를 위해 섣불리 상대방비판등 무리한 행동을 감행하다가는 오히려 상대방에게 유린당할 우려가 있어 뾰족한 「수」를 쓸 수 없는 형국이라는 것이다. 허씨는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대북지원은 『기본적으로 독재자 권력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에서 행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의 폭동등 북한내 김정일반대세력들의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오늘 아니면 내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면서 『북한인민은 군부대폭동이 일어나 군사독재가 되더라도 김정일독재보다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 두려움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허씨는 북한소식 입수경로에 관해 『북한 왕래객과 중국서 나온 신문이 고작일 정도로 뾰족한 수가 없다』면서 『특히 북한내에서도 김일성의 아들·처 이름을 제대로 모르는 인민이 많을 정도로 정보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북한사회의 폐쇄성을 지적했다. 허씨는 이와 함께 93년12월2일 김일성이 김정일을 불러 후계자지위를 박탈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즉 노동당관계는 자신과 김성애가 맡고 김정일에게는 군사관계만 맡기려 했다는 것이다. 허씨는 이와 관련,『현재 김정일이 갖고 있는 국방위원회위원장 자리는 병기관리등 군수산업분야에 국한된 것이며 국가방위전략및 전술수집을 담당하고 있는 군사위원회위원장 자리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채 오진우와 함께 부위원장으로 있다』고 덧붙였다. 허씨는 또 북한의 핵무기보유설에 대해서도 『1∼2개정도 보유가능성은 있으나 그렇다 할지라도 운반수단이 없는데다 아직 한번도 실험을 해보지 못한 쓸모없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허씨는 특히 방한중인 중국의 이붕 총리가 김정일체제 안정이 중요한 만큼 한국이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세습정권을 도와줘야 한다는 발상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소련자연과학원 원사(정회원)로 명예문학박사이기도 한 허씨는 중국 흑룡강성에서 태어나 광복과 함께 북한으로 돌아가 민주청년동맹 평양시위원회 간부및 북조선 내무성 정치국 고급장교로 근무했다.그는 52년 모스크바국립영화대학에서 극문학·시나리오문학을 배웠다. 그는 스탈린 격하문제가 제기된 56년2월 소련공산당 20차대회에 참가,김일성 개인숭배사상의 허구성을 깨닫고 김일성반대운동에 나섰다. 허씨는 『모스크바의 북조선 유학생들은 너나할 것 없이 김일성의 개인숭배사상을 비판했으며 이 때문에 모스크바 북한대사관에 체포돼 강제이송당할 뻔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57년11월27일 북한 보안요원에 붙잡힌 허씨는 다행히 대사관 2층사무실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이후 김일성세습체제반대운동에 앞장섰으며 82년 「북조선왕조성립비사」란 김일성의 일대기를 다룬 책을 자신의 호인 임은 명의로 내 김일성의 실상을 파헤치기도 했다. 『대전 과학공원을 동료들과 구경하고 조국의 눈부신 발전상을 알 수 있었다』는 허씨는 4일 모스크바로 돌아갔다.
  • 러 국방 사임 압력/의회,“군부패문책”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무기 판매대금 착복 의혹으로 마트베이 불라코프 러시아 국방부 제1차관이 해임된데 이어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에 대한 의회의 사임 압력이 거세지면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입지가 크게 손상받고 있다고 모스크바의 정치관측통들이 2일 밝혔다. 전문가들과 외교관측통들은 불라코프 제1국방차관의 해임은 최근 무기관련 부패사건을 집중 취재중이던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신문의 드미트리 콜로도프 기자의 폭사사건 이후 거세진 국민들의 비난에 대한 옐친 대통령의 반응이며 군부내 부정부패에 대한 첫 대응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관측통들은 작년 3월 군부내 부정부패 사실이 만연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보고한 당시 감사원장 유리 볼디레프가 사건보고 후 수개월만에 해임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옐친 대통령이 이 문제와 관련한 지금까지의 실정을 인정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옐친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발생한 루블 폭락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해임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어이번 군부내 부패 관련자들에 대한 처리문제는 그의 입지를 한층 약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핏줄에 사기당한 러교포 3세

    ◎모스크바 고려인회장 장바레리씨,서울까지 와 고발/한국사업가,“설탕판로 알아봐달라” 접근/러 회사 제공한 10만달러 받은뒤에 잠적 교포 3세인 모스크바 고려인연합회 회장 장바레리씨(40·모스크바대 건축재료학과 교수)가 서울에서 10만달러를 사기당해 오도가도 못하는 딱한 처지에 놓여있다. 장씨가 송기학(37)이라는 사기꾼을 만난 것은 3월초,모스크바 고려인 협회사무실에서 였다. 해외교포들을 위한 「우리문화」 잡지 발행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송씨는 『앞으로 협회 사무실을 확장시키고 러시아지역 교포들의 한국문화 이해를 돕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씨에게 접근했다. 장씨는 송씨의 말을 믿고 그를 휼륭한 「문화사업가」 동포라고 생각,이 제의를 기꺼이 수락했다.그뒤 송씨는 장씨가 주최하는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장씨 집에서 식사도 함께 하는등 친밀감을 표시했다. 송씨는 지난 5월 브라질에 있는 자기회사 백설탕 5천t을 교환할 대상자를 알아봐 달라고 은근히 부탁했다. 장씨는 생소한 일이라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계속되는 송씨의 판로물색 요청을 어렵게 연결시켜 준 곳은 캄차가에 사는 한 친구의 건축회사였다.그러나 거래는 「돈」을 노린 송씨의 속셈과 맞지않아 이뤄지지 않았다. 송씨의 덫에 걸린 회사는 장씨의 러시아인 친구가 운영하는 과일잼 만드는 캄차가의 한 식품회사로 설탕이 급히 필요한 곳이었다. 장씨는 7월 20일 곧바로 송씨에게 『설탕을 살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급한 일이 생겼으니 선금 10만달러를 송금하면 한달내 설탕을 보내겠다』는 송씨의 말만 믿고 8월9일 10만달러를 송금했다. 그러나 돈을 챙긴 송씨는 물건은 보내지 않았다.애가 탄 장씨는 『선금이라도 돌려달라』며 송씨에게 애절하게 간청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장씨는 9월28일 부랴부랴 입국했다.그러나 송씨는 이미 잠적한 상태였고 그의 말도 전부 거짓말로 드러나 장씨는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장씨는 선금을 제공한 회사측으로부터 마피아를 동원,가족을 해치고 고려인 협회활동도 방해하겠다는 위협을 끊임없이 받았기 때문이었다. 지난달 31일 경찰에 고발장을 낸 장씨는 『한국인의 후예라는 자부심에 열심히 살고있는 교포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동포가 얄밉기도 하고 어리석은 제자신도 미워 죽겠다』며 지금쯤 위험에 처해있을 모스크바의 아내와 아들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 “러시아 의원단 7일 공식방한”/모스크바방송

    【내외】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하원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의회대표단이 오는 7일부터 6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러시아 국영 모스크바방송이 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러시아 의회대표단의 이번 방문 목적이 한­러 국회간 협력을 증진시키고 쌍방 실무접촉을 촉진하려는데 있다고 밝혔다.
  • 러 국방차관 해임/군 부패혐의 연루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일 지난 90년부터 94년까지 동독주둔 러시아군 사령관으로 근무하면서 무기밀거래 등의 부정부패에 연관돼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아온 국방 제1차관 마트베이 불라코프 장군(59)을 전격 해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옐친 대통령의 해임명령서를 인용,불라코프 차관을 해임한것은 「러시아 연방군과 군최고지휘권의 청렴성을 보호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 쿠바에 원유공급/러,중단결정 발표

    【모스크바 교도 연합】 러시아는 쿠바에 대한 원유공급을 중단했다고 올레그 다비도프 러시아 대외경제관계장관이 1일 밝혔다. 다비도프장관은 이날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쿠바가 원유를 받는 대가로 러시아측에 주어온 원당을 더이상 공급할 수 없게 돼 원유공급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양국간 협정에 따르면 러시아는 금년중 원유 2백50만t를 공급하고 쿠바로부터는 약1백만t의 원당을 받기로 돼 있으나 실제로 러시아가 공급한 원유는 1백50만t정도이며 쿠바는 50만t정도의 원당을 러시아에 제공했다.
  • 모스크바의 손익계산(북핵타결 이후:11)

    ◎러시아/북·미 직거래속 입지강화 부심/“한반도서 핵위협 제거” 원칙론에 충실/남북관계 개선유도… 주도권 장악 모색 북·미 합의 이후 러시아정부의 반응을 보면 비록 짧은 기간 동안이기는 하지만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느끼게 하는 입장변화를 보인 대목들이 있다.외무부 공식성명의 내용들이 처음 「환영」에서 「검토중」을 거쳐 「몇가지 사안에 의문제기」 순으로 변화를 보인 것이다. 북미합의가 발표되자 러정부는 즉각 『한반도의 비핵화와 핵확산금지체제(NPT) 강화라는 측면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그것이 며칠뒤엔 『합의내용을 면밀히 검토중이며 합의이행 과정에 따라 러정부의 입장을 정리해 나갈 것』이라는 다소 유보적 입장으로 변했다.그러다 지난 27일에는 『북·미 합의에 몇가지 의문을 제기한다』며 ▲NPT의 기본원칙이 어떻게 준수·유지될 것인가 ▲한반도비핵화 방안 ▲러시아의 국익이 반영될지 여부 등에 특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간단히 말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위협이 감소된 것은 환영하지만 이 합의가 한때 북한정권의 「관리자」였던 자신들을 제치고 북·미간 직거래로 성사됐다는데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의 비핵화·남북한 비핵화 공동선언의 실현 등 한반도에서 핵위협이 사라져야 한다는 대명제에 있어 러시아의 지지는 확고한 듯하다.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안보리 제재 문제가 거론될 당시 러시아가 중국과 달리 한·미 등의 입장에 일찌감치 동조의사를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물론 러국내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스스로의 입지를 약화시킨 「전략적 미스」였다는 자성도 없지 않으나 역시 핵확산 방지라는 확고한 원칙에 중국보다는 더 충실했기 때문이라는 자평이 우세하다. 문제는 핵문제 해결과 함께 북한의 개방이라는 미지의 문턱에서 어떻게 하면 뒷전에 밀려나지 않고 「주역」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가라고 할 수 있다.러시아는 그동안 한국에 편중하는 외교를 폄으로써 북한과는 다소 소원한 관계가 됐고 이것이 북·미의 접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한다.그러나 러시아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오는데 러시아의 역할은 어차피 빼놓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과거의 군사·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지정학적 관계가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러시아는 미국이 북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는 방편의 하나로 남북한간 대화 및 경협 활성화를 강조한다.미국과 일본이 북한개방에 갖고 있는 기대는 안보·전략적 측면이 더 강하지 경제적인 기대는 미약하다는 분석이다.미국은 산적한 국내문제 때문에 북한 지원에 본격적으로 매달릴 수는 없는 입장이라는 것이다.맥도날드,피자헛 정도가 진출해 서방바람은 불어넣을지 몰라도 그 이상 큰 투자는 기대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역시 가장 확실한 파트너는 남한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물론 이를 위해서는 북한측이 군사력 감축,군대의 후방배치 등과 함께 남한에서는 주한미군 감축,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완전철수 등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김정일의 북한이 고립정책을 완전히 탈피,현대화·산업화를 위한 대외개방에 진실로 나설 것이냐는문제이다.러시아는 북한이 현재 미·일과는 이미 수교를 전제로 한 협상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들어 관계개선에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남쪽과의 관계는 체제유지와 직결된 문제여서 다소간 시일과 우여곡절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남북한 관계가 개선된다면 러시아로서는 한결 홀가분하게 남북한과 공히 협력하며 경제·안보 등 모든 면에서 일정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구상이다.그러면서 때가 되면 한반도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룰 국제회의 개최 등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인 것같다.
  • 러 MMM사 회장 하원의원 당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증권 파동을 야기했던 러시아 투자회사 MMM의 세르게이 마브로디 회장(39)이 31일 실시된 모스크바 북부 힘키시의 보궐선거에서 당선,하원의원직을 획득하는 동시에 형사소추를 벗어날 면책특권도 부여받게 됐다. 지난 여름의 증권파동과 관련,탈세혐의로 구속됐다가 이달초 조건부로 석방된 마브로디 회장은 모두 12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전날 실시된 선거에서 유효투표의 28%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현지 선관위가 이날 밝혔다.
  • 솔제니친/러시아는 소수 독재국가

    ◎하원연설서 “민주주의는 없고 고통만 존재” 비판 20년간의 망명생활 끝에 귀국한 러시아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75)은 28일 러시아 하원(두마)에서 러시아에 민주주의는 없고 고통만이 존재할 뿐이라고 개탄했다. 지난 5월 귀국,조국을 파악하기 위해 열차로 국토횡단 여행을 했던 솔제니친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정부및 각 정파와 시장경제 개혁에서 공산주의에 이르기까지 실로 사회의 모든 분야에 비판을 가했다. 솔제니친은 『전국을 여행하는 동안 어디서나 국민들은 나에게 모스크바로 가서 두마와 대통령에게 보통사람들의 마음속에 쌓여 있거나 끓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달라고 간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인플레,부패,루블화 불안정을 포함해 러시아가 소련시대를 마감하고 자본주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제반 문제들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에서 여전히 과거 소련 관료들이 민주주의자로 위장해 국가경영을 주도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이 민주주의가 아님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이것은 소수 독재주의다』고 지적하고 러시아혁명 이전 지방자치기구인 「젬스토보」를 모델로 하는 민중자치의 정치기구들을 창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러 하원,개각요구 결의안 채택/찬성2백35­반대58 압도적 표차로

    ◎개혁주도세력에 타격 겨냥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하원은 28일 빅토르 체르노미드딘 총리 정부를 비난하고 개각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찬성 2백35표,반대 58표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된 이 결의안에서 『러시아 정부청책은 국민대다수의 열망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개각을 요구했다. 공산당을 비롯한 야당측의 주도로 마련된 이 결의안은 알렉산드르 쇼힌 경제장관과 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 등 러시아 개혁주도세력을 겨냥한 것이다. 앞서 러시아공산당은 27일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긴축예산안을 둘러싸고 체르노미드린 총리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으나 32표차로 부결됐었다.
  • 망명한 전직 북고위층 27명/“김정일 즉각퇴진” 촉구

    ◎북 민주화 서울대회… 8개항 결의문 채택 「북한 민주화와 인권회복을 위한 94 서울대회」가 28일 하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파크텔에서 북한 전직 고위인사로서 해외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27명과 시민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김일성 사후의 북한정세 및 북한의 민주화 방안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 북한 내무성 부상 강상호(강상호·85)씨 등 해외망명 반북한인사들이 결성한 「조선민주통일 구국전선」(약칭 구국전선,상임의장 박갑동 전 남로당 지하총책·75)과 국내에서 반북운동을 벌이고 있는 「북한민주화촉진협의회」(회장 이연길·68)가 공동주최했다. 북한민주화촉진협의회 이회장은 『김일성이 사망한 뒤 국내에서 공산주의에 대한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김정일체제의 본질을 각성시키기 위해 이번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북한체제의 변혁 내지 인권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김정일의 즉각적인 퇴진과 정치범 석방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보장 ▲한국과의 자유왕래 및 외국여행 자유 보장 ▲6개월내 자유총선거 실시 ▲핵무기 생산 즉각 중단 등 8개항을 북한 당국에 촉구했다. 대회 참석자 가운데에는 전 김책군관학교장 장학봉씨,전 문화선전성 부상 정상진씨,전 김일성대학 부총장 박일씨,「혁명 1세대」인 최종학 전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아들 최아파나시씨(러시아),엄승렬 전 국가계획위 부위원장의 아들 엄페렉스씨(러시아),재일동포 북송에 앞장섰다가 나중에 반북인사로 변신해 지금은 「북송동포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는 모임」 중앙위원으로 있는 장명수씨(재일동포)등 북한 전직 고위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한편 「구국전선」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해 10월 워싱턴에서 미국과 일본·러시아 등지의 회원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차 대회를 가졌으며,내년에는 모스크바에서 3차 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 마약 밀매 기도 북한인/1명은 고위관리 아들

    【도쿄 연합】 북한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하산」에서 지난 6월 마약을 밀매하려다 러시아 연방 방첩대에 체포된 북한인 2명이 27일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이중 1명은 북한 고위 간부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8일 모스크바 발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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