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스크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통영시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전자파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코카인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뉴트로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39
  • 러군,뼈대뿐인 건물에 무혈입성/체첸 대통령궁 접수하던 날

    ◎체첸병사 “탈환공격 게획없다”/러,“보급로 차단” 남부 포격강화 ○…러시아군이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있는 대통령궁을 19일 접수하기 직전 그로즈니는 상공에 검은 연기가 자욱했지만 의외로 정적을 유지해 스산한 느낌이 정도. 이는 체첸군 병사들이 러시아군 포로들을 데리고 이미 4대통령궁에서 전원 철수해 쌍방간에 교전이 일체 없었기 때문. 체첸 병사들이 야음을 이용해 이날 상오3시 마지막으로 철수한 이후 체첸군이 러시아군에 대항,게릴라전을 수행하기 위해 그로즈니를 벗어났는지 수도중심부를 탈환키 위해 그로즈니 시대에 새로운 진지를 구축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체첸군은 그로즈니 중심부에 있는 기차역에서도 철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군의 손에 넘어간 체첸대통령궁은 이날 성오부터 계속된 집중포화로 건물이 거의 쓰러질 정도로 파괴된 상태. 이 건물은 이날 포격으로 포탄이 지하실까지 뚫고 들어올 정도로 허술해진 상태라고 한 체첸병사가 전언. ○…러시아군은 체첸대통령궁을 접수한 이후 체첸군에 대한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해 그로즈니 남부지역에 포격을 강화하기 시작. 체첸군은 이에 맞서 러시아군이 체첸 대통령궁 장악을 위한 공격기지로써 이용해온 그로즈니 시장에 대한 공격을 끈질기게 전개하고 있어 이곳은 여전히 쌍방간 전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러시아군이 19일 마침내 체첸 대통령궁을 접수함으로써 지난해12월11일부터 시작된 체첸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서서히 막을 내릴 것이란 것이 체첸사태를 보아온 대부분 사람들의 시각. 체첸 병사들은 그동안 체첸 독립요구의 상징이었던 대통령궁에서 퇴각한 뒤에도 다시 반격할 것인가를 묻는 서방기자들에게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대통형궁을 왜 다시 탈환합니까」라고 되물어 탈환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기도. ○…국제적십자사는 19일 지난해 12월11일 체첸에서의 전투가 개시된 이래 지금까지 2천명이상이 사망하고 약5찬명이 부상했다고 이웃한 잉구세티아공화국이 집계한 수치를 인용해 발표. ◎“체첸사태 무역해결” 재확인/러 총리/옐친은 “수일내 종식” 【모스크바 연합】 체첸 대통령궁이 19일 하오 러시아군에 점령된 가운데 최근 두다예프 체첸자치공화국대통령측과 대화를 주도해 온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는 이날 『폭도들과는 대화하지 않겠다』고 선언,체첸사태를 군사적으로 해결할 뜻을 분명히 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다예프측과 대화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처럼 잘라 말하면서 『체첸 군사작전은 곧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리스 옐친대통령도 18일 체첸정부와 협상을 벌이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곧 체첸에 대한 군사작전이 끝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어 러시아군은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를 탈환하기 위해 맹공격을 재개했다.
  • 스위스 인력정보단체/세계 118개도시비교/서울 살기좋은도시 67위

    ◎제네바 1위·싱가포르 9위·도쿄 28위/북경·상해·광주 열악한 도시 10위안에 세계 1백18개 도시의 삶의 질을 비교·평가한 결과 스위스의 호반도시 제네바가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나타났다. 제네바에 있는 국제적인 인력 정보 제공단체인 국제 자원협력그룹이 17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제네바에 이어 밴쿠버,빈,토론토,룩셈부르크 등이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뉴욕을 기준으로 1백점으로 잡고 다른 도시들을 비교한 점수로 순위를 매긴 결과,제네바가 1백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테러 위협이 상존하는 알제가 43.53으로 꼴찌를,그리고 서울은 85.52로 67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정치·사회적 환경,문화,건강,교육,공공서비스,오락 시설,소비재 수준과 물가,주택,자연환경 등 42개 항목이 중점 비교 평가됐다. 미국 도시들은 높은 범죄율로 인해 상위권에서 밀려났다.보스턴이 미국 도시 중 최상위인 30위에 올랐고 샌프란시스코가 31위,시애틀이 33위,뉴욕이 44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옛소련 그리고 아프리카의 도시들은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다.특히 가장 열악한 도시 10위권안에는 중국의 북경,상해,광주가 들어 있는데 이들 도시는 소비재 수준이 낮고 의료 수준이 낙후돼 있으며 공해,주택,공공 서비스 분야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도시들은 서유럽과 동유럽간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11개 서유럽 도시가 20위 안에 들어 있는 반면 동유럽 지역은 옛동독 지역의 라이프치히가 56위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부다페스트가 60위,프라하가 69위로 그 뒤를 이었다.옛소련지역은 이보다 더 심한 차이를 보여 모스크바,상트 페테르부르크,키예프가 모두 최하위권에 속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9위로 가장 높이 평가 됐고 그 뒤를 오클랜드와 시드니가 차지했다.도쿄는 아시아에서 8위를 차지했고 전체로는 28위에 머물렀다.
  • 러­체첸 휴전 불투명/옐친,“두다예프와 직접협상 않겠다”

    【모스크바·그로즈니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8일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 공화국 대통령과의 직접 협상 가능성을 배제, 휴전 성사 전망에 일격을 가했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러시아와 체첸측이 휴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온지 하루만인 이날 크렘린에서 한 행사 연설을 통해 『두다예프가 체첸 국민들에 대한 학살을 시작했기때문에 러시아는 그와의 직접 협상을 원치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통신은 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대신 체첸군 야전 사령관,지역행정당국책임자,주민대표 등 보다 하위급 관계자들과 협상을 가질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고 체첸에서 작전중인 러시아군을 완전 통제하고있다고 강조했다.
  • 크렘린/「장막통치」 부활 조짐/안보위 5인 전권… 구소정치국 연상

    ◎경호실장·1부총리 핵심… 정책좌우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크렘린에 과거 소련시절 몇몇 지도자들의 뜻대로 국가를 통치하던 소위 「장막통치」의 악습이 되살아나고 있다.이는 체첸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언론과 옐친대통령 반대파 일각에서는 소련시절 국가권력의 핵을 이루었던 당정치국의 부활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새로운 「당정치국」으로 불리며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기구는 14인 정원의 국가안보위원회.옐친대통령,슈메이코 상원의장,이반 립킨 하원의장,체르노미르딘총리,올레그 로보프 안보위총서기 등 5인이 정위원으로서 모든 사안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나머지 8인의 후보위원에는 내무,국방,외무,방첩,대외정보,비상기획부 등 보안부서 책임자들이 모두 망라돼있다.구성면에서도 15명의 정·후보위원으로 짜였던 옛당정치국을 연상케 한다.이들은 체첸침공 이래 거의 하루 건너 회의를 열며 작전에 관련되는 모든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위원회가 정책결정의 공식기구라면 전면에 드러나지 않으면서 옐친대통령의 속마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2명의 인물이 따로 있다.바로 알렉산더 코르자코프 대통령경호실장과 올레그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앞의 인물은 대통령의 주말 테니스 파트너,뒤의 인물은 고향친구로 체첸침공을 입안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이끌어온 핵심인물이다.이 막후 2인과 막전의 안보위원회를 지배하는 공통되는 분위기는 한마디로 강경보수 일색.2인이 각색하고 안보위가 이를 공식화하는 식이다. 흥미있는 것은 옐친대통령이 지난주 비교적 온건성향의 슈메이코상원의장,립킨하원의장등을 안보위 정위원으로 임명한 일이다.체첸침공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강경파들이 여론의 집중표적이 되던 시점이었다.이들 두고 한때 옐친이 온건파쪽으로 마음을 바꾸었다,그라초프국방장관등 강경파측근들이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성급한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전쟁결과에 공동책임을 지고 또한 의회통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국가중대사가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절차가아니라 소규모 서클에 의해 장막뒤에서 결정되는 시스템은 분명 바람직하지 못하다.
  • 러­체첸/휴전원칙 합의/체첸협상 대표단

    “오늘밤부터 군사행동 중단”/러군,그로즈니시 공격재개 【모스크바 AFP 연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와 체첸 평화협상 대표단은 17일 모스크바에서 휴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체첸 협상대표단이 17일 밝혔다. 체첸대표단의 일원인 우스만 이마예프 체첸검찰총장은 체르노미르딘총리와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휴전과 군사행동 중단에 합의했다』면서 휴전은 18일 밤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즈니·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군이 17일 체첸자치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공격을 재개해 중심가를 향해 포격을 퍼부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육군·해병·내무부특수부대의 합동군이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 추종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그로즈니 북부와 북동부지역으로 집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문화분야 4부 올업무 보고 요지

    ◎교육부 경로효친·영어조기교육 강화/교육부/기업 문화공간 확충… 미술품 싼값 공급/문체부/종량제 정착·환경기술 개발 적극추진/환경부/고가장비 의보혜택… 노령화대책 확립/복지부 ▷교육◁ ◇초·중등 교육의 자율화 추진=학교장이 책임을 지고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과선택제를 도입하고 방학시기등 학사운영 자율결정의 폭을 확대한다.점수위주 평가제도에서 탈피,인격형성중시의 수업·평가를 하도록 한다.세계화에 대비,학교장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연수를 실시한다.특별활동등을 통해 경로효친교육을 강화한다.우리 고전 읽기를 생활화하도록 하고 소집단·체험·탐구학습의 활성화를 유도한다.실기및 주관식 평가를 강화한다.국교에 「책가방 없는 날」의 운영을 확대실시하며 「주5일 수업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특별활동을 활성화하고 방과후 상설 클럽 활동반을 운영토록한다.학교환경및 교실모형의 다양화와 더불어 책상·걸상등 교구·설비도 획일성을 탈피하도록 한다. ◇정보화사회 대비 교육강화=올해안으로 전국 초·중·고교에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보급을 완료한다.연간 3만8천여명의 교원에게 30∼1백20시간의 컴퓨터 교육 연수를 실시한다.대학도서관 자료의 전산화및 대학간 전산망을 갖추도록 유도한다.실업계고교,전문대,대학·대학원에 정보관련학과의 설치를 확대한다.세계화에 대비,국교생들에게 기초생활 외국어중심의 조기영어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또 원어민(Native speaker)을 초청,영어교육및 교사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대학에 상설 외국어교원 연수원을 개설·운영한다.교육방송에 조기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방송시간을 늘려나간다. ◇통일대비 교육체계 마련=각급학교 교과서에 통일교육 내용을 중점 반영·지도한다.통일교육 담당교원 연구회를 지원하고 통일연수원 위탁교육을 실시한다.또 통일 이후 한국의 교육제도를 사전에 연구토록 한다.미국 LA지역동포등 재외동포에 대한 민족교육의 지원을 확대한다. ◇지방화 시대 대비 교육행정의 혁신=시·도교육청및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의 축소·통폐합을 추진하는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교육청소속 공무원은 지방공무원화를 추진하고 전문직 임용제도도 개선해 나간다. ▷문화체육◁ ◇문화 체육 관광의 세계화=가장 한국적이고 원숙한 우리 문화를 CD­롬,테이프,비디오로 제작해 재외공관과 문화원을 연결한 한국문화네트워크와 문화세일즈단을 통해 해외에 적극 보급한다.이를 위해 북경·모스크바·뮌헨·로마·방콕·상파울로·카이로등 전세계 주요도시 7곳에 해외문화원을 개설한다.또 세계 유수 박물관·도서관등 공공문화기관에 한국실을 확대 설치한다.이미 발족된 세계화기획단을 주축으로 문화·관광·체육의 효과적인 상호연계와 정책개발 작업을 극대화 한다.문화유적 전시·축제·체육행사등을 고급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일본·대만의 고급 관광객을 집중 유치하는 등 관광시장을 적극 개척하는등 관광시장을 다변화 한다. ◇신르네상스운동 전개=판화등 미술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공급하고 집단·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한 생활미술 감상기회를 확대한다.1기업 1문화사업을 적극 권장하고 기업의 문화지원 활성화와 대규모 산업시설단지내 문화공간의 확충을 통해 노사화합과 생산성을 제고한다.태권도와 씨름을 세계적인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객관적인 경기 운영방안을 모색한다.95년을 「바른 청소년 육성 원년의 해」로 정해 청소년 관련 세계석학토론회,아시아청소년회의,청소년외국어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세계청소년교류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한다.전국체전등 각종 체육행사에 미술대전,민속놀이경연대회,향토미술작품전을 함께 개최토록 한다. ◇통일을 대비한 문화기반 조성=3·1절을 기해 구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선포행사를 개최하고 8·15광복절에 중앙돔 상단부 제거를 시작으로 철거작업을 본격 추진한다.민족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진단,보존 정비하기 위해 전국의 석·목조 문화재 4백24건을 순차적으로 안전진단,보수하고 동대문등 교통영향 지역내 주요문화재의 진동영향 조사와 함께 공해피해진단 측정기등 첨단장비와 기술을 도입,활용한다.종합국어대사전 편찬사업의 지속추진과 남북 한글정보처리 학술대회등 연구사업과 종합음악극 견우직녀 준비등 문화동질성 회복사업을 추진한다.구소련·중국 연변동포를 대상으로 동포문화축제및 한민족 문화교실을 개최한다. ▷환경◁ ◇깨끗한 상수원수의 안정적 확보=광역상수원등 새로운 상수원을 개발하고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는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의 수질저하 방지책을 마련한다.중수도 제도의 보급을 확대하고 사용량에 따른 수도요금 누진율의 차등화로 수돗물 사용의 절약을 유도한다.갈수기 식수난에 대비,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영호남 지역에 지하수등 대체수원의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하천 및 상수원의 수질개선=취수원 유역의 오염원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수질환경 기초시설을 설치,상수원 수질관리를 개선한다.하천 오염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하천오염사고 등에 대비,위기 관리능력을 높인다. ◇폐기물 감량화 및 위생관리=쓰레기 종량제의 조기정착및 사업장 발생 폐기물의 감량화·재활용을 유도한다.매립지,소각시설 등 폐기물 위생처리시설도 대폭 늘린다. ◇대도시·공단지역의 대기 개선=대기오염을 낮춰 나가기 위해 청정·저공해 에너지의 공급을 확대한다.환경기준 초과지역의 대기관리를 강화하고 오존 등에 대한 오염 경보제를 실시한다. ◇환경과학기술의 중점 개발=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된 환경규제 기준에 산업체가 무리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선진 환경공학기술 개발에 역점을 둔다.또 분산돼 있는 환경기술 연구체제를 정비하고 세계 일류수준의 환경 연구단지를 조성하는등 환경 연구기능의 연계화·종합화를 추진한다.환경기술산업을 미래의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자연환경의 생명력 회복=환경측면에서 전국토를 진단해 국토환경 종합계획을 수립한다.한·중 황해 해양환경 및 생물자원 공동조사 등 해양,연안지역의 생태계 보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21세기에 대비한 「2005년 장기환경비전」을 제시하고 환경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참여를 확대한다.세계무역기구(WTO) 무역환경위원회의 발족에 따라 본격화될 무역과 환경 연계추세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들과 환경문제 공동협력을 추진한다. ▷복지◁ ◇국민적 욕구에 부응하는 한국형 복지정책 구현=노령화시대에 대비해 노인건강관리법 제정과 함께 노인전문 보건의료체계를 확립하고 노인인력은행을 60곳으로,노인공동작업장을 4백1곳으로 늘린다. 기존 보건소를 개편,지역주민들에게 보건과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보건복지사무소 5개소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한다. 관주도의 이웃돕기 운동을 민간주도 운동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기금법을 제정한다. ◇농어민연금실시=오는 7월부터 농어촌지역 주민 2백6만명에게 국민연금제도를 확대,적용한다.국민연금의 재정적인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기금 운용연구실을 설치한다. ◇보건의료수준의 선진화=응급환자 신고전화를 119로 통합하고 구급차를 1백대 증차한다.응급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응급환자를 위한 예비병상제도를 도입해 항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 9월부터 전국 37개 3차 진료기관에 대한 의료기관서비스 평가제를 실시하는 한편 고가의 의료장비에 대한 보험급여를 허용하고 진료과목별로 불균형하게 짜여진 의료수가의 구조를 개선한다. 보건의료분야의 기술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을 제정하고 충북 오송의 보건의료과학단지 조성사업 실천계획을 수립한다. 국민건강관리기금을 설치해 보건교육·국민영양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금연·식생활개선 등 건강증진 실천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한다. ◇식품 및 의약품 안전관리체계 구축=불량식품 제조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불량식품을 유통시킨 제조업자가 해당 식품을 회수토록 하는 식품리콜제를 도입한다.농약·중금속 잔류허용치 등 식품위생기준을 강화하고 국제기준에 부합시켜 식품행정을 국제화한다. 수입식품 급증에 따라 주요 항만에 식품 검사소를 운영하고 미국의 FDA같은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 러,미와 정상회담 추진/러외무­미국무 논의/5월께 모스크바서 개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오는 5월 모스크바에서 미국과 정상회담을 원하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외무부 한 관리의 말을 인용,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이 제네바에서 17∼18일 양일간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정상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우리는 5월에 정상회담 개최계획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초청장을 갖고 있으며 그 내용은 클린턴 대통령이 그 때 모스크바에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관측은 이 문제에 즉각 논평을 내지 않았다.
  • 러군,대통령궁서 퇴각/체첸사태/인접도시로 포격 확대

    【그로즈니·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체첸 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압박공세를 벌이고 있는 러시아군은 15일 체첸 대통령궁에서 불과 수백m까지 진격,마무리 공세 작전에 돌입했다. 러시아군은 맹렬한 공격을 가하면서 대통령궁으로부터 수백m까지 떨어진 지점까지 진출,체첸 침공작전을 개시한 이래 그로즈니 도심쪽으로 가장 깊숙이 진격해 들어갔다.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현지시간) 두다예프 대통령궁을 장악하기 위한 공격에 나섰으나 체첸군의 강력한 정항을 받고 퇴각했다. 그로즈니 중심가에는 현재 중기관총과 소화기 발사음등이 울리는 등 양측간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또 지금까지의 공격대상에서 제외됐던 그로즈니 인접도시에도 포격을 가하는 등 공격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체첸군의 이동을 봉쇄,체첸 수비군의 기동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 한편 체첸군은 현재 탄약과 무기들이 떨어지고 있어 일부 병사들은 2차대전당시 사용하던 구식 기관총과 사냥총으로 무장, 필사적인 항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다예프체첸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벨트 암 존타크」지와의 위성 전화 대담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이 10년을 끌었던 아프가니스탄 전쟁보다 더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장기전에 들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 러 KEDO적극 참여

    【내외】 러시아는 13일 러시아와 중국등 지역국가의 참여없이는 한반도 안정문제를 신중하게 논의할 수 없다면서 한국과 미국,일본이 주도하는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러시아 국영 모스크바방송은 이날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논평을 통해 KEDO회의에서 참가국들이 『다른 나라들도 이 사업단에 동참해 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표시했다』면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일 외에 다른 나라들의 이해관계는 어느정도 고려되고 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KEDO에 러시아가 참여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 남북분단의 전말(새로쓰는 한국현대사:3)

    ◎미 「한반도 점령」 44년초 첫 구상/4국 공동관리→「힘의 진공화」 전략 추진/소의 대일 선전포고에 “양분” 전격 결정/전황 변화 따라 한때 “단독점령” 의지… 대소견제에 역점 □특별취재반 ▲황규호(문화부부국장급) ▲이용원( 〃 기자) ▲김성호( 〃 〃) ▲김경운(조사부 〃) 1945년 8월11일 새벽(미국 시간)미국 워싱턴 맥클로이 전쟁성차관보의 사무실.미 육군 링컨준장과 러스크대령,본스틸대령등 3명은 벽에 걸린 대형 「내셔널 지오그래픽」지도를 바라보며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곧 지도 한 귀퉁이 한반도 지형 위로 붉은 줄 한가닥이 휙 지나갔다.서울과 평양사이를 통과한 이 줄 오른쪽에 누군가가 「북위 38도」라고 썼다.세 사람은 이어 눈길을 중국대륙 쪽으로 옮겨 나직한 목소리로 뭔가를 상의하기 시작했다… 일본이 연합국측에 항복선언을 하기 나흘 앞서,전후 처리를 맡은 미 전쟁성 전략정책단(단장 링컨준장)간부 몇사람에 의해 「38선」은 이렇게 태어났다.이들이 한반도 처리방안을 논의한지 30분이 채 안되서였다. ○30분만에 「붉은 줄」 한민족의 운명을 결정지은 38선이 그려진 배경과 의미를 이해하려면 태평양전쟁 발발이후 미국이 한반도에 대한 정책을 어떻게 바꾸어왔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일본과의 전쟁에서 연합국을 이끈 미국이 한반도를 포함한 전후처리도 역시 주도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전쟁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한반도 문제를 다루었다」는 오랜 통설과는 달리 최근의 연구성과는 미국이 일찌감치 한반도에 관심을 보였으며 전쟁의 흐름,소련과의 관계변화에 따라 한때는 한반도를 단독점령하려는 의지까지 가졌음을 보여준다.최근 비밀해제된 미 국립공문서보존기록관리국(NARA)의 「국무성 일반자료군」,워싱턴국립기록센터(WNRC)의 기밀문서,국무성 외교문서들에 따르면 미국은 1944년 2월 한반도 점령구상을 처음 마련했다.카이로회담에서 미국·영국·중국의 세 정상이 「적절한 과정에 따라」한반도를 독립시킨다고 합의한지 두달만의 일이다. 44년 들어 전황이 압도적으로 우세해지자 미국은 전후처리 방안을 세우는 기구의 하나로 국무성에 영토연구국을 만든다.이 연구국이 처음 한 일이 「한반도의 해방·점령」보고서를 만든 것이다.국무성은 이 보고서에서 종전후 미·소·영·중등 4개국의 공동점령­일정 기간의 신탁통치,또는 임시정부 수립­완전 독립이라는 3단계 안을 냈다.이 안은 「한반도를 한 국가의 세력권으로 분류하면 소련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크므로 이를 막기 위해 여러나라가 참여해야 한다」는 의도를 담고 있었다. 최근 발굴한 국무성 메모랜덤(44년 5월 작성)에도 『한반도가 독립에 앞선 신탁통치 기간동안 소련에 의해 관리되는 것은 중대한 정치문제를 야기할 것이며 미국은 한반도가 소비에트화하는 것을 태평양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소련 견제가 중요한 정책목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어 한반도 정책의 주도권은 국무성에서 군부로 넘어가 「힘의 공백지대화」전략이 은밀히 추진된다.이 전략도 「한반도 처리문제를 섣불리 꺼냈다가 소련에게 빼앗기느니 차라리 전쟁이 끝날 때까지 논의 대상에서 아예 제외하자」는 구상에서 나왔다.「힘의 공백지대화」는 44년 10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스탈린과 주소련 미대사 해리먼의 군사전략회의에서 이미 드러나고 있다.이 회의에서 스탈린은 『만주의 일본군을 효과적으로 격퇴하려면 소련 육해군이 「북부 조선의 항구들」을 점령해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해리먼은 의도적으로 이에 대한 답변을 회피한다. ○소주장 의도적 외면 이 전략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유지돼 결국 미국이 별다른 무력동원 없이 1945년 8월 한반도 반쪽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45년 초 미 군부는 『태평양상에 방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한반도를 비롯한 일본점령 지역을 미국이 단독점령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그해 2월에는 링컨준장이 이끄는 전략정책단이 새로운 한반도 처리방안을 내놓았다.이 안은 한국을 도계에 따라 넷으로 나눠 미·소·영·중등 4개국이 분할점령하되 서울과 부산·인천등 주요도시는 미국이 맡는다는 구상이었다. 미국 루스벨트대통령이 45년 4월 서거해 트루먼이 그 뒤를 잇자 한반도 정책은 또 한차례 변화를 겪는다.루스벨트가 국제주의자로서 소련과의 협력에 정책 우선순위를 뒀던 것과는 달리 트루먼대통령은 소련에 대한 견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펴나간다. 국수주의자 성격이 강한 그는 45년 2월 열린 얄타회담에서 전임자가 만주를 소련 세력권으로 인정한 것 자체를 「지나친 양보」로 보았다.더욱이 원자폭탄 개발로 일본에 대한 승리가 확실해지자 트루먼은 소련이 대일본전에 끼어들기전에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려고 서두른다.곧 소련이 참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쟁을 끝내면 전후 처리에 있어서도 소련을 배제시킬 수 있다고 희망했기 때문이다.따라서 45년 7월 열린 포츠담회담에서도 예의 「힘의 공백지대화」전략을 써 한반도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는다. 한편 동유럽의 공산화에 몰두한 소련은 괜히 미국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 한반도문제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 1945년 8월6일 미국은 일본 히로시마에 첫 원자폭탄을 투하한다.그러자 소련도 기회를 놓칠세라 9일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만주로 진격한다.「소련을 배제한 채 승리를 따낼지도모른다」는 미국의 기대는 물건너 갔다.미국으로서는 이제 「한반도」라는 떡덩어리를 혼자 먹을지,소련과 나눠먹는다면 그 크기는 어떻게 잘라야할지 결정할 순간이 왔다. ○고심끝 정치적 판단 미 정부 고위층은 10일 밤늦게까지 고심하다 「소련측과 나눌 수밖에 없다」는 정치적 판단을 내렸고 구체적인 「줄긋기」는 전략정책단에게 맡겼다.「한반도를 도계에 따라 분할점령한다」는 안을 낸 적이 있을 정도로 한국사정에 밝았던 링컨단장은 망설임없이 북위 38도선을 기준으로 붉은 줄을 그었다.그 줄이야말로 소련이 받아들일 수 있는 북방한계선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소련군은 8월11일 밤 함경북도 웅기를 점렴함으로써 한반도에 첫발을 내디뎠고 미군은 9월8일 인천을 통해 상륙했다.이어 소련은 8월27일 38선을 봉쇄,인적·물적 교류를 차단했다.미국도 9월2일 미국육군태평양총사령관 맥아더가 발표한 「포고령1·2·3호」에서 38선이 일본군 무장해제를 위한 경계선이 아니라 군정관할선임을 분명히 했다. 민족분단의 비극이 시작된 것이다.
  • 러시아 언론/체첸 참상보도… 반전여론 주도

    ◎체제 홍보 탈피… 달라진 TV·신문/공습 현장·러군포로 모습 무삭제 방송/“체첸에 매수됐다” 옐친 강한 불쾌감 러시아의 체첸침공에서 주목할 만한 점중의 하나로 이 작전이 여론의 지지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크렘린에서 멀지 않은 국방성청사 앞에는 연일 「병사의 어머니회」 등에서 나온 수십명의 시위대가 피켓을 들고 반전구호를 외쳐대고 있고 가이다르 전 총리,주가노프 공산당수같은 유명정치인들이 가두연설을 통해 정부의 체첸침공을 비난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반전여론을 가장 앞서서 주도하는 것이 바로 언론이다.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이 나라의 언론이라는 게 체제·이념홍보 수단에 불과했던 점을 생각하면 분명 놀라운 변화라 할 수 있을 것같다.민영 텔레비전인 NTV는 그로즈니 중심가에 불타 주저앉은 러군 탱크들,겁에 질린 채 체첸군들에 잡힌 러군 포로들의 모습,시가지에 나뒹구는 러군병사의 시체,러공군기의 무차별 공습으로 피투성이가 된 채 울부짖는 노파 등 연일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내보내고 있다.이런 장면들을 지켜보며 수백만 러시아 시청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왜 이런 무의미한 전쟁을 계속하는가 분노하면서 반전 정서를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신문들도 마찬가지다.네자비시마야 가제타, 세보드냐 등 유력언론들은 하나같이 사설과 해설 등을 총동원해 옐친 대통령의 무모한 전쟁놀음을 비난하고 있다.지난 93년 의사당 강제진압 때만 해도 일방적 옐친 지지로 일관했던 이즈베스티야 신문도 반전 논조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관영방송 구태 여전 정부의 방해기도도 물론 있다.옐친 대통령은 연말 텔레비전 연설을 하며 『일부 언론이 체첸 마피아로부터 돈을 받고 있다』고 언론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크렘린 경호원들이 NTV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었고 NTV의 방영권이 곧 취소될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기도 했다.이타르타스 통신,오스탄키노 텔레비전 등 관영언론들을 통해 관급 왜곡정보들도 숱하게 내보냈다. 러군이 그로즈니 시가전에서 체첸군에게 수치스런 패배를 당하고 있을 때 이 관영언론들은 『러군이 그로즈니를 완전장악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특히 오스탄키노의 하오 9시 종합뉴스는 거의 소련시절로 되돌아갔다는 평을 듣고 있다. ○거짓보도 중지 요청 그러나 대부분의 언론들은 사실보도에 충실하다.민영 언론기관들로 구성된 모스크바언론인회는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관영언론을 통한 왜곡·거짓 정보의 유포를 중지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고 『체첸 마피아로부터 돈을 받은 언론의 이름을 대라』고 옐친 대통령 앞으로 공개서한을 내기도 했다. 옐친 대통령이 강경파 측근들에 둘러싸인 채 무모한 전쟁을 계속하는 가운데 군부 쿠데타설이 나도는 등 러시아 정국은 어수선하기 그지없다.어찌보면 옐친 개인의 정치적 미래 뿐 아니라 러시아 민주주의의 최대 시련기인 셈이다.
  • 체첸수도 함락 임박/러군,미사일·로켓 집중공격 총공세

    ◎모스크바,후계정권 논의 시작 【그로즈니·뉴델리 외신 종합】 러시아가 금명간 체첸 수도 그로즈니시 함락을 위한 최종대공세에 돌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13일 아침(현지시간)부터 그로즈니시 중심부에 대대적인 포격을 가하고 나섰다. 러시아군은 이날 상오6시부터 최근 며칠간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철도역과 시중심부로 연결되는 도로,그로즈니시로 들어오는 체첸군의 집결장소인 시남부 미누트카광장 등에 집중적인 미사일공격을 가했고 러시아 전투기들도 그로즈니시 상공을 선회하며 로켓탄을 발사,그로즈니시 중심부는 사실상 아무도 출입할 수 없는 지역이 됐다.이로써 체첸군 보급및 병력증강이 사실상 중단돼 체첸군의 저항은 이제 조만간 전국을 무대로 한 게릴라전으로 바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두다예프 대통령이 12일 군사적 승리의 희망이 없다고 인정한 뒤 대통령궁을 중심으로 저항해온 체첸군의 수는 크게 줄어들었으며 러시아언론들은 체첸관리 상당수가 외국으로 도피하기 위한 난민대열에 합류했다고러시아언론들이 보도하기도 했다. 러시아관리들은 러시아군이 그로즈니의 통제권을 완정히 장악했으며,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을 대체할 후계정권 선정과 그로즈니 재건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모스크바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러시아의회의 하원인 국가두마는 이날 체첸과 같은 상황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개입을 금지하는 동의안을 상정했으나 재적대의원 4백50명중 1백72명의 찬성으로 부결시킴으로써 크렘린과의 대결양상을 지양하게 됐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 한편 인도를 방문중인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13일 러시아의 체첸침공이 러시아내 다른 지역의 불안을 야기시킬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몰도바공화국주둔 러시아군사령관인 알렉산데르 레베드 장군도 이날 『최악의 경우 이번 사태는 핵테러를 포함한 테러의 연발로 귀결될 수 있으며 러시아대 범이슬람권 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인도 타지마할(세계의 명소/걸작건축 감상:9)

    ◎대리석과 사암으로 빚은 「꿈의 궁전」/원추형 돔 중심 완전한 「통일체」구도/350여년전 무굴황국 황제,타계한 왕비기려 지은 영묘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도의 건축을 뽑는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타지마할이 될 것이다.건물 앞면의 모습이 마치 수면위에 가볍게 놓여 있는 신기루 같은 환영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건물에 접근할수록 그 표면의 세공이 눈에 들어오게 되고 이는 건축물이라기보다 거대한 공예품의 섬세한 인상을 받게 된다. 타지마할에 대한 느낌은 사람에 따라 사뭇 다르다.타지마할은 「건축」이 아니라 「기념조형물」이라고 평하는 건축가가 있는가 하면,기적과 같이 완전한 대리석의 걸작이라는 이도 있다.인도인들은 타지마할이 무굴제국의 최고의 걸작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라고 자평한다. 타지마할은 일상건축과 달리 제한된 용도를 갖는 이슬람의 영묘이므로 종교와 습속을 달리하는 우리가 건축적 분위기를 교감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또한 우리에게는 그 분위기를 잠시 맛보기 위한 충분한 정서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우선 인도라는 또 하나의 세계를 이해하기에는 보다 오랜 교류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그러나 조심스러운 전제나 의도를 뒤로 하고,그냥 멍하니 타지마할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과연 「꿈의 대리석」이라는 세평처럼 그 강력한 몽상적인 매력에 빠져들어가는 기분을 경험하게 된다. ○안정과 율동감 조화 수백년전 한 제왕의 사랑과 그리움이 장인의 손을 통해서 가시화된 이 거대한 명품에는 굳이 이슬람교도나 인도인이 아니라도 그 그윽한 소리와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선택받은 궁전 서울에서 봄베이까지 11시간,그리고 봄베이에서 델리까지 4시간의 비행후 또다시 4시간여를 육로로 달리면 북부인도의 「아그라」에 도착하게 된다.타지마할은 아그라교외에 있는 야무나강의 남쪽연안에 자리잡고 있다. 원래는 선택받은 궁전이라는 뜻의 「뭄타즈마할」이었으나 후에 발음이 와전되어 「타지마할」이 되었다고 한다.「타지」는 왕관을 뜻하는 이슬람 용어이며 보통 꼭대기가 원추형으로 뾰족한 모자를 말하기도 한다. 무굴제국의 황제인 샤 자한은 22년의 세월과 4천만 루피의 비용을 들여 이 복합건물을 완공하였다.축조이유는 19년간 함께 지내다가 출산중 타계한 아내 아르주만드 바누 베감을 기리고 그리움을 달래기 위함이었다.황후가 죽은 1년뒤인 1632년 인도·페르시아·중앙아시아 각지에서 온 건축가들의 공동설계로 축조가 시작되었다.매일 2만명이 넘는 인원이 작업에 투입되어 1643년에 영묘를 완성시켰다.1649년에는 모스크·성벽·통로 등 부속건물이 완공되었다. 이 복합건물은 너비 5백80m,길이 3백50m인 직4각형으로 남북으로 늘어서 있다.그 중앙에는 한변이 3백5m인 정4각형의 정원이 있다.건물 외면은 대리석과 붉은 사암으로 꾸며져서 표면감촉과 색깔에서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고 있다.전체 높이는 65m에 달하지만 똑같은 디자인의 모서리와 정교한 아치,이중돔의 형태가 어우러져 안정감과 율동감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질서와 혼돈” 상존 당시 무굴제국에서는 한번 지은 건축물은 증축이나 개축을 하지 않는 관행이 지켜지고 있었기에 이 건물의 모든 부분은 처음부터 하나의 통일체로 구상하고 설계되었고 그 원칙은 오늘날까지도 완벽히 지켜지고 있다. 「세계화」의 이슈가 되풀이되고 강조되는 요즈음에는 누구나가 다른 나라나 민족에 대한 지식을 가져야 하는 일종의 강박관념조차 느끼게 된다.일상의 주장에도 「해외사례」나 지구촌의 모습을 담아내야 설득력을 갖게 되는 분위기다.모두가 서둘러 지식을 구하려 들다보니 지식의 질보다는 습득의 효율성에 집착케 되어 결국 「이 나라는 이렇다」「저 민족은 저렇다」는 식의 무리한 단답형 제명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필자는 제아무리 단답형 정의에 능한 책장수라 해도 「인도」를 정의하기란 쉽지 않으리라고 믿는다.「질서와 혼돈」「다양성속의 통일성」이라는 말로 인도를 표현하는 사례는 많이 목격하지만 이것은 인도의 복잡함 자체를 현상적으로 묘사한 것일 뿐 그 복잡함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말은 아니다.그만큼 인도는 정말 추상적이면서 구상적인 수많은 얼굴을 하고 있다. 인도에는 생태계를 위협하는 수준인연간 강우량 80㎜이하의 최건조지역이 있는가 하면 연간 1만2천㎜의 세계최대 강우량을 기록하는 지역이 있다.만년설과 섭씨47도의 혹서가 병존한다.이렇듯 극단과 극한을 달리는 물리적 환경에서 생활하는 인도인의 모습은 말 그대로 천태만상이다. ○인도스러운 멋 풍겨 인도에는 최소한 6개의 인종과 15개의 주요언어가 있다.그 주요언어를 세분하면 6백종이상의 언어로 또다시 구분된다.인도인은 출생과 동시에 카스트제도의 틀에 놓여진다.카스트는 통상 브라만(승려)·크샤트리아(군인·전사)·바이샤(서민)·수드라(노예)등의 4단계 계급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실상은 종교·종족별로 다시 세분되어 특성집단별로 2천수백개의 카스트가 기능을 하고 있다. 인도인의 절대다수인 힌두교도는 복잡한 카스트의 영향으로 결속력이 취약한 반면 이슬람교도들은 카스트에 의한 분열이 없어서 고도의 결속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인도에는 이슬람·힌두교를 비롯하여 불교·배화교·기독교는 물론 무수한 종교가 존재한다.이 인류 최고의 문명국은 1947년 독립이후에도 내부분열과 갈등으로 인한 내외적인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그 과정에서 인도의 모습에는 고대와 현대가 뒤섞이고 있다. 핵을 보유하고 초음속전투기를 자체개발,보유한 나라의 거리에는 수많은 인력거가 넘쳐난다.한편 농촌의 풍경에서는 언제나 고대를 만날 수도 있다.인도는 전체가 자연·민족·종교·역사의 거대한 박물관이라 하겠다. 이렇듯 인도의 모습이 갖는 다양성 때문에 오히려 통일성이 쉽게 발견되기도 한다.수천개의 카스트가 말해 주듯,하나하나의 요소에는 매우 엄격한 관습의 룰이 지배하지만 사회전체차원에서 다양성이 잘 수용된다는 사실이 통일성의 모태가 된다. 다시 말해서 인도에는 무질서와 부정합에서 오는 자유의 맛이 있는 독특한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다.결국 그런 자유로움은 사람들을 보다 정신세계에 집착케 하고 현실질서에 대한 저항정신을 갖게 하는 모티브가 사회전체에 흐른다는 것이 인도스러움이라는 통일된 분위기를 결정짓는 요소의 하나일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인도인의 의식은 인도의 곳곳에 세계 어느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수많은 성지와 사원·영묘를 남기는 동인이 된 것이 아닐까. 타지마할에서는 현실적인 삶의 흔적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심지어 동화의 나라 궁전 같은 느낌마저 준다.그러나 보면 볼수록 그 독특한 신비로움의 깊이가 더해가는 맛을 느끼게 되는 것이 인도인에 대한 필자의 지나친 선입견 때문인지,아니면 감히 알고자 하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지 모를 일이다.
  • 러군,체첸 최종공세 준비/대규모 병력 그로즈니 집결

    ◎옐친,그라초프 군통수권 박탈 【모스크바·그로즈니 AP AFP 연합】 러시아군은 12일 일방적인 휴전을 마감하고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으며 포격과 위협비행을 재개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취재기자들이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군사소식통들을 인용,러시아군이 그로즈니 전투를 결말짓기 위한 최종적 공세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상오8시(현지시각)부터 포격과 위협비행을 재개했으며 같은 시각 그로즈니로 향하는 몇몇 도로에는 수백대의 탱크와 장갑차·트럭들이 그로즈니방면으로 속속 진격하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체첸 공화국에 인접한 잉구슈 자치공화국에서 일단의 장갑차행렬이 그로즈니로 향하고 있다고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으며 이타르타스통신은 극동지역에서 차출된 해병대 1개연대가 전투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체첸군 고위 지휘관들은 러시아 증원군이 속속 도착하면서 러시아군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체첸군은탄약과 로켓탄이 고갈된 실정이라면서 시간이 갈수록 불리한 상황임을 드러냈다. 제국에 물리적으로 대항할 수 없다』고 말해 러시아군이 소모전에서 승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두다예프 대통령은 그러나 평화적 수단으로 현사태를 진정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체첸의 독립은 협상의 대상이 될수없다는 강경입장을 개전이후 처음으로 내세우지 않아 협상을 통한 사태해결 가능성을 내비쳤다. 【모스크바·그로즈니 로이터 AP AFP 연합】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및 상하 양원 의장 등 러시아 최고지도자들은 11일 회담을 갖고 체첸작전 실패로 비난받고 있는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으로부터 육군 참모총장에 대한 명령권을 박탈,옐친 대통령에게 직속시키기로 결정했다. ◎옐친 러군 직할통스 결정 안팎/크렘린주변 변란설 “체첸침공 실패 문책” 명분… 강권통치 속셈 체첸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지리멸렬한 가운데 옐친 대통령이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으로부터 군지휘권을 전격 박탈하고 군대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도록 한 조치에 대해 세계각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옐친의 이 조치는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및 상·하 양원의장 등 4인이 회담을 마치고 난 뒤 밝혀졌으며 이와함께 러시아내 불법 무장단체들의 해산을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옐친이 앞으로 더욱 강경한 통치를 행하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그라초프 장관에 대한 지휘권 박탈은 겉으로 보기엔 체첸에 대한 러시아군의 무기력한 자세와 지난 92년 막대한 양의 러시아무기가 체첸에 건네진 직접적 책임이 그라초프 장관에게 있다는 비난이 대두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같은 외형적 이유의 뒤편에 보다 정치적인 이유들이 그라초프에 대한 전격 조치에 더 큰 작용을 했다는 것이 러시아를 보는 많은 이들의 분석이다. 옐친의 체첸 무력 침공은 그동안 아프간사태를 다시 보듯 러시아를 다시 한번 깊은 수렁에 빠져들게 한 것이라는 실책론을 불렀는가 하면,싸울 동기를 갖지 못한 러시아 군인들의 사기저하·군대 명령이 전달되지 않는 나사빠진국가체계 등을 안팎으로 극명하게 노출시킴으로써 이같은 국가위신 실추의 책임을 옐친이 져야 할 것이란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밖에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비무장 체첸시민들에 무차별 공격을 가한데 대한 국내외의 비난까지 한몸에 받아야 했던 옐친으로서는 그같은 비난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것이고 이 책임을 군책임자인 그라초프에게 돌리려 했다는 점이 이번 조치의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뒤집어서 보면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기강해이가 옐친으로서는 곧 자신에 대한 실권의 위기감으로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과 함께 이번 조치도 자기주변의 문단속 차원에서 군통수권을 장악하기 위해 내려졌다는 지적도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는 것으로 들리고 있다.
  • 체첸군 개입중지안/러 하원 두마서 부결

    【모스크바·그로즈니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는 11일 비상회의를 소집,체첸사태를 논의했으나 예상과 달리 의원들은 러시아의 군사개입을 중지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데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 이와함께 러시아군은 체첸지역에 병력을 증파했으며 태평양함대 사령부도 함대소속 해병대원들을 체첸작전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 두다예프,독립문제 협상시사/러,체첸 대통령궁 포격

    【모스크바·그로즈니 로이터 AFP 연합 특약】 48시간 휴전이 선포된 가운데 11일 러시아군이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감행,대피소에 있던 민간인 6명이 죽고 어린이 5명이 다쳤다고 한 영국인 카메라 기자가 전했다. 또 대통령궁에 머물고 있는 로이터통신원에 따르면 포탄 2발이 대통령궁에 명중돼 천장의 타일이 떨어져 내리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한편 조하르 두라예프 체첸공 대통령은 이날 한달만에 기자회견을 갖고 전투를 중단할 것과 러시아·체첸 양국의 미래에 관해 회담을 재개할 것을 러시아측에 요청했다. 두다예프 대통령은 지난 91년에 행한 체첸 독립선언에 대해 협상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집이 불타고 있을 때는 불부터 꺼야 된다.그러나 우리는 무엇이 남아 있고 무엇이 새로 건설돼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해 독립문제도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러,휴전 2시간만에 포격 재개/체첸 대통령궁 주변 대공세

    ◎30초마다 포탄 1발씩 발사 【그로즈니 AFP 연합】 러시아군은 10일 일방적으로 선언한 휴전이 발효된지 2시간여만에 체첸자치공화국의 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포격을 재개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상오 8시(한국시간 하오 2시)부터 일방적인 휴전에 들어가 전투가 잠시 중단되는 듯 했으나 2시간여만에 다시 포격을 시작,그로즈니 중심가에있는 대통령궁 근처에 30초에 1발씩 포탄을 발사했으며 이와 동시에 소형무기들의발사음이 강하게 들리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에 대해 아슬란 모스크야도프 체첸군 참모총장은 대통령궁에서 행한 AFP 통신과의 회견에서 러시아의 휴전제의가 「속임수」였다면서 러시아군의 휴전 제의를 위반한 포격재개를 비난했다. 한편 러시아의 인권운동가로 유명한 세르게이 코발료프의원은 러시아 정부의 휴전 성명이 사상자 처리 등에 관한 인도적 내용이 빠져 있다며 『무장해제를 위한 새로운 최후통첩』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정부는 인명살상의 방지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다짐하며 9일 하오 늦게 10일상오 8시를 기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에 들어간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으며이 기간 중에 무장해제,포로석방,군대해산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체첸에 요구했다.
  • 두다예프,체첸수도 탈출/러군,그로즈니시 70% 장악

    ◎대통령궁 봉쇄… 포위망 압축 【모스크바 DPA AFP 로이터 연합】 탱크를 앞세워 그로즈니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9일 그로즈니의 3분의2를 장악했으며 그로즈니 중심부 대통령궁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또 러시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체첸대통령궁을 봉쇄했으며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은 지난 6일 남부 체첸지방의 한 곳으로 떠났다고 밝혔다.또 체첸에 대한 무력개입으로 사망자수는 지난 6일까지 러시아군 2백56명,체첸군 2천5백여명에 이르렀다고 이 성명은 덧붙였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이날 그로즈니에서 취재중인 통신원의 말을 인용,러시아군이 체첸대통령궁에 대한 진격을 계속하고 있으나 두다예프 체첸공화국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체첸전사들이 배후에서 사격을 하는 등 러시아군을 계속 괴롭히고 있다고 밝혔다. 체첸대통령궁에 대한 공격과 관련,이 통신은 러시아군이 소규모 부대단위로 대통령궁에 계속 접근하고 있으며 장갑차대열도 그로즈니를 향해 진격하고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마약 라디오방송도 러시아 탱크들이 이날 체첸대통령궁에 대한 포격을 계속했다며 양측간의 전투는 아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나 그로즈니주변의 러시아군 포위망은 더욱 죄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러군,체첸대통령궁 포위/수도 주요건물 장악/대규모 결전 임박

    ◎체첸대통령 탈출설 【모스크바·그로즈니 로이터 AFP 연합】체첸 수도 그로즈니 공략에 나선 러시아군 탱크들은 8일 그로즈니의 대통령궁에서 3백m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으며 러시아군 저격병들도 대통령궁 배후지점을 장악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격전지에서 돌아온 체첸군 병사들은 러시아군 탱크 29대가 대통령궁을 사정권에 둘수 있는 중앙시장까지 접근했으며 대통령궁 뒤편에는 러시아군 저격병들이 포진해 있다고 전했다. 체첸 대통령궁은 이날 상오에도 러시아군의 집중 포화에 4번이나 명중됐다고 한 목격자가 말했다. 체첸군 사령관 줄라브디 둘리에프는 러시아군 탱크 2대가 체첸군의 저항본부인 대통령궁앞 중앙광장까지 접근했으나 파괴됐다면서 이날 하루 동안 러시아군은 탱크10∼12대와 병력 1백여명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그로즈니의 대학을 비롯해 중요 공공건물 2개를 장악한 러시아군은 이날도 시내 건물들을 차례로 공격하고 있다고 한 체첸 병사가 전했다. 공식발표를 자제하고 있는 러시아국방부의 한 대변인도 이타르 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그로즈니의 전투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체첸공화국의 조하르 두다예프대통령이 지난 6일 수도 그로즈니를 탈출했다고 러시아정부 공보센터가 이날 밝혔다.
  • 러군 그로즈니 맹포격/체첸 지휘관들 탈출설

    ◎대통령궁 8개층 화염에 쌓여 【그로즈니·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가 대체첸 군사 공세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7일 체첸 공화국 대통령관저가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화염에 휩싸였으며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공습중단 명령에도 불구,러시아 공군기 1대가 수도 그로즈니를 공습했다. 그로즈니 주위에 포진한 러시아 포대는 이날 그로즈니를 향해 분당 15∼20발의 포격을 가했으며 체첸 대통령관저의 4층부터 11층까지가 불에 탔다고 체첸 병사가 전했다. 또한 러시아 공군기 1대는 이날 상오 11시 30분(한국시간 하오5시 30분) 시중심가에 로켓 2발을 쏜데 이어 그로즈니 동부지역에도 2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러시아 포대의 맹렬한 포격으로 체첸 대통령관저에서 5백m 떨어진 그로즈니역에 서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던 체첸 정부군은 대통령관저에서 1백m 떨어진 지점까지 후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의 맹렬한 포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체첸 정부군 지휘관들의 소재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에서는 이들이 대통령관저 지하에 게속 남아있다고 전했으나 일각에서는 지휘관들이 이미 대통령궁을 빠져나갔다는 상반된 보도가 나오고 있다. ◎러군 소장 전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체첸 공화국 독립진압작전에 투입된 러시아 내무부 보안군 전투부대의 지휘관인 빅토르 보로뵤프 소장이 수도 그로즈니에서 포탄에 맞아 사망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