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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러,새우 합작 양식에 합의/모스크바방송 보도

    【내외】 북한과 러시아는 북한의 서해상에서 합작으로 새우를 양식하기로 합의했다고 모스크바방송이 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러시아 어업담당국장 블라디미르 크루크의 말을 인용,『이 사업이 시범적인 합작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전망성은 매우 밝은편』이라고 밝히고 『평양당국은 이 새우를 t당 8천달러에 제3국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한과 러시아간의 새우양식 합작사업은 러시아의 주식회사 달리 레바대표단이 최근 평양을 방문,합의한 것으로 러시아측은 새우양식에 필요한 사료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또 중국이 서해에서 새우를 양식해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북·러간의 이번 합작사업은 경제적으로 이윤을 약속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신문 연재 「새로 쓰는 한국현대사」를 읽고

    ◎미 기밀문서 입수… 비사공개 “큰 성과”/「한반도 4국분할 점령」 미시도 최초로 밝혀 올해로 광복 반세기를 맞는다.일제 35년이라 했는데 8·15 이후의 역사는 그보다 15년이나 더 지났다는 이야기다.두 시대를 다 살아본 우리 세대는 한마디로 『고생했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지독하게도 시대를 잘못 태어나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하면서 반세기를 살아온 셈이다. 그것도 요즘의 젊은 세대에게 『우리는 이렇게 살았어…』라고 설명해도 이해해주지 않을 정도로 급격한 전환기를 살아왔던 것이다.뿐만 아니다.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면 그때 그시절의 일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알게 된다고 하는데 우리가 겪은 과거사는 50년이 지난 이 시점에 와서도 아리송하다.다가오는 21세기도 짙은 안개로 덮여 있지만 지난 50년의 세월에도 안개가 끼어 시계(시계)가 어두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신문이 광복 50년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새로 쓰는 한국현대사」를 연재하는 것은 그 의의가 자못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한국 현대사는 두가지 점에서 쓰기가 어렵다고 한다.첫째는 사료의 제약이요,둘째는 시각의 격차다.첫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자료가 발굴되고 침묵하던 인사들의 증언을 청취하여야 한다.불행하게도 우리 현대사 특히 8·15에서 대한민국 정부수립까지의 3년간 미소 양군에 의해 분할점령당함으로써 기본자료가 워싱턴과 모스크바에 사장되어 있다. 이것을 입수하여 역사로 써야 하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미국립공문서관리국에 소장된 기밀문서가 백일하에 공개되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그 중의 하나가 백범 특무대가 발표한 성명서이다.이 일종의 극우단체는 19 45년 11월 29일 해체되었다고 하나 지금까지 그 존재조차 까맣게 잊어버렸던 단체이다. 한국 현대사에 있어서의 최대 관심사는 왜 남북으로 분단되었으며 그 책임은 어느 나라에 있는가 하는데 있다.이번 시리즈 중에서는 「남북분단의 전말」이라 하여 미국이 당초 4개국 한반도 분할점령안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것이 미국의 진의였다고 시사하고있다.미국의 역사가 브루스 커밍스도 38도선을 그어 한반도를 남북으로 자른데 대해 미소 양국은 물론 죽은 김일성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 현대사의 모든 문제는 이 분단에서 시작되어 분단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분단의 책임이 외세에 있다고 해서 6·25남침이라든지,남한이 경제대국이 된 반면 북한이 세계 제일의 빈국이 된 사실들에서 북한 공산정권의 책임이 덜어진다고는 볼 수 없다.이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검증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해 본다. 그리고 현대사를 보는 남북 학계의 시각차에도 문제가 있다.아무리 새 자료,새 증인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한반도를 4강의 사각지대로 보는 제국주의적 시각이나,현대사를 사회주의 혁명단계로 착각하는 이른바 수정주의 시각은 올바른 역사 해석을 저해할 것이다.
  • 좌우익 대립 극심(새로쓰는 한국현대사:9)

    ◎반탁대회 성공하자 김구 “과도정부 추진”/좌익 찬탁 급선회후 전국 암살·테러 잇따라/반탁운동 격렬… 서울 철시·군정종사원 파업/좌우 4개정당 “임정 세워 국난 수습… 대단결” 추구 모스크바삼상회의가 결정한 「민주주의 임시정부 수립」과 「5년이내 신탁통치」는 이 땅에 남긴 것이 없다.그런 뜻에서 회의 자체가 우리에게 대단한 역사적 의미를 던져주지 못했다.다만 이를 기화로 남북의 각 정치세력은 주도권잡기에 혈안이 돼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만다.일제 유산 처리는 뒷전으로 밀린채 좌우익 대결구도만이 전면에 떠올랐던 것이다. ○군정청 “가두시위 훌륭” 1945년 12월27일 「모스크바 결정」이 전해지자 38선 이남지역의 세밑 정국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었다.가장 강력하게 반발한 쪽은 김구를 중심으로 한 중칭(중경)임시정부 세력이었다.중칭임정측은 28일 「신탁통치반대 국민총동원위원회」를 결성,4대국 결정에 대항해 시위와 파업을 벌이라고 백성에게 직접 촉구했다.이날 밤부터 서울시내에는 「반탁」벽보가 곳곳에 나붙고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졌다.가두연설을 한 몇몇 인사는 미 헌병에 의해 연행되기 시작했다. 김구는 「신탁통치에 대한 비협조」를 선언하고 나섰다.그는 선언문에서 『한반도는 유엔이 규정한 신탁통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4대국 신탁통치는 ▲민족자결을 바라는 민족 염원에 어긋나며 ▲제2차세계대전 중 영국이 되풀이 약속한 내용과 다른데다 ▲끝내는 극동 평화를 깨뜨릴 것이라는 주장이었다.김구는 이 내용을 4개국 원수들에게 전달하라고 미군정청에 요구했다. 29일에는 각 정당·사회단체 대표자회의가 열려 중칭임시정부와 청년단체들이 긴밀하게 협조,조직적인 반탁국민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한다.좌파인 조선인민공화국(인공)중앙인민위원회와 조선인민당도 이날 「신탁통치 배격」담화를 발표해 반탁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부터 서울거리는 철시했고 미 군정청에 근무하는 한국인들도 총파업을 선언,집단결근하고 따로 반탁 가두시위를 벌였다.이같은 분위기에 놀란 미군정청은 이날 하오8시부터 헌병을 제외한 미군 병사와 민간인의 외출을제한하는 일종의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30일에는 국민총동원위가 「국민행동강령」발표를 통해 「중칭임시정부 절대 수호」와 「외국군정의 철폐」를 호소한다.이날 한국민주당 수석총무 송진우가 암살된 것도 그가 모스크바삼상회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국민총동원위는 곧이어 31일 하오2시 서울시민반탁대회를 열었다.당시 중앙신문(좌익지로 뒤에 찬탁으로 선회,46년 9월 미군정에 의해 폐간됨)은 대회상황을 「수만명의 남녀노소가 구름같이 모여들어 탁치반대 깃발을 들고 만세를 부르며 질서정연하게 걸어갔다」고 보도하고 『기미만세(3·1운동)때를 연상케 하는 우리 민족의 항쟁표시』라고 평했다.하오4시30분쯤 끝난 이 대회는 질서정연했고 비폭력적이었다. 미군정청 보고서도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격렬한 모습이었다.그러나 호스로 물을 뿌리는 미군장교나 미국인들에게 이상하리 만큼 적의를 보이지 않았다.폭력이 없었다는 점에서 그 시위는 훌륭했다』고 기록하고 있다.군정청이 추산한 시위 참가자는 5만∼7만5천명이었다. 대회 성공에 고무돼서인지 김구는 46년 1월4일 중칭임시정부를 강화해 과도정권을 수립한다고까지 선언한다.국민총동원위가 주최한 대규모 반탁집회가 1월12일 한차례 더 열린데 이어 학생들의 반탁시위가 줄을 지었다.반탁운동은 전국적 범위의 저항운동으로 전개돼 가고 있었다. ○북은 소 지령따라 찬탁 우익세력이 반탁운동의 주도권을 잡고 민심을 이끌자 남쪽의 조선공산당도 1월3일 서울운동장에서 「탁치반대민족통일촉성시민대회」를 연다.그러나 이 대회는 도중에 찬탁으로 성격이 변질됐다.조선공산당의 태도 급변은 물론 소련의 지령에 의한 것이었다.소련군 민정사령관 로마넨코는 45년 12월28일 박헌영을 평양으로 불러 모스크바 결정을 따르라고 직접 지시한다.5일만에 서울로 돌아온 박헌영은 이 대회를 「모스크바 결정 지지대회」로 둔갑시킨다.이어 인공 중앙인민위원회도 모스크바 결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엄밀한 의미에서 당시의 대립은 「반탁」대 「찬탁」이 아니라 「반탁」대 「모스크바 결정 지지」였다.즉 「찬탁」으로 분류된 세력은 「신탁통치를 기꺼이 받아들인다」기 보다 모스크바 결정에 포함된 「민주주의 임시정부 수립」에 더 비중을 뒀다.어쨌든 조선공산당이 「찬탁(모스크바 결정 지지)」으로 급선회하면서 남쪽의 정국은 아수라장이 됐다.「찬탁은 좌익,반탁은 우익」이란 등식은 모든 가치 평가기준을 압도했다. 좌익이 찬탁으로 돌자 전국에서 테러행위가 잇따랐다.1월12일 서울에서 찬탁 유인물을 돌린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 회원 3명이 납치됐다.또 전북 전주에서는 2월8일 아침 인민위원회 회원이 죽음을 당했는데 곁에는 「신탁통치를 찬성하거나 우리 한국의 독립을 방해하는 반역자는 한국의 독립을 위하여 죽음을 당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경고문이 놓여 있었다. ○좌우 중간파 태동 계기 이 와중에서 정국을 주도하는 좌우익 4개 정당이 뜻을 합쳐 민족단합을 추구하는 움직임을 보여 그나마 한가닥 희망을 던져줬다.한민당·국민당·조선공산당·조선인민당의 대표들이 1월7일 회담을 열어 공동성명을 낸 것이다.이 자리에는 중칭임정과 인공측에서도 옵서버로 나왔다.4당은 『자주독립과 민주발전을 원조한다는 모스크바삼상회의의 정신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신탁통치 문제는 장차 수립될 임시정부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이어 『암살과 테러활동은 민족단결을 파괴하며 국가독립을 방해하는 자멸행동』이라고 비난하고 이를 중지할 것을 호소했다.중칭임시정부가 다음날 「4당 합의」를 공식지지하자 민족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그러나 희망은 곧 무산됐다.이승만이 7일 전에 없이 강경한 반탁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한민당과 국민당이 8일 당대표들이 서명한 4당합의를 전면 부정하고 나섰다.비록 4당합의는 우익정당들의 번복으로 깨졌지만 이 때 합의한 「선 임시정부 수립,후 신탁통치 해결」원칙은 좌우합작과 통일정부수립을 목표로 한 제3세력,곧 「중간파」를 태동시켰다. 그나마 좌우연합의 기대를 걸게 한 4당합의가 깨진 뒤 좌우익은 각각 자체 기반 확보에 열을 올렸다.이는 2월1일 중칭임정의 「비상정치회의주비회」와 이승만 계열인 「독립촉성중앙협의회」가 합쳐 「비상국민회의」를 결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상국민회의는 뒤에 미군정청의 행정자문기관 성격을 띤 「남조선국민대표민주위원」으로 변모한다.이어 조선공산당을 비롯한 좌파 29개 정당·사회단체들이 이달 15∼16일 민주주의민족전선 결성대회를 열어 우파와 맞섰다. ○“반탁” 조만식 연금당해 한편 북쪽에서는 김일성주도 아래 일사불란하게 모스크바 결정을 지지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갔다.46년 1월3일 평양에서 대규모 지지결의대회를 여는 등 주민여론을 유도하는 동시에 한쪽에선 반대파들을 어김없이 숙청했다.평남인민정치위원회 조만식의장이 1월5일 열린 긴급회의에서 「신탁통치 반대」발언을 하자 그를 고려호텔에 연금시켰다.반탁을 외치는 시민·학생들에 대한 시베리아 유형이 시작됐다. 모스크바 결정을 실행하기 위한 실무회담인 미소공동위원회 1차회담은 46년 3월20일 덕수궁에서 열렸다.모스크바 결정이 내려지고 미소공동위 개최까지의 석달동안 이땅의 정치세력들은 뭉치지 못했다.민족의 통일·독립을 4대국에 강력히 요구하기는 커녕 사분오열돼 정파 이익찾기에 급급했던 것이다.결국 미소공동위는 결렬되고 남북에 주둔한 미·소군은 단독정부 수립 계획을 구체화하는 쪽으로 나아갔다.
  • 모스크바의 「눈물」 이기동 모스크바 특파원(오늘의 눈)

    모스크바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눈물을 부른 직접적 원인은 한 방송기자의 죽음 때문이지만 그의 죽음이 모든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다.모스크바의 눈물 속에는 그의 죽음이 상징하는 희망의 상실에 따른 비애가 짙게 깔려 있다. 주말을 제외한 매일 저녁 7시 최고인기뉴스프로인 「피크타임」의 진행자이자 러시아 전역으로 방영되는 유일한 전국방송 오스탄키노의 젊은 사장 블라디슬라브 리스체프의 죽음은 러시아국민들에게 「우상의 몰락」을 느끼게 했다.콧수염을 단정히 기른 말쑥한 차림으로 화면에 등장하는 그의 모습은 생활고에 찌든 시청자들에게 욕망의 대리충족과 같은 존재였다. 그런 존재가 청부살인자의 총탄에 맥없이 쓰러진데 따른 허무와 분노로 모스크바는 지금 밤새 울었다는 젊은이들이 거리 곳곳에 모여 술렁이고 있다.2일 저녁 한 시민은 『우리가 사는 길은 이 나라를 떠나든지 아니면 아무 대책도 없는 정부에 세금을 그만 내고 그 돈으로 무기를 사서 스스로를 지키는 수 밖에 없다』고 한탄했다. 그러나 역시 진짜 관심사는 사건의 배후이다.지난해 10월 군고위층의 부정·부패 사례를 파헤치던 신문기자가 폭탄테러로 사망한 사건 때도 배후에 대한 단서 하나 밝혀지지 않은 채 흐지부지됐다.연루자로 지목됐던 국방장관과 연방방첩부 인사들중 책임을 지거나 처벌받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배후의 초점은 방송사의 재정 문제와 관련된 알력과 정치적 테러 두 갈래로 모아지고 있다.리스체프는 최근 광고비가 광고회사들을 통해 들어오는 과정에서 대다수가 증발한다는 점 때문에 광고수주 방식을 대대적으로 수술하려 했었다.오는 6월 총선과 관련,TV를 장악하려는 집단이 사주한 정치테러라는 설도 있다.또하나 광고비의 다수가 특정 정치집단에 불법으로 흘러들어갔다면 사건은 돈과 권력을 합친 복합적 문제로 연결된다. 모든게 의혹투성이인 와중에서도 시민들은 한가지만은 「감으로」 확신하고 있다.이번에도 배후가 밝혀지지 않는 것은 물론 범인도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범죄와의 전쟁을 강화하겠다는 옐친의 약속에도 국민들의 시선은 냉담하다.권력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들의불신 때문이다.이같은 불신의 세월을 살아야 한다는 점이 어쩌면 모스크바가 흘리는 눈물의 가장 큰 원인인지도 모른다.
  • 미,러 핵미사일기지 기습 검열/STAR­I따라

    ◎러도 4일 미 시설 방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미군 검열단이 3일 1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에 따라 처음으로 러시아의 핵미사일 기지를 기습방문했다고 모스크바주재 미 대사관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각각 10명으로 구성된 3개 미군 검열단 가운데 하나가 모스크바 북동쪽에서 2백㎞ 떨어진 코스트로마의 SS­24 전략미사일기지를 방문했으며 러시아핵기지에 대한 미군의 검열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2개 검열단이 어디에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내의 55개 미사일기지 전체에 대한 검열이 앞으로 4개월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검열단도 4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미군 핵시설에 대한 검열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랜 지연끝에 지난해 12월부터 발효된 START­1은 상대국 검열시 방문 24시간전에 사전 통고하고 통고를 받은 국가는 9시간내에 검열단을 현장에 안내하도록 하고있다.
  • “북의 폴란드 축출은 휴전협정 위반”/유엔사,안보리에 보고서

    게리 럭 주한 유엔군사령관은 지난달 28일 북한이 중립국감독위원회의 폴란드 대표단을 축출한 경위와 그 과정에서의 불법행위를 기술한 특별보고서를 미국·프랑스·영국·러시아·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 등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전달했다고 외무부의 고위당국자가 2일 밝혔다. 럭 사령관이 제출한 보고서는 『북한이 중립국감독위 업무의 지원 의무를 저버리고 단전·단수 및 생필품의 보급을 중단하고 물리적 위협으로 폴란드 대표단을 철수시킨 것은 명백한 휴전협정 위반』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유엔사가 유엔 안보리에 특별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 93년 4월 체코슬로바키아가 중감위에서 철수할 당시를 제외하고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정부는 유엔사의 특별보고서가 안보리에 체출됨에 따라 북한이 폴란드 대표단 6명을 강제로 철수시킨 것은 유엔이 설정한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파괴하는 도발행위로 규정,금명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당국자는 『북한이 폴란드 대표단을 무력으로 축출한 것은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안정을 해치는 도발적 행위』라고 지적하고 『유엔 차원에서 이 문제가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군­북한/대령급 접촉/「파대표단 철수」논의 유엔군사령부는 2일 상오 중립국 감독위의 폴란드대표단 철수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 군사정전위 회의실에서 북한군측과 대령급 접촉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최근 새로 임명된 유엔사 군정위 비서장 옴스대령과 북한측의 박임수 대좌(대령)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3일 유엔사가 폴란드대표단 철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령급 회담을 북한측에 제안한데 대해 북한측이 그동안 답변을 회피하다 폴란드가 철수한 뒤인 28일 「3월2일 장성급회담의 예비회담으로 대령급회담을 갖자」고 제의한데 따라 열렸다. 유엔측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측의 폴란드 철수조치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모든 문제를 정전위 체제안에서 해결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감위 파대표 축출/북한의 한­미 이간책 【내외】 러시아 국영 모스크바방송은 1일 중립국 감독위 폴란드 대표단의 철수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한미 양국관계를 이간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시각을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 이 방송은 지난 53년부터 한반도에서 정전협정의 준수를 감시하던 중립국 감독위 폴란드 대표단이 28일 철수했다면서 관측통들은 이 조치가 『미국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진행하며 한미사이에 쐐기를 박으려는 북한의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북,평화협정 또 요구 【내외】 최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폴란드대표를 철수시킨 북한은 2일 정전기구의 마비를 내세워 미국측에 「새로운 평화보장체계」수립을 요구했다. 북한은 이날 중앙방송 논평을 통해 『지금 정전기구는 미국측이 정전협정을 체계적으로 유린·파괴했기 때문에 완전히 마비상태에 있다』고 주장하고 『사실상 오늘 조선반도에서 새로운 평화보장체계를 수립하는 것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초미의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 러 국영TV 사장 피살/옐친,검찰관·경찰책임자 해임

    ◎청부살인 추정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일 공영 TV방송사장인 블라디스라프 리스티예프(39)의 살인사건과 관련,모스크바검찰관과 경찰책임자를 전격해임시키는 한편 「범죄와의 전쟁」을 강화시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리스티예프가 재직하던 국영 오스탄키노방송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리스티예프살인사건의 책임을 물어 겐나디 포노마례프 모스크바검찰관과 블라디미르 판크라토프 경찰책임자를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옐친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러시아가 경찰국가가 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범죄조직과의 싸움을 강화시키지 못한 것 같다』면서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또 다른 교훈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인기있는 대중스타이자 국영 오스탄키노프 TV책임자인 리스티예프는 지난 1일 저녁 그의 아파트에서 괴한에 의해 피살됐으며 당국은 이 사건을 청부살인업자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무한한 가능성의 땅(시베리아 대탐방:1)

    ◎우랄산맥에서 태평양 연안까지 1,380만여㎢/러시아인 “시베리아 없는 러시아 선택않겠다”/석유·광물 등 “무진장”… 선진국 진출경쟁/지구 최대 자원보고… 언론사상 최초의 본격 취재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거대한 대륙「시베리아」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한때 미국과 옛소련의 양극 대립구도속에서 「베일속 경제」로 치부돼 왔던 대륙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시베리아가 겨울잠을 깬 것은 대륙 개발을 둘러싼 열강들의 「다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냉전체제가 붕괴되고 새로운 경제전쟁시대가 열리자 열강들 사이에는 시베리아가 21세기 마지막 남은 「자원의 보고」일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 등 열강들이 앞다퉈 시베리아 경제권 탐색에 다시 나서고 있는 것도 이같은 상황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시베리아 자치지역들도 한때 고철덩이에 불과했던 거대한 기업에 자본이라는 「생명의 입김」을 불어넣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일단 시장경제체제로 댕겨놓은 불은 대륙풍을 타고 얼어붙은 동토를 녹이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서시베리아의 한 자치지역에는 2차대전 직후 세워놓았던 「시베리아개발계획」을 수정해 다시 진행시키고 있다.남북으로 계획된 철도·자동차도로가 북극권을 잇기 위해 한창 건설중에 있다.우리와 가까운 극동지역은 시베리아 지역가운데 가장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며 「신태평양경제권」에 발빠르게 진입해가고 있다.시베리아 사람들의 발걸음도 그만큼 빨라지고 있고 눈에 보일 정도로 그들의 생활은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러시아 연방 땅크기의 3분의 2,미국과 유럽대륙을 합친 크기의 시베리아의 면적은 모두 1천3백80만㎦. 우랄산맥에서 태평양 연안까지 광대하게 뻗친 이 대륙은 수백년전부터 천연자원의 보고로 알려져왔다. 석유 석탄 천연가스의 생산량이 세계1위를 기록하고 있고 각종 광물자원 역시 매장·생산량이 세계1,2위를 다투고 있다. 미국의 케네디 전대통령은 시베리아지역을 가리켜 『러시아가 미래와 우주를 정복할 비밀무기』라고까지 불렀다. 러시아인 자체도 시베리아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러시아인들에게 「러시아 없는 시베리아」와 「시베리아 없는 러시아」가운데 하나를 택하라고 묻는 다면 이들의 답은 단연 「러시아 없는 시베리아」다.시베리아 지역내 19개 자치정부가 90년 초 「시베리아협력기구」를 탄생시키며 독립을 꾀하려한 것도 시베리아 자원의 위력을 들어 중앙정부에 「도전장」을 낸 것이었다. 시베리아 「변화의 바람」은 동쪽 끝인 극동지역과 서쪽끝인 우랄지역 양끝에서 동시에 불고 있다.유럽에서 볼 때 시베리아의 「시작」인 우랄과 서부시베리아 지역은 유럽 열강들의 자본이, 반대쪽인 연해주 하바로프스크주등 극동지역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력이 미치기 시작했다. 우랄과 서시베리아 지역은 유럽 각국으로 향하는 송유·가스관이 거미줄 처럼 얽혀 있는 곳이다.천연가스 석유 석탄등 에너지 자원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옛 소련의 비밀무기공장 등을 축으로 기계공업이 한때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던 지역이 바로 이곳이다. 서방의 자본들은 이들지역에서 낡은 송유관을 교체해주는데 힘쓰고 있고 지역 수송망등 이 지역 기간시설에도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특히 시베리아 최대 가스전이 있는 튜멘지역은 혹한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럽대륙과의 가스관 확충등 기간수송망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합작은 시베리아지역으로부터 원자재를 가져가는 「교환무역」에서부터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진출하는등 여러형태를 띠고 있다. 서시베리아 지역가운데 노보시비르스크주는 30년전 세계 최대의 대규모 학술·연구단지를 조성,「시베리아의 두뇌」로 불렸던 지역.이 지역은 핵물리학자등 수천명의 러시아 과학자가 서방의 학자들과 함께 러시아 경제를 되살리는 프로젝트에 정열을 바치고 있다. 동시베리아 지역은 거대한 「비철금속덩이」라고 표현되는 시베리아 최대 알루미늄 생산도시가 있는 지역이다.이 지역 역시 광물 등 부존자원은 엄청나나 개방바람과 함께 불어닥친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과정에서 힘겨운 자본과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세계최대의 원목 생산공장이 수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리며 민영화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한 예 이기도 하다.그러나 군수산업의 민수활용이 늘어나고 내륙의 수송로 예니세이강을 산업에 적극 활용하는 등 산업전반에 새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극동지역은 우리나라 시베리아 진출 전초기지로 극동 최대의 국제전용부두가 있는 지역이다.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나라등 동북아시아 각국의 외국자본 유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3조㎥에 달하는 사하공화국의 천연가스개발에는 이미 우리나라가 사업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8천㎞의 해안선을 따라 발달된 수산업,북극관광루트 개발등은 눈여겨볼만하다. 시베리아 지역에 러시아의 미래가 달렸다는 말에 비판을 가하는 사람도 있다.러시아 현정부의 정치력이 광대한 시베리아 지역의 경제통합을 이룩해낼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자원의 효율적인 관리·개발에 현 정부가 힘쓸 「여력」이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단기적인 경제효율성만을 고집한다면 시베리아는 「해답」을 줄 수 없을 것이다.하지만 냉전체제가 붕괴된 뒤 새 양상인 「경제전쟁」,급변하는 세계사적 경제흐름속에서 시베리아는 분명한 답을 주고 있다.문명학자들은 다가오는 21세기는 막대한 자원의 보유가 곧 국제정치를 움직이는 새 지렛대로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의 자산」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은 시대적 국제사회의 책무일 수 있다.국제사회의 흐름은 빈국들의 사회개발문제에 점차 관심을 쏟기 시작하고 있다.결국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서만이 이같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시베리아는 바로 상호 의존시대를 맞아 인류가 공동으로 가꾸고 개발을 모색하는 공동노력에 한 모티브를 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 ◇특별취재단 장정신 (단장·편집 부국장) 유세진 (국제1부 차장) 이기동 (모스크바 특파원) 김주혁 (국제1부 기자) 유 민 (정치2부 기자) 김현철 (경제부 기자) 송기석 (사진부 기자) 이호정 (사진부 기자) 최병규 (사진부 기자)
  • 한­러 정기여객항로 추진/양국 해운회담

    ◎부산·동해안∼블라디보스토크 운항/부산∼연해주간 「컨」항로 증설 부산과 러시아 연해주의 코르샤코프간에 정기컨테이너항로가 개설된다.부산과 동해안의 한 항구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운항하는 정기여객항로도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김철용 해운항만청장과 러시아 니콜라이 자크 해운청장은 지난달 27∼28일 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8개 항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그러나 지난 93년부터 논의한 한·러해운협정안은 의견일치가 안돼 연내 모스크바에서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컨테이너항로의 경우 신항로 외에 이미 개설된 부산∼보스토치니항로에 경쟁선사의 복수취항을 허용키로 했다.우리가 제의한 부산∼바니노간 항로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부산∼블라디보스토크와 한국의 동해안 항구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정기여객항로의 개설도 나중에 결정하기로 했다. 우리는 러시아 선사의 한국∼호주·뉴질랜드와 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제3국간 항로참여를 전향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한편 러시아는 ▲포시에트항만의 개방 ▲한국 선사의 보스토치니 전용부두확보 ▲러시아 원목수송의 한국선사 참여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또 극동지역의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사업에 대한 우리의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
  • 정전체제 페기부당/러 경수로 고집안해/러 외무차관

    【모스크바 연합】 알렉산드르 파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8일 북한이 정전체제를 폐기하려 하고 있는데 대해 『적절치 못한 조치』라고 지적하고 한반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 당사국이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소집돼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한국형 경수로를 밀어내고 러시아제 경수로를 채택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보도를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러시아는 북·미 합의를 어지럽히는 일을 할 의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북벌목공 8시간 노동제로/북­러 새 임업협정/인권대폭 개선 합의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와 북한은 최근 북한의 러시아내 벌목활동을 오는 98년까지 연장토록 하는 새로운 임업협정을 체결했다고 민간방송인 NTV가 25일 보도했다. 새로 체결된 협정에 따라 북한 벌목공은 하루 8시간이상 일하지 못하며 자신들의 신분증명서를 소지하고 러시아내 어느 곳이든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또한 벌목현장에서는 러시아경찰이 치안유지를 담당하며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것이 금지된다.
  • “「오진우사망」북군부 대변화 신호탄”/「김정일버팀목」붕괴이후 분석

    ◎「차기 총참모장 성향」 북향방 좌우할것/러 유학 신세대장교 개혁주도 가능성/최평길 연세대교수 함북 북청의 물장수아들,국민학교 중퇴의 북한혁명 1세대 군최고지도자인 78세의 오진우가 김일성의 뒤를 이어 사라져 갔다. 김일성이 모택동군 휘하 동북항일연군 게릴라부대를 이끌 때부터 참가한 오진우는 1937년 일본 관동군의 토벌에 밀려 50명 안팎의 김일성 게릴라 부대가 러시아땅 하바로프스크에 밀려갈 때도 충실한 김의 전사로 행동을 같이한다. 장차 한반도에 공산정권이 들어서면 전위무력부대로 사용할 수 있겠다하여 당시 소련극동군사령부는 아무르강 언덕에 88독립저격여단을 만들어 중국게릴라 지도자 주보중을 정점으로 한인 김일성을 1대대장으로 한 정보정탐 훈련팀을 키우고 있었다. 1대대장 김일성 대위밑에는 3개 중대와 1개 경비소대가 있고,1중대에는 3개소대가 있었는데 1중대장은 후일 인민군 3군단장과 부총리를 역임한 최용진,1중대 1소대장은 6·25당시 탱크사단장을 지내고 전사한 유경수,부소대장이 바로 오진우였다. 북한인민무력부는 행정부의 국방부같이 정상적 정부기관에 소속되지 않고 북한최고 정부지도 기관인 중앙인민위원회 국방위원회 직속 별동대로 존재하고 있다. 1백52개 여단과 사단으로 구성된 지상군 65%가 휴전선에 전진배치되어 있다.해·공군사령관,전차·기계화군단사령부,평양방위사령부,해·공군사령부를 직접 관장하는 인민군 총참모장을 지휘하는 인민무력부장은 김일성이 죽은 권력공백기간에 가장 위협적이며 권력승계자인 김정일로서는 가장 두려운 존재였다.서서히 수면위로 부상하는 개혁파·우파,또는 반김정일파 등 어느 정파도 인민군을 끼지 않고는 북한정권을 장악할 수가 없다.북한군은 어떤 의미에서 김일성 이후 시대의 「사회안정자」또는 북한정권 정파에 대한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정치의 키를 쥐고 주변 국가에 위협적으로 등장하는 북한이 내놓을수 있는 유일한 세계화의 상품인 군사력의 실질 관리자가 사라진 이 시점에 차기 인민무력부장,인민군총참모장,그에 따른 군수뇌부 이동과 권력승계,정치향방,핵무기 개발 여부등은남북관계 변화에 매우 큰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아마도 같은 혁명1세대인 현 총참모장 최광이 인민무력부장이 되고,총참모장으로는 같은 혁명1세대인 이을설·김봉율 아니면 2세대에 해당하는 김광진이 기용될 수도 있다.이 경우는 현재 인민군 지휘체계의 골간을 크게 바꾸지 않고 김정일의 정권장악을 위해 김일성이 미리 마련해놓은 군지휘부가 유지되는 것이며 현체제가 안정돼 있다는 지표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또하나의 가능성은 설사 최광·김광진 등이 인민무력부장이 되더라도 인민군 총참모장이 혁명 2∼3세대에서 나오는 경우,그리고 그들 성향이 개혁지향일 경우 북한 정국의 향방이 크게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오진우의 사망은 김일성 시대의 사병화된 김일성군의 개념이 서서히 사라지고 전문직업군,변화의 촉진제가 될 효율화된 군이 정치에 개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줄잡아 1만5천명 정도의 북한장교는 러시아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고,3백명의 젊은 대위·소령급장교(나이는 28∼30살)들이김일성에의 맹목적 충성심과 탁월한 부대지휘능력을 인정받아 엄선되어 모스크바 고급군관학교에 5년장기 유학훈련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 보내진 장기유학장교단은 1년은 러시아어를 배운후 4년간 소속병과훈련을 받았다.그런데 이 시기가 고르바초프가 등장하고 또 옐친이 직선제 러시아대통령으로 당선되며 동구의 김일성인 루마니아 차우셰스쿠가 처형되고,체코의 무명 지하극작가 하벨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때였다.공산체제 붕괴와 자유시장체제로의 전환을 현장에서 경험하고,한국무역진흥공사의 전시장과 한국기업들의 러시아 진출을 직접 체험한 이들은 훈련이 끝날 무렵인 1991년경에는 크나큰 심경의 동요를 겪었다. 그들은 주석직은 직선제로,조선노동당이 유일합법당이라면 국민투표로 인민들의 신임에 맡기자는 논의를 한 끝에 훈련종료 직전에 모두 평양으로 송환되었다. 이들은 지금 북한군을 실병지휘하는 대대장·연대장으로 있으며 만만찮은 개혁세력으로 잠재해 있다.이들 유학장교단은 혁명1세대가 계속 자리를 차지하든,2∼3세대가 계승하든군의 중요 간부로 활약하게 마련이이여서 김정일 권력승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앞으로 이들은 식량난 가중으로 주민봉기가 일어날 경우 정보사찰안전조직의 장악,개혁파 지도계층과의 연계 등으로 개혁의 핵심역할을 할 것이며 그들의 운신폭은 계속 넓어질 것이다. 오진우의 죽음은 이같은 북한 인민군의 군사·정치적 변화의 중요한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 러시아 핵 시설/80% 도난위험/예린내무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 핵시설 중 80%가 방사성 물질 도난을 감지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지 못한 허술한 보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빅토르 예린 러시아 내무장관이 23일 밝혔다. 예린 장관은 이날 원자력 문제를 논의한 각료회의에서 러시아의 핵시설 보안을 맡고있는 통제센터의 80%가 필수적인 도난감지 장치를 갖추지 못한 상태라고 보고했다.이같은 보고에 따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들 핵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예린 장관은 또 내무부가 러시아에서 발생한 30건의 방사성 물질 도난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이들 방사성 물질이 핵무기 제조에 이용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 부패 일소로 국민 큰 지지/러지,김영삼 정부 출범2년 논평

    【모스크바=이기동 특파원】 러시아의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김영삼정부 출범 2주년인 22일 김영삼 한국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정책을 펴왔다고 호평했다. 이스베스티야는 이날 「어떤 대통령도 장관들에게 (칼)국수를 먹이지는 않는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2년동안 관료주의타파와 부정부패일소정책 등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모아왔다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먼저 김영삼대통령은 대중 앞에서 히틀러를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오른손을 들어 답례하는 바람에 보좌관들이 애를 먹었으나 다른 문제에 있어서는 어떤 문제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신문은 김영삼 대통령은 유능한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마음을 끄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취임직후 정부를 현대화하고 민주화할 것을 약속하고 부정부패일소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 러,체첸 최후거점 봉쇄/그로즈니 남부 연결도로 점령

    【고이티·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 전투기들이 21일 새벽 지난 2주동안 최악의 전투가 발생했던 그로즈니 남부의 체첸반군 기지를 공습한 가운데 이날 아침 수십대의 러시아군 탱크들이 그로즈니에 남아 있는 마지막 체첸반군의 기지를 포위하기 위해 그로즈니 남부로 진격을 개시했다고 체첸 병사들이 밝혔다. 그로즈니 남서부 기지를 떠난 러시아 탱크들은 이날 상오8시 그로즈니에 남은 마지막 체첸기지의 후방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로즈니 남서쪽 7㎞ 지점에 위치한 알칸 유르트로부터 2㎞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고 체첸 군인들이 전했다. 【알칸 유르트·모스크바◎◎◎】 러시아군 탱크들은 21일 체첸반군이 최후까지 확보하고 있던 수도 그로즈니로 통하는 마지막 도로를 점령했다. AFP통신 기자들은 러시아군 탱크 20여대가 그로즈니 남서쪽 7㎞에 위치한 알칸 유르트마을로 진격,체첸반군이 점령하고 있던 바쿠 로스토프 온 돈 연결도로를 점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하원의 아나톨리 샤바드 의원은 체첸 지도자 조하르 두다예프가 그로즈니를 재탈환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으며 자신은 그같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인테르팍스통신은 러시아의 한 인권단체 보고서를 인용,지난 1월25일까지 2개월동안 체첸내전으로 그로즈니의 민간인 2만4천3백5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 공무에 지장주는 음주는(박갑천 칼럼)

    러시아의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며칠전 한 안보회의 위원과 회견을 가졌다.거기서 『좀처럼 흘러나오기 힘든 사실』을 얻어내어 폭로했다.그 가운데 술얘기도 나온다.옐친대통령은 샤논공항사건후 「안보회의에서는」술취한 것을 본일이 없다는 것이다.『하지만 러시아 최고권력기관의 음주문제는 매우 심각하다』고 덧붙인다. 샤논공항사건이란게 무엇인가.지난해 9월말 옐친대통령이 레이놀즈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일이다.미­러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중 샤논공항에 도착한 옐친대통령은 1시간을 기다려도 비행기에서 내려오지 않았다.그래서 건강이상설도 나돌았으나 과음으로 깊은 잠에 빠져버린 결과였다는게 모스크바외교가의 쑤군거림이었다. 술을 마시되 공무수행에 지장을 줄만큼 마시지는 않는다고 그는 말해왔다.하지만 그의 음주실수설은 간간이 전파를 탔다.지난해 8월에는 볼가강 유역 유세중 술김에 경호원에게 대통령공보관을 강물에 빠뜨리라고 명령했다.그 다음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는 오찬석상에서 술에 취해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지휘봉을 뺏는가 하면 마이크를 잡고 노래부르기도.『지장없다』는 큰소리는 역시 주당들의 상투어인 『나 취하지 않았어』쪽이라 봐야 할 것같다. 「지장없어」뵈는 사례들이 더러 있긴하다.조선조 초기의 학자 윤회같은 경우다.그는 문장이 당대 으뜸이었지만 술이 과했다.그를 걱정한 세종임금이 하루 석잔씩만 마시라고 일렀을 정도다.하루는 곤드레가 되어 집에 누웠는데 임금이 급히 불렀다.말에 태우니 근들근들.하건만 임금 앞에서는 취한 빛이 없었다.임금이 선포할 제서를 쓰는데 『붓을 휘두르는 품이 나는 것 같았다』(필원잡기). 손순효도 그런 사람중 하나였다.어느 날 승문원에서 올린 하표문이 마음에 안들자 성종임금은 손순효를 찾았다.그는 몸을 못가누게 취해 있었다.그런 그가 어전에서 고쳐지어 썼는데 『글에 버릴곳이 없고 글자에 고칠 것이 없었다』(오산설림초고).비록 그렇다 해도 맨정신으로 쓴글 같기야 했을 것인가. 술은 백가지 약중의 으뜸(주내백약지장:한서)이라고 한다.하지만 이는 알맞게 마셨을 때의 이야기다.술꾼들은 그 「알맞게」를 못지킨다.그렇다고 공무에 지장을 주는 과음이 용납되는 건 아니다.옐친대통령의 과음도 혹여 정치생명에 영향하는 것 아닐지 모른다.
  • 러,무기 중·인에 15억달러 수출(월드 뉴스라인)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지난해 주로 중국과 인도에 총 15억달러의 무기를 수출했다고 세르게이 시도르코프 러시아 방위산업국장이 18일 밝혔다. 시도르코프 국장은 네자비시마 가제타지와의 회견에서 방위산업분야의 대외수입이 무기수출 및 「군사기술협력」을 통해 얻어졌다고 말했다.
  • 이란 원자로3기/러,추가지원키로

    【모스크바 AFP 연합】 이란의 원자로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는 이란과 다시 원자로 3기의 추가건설을 지원하는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러시아 원자력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18일 보도했다. 러시아 원자력부 대변인은 이 통신과의 회견에서 현재 건설중인 1기외에 경수로방식인 VVER­100원자로 1기와 VVER­440원자로 2기가 이란 남부의 해안도시 부셰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 새로 건설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러시아는 이란과 79년의 회교혁명전까지 독일 기술진에 의해 시공되다 중단된 원자로의 완공을 지원하고 이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농축우라늄을 제공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이란의 핵개발을 우려한 이스라엘의 반발을 초래했다.
  • 구소 핵무기 개발자료/옐친,공개포고령 서명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구소련의 초기 핵무기 개발에 관한 문서를 공개하도록 지시했다고 대통령 공보실이 밝혔다. 대통령 공보실은 이들 문서의 공개 일시는 밝히지 않은채 옐친 대통령이 지난 54년까지 이루어진 핵무기개발 관련문서를 공개할 것을 명령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구소련은 원자폭탄 실험은 미국보다 4년 늦은 지난 1949년 실시했으나 수소폭탄실험은 1953년에 세계 처음으로 실험했다.
  • 러 외무,서방에 대등관계 요구(월드 뉴스라인)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서방과의 관계에서 서방측보다 낮은 지위의 역할을 더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대등한 협력자 관계를 바란다고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7일 밝혔다. 코지레프 장관은 『러시아가 서방이 제안한 요구 사항에 항상 동의할 것으로 기대되던 단순한 협력의 시기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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