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스크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39
  • 볼쇼이 오페라 「하반쉬나」 10년만에 무대에

    ◎피터대제 왕위계승 둘러싼 궁중음모 고발/세계적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 지휘·감독 17세기 후반.러시아 피터대제의 왕위계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왕정내의 음모를 고발한 무소르크스키의 오페라 「하반쉬나(왕위)」가 볼쇼이극장에서 10년만에 다시 무대에 올려져 세계음악인의 관심을 끌었다.음악적 관점에서 보면 「하반쉬나」는 당시의 사회적 문제를 다룬 「문제오페라」로 어지간한 감독자가 소화해내기 힘든 수준높은 오페라라는 것이 음악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 오페라는 최근 모스크바에서 활동을 재개한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로스트로포비치가 지휘·음악감독을 맡은 데다 러시아의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가 관현악곡으로 편곡.또 페테르부르크의 세계적인 마린스키극장 소속의 일류성악가들이 모두 출연,아름다운 목소리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50년 초연된 「하반쉬나」는 지금까지 무소르크스키의 피아노오페라곡을 림스키­코르사코프가 관현악 편곡한 것만을 무대에 올려왔는데 쇼스타코비치의 관현악곡은 로스트로포비치가 처음으로 발견해 내 최근 연말무대에 다시 올려진 것이다. 「하반쉬나」는 차르 왕위계승을 놓고 피터 대제가 10살 때인 1682년부터 7년간 이복형인 이반과 벌이는 왕정내의 각종 음모와 배신,신하들의 암투 등 권력투쟁을 다룬 것이다.이 오페라는 그동안 극적인 구성에 집착해 있고 역사적 사실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오긴 했다.하지만 가사와 음계의 조화,옛 러시아와 새 러시아의 적절한 대비,등장인물 개개인의 생생하고 심오한 인물 특성 등은 이 오페라의 단점을 충분히 보완하고도 남는다는 것이 지휘자들의 얘기다. 일부 음악평론가들은 쇼스타코비치의 편곡은 훌륭하다고 평가를 내리면서도 음악을 총감독한 로스트로포비치에 대해서는 그리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지휘자로서는 지나치게 고집이 세고 음악적인 영감 표현이 아직 성숙된 것같지는 않다는 것이다.반면 그는 오페라 출연자들의 훌륭한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솜씨있게 끌어내 관중과 무대 사이를 유연하게 연결,공연은 결국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무대감독인 보리스포크로프스키는 『하반쉬나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출연배우들을 단지 가사와 음악에만 몰두하도록 어떤 간섭도 하지 않았다』면서 『무소르크스키의 영감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해 배우들에게 복잡한 스토리를 명확하게 이해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하반쉬나는 1월초 볼쇼이극장의 자체 캐스팅을 통해 본격적으로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 “석탄산업 보조금 인상”/러 에너지장관

    【모스크바 AFP AP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쳐 국영 탄광 근로자들의 대규모 파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2일 석탄산업 보조금을 인상키로 결정,광원들의 주요 요구 중 하나를 수용했다. 1일 1백50만명 이상의 광원들이 파업을 벌인데 이어 이날도 우크라이나의 돈바스지역에서 러시아의 시베리아 동부에 이르기까지 4백여개 탄광에서 1백30만여명이 파업을 계속하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유리 샤프라니크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하원에서 『정부가 현재 파업 해결을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광원 파업… 옐친 「쓸쓸한 생일」(특파원 수첩)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1일 65회 생일을 맞았다.불행하게도 같은날 광원들이 전국적인 파업에 들어갔다.50여만명의 광원들은 수개월째 밀린 임금을 요구하며 조업을 중단한 채 가두시위도 벌였다.옐친 대통령은 평소처럼 예고로프 비서실장으로부터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러시아정교회 주교,상원의장 등을 차례로 만나 환담했다.그러고는 하오 모스크바 근교의 집에서 가족·친구들만으로 생일 저녁을 쓸쓸하게 보냈다.수십만명이 생존권 투쟁을 벌이는데 공개적인 생일잔치는 격이 맞지 않았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광원들의 시위가 체불임금을 못받는 다른 국영기업 노동자,나아가 전국적인 노동자시위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대선을 앞두고 있는 옐친진영으로서는 이번 사태로 선거캠페인에 치명적 상처를 입을지도 모른다.그렇지않아도 체첸사태로 만신창이가 되어 옐친의 인기도가 대선출마예상자들중 5위로 전락한 상황이 아닌가. 광원들의 전국적인 시위는 예고된 것이었다.지난해 총선 이전부터 광원들은 체불임금이 지급되지 않으면 전국적 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밝혀왔다.하지만 총선이후 옐친정부를 포함한 어느 정파도 이들의 문제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정당들은 오히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을 현혹시키는 데만 주력했다.옐친 대통령 자신부터가 그랬다.공산당에 표를 주었던 유권자를 겨냥해서는 『사회보장체계가 미흡했다』『공직자 부정이 심했다』며 이 부분에서의 특단의 조치를 「명령」했다.개혁진영에 표를 찍었던 유권자를 향해서는 『개혁은 지속될 것』이라고 안심시켰고 민족·국수주의자들을 향해서는 『러시아기업,러시아 국가이익의 극대화를 외교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프리마코프 신임외무장관은 내치 상황은 아랑곳없이 『친서방 일변도의 외교노선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취임직후 독립국가연합(CIS) 소속국가 규합에 열정을 쏟아왔다.대선출마를 공식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옐친정부의 행보는 모두 대선에 초점을 맞춰온 것이다.하지만 광원들의 마음을 돌이키기에는 때가 다소 늦은 것 같다.『민생고를 해결하라』는 광원들의목소리는 이제 임금지불 보장장치,광업에 대한 정부보조금 확대 등 구조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옐친의 개혁적 이미지도 빛이 바래가는 느낌이다.옐친정부는 현안을 보다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해결하려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91년 옐친이 옛 소련지도자들에 맞서 민주화투쟁을 벌일 때 광원들은 옐친의 최대 지지세력이었다.그러나 그들이 이제는 서서히 등을 돌리고 있다.
  • 모스크바 출장경비 세계최고/유로코스트 114시 조사

    ◎하루 543달러… 도쿄·부에노스아이레스순/식사대 코펜하겐 68달러 1위… 서울은 3위 출장 경비를 한 푼이라도 줄여야하는 기업인이나 회사원은 모스크바,도쿄,부에노스아이레스 그리고 홍콩을 가능한 멀리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유로코스트­룩셈부르크가 유럽연합(EU)의 후원하에 세계 1백14개 도시를 대상으로 ▲별 4∼5개짜리 호텔에서 1박 ▲점심·저녁값 ▲택시요금 ▲전화요금 ▲호텔바에서 한잔 ▲셔츠 하나 세탁값 ▲일간신문 한부값을 합쳐 하루 출장경비를 조사한 결과,모스크바가 5백43달러로 가장 비쌌고 다음은 도쿄 5백16달러,부에노스아이레스 4백68달러,홍콩 4백50달러 등 순이었으며 코펜하겐은 4백27달러로 5위를 마크했으나 EU가운데서는 가장 비싼 곳이었다고. 유로코스트는 이번 조사 결과를 「출장경비가이드」로 발간할 계획인데 호텔비가 역시 출장경비의 대부분을 차지,별 4∼5개짜리 호텔의 경우 모스크바는 1박에 3백90달러,도쿄는 3백59달러,부에노스아이레스는 3백41달러였으며 저녁밥값은 주 요리에 디저트,커피,와인 반병을 기준으로 할때 코펜하겐이 68달러로 가장 비쌌고 다음은 오슬로(63달러) 서울(59달러) 모스크바(56달러) 도쿄(55달러) 순이었다. 기타 세계 주요 도시의 1일 출장비는 제네바(384달러) 베를린(376달러) 브뤼셀(356달러) 런던(352달러) 뉴욕(342달러) 파리(328달라) 북경(323달러) 시드니(315달러) 멕시코시티(303달러) 방콕(300달러) 로마(274달러) 그리고 바로셀로나(218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출장비가 가장 싼 곳은 러시아연방중 하나인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가 1백25달러에 불과했고 다음은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126달러),아르메니아 수도 에레반(132달러),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138달러) 그리고 서사모아의 수도 아피아(140달러)등으로 최저출장비 5개 도시로 나타났다.
  • 러 교사 22만명 파업/체임 항의… 3일간 시한부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에서 20여만 교사들이 봉급 체불에 항의,30일 시한부 파업에 돌입했고 광부들도 2월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대통령선거를 불과 5개월 앞둔 러시아 정국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러시아 전국교사노조는 30일 전국 교사들에게 3일간의 시한부 파업을 지시,89개 지역 가운데 51개 지역에서 22만5천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 인질 교섭 정교 신부/체첸반군,1명 억류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체첸 반군들이 러시아 정교의 성직자와 러시아 정교본부의 특사를 납치했다고 러시아 내무장관이 29일 밝혔다. 러시아 정교 특사 세르게이 신부는 체첸 수도 그로즈니 남부로 가던중 납치됐다가 곧 석방됐지만 동행한 아나톨리 신부는 체첸반군에게 납치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이 성직자들은 최근 인질극 때 풀려나지 못한 인질들의 석방교섭을 위해 파견돼 우르스 마르탄 남부지역에서 체첸 수도인 그로즈니로 가던 중이었다.체첸반군은 최악의 유혈극으로 끝난 병원 인질극 이후로 수십명의 러시아인들을 억류,포로교환을 요구하고 있다.
  • 첫 서울국제영화제 내년 10월에 열린다

    서울의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고양하고 국내 영상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국제영화제가 서울시 주관아래 창설돼 내년 10월 첫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올 한햇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2년마다 열흘안팎에 걸쳐 「서울국제영화제」(가칭)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 영화제에 세계 30∼50여개 국가에서 1백여편의 영화를 유치,다른 국제영화제에 비해 손색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최시기는 베니스(9월)·칸(5월 중순)·모스크바(7월 중순)·베를린(2월 중순)등 세계 유수영화제와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문화의 달인 10월 중순으로 정했다.
  • 김종휘씨 수뢰 시인/「전씨 비자금」 이원조씨도 공판

    ◎「율곡」 첫 공판/“2억3천만원 받았다”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부장판사)는 26일 율곡사업과 관련,기업으로부터 2억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종휘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김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스페인 중형수송기 도입 등으로 무기중개회사인 AEA사 한국지사장으로부터 8천만원을,대우·한진그룹 등으로부터 율곡사업과 모스크바 취항 등의 특혜와 관련해 각각 5천만원과 1억원을 받았다』면서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김피고인에게 돈을 건낸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은 『편의나 특혜를 바라고 돈을 준 것은 아니며 고교선배로 평소 호의를 갖고 있던 김피고인이 퇴임을 앞두고 있어 성의로 건넨 것』이라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또 이날 전두환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원조전의원에 대한 첫 공판도 함께 열었다.
  • 러 석탄노조 “새달 1일 총파업”/체불임금 해소 요구

    ◎교사들은 이달말 강행 【모스크바 AP 연합】 체불임금 일소를 요구하며 26일 모스크바 시내 정부청사앞에서 농성중인 수백명의 러시아 광원들은 목적관철을 위해 오는 2월1일 전국적인 파업을 전개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수개월동안 제대로 봉급을 수령하지 못했던 교사들도 이날 시위에 나서 오는 30일 전국적인 파업을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광원 대표들은 벌써 연 사흘째 정부청사앞에서 시위를 전개하고 있는 1천여명의광원들을 대신하여 정부관리들과 만나 임금체불 일소와 석탄산업 활성화 방안에 관한 토의를 가졌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석탄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정부와의 모든 대화는 끝났으며 오직 힘의 원리만이 정부와의 대화를 가능케 할 수 있다』며 전국적인 파업을 촉구했다. 석탄노조의 이같은 성명에 대해 정부측의 답변은 아직 발표된 것이 없다.
  • 과학영재교육 이대론 안된다(G7으로 가는 길:6)

    ◎과학고 설립 목적 변질… 입시학원 전락/국·영·수 중심 교육… 졸업생 70% 일반대로/대학교과 연계시킨 「무시험 전략」 길터야 『교육과정이 그렇게 창의력을 키워주는 것 같지 않아요.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는 친구들도 많고…하지만 주위의 기대도 무시할 수 없고 다른 학교보다 교육여건이 좋으니까 그냥 다니는거죠』 K과학고 2학년 박모군의 이같은 말은 우리나라 과학고교의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압축해 그러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과학영재 교육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3년 10월 「전 국민 과학화의 길」이란 교육자대회의 한 분과토론에서였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83년 경기과학고등학교가 경기도 수원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81년과 82년 여름 도내 과학 우수학생들을 뽑아 「여름 과학캠프」를 가졌던 경기도 교육위원회가 이들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특수교육에 앞장 선 것.과학기술의 발전이 국가적 당면과제로 부각되면서 문교당국과 학계가 과학영재 교육에 눈을 돌려 이룬 결실이었다. 이 학교에서 각종 수학·과학 경시대회나 과학기술대 입시를 휩쓸며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듣게 되자 각 시·도는 앞을 다퉈 과학고교의 설립을 추진했다.그 결과 지금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 시·도에 모두 15개의 과학고교가 과학영재 교육을 위한 특수목적고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과학고는 그러나 이같은 양적 팽창과는 달리 최근들어 본래의 설립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엘리트 입시준비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탄을 받기도 한다. 과학고가 처음 설립취지와는 달리 그저 명문대 진학을 위한 수단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은 최근 대학입시에서의 「과학고 돌풍」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 94년 입시에서 서울과학고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 응시생은 1백32명 모두가 합격했고 포항공대에 합격한 53명 가운데 10명이 과 수석을 차지했다.92년에 개교한 한성과학고도 지난해 입시에서 첫 졸업생 1백58명 가운데 97명이 서울대에,12명이 포항공대에,8명이 연세대에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방 과학고 졸업생도 비슷한 결과를 낳고 있고 합격자 발표를 며칠 앞둔 올입시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집계되고 있다. 과학고가 과학영재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계발하기보다 지식습득 위주의 구태의연한 교육에 치중한다는 지적에 대해 한성과학고 교무주임 김기광교사(화학과)는 『현재의 입시제도아래서 과학고의 특성을 살리는 독특한 교육을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김교사는 『2학년까지는 될 수 있는한 사고력과 창의력의 신장을 위한 탐구학습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지만 3학년이 되면 학부모의 요구와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과학고 고유의 교육과정은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과학고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현하려면 입시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부터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력위주 선발 큰 문제 예컨대 이들이 일반대 동일계열을 지망하면 일정수 안에서 무시험 진학을 보장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일선교사들이나 영재교육전문가들은 또 대학부설 과학고를 설립,입학생이 큰 부담없이 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도 과학고 학생을 입시부담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수학·물리 분야에서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옛소련은 모스크바 물리기술대학안에 부설고등학교를 설치,이 학교 출신 학생은 전원 무시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도 부설 예술과학 청소년 영재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부분의 영재교육기관이 대학부설로 운영되고 있다. 과학고 교육의 정상화를 가로막는 또다른 장애물도 많다. 우선 선발방법부터가 문제다. 과학고는 중학교 내신성적이 3%이내,국·영·수·과학성적이 모두 「수」인 학생 가운데 학력고사 70%,과학적성 20%,체력시험 10%의 평가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해 왔다. 적성이라기보다 학력에 비중을 둔 이같은 입학전형은 과학적 소양을 갖춘 학생보다는 공부 잘하는 「우수학생」이 과학고에 진학하는 결과를 낳고있다. 이 때문에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고도 수학·물리·화학 위주의 과학고 교과과정에 적응하지 못해 휴학하거나 인문고로 전학하는 사례가 학교마다 한 학년에 2∼3명씩 생겨난다. 선발방법의 문제는 이처럼 과학영재가 아닌데도 과학고에 진학하거나 과학영재이면서도 과학고에 가지 못하는 두 가지 형태의 오류를 낳고있다.어느 쪽이든 국가·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손실이다. 과학고와 대학과정이 연계되지 않는 점도 문제다. 과학고는 탐구학습 및 창의적 연구활동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고 일부 과목은 1,2학년때 이미 대학과정에 준하는 수준높은 교육을 하고있다.그러나 졸업생의 70% 이상이 일반대에 진학하는 현실에서는 과학고의 교육내용이 대학교육과정으로 제대로 연계되기 힘들다.과학고에서 배운 고급물리나 고등수학,컴퓨터 등을 대학에 가서 다시 배우고 있는 실정이다. 과학고의 교육이 대학과정으로 제대로 연계되고 과학영재의 조기육성이라는 설립취지를 살리려면 한국과학기술원(학사과정)이나 포항공대 등에 진학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만 수급상의 불균형때문에 이 또한 여의치 못한 게 현실이다.해마다 15개 과학고에서 배출하는 졸업생은 1천4백여명인데 비해 과기원 입학정원은 6백명,포항공대 입학정원도 3백명에 불과하다. 과학영재를 담당하는 교사의 전문성 결여도 또하나의 과제다. 미국의 명문 과학영재 교육기관인 노스캐롤라이나 과학수학학교(NCSSM)는 교사의 35%가 박사학위 소지자고 국가차원에서 모집,5∼10년씩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사 전문성 확보 시급 우리는 전문교사가 없기도 하지만 「해당 시·도 교육위원회 산하 고등학교 재직교사로,대학에서 해당과목을 전공한 5년 이상 경력교사」라는 임용조건이 적정 우수교사 선발의 폭을 제한한다.그렇다고 이들 과학고가 보수 및 승진,연수 등에서 우수교사를 유치할만한 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니다. 전국의 과학영재들을 대상으로 한 물리올림피아드 준비반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김수용교수(물리학)는 『영재성은 타고 나기보다 사고력,창의력을 계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때 서서히 나타난다』면서 『과학고가 진정한 과학영재의 산실로서 제 역할을 하려면 이제까지 지적된 운영상의 문제점을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문가 인터뷰/“바람직한 영재 교육”/교육개발원 최돈형박사에 듣는다/“과학고 교과과정 전면수정 필요”/사고·창의력 등 적성위주로 선발/개개인 잠재력 최대한 계발하도록 해야 『우수한 과학자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영재교육은 영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음은 세계 각국이 영재교육에 쏟는 노력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미래 사회를 주도할 첨단기술의 개발은 질높은 기초과학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79년부터 과학영재교육의 정책연구개발에 몸담아온 한국교육개발원 자연과학교과연구부 최돈형부장(교육학박사·48)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로서는 우수 과학두뇌의 확보에 장래의 사활이 걸렸다고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과학영재의 조기발굴과 능력개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박사는 『중등교육평준화정책은 고급인력을 양성하는데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평등주의라는 이름아래 영재를 보통아이들 속에 파묻어 평범하게 자라도록 희생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모든 인간이 가진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로 계발하도록 도와주는데 있음을 상기할때 영재들이 수월성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교육적 배려 또한 정당하고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취지에서 지난 83년부터 본격화된 우리의 과학고 영재교육이 불행히도 제 특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우려에 공감하는 최박사는 『과학영재교육이 활성화하려면 우선 누구를 대상으로,무엇을 누가 어떻게 가르치고 지도할 것인가하는 교육철학부터 재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의 과학고 신입생선발방법은 사고력·창의력·잠재력을 갖춘 진정한 과학영재를 가려내는 타당도에서 미흡한데다 학생,교사,학부모,교육당국 모두가 과학고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고 있어 과학고의 「변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그 다음 필수적으로 따라야 할 것이 교육방법에 있어서의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교수방법이나 운영면에서 과거의 제도를 답습하고 입시결과에 집착하는 등 과학고를 수천개 일반고교의 하나로 생각하는 교사나 교장들이 많다』는 그는 『영재의 특성에 맞게 교육내용,과정·방법,학습환경 등을 전면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영재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진정한 지도자급 과학자로 성장하려면 사회봉사항목을 교육과정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재교육은 자칫 나만 알고 남은 모르는 이기주의자를 만들어내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이웃을 생각하고 봉사정신을 기르는 것은 「자기와 세계의 조화」라는 교육의 궁극적 목적을 실현시키기는 것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재교육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위그너의 회상」이란 책을 읽어보도록 권했다.미국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유진 위그너와 그와 함께 원자폭탄개발(일명 「맨해튼계획」)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에는 영재를 어떻게 발굴하고 지도하며 국가·부모·교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한다.
  • 구소 격추 KAL기 생존자 한명도 없다/러 외무부 논평

    【모스크바 연합】 지난 83년 사할린 상공에서 격추된 KAL 007기에 탑승했던 승객 중 일부가 생존해 있다는 일부 국내언론의 보도와 관련,러시아 외무부는 25일 KAL기 승객 중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 대사관 신축부지 한­러,교환 합의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90년 양국간 수교 이래 현안인 대사관 신축부지 교환 및 구러시아 공사관 부지 보상문제를 조속한 시일내에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외무부가 25일 밝혔다. 양국은 또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지역국장 협의회에서 러시아측이 모스크바 중심부의 투르제니코프가 소재 부지를 한국대사관 부지로 제공하는 대신 한국측이 정동 소재 구배재고 부지를 제시하는 부지교환 원칙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 러 경제담당 부총리에 옐친,카단니코프 임명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5일 러시아 최대 자동차회사 「아브토바즈」사장인 블라디미르 카단니코프를 경제개혁담당 제1부총리에 임명했다고 인테르 팍스통신이 크렘린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또 경제학자 출신으로 민영화를 감독하는 국유재산관리위 부위원장을 지냈던 알렉산드르 카자코프를 부총리겸 국유재산관리위원장에 임명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러 새 상원의장도 전공산당원 선출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 상원(연방회의)은 23일 공산당 정치국원 출신의 예고르 스트로예프 의원(58)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중부 러시아 오리올구 출신의 스트로예프는 이날 개원식과 함께 열린 상원의장 선거에서 찬성 1백47표,반대 19표,무효 2표의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지난주 하원(국가두마)에서 공산당원 겐나디 셀레즈네프가 의장으로 선출된데 이어 상원에서도 공산당 출신이 의장으로 당선됨으로써 러시아에서는 상하 양원에서 공산당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옐친 대통령 진영과 공산당 양측 모두로부터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스트로예프는 오는 6월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예상되는 옐친 대통령과 공산당의 정치적 분쟁에서 조정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체첸반군 소탕과 옐친의 정치력(해외사설)

    설사 러시아가 자국내 분리주의 움직임에 저항하고 체첸인질사태에 대항할 권리를 갖고있다 하더라도 이번의 사태해결방식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러시아는 협상 내지 중재노력을 끝까지 다하지 않았다.일부 러시아국민들까지도 체첸인들을 증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력사용 대신 시간을 끌었다면 인질범들의 결의가 누그러지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한다. 옐친대통령은 인질사태를 자신의 지도력과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였다.러시아군이 거칠고 세련되지 못한 방식으로 대응할수록 체첸반군들은 더욱더 결사적·도전적으로 나왔고 이에따라 국가의 권위는 직접적으로 도전을 받았다.옐친대통령은 재선운동이 시작됐을 때 행여 반군이나 테러리즘에 우유부단한 대응을 했다는 비난을 받을게 두려웠다.그는 점차 증대하는 러시아 민족주의자들의 목소리앞에서 무력과시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줄여보려고 한게 분명하다. 반군소탕작전 종결을 선언하면서 옐친대통령은 러시아군인 극소수를 포함,모든 반군이 사망했고 인질 대부분은 구출됐다고 말했다.러시아언론들도 작전현장에 접근이 금지됐기 때문에 이 발표는 그대로 믿기 어렵다. 물론 이런 사건의 경우 인명피해 숫자가 작전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유일한 지표는 아니다.테러리즘에 대항한다는 명분도 있고 영토를 유지해야한다는 당위성도 있기는 하다.그렇다해도 러시아 국민과 군부 모두 위기대처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었다.앞으로 체첸인들이 유사한 도전을 할 경우 러시아는 여전히 효과적인 대응을 할 가능성이 적다. 이번 사건을 대하는 미국정부에도 문제가 있다.윌리엄 페리국방장관은 옐친의 입장에 동조하는 우를 범했다.지금 미국관리들이 가장 우려해야 할 것은 단순한 체첸사태뿐 아니라 러시아정국의 전반적인 표류이다.러시아는 최근 총선결과로 개혁세력과 사회적 고통을 덜자는 세력사이의 긴장이 더 첨예화됐다. 민족주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서방세계와의 통합노력은 도전을 받게됐다.여기에 체첸사태까지 겹친 것이다.모스크바의 금년겨울은 유난히 길 것같다.
  • “인질 이틀내 석방”/체첸반군,60명 억류 주장

    【모스크바 체첸동부 로이터 AFP 연합】 체첸반군은 다게스탄에서 붙잡은 인질중 아직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을 이틀안에 석방할 것이라고 반군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자신을 「이스카노프」라고만 밝힌 이 대변인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러시아군 포위망을 뚫고 함께 탈출한 인질들을 23일 노보그로즈넨스키에서 석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반군 수뇌부는 다게스탄에서 붙잡은 인질 1백50명 중 아직도 60여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질들을 책임지고 있는 나자르 에딜하드지예프 반군 야전사령관은 간밤에 20명의 인질들이 다게스탄에서 추가로 넘어왔다면서 이들이 조만간 석방될 것이지만 이들의 운명은 전적으로 조하르 두다예프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앞서 체첸 동부지방에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는 기자들은 반군들이 37명의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 북 식량난 해결책 개혁서 찾아야/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전쟁도발은 무모한 자살행위… 러·중 절대 불용 북한주민들이 심각한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이 상황이 세계안보에 좋지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보도마저 잇따르고 있다.심지어 북한이 식량난을 감추고 주민들의 관심을 돌리려고 한국정부에 대해 새 모험을 시도할지 모른다는 관측통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북한의 식량부족은 별로 새로운 사실이 못된다.북한 주민들은 북한정권이 수립된 뒤 지금까지 제한된 급식에 길들여져 왔고 식량기근에 시달려왔다.70년대도 북한의 식량사정은 지금처럼 심각했다.기초식량이 모두 배급제로 전환됐고 배급 역시 백성들의 배를 채우기에는 미미했다.이같은 양의 배급도 중단되는 사태가 많았다.이러한 상황은 가끔 소요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주민들은 감정을 억누른채 지내야만 했다.만일의 경우 항의를 하거나 하면 엄청난 처벌을 감수해야만 했기 때문이다.김일성사상도 북한주민의 입을 봉쇄하는데 큰 몫을 해왔다.조금을 배급해주더라도 그것은 「위대한 수령」의 덕택이 돼버린 것이다. 물론 현재의 북한 식량사정은 근래 보기 힘들 정도로 절박하다.그렇게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지난해 북한 곡물생산량은 약 3백만t에 머물렀다.지난해 홍수로 1백만t가량 수확량이 줄었다.북한 주민들의 수요를 6백50만t으로 잡으면 3백50만t 가량을 수입하거나 대체해야한다는 결론이다. 이같은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은 러시아·일본 등을 비롯한 여러나라에 구호의 손길을 뻗쳤다.러시아에는 옛 맹방임을 들어 최근까지도 주기적으로 식량지원을 호소해왔으나 러시아 역시 농업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그들의 요청을 거부해왔다.북한식량난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특히 한국내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같은 상황이 전쟁을 도발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북한정권이 『우리정부의 식량난은 대부분의 논이 남한에 있기 때문』이라고 주민들에 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북한은 때문에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남한을 미국 제국주의 꼭두각시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는 논리로 도발적인 행위를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김정일이 곡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침공을 자행하는 일은 어려울 것이며,한다면 이는 국제사회가 절대적으로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그러한 침공은 자살과 같은 행위이며 북한 엘리트는 그러한 「멸망」을 원치 않을 것이다.북한군은 노후화되고 취약해 미국의 지원을 받는 한국군의 전력을 뛰어넘을 수 없다.노후화된 무기,양적으로 팽창한 조직의 비탄력성,부족한 군사비용,도덕적 정당성 등 모두가 취약하다.더욱 중요한 점은 이제 이같은 침공은 모스크바나 북경정부가 지원하지도 않을 것이다.그들은 오히려 평양의 무모한 모험을 중단시키려 노력할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결론을 믿어야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북한은 선제공격을 무서워한다는 것이다.정부자체가 이미 고립되어 있고 무기력하고 절대적으로 취약한 그들의 군사전력 때문이다.김정일은 서방세계로부터 북한정권에 대해 도전적인 성명이 나올 때마다 최악의 상황을 크게 염려하고 있다고 최근 평양에서 돌아온 외교관들은 전하고 있다. 북한은 그러한 서방으로부터의 위협과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도발과는 사뭇 다른 자세로 나오고 있다.계속해서 국제적인 구호를 요구하고 있으며 동시에 미국과 다른 서방과의 관계개선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장기적으로 보면 북한은 경제부문에서부터 서서히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성을 갖는다.현재의 난국은 보수강경 엘리트들에게 결국 개혁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줄 것이다. 북한의 향방은 두가지다.내부적으로 주민들이 마침내 큰 규모로 반란을 일으키거나 아니면 바깥에서 한국이 잠긴 문을 두드릴 것이다.식량난에도 불구,북한은 농업 생산력을 개선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또 상당한 양의 밀을 수입하는 대신 쌀을 수출할 수도 있다고 본다.그러나 이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권력의 분권화가 촉진되어야 하고 농업생산의 집단화가 깨져야 한다.또 사유형태의 개인농장들이 더욱 촉진되어야 할 것이다.이같은 일련의 농업개혁만이 북한정권을 살아남게 할 것이다.농업기반시설에 투자를 하기 어려운 형국에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우리는 중국과 베트남에서이미 그러한 예를 보았다.북한인들의 노동윤리가 중국·베트남보다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김정일과 그의 추종세력들은 위에서 언급한 「성공사례」들을 의심하고 있는 것 같다.실제로 그들의 우려는 경제가 아니라 정치상황인 것이다.그들은 권력의 분권화,민주화를 무서워하고 있다.그럴 경우 사회적 차등이 일어나고 집단마을에서 독립적인 기운들이 싹트며 소비재들에 대한 욕구가 강렬해져 결국에는 김정일정권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우려하는 것이다.최근의 북한 식량난은 북한지도자들로 하여금 위험천만하지만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일련의 개혁조치)들에 관심을 기울이게 하고 있다.
  • CIS 영공 공동방어망 구축 합의/12국 크렘린 정상회담

    ◎옐친 “나토 견제… 집단 안보 강화”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소속 12개국은 19일 공동영공방어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대통령궁은 이날 크렘린에서 개최된 CIS 정상회담에서 공동영공방어체제의 주요 원칙이 마련됐다고 발표했다. 옛 소련의 영공방어체제는 옛소련 몰락과 함께 붕괴했으며 러시아는 이를 복원시키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펼쳐왔다. 한편 체첸 사태로 새로운 압력에 봉착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독립국가연합(CIS)의 집단안보체제를 강조,주목을 끌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옛소련 연방중 12개 공화국으로 구성된 CIS의 의장에 만장일치로 재선된 뒤 회의에 참석한 CIS 정상들에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견제하고 CIS의 불안을 막기 위해서 집단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러군 체첸반군 9명 추가체포/터키경찰/여객선 납치 반군전원 검거

    【모스크바·에레일리(터키) 로이터 연합】 러시아군은 남부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소탕된 체첸 반군의 잔당 9명을 추가로 검거,지금까지 모두 39명을 붙잡았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체첸 주둔 러시아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을 탈출하려던 10명의 체첸 반군중 1명은 사살되고 9명의 반군은 체포됐으며 수류탄 발사기 1대,총 6자루 등이 노획됐다고 밝혔으나 이들의 우두머리인 살만 라두예프가 체포된 반군 중에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에레일리(터키) 로이터 연합】 터키 경찰은 흑해 여객선 아브라스야호를 납치한 범인 9명을 전원 체포했으며 승객,승무원들도 무사히 상륙함으로써 지난 16일 발생한 인질극은 4일만에 완전히 종결됐다. 아브라스야호가 정박한 이스탄불 인근의 항구 에레일리의 할릴 포스비이크 시장은 19일 저녁 4명의 납치범이 무기를 버리고 투항한 뒤 경찰이 선내에 들어가 다른 5명의 범인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말했다.
  • 옐친 “경제 개혁 계속”/공산당 의원 압력 불구

    【모스크바 AP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9일 시장경제 이행을 늦추라는 공산당 의원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경제개혁에서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는 앞으로 전진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후퇴는 없다』고 강조한 뒤 『이번에 개원한 의회도 후퇴는 러시아에 죽음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