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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러시아 정상회담/새달 3일 모스크바서

    【브뤼셀 AFP 연합】 유럽연합(EU)과 러시아는 오는 3월3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유럽 집행위원회의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EU는 현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빔 보크 총리와 자크 상테르 집행위원장및 러시아담당 집행위원 등이 대표로 나서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만나게 된다. 양측 정상회담은 앞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옐친의 건강 문제로 취소된 바 있다.
  • 모스크바 유학 북 엘리트 출신/피격된 이한영씨는 누구인가

    ◎82년 귀순… 테러피해 얼굴수술/올부터 월간 여성잡지 기자로 재직 15일 밤 괴한으로부터 권총 피격된 이한영씨(37)는 지난해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망명사건이 보도되면서 그 존재가 공개됐다. 이씨는 지난 82년 귀순이후 북한으로부터 있을지도 모를 테러를 피하기 위해 얼굴모습조차 완전히 바꾸는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60년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아파트에서 태어났다.군인출신인 부친 이태순씨는 53년쯤 연형묵 전 북한총리,허담 전 외교부장,김영남 외교부장 등과 함께 모스크바 유학생 1기로 선발돼 모스크바 종합대학에서 역학을 전공한 엘리트였다. 이씨는 이같은 가정배경과 이모 성혜림씨가 김정일의 동거녀였던 덕에 북한 최고 교육기관인 만경대 혁명학원에 진학했다. 북한에서 가장 성분이 좋은 집안의 자제들이 다니는 이 학교는 유치원 1년,인민학교 4년,고등중학교 6년 등 총 11년제.그러나 이씨는 건강때문에 고교 1년때 중퇴하고 76년 모스크바종합대로 유학,81년까지 노어노문학을 공부했다. 그는 유학기간중 틈틈이 동구권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얘기로만 듣던 미국여행을 꿈꾸게 됐다. 81년 평양으로 돌아간 이씨는 82년9월 1년간의 프랑스어 연수를 위해 모스크바를 거쳐 스위스로 나왔다.제네바 레만호부근 아파트에 여장을 푼 이씨는 미국여행을 수소문했으나 북한여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스위스 주재 한국대사관으로 전화를 걸었다.한국대사관 직원과 만난 이씨는 9월28일 승용차에 올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를 타고 마닐라에 도착했다. 거기서 다음날 탄 비행기가 서울행.서울에 온 이씨는 유창한 러시아어 덕에 KBS에 입사,국제방송 러시아어 담당 PD로 일했다.90년 KBS를 그만둔 뒤 건설업에 손을 대 조합주택 등을 건설하기도 했으나 95년 부도를 내 복역하기도 했다.이씨는 사업에 실패한 뒤 북한실상과 자신의 체험담을 언론을 통해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다. 이씨는 KBS 재직시절 결혼한 부인과 딸 하나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 황장엽 망명­북서 사상비판 받은 이유

    ◎작년 2월 “전쟁반대” 연설로 미운털/5월 노동신문서 “음모가” 공개 포문/김정일도 7월 논문통해 직접 비판 한국에 망명을 신청한 황장엽 북한 노동당비서는 지난해 7월 김정일로부터 논문을 통해 비판을 받았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관계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황비서는 지난해 2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체사상 국제세미나에서 어떠한 전쟁도 해서는 안되며 인민의 생활을 우선 향상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연설을 한 직후부터 비판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지난해 5월10일자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야심가,음모가들의 비열한 본성」이라는 기사가 게재돼 황비서그룹이 비판을 받았는데 이는 황비서가 한국언론에 보도된 서한에서 북한당국이 95년5월9일을 계기로 자신의 사상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힌 부분과 부합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특히 결정적이었던 것은 같은 해 7월26일 김정일이 노동당 중앙위 선전부 담당자에게 제시한 「주체철학은 독창적인 혁명철학이다」는 제하의 논문으로 김은 이 논문에서『주체사상은 북한에서 독자적으로 탄생한 것』이라면서 일부 사회과학자가 주체사상의 독창성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의 논문은 황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으나 관계자에게는 이 논문이 주체사상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토대로 발전시킨 것으로 규정해온 황을 비판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돼 있다는 것이다. ◎주체사상 독창성관련 황 비판/지난해 7월 북 월간지 「근로자」서 황장엽 북한 노동당비서는 지난해 북한의 「근로자」라는 이념잡지로부터 자신이 체계화한 주체사상에 대해 비판을 받는 등 사상적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고위급회담 대표출신인 자민련 이동복 의원(전국구)은 15일 『황비서가 지난해 7월 북한의 월간 간행물인 「근로자」로부터 우회적으로 비판을 받았다』고 말하고 『이 간행물은 김정일을 김일성의 후계자로 옹립하는데 기여한 중요한 이론지로서 그런 잡지가 주체사상 대부인 황비서를 비판한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의원은 『이 잡지는 일본의 구월서점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입수돼왔으나 북한이 재작년부터 해외반출을 금지,현재 황비서를 비판한 논문의 구체적 내용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 「해결사 올브라이트」 첫 시험대에/미 국무의 내한 중재

    ◎주말 한중일 순방/황장엽 망명 원만한 해결 위해 적극 중재 표명 15일 하오(한국시간 16일 상오)첫 순방국인 이탈리아 로마를 향해 출발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이번 여행은 신임 국무장관으로서 주요 우방국들에 대한 상견례를 위한 의례적 방문이라는 본래 목적보다는 훨씬 중요한 실무적 여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까지 10일동안 유럽과 아시아의 9개 동맹국을 순방하는 올브라이트 장관의 이번 여행은 때마침 발생한 황장엽 북한 노동당비서의 망명 처리 문제를 놓고 중국과 남북한간에 벌어지는 치열한 외교전과 때를 같이해 서울과 북경을 모두 방문하는 그녀의 중재 노력에 큰 기대가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미국무부는 14일 황비서의 망명처리는 한국과 중국간에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올브라이트 장관이 아시아 3개국을 순방할 때까지 한·중 양국간에 황의 망명 문제가 원만하게 매듭되지 못하면 미정부가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기울일수도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특히 그녀가 22일부터 순방하게 되는한·일·중 아시아 3국은 클린턴 2기 행정부가 정책의 우선권을 두고 있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와 4자회담 참석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국가들로 황의 망명 이후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북한문제들이 집중거론될 것으로 보인다.그녀의 바쁜 한국방문 일정 가운데 판문점·DMZ 방문이 포함된 것에서도 그 단면을 엿볼수 있다. 이에 앞서 올브라이트 장관은 첫 도착지인 이탈리아 방문 후 독일·프랑스·벨기에·영국에 이어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다.벨기에의 경우는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럽연합(EU)과 나토(NATO)를 방문하는 것으로 유럽의 전통적인 우방들과 나토 확대 등 유럽의 향후 안보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에서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만나 시장경제로의 이행과정에서의 상호협력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며 특히 모스크바에서 인터넷을 활용,지상의 수천개 학교들과 연결시켜 미국의 외교정책에 관하여 대담을 주고받는 인터넷 타운미팅을 시도할 예정이다.또 중국과는 북한문제 이외에 인권문제와 미기업체의 진출문제 등 실리적인 문제들이 함께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이번 순방이 단순한 의례적 행사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은 수행취재 신청 언론들의 쇄도에서도 짐작되고 있다.미 국무장관의 첫 해외순방때는 신청사가 별로 없던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에는 40여개사가 신청,전용기의 좌석관계로 12개사만 수행취재가 허용됐다는 것이다.
  • 옐친 탄핵 결의안 승인/러시아 두마평의회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지도자들은 3주일전 건강이 좋지 않은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대한 탄핵결의안이 하원에서 부결됐음에도 불구,14일 또다시 새로운 탄핵결의안을 승인했다. 지난달 탄핵결의안 논의를 주도했던 빅토르 일류힌 의원은 13일 국가두마평의회에서 승인된 탄핵결의안이 하원전체회의에서 가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가두마가 탄핵 결의안을 채택한다 해도 그 영향은 상징적인 의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 북서 첫손 꼽히는 인텔리가/눈길끄는 황장엽 가계

    ◎부인 박승옥씨 김정일 가정교사 출신/아들 김일성대 교수… 딸은 유명한 의사 한국 망명 절차를 밟고 있는 황장엽 북한 노동당 당비서는 북한내 최고 인텔리집안 출신이라는 점에서 북한내 지식인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던져줄 것으로 보인다. 황비서가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시절인 지난 70년대 중반 김일성종합대학을 다녔던 C씨(96년 제3국에서 망명)는 13일 『황총장은 북한이 자랑해온 전형적인 인텔리로서 고지식한 학자적 기풍을 지닌 것으로 학생들에게 알려져 평가가 좋았다』고 말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황비서는 북한에 부인 박승옥씨와 2남2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그러나 『황비서는 부인 박씨와의 사이에 선희·노선·선옥 등 딸 셋과 막내인 아들 경모를 두고 있고 자식들은 모두 수재들』이라고 말했다. 황비서는 모스크바국립대학에서 유학했고 59년부터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을 맡아왔으며 87년부터 사회과학자협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주체사상을 집대성한 최고 이론가로서 20여차례에 걸쳐 30개국을 방문,주체사상을 강론해 온북한 지식층의 대표적 인물. 또 모스크바 유학시절 황비서와 만나 연애결혼한 부인 박승옥씨는 남편 못지않은 인텔리로 김일성의 딸인 경희(김정일의 친동생)와 경진(김정일의 이복동생)의 가정교사를 지냈으며 남편과 마찬가지로 김정일의 가정교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씨는 특히 영어·러시아어를 비롯한 외국어에 능통,최근까지 평양외국문종합출판사에서 번역업무를 담당해왔다고 C씨는 밝혔다. 황비서의 자식들 중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사람은 외아들인 경모씨.그는 아버지의 모습과 인품·지적능력 등을 꼭 빼닮은 인물로 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를 졸업한 후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으며 김정일의 최측근인 장성택 누나의 사위라고 C씨는 말했다. 첫째딸인 선희씨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바가 없으나 둘째딸인 노선씨는 평양의학대학을 졸업한 재원으로 북한 의학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의료인으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셋째딸 선옥씨는 C씨의 남산인민학교 1년후배로서 남편은 외교부 참사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무너지는 주체사상/창시자 황의 망명으로 이데올로기 종언

    ◎김정일 백두산출생설·지도자 호칭 만들어 북한을 집으로 비유한다면 「주체사상」은 이를 지탱하는 가장 큰 기둥이다.주체사상은 정치적으로는 김일성·김정일의 후계체제를 합리화하는 이론적 배경이고,사회적으로는 외래사조를 차단하는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따라서 주체사상은 오늘날 북한에서 하나의 통치이념 차원을 넘어서 종교의 교리에 가까울 만큼 신성화되어 있다. 북한체제를 떠받치고 있는 이 주체사상을 체계화한 인물이 바로 황장엽이다.황이 주체사상을 체계화한데는 2가지가 큰 힘이 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나는 먼저 체계적으로 철학을 연구했던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황의 김일성·김정일과의 특수관계이다.황의 철학연구는 52년 모스크바 유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뒤 김일성대학총장을 지낼때까지도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그는 70년대 10년간 최고인민회의 의장직을 맡아 비동맹외교에서 주체사상을 전파하는데 공헌했다.황은 이 주체사상으로 김정일이 후계체제를 구축하는데 누구보다도 큰 몫을 했다.김정일의 출생지를 시베리아가 아닌 백두산 밀영으로 조작하고 김정일에게 「영명한 지도자」「당 중앙」「친애하는 지도자 동지」등의 호칭을 붙이게 한 장본인이다.또 김정일의 생일 2월16일을 공휴일로 정하고 3대혁명소조의 운동을 발기한 것도 그의 주도하에 이루어졌다. 따라서 황장엽은 주체사상으로 떠받쳐지고 있는 북한체제의 「사상의 대부」라는 막강한 위치에 있고,지금까지 김정일의 공식권력승계가 이루어진다면 그의 영향력도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됐던 인물이다.따라서 그의 망명은 북한 주체사상의 자기부인이며 주체사상의 몰락·종언을 의미하는,북한으로서 볼때는 가장 큰 국가이념의 혼돈이 시작됐다고 보여진다.
  • 주체사상 이론정립의 제1인자/황장엽 망명­누구인가

    ◎김일성대학 총장 역임… 김정일 가르쳐/김일성 살아있을땐 서열13위 최측근 12일 북경에서 우리나라에 망명을 신청한 황장엽(74)은 「김일성주체사상」을 체계화한 장본인으로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을 거친 북한 지식층의 대표적 인물이다. 현재 북한 노동당 중앙위 비서국 국제담당 비서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과 국제평화자주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거물이기도 하다. 현재 북한 권력서열 24위인 황은 일부에서 관측하는 것처럼 김일성과 혈연관계는 아니나 김이 살아있을때는 북한 권력서열 13위로 김이 직접 자문을 구할 정도의 측근이었다. 황은 또 김정일에게는 김일성대학에서 마르크스­레닌 철학을 가르친 스승으로 김이 졸업한 뒤에는 주체사상에 관한 고문역할을 했다. 황은 모스크바유학시절 식당과 화장실 가는 길 밖에는 몰랐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의 학구파로 북한내에서는 새로운 사고의 철학자로 분류되고 있다. 그는 최근 「시대가 변하는데 주체사상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등 개인적인 고뇌를 방문한 외국인사들에게 부지불식간에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김정일의 호전적이고 무모한 성격으로 인해 북한이 피폐해진데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었으며,수해와 식량난 극복문제와 대외관계 등에서도 김정일의 노선과 다른 발언이 감지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황은 침착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두뇌가 명석하고 논리가 정연하며,남에게 흠을 잡히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또 말이 적고 감정표현을 하지않는 편으로 술과 담배도 전혀 하지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족은 모스크바 유학중에 연애결혼한 부인 박승옥(66)과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황의 주요경력은 다음과 같다. ▲1923년 2월17일 평안남도 출생 ▲53년 모스크바국립대학 유학.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교원·강좌장 ▲59년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김일성종합대학 총장 ▲72년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장 ▲80년 노동당 중앙위 비서국 사상담당 비서 ▲87년 사화과학자협회 위원장 ▲93년 노동당 중앙위 비서국 국제담당 비서·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 ◎동반 망명 김덕홍/여광무역 사장·노동당 자료연구실 부실장/황장엽의 제1심복… 95년부터 북경 체류 황장엽과 함께 망명을 신청한 김덕홍(59)은 조선 여광무역연합총회사 총사장으로 95년 4월부터 북경에 머물러왔다. 그는 황장엽의 제1심복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같은 두 사람의 관계에 따라 이번에 함께 귀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은 1938년 12월3일 평안북도 의주읍에서 태어나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한뒤 조선경비대 제3191군부대 중사로 군복무를 마쳤다. 김은 이어 김일성종합대학의 교무부 지도위원과 노동당 중앙위 지도원·부과장·부실장을 지냈다. 현재는 여광무역 총사장말고도 노동당 중앙위 자료연구실 부실장과 국제평화주체재단 총재,재정관 겸 평양사무소장 직함도 갖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3녀가 있다. ▷주요 망명·귀순 일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87.2.8=김만철씨 일가 11명 ▲90.4.2=소련 유학생 박철진씨 등 2명 ▲90.8.4=소련 유학생 김지일씨 등 2명 ▲91.5=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고영환씨 ◇94년 ▲3.20=여만철씨 일가 4명 ▲5=강성산 정무원총리 사위 강명도씨 ▲5.7=황광철씨 형제 등 3명 ▲7.18=김일성대학 경제학부 강사 조명철씨 ▲8.13=이철수씨 일가 3명 ▲10.23=조창호 소위 ◇95년 ▲3.27=오수룡씨 일가 6명 ▲10.11=용성무역합영부장 최주활 상좌 ▲12.12=북한 최대무역회사인 대성총국 유럽지사장 최세웅씨 일가 4명 ◇96년 ▲1.7∼23=주잠비아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현성일·최수봉 부부 등 3명 ▲5.23=공군 이철수 대위 ▲5.31=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 ▲6.30=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 친척인 정순영씨 일가 3명 ▲12.9=김경호씨 일가 등 17명 ◇97년 ▲2.12=북한 노동당 황장엽 국제담당비서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신청
  • “러 적 도발땐 핵사용”/국가안보위 서기 밝혀

    【모스크바 AP AFP 연합】 러시아는 적국이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로 공격해올 경우에도 자국방위를 위해 필요하다면 핵무기를 사용해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이반 리프킨 국가안보위원회 서기가 11일 밝혔다.
  • 클린턴·옐친 대통령 새달 20일 정상회담/헬싱키서 이틀간

    【워싱턴 AFP DPA】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다음달 20∼21일 이틀 동안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나토확대 문제 등 양국의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앨 고어 미 부통령은 7일 워싱턴을 방문중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와 이틀간의 회담을 가진 뒤 뉴스 설명회에서 양측은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러 정상회담은 당초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측이 옐친 대통령의 건강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로 약 90분 거리에 위치한 헬싱키로 변경된 것이다.
  • 나토 동구확대 논의/불,5개국회담 제의

    【브뤼셀 연합】 프랑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동구권 확대추진에 대한 러시아측의 반대를 극복하기 위해 오는 4월 러시아·영국·미국·독일·프랑스 등 5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파리 회담을 제의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워싱턴와 런던의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쟈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최근 모스크바 방문 당시 제시된 이들 5대국간 파리 정상회담이 유럽 안보 문제를 둘러싼 논쟁에서 프랑스가 주도권을 잡으려는 움직임의 하나로 분석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번 구상은 옛소련 영향하의 중·동구 국가들을 새로운 회원으로 받아들이려는 나토의 노력에 대한 러시아의 반발 신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영국측은 이 제의를 고려중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은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
  • CIS정상 새달 14일 회담

    【모스크바 DPA 연합】 러시아 정부는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담을 오는 3월14일 개최키로 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아만 툴레예프 장관의 말을 인용,5일 보도했다. 정상회담은 당초 CIS 창설 5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개최키로 했으나 보리스옐친 대통령 건강문제로 연기됐었다.
  • “러,나토확대 합의 가능성”/시라크 7월전 예상

    ◎옐친 어눌한 말투 병색 완연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2일 모스크바 이웃 노보오가레보 옐친공관에서 3시간 동안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만찬을 겸한 회담을 가진 뒤 귀국길에서 『나토와 러시아는 7월 마드리드 정상회담 이전에 나토확대에 관한 합의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한달간의 폐렴 치료후 외국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시라크 대통령과 만나 나토문제 등을 포함한 최근의 국제정세를 논의했는데 크렘린측이 배포한 녹화테이프에서 옐친 대통령의 모습은 몸이 많이 여의고 약해 보였으며 말은 매우 느려 병색이 완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회담은 연기설 끝에 시라크 대통령이 제안해 열렸고 크렘린측은 의료진들의 만료에도 불구,국내외적으로 그의 건강상태를 과시하기 위해 회담을 강행했다. 시라크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은 다목적으로 풀이된다.가장 중요한 것은 유럽안보에 중요한 위해요소일 수 있는 러시아의 실제상황,즉 옐친의 건강상태와 정정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하나는나토확대와 관련한 프랑스와 서방의 입장을 설명하고 설득하기 위한 국제적인 「미션」이다.러·프 정상회담이 결정된 뒤인 지난달 30일 클린턴 미대통령은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이같은 「미션」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체첸,「러」로부터 독립 가능하다(해외사설)

    아슬란 마스하도프 체첸총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모스크바정부는 체첸미래를 결정할 협상파트너를 갖게 됐다.양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적어도 협상은 진행될 것이다.샤밀 바자예프같은 급진주의 사람이 당선됐으면 협상은 어려워질 터였다.모스크바와 그로즈니정부는 체첸공화국의 미래지위에 관해 전혀 타협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반대입장에 있다.마스하도프는 체첸은 독립국가이며 국제적인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나 러시아는 안된다는 것이다.수사학적인 차이에도 불구,양측은 체첸전쟁을 종식시켰던 기초적인 원칙에는 공감한다.향후 5년간 냉각기를 갖고 독립문제를 곰곰이 생각해보자는 아이디어다.이 기간동안 체첸정부는 독립분위기에 고무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분위기는 체첸이 러시아안에 있도록 협상을 타결지어야 한다는 주장과 차츰 균형이 잡혀나갈 것이다. 체첸공화국은 독립화폐가 없다.지금도 루블권안에 있길 원한다.러시아와의 국경이나 세금장벽도 없는 상황이다.그러한 것들을 새로 만들기를 원하지도 않는다.체첸의 오일산업은 러시아의 협력없이 부의 축적도,회생도 어렵게 되어있다.아주 모순되는,가령 체첸이 요구하고 있는 「전후보상」같은 문제도 협상은 가능할 것이다.러시아는 연방지원이란 명목으로 재건비용을 대면서 「보상」에 함축된 패배인정을 피해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협상에 대한 최상의 틀은 「주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이 단어는 「완전한 독립」이라는 개념에서부터 전혀 그렇지도 않을수 있는 아주 융통성있는 개념이다.체첸정부는 이를 들어 협상파트너를 동등하게 여기는 주권국가라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모스크바는 이 협상이 「체첸은 러시아연방의 일부」임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되는 것이다.혼돈스럽지만 이는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91년부터 94년 러시아가 그로즈니를 침범할 때까지 체첸독립을 선포한 조하르 두다예프정권은 살아남았었다.하지만 한가지 다른 요소가 있다.마스하도프는 두다예프가 아니다.그는 더욱 이성적이며 모스크바정부가 받아들일만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 러­불 정상회담/나토확대 집중논의

    ◎옐친 건강쟁점화 차단시키려 75분간 강행 【모스크바 외신 종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2일 모스크바 근교 노보 오가레보 공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확대문제와 유럽안보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코트를 입고 털모자를 쓴 옐친 대통령은 직접 공관밖으로 나와 시라크 대통령을 맞이한 뒤 『이 회담은 전략적으로 또 우호적으로 결합된 두 대통령,두 유럽지도자,친구이자 동반자의 만남』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약 1시간15분동안 보좌관 1명,통역자 1명씩만이 참석한 가운데 옛소련 동맹국들인 동구권국가들의 나토가입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또 정상회담후 만찬을 겸한 회담을 계속,유럽안보문제 등을 협의했다. 이 회담은 옐친이 1월초 폐렴으로 12일간 입원한 뒤 회복단계에서 외국인과 갖는 첫 회담이다. 의료진들은 옐친의 건강을 우려해 회담취소를 요청했으나 크렘린측은 옐친의 건강에 대한 국내외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회담을 강행했다. 크렘린은 또 최근 옐친의 집무장면을 방영하는가 하면,1일에는 부인인 나이나 여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옐친의 건강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세계 문화유산 순례:21)

    ◎대국의 옛영화 증언 ‘환상의 도시’/겨울궁전·피터요새·이삭성당 등 걸작 건축물 즐비/세계 3대미술관 「에르미타즈」 전시품 3백만개/르네상스이후 예술·건축양식 다시 되살아난듯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보지 않고서는 유럽을 보았다고 할 수 없다고 한다.유럽예술의 축소판이 이 도시이기 때문이다.르네상스 이후 계몽시대의 문학과 예술,건축양식이 다시금 되살아난 곳이 이곳이기도 하다.도심을 지나는 네바강 수로,수백개의 아름다운 바로크식 다리가 여행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주변은 예술가의 혼이 깃든 건물 하나하나가 모두 진귀한 문화유산들이다.백야때의 황혼빛 놀은 네바강 잿빛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예술품을 만든다. 네바강을 호령하는 것은 피터요새다.이 요새는 피터대제가 도시를 창건하면서 생각해낸 첫번째 프로젝트였다.1703년 수로를 다스려 운하를 만들기 시작했다.처음에는 나무·진흙으로 벽을 쌓았으나 점차 붉은 벽돌로 성벽을 만들어 나갔다.요새는 팽창욕에 사로잡힌 스웨덴왕군을 막기 위해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군사적 기능이 필요없게 되었을때 요새는 용도가 변경됐다.차르시대 「반골」혁명가들이 옥사한 정치범 수용소로 악명을 날렸다.피터대제의 아들 알렉시스가 아버지의 명령으로 사형을 당하기 전 6개월도 여기에서 보냈다.이 요새는 차르시대 화폐주조소를 보호해주기도 했다. ○피터요새 정치범 수용소로 악명 요새안의 가장 화려한 건축물은 스위스의 건축가 도메니코 트레치니가 거의 20년동안 네덜란드양식으로 지은 피터성당이다.금잎으로 만든 원추형탑이 금십자가를 품은 천사의 모습을 떠받치는 동상은 과연 화려의 극치다.이곳에 피터대제가 묻혔고 후손 대부분도 이 교회에 묻혀있다. 네바강변에 자리한 겨울궁전은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고전양식이 가미된 바로크건축물 가운데 하나다.궁전은 세가지 점에서 유명하다고 한다.하나는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마지막 6황제가 살았던 곳이요,두번째는 세계3대 박물관의 하나인 에르미타즈 박물관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마지막으로 하나는 신고전건축양식의 대표적인 건물이라는 것이다.18세기 중반에 지은 이 건축물은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건축가 바르톨로미오 라스트렐리의 최고의 걸작으로도 꼽힌다.조각가 플로렌틴의 아들인 라스트렐리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돌이 부족하자 「스터코(치장벽토)」를 처음으로 이용했다고 한다.창문을 아치형태로하면서 현란한 컬러의 벽토를 이용했다.경사져 들어오는 겨울햇빛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였다. 겨울궁전안에 자리한 에르미타즈는 세계3대미술관으로 꼽힌다.4백개의 전시관은 1주일을 둘러봐도 전시관 주위의 대리석상 정도 밖에 감상을 못할 정도로 진귀한 보물들이 그득하다.카테린여제가 미술품을 수집하면서 시작된 에르미타즈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현대미술품까지 3백만개의 작품이 진열돼 있다.다른 141개 방들은 이전의 황제들이 전리품으로 획득한 서유럽의 보물들로 그득하다.10월 혁명후 전시공간은 개인소장품을 압수하면서 더욱 알차게 채워진다.한 예로 모스크바의 한 상인한테서는 마티스의 그림 27점과 피카소의 그림31점이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유럽전시관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마돈나상,미켈란젤로의조각품「쭈그려 앉은 소년」외 렘브란트의 작품등 이른바 명화들이 헤아릴수 없이 많다.들라크로와,로댕에서부터 피사로,드가,모네,로트렉,르노아르,고호,고갱,세잔느 등 인상파 화가까지 다양한 화풍을 보관하고 있다.에르미타즈는 입체파의 그림이나 추상화는 잘 전시하지 않는다.사회주의 현실에 반하는 것으로 생각한 소비에트 정부의 영향 때문이다. 페테르부르크를 특징짓는 또 하나의 건축물은 이삭성당이다.실내내부가 온통 금을 입힌 천사상이다.프랑스의 건축가인 아우구스트 몽페랑이 로마의 베드로성당에 영감을 받아 지은 건축물이다.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건물이기도 하다.처음 지을때 불완전한 기초때문에 완성하는데 꼬박 40여년이 걸렸으며 50만명의 인부가 동원됐다고 한다.천정 원추형 꼭대기는 햇빛이 비치면 성령을 의미하는 비둘기의 형상이 그리스도인들의 심중을 흔든다. ○금 입힌 천사상으로 이삭성당 장식 페테르부르크의 주요간선도로는 네프스키 대로.이 도로는 18세기초 피터대제때 초지를 갈라 만든 것으로 동서로 10㎞나 된다.이거리를 따라 양쪽에는 성당·상가·극장·박물관 등이 즐비하다.이들 건축물 모두가 예술성이 짙은 작품들이나 다름없다.페테르부르크에는 「잔인했던」혁명유산도 적지않다.레닌이 혁명전 살았던 주택이 레닌박물관으로,1917년 핀란드역에서 연설할 때 쓰던 무장차량도 야외에 그대로 전시돼 있다.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빠뜨릴 수 없는 곳중의 또 하나는 시에서 서쪽으로 32㎞쯤 떨어져 핀란드만에 자리잡은 「페트로 드보레츠」(피터궁전).황제의 여름궁전으로 알려진 곳이다.시중심부에서 배편으로 30분,혹은 승용차나 기차편으로도 40여분이면 닿는 곳이다.배를 타고 들어서면 수백미터의 운하를 통해 궁전에 도착한다.운하의 끝에 자리한 현란한 계단장식과 화려한 분수대가 마치 방문객을 궁전의 안주인처럼 도취하게 만든다.음악가 글린카,림스키­코르사코프,무소르그스키,보로딘,차이코프스키 모두가 이곳에 살았다.푸시킨,고골리,투르게네프,도스토예프스키,고리키 등 많은 불멸의 문학가들도 이곳에 살았거나 이곳에서 작품활동을 벌였다.페테르부르크의환상적 아름다움은 바로 러시아의 역사이자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여행가이드◁ 서울에서 모스크바까지 대한항공과 러시아국영 아에로플로트가 직항편을 운항한다.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열차편을 이용하면 8시간 정도가 걸린다.모스크바에서 밤 12시에 출발하는 침대차를 이용하면 기차안에서 1박을 하고 아침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떨어지므로 편리하다.1박 2일 코스로는 동서로 뻗은 네프스키대로와 네바강변도로인 드로르소바야 나베레즈나야를 차를 전세내 둘러보는 것이다.라스트렐리,트래치니,보로니킨,몽페랑,로시,자하로프등의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영향으로 다운타운인 네프스키대로 주변에는 신고전양식과 바로크양식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거의 망라돼 있다. 3일이상 페테르부르크에 머물 사람이라면 네바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페테르부르크시 경관을 우선 감상한다.그 다음의 우선순위는 겨울궁전∼피터요새∼이삭사원∼카잔성당∼여름궁전∼황제마을식으로 잡는 것이 좋다.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푸슈킨이나 도스토예프스키박물관,음악을 좋하하는 사람이라면 림스키코르사코프 기념관을,발레를 좋아한다면 모스크바의 볼쇼이극장 다음으로 손꼽는 키로프예술극장을 들러보는게 좋다.
  • 미­러 정상회담 7일 일정 논의

    【워싱턴·모스크바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워싱턴을 방문중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와 오는 7일 회담을 갖고 3월로 예정된 미국과 러시아간 정상회담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한 백악관 관리가 31일 밝혔다. 또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도 양국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이달 하순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러시아 관리들이 전했다.
  • 옐친 “헌법개정 반대”

    【모스크바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현행 헌법 개정에 반대한다고 세르게이 야스트르젬브스키 대통령 대변인이 지난 31일 밝혔다. 야스트르젬브스키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옐친 대통령과 아나톨리 추바이스 비서실장이 이날 헌법 개정 문제를 토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우리는 현행 헌법 아래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이 헌법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며 시간을 가지고 신중하게 개정문제를 검토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고 야스트르젬브스키 대변인이 전했다. 러시아 의회는 그동안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헌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 중동4국 고위 평화회담/2개월내 모스크바 회동

    【암만 UPI 연합】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및 시리아는 향후 2개월안에 모스크바를 각각 방문해 중동평화 문제를 협상키로 합의했다고 요르단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영자 신문인 요르단 타임스는 알렉산드라 살타노프 주암만 러시아대사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등 이들 4국이 러시아의 방문초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라피크 알­하리리 레바논 총리 및 파루크 알­샤라라 시라아 외무장관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기석·김석철씨 「지붕밑의 작은 우주」·「김석철의 세계건축기행」

    ◎중견건축가 2인의 건축문화 소고/지붕밑의 작은우주­생태건축·기철학적 건축관 펼쳐/김석철의 세계건축기행­피라미드·타지마할 등 명소 망라 건축은 단지 무기물의 집합체만은 아니다.좀 거창하게 말하면 역사와 인생을 반추하게 하는 살아있는 거울이다.최근 문화설계자로서의 건축가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두 중견건축가가 건축문화에 대한 책을 잇따라 내 관심을 모은다. 김기석씨(53·건축사사무소「아람광장」대표)가 「집이야기 전집」(전4권) 첫권으로 「지붕밑의 작은 우주」(살림)를 펴냈고,김석철씨(54·종합건축사무소「아키반」대표)는 「김석철의 세계건축기행」(창작과비평사)을 2월중 발간한다. 「지붕밑의 작은 우주」는 『집은 사람 자신이며,우리들의 어머니와 지구를 닮은 건축이 참건축』이라는 지은이 특유의 건축철학이 담긴 책.김씨의 건축세계는 건축은 생명의 집합체라고 하는 「생태건축」이론과,집과 삶이 서로 기를 주고 받아야 한다는 기철학적 건축관으로 요약된다.1부 「집을 만든 숨은 역사」에서는 집의 역사와아파트의 기원,중세의 집과 난로이야기 등을 다루며 2부「서울의 발코니는 왜 있는가」에는 한국적인 건축과 서양적인 건축의 미학을 비교설명하는 글들이 실렸다.「집이야기 전집」의 나머지 3권인 설계안내서「행복이 가득한 설계」,주택답사기「집을 찾아 떠나는 여행」,건축여행기「길은 집을 만들고,집은 길을 만든다」는 2월말경 나올 예정이다. 「김석철의 세계건축기행」은 김씨가 20여년 동안 돌아본 세계의 도시와 건축물중 예술적으로 평가할만한 25곳을 골라 소개한 에세이집.「죽음의 공간」「신들의 공간」「삶의 공간」「인간의 공간」 등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예술의 전당,국립예술종합학교,온양 민속박물관 등을 설계한 김씨의 건축인생 30년을 중간결산하는 의미를 지닌다. 기자의 피라미드군,로마의 카타콤베,무굴건축의 백미인 타지 마할,그리스문명 최고의 유적인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로마의 판테온 신전,일본건축의 상징적 공간인 이세신궁,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카이로인들의 장터 한 알 할릴리,현대미술의 산실인 구겐하임 미술관,라틴아메리카 최대의 고대 도시국가인 테오티우아칸,나폴리의 메가리데성,아름다운 중세의 탑상도시 산 지미냐노,키클라데스 문명이 꽃핀 산토리니 섬,로마문명의 심장부인 포로 로마노 등 세계 건축명소가 총망라됐다. 이 책은 단순히 외국의 건축문화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외래문명을 주체적으로 수용해 가장 러시아적 건축양식을 일궈낸 모스크바 바실리사원에서는 우리 건축의 지향점을 찾으며,마르세이유의 집합주거지에서는 21세기 우리 집합주거형태의 비전을 모색한다.지은이의 깨어있는 건축혼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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