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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친 건강 악화-스페인총리와 회담 전격 취소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68)이 18일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 총리와의 회담을 배경 설명없이 전격 취소함에 따라 옐친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6척 거구에 100㎏이 넘는 옐친 대통령은 ‘걸어다니는 질병 만물상(萬物相)’으로 불릴 만하다.심장병·디스크·폐렴·호흡기질환·혈압 불안정·위궤양·신부전증·후두염 등. 지난 87년 공산당 정치국원에서 축출된 직후 심장병으로 병원에 드나들기시작한 옐친 대통령의 질병 ‘편력’은 이처럼 다양하다.90년 4월 항공기 사고로 척추에 이상이 생겨 디스크수술을 받은데 이어,94년 12월 코수술을 받았다. 95년 7월 극심한 심장통증으로 2주일동안 입원한 그는 그해 10월 또다시 심장병이 도져 1개월간 병원 신세를 졌다.96년 7월 대통령 선거를 1주일 앞두고 모습을 감췄던 옐친 대통령은 ‘목이 쉬었다’,‘감기에 걸렸다’고 보좌관과 부인 나디아 여사가 해명했으나,의사들은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켰다고시인했다.그해 11월 모스크바 심장센터에서 심장혈관 바이패스(측관 형성)수술을 받았다. 옐친 대통령은 97년 들자마자 ‘양측 폐렴’으로 입원했으며,그해 말 호흡기 감염으로 2주일간 병원 신세를 졌다.98년3월 후두염 진단을 받은 그는 10월 혈압의 불안정으로 오스트리아 방문을 취소하고 흑해 휴양지 소치로 요양을 떠났다.이 때문에 보좌진들은 99년에 일부 권한을 양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11월23일에는 폐렴과 고열증세로 입원함에 따라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과 사상 초유의 병원 정상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99년 새해 집무 개시일에도 요양소에 머물며 크렘린궁에 모습을 나타내지않았던 옐친 대통령은 1월17일 급성 위궤양으로 입원한데 이어,18일에는 심한 기관지염으로 아스나르 총리와의 회담을 취소했다.
  • 가장 오래된 극영화‘심청전’필름 찾았다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극영화 ‘심청전’이 돌아왔다.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鄭鴻澤)은 18일 1937년에 제작된심청전 등 4편의 필름을 러시아 고스필모폰드(국립필름보관소)에서 입수했다고 밝혔다. 심청전은 안석영 감독이 만든 35㎜ 흑백 발성영화로 국내에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극영화인 최인규 감독의 ‘자유만세’(1946년작)보다 9년 빠른 것이다. 영상자료원은 지난해 6월 모스크바 현지에서 6분짜리 2롤을 복사,필름을 입수했다.입수된 필름에는 뺑덕어멈이 심청을 유혹하는 대목과 심청이 배타기전날 밤 눈먼 아버지를 두고 떠나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괴로워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김소영이 심청으로,석금성이 뺑덕어멈으로,조석원이 심봉사로나온다. 대사와 함께 일본어 자막이 함께 나오며 오래된 필름인데도 화면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하지만 소리는 화면상태를 따르지 못한다. 영상자료원은 “심청전은 모두 12롤로 구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록 완결편은 아니지만 초창기 한국영화 발달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라고 말했다.영상자료원은 이밖에 1939년작 극영화 ‘어화’와 제목을 알 수 없는 극영화등 3편도 입수했다. 정 이사장은 “심청전을 비롯,1910년에 제작된 기록영화도 입수됐다”며“정비작업을 거쳐 그동안 수집한 희귀필름을 다음달 공개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임태순 정운현기자
  • 옐친 탄핵안 부결…공산당 치명타

    탄핵위기를 넘긴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국가 두마(하원)가 지난 15일 그에 대한 탄핵안 채택에 실패하자 곧바로 의회에 자신의 특사를 파견,새총리 인준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산당 주도의 하원은 이날 소연방 해체,93년 의회해산,94∼96년 체첸전쟁,국방력 약화,민족대학살 등 5개항의 탄핵안으로 옐친에 대한 탄핵투표에 들어갔지만 각항 모두 채택에 필요한 3분의 2 찬성(300표)을 얻지 못해 결국대통령의 탄핵에 실패했다.투표에는 총 441명의 하원의원중 348명이 참석했다. 탄핵안 부결로 우선 급한 불을 끈 옐친에겐 새총리 인준문제가 그의 다음정치적 도전으로 남아있다.항상 자신의 입지가 흔들릴 때면 그 ‘희생양’으로 총리를 갈아치우던 그였기에 세르게이 스테파쉰 새총리 인준 성공으로 이번 탄핵정국을 깨끗이 마감할 심산이다. 탄핵안 부결로 옐친 대통령은 이미 총리 지명자 인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매번 발목을 잡았던 하원의 다수당 공산당이이번 탄핵안 실패로 치명타를 입은 만큼,총리인준이 의외로 쉽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새총리 인준에 대한 첫번째 투표는 오는 19일 실시될 예정이다.하원이 새총리 지명자인 스테파쉰을 거부할 가능성은 예상밖으로 적다. 모스크바 시장인 유리 루즈코프와 같은 정치계의 거물들이 그의 인준을 촉구하고 있는데다 만약 의회가 스테파쉰 지명자를 거부할 경우,‘의회해산’이라는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러시아에선 하원이 총리 지명자를 3차례에 걸쳐 거부할 경우,대통령이 하원을 해산시킬 수 있다. 게다가 옐친의 정적들 사이에서도 스테파쉰 새총리 지명자에 대해 “최악의 선택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많아 그의 인준에 큰 무리가 없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 위기의 러시아 긴급진단-어두운 정치

    내년 7월로 예정된 러시아의 대통령 선거.21세기 러시아 운명을 가름할 한판의 대회전일 것이다.그러나 이의 전초전인 총선을 7개월 앞두고 최근 단행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프리마코프 총리 전격 해임과 내각 해산,그리고 의회의 옐친 탄핵안 심의는 러시아의 향후 정치 일정을 한치 앞도 내다볼 수없게 만들고 있다.서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각 정치세력들 간의 정쟁이 극을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파장은 결코 심상치 않다. 지난 89년 구 소련 연방이 해체된 이후 러시아 위기의 정점에는 항상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서 있다.옐친은 90년 대통령 자리에 오른 이후 위기 상황때 마다 돌발적 정치 곡예를 벌여왔다. 이번에도 의회가 옐친에 대한 탄핵 표결 처리를 강행키로 결의하자 곧 바로 프리마코프 해임 카드를 내세웠다.프라마코프가 총리직에 오른 것은 지난해 말 옐친과 공산당 주도의 의회가 극한적 대립을 하면서 나온 타협의 산물. 이런 점에서 옐친은 의회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게다가 프리마코프는 대국민지지도 70%이상을 얻으며 의회내 개혁파와 보수파를 연결해주는 역할로 의회의 신임을 받아온 인물. 옐친이 프리마코프에 이르기까지 지난 90년부터 10년동안 기용한 총리는 모두 6명.평균 재임기간은 1.67년이다.게다가 현재 코소보 특사로 일하고 있는 체르노미르딘이 재임한 6년과 옐친 자신이 총리직을 겸직한 9개월을 빼면나머지 총리들은 단 몇달씩만 일한 셈이 된다. 그의 잦은 총리 경질의 이유는 제2인자를 곁에 두지 못하는 타고난 정치적독점 생리와 의회 견제용,그리고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 ‘러시아적’ 즉흥성이다. 지난해 8월에는 젊은 청년 개혁파의 한사람이었던 38세의 키리옌코 총리를해임시킨 뒤 체르노미르딘 전 총리를 다시 내세워 이를 거부하는 의회와 갈등 끝에 벌여 쿠데타 직전 상황까지 갔다.앞서 93년에는 의회를 탱크로 진압하기도 했다. 러시아 정치혼란의 요인 가운데에는 이같은 옐친의 통치스타일과 함께 그의 건강문제가 항상 따라 붙는다.지난 96년 심장 수술 이후 대통령궁 크렘린보다는 모스크바 교외 휴양저택인 고리키-9에서 머무는 때가 더 많았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병실에서 하기도 했다.앞서 10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할 당시 환영행사 도중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 해 전세계 언론의 초점이 됐다. 국제사회의 관심은 지난해 말 옐친의 악화된 병세와 정치적 무능력으로 ‘포스트 옐친’ 구도에 모아져 왔다.그러나 그는 이번 총리 해임으로 또한번자신의 존재를 과시했다. 그가 직접 내년의 대선에 다시 출마할지,아니면 후계자를 지명할지는 미지수.그러나 어쨋든 모스크바 정국은 불안하게 요동하면서 대선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매번 대선에서 ‘킹 메이커’역할을 해오다 프리마코프에 의해 CIS(독립국가연합)사무총장 직에서 해임된 러시아 정계 막후 실력자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또 유리 류츠코프 모스크바 시장,그리고 국가안보회의 서기 출신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알렉산드르 레베드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지사,의회를 주도하는 공산당의 겐나디 주가노프 당수 등대권 후보자들이 러시아 정국을 일면 이끌고 일면 흔들어대는 인물들이다. 김수정기자 cr
  • 金대통령 27일 訪러…多者안보체제 논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 대통령과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 공식 초청으로 오는 27일부터 6월1일까지 러시아와 몽골을 각각 국빈방문한다. 김대통령은 28일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지와 냉전구조 해체를 위한 러시아의 협력을 요청하고 6자회담 등 다자안보협력체제를 통한 동북아와 한반도 안정방안등 양국 공동 관심사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16일 발표했다. 김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특히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국간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동반자관계’를 심화·발전시킨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김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중 셀레즈뇨프 하원의장,주가노프 공산당 당수,알렉세이 2세 러시아정교 총주교 등 러시아 주요 지도자와 만나 상호 공동관심사를 논의하며,자신이 명예교수로 있는 모스크바 대학에서 한·러 21세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김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몽골을 방문,31일바가반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간 우호협력 관계 발전과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평화 협력 방안,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협의한다. 한편 김대통령의 이번 러시아·몽골방문에는 30∼50여명에 이르는 국내경제인들이 각각 수행,무역포럼 등을 통해 민간부문의 실질협력 관계 확대방안을논의할 계획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오늘 옐친탄핵안 표결…공산당등 통과 낙관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15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투표를실시한다. 공산당 등 탄핵 지지파에선 “중도파 대다수가 찬성을 선택할 것”이라며탄핵안 통과를 낙관하고 있다. 하원내 옐친 지지 의원은 전체의원 442명가운데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96명.반면 공산당 131명 등 찬성파는 200여명을 넘어섰고 중도파는 137명이다. 그러나 탄핵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더라도 옐친의 탄핵은 사실상 실현 불가능하다.우선 최고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5가지 탄핵사유에 대한 검토를 거쳐‘적법하다’고 판단해야 한다. 보수적인 러시아 사법부가 ‘국방력 약화,소련연방해체 촉진,러시아인의 대규모 사망촉발 등’ 극히 정치적인 5가지 탄핵사유에 대해 적법성을 부여할것으로 보기 어렵다. 다음단계인 연방회의가 탄핵안에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거의 없다.구성원들이 지역 지주 등 현상유지적인 데다 ‘친 크렘린 성향’이기 때문이다. 하원의 탄핵안 통과후 최고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가능성이 많다는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안 강행은 가뜩이나 뒤뚱거리고 있는 옐친의 지도력을 더욱 흔들어댈 것이다.2000년 6월 임기 만료를 1년 남짓 남기고 권력누수 현상과 정치 혼란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옐친이 의회의 탄핵심의를 하루 앞둔 12일 총리를 전격 해임한 것을 ‘의회 견제용’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옐친이 탄핵될 경우 현재 상태에서 러시아는 총리서리가 있을뿐 대통령도 내각도 존재하지 않는 초미의 사태를 맞게된다. 한편 하원은 헌법규정에 따라 전임 총리의 해임후 2주일내에 스테파신 총리 서리의 승인에 대한 가부를 결정해야 할 짐도 지고 있다.거부될 경우 옐친은 재승인을 요청하든지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와 대통령이 내놓은 새로운 총리 승인문제를 놓고러시아 정국은 더욱 대통령과 의회간의 힘겨루기와 2000년 7월 대선을 향한입지싸움으로 휩쓸려들고 있는 형국이다. 14일 국가두마에선 옐친의 탄핵 사유를 놓고 찬·반 양측간에 열띤 토론이있었다.모스크바 거리에서도 탄핵을 지지하는 공산당원 등과 탄핵 반대자 수천명이 각각 집회를 갖는 등 사회적인 긴장을 고조시켰다.
  • 총리 전격경질이후 러시아 정국 갈수록 안개속

    12일 예브게니 프리마코프총리의 전격 경질로 러시아정국이 극도의 혼미상태로 빠져들고 있다.여기다 국가 두마(하원)가 13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의를 시작함에 따라 러정국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현재 두마,행정부,군부내에 믿을만한 지지세력이 거의 전무하다.고립무원의 상태에서 탄핵정국을 맞고 있는 것이다. 총리경질은 옐친대통령이 탄핵위기에 내몰리며 의회와 크렘린내 정적들에대해 쓸 수 있는 유일한 카드였다는 게 크렘린 관측통들의 분석이다. 옐친의 인기는 현재 바닥권.그러나 특유의 용병술로 크렘린안에는 ‘예스맨’들로 가득하다.옐친 용병술의 가장 큰 특징은 절대로 2인자를 용납치 않는다는 것.프리마코프총리도 한때 옐친의 절대적인 신임을 누렸으나 결국은전임 총리들과 같은 운명을 겪었다. 크렘린내 옐친 측근들은 하나 같이 독자적인 정치색이 없다. 두마(의회)로 가면 사정은 달라진다.원내 제1당은 450명의 의석 중 공산당,자유민주당,농민당 등 좌익계 의석수를 합하면 3분의 2선에육박한다.겐나디 셀레즈뇨프(공산당)두마의장과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자유민주당 당수 등이 탄핵을 주도하는 반옐친 선봉장들이다. 야블로코당의 그리고리 야블린스키는 비교적 합리적인 시장경제주의자이지만 그렇다고 옐친의 우군도 아니다.차기에 대한 야심 때문이다. 장외에서 옐친의 가장 강력한 지원세력은 유리 루슈코프 모스크바 시장.하지만 그 역시 차기 욕심 때문에 옐친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한다.안보회의 서기로 옐친의 오른팔 노릇을 하다가 경질된 뒤 반옐친으로 돌아선알렉산드르 레베드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지사도 옐친의 장외 주적 중 한명. 현재 옐친대통령에게 남은 것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뿐.의회가 탄핵을 결정할 경우와 총리인준을 3번 거부할 경우 여기에 맞서 의회를 해산할 수 있는 권한이 보장돼 있다. 따라서 양자가 정면대결로 치달을 경우 헌정중단으로 인한 극도의 혼란이초래될 것이고 결국은 91년 여름의 쿠데타같은 파국을 피할 수 없다는 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러시아 하원, 옐친탄핵안 심의 착수

    모스크바 연합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총리 해임으로 러시아 정국이 혼미한 가운데 국가두마(하원)는 13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심의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3시) 바딤 필리모노프 하원 대통령 탄핵특위 위원장의 탄핵안 설명으로 시작된 하원의 탄핵안 심의는 15일까지 열리며,탄핵안 투표는 마지막 날 있을 예정이다. 하원은 ▲소연방해체 ▲의회해산 ▲체첸전쟁 ▲국방력 약화 ▲민족대학살등 5가지 사유의 탄핵안을 심의하게 된다. 겐나디 셀레즈뇨프 하원의장은 12일 프리마코프 총리 해임 조치가 이뤄진직후 “해임을 지지하는 의원수가 400표로 늘어났다”며 탄핵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탄핵안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450명) 3분의 2인 300표이상을 얻어야 한다.
  • 美·러 유고중재 주역-美국무부 부장관, 러前총리

    - 美·러 유고중재 주역-탈보트 美국무부 부장관 나토 공습이 시작된 뒤 평화안 조율을 위해 수시로 러시아를 드나드는 스트로브 탈보트 미국무부 부장관은 미행정부내 최고의 러시아통. 지난 93년 2월부터 12월까지 국무부의 러시아 국가연합(CIS)담당대사로 명성을 날렸다.94년 국무부 부장관에 오른 이후 러시아와 껄끄러운 외교문제가 발생할 때면 매번 ‘모스크바 특사’로 파견됐다. 유창한 러시아 실력과 뛰어난 설득력을 지녀 그동안 러시아와 얽힌 민감한외교회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특히 지난 95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나토의 세르비아계 공습으로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했을때도 미국측은 탈보트를 ‘마지막 해결사’로 기용,러시아를 달랜 적이 있다. 지난 96년 러시아 대선에서 음으로 양으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재선을 도와 현 러시아 정부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시사주간지 ‘타임’에서 21년간 국제문제 전문기자로 일했으며 편집인을 역임했다.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는 옥스포드대 수학시절 룸메이트로 막역한 친구 사이.오하이오주 데이튼 출신. - 美·러 유고중재 주역-체르노미르딘 러前총리 러시아측 유고 특사를 맡고 있는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은 지난해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총리직에서 전격 해임됐던 장본인.그러나 최근 옐친 대통령이 그를 러시아를 대표하는 특사로 다시 기용,정치적 재기와 함께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총리직에서 해임된 후 특사에 임명되기 전까지 철저히 러시아 정치에서 소외됐던 그는 이번 기회를 재기의 시험대로 삼고 있다.특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올해말 총선과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포부를 내심 갖고 있다. 이때문에 너무 ‘가시적 성과’만을 노려 지난달에는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과 회담한 뒤 유고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유고측이 국제감시단의 코소보주둔에 합의했다고 발표,혼선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그의 유고 특사 임명은 옐친 대통령이 국내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총리를 견제하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도 있다.
  • 러, 美·中사태 외교 중재…옐친, 특사 베이징 급파

    나토의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 오폭 사고로 인한 미·중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나토의 대 유고 공습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가중국을 방문 코소보 사태뿐 아니라 미·중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중재자로 나서 주목되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0일 중국의 장쩌민(江澤民)주석과 전화통화로코소보사태 해결및 중국대사관 피격문제를 협의한 후 빅토르 체르노미르딘특사를 베이징에 급파했다.체르노미르딘 특사는 장 주석을 비롯, 중국 고위관계자들과 연쇄회담을 벌였으며 중국의 미국에 대한 분노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체르노미르딘 특사는 지난 6일 G8 외무장관 회담 합의안을 도출해 내는 등나토국을 순방해가며 외교력을 과시해 왔다.미·중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평화안 자체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나오던 9일에도 “러시아는 외교적 중재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코소보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낙관론을폈다. 미국과 긴장의 정점에까지 치달은 베이징을 전격 방문하고 평화안에 대한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등 러시아가 취하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은 러시아가미·중 양국관계가 냉각될수록 오히려 양측 사이를 오가는 영향력 있는 메신저로 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상황은 탈냉전 이후 외교력 회복에 애써온 러시아로선 최대의 호기이기때문이다.러시아 역할의 강화는 동시에 G8합의안이 향후 코소보 사태 해결의중요한 열쇠로 계속 추진된다는 뜻이다. 실제로 9일 본에서 슈뢰더 총리와 칼 빌트 유엔 코소보 특사를 만나 내용을조율한 체르노미르딘은 코소보사태 해결과 관련, 커다란 진전이 있었으며 베오그라드행을 취소한 것은 이 방안을 모스크바 수뇌부와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그는 이 방안을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전화로 이야기한 결과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러 공동위 오늘 모스크바서 개최

    제2차 한·러 경제·과학·기술 공동위원회가 11,12일 이틀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한·러공동위원회에는 우리측에서 이규성(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환경부 등의 관계자들이,러시아측에서는 보스국세부(국세청)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지난 97년 7월 제1차회의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교역과 투자 ▲에너지와 자원 ▲과학기술 ▲정보통신 ▲어업 및 해운협력 등을 논의한다. 이장관은 러시아의 주요 정부인사,학계와 연구기관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15,16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가 개최된다.이재경장관 등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울펀슨 세계은행(IBRD)총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주요의제는 아·태지역의 지속적인 경제회복과 성장을 위한 협력방안,국제금융체제 개선방안 등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발레리나 강수진 세계최고 여성무용수상 받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로 활동중인 강수진(康秀珍·32)이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브노아 드 라 당스’시상식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했다. 모스크바 국제무용협회가 주최하는 ‘브노아 드 라 당스’상은 전세계 직업무용단의 주역급 무용수들을 대상으로 매해 최고의 무용가와 안무가,음악가,의상디자이너를 뽑는 행사로 ‘무용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린다. 12명이 후보에 오른 여성 무용수상 부문에서 영예를 차지한 강수진은 98년뉴욕에서 공연한 ‘로미오와 줄리엣’‘오네긴’과 슈투트가르트에서 공연한 ‘카멜리아 레이디(춘희)’에서의 열연으로 유력한 수상후보로 거론돼 왔다. 최고 안무가상은 지난 3월 한국 공연을 가진 네널란드 댄스 시어터의 예술감독 지리 킬리언이,최우수 남성무용가상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인 니콜라이 치스카리즈가 수상했다
  • 러, 유고사태 해결사로-’국제 보안군’ 협상 낙관

    러시아가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 종식을 위한 핵심 해결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유고특사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전 총리는 29일 두번째 유고 방문에 앞서 독일과 이탈리아를 찾았다.체르노미르딘과 회담한 뒤 슈뢰더 독일 총리는 “코소보에서 세르비아군의 철수가 입증만 된다면 나토의 공습을 잠정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며 마시모 대통령은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 해결로 가는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서 협상의 최대 난제인 코소보 주둔 국제보안군의 성격에 대해합의볼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는 체르노미르딘은 유고 방문뒤,곧바로 영국·프랑스로 향할 계획이다.나토 핵심 국가들을 모두 찾아 평화협상의 실질적주도자임을 과시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모스크바는 코소보 문제 해결에 나선 각국 외교관들과 정치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스트로브 탈보트 미 국무부 차관,파판드루 그리스 외무장관,액스워디 캐나다 외무장관이 모스크바를 잇따라 찾았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29일 옐친과 체르노미르딘을 만나코소보사태를 논의했다. 나토의 지속적인 공습과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서방의 이같은 움직임은 5개월째 돌파구를 찾지못하고 있는 코소보 사태 해결에 러시아를 끌여들여 해결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방향타를 잡았기 때문이다.서방의 입장에서 러시아는 대 유고 협상의 유일한 채널.냉전종식 이후 반미 및 반서방 성향의 국가와 서방과의 분쟁 중재자로 나섬으로써 무너져 내린 강대국의자존심과 외교력 회복에 애써온 러시아의 욕구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미국이 러시아의 중재역할에 힘을 실어주기 시작한 것은 이달 초.공습외에다른 해결책은 없다는 나토의 공식입장에도 불구,고어 부통령은 프리마코프총리에게 장시간 전화를 걸어 코소보 문제 해결노력을 호소했다. 나토가 기존 ‘나토 평화유지군’안 대신 ‘국제 보안군’으로 이름을 바꾼 것도 러시아 참여 여지를 일찌감치 마련해둔 조치라는 분석도 강하다.러시아는 현재 코소보 주둔군의 성격을 유엔이 통제하는 비무장평화군(러시아 포함)으로 하자는 안을 내놓고 있다. 양측의 현격한 입장차로 볼때 체르노미르딘의 순방 성과가 바로 나오길 기대하기는 힘들다.그러나 코소보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정치적 협상 테이블을거쳐야 하고 여기서 러시아의 역할이 더욱 커지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나토의 유고공습 ‘최후의 승자는 러시아’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바로이 때문이다.
  • “국제보안군 코소보주둔 수용”

    ?施治謙? 최철호특파원?是隔磁? 이바노프 러시아외무장관은 26일 슬로보단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이 나토군의 공습을 중지시키기 위해 기존입장을바꿔 협상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스트로브 탈보트 미국무차관을만나 이같이 밝히고 “밀로셰비치대통령이 유고측의 양보의사와 함께 나토도기존 입장을 조금씩 양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바노프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25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코소보 사태해결방안에 대해 전화통화를 가진 뒤 나온 것이다. 이바노프장관은 밀로셰비치대통령이 코소보 주둔 유고 연방군·경찰 병력을 현재의 4만명선에서 지난해 10월 수준인 2만5,000명선으로 감축할 것과 국제보안군의 코소보 주둔을 수용하는 내용의 양보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유고의 이같은 양보안에 대해 나토는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제임스 루빈 미국무부대변인은 이바노프장관의 발언에 대해 “인종학살을 자행하는 유고군이 코소보에 남아있는 한협상은 시작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보안군의 코소보 주둔과 관련 이바노프장관은 “밀로셰비치대통령이 유엔감시하에 국제보안군의 코소보 주둔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고 밝히고국제보안군의 무장여부,구성등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바노프장관은 유고측의 보안군 수용안이 나토 안과 거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그러나 “러시아는 양쪽의 최후통첩을 단순히 전달하는 포스트맨 역할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측 모두 조금씩 양보해 협상을 진행해나갈 것을강조했다. hay@
  • 前 IOC위원장 킬러닌경 별세

    더블린 AFP 연합 마이클 킬러닌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6일(한국시간) 새벽 아일랜드 더블린의 자택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향년 84세. 72년 뮌헨올림픽에서 이스라엘 선수단에 대한 테러로 올림픽운동이 위기를맞았을때 애버리 브런디지에 이어 IOC 총수직을 맡은 킬러닌경은 80년 후안안토니오 사마란치 현 위원장에게 자리를 넘기기 전까지 8년동안 배타적 집단으로 인식돼온 IOC에 처음으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일으킨 인물. 특히 아마추어 규칙을 완화시키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IOC 민주화와 함께 IOC 사상 처음으로 집행위원회에 여성참여 기회를 연 것 등이 주요업적으로 꼽힌다.76년 몬트리올올림픽과 80년 모스크바올림픽이 정치적 이유로 잇따라파행의 길을 걷자 미련없이 IOC 위원장직을 버리고 명예위원장으로 물러났다. 1914년 런던에서 태어나 이튼 학교와 소르본,케임브리지대학을 거쳐 데일리익스프레스지에서 기자생활을 시작,데일리 메일 중국 특파원을 지냈다. 파이프 담배와 술을 좋아해 말년에 의사로부터 ‘금주’ 충고를 듣기도 했으며 조정과 복싱 럭비 승마 등을 즐긴 스포츠 애호가였다.유족으로는 부인과4남매가 있다.
  • 유고, 국제감시단 주둔 수용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모스크바 베오그라드 외신종합] 나토가 전략을 수정해 유고연방에 대한 지상군 파병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슬로보단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은 22일 국제 감시단을 코소보 주에 주둔시키는방안을 수용했다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전 러시아 총리가 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코소보사태 러시아 특사인체르노미르딘 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나토가 폭격을 중단하고 유고접경에서 병력을 철수한다면 러시아가 참여하고 유엔이 관할하는 국제감시단의 코소보 주둔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국제감시단의 무장여부와 활동지침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밀로셰비치의 제안을 보는 나토의 시각은 회의적이다.우선 코소보 주둔 감시군의 무장 여부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없다는 것이다. 또 코소보 난민들의 안전한 복귀는 물론 자치안에 대해서 확실한 태도표명이 없다는 점도 지적된다. 나토 회원국 간에 이견을 만들어 내겠다는 밀로셰비치의 속셈을 읽는 분석가도 많다. 클린턴 대통령은“국제보안군을 수용하는 의미일 경우 사태가 진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으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런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고 일축했는데 이 반응이 나토의 주조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나토군은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이같은 제의설에도 불구하고 23일 새벽(현지시간) 연방수도 베오그라드 중심에 위치한 세르비아 국영TV 방송(RTS)본부건물을 폭격,꼭대기 2개 층을 파괴했으며 건물에 입주해 있던 3개 채널의 방송을 중단시켰다.
  • 나토, 유고軍과 ‘접전태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베오그라드·브뤼셀 외신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유고 연방에 대한 공습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20일 새벽 니스 군사령부,담배공장 등 여러 시설을 폭격했다.또 나토가 아피치 헬기 투입을 통한 접전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러시아 정상은 19일 공습 개시 이후 처음으로 전화회담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나토는 걸프전에서 위용을 떨친 근접 전투용 아파치 헬기 24대가 20일 유고접경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세르비아계와의 접전 태세에 돌입했다. 나토는 미 제 82공수사단 병력 수백명을 알바니아에 배치하기 시작하는 등공습이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병력 이동도 단행했다. 이에 앞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미-러 정상 전화회담을 마친 뒤 유고연방이 코소보 난민 귀환과 평화유지군 주둔에 동의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제의로 50여분간 이뤄진전화통화에서 옐친은 공습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으나 “양국 정상은 코소보사태 처리방법에 관한 몇몇 대목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이 설명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코소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9일 모스크바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바니아 정부가 중립적 태도를 바꿔 코소보해방군의 무장을 미국에공식 요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 지가 20일 보도했다.
  • 러시아 대사관 서울 도심으로…주한 러 대사 신축 표명

    러시아 대사관이 80여년만에 서울 도심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예브게니 아파타시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12일 오후 최종찬(崔鍾璨) 건설교통부 차관을 방문,오는 6월쯤 서울 중구 정동 34의16 옛 배재고 부지(8,000㎡)에 대사관을 신축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건축법 적용을 완화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아파타시예프 대사는 “한국 건축법상 대지면적의 7%를 녹지나 휴식공간등공개공지로 확보토록 돼 있으나 외교공관 특성상 건물을 개방적으로 지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지난 97년 7월 양국간 부지 교환협정이 체결돼 우리나라도 모스크바중심지 투르제니코프거리에 같은 면적의 대사관 부지를 확보하는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교공관은 제정러시아가 지난 1884년 조·러 통상조약 체결이후 정동 문화체육관옆 부지에 공사관을 설치한 것이 최초다.1910년 한일합방이후영사관으로 격하됐다가 지난 1917년 소련연방 수립과 함께 철수했다. 그후 지난 90년 9월 양국간 외교관계가 정상화된후 옛 소련은 서울 강남구대치동에 대사관을 개설했으며 이번에 새 대사관 건물이 지어지면 82년만에서울 도심에 다시 외교 공관을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 경제거물들 “바쁘다 바빠”

    이달 중순부터 내달말까지 굵직한 국제회의가 잇따라 열려 경제외교가 활발해질 전망이다.특히 국제회의에서는 단기자본이동과 헤지펀드의 규제책 등새로운 국제금융 체제 개편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1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달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우리나라를 포함 33개국이 참가하는 G-33회의가 열린다.또 국제통화기금(IMF)의 임시·개발위원회(IC/DC)가 27∼28일 워싱턴에서 열린다.이들 회의에서는 새로운 국제금융질서를 수립하는 문제,환율의 결정 체제와 헤지펀드 규제책 등을 논의한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총회가 이달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려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과 국내 은행장들이 참석한다.ADB총회는 아시아 금융위기의 원인과 극복방안,단기자본 이동 문제 등 국제금융체제 개편안을 집중 다룰 예정이다.ADB 총회 기간에 한·중·일 3국 재무장관 회의도 추진되고 있다. 5월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가 26∼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돼 기업지배구조 문제 등을 논의한다.29일로 예정된 APEC(아태경제협력체)재무장관회의(미국 워싱턴 개최)에서는 외환위기를 겪는 국가들의 공적자금지원문제 등을 다루게 된다. 또 한국과 러시아 두 나라는 이달말 경제과학기술공동회의를 갖는데 이어내달에는 모스크바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는다.두 나라는 외채상환을 포함한 폭넓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공교롭게도 내달말까지 굵직한 국제회의 일정이 집중적으로 잡혀 경제협력 뿐아니라 국제금융체제 개편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러“은행 200개 하반기 폐쇄”

    ┑모스크바 DPA AFP 연합┑ 러시아 은행 200개가 올 하반기중 영업자격을 잃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의회 중앙은행 활동감독 소위원회의 게오르기 룬토브스키 위원장이 1일 말했다. 또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총리는 도산 조짐이 있는 은행들에 대해 내주중 영업허가를 반납하도록 지시했다. 룬토브스키 위원장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 회견에서 “이는 러시아 전체의 금융시스템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말하고 이날 앞서 있었던 빅토르 게라시첸코 중앙은행 총재의 언급과 관련,“지역은행들과 모스크바 소재 일부 대형은행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모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게라시첸코 총재는 현재 영업중인 1,473개 은행중 30%(441개)가 유동성 부족과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자력으로 현상황을 극복하기는 어렵다”고말했다. 이들 441개 은행중 44개 은행은 러시아 금융기관 자산의 50%를 차지하고 시민들의 예치금 45%를 보유하고 있는 등 비중이 워낙 커 지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은행들은 지난해 8월 17일 루블화 평가절하와 채무상환 유예선언 등 금융위기 이후 자산이 대폭 감소하고 예금인출 사태를 당하는 등 고통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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