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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정부혁신추진위 설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8일 “공공부문 개혁을 체계적이고 강도높게 추진하기 위해 공공개혁 추진기구를 효율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통령 직속의 ‘정부혁신추진위원회’를 빠른 시일내에 출범시켜 이 위원회가 공공부문 개혁의 선구자가 되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개최된 공공부문 혁신대회에 참석,“개혁피로증후군이 있다는 지적이 있으나 그래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개혁은 하고 싶어서 하고,하고 싶지 않다고 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직자들의 개혁 당위성에 대한 의식전환이 필요하며,정부혁신추진위를 출범시키고,소프트웨어 중심의 개혁을 하며,전자정부를 조기에 실현하고 각종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5개 공공부문 개혁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남북협력에서)가장 중요한 것은 군사와 경제분야이며두가지가 잘 돼야 평화가 정착되고 안정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7월부터북과의 협력을 무엇부터 시작할 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 천연가스를 (북한을 관통하는) 파이프 라인을 통해 (우리측이)받을 수 있고 북한은 그 이용료를 받게 될 것이며,문산~장단간 20Km 구간의철도가 건설되면 만주,몽고를 거쳐 모스크바,파리까지 ‘철의 실크로드’가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체첸 “러軍 100명 사살”

    [모스크바 AP DPA 연합] 러시아 연방군과 체첸 반군의 치열한 전투가 3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체첸 반군은 28일 100명 이상의 러시아군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모블라디 우두고프 체첸 반군 대변인은 “그로즈니 동남부에서 러시아군 시체 97구를 확인하는 등 100여명의 러시아 병력을 사살했다”면서 “체첸이장악됐다는 러이사측 주장은 허위”라고 밝혔다. 러시아 관리들은 지금까지 12명의 러시아군이 숨졌으나 반군측은 16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으며 반군 사망자 대다수는 아랍국가 출신 용병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美 경제제재 완화따라 北, 달러 거래 개시

    북한의 대외교역은행이 그동안 미국의 경제제재 조치로 금지돼 온 미국 달러화 거래를 재개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23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평양 주재 외국 대표부들에 이같은 내용의 통지문이 접수됐다고 전한 뒤,이에 따라 북한의 대외교역은행이 외국으로부터 달러를 받고 보낼 수도 있게됐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근무해 온 외국인들은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조치로 독일 마르크화나 일본 엔화 등만을 사용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고율의 환전수수료를 부담해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모스크바 연합
  • [외언내언] 북한의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햄버거·플레이보이지(誌)와 함께 미국자본주의를 대표하는 3대상품으로 꼽힌다.특히 과거의 코카롤라 모스크바 진입은 공산주의의 몰락을가져와 역사를 바꾼 상징적 상품으로 지목된다.세계인에게 친숙한 산타클로스의 빨간 옷과 하얀수염은 코카콜라 광고를 담당한 화가 선드블론이 코카콜라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그린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코카콜라가 진출해 있는 나라는 북한과 이라크·리비아 3개국을 제외한 195개국으로 하루 30억병 소비된다.1985년 미국우주인이 지구 밖에서 처음 마신청량음료도 코카콜라이다.영화‘혹성탈출’에서 인류멸망 후 지구를 지배한원숭이들이 콜라병을 보고 인류문명을 알게 되는가 하면 ‘부시맨’에선 콜라병이 아프리카 오지인에게 문명사회로의 초대장으로 묘사된다. 1893년 챈들러라는 사업가가 소다에 갖가지 약재를 섞어 만든 ‘달콤한 소화제’의 제조법을 약국주인 펨블튼으로부터 사들여 상표등록함으로써 출현한 코카콜라가 미국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미국의 힘이었다.세계대전 중 미군병사들은 코카콜라를 행운을 가져다 주는 수호신으로 여겨 미군이 있는 곳엔 반드시 코카콜라가 따랐다.북아프리카 작전중 아이젠하워장군은 콜라 300만병을 공급해 달라는 긴급전문을 보낼 정도였다. 2차대전 후 코카콜라는 ‘승자의 음료수’로 세계로 퍼져나갔고 공산국가들은 서둘러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미국정부는 경제봉쇄조치로 맞섰으며 코카콜라는 이념의 장벽마저 무너뜨리는 힘을 발휘했다.코카콜라는 이제 자유분방한 미국인 생활방식이나 가치를 상징하고 있으며 인종과 국경을 초월한종교처럼 세계인의 생활과 의식을 지배해 코카콜로니즘(코카식민주의)이라는말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자본주의의 전초병으로 군림하기에 이르렀다.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 이후 코카콜라가 미국상품으로는 처음으로북한에 공식 진출했다.코카콜라 북한 입성은 예상된 일이나 이를 계기로 미국상품의 북한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우리는 이렇게 허리띠를 조이면서도/서양의 코카콜라는 얻어마시지 않았다/시뻘건 흙탕물을마실지언정 제나라 물을 마시었다’ 북한 「조선문학」 1월호에 게재된 ‘조선사람들’이라는 시에서 코카콜라에 대한 북한의 종전 인식이 엿보인다. 코카콜라가 80년대 말부터 북한 내 외화상점이나 외국인호텔에서 팔렸다고는 하나 이는 제3자가 제품을 구입해 북한에 흘러든 것으로 이번 직접판매형식과는 성격이 다르다.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코카콜라의 북한 진출은 역사적 사건임에 틀림없다.세계는 지금 평양의 개방에 주목하고 있다. 이기백 논설위원.
  • 英 밀입국 희생자들…2월 中서 출발한듯

    [런던 연합] 영국 도버항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58명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런던에 살고 있는 중국인 난민신청자 1명이 자신의 사촌동생이 트럭 안에서 발견된 사망자 가운데 포함됐다고 말했다고 영국 국내통신 PA가 20일 보도했다. 또 영국,중국,네덜란드 3국 경찰이 이번 사건의 배후로 추정되는 중국 이민수송조직에 대한 합동수사에 착수했으며 네덜란드 경찰은 이번 사건의 두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사건 당일 체포한 트럭 운전사를 살인 혐의로 구금하고 있으며이날 네덜란드 경찰과 합동으로 그를 심문했다. 경찰은 매년 수만명의 중국인들을 한사람당 최고 6만달러까지 받고 밀입국시켜주는 전문조직인 ‘스네이크 헤드’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덜란드 경찰은 로테르담에서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그가트럭이 소속된 운수회사의 주인인 아르젠 반 데어 스페크(24)인지는 시인도부인도 하지 않았다. PA는 중국인 난민 신청자로 지난 1월 영국에 도착해 현재 런던 서부에 살고있다는 양첸(20)이 자신의 사촌동생인 첸린(19)이 사망자 가운데 포함돼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푸젠(福建)성 창글시 출신인 양첸은 같은 동네에서 살던 사촌동생이부모들이 빚을 내 만들어준 1만4,000파운드(2,800만원)를 갖고 지난 2월 창글을 떠나 베이징(北京)과 모스크바를 경유,체코에 도착한 뒤 도보로 산맥을넘어 네덜란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고 PA는 보도했다.
  • [대한광장] 서커스와 남북 문화교류

    남북 정상회담이 있기 전 평양교예단이 서울에서 공연을 가졌다.연일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시민들 사이에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화해 무드를조성하고 남북 정상회담 분위기를 잡는 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TV 뉴스에서 본 교예단의 공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커스라는 평가가 결코 빈말은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듯했다.북에서 일군 것이기는 하지만 한민족의 서커스단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지에 이른 데 대해 민족의 자부심을 느끼는 듯한남의 언론 보도들은 정상회담을 며칠 앞두고 남북간의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적지않은 역할을 했다.체육관을 꽉 메운 서울 시민들의 따듯한 성원과북한 서커스의 묘기에 대한 뜨거운 박수 갈채도 흐뭇한 정경을 연출했다. 모스크바에서 본 적이 있는 잘 지어진 서커스 전용극장,서커스 공연을 알리는 예쁘고 현란한 색채의 동유럽 포스터들,폴란드의 시골에서 본 동독 루마니아 폴란드 합동서커스단의 천막극장 등의 기억이 되살아났다.그러나 서커스라는 이미지가 주는 아슴프레한 어린 시절의 즐거운 추억에도 불구하고 내내 흐뭇하거나 따듯하지만은 않았다는 것이 내 솔직한 심정이다. 그것은 왜 구 소련을 비롯한 현실사회주의 국가들에서 서커스가 특히 발전했는가라는 의심 때문이다.서커스도 예술 장르의 하나로 친다면 그것은 아마도 현실사회주의 블록에서 가장 잘 발달한 예술 장르일 것이다.북한의 경우도 예외는 아닌가 한다.특히 동유럽의 현실사회주의가 붕괴하면서 서커스의전성기도 지난 오늘날의 상황에서 평양교예단은 세계 서커스계의 거의 독보적인 존재가 아닌가 한다.세계 최고 수준의 서커스단을 가진 데 대해 나는민족적 자부심을 느끼기보다는 일종의 비애를 느꼈다.문학이나 연극·영화가아니라 서커스가 발전했다는 사실이 함축하는 역사적 의미가 읽혀졌기 때문이다.다른 예술 장르와 비교할 때 서커스가 갖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정치풍자 등을 비롯한 사회적 메시지를 거의 전달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공중 그네 타기나 재주 부리는 곰과 동물들,고난도의 솜씨로 관객의 눈을속이는 마술 등 서커스의 주요 종목들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지만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예술은 아니다.서커스 특성상 예술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예술적으로 승화된 정치적 풍자나 사회적 함의가 자리할수 있는 여지는 없는 것이다.권력의 입장에서 볼 때 서커스는 참으로 안전한예술인 것이다. 노멘클라투라의 과두정이 지배한 현실사회주의 국가들에서고난도의 서커스가 발전한 것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된다.현실사회주의의 서커스는 그러므로 자본주의 대중예술의 3S(스피드,스포츠,섹스)와 같은 기능을 담당한 것이 아닌가 한다.전용극장을 세우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서커스에 대한 파격적 지원은 사실상 대중들을 우민화하려는 권력의 의지가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드러내줄 뿐이다.대중들이 삶과 사회에 대해 고민하고판단하고 사고하도록 자극하는 예술은 권력이 골치 아파하는 예술이다. 공화정이 무너진 후 건강한 시민정신이 타락한 제국 로마의 문화정책이 ‘빵과 서커스’정책으로 요약되는 것도 우연은 아니다.평양교예단의 아찔하고도 현란한 묘기에 마냥 박수 갈채를 보낼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그것은 판단과 결정은 당과 지도부가 할 터이니 인민은 제시된 길을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는 북한식 ‘군중노선’의 예술적 표현일 뿐이다.인민은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정상회담이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평화체제를 향한 소중한 첫 걸음이라는것은 결코 부인할 수 없다.문화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수준에서 남북간 교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그러나 나는 아무리 세계 최고 수준이라도 서커스와같은 문화 교류는 별로 마땅치 않다.비록 소박하고 초라한 것일지라도 남한의 독립영화와 같은 삶의 냄새가 묻어 있고 세상과 사람 사는 것의 의미를생각하게 해주는 북한의 예술을 보고 싶은 것이다.예술에 대한 민족적 자부심은 세계 최고 수준이어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소박하고 초라한 것일지라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예술적 성취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남과 북의 문화 교류가 기교와 스케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사람의 체온을 느낄수 있는 예술적 성취도를 중요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이 앞으로의 문화 교류에 거는 내 작은 바람이다. ◆ 林 志 鉉 한양대 교수·사학
  • 金正日위원장 친서 전달할듯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오는 9월 미국을 방문, 빌클린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19일 도쿄발로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김상임위원장이 오는 9월6일부터 10일까지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클린턴 대통령에게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클린턴 대통령의 회동이 이뤄지면북한과 미국간 사상 최고위급 접촉이 성사되는 것이다. 모스크바 연합
  • 푸틴, 北·南 연쇄방문할듯

    다음달 북한을 방문하기로 돼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울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19일 밝혔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지난주 남북정상회담결과에 대해 전화로 설명을 듣고 김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거듭 초청해준데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G-8(주요 8개국) 정상회담 참석에 앞서 7월19∼20일쯤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서울을 방문한다면 오키나와 G-8회담이 끝난 직후인 24∼25일경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남북한 방문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완화 과정에서 미국이나중국에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러시아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김 대통령에게 남북 공동선언서에 명기된 합의사항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러시아가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크렘린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모스크바 AFP 연
  • [미일중러6.15공동선언진단](3)”정상회담은北개방선택의미”

    남북한 두 정상이 분단 55년만에 처음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역사적인 일이다.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보다 중요한 이유는 한반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의 화해를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이 제거될 수는 없다.이산가족 문제나 안보 및 경제문제 등에 대한 서로간의 입장차이를 확인하는데그쳤을 수도 있다.그러나 이번 회담을 통해 남과 북은 모두 화해의 중요성을분명히 했다. 평생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애썼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으로서는 ‘햇볕정책’이 성과를 볼 때까지 이 기조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 분명하다.북한은 한국과의 관계에서 냉전의 잔재를 떨쳐버려야 한다.북한은 현재 고질적인 사회·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부에 문호를개방하고 내부적으로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북한은 한국과 화해를 해야만서방세계의 자본·기술·상품을 지원받을 수 있고 미국으로부터는 외교적으로 인정받고 다양한 양보도 얻어낼 수 있다. 남북한 사이의 화해무드는 김정일(金正日) 체제에도 중요하다.그는 지금까지 최고지도자로서 북한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 측면도 있다.이같은 이유로 권력의 핵심부나 대다수민중들은 김 위원장의 환상에서 벗어나게 됐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수동적인 외교정책을 바꿔 한국과 회담을 함으로써 북한은 물론 한반도 전체를 놀라게 했다.북한 내에서는 한동안 사라졌던 흥분,희망,낙관 등의 말들이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북한 주민들도 이번 회담이 경제·사회상황을 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위협 요소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처음으로 다녀온 것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도 이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북한은한국과 경제문제 등에서 심도있는 협상을 밀고갈 것이다.물론 인적교류,남한체제 인정,주한미군 주둔 등 민감한 문제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방면에 모든외교노력을 동원할 것이다. 이번 회담으로 북한은 미국과 일본은 물론 다른 서방세계와도 관계를 증진시켜 이들로부터 가능한 한 많은양보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동시에 북한은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긴밀한 관계를 서방세계나 한국에 과시,이들로부터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들 것이다.그러나 북한은 이런 이유로 서방을 위협해서는 안된다.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한 북한 외교정책의 목적은 더 많은물질적인 이익을 얻어내는 데 있다. 즉 북한은 러시아에 진 빚을 탕감받거나기업을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원조를 얻고, 러시아제 무기를 보다 좋은 조건에 구입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한반도를 대화정국으로 유도하는데 있어서 한반도 주변 강대국의 역할은 지대하다.미국은 한국에 대해 지속적이고 밀접한 조언자 역할을 맡을 것이지만북한이 요구하는 어떠한 양보도 한국과의 동의하에 이뤄질 것이다. 북한은한국과 대화를 지속해야만 미국의 협상 파트너가 될 수 있다.이 과정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양보를 해가면서 남북한 협상의 속도를 조절할 것이다. 북한의 이같은 행보를 용인할 수 있는 유일한 동맹국인 중국도 한반도 평화정착에는 필수적이다.사실 중국은 이번 회담이 성사되는데결정적인 역할을했다.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일본이 다소 제목소리를 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남북정상회담이 진전을 보기 위해서는 경제지원 등 한반도에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본의 역할은 중요하다. 러시아가 한반도 평화정착에 미칠 수 있는 요인은 북한에 대한 전통적인 영향력과 통일한국에 대한 실익때문이다.북-러 관계가 크게 변했다고는 하지만북한은 러시아에 대해 대북 원조가 가능한 국가라는 이유 등으로 아직 호감을 갖고 있다. 북한이 한국과 대화했다는 것은 북한이 개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지금까지북한은 개방정책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개혁·개방을 꺼려왔다. 하지만북한은 내부적인 필요성 외에도 중국과 베트남이 개방에 성공함에 따라 생각을 전환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관점에서 북한은 중국과 베트남의 모델에 따라 점진적인 자유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한국도 북한이 경제나 생활수준,정치상황이 점진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북한은 경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반면 값싸고 질좋은 노동력과 풍부한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정치적 안정은 물론 경제적인 발전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예브게니 바자노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부원장. ■바자노프 러 외교아카데미부원장 주요약력 1946년 우크라이나 르보프 출생 1970년 모스크바 국제관계대 졸업 1973∼7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소련 총영사관 부영사 1981∼85년 베이징 주재 소련 대사관 정무참사 1985∼90년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국 고문 1991년∼현재 러시아 외부무 산하 외교아카데미 부원장
  • [미일중러전문가6.15공동선언진단](2)정상회담성공햇볕정책서비롯

    막 평양에서 끝난 남북정상회담은 예상을 넘은 큰 성과를 거뒀다.분명히 남북한 관계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으며 수백만명의 한국인들에게 가족상봉의희망을 주었다.어떻게 이것이 가능했는가? 우선 지적하고 싶은 것은 평양회담이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라 한국정부가면밀히 준비한 계획의 결과이자 북한내 많은 요인이 합쳐져 이뤄진 것이란점이다.김대중 대통령은 취임 이전부터 중국,러시아 그리고 일본 등 주변국들과 새로운 관계개선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김 대통령은 주변국가들이 평양에 접근토록 하는 정책에서 단호한 자세를 보였었다.98년 2월 취임사는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초점이 맞춰졌으며,김 대통령은 그의 명예에 걸맞게 이 목적에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김 대통령이 취임한 지 꼭 2년째 되는 지난 2월,서울에서 ‘햇볕정책’의효율성을 논의하는 중요한 회의가 열렸다.중국,러시아 그리고 일본에서 온대표들은 모두 이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했다.예프게니 아파나시예프 러시아대사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는것을 자랑스럽게 밝히지 않을 수 없다”고 극찬하고 “역사적으로 흔치 않은 이 시점에 동북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경쟁심과 군사적 대치상황에서 자유로워졌다.누구도 이 기회의 창문을 지나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남북한은 주변 이웃들이 이런 화해과정을 전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를 적극 활용했다.평양회담은 바로 이런 지역공감대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회담 이후 베이징,모스크바 그리고 도쿄에서 들려오는 긍정적인 반응은 이를 잘 증명해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회담을 주최하도록 기여한 데에는 적어도 네가지 이유가 있다.첫번째는 그의 강력한 권력장악이다.거의 6년 만에 그는 분명하게북한을 이끌고 있다.중국방문을 위해 출국할 만큼 자유로우며 그의 행동엔자심감이 배어나온다.그는 또한 회담에 대한 준비가 돼있었으며 잘 활용하려 노력했다. 두번째는 북한이 마침내 김 대통령이 가장 좋은 파트너임을 깨달았다는 점이다.그들은 김 대통령이 자신들을 해롭게 하거나 집어삼키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과,관계 개선이나 경제지원을 위한 그의 열정이 진심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 같다. 세번째,북한은 중국으로부터 유익한 조언을 들었다.중국은 지난 수년 동안꾸준히 한국인들을 위해 좋은 이웃으로 역할했다.중국은 평양에 서울과 대화하도록 강력히 촉구해왔다.이것은 미국도 인정하고 감사해야 한다. 네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요인은 북한은 오직 한국만이 가능한 경제지원을적극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북한은 주민들을 다 먹여살릴 수 없다.농업부문은 철저히 파괴됐으며 광범위한 원조와 기술지원이 요구된다.중국도 식량을지원한 바 있지만 서울은 앞으로 물자지원과 기술을 제공하는 주요 공급자가 될 것이다.평양은 이것이 회담의 핵심 목표였다. 미국은 지난 수십년간 가했던 경제제재를 정상회담에 때맞춰 해제함으로써건설적인 역할을 했다.북한 경제가 개선될수록 평양정부는 외화를 벌기 위한 미사일 판매에 덜 의존할 것이다. 남북한 지도자들의 합의사항은 이전 합의들이 갖지 못한 내용을 포함하고있는 훌륭한 것이다.협정이 긍정적임을 보여주는 한가지 요인으로 바로 8월15일이란 날짜를 지적할 수 있다.이날 즈음 흩어진 가족들의 상봉이 시작되고,협정에 따른 양측 정부관리들의 논의가 시작되며,그리고 김정일 위원장의서울답방이 이뤄지도록 했다는 것이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주의깊게 살펴본바 이번 회담의 부정적인 측면은 아무 것도 없다.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적 사안은 한반도가 세계에서 가장 분쟁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만든 문제들이 해결능력이 있는 사람-한국인들에 의해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다.우리는 한반도에서 가장 평화와 안정에 진전을 이룬 때가 바로 두 한국이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89년부터 92년까지의 기간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남북한 고위관리들이 오가며 김대중 대통령이 ‘한국문제 바이블’이라고 일컫는 남북기본합의서가 작성된 때가 바로 91년 12월13일이다.김 대통령의 핵심 목표는 바로 이 합의서의 이행인 것이다.김 대통령은 평양에서 훌륭한 업무수행으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만일 합의대로 화해의 대화가 시작될 경우 북한에 ‘불량배 국가’란 딱지를붙이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이 사실은 이전에 북한이 보여준 좋지 않은 행적을 값비싸고 검증되지 않은 미사일 방어망 구축의 정당성으로 이용해온 워싱턴의 몇몇 사람들을 언짢게 할 것이다.이 점은,내 생각으론,평양정상회담이 낳은 또 하나의 혜택중 하나이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 주요 약력. 1927년생,미국 윌리엄스대 졸업. 1951∼79년 미 중앙정보국(CIA) 근무. 1973년 주한 미대사 특별보좌관. 1980∼89년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담당관,부통령 안보담당고문. 1989∼93년 주한 미대사. 1996년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 [외언내언] 鐵의 실크로드

    이항규(李恒圭)해양수산부장관은 가끔 “우리 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자”고 주장한다.그렇게 하면 바다를 향해 뻗어갈 수 있는 3면이 바다인 한반도의지정학적 장점이 눈에 확 들어온다는 것이다. 사실 해양진출 발상은 북한이 남한의 대륙접근을 차단하는 데 대한 대안 성격이 짙다.북한만 열리면 육로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뻗어나갈 수 있다.한반도는 중국·러시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대 대륙과 맞닿아 있다.고구려인들은 광활한 중국과 만주를 호령하며 대륙적인 기상을 떨쳤다.제국주의일본은 한반도를 타고 넘어 중국 대륙으로 파고 들어갔다. 이제 북한만 통과할 수 있다면 신나는 일이 벌어진다.자동차를 몰거나 기차를 타고 만주벌판·모스크바를 거쳐 유럽까지 달릴 수 있다.‘트랜스 시베리아 익스프레스’(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보자.동쪽 끝 블라디보스토크에서모스크바까지 9,297㎞.쉬지 않고 달려도 7박8일의 긴 여정.이 철도를 타면인간이 지구에서 산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지 않던가. 만주횡단철도·몽골횡단철도도 있다.중국의 ‘실크로드 특쾌(特快)’라는기차에 오르면 상하이(上海)에서 출발해 중국 내륙 깊숙이 누루하치까지 간다.여기에 부산에서 일본으로 해저터널이 연결되면 일본 관광객이 육로로 한반도를 거쳐 유럽까지 갈 수 있다.꿈만은 아니다.유엔경제사회이사회가 부산→북한→시베리아철도 또는 중국철도→유럽으로 통하는 컨테이너 수송사업의 효율성을 검토해 왔다.중국과 우리 정부도 수년 전부터 아시아횡단철도와중국횡단철도 활성화를 공동 연구해 오고 있다. 대륙연결로 관광촉발은 물론 상품 수송비용 절감 등 경제적 실익이 엄청날것이다.대륙 호흡이 얼마나 민족성을 바꿀지도 관심사다.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대륙 진출을 지금까지 북한의 장벽과 경의선의 단절된 20㎞가 막아왔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돌아와 15일 가진 귀국회견에서“왜 우리는 기차가 런던이나 파리로 못 가느냐.경의선과 경원선이 끊겼기때문이 아니냐”고 토로한 것은 답답함에서다. 휴전 직후 단절된 문산∼장단 12㎞와 북측 장단∼봉동 8㎞의 복선철도를 언제라도 깔 수있도록 우리 정부는 부지 매입 등 준비를 갖추고 있다.경의선이 개통되면 남북교역 비용이 현재 해상운송보다 30% 정도 싸진다.부산에서신의주까지 달리는 한반도 종단철도가 완성되면 한반도 문물이 유럽과 중국으로 육로를 통해 건너갈 수 있다.새 ‘철도 실크로드’를 빨리 열도록 북한의 지혜 있는 결단을 기대한다. 李商一 논설위원 bruce@
  • 독·러 ‘전략적 관계’ 합의

    [베를린 AFP DPA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모스크바에미사일 방어망 센터를 구축하려는 계획에 유럽연합(EU)이 동참해야 한다고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회동한 자리에서 미국측에도 공동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제안했다면서 슈뢰더 총리가이와 관련,유럽국가를 설득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공동 미사일 방어망 구축 계획은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구축에 자극받아 나온 것으로 러시아와 독일은 미국의 NMD 구축 계획이 새로운 군비경쟁을 불러올 수 있다며 강력 반대해 왔다. 앞서 15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국 간에 ‘전략적 관계’를 맺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슈뢰더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의 이틀간 회담중 첫날회담을 마친 뒤 독일과 러시아는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기를바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독일과 러시아는 그동안 러시아의 체첸에 대한 무력사용과 독일군의 코소보 파병 등의 문제로 소원해 왔던데다 이날 슈뢰더 총리가 밝힌 ‘전략적 관계’라는 용어는 독일이 미국과의 관계를 규정할 때 사용해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 남북 정상회담/ 각국 반응

    남북한 정상이 5개항 및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서울방문에 합의한 14일 밤 러시아·일본·중국등 주요국들은 곧 바로 환영성명을 내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일 본:일본 정부는 14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5개 항에 합의하는 등 성과를거둔데 대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을 표시했다. 지구촌유일의 냉전구조가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이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해완화될 경우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의 안전보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판단 때문이다. 일본은 다음달 오키나와(沖繩)에서 개최되는 G-8(세계 주요 8개국)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 등 관계 개선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문서로 표시할 방침이다. ■러시아:러시아 외무부는 합의 서명 소식이 전해진 직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알렉산데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남북한의 5개항 합의가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합의 사실만 알 뿐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면서 “그 내용을 검토해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알렉산데르 야코벤트 외무부 대변인은 분단국인 남북한의 두 지도자가만난 것이 한반도의 긴장완화 및 분쟁국인 남북한 화해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반도가 실질적으로 평화로 나아간다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하게 되며 이는 러시아의 국가 이해관계에도 부합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신화통신은 이날 합의문에 서명했다는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오후 8시12분(한국시간 오후 9시12분)제목 한줄만 단긴급 영문 기사에서 “남북한 지도자들이 역사적인 합의서에 서명했다”고평가했으며,이어 9시7분 더 상세한 긴급 영문 기사에서도 ‘역사적인 합의서’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8시19분 평양발 긴급 중국어 기사에서는 “남북한이 원칙성 합의서에 서명했다”는 제목 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대중대통령이 남북관계의 원칙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중국 외교부 주방자오(朱邦造) 수석 대변인도 13일 남북정상회담을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과 궁극적인 통일을 위한 노력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외교부에서 열린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우리는 정상회담이 긍정적인성과들을 거두고,남북한 관계의 진일보한 개선과,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 국:미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남북한간의 정상회담에 고무돼 있으며이번 회담이 한반도의 긴장을 해소시킬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조 록하트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두 지도자가 직접 만나 논의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김 대통령이 받은 따뜻한 환영에 고무돼 있다고”고 밝혔다.그러나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 및 주한 미군감축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필립 리커 미 국무부 대변인도 “김 국방위원장이 순안공항에 직접 모습을 나타낸 것은 희망적인 조짐”이라고 평가한 뒤 “회담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번 회담은 포용을 앞세운김 대통령의 비전이 밑거름이 됐다”고 지적했다. 워싱턴·도쿄·베이징·모스크바 최철호특파원·황성기기자·김규환특파원외신종합
  • 러정보국, “北, 對美 미사일 공격 포기 선언”

    북한은 오는 7월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방문때 미국에대해 ‘가까운 장래에’미사일로 공격할 계획이 없음을 선언할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정보국이 14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북한은 또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개발할 기술력을 확보할 능력이 없음을 선언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북한이 푸틴 대통령 방북때 미사일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고리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13일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과 모스크바에서 회담한 후 북한이 ICBM을 개발하는데 최소한 15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반면 코언 장관은 2005년까지 북한의 ICBM 개발이 완료될 것이라고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교도 연합
  • 러 언론재벌 구신스키 전격 체포

    러시아 대검찰청은 13일 대표적인 언론재벌로 푸틴 대통령에 비판적인 보도를 낸 언론그룹 ‘미디어-모스트’의 블라디미르 구신스키회장(47)을 전격체포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대검은 구신스키 회장이 언론사들을 운영하면서 적지않은 정부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구신스키의 ‘미디어-모스트’는 러시아 3대 방송사 가운데 하나인 N-TV를비롯,‘모스크바 에코’ 라디오,유력 일간지 시보드냐,주간 이토기 등을 거느리고 있는 언론 그룹. 미디어-모스트 계열 언론사들은 연방군의 체첸작전에서 인도적인 부분을 집중조명하는 등 야당적 보도성향을 보여왔고 이때문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눈밖에도 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신스키 회장의 미디어-모스트 그룹은 얼마전에도 검찰과 내무부,연방보안국(FSB),세무경찰청의 합동 압수수색을 당한 바 있다. 미국은 구신스키가 전격 체포된 데 대해 13일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의 언론자유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열흘 뒤 러시아를 방문할빌 클린턴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스크바 연합]
  • 美, 공동미사일 방어망 거부

    [모스크바 연합]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공동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코언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이고리 세르게예프 국방장관등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범유럽 공동 미사일방어망은 미국이 아니라 유럽과 러시아에 적용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워싱턴은 잠재적으로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우산’ 확대 개념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유럽 공동 미사일 방어망과 같은) 시스템은 미국에 필요한 안보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미-러 국방장관뿐 아니라 전문가들이 이 문제에 대한논의를 계속할 것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코언 장관과 만나 유럽 공동 미사일 방어망에 대해 미국이 공동으로 연구해 줄 것을 다시 제안했다.
  • 남북 정상회담/ 각국 반응

    [워싱턴·도쿄·베이징·모스크바·브뤼셀 외신종합] 일본과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EU)등 세계 각국은 13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하고 성공을기대한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일본] 일본 정부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하면서 회담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반세기가 지나 양측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악수하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면서 “회담이 원만하게 끝나기를 바란다”고말했다. 외무성의 한 간부도 “남북대화의 진전은 한반도 안정의 대전제이며 이제긴장완화를 향한 돌파구가 열렸다”고 환영했다.특히 김 위원장이 공항까지직접 출영한 것에 대해,“북한의 적극적인 자세가 명확히 드러난 것으로 이것만으로도 이번 방북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하고 “차기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다면 완전한 성공”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주방자오(朱邦造) 수석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을 환영,지지한다고 말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및 궁극적 통일을 위한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외교부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긍정적인성과를 거두고 남북한 관계의 진일보한 개선과 한반도의 평화·안정 유지에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의 통일을 지지하며남북한 양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통일을 모색하도록 ‘건설적인 노력’을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알렉산드르 로슈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이타르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남북한 대화가 시작돼 양측이 건설적인 제안들을 주고받기 시작한 것은 좋은 일” 이라고 전제,“그러나 결과를 이야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그는 “러시아 외무부는 남북정상회담을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며 합의사안들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피터 길포드 대변인은 이날 “남북 정상이 만나는 사실 자체를 환영한다”면서 “이번 회담이 50년간 남북간에 지속된 냉전을 해소하는데 첫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도 13일(현지시간)정오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 CNN, 南北회담 특집사이트 신설

    [로스앤젤레스 연합] 세계적 뉴스전문케이블 TV인 CNN(www.cnn.com)이 11일웹사이트에 남북정상회담 관련 특별사이트를 신설했다. CNN은 인터넷 웹사이트 1면 상단 특집기사 섹션에 ‘남북정상회담:역사적만남이 50년 갭의 다리를 놓는다’라는 사이트를 올렸다. 특집 사이트에는 최신 뉴스를 비롯해 ▲한반도 개관 ▲남북정상 프로필 ▲남북한 시각 ▲경제 ▲광주민주항쟁 20년 ▲모스크바 커넥션 ▲한국전쟁 인터뷰,개관,관련서류,전쟁지도 등이 수록돼 있다. 남북한 사진을 보여주는 포토 갤러리와 한국전쟁에 관한 퀴즈난도 마련됐으며 ‘미·소·일·중 가운데 남북분단에 책임이 있는 국가는 어디?’‘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숫자’‘1968년 북한에 납치된 미 해군함정 이름’ 등을묻는 질문이 게재됐다.
  • “美 NMD체제 구축땐 중거리미사일 재배치”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미국이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를 구축하면 중거리미사일을 재배치할 수도 있다고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가안보회의서기가 8일 밝혔다. 이바노프 서기는 이날 현지 언론과 가진 회견에서 NMD 체제는 “우리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겨냥한 것이 분명하다”면서 “(미국의 NMD 체제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중의 하나가 중거리미사일의 사용”이라고 말했다. 이바노프는 이어 미국이 NMD 구축을 위해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위반하면 중거리미사일 관련협정은 물론 1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Ⅰ)과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Ⅱ)도 파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바노프 서기는 그러나 “중거리 미사일의 사용”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 고르비 수영하다 익사할뻔

    [모스크바 UPI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최근 카리브해에서 너무 멀리 헤엄쳐 나갔다가 기진맥진,익사할 뻔했으나 코스타리카 구조대원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고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지가 7일 보도했다. 지난주 강연 여행의 일환으로 코스타리카에 도착한 고르바초프는 평소 수영을 못하는 편은 아니나 이번에는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너무 멀리 헤엄쳐 나갔던 것인데 무릎타박상 외에는 별로 다치지 않았다고 신문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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