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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內政공백 누가 메울까…김영춘 총참모장 ‘안살림’ 챙길듯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열차 이동시간과 모스크바 체류일정을 감안할 때 적어도 보름정도 걸릴 전망이다.북한과 같은 1인 절대주의체제에서 이런 장기외유는 극히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이 비행기를 마다한채 열차편으로 장기간 외유에 나설 수 있는 배경으로 북한전문가들은 ‘김정일 체제의안정성’을 꼽는다.“김 위원장이 북한체제를 완전 장악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정부 당국자도 27일 “김 위원장이 98년 개헌을 통해 집권체제를 다진 뒤 지난 3년동안 당과 군,정부를 완전 장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식량난에 따른 일부 지방의 소요도 거의 사라진 것으로알려졌다. 그렇다면 김 위원장이 평양을 비운 동안 내정을 챙기고 체제안정을 유지할 인물들은 누굴까.북한 전문가들에 따르면명시적인 법 규정은 따로 없다.때문에 평시 권력서열에 따라 운영되리라는 관측이다.이 경우 권력서열 2위이자 대외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당과 내정을 총괄할 것으로 예측된다.김영남 위원장은 노동당 정치국 위원도 맡고 있다.김정일 위원장의 측근실세인 김국태당 비서국 간부담당비서가 실질적으로 당을 관장하리라는분석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김영춘(사진) 총참모장,김일철인민무력부장 등 주요 군 간부들이 동행하기 않은 데 주목하고 있다.북한 권력의 핵심인 군 간부들이 김정일 위원장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것이다.김영춘 총참모장은 국방위 위원에 불과하지만 인민무력부장을 맡고 있는 김일철 부위원장보다 서열이 높은데다 김정일의 최측근 실세여서 김영남 상임위원장까지 제치고 내정 전반을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지난 두차례의 중국방문때 김 위원장을 모두 수행했던그는 평양에 남아 ‘치안질서’ 유지라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정일 모스크바 여로…김일성 항일전투장 방문 불발

    모스크바행을 계속중인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일행은 27일 새벽 하바로스크를 출발,본격적으로 시베리아횡단열차(TSR)철로를 달기기 시작했다. AP통신은 김 위원장의 기차가 하바로프스크에 새벽 1시55분(현지시간)에 도착,20분간 머문 뒤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곳에서 김 위원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열차 운행에 필요한 물자만 보급받았다고 덧붙였다. 하바로프스크에서 북동쪽으로 68㎞ 떨어진 바츠코예 마을은 고 김일성(金日成) 주석이 항일 게릴라전을 편 곳으로알려져 방문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불발로 끝났다. 다음 중간 기착지는 이르쿠츠크와 노보시비르스크로 예상된다.이곳에서도 잠시 머물며 운행을 정비한 뒤 바로 출발할 전망이다.하루 간격으로 잠깐씩 머무는 셈이다. 러시아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29일 경 옴스크에 도착,이곳에서 군수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체류 일정과 방문 장소가 구체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27일 옴스크 시장의 말을 인용,김 위원장이 탱크 공장이나 항공기 공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러시아 정부지원으로 개설된 프레스센터닷루(presscenter.ru) 사이트는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한번도 정차하지 않고 29일경 옴스크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곳에서 이틀 동안 머물며 탱크 제조사인 ‘트란스마쉬’사를 방문하고 군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총 21개 객차로 이뤄졌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두 대의 기관차가 거리를두고 앞서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씨줄날줄] 시베리아 횡단철도

    시베리아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인가.러시아 문학에 등장하는 그 곳은 죄수들이 유배를 당한 천형의 땅이었다.스탈린시대에는 극동 러시아에 있던 우리 동포들이 중앙아시아로강제이주를 당하면서 거쳐간 눈물의 땅이었다.영화팬들은‘닥터 지바고’의 배경인 눈덮인 시베리아의 광활한 자작나무숲을 떠올린다.최근 소개된 영화 ‘러브 오브 시베리아’에서도 시베리아횡단열차에서 만난 남녀가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사랑에 빠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지구 둘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9,200여㎞를 가로지르는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한반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TSR는 아시아의 동쪽 끝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바이칼호수를 지나 우랄산맥을 넘어 모스크바에 이른다.남북한과 러시아는 이 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 철도가 연결되면 물류비용이 절반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다.부산에서 독일 함부르크항까지 1만9,200㎞를 바닷길로 가면 평균 26일이 걸린다.그런데 TSR를 이용하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9,208㎞,모스크바에서 파리까지 4,358㎞를 합쳐 1만3,500여㎞가 된다.러시아 철도대표부는 TSR를 이용하면 부산에서 함부르크항까지 거리가 단축되고 운송기간은 8일가량,운임도절반수준까지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한다.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더라도 물류비용이 엄청나게 줄어들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관심을 갖게되는 것은 경제적인 이익도 이익이지만 두 철도의 연결이 가져다 줄 한반도의 상황 변화이다.우선 한반도가 TSR와 연결되려면 끊어졌던 경원선이복원되어야 한다.남과 북이 화해하는 상징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되며 남북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또 한반도가동북아시아 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것이다.시베리아횡단철도는 바로 현대판 ‘철의 실크로드’다. 그 ‘철의 실크로드’ 위를 지금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달리고 있다.김 위원장과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가질 북·러정상회담의 의제 가운데 하나도 TSR와 TKR 연결문제다.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가 냉랭해지자 유럽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에 힘을 쏟았다.시베리아를 달리고 있는 김 위원장의 생각이 부산에서 모스크바를 지나 멀리 유럽의 파리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사설] 김위원장 방러와 파월 방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 공식방문 길에 나서 다음달 4,5일께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한편 미국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어제 서울을 방문,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하고 외교통상·통일부 장관과 연쇄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은 지난해 7월 푸틴 대통령의평양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이지만,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1986년 김일성 주석 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따라서 북한과 러시아의 쌍무관계를 뛰어 넘어 한반도를 둘러싼 4강 외교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러 협력관계는 지난해 2월 ‘친선·선린·협력조약’체결에 이어 양국 정상의 ‘북·러 공동선언’,지난 4월 군사장비 분야 협력협정 체결로 구체화됐다.북·러 관계는 한반도에서 영향력을 회복하려는 푸틴 대통령의 의지와 맞아떨어져 더욱 밀접해지고 있다.이번 모스크바 방문은 당초예정됐던 4월보다는 3개월여 늦게 성사된 것이다.러시아의대북 군사원조,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의 연결 문제 등 양국의 현안이 어느 정도 해결의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중국을 방문했고,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은 9월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김 위원장의 일련의 외교 행보도 북·중·러시아 3국 정상의 교차방문의 맥락에서 볼 수 있다.이는 3국이 새로운 ‘북방 3각 협력구도’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이에 비해 한국·미국·일본의 ‘남방 3각 공조체제’는 최근 들어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MD)추진 등으로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수개월간 교착상태에 빠져온남북대화 재개에 디딤돌 역할을 하기 바란다.북한으로서도먼저 러시아와의 관계를 정립한 뒤 북·미와 남북관계를 정리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한·미 양국은 파월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북한이 북·미 대화에 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공조 속에 신축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 김일성 하바로프스크 첫 방문 예상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26일 북·러 국경도시인 하산을 시작으로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평양에서 1만㎞가 넘는 여정의 교통수단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선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방중 때 쓴 전용열차를 이번에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신변안전 문제 등을 고려,항공편보다는 열차 여행을 선호한다.과거 두차례의 중국방문 때 열차를 이용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방탄 시스템에 최첨단 통신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 열차는 시속 150∼180㎞까지 낼 수 있기는 하지만 모스크바까지 왕복하려면보름은 걸릴 전망이다.김 위원장의 최장 외유가 된 셈이다. 이 전용열차가 도중 어느 도시에서 잠깐 멈출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첫 방문지로 꼽히는 곳은 하바로프스크다.이곳은 고 김일성(金日成)주석이 김책(金策),최용건(崔庸健) 등 훗날 북한정권을 탄생시킨 주역들과 항일 게릴라전을 벌였던 88여단의 주무대다. 하바로프스크 당국의 언론담당자인 이고르 콜로메이트세프는 “김 위원장은 김 주석의 경력과 관련된 장소를 방문할것”이라고 AP통신에 밝혔다.특히 김 위원장은 하산에서 김주석을 기념해 세워진 영빈관을 방문했다. 하바로프스크 다음 방문지로 AFP통신은 이르쿠츠크와 노보시비르스크를 꼽고 있다.모두 시베리아 공업과 교통의 중심지이다. 그러나 내달 4,5일로 예정된 모스크바에서의 정상회담 일정에 맞추려면 중간도시 방문은 잠시 기착하는 정도가 될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내다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김정일 누가 수행할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탄 ‘평양발 모스크바행’ 특별열차에는 모두 140여명의 북한인사가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현재까지 신원이 밝혀진 인사는 연형묵(延亨默) 자강도당 책임비서 겸 국방위원과 전희정 금수산기념궁전 외사국장.이들은 김 위원장이 26일 오전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러시아관계자의 영접을 받는 모습을 일본 NHK방송이 보도하면서 확인됐다.백남순(白南淳) 외무상도 이때열차에서 잠시 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백 외무상이 최근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불참한것은 이번 러시아 방문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용삼 철도상은 이미 지난 24일 모스크바에 도착,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인 시베리아횡단철도와 한반도종단철도의 연계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 국방위원은 지난 1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시 수행했고 또 지난 5월 김 위원장이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를 만날 때도 배석했다.북한 군수산업시설이 밀집한 자강도 책임비서로서 이번 방러중 군사분야의 실무협상을 맡을 것으로관측된다. 전희정 국장은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기내에서 영접했던 인물.80년부터 김일성 주석부의 외사국장으로 일해왔으며 김 주석 사후에는 금수산기념궁전 외사국장 직함을 갖고 김 위원장이 평양에 온외국 인사를 만날 때 의전을 담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영춘 인민군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북한군 주요 고위간부들은 동행하지 않았다.김용순 당 중앙위 비서와 기계공업부문에 해박한 곽범기 부총리,첨단산업을 이끌고 있는 오수용 전자공업상은 물론,리광근 무역상,리상무 임업상,김영일 육해운상,리성웅 수산상 등이 실무협상을 위해 특별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관측된다. 노주석기자 joo@
  • 김 위원장 “美 MD는 새 군비경쟁 촉발”

    26일 오전 북·러 국경지대인 하산에 도착, 러시아 방문을시작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북한의 로켓위협을 둘러싼 소동은 전혀 근거없는 것”으로 “미국은 우리와 다른 일부 국가들의 로켓 위협을 들어 미사일 방어체제를 구축하려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와 체결한 협정을 파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타르-타스통신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제는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세계적인 논의 대상”이라고 지적한 뒤 “북한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통해 세계의 전략적 안정화를 추구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일본이 과거의 범죄를 은폐한다면 북한과 일본과의 관계정상화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뒤 “그러나 일본이 과거사를 진지하게 인정하고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정책을 포기한다면 관계정상화는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4일이나 5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김 위원장은 이날 특별열차편으로 하산에 도착,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 대리인으로부터 영접을 받은 뒤 다음 경유지인하바로프스크로 출발했다.풀리코프스키 전권 대리인은 김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시까지 동행하게 된다.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한반도 연결 문제외에도 북한의 대러시아 채무 재조정,군사원조 등 양국 현안과 한반도 정세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예상된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 美·러 MD협의 일정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26일 새로운 안보체제 구축 및 효율적인통상·경제관계 발전에 합의했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러 두 나라가공격 및 방어용 무기로 구성되는 전략적 안정화 문제를 포함한 보다 진지하고 강력한 새 안보체제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다음달 7일 워싱턴에서 양국 실무자회담을 갖기로 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와 관련,“새로운 협력시대가 도래했기때문에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하며 이에 따라 새로운안보 구조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하고 수개월 내에 양국관계의 최대 현안인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에 대한 긴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러시아는 또 오는 10월,11월로 예정된 두차례의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추진중인 미사일방어계획(MD)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일정에도 합의했다. 미·러 양국은 이밖에도 오는 10월 미국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 대표들이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하는 등 통상·경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폴 오닐 재무장관이 밝혔다. 두 나라가 이처럼 급속한 밀착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양국의 이해관계가 일시적으로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조지 W부시 미 대통령은 최대목표인 MD 해결을 위해 러시아를 끌어들일 필요가 있으며 푸틴과 우호관계를 맺는 것이 동맹국들에 신뢰를 주는데 도움이 된다.푸틴도 MD를 묵인하는 대신 나토의 확장을 억제할 수 있고 국제무대에서 발언권도확대할 수 있다. 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의 환심을 사려는 미국과경제적 실익의 얻으려는 러시아의 계산이 맞아떨어져 유례없는 미·러 밀월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이같은 밀월에 대해 미·러 양국이 필요에 의해 ‘속이고 속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김정일 오늘 러 도착

    [블라디보스토크·도쿄 AP 교도 연합] 김정일(金正日)북한국방위원장이 다음달 4일 시베리아횡단 열차편으로 모스크바에 도착,5일부터 공식 방문일정을 시작한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모스크바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 25일 보도했다. 러시아 세관 극동지부의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26일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다고 전했다.그러나 일본의 교도(共同)통신은 러시아 국경수비대의 전언을 근거로 김 위원장이 28일 또는 29일 특별 열차편으로 극동지방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및 지역의 주요 현안을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베리아횡단 철로와 남북한 철로를 연계하는 문제도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 관리들은 현재 해로를 이용하는 한국의 유럽 수출 물동량을 자국의 철로로 전환하기위해 로비를 펼치고 있다.
  • 북한영화 ‘살아있는 령혼들‘ 수입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한중 양국에서 현안으로 대두된 가운데 일본의 과거사를 고발하는 북한영화가 가을쯤 국내개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수입사 나래필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북한판 타이타닉’으로 불리는 대작 ‘살아있는 령혼들’의 수입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9월28일쯤 3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정한우 나래필름 대표는 “홍콩영화제에서 영화를 본 뒤 북한의 조선예술영화사로부터 동아시아 배급권을 사들인 홍콩고선(高森)필름과 계약을 맺었다”면서 “지난 23일 통일부를 방문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홍콩영화제와 함께 러시아의 모스크바영화제에서도소개된 ‘살아있는 령혼들’은 1945년 일제 징용자 5,000여명이 수장된 비극,일명 ‘우키시마마루(浮島丸)사건’을 극화한 작품.북한의 공훈예술가 김춘송 감독(45)이 연출하고인민배우 정운모와 김윤홍,공훈배우 김철과 리영호 등이 출연했다. 황수정기자
  • 테니스 스타 쿠르니코바 결혼

    [런던 DPA 연합] 미녀 테니스 스타이자 모델인 안나 쿠르니코바(20·러시아)가 러시아 출신 북미아이스 하키리그(NHL) 스타인 세르게이 페도로프(31)와 모스크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영국 선지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페도로프 어머니의 말을 인용,이들이 최근 러시아여행 중 호적등기소에서 양가 부모 등 단 5명의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들이 각자의 일을 위해 미국 마이애미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美·러, MD·핵감축 연계 협상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G8정상회담 폐막뒤 별도 회담을 갖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계획을 핵무기 감축협상과 연계시킨다는 데 합의했다. 이는 양국 정상이 공격과 방어를 함께 논의키로 합의했음을 의미한다. 부시 대통령은 “두 가지는 함께 가는 것”이라며 “1972년 체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조약을 대체할 새로운 협약을 원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세계의 주요 변화들 때문에 공격무기와 방어무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상할 수밖에 없게됐다”며 “우리는 이미 상당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를이뤘다”고 말했다. 미국이 MD체제 강행을 위해 ABM 협정을 위반할 경우 기타무기감축 협정을 폐기할 뿐 아니라 다탄두 핵무기 개발을할 것이라고 위협했던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새 논의가 잘돼 나간다면 그런 선택을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면서그러나 그 안은 우리 선택안 중 하나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부시 대통령은 양국의 합의 도출에 희망을 표시하고 “우리는 공동분모를 찾자는데합의했다”고 말해 미·러 사이 대치상태를 보여온 MD체제의 국면이 전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은 이문제 협의를 위해 24일 모스크바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알려졌다. 제노바 AFP AP 연합
  • 러 “”美 MD실험장 착공은 ABM 위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러시아는 미국이 알래스카주에 미사일방어실험장을 착공하는 것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조약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선언,미사일방어체제 개발을가속화하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이날 모스크바발 기사에서 지난 주 부시 행정부가 오는 8월 알래스카주에서 미사일방어시설 구축작업을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이고르 세르게예프 대통령 안보담당 보좌관이 지난 19일 기자들에게 “(미국의미사일)발사장 착공은 ABM조약의 위반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의 이러한 선언은 부시 대통령이 이번주말 제노바에서 열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정상회담과 뒤이은 협의에서 타협이 이뤄지지 않는 한 앞으로 수개월내로 ABM조약을 둘러싸고 양국간 충돌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中·러 反MD전선 깨지나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에 공동 대응키로 한 러시아·중국간 반(反)MD전선에 이상 조짐이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크렘린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MD계획에 중국과 공동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지난 16일 모스크바에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직후 유사시 양국이 공동대응한다는 내용을 담은 ‘선린 우호 협력조약’을 체결하고 강력한 결속력을 과시했던 입장과는 거리가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는 충분한 수단과 재원을 확보하고 있어 미국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탈퇴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공동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20일부터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과 두번째 미·러 정상회담을 겨냥,미국측에 MD와 관련 타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MD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 변화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열린 미·러 단독 외무장관회담에서도 확인됐다.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과 MD 계획을 협의할 용의가 있으며 명확히 설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워싱턴 국방자료센터의 핵전략 전문가 브루스 G 블레어는“러·중의 전략적 동반관계가 공고한 것이 아님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MD계획 때문에 양국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최대한 막고 절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MD계획에 러시아와 중국이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은 MD계획이 양국의 안보에 미치는 위협의 정도가 다르기때문.미국 MD계획의 실질적 목표는 러시아가 아닌 중국이고 핵무기 보유 능력에서도 차이가 난다.러시아는 현재 6,000기의 핵탄두를 보유,미국의 미사일방어망구축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지만 중국은 고작 400개 정도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개인적 관계를강조,국제정치적 역학구조상 미국의 상대는 중국이 아닌 러시아임을 강조했다. 푸틴의 발언은 또 세계무역기구 가입결정 및 2008년 하계올림픽 유치 등으로 급부상한 중국을견제하기 위한의도로도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한칼럼] 중·러군사협력 강화와 동북아평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친선우호협력조약을 체결했다.이어 양국 정상은‘모스크바 공동선언’을 채택함으로써 21세기를 함께 이끌어 나갈 전략적 동반관계를 구축했다.이번에 체결된 조약은 지난 1950년 구 소련과중국이 체결한 우호협력조약이 1980년 자동폐기됨에 따라이를 대체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또 앞으로 양국이 군사적공동대처를 통해 국제질서 유지에 함께 기여한다는 의미도갖고 있다. 그러나 중·러가 새로운 조약을 체결한 것은 양국이 현실인식에 대한 이해를 함께한 정책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첫째,미국이 추진중인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에 대한 양국의 공동대응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부시 미 행정부가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추진하는 등 강경 외교정책을 전개하는데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적 연대 강화가 일차적목표다.양국 정상은 중·러의 군사적 협력이 제3국을 겨냥한 동맹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그 목표임이 분명하다. 미국이 미사일방어(MD)체제 추진의 일환으로 실시한 미사일 요격실험이 성공한 이틀뒤에 중·러정상이 전략적 결속을 다짐했다는 것이 이같은 의도를 잘 대변하고 있다.푸틴대통령이“중·러 신조약은 양국뿐만 아니라 국제정치의 중요한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또중·러 양국의 군사협력은 세계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함으로써 앞으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 강행을 둘러싸고유럽국가들을 대상으로‘반미세력’구축에도 박차를 가할것으로 전망된다.앞으로 국제문제에서 미국의 일국지배를견제하는 정치공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미사일방어체제를 둘러싼 외교적 파고가 높아질 전망이다. 둘째,중·러의 군사적 협력강화는 양국의 내부적 이해관계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양국 정상은 지난해 5월 푸틴 대통령 취임이후 지금까지 무려 6차례 만나면서 우호협력관계를 넓혀 왔다.이같은 바탕에서 마련된 양국의 군사적협력강화는 앞으로 상당기간 건전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중국으로서는 미국에 비해 핵전력이 뒤떨어진 군사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러시아의 최첨단 무기를 수입해 군사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절실한 과제다. 러시아 또한 중국에 대한 무기 수출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겠다는 의도다.실제로 지난해 80억달러의 양국 무역교류에서 러시아의 대중국 무기 수출이 절반을 넘었으며 올해교역량은 1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중·러 양국의 국가이익이 맞물리면서 해묵은 영토분쟁과 접경지역 병력 감축에 합의하는 등 두나라는 새로운 데탕트 무드를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중·러의 군사협력 강화가 미국 견제를 위한 전략적 결속이라는 일부 시각에도 불구하고 동북아 안보환경에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그 귀추가 우려된다. 미국이 러시아와 체결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폐기하고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강행할 경우 그 파장은 동북아 평화질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는 일본의 군사패권주의까지 작용할 경우 동북아 4강의 새로운 대결구도가 심화될것이 틀림없다. 따라서 동북아는 물론 국제정세에 충격적 파장을 몰고올수 있는 군사적 대결은 피해야 하며 이 지역 평화유지와 긴장완화를 위한 국제적 합의가 조속히 마련돼야 하겠다.또동북아 4강의 군비경쟁은 결국 한반도 안보환경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한 과제다.무엇보다 남북한은 화해와 협력을 증대시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동북아의 불확실한 안보질서를 안정화하는데 남북이 함께 공헌해야 하겠다. 장 청 수 객원논설위원 csj@
  • 김정일 새달초 러시아 방문

    [모스크바 교도 연합]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8월초 러시아를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니콜라이 악쇼넨코 러시아 철도장관이 19일 밝혔다. 악쇼넨코 장관은 김 위원장이 시베리아 횡단철도편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항공 여행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설] 주목되는 중·러 ‘反 MD’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16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친선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고‘모스크바 공동선언’을 통해 ‘전략적 동반관계 구축’을선언했다.이번 양국 조약은 1980년에 구 조약이 자동폐기된후 21년간의 무조약 상태를 종결하고 향후 20년간 유효한 새로운 내용의 조약으로서 양국의 정치,경제,통상,군사,기술등 제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명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국 정상은 ‘조약’과 ‘선언’을 통해 “양쪽 중 한쪽이 평화 위협 등 안보적 이해관계에서 저촉될 경우,양국은 위협 제거 협의를 위해 즉각 접촉한다”고 약속했다.양국 정상은 특히 미국이 추진중인 미사일방어체제(MD)구축에 반대하는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한편 군사적 협력관계를 강화키로했다.그동안 중국은 러시아의 최첨단무기와 핵능력 향상 기술의 도입을 원해왔고 러시아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 군사기술 수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물론 양국은 이러한 군사협력이 어디까지나 세계평화를 위한 것이며 제3국을 겨냥한 동맹이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나 사실상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항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는 한반도 주변 강국의 국제 역학 변화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중국과 러시아가 상호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하고이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은 환영한다.그러나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 일본의 동맹관계를 견제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결속함으로써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에 과거 냉전시대와같은 새로운 대결 기류가 형성되는 것을 결코 원치 않는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미국의 일방적인 MD구축 추진이 군비경쟁을 촉발할 수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우리의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정착 정책에 상치되기 때문이다.한반도 주변4강은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 모든 회원국과 함께 동북아는 물론 환태평양지역에서의 긴장완화와 평화유지에 관한 포괄적인 합의를 도출하기 바란다.
  • 위기의 한국수출 진단/ KOTRA 현지책임자가 전하는 처방

    경제성장의 큰 축인 수출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미국 일본 등 주력시장의 경기침체와 이로 인한 IT(정보기술)제품의 수출 감소,반도체 가격하락,강화되는 수입규제 등으로 대외 수출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반면호재는 별로 보이질 않는다.위기를 맞고 있는 수출을 살릴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수출전선의 최첨병으로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장들의 목소리를통해 수출시장을 점검하고 돌파구를 찾아본다. ◆미국(朴豊 미주지역본부장)= 감세정책 등 부시 행정부의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하반기 경기는 점차 회복될 것같다.우리의 대미수출도 상반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나 철강수입 규제 등 미국의 보호무역 움직임과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에 따른 경쟁심화라는복병이 있어 본격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미국시장 수출을 늘리려면 무엇보다 반도체·자동차·컴퓨터·무선통신제품 등 4대 주력상품에 편중된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선진국의 첨단기술과 후발개도국의 가격공세틈새에서 독자생존력을 가질 수 있는 주력상품을 개발해야 한다.이점에서 부품분야의 시장개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미국의 자동차부품산업은 시장이 연 2,500억달러를 넘는다.올들어 미국기업의 부품 아웃소싱 움직임이 본격화함에 따라 부품수출전망이 어느 때보다도 밝다.전시회에참여하고 고유브랜드 구축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며,연간3,000억달러가 넘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일본(崔胤弘 도쿄무역관장) =경기침체에다 미국 등 해외경제의 성장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대일수출이 부진하다. 대일수출의 문제는 반도체·컴퓨터·철강제품 등 일부품목의 편중, 섬유류·생활용품 등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부진과 역수입 확대로 인한 우리제품의 경쟁력 저하를 들 수 있다.수출품목을 기계류·부품 등 국내 산업기반과 연관된 품목위주로 재편하는 것이 시급하다.특히 자동차부품의 경우 우리제품에 대한 일본업체의 수입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전시회 개최나 시장개척단 파견,업체별 개인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면 하반기 이후 수출급증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고조되는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한일 슈퍼엑스포와 월드컵 행사를 진출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한일간 자유무역협정(FTA)추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유럽연합(金太郞 구아중동지역본부장)= 우리상품에 대한낮은 인지도,경쟁력 저하,수입규제 및 역내교역 비중증가가 내수감소와 맞물려 수출감소로 나타나고 있다.유로화의 본격 사용에 앞서 역내기업이 M&A(인수합병),전략적 제휴를서두르고 있어 우리기업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선 기술적으로 후발개도국이 몇년내 상용화할수 없고,선진국에서는 임금이나 환경문제로 개발을 꺼리는제품을 중점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소비재 중심의 환경친화제품을 시장이 성숙되기 전에 선점,우리제품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부품 아웃소싱 추세를 활용해부품수출을 늘리는 것도 가격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중동(林儀洙 두바이무역관장)= 상반기 ‘중동특수’는 기대에 다소 못미쳤다.그러나 하반기에는 주력 수출품목의 본격적인 수출증가가 예상되고,우리기업이 현지에서 수주한플랜트설비에 들어가는 기자재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 대 중동수출은 전년보다 8%정도 늘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대면접촉을 중시하는 중동시장을 단기에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현지 개최 전시회참가나 시장개척단파견 등 바이어들과의 상담기회를 늘리는 것이 좋다.각국이 다투어 공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이에 필요한 설비 및원부자재 공급과 기술수출을 병행하기 위해 대 중동 기계·플랜트 수주촉진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노력이 필요하다.낙후된 정보통신 인프라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발주도 활발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된다.지난 5월국무총리의 중동순방으로 조성된 우리나라와의 관계개선을한차원 향상시키고 우리의 산업·기술 및 상품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첨단제품 위주로 전시회를 갖는 것도 바람직하다. ◆러시아·CIS(朴重根 모스크바무역관장) =모라토리움 이후한때 위축됐던 러시아·CIS 수출이 최근 회복세다.선진국과 달리 아직 체계가 덜 잡혀 있는 ‘고(高)리스크,고(高)수익’시장이지만 지금이 한국기업의 진출적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의 재정지출 삭감,식품·소비재의 현지생산 증가,저가의 중국산 소비재 등 부정적 요인들도 많다. 우리기업이 현지에 거점 내지 교두보를 확보하는 시장개척자세가 요구된다.특히 인간적 유대관계가 사업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러시아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유대관계를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모스크바 등 대도시는 상품의 초과공급으로 경쟁이 치열한반면 지방시장은 경쟁이 불규칙한 점을 감안해 지방시장 개척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중국(李鍾一 베이징무역관장) =수출시장이 아닌 내수시장으로 중국을 봐야 한다.단순히 물건을 팔기 보다는 투자진출로 현지시장을 개척하되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제조업 분야의 기술력 제고와 브랜드 이미지 구축도 시급하다.중국제품이 아직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내수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외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확실한 기술력과 브랜드이미지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 시장이 여전히 폐쇄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진출방식을 활용하고 신용장 거래 외에 중계무역,스왑 비즈니스 등도 개발해야 한다.WTO가입에 따른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물류·유통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현지에서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는 한류(韓流)와 스포츠 등 한국문화와 연계한 마케팅 개발도필요하다. ◆중남미(李基 상파울로무역관장)= 미국과 일본의 부진으로중남미 시장에 대한 수출업계의 관심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은 조선·휴대폰·자동차·직물· 컴퓨터부품·브라운관 등.중남미 지역의 정보통신 관련인프라의 확충사업에 따른 동축케이블과 광케이블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경기가 회복세에 있는 만큼 각국이 그동안 미뤄왔던 전력,정보통신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따라서 올 하반기에 예정된 대통령 순방과 연계시켜 각국 프로젝트영역으로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한편 중남미지역에 대한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은 줄고 있어 무역역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따라서 현지의 수입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는 완제품 수출증대보다는 그동안 중국,동남아 지역으로 집중됐던 해외투자를 멕시코,브라질 등으로 전환해 부분품 또는 부품의 수출을 늘리는 것이 현명하다.이러한 직접투자는 2005년으로 예정된 미주자유무역지대(FTAA)창설에 대비해 미주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효과도 거둘 수 있다. 정리 함혜리기자 lotus@
  • 새 IOC위원장 자크 로게 당선

    김운용 대한체육회장(70)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선거에서 아깝게 쓴잔을 들었다. 제8대 IOC 위원장에 도전한 김회장은 16일 모스크바 세계 무역센터에서 실시된 제112차 IOC 총회 위원장 선거 2차투 표에서 자크 로게(59·벨기에)에게 패하고 말았다.후 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80)은 투표 결과를 발표하면 서 개인별 득표 현황은 밝히지 않았다.그러나 110명이 참가 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투표에서 로게는 압도적 지지를 얻 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투표에는 딕 파운드(59·캐나다) 팔 슈미트(59·헝가리 ) 등 4명이 나섰고 애니타 디프란츠(49·미국)는 1차투표에 서 최하위로 밀려 탈락했다. 로게 신임 위원장은 이로써 21년동안 권좌를 지켜온 사마 란치를 승계해 21세기의 새로운 IOC 역사를 창조하는 세계 스포츠계 대통령으로서 8년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반면 IOC 107년 사상 최초의 동양인 위원장 탄생에 대한 기대를 모은 김회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위원들의 지 지에도 불구하고 유럽세의 강력한 견제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투표에서는 전체 122명의 위원 가운데 후보의 출신국 가 동료 위원 8명과 총회 불참자 4명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모스크바 강영기특파원 kyki@sportsseoul.com
  • 영욕의 21년 막내린 사마란치

    21년간의 ‘사마란치 시대’가 막을 내렸다. 지난 80년 모스크바에서 ‘세계 스포츠 대통령’이 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81)은 16일 자신에게 영광을 안겨준 바로 그곳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사마란치는 자신의 81번째 생일이기도 한 이날 차기 위원장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종신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다. 1894년 창설된 IOC의 제7대 위원장을 지낸 사마란치는 재임기간 무엇보다 IOC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스포츠기구로 발전시켰다. 80년 킬라닌 경으로부터 권자를 물려받을 당시 IOC는 파산상태였다.그러나 사마란치는 88서울올림픽과 92바르셀로나,96애틀랜타올림픽 등을 치르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기구를 변모시켰다. 85년 올림픽 파트너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백만달러의 협찬금을 거둬 들이도록 만든 사마란치는 방송중계권에서도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으면서 올림픽을 일약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바꾸어 놓았다. 또 80모스크바올림픽과 84LA올림픽이 자유진영과 사회주의 국가들의 대거 불참으로 반쪽 대회로 전락하는 등 올림픽이 냉전 이데올르기에 오염되자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양측의 화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99년 IOC의 107년 역사에서 가장 수치스런 사건으로 기록된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에 휘말려 최대 위기를 맞았다.솔트레이크시티가 200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당시 IOC 위원을 포함한 수뇌부에 막대한 뇌물을 뿌렸다는것이 사실로 확인돼 4명의 IOC 위원이 사임하고 6명이 축출되는 홍역을 겪으며 도덕성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또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프로선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막대한 수입의 증대와 경기력 향상을 꾀했지만 순수 아마추어리즘을 포기했다는 비난도 함께 받았다. 그러나 사마란치는 한국인들에게는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도움을 준 친근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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