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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러갑시다]

    ■콘서트 ■ 윤희정 콘서트 24일 오후 4시·8시 문화일보홀(02)3701-5757. ■ 나팔꽃 콘서트 10월1∼3일 오후 4시·7시30분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02)322-5720. ■ 이미자 오산 콘서트 10월2일 오후 3시·7시 오산문화예술회관(031)372-0602. ■ 플라워 콘서트 10월2일 오후7시 장충체육관(02)567-1318. ■ DJ DOC 대구 콘서트 10월2일 오후8시 대구 밀리오레 아미쿠스(053)621-9004. ■ 조영남 콘서트 10월5·6일 오후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749-1300. ■어린이 ■ 정글이야기 29일까지 서울열린극장창동(02)747-5161.배삼식 극본·정호붕 연출.키플링의 ‘정글북’을 각색한 가족뮤지컬. ■ 호두까기 인형 10월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1588-7890.모스크바 국립중앙인형극장의 인형극. ■ 브룸브룸 매직브룸 10월10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02)762-2741.마법학교를 배경으로 한 어린이영어뮤지컬. ■국 악 ■ 情가악회 4번째 공연 ‘情歌’ 23일 오후8시 유씨어터(02)762-0810. ■클래식 ■ 데이비드 러셀 기타 독주회 10월3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1-6234. ■ 전용우&김지성 ‘A Night of Ro- mance’ 10월4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541-6234. ■ 장혜라 & 이지원 듀오 리사이틀 24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1-6234. ■ 김신경 피아노 독주회 23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3436-5929. ■ 강수정 피아노 독주회 23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 미 술 ■ 오수환 작품전 30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기운생동하는 우주의 힘을 일필휘지의 선으로 풀어낸 ‘변화’ 시리즈. ■ 김춘옥 초대전 10월10일까지 조선화랑(02)6000-5880.‘은은함의 미학’을 살린 새로운 감각의 한국화. ■ 안종연 개인전 10월8일까지 갤러리 인(02)732-4677.‘빛과 여백’을 주제로 한 조각 형태의 평면작업. ■ 홍소안 작품전 10월11일까지 한전플라자 갤러리(02)2055-1192.광목 천 위에 그린 배채(背彩)기법의 소나무 그림. ■ 김기연 작품전 10월5일까지 가나아트스페이스(02)734-1020.펜화로 묘사한 손의 형상.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이기칠 작품전 30일까지 김종영미술관(02)3217-6484.작가의 ‘작업실’을 만드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조각작품. ■ 그 너머를 보다 10월16일까지 스페이스C(02)547-9177.홍순명·박현주·김해민·한계륜 등 4인 그룹전.자연과 인간,빛,우주의 순환을 표현한 유화·아크릴·영상·평면 설치작품. ■ 신디 셔먼·바네사 비크로프트 작품전 11월21일까지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041)551-5100.세계적인 여성 사진작가의 사진전. ■뮤지컬 ■ 크레이지포유 10월3일까지 세종문화회관대극장(02)552-4030.커비 워드 연출,남경주 배해선 출연.화려한 탭댄스가 빛나는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 ■ 마리아마리아 10월3일까지 세우아트센터(02)6409-0901.성천모 연출.뮤지컬 배우 김선영의 모노 뮤지컬. ■ 찰리 브라운 11월2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3141-8425.클라크 게스너 작·박선희 연출,곽상원 김경식 출연.인기 만화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7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 소나기 10월24일까지 건국대 새천년관 공연장(02)3445-7972.황순원 원작·유희성 연출,홍경인 최보영 출연.유년시잘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 ■연 극 ■ 초야 10월24일까지 상상블루극장(02)762-0810.박수진 작·손대원 연출,박기선 임채용 출연.옌볜 처녀와 결혼하는 농촌 총각 등 사회의 씁쓸한 이면을 풍자. ■ 로물루스 대제 10월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795.뒤렌마트 작·이용화 연출,정동환 김혜옥 출연.서로마 제국 마지막 황제를 모델로 한 역사 희극. ■ 맨발의 청춘 10월6일까지 게릴라극장(02)763-1268.박현철 작·이윤주 연출,김광용 남미정 출연.주인공 괴짜 노인을 통해 우리 사회 노인의 성과 치매를 정면으로 다룬 연극. ■ 백마강 달밤에 10월1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45-3966.오태석 작·연출,성지루 황정민 출연.충청도 대동굿을 무대로 우리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창조.
  • 만찬장 ‘아침이슬’ 연주

    |모스크바 박정현특파원|지난 21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 내외를 초청해 만찬을 베풀었다.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실내악단이 ‘아베마리아’를 연주하다가 갑자기 ‘아침 이슬’을 연주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가 쏟아졌다.이어 ‘선구자’와 ‘부산갈매기’가 연주됐다.참석했던 청와대 관계자는 “아마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 같다.”면서 “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세심한 배려에 무척 감사함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푸틴 ‘코드’ 맞았다

    |모스크바 박정현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한 시간은 6시간이 넘는다.20일 밤 푸틴 대통령의 사저에서 2시간15분 동안의 비공식 만찬 회담,21일 2시간 동안의 단독·확대 회담과 1시간20여분 동안의 공식 만찬을 가졌다.그밖에도 두 나라의 조약과 민간 계약식 등에 자리를 함께했다. 노 대통령은 오랜 시간을 푸틴 대통령과 함께한 소회를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첫 인상은 차갑게 보이지만,세밀하고 솔직한 사람이라는 평가다.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수사나 기교를 쓰지 않는 분 같다.”고 진단했다.그래서 대화하기에 아주 편했다고 부연했다. 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상대를 신뢰하고 깊이 있게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를 한다.”면서 “나도 직설적인 대화를 하지 않느냐.”고 푸틴 대통령과의 공통점이 적지 않음을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정태익 주 러시아대사가 ‘주변 4강 지도자 중 가장 친밀한 관계가 된 것 같다.’고 말하자 “그런 것은 아니고,조심하고 꺼려야 할 문제들이 적은 상대”라고 말했다. jhpark@seoul.co.kr
  • 2시간 ‘사저회담’ 양국정상 친밀감

    |모스크바 박정현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하자마자 푸틴 대통령과 갑작스러운 ‘사저 비공식 만찬회담’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물론 사저 회담은 푸틴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게다가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21일 단독정상회담에 우리측에서 권진호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만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저녁 8시45분(한국시간 21일 오전 1시30분) 모스크바 근교 푸틴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회담을 가졌다.수행원 없이 양측에서 통역 한 명씩만 배석한 가운데 두 정상은 밤 11시까지 무려 2시간15분 동안 대화를 나눠 허심탄회한 속내를 털어놨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한반도 정세와 북한 핵문제에 대한 얘기가 오가지 않았겠느냐.”고 관측했다.외교소식통들은 특히 21일 단독정상회담에 권진호 보좌관만 배석한 것은 북핵,한반도 안보문제를 집중 논의하려는 두 정상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러시아에서는 친밀감을 표시하기 위해 이런 사저회담을 종종 갖고 있으며,한국 대통령 가운데 러시아 정상과 사저회담을 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처음이다. 정우성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20일 아침 카자흐스탄을 출발하기 전 러시아측으로부터 사저 만찬 회담을 갖자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노 대통령에게 사저 만찬 회담을 요청한 것은 친밀한 관계를 중시하고 노 대통령과 우의를 돈독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방콕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 만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아르메니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의 정상,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과 사저 회담을 가진 바 있다.정우성 외교보좌관은 “회담을 가진 푸틴 대통령의 사저는 평소에 푸틴 대통령이 생활하면서 크렘린으로 출퇴근하는 곳”이라면서 “교외의 주말별장인 ‘다차’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권력엔 쓴맛·신맛·떫은맛 있다”

    盧대통령 “권력엔 쓴맛·신맛·떫은맛 있다”

    |모스크바 박정현특파원|러시아 방문 이틀째인 21일 노무현 대통령 내외는 바쁜 일정을 보냈다. ●정상회담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던 ‘북핵’이 한·러 공동선언에는 빠져 관심을 모았다.공동선언에는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는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6자회담 틀 내에서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언급됐다. 정우성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확립된 원칙이 있기 때문이며,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6자회담의 진전을 통해 북핵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북핵’을 거론했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남북한 3자간에 에너지와 교통프로젝트를 하는데 관심이 있다.”면서 “3자협력은 경제적으로 유익할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전망이 크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러시아의 일간지 이즈베스티야 20일자에 실린 특별인터뷰 기사에서 권력의 맛에 대한 질문에 “제가 생각하기로는 권력에는 쓴맛도 신맛도 떫은 맛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여가를 어느정도 즐기느냐는 질문에 등산·골프·볼링을 예로 들면서 “대통령 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아내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시베리아를 거쳐 모스크바로 여행을 하고 싶다.이것은 제 소원이 아니라 아내의 소원이고,저도 당연히 동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이날 오후 모스크바 시내 푸슈킨 박물관에서 열린 ‘톨스토이 기념 야스나야 폴랴나 문학상’(톨스토이 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등 ‘내조외교’를 펼쳤다.‘톨스토이 문학상’은 러시아의 톨스토이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문학상으로서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권 여사는 축사를 통해 “톨스토이의 휴머니즘과 평화 사상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면서 “지금도 노 대통령은 제게 ‘러시아 문학의 찬미자’라고 하곤 하는데,사실이 그렇다.”고 말했다.“저는 러시아가 처음이지만 왠지 낯설지가 않은데 이는 톨스토이,도스토예프스키,푸슈킨을 통해서 우리에게 너무도 친근한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hpark@seoul.co.kr
  • 韓·러 40억弗규모 투자계약 ‘사인’

    韓·러 40억弗규모 투자계약 ‘사인’

    |모스크바 박정현특파원|21일 크렘린 궁에서는 정상회담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의 기업인과 공기업 사장들은 6건의 투자 경협 계약서에 서명했다.두 정상이 기업의 투자협력 계약체결식에 참석한 것은 러시아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계약식에 이어 공동선언에 서명했다.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공동선언에 서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구속력과 집행력을 갖도록 하겠다는 러시아측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2007년 한국인 러우주선 탑승 추진 푸틴 대통령은 공동선언 서명을 마친 뒤 “6건의 계약체결로 40억 달러가 넘는 교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흡족함을 표시했다.이같은 규모는 지난 한해동안 두 나라의 총교역 규모 41억 8000만달러(수출 16억 6000만달러,수입 25억 2000만달러)와 비슷한 것이다.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체결한 민간기업 계약은 LG상사와 타트네프트의 타타르스탄 정유화학단지 건설계약으로,모두 30억달러 규모다.삼성물산은 알리안스그룹과 하바로프스크 원유 정제시설을 늘리는 4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개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은 타타르스탄 공화국에 정유·석유화학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한 금융을 지원하는 협력약정(MOU)을 체결했다.이어 수출입은행은 러시아 대외무역은행과 5000만 달러 한도의 전대차관 MOU도 체결했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과 페르미노프 러시아 연방우주청장이 서명한 우주기술협력협정은 외기권의 탐색과 우주소재 연구,발사서비스의 제공 및 이용 등에서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2007년까지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이 러시아 우주선에 탑승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국석유공사와 러시아국영석유회사(Rosneft)는 동시베리아 극동지역 유전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아울러 한·러 가스협력협정을 이른 시일내에 체결키로 함으로써 동시베리아 가스의 국내 도입은 이제 가시권에 들어온 셈이다. ●LG, 30억弗 규모 정유화학단지 건설 계약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흐리스첸코 산업에너지부 장관은 양국간 에너지 협력방안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에너지 협력구도를 논의하기 위해 ‘한·러 전략적 에너지대화’ 구성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카자흐스탄의 석유·우라늄에 이어 러시아의 석유·가스 공급원을 확보함으로써 노 대통령의 에너지·자원외교는 상당한 결실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양국은 또 조속한 시일내에 한·러 산업기술협력센터를 세워 기술교류를 촉진시키기로 했다. jhpark@seoul.co.kr
  • 시베리아유전 내년 공동개발

    시베리아유전 내년 공동개발

    |모스크바 박정현특파원|우리나라가 동시베리아 극동지역의 유전개발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돼 원유 도입선이 더욱 다변화된다. 한·러 가스협력협정이 이른 시일내에 체결될 것으로 보여 동시베리아산 가스의 국내 도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한국과 러시아 양국관계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이같은 에너지·우주기술 등의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지향하는 ‘상호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발전된다. 모스크바 방문 이틀째인 21일(현지시간) 노무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크렘린 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동반자관계’에서 ‘상호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는 등 10개항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두 나라는 동시베리아 극동지역 유전 공동개발에 관한 협력약정(MOU)을 체결했으며,한국석유공사는 이르면 내년부터 사할린과 캄차카 지역에서 러시아국영석유사(Rosneft)와 공동 탐사작업을 벌인다.매장량은 17억 배럴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는 동시베리아 송유관 건설사업에도 참여를 요청했으며 러시아측은 긍정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카자흐스탄의 카스피해 유전개발 참여 합의에 이어 동시베리아 극동지역 유전개발에 최초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우리의 원유 자주개발능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대량살상무기(WMD)와 운반수단이 확산돼서는 안되고,궁극적으로는 폐기돼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두 정상은 국제사회의 테러행위에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정상회담을 정례화해 나가기로 했다.두 나라는 이날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을 2007년 러시아 우주선에 탑승시키는 내용의 우주기술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외교관비자면제협정도 체결했다. jhpark@seoul.co.kr
  • 이동휘선생 후손 격려

    |아스타나(카자흐스탄)·모스크바 박정현특파원|카자흐스탄에 이어 두번째 방문국인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저녁(현지 시간) 메트로플 호텔에서 순방에 동행한 경제인 50여명을 초청해 다과회를 가졌다. 노 대통령은 앞서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러시아동포 간담회에서 한인의 러시아 이주 14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민간 외교 사절로서 양국간 우호 증진에 노력해 온 동포들을 격려했다.장 류보미르 연방하원 의원,조 바실리 고려인 연합회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권양숙 여사는 이날 아스타나 ‘SOS 어린이 마을’을 방문하는 등 조용한 ‘내조 외교’를 펼쳤다.이 마을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부인 사라 나자르바예바 여사가 오스트리아의 가정식 고아원과 유사한 고아 마을을 현지 실정에 맞게 설립하라고 지시해 만들어졌다. 권 여사는 21일 모스크바에서 이위종 선생의 외손녀,이동휘 선생의 외증손녀 등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해 격려하고 한국 학교를 방문한다.22일에는 모스크바 주재 대사관 간부 부인들과 오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jhpark@seoul.co.kr
  • 카자흐와 8억배럴 유전·우라늄등 공동개발

    |아스타나(카자흐스탄)·모스크바 박정현특파원|우리나라가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석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특히 카자흐스탄 남서부 유전지대인 텡게지역의 경우 육상인데다 이미 매장량이 확인된 만큼 이르면 2006년부터 (석유)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노무현 대통령은 아스타나 대통령 청사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에너지 분야의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카자흐스탄의 석유와 우라늄 등을 공동개발하는 의정서와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한국은 6억∼8억 배럴에 이르는 유전 공동개발에 참여하게 됐으며,석유 자급률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을 수행 중인 김영주 대통령 정책기획수석은 “지금까지 해외에서 개발한 석유개발 실적 6억 6000만 배럴을 능가하는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스피해 해상석유에서 한국이 갖는 추정 지분매장량은 4억 5000만∼6억 5000만 배럴이며,3년 동안의 탐사에 이어 3년 동안의 개발과정을 거칠 예정이다.카자흐스탄의 텡게 육상석유개발광구의 추정 지분매장량은 석유 2억 배럴,가스 2000만t이다. 김진석 한국석유공사 해외개발본부장은 “카자흐스탄 남서부 유전지대인 텡게지역의 경우 탐사가 사실상 끝난 상태여서 생산설비만 구축하면 된다.”고 말했다.석유공사측은 이날 카자흐스탄측 국영석유공사(KMG)로부터 텡게 육상석유개발광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분 69%를 매입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을 확보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세계 2위의 우라늄 매장량을 갖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우라늄 공동개발사업에 참여키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오는 2009년부터 연간 550t의 우라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우리나라의 연간 우라늄 수입량은 3506t으로,자급률은 10%를 웃돌게 된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성명을 통해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한국에 지지의사를 밝혔다.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박2일 동안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마치고 특별기 편으로 모스크바에 도착,3박4일 동안의 러시아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은 당초 23일 푸틴 대통령과 비공식 만찬을 가지려던 일정을 앞당겨 이날 저녁 모스크바 근교 푸틴 대통령의 개인 별장에서 비공식 만찬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jhpark@seoul.co.kr
  • [세계인류에 배운다-뉴욕공공도서관] 희귀사진·지도 50만장 디지털화 무료서비스

    [세계인류에 배운다-뉴욕공공도서관] 희귀사진·지도 50만장 디지털화 무료서비스

    |뉴욕 이도운특파원|“도대체 책들은 다 어디에 있는 거야?” 미국 뉴욕시 맨해튼 42번가에 자리한 뉴욕공공도서관 본관을 처음 찾는 이용객이나 관광객들은 누구나 한번쯤 갖게 되는 의문이다. 영화 ‘스파이더맨’이나 ‘투모로우’ 등을 통해 잘 알려진 그리스·로마 양식의 웅장하고 화려한 석조 건물.그 안으로 들어서면 반짝이는 대리석과 원목으로 장식된 넓은 로비가 나온다.도서관이라기보다는 궁전이나 박물관 같은 분위기다. 뉴욕공공도서관의 건립자들은 도서관이 그저 책을 읽고 빌리는 장소가 아니라 ‘당대의 지식을 교류하는 전당’이라는 철학을 갖고 건물을 설계한 것이다.그같은 철학은 현재 도서관의 운영 시스템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뉴욕공공도서관은 시대와 이용객,현실과의 끊임없는 교감을 통해 세계적인 도서관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도서관 관계자들이 밝히는 경쟁력의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시대 요구를 충족시켜라” 뉴욕공공도서관은 2000년부터 무료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시작했다.현재 89개의 본관 및 분관 가운데 70%가 무선(Wi-Fi)서비스를 제공한다.누구나 노트북만 가져오면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도서관측은 역사적인 희귀 사진,지도 등 50만장을 디지털화해 웹사이트에 올려 놨다.누구나 이 사진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고객과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 뉴욕공공도서관 본관에서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도서관 투어’가 시작된다.외국 관광객은 물론 도서관을 처음 찾는 시민·학생들에게 도서관 구석구석을 안내하며 역사와 기능을 설명한다.도서관은 또 중·장년층 이용객을 대상으로 컴퓨터 및 인터넷 교육을 정기적 실시하고 있다.물론 무료다.이용객들은 찾고 싶은 책은 물론 연구하고 싶은 주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웹사이트를 통해 사서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대학들처럼 외국의 학자들을 초빙해 연수시키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대학원생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공부방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도서관의 잠재적인 후원자가 된다.연간 개인 기부자 4만여명중 60%가 100달러 미만의 소액 기부자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비즈니스 마인드로 무장 미국의 국부인 조지 워싱턴이나 토머스 제퍼슨의 친필 문서를 볼 수 있는 전시실 앞에는 모금함이 놓여 있다.중요 자료이니만큼 이용객들이 원하면 기부할 수 있도록 설치한 것이다.또 도서관측이 웹사이트에 올려 놓은 50만장의 사진은 무료이지만,이를 보다 선명하게 받아 보려는 이용객에게는 20∼50달러의 수수료를 받는다. 특히 휴관하는 월요일에는 패션쇼나 정치적 만찬 등에 장소를 빌려 준다.도서관 홀의 하루 대관료는 7000달러 정도.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조지 W 부시 대통령 일행도 도서관 내 홀을 빌려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와 인재에 아낌없이 투자 뉴욕공공도서관은 1920년 러시아가 혼란을 겪으면서 중요한 역사적 자료들이 훼손되거나 유출되자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 등의 도서관에서 흘러나오는 자료들을 아낌없이 사들였다.현재 도서관이 보유한 장서는 맨해튼의 42번가에서 43번가까지 이어질 정도다. 뉴욕공공도서관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슬라브 및 발트 지역 전문가인 유희권(38)씨는 “5년 근무하는 동안 두 차례나 러시아 도서관 연수를 다녀왔다.”며 “도서관측이 인적 자원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뉴욕공공도서관은 미 의회도서관,영국·프랑스·러시아의 국립도서관들과 함께 세계 5대 도서관중 하나다.본관 역할을 하는 인문사회과학도서관과 버그 흑인문화연구센터,행위예술도서관(링컨센터),과학·산업·비즈니스도서관 등 4개의 연구도서관과 맨해튼·브롱크스·스테이튼아일랜드 지역에 분산된 85개의 분관으로 이뤄져 있다.1886년 당시 뉴욕 주지사였던 새뮤얼 틸든이 은퇴하면서 출연한 240만달러로 첫 삽을 뜬 뒤 1901년 ‘철강왕’ 카네기가 510만달러를 기부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개인 재산으로 설립돼 뉴욕시가 위탁운영하는 독특한 소유 및 경영구조를 가지고 있다. dawn@seoul.co.kr
  • [장쩌민 전격퇴진] 장쩌민은

    [장쩌민 전격퇴진] 장쩌민은

    19일 중국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직을 사임한 장쩌민(江澤民)은 1989년 공산당 중앙군사위 주석직에 오른 뒤 15년 간 중국의 1인자 자리를 지켜온 인물이다. 1926년 장쑤성(江蘇省) 양저우(揚州)에서 태어난 그는 스무살이던 46년 공산당에 가입했으며 이듬해에 상하이 자오퉁(交通)대학 전기과를 졸업했다. 55년 옛 소련의 모스크바로 유학을 떠나 1년 동안 자동차기술을 공부한 뒤 돌아와 자동차공장 공장장,연구소 부소장 등을 거치며 기술관료로 성장했다. 그가 출세 가도를 달리게 된 결정적 계기는 85년 7월에 상하이(上海) 시장이 된 것이었다.그는 상하이시를 중국 최고의 경제ㆍ금융 중심지로 발전시키며 시(市) 당서기로 승진했고 다시 그 공로를 인정받아 87년 공산당 정치국원에 당선됐다. 춘제(春節) 때마다 상하이에 들르던 당시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에게 얼굴 알리기를 게을리하지 않던 그는 89년 6월 정치국 상무위원에 당선됐다.곧 이어 톈안먼(天安門) 사태의 진압에 미온적이었다는 이유로 자오쯔양(趙紫陽) 당시 당총서기가 실각하면서 당 총서기에 임명됐다.당의 원로들은 그가 상하이에서 일어난 학생 시위를 조기 진압한 사실과 공산당 간부의 자제들 모임인 태자당(太子黨) 출신이라는 점에서 개혁 성향이 강한 자오쯔양을 대신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그는 그해 11월 덩샤오핑이 맡고 있던 공산당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물려받았고 이듬해 4월에 국가군사위 주석직,93년 3월에는 국가주석까지 맡으며 당(黨)ㆍ정(政)ㆍ군(軍)의 모든 권력을 손에 쥐었다. 장쩌민은 2002년 11월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 부주석에게 당 총서기 자리를 물려준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3월 국가주석직을 이양했으며 이번에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넘겼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세계 주요 공항 ‘삼성 천하’

    세계 주요 공항 ‘삼성 천하’

    전 세계 주요 공항들이 삼성전자에 ‘점령’당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중국내 고부가가치 디지털TV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 30여곳,상하이(上海) 훙쥐(虹橘)공항 30여곳,광저우(廣州) 신바이윈(新白雲)공항 40여곳 등 모두 100여곳의 TV 전시대를 PDP TV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신청사와 오를리 공항에서는 일본업체들을 제치고 TV공급업체로 지정돼 400대 이상의 40인치 LCD TV를 설치했다.공항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휴대전화 조형물과 함께 연간 6000만 공항 이용객에게 삼성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태국 방콕의 돈무앙 공항에도 최근 PDP TV 20대,프로젝션TV 33대,29인치 완전평면TV 100대 등 공항 디스플레이 전체를 최첨단 TV로 교체했다.삼성전자의 이른바 ‘관문 마케팅’은 80년대 초반 공항 ‘카트 마케팅’에서 출발,최근에는 최첨단 디스플레이,초대형 휴대전화 조형물,인터넷라운지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문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공항만 런던·모스크바·호치민·케이프 타운·더반(TV전시대),프랑크푸르트·홍콩 첵랍콕·시드니(인터넷 라운지),파리·두바이·아테네·인천(휴대전화 조형물) 등 수십개가 넘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 알뜰살뜰 정보]

    ●행복한세상은 22일까지 ‘모스크바 로열 아이스 서커스 경품 대잔치’를 연다.10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증정한 뒤 추첨을 통해 서커스 무료관람권(100명)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27일까지 한민족복지재단과 공동 기획으로 ‘사랑의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식품매장의 매출액 가운데 일정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행사이다.소비자들에게는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고 선행도 베풀 수 있는 기회이다.특히 ‘갈비 2호’와 ‘한짝 갈비’,‘한우갈비등심’,‘알뜰제수용’,‘한우꼬리반골’ 품목은 5∼1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 강남점 8층 아동매장에 상권 최대 규모의 완구 매장인 ‘토이 앤 조이’를 오픈한다.32평 규모로 유아 발육완구부터 교육용 교구,놀이 완구,게임기,성인용 키덜트 완구까지 국내외 60여개 완구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프리미엄 완구 매장으로,상품 가격대는 1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특히 27일까지 브이텍 핑거터치 학습판·플랜토이 주차타워·워크래프트3게임 CD 등 9개 품목에 대해 최고 30% 할인 판매하며,구매 소비자들에게 유아용 양말·미니카·열쇠고리·상품권 등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27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한가위 셔츠 대축제’ 행사를 실시한다.닥스·아쿠아스큐텀·예작·카운테스마라 등 브랜드의 한가위 선물 기획상품을 9만∼15만원의 특별 기획가에 판매한다.셔츠에다 각 브랜드별로 넥타이,양말 등 코디상품을 달리해 만든 특별 기획상품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20∼27일 차량 경정비센터인 SK스피드메이트가 입점한 서울 가양·대구 반야월 등 전국 31개 매장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엔진오일·자동변속기 오일 등 모두 18개 기본 사양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엔진오일을 교환하면 5000원의 할인혜택도 준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22일까지 신선식품에 대해 30% 할인 판매하는 ‘신선식품 초특가전’을 마련했다.이 기간중 무 1980원,깐마늘(500g) 1980원,머루포도(100g),국물용 멸치(800g) 4480원,자반고등어 1580원,한우국거리(100g) 3180원,한우사골(100g)을 1980원에 내놓았다.
  • 카자흐서 한국인선교사 피살

    |모스크바 연합|카자흐스탄의 중부도시 카라간다 시(市)에서 선교사로 활동해온 김진희(34·여)씨가 13일 괴한 2명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사망했다고 카자흐스탄 주재 한국대사관이 14일 밝혔다. 고려인이 아닌 한국인이 카자흐스탄에서 사망하기는 지난 1992년 1월 수교 이후 처음이다.오는 19일 노무현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앞두고 살해 사건이 발생,카자흐스탄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대사관측은 괴한들이 1000달러의 현금과 비디오·오디오·카메라 등을 훔쳐갔으며,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카라간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 [정치플러스] 이수혁 차관보, 北核협의차 러 방문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제4차 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3일 러시아로 출국했다.이 차관보는 14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대사를 만나 지난 9∼10일 한·미·일 3국간 도쿄 회동 결과를 설명하고,4차 회담을 당초 합의대로 ‘9월 말 이전’에 열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장호진 북핵 외교 심의관이 동행한다.
  • 중·러시아 서커스 서울서 묘기 대결

    중·러시아 서커스 서울서 묘기 대결

    서커스 강국인 중국과 러시아에서 날아온 대규모 서커스단이 추석 연휴를 즈음해 한국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중국 상하이서커스는 16일부터 10월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러시아 모스크바 로열아이스서커스는 23일부터 10월10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 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낸다. 상하이서커스단은 1951년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 서커스단.아크로바틱,마술을 비롯한 10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미국,일본,캐나다,스페인 등 세계 각지를 순회하면서 중국 최초로 해외에서 성공한 상업 공연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이번에 내한하는 팀은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서커스 전용극장 중국 상하이서커스월드극장의 오리지널 팀이다. 남녀 한쌍이 10m 높이에서 비단 한 조각에 몸을 맡긴 채 공중곡예를 펼치는 ‘플라잉’,할리우드 영화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무대에 옮긴 듯한 오토바이쇼,높이 솟은 거대한 바퀴안에서 기예를 벌이는 그랜드 힐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묘기가 쉴새 없이 펼쳐진다.2만∼10만원.(02)543-6706. 모스크바 로열아이스서커스는 피겨 스케이팅의 아름다움과 서커스의 숨막히는 기예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무대.아이스서커스는 1964년 러시아에서 피겨스케이팅 전문가들과 서커스 예술인들에 의해 처음 탄생했다.이후 아이스서커스가 남녀노소에게 두루 사랑받으면서 많은 서커스 스타들이 아이스서커스쇼로 전향했는데 그중 한명이 바로 모스크바 로열아이스서커스의 연출가인 세르게이 리시코프이다.92년 러시아 최초의 민간 프로 아이스 서커스단을 설립한 그는 현재 20여개의 레퍼토리로 각광받고 있다.공연작 ‘샹그릴라’는 새의 형상을 한 등장인물들이 지상낙원인 샹그릴라를 찾아 떠난다는 단순한 줄거리를 현란한 피겨 스케이팅 기술과 신체 묘기의 완벽한 조화로 표현해내 감탄을 자아낸다.2만∼8만원.(02)3676-957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빈집’ 수상으로 한국영화 올 3대 국제영화제 석권

    ‘빈집’ 수상으로 한국영화 올 3대 국제영화제 석권

    한국영화가 ‘꿈의 그랜드슬램’을 이뤄냈다. 김기덕 감독의 ‘빈 집’이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함으로써 올해 우리 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의 주요 부문을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김 감독 ‘사마리아’),5월 칸국제영화제(박찬욱 감독 ‘올드보이’)의 수상에 이어 한국영화의 상복이 터진 셈이다.세계영화제에서 우리보다 앞서 주목받아온 일본 중국 타이완 이란 등 아시아권 ‘영화제 강국’들도 세우지 못한 이색기록이다.이번 수상은 여러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무엇보다 세계 영화시장에서 한국영화의 독자적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는 점이다. 사실 김 감독의 ‘빈 집’이 베니스영화제에 출품됐을 때 수상을 점친 사람은 거의 없었다.한 감독의 작품이 국제영화제에서 한 해 연거푸 주요상을 받은 사례는 거의 없었다.은근히 자존심 경쟁을 벌이는 3대 영화제가 경쟁영화제의 수상 감독에게 잇따라 굵직한 상을 몰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제가 진행되면서 이례적인 수상기록의 조짐은 연기를 모락모락 피워올리기 시작했다.현지 호응이 기대치를 훨씬 웃돌자 국내 영화관계자들은 ‘빈 집’이 영화제의 경쟁부문(베네치아 61)에 ‘깜짝초청작’(Film Sorpresa)으로 특별대우를 받으며 진출한 대목에 새삼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김 감독의 ‘상복’은 결코 우연의 결과가 아니라고 영화계는 입을 모은다. 한국영화가 세계시장에 이른바 ‘감독 브랜드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하는 평가가 지배적이다.1990년대 말부터 거의 해마다 한국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온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이후 한국영화를 보는 세계의 눈은 크게 달라졌다.지난 5월 제5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그 분위기는 단적으로 읽혔다.당시 경쟁부문에 진출한 우리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등 2편.칸영화제 경쟁부문에 한국영화가 복수로 진출한 첫 사례였다.최근 몇년 동안 한국영화는 임권택 이창동 박찬욱 홍상수 임상수 송일곤 등 작가주의 ‘브랜드 감독’군을 형성한 영화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저예산 영화제작으로 정평난 김 감독은 대자본,스타 캐스팅에 의존하는 충무로 제작관행에도 일침을 가한다.이춘연 영화인회의 대표는 “저예산에 독자적 시스템을 채택하는 김 감독의 제작행태는 충무로에 교훈이 될 만하다.”면서 “그러나 소자본으로 해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이 국내흥행에서도 밀리지 않는 영화보기 풍토가 확립돼야 제2,제3의 김기덕 감독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김기덕은 누구인가 “스태프들과 사랑하는 가족,제가 살아온 인생에 감사드립니다.” 제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현지 시상식에서 밝힌 소감이었다. ‘파격’과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그의 작품세계는 한국영화계에서 늘 논란의 불씨를 당겼다.눈을 감게 만드는 극악한 화면,소외된 인간군상을 부각시키는 등 낯설고 과감한 표현법으로 팬과 ‘안티팬’이 뚜렷이 엇갈려온 감독이었다.“살아온 인생에 감사한다.”는 수상소감은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한 확신을 완곡어법으로 표현한 것인지도 모른다. 1960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난 그는 1996년 ‘악어’로 감독데뷔했다.영화계에 입문하기 이전에 정식으로 영화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중학교를 중퇴하고 해병대에서 군복무를 마친 감독은 1990년 그림공부를 하러 무작정 파리로 떠났다.“정식학교에 등록하지 않은 채 2년여 그곳에서 자유롭게 미술공부한 경험이 영화 화면 구상에 결정적 도움이 됐다.”고 밝힌 적이 있다.‘파란대문’‘나쁜 남자’‘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에 드러난 강렬한 장치는 바로 감독의 이같은 감식안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있다. ‘야생동물보호구역’(1997) ‘파란대문’(1998) ‘섬’(2000) 등을 거쳐,‘빈 집’은 그의 11번째 작품.한 부랑자의 밑바닥 삶을 그린 데뷔작 ‘악어’가 그랬듯 그는 매춘여성 등 소외받는 아웃사이더들을 주요 캐릭터로 동원해 왔다.‘섬’‘파란 대문’‘나쁜 남자’ 등은 여성비하 문제로 논쟁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동정없는 끔찍한 화면방식으로도 유명하다.지난 2000년 베니스영화제에 진출한 ‘섬’의 한 장면은 현지 시사회장에서 관객을 졸도시켰다. 그러나 그에게 가장 먼저 따라붙는 수식어는 뭐니뭐니해도 ‘저예산 감독’.50억원이 평균치가 된 한국영화 제작현장에서 그는 주류 영화시장의 자본논리와 멀찍이 떨어져 소예산 제작을 고수했다.‘빈 집’의 순수제작비도 불과 10억원.‘사마리아’때부터는 아예 독립제작사(김기덕필름)을 차렸다. 스타배우에 기대지 않고 신인 등 과감한 캐스팅을 하는 것도 ‘김기덕 스타일’이다.‘빈 집’에서도 위안부 누드 파문에 휩싸인 이승연을 뜻밖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그가 국제적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0년 베니스영화제에 ‘섬’이 출품되면서부터.이후 ‘수취인불명’(2001,베니스) ‘나쁜 남자’(2002,베를린) 등 지금까지 5차례 3대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출품해 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주요 국제영화제 수상 연보 ▲2004년 ‘빈 집’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올드보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사마리아’ 베를린영화제 감독상▲2003년 ‘YMCA야구단’ 후쿠오카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바람난 가족’ 스톡홀름영화제 여우주연상·촬영상▲〃 ‘살인의 추억’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최우수감독상·신인감독상▲〃 ‘지구를 지켜라’ 모스크바영화제 감독상▲2002년 ‘집으로‘ 블라디보스토크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나쁜 남자’ 후쿠오카아시아영화제 대상▲〃 ‘오아시스’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신인배우상▲〃 ‘취화선’ 칸영화제 감독상▲1999년 ‘오!수정’ 도쿄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밴쿠버영화제 용호상▲1993년 ‘서편제’ 상하이영화제 감독상·여우주연상▲1992년 ‘하얀전쟁’ 도쿄영화제 대상▲1991년 ‘은마는 오지 않는다’ 몬트리올영화제 감독상·여우주연상▲1989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로카르노영화제 그랑프리▲1989년 ‘아제 아제 바라아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1987년 ‘씨받이’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1961년 ‘마부’ 베를린영화제 특별은곰상
  • “푸틴 현상금 230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 오세티야 베슬란 학교인질 사태의 강경진압 이후 ‘전쟁 범죄자’,‘이슬람의 적’으로 몰리면서 목에 ‘현상금’이 걸리고 테러단체의 암살대상 0순위에 오르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체첸 독립을 지지하는 웹사이트 ‘카프카스센터’는 9일 푸틴을 ‘전쟁범죄자’라며 검거에 도움을 주면 2000만달러(약 230억원)를 상금으로 제공하겠다는 성명을 실었다.‘체첸공화국 대 테러센터’란 단체 명의였다. 이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북오세티야 학교 인질테러 사건 배후로 지목한 체첸 분리운동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와 아슬란 마스하도프에게 약 1000만달러(약 115억원)의 현상금을 내건데 따른 조롱섞인 대응이었다.이 단체는 푸틴이 체첸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수많은 무고한 인명을 죽이고,군대를 동원,납치행각까지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불리여단’도 같은 날 “다음 공격 목표는 푸틴 대통령”이라면서 “모든 조직원들이 러시아내의 이교도들에 맞서 강력한 전쟁을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성명은 푸틴 대통령이 체첸의 모슬렘 주민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지 않으면 러시아 국민들은 엄청난 고통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단체는 지난달 연이어 발생한 러시아 항공기 2대와 모스크바 지하철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했다고 자처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오세티야 베슬란 학교 인질 테러를 비난하고 국제테러리즘에 대처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유엔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및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등 국제기구를 통해 테러리즘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자고 공언했다.또 테러자금의 통로를 분쇄하고 대량파괴무기(WMD) 확산을 억제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일에서도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학교 인질사태의 여파로 공연행사들이 연이어 취소되는 등 테러 후유증이 문화행사까지 이어지고 있다.한·러수교 120주년 등을 기념해 한국방송(KBS)이 10월초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기로 했던 ‘열린 음악회’도 연이은 테러의 후유증으로 인해 10월말로 연기됐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주최측이 현지 공관과 협의를 거쳐 공연 연기를 결정했으나 개최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지옥의 학교’ 공포에 떨던 소년 살아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앞에서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던 러시아 소년. 30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인질극 현장에서 누구도 소년이 살아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았다.하지만 ‘지옥의 학교’에서도 한 줄기 살 길은 있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북오세티야 베슬란의 제1학교에서 인질로 잡혀 있던 열살짜리 소년 게오르그 파르니예프의 얘기다.그는 이날 개학식을 맞아 신나게 학교에 갔다.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갈증 호소하자 한 인질범 호의 베풀어 갑자기 무장괴한들이 운동장으로 들이닥치면서 학교는 지옥으로 변했다.인질범들은 총질을 하면서 1000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을 강제로 체육관으로 몰아넣었다.“첫 희생자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남자였다.비명을 지르며 엄마 품으로 달려가던 소녀도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게오르그는 9일 모스크바의 병원으로 가는 앰뷸런스 안에서 생생하게 증언했다. 체육관 안에서 게오르그의 자리는 하필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폭탄을 터트릴 기폭장치를 발로 밟고 있는 인질범의 바로 앞이었다.그가 발을 떼면 게오르그는 가장 먼저 목숨을 잃게 될 참이었다.양손을 머리에 얹은 채 겁에 질려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은 7일 공개된 현장 비디오테이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흘째 되던 날 갈증을 참지 못한 게오르그는 “물을 마시게 해달라.”고 호소했다.‘뜻밖에도’ 한 인질범이 게오르그를 수도가 있는 교실로 데려가는 호의를 베풀었다.소년의 운명이 갈리는 순간이었다. 물을 마시고 체육관으로 돌아오는 순간 농구 골대에 매달린 대형폭탄이 터졌다.게오르그가 살 수 있었던 것은 불과 4.5m 앞 공중에서 터진 폭탄의 파편들이 소년의 머리 위로 날아갔기 때문이었다. 이어 진압작전이 시작됐고 체육관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빗발치는 총알과 폭탄을 피해 식당으로 도망친 게오르그는 부엌의 벽장 속에 숨었다.도망치다가 왼팔과 오른쪽 무릎에 폭탄 파편을 맞은 게오르그는 겨우 팔에 박힌 파편을 빼냈다.소년은 “인질범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생쥐처럼 숨을 죽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가 본 장면 꿈에 볼까 두려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누군가 게오르그의 손을 잡았다.“인질범인 줄 알고 ‘이제 죽는구나.’하고 생각했다.”고 게오르그는 공포의 순간을 떠올렸다.하지만 게오르그를 잡은 것은 학교 안으로 진입한 러시아 군인이었다.그의 도움으로 소년은 무사히 빠져 나와 안전한 지역으로 옮겨졌다.게오르그는 “다치기는 했지만 어쨌든 나는 살았다.”고 웃으면서도 “내가 본 장면들이 악몽으로 되살아날까 두렵다.”고 치를 떨며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총알탄 사나이는 나야

    현역 최고의 신·구 스프린터가 다시 100m 스타트라인에 선다. 신예 저스틴 게이틀린(22)과 백전노장 모리스 그린(30·이상 미국)은 오는 19일 ‘월드 애슬레틱스 파이널’에 이어 23일 요코하마국제대회에서 연이어 0.01초의 승부를 펼친다.특히 파이널대회는 올 시즌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는 대회로,세부종목 랭킹 7위까지의 선수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빅매치’. 현재까지 남자100m에서는 아사파 포웰(22·자메이카)이 랭킹 1위에 올라 있고 그린과 게이틀린이 각각 3위와 5위에 랭크돼 무난한 출전이 예상된다.이외에도 숀 크로퍼드(미국·남 200m),율리야 네스테렌코(벨로루시·여 100m),베로니카 캠벨(자메이카·여 200m) 등 아테네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19명이 참가한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베테랑 그린의 우세가 점쳐진다.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린은 서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적을 보였다.세계기록(9초78) 보유자 팀 몽고메리(29·미국)가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비록 올림픽에선 동메달에 그쳐 대회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명성에서 게이틀린을 능가한다. 또 올 시즌 게이틀린과의 맞대결에서도 줄곧 우세를 보였다.국제육상연맹 주최로 열린 국제대회에서 4차례 맞붙었다.결과는 모두 그린의 우세.특히 지난 6월1일 열린 미국슈퍼그랑프리에서 그린은 비록 한계풍속(초속 2m)을 넘어 공인받지는 못했지만 세계타이기록(9초78)을 세우면서 게이틀린(9초91)의 기를 꺾어놓았다.여기에다 지난 7월 열린 올림픽 미국선발전에서도 게이틀린을 앞질렀다. 그러나 게이틀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아테네올림픽에서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차지함으로써 일약 최고의 스프린터로 올라선 그는 특히 ‘빅매치’에 강한 장점을 갖고 있다.지난해 9월 단 한번의 레이스에 100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모스크바챌린지에서도 그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개인의 자존심을 떠나 세계육상계에서 일고 있는 ‘세대교체’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게이틀린은 포웰과 함께 ‘신예 그룹’을 이끌면서 세대교체의 선봉에 섰다.반면 그린은 ‘노장 그룹’의 명예를 혼자서 힘겹게 지키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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