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중국 상하 오천년사(풍국초 지음, 이원길 옮김, 신원문화사 펴냄) 중국의 역사·문화학자들이 오천 년 중국사를 알기 쉽게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풀어썼다. 제왕들의 흥망성쇠와 영웅들의 활약, 다양한 분야의 사건들을 역동적으로 재구성했다.1만 3000원.●안도에게 보낸다(퇴계 이황 지음, 정석태 옮김, 들녘 펴냄) 퇴계 이황이 손자에게 보낸 편지들을 번역해 역은 책. 일상의 대소사에서 교육에 대한 생각, 사사로운 감정에 이르기까지 퇴계의 학문적 세계 이면에 숨은 인간적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1만 3000원.●카사노바는 책을 더 사랑했다(존 맥스웰 해밀턴 지음, 승영조 옮김, 열린책들 펴냄) 책의 역사에서부터 책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들을 모았다. 문화 전달 매개로서의 출판, 즉 책의 집필과 출판, 판매, 수집, 보관, 독서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놓았다.1만 8000원.●이슬람 미술(로버트 어윈 지음, 황의갑 옮김, 예경 펴냄) 이슬람의 예술 전반에 대해 주제별로 광범위하게 담은 책. 대모스크들의 화려한 모습과 기하학적 장식 문양, 도자 및 공예술, 채색 사본 발전과 서예의 발달 등 이슬람 예술 전 분야를 망라했다.2만 2000원.●동아시아의 문화선택 한류(백원담 지음, 팬타그램 펴냄) 한류는 과연 지속 가능한가. 한류를 버려야 한류가 산다? 등 그동안 제기되었던 한류현상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의문점들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종합하고 그에 대한 답과 비전을 제시한다.1만 5000원.●자크이브 쿠스토(베르나르 비올레 지음, 이용주·최영호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세계적인 해저 탐험가 자크이브 쿠스토의 평전. 그 이전까지 상상속의 세계로만 존재했던 해저의 세계를 평생 탐사했던 쿠스토의 삶과 그가 헤쳐나가야 했던 20세기의 역사를 함께 살펴본다.1만 5000원.●갑골문 해독(양동숙 지음, 서예문화 펴냄) 국내에서 처음 나온 갑골문 자전. 갑골문은 문장형식을 갖춘 중국 최초의 문자로, 중국의 갑골문 자료집인 ‘골문합집’에 실린 4만 2000여편 가운데 탁본이 선명하고 자료 가치가 있는 400여편을 22개 항목으로 분류해 수록했다.6만원.●움베르토 에코의 즐거운 상상 시리즈(조형준 옮김, 새물결 펴냄) 이탈리아의 세계적 석학인 에코가 20세기 사회를 향해 던진 날카로운 질문과 답변들을 담았다.‘스누피에게도 철학은 있다’‘대중의 영웅’‘글쓰기의 유혹’‘철학의 위안’‘포스트모던인가 새로운 중세인가’ 등 5권으로 구성됐다. 각권 1만 3500∼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