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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통신] 英 포포투 선정, 최고는 메시…혼다는 93위

    [런던통신] 英 포포투 선정, 최고는 메시…혼다는 93위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이 질문에 대해 영국 축구 잡지 ‘포포투’는 아르헨티나의 ‘작은 거인’ 리오넬 메시(23.바르셀로나)를 선정했다. 축구 잡지 ‘포포투’ 영국판 1월호는 ‘세계 최고의 선수’ 100인을 선정했고 메시를 1위에 올려놓았다. 메시는 또한 무려 4,000여 명의 팬들이 직접 투표한 조사에서도 60.4%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다. 2위는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14.1%)였고 3위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9.7%)였다. 사실 최근 메시는 ‘FIFA 발롱도르’ 초대 수상자 논란에 휩싸이며 세계 최고 선수라는 타이틀에 조금은 흠집이 간 상태였다. 남아공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 동료 샤비, 이니에스타에 비해 조국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고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시는 ‘포포투’가 자체 집계한 팬 투표에서조차 압승을 거두며 자신이 왜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는지 입증해 냈다. ‘포포투’는 이에 대해 “지난 해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상이 너무도 뛰어났다. 2009/2010시즌 47골을 터트리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11월에는 9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메시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2위와 3위도 바르셀로나의 차지였다. 지난 해 월드컵 우승에 기여를 한 다비드 비야가 2위에 올랐고 ‘패스의 달인’ 샤비는 3위에 랭크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는 지난 해 보다 2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으며 인터밀란의 트레블을 이끈 웨슬리 스네이더는 무려 43계단을 뛰어 오르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네이더처럼 순위가 급상승한 선수도 있는 반면 추락한 선수도 존재했다. 공격수에서는 엠마뉘엘 아데바요르(89위)와 카림 벤제마(91위) 각각 51계단과 62계단 하락했고 미드필더에서는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디에구(87위)가 63계단이나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수비 부문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장기 부상에 시달린 잔루이지 부폰은(62위)은 27계단 하락했고 리오 퍼디난드(52위)와 마이콘(27위)도 각각 40계단과 10계단 내려앉았다. 반면 스페인의 차세대 센터백 제라드 피케(9위)는 43계단 뛰어 오르며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일본의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24.CSKA모스크바)가 9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혼다는 ‘포포투’ 영국판과의 인터뷰에서 “기회가 온다면 EPL에서 뛰고 싶다. 팀 동료인 토시치와 곤잘레스에게 맨유와 리버풀에 대해 많은 것을 물어봤다. 그리고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뛸 준비가 되어 있다.”며 빅 클럽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푸틴의 테러 보복대응, 부메랑 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전날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에 복수를 다짐하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이슬람 소수민족을 겨냥한 푸틴의 이 같은 ‘보복 대응’이 다시 피를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AP통신은 푸틴의 강경책이 테러 증가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뿐이라고 꼬집었다.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도 “(이슬람에 대한 푸틴 정부의) 온건책은 비현실적이며 강경책은 이슬람 반군 지원자만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슈피겔은 보안군이 캅카스(코카서스)에서 벌이는 ‘초법적인 군사활동’ 때문에 “반군 한명을 죽일 때마다 또 다른 이들이 반군에 가입하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캅카스 주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는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푸틴의 이슬람정책은 체첸을 대상으로 한 초토화 작전으로 상징되는 강경책을 위주로 하면서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이라는 온건책도 병행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푸틴 총리가 권력 강화를 위해 줄곧 슬라브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바람에 슬라브족과 무슬림 사이의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극우 민족주의자들이 이슬람 등 소수민족에 대해 무차별 폭행을 가하자, 이를 참지 못하고 소수민족 대표들이 자위권을 위해 무장하겠다고 선언한 일까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올해 18조 3600억원을 투자하는 야심찬 캅카스 지역 경제개발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화책을 지난주 꺼내든 바 있다. 하지만 슈피겔은 “스키 리조트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개발을 통해 캅카스 지역에서 관광산업을 부흥시키고 이슬람 반군을 약화시킨다는 발상은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정책보다도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700만명에 이르는 러시아의 무슬림 인구는 주로 카스피해와 흑해 사이에 위치한 캅카스 지역에 거주한다. 150년 넘게 피의 독립투쟁을 벌이고 있는 체첸은 캅카스 지역에 위치해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北캅카스’ 체첸반군 소행?…소수민족 탄압 보복인 듯

    러시아 최대 항공 허브인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이 24일(현지시간) 공격당하면서 누가 테러를 계획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러시아에서 분리독립을 원하는 극단주의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근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테러 공격이 잇따르면서 러시아의 소수민족 정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러시아 보안당국은 24일 폭발 현장에서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30대 아랍계 남성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목격자와 보안당국 관계자 등을 인용해 테러범이 한명 또는 두세명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테러를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북 캅카스는 러시아 남부의 이슬람 문화권으로, 대표적인 ‘유럽의 화약고’로 꼽힌다. 최근 이 지역 이슬람 무장세력과 러시아로부터 분리독립을 희망하는 체첸 반군이 자주 테러를 공조해 왔다. 캅카스 산맥 북쪽에 위치한 체첸 반군은 2002년 모스크바 두보르포카 지역의 한 극장에서 인질극을 벌였고 지난해 3월에도 모스크바 중심가에서 자폭 테러를 자행하는 등 2000년 이후 모스크바를 여러 차례 공격해 왔다. 2004년에는 이번 테러의 표적인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여객기를 납치, 자폭공격을 벌여 90명이 숨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테러가 지난해 12월 극우 민족주의자들이 모스크바에서 캅카스 출신 등 소수민족을 무차별 폭행하는 등 폭동을 일으킨 데 대한 보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스크바 카네기센터의 알렉세이 말라셴코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이 캅카스 내 어떤 세력에 의해 계획됐는지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러시아 행정부의 캅카스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아시안컵] 51년만의 ‘왕의 귀환’ 물거품… 28일 밤12시 3·4위전

    [아시안컵] 51년만의 ‘왕의 귀환’ 물거품… 28일 밤12시 3·4위전

    반전 드라마는 없었다. ‘왕의 귀환’도 없었다. 한국축구가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무너졌다. 승부차기 끝에 패해 아쉬움은 더 컸다. “일본과의 차이는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겠다.”던 호기로운 출사표는 공수표가 됐다. 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은 이번에도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25일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4강에서 일본에 승부차기 끝에 졌다. 왕의 귀환’을 선포했던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1988년 카타르 대회 이후 23년 만의 결승진출을 노렸지만 코앞에서 좌절했다. 한국은 28일 밤 12시 호주-우즈베키스탄 패자와 3·4위전을 치른다. 예선 없이 다음 대회에 자동으로 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한·일전다웠다. 그동안의 경기와 차원이 달랐다. 양국 모두 강력한 미드필드 압박으로 한치의 양보 없이 맞섰다. 태극전사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구자철(제주)-이청용(볼턴)을 축으로 원터치에 가까운 세밀한 패싱게임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 가 팽팽하게 맞섰다. 악몽 같았다. 아니, 연장전까지는 ‘이보다 더 짜릿할 수 없는’ 드라마였다. 한국은 전반 23분 기성용(셀틱)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기성용은 ‘원숭이 세리머니’로 스코틀랜드 팬들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동시에 일본도 긁었다. 그라운드는 후끈 달아올랐다. 그러나 전반 36분 마에다 료이치(주빌로 이와타)에 동점골을 내줘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8분 호소가이 하지메(레버쿠젠)에 역전골을 내줬지만, 연장 종료 직전 황재원(수원)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차기까지 끌고갔다. 여기까진 완벽했다. 하지만 환희는 여기까지였다.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0-3으로 무력하게 졌다. 키커로 나선 구자철-이용래(수원)-홍정호(제주)의 슈팅이 모두 불발됐다. 일본은 3번째 키커로 나선 나카토모 유토(AC 체세나)만 실축했을 뿐, 혼다-오카자키 신지(시미즈 에스펄스)-나카토모가 차분히 골망을 흔들어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두 베테랑은 ‘아마도 마지막일’ 아시안컵에서 입맛만 다셨다. 이날 A매치 100경기째 출장,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박지성은 열정을 불태웠던 아시안컵 우승트로피를 놓쳤다. 이영표(알 힐랄) 역시 15경기째 아시안컵 그라운드를 밟아 이운재(전남)·이동국(전북)이 갖고 있는 대회 최다출장과 타이를 이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후반 37분 이청용 대신 들어간 막내 손흥민(함부르크)은 애처롭게 울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테러 소식 알리는데…트위터 5분·TV는 2시간

    “오늘은 정보전달 채널로서 러시아 방송이 공식 사망한 날이다.”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폭탄테러 직후 ‘빅토르-BAD’라는 ID의 네티즌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이번 사건을 러시아 각지에 가장 신속하게 알린 것은 라디오도 TV도 아닌 트위터였다. 트위터 사용자인 ‘유진베이라스’는 “트위터는 5분, 라디오는 30분, 통신은 한 시간, TV는 두 시간”이라며 정보전달 속도의 차이를 비교했다. 정보가 엄격하게 관리되고 통제되는 러시아 사회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위력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크렘린이 테러사건을 공개하는 데 머뭇거리는 동안 목격자들이 트위터로 이를 알림으로써 정부 당국자와 국내 방송의 갭을 메웠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러시아 정부의 발표에는 50분이 걸렸고, 러시아 방송의 보도는 그보다 훨씬 늦었다고 덧붙였다.  CNN이나 BBC를 비롯한 국외 방송이 생방송으로 테러 사건을 보도할 때도 러시아 방송은 미리 짜여진 프로그램을 그대로 내보내고 있었다. ‘필그림 67’은 사건 직후 러시아의 메인 채널 4곳과 국외 방송을 비교한 뒤 “채널 원은 버라이어티 쇼, 채널 러시아는 드라마, 채널 TVTs는 토크 쇼, 채널 NTV는 드라마, CNN과 BBC는 라이브 방송을 내보내고 있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메드베데프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트위터에서 알게 돼 메시지를 준비했다고 ‘이프란토프’는 밝혔다. 그 시간에 러시아 방송은 자체 검열과 크렘린의 사전 승인을 거치고 있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트위터가 아프리카 독재국가의 민주화 운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례 연구는 예전에도 있었다. 이제 트위터는 폐쇄되고 통제된 크렘린의 아성까지 허물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李대통령, 러 대통령에 조전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러시아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피해와 관련,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이번 테러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이번 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해서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테러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내·외신 브리핑에서 “피해자 가족들을 포함한 러시아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큰소리치던 푸틴 ‘對테러 정책’ 실패로

    큰소리치던 푸틴 ‘對테러 정책’ 실패로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사망자 수가 35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만도 18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원 치료 중인 부상자 87명 가운데 48명은 부상 정도가 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리아노보스티,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25명에는 영국인 2명, 독일인 1명 등 외국인 6명도 포함돼 있으나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모데도보 공항은 연간 2000만명이 이용하는 모스크바 최대 국제 공항이다. 2004년 8월 24일 이 공항의 여객기 2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90명이 사망했다. 당시 체첸 반군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옷이 피범벅이 된 채 구조된 한 남성은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날아가 버렸다.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며 끔찍했던 순간을 전했다. 폭발 직후 공항 내부가 짙은 연기로 가득 차 시신 수습조차 쉽지 않았던 공항은 25일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 테러 용의자의 신원이나 배후 세력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아랍 계통의 외모를 한 30~35세 정도 남성의 머리가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하원 안보위원회 부위원장 마고메드 바하예프는 “(캅카스 산맥 북쪽의) 북 캅카스 반군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 캅카스 지역의) 다게스탄과 잉구셰티야 공화국 등에서 러시아 특수부대가 수행하고 있는 대테러전에 대한 보복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보 당국은 공항 테러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으며 경찰이 이날 오전 모스크바 교외에서 테러 기도자들을 추적 중이었다. 이번 테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지 10개월 만에 수도에서 발생했고, 국내외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외국인 사상자까지 나와 러시아 정부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러시아 대테러위원회는 공항 측의 소홀한 보안 체계를 질타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모스크바 지하철 폭탄 테러 직후 “테러집단을 색출해 말살하겠다.”며 보복을 다짐했던 푸틴 총리로서는 난처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건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을 앞두고 벌어졌다. 2014년 동계올림픽, 2018년 월드컵 개최도 예정돼 있다. 국내적으로는 연말 총선과 내년 대선이 기다리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레닌 시신 매장을” 러 여론조사 국민 70% 찬성

    모스크바 심장부에 전시 중인 공산 혁명의 상징 블라디미르 레닌의 시신 매장 여부를 묻는 여당 주도의 여론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70%가량은 매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굿바이레닌’(www.goodbyelenin.ru)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여론조사에는 24일 오후 3시 현재 총 24만 7726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69.2%에 해당하는 17만 2475명이 매장에 찬성하고, 7만 5251명이 반대했다. 레닌의 시신 매장 논란은 1991년 소련이 붕괴된 이후 그의 사망일(1월 21일)이 돌아올 때마다 반복됐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여당이 매장을 ‘작심하고’ 주도하고 있다. 반면 레닌의 뒤를 잇고 있는 공산당은 “조사가 조작된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모스크바 최대 공항서 자폭테러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서 24일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최소 31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AFP가 인테르팍스 통신과 러시아 고위 수사당국자의 전언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폭발은 오후 4시32분쯤(현지시간) 공항 국제선 도착 터미널의 수하물 찾는 곳에서 발생했다. 러시아 보안당국 관계자는 “자살폭탄 테러범이 공항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모데도보 공항은 모스크바 지역의 3개 민간 공항 가운데 가장 승객이 많이 몰리는 대표적 공항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아시안컵] 25일밤 日 꺾고 결승열차 타라

    [아시안컵] 25일밤 日 꺾고 결승열차 타라

    ‘왕의 귀환’까지 이제 두 경기 남았다. 다음 상대는 ‘숙적’ 일본. 한국은 이란을, 일본은 카타르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은 25일 오후 10시 25분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벼랑 끝 대결을 치른다. 한국의 기세는 좋다. 역대 전적에서 40승 21무 12패로 한국이 절대 우세다. 지난해 세 차례의 대결에서도 2승 1무로 우위. 그러나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지난해 10월 평가전 때는 끌려다닌 끝에 간신히 무승부(0-0)를 기록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시안컵에서는 세번 만났다. 1승 1무 1패다. 1967년 타이완 대회 예선에서 한국이 1-2로 졌다. 1988년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황선홍·김주성의 연속골로 2-0으로 설욕했다. 2007년 대회 3위 결정전에서는 연장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이운재의 선방을 앞세워 6-5 승, 3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다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결했던 것과 달리 이번은 그야말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A대표팀끼리 메이저대회 준결승에서 만나는 것 역시 최초다. 한국은 51년 만의, 일본은 2004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조 감독이 추구하는 ‘만화 축구’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세밀한 원터치 패스에 이은 다양한 패턴 플레이로 공격력이 배가됐다. 기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청용(볼턴)·기성용(셀틱) 등에 이번 대회에서 황태자로 떠오른 구자철(제주)·지동원(전남)·이용래(수원)·윤빛가람(경남) 등이 조화롭다. 골 결정력은 답답하지만, 미드필더의 강한 압박과 만들어 가는 플레이가 훌륭하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8강전에서 홈팀 카타르에 역전승(3-2)하며 분위기가 살아 났다. 특히 분데스리가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가 두골을 뽑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우치다 아스토(샬케04) 등 독일파의 경기력도 기복 없이 쟁쟁하다. 이번 대회 경기당 2.75골(4경기 11골)로 득점 1위,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어쨌든 한팀은 울어야 한다. 그동안 한·일전을 관통했던 ‘자존심’이라는 화두에 ‘결승 티켓’이라는 실질적인 목표까지 걸렸다. 이전보다 더 특별한 이유다. 한편, 호주와 우즈베키스탄도 결승행을 다툰다. 반면 중동은 철저히 몰락했다. 이란·카타르·요르단·이라크가 모두 8강에서 떨어졌다. 아시안컵에 중동 국가가 출전하기 시작한 1968년 이후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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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전보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최영록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중부지방산림청장 김현수 ■경기도 △문화관광국 콘텐츠과장 김재섭△도시주택실 지역정책과장 한배수△도시환경국 특별대책지역과장 한태석△인재개발원 교육컨설팅과장 김관수△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김승호△교통건설국 기술심사담당관 김기봉△도로사업소장 이홍재△민간근무휴직 윤성진<담당관>△언론 이강석△대외협력 윤석환<기획조정실>△예산담당관 임봉재△평가〃 김인구△법무〃 연제찬△비전〃 류인권△정보화기획단장 박덕순△디자인총괄추진〃 이세정<경제투자실>△경제정책과장 오후석△과학기술〃 이부영△경기일자리센터장 이문행<자치행정국>△총무과장 김한섭△특별사법경찰단장 이홍균△인사과 김병길<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송영국△의정〃 김춘식△입법정책〃 박병선△의회사무처 류호열 유동운 이문선 고광갑 우관명<전출>△평택시 손종천<파견>△수도권교통본부 김귀영△통일교육원 강승도△지방행정연수원 장영근 서강호 이종호 강승호 민천식 안광현<직무대리>△기획행정실 군관협력담당관 박인복△평생교육국 교육협력과장 송대성△팔당수질개선본부 수질정책〃 홍덕표△의회사무처 공보담당관 정은섭△경제투자실 에너지산업과장 한정길△도시환경국 도시주택〃 백충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승진 △동남권본부 울산지사장 한지수◇전보△행정지원실장 남재희△오송아산사업단장 김종율△대불지사장 조성태<본부장>△개발사업(상무이사) 민봉준△충청권 채병용△대경권 김장현△호남권 최종태<처장>△기업지원 안중헌△클러스터사업 강달순△산단개발 윤철△구조고도화사업 이장훈 ■대한지적공사 ◇승진 <실·처·단장>△본사 미래사업단장 채경완△지적연구원 국토정보정책실장 박동수◇전보 <실·처·단장>△본사 사업처장 김철수<부장·지사장> [본사 부장]△미래전략 김재학△경영관리 신을식△사업지원 최규성△고객지원 손승국△정보운영 배서규△사업개발 송영준△지적선진화 조병현△청렴윤리 김용하[부산본부]△운영지원부장 이진옥[인천본부]△인천중부지사장 김영태[경기본부 지사장]△중부 백명기△고양시 김당렬△평택시안중 이기용△안산시 손병만△안성시 허세량△광주시 김영필△평택시 이범주△하남시 차성복△화성시동부 한상봉△평택시송탄 이은성[강원본부 지사장]△인제군 박영진△강릉시 윤동주△양구군 송만수[충북본부 지사장]△진천군 하동희△청원군 나병운[대전충남본부 지사장]△대전동부 황종봉△대전서부 송재문△논산시·계룡시 이철하△금산군 정만수△연기군 박용우△부여군 이동복△당진군 이종성[전북본부]△운영지원부장 안종[전북본부 지사장]△전주 이우주△군산시 김윤천△익산시 박현섭△김제시 문표주△진안군 신동용△순창군 채삼병△부안군 윤남석[광주전남본부 지사장]△광주 김영주△광양 김병선[대구경북본부]△운영지원부장 최병대[대구경북본부 지사장]△대구동부 윤원수△영천시 김창환△청송군 박정근△경주시 정병철△대구서부 박영환△구미시 이상화△달성군 이병덕△청도군 윤광열△안동시 정승송△칠곡군 유재현[울산경남본부]△운영지원부장 이성호◇신규 <부장·지사장> [서울본부 지사장]△중랑구·노원구 이공헌△성북구 연충희[부산본부]△기장군지사장 구춘식[경기본부 지사장]△의정부 박태민△동두천 이선종△양평군 황의량[강원본부 지사장]△정선군 박상교[충북본부 지사장]△충주시 최현경△제천시 민정식[대전충남본부]△사업처장 김용호[대전충남본부 지사장]△아산시 조경수△예산군 조종대△청양군 신경철△서천군 김두식△태안군 이종석[전북본부 지사장]△무주군 최규명△임실군 이정선△장수군 조승익△고창군 홍순택[광주전남본부 지사장]△진도군 홍성혁△고흥군 고광준△완도군 곽행수△영암군 김치호[대구경북본부 지사장]△문경시 권종극△울릉군 채홍해△군위군 김태곤△의성군 권대혁△성주군 권종열△울진군 박봉기[울산경남본부]△남해군지사장 조제래[제주본부]△운영지원부장 이우성 ■한국관광공사 ◇보직부여 △정책사업본부장 이재성◇1급 승진 △면세사업단장 최성우△고객만족센터장 김화숙△국민관광실장 나상훈△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파견) 김근수△세종연구소 국정과제 연수과정(파견) 박병남◇2급 승진△IT지원센터 파트리더 송재근△뉴욕지사 부장 김정아△모스크바지사장 정재선<팀장>△경영지원 박상철△인재개발 전영민△수익사업지원 김만진△구매 이창용◇전보·보직변경<단장>△베니키아사업 김조영△강원권협력 이철희△한국방문의해지원 권창근<실장>△창의경영 박영규△해외마케팅 정연수△MICE뷰로 강성길△관광정보 김기헌△관광인프라 김진활△글로벌컨설팅 전효식<면세점장>△인천공항 장재선△인천항 김교만△부산항 김상남<팀장>△기획조정 이수택△마케팅기획 김태식△MICE기획 조덕현△홍보물제작 신옥자△관광서비스개선 강순덕△관광안내 양문수△관광투자지원 김배호△자원개발 이강우△T-마케팅 정병희<센터장>△관광R&D 이종훈△녹색관광 김흥락△남북관광 박병직<원장>△관광아카데미 안지환 ■한국일보 ◇사장급 △한국일보미디어그룹 뉴M&P추진단장 이진희 ■성균관대 <부총장>△인문사회과학캠퍼스(대외협력처장 겸임) 송인만△자연과학캠퍼스(산학협력단장·공동기기원장 〃) 김현수△의무 이종철<대학원장>△일반 이석한△법학전문(법과대학장·양현관장 겸임) 손기식△언론정보 송해룡△사회복지 박승희△임상간호 성영희<대학장>△학부(학생상담센터장 겸임) 유홍준△문과(성균어학원장 〃) 홍덕선△공과(과학기술대학원장·성균나노과학기술원 부원장 〃) 유지범△의과(의학전문대학원장 〃) 권오정<학부장>△유학·동양학(유학대학원장 겸임) 오석원△사회과학 마인섭△경제학 백경환△자연과학 이우성△약학(임상약학대학원장 겸임) 정규혁△생명공학 황헌△스포츠과학(스포츠단장 겸임) 윤승호<처장>△기획조정 성재호△교무 조준모△학생(종합인력개발원장 겸임) 엄한주△입학 김윤배△총무 박성수△정보통신 전재욱<관·부·센터장>△학술정보관 이은철△출판부 박광민△공학교육혁신센터 송성진 ■기업은행 ◇수석부행장 승진 △수석부행장(전무이사) 김규태◇부행장 승진△카드사업본부 권선주◇부행장 전보△기업고객본부 류치화△IB본부 유상정△경영지원본부 박진욱△리스크관리본부 이규옥◇지역본부장급 승진△강동지역본부 배영훈△중부〃 양영재△경인〃 안동규△경기중앙〃 최찬호△부산울산〃 박동일△호남〃 김양채△기업은행(중국) 유한공사 법인장 오충환△IBK경제연구소 동학림◇부점장급 전보 <본부 부서장>△기업고객부 시석중△기관고객부 장주성△IBK컨설팅부 전대성△강남기업금융센터 채연석△개인여신부 김종완△마케팅전략부 디자인경영팀 최창화△전략상품부 정용기△멀티채널부 김영찬△IBK고객센터 박수한△자금부 이종만△외환사업부 전광욱△퇴직연금부 임상현△신탁부 최선방△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 채현수△홍보부 손현상△홍보부 스포츠마케팅팀 윤재섭△여신심사부 김찬익 오상수(수석심사역)△경인여신심사센터 남관희△대구여신심사센터 류재봉△기업개선부 이상진△인력개발부 최현숙△IT금융개발부 조용찬△IT본부 BPR품질팀 이병강△비서실 김창호△미래기획실 김성태△영업부 신상권<기업금융지점장>△동시화 강근원△시화공단 박명옥△주안공단 손창호△성서공단 김수섭<지점장>△반포자이PB센터 오성섭△중계동PB센터 전길구△강남역 박병수△교대역 임승균△논현남 박 선△대치중앙 김정열△도곡동 이형열△반포 전정안△반포래미안 이훈△반포중앙 강승창△방배동 정군채△서초중앙 배종철△신사동 박미하△양재역 김광현△언주로 박현택△학동역 박현주△가락동 최영흥△강동구청역 임영빈△둔촌동 양동책△성남하이테크 윤상국△원주 박동현△춘천 박상완△태전동 김재덕△공항동 박중수△대림동 김용갑△등촌역 박영기△문래동 곽윤배△부천 문규천△상동중앙 김종석△소사본동 김영주△신길동 길영수△여의도 조남훈△원종동 서동석△춘의테크노 김동섭△광명 조 용△노량진 안주용△사당역 김대열△시흥동 조홍진△하안동 전준열△공릉역 성병무△돈암동 주현△마들역 석은성△삼양동 김명숙△상계동 이대철△신설동 최경훈△쌍문역 이승조△공덕동 이봉영△문산 유용호△수색 이박△응암동 김영상△파주 두석호△홍대역 김철호△홍은동 신인수△독립문 김준석△마장동 최광수△용산 임이규△을지로 김태권△인사동 정찬민△종로6가 구용화△화양동 박준형△반월공단 김정태△반월서 김영창△선부동 김성빈△시흥능곡 전병욱△안양 김대수△의왕 예영희△평촌아크로타워 탁성근△남수원 장태수△동수원 노선욱△분당서현역 손기호△안성 김영언△죽전 장두현△화성봉담 권우진△화성장안 박춘봉△흥덕 정낙은△검단 권훈상△김포누산 방형복△김포양촌 김종삼△김포장기 진호주△남동역 박광규△남동중앙 윤영수△만수동 황기원△부평 김현구△석남동 김지철△송도 이창환△송림동 강은규△인천삼산 조정환△김해상동 이명수△녹산공단 장세홍△사상북 이영래△상평 서두환△장림동 정종숙△창원반송 박덕종△개금동 장재관△남산동 백상현△대연동 김영상△망미동 김종철△부산시청역 김귀전△웅상공단 예용해△구미3공단 윤용일△다사 신철순△대곡 이도경△대구 신긍옥△동대구 허영순△비산동 김종수△안동 송종국△영천 진중구△왜관 이순열△외동공단 이상용△칠곡 김상우△평리동 박병훈△포항남 배동화△금남로 위성식△금호동 정승호△목포 정태룡△상무 이길효△익산 이종신△익산중앙 이상권△전주 박승규△정읍 이삼수△대덕테크노밸리 이희만△대전역 박종훈△서대전 권일경△유성노은 정재원△청주 김조영△동경 김계완△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심양분행) 박종석<드림기업지점장>△선릉역 김인철△도당동 서양기△성수동 박월진△안양 고훈주△동수원 심기갑△송탄 강록애△안성 김영조△영통 김회재△용인 노정호△화성남양 박은석△화성발안 곽영기△화성정남 김인태△검단 김종호△주안북 김태국△김해중앙 김정수△마산 박판기△장림동 김철순△학장동 유기봉△영도 강용구△대전 김희숙△아산 임형수<개설준비위원장>△시화공단PB센터 이애경△창원PB센터 정동민△강일동지점 이문재△양주고읍지점 송재훈△정왕동지점 김양원△기업개선부 변영환 최기호 윤문국 고석길 전준 서영철 김희섭△강준희 권영관 길한섭 김규필 김대석 김동린 김성렬 김영주 김운배 김윤철 김은준 김응수 김재공 김정영 김주윤 김진악 김태환 김학선 김학은 김형중 김호진 김희재 남경원 남대순 도규호 동은주 문기주 박범기 박희성 배관희 배병은 백영수 서정학 성춘경 소순동 송병택 신용수 안순홍 엄미경 여경철 오영국 이기복 이동록 이동엽 이만자 이명훈 이문락 이미화 이영이 이영호 이윤호 이재철 이정윤 이주흥 이태준 이태희 이호영 임광순 임만택 임병순 임찬희 임태욱 정용원 정혜숙 정호균 조성윤 조황연 최기동 최동일 한동백 한웅덕
  • [아시안컵] 아시아 축구 지존 가리자

    [아시안컵] 아시아 축구 지존 가리자

    51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한 한국 축구의 도전이 시작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8일 개최국인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3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은 바레인, 호주, 인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과 함께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했다.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이번 대회 ‘5강’의 강·약점을 살펴봤다. ●일본 주요 해외 배팅업체들은 우승 확률 1순위로 B조의 일본을 찍었다.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 하세베 마코토(VfL볼프스부르크) 등 걸출한 해외파 스타들이 주축을 이룬 미드필더 진용은 아시아 최강이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로 팀 분위기도 좋고, 중동 징크스도 없다. 약점이 있다면 ‘한국 징크스’다. 역대 전적(12승 21무 40패)에서도, 최근에도 열세(2000년 이후 2승 5무 4패)를 면치 못한다. 한국과는 4강이나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 ●한국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이 좌우에 포진한 한국은 모든 상대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수비진에도 이영표(알 힐랄), 이정수(알 사드) 등 경험 많은 베테랑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중동 징크스를 넘어야 한다. 1996년 이후 아시안컵에서 모두 중동의 벽에 부딪혀 우승이 좌절됐다. ●호주 ‘베스트 11’만 보면 한국과 일본에 맞먹는다. 체격과 기술이 좋고, 주요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뛴다. 하지만 아시아 축구에 대한 경험이 적다. 2007년에 처음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호주가 전술적 움직임이 좋은 한국과 일본, 체력을 앞세워 거칠게 나오는 우즈베키스탄, 밀집 수비를 앞세운 ‘침대 축구’의 중동, 정신력이 뛰어난 인도와 북한 등의 특징을 모두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본에 약하다. 한국에도 역대 전적에서는 7승 8무 6패로 앞서지만 2000년 이후 3번 모두 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과 함께 역대 아시안컵 최다(3회) 우승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홈이나 다름없는 카타르에서 열린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지난 1988년 카타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경기가 잘 풀릴 때는 누가 와도 이들을 당할 수 없다. 하지만 기복이 심하고, 개인기만 앞세우다 보니 미드필더의 조직력이 좋은 일본만 만나면 힘을 못 쓴다. 또 경험이 부족하다. 선수들이 오일머니가 풍족한 국내 무대에만 머물러 있다 보니 세계 축구의 흐름과 동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란 기복이 심하다는 점에서는 이란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비슷하다. 뛰어난 개인기, 유럽 선수와 다름없는 체격을 앞세워 아시아 무대에서만은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세대교체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체력에서 약점을 노출할 가능성이 크다. 대진 운도 안 좋다. 복병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연합, 북한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이 ‘죽음의 조’를 통과해도 8강에서는 무조건 한국이나 호주를 만나야 한다. 이란은 2000년 이후 한국과 3승 4무 3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1월 모스크바에 거대UFO 온다” 충격예언

    “1월 모스크바에 거대UFO 온다” 충격예언

    “모스크바에 거대 UFO나타난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1월 초 UFO(미확인비행체)가 출현할 것이라는 미국의 UFO연구가의 충격적인 예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망한 스탠리 A.풀럼은 생전 “1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사이에 모스크바 상공에 거대한 UFO가 나타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 북미방위사령부 장교 출신인 풀럼(사망 당시 87세)는 지난해 9월 UFO연구서적 ‘변화의 도전’(Challenges of Change)을 펴내고 UFO와 외계생명체의 구체적인 출현장소와 날짜를 예언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책에서 풀럼은 “2010년 10월 13일 미국 뉴욕에 UFO가 나타난다.”고 예언했는데, 실제로 이날 시민 수천 명이 뉴욕 상공에서 UFO를 봤다고 주장하는 글과 사진, 영상 등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이 책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시 미국 신문 뉴욕데일리 뉴스는 “시민들이 흰색과 은색 빛을 발하는 괴비행체들이 맨해튼 23번가와 8번가 상공 1.5km에서 한동안 머무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뉴욕경찰국(NYPD)와 미 연방항공청(FAA)에 수천 통의 확인 전화를 하는 등 공포에 떨었다.”고 이날의 광경을 전한 바 있다. 풀럼은 암투병을 하다가 지난해 12월 19일 사망했으나, 그가 생전 남긴 올해의 예언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과학계 전반은 그의 주장을 신뢰하지 않고 있으나 “2011년 1월 첫째주와 둘째 주 사이에 거대한 UFO가 나타나며 이 UFO가 1주일 동안 모스크바에 머문 뒤 런던에 방문할 것”이란 예언이 다시 한번 적중할 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생전 풀럼은 ‘트랜센더스’(Transcendors)란 이름의 외계인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UFO 출현에 대한 정보도 모두 이 외계인으로부터 얻은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UFO이미지(위), 지난해 10월 뉴욕 UFO주장 사진(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새해 공연가 ‘브리티시의 공습’

    새해 공연가 ‘브리티시의 공습’

    새해 벽두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 공습 경보가 울렸다. 영국 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잇달아 한국을 찾는 것. 가장 먼저 팝 스타 스팅(59)이 6년 만에 한국에 온다. 1998년,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다.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 선다. 스팅은 1977년 록 밴드 ‘더 폴리스’를 결성해 메인 보컬과 베이스를 맡았다. 팝과 록, 펑크와 레게 등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던 폴리스는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5년 솔로로 전향한 스팅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깊이 있는 노랫말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993년 발표한 노래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가 영화 ‘레옹’에 깔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잉글리시 맨 인 뉴욕’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곡. 폴리스 시절까지 합치면 현재까지 1억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미상도 16차례나 받았다. 이번 공연은 자신의 히트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편곡해 발표한 13집 ‘심포니시티스’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새 앨범 컨셉트에 맞춰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7만 7000~23만원. (02)2167-6419. 지미 페이지, 제프 벡과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에릭 클랩튼(65)도 1997년,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 무대에 선다. 2월 20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다. 1970년 솔로로 데뷔한 클랩튼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록, 블루스 기타리스트다. 그가 거쳤던 야드버즈, 크림, 블라인드 페이스, 데렉 앤드 도미노스 등 역사적인 밴드들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레일라’, ‘원더풀 투나잇’, ‘티어스 인 헤븐’, ‘체인지 더 월드’ 등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션 반열에 올라 있다. 최근 19집 ‘클랩튼’을 냈다. 기존 히트곡은 물론 블루스, 컨트리, 팝, R&B 등 다양한 장르를 들려줄 예정이다. (02)332-3277. 6만~18만원. 3월에는 브리티시 헤비메탈의 전설이자 트윈 기타의 교과서로 불리는 아이언 메이든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0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다. 1975년 결성됐고 4년 뒤 정식 데뷔 앨범을 발표한 메이든은 그동안 정규 앨범 15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85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슈퍼 밴드다. 주다스 프리스트와 함께 영국 헤비메탈의 자존심으로 군림하고 있다. ‘에이스 하이’, ‘홀리 스모크’, ‘런 투 더 힐’, ‘피어 오브 더 다크’ 등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스티브 해리스(베이스), 브루스 디킨슨(보컬), 데이브 머레이, 애드리안 스미스, 야닉 거스(이상 기타), 닉코 맥브래인(드럼) 등 초창기 멤버 대부분이 건재하며 현재 트리플 기타 라인업이다. 지난해 4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더 파이널 프런티어’는 28개국에서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번 투어는 2월 11일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5개 대륙 13개국 2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디킨슨이 직접 조종하는 보잉757 전용기로 무대, 조명, 특수 효과를 비롯한 초대형·최첨단 공연 장비가 공수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9만 9000원. (02)3141-3488.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평화” 희망가… 테러·사고 진혼곡

    “세계평화” 희망가… 테러·사고 진혼곡

    평화와 전쟁,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지구촌의 엇갈린 풍경은 2011년 새해 첫날에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각국 지도자들이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기대에 들뜬 인파가 거리를 메웠지만, 이집트와 러시아 등지에서는 테러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때아닌 의사당 대피령이 내려졌다. 폭설과 강추위, 경제위기와 긴축재정의 시련 속에서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새해맞이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최근 1m 가까운 눈이 내렸던 뉴욕에서는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타임스스퀘어 광장에 100만여명이 운집했고 런던 ‘빅벤’ 시계탑 앞과 파리 에펠탑,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광장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불꽃놀이와 축제가 열렸다. 각국 정상들은 신년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의 발전과 평화를 호소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신년 미사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종교적 관용이 절실하다.”면서 “말보다는 각국 지도자들이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신년사를 통해 “전 세계가 공동 번영하는 조화로운 국제사회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강력하고 열린 친근한 러시아’를 내세웠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유럽 지도자들은 “재정 위기로 힘든 시기지만,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는 신년 메시지에서 “단합된 정신과 국가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들과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은 인터넷·라디오 주례연설에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새 대통령은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의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화려한 축제의 이면에는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독일 아헨시에서는 시민들이 쏘아 올린 폭죽이 아헨 대성당 창문을 깨고 들어가 1630년 지어진 제단과 루벤스 그림 3점이 완전히 파괴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북서부 이페레겡의 행사장에서는 압사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했으며, 모스크바에서는 불꽃놀이용 폭죽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 미국 워싱턴 의사당에는 새해 첫날부터 비상 소개령이 내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워싱턴 인근 레이건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항공기가 관제소와의 무전 연락이 끊어진 채 의사당 인근의 비행 금지구역을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미군은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를 비상 발진시켰고 의사당과 상·하원 건물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사건은 항공기와 관제소 간 무선 연락이 복구되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러시아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새해 첫날을 시작했다. 승객과 승무원 125명이 탑승한 Tu154 여객기가 수르구트 공항에 비상착륙하면서 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Tu154기는 지난해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탔다가 추락한 ‘말썽 기종’이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알 키디신 교회에서는 새해맞이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기독교도들을 겨냥한 폭탄 테러로 21명이 죽고 97명이 다쳤다. 수사 당국은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연계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팔레스타인 등 분쟁 지역에서도 테러와 전투로 인한 사망자 발생이 잇따랐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6자회담서 남북대화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관련 논의가 6자회담에서 남북 간 직접 대화로 선회할 전망이라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29일 미국과 중국이 최근 한반도 안정을 위해 6자회담보다 남북대화를 우선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들이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대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가 사실상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8일 중·러 외무차관 회담에서도 양국은 남북 간 직접 대화를 촉구하자는 데 합의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워싱턴발 기사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중국이 6자회담을 제안했지만 남북 간 대화가 먼저 실현돼야 한다는 데 미국과 중국이 대체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고위 관계자는 이어 “6자회담 재개보다 남북 대화가 우선 이뤄질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한국의 정당한 분노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남북 간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의 청궈핑(程國平) 부장조리(차관보)와 러시아 외무부 알렉세이 보로다프킨 차관이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이 남북 직접 대화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 북반구 연말 雪亂 북극기온 상승 탓?

    북반구 연말 雪亂 북극기온 상승 탓?

    미국 북동부 지역에 내린 60년 만의 ‘눈폭탄’이 뉴욕 등 주요 도시의 기능을 마비시켰다. 폭설 탓에 이 지역 교통이 마비돼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려던 많은 시민의 발이 묶였고 정전 등의 사고도 잇따랐다. 유럽에 이어 한국과 미국 등 북반구를 덮친 연말 폭설은 북극 기온 상승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6000편 결항 등 항공 대란 뉴욕과 뉴저지 등 미 북동부 해안 지역에는 26일(현지시간)부터 강한 눈보라가 치기 시작해 27일 오전 기준으로 30~60㎝의 눈이 쌓였다. 미국 기상청은 이날 뉴욕 시에 내린 폭설이 1948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기상 관측사상 5번째로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북동부 주요 도시가 ‘설국’(雪國)으로 변하면서 시민들은 이틀째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폭설로 공항 상당수가 폐쇄되고 26일과 27일 6000편 넘는 항공편이 결항해 이용객들이 공항에서 추위, 배고픔과 싸워야 했다. 도로와 철도 등 육상교통도 눈 속에 파묻히면서 교통대란이 일어났다. 특히 뉴욕은 27일 오전까지 지하철만 일부 운행됐을 뿐 통근 때 주로 이용하는 롱아일랜드 철도나 뉴저지 트랜싯, 메트로 노스 철도 등의 주요 철도가 멈춰섰다. 재정적자에 시달려온 뉴욕 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강타한 눈폭풍 탓에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7일 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인 26~27일은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이다. 그러나 폭설 때문에 실적이 저조했다.”면서 “이 때문에 시의 판매 세입 줄어들 것이고 재정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온 상승하면서 북극 찬 공기 남하해 미국 북동부에 머물던 눈폭풍은 27일 오전부터 대서양 연안을 타고 북상, 캐나다 남동부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 대부분 지역에 강설 경보가 내렸고 같은 주 북동부에는 눈보라 경보가 발령됐다. 또 폭설에 따른 정전으로 인근 지역 주민 수만명이 피해를 봤다. 한편 유럽 대륙 역시 폭설에 따른 후폭풍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모스크바 남동부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서는 24시간 넘게 공항에 발이 묶인 공항 이용객이 출입국사무소를 찾아 거세게 항의했다. 파리의 센 강도 폭설로 수위가 높아져 27일 유람선 운행이 전면 중단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성탄 연휴를 전후해 북반구를 강타한 폭설과 한파가 서로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북극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찬 공기를 가둬두는 제트기류 소용돌이가 약해져 북극에 머물러야 하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미국과 유럽, 한국 등에 강추위와 폭설을 몰고 왔다는 것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푸틴 ‘한방’ 먹인 메드베데프

    ‘메드베데프의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민족 갈등 해법을 놓고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이견을 보였다. 라디오 방송 ‘에호 모스크비’(모스크바의 메아리) 등 현지 언론은 27일(현지시간) 메드베데프와 푸틴이 모스크바 프로 축구클럽 팬이 캅카스 지역의 청년 총에 맞아 숨진 사고로 촉발된 민족 갈등의 대처 방안을 놓고 서로 다른 견해를 밝히며 논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정치 스승 푸틴에 공개적 이견 처음 이 논쟁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지방정부 수장 회의를 주재하면서 예정에 없던 인종주의 대처 문제를 안건으로 내걸면서 비롯됐다. 푸틴 총리는 회의에서 “소련 시절에는 민족 문제가 없었으며 소련 국민이란 공동체 의식이 있었다.”며 민족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소련 시절의 애국주의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푸틴의 말을 듣고 메드베데프는 “푸틴 총리가 민족 간 평화 성취에서 일정한 결과를 이룬 소련을 언급했는데 (지금) 소련 시절에 있었던 것을 반복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현실적인 사람들이며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소련은 이데올로기에 기초한 엄격한 국가였지만 (지금의) 러시아는 다르며 소련 시절에 가능했던 방법이 어떤 경우에는 효율적이지 못했었다. 우리는 새로운 접근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드베데프가 자신의 정치적 스승이자 후견인인 푸틴과 공개적으로 이견을 보이거나 논쟁을 벌인 경우는 알려진 바 없었다. 게다가 회의는 24시간 뉴스 전문 TV 채널 ‘라시야 24’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대선 앞둔 메드베데프 차별화 전략” 이에 대해 정치전문가들은 대통령으로서 입지를 다진 메드베데프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푸틴의 권위주의와는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자유주의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공세적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했다. 메드베데프는 앞서 지난 25일 주요 방송사 사장들과의 송년 인터뷰에서도 투옥 중인 전 러시아 석유 재벌 미하일 호도르콥스키 사건과 야당 정치인들에 대해 푸틴 총리와는 달리 관용적 견해를 밝혀 화제가 됐었다. 자유주의 성향의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경제 제1주의’를 내세우며 미국 등과의 관계 개선에 역점을 두는 등 권위주의적인 푸틴 집권 때와는 다른 정책을 펴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佛, 상륙함 ‘미스트랄’ 러시아에 수출

    佛, 상륙함 ‘미스트랄’ 러시아에 수출

    프랑스가 최대 4척의 ‘미스트랄급’(Mistral class) 강습상륙함을 러시아에 수출한다. 프랑스 엘리제궁(대통령 집무실)은 24일 2척의 미스트랄급 상륙함 수출에 대해 러시아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 지휘부는 지난 10월 실시된 해군 상륙함 도입사업 입찰과 관련해 프랑스의 DCNS와 STX, 러시아의 OSK 해군 조선소 컨소시엄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제궁 측은 “러시아는 우선 2척의 상륙함을 주문했지만 2척을 추가로 주문하기로 했다.”고 밝혀 애초 계획대로 모두 4척의 미스트랄급이 러시아에 수출된다. 프랑스와 러시아는 지난 2009년부터 미스트랄급 상륙함의 수출협상을 벌여왔으나, 가격과 기술이전 수준, 국제사회의 압력 등으로 협상이 순탄치 못하다 이번에 최종 결정을 발표한 것이다. 애초 러시아는 4척 중 1척만 프랑스에서 건조하고 3척은 기술이전을 통해 자국 내에서 건조하길 희망했으나, 프랑스는 조선소의 수주물량과 기술이전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좀 더 많은 숫자를 프랑스에서 건조하길 원해왔다. 이번에 수출되는 미스트랄급 상륙함은 만재배수량 2만 1300t, 길이 200m에 달하는 거함(巨艦)으로 16대의 대형헬기를 탑재하고 13대의 전차와 450여 명의 상륙 병력을 수송할 수 있어 상륙작전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때문에 러시아와 분쟁을 겪었던 그루지야를 비롯한 인접 국가들은 프랑스의 이번 수출을 강한 어조로 비난하고 있다. 미국 역시 모스크바나 중동 국가들에 잘못된 신호(Mixed Signal)를 줄 수 있다며 이번 수출을 반대했던 사실이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외교전문을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수출로 프랑스는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한 첫 번째 나토 국가로 남게 됐다. 사진 = 프랑스 해군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 민족갈등 때문에…

    150여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인 러시아가 민족 갈등으로 일대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인만을 위한 러시아 건설’을 내세우는 극우 민족주의자들이 소수민족을 공격하고 캅카스·중앙아시아 출신 무슬림들이 이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유혈 사태가 발생해 30여명이 부상당했다. 칼과 몽둥이, 가스총, 전기충격기까지 동원됐다. 특히 모스크바 시내 서쪽 키예프 역 주변에선 극우 민족주의자들이 주변에 있던 소수민족들을 공격하면서 최악의 충돌 사태가 발생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시내 주요 지역에 3000명이 넘는 경찰과 대테러부대 요원들을 배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내 곳곳에서 연행한 사람이 8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유혈 충돌의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 4일 한 슬라브계 러시아인 프로축구 팬이 패싸움 도중 캅카스 출신 청년에게 살해당한 사건이다. 이 사건이 벌어지자 극렬 축구 팬(훌리건)들과 스킨헤드 등의 극우 인종주의자들이 합세해 지하철역 등에서 소수민족을 상대로 무차별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소수민족들도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지난 11일에는 대통령궁과 정부 청사가 있는 모스크바 크렘린 궁 바로 옆에서 과격 시위가 벌어져 수십명이 다쳤다. 일간 노바야 가제타는 현 상황을 “민족 맥락에서 발생한 내전”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상당한 책임이 러시아 정부에 있다고 비판했다. 한 러시아 인권단체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강조하는 이슬람 게릴라 척결과 ‘강한 러시아’ 정책이 러시아 사회에서 반이민 정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도 러시아 정부가 국민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타 민족 혐오증을 통제할 능력이 없다는 의구심이 폭력 사태를 키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 소수민족 대표들은 지난 13일 모스크바에 모여 극우 민족주의자들의 폭력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은 정부가 이를 방관하기 때문이라면서 정부가 이들을 막지 못한다면 자위권을 발동해 스스로 지키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최아영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연구소 연구원은 “러시아 인구의 약 80%를 차지하는 슬라브계가 암묵적으로 극우주의자들에 동조하고 일부 정치인들이 이들을 공공연하게 후원하면서 갈수록 극우단체들이 조직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진숙 배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다민족국가인 러시아에서 인종 갈등은 국가 존립과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러시아 정부 특성상 극우주의자와 소수민족을 모두 통제하는 강압적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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