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스크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전공의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상여금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살인미수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호랑이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30
  • 해외여행 | Vietnam Dalat 달랏, 그 달달함에 대하여

    해외여행 | Vietnam Dalat 달랏, 그 달달함에 대하여

    Vietnam Dalat ‘달랏은 다르네’. 함께 여행했던 소설가 백영옥씨의 농담 같은 말이 계속 맴돈다. 선선한 공기, 언덕 위의 유럽풍 저택들, 울창한 소나무 숲과 푸른 호수. 이 모든 소소한 ‘풍경의 합’이 달랏이고, 그것은 베트남의 다른 어떤 곳과도 달랐다. 하지만 기자란 종족이 문제다. 덧셈 대신 소수분해를 하며 자꾸만 물었다. 달랏을 뭐라고 소개해야 하냐고. 역시 농담 같은 내 대답은 이렇다. 달랏은 달다고. 공기도 달고, 물고 달고. 낮도 밤도 달다고. 달랏 베트남의 람동Lam Dong성의 성도로 람 비엔Lam Vien고원의 해발 1,50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양지, 신혼 여행지로 ‘영원한 봄의 도시’, ‘작은 파리’, ‘꽃의 도시’ 등으로 불린다. 면적은 393.29km2, 인구는 2014년 기준, 약 30만명이다. 호치민 시내에서 약 300km 거리에 있으며 최근 고속도로를 건설하여 이동 시간이 4~5시간으로 단축됐다. 영원한 봄의 도시를 발견하다 달랏으로 가는 길은 육지여야 한다고 했었다. 호치민에서 300km 정도니 먼 거리는 아니지만 포장도로가 없는 탓에 장장 6시간이 걸리는 오프로드 주행이라고. 특히 1,500m 고지로 올라가는 여정에서 커피를 볶는 고산부족도 만날 수 있다고 했었다. 하지만 그 여정을 45분으로 줄여 주는 비행기를 선택한 탓에 ‘로드 무비’의 낭만은 날아갔다. 비행시간은 불과 50분. 붉은 노을이 내려앉은 공항에서의 첫 호흡은 푸른 빛이었다. 차갑고 맑았다. 1,500m 고지의 연중 평균 기온은 건기11~5월에 15℃, 우기6~10월에 22℃ 정도다. 후덥지근한 날씨로 악명 높은 베트남에서 에어컨 같은 도시다. 그래서 ‘영원한 봄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달랏 도심으로 가는 도로의 양쪽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한 솔숲이었다. 달랏은 남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소나무가 자랄 수 있는 땅이다. 잔가지가 없어서 키가 더 커 보이는 달랏의 소나무들은 대충 봐도 20m가 훌쩍 넘을 것 같았다. 달랏의 특별함에 먼저 주목한 것은 1858년부터 1954년까지 96년 동안 베트남을 침략했던 프랑스인들이었다. 베트남을 구성하는 54개 소수민족 중 하나인 랏Lat족과 마Ma족이 살고 있었던 달랏은 솔숲뿐 아니라 청정한 고원호수까지 품고 있는 살기 좋은 땅이다. 그 가치를 맨 처음 알아본 이는 루이 파스퇴르Pasteur의 제자이자 베트남 사람들이 존경하는 박테리아 학자였던 알렉산드르 예르신Alexandre Yersin이었다. 그의 요청을 받아들인 식민지 총통의 명령으로 달랏은 휴양도시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1907년 첫 번째 호텔이 지어지고 별장도 꾸준히 늘어나 1920년대에는 2,000여 채의 유럽풍 별장이 있었으며 인구도 크게 늘어났다. 그로부터 100여 년이 지난 지금, 달랏은 앞장서서 외국인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투엔람 호수Tuyen Lam Lake 둘레로 리조트 단지가 조성되어 현재 37개의 리조트가 건설 중이다. 방문했던 에덴시 리조트는 일찍 공사를 마치고 운영 중인 3개의 리조트 중 하나였는데, 유럽 스타일의 가구, 명화 복제품들로 가득 차 있어서 마치 유럽의 전원도시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반전은 이 호화 리조트들의 숙박료가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사실. 100달러 안팎이면 레이크뷰 객실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다. 꽃을 키우고, 수놓는 마음 유럽인들의 별장촌이 리조트로 바뀌는 동안 농가의 풍경도 바뀌고 있다. 원래 달랏은 유명한 커피 생산지 중 하나였다. 프랑스인들이 겨우 찾아낸, 호치민에서 가장 가까운 커피와 포도 생산지가 달랏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커피농사를 지으며 작은 카페까지 운영하는 소수부족의 농장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얼마 전 폭우로 도로가 무너져 갈 수는 없다고 했다. 사향고양이가 만들어내는 누왁커피의 인기 때문에 베트남에서는 사향족제비, 다람쥐 커피까지 등장했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달랏의 커피농장 수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작물은 수익률이 더 높은 고랭지 채소와 화초다. 달랏의 서늘한 기온은 아열대 화초들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 그래서 달랏은 ‘꽃의 도시’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달랏이 속한 람동성은 2005년부터 매년 12월10~18일 사이에 ‘달랏-꽃의 도시’라는 테마로 꽃 축제를 열고 있는데 이때 몰리는 인파가 10만여 명이나 된다고 했다. 도심의 인공호수인 ‘쓰언흐엉Xuan Huong·春香湖’의 주변을 밝히는 가로등의 디자인마저 꽃모양이다. 이 현상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1986년에 오픈한 달랏 꽃공원Dalat Flower Gardens이다. 고양꽃박람회를 연상케 하는 이 공원에는 장미, 베트남 토종 야생화, 네덜란드의 튤립, 일본 벚꽃 나무, 카멜리아 등 300여 종의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어서 평소에도 베트남 여행자, 특히 신혼여객들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베트남 전통 자수에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꽃이다. 달랏에서 자수 갤러리 겸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XQ 빌리지XQ Historical Village에 가보면 자수로 그린 꽃들이 사진처럼 생생하다. 그야말로 ‘한 땀 한 땀’ 장신의 바느질로 완성된 인물, 풍경, 정물들은 볼수록 신기하다. 갤러리 곳곳에 테이블을 놓고 자수 시연을 하는 여인들이 있는데, 자꾸만 그 손끝을 쳐다보게 된다. XQ 빌리지는 베트남 전통 자수공예 교육센터를 운영하던 부부아내 Hoang Le Xuan와 남편 Vo Van Quan가 각자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1996년 달랏에 문을 열었다. 규모가 큰 전통 가옥 내부는 전시 공간과 휴식 공간 그리고 일반인들은 접근할 수 없는 교육센터로 나뉘어 있었다. 작품 전시뿐 아니라 최고급 실크와 아오자이만을 골라서 판매하고, 전통음악 공연도 보여 주기 때문에 베트남의 전통과 문화를 한결 고급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오래전 기억의 얼룩들 랑비안Lang Biang산을 향해 가는 길에 눈을 의심했던 사건이 일어났다. ‘어’ 하고 외치는 한 일행의 손가락 끝이 가르치는 방향으로 일제히 고개를 돌리니 차창 밖으로 얼룩말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이런 곳에 얼룩말이라니! 당황하여 아무도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을 때 가이드 선생님이 웃으며 말했다. ‘칠한 거예요!’ 말하자면 보디페이팅이라는 것이다. 듣고도 잘 믿기지 않았던 가짜 얼룩말들을 무리로 다시 만난 것은 랑비앙산 입구에서였다. 산비탈에 세워진 랑비안 글자판 주변엔 얼룩무늬의 조랑말들과 카우보이로 분장한 마주들이 사진 모델을 자처하고 있었다. 랑비안은 유럽인들이 즐겨 찼던 사냥터였다는데 그들이 이 가짜 얼룩말을 보았다면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혼자 피식 웃음이 났다. 좌석으로 개조한 지프차의 짐칸에 앉아 덜컹거리며 라다 정상Dinh Rada까지 올라가는 동안 반갑지 않은 안개가 마중을 나왔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숲이 짙어질수록, 안개도 그러했다. 그러하여 마침내 정상에 도착했을 때 발아래 달랏은 사라지고 없었다. 끄랑K’Lang과 흐비앙Ho Bian으로 불린다는 2개의 봉우리는 물론이고 해발 2,167m 정상부의 봉우리(총 5개) 중 어느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 대신 서로를 간절하게 갈구하는 끄랑과 흐비앙의 조각상 주변으로 기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둘은 전설의 주인공이다. 랏족 출신의 청년 끄랑과 찔족 출신의 처녀 흐비앙의 사랑 이야기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비극적이다. 그들의 희생으로 두 부족이 화해하여 끄호족K’ho으로 합쳐졌다는 화해의 결말도 비슷하다. 고산부족의 아낙들이 노점에 베틀을 놓고 직접 만들어 파는 가방, 지갑, 머플러 등을 구경하다가 홀리듯 스카프 하나를 14만동VND 에 구입했다. 완성하는 데 3일이 걸렸고, 재료비만 10만동이란다. 어느 부분에 과장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우리 돈으로 1만원도 안 되니 흥정 자체가 겸연쩍다. 그 베틀 하나로 3명의 자녀를 다 키웠다는 그녀는 모계사회의 가장이었다. 여자가 먼저 청혼을 하는데, 결혼 당시 그녀는 물소 2~3마리 가격에 해당했던 3,000만동(한화로 약 145만원)을 주고 남편을 데려왔다고 했다. 형제 여럿이 한 명의 아내와 살기도 하고, 상속권은 막내딸에게 돌아가는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끝이 없지만 영업을 방해할까 조심스러워 곧 물러났다. 건축은 이야기를 전한다 얼룩말만큼이나 기이한 달랏의 또 다른 명물은 크레이지하우스Crazy House다(행야 게스트하우스Hang Nga Guesthouse로도 불린다). 스페인의 건축가 가우디도 울고 갈 것 같은 크레이지하우스는 무정형, 무규칙의 별난 주택이다. 촛농이 녹아내린 듯한 외관과 동굴 같은 내부의 건물들은 공중다리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안인가 싶으면 바깥이고, 1층인가 싶으면 2층이 되는 ‘크레이지’ 그 자체다. 이 집을 설계한 사람은 호치민 시절 최후의 수상을 역임했던 쩡찐Truong Chinh의 딸, 당 비엣 야Dang Viet Nga로 모스크바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그녀의 ‘잉여로운’ 상상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바로 크레이지하우스다. 1990년에 시작된 공사는 아직 진행 중인데, 자금 조달을 위해 일반에게 개방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게스트하우스로도 운영하고 있으니 하룻밤을 청해 보시라. 톡톡 뛰는 아이디어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 크레이지하우스가 건축적 명소라면 바오 다이 여름별장Bao Dai Summer Palace은 역사적 명소다. 베트남 마지막 왕조Nga Yen의 마지막 왕인 바오 다이는 달랏에 3개의 별장을 갖고 있었는데 그중 유일하게 일반에게 공개된 곳이 이 별장이다. 25개의 방이 달린 럭셔리한 별장은 행복한 삶의 무대가 아니었다. 바오 다이는 1945년 8월30일에 ‘식민지의 왕보다는 독립국가의 시민이 낫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왕좌에서 물러났다고 한다. 속세의 권력이 다 무슨 소용이랴. 300여 명의 승려들이 생활하는 티엔비엔쭉람Thien Vien Truc Lam·竹林禪院은 풍황산에 포근히 안겨 있었다. 1994년 완공된 젊은 절이지만 호치민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호치민의 대통령궁을 설계한 건축가 응오빗투Ngo Viet Thu의 또 다른 건축물로 유명하다. 케이블카가 절 입구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곳인데, 이념적 동맹국인 러시아의 관광객들이 특히 많았다. 사실 이 사원의 이미지는 시각이 아니라 청각에 더 각인되어 있다. 잠시 소나기를 피해 법당 마당에 서 있는 동안 어디선가 들려오던 맑은 울림. 그것은 여러 개의 소리통으로 만들어진 풍경이었다. 지금까지 들었던 그 어떤 풍경소리보다 아름다웠다. 달랏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다. 프랑스인들에게는 작은 파리였고, 베트남인들에게는 가장 가고 싶은 휴양지였다면 내게는 끝이 없는 솔숲과 그 솔향을 품고 있는 시원한 바람, 그 바람이 연주하는 청아한 풍경소리로 기억되는 참 참신한 베트남이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베트남항공 www.vietnamairlines.com Dalat Flower Park 2 Phu Dong Thien Vuong St., Dalat, Lam Dong, Vietnam 7:30~16:00 +84 63 382 2151 XQ Historical Village 258 Mai Anh Dao, Dalat, Lam Dong, Vietnam +84 063 383 5265 www.xqhandembroidery.com Lang Biang 달랏 시내에서 12km 입장료 1만동VND, 지프차 1대 30만동VND 정상까지의 트레킹은 3~4시간이 소요된다. Hang Nga Guesthouse 3 Huynh Thuc Khang St., Ward 3, Dalat, Lam Dong, Vietnam 입장료 2만동VND 숙박료 싱글룸 34~47US$, 더블룸 47~84US$ Bao Dai Summer Palace Trieu Viet Boung St., Dalat, Lam Dong, Vietnam 7:00~11:00, 13:30~16:00 미화 1달러 입장시 신발에 봉지를 덧씌워야 한다. ▶travel info Airline 베트남으로 가는 빠른 길 베트남항공 달랏까지는 직항편이 없기에 호치민을 경유해야 한다. 베트남항공은 매일 인천과 부산에서 하노이 직항편을 띄우고 있다. 당일에 달랏으로 이동한다면 오후편(17:50)을 이용해야 하는데 호치민 공항에서 4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므로 시내로 나가서 마사지나 식사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편이 낫다. 달랏까지 비행기로 50분, 자동차로는 4~5시간이 소요된다. 스카이팀의 10번째 회원사인 베트남항공은 현재 스톱오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하노이나 호치민 여행을 함께 계획해도 좋다. 02-757-8920 www.vietnamairlines.com shopping 달랏 나이트 바자 달랏 마켓은 밤에 피는 꽃이다. 낮에 운영하던 상점들이 문을 닫고 나면 노점들이 장을 펼치고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 마치 축제가 벌어진 듯 풍선 아줌마, 솜사탕 아저씨들까지 등장하고 매캐한 연기를 피워내는 포장마차와 간식 노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서늘한 기온 때문에 달랏에서는 니트 의류를 많이 판매하는데 인형들도 모두 니트원피스를 입고 있다. 랑팜L’ang Farm 달랏의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식료품을 파는 체인점이다.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달랏 커피. 생산량이 많지 않아서 달랏 외부 지역에서는 구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달랏 와인이나 주스, 또 다른 지역특산품인 달랏 딸기로 만든 쨈도 있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고구마, 바나나 등을 먹기 좋게 건조시킨 간식거리도 최고다. www.langfarmdalat.com Golf 시원하게 나이스샷 달랏 팰리스 골프 클럽Dalat Palace Golf Club 프랑스 식민치하였던 1923년 달랏의 중심부에 오픈한 골프장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 중 하나다. 정치적인 요인으로 이후 개장과 폐장을 반복했던 골프장은 1995년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여 낡은 시설을 개보수한 뒤 베트남 최고의 골프장으로 다시 등극했다. 장기 골프 여행을 오는 한국인들도 많은데, 달랏은 연평균 기온이 섭씨 21도이니 베트남에서 골프를 치기 좋은 곳 중 하나다. 18홀 기준으로 그린피는 주중 220만동VND, 주말 250만동VND www.vietnamgolfresorts.com restaurants 보랏빛 만찬 탄투이 레스토랑Thanh Thuy Restaurant 쓰언흐엉 호숫가에 위치하여 풍경이, 특히 야경이 멋진 레스토랑. 보랏빛으로 통일한 실내 분위기는 모던한 느낌이다. 저녁에는 실내석보다 야외 테라스의 인기가 높으며 특히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현지 맥주를 곁들여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주문하면 된다. 02 Nguyen Thai Hoc St., Dalat, Lam Dong, Vietnam 063-353-1668 바람 부는 호숫가 물랑루즈 레스토랑Moulin Rouge Restaurant 쓰언흐엉 호숫가에서 눈에 띄는 풍차 건물을 찾으면 된다. 바로 옆에 있는 사이공달랏 호텔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주말이면 단체 손님만으로도 300석이 가득 차 버린다. 결혼식 피로연장으로도 사용되는데 가라오케, 당구장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02 Hoang Van Thu Street, Dalat, Lam Dong, Vietnam 6:00~22:00 +84 063 3556789 Hotel & Resort 호젓한 호수가의 유럽풍 별장 달랏 에덴시 레이크 리조트Dalat Edensee Lake Resort & Spa ‘베트남의 검은 숲’이라고 불리는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투엔람 호수Tuyen Lam Lake가에 넓은 부지로 자리 잡고 있는 유럽풍 리조트다. 총 113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10개의 미모사 빌라(총 40실), 12개의 자스민 빌라(총 48실), 6개의 카멜리아 빌라(총 24실), VIP 빌라로 구분되는데 모두 독립 빌라 형태다. 호젓한 휴식에도 좋지만 크고 작은 미팅룸과 극장까지 갖추고 있어 기업 연수에도 적당하다. Tuyen Lam Lake Zone VII.2 Dalat, Lam Dong, Vietnam +84 63 383 1515 www.dalatedensee.com 앤티크가 주는 편안함 아나 만다라 빌라 달랏 리조트Ana Mandara Villas Dalat Resort 달랏의 어느 언덕에 남아 있던 프랑스인들의 별장 17채를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리며 개조한 5성급 리조트다. 건물이 지어진 1920~1930년대에 구입한 가구들은 이제 모두 100년을 바라보는 앤티크가 됐고 벽난로도 여전히 작동한다. 방마다 크기도 구조도 다르므로 객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내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지만 마치 휴양림 안으로 들어온 듯 숲에 둘러싸인 고즈넉한 분위기다. 야외 수영장과 스파도 있다. Le Lai Street, Ward 5, Dalat, Lam Dong, Vietnam +84 63 3555 888 www.anamandara-resort.com 달랏 최고의 럭셔리 호텔 달랏 팰리스 럭셔리 호텔Dalat Palace Luxury Hotel 1922년 달랏의 인공호수 쓰언흐엉 옆에 세워진 호텔로 당시에는 ‘호텔 드 랑 비엔Hotel Du Lang Bian’, 혹은 ‘랑비엔 팰리스 호텔Lang Bian Palace Hotel’이라고 불렸었다. 개보수를 거쳐 1995년 재오픈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고풍스러운 빅토리아 스타일의 건축물은 100년이 지나도록 달랏 최고 호텔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총 43개의 딜럭스와 스위트룸으로 이뤄져 있으며 딜럭스를 기준으로 1박에 250달러 정도다. 12 Tran Phu St. Dalat, Lam Dong, Vietnam +84 63 3825 444 www.dalatresorts.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女 가슴사진 붙인 광고, 하루동안 517건 교통사고 유발

    女 가슴사진 붙인 광고, 하루동안 517건 교통사고 유발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한복판에 ‘믿을 수 없는’ 광고가 등장했다. 커다란 트럭 측면을 가득 메운 이 광고에는 확대한 여성의 가슴 사진이 붙어 있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의 한 광고 에이전시가 공개한 이 광고는 여성이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감싸고 있으며, 그 위로 “그들은 매력적이다”라는 내용의 짧은 멘트가 적혀 있다. 트럭의 전면을 가득 메운 만큼 거대한 규모의 이 광고는 트럭 총 30대에 부착돼 모스크바 시내 곳곳을 누볐다. 이 광고가 정확히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영향만큼은 ‘폭발적’ 이었다. 현지 교통경찰의 통계에 따르면, 하루 동안 이 광고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무려 517건에 달했다. 남자 운전자 상당수가 운전을 하던 도중 이 광고에 눈이 팔려 집중력이 흐려진 사이 사고가 발생했다. 실제로 이 광고이미지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한 남성 운전자(35)는 “운전을 하던 중 여성의 가슴사진을 크게 붙인 트럭을 보았다. 그리고는 곧바로 그 사진을 보던 다른 운전자가 내 차 뒷면을 받아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 사고 때문에 나는 일에 늦게 됐고, 자동차도 수리를 맡겨야 했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교통경찰은 곧장 이 광고의 철회를 요청했으며, 많은 운전자들이 이 광고회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금을 요청했다. 광고회사 측은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광고 형식을 계획했다”면서 “트럭 측면에 광고를 부착하는 방식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측면에 붙이는 광고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광고로 피해를 입은 차량 운전자들에게는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부분에 한해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화마당] 관계와 경계/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관계와 경계/김재원 KBS 아나운서

    부모님 사는 곳은 끓는 국을 식지 않게 갖다 드릴 수 있는 거리라면 딱 좋다는 말이 있다. 장인, 장모님이 위층에 사셨다. 10년 넘게 가까이 모시고 살았다.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다. 장인, 장모님이 예고 없이 우리 집에 내려오시는 일은 거의 없지만 나는 문득 시간이 나면 연락 없이 마실을 간다. 두 분은 언제나 반갑게 맞아 주신다. 어쩌면 여염집 사위보다 경계 없이 처가를 드나들었을 게다. 그래서 관계가 더 좋았다. 그러던 두 분이 지난여름 이사를 가셨다. 이번에는 아이 많은 처제네 아랫집이다. 멀어진 탓에 아무래도 자주 찾아뵙지 못한다. 경계가 멀어지다 보니 관계도 멀어지나 싶어 죄송스럽기만 하다.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한창이다.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후보 제한에 반발해서 학생들의 주도로 시작된 이 시위는 경찰의 최루탄을 우산으로 막아내 ‘우산혁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중국과 홍콩은 관계 유지를 위해 여러모로 애썼다. 오래된 중국과 일찍이 서구화된 홍콩의 경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이었다. 계속되는 시위로 거리 주변 상인과의 마찰도 적지 않단다. 결국 시위도 경계를 어떻게 지키느냐가 문제였다. 얼마 전 KBS ‘세계는 지금’에서 본 카자흐스탄은 대표적인 종교 공존 국가다. 이슬람교 이맘과 가톨릭 신부가 다른 의식, 다른 믿음, 다른 삶의 방식을 갖고도 친구가 된다. 130여개 소수민족이 어울려 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는 이슬람 모스크, 가톨릭 성당, 러시아 정교회, 유대교 회당까지 종교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과 정말 친하게 지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곳에는 종교국이라는 독특한 행정기구도 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종교대회라는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전 세계 종교화합과 평화공존의 모델로 나서고 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이런 대회를 통해 세계가 국제분쟁을 막는 새로운 대화와 소통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원주의, 포괄주의 등 종교학적 논란을 떠나 이 나라가 종교의 경계를 잘 지키며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자녀와의 대화에서 경계를 지키기도 역시 쉽지 않다. 20년 가까이 키워 온 내 자식이지만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아들의 자존감을 지켜주면서 적절한 진로 지도를 하기는 참 어려운 아빠의 과제다. 아이들이 게임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를 지켜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다. 아들은 아들의 나라에 살고, 아버지는 아버지의 나라에 산다. 심지어 아내는 아내의 나라와 어머니의 나라에 발을 걸치고 산다. 이런 상황에서 아들의 마음을 잘 다독이고 가정의 평화도 지키며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자녀와의 경계를 잘 지켰을 때이리라. 열풍을 일으켰던 ‘왔다 장보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개인적으로 비단이의 명연기를 볼 수 없음이 아쉽지만 이런 저런 논란을 넘어 관계와 경계를 생각해 보기 좋은 드라마였다. 연민정은 거짓으로 경계를 넘어서 관계를 깨뜨렸고, 장보리는 진심으로 경계를 허물고 받아들여 비단이와 가족이 됐다. 관계를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경계는 영원한 숙제다. 우리나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이 대거 사이버 망명을 하고 있단다. 대화 앱 사용자들이 해외에 기반을 둔 앱 회사로 이동, 가입하고 있다. 최근 고위공직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대화 앱에 퍼뜨리는 자를 고소하겠다는 방침과 관련된 일이다. 제발 국민 사생활의 경계는 지켜주길 바란다. 그래야 관계가 좋아지지 않을까. 참 남북관계도 마찬가지다.
  • 에드워드 스노든·여자친구 ‘볼쇼이 데이트’ 포착

    에드워드 스노든·여자친구 ‘볼쇼이 데이트’ 포착

    러시아에 임시망명 중인 미국의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30)의 최근 근황이 언론에 포착됐다. 최근 러시아 뉴스사이트 '리아 노보스티'는 모스크바에 위치한 한 극장에서 볼쇼이 공연을 관람하는 스노든과 여자친구 린지 밀스의 모습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무려 8년의 연인 관계를 이어온 스노든과 밀스는 하와이에서 함께 동거해오다 지난해 6월 스노든이 홍콩으로 도피하며 생이별하는 신세가 됐다. 스노든의 한 측근은 "밀스가 최근 관광비자로 러시아로 건너와 두 사람이 재회했으며 현재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면서 "여기에서 결혼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모스크바에 체류 중인 스노든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을 살고있다. 잘 알려진대로 지난해 6월 그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개인 정보 수집 사실을 폭로해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미국 당국으로 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혀 국제 미아 신세가 됐다가 러시아로부터 3년 간의 임시 망명을 허락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점점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져갔던 그는 최근 다시 세계 언론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필름페스티벌에서 스노든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시티즌포’(Citizenfour)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 다큐는 유명 언론인 출신의 다큐 감독 로라 포이트라스가 제작한 것으로 영상에서 스노든은 “(폭로가) 나에게는 끝이 될 것” 이라면서 “위험을 받아들인다” 고 밝혀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다큐에는 영화같은 그의 삶을 완성하듯 린지와 재회하는 모습과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는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잉글랜드, 루니의 ‘짜릿한’ 결승골로 유로2016 예선 3연승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골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조별리그에서 3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잉글랜드는 13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A.르 코크 아레나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유로 2016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후반 28분 터진 루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E조에서 3연승을 내달린 잉글랜드는 승점 9를 기록, 리투아니아와 슬로베니아(이상 승점 6)를 제치고 선두를 내달렸다. 잉글랜드는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무려 22차례 슈팅을 시도하면서 점유율 68%를 기록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고전해야 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루니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꽂아 힘겹게 승리할 수 있었다. C조의 스페인은 약체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화력쇼를 펼치면서 4-0 대승을 거두고 2승째를 따냈다. 2승1패(승점 6)가 된 스페인은 이날 승리로 지난 10일 슬로바키아(승점 9)에 당한 1-2 패배의 씁쓸함을 달랬다. 당시 스페인은 슬로바키아에 무릎을 꿇으면서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대회 지역 예선 경기에서 2006년 이후 8년 만에 첫 패배를 당했었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으로 귀화한 골잡이 디에고 코스타(첼시)는 이날 2-0으로 앞서던 후반 24분 팀의 쐐기골을 터트려 A매치 마수걸이 득점의 기쁨을 맛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번 시즌 9골을 작성, 득점 선두를 달리는 코스타는 그동안 스페인 국기를 가슴에 달고 난 이후 골이 없어 속을 태워왔지만 7경기 만에 ‘골 갈증’을 해소하고 자존심을 살렸다. 같은 조의 슬로바키아는 벨라루스를 3-1로 격파하고 3연승 행진을 앞세워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이밖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러시아는 G조 조별리그 3차전 홈 경기에서 FIFA랭킹 105위의 몰도바와 1-1로 비기며 다잡은 승리를 날렸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러시아는 승점 5로 오스트리아(승점 7)에 밀려 조 2위를 유지했다. 러시아는 후반 29분 아르템 드주바(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지만 1분 뒤 몰도바의 알렉산드루 에푸레나누(이스탄불B.B)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G조 꼴찌인 몰도바(승점 1)는 이번 무승부로 2연패 뒤에 첫 승점 획득의 기쁨을 맛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천구 11일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공연

    금천구는 11일 오후 7시 구청 금나래아트홀에서 러시아 출신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인 알렉산드르 브루시로브스키(61)를 초청해 공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금천교향악단 주관이다. 브루시로브스키는 1969년 체코 프라하 콩쿠르 그랑프리, 1975년 마거릿 롱 자크티보 콩쿠르 특별상을 받으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프랑스의 트럼페터 모리스 앙드레, 클라리네티스트 폴 마이어, 러시아 첼리스트 나탈리아 구트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도 무대를 가졌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도 연주했다. 현재 프랑스 베르샤유 국립음악원과 스콜라 칸토룸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브루시로브스키에겐 첫 내한 공연이다. 이번 무대에선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멜로디로 시작해 다양하고 감미로운 음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금천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만 7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다.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현장에서 금천구민이라는 증명서를 제출하면 50% 할인해 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성스러운 성지순례에서 ‘셀카’라니…”

    무슬림이 지켜야 할 5대 종교적 규율이자 일생의 가장 성스러운 경험인 성지순례(하지·hajj)에서도 젊은이들의 ‘셀카’ 찍기는 멈출 줄 몰랐다.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에서 시작된 성지순례기간 각종 소셜네트워크(SNS)엔 이 행사에 참가한 젊은 무슬림의 셀카가 수도 없이 올라왔다. 성지순례가 예언자 무함마드를 상기하고 이슬람의 정신을 되새기는 각별한 의식인 만큼 자못 경건한 모습으로 임해야 함에도 이들은 활짝 웃는 모습으로 스마트폰 버튼을 눌러댔다. 셀카는 메카의 그랜드모스크에 있는 성석(聖石) 카으바를 돌 때는 물론이고 기도하면서 하룻밤을 보내는 아라파트 언덕, 사탄을 상징하는 기둥에 돌을 던지는 미나 계곡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셀카를 찍은 20대 청년은 AFP통신에 “이번이 내 첫 성지순례이기 때문에 여기서 겪는 모든 일을 사진으로 찍어 남기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위터엔 ‘#hajjselfies’ 등과 같은 성지순례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해시태그(특정한 주제를 다른 사람이 쉽게 검색하기 위해 #기호를 사용해 올리는 방법)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를 바라보는 보수적 무슬림의 시각은 못내 불편하다. 스마트폰이 없었던 과거엔 성지순례 장면이나 메카의 모습을 찍는 것은 금기였다. 당시엔 메카에 들어오기 전에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별도로 허가받지 않은 카메라를 압수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200만명이 모이는 성지순례에서 스마트폰을 일일이 검색해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신학자 셰이크 아심 알하킴은 아랍뉴스와 인터뷰에서 “성지순레의 진정한 의미는 이를 뽐내거나 남에게 자랑하지 않는 것”이라며 “셀카나 동영상을 찍는 행위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뜻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전철 문에 머리 낀 채 5km 거리 이동한 여성

    러, 전철 문에 머리 낀 채 5km 거리 이동한 여성

    문 사이에 사람 머리가 끼인 상태로 열차가 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최근 러시아의 일루나 수비나(61)란 여성이 전철 문에 머리가 낀 채로 3마일(4.8km) 거리를 이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전철 승차장을 통과하는 열차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뒤, 빨간색 열차 문 사이에 끼어 있는 여성의 모습이 지나가자 두 남성이 고개를 돌려 여성을 바라본다. 문틈에 머리가 끼인 61세의 여성이 약 5km 거리를 위험한 자세로 이동한 것이다. 여성은 모스크바 인근 디미트로브스카야 역에 와서야 문틈에서 빠져나왔다. 한편 경찰에 의하면 여성이 문에 머리가 끼였음에도 불구 같은 칸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여성을 도와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피해 여성은 목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 사진·영상= Viral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10년전 꼴찌 이번엔 No.2

    10년전 꼴찌 이번엔 No.2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 박칠성(32·국군체육부대)에게 쉬 잊히지 않는 상처를 남겼다. 남자 20㎞ 경보에서 메이저대회 첫 경험을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만 1시간32분41초로 레이스를 완주한 41명 중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실격당한 선수만 7명이었다. 미국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무더위 속에서 완주한 아름다운 꼴찌”라고 치켜세웠지만 쑥스러운 일이었다. 그런 박칠성이 1일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 코스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50㎞ 경보에서 3시간49분15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경보의 대회 이 종목 첫 은메달이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3시간47분13초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7위에 올랐던 그는 이듬해 런던올림픽에서는 3시간45분55초(13위)로 자신의 기록을 또 넘어섰다. 지난해 5월 훈련 도중 발등을 다치자 석달 뒤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출전을 포기했다.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 꼴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였다. 대신 박칠성은 부상을 다스리며 1년 반 가까이 이번 대회 준비에만 매달렸고 이날 화려하게 재기했다. 박칠성은 “금메달을 따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는데 내 몸이 은메달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3시간41분대 선수와는 역시 차이가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다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자세와 지구력을 보완해 50㎞ 경보에서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박칠성은 이날 레이스를 되돌아보며 “36㎞ 지점에서 가장 힘들었지만, 쓰러지더라도 가보자는 마음과 한 명만 더 잡자는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징크스가 있어서 늘 부모님께 오지 말라고 하는데 오늘은 왜 오셨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오늘은 징크스가 깨진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여호수아(27·인천시청)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200m 결선에서 20초82로 결승선을 통과, 페미 오구노데(카타르·20초14)와 알수바이에 파하드(사우디아라비아·20초74)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재근이 1982년 뉴델리와 1986년 서울대회를 2연패한 뒤 28년 만에 나온 한국의 메달이다. 정혜림(27·제주시청)은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예선(13초17)보다 늦은 13초39로 4위에 그쳤다. 4년 전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연경(32·문경시청)은 13초73으로 6위에 그쳤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격파’메시 득점 물거품’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파리 생제르맹이 ‘골잡이 듀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버틴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파리 생제르맹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약스(네덜란드)와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파리 생제르맹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 바르셀로나(1승1패·승점 3)를 제치고 F조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네이마르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파리 생제르맹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10분 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다비드 루이스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하는듯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단 1분 만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메시의 동점골이 터지며 난타전을 예고했다. 팽팽한 균형을 끊은 것은 파리 생제르맹의 마르코 베라티였다. 베라티는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추가골을 넣어 팀의 승기를 가져왔고, 블레이즈 마투이디는 후반 9분 결승골을 꽂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다니 아우베스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끝내 재동점골을 넣지 못해 적진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한편, E조의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는 AS로마(이탈리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38세의 ‘백전노장’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조별리그 첫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전반 4분 만에 세리히오 아궤로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지만 전반 23분 AS로마의 토티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토티는 이번 득점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고령 득점자의 영예를 맛봤다. 38세 3일에 골을 맛본 토티는 2011년 9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로 37세 9개월의 나이로 득점에 성공한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록을 넘어섰다. ◇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전적 ▲ E조 맨체스터 시티(1무1패) 1-1 AS로마(1승1무) 바이에른 뮌헨(2승) 1-0 CSKA 모스크바(2패) ▲ F조 파리 생제르맹(1승1무) 3-2 바르셀로나(1승1패) 아약스(2무) 1-1 아포엘(1무1패) ▲ G조 첼시(1승1무) 1-0 스포르팅CP(1무1패) 샬케(2무) 1-1 NK마리보(2무) ▲ H조 샤흐타르 도네츠크(2무) 2-2 포르투(1승1무) BATE(1승1패) 2-1 아틀레틱 빌바오(1무1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럭 폭발하며 날아온 보닛에 목숨 잃을 뻔한 노인 ‘아찔’

    트럭 폭발하며 날아온 보닛에 목숨 잃을 뻔한 노인 ‘아찔’

    화재가 난 트럭이 폭발하면서 파편이 튀어 인근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노인이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가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당시 러시아 모스크바 사란스크를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면, 트럭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그리고 그곳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인근 버스 정류장에는 한 노인이 주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지 인식하지 못한 듯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그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트럭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더니 파편이 사방으로 튄다. 그리고 트럭 보닛이 공중으로 높게 솟아 오르더니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노인의 발 바로 앞에 떨어진다. 자칫하면 노인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던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노인 미로슬라브 에르마코바(65)는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트럭이 갑작스럽게 폭발해 피할 겨를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으며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VideoNews247/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28일부터 한국육상 달린다

    28일부터 한국육상 달린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인천아시안게임에 내건 목표는 전체 금메달 숫자(47개)에 견줘 보잘 것 없는 금3, 은5, 동메달 10개다. 이는 역대 대회 최다인 1986년 서울대회(금7, 은5, 동13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육상의 선전은 일본과의 치열한 2위 다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 기대 종목을 시간순으로 살펴본다. 남자 20㎞ 경보의 김현섭(29·삼성전자)이 28일 오전 8시 레이스에 나선다. 2002년 도하 은메달, 2010년 광저우 동메달의 아쉬움을 안방에서 풀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모스크바까지 세계선수권 2회 연속 ‘톱10’에 든 상승세를 타고 있고 지난 3월 자신의 한국기록을 7초 앞당긴 자신감까지 업고 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22·인천광역시청)은 오후 6시 30분 결선에 나선다. 2003년 육상에 입문한 뒤 갖고 있는 기록만 한국신기록 2개 등 21개.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의 좌절을 밑거름 삼아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화려하게 도약할지 주목된다. 오후 8시 35분부터는 광저우 동메달리스트 박태경(34·광주시청)과 신예 김병준(23·포항시청)이 남자 110m허들에서 자존심 다툼을 벌인다. 오후 9시 30분에는 김국영(23·안양시청)이 남자 100m 결선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한국에 안길지 주목된다. 김국영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상도 없었고, 최근 컨디션도 좋다.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면 금메달도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7시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정순옥(31·인천시청)은 다음날 오후 6시 35분 남자 결선에 나서게 될 김덕현(29·광주시청)과 함께 광저우대회에 이어 동반 2연패를 꿈꾼다. 꿈이 이뤄질 경우 한국 육상이 좀처럼 경험하지 못한 광경이 연출될 것이다. 29일 오후 7시 40분 시작하는 남자 400m 계주 1라 운드에는 김국영, 여호수아, 오경수, 조규원이 나서 최강 일본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다. 올해만 두 차례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후 9시 25분에는 박봉고, 성혁제, 박세정, 최동백이 1600m 계주 1라운드 출발선에 선다. 20년 전 히로시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감격의 안방 재현을 노린다. 10월 1일 오전 7시 박칠성(32·삼성전자)은 남자 50㎞ 경보에서 한국기록을 세 차례나 단축한 자신의 한계에 또다시 도전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개막식 사회 문소리·와타나베 겐…갈라 프레젠테이션 탕웨이

    개막식 사회 문소리·와타나베 겐…갈라 프레젠테이션 탕웨이

    영화제의 쏠쏠한 재미는 좀처럼 한 곳에 모이기 힘든 국내외 스타들과 유명 감독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화려한 레드카펫은 물론 각종 행사를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나는 자리가 많다. 운이 좋다면 해운대 백사장에서, 부산 시내 어느 거리에서 스타와 감독을 문득 마주칠지도 모른다. 새달 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수놓는다. 최근 몇 년간 불거진 노출 패션 논란을 막기 위해 참여 스타들을 엄선하기로 했다. 일단 여배우 문소리, 일본 배우 와타나베 겐이 공동 진행하는 개막식에는 중국의 톱스타 탕웨이가 갈라 프레젠테이션(해외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 초청작인 ‘황금시대’의 여주인공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는다. 한국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숱한 화제를 뿌리며 ‘한국 며느리’라는 별명까지 얻은 만큼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한국 독립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우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인 자격으로 김희애·유지태가 부산을 찾는다. 올여름 관객들을 웃고 울린 화제작의 흥행 주역들도 부산에 집결한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김남길·박철민, ‘명량’의 최민식·조진웅·이정현·오타니 료헤이, ‘해무’의 박유천·한예리·문성근 등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우성, 박해일, 유연석, 이솜, 조정석, 염정아, 주원 등 하반기 흥행 전쟁을 벌이게 될 영화의 주연 배우들도 부산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화제작 ‘화장’의 임권택 감독과 주연 배우 안성기·김규리도 부산을 찾는다. 한편 해외의 유명 감독들도 대거 부산을 찾아 BIFF의 달라진 위상을 엿보게 한다. 올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란의 거장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대표적이다. 그는 영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는 쉬안화 감독은 신작 ‘황금시대’로, 중국 영화계 거장 장이머우 감독도 ‘5일의 마중’을 들고 부산을 방문한다. 영화 ‘토리노의 말’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헝가리 출신 예술영화의 거장 벨라타르 감독은 영화 인재 발굴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아카데미 교장 자격으로 온다. 이탈리아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딸인 감독 겸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도 신작 ‘아리아’를 들고 찾아온다. ‘생 로랑’을 연출한 프랑스의 중견 감독 베르트랑 보넬로도 처음 부산을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GV)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내 남자’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일본의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도 주연 배우인 아사노 다다노부와 함께 온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후프에 키스… 뜻은?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후프에 키스… 뜻은?

    손연재(20·연세대)가 세계선수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리듬체조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건 손연재가 처음이다. 손연재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을 획득하며, 야나 쿠드랍체바(18.816점), 마르가리타 마문(18.450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2010년 모스크바세계선수권 개인종합 32위, 2011년 몽펠리에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종합 11위,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 2013년 키에프세계선수권 개인종합 5위 등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생애 4번째 세계선수권에서 끝내 첫 메달을 따냈다. 경기 후 활짝 웃던 손연재는 후프에 입을 맞추는 깜짝 세리머니를 선보였다.손연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때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에 네티즌들은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후프에 키스한 이유는?”,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요정같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잘하고 있어요”,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후프에 키스한 이유 알고보니…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후프에 키스한 이유 알고보니…

    손연재(20·연세대)가 세계선수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리듬체조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건 손연재가 처음이다. 손연재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을 획득하며, 야나 쿠드랍체바(18.816점), 마르가리타 마문(18.450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2010년 모스크바세계선수권 개인종합 32위, 2011년 몽펠리에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종합 11위,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 2013년 키에프세계선수권 개인종합 5위 등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생애 4번째 세계선수권에서 끝내 첫 메달을 따냈다. 경기 후 활짝 웃던 손연재는 후프에 입을 맞추는 깜짝 세리머니를 선보였다.손연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때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에 네티즌들은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후프에 키스한 이유는?”,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요정같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잘하고 있어요”,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후프에 키스한 이유는? 알고보니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후프에 키스한 이유는? 알고보니

    손연재(20·연세대)가 세계선수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리듬체조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건 손연재가 처음이다. 손연재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을 획득하며, 야나 쿠드랍체바(18.816점), 마르가리타 마문(18.450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2010년 모스크바세계선수권 개인종합 32위, 2011년 몽펠리에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종합 11위,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 2013년 키에프세계선수권 개인종합 5위 등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생애 4번째 세계선수권에서 끝내 첫 메달을 따냈다. 경기 후 활짝 웃던 손연재는 후프에 입을 맞추는 깜짝 세리머니를 선보였다.손연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때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에 네티즌들은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후프에 키스한 이유는?”,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요정같다”,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잘하고 있어요”, “손연재 세계선수권 첫 메달,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량 충돌현장에서 극적으로 목숨 건진 자전거 운전자

    차량 충돌현장에서 극적으로 목숨 건진 자전거 운전자

    러시아의 한 남성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아찔한 순간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20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모스크바주 류베르치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 순간이 기록된 CC(폐쇄회로)TV 영상을 소개했다. 같은 날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류베르치의 한 사거리 교차로를 비추고 있다. 멀리 화물차가 도로를 주행해 교차로에 다다를 때 쯤, 자전거를 탄 한 남성이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한다. 화물차가 교차로에 접어드는 순간, 갑자기 화면 좌측에서 붉은색의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진입하면서 교차로에서 화물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 사고 순간은 보면서도 믿기 힘든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충돌한 붉은색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자전거 탄 남성을 아슬아슬하게 비켜간다. 이때 승용차에서 떨어져 나간 범퍼조차 남성을 스쳐 지나간다. 또 균형을 잃은 화물차 역시 자전거 앞바퀴 부분에만 부딪힌 후 전복된다. 비록 남성의 자전거는 종잇장처럼 구겨졌지만, 그는 다치지 않고 멀쩡히 일어나 전복된 화물차의 운전자가 괜찮은 지 보기 위해 성큼성큼 걸어간다. 기적적으로 사고를 피한 이 남성은 그야말로 천운으로 목숨을 건진 것이다. 외신들은 두 차량 운전자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지난 19일 발생한 해당 사건에 대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영상=News17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쓰레기 무단투기꾼 따라다니며 응징하는 여성 바이커 화제

    쓰레기 무단투기꾼 따라다니며 응징하는 여성 바이커 화제

    러시아 모스크바 도로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운전자를 쫓아가 혼내주는 여성 바이커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가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길가에서 잠시 쉬던 여성 바이커가 바로 옆에 있는 휴지통을 버젓이 놔두고 담뱃갑과 담배꽁초를 도로에 버리는 남성을 발견한다. 바이커는 이 남성 옆으로 다가가 재떨이 안에 있는 담뱃재를 뒤집어 씌운다. 바이커는 또 도로 주행 중에 페트병을 길바닥에 버리는 운전자를 발견한다. 그러자 바이커는 페트병을 줍더니 페트병을 버린 운전자의 차량을 쫓아가 사이드 미러에 페트병을 테이프로 감아버린다. 잠시 후, 여성 바이커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차 안에 있던 한 남성이 먹고 남은 음식물이 담긴 종이백을 도로 한복판에 버린다. 이에 바이커는 남성을 쫓아가 차량 창문을 잠깐 열어보라고 한다. 운전자가 창문을 내리자 바이커는 콜라와 음식물이 담긴 봉지를 투척한다. 갑작스럽게 자신이 먹다 남은 음식물을 뒤집어쓴 운전자는 당황한다. 한편, 지난 14일 유튜브에 게시된 해당 영상은 이틀 만에 340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다 속이 시원하다”, “아무 데나 쓰레기 버리지 맙시다”, “도로의 영웅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Мои видео/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2014 커버댄스페스티벌’ 우승팀, 러시아 7인조 조이비 ‘걸그룹 와썹으로 변신’

    ‘2014 커버댄스페스티벌’ 우승팀, 러시아 7인조 조이비 ‘걸그룹 와썹으로 변신’

    ‘2014 커버댄스페스티벌’ 우승팀, 러시아 7인조 조이비 ‘걸그룹 와썹으로 변신’ ‘한러 무비자 협정 기념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러시아’의 모스크바 본선이 14일 15시(현지시간) 아레나 모스코(Arena Moscow)에서 뜨거운 열기속에 개최됐다. 러시아는 커버댄스 페스티벌 온라인에 참가한 전체 70여 개국 중 예선 참가팀 수가 총 320여 개팀으로 가장 많아, KPOP에 대한 열정이 가장 뜨거운 국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24개 팀이 모스크바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걸그룹 와썹(Wa$$up)의 와썹 커버댄스를 발랄하게 소화해낸 여성 7인조 여대생 커버댄스 그룹 조이비(JOY.BEE)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10월에 전세계에서 대한민국 서울을 찾아오는 10여개국 커버댄스 대표팀들과 함께 결선 무대를 빛내게 된다. 이번 커버댄스 페스티벌 모스크바 본선이 열린 아레나 모스코에는 3천700여명의 관객이 몰려 러시아의 뜨거운 K-POP 열기를 반증했다. 이번 행사의 시상자로 나선 블락비는 무대에서 커버댄스 페스티벌 전체 참가자들이 선물로 준비한 블락비 커버댄스 플래시몹을 본 후 러시아 KPOP 사랑에 정말 깜짝 놀랐다며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아울러 커버댄스 팬들이 지코의 생일 축하노래까지 단체로 불러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원, 서울특별시, 경상북도, 경주시, 풋락커, 올케이팝, 메가존이 후원하는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세계 KPOP팬들이 즐기는 커버댄스 페스티벌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한편,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 한류 융합콘텐츠로 매년 전세계 K팝 팬들이 열띤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대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팬들과 지속적인 한류를 공유하고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K팝 팬케어 캠페인이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2014 커버댄스페스티벌’ 블락비 지코, 커버댄스 참가자에게 백만불 미소 발사

    ‘2014 커버댄스페스티벌’ 블락비 지코, 커버댄스 참가자에게 백만불 미소 발사

    ‘2014 커버댄스페스티벌’ 블락비 지코, 커버댄스 참가자에게 백만불 미소 발사 ‘한러 무비자 협정 기념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러시아’의 모스크바 본선이 14일 15시(현지시간) 아레나 모스코(Arena Moscow)에서 뜨거운 열기속에 개최됐다. 러시아는 커버댄스 페스티벌 온라인에 참가한 전체 70여 개국 중 예선 참가팀 수가 총 320여 개팀으로 가장 많아, KPOP에 대한 열정이 가장 뜨거운 국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24개 팀이 모스크바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걸그룹 와썹(Wa$$up)의 와썹 커버댄스를 발랄하게 소화해낸 여성 7인조 여대생 커버댄스 그룹 조이비(JOY.BEE)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10월에 전세계에서 대한민국 서울을 찾아오는 10여개국 커버댄스 대표팀들과 함께 결선 무대를 빛내게 된다. 이번 커버댄스 페스티벌 모스크바 본선이 열린 아레나 모스코에는 3천700여명의 관객이 몰려 러시아의 뜨거운 K-POP 열기를 반증했다. 이번 행사의 시상자로 나선 블락비는 무대에서 커버댄스 페스티벌 전체 참가자들이 선물로 준비한 블락비 커버댄스 플래시몹을 본 후 러시아 KPOP 사랑에 정말 깜짝 놀랐다며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아울러 커버댄스 팬들이 지코의 생일 축하노래까지 단체로 불러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원, 서울특별시, 경상북도, 경주시, 풋락커, 올케이팝, 메가존이 후원하는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세계 KPOP팬들이 즐기는 커버댄스 페스티벌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한편,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 한류 융합콘텐츠로 매년 전세계 K팝 팬들이 열띤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대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팬들과 지속적인 한류를 공유하고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K팝 팬케어 캠페인이다. 연예팀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