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스크바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스타트업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48
  • [속보] 러 주재 미 대사관 “미국인, 자체 대피계획 세우라”

    [속보] 러 주재 미 대사관 “미국인, 자체 대피계획 세우라”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이 러시아 내 자국민을 대상으로 대피 계획을 세우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내에서 미국인을 대상으로 공격 위협이 있었다는 이유다. “정부 지원에 기대지 않는 대피 계획 마련하라”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주러 미 대사관은 “언론 매체에 따르면 쇼핑센터와 기차·지하철역 등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의 긴장 고조 지역을 비롯해 주요 도시 지역 내 공공장소에 대한 공격 위협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현지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군중을 피하라 ▲개인의 안전 계획을 검토하라 ▲미국 정부 지원에 기대지 않는 대피 계획을 마련하라 등의 행동 지침을 전달했다. 다만 미 대사관은 이 경고가 나오게 된 구체적인 언론 매체는 언급하지 않았다.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만들기 위해 자작극을 벌일 수 있다고 의심해왔다. 러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공격 정보 전달한 것 아니냐” 그러나 오히려 러시아는 자국 주재 미국 대사관의 이러한 경고를 자국에 대한 공격 가능성과 연관을 지으며 반발했다. 미국이 러시아를 공격할 가능성을 암시한 지침이라는 뜻이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공격 정보도 전달했을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미 대사관의 경고)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미국 이어 독·프도 우크라이나 철수 권고 러시아 주재 미 대사관의 경고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간 나흘째 교전을 주고받고 있고,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훈련 연장 발표까지 나오는 등 우크라이나 주변 긴장이 최고로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앞서 미국은 전쟁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우크라이나에 사는 자국민과 대사관 인력 등을 대상으로 대피 권고를 내린 바 있다. 전날 독일과 프랑스도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를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다.
  • 푸틴, 핵단추 앞에 놓고 훈련 참관… 벨라루스에 병력 3만명 계속 주둔

    미국과 유럽의 지도자들이 독일 뮌헨에 모여 러시아를 한목소리로 비판하는 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보란 듯이 ‘핵단추’를 앞에 놓고 하늘과 땅, 바다에서 미사일들이 날아다니며 목표물을 맞히는 모습을 여유롭게 지켜봤다. 연합 군사훈련도 연장하며 벨라루스에 3만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기로 했다. ‘서방이 뭐라 하든 내 갈 길 가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19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크렘린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크렘린 상황실에서 전략적 핵 훈련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고 밝혔다.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열린 이번 훈련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이 모두 지정된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는 공중우주군, 남부군관구, 전략미사일군, 북부 함대와 흑해함대 등이 총동원됐다. 공중우주군은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발사했고 아스트라한 지역 카푸스틴 야르 훈련장에서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두 함대의 전함과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이 각각 지상과 바다의 목표물을 요격했다. 북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인 ‘야르스’가 발사됐고 전략폭격기 Tu95MS(나토명 베어)는 공중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AP통신은 과거 전략 핵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던 흑해함대가 이번에 참가한 것에 주목했다. 또 러시아가 매년 가을 시행하던 전략 핵 훈련을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맞춰 2월로 앞당긴 것이라는 미국 관리들의 우려를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에서 즉각 발사될 수 있는 상태로 미사일을 준비해 뒀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위성업체 카펠라 스페이스가 분석한 영상에 따르면 크림반도 잔코이 비행장에 러시아 지대공 미사일 S400이 발사 태세로 배치됐다. 20일 종료일이 연기된 러시아·벨라루스군의 연합 훈련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까지 최단 거리 90㎞에 불과한 국경 인근 등지에서 진행돼 왔다. 이 때문에 서방은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배치한 병력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에 나설 것을 우려해 왔다.
  • 철군 약속 깬 푸틴… 백악관, NSC 소집

    철군 약속 깬 푸틴… 백악관, NSC 소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종료 예정이던 벨라루스와의 합동 군사훈련을 돈바스(도네츠크·루간스크) 지역 위기를 핑계로 무기한 연기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강행’을 결심했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가운데 러시아가 사실상 철군 약속을 깬 것이다.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텔레그램을 통해 “양국의 외부 국경 근처에서 군사 활동이 증가하고 돈바스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양국 대통령은 연합훈련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훈련을 언제까지 연장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등 벨라루스 내 여러 훈련장에서 약 3만명의 군이 지난 10일부터 연합훈련을 해 왔으며, 러시아가 훈련 종료 시점까지 철군할지가 침공 의도를 가늠하는 신호로 여겨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러시아가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20일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 연설에서 “수일 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나는 그(푸틴 대통령)가 결정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침공 목표는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라고도 지목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이틀째인 뮌헨안보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 현실화 땐 “전례 없는 경제적 대가를 부과할 것”이라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부 지역을 추가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방의 압박에도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 상황실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함께 핵을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지켜봤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화약고 돈바스(도네츠크·루간스크) 지역에선 정부군과 친러 반군 간 교전이 나흘째 이어지며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9일 AFP·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돈바스를 장악한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전날 24시간 동안 66건의 휴전협정을 위반한 데 이어 이날도 70건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전쟁 위기가 커지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벗어나려는 피란 행렬과 세계 각국의 탈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친러시아 반군들이 주민 대피령을 내린 지 이틀 만에 약 4만명이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 정부도 이날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를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주재 직원을 철수시켰다. 오는 23일 예정된 미러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양측이 외교적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전면충돌을 막기 힘든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  
  • 러시아로 돌아간 발리예바, 성대하게 환영한 러시아 국민들

    러시아로 돌아간 발리예바, 성대하게 환영한 러시아 국민들

    도핑 양성반응으로 올림픽 논란의 중심에 섰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러시아에 도착한 뒤 팬들의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다만 발리예바는 별다른 말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19일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발리예바는 지난 18일 21명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엔 수많은 인파가 찾아 발리예바를 비롯한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환영했다. 발리예바의 팬들이 그녀의 사진이 담긴 피켓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들은 발리예바가 등장하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발리예바는 큰 꽃다발을 들고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다만 그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곧바로 밖으로 이동했다.‘천재 소녀’라고 불렸던 발리예바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제출한 도핑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효과도 내는 금지 약물 트리메타지딘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발리예바는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이라고 해명했지만,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된 트리메타지딘의 농도는 샘플 오염으로 판명받은 다른 운동선수의 샘플과 비교해 약 200배가량 많은 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이번 올림픽 기간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도 아닌데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면 발리예바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의 출전을 허용했다. 발리예바가 만 16세 미만인 미성년자로 책임이 경미하고, 도핑 검사 결과가 늦게 통보된 점도 고려됐다. 결국 발리예바는 주변의 거센 비판 속에 올림픽 무대에 섰지만, 최악의 연기를 펼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 우크라는 푸틴 정적 제거 기회? 나발니, 최대 15년형 중형 위기

    우크라는 푸틴 정적 제거 기회? 나발니, 최대 15년형 중형 위기

    러시아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로 수감 중인 알렉세이 나발니(46)가 우크라이나 사태 와중에 최대 15년의 중형을 맞을 위험에 처했다. 서방세계의 관심이 온통 우크라이나로 쏠린 사이 크렘린이 눈엣가시인 나발니의 숙청 작전에 돌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5일(현지시간) 영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나발니의 새로운 횡령 혐의에 대한 재판이 이날부터 그가 수감 중인 블라디미르 IK-2 형무소에서 시작됐다. 그가 세운 반부패단체 ‘FBK’의 기부금 3억 5600만 루블(약 56억 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와 법정 모독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기존 형기인 3년 6개월이 최고 15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 나발니는 앞서 2014년 사기 혐의로 받은 집행유예가 실형으로 바뀌면서 지난해 1월부터 복역 중이다. 혐의를 부인하는 나발니는 검찰의 추가 기소가 자신을 제거하려는 정치적 음모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푸틴이 두렵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그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결코 오지 않을 미래를 기다리며 비굴함 속에서 평생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부인인 율리아 나발니는 재판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당국은 그를 모든 지지자들, 언론인들로부터 숨기려고 한다”고 호소했다. 동료이자 FBK 활동가인 마리야 페브치흐는 “전 세계의 관심이 우크라이나로 쏠릴수록 나발니가 감옥 안에서 살해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야권과 언론에 광범위한 억압을 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 기회를 그냥 둘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FBK는 러시아 고위 관리들의 금융 부패 관련 폭로를 여러 차례 하면서 지난해 당국으로부터 불법단체로 규정됐고, 나발니 역시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랐다. 나발니는 야당인 러시아진보당을 이끌며 푸틴과 측근들의 부패 의혹을 폭로하고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며 푸틴의 대표적 정적으로 부상한 인물이다. 2020년 8월 모스크바행 여객기 안에서 독극물인 노비촉 중독으로 갑자기 쓰러져 크렘린의 암살 의혹 여부를 놓고 시선이 집중됐다. 이런 내용을 다룬 ‘나발니’라는 제목의 90분짜리 다큐멘터리는 올해 초 선댄스영화제에서 초연되기도 했다.
  • 원자재 공급대란 우려에… 국내 기업, 우크라 정세 촉각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 측의 추가 대화 의사 피력으로 전환 국면을 맞고 있지만 이미 반도체와 원자재 공급 대란을 겪은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현지 정세에 촉각이 곤두선 모습이다. 러시아의 철군 주장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철군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침공은 명백히 가능한 상태에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국내 산업계에서는 두 나라의 갈등은 물론 향후 상황을 따라 전개될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따른 생산 타격 우려가 나온다. 특히 국내 제조업계의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TV 부문에서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각각 판매 법인과 지사를 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현지 주재원의 귀국 및 인근 국가 대피를 완료했지만, 러시아에서는 두 회사 모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 지역에서 제품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며, LG전자는 모스크바 외곽 루자 지역 공장에서 가전과 TV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시행하면 두 공장 모두 가동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원자재 수급 우려가 제기된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네온과 팔라듐 수입을 각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온은 반도체를 만드는 레이저의 핵심 소재로,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네온 가운데 우크라이나산의 비중(23%)은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팔라듐은 러시아가 세계 1위 생산국이다. 국내 기업들은 양국 정세 악화에 앞서 원자재 확보에 나선 상태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반도체 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재고 확보를 많이 해 놨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비해 마련한 비상대책반을 확대 운영하고 대응 단계를 상향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우리 기업 및 바이어 동향 파악, 기업 애로 해소와 공급망 안전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친다.
  • 러시아 철군했다지만...반도체·원자재 쇼크 촉각 곤두선 기업들

    러시아 철군했다지만...반도체·원자재 쇼크 촉각 곤두선 기업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 측의 추가 대화 의사 피력으로 전환 국면을 맞고 있지만 이미 반도체와 원자재 공급 대란을 겪은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현지 정세에 촉각이 곤두선 모습이다. 러시아의 철군 주장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철군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침공은 명백히 가능한 상태에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16일 국내 산업계에서는 두 나라의 갈등은 물론 향후 상황을 따라 전개될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따른 생산 타격 우려가 나온다. 특히 국내 제조업계의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TV 부문에서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각각 판매 법인과 지사를 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현지 주재원의 귀국 및 인근 국가 대피를 완료했지만, 러시아에서는 두 회사 모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 지역에서 제품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며, LG전자는 모스크바 외곽 루자 지역 공장에서 가전과 TV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시행하면 두 공장 모두 가동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원자재 수급 우려가 제기된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네온과 팔라듐 수입을 각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온은 반도체를 만드는 레이저의 핵심 소재로,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네온 가운데 우크라이나산의 비중(23%)은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팔라듐은 러시아가 세계 1위 생산국이다. 국내 기업들은 양국 정세 악화에 앞서 원자재 확보에 나선 상태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반도체 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재고 확보를 많이 해 놨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비해 마련한 비상대책반을 확대 운영하고 대응 단계를 상향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우리 기업 및 바이어 동향 파악, 기업 애로 해소와 공급망 안전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친다.
  • [속보] 푸틴 “전쟁 원치않아” 뉴욕증시 나흘만에 반등

    [속보] 푸틴 “전쟁 원치않아” 뉴욕증시 나흘만에 반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현지시간 15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완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미국 뉴욕증시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러시아의 일부 병력 철수에 유럽증시도 함께 상승세를 탔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67포인트(1.22%) 오른 34988.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9.40포인트(1.58%) 뛴 447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8.84포인트(2.53%) 급등한 14139.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전쟁을 원하느냐”라고 자문한 뒤 “당연히 아니다”라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협상 과정에서 협상안을 내놓은 이유”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외교적 가능성은 전혀 소진되지 않았다. 일부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은 좋은 신호이고 우리는 더 좋은 소식이 뒤따르기를 희망한다”라며 “아무리 어렵고 상황이 심각해 보인다고 해도 나는 희망이 없다고 말하기를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 D데이 직전 열린 ‘외교의 창’… 푸틴 “전쟁 원하지 않아” 협상 의지

    D데이 직전 열린 ‘외교의 창’… 푸틴 “전쟁 원하지 않아” 협상 의지

    푸틴, 서방과 협상 지속 제안 수용바이든·존슨도 타협 기조엔 공감美 “언제든 침공” 방어태세 점검러도 병력 이동하며 위협은 여전올림픽 폐막 20일 ‘D데이’ 거론도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일로 관측한 16일(현지시간)을 목전에 두고 러시아가 외교적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도 타협을 강조하고 있으나 지금 당장이라도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행동이 시작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수도에서 대사관을 폐쇄하고 군사 방어 태세 점검에 나서는 등 일촉즉발 위기가 임계점으로 치솟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모스크바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전쟁을 원하느냐”라고 자문한 뒤 “당연히 아니다. 이것이 우리가 협상 과정을 제안한 이유”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서방 파트너들과 합의를 원한다”며 중·단거리 미사일 등 안보 이슈에 대해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문제도 외교적 협상을 통해 결론을 내리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도 “외교적 가능성은 소진되지 않았다”며 “일부 (러시아) 부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은 좋은 신호다. 더 많은 소식이 뒤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미국과 나토에 요구한 안전보장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돼있다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CNN 인터뷰에서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이날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했던 러시아군 부대 일부의 복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쪽(벨라루스)·동쪽(돈바스)·남쪽(크림반도)에 특수부대 등 13만 병력과 화기를 배치해 포위하고 있다. 서방도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4일 전화통화를 한 뒤 양국은 “두 정상은 외교를 위한 중요한 기회의 창이 남아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10만명 이상의 군인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여전히 있고 지난 10일간 더 늘었다”며 “(러시아의) 침공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이번 주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도 “러시아의 공격 시점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합동군사훈련과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20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는 날짜로 거론된다. 실제로 양국은 서로를 향해 화력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에 추가로 F15 8대를 파견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15일부터 벨기에 나토 본부를 방문해 방위태세를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그는 미군 5000명이 증파된 폴란드 공군기지를 방문하고, 리투아니아에서는 미군을 만난 뒤 ‘발트 3국’ 카운터파트와 안보 협의를 진행한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포위하듯 병력을 이동 중인 모습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 CNN은 이날 러시아군의 영상과 위성사진을 취합하고 영상 속 병력이 지나는 위치를 “우크라이나 국경과 25㎞ 떨어진 러시아 세레테노 지역”이라고 특정했다. 존슨 총리는 15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야전 병원을 세우고 있다”며 “이는 침공을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더 많은 군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며 “대화인지 대결인지 헷갈리는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 美, 키예프 대사관 폐쇄… 우크라 ‘16일 단결의 날’ 선포

    美, 키예프 대사관 폐쇄… 우크라 ‘16일 단결의 날’ 선포

    “사람들이 전쟁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전운이 짙게 드리운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수도 키예프 소재 그로포드 인스티튜트의 경제학자 올렉시 쿠시츠의 말을 인용해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시내 중심 독립광장 은행에는 우크라이나 흐리브냐화를 달러나 유로로 바꾸려는 손님들이 이어졌다.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호텔과 나이트클럽은 텅 비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관을 키예프에서 폴란드와 가까운 서부 리비우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동부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에서 열린 민간인 대상 기초 군사훈련엔 어린 아이부터 백발의 할머니까지 참여했다. 79세 발렌티나 콘스탄티놉스카는 “내 도시, 내 아이들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서방이 러시아의 침공 개시일로 지목한 16일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이날을 단결의 날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도시와 마을에 국기 게양과 오전 10시 전 국민 국가 제창 명령을 내렸다. 국외로 도망간 정치인·기업가들의 24시간 내 귀국도 촉구했다.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야 프라브다는 이날 낮 12시 기준 국외로 떠난 여야 의원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8조원대 재산을 가진 우크라이나 최고 재벌 리나트 아크메토우, 두 번째 부자인 철강 재벌 빅토르 핀추크도 지난달 말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장관은 이날 현지 방송에 출연해 ‘사람들을 대피시킬 준비가 됐는가’라는 질문에 “그보다 영토 방어 대열에 진입할 것을 요구한다”고 답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병들이 최근 수주간 우크라이나에 배치됐으며, 이들은 회색지대 전투기술 등을 활용해 러시아의 침공 구실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크렘린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러시아군은 없다고 반박했다.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예프를 찾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러시아가 극도로 우려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추진 의사를 견지했다. 반면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에 1억 5000만 유로(약 2030억원)의 차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숄츠 총리는 15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법 논의를 이어 간다.
  • 푸틴 “철군? 상황에 따라” 존슨 “러, 침공 준비 중”

    푸틴 “철군? 상황에 따라” 존슨 “러, 침공 준비 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했던 자국 군대 일부를 철수하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과의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방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여전히 예의주시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타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3시간 남짓 정상회담을 이어갔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전쟁을 원하는가”라고 자문한 뒤 “당연히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 등에) 협상 과정을 제안했고, 그것의 결과는 러시아를 포함한 모두에게 평등한 안전 보장에 대한 합의여야 한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 일부가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철군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도 철군을 지속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현장의 실제 상황을 보고 계획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누가 알겠나. 아무도 모른다. 그것은 우리에게만 달려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중·단거리 미사일 문제 등 안보 이슈에 대해 서방과 대화를 이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문제에 관해선 조속한 외교적 협상을 원한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가입하진 않을 거란 보고를 받긴 했지만, 그것이 충분한 보증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외교적 옵션이 아직 남아있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러시아가 일부 병력을 철수한 건 좋은 신호다. 우리는 더 많은 소식이 뒤따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의 지속적 안보는 러시아에 반해서가 아니라 러시아와 함께할 때만 가능하다”며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러시아의 일부 병력 철군 발표에 대해 서방에서는 신뢰하기 이르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를 하루 앞두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군 감축의 어떤 신호도 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추적 관찰하고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야전 병원을 세우고 있다”며 “이는 침공을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부대들이 훈련을 끝내고 본래 주둔 기지로 복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우리 영토에서 이뤄지는 훈련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방을 겨냥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 훈련도 누군가가 이 문제에 대해 히스테리를 보이는 것과 관련 없이 일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 푸틴 “전쟁 원하지 않아, 협상 원해”… 존슨 “러, 야전병원 세우는 건 침공 준비”(종합)

    푸틴 “전쟁 원하지 않아, 협상 원해”… 존슨 “러, 야전병원 세우는 건 침공 준비”(종합)

    푸틴 “서방 파트너들과 합의 원해”숄츠 “러 철수 좋은 신호…외교 노력 소진 안돼”러시아 외교·국방 “모든 훈련 계획대로 종료”존슨 “벨라루스에 야전병원 세우는 러” 의심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하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하며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 전쟁 위기가 완화되는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러시아가 “외교적 대화에 열려있다”고 하지만 정보당국이 파악한 바로는 벨라루스에 야전 병원을 짓는 등 상황이 “고무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푸틴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문제, 당장 외교적 협상 결론 내길 원해”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전쟁을 원하느냐”라고 자문한 뒤 “당연히 아니다”라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협상 과정을 제안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한 전망에 대해 “러시아는 상황 전개에 따라 행동하겠지만 서방 파트너들과 합의를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단거리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안보 이슈에 대해 서방과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푸틴은 또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문제와 관련 지금 당장 외교적 협상을 통해 결론을 내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푸틴 “러독 직결 가스관 가동되길” 푸틴 대통령은 또 발트해 해저를 통과하는 러·독 직결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에 대해 숄츠 총리와의 회담 뒤 이 가스관이 가동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가스관 사업은 철저히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또 서방에서 수요가 있으면 우크라이나 경유 유럽행 가스관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도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외교적 가능성은 전혀 소진되지 않았다”면서 “일부 (러시아) 부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은 좋은 신호다.우리는 더 많은 소식이 뒤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해결책을 찾는 일은 가능하다. 아무리 어렵고 상황이 심각해 보인다고 해도 나는 희망이 없다고 말하기를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의 지속적 안보는 러시아에 반해서가 아니라 러시아와 함께 할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러 외무 “군사훈련 계획대로 종료될 것”“우크라 침공 서방 보도는 ‘정보 테러’”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모든 군사훈련은 계획대로 종료될 것”이라면서 “서방과의 대화는 계속할 것이며 중거리 핵미사일은 별도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과의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훈련에 참가한 일부 부대가 철수하기 시작한 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간 연합훈련도 누군가가 이 문제에 대해 히스테리를 보이는 것과 관련 없이 일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가 곧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란 서방의 보도는 ‘정보 테러’라고 비판했다.러 “서방과 중거리 핵미사일도 논의” 라브로프 장관은 이와 함께 “러시아는 서방과 안보 문제에 대해 계속 대화할 것”이라면서 “이와 별도로 중거리 핵미사일도 기꺼이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부대들이 훈련을 끝내고 주둔 기지로 복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의 경고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가 일촉즉발로 고조되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나온 긴장완화 신호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부대 복귀에 관한 성명을 통해 “항상 그랬듯이 훈련이 끝나는 대로 부대들이 조직적으로 상주기지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코나셴코프 대변인은 “(훈련) 임무를 완수한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은 이미 열차와 차량에 (군사장비들을) 싣기 시작했고, 오늘 원주둔 병영으로 이동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일부 부대들은 대열을 지어 행군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러시아 남부군관구도 훈련 병력이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에서 철수해 기지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일부 철수를 시작한 병력 외의 다른 병력은 각 지역에서 일찌감치 계획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국가(Union State) 대응 전력 점검 차원에서 벨라루스에선 러·벨라루스 연합훈련 ‘연합의 결의’도 실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러시아 대사 “우크라, 돈바스서러시아 시민 살해하면 반격할 것”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인 돈바스 지역에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러시아 용병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과 러시아 RIA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치조프 EU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우리는 도발을 당하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만약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공격에 나선다면, 또는 그들이 돈바스에서든 어디서든 러시아 시민을 살해한다면 우리가 반격한다고 해도 놀라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英총리 “야전 병원 세우면서 전쟁 안 한다? 고무적이지 않아” 반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외교적 대화에 열려있다”고 하지만 정보당국이 파악한 바로는 벨라루스에 야전 병원을 짓는 등 상황이 “고무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스카이뉴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벨라루스에 야전 병원을 세우고 있다”면서 “이는 침공을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지역에 점점 더 많은 군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며 대화를 하겠다는 것인지, 대결을 하겠다는 것인지 헷갈리는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취재진과 만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러시아 기업들이 런던 금융시장에서 자본을 확충할 수 없게 만들고, 이들이 영국에 어떤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지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에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에 관해 논의할 긴급안보회의를 주재했다.
  • 美, 키예프 대사관 폐쇄… 우크라 ‘16일 단결의 날’ 선포

    美, 키예프 대사관 폐쇄… 우크라 ‘16일 단결의 날’ 선포

    “사람들이 전쟁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전운이 짙게 드리운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수도 키예프 소재 그로포드 인스티튜트의 경제학자 올렉시 쿠시츠의 말을 인용해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시내 중심 독립광장 은행에는 우크라이나 흐리브냐화를 달러나 유로로 바꾸려는 손님들이 이어졌다.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호텔과 나이트클럽은 텅 비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관을 키예프에서 폴란드와 가까운 서부 리비우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동부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에서 열린 민간인 대상 기초 군사훈련엔 어린 아이부터 백발의 할머니까지 참여했다. 79세 발렌티나 콘스탄티놉스카는 “내 도시, 내 아이들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서방이 러시아의 침공 개시일로 지목한 16일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이날을 단결의 날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도시와 마을에 국기 게양과 오전 10시 전 국민 국가 제창 명령을 내렸다. 국외로 도망간 정치인·기업가들의 24시간 내 귀국도 촉구했다.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야 프라브다는 이날 낮 12시 기준 국외로 떠난 여야 의원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8조원대 재산을 가진 우크라이나 최고 재벌 리나트 아크메토우, 두 번째 부자인 철강 재벌 빅토르 핀추크도 지난달 말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장관은 이날 현지 방송에 출연해 ‘사람들을 대피시킬 준비가 됐는가’라는 질문에 “그보다 영토 방어 대열에 진입할 것을 요구한다”고 답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병들이 최근 수주간 우크라이나에 배치됐으며, 이들은 회색지대 전투기술 등을 활용해 러시아의 침공 구실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크렘린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러시아군은 없다고 반박했다.|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예프를 찾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러시아가 극도로 우려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추진 의사를 견지했다. 반면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에 1억 5000만 유로(약 2030억원)의 차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숄츠 총리는 15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법 논의를 이어 간다.
  • 러 외무 “모든 군사훈련 계획대로 종료될 것…침공 서방 보도는 정보 테러”(종합)

    러 외무 “모든 군사훈련 계획대로 종료될 것…침공 서방 보도는 정보 테러”(종합)

    “중거리 핵미사일 별도 논의 가능”러시아 국방 “훈련 후 부대 복귀 시작”영국 등은 침공 주시…인도 대피 권고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모든 군사훈련은 계획대로 종료될 것”이라면서 “서방과의 대화는 계속할 것이며 중거리 핵미사일은 별도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과의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훈련에 참가한 일부 부대가 철수하기 시작한 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크라 침공 서방 보도는 ‘정보 테러’” 그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간 연합훈련도 누군가가 이 문제에 대해 히스테리를 보이는 것과 관련 없이 일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가 곧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란 서방의 보도는 ‘정보 테러’라고 비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와 함께 “러시아는 서방과 안보 문제에 대해 계속 대화할 것”이라면서 “이와 별도로 중거리 핵미사일도 기꺼이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부대들이 훈련을 끝내고 주둔 기지로 복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의 경고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가 일촉즉발로 고조되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나온 긴장완화 신호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부대 복귀에 관한 성명을 통해 “항상 그랬듯이 훈련이 끝나는 대로 부대들이 조직적으로 상주기지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코나셴코프 대변인은 “(훈련) 임무를 완수한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은 이미 열차와 차량에 (군사장비들을) 싣기 시작했고, 오늘 원주둔 병영으로 이동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일부 부대들은 대열을 지어 행군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러시아 남부군관구도 훈련 병력이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에서 철수해 기지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일부 철수를 시작한 병력 외의 다른 병력은 각 지역에서 일찌감치 계획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국가(Union State) 대응 전력 점검 차원에서 벨라루스에선 러·벨라루스 연합훈련 ‘연합의 결의’도 실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러시아 대사 “우크라, 돈바스서러시아 시민 살해하면 반격할 것”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인 돈바스 지역에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러시아 용병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과 러시아 RIA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치조프 EU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우리는 도발을 당하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만약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공격에 나선다면, 또는 그들이 돈바스에서든 어디서든 러시아 시민을 살해한다면 우리가 반격한다고 해도 놀라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영국 “당장이라도 우크라 침공 가능”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고, 침공시 러시아군이 수도 키예프까지 빠르게 덮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러스 장관은 영국 스카이뉴스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로, (사태가) 당장이라도 발생할 수 있다”며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면 수도 키예프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 “공격 시점이 임박했을 수도 있다”면서 “키예프까지 매우, 매우 빠르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와 관계가 비교적 긴밀한 인도도 우크라이나 내 자국민에게 대피를 권고하고 나섰다.인도도 우크라 내 자국민에 대피 권고 러시아와 관계가 긴밀한 인도도 우크라이나 내 자국민에게 대피를 권고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주재 인도대사관(이하 인도대사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 상황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인도 국민, 특히 체류가 필수적이지 않은 학생은 일시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나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인도대사관은 이어 “우크라이나로 비필수적인 여행도 피해달라”고 권고했다. 한국도 지난 13일 오전 0시를 기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최고 단계 여행경보에 해당하는 ‘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했다. 여행금지 지역에 체류하려면 정부로부터 별도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현지에 남아 있으면 원칙적으로 외교부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 [속보] 러 외무장관 “모든 군사훈련 계획대로 종료될 것”

    [속보] 러 외무장관 “모든 군사훈련 계획대로 종료될 것”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한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과의 회담 뒤 “모든 군사훈련은 계획대로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역시 이날 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부대 일부가 복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의 경고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가 일촉즉발로 고조되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나온 긴장완화 신호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부대 복귀에 관한 성명을 통해 “항상 그랬듯이 훈련이 끝나는 대로 부대들이 조직적으로 상주기지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훈련) 임무를 완수한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은 이미 열차와 차량에 (군사장비들을) 싣기 시작했고, 오늘 원주둔 병영으로 이동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일부 부대들은 대열을 지어 행군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러시아 남부군관구도 훈련 병력이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에서 철수해 기지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일부 철수를 시작한 병력 외의 다른 병력은 각 지역에서 일찌감치 계획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국가(Union State) 대응 전력 점검 차원에서 벨라루스에선 러·벨라루스 연합훈련 ‘연합의 결의’도 실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 79세 할머니, 어린아이도 총 들었다…우크라 정치인들은 ‘도망’

    79세 할머니, 어린아이도 총 들었다…우크라 정치인들은 ‘도망’

    13일 떠난 전세기 최소 20대대통령 “24시간 내에 귀국하라”79세 할머니 “총 쏠 준비 돼 있다” 팔순 할머니도, 어린아이도 총을 들었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면서 현지 주민들은 훈련에 나서고 있지만, 정치인과 부호들은 줄지어 해외로 탈출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치인과 기업인들을 태우고 키예프에서 출발한 전세기 수는 최소 20대에 달했다. 여기엔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정당 인생을위한야권연단(OPZZh)의 부대표 이고어 아브라모비치도 포함됐다. 그는 전세기를 빌려 당원과 그 가족 50여명을 태우고 오스트리아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탈출 행렬은 약 2주 동안 두드러졌다.우크라 대통령, 러 침공일로 지목된 16일 ‘단결의 날’ 선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가 침공을 개시할 가능성이 있는 날로 지목한 16일을 ‘단결의 날’로 선포하고 해외로 떠난 정치인과 기업가들에게 귀국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영상 연설에서 “그들은 16일이 (러시아가) 공격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며 “우리는 이날을 단결의 날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군사작전이 시작되는 날짜를 또 하나 지목해 우리를 겁주려 한다”며 “그날 우리는 국기를 달고, 노랑·파랑 깃발을 몸에 두르고, 국가를 부르며 전 세계에 우리의 단결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16일 모든 마을과 도시에 국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전 국민이 국가를 제창하라는 명령과 함께 군인과 국경수비대원의 임금을 인상 방침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최근 우크라이나를 떠난 정부 관리들과 정치인, 기업가들은 24시간 안에 귀국해 국민과의 단결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부인과 가족은 조국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시민들, 민방위 전투 훈련에 참여 현지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직접 총을 들고 민방위 전투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기초 전투 훈련이 열렸다. 고령의 할머니도 이날 민간 전투 프로그램에 등록했다고 영국 ITV뉴스가 전했다. 할머니는 “난 총을 쏠 준비가 돼 있다”며 “무슨 일이 생기면 내 집과 도시, 아이들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현지 주민은 “아들이 모든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알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무기 조립·해체, 탄약 장전, 사격 훈련 등을 받고 있다.한편 러시아군은 지난 10일부터 벨라루스군과 벨라루스 내 우크라이나 접경주 등지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약 3만명의 러시아군 병력과 벨라루스군 병력 대부분이 참여했으며 Su25 및 Su35 전투기, S400 지대공미사일, 전자 교란 시스템,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미사일 시스템 등 최첨단 군사 장비가 동원됐다.
  • 우크라 ‘엑소더스’… 하늘길도 불안, 주변국은 ‘난민 쓰나미’ 대비

    우크라 ‘엑소더스’… 하늘길도 불안, 주변국은 ‘난민 쓰나미’ 대비

    러시아의 침공 우려로 외국인 ‘엑소더스’(대탈출)가 시작된 우크라이나에서 하늘길마저 얼어붙고 있다. 서방 각국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멈추지 않는 한편 난민 발생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50분간 통화했다. 두 정상의 공식적인 통화는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다. 특히 전날 바이든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화 담판’이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보여 주는 의미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백악관은 그러나 이 같은 초청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를 긴급 요청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및 OSCE 모든 회원국이 참석하는 회의를 48시간 안에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접한 폴란드는 러시아 침공이 현실화할 경우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국경을 통해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폴란드 동부 치에하누프의 크시슈토프 코신스키 시장은 “난민 수용 인원과 이들을 위한 시설, 관련 비용 등을 제시하라는 (주 정부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15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숄츠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매우 심각한 위협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항공 운항이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승객 175명을 실은 우크라이나 저가 항공사 스카이업 여객기가 전날 포르투갈령 마데이라섬에서 키예프로 향하다 항로를 바꿔 몰도바 수도 키시너우에 착륙했다. 항공기를 임대한 아일랜드 업체가 우크라이나 영공 진입을 불허했기 때문이라고 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네덜란드 KLM은 서방 항공사 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행 여객기 운항 중단 계획을 밝혔고, 독일 루프트한자도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영공 폐쇄는 없다고 강변하면서 비행 안전 보장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데니스 시미할 총리는 “항공기 보험 및 임대 회사에 5억 9200만 달러(약 7080억원)를 할당할 것”이라며 “이 기금은 항공 상황을 안정시키고 해외에 있는 국민들의 귀환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림픽 1열] 발리예바가 출전한다고? 그 시각 베이징은

    [올림픽 1열] 발리예바가 출전한다고? 그 시각 베이징은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집단 멘붕에 빠진 베이징올림픽 현장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경기에 나온다고? 예상 밖의 결과를 받아들면 사람은 누구나 당황하게 됩니다. 실격이 당연할 줄 알았던 발리예바의 출전 소식이 전해진 순간 베이징동계올림픽 현장에 있는 많은 기자가 멘붕(멘털 붕괴)에 빠졌습니다. 물론 이 소식을 지켜본 분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을 터. 천상계에서 약물계로 내려온 발리예바의 출전 소식이 전해진 이날 베이징은 어땠을까요. 2022년 2월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소녀가 될 수 있던 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일 때 충격적인 소식을 전합니다. 개회식에서의 조선족 한복 논란, 쇼트트랙에서의 편파 판정 논란도 한국에 파장이 컸지만 발리예바의 금지약물 의혹은 전 세계에 미친 영향이 엄청났습니다.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던 발리예바였기에 당연한 일이겠지요. 전 세계 팬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발리예바가 무난하게 대관식을 치를 것이란 기대로 가득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은 어차피 발리예바가 찜해놓은 상태에서 누가 2등을 하느냐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발리예바는 단체전에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연기로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그런데 시상식이 연기되면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고, 결국 발리예바의 금지약물 소식으로 올림픽 현장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은메달을 딴 미국, 동메달을 딴 일본도 시상식 취소로 같이 피해를 보면서 당황했다는 후문입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머리를 아파할 새도 없이 13일 밤부터 베이징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취재진 입장에서는 이걸 어떻게 다뤄야 하나 하는 고민이 생기고,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발리예바의 출전 여부가 결정되는 14일 발표 이후의 대응도 생각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발리예바를 둘러싼 논란의 파장을 보여주듯 이날 각국의 수많은 취재진이 양방향으로 나뉘었습니다. 일부는 발리예바의 연습을 보러 갔고, 일부는 미디어센터에서 현지시간 오후 2시에 예정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발표 결과를 지켜보는 것을 택했습니다. CAS의 공식 발표 직전 해외 통신사를 통해 발리예바의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디어센터의 취재진은 물론 경기장의 취재진도 당황하게 만드는 소식이었습니다. 경기장에 모인 취재진 사이에서는 발리예바의 출전 가능 소식이 전해지자 술렁였다고 하네요. 미디어센터 발표 현장에는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모였습니다. 발표를 기다리고 있자니 눈앞에 익숙한 글자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기자들이 보입니다. 바로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을 처음 보도한 인사이드더게임즈의 기자들이었습니다.인사이드더게임즈 기자들인지 물어보니 그렇다고 합니다. 최초로 보도한 덩컨 매카이와 마이클 파비트 기자가 살해 협박에 시달린다는 뉴스를 읽은 터라 친구들은 무사한지 물어봤습니다. 초기에는 굉장히 고통스러웠는데 사태가 조금 지나면서 많이 진정이 됐다고 하네요. 이야기를 다 듣고 “너희도 조심해”라고 말하니 고맙다며 웃습니다. 그리고 매튜 리브 CAS 사무총장은 들어오자마자 빠르게 준비한 문구를 읽습니다. 그는 “발표를 위해 이 자리에 왔다”더니 “질문은 안 받고 내용은 구체적으로 말해주겠다”고 통보합니다. 정신 차릴 새도 없이 빠르게 시작하네요. 설명에 따르면 1. 발리예바가 결국 출전하기로 했는데 2. 나이가 16세 이하로 어려 보호받아야 하고 3. 올림픽 기간에는 금지약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4. 올림픽 대회 중에 통보돼 선수가 법적으로 항변할 시간이 부족했고 5.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에도 피해가 간다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판결을 내린 이들은 “전혀 외부의 압박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하기까지 했습니다.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지내는 분과 그의 친구들의 눈치를 본 게 아니라는 뜻이겠지요.그리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를 현실에서 볼 줄이야. 리브 사무총장은 쇼미더머니에 나온 랩퍼처럼 빠르게 읊은 뒤 재빠르게 빠져나갑니다. 그 바람에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 한 용감한 외신 기자가 “왜 질문 안 받느냐”고 따졌는데 무시하는 게 답인지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 기자가 분을 삭히지 못한 것처럼 보인 것은 기분 탓일까요. 발리예바는 그 후로 어떤 모습이었을까공식 발표가 끝나자마자 인사이드더게임즈 취재진이 뭘 하나 봤더니 빠르게 작업을 나눠서 하고 있었습니다.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기사를 쓰고, 라이브 방송을 하느라 바쁩니다. 나오기 전에 “어디서 체크해야 하느냐”고 묻자 트위터에서 확인해달랍니다. 온라인 매체라서 역시 온라인에 강하네요. 회견장을 나오니 긴급 속보를 전하는 취재진이 눈에 보입니다. 파장의 위력을 실감하고 나니 경기장에서 발리예바가 어땠는지 소식이 전해 들려왔습니다. 중국의 방역정책으로 피겨 연습 링크는 취재 인원이 제한됩니다. 그렇다고 안에서 거리두기가 지켜지는 것도 아닌데 일단 제한은 합니다. 하뉴 유즈루가 첫 등장했을 때도 일본 취재진이 대거 몰린 탓에 겨우 들어간 기억을 떠올리며 같은 상황이라 짐작해봤습니다. 한국 취재진도 대부분이 인원 제한에 막혀 못 들어갔다네요. 현장에 간 취재진에 따르면 2시 30분부터 발리예바가 등장하는 방향에 카메라가 몰렸답니다. 발리예바가 몸울 풀 때 셔터소리가 링크장을 가득 채울 것은 안 봐도 뻔한 일입니다. 취재진은 발리예바의 동작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넘어지니까 짜증도 조금 냈다네요. 발리예바의 신들린 아, 이제는 약들린인가요. 약들린(?) 점프에는 그래도 감탄이 쏟아졌다고 합니다.훈련을 마친 발리예바를 기자들이 열심히 촬영하고, 발리예바는 스케이트화를 신는 동안 취재진을 외면했답니다. 발리예바 역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는 자세로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역시 그대로 지나갔다네요. ‘인싸’가 된 인사이드더게임즈와 연느님 등판 미디어센터 기자실에 돌아와 마감을 하려니 아까 인터뷰실에서 봤던 인사이드더게임즈 기자들이 보입니다. 알고 보니 옆자리, 앞자리에 앉은 사이였는데 그전에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 매체답게 움직이는 속도가 남다릅니다. 표정에는 자신감도 넘칩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이들을 알아보고 각국의 많은 취재진이 접근해 왔습니다. ‘인싸’는 늘 자신감이 넘치는 법입니다.자기들도 일하기 바쁠 텐데 다른 취재진이 물어오는 것을 친절히 답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확히 다 알아듣진 못해도 ‘도핑’, ‘발리예바’ 같은 말들이 들립니다. 자기들끼리 러시아를 비판하는 이야기도 오갔습니다. 인싸들과 옆에서 일하며 같이 인싸가 된 기분을 느끼다가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쯤 ‘연느님’이 등판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잘 아시죠. 연느님의 영향력. 연느님이 일침을 놓는 멋진 말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후 아마 많은 한국 취재진이 바빴을 것 같습니다. 피겨 여왕께서 하는 말씀이니 이 사태를 넘어가려는 그들의 양심에도 비판이 따갑기를 바랍니다. 대충 이런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이는 예고편에 불과하겠지요. 진짜는 발리예바가 경기에 출전하는 오늘입니다. 오늘은 또 어떤 하루가 지나갈지.
  • 英총리 “러, 48시간 내 우크라 침공할지도”… ‘16일 침공설’ 재점화

    英총리 “러, 48시간 내 우크라 침공할지도”… ‘16일 침공설’ 재점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러시아가 48시간 안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벼랑 끝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고 1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스코틀랜드 로사이스 조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국경에 약 13만명의 병력이 집결해 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벼랑 끝에 서 있지만, 푸틴 대통령이 물러설 시간은 아직 있다”며 침공이 임박했을 수 있다는 미국의 경고를 되풀이했다. 존슨 총리는 서방 동맹국들을 향해 “함께 서서 연합전선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유럽 지도자들에게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교훈 삼아서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줄일 것을 요구했다. 존슨 총리는 “모든 유럽 국가들은 천연가스 수송관인 노르트스트림을 혈류에서 빼내고, 많은 유럽 국가들의 경제를 지탱하는 러시아의 탄화수소 공급원을 뽑아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대체 에너지원을 찾아야 하며, 러시아에 매우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부과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모스크바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다양한 지도자들도 위기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48시간 안에 러시아가 침공할 수 있다는 존슨 총리의 우려는 앞서 지난 11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한 ‘2월 16일 침공설’과도 통한다.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일을 16일로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지상군 투입에 앞서 미사일 공격과 사이버 공격이 선행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은 12일 기자들에게 “왜 (서방)언론이 러시아의 의도에 대해 분명한 거짓 정보를 전달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16일 침공설을 부인한 바 있다.
  • [나우뉴스] “눈이 없네” 끄적끄적 볼펜으로 그려넣은 미술관 경비원

    [나우뉴스] “눈이 없네” 끄적끄적 볼펜으로 그려넣은 미술관 경비원

    출근 첫 날부터 미술관 작품을 훼손한 경비원이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경찰이 옐친 센터에서 발생한 작품 훼손 사건 범인으로 미술관 경비원을 붙잡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7일 옐친 센터에 따르면 사설보안업체 소속 직원인 해당 경비원은 지난해 12월 전시 중인 작품을 볼펜으로 훼손했다. 이달 초 경찰 조사에서 경비원은 첫 출근을 했는데 심심해서 그림에 눈을 그려넣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경비원은 옐친 센터에서 이미 해고된 상태다. 유죄가 확정되면 경비원은 벌금 4만 루블(약 65만원) 또는 노동교화형 1년에 처할 전망이다. 러시아연방형법상 공공기물파손죄는 최대 3년의 징역 또는 300만 루블(약 48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경비원이 훼손한 안나 레포르스카야(1900~1982)의 작품 ‘세 형상’(Три фигуры, 1932~1934)에서 낙서가 발견된 건 지난해 12월 7일이었다. 당시 예카테린부르크에 있는 옐친 센터를 방문한 관람객은 세 사람을 형상화한 작품에 못 보던 눈알 두 쌍이 엉성하게 그려져 있는 걸 확인했다. 작품을 대여 전시 중이던 옐친 센터는 곧장 작품을 회수해 모스크바에 있는 국립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 반납했다. 다만 경찰에는 2주가 2021년 12월 20일 사건을 알렸다. 뒤늦게 신고를 접수한 옐친 센터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의 요구에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공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경찰도 흐지부지 사건을 덮으려 했다. 예카테린부르크 경찰은 형사사건으로 처리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며 기소를 거부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미술전문지 ‘아트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훼손 정도가 미미한데다, 작품이 이미 모스크바로 옮겨진 터라 수사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옐친 센터도 “경찰 결정이 놀랍지 않다. 처벌할 만한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경찰이 ‘아니오’라고 하면 복종하라. 우리는 법을 준수한다”며 더 이상의 대응을 거부했다. 옐친 센터는 2015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보리스 옐친 초대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전시관이다.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이루어진 옐친 센터는 유럽에서 손꼽는 규모와 기하학적 건축물로 유명하다. 2017년 유럽 의회가 후원하는 유럽박물관포럼에서 러시아 박물관 최초로 ‘올해의 유럽 박물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곳에서 발생한 작품 훼손 사건이 그냥 묻힐 위기에 처하자, 러시아 연방 문화부가 직접 고발장을 제출하고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수사를 개시한 경찰은 옐친 센터 CCTV를 확보, 60세 경비원을 검거했다. 다행히 훼손된 작품은 어렵지 않게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언론은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이 가입한 보험으로 복원 비용 일부를 충당했다고 전했다. 보험회사는 작품 가치를 7490만 루블(약 12억원)로 산정했으며 복원 비용으로 25만 루블(약 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아방가르드 작가 안나 레포르스카야는 그림 외에 건물과 전시회 디자인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예술가였다. 1939년 뉴욕세계박람회 구소련 전시관 디자이너를 역임했다. 그의 작품은 모스크바에 있는 국립 트레티야코프 미술관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국립러시아박물관 등에 전시돼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