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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친화합요구 무시/“구소부활” 집회/보수·공산계

    【모스크바 로이터 UPI 연합】 러시아의 공산주의자와 민족주의자들은 17일 옛 소련의 재건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짐으로써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국민대화합요구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나섰다. 공산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 6천여명은 이날 소연방 보존에 관한 국민투표 실시 3주년을 기해 모스크바 중심가의 볼쇼이극장에서 붉은 기를 흔들고 옛 소련국가를 부르며 집회를 가졌다. 민족주의 지도자이며 전날 극우·보수세력의 연합전선인 「러시아의 화합」의 결성에 참여한 세르게이 바부린은 이날 집회에서 옐친의 국민대화합 호소는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바부린은 옐친의 제안은 국민화합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혹평하고 『그 제안은 국민들이 이 집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보수·공산계 정당들은 지난 16일 시장개혁의 철폐와 강력한 러시아의 부활을 표방하며 「러시아의 화합」을 결성했으며 같은날 알렉산드르 루츠코이전부통령은 CIS의 사멸을 예견하면서 새로운 형태의연방창설을 제안한 바 있다.루츠코이전부통령은 17일 「러시아의 화합」에 가담했다.
  • “북,「3단계회담」 난망”

    ◎손 러시아주재 북대사/미에 합의이행 촉구 【모스크바 타스 연합】 손성필 러시아주재 북한대사는 17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일부 핵시설 접근을 차단했다는 주장을 『서방언론의 조작』이라고 비난하고 3단계 미­북한 고위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손대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월25일의 합의사항을 미국이 한가지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미국측이 당초 3월21일로 예정된 회담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북한 원자력부가 IAEA 사무차장으로부터 북한이 IAEA전문가들의 활동을 위한 정상적인 조건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분석용 재료에 과다한 비용을 청구했다는 내용의 전문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손대사는 『그들이 북한에 머무른 첫날부터 활동을 위한 모든 필요조건이 조성됐다』고 주장하고 사찰단의 요구가 너무 지나쳐 북한이 승인한 제한사찰보다는 대규모사찰에 해당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 러에 「부동산 굴리기」 붐(특파원 코너)

    ◎거래량 1년새 2배… 중개업소 성업/달러화로 매매… 서구투자가도 몰려 「바리카드나아지하철역 부근.1백15㎡.정부아파트.새로 수리했음.매매 혹은 세놓음.연락처…」「등록한 미국·러시아 합작부동산회사임.중심가에 매물 다량 확보.아파트·오피스건물 전문…」 매일 신문광고면을 가득 메우는 러시아의 부동산 광고문구들이다.3년전만해도 모스크바의 부동산값은 거의 거저나 다름없었다.그러나 지금은 유럽에서 부동산값이 제일 비싼 곳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지난 3년사이 부동산값이 폭등했다.이와함께 매매도 활발해 엄청난 부동산붐이 일고 있다. 최근 월간 「자콘(법)」지 주최로 열린 한 부동산세미나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모스크바에서 거래된 부동산매매 건수는 12만건.금년도에는 이 두배인 24만채의 아파트가 주인이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다.모스크바시내에서 영업중인 부동산업체도 6백∼8백개소에 이른다는 통계였다.부동산붐이 이렇게 일자 텔레비전 채널1 오스탄키노방송은 3월부터 주4회 「부동산동향」이라는 프로를신설해 부동산 고르는 요령,사기를 당하지 않는 요령,시세등을 내보내고 있다. 모스크바시내에서 가장 요지로 꼽히는 곳은 한국대사관이 위치한 알렉세이 톨스토이가와 게므체나가,막심 고리키가등.이들 중심가는 ㎡당 3천달러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데도 매물이 없어 못판다는게 부동산회사들의 말이다.과거 상가라는 게 없던 소련시절의 유산으로 모스크바의 중심가에는 상가건물 대신 당간부·영웅칭호를 받은 예술가들이 모여살던 고급주택·아파트들이 집중돼있는데 이들이 최고의 투자대상이다.신흥부자들과 러시아중개인을 앞세운 외국투자자들이 매물이 나오는대로 사치워 중심가에 살던 일반시민들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모두 변두리의 싼 집을 얻어나갔기 때문이다. 러시아인들끼리도 부동산거래는 반드시 달러로 한다.소련시절 국가에서 무상으로 받은 집을 파는게 목돈을 쥐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 된 것이다.그래서 구역별로 있는 「사유화위원회」사무실은 매일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매매전에 일단 사유화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이다.악덕 부동산업자들이 연금생활을 하는 노인·병약자들을 꼬여 헐값에 집을 넘겨받는 것이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무연고노인들중에 매매계약을 체결한뒤 행방불명된 사례들도 많다.어느덧 당연한 현상이 돼버렸지만 러시아의 부동산붐은 모든 자산을 국유화하고 토지소유를 죄악시했던 소비에트혁명이념을 생각하면 실로 놀라운 변화임에 틀림없다.
  • 러 야당 「반옐친 연합」 결성

    ◎「개혁위한 개혁」 반대… 루츠코이도 가담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극우민족주의자들을 제외한 러시아 야당지도자들은 16일 「역사적 러시아」를 보존하고 무계획적인 개혁을 중단토록 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 반대하는 의회지도자들과 공산계및 보수민족주의계지도자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애국운동연합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원인 국가두마의원들에게 배포한 성명에서 또 연합전선을 구축한 주된 취지는 『개혁을 위한 개혁을 중단시키고 국내산업 해체를 중지시키는 한편 국민시장과 자본을 보호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전부통령이 보수·공산계 정당들로 구축된 반개혁 연합전선에 가담했다고 그의 측근들이 17일 밝혔다. 루츠코이 전부통령의 지지자들인 안드레이 표도로프와 산업계 로비단체인 시민동맹의 회장인 바실리 리피츠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루츠코이가 연합전선 결성선언문에 서명한것은 물론,다른 발기인들과도 협력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 블라디보스톡시장 피체/러 폭동진압경찰 시청 난입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 극동지역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톡시에서 17일 무장폭동진압경찰이 시청에 난입,시장을 체포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블라디보스톡시의 부시장은 이 사건과 관련,보리스 옐친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지도자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블라디보스톡에는 지금 합법적인 당국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톡의 빅토르 체레프코프 시장측은 이날 시장집무실에 난입한 무장병력이 블라디보스톡시가 속해있는 지방의 부지사가 파견한 정예 「오몬」경찰요원들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톡시와 이 시를 통괄하는 지방당국은 시의 통제권을 놓고 자주 충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 “구소공화국들 연방구성 하자”/루츠코이,국민투표 제안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전러시아 부통령은 16일 구소련소속 공화국들이 뭉쳐 다시 연방을 구성하는 것만이 러시아가 살아남는 길이며 이 연방구성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러시아 강경 보수파로 보리스 옐친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었던 루츠코이는 구소련 존속 여부에 관한 국민투표 실시 3주년을 맞은 이날 현재의 독립국가연합(CIS)은 살아남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 가족,한 국가,한 정부로 살아야 할 운명』이라며 『굳건한 의지,동포애,공존의 바람과 함께 국민투표로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루츠코이는 지난 91년의 소련 붕괴는 비참한 생활 이외에는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않았다며 평화,상호이해,끈기 등 비폭력적 방법으로 연방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는 96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루츠코이는 국민투표의 형식,연방 국가의 형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 외국 지원 미흡땐 동해 핵투기 재개/러 해군사령부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해군사령부는 14일 핵폐기물 저장을 위한 외국의 지원이 미흡할 경우 동해상에 액체 핵폐기물 투기를 재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해군사령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을 포함한 외국정부가 핵폐기물저장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지 않으면 태평양함대는 정부의 허가를 받아 오는 5월경 동해에 핵폐기물을 재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정부는 그러나 현재까지 동해 핵폐기물 재투기에 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 STV 「투맨쇼」를 보고(TV주평)

    ◎저속한 대화·준비없는 진행 “눈살” 일요일 저녁 9시45분.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돌아오는 한 주일을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가지려는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텔레비전 앞에 앉는다.이러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마음가짐은 SBS­TV에 채널을 맞추는 순간 사그라지고 만다. 조영남·임백천이 공동진행하는 「투맨쇼,두 남자와 만납시다」는 엉성한 구성에 내용없는 질문들,앞뒤가 맞지 않는 저속하고 호들갑스럽기만한 대화,거기에 두 진행자의 준비 소홀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13일 방송된 『투맨쇼』를 보면서 프로그램의 간판인 진행자 두사람이 사전에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생각없이 무책임하게 카메라 앞에 섰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날 마지막 초대 손님은 러시아의 뮤지컬 배우 올가양.늘씬한 러시아 미녀의 환심을 사려고 두 남자는 경쟁하듯 『KGB요원의 연기를 해봐라』,『춤을 춰봐라』,『한국말을 따라 해봐라』등 시시콜콜한 주문을 계속했다. 특히 임백천은 올가양에게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따라 하게해 놓고 그녀가 뜻을 알아 차리자 『머리가 아주 좋아요.미인이…』라고 사족을 달았다.평소에 자신이 알고 지내는 여자들 중 머리좋은 여자는 모두가 박색이었는지,머리 나쁜 미인만 알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또 시종 어눌한 자세를 보이던 조영남이 『나는 부인은 있지만 매우 리버럴하다』고 통역해 달라고 하자 이에 질세라 임백천은 『그래도 얼굴은 내가 낫다』고 전해 달라고 응수까지.그래서 어떻다는 말인가. 그런가하면 『한국배우와 연기를 한다면 어떤 남자배우와 연기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올가양은 『모스크바 영화제에 왔던 여배우를 높이 평가한다』고 답하는 등 동문서답 하는 장면도 여러 차례다. 역사가 짧고 전문 MC가 부족한 우리 방송 현실상 진행자의 자질부족을 이해하지 못하는바 아니다.그렇더라도 이정도의 수준은 너무 낯이 뜨겁다.이런류의 비생산적 저급프로라면 채널을 돌릴 수 밖에 없다.더이상 전파낭비 않기를 기대해 본다.
  • 미 CIA요원 활동 중단/내부 중요사건 수백건 재검토

    【뉴욕 AP 연합】 미중앙정보국(CIA)은 지난달 자체내부에서 간첩이 체포된 후 해외활동을 일부 중지했으며 지난 10년 동안에 발생한 가장 중요한 CIA관련 사건의 일부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CIA는 그밖에도 많은 비밀공작원들에게 활동하지 말고 잠복해 있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지는 14일 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CIA의 대소방첩부서 책임자를 지낸 올드리치 에임스가 모스크바 당국을 위해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 2월20일 체포됨에 따라 마약단속활동과 한 전향자 문제,CIA요원 1명의 죽음 등 수백건의 사건에 관한 자료를 다시 꺼내 이들 사건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 러,“경제 비상사태” 선포 고려

    ◎의회지도자/“생산 격감… 예산지원 차질 우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의회지도자들은 15일 급격한 산업생산 감소로 금년예산안이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제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고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연방회의(상원) 의장이 이날 이반 리프킨 두마(하원) 의장과 회담을 가진 뒤 긴급조치 채택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러시아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24.1%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이것은 지난 한해동안의 16.2%와 지난 1월의 23.1%에비해 하락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생산감소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같은 생산 저하는 세수감소를 초래,아직 공식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94년 예산안의 야심적인 지원계획이 크게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미·러 「전략적 동반자」 재확인

    ◎양국 외무회담/“국지분쟁 해결에 공동노력” 【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14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보스니아 평화정착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회담재개등 국제분쟁 해결을 위해 공동의 외교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보스니아사태,동유럽국들의 NATO 가입문제,미중앙정보국(CIA) 스파이사건 등을 둘러싸고 최근 양국관계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회담에서 기존의 협력우호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나가기로 다짐함으로써 최근의 두나라 갈등관계에 대한 우려를 일단 불식시켰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약 2시간에 걸친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서로가 많은 이해를 가진 대국인만큼 이견도 많을 수 밖에 없으나 앞으로 이같은 이견이 발생할 경우 이를 공개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대이라크 석유 금수조치 UN,조만간 해제

    ◎“살상무기 대량 폐기로 긍정검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유엔은 조만간 이라크에 대해 시행해온 석유 수출금지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같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5일 러시아 고위 외교관을 인용,보도했다. 이 외교관은 이라크가 지난 2년간 대량 살상무기 제거에 관한 유엔 안보이결의를 이행하는데 상당한 성의를 보였다고 전제하고 걸프전이후 이라크의 군축실태를 감시해온 유엔 산하 위원회가 이라크에 호의적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라크에 대한 석유수출금지조치가 일시에 해제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최종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시험기간을 두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분쟁 가능지역/러해군 파견 필요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러시아 해군은 걸프만을 비롯,세계 분쟁가능지역에 파견돼 존재를 과시해야 한다고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이 14일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중 태평양함대에 들러 강조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코지레프장관은 『러시아 함대는 지리적 존재를 더 확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 대만총통 첫 방러 가능성/러 자민당수,“새달 이등휘초청” 회견

    ◎외교부도 관리방문금지 해제 시사/외교관계 없어 개인자격될듯 【홍콩 연합】 러시아가 공산주의정권 몰락후 처음으로 외교관계가 없는 대만의 이등휘 총통을 초청할 계획을 밝혔다고 홍콩 연합보가 14일 모스크바발로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의회에서 단일정당으로 최대의석을 가진 민족주의 정당인 「자유민주당」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당수가 이등휘 총통을 4월 모스크바로 초청해 대만의 경제와 정치발전의 경험을 배우겠다고 단독회견에서 밝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러시아 외교부의 아시아·태평양담당 관리도 대외정책을 수정해 현재 대만 행정원(중앙정부)의 부부장급이상 관리들의 러시아 방문금지 조치도 해제할 가능성을 밝혔다고 홍콩 연합보는 말했다. 지리노프스키는 이총통 초청계획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외교부 등과 사전에 상의했는지에 대해 일체 언급을 피하고 이총통이 다음달 열리는 자유민주당의 전당대회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리노프스키는 양국은 외교관계가 없으므로 이총통은 개인자격으로 러시아를방문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의 러시아 원조 제대로 전달 안된다”/의회보고서 문제점 지적

    【워싱턴 AP AFP 연합】 미국이 러시아등 옛 소련 가맹공화국들의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고 있는 원조는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등 30억달러규모에 달하는 이같은 원조계획의 집행및 관리에 상당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미의회의 한 보고서가 13일 밝혔다. 클레어본 펠 미상원 외교위원장이 발표한 이 보고서는 원조계획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미정부 내부에서는 너무 많은 결정이 요구되는 반면,원조 대상국의 상황에 대해서는 관심이 거의 기울여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거주하는 대다수의 러시아인은 제외하고라도 모스크바,알마아타,비시케크 등지의 보통시민들도 국제원조와 개혁에 대해 인식하거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 크리스토퍼 러시아로

    【모스크바 AP 교도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4일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회담을 갖는다.
  • 러 외무/서방과 밀월종식 시사/“미 세계지도자행동은 환상”

    ◎스파이사건 등 양국관계 손상관련 주목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은 11일 『러시아는 여전히 초강국이며 미국이 세계유일의 지도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큰 환상에 사로잡힌 것』이라고 말해 서방과의 밀월관계가 끝났음을 시사했다. 코지레프장관은 이날자 이즈베스티아지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이 러시아와의 동반자관계에서 러시아를 동등한 파트너가 아니라 손아래(주니어)의 파트너로 취급하는 것을 러시아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코지레프의 말은 오는 14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의 블라디보스토크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스파이체포를 둘러싸고 양국간 관계가 손상된 것과 나토가 세르비아에 최후통첩을 보낸데 대해 러시아가 크게 반발한 것등과 관련,앞으로 미·러시아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그는 『일부 서방국들은 러시아로 하여금 그들의 조치를 따르게 할 수 있다는 잘못된 꿈을 꾸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잘못된 환상은 버려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자 서비스센터 모스크바에 첫개소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현대자동차(대표 전성원)는 11일 하오3시(모스크바시간)모스크바시내에서 회사관계자,러시아 정부인사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애프터서비스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구소련 지역에서 한국 자동차의 서비스센터가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스크바 북쪽 폴리아르나야에 위치한 이 서비스센터는 현지수입차량 애프터서비스 전문업체인 러·캐나다 합작회사 캔베어사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운영한다.
  • 러 탄광파업 확대/2곳가세 총8곳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극동지방에서 시작된 러시아의 탄광 파업은 10일 2개탄광이 추가로 참가하고 47명의 광원이 단식투쟁에 들어감으로써 격화되고 있다고 한 탄광노조 간부가 이날 밝혔다. 탄광노조 로수글레프로프소유즈의 이반 모흐나추크 부위원장은 현재 러시아연방 여러 지역에서 총8개 탄광이 임금 체불에 항의,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우랄산맥 첼랴빈스크시 소재 4개 탄광과 보르쿠타시 1개 탄광 및 남부 로스토프시 1개 탄광이 시작한 파업에 이날 첼랴빈스크와 대규모 탄광지역 쿠즈바스에서 각각 1개 탄광이 새로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보르쿠타 탄광에서는 지하 항의시위를 벌이던 광원 47명이 이날 단식투쟁에 들어갔는데 모흐나추크 부위원장은 쿠즈바스지역의 상황도 긴장돼 가고 있다고 전했다.
  • 러 91년 쿠데타 주모자/대법서 재판재개 결정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대법원은 11일 지난 91년8월의 불발쿠데타주모자들에 대한 재판을 새 재판부를 구성해 재개하도록 결정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대법원 군사부는 이달초 의회의 사면조치에 부응,재판중단을 선언했으나 검찰은 이에 불복,이의를 제기했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대법원이 사건을 새 재판부에 회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재판기일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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