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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 공작원 추방가능성/간첩사건 대러 보복검토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이 러시아에 기밀을 팔아오다 미수사당국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러시아에 공식 항의했으며 대응 보복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무부가 19일 발표했다.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정부가 워싱턴과 모스크바의 외교경로를 통해 지난 16일 체포된 해럴드 니콜슨 간첩사건에 대한 러시아측의 해명을 요구했으며 미국의 대응 보복가능성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측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아무 것도 말하려 하지 않았으나 다른 관계자들은 이전에 있었던 유사한 사례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외교관으로 위장해 미국에서 암약하고 있는 러시아의 해외공작원 추방가능성을 점쳤다.
  • 러,벨로루시 사태 개입 조짐/옐친­루카센코 타결방안 전화 협의

    【민스크·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로루시 대통령의 임기연장 및 권력강화를 위한 개헌국민투표를 둘러싸고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벨로루시 문제해결을 위해 본격 개입에 나섰다. 벨로루시 의회로부터 탄핵안이 제기되는 등 곤경에 처해있는 루카센코 대통령은 20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루카센코의 보좌관인 블라디미르 자메탈린이 밝혔다. 심장병 수술이후 수술부위의 실밥을 20일 제거하고 회복중인 옐친이 벨로루시 사태에 직접 개입한 것을 루카센코와 그의 반대파의 대립으로 위기에 처한 벨로루시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미 CIA간부 기밀누출/니콜슨 체포

    ◎해외근무자 명단 등 러에 팔아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재직중인 중견간부가 지난 2년동안 러시아에 기밀을 팔아온 혐의로 체포돼 정부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CIA의 버지니아훈련원 교수인 해럴드 니콜슨(46)이 지난 94년6월부터 CIA요원의 인적사항과 해외파견예정자명단 등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10만달러이상의 현찰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루이스 프리 미국연방수사국(FBI)국장과 존 도이치 CIA국장은 합동기자회견에서 『니콜슨은 모스크바 등 CIA가 해외로 파견할 요원의 명단을 모스크바에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옐친,21∼22일 퇴원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1일이나 22일쯤』 크렘린 중앙병원에서 퇴원,모스크바 외곽 바르비카의 정부 요양소에서 요양을 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미로노프 병원장이 17일 밝혔다. 미로노프 병원장은 또 옐친이 19일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면담을 갖는 등 다음주부터 정부관리들과 만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러 군인아파트 폭탄테러… 붕괴/32명 사망·50여명 매몰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남부 다게스탄공화국의 한 군인아파트에서 16일 아침(현지시간) 테러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나 건물이 주저앉는 바람에 근 32명이 숨지고 몇십명이 매몰됐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군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폭발로 9층짜리 아파트 건물의 대부분이 붕괴됐으며 50명 이상이 무너진 건물더미에 갇혀 있는 것으로 러시아 비상계획부 대변인이 말했다. 폭파된 건물 주변에는 TNT(강력 폭약)가 폭발한 흔적들이 있으며 이를 조사한 러시아군의 블라디미르 루즐야예프 장군은 『명백히 고의적인 폭파이며 (테러범의)파괴 활동』이라고 이타르타스통신에 밝혔다. 체첸공화국과 인접해 있는 다게스탄공화국의 수도 마하치칼라 인근 카스피스크시에 소재한 이 아파트에는 러시아 국경수비대 장교를 비롯한 군관계자와 그 가족들이 거주해왔다. 폭발로 희생된 숫자는 23∼32명으로 추정된다.이 아파트에는 모두 82가구에 130여명이 살고 있던 것으로 이타르타스는 전했다.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그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다이너마이트 5㎏ 이상이 들어 있는 폭탄이 터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폭발은 3개의 출입구가 연결된 중앙복도에서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건물의 가운데 중심 부분이 파괴되면서 전체 건물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 「러」선 An­2기 추락/탑승자 13명 숨져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의 안토노프 An­2기가 러시아 북부 코미 공화국의 볼샤야 피사 근처에서 이륙직후 추락해 13명이 숨졌다고 인테르 팍스통신이 러시아관리들의 말을 인용,1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사고기에 승객 12명과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으나 이중 부조종사 한명만이 중상을 입은채 생존했으며,나머지 13명은 숨졌다고 밝혔다.
  • 옐친 지지도 수술뒤 급락/여론조사 결과

    ◎10%로 후퇴… “레베드 가장 신뢰” 24% 【모스크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인기는 심장수술을 받고 나서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13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옐친이 가장 신뢰할 만한 정치인이라고 응답한 러시아인은 지난 6월 29%에 달했으나 현재는 10%로 떨어져 라이벌 관계인 알렉산드르 레베드 전 국가안보위원회서기와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 보다 뒤진 것으로 판명됐다. 러시아에서 가장 신뢰를 받고 있는 여론조사기구인 전러시아 여론연구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레베드는 지난 6월의 지지도였던 29%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24%의 지지를 얻어 러시아 지도자들 가운데 가장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7월 대선에서 옐친에 패배했던 주가노프는 지난 6월의 21% 지지도에서 이번조사에서는 14%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옐친의 심장수술이 있기 하루 전날인 지난 4일 러시아 전역의성인 1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4% 포인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정빈 주러 대사,모스크바 플레하노프 경제대학 특별강연

    ◎한­러 정치논리 탈피한 경제공조 절실/성장기 한국의 경험 러 발전에 큰도움 될것 이정빈 주러시아대사는 11일 러시아 최고 경제대학가운데 하나인 모스크바의 플레하노프경제대학에서 「한·러 경제관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이대사의 강연요지를 소개한다. 수교당시 9억달러미만이던 한·러간 교역액은 수교 6년만인 올해 4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투자·과학기술·항공·수산·건설분야에서의 협력관계도 급속히 심화되고 있다.이는 우선 러시아가 한반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이지만 근본적으로 양국 경제의 상호보완성과 산업구조의 차이에서 오는 분업가능성에서 비롯된 것이다.한국과 러시아는 단순한 교류의 양적 팽창보다는 국가경제발전전략을 공유하는 실질적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한국의 경제발전사례는 러시아의 정책수립에 의미있는 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본다.한국이 지금과 같은 경제발전을 이룬데는 시장경제제도의 과감한 수용,국가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정부의 효과적 경제정책,국민의 근면성 등이 핵심이었다.교육문제와 관련,정부의 투자는 정부예산총액의 19%를 차지하고 있고 대졸이상 학력보유자는 캐나다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발전의 핵심요인으로 교육을 꼽을때 러시아의 잠재력은 높이 평가된다. 한국의 성장을 가능하게 한 두번째 요인은 시장경제원리의 과감한 수용이었다. 현재 러시아가 추구하는 시장경제에 기초한 개혁·개방정책은 현명한 선택이다.70년에 걸쳐 유지된 사회제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혼란과 고통은 불가피하겠지만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감수해야하는 것이다.자본축적문제와 관련,한국은 80년대 한때 총외채규모가 3백억달러에 달해 브라질,아르헨티나 등에 이어 세계4대 채무국이 됐었다.하지만 해외자본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동시에 경제성장에 따라 80년대이후부터 30%이상의 총저축률을 유지,국가발전을 뒷받침하는 내자동원이 가능하게 됐다.90년대에서는 해외투자도 가능하게 됐다. 러시아도 자본형성을 위해 IMF,EBRD 등 국제금융기구로부터 차관을 들여오고 있으며 대기업들도 외자유치에 노력하고 있다.G7으로부터 들여온 양허성자금만해도 8백억달러에 이르고 있다.문제는 해외자금을 효율적인 금융제도를 통해 산업화를 위한 직접투자로 연결시키느냐는 것이다. 한국은 중화학공업위주의 발전전략이 국가경쟁력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연9%의 고도성장을 가능하게 한 것도 이 전략때문이다. 한국의 대외교역규모는 2천6백억달러로 교역액이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는 무역의존도는 57%를 넘는다.높은 무역의존도는 한국,대만,싱가포르등 부존자원이 없는 국가들에 효과적이었다.러시아도 대규모 산업구조 재조정과정에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역의존도도 30%를 넘어 한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교역비중의 증대는 경제규모에 비해 내수기반이 취약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되지만 러시아가 세계경제에 급속히 통합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이같은 측면에서 세계시장에서 같은 수출지향적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과의 공조는 매우 유익하다고 보여진다. 러시아는 특히 경제체제의 전환기에 처해 있고 국가발전단계나 정책선택의 폭 측면에서 과거 한국의 현실과 비교할때 질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아 한국의 경험에 대한 분석적 접근이 유익할 것으로 믿는다.때문에 외형적 교류증대뿐아니라 양국간 경제정책면에서의 협의·공조가 유익할 것으로 본다.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리를 공유하고 한반도와 국경을 같이 하는 이웃국가로서 보다 현실적인 국가발전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실질협력의 장을 열어갈 때이다. 세계총생산의 61%,교역량의 46%를 점하는 태평양경제권에 대한 러시아의 적극적인 접근은 러시아에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러시아의 대외경제는 태평양경제권의 2분의1정도인 유럽지역과의 관계에 매우 편중돼 있다.이때 러시아가 APEC가입을 추진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으로 보이며 한국은 동반자입장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21세기를 향한 한·러 관계는 앞으로 정치보다는 경제논리에 입각한 공조의 기틀위에서 세계시장에 함께 도전해가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정리=류민 모스크바특파원〉
  • 서울을 아름다운 도시로 되살리자/공형식(발언대)

    서울은 북악산·남산·인왕산·낙산 등 아기자기한 산에 둘러싸여 있는데다 특히 한가운데로 한강이 흐르고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도시다.런던의 테임스강이나 파리의 센강의 폭은 한강에 견준다면 샛강정도밖에 되지 않는다.이렇게 천혜의 조건을 지닌 서울은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각종공해에 찌들고 공기마저 몹시 혼탁한 도시가 돼버렸다. 홍콩의 권위 있는 여행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는 최근 1천명을 대상으로 도시별 교통상황과 대기오염·물가 등 모두 12개 항목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서울이 세계 46개 대도시 가운데 39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이 34위인 자카르타와 35위 대북,36위 양곤,37위 모스크바,38위 북경보다 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지난 94년의 31위,95년의 35위에 비춰본다면 외국관광객의 서울에 대한 인상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그것은 큰 폭의 관광수지적자로 나타났다.이 잡지는 서울이 ▲택시잡기 어렵고 ▲외국인에게 친절하지 않고 ▲대기가 심하게 오염됐으며 ▲교통체증이 심각한도시라고 보도했다.특히 도로표지판 등 관광안내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부끄러울 따름이다.가장 좋은 여행지로 뽑힌 도시는 호주의 시드니로 최근 3년연속 선두를 지켰으며 캐나다의 밴쿠버는 지난 95년의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아시아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종합순위 5위로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고 한다. 전국의 산이 저마다 곱게 물든 단풍으로 단장,뻬어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러나 은행나무 등 서울의 가로수잎을 보면 자동차공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느낄 수 있다.시민 모두가 자동차 운행횟수를 줄이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맑은 공기를 되찾아 외국관광객의 발길을 서울로 되돌리도록 노력하자.〈서울 제11지구 의로보험조합 대표이사〉
  • 반옐친파 대정부 공세/레베드,비서실장 비난

    【모스크바 AP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심장수술 뒤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옐친 대통령의 정적들은 11일 일제히 옐친정부를 공격했다. 알렉산데르 레베드 전국가안보위 서기는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와의 회견에서 대통령이 병중인데도 크렘린에서는 아나톨리 추바이스 대통령 비서실장이 총리가 되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는 국가두마(하원)는 이날 옐친 대통령 측근 보좌관들이 정부내 다른 부서의 중요한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보좌관들에 관한 법규를 재검토해줄 것을 헌법재판소에 요청하기로 의결했다.
  • 옐친 매일 2∼3시간 집무/6∼8주 요양후 공식복귀

    【모스크바 AFP 연합】 지난 5일 모스크바 차조프 심장센터에서 심장 수술을 받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64)은 공식 집무를 위해 6∼8주의 요양이 필요할 것이라고 크렘린궁 대통령 주치의실 실장인 세르게이 미로노프 박사가 11일 밝혔다. 미로노프 박사는 옐친 대통령이 현재 매일 두세 시간씩 업무를 보고 있으며 새해에는 하루 여덟시간씩 공식 집무를 하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편 밀수 북 요원/러 유치장서 자살/80만불어치 소지

    【모스크바 연합】 지난 5일 러시아­북한 국경 지역인 하산에서 80만달러어치의 생아편을 밀수하려다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검거된 북한인이 검거된 다음날 유치장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11일 보도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자살한 북한인 마약 밀수범은 북한 임업부 소속 벌목회사의 연락원인 이영식(혹은 이영극·46)으로 생아편 5꾸러미를 열차 좌석 뒤쪽에 숨겨 하바로프스크로 향하다 적발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일 평양과 모스크바를 운행하는 열차의 41호 객차에 마약을 다량 숨기고 러시아 국경을 넘다가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검거됐다. 적발 당시 그는 좌석 뒤편에 22㎏에서 900백g까지의 아편 원료를 담은 봉투 5개를 숨겨놨다.
  • 러시아는 클린턴 재선을 환영한다/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미와 동등한 동반자관계로 변화 모색 클린턴 대통령의 승리는 러시아로서는 매우 만족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그가 백악관에 있는 동안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20세기 어느때보다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클린턴의 정적들은 그가 친러시아쪽에 기울어져 있다고 비난해왔으며 러시아의 개혁과 옐친에 대한 클린턴식 접근방식은 바뀔 만한 아무 이유도 없다. 클린턴의 입장에서 보면 옐친은 미국에 전폭적인 협력을 시작한 장본인이며 이데올로기의 산물인 냉전과도 거리가 먼 인물이다.두 사람의 개성뿐만 아니라 다른 요소도 미·러관계가 긍정적인 자취를 남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무엇보다도 두 나라는 수십년간 계속되어온 대결양상에 지쳐 있으며 냉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동시에 러시아는 미국,그리고 다른 서방과의 경제협력을 갈구하고 있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서방세계의 입장에서 본다면 세계경제를 위해 러시아의 경제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양자 사이에 더욱 낙관적인 것은 민주적인 옐친주의자와 미국을 이간시켜놓을 사상적 이유가 이제는 사라졌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두 나라 국민은 상호적대감정,전쟁히스테리에 지칠대로 지쳐 있으며 이들은 보다 나은 삶을 요구하고 있다.정확히 옐친과 클린턴은 그들의 정력과 시간을 집중시켜야 할 국내적인 문제도 산적해 있다. 하지만 거대한 두 나라의 관계가 계속 평온할 거라는 얘기는 아니다.잘 알려진대로 크렘린과 백안관의 밀월관계는 92∼93년 사이에 절정을 이루었으나 그 밀월시대는 이제 마감됐다.상호 불화와 마찰·불신 등이 퍼져가고 있다. 결과적으로 두 나라의 관계가 냉각되어가고 있고 관계정립에 어떤 변화가 시작됐다.프리마코프 외무장관이 들어서면서 이같은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그는 전임자인 코지레프보다 아주 경험이 풍부하고 솜씨가 뛰어나며 실용적이면서도 신중한 외교관이다.대체적으로 러시아 엘리트로서 현외교정책을 이끌어나가는 데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크렘린의 기본정책은 언제나 같다.미국과의 관계는 우호적이고 협력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다만 러시아는이같은 협력의 차원은 변화되어야 한다고 느낀다.『미국과 전략적 동맹을 얻어내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프리마코프는 지적한다.심리적으로 냉전이라는 유산때문에 전략적 동맹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프리마코프는 『전략적 동맹은 러시아를 미국의 이익에 묶어두는 것이기에 러시아로서는 유해한 것』이라고 말한다.미국과 러시아의 이익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프리마코프는 미국과 건설적이고 동등한 동반자관계정립을 제안한다.이를 위해 러시아는 러시아를 종속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바로잡아나가야 한다.미국이 지구상에서 유일한 지도국가로 남는 것은 안된다고 본다.세계는 다극구조이어야 하며 러시아도 다극의 한 국가로서 대국지위로 남아야 한다.이같은 목표를 위해 러시아는 외교정책을 다양화하길 원하는 것뿐이다. 러시아는 미국과 똑같이 중국과의 관계에도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중국정부가 옐친이 제안한 21세기 전략적 협조관계 구축에 긍정적인 반응을 하는 데 대해 러시아는 만족한다.러시아는 인도·라틴아메리카·중동·아시아태평양국가·유럽에 대해 똑같은 외교적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다른 극구조와의 동맹에는 반대하지만 러시아가 세계정치의 한 독립된 핵으로 남아 있길 원한다. 미국과 서유럽과의 관계에 있어 모스크바는 무기경쟁의 제한등에 대처함에 있어 다른 국가와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쪽에서 협력하길 바란다.이해관계가 일치되지 않을 때 러시아는 새로운 대결국면을 만들지 않는 범위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러시아와 미국 사이의 불화는 그리 많지는 않다.하지만 이들 불화는 한반도문제를 비롯해 현존하고 있다.모스크바는 북한문제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동시에 러시아의 시각에서 보면 미국은 한국과 계속해서 안보협력을 유지하면서 한국을 지배하려 든다고 본다.바로 이같은 상황때문에 러시아는 한반도에 보다 정력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다. 즉 러시아는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들고 4자회담 등에 참여하려고 하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한반도에서 러시아와 미국 사이의 경쟁은 어떤 중대한 마찰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다.기본적으로 미·러 양국은 한반도평화와 안보,그리고 남북한의 건설적인 대화에 대해 같은 것을 원한다.양국은 북한에게 국제적 변화를 실현시키려 들지만 변화는 부드럽고 점진적이어야 한다.
  • 모스크바 폭탄 터져 10명 사망 70명 부상

    ◎기금운영권 싼 테러 추정 【모스크바 AP 연합】 10일 아침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 추도식이 거행중이던 모스크바의 한 공동묘지에서 강력한 폭탄이 터져 10명이 숨지고 약 70명이 부상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모스크바 경찰 발표를 인용,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폭발이 2년전 테러로 숨진 미하일 리호데이 전 아프간참전용사기금회장의 2주년 추도식이 거행되던중 발생했다고 전했다. 리호데이는 지난 94년 모스크바 소재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폭탄테러로 숨졌으며 아프간참전용사기금 운영권을 둘러싼 분쟁때문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아시아 고속도」 본격 추진/ESCAP 합의

    ◎일∼한반도∼북경∼파리 2개 노선/총연장 38,000㎞ 범아시아 횡단철도 구축사업에 이어 아시아 각국의 도로를 연결,유럽까지 잇는 아시아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8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에서 아시아 각국의 도로를 연결,유럽으로 통하는 아시아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SCAP는 80년대 초반 아시아고속도로 구축사업을 구상,각국에 의사타진을 했으나 중국 등 일부 국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자국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새로운 노선을 들고 나와 이를 수용할 경우 아시아고속도로망 구축사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사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 남동익 수송심의관은 『ESCAP에서 한반도까지 아시아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데는 합의했으나 한반도와 일본을 해저로 연결하는 문제는 구체화된 바 없다』며 『잠정노선은 해당 국별로 타당성 조사를 거쳐 2∼3년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SCAP가 구상중인 아시아고속도로잠정노선은 일본에서 해저터널로 한반도를 연결하고 중국 북경에서 남부 및 북부노선으로 갈라져 파리에서 만나도록 돼 있다. 남부노선은 북경에서 하노이·방콕·델리·앙카라·부다페스트를 지나 남유럽으로 연결되며 총 연장은 2만3천㎞이다.북부노선은 북경에서 몽골·시베리아를 거쳐 모스크바·북유럽으로 연결되며 총 연장은 1만5천㎞로 돼 있다.
  • 러시아 군병력 50% 감축/160만명으로

    ◎장성은 70% 줄여 500명만 유지 【모스크바 DPA 연합】 러시아는 군감축을 축으로 한 대대적인 군개혁의 일환으로 육군을 30개 사단으로 현재보다 반으로 줄이고 1천7백명인 장성도 500명 수준으로 축소할 방침이라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인테르팍스는 이같은 감군에 내무부 보안군과 비밀 경찰 및 국경 수비대를 포함한 특수군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그러나 러시아의 8개 군구가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해 인력이 완전히 채워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특히 장성급 감축으로 인한 대대적인 보직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감군은 파벨 그라초프 전 국방장관 때부터 구상됐으나 진척이 없다가 개혁 의지가 강한 이고르 로디오노프 현 장관에 의해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한편 보리스 그로모프 장군은 이번주 일간지 이즈베스티야와 가진 회견에서 현재 2백50만∼3백70만명으로 추산되는 러시아 병력을 1백60만명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나 러시아의 8개 군구가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해인력이 완전히 채위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특히 장성급 감축으로 인한 대대적인 보직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옐친 “집권2기 화해주력”/대통령령 선포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심장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순조롭게 회복기에 들어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7일 자신의 집권 2기를 「국민적 이해와 화해」를 이끌어 내는데 바칠 것임을 선언했다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세르게이 야스트르젬브스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옐친 대통령이 볼세비키혁명 기념일인 11월7일을 「이해와 화해의 날」로 개명하고 공산혁명 80주년이 되는 내년을 「이해와 화해의 해」로 선포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 러시아/마약운반 북 관리 적발

    ◎국경수비대/모스크바행 열차서 80만불 아편 압수 【모스크바 연합】 북한의 평양과 모스크바를 운행하는 한 열차에서 지난 5일 북한 임업부 소속 한 관리가 80만달러 어치가 넘는 마약을 운반하려다 러시아·북한 국경지역에서 적발됐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블라디보스토크발로 6일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북한 국경지역인 하산검문소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평양과 모스크바를 운행하는 열차의 41호 객차를 조사하던중 북한 임업부 소속의 50세 남자가 다량의 마약을 은닉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북한인은 자신의 뒷좌석에 22㎏에서 900g까지의 아편 원료를 담은 봉투 5개를 숨겨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을 적발한 태평양지역 국경수비대는 이 북한인이 소지하고 있던 마약을 극동세관으로 옮겼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은 덧붙였다.
  • 옐친,대통령 전권 회수/심장수술후 의식회복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6일 하루전 심정수술을 받기 직전 빅토르체르노미르딘 총리에게 한시적으로 위임했던 대통령 전권을 다시 회수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세르게이야스트르젬스키 대통령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야스트르젬스키 대변인의 말을 인용,이 서명이 대통령의 권한을 이양한지 23시간 만인 이날 상오 6시(한국시간 정오) 이뤄졌다고 말했다. 야스트르젬스키 대변인은 또한 옐친 대통령이 그의 심장혈관 바이패스 수술에 참가한 의사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65)은 5일 7시간에 걸친 복합 심장측관 형성(바이패스)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으며 곧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의사와 관리들이 발표했다.
  • 무장공비 소탕작전 책임소재 조사착수/방 러 김 국방 귀국

    김동진 국방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28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참석에 이어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로디오노프 국방장관과의 회담을 마치고 6일 상오 귀국했다. 김장관은 도착 후 국방부에서 국내정세및 무장공비 잔당 소탕에 관한 보고를 들은 뒤 공비잔당과 교전중 사망한 오영안 대령(47) 등 3명의 빈소가 마련된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분향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한편 군당국은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사실상 마무리됐고 김국방장관이 전날 『공비소탕작전과 관련해 과오가 드러나는 지휘관들은 군기확립 차원에서 전역조치 또는 군법회의 회부 등을 통해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힌데 따라 그동안 작전 등의 문제점과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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