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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첸首都 그로즈니 함락 임박

    [그로즈니 모스크바 외신종합] 체첸공화국의 수도 그로즈니시(市)로 진격중인 러시아군은 며칠안에 그로즈니시를 탱크와 병력으로 완전 포위할 것이라고 러시아 관리가 22일 밝혔다. 러시아군은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우고 그로즈니 외곽 12킬로미터 밖까지 다가왔으며 일부 러시아군은 더 가까운 곳까지 들어와 있다고 체첸측은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토포로프 국방 차관은 “조만간 군병력이 그로즈니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1일 밤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로켓탄 공격으로 체첸 민간인 200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부상했다고 체첸 정부 관리들이 말했다.사상자의 대부분은 6발의 로켓탄이 터진 시내 중심가의 시장에서 발생했다. 체첸 관리들은 그로즈니시로 진격중이던 러시아군이 미사일과 로켓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고르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상군의 그로즈니 진격 계획을 부인했으나 블라디미르 토포로프 국방 차관은 “조만간 군병력이 그로즈니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美, 러에 ABM협정 수정 제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국가미사일 방어망(NMD)구축계획을 추진키로 하고 이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72년 옛소련과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수정을 러시아에 제의했다. 미국은 이와관련 러시아에 NMD가 핵억지력을 약화시키지 않음을 확신시켜주기 위한 조치로 조기경보 레이더망 건설을 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존 포데스타 백악관 비서실장은 17일 “우리는 핵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NMD배치문제를 러시아측과 협의할 것을 검토중이다”면서“이를 위해 ABM협정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도 이날 이탈리아 시뇨렐라 해군기지에서 “기본적으로 우리는 공동이익을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 “외부로부터의 위협은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코언 장관을 수행중인 한 관리는 “러시아측이지난 72년 조인된 탄도탄 요격미사일 협정개정에 동의할 경우 이르쿠츠크 부근에 건설중인 조기경보 레이더 구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모스크바 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레이더 시설 설치를 제의는 러시아측에 NMD가 러시아 안보에 위협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님을 설득하고 예산부족을 겪는 러시아 군에 도움을 주고자 한 의도로 분석된다. hay@
  • 러 미상환 차관 14억弗 정부가 대신 지급 검토

    정부는 다음주중 러시아와 갖는 경협차관협상이 잘 진전되지 않을 경우 10개 시중은행에 14억달러(1조6,800억원)를 대지급해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정경제부는 오는 21∼2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재무부와 협상을갖고 경협차관 만기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한 당국자는 “차관협상에서 상환계획을 재조정하는 데 전력할 방침”이라고 전하고 “그러나 재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부가 일단 시중은행에 원리금 14억달러를 대지급해 주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제공한 은행차관 1차분 5억달러는 지난 5월에 이미 도래했고 2차분 5억달러는 다음달 19일이 만기다. 이상일기자 bruce@
  • 러軍, 그로즈니 서부 장악

    [모스크바 AFP AP 연합] 러시아 연방군이 11일 체첸 북부 3분의 1 지점의자연 장애물인 테레크강을 넘어 수도 그로즈니 서부지역을 장악했다. 아슬란 마스하도프 체첸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평화협상을 제의했으나 묵살당했으며 체첸 군부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는 러시아군의 공세에 대한 보복으로 테러 공격을 단행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카프카스 주둔 러시아 보안군의 한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군이 처음으로테레크강 남쪽으로 진출,체첸 수도 그로즈니 서부에 인접한 나드테레츠니 지구에 교두보를 구축했다고 확인했다. 체첸 대통령 대변인은 러시아측 주장을 즉각 반박하면서 러시아 연방군은분쟁지역에 산재한 40여개 마을 가운데 12개 마을을 점령중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94∼96년 체첸 전쟁에서 야전사령관으로 명성을 떨친 체첸 군부지도자 바사예프는 이날 아침 러시아군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조만간 러시아에 대한 무차별 테러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러, 체첸 首都 그로즈니 진격 시사

    [그로즈니 모스크바 AFP AP 연합] 러시아는 체첸 공화국의 분쟁종식 제안에도 불구,10일 체첸 주요 거점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면서 수도 그로즈니 진격 및 안전지대 확대를 시사하며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고르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10일 RTR TV에 나와 “악당들이 아니라 체첸인들이 진정 원한다면 그로즈니를 해방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TV에 함께 출연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도 “러시아는 이미 그같은 요청을받았음을 분명히 밝혀 두고 싶다”고 말해 그로즈니 진격을 강력히 시사했다. 푸틴 총리는 대 체첸 군사작전의 최종 목표는 모든 무장폭도를 일소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체첸 공화국 반군 거점들을 파괴하기 위해 모든 군사적,정치적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수도 그로즈니 북쪽 30㎞ 지점의 테레크강을 따라 체첸 북부 3분의 1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러시아군은 이날 오후 그로즈니에서 20㎞떨어진 남서부 알란칼라 지역을 공습,상당수 건물을 파괴했다고 현장의 취재기자들이 전했다. 러시아군은 앞서 이날 새벽까지 그로즈니 외곽에 다연장 로켓과 야포를 동원,공격을 가했으며 남부 지역에 대한 포격도 계속했다.남부 지역의 포격으로 민간인 32명이 숨진 것으로 체첸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아슬란 마스하도프 체첸 공화국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이 공세를 전면 중단,철수한다면 체첸 공화국내 과격 세력에 대한 전쟁을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내 첫 潮流발전소 추진

    경기도 하남에서 열리고 있는 ’99 하남환경박람회 참가하기 위해 지난 달한국을 찾았던 세계적인 수력발전 전문가 알렉산더 고를로프박사(미국 노스이스턴대학 수력발전연구소 소장)는 자신이 개발한 헬리컬터빈(일명 고를로프 터빈)을 이용한 조류발전소를 울돌목에 건설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울돌목을 선택한 이유는 이곳 조류속도가 최대 12노트여서 자신이 개발한 터빈을 이용해 조류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최대 10만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고를로프박사는 이메일을 통해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5월 국제환경포럼참가차 한국을 찾았을때 세계에서 가장 빠른 편에 속하는 울돌목의 조류를이용해 16세기에 이순신장군이 왜군을 물리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현장을 직접 답사한 결과 울돌목이 조류발전에 최적의 장소임을 확인했다”고밝혔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헬리컬터빈형 조류발전은 연료비가 안들고,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나 공해물질을 방출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환경친화적이며완벽한 대체에너지원이라고 소개했다. 비행기 날개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 헬리컬터빈은 물이 1노트(시속 1.85㎞)의 속도로 흐르더라도 날개를 회전시킬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완만한 흐름에서도 고속회전을 한다.이 터빈은 조류방향이나 파도의 방향과 관계없이 항상 동일 회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미해안경비대 사관학교,미 해군,미시건대학 등에서의 실험 결과 열효율이 기존의 다리우스터빈의 23%보다 높은 35% 이상으로 나타났다. 현재 울돌목 조류발전소 건설계획은 전라남도측으로부터 80% 이상 승인을얻은 상태.고를로프박사는 “케이블을 고정시키는 것을 포함해 건축·토목공학적 문제가 남아 있지만 무난히 해결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고를로프박사는 알렉산더 솔제니친과 친하다는 이유로 지난 76년 구 소련에서 추방돼 미국으로 망명한 뒤 노스이스턴대학 기계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그는 모스크바 지하철,애스완댐 터널 및 수력발전단지,그루지아공화국 쉬람강 및 아르메니아공화국 세반호(湖) 수력발전소 등을 설계했다. 조력발전은하구나 만을 방조제로 막아 바다물을 가두고 수차발전기를 설치,밀물과 썰물의 수위차를 이용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해양에너지에 의한 발전 방식 중에서 가장 먼저 개발됐다.현재 가동 중인 대표적인 조력발전소는 프랑스의 랑스(용량 20만㎾)와 캐나다의 아나폴리스(용량 2만㎾) 등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충남 가로림만이 최적지로 선정돼 한국해양연구소가 80년과 82년 프랑스와 공동으로 정밀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를 실시한 바 있다.86년에영국의 기술진이 82년의 조사를 재검토한 결과 시설용량이 40만㎾로 평가됐으나 구체적인 건설계획은 마련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서울 오는 볼쇼이 스타들

    볼쇼이발레단은 서울공연에 스타들을 대거 동원했다.러시아 정통발레의 진수를 보여줄 그 면면을 소개한다. ■갈리나 스테파넨코 고전무용의 귀재로 불리는 프리마 발레리나.완벽하고빠른 테크닉,완벽한 고전적 포즈 등 그녀에게는 흔히 ‘완벽하다’는 수식어가 붙는다.‘백조의 호수’의 오데트·오딜,‘지젤’의 지젤,‘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오로라공주 등 고전발레의 모든 주요배역을 ‘완벽하게’소화해낸다는 평을 듣는다. 지난 89년 제6회 국제모스크바발레대회 우승,95년 ‘브노아 드 라 당스’수상등 화려한 경력의 베테란이다.서울무대에서는 ‘돈키호테’그랑파를 춤춘다. ■이나 페트로바 볼쇼이 입단 다음해인 86년 파리국제발레대회에서 예술성이뛰어난 발레리나에게 주는 ‘이만 알 사바크 왕자’상을 받았다. 풍부한 감성에 기품 있는 공연매너가 특히 뛰어나다.‘백조의 호수’2막 아다지오를보여준다. ■안드레이 우바로프‘돈키호테’에서는 스테파넨코와,‘백조의 호수’에서는 페트로바와 함께 무대에 선다.천부적인 재질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에 고전발레의 주요 레퍼토리를 마스터한 주역 발레리노이다. ■스베틀라나 룬키나 지난 97년 입단하자마자 바실리예프 안무의 ‘지젤’초연에서 주연을 맡았다.18살의 가장 나이어린 지젤은 모스크바 발레팬들을 열광케 했다.볼쇼이가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이다. ■세르게이 필린 94년부터 솔리스트로 활약한 일급 발레리노.‘지젤’의 알브레히트 역 말고도 ‘백조의 호수’의 지그프리드왕자,‘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데지레왕자 등 고전발레의 왕자 역을 주로 맡았다. ■배주윤 외국인을 받지 않는다는 관행을 깨고 지난 8월 처음으로 볼쇼이발레단 정식단원이 됐다.지난해 4월 러시아 페름에서 열린 ‘아라베스크98’국제발레콩쿠르에 나가 우승과 함께 인기상과 ‘에카테리나 막시모바’상을 독차지했다. 국내팬들이 그의 귀국무대를 목마르게 기다리는 까닭은,지난해의 제1회 발레스타 갈라공연과 지난 4월 국립발레단의 ‘지젤’공연에서 이미 그 매력을맛보았기 때문이다.‘제2의 강수진’으로 불리는 22세의 한국 발레계의 희망으로 고국무대에서는페름콩쿠르 우승작인 ‘베니스의 축제’2인무를 선보인다. [이용원기자]
  • ‘러시아의 자부심’ 볼쇼이발레단 온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이 11월 3·4일 서울을 찾는다.이번 공연은 대한매일신보사가 창간 95주년과 한국-러시아 수교 9주년을 기념,한국국제교류재단·SBS와 함께 초청해 이루어졌다. 볼쇼이발레단의 내한 공연은 지난 90년 이래 네번째.그러나 이번 공연은 이전과는 달리 볼쇼이 고정 레퍼토리의 ‘명장면’만을 모은 프로그램 구성과세계적 스타및 차세대 유망주들로 짜여진 초호화 출연진으로 벌써부터 발레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볼쇼이는 명작품의 정수만을 모은 갈라 공연을 펼친다.국내 팬들은 여러 작품의 하이라이트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아울러 개개의 작품을 가장 잘소화하는 무용수로 출연진이 구성돼 볼쇼이발레의 주역들을 두루 만나게 된것도 이 공연이 갖는 장점. 출연진에는 무용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노아 드 라 당스’를 지난 95년에 받은 갈리나 스테파넨코(러시아 인민예술가)를 비롯해 이나 페트로바,안드레이 우바로프,세르게이 필린(이상 ‘러시아 영예의 예술가’)등이 포함됐다.오랫동안 볼쇼이의 명성을 이끌어온 스타들이다. ‘볼쇼이의 떠오르는 별’인 스베틀라나 룬키나와 니콜라이 치스카리체,콘스탄틴 이바노프 등 차세대 슈퍼스타들도 이들과 함께 발레예술의 진수를 뽐낼 예정이다.이밖에 볼쇼이의 정식단원이 돼 첫 귀국무대를 갖는 배주윤도 국내팬에게서 열렬한 환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공연 프로그램은 1·2부로 나누어 짰다.1부에서는 ‘지젤’1·2막 가운데 고난도의 테크닉이 집중된 2막을 보여준다. 1841년 파리 초연이래 낭만발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지젤’은 국내에서도 가장 인기높은 작품.발레리나에게 무용가로서,연기자로서 두가지 자질을 동시에 요구한다는 점에서 ‘무용의 햄릿’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이번 공연작은,볼쇼이극장 총감독인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가 지난 97년 새로 안무한 것이다.첫 공연때 주연을 맡아 모스크바 발레역사상 최연소 지젤의 영광을 안은 스베틀라나 룬키나가 역시 서울무대에 선다.알브레히트 역은 세르게이 필린. 볼쇼이발레단이 연출하는 ‘지젤’의 군무 신은 그 화려함과 고도의 테크닉으로너무나 유명하다. 2부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했다.갈라공연에 늘 끼게 마련인 ‘돈키호테’(젤로빈스키 안무)의 집시춤과 ‘백조의 호수’2막 아다지오,‘호두까기 인형’파 드 되(2인무)등 인기품,‘베니스의 축제’2인무,‘라 바야데르’중북춤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작품 등을 고루 섞었다. 무용평론가 장광렬씨는 “갈라공연의 특징은 출연자가 각각 잘한다고 해서꼭 성공할 수 없다는 데 있으며,전체적으로 앙상블을 이루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서울공연 출연진의 면면이나 레퍼토리 선정을 볼 때 볼쇼이 최고의 무대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발레단 48명,오케스트라 70명 등 총 138명으로 구성된 볼쇼이발레 내한공연팀은 11월1일 입국해 3일과 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선다.교보생명이 협찬했다.(02)721-5966. 이용원기자 ywyi@
  • 美·러, 核사고 공동대처 센터 개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과 러시아는 2일 핵관련 사고와 불법적인 핵관련물질 거래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공동위기관리센터를 개설했다.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있는 빌 리처드슨 미 에너지부장관과 예브게니 아다모프 러시아 원자력장관은 이날 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Y2K)에 공동대처함은물론 광범위한 핵물질 감독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에는 미러 양국이 Y2K위기상황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러시아내 핵물질 운송문제와 불법거래 등 전반적인 관리감독 체제를 갖춰 함께 노력하며핵물질 취급공장들의 등록과 통제시스템을 첨단화·특수화해 핵안전성을 높이도록 하고 있다. 협정에 서명한 리처드슨 장관은 “우리는 이 센터의 개설로 만에 하나 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위기관리가 가능할뿐 아니라 시민들이 원하는 행동과 지도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다모프 장관도 “리처드슨 장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일본 핵사고에대해서도 우리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국에 동시에 개소된 위기관리센터에는 두나라의 핵시설 지역을 서로 보여주는 TV모니터가 설치돼 관련시설의 움직임을 양쪽에서 함께 볼 수 있도록 돼있다. 러시아의 아다모프 원자력 장관은 앞으로 러시아내 보든 핵추진 군함과 잠수함 등에 대해서도 관할할 책임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이 센터는 모든 러시아내 위험시설에 대한 정보를 다룰수 있게 됐다. 두나라의 이번 협정은 최근 Y2K위기가 대두됨에도 러시아가 이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최근 그루지아에서 우라늄 절취사고 발생하는 등 핵관리통제체계에 문제가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국제적 여론이 높아가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한편 이번 협정에 따라 러시아는 실제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모의실험이가능한 슈퍼컴퓨터를 미국으로부터 수입할수있는 길도 열리게 됐다. hay@
  • 정동극장, 새달‘러 연극주간’마련

    정통 러시아연극을 대표하는 고전과 현대작품을 두루 만나는 기회가 마련된다.10월6일부터 서울 정동극장에서 열리는 ‘러시아 연극주간’이 그것. 먼저 6∼17일에는 안톤 체홉의 대표 희극 ‘청혼소동’과 비극 ‘제6호실’이 모스크바 시옙킨 연극대학에서 유학한 연출가 전훈·이항나의 솜씨로 무대에 오른다.‘청혼소동’은 한적한 마을을 배경으로 소심한 노총각이 이웃지주의 딸에게 청혼하는 과정을 그린 30분짜리 단막극.결혼문제는 제쳐두고등장인물들이 땅 소유권이나 사냥개 자랑 등을 둘러싸고 입씨름만 벌인다는풍자 코미디이다. ‘제6호실’의 무대는 시설이 형편없는 어느 소도시의 국립정신병원.환자에게관심을 갖고 논쟁을 벌이던 원장이 정신병자로 몰려 6호실에 감금된 뒤 환자의 억울한 생활상을 깨닫는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남명렬 주종휘 최대웅등이 출연한다.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30분,화·금요일은 쉰다. 23∼25일에는 러시아 정통연극의 메카로 불리는 국립 타칸카극장이 처음으로 내한해 ‘아프간’을 선보인다.1979∼89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목숨을잃은 사람들과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로 현대 러시아연극의최고봉으로 꼽힌다. 10년전 전사한 병사들이 환생해 야전병원 간호사,미망인,어머니 등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아픈 기억을 되살려낸다.구 소련 문화부장관을 지냈던 니콜라이 구벤코가 연출을 맡았고,국립 타간카극장 단원 25명이 출연한다.23·25일오후7시 30분,24일 오후 4시·7시 30분.(02)773-8960 이순녀기자
  • 러, 체첸 대공세 임박… 10만명 탈출

    [그로즈니 AFP 연합] 회교반군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점차 강화되면서두번째 체첸전쟁의 발발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체첸 인근에 위치한자치공화국이 공습을 피해 밀려드는 수만명의 체첸난민때문에 27일 유엔에긴급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러시아 중앙정부는 체첸의 대화제의를 일축했고 군관계자는 잠정적으로 오는 10일 체첸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러시아측의 태도는 강경일변도로 나아가고 있어 체첸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자크레 술티고프 잉구세티야 부총리는 지난 5일 러시아군의 폭격이 개시된이후 잉구세티야로 유입된 체첸난민이 5만∼10만명에 달한다고 추정하면서난민에 대한 식량공급을 지원해 줄 것을 오가타 사다코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에게 요청했다. 300여명의 사망자를 낸 모스크바 아파트 폭탄테러 사건이후 체첸 회교반군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탱크와 야포를 체첸접경에 집결시키는 등 체첸에 대한 대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 러, 체첸 지상軍 투입 검토

    [모스크바 AFP DPA 연합] 체첸공화국에 대한 러시아의 강력한 공습이 4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고르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26일 체첸에대한 지상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르게예프 장관은 “지상전을 위한 여러 선택방안들이 마련돼 있으며 이는 상황에 따라 현실화될 것”이라며 “우리의 주된 목표는 반군들을 일소해체첸 전역에서 국방 차원의 안전지대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타르 타스와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 北외교관 상아 밀거래행위 ‘멸종생물 국제협약’ 의제로

    최근 2년간 해외에서 4차례나 적발된 북한 외교관들의 상아 밀거래 행위가‘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상임위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CITES 사무국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42차 상임위에서 북한 외교관들의 잇단 상아 밀거래 행위를 의제로 긴급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ITES 사무국은 지난 7월 1일자로 스위스주재 북한대사관에 상아 밀거래 행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서한을 발송했고 사무국장이 이철 북한 대사의면담을 신청한 상태로 알려졌다. 북한 외교관의 상아 밀수행위는 최근 2년간 모스크바에서 2회,파리와 나이로비에서 각각 1회씩 적발됐으며 지난달 30일 나이로비에서는 북한 외교관여권 소지자가 총 689㎏ 상당의 상아를 운송하다 케냐 당국에 의해 적발되기도 했다. CITES는 야생 동식물의 남획으로 멸종 가능성이 증대되면서 국제교역을 통제,동식물을 보호하자는 취지아래 73년 3월 워싱턴에서 채택된 협약으로 남한은 93년 7월에 가입했으나 북한은가입하지 않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타계한 라이사여사

    우아한 외모와 매너,뛰어난 패션감각에 활달함까지.생전 라이사 고르바초프 여사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다. 매사 적극적으로 남편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내조했던 라이사 여사는 이전까지의 소련 퍼스트 레이디와는 전혀 달랐다. 남편을 따라 외유에 나선 최초의 소련 퍼스트 레이디였다. 모스크바대 철학교수 출신인 그녀는 비록 러시아 국민들에게는 ‘사치스럽고 튀는 여성’으로 부정적 여론의 도마에 자주 올랐지만 서방세계에서는 지적이고 우아한 여성으로 주의를 끌었다. 이때문에 그녀는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과 함께서방세계에 크렘린의 어두운 이미지를 바꿔놓은 주인공으로 평가됐다. 남편인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과의 금실은 전세계가 알아줄 정도.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평소 라이사 여사를 ‘나의 라야’로 부르며 평생의 동반자이자정치적,이념적 동지로 아끼며 신뢰했다. 라이사 여사가 최근 독일에서 투병생활을 할때도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한시도 자리를 뜨지 않고 그녀의 병상을 지켜,두 사람의 애정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여사는 백혈병 진단을 받은 지난 7월부터 독일 뮌스터대학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했고, 통일의 은인이기도 한 병상의 그에게 독일 국민들은 매일 꽃다발과 위문편지를 보내며 여사의 쾌유를 빌었다. 본명이 라이사 막시모브나 티타렌코인 여사는 32년 남부 시베리아에서 철도 노동자의 딸로 태어났다.모스크바 대학 재학시절 댄스 파티에서 같은 대학법대생이었던 고르바초프를 만나 53년 결혼했다.지난 91년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실각한 뒤부터 건강이 악화됐으나 부군의 해외강연길에 꼬박꼬박 동행하며 내조를 다했다. 이경옥기자 ok@
  • 고르비 부인 라이사여사 별세

    모스크바 AP 특약 냉전종식의 주역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소련 대통령의부인 라이사여사가 20일 오전 독일 뮌스터대 병원에서 지병인 백혈병이 악화돼 사망했다.67세. 지난 7월부터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라이사여사는 최근 병세가악화돼 수일간 생명이 위독한 상태를 보이다 이날 새벽 숨졌다고 뮌스터대병원 대변인이 발표했다. 라이사여사는 80년대 중반 개혁·개방정책을 펴던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함께 서방 나들이를 하면서 지적인 미모와 우아함으로 서방 언론들로부터 과거의 소련 퍼스트 레이디들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가진 여인으로 찬사를 받았다.
  • 러시아 연쇄 폭탄테러‘공포’

    러시아가 잇단 폭탄테러로 공포분위기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부터 발생한 연쇄 테러로 30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16일 밤 11시 16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8층짜리 아파트건물에서 또다시 폭발사고가 발생,2명이 숨지고 최소한 6명이 부상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한 경찰관의 말을 인용,이번 폭발에는 TNT 4∼5㎏의 위력을 가진 폭탄이 사용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최근 2주동안 발생한 폭탄테러는 모두 5차례.대부분 주택가 아파트에서 발생,인명피해가 컸다.16일 오전에도 남부 볼가돈스크의 한 아파트에서 난 폭발사고로 17명이 사망하고 240여명이 부상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크렘린 부근 마네즈 광장 대형 쇼핑몰 폭탄테러가 발생했으며 4일엔 남부 다케스탄 부이낙스크 주둔군 아파트 폭탄테러로 64명이 희생됐다.10일엔 모스크바 시내 아파트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119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8월초부터 다게스탄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체첸출신 회교반군의 범행으로 단정짓고 있는 가운데 대책을 마련하는 등 보안을강화하고 있다.그러나 이날 모스크바 차기나 거리의 한 차고에서 폭탄 3.5t을 발견,폭탄 테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는데다 뾰족한 묘안도 없어크렘린측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당국은 16일 모스크바 시내에 군인순찰대를 출동시키고 외국인 등록을 재실시 하는등 테러방지 대책에 들어갔다.언론과 야당들은 잇딴 폭파사고에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못하는 당국의 무대책과 무능에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프랑스

    파리의 명물 에펠탑에는 2000년을 기념하는 전광판이 설치돼 오래전부터 파리를 찾는 관광객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이 대형 전광판은 2000년 1월1일까지의 잔여일을 알리면서 밀레니엄을 맞이하는 프랑스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신밀레니엄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1997년 범국가적 차원에서 신밀레니엄 사업단이 조직되고 단장으로 프랑스 현대문화를 대표하는 장자크 아야공 퐁피두 현대 미술관장이 임명됐다. 행사 내용은 주로 문화행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보아 세가지다. 첫째는 축제다.99년12월31일을 기해 에펠탑의 전광판이 ‘0’을 기록하는순간 샹젤리제 거리에서 2000년을 상징하는 20개의 대형 원형바퀴가 ‘무한’이라는 주제로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을 향하여 굴러가도록 계획돼 있다. 파리의 ‘순환도로 록 축제’와 먼커그시로부터 파리를 거쳐 스페인의 말세로나시까지 자오선이 통과하는 지역에 나무를 심는 ‘녹색 자오선’이 주요내용이다. 둘째는 특별행사인데 15개 주요도시에서 ‘2000년 포럼’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또한 ‘청소년 2000년의 유럽’ 프로그램에 따라 2000년에 20세가 되는 청소년 2,000명에게 1개월 동안 유럽을 여행하는 장학금을 지급한다.‘모든 지식인의 대학’이라는 일종의 성인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파리의 각종 문화센터에서 366회의 강연회를 개최한다.‘리스본-모스크바 문화열차’를 운행하고 문필가 및 석학들이 탑승해 문화대화를 나눈다. 셋째는 각종 전시회다.이 전시회는 파리를 포함한 수많은 지방도시에서 각종 주제로 펼쳐진다.미술·시·과학·음악·무역에 관한 전시와 세계 각종정원 소개 등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행사가 동시 다발로 전개된다. 프랑스의 신밀레니엄은 이처럼 문화와 예술에 관한 축제들로 구성되어 있다.프랑스는 2000년을 계기로 사회의 변혁을 추구하거나 정치발전 또는 경제개혁의 시발점으로 삼기보다 사회발전의 연장선에서 새천년을 기획하고 있다. 그동안 이뤄온 문화·예술·과학을 집대성,유럽의 축제로 승화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웃 영국이 대형 돔을 신축하여 새로운 2000년을 기념하지만 프랑스는 ‘문화적인 풍요의 나라’로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만 고안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문화적 자부심’이 대단하다. 우리는 지금 세계화를 목표로 개방과 개혁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에 번듯한 국제기구가 없는 것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그동안 우리는 밖으로만 나갔지 외국을 국내에 끌어들이는 노력이 부족했다.10명의 한국인이 외국에 나가 견문을 넓히는 것보다 1명의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함께 생활할 때 우리의 세계화는 더욱 빨라지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2000년에 열리는 제 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우리에게 절호의 기회다.우리는 이 기회를 포착,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국제기구를 설립하고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신밀레니엄을 맞아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교류를 주활동으로 하는 아시아·유럽 문화센터도 구상해 볼수 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문화대국이며 문화정책이 외교정책의 큰 틀을형성하고 있다.이처럼 문화에 많은 비중을 두고 관심을 갖고 있는프랑스와손만 잘 잡으면 서울에 아시아·유럽 문화센터를 유치하는 문제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본다.우리는 문화센터 사무국을 맡으면 될 것이다. 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한국의 세계화 여정이 제 3차 ASEM 정상회의,그리고 2002년 월드컵을 통하여 활짝 꽃을 피우길 기대해 본다. [權仁赫 駐프랑스대사]
  • 러 아파트 또 폭발 176명 死傷

    [모스크바 외신종합] 러시아 남부 볼가돈스크의 한 아파트에서 16일오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11명이 숨지고 165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 오전 11시)쯤 로스토프 나 도누주(州) 볼가돈스크시 중심부인 가가린가 56번지 조립식 9층 아파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아파트 1열(列)이 완전 붕괴됐다. 사고가 난 아파트에는 142가구 437명이 거주하고 있어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사상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현지 연방보안국(FSB)은 사고직전 아파트 부근에 서있던 화물트럭 GAZ-53에서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폭발지점에는 직경 15m의 대형 원추형 폭발 흔적이 남았다.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같은날 오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회동에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에게는 테러를 종식시킬 충분한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 모스크바 또 아파트 폭발… 34명 사망

    [모스크바 연합] 13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오전 10시)쯤 모스크바 남구 카쉬르스코예 쇼세의 한 아파트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적어도 34명 이상이숨졌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 지상8층으로 12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르게이 쇼이구 비상대책 장관은 이번 사고가 93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9일 남동구에서 발생한 다른 아파트 폭발사고와 같은 폭발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긴급안보회의를 소집,보안강화를 지시했다고 드리트리 야쿠슈킨 대통령 대변인이 말했다. 사고현장에는 30여대의 구급차,구조요원,경찰 등 300명이 즉각 출동,비가내리는 가운데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생존자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13일은 지난 9일 아파트 폭발사건,64명의 사망자를 낸 다게스탄남부 부이나크스크시 군인아파트 차량 폭탄테러,모스크바 지하 상점가 폭발사건의 희생자를 위해 국상일로 선포된 날이다. 니콜라이 쿨리코프 내무부 모스크바 지국장은 이날 폭발사고가 지난 9일 남동구 구리야노프가 아파트 폭파사건과 수법이 동일한 것을 감안,이들 두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용의자 무히트 바이파노프(35)를 수배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보안국(FSB)은 사고 발생 즉시 이를 체첸 회교반군과 관련된 ‘테러행위’로 규정했다. [러시아 대형 폭발사건 일지]■96년 5월22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부근 아파트 폭발,어린이 8명 비롯 19명사망. ■96년 11월16일 다게스탄 남부 카스피스크시 러시아군 건물 폭탄 터져 69명사망. ■99년 4월26일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관광호텔 승강기에 설치된 폭발물터져 11명 부상. ■99년 8월31일 크렘린궁 근처 지하쇼핑가 폭탄 터져 1명 사망 40명 부상. ■99년 9월4일 다게스탄 남부 부이나크스크시 군인 아파트 근처,차량폭탄 64명 사망. ■99년 9월9일 모스크바 남부 9층아파트 폭발,최소 93명 사망.
  • 모스크바 아파트 폭발 200여명 매몰

    [모스크바 외신종합] 9일 새벽(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강력한 폭발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200여명의 주민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 매몰됐다. 러시아 비상대책부는 폭발사고가 이날 새벽 12시12분(한국시간 새벽 5시12분) 모스크바 남동부의 페차트니키의 9층짜리 건물에서 발생,이 건물 4층의108가구가 완전 또는 부분 파괴됐으며 폭발 직후 건물은 화염에 휩싸였다고밝혔다.매몰주민 숫자는 147명이라고 대책부는 덧붙였다. 이날 사고로 지금까지 1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어린이 12명을 포함,최소 60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들은 폭발이 시신을 30여m나 날리고 아파트 주변에 서있던 차량을 전복시킬 만큼 강력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대책부 관계자는 “천연가스누출에 의한 폭발인 듯하지만 테러리스트의 폭탄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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