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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마에 무너진 꿈’ 몰도바인 독지가 도움으로 귀국길에

    “고국으로 돌아가게 돼 너무 기쁩니다.한국인들의 따뜻한 정을 잊지 못할것입니다.” 여권과 비행기표가 없어 고향에 가지 못했던 몰도바인 바실리 지리노프스키(45)와 세르게이 비쿠(35)가 18일 오전 9시30분 인천발 모스크바행 비행기편으로 꿈에 그리던 귀국길에 올랐다. 대한매일 8월8일자 31면 보도 이들의 발목을 잡았던 임시 여행증명서가 지난 9일 중국 주재 몰도바대사관에서 발급된 데 이어 비행기표도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최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이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김제시청 직원들이 120만원을 보태는 등 독지가 20여명이 250만원을 모아 이들의 귀국을 도왔다.비행기 삯 2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돈은 이들에게 고향 정착금 명목으로 주어졌다. 지난 2000년 10월 한국을 찾은 이들은 같은 해 12월 전북 김제에 있는 공장 숙소 화재로 심한 화상을 입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롯데 모스크바백화점 착공

    롯데그룹은 18일 백화점 등이 들어서는 ‘러시아 롯데타운’ 건설사업을 최근 모스크바 현지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롯데그룹은 모두 2억달러를 투자해 2006년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시에 백화점 오피스빌딩 최고급호텔 등 복합건물을 건설할 계획이다. 롯데타운이 세워지는 곳은 모스크바시 뉴 아르바트 29번지,크렘린궁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거리로 서울로 치면 명동 쯤에 해당한다.롯데는 이 지역 부지6000여평을 확보한 상태다. 1단계 백화점 오피스 건물은 지하 4층,지상 23층,연면적 2만 6000평 규모로 1∼4층은 백화점,5∼7층은 엔터테인먼트 시설,8∼23층은 사무실로 꾸며진다.2단계 호텔은 모스크바를 대표할 만한 수준으로 지하 3층,지상 9층,연면적1만 1300평 규모다. 이 사업은 1997년 6월 설립된 L&L이란 롯데의 러시아 현지법인이 담당하며이 회사 지분은 롯데호텔과 일본 롯데가 각 40%,롯데쇼핑이 20%를 갖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러 실리외교 美에 ‘어깃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러시아의 ‘실리 외교’가 미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러시아는 9·11 테러 이후 미국의 ‘대테러 전쟁’을 지지,밀월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외교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히 부시행정부가 규정한 ‘악의 축’ 국가들과 관련,미국과의 불협화음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모스크바 주재 아바스 카라프 이라크 대사는 17일 러시아와 이라크가 400억달러 규모의 5개년 경제협력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경제협력은 석유개발에서부터 전력,화학,댐 및 철도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을 망라하고 있다.러시아는 공식 확인을 거부했지만 9월 초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협정 조인식이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클레어 뷰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대(對)이라크 제재를 충분히 이해하고 지킬 것으로 안다.”고 논평,미국의 우려감을 반영했다.국무부는 “그같은 협정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아예 언급을 회피했다. 러시아의 이같은 행동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제거하려는 미국에는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이라크 공격에 공식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혀 국제적인 반전여론을 확산시킨 상황에서 러시아의 친(親) 이라크 정책은 미국의 대테러 연대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다. 러시아로서는 대테러전보다 현금이 중요했다.소련 시절 이라크에 빌려준 70억달러의 외채를 받으려면 이라크 경제를 도울 필요가 있다.걸프전 이후 이라크에 취해진 유엔의 경제제재가 풀리지 않는 한 러시아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지만 연간 40억달러에 이르는 이라크의 석유수출 대금만큼은 러시아가 상당부분 챙길 수 있다. 이라크는 현재 식량,의약품,사회간접자본 등을 위한 석유수출만 가능하다.그러나 전통적 우방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피폐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유엔에서 미국의 공격을 저지하려는‘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 러시아는 앞서 이란과 핵시설 협력을 위한 10개년 계획을 발표,미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현재 이란에 건설중인 1개의 원자로 이외에 5개를 추가로 지원하는 내용을담고 있다.워싱턴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도울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시했으나 러시아는 그같은 가능성을 부인했다. 게다가 러시아는 21일쯤 러시아의 극동지방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북·러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지난 7일 북한 신포지구에서 열린 경수로 건설 콘크리트 타설식 이후 1994년 북·미 핵 합의에 따른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강력히 요구하며 북한과 재차 설전을 벌였다. 워싱턴과 모스크바의 관계가 9·11 테러 이후 과거의 적대관계에서 동반자적 협력관계로 전환한 것은 분명하지만 부시 행정부의 ‘힘의 외교’에 러시아가 끌려다니는 것은 아니어서 향후 대테러전의 향방이 주목된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1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서부 백악관인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으로 불러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mip@
  • 김규면장군 묘 모스크바서 발견

    (모스크바 연합) 만주·러시아 지역의 대표적 항일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임시정부 교통총장 직무대행으로 내정됐던 백추(白秋) 김규면(金圭冕·1880∼1969) 장군이 모스크바 노보데비치 묘역에 안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독립 유공 포상자 208명 가운데 가장 높은 서열인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 백추가 옛 소련 지도층들의 무덤인 노보데비치 묘지에 묻혔다는 사실은 소련 당국도 그의 항일 투쟁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백추는 1967년 볼셰비키 혁명 50주년 기념행사 때 혁명 유공자로 훈장을 받아 이 묘역에 안장됐다. 이번 발견은 특히 백추의 생몰연대,만년 생활 등 개인사에 대한 연구는 물론 러시아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새로운 조명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백추 시신은 전체 152개 구역으로 조성된 노보데비치 묘역 내 제132번 벽면 묘지에 안장돼 있다.무덤에는 부인 김 나제즈다(1887∼1973)의 시신도 합장돼 있다. 가로 35㎝,세로 45㎝의 묘지 덮개 중앙에는 사진과 함께 ‘김백추’라는 이름이 러시아어와 한글로 선명히 각인돼 있다(사진).‘극동에서 소비에트 권력을 위한 투쟁에 참가’라는 공적 내용이 러시아어로 적혀 있다. 1880년 함경북도 경흥에서 태어난 백추는 구 한말에 신민회에 참여해 활동하다 1910년 일제에 의해 조선이 강점되자 기독교 목사로 교육 활동에 전념했다.1919년 3·1운동 직후에는 북간도와 연해주에서 ‘대한 신민단’을 조직,활발한 항일 무장 독립투쟁을 펼쳤다.대한 신민단은 만주 지역의 대표적항일 무장투쟁인 ‘삼둔자 전투’와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이다. 1924년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교통총장 직무 대행 교통차장으로 내정됐으나직접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1927년 연해주로 돌아왔으며,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지 않고 모스크바 등지에서 연금 생활을 했다.현재 모스크바에는 딸 김 베라와 사위 김 니콜라이 등이 살고 있다.
  • 김정일·푸틴 20일께 회담

    (모스크바 AFP 연합)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20일께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일간 이즈베스티야지가 8일 보도했다. 러시아 대통령궁은 보안상 푸틴 대통령의 일정을 미리 발표하지 않는 게 관례라는 이유로 회담 날짜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으나,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주 김정일 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경기2청, CIS지역 수출상담 219건 203억원 실적 올려

    월드컵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독립국가연합(CIS)지역이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새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제2청은 6일 지역내 중소기업 10개 업체를 선정,지난달 키예프·모스크바·노보시비르스크 등 CIS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총 219건 1695만달러(203억 4000만원)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제2청은 이중 576만달러는 수개월내 정식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축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양주군 남면 대보엔지니어링은 314만 4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고 마사지기,찜질기 등 건강용품을 제조하는 파주 성진헬멘트전자는 CIS지역 5개 업체와 70만달러어치의 계약을 체결했다.또 냉·온수기 제조업체인 동두천 서경산업은 모스크바 수입업체와 연간 35만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귀순 아코디언연주자 채수린.고려인2세 지휘자 헤르만 김/’코리안드림’꿈꾸는 두 음악인

    “아주 예뻤던 여성지휘자 김민영씨는 어디 있나요.또 김건일이는요.”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고려인 2세 지휘자 헤르만 김(40)은 북한에서 온 아코디언주자 채수린(42)을 만나자마자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함께 지휘공부를 했다는 북한 친구들의 안부를 물었다.수린이 “민영은 음악을 그만두었고,건일은 평양교예단에서 일한다.”고 하자 헤르만은 “교예단이라면 서커스 아니냐.”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헤르만과 수린은 서울시교향악단을 매개로 만났다.헤르만은 지난달 15일 서울시향의 정기연주회를 지휘했고,수린은 오는 17·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서울시향의 팝스콘서트에 출연한다.평생 만날 일 없을 것같은 이들이지만 ‘러시아에서 공부한 북한 음악가’를 사이에 두고 ‘친구의 친구’가 된 셈이다. 이들은 ‘한국 밖’에서 음악을 해왔다는 것 말고도,자신들의 새로운 음악적 발판을 한국땅에 마련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헤르만은 유주노사할린스크에서 태어나 사할린조선악단의 색소폰주자이던 아버지의영향으로 5살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한국 이름은 김대선(金大善).우연한 기회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영재학교에 시험을 쳤다.사할린은 대륙의 동쪽 끝이고,페테르부르크는 서쪽 끝.망설이는 가족에게 교장은 “타고난 재능이 있는데 안 보내면 후회할 것”이라는 반협박성 편지를 보냈다. 지금 그는 러시아연방의 일원이던 바슈키르 공화국의 수도 우파의 오페라·발레극장 지휘자다.발레리노 루돌프 누레예프가 태어나고 공부한 곳이다.산유국인 바슈키르의 극장은 대우가 좋아 러시아 음악가들에겐 꿈의 무대라고 한다.헤르만은 그만큼 ‘잘 나가는’지휘자다.바슈키르 악단과 서울시향을 비교해달라고 했더니 그는 “그곳은 금관이 좋고,한국은 현악이 좋다.”고말하곤 “나쁜 뜻이 아니다.”라면서 웃었다. 수린도 헤르만과 비슷한 나이에 피아노를 시작했다.어머니는 모스크바음대,아버지는 체코광업대 출신으로 남 부러울 것 없었다.그러나 1960년대 후반 북한당국은 집에 있는 피아노를 ‘회수’했고,수린은 남아 있는 유일한 ‘건반’인 아코디언을 손에잡았다. 이후 평양학생소년궁전 손풍금(아코디언)과에 1기생으로 들어갔고 평양예술대 손풍금과를 졸업했다.수린은 김일성과 김정일이 참관한 ‘철맞이 공연’에서 3중주를 연주할 만큼 북한 손풍금의 스타플레이어였다. 두 사람이 한국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오병권 서울시향 기획실장이다.그는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머뭇거리는 헤르만에게 “아예 귀국하라.”고 종용한다.수준급 지휘자가 부족한 한국음악계 상황에서 정식 코스를 밟은 헤르만은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팝스 콘서트에서 탱고 ‘엘 초클로’와 몬티의 ‘차르다쉬’등을 협연할 수린도 탱고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는 만큼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헤르만은 2000년 영주귀국한 아버지(70)의 경기도 안산 집에 머무르면서 한국 익히기에 한창이다.같은 해 한국에 온 수린도 “팝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상상도 못한 일.”이라면서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헤어지면서 헤르만은 “바슈키르에 돌아가면 피아노를 공부하러 온 한국 학생들에게서 한국말을 본격적으로 배울 것”이라고 다짐했다.수린도 “한국대학에 아코디언 전공이 생기면 가르치고 싶다.”면서 “그럴려면 아코디언 선진국인 독일이나 이탈리아로 유학하여 체계적으로 배워야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러박물관에 구한말 유물 수두룩?

    구한말의 러시아공사 베베르가 수집한 궁중 공예품들이 러시아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표트르대제박물관이 소장한 한국문화재에 대해 일제 학술조사를 벌였다.지난 6월 7∼26일 공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633건 1691점의 한국문화재를 확인했다. 이 박물관이 소장한 한국문화재는 베베르와 1900년대 활동한 민속학자 큐네르의 수집품이 중심이며,1950년 이후 북한에서 기증받은 유물도 있었다. 베베르의 수집품으로는 고종와 명성황후의 측근으로 활동하면서 하사받은 철제 은입사 촛대와 방석의 일종인 행보석(行步席)등 궁중과 양반계층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가 많았다. 특히 베베르가 수집한 한약재 46건은 약재와 함께 처방전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한의학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듯.고려시대 청동정병과 햇무리굽 대접 및 철화문매병 등의 고려자기,북송백자도 확인됐다. 연구소는 지난해 모스크바 동양예술박물관에 이어 이번에 표트르대제박물관을 조사함으로써 러시아의 한국문화재 소장처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지었다. 서동철기자
  • 옛 러공관 당시땅값 쌀 1000가마

    1890년 서울 정동에 세워진 러시아공사관의 부지 대금이 단돈 2200 멕시칸달러(현재의 페소)였다는 사실이 본지가 단독 입수한 제정(帝政) 러시아시대 외교문서에서 밝혀졌다. 은(銀)본위제에 따라 당시 국내에서 통용된 외화는 멕시코 은화(멕시칸 달러)로 당시 1멕시칸 달러는 1원,1엔과 동일한 가치를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쌀 한가마가 2원 남짓이었으므로 쌀 1000여가마 값이다.현재 쌀 한가마(80㎏)가 16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대략 ‘2억원+α’의 금액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가 공사관터에서 100m쯤 떨어진 옛 배재고 터에 대사관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대토(代土)분 땅값 3000억원을 포함,모두 3200억원을 지불했다. 본지가 모스크바에 위치한 제정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국(외무부소속)에서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초대 서울주재 대리공사 베베르는 1885년 11월2일 본국 외무부에 보낸 비밀전문에서 “서울에서 좋은 공사관 부지를 찾았다.이언덕에서 조금 떨어진 낮은 곳에는 미국공사관,영국총영사관 등이 자리해 있다.조선조정은 언덕 주변 인접지를 포함,약 2㏊를 2200달러에 매입할 것을 제의해 왔다.”고 보고했다.베베르는 공사관부지매입 예정지 지형도도 첨부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곧바로 일본 도쿄의 스페이에르 공사에게 “베베르에게 속히 공사관부지 구입자금 2200달러를 송금하라.바로 그 금액을 보내 주겠다.”는 전문을 띄웠다. 또 베베르가 1884년 11월 본국에 올린 ‘서울 공사관 유지금 내역 상신서’에는 부지 구입비 5000달러와 공사관 신축예산 6만달러가 각각 필요한 것으로 기록돼 있어 당시 조선관리들이 베베르가 1년전 감정한 가격보다 헐값에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노주석기자 joo@
  • 톨스토이 결혼 140돌… 후손들 한자리에

    ‘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리나’ 등으로 유명한 러시아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사진·1828∼1910)의 후손 300명 중 90여명이 해후 모임을 갖기 위해세계 곳곳에서 러시아로 모여들고 있다고 2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모임은 톨스토이와 부인 소피아의 결혼 140주년과 톨스토이의 데뷔작‘유년시대’ 출판 150주년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야스나야 폴랴나에 있는 톨스토이 생가에서 열린다. 후손들은 러시아는 물론 스웨덴,독일,프랑스,영국,미국 등에서 출발해 모스크바에 일단 모인 다음 2일 특별열차편으로 야스나야 폴랴나로 이동하게 된다고 생가 관리자이며 현손인 블라디미르 톨스토이는 말했다. 이 모임에는 아직까지 생존해 있는 몇 안되는 손자녀 중 한명인 타티아나 파우스(87) 할머니도 스웨덴에서 노구를 이끌고 참가한다. 톨스토이는 가장 뛰어난 러시아 문호로 추앙받고 있으며 평화주의와 사회개혁을 실천한 인물로 러시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LG, 러서 문화마케팅

    LG전자가 러시아에서 문화마케팅 활동을 펼쳐 눈길을 모은다. LG전자는 한국과 러시아 정부가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한 친선행사인 ‘유스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이 행사는 한국 50개 대학 학생 및 교수 70여명이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프스크,모스크바 등 러시아 7개 도시를 돌며 세미나와 친선이벤트를 갖고 양국의 우의를 다지기위해 마련됐다.행사는 다음달 초까지 열린다. 모스크바 지사장 변경훈(邊京勳) 상무는 “러시아 각 지역에서 LG의 브랜드 인지도와 공익 이미지를 높여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라며 “앞으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러시아 국민기업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1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유스 페스티벌' 개막식 행사를 가졌다. 박건승기자 ksp@
  • 주한 러 대사관 80년만에 신축

    서울 중구 정동 옛 배재고 부지에 신축된 주한러시아대사관이 개관됐다. 러시아대사관은 27일 오전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주한 외교단 등을 초청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1917년 소련연방 수립과 함께 철수했던 러시아 외교공관이 만 80년만에 서울에 지어진 셈이다.이고리 아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날 행사에 참석,최 장관과 축사를 교환했다. 지난 99년부터 공사에 들어갔던 러시아대사관은 2400평의 부지에 지상 6층및 12층 각 1개동,지상 1층짜리 2개동 등 모두 4개동으로 지어진 현대식 건물이다. 러시아는 내부자재를 모두 본국에서 공수해 왔고,보안에 민감한 마감공사는 러시아측 전문가들이 직접 시공했다.대사관 건물의 각 층에는 CCTV가 설치돼 가동되는 등 철통보안이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관한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러시아가 소련 붕괴 후 외국에 지은최초의 대사관 건물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1896년 고종과 황태자가 아관(러시아 공사관)으로 옮겨간 아관파천으로 유명한 러시아공사관 건립에 버금가는 역사적 의의가 있다는 뜻이다. 러시아 대사관 터는 99년 7월 한국과 러시아 간에 체결된 ‘공관부지 교환협정’에 따라 러시아에 장기 임대 형식으로 빌려준 땅이다.우리측도 러시아측이 지원한 모스크바 부지에 대사관을 건설중이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벽돌조 2층 건물 한쪽에 탑이 서 있고 탑의 반원아치형창 위에는 멋진 장식이 있던,르네상스 풍으로 설계된 옛 러시아 공사관에 비해 운치는 떨어진다.하지만 슬라브민족 특유의 대륙적 스케일과 우리의 전통가옥 분위기가 디자인에 반영돼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러 여객기도 추락 승무원 14명 사망

    (모스크바 AFP AP 연합) 승무원 16명을 태운 러시아 풀코보 항공 소속 일류신 Ⅱ-86 여객기가 28일 오후 3시쯤 모스크바 외곽 셰레메체보-2 공항에서이륙 직후 추락해 14명이 숨지고 여승무원 2명은 구조됐지만 위독한 상태다. 사고기는 활주로 끝에서 200m 가량 떨어진 숲속에 추락했으며 곧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이 여객기는 북서부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향해 시험비행 중이어서 승객들을 싣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러시아 농지매매 85년만에 자유화

    (모스크바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 제정 러시아 시대이후 처음으로 농지 매매를 허용하는 농지 사유화 법안에 서명,공식 발효시켰다. 이에 따라 러시아인들은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처음으로 농지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게 됐다.국가두마(하원)와 연방회의(상원)는 각각 지난 6월26일과 7월10일 이 법안을 압도적 다수로 통과시켰다.농지 사유화법이 이날 공식 발효됨에 따라 러시아 전 국토의 24%인 4억 600만㏊의 농토가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다.대부분의 농지들은 91년 소련 붕괴 이후 폐허로 방치돼왔다. 외국인들의 러시아 농토 매입은 금지되며 대신 49년 동안 임차해 사용할 수 있다.또 농지 매매 절차 등과 관련,지방 정부의 재량권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어 본격 시행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적지 않은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러시아 정부는 현재 전체 농지의 6%에 불과한 사유지에서 농업 생산량의 40%가 나오는 점에 비춰 앞으로 농지 사유화가 진척되면 농업 생산성이 크게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계최대 영토를 자랑하는 러시아의 전체 토지값은 80조∼100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들 농지의 대부분은 현재 비효율적이고 막대한 부채에 허덕이는 집단농장이 관리하고 있다.
  • 이윤철 한국신기록 던졌다

    육상 해머던지기 한국기록이 24년만에 깨졌다. 이윤철(한국체대 3년)은 23일 러시아 모스크바 레닌경기장에서 열린 모스크바청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64m28㎝를 던져 1위를 차지했다.이 기록은 지난 78년 노경열(당시 성균관대)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63.88m)을 40㎝ 넘어선 것이다.그러나 일본의 무로후시 고지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기록(83m47㎝)과는 아직 큰 차이가 난다.
  • 대한매일 창간98/131회 파리총회 이모저모 - 2010世博 한·중·러 3파전

    [파리 주병철 특파원] '이제는 2010세계박람회다.' 오는 12월3일 모로코에서 열릴 132회 세계박람회사무국(BIE)총회에서 2010년 세계박람회개척지가 선정된다.이에 따라 한국(여수) 중국(상하이) 러시아(모스크바) 폴란드(브로츠와프) 멕시코(케레타로)등 5개국 후보지의 막판 유치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우리나라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포스트월드컵'으로 승화시기키 위해 민·관·지방자치단체가 총력을 쏟고 있다.지난 2일(현지시간)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131회 총회에는 각국의 거물급 인사들이 총 출동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다. ●관심 집중된 코리아 파리총회에는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유삼남 전 해양수산부장관,정몽구 2010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대표단은 한국에서 박람회가 열리면 선진국·개발도상국·후진국이 모두 공감할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21세기형 박람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수 있다고 호소했다.분단된 한반도의 안정은 물론,세계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점도 집중 부각시켰다.'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이란 대주제 아래 ▲새로운 공동체 구현을 위한 신기술 ▲연안과 해양의 지속 가능한 이용 ▲바다와 땅이 만나는 곳,항만▲문화의 만남 등을 소주제로 정해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유치 신청국들의 설명회를 겸한 파리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영국의 월드마크사에 200만달러를 주고 특별 제작한 10분짜리 영상물을 선보였다.월드컵 4강신화를 이룬 한국팀의 극적인 경기장며과 길거리 응원모습을 보여줘 경쟁국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부총리와 정 위원장은 번갈아 가며 여수 주변의 인프라 확충계획,박람회장 조성계획,세계박람회에 참여하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지원약속 등을 소개하며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월드컵 대회기간중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붉은 악마'티셔츠와 한국공예품 등이 든 기념가방을 88개 BIE회원국 대표들에게 나눠줘 관심을 유도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남은 5개월의 홍보활동이 유치 여부를 결정짓는 관건으로 보고 정부차원의 공식사절단을 구성,이르면 다음달부터 BIE회원국에 순차적으로 파견하기로 했다.정 위원장은 정부 사절단과는 별도로 회원국을 직접 방문해 유치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만만찮은 중국과 러시아 우리나라를 제외한 4개국 가운데는 중국이 가장 위협적이다.세계적인 항구도시인 상하이와 인접한 푸등지구의 비약적인 발전을 소개하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푸둥의 발전이 전 중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자신감에서 주제도 '더 나은 도시,더 나은 삶(Better City,Better Life)으로 정했다. 우이 유치위원장(국무위원),탕자쉬안 외교부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총회에 대표단으로나와 유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러시아도 '자원·기술·아이디어-세계통합의 길'이라는 주제로 군사대국에서 경제대국으로 비약하기 위한 디딤돌로 삼기 위해 치열한 로비전을 폈다.그러나 폴란드와 멕시코는 박람회 개최에 따른 투자계획조차 밝히지 않아 유력 후보군에서 밀려나 있는 상태다. ■정몽구 유치위원장 - 2년간 30개국 다니며 유치활동 … “팽팽한 접전입니다.하지만 정성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걸로확신합니다.” 1999년 11월 ‘2010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아 2년반 가까이 발벗고나서고 있는 정몽구(鄭夢九·63) 현대·기아자동차총괄회장은 요즘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다.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강인한 체력과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88서울올림픽 유치의 주역인 부친(고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에 이어 동생정몽준(鄭夢準·무소속) 의원이 2002 한·일 공동월드컵 유치를 성공적으로이끌어 낸 것도 적잖은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힘든 줄 모르고 다닙니다.2010세계박람회 유치는 국가와 민족의 장래에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이런 기회를 놓쳐서야 되겠습니까.” 그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고속전철사업 완료 등 굵직굵직한 9개의 대형 국책사업이 마무리되는 2010년에 세계박람회가 열린다면 88서울올림픽,2002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를 치르는 ‘대단한’ 국가로 급부상하게 될것”이라며 “이는 선진국 진입의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애착만큼 힘껏 뛰었다.지난 2년여동안 무려 30여개국 16만㎞를 날아다니며 유치활동을 펼 정도로 강행군했다.지구를 4바퀴나 돈 셈이다.지난해 말미국 브라질 바하마(중남미) 캐나다 등지를 돌 때는 꼬박 이틀을 비행기에서 잠을 잤다.지난번 총회 때도 폐막되자마자 불가리아로 날아가 홍보전을펴는 열성을 보였다.하지만 걱정도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 “개최도시로 예정된 여수가 경쟁도시인 상하이나 모스크바 등에 비해 지명도나 규모면에서는 불리한 게 사실입니다.그래서 낙후된 지역을 개발해 최대한의 지역개발 파급효과를 노린다는 세계박람회의 취지에는 더 없이 적합하다는 점을 회원국에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물질문명에 찌든 지구촌에 ‘바다와 육지와의 만남’이라는 친환경적인 행사를 통해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의 공존을 지향하는 우리의 노력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며 유치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쳤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라는 생각으로 막판 유치활동에 박차를가한다는 각오다.그래서 당분간 해외로나가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한다. “지난 월드컵 때 동생(정몽준 의원)을 많이 도와줬는데 이번에는 동생이형을 도와주겠지요?”라고 묻자 빙그레 웃었다. “도와줄 것으로 믿습니다.형제끼리 도와가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병철기자 ■생산 유발효과 16조 8000억 2010년 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개최되면 생산유발 효과 16조 8000억원,고용창출 효과 23만명에 이를 전망이다.산업연구원의 분석 결과다. 88서울올림픽,2002월드컵의 생산유발 효과가 각각 4조 7000억원,7조 9000억원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세계박람회 개최의 파급효과는 엄청나다.직·간접적 부가가치 역시 7조 8000억원에 이른다.다른 국제행사가 1조 3000억∼3조7000억원에 이른 점과 비교하면 훨씬 크다. 고용창출 효과도 대단하다.최소 23만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예측된다.임시직까지 합치면 54만명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관광벨트개발로 지역간 균형개발도 가능하다.특히 세계박람회 개최 후 전시공간은 물론 해양위락시설 등은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동도와 인근 해수면에 조성될 박람회 부지는 총 122만평(박람회장 44만평,주차장 8만평 포함).2조 4000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되며,주제관·국가전시관·이벤트시설·해양테크노파크·해상호텔 등을 짓는다.160여개국과 30여개국제기구가 참가할 예정이며,관람객은 약 3000만명(내국인 2500만명,외국인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유치위원회측은 추산하고 있다. ■1851년 첫 개최…이번이 106번째 EXPO(박람회)는 인류사회의 지식과 기술을 함께 나누고,미래의 새로운 인류문명을 제시하는 정부 주관의 국제행사다.근대적 의미의 EXPO는 영국 런던EXPO(1851년)가 효시다.2000년 독일 하노버박람회까지 모두 105차례 개최됐다.미국이 30차례로 가장 많이 열었다.이어 영국(14차례) 프랑스(12차례) 벨기에(7차례) 스페인·일본(2005년 아이치EXPO 포함,5차례) 등이다. EXPO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다.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한나라는 영국 독일 스페인 미국 일본 등 5개국에 불과하다.우리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한 6번째 나라가 된다. 우리나라는 1987년 세계박람회사무국(BIE)에 정식 가입했다.93년에 대전EXPO를 유치한 적이 있지만,이는 5년마다 한번씩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정식박람회(등록박람회,전시기간 6개월)가 아닌 과학분야만을 다룬 간이박람회(인정박람회,전시기간 3개월)였다.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2월 BIE총회에서 회원국 3분의 2 이상출석에,3분의 2 이상 득표한 나라로 최종 결정된다.3분의 2 이상 지지를 얻지 못하면 최소 득표국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투표가 계속 실시된다.
  • “獨서 항공기 공중충돌 당시 조기경보시스템 작동 안해”

    (모스크바 연합) 스위스 항공 관제기관 ‘스카이 가이드’는 독일에서 지난 1일 발생한 항공기 공중충돌 사고 당시 사전경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3일 시인했다. 파트릭 에르 스카이 가이드 대변인은 “사고 당시 관제탑에는 2명의 관제사가 근무해야 했는데 1명밖에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에르 대변인은 “위험을 감지한 관제사는 충돌 50초 전에 러시아 투폴례프(Tu) 154 여객기에 고도 하강을 지시했고,Tu 154기는 25초 후에 이에 따랐다.”며 “혼자 근무하던 관제사가 항공기 5대를 맡고 있던 관계로 고도 변경명령을 제때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고 당시 근무자가 왜 1명이었는지 ▲Tu 154기와 충돌한 국제화물운송업체 DHL 화물기는 왜 함께 고도를 낮췄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언론은 이와 관련,사고 당시 스카이 가이드 관제사들이 파업을 벌이던 중이어서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에르 대변인은 또“사고 당시 사전경보 시스템은 수리 중이어서 항공기 충돌 위험경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경보시스템 수리는 교통량이 적은 밤에 자주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러시와 독일의 사고조사단은 이날 독일 남부 바덴 뷔르템베르크주(州) 사고 현장에서 본격적인 합동조사를 시작했다.
  • 獨서 여객·화물기 공중충돌

    (슈투트가르트·모스크바 AFP AP DPA 연합) 독일 남부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에서 1일 자정(현지시간)쯤 러시아 관광객을 태운 투폴례프(Tu) 154 여객기와 보잉 757 화물기가 공중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71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바슈키르항공 소속 투폴례프 여객기와 국제화물운송업체 DHL소속 보잉화물기는 이날 밤 11시43분 독일과 스위스,오스트리아 접경지역인 콘스턴스 호수 북쪽 위버링겐시 오빙겐 마을을 지나던 중 고도 1만 2000m 상공에서 충돌했다고 현지 관리와 경찰은 전했다. 두 항공기가 충돌하는 순간 기체가 폭발해 거대한 굉음이 들렸고,항공기 잔해와 파편이 반경 30㎞ 지역까지 떨어졌다고 주 경찰 대변인은 말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민간항공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투폴례프 여객기에 승객 57명과 승무원 12명 등 69명이 탑승해 있었으며,이들 중 52명이 어린이라고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저녁 모스크바를 이륙해 독일 뮌헨을 경유한 뒤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하던 중이었으며,스페인 코스타브라바 해양휴양지로 가던 러시아관광객들이 참변을 당했다. 보잉 화물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승무원 2명만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 역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보잉 화물기는 바레인에서 화물을 싣고 이탈리아 북부 베르가모를 거쳐 벨기에 브뤼셀로 향하던 중이었다.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의 울리히 뮐러 교통장관은 사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여객기 조종사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스위스 관제회사인 스카이가이드측은 뮐러 장관의 언급에 대해 확인을 회피한 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말했다.
  • [새 市.道지사에 듣는다] 박태영 전남지사

    “외자 유치 100억달러,일자리 10만개를 만들어 전남경제를 살리겠습니다.” ‘경제 도지사’를 자처하는 박태영(朴泰榮·61·민주) 전남지사는 1일 도박처럼 보이는 이같은 공약을 자신있게 말했다.도내에서 광양 제철소와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 등 2곳을 빼고는 실제로 내놓을 만한 공장이 없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이미 산단이 조성된 대불산단을 자유무역지대로,율촌 1산단 일부와 광양 컨테이너부두를 묶어 경제특구로 각각 지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곳에 외국기업을 끌어 들이고 현대 자동차 입주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외자를 들여와 첨단 자본재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농도(農道)의 특성을 살려 다소 낯선 생물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기업하기 가장 좋은 전남’이란 여건을 만들어 도내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그는 단언했다. 그래서 ‘2010 세계 박람회’여수 유치는 사활이 걸린 현안으로 다가온다.오는 12월 후보지로 확정되면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에 따라 전남이 도약할수 있는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썩 좋은 것만은 아니다.현지 실사에서 경쟁국인 중국 상하이와 러시아 모스크바는 ‘개최 가능하고 아주 우수하다.’란 평가가 나왔으나 여수는 ‘아주 우수하다.’란 단어가 빠졌다.때문에 박 지사는 취임식도 오는 9일로 미루고 2일 파리로 날아간다.세계 88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박람회총회에서 개최 당위성을 연설하고 지지를 당부하기 위해서다. 그는 “경제 회생 추진에 걸맞게 외자 유치 관련 부서를 확대,기업경영을 능률적으로 측면지원하겠다.”고 했다.행정에 책임 경영제를 접목,관리 중심에서 민원과 대민 서비스 중심으로 바꾸고 재정과 예산 관리체제의 효율성도 높일 생각이다. 외자 유치 및 일자리 만들기와 관련,“동남아시아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1만 5000여개 외국기업의 축적된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이들에게 투자 유인책을 제시해 첨단 자본재 생산과 관련된 외국 중소기업 200개 이상을 대불산단 등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물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 부품공장등 전통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을 함께 육성한다. 전남은 재정 자립도에서 전국 꼴찌,1차산업 비중이 34.5%로 전국 평균(8.5%)보다 4배 이상 높은 게 현실이다.때문에 그는 산업구조 재편에 무게를 둔다. 박 지사는 “이제 농업은 생산량이 문제가 아니라 안정적인 판로가 관건이다.마음 놓고 팔 수 있는 시장 개척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농가가 경쟁력을 갖추도록 직접지불제 확대,전작 보상제 도입,한계농지(천수답)의 지목변경,친 환경 농산물 상표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지리적으로 천혜의 문화·관광 자산을 갖고 있는 전남은 동북아의 거점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카리브해처럼 배를 타고 유람하는 크루즈 관광에 초점을 맞췄다.목포나 여수에서 중국과 일본의 주요 항구도시를 잇거나 목포∼여수∼통영∼부산∼금강산을 오가는 해상관광 노선을 구상중이다.청정해역 서·남해안에 점점이 떠있는 수백개의 크고 작은 섬과 섬마다 전해오는 토속적인 볼거리와 먹거리,주제가 있는 문화유산등을 엮어 체험관광으로 승부수를던진다는 구상이다. 무안 남악으로의 도청 이전과 관련,“도청 이전은 이미 착공된 사업으로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또 “모든 도민이 참여하는 사회복지기금을 조성하고 22개 모든 시·군에 사회복지협의체를 만들어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도내 4개 권역별로 특성을 살린 집중화에 나설 계획이다.“목포권은 국제 자유항으로 지정해 대중국 무역의 전초기지로 삼고,광양만권은 경제특구로 지정해 컨테이너와 물류·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또 “광주 주변권은 근교농업과 첨단벤처 산업단지로,중·남부권은 남해안 국제해양 관광과 역사문화 관광축으로 집중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여서,순수예술 및 창작활동 여건을 만들어 멋 있는 지역문화를 꽃 피우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월드컵/ 亞·유럽언론의 평가 “”최대승자는 한국””

    (베이징 김규환특파원·외신종합) 아시아와 유럽 언론들은 한국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인들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한편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따라서 이번 월드컵의 최대승자가 한국이라는 것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래 기억될 아름다운 한국에 대한 추억(중 북경신보) 이번 월드컵은 개최국 한국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남겼다. 경기에 대한 함성은 사라졌지만 아름다운 한국에 대한 추억은 세계인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특히 한국 붉은악마들의 질서정연한 응원은 세계 어느 나라도 하지 못한 전 국민을 하나로 묶는 데 성공해 세계인들을 감동시켰다. ◇가장 완벽하고 의미있는 대회(베트남 인민일보,베트남통신) 폭력사태나 도핑 등 과거의 골칫거리가 한 건도 드러나지 않은 이번 월드컵 대회는 역대대회 가운데 가장 완벽하고 의미있는 대회였다. 특히 대회 운영과 경기력 등 모든 면에서 아시아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대회였다.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이뤄낸 것은 물론 온 국민의 화합을 선보여 한국민의 우수성을 세계에 과시했다.한국민의 친절과 거리응원에서 나타낸 질서·청결의식은 세계화를 위해 베트남인들이 반드시 배워야할 것이다. ◇음모론에 레드 카드를 줘라(영 파이낸셜 타임스) 월드컵에서 한국이 최대한 오래 남도록 하기 위한 음모와 부패로 월드컵이 훼손당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가디언지의 부르마 기자는 “반칙 승리의 대가로 완벽한 연기자이기도 한 유럽 프로선수들에 대한 불신이 유럽에 불리한 판정을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월드컵의 진정한 승자(영 인디펜던트)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월드컵은 아시아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세계에 과시했다.한국과 일본은 대회를 효과적으로 조직하고 훌륭하게 운영했다. 일본에 패한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폭동을 빼면 훌리건의 난동도 찾아볼 수 없었다.게다가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보여준 따뜻한 환대와 열정은 기대 이상이었다.어떤 외교성명이나 정상회담으로도 이루지 못할 국제 결속을 월드컵이 이뤄냈다.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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