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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정보기관 수장 “이슬람 국가(ISIS)가 돌아왔다”

    영국 정보기관 수장 “이슬람 국가(ISIS)가 돌아왔다”

    영국 국내 정보기관 영국 보안국(MI5)의 수장인 켄 맥컬럼 국장이 이슬람국가(ISIS)가 영국에 테러를 수출하려는 노력을 재개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이후 영국이 ISIS의 첫 테러 위협을 받았다고 발표하면서 중동, 러시아 지역에서 일어나는 테러 위협에 대한 MI5의 평가를 공개했다. 그는 “오늘날의 이슬람 국가는 10년 전만큼 강력하지 않지만, 몇 년 동안이나 봉쇄된 후 테러리즘을 수출하려는 노력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맥캘럼 국장은 ISIS 분파 코라산(ISIS-K)이 지난 3월 자행한 모스크바 콘서트홀 총격 테러를 “자신들의 능력을 잔혹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알카에다, 특히 이슬람국가 및 다에시로 알려진 ISIS의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단체는 2014년 무장 세력이 이라크 북서부와 시리아 동부의 대부분을 점령하면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맥컬럼 국장은 “지난달에 진행된 MI5의 최우선 수사 중 3분의 1 이상이 조직화된 해외 테러 단체와 어떤 형태로든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맥컬럼 국장은 또한 영국 정보 기관 수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런던에 모습을 드러내 러시아와 이란이 영국 영토에서 점차 커져가는 악영향력에 대해 경고하고 이 두 나라의 “국가적 침략이 강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와 이란과 같은 적대 국가에 대한 MI5 조사 건수가 단 1년 만에 거의 절반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정보기관인 러시아정찰총국(GRU)이 영국과 유럽 거리에서 혼란을 일으키기 위한 지속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750명이 넘는 러시아 외교관(“대부분이 스파이”)이 유럽에서 추방됐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올해 초에 우크라이나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러시아 군사 정보 장교를 추방했다. 하지만 위협은 다른 곳에서도 나타났다. 맥캘럼 국장이 분명히 밝힌 바에 따르면, 정보 요원에 대한 유럽의 “쫓아내고, 막아내라”는 전략은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그는 올해는 “영국 국내외에서 사설 정보원과 범죄자와 같은 대리인을 이용해 적대 국가의 “더러운 일”을 하는 경우도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르기 위해 이란이나 러시아에서 돈을 받으려는 잠재적 범죄자들에게 “후회할 선택”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이 영국에 가하는 위협이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영국은 2022년 이후 이란이 지원하는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음모 20건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맥컬럼은 중국에 대해 눈에 띄게 덜 강경했는데, 영국 정치권에서 베이징에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은 다르다”며 “영국과 중국의 경제 관계는 영국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이는 우리의 안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에 대한 비판이 전혀 없다는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맥캘럼 국장은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의 중요성을 “줄일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고 MI5의 초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 경북도, 러시아 뷰티 시장 개척 위해 직접 뛴다

    경북도, 러시아 뷰티 시장 개척 위해 직접 뛴다

    경북도가 도내 화장품 기업의 러시아 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섰다. 9일 경북도는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동유럽, 러시아·CIS(독립국가연합) 지역 최대 뷰티 전시회인 ‘인터참 모스크바’에 경북기업 공동관을 개설하고 도내 기업의 화장품 시장 개척을 돕는다고 밝혔다. 인터참 모스크바는 동유럽과 러시아·CIS 지역 최대 뷰티 제품 전시회로 17개국이 참여해 각종 뷰티 산업과 관련한 전시와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은 총 7곳으로 디유코스메틱, ㈜블레스드, ㈜토브, ㈜미진화장품 등은 직접 전시회에 참여했다. ㈜타임리랩스, ㈜셀드로우, ㈜카이트코리아 등 3개 기업은 러시아 시장 유망 샘플 10여종을 경북기업 공동관에 전시하고, 제품 홍보는 ‘경북도 러시아 연해주 통상 투자 사무실’에서 진행한다. 도는 전시회 기간 참가 기업을 위해 수출 상담 통역을 지원하고, 제재에 따른 물류와 결제 애로사항을 고려해 추후 수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 기업 철수와 한류 열풍 영향으로 우리 화장품에 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사무소를 활용해 경북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했다.
  • “신이시여, 차르를 지켜주소서” 푸틴 72번째 생일 축하 첫 메시지

    “신이시여, 차르를 지켜주소서” 푸틴 72번째 생일 축하 첫 메시지

    푸틴, 대통령으로선 21번째 생일 맞아성대한 축하 행사 없어 “국경일 아냐” “신이시여, 차르를 지켜주소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2번째 생일인 7일 첫 공식 생일 축하 인사로 이 같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극우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은 7일 0시가 지나자마자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런 인사말을 올렸다. ‘차르’는 제정 러시아 시절 황제 칭호다. 두긴은 푸틴 대통령의 팽창주의 외교정책을 형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극우 민족주의 사상가다. 러시아 제국 부활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이 된 이른바 ‘유라시아리즘’의 창시자다. 두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해 8월에 차량 폭발사고로 딸을 잃었다. 2022년 8월 20일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타고 있던 차량이 모스크바 인근 고속도로에 진입하던 중 갑자기 자동차에 불이 붙어 폭발했고, 이 사고로 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차량은 원래 두긴 소유로 차량 폭발의 진짜 표적은 두긴이었다고 당시 외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공격 배후설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생일인 이날 여러 개의 비공개 실무 회의에 참석하고, 독립국가연합(CIS) 정상들과 만난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전에 전보와 전화로 외국 정상들에게 축하를 받을 예정이다. 저녁엔 전통에 따라 CIS 정상들과 만난다. 이튿날인 8일엔 모스크바에서 CIS 자도자들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다만 성대한 생일 축하 행사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단 하루도 온전히 휴식을 취할 여유가 없다. 사실상 24시간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은 내 생일이지 국경일이 아니다. 이 행사의 중요성을 과장하는 것은 겸손하지 못하다”고 말했다고 타스는 전했다. 이번 생일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지도자로서 맞는 21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련 붕괴 후 러시아연방이 수립된 뒤 최장 집권 중인 지도자다. 대통령 4번(2000년·2004년·2012년·2018년)에 총리 2번(1999년·2008년)을 지낸 데 이어 지난 5월 5번째 대통령 취임식을 했다. 러시아는 대통령 3연임이 불가능하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2008년 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대통령으로 세운 뒤 자신은 총리 자리에 앉았다. 이후 대통령 임기를 종전 4년에서 6년으로 늘린 뒤 다시 대통령을 지냈다. 이어 2020년 3연임 금지를 무력화한 특별조항이 포함된 개헌을 통해 올해 5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는 길도 열어뒀다. 2036년에 푸틴 대통령은 84세가 된다.
  • “우크라 격전지서 북한軍 장교 6명 사망”…푸틴 ‘파병’ 요구 실현?

    “우크라 격전지서 북한軍 장교 6명 사망”…푸틴 ‘파병’ 요구 실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북한 장교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 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도네츠크에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명에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사망자와는 별개로 3명 이상의 북한군 소속 병사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칭 러시아의 애국조직 ‘크렘린 시크릿’도 텔레그램에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사일 공격과 방어 훈련을 받던 군인 20명이 사망했으며 북한 장교 6명도 포함됐다”는 글을 올렸다. 또 북한 장교 3명이 부상해 모스크바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진다. 크렘린 시크릿은 “지난달 30일 북한 군인들이 다른 병력이 추가 투입되는 것을 점검하던 도중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해 공병부대를 포함한 북한군 소속 인력이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점령지역의 각종 건설 작업에 북한 노동자를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우리 정부도 지난 8월 북한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에 이미 500여명의 기술 및 의료지원부대를 파병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한 바 있다. 파병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6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맺기 이전에 이미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7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보스토치니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파병을 요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신문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올해 6월 24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도 재차 파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북한 방문 후 찾은 베트남에서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누구에게도 파병을 요청한 적이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며 북한의 파병 가능성을 부인했다. 우크라서 북한제 무기 잔해 잇따라 발견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변화와 함께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는 양적·질적 차원에서 전례 없이 확대됐다. 특히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 등 무기를 제공하며 안보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했다. 북한은 152㎜ 포탄과 122㎜ 방사포탄,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및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 600㎜ 초대형 방사포 등을 러시아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북한은 무기 거래 사실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전장에서는 한글이 표기된 북한제 포탄과 KN-23, KN-24 잔해가 잇따라 발견됐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국방부 장관이던 8월 “북한이 작년부터 8월 4일까지 1만 2000개가 넘는 컨테이너를 러시아에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152㎜ 포탄 약 560만발을 운반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과 이란을 러시아 전쟁 범죄의 공범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이 무기 제공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고 푸틴이 우크라이나 땅을 훔치려는 것을 돕고 있다”고 비판했다.
  • “회사 점심시간에 성관계 해라”…푸틴 “여성은 직장생활+모성 결합 가능”[핫이슈]

    “회사 점심시간에 성관계 해라”…푸틴 “여성은 직장생활+모성 결합 가능”[핫이슈]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프리모리스키 지방 보건 담당자인 예브게니 셰스토팔로프는 지난 13일 현지 지역 언론인 페더럴프레스와 한 인터뷰에서 “직장에서 매우 바쁘다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아니라 궁색한 변명”이라며 “쉬는 시간에도 임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기자가 “12~14시간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언제 아기를 만드느냐”고 묻자 셰스팔로프 박사는 “쉬는 시간에”라고 재차 답하며 “인생은 너무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이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이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자국의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여성들에게 더 많은 자녀를 낳으라고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라시아 여성포럼에서 여성의 역할과 평화에 대한 여성의 헌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여성을 존중한다. 우리의 국가 정책은 여성의 이익을 위한 국가 행동 전략에 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목표를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이 제안되었으며, 여성이 직업적으로 성공하면서도 많은 자녀를 둔 대가족의 중심 인물이자 가정을 지키는 수호자로 남을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이 (러시아 사회에)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성은 아름답고 배려심이 많고 매력적이며, 직업적인 경력과 모성을 결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러시아 여성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출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으며, 며칠 전 지역 보건 당국자의 “직장에서 쉬는 시간에도 임신할 수 있다”는 발언과 더해지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러시아 현재 출산율 상황은?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1990년대부터 출산율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 25년 만에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전쟁 이후 사망자가 늘고 이민자자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푸틴 대통령은 “민족 집단으로서 생존하기 위해 한 가정당 최소 2명의 자녀를 가져야 하고,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3명의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도 모스크바의 18~40세 여성들은 그들의 ‘생식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한 무료 출산력 검사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24세 미만의 여성이 첫 아이를 출산할 경우 한화로 약 1500만원의 장려금을 주는 지방 도시도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국회의원인 타티아나 부츠카야는 회사 고용주들에게 여성 직원의 출산율을 평가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또 다른 정치인들은 러시아 여성의 임신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0세 또는 그보다 어린 18~19세에 출산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따. 미국 인구조사국은 현재 러시아의 여성 1인당 자녀 수가 1.5명이며, 인구는 1억 4080만 명이라고 보고 있다. 러시아 연방 국가 통계청은 2046년까지 러시아 인구가 1540만 명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점심시간에 직장에서 성관계해라” 푸틴의 황당한 요구 왜?

    “점심시간에 직장에서 성관계해라” 푸틴의 황당한 요구 왜?

    블라디미르 푸틴(72) 러시아 대통령이 점심시간과 커피 타임 등 직장에서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성관계를 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의 출산율 감소를 이유로 점심시간과 커피 타임에 직장에서 성관계를 갖도록 명령했다. 현재 러시아의 출산율은 여성 1인당 약 1.5명으로 안정적인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2.1명보다 훨씬 낮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의 보존은 우리의 최우선 국가적 과제다. 이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러시아의 운명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을 것인지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장기전으로 러시아인 100만명 이상이 다른 나라로 떠난 상황이다. 이 중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다. 러시아 프리모리예 지방 보건 장관인 예브게니 셰스토팔로프 박사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장에서 매우 바쁘다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아니라 궁색한 변명”이라며 “쉬는 시간에도 임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가 “12~14시간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언제 아기를 만드느냐”고 묻자 셰스팔로프 박사는 “쉬는 시간에”라고 재차 답했다. 이런 황당한 지시는 러시아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는 방안 중 하나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18세에서 40세 사이의 여성들은 그들의 ‘생식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무료 출산력 검사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한 지방도시에서는 24세 미만의 여성들이 첫 아이를 낳을 경우 한국 돈으로 약 1500만원을 주고 있다. 이혼 소송 비용 역시 인상됐고 일부 정치인은 18~20세 사이에 아이를 낳기 시작해 3~4명까지 낳으라고 종용하고 있다. 메트로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이 자녀를 많이 낳은 자신의 모범을 따르기를 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면서도 “그러나 문제는 그가 얼마나 많은 자손을 낳았는지 실제로 공개한 적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 공개된 두 딸을 포함해 6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 증강도 명령했다. 그는 병력을 18만명 증강해 총 238만명, 현역병은 15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 ‘러 女갑부’ 고려인 김씨 이혼 ‘총격전’ 비화…7명 사상

    ‘러 女갑부’ 고려인 김씨 이혼 ‘총격전’ 비화…7명 사상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인 ‘와일드베리스’ 창업자 타티야나 바칼추크(48)와 그의 남편 블라디슬라프(47)의 이혼 공방이 총격전으로까지 비화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전 성이 ‘김’인 고려인 타티야나는 육아 휴직 중이던 2004년 창업한 와일드베리스를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키운 자수성가 신화의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7월 남편인 블라디슬라프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뒤 회사 합병 문제 등을 놓고 지속해서 갈등을 빚어왔다. NYT에 따르면 이날 총격전은 모스크바 크렘린궁 맞은편에 위치한 와일드베리스 사옥에서 벌어졌다. 남편인 블라디슬라프가 건장한 남성들을 대동하고 협상을 하겠다며 사옥을 찾았는데, 로비에서 타티야나 측 경비원들과 충돌이 발생했고 결국 총격전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몸싸움을 벌이던 건장한 남성 사이에서 한명이 유리문을 깨기 시작했고 이윽고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블라디슬라프는 러시아 경제매체 RBC에 창고 건설과 관련한 협상 진행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사무실을 찾았지만 입구에서 경비원의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1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타티야나는 즉각 이를 부인했다. 타티야나는 텔레그램에 울먹이는 영상과 함께 성명을 올리고 두 사람 간 협상은 계획에 없었으며, 남편이 회사를 급습하려다 실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무장한 남성들이 사무실을 급습해 총격전을 일으켰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죽었다”며 “블라디슬라프, 도대체 뭐 하는 거야? 부모님과 아이들을 어떻게 보려고 그래”라고 호소했다. 이어 “와일드베리스 직원은 한 가족”이라며 “사망한 보안 직원의 유가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와일드베리스가 러시아 최대 옥외광고 업체인 루스 아웃도어와 합병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와일드베리스의 지분은 타티야나가 99%, 블라디슬라프가 1%를 보유하고 있는데, 블라디슬라프는 합병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타티야나는 지난 7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블라디슬라프는 이혼의 대가로 와일드베리스의 지분 절반을 요구하고 있다. 와일드베리스는 지난해에만 270억 달러(약 35조 8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으며, 타티야나의 자산은 81억 달러(약 11조원)로 추정된다. NYT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28명이 체포됐다. 사망자는 건물 경비원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수사위원회(RIC)는 이번 사안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사건 당시 현장을 찾은 경찰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 하늘서 본 러軍 500억 무기고 ‘초토화’…지진 부른 대폭발 (영상) [포착]

    하늘서 본 러軍 500억 무기고 ‘초토화’…지진 부른 대폭발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 무기고를 무인기(드론)로 습격해 지진이 관측될 정도의 큰 폭발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 규모를 짐작케 하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민간 위성기업 맥사 테크놀로지는 이날 위성으로 본 러시아 트베리주 토로페츠시 무기고 폭발 현장을 공개했다. 위성에는 제법 넓은 면적에서 폭발로 인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 몇몇 지점에서는 시뻘건 화염과 검은 잿더미도 관측됐다. 지난 7일 촬영한 위성사진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초토화’된 모습이었다. 앞서 이날 우크라이나는 보안국(SBU), 국방부 산하 군사정보국(GUR), 특수작전부대(SSO) 합동 작전을 전개해 국경에서 약 500㎞,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380㎞ 떨어진 러시아 트베리주 토로페츠시의 한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와 디펜스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 우크라이나는 100기 이상의 드론을 동원했다. SBU 소식통에 따르면 이 창고에는 지대공 미사일인 S-300과 S-400, 지대지 탄도미사일 토치카-U, 최신형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등 각종 미사일은 물론 항공 유도 폭탄 KAB과 포병용 포탄이 보관돼 있었다. 소식통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후 무기고에서는 매우 강력한 폭발이 시작됐으며, 피해 범위는 반경 6㎞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 그대로 러시아 국방부의 주요 미사일 및 포병부대 창고가 지구상에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BBC는 약 500억원의 가치가 있는 러시아군 무기고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측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러시아 현지 창고에서 밝은 불빛과 함께 폭발이 일면서 거대한 화염이 하늘 높이 솟구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폭발 지역 약 14㎢ 면적에서 나온 강력한 열원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화재 감시 위성사진 서비스(FIRMS)에 감지됐다. 국제 화산 정보 사이트 ‘볼케이노 디스커버리’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규모 2.8 지진이 관측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폭발 현장 영상 등을 토대로 “200∼240t 규모의 고성능 폭발물이 폭발한 수준이다”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작전이 “러시아의 군사 인프라를 해체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히는 한편 “이러한 작전이 우크라이나 영토와 민간인을 계속 보호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일단 러시아 측도 공습 사실은 인정했다. 러시아 매체 RBK와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르 루데냐 트베리주 주지사는 토로페츠에 드론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무기고 화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 드론은 방공망에 의해 모두 격추됐으며, 현지 건물 화재는 격추된 드론 잔해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가벼운 부상자가 나왔을 뿐 심하게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밤새 우크라이나 드론 54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을 뿐, 트베리주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반면 일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미사일과 탄약을 저장하는 창고는 공습에 대비해 시설안전을 강화했어야 하는데 어떻게 드론 공습에 쉽게 폭발할 수 있었는지를 두고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6일부터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에 진입해 기습 공격을 벌여왔다.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본토 곳곳을 겨냥해 드론으로 공습하기도 했다.
  • 우라늄 시설 이어 탄도미사일…北, 美대선 앞두고 ‘복합 도발’

    우라늄 시설 이어 탄도미사일…北, 美대선 앞두고 ‘복합 도발’

    북한이 18일 오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여러 발 발사했다.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처음 공개한 지 닷새 만의 미사일 도발이다. 또 이날 오후엔 대남 쓰레기(오물) 풍선을 부양했다.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복합 도발과 무력시위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6시 50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SRBM 여러 발을 포착해 미국과 함께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 황해남도 장연에서 발사한 SRBM KN-23 계열의 개량형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당시 두 발을 발사한 뒤 4.5t짜리 고중량 탄두를 장착한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의 시험발사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도 두 발 이상으로 약 4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사 지점으로부터 400㎞ 떨어진 동해상에 ‘피도’라 불리는 북한의 SRBM 사격 지점이 있어 이 섬을 겨냥해 쐈을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SRBM 발사 직후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의도 파악을 비롯한 우리 군 대비 태세 등을 점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는 강력한 힘과 한미동맹 및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억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7~8월 대규모 수해 복구에 집중하다가 최근 잇따라 도발과 무력시위를 벌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SRBM인 초대형 방사포 KN-25를 발사했다. 73일 만의 미사일 도발로, 특히 6연장 발사대를 이용한 동시다발 타격 능력을 보였다. 다음날인 13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 시찰 소식을 전하며 HEU 제조 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7차 핵실험 가능성을 예고하는 듯한 행보도 보였다. HEU는 플루토늄과 함께 핵탄두 제조에 필요한 핵물질로, 최근 북한은 영변 원자로에서 소량 생산하는 플루토늄보다 지하에서 은밀하게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HEU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쓰레기 풍선도 이달 4~8일, 11일, 14~15일, 이날까지 자주 날려 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북한의 잦은 도발을 50일도 채 남지 않은 미 대선을 의식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차기 미국 정부에 이미 고도화한 핵무기 개발로 비핵화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향후 북핵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핵능력을 과시하고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감을 높여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음을 부각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 대선 전에 7차 핵실험을 감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회의론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해로 도로와 철로 유실, 지반 약화 등 풍계리 핵실험장 상황이 좋지 않아 겨울이 돼야 지반이 안정화돼 실험이 가능할 것”이라며 “게다가 미 대선 전 핵실험은 국제사회로부터 정치적 오명을 집중적으로 받아 오히려 대북제재 강화론이 힘을 받는다”고 말했다. 제이비어 T 브런슨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는 17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 진전이 한미연합사령부 등이 직면한 ‘최대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브런슨 지명자는 서면 답변에서 “김정은은 미국 또는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이 한반도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억지하려는 시도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북한은 미국과 유엔사 회원국을 위협하기 위한 ‘핵탄두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과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오코우치 아키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은 이날 오전 유선 협의를 갖고 북한의 HEU 제조시설 공개에 이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규탄하고 추가 도발과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하는 컨트롤타워인 전략사령부를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합참 예하로 창설되는 전략사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총괄하며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과 스텔스 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우리 군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는 임무를 맡는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북러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최 외무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 ‘북한은 추석 없나’…연휴 내내 군사·외교 도발 [월드뷰]

    ‘북한은 추석 없나’…연휴 내내 군사·외교 도발 [월드뷰]

    북한이 1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여러 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한 지 닷새 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6시 50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 북한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했다. 정확한 제원은 한국과 미국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7월 1일 황해남도 장연에서 발사한 SRBM KN-23 계열의 개량형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된다. 당시 북한은 2발을 발사했고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의 시험발사였다고 밝혔다. 4.5t짜리 고중량 탄두를 장착한 신형 미사일이었다는 주장으로, 당시 두 발 중 한 발은 600여㎞를 비행했고 다른 한 발은 120여㎞만 날다가 추락해 육지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도 두 발 이상으로 파악됐으며, 동북쪽으로 날아간 탓에 지구 곡률에 의해 최종 탄착 지점 포착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 지점인 평남 개천에서 약 400㎞ 거리의 동해상에는 ‘피도’라는 북한 SRBM 사격 지점이 있어 북한이 이 섬을 겨냥해 쐈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방위성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해역에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군사도발 빈도 높인 북, 외교도발까지 투트랙보스토치니 회담 1주년 평양서 푸틴 측근 접견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에 이어 엿새 만이다. 도발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북한은 12일 SRBM인 초대형 방사포(KN-25)를 발사했다. 당시에도 6연장 발사대를 이용해 여러 발을 발사하며 동시다발 타격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7월 1일 SRBM 발사 이후 여름철 수해 피해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동안 멈췄으나,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무력시위 수위를 끌어올려 존재감을 과시하려 하는 모양새다. 특히 북한은 지난 13일 관영매체 보도로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 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HEU는 제조 공정이 외부에 노출되기 쉬운 플루토늄과 달리 은밀한 생산이 가능하며,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 등 SRBM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대남 쓰레기 풍선도 이달 들어 4∼8일, 11일, 14∼15일 등 자주 날려 보내고 있다. 군사 도발 외에 북한은 외교적 도발도 이어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지 꼭 1년 만인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평양에서 만나 북러 밀착을 과시했다. 17일에는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북러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라브로프 장관과 최 외무상이 모스크바에서 북러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에 따라 어떻게 양자 관계를 발전시킬지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추석 명절을 축하하면서 최 외무상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이 유익하고 풍성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덧붙였다. 추석 연휴 잇단 도발에 ‘북한 명절’ 이목사회주의 몰락과 동시에 부활한 북한 추석연휴 단 하루…최대 명절은 태양절·광명성절 이처럼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 계속된 도발에, 일각에서는 북한 명절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일단 추석 앞뒤로 최소 사흘을 쉬는 우리와 달리 북한은 음력 8월 15일 단 하루만 추석 연휴로 삼고 있다. 그나마 이렇게 추석을 쇠는 것도 얼마 안 된 일이다. 북한에서 추석은 한동안 금지된 명절이었다. 북한은 1948년 정부 수립 직후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난다며 추석 등 민속명절을 규제했고, 1967년에는 이를 아예 폐지했다. 그 배경에는 노동자 중심의 사회주의 국가 건설에 농경 문화의 일환인 민속명절은 필요치 않다는 판단이 있었다. 북한의 추석은 사회주의 몰락과 함께 부활했다. 1980년대 후반 사회주의가 몰락하자 북한은 ‘조선민족제일주의’를 내세웠고 그 과정에서 추석은 설과 함께 북한의 2대 민속명절로 자리 잡았다. 다만 북한에서 추석이 최대 명절은 아니다. 북한 주민들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더 큰 명절로 여긴다. 심지어 추석과 달리 태양절과 광명성절에는 이틀간 꼬박 연휴를 보장받는다.
  • 푸틴·김정은 ‘브로맨스’ 1년…다음은 ‘붉은광장 투샷’? [월드뷰]

    푸틴·김정은 ‘브로맨스’ 1년…다음은 ‘붉은광장 투샷’? [월드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9월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손을 맞잡은 지 꼭 1년이 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변화와 함께 ‘절친’이 된 두 사람은 ‘브로맨스’를 과시하며 러북관계를 양적·질적 차원에서 전례 없이 확대했다. 특히 올해 6월 19일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답방하면서, 과거 ‘잊혀진 동맹’으로 전락했던 러북관계는 이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까지 수직 상승했다. 양국 정상은 러북관계를 법률적 기초 위에 세우고 전방위적인 협력을 전개하기 위해 정치·경제·군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협력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국방연구원(KIDA) 두진호 국제전략연구실장과 손효종 북한군사연구실 연구위원은 11일 발간한 동북아안보정세분석(NASA)에서 “러북관계가 김일성-흐루쇼프, 김정일-푸틴 시기보다 높은 수준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했다. 또 평양 회담 이후 ‘빅 브라더’ 푸틴 대통령은 ‘리틀 브라더’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청했는데, 만남이 성사되면 북한은 국제적 고립 탈피 및 정상국가화라는 전략적 이익도 누릴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단기적 차원을 넘어 중장기적 차원에서 러북관계를 관찰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러북, 안보분야 중심 협력 확장● 北 대외정책 중심추, 러 쪽으로 기우뚱● ‘우리 우정 포에버’? 상호의존 심화 관측 지난 1년간 양국은 특히 안보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했다. 앞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국방부 장관이던 지난달 “북한이 작년부터 8월 4일까지 1만 2000개가 넘는 컨테이너를 러시아에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52㎜ 포탄 약 560만발을 운반할 수 있는 규모다. 러북은 군사분야 각 급 수준의 교류협력과 실제적인 군사기술협력을 전개하는 등 정상회담 후속 조치도 가속화했다. 지난 7월 초 김금철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은 러시아 총참모대 등 군사교육기관을 방문했다. 두진호 실장은 “가장 쉬운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해 중·장기적으로는 연합연습·훈련 시행에 대비, 러북 간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같은달 중순에는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 국방부 방산담당 차관이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이례적으로 독대하고 군사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두 실장은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군사협력 및 군사기술협력 이행을 위한 행보”라며 “러시아는 북한의 노후화된 해·공군 무기체계의 성능개량 사업에 관여하고, 북한은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는 문제를 협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전후재건사업에 북한 노동 인력을 파견하는 얘기도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8월에는 러시아 국방부 주관 방산기술전시회 ‘Army-2024’에 북한군미사일 개발을 총괄하는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참석했다. 인공위성 등 우주 분야는 물론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협력을 강조하는 행보였다. 전시회에 이란, 시리아, 벨라루스 등 러시아의 동맹 및 우방국들도 참석한 만큼 권위주의 국가에 무기수출을 하기 위한 북측의 방산외교 가능성도 내포했다. 7월 홍수 때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물론, ‘형님 나라’ 중국의 인도적 지원도 거절한 북한이 러시아의 지원만은 수용했던 것 역시 러북관계 변화의 상징적 사례였다.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앞으로 반드시 도움이 필요할 때는 가장 진실한 벗들, 모스크바에 도움을 청할 것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의 외교 중심추가 러시아 쪽으로 급속히 기울었음을 시사한다. 국방연구원 연구진은 “최악의 홍수에도 혈맹 중국의 인도적 지원을 거부하면서 러시아에 전략적 명확성을 드러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상호의존도는 지속 심화할 개연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러북이 전방위적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北, 러 주도 다자협의체 참여 가능성● 러, 北 활용 美인태전략 대응 가속화● 北, ‘뒷배’ 믿고 7차 핵실험 도발 우려도● 셔틀외교 복원…金 모스크바 답방 주목 특히 국방연구원 연구진은 북한의 러시아 주도 다자협의체 참여 가능성에 주목했다. 지난 6월 푸틴 대통령 평양 답방 계기에 러시아와 북한이 맺은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협약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판 나토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및 브릭스 플러스(BRICS Plus) 등에 참여 가능성이 열렸다. 북한의 참여가 현실화한다면 러시아는 핵을 보유한 북한을 활용해 미국의 인태 전략에 대응할 수 있고, 북한은 러시아의 동맹 및 우방국들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고립을 해소할 수 있다. 북한으로선 냉전 이후 최대의 전략적 기회인 셈이다. 김 위원장이 내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의 전승 기념일 행사에도 참석한다면 정상국가화라는 전략적 이익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양회담 이후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청했는데, 김 위원장이 이를 수용할 경우 그 시기는 전승 기념일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두진호 실장은 “러시아 당국은 구소련이 나치 독일에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5월 9일을 전승 기념일로 제정하고 최대 규모의 안보 행사를 개최한다”며 “2025년은 러시아가 나치 독일에 승리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로 크렘린궁은 내년도 전승 기념일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한다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001년 모스크바 방문 이후 24년 만에 실현되는 정상 방문이 된다. 이를 통해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전략적 소통을 확립할 수 있고 붉은광장에 집결한 글로벌 사우스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고립 탈피 및 정상국가화라는 전략적 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러북 정상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및 평양 회담을 통해 셔틀 외교를 완성한 만큼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답방은 향후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고 두 실장은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러시아를 전략적 뒷배로 얻은 북한이 더 대담한 군사적 모험주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평양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자체 방위력 강화와 국가 안보, 주권 수호를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며 북한의 핵 개발을 사실상 용인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북한이 제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 푸틴과 김정은 ‘피상적 관계’ 시각도● “러, 민감 기술은 北에 안 줘”● 북러협력 경계하는 中 입김도 큰 변수 다만 이런 밀착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우정은 한계를 안고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한 북러 간 협력이 이어지겠지만 그 이상 지속될지는 의문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이상현 전 세종연구소 소장은 지난 6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국익을 접점으로 한 계산된 협력은 상황이 바뀌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안코프 국민대 교수도 “러시아와 북한의 새로운 사랑은 피상적이고, 인위적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포탄과 미사일을 대가로 러시아에서 핵무기 설계도나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 등 최첨단 군사 기술을 전수받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산 고급 리무진 차량을 선물할지언정, 핵무기나 탄도 미사일과 관련한 군사적으로 민감한 기술을 북한에 전달하지는 않았다는 게 한국 당국자들의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실제로 무기 제작과 관련된 기술을 북한에 실제로 전달하기보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지지를 억제하기 위해 이런 위협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한다. 중국 역시 북러 협력의 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변수로 꼽힌다. 표도르 째르치즈스키 국민대 교수는 “(북러는) 양자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큰 형님이 베이징에서 늘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우크라,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 대규모 드론 공격

    우크라,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 대규모 드론 공격

    우크라이나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 지역에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감행해 최소 1명이 숨지고, 수십 채의 주택이 파괴됐고, 모스크바 주변 공항에서 약 50편의 항공편이 우회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모스크바 상공을 비행하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용 드론 최소 20대를 파괴했했다, 다른 8개 지역에서는 124대 이상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서 46세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의 4개 공항 중 3개가 6시간 이상 폐쇄됐고, 항공기 50여편이 이 지역을 우회했다. 인구 2100만명이 넘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50㎞ 가량 떨어진 인구 약 25만의 도시 라멘스코예의 ​​고층 아파트를 드론으로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이곳 주민들은 이날 이른 새벽 집밖에서 폭발음이 크게 들려 잠에서 깨자마자 큰 불을 봤다고 입을 모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에서도 드론 70대 이상이 격추됐고 다른 지역에서도 수십 대가 격추됐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로 진군함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6일부터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면서 국경을 넘어 러시아 영토 내 더 깊숙한 방향으로 점점 더 많은 드론을 날리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러시아 본토를 더 깊숙이 반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 동맹 국가들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 동맹국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 ‘쾅’ 자폭드론 아파트 돌진…“개전 후 첫 모스크바주 사망자 나와” (영상)

    ‘쾅’ 자폭드론 아파트 돌진…“개전 후 첫 모스크바주 사망자 나와” (영상)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모스크바를 둘러싼 모스크바주(州)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날아들어 공항이 마비되고, 아파트에 불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022년 2월 개전 후 모스크바와 그 일대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사망자가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새벽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오던 최소 15대의 드론이 모스크바 주변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그는 드론이 격추되면서 시 외곽의 민간 가옥들에 파편이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항공교통국은 모스크바에 있는 4개 공항 중 주콥스키, 브누코보, 도모데도보 등 3개 공항이 일시 폐쇄돼 48대의 항공기가 대체 비행장으로 우회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로 진입하는 카시르스코예 고속도로에도 드론이 추락해 교통이 부분적으로 일시 차단됐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밤사이 모스크바주에서 14대의 드론이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스크바주 라멘스코예 지구의 고층 아파트 최소 2곳이 드론 공격으로 손상됐으며, 아파트 11~12층에서 불이 나면서 46세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9세 어린이가 사망했다는 초기 보도에 대해선 확인된 바가 없다고 보로비요프 주지사는 설명했다. 또 대피한 주민 43명은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다고 알렸다. 현지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자폭 드론이 아파트로 돌진하는 순간, 놀란 주민이 혼비백산하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며 공포감이 조성되는 분위기다. AFP 통신은 개전 후 모스크바 인근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모스크바와 모스크바를 둘러싼 모스크바주는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 드론의 표적이 됐으나, 사망자가 보고된 적은 없었다고 매체는 짚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친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SNS) 채널은 인근 공항으로 향하던 드론이 러시아의 전파 방해 때문에 경로를 이탈해 아파트로 돌진한 것이라는 주장을 퍼트리기도 했다. 올해 3월 144명이 사망한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의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목하긴 했으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면서 일단락됐다. 한편 외신은 이번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서 감행한 역대 최대 규모 드론 공격 중 하나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모스크바주를 포함해 총 9개 주에서 총 144대의 드론을 요격해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모스크바주에서 20대가 격추됐고, 브랸스크주에서 72대, 쿠르스크주 14대, 툴라에서 13대를 파괴했다고 집계했다. 이밖에 벨고로드주 8대, 칼루가주 7대, 보로네시주 5대, 리페츠크주 4대, 오룔주 1대 등이다. 모스크바 북부 툴라주 당국은 드론 잔해가 연료·에너지 시설에 추락했지만 가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접경지인 브랸스크, 보로네시주는 물적·인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일에도 모스크바를 포함해 러시아 전역에서 158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러시아는 지난 2일 하르키우주, 4일 르비우주 등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을 미사일·드론으로 공습했다.
  • (속보)푸틴, ‘치명타’ 입었다…러 수도, 우크라 대규모 공습에 초토화[포착](영상)

    (속보)푸틴, ‘치명타’ 입었다…러 수도, 우크라 대규모 공습에 초토화[포착](영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모스크바를 둘러싼 모스크바주(州)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펼쳤다. 러시아 심장부인 수도가 초토화 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지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0일(이하 현지시간) 세르게이 소냐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새벽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오던 최소 15대의 드론이 모스크바 주변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드론이 격추되면서 생긴 파편이 모스크바시 외곽의 민간인 거주지역에 추락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도 밤사이 모스크바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14대가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우크라이나 드론 14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항공교통국은 모스크바에 있는 4개 공항 중 주콥스키, 브누코보, 도모데도보 등 3개 공항이 일시 폐쇄돼 48대의 항공기가 대체 비행장으로 우회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주 라멘스코예 지구의 고층 아파트 최소 2곳이 드론 공격으로 손상됐으며, 아파트 11·12층에서 불이 나면서 46세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은 주거용 아파트의 창문에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담고 있다. 서방 외신은 화재로 인해 수십 동의 아파트가 심하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인 알렉산더 리는 로이터에 “창문을 통해 ‘불덩어리’를 보았다. 이후 충격파로 창문이 완전히 부서져 내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SNS에 “1초 만에 창문이 깨졌고, 우리는 모두 공황상태에 빠진 채 대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1층이 깨진 유리창과 떨어져 내린 수많은 창틀로 아수라장이 된 모습도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공습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 본토를 향한 가장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꼽힌다. 또 전쟁 이후 러시아 본토와 수도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을 받은 적은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남부 크루스크주(州) 일부를 점령한 이후 수도를 향한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이 또 한번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앞서 영국 BBC의 러시아 에디터인 스티브 로젠버그는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진격에 대해 “푸틴의 ‘안보의 수호자’라는 이미지가 크게 손상됐으며, 이로 인해 그의 권위 역시 약화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또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미냘리오는 “이러한 혼란이 러시아 내에서 전쟁 반대 여론을 촉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란, 러시아에 미사일 수백 발 지원“한편,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란이 또다시 러시아에게 무기를 공급했다는 주장으로 국제사회가 혼란스러운 틈에 이뤄졌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이란이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백 발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달 초 “러시아군 수십 명이 이란에서 위성 유도 단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파타흐-360(Fath-360)’ 등의 사용법을 훈련 받고, 수백 발의 미사일이 러시아로 선적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었다. 파타흐-360의 최대 사거리는 약 120㎞로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의 러시아군이 사용할 경우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가 사정권 안에 들어온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해달라고 미국에 재차 요구했으나,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과 확전 등을 우려해 이를 불허하고 있다.
  • “아빠가 푸틴”···숨겨진 두 아들, 궁전서 호화생활 누려

    “아빠가 푸틴”···숨겨진 두 아들, 궁전서 호화생활 누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2세 연하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사이에서 어린 두 아들을 낳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모스크바타임스,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야당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콥스키가 이끄는 도시에 센터(Dossier Center)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첫째 아들 이반 푸틴(9), 둘째 아들 블라디미르 푸틴 주니어(5)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시에 센터 측은 “현재 이반 푸틴과 블라디미르 푸틴 주니어의 개인 정보는 국가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일반적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는 사람들은 (국가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은폐된 문서를 통해 정보가 기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가족과 가까운 거리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즌 도시에 센터의 소식통은 익명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됐을 때, 인터넷에서는 푸틴과 카예바 사이에 세 자녀가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 하지만 모든 미디어가 틀렸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2명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는 2015년생, 둘째는 2019년생이며, 둘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대신 개인 교사에게 교육을 받고 러시아 연방보호서비스 소속 장교의 보호를 받는다. 장갑열차나 전용기, 요트 등으로 이동하며, 아버지인 푸틴 대통령 또는 어머니인 카바예바와 보내는 시간을 거의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아이들의 교육은 ‘놀랍게도’ 영국과 뉴질랜드 국적을 가진 가정교사가 담당했었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뒤에는 남아프리카 국적의 가정교사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면서 “두 형제는 친구들과 거의 접촉하지 않으며 러시아 차르의 왕족처럼 ‘푸틴의 궁전’에서 교육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도시에 센터 측은 푸틴 대통령의 첫째 아들로 추정되는 아이의 사진을 찾았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이 2015년 당시 첫 아들이 태어났을 때 가까운 수행원 등에게 “드디어 아들이 태어났다”며 소리칠 만큼 기뻐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도시에 센터는 큰아들 이반은이미국에서 제작된 디즈니 만화를 무척 좋아하며, 코스프레에도 흥미를 느낀다고 밝혔다. 푸틴의 가족은 매년 흑해 휴양 도시인 소치 인근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별장으로 여행을 가고, 대부분의 시간을 스키를 타며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에는 카바예바가 아들들을 데리고 장거리 요트 여행을 떠나는데,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는 안전을 고려해 러시아 내 해역에서만 요트 여행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서방 언론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두 아들이 있다거나, 2015년 쌍둥이 탈이 태어났다는 설 등이 보도돼 왔다. 다만 해당 보도들은 추측에 불과할 뿐이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 자체도 언급하는 것을 꺼려해왔다. 이 때문에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비밀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카바예바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미국으로부터 제재 대상이 됐다. 미 국무부는 2022년 8월 카바예바의 비자를 동결하고 기타 자산에 대해서도 제재를 시작했다. 현재 카바예바는 러시아 최대 친정부 언론사인 내셔널미디어 그룹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 “혼외자식 있다…5세·9세 아들 갇혀 지내” 푸틴 보고서에 담긴 은밀한 가족사

    “혼외자식 있다…5세·9세 아들 갇혀 지내” 푸틴 보고서에 담긴 은밀한 가족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체조선수 출신 연인과의 관계에서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현지 조사단체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운영하는 조사단체 ‘도시어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사이에서 아들 두 명을 두고 있으며 이들이 삼엄한 경호가 이뤄지는 대통령 관저에서 외부와 교류 없이 살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푸틴 가족이 고용한 직원 한명의 도움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큰아들 이반은 9살, 작은아들 블라디미르 주니어는 5살로 알려졌다. 이반은 2015년 봄 스위스 루가노에서, 블라디미르 주니어는 2019년 봄 모스크바에서 각각 태어났으나 정확한 생일은 가족들만 알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두 아들은 모스크바 북서쪽 발다이 호수 근처에 있는 아버지의 거대한 저택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보고서에는 두 아들이 또래 아이들과의 교류 없이 가정교사, 유모, 경비대 장교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으며 아버지처럼 전용 머그잔으로만 음료를 마시고 정오 무렵에 식사한 후 낮잠을 자고 수업과 스포츠 활동을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장난감 중에는 엄청난 규모의 레고 세트가 있고 디즈니의 열렬한 팬인 이반이 디즈니 영화의 캐릭터를 흉내 내 아버지를 짜증 나게 한다는 내용도 있다. 형제는 2~3월에는 동계올림픽을 위해 개발된 크라스나야 폴랴나 지역으로 이동해 스키를 배우고 7~8월에는 핀란드만, 흑해 연안, 러시아 북부 호수에서 호화요트를 타며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보고서에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가 올해 입주 영어 교사를 구하는 광고를 냈다는 내용도 있었다. 부유층 가정에서 일할 직원을 찾는 사이트에 게시된 구인 광고에는 ‘고용주가 격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일을 시작하기 전에 2주간의 격리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푸틴 대통령은 두 아들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 다만 이번 주 시베리아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 가족 중 어린 아이들은 중국어를 한다”고 말한 일이 있다. 이반은 아버지가 자신이 태어났을 때 너무 기뻐서 “만세, 마침내, 남자아이”라고 외쳤다는 일화를 가정교사와 경호원들에게 여러 번 말했다고 한다. 푸틴은 공식적으로 두 딸이 있고 숨겨둔 셋째 역시 딸로 알려졌다. 큰딸 마리아 보론초바(39)와 작은딸 카테리나 티호노바(37)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다가 지난 6월 있었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연사로 나와 주목을 받았다.
  • EU, 헝가리 국민카드제 “러시아 스파이 양산”한다며 반대

    EU, 헝가리 국민카드제 “러시아 스파이 양산”한다며 반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헝가리에 ‘국민카드’ 제도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두 번째 서한을 보냈다고 유로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EU는 헝가리가 최근 러시아와 벨라루스 시민들에게 국민카드 제도를 확대하기로 한 결정이 러시아의 유럽 내 스파이 활동과 제재를 우회하는 조치라며 반대했다. 헝가리는 7월부터 하반기 EU 의장국을 맡고 있는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EU를 대표하는 외교 특사로 행사하는 것에 대해 EU는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카드 제도는 일부 국적자에게 간소화된 취업 허가 절차를 제공하며 가족 재결합 옵션도 제공하는 헝가리의 인구 정책이다. 이 카드는 2년 동안 유효하며 추가로 3년을 갱신할 수 있어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국민카드는 처음에 만들어졌을 때는 우크라이나와 세르비아 출신 시민들만 허용됐지만, 7월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몰도바, 북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러시아와 벨라루스까지 포함하도록 개정됐다. 이 소식은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모스크바 방문으로 논란이 된 외교적 파장과 맞물려 더 논란이 커졌다. 일바 요한손 유럽연합 내무 담당 집행위원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포함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며 “솅겐 지역 전체의 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이날 유럽의회에서 1시간 동안 열린 청문회에서 이 뜨거운 이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에서 말했다. 요한슨은 “두 개의 적대적인 국가를 EU에 가입하려는 6개 후보국과 같은 방식으로 대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면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데려오는 것의 경제적 이득은 내부 위험에 비해 제한적이고 다른 나라의 이민 허용의 이득과 비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의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사보타주 행위, 간첩 행위, 사이버 공격 사례를 인용했다. 2022년 여름 EU는 러시아와의 비자 간소화 협정을 중단 하고 러시아 방문객이 제출한 향후 신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러시아 국민에게 발급된 비자가 88% 감소했고, 향후 몇 달 동안 추가 이니셔티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요한슨은 말했다. 요한슨은 “이건 경계해야 할 때지, 덜 경계해야 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보안에 관대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솅겐 지역에서 EU 회원국들은 서로를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요한슨은 EU 정보기관이 EU법 위반한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르반 정부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여전히 8월 1일에 보낸 편지에 대한 헝가리의 답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헝가리의 답변은 몇 가지 측면을 불분명하게 했다고 요한슨은 유럽의회에서 말했고, 국민카드 제도의 두 가지 측면을 명확히 하기 위해 두 번째 편지를 보냈다.
  • “푸틴의 9세·5세 두 아들, 왕자처럼 산다”…득남 당시 푸틴 반응은?[핫이슈]

    “푸틴의 9세·5세 두 아들, 왕자처럼 산다”…득남 당시 푸틴 반응은?[핫이슈]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2세 연하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사이에서 어린 두 아들을 낳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모스크바타임스,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야당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콥스키가 이끄는 도시에 센터(Dossier Center)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첫째 아들 이반 푸틴(9), 둘째 아들 블라디미르 푸틴 주니어(5)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시에 센터 측은 “현재 이반 푸틴과 블라디미르 푸틴 주니어의 개인 정보는 국가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일반적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는 사람들은 (국가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은폐된 문서를 통해 정보가 기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가족과 가까운 거리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즌 도시에 센터의 소식통은 익명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됐을 때, 인터넷에서는 푸틴과 카예바 사이에 세 자녀가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 하지만 모든 미디어가 틀렸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2명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는 2015년생, 둘째는 2019년생이며, 둘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대신 개인 교사에게 교육을 받고 러시아 연방보호서비스 소속 장교의 보호를 받는다. 장갑열차나 전용기, 요트 등으로 이동하며, 아버지인 푸틴 대통령 또는 어머니인 카바예바와 보내는 시간을 거의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아이들의 교육은 ‘놀랍게도’ 영국과 뉴질랜드 국적을 가진 가정교사가 담당했었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뒤에는 남아프리카 국적의 가정교사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면서 “두 형제는 친구들과 거의 접촉하지 않으며 러시아 차르의 왕족처럼 ‘푸틴의 궁전’에서 교육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도시에 센터 측은 푸틴 대통령의 첫째 아들로 추정되는 아이의 사진을 찾았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이 2015년 당시 첫 아들이 태어났을 때 가까운 수행원 등에게 “드디어 아들이 태어났다”며 소리칠 만큼 기뻐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도시에 센터는 큰아들 이반은이미국에서 제작된 디즈니 만화를 무척 좋아하며, 코스프레에도 흥미를 느낀다고 밝혔다. 푸틴의 가족은 매년 흑해 휴양 도시인 소치 인근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별장으로 여행을 가고, 대부분의 시간을 스키를 타며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에는 카바예바가 아들들을 데리고 장거리 요트 여행을 떠나는데,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는 안전을 고려해 러시아 내 해역에서만 요트 여행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서방 언론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두 아들이 있다거나, 2015년 쌍둥이 탈이 태어났다는 설 등이 보도돼 왔다. 다만 해당 보도들은 추측에 불과할 뿐이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 자체도 언급하는 것을 꺼려해왔다. 이 때문에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비밀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카바예바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미국으로부터 제재 대상이 됐다. 미 국무부는 2022년 8월 카바예바의 비자를 동결하고 기타 자산에 대해서도 제재를 시작했다. 현재 카바예바는 러시아 최대 친정부 언론사인 내셔널미디어 그룹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 국제사회 ‘보란 듯’ 푸틴 국빈 방문한 푸틴…ICC 한계 재확인

    국제사회 ‘보란 듯’ 푸틴 국빈 방문한 푸틴…ICC 한계 재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 회원국인 몽골을 방문하면서 ICC 역할의 한계 논란이 고개를 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몽골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울란바토르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크렘린궁 텔레그램 계정을 인용해 보도했다. 1박 2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그의 이번 몽골 방문은 지난해 3월 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ICC 회원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ICC 회원국인 몽골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 영토에 발을 들이는 순간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체포되기는커녕 극진한 환대 속에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했다. ICC는 중대한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재판에 회부하기 위한 상설 국제재판소이지만 체포영장 집행 등 독자적으로 범죄자를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이나 수단이 없다. ICC 가입조약인 로마 규정에 서명한 당사국들의 자발적 협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피오르트 호프만스키 전 ICC 재판소장도 지난해 11월 방한해 법률신문과 인터뷰하면서 “현재 16명의 개인에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실행에 옮겨지고 있지 않다. 푸틴도 이러한 16명 가운데 한 명일 뿐”이라며 “개인을 체포하기에는 아직 국제사회의 협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몽골은 석유 수입량 95%가량이 러시아산일 정도로 모스크바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다. 현실적으로 국익을 염두에 두고 영장 집행 협조를 배제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예 러시아에 미리 ‘불체포 확약’을 해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ICC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혐의로 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마르 알-바시르 전 수단 대통령이 2015년 남아공을 방문했을 때 체포하지 않았다. 남아공은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넘어갔다. ICC 회원국이 124개국에 달하지만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등 핵심 국가들이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 러, 우크라 폴타바 미사일 타격에 41명 사망·180명 부상…올해 단일 공격 최다 피해

    러, 우크라 폴타바 미사일 타격에 41명 사망·180명 부상…올해 단일 공격 최다 피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폴타바에 있는 군사시설에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최소 41명이 숨지고 180명 이상이 다쳤다고 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텔레그램 영상연설에서 밝혔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에서 올들어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단일 공격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에서 “러시아군이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군사 통신 연구소 건물을 파괴시켰다”면서 “완전하고 신속한 조사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놈들은 이번 공격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공중 경보가 울린 뒤 사람들이 몸을 피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사진에는 폴타바 거리에 먼지와 잔해로 뒤덮인 여러 시체가 바닥에 누워 있었고, 그 뒤에는 큰 건물의 심하게 파괴된 모습이 보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연구소 건물 중 하나가 부분적으로 파괴됐고 많은 사람들이 잔해 아래에 갇혔다”며 “구조대원과 의료진의 협력 덕분에 25명이 구조됐고, 그중 11명이 잔해 아래서 구조됐다. 구조대원들은 현재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따. 러시아는 아직 이 공격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2022년 2월 24부터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시작한 러시아는 최근 2년 반 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강화했다. 지난주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포격을 받았고, 지난 2일에는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이 수도 키이우를 표적으로 삼아 큰 폭발이 일어났다. 우크라이나는 주말에 드론 158대 이상을 투입해 러시아를 공격해 모스크바 인근의 정유공장과 발전소를 파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동맹국들에게 방공망을 강화하자는 요구를 거듭하며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해 동맹국들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공격하는 데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이 테러를 막을 힘이 있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는 방공 시스템과 미사일이 필요하며, 어딘가의 창고에 두는 것이 아니다. 러시아의 테러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장거리 공격은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지, 나중에 필요한 것이 아닙니. 불행히도, 매일 지연되는 것은 인명 피해가 계속될 것임을 뜻한다”고 말했다. 키이우에서 남동쪽으로 약 300㎞ 떨어져 있고, 가장 가까운 러시아 국경에서는 120㎞ 떨어진 폴타바의 많은 주민들이 이번 공격으로 다친 이들을 위해 헌혈에 동참했다고 필립 프로닌 폴타바 주지사는 말했다. 지방 당국은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피해자들의 신원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투는 격화됐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향해 처음으로 대규모 국경 공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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